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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감독 미국서 성공하려면 사소한 일까지 소통 신경써야”

    “한국감독 미국서 성공하려면 사소한 일까지 소통 신경써야”

    ‘브로크백 마운틴’(2005·아카데미 감독상)과 ‘색, 계’(2003·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를 만든 타이완 출신 거장 이안(58) 감독이 새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2013년 1월 3일 개봉)를 들고 한국에 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 세계에서 700만부가 팔려나간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동물원 동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이민을 가다 폭풍우를 만나 가족을 잃고 벵갈호랑이와 구명정에 탄 채 표류하게 된 인도 소년 파이의 227일간 여정을 그렸다. 이안 감독은 5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맛보기용’ 영상 프레젠테이션과 더불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금껏 내 작품 중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원작소설을 읽자마자 모험과 생존, 삶의 경이로움을 담아낸 이야기에 푹 빠졌다. 하지만 소년 파이의 여정을 2D로 담아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3D 기술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때만 해도 3D영화의 신기원을 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개봉하기 9개월 전. 3D에 대한 관객 반응이 검증되기 전이란 얘기다. 하지만 이안 감독은 3000여명의 스태프와 4년여를 매달린 끝에 영화를 완성했다. 이날 소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중 파이 가족과 동물을 실은 화물선이 난파하는 장면은 지금껏 어떤 영화도 구현하지 못한 스펙터클과 입체감을 담아냈다.이안 감독은 “3D는 더는 신기술을 가지고 눈속임하는 게 아닌 새로운 예술 미디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1992년 ‘쿵후선생’으로 데뷔한 뒤 가족의 갈등, 이방인과 소수자의 정체성 문제를 집요하게 다뤘다. 이방인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도 웬만한 미국 감독도 지니지 못한 미국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줬다. 아시아 감독 중 미국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그에게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찬욱·김지운 등 한국 감독들의 전망을 물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그들을 부른 건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고 자국시장에서 영화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할리우드는 (한국·타이완처럼 감독이 군림하는 게 아니라) 사소한 일까지 (미국)대통령이 정책 설명을 하듯 표현하고 소통하고 설명해야 한다. 이런 걸 못하면 독불장군처럼 비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작 ‘센스 앤 센서빌러티’(1995)에서 문화적 차이로 배우들과 갈등을 빚었던 그의 조언이기에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감독들이라면 새겨 들을 만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똑똑똑 ‘노크 귀순’… 네티즌 키보드 톡톡톡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똑똑똑 ‘노크 귀순’… 네티즌 키보드 톡톡톡

    깊어가는 가을 네티즌들의 이목은 정치·사회 이슈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북한군 ‘노크 귀순’과 관련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사과는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북한군 병사의 귀순과 관련해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2위는 중국인 선원 사망 관련 소식이 차지했다. 목포해양경찰서가 16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시작하자 중국인 선원들이 쇠꼬챙이·쇠톱·칼 등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에 해경은 비살상용 고무탄을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인 선원 장모(44)씨가 심장 부근인 왼쪽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오원춘은 3위에 올랐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오원춘에게 인육 제공을 목적으로 시체를 훼손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혼성그룹 쿨의 멤버 유리 사망설 오보 사건은 4위를 차지했다. 17일 새벽 유리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오보 해프닝이 발생했지만, 이날 실제로 사망한 사람은 유리가 아닌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공형진의 처제 강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 선수와 대한체조협회의 갈등은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7일 이탈리아 초청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체조협회가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갈등을 빚었다. 제주 해경단정 침몰 사고는 6위에 올랐다. 18일 낮 제주시 차귀도 서쪽 61㎞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호에 대한 구조에 나선 제주 해경단정이 높은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전복되어 침몰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전에서 패배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4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승점 7점으로 조 1위는 유지했다. 8위는 132억원의 로또당첨자가 차지했다. 14일 발표된 제515회 나눔 로또는 1년 8개월 만에 1명의 1등 당첨자가 132억원을 모두 손에 쥐는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 관련 소식은 9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2·3차전을 내리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SK가 20일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2대 1로 제압하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걸그룹 걸스데이를 탈퇴한 지해가 10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선원 구조하던 해경보트 뒤집혀 5명 사망

    선원 구조하던 해경보트 뒤집혀 5명 사망

    침몰 중인 화물선에서 구조된 외국인 선원 5명이 구조에 나선 해경의 고속단정(소형보트) 전복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 26분쯤 차귀도 남서쪽 27.7㎞ 해상에서 제주해경 소속 3012함의 고속단정이 4m가량의 높은 파도에 전복됐다. 사고가 난 고속단정은 오전 8시쯤 배에 구멍이 나 침수 피해를 입은 말레이시아 선적 5000t급 ‘신라인’ 화물선의 배수 지원과 선원 구조 등을 위해 출동한 상태였다. 사고 당시 해경 단정에는 화물선에서 구조된 외국인 선원 11명과 해경 구조대원 6명 등 모두 17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해경 경비정이 바다에 빠진 이들을 모두 구조했으나 헨리 모라다(35) 등 필리핀 국적 선원 3명이 숨진 채 인양됐고 의식을 잃은 왕신레이(41) 등 중국인 선원 2명은 헬기로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모(29) 순경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선에 남아 있던 나머지 외국인 선원 8명은 안전하게 구조됐다. 전복된 해경단정은 가로 10m, 세로 3.3m, 높이 1.2m 크기의 다용도 선박으로 특별한 정원 규정 등은 없지만 11명 정도가 최대 승선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상황이 급박해 17명이 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경이 3012함에 있는 또 다른 단정을 좀 더 일찍 파견했더라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고 화물선은 해경이 제공한 펌프로 배수작업을 하며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들어오던 중 배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결국 높은 파도 속에서 단정을 사전에 충분히 배치하지 않은 상황 판단 미숙이 인명피해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해경은 사건 발생 후 4~5시간이 지날때까지도 단정에 승선했던 인원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기계설비와 스틸코일 등 화물 7000t을 싣고 부산항을 떠나 싱가포르로 항해 중이던 이 화물선은 오전 7시쯤 차귀도 서쪽 해역에서 선내에 있던 화물이 이탈해 선체 좌현 아랫부분에 50㎝ 정도 크기의 구멍이 나 침수되고 있다며 제주 해경에 배수펌프 지원 등의 구조를 요청했다. 화물선은 오후 3시 50분쯤 결국 침몰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사망자 명단 ▲천안룽(중국·24) ▲왕신레이(중국·41) ▲헨리 모라다(필리핀·35) ▲블러트 글리슨 하우티(필리핀·38) ▲제이슨 U 세이즌(필리핀·23)
  • 화물선 없는 경인아라뱃길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된 지 100여일을 넘겼으나 물동량은 극히 미미하다. 아라뱃길의 핵심 기능이 물류이지만 화물선 운항 실적은 거의 없어 ‘뱃길에 배가 없는 격’이다. 12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경인아라뱃길이 개장한 이후 운항된 화물선은 중국 칭다오와 톈진, 부산을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3척(70회), 철강선 6척(15회), 일반화물선 2척(8회)이 전부다. 화물선 11척이 93회를 운항했다는 얘기다. 하루 한 차례도 되지 않는다. 임시 개장한 지난해 10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143회에 불과하다. 특히 아라뱃길 끝 지점에 있는 김포터미널 이용 현황은 듣기에도 딱할 정도다. 지난 7월 일반화물선 1척이 2회 운항한 게 전부다. 대부분의 화물선은 아라뱃길 입구에 있는 인천터미널을 이용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운영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개항 후 항만의 물류 기능이 안정되기까지는 사업모델 개발, 선사·화주 유치 등에 일정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부산신항, 광양항 등 타 항만의 경우에도 개장 초기에는 시설능력 대비 처리물동량이 20% 수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 측은 지난해 10월 임시 개장 이전부터 선사 유치 등 실질적인 준비를 해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아라뱃길의 연간 물동량을 118만 6000t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임시 개장 이후의 물동량까지 합해도 16만 1000t에 불과하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아라뱃길의 경제성 문제는 조성 전부터 제기된 것으로, 현 상황은 아라뱃길의 허구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라뱃길의 경우 배로 나르는 비용보다 육지로 화물을 수송하는 게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물류 기능의 획기적 개선이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SK텔레콤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읍·면 단위를 넘어 전파 환경이 좋지 않은 전국 도서 지역까지 LTE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수심 40m에서 운항 중인 ‘서귀포 잠수함’에서, 지난달에는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고객과 HD보이스를 각각 시연한 바 있다.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기 때문에 음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빠른 게 특징. SK텔레콤은 지난달 서해 5도 지역에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구축했다. 또 서해 5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지역에 총 1700개 기지국·중계기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여객선과 화물선, 군함, 대형 어선 등 선박의 내부에도 약 1000여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에 VoLTE 상용화를 앞두고 각각 다른 환경에서의 시연을 통해 서로 ‘최초’를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해남 땅끝마을에서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연하자, KT는 경인 아라뱃길을 달리는 차량 탑승자와 통화하며 품질을 자랑했다. 이는 이통 3사가 상반기에 집중했던 전국망 구축 경쟁이 끝나자,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 서비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VoLTE 상용화 이후 3사의 이용률은 장담하기 어렵다. 이용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통화품질이 좋아도 요금이 비싸면 외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HD보이스의 요율을 기존 음성통화 요율과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도서 및 해상지역은 빌딩 등 장애물이 적어 도심보다 전파 도달 반경이 넓지만, 먼 곳 신호의 간섭도 받을 수 있어 통화품질 유지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서해 선박사고 주범은 안전불감증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의 대부분이 안전불감증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안전운항이 요구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21건으로, 이 중 70.6% 이상이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 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상반기 해양사고는 전체 221척 2363명이 발생해 이 중 214척 2358명이 구조(인원 대비 99.8%)됐으나, 사망 1명·실종 4명의 인명피해와 선박 침몰 등으로 57억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56척(25.3%), 침수 36척(16.3%), 충돌 24척(10.6%), 추진기장애 22척(9.6%), 좌초 15척(6.8%), 화재 14척(6.3%), 전복 4척(1.8%), 타기고장 3척(1.4%) 등 순이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107척(48.4%)으로 가장 많았고, 낚시어선 17척, 여객선 3척, 유도선 1척, 화물선 4척, 유조선 1척, 예부선 20척, 기타 68척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별로는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156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중 70.6%를 차지해 안전불감증 해소 및 주기적인 정비와 점검 강화 등이 사고방지의 주요 해결책으로 분석됐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선 출항 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이나 항해를 피하는 등 해상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미주통신] 물도 없이 1만 km 밀항한 새끼 고양이

    [미주통신] 물도 없이 1만 km 밀항한 새끼 고양이

    석 달밖에 되지 않은 고양이가 음식과 물도 공급되지 않는 컨테이너에 갇혀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LA로 1만 Km가 넘는 태평양을 건너 본의 아니게 밀항(?)했으나 생존에 성공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11일 LA에 도착한 화물선에서 컨테이너를 전달받은 화주는 문을 여는 순간, 밝은 물체가 인기척에 놀라 반응했다고 밝혔다. 이 태평양을 건너온 화물선은 운항에만 21일이 걸렸으나 실제로 이 작은 고양이가 언제부터 이 컨테이너 안에 갇혀 있었는지는 미지수라고 화주는 말했다. 현재 동물 보호센터로 옮겨진 고양이는 중국 인사말인 니하오로 이름이 지어지는 등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마르시아 동물 보호국장은 “물과 음식도 없는 공간에서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고도 생존해 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니하오는 나이가 너무 어려 좀 더 성장한 다음 백신 등을 접종한 후 새 주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동물 보호센터 측은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여수 화물여객선 화재 2명 사상

    여수 화물여객선 화재 2명 사상

    한밤중에 항해 중이던 화물 여객선에서 불이 나 승객 2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36명이 구조됐다. 13일 0시 10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10마일 해상에서 4400t급 부산 선적 화물여객선 세주 파이오니아호에서 불이 나 승객 조모(45)씨가 숨지고 조씨의 아내 고모(42·여)씨가 중상을 입었다. 통영해경과 여수해경은 500t급 경비함 등 20여척을 현장에 출동시켜 승객 22명과 선원 14명 등 36명을 구조했다. 승객들은 화재 직후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정 2대를 이용해 화물선에서 빠져나와 바다에 표류하던 중 구조됐으며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여수해경 전용 부두로 입항했다. 해경은 선미 화물창에 실려 있던 4.5t 트럭에서 불길이 시작돼 인근의 트럭 안에서 잠자던 조씨 부부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화물선 좌초 경유 2000ℓ 유출

    제주 연안에서 화물선이 좌초돼 경유가 해안으로 유출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0일 오전 4시 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등대 인근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의 1701t 화물선 롱샨호가 좌초됐다. 선원 12명을 태운 롱샨호는 철강코일 2160t을 싣고 지난 8일 일본 오카야마현 미즈시마항에서 출발해 제주 남부 해역을 지나 중국 광둥성(廣東省) 남사로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과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112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히 보내 구조에 나섰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선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좌현 쪽이 파손돼 왼쪽 유류 탱크에 적재했던 2000ℓ의 경유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또 경유 3000ℓ를 실은 오른쪽 탱크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추가 유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나 혼자 대한민국 짝사랑… 서운한 생각에 눈물만”

    “나 혼자 대한민국 짝사랑… 서운한 생각에 눈물만”

    “나 혼자만 바보같이 대한민국을 짝사랑했구나 하는 서운한 생각에 눈물만 납니다.” 싱가포르에서 1996년부터 12년 동안 수많은 대북 관련 첩보를 수집, 우리 정보당국에 전달해 오다 간첩혐의로 강제 출국당한 서동환(57)씨의 회한이다. ●YS 싱가포르 방문때 임시 경호요원으로 6·25 전쟁 발발 62주년일인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낡은 빌라에서 만난 서씨에게 성공한 기업인 이미지는 찾기 어려웠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싱가포르에서 대연자동차라는 중고자동차 판매업을 경영하는 성공한 기업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부인과 3남 신일(20)씨를 돌보며 어렵게 살고 있다. 신일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급 중증 장애인이다. 서씨는 2007년 12월 31일 영주권을 박탈당하고 강제출국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싱가포르 시내 고급 콘도에서 가정부와 운전수를 두고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런 그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 것은 5년 전인 2007년 6월 25일 오전 9시 30분 싱가포르 안전부(ISD)요원들에 의해 간첩혐의로 체포되면서부터다. 싱가포르 대사관에 파견돼 있던 정보당국 관계자의 부탁을 받고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에 은익돼 있는 북한 자금의 흐름을 조사해 보고한 것 등이 화근이 됐다. ISD는 “민간인이 왜 국가가 하는 일에 손을 대느냐, 정부 요원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며 영주권을 취소하고 추방했다. 한국 정부가 민간인 신분임을 확인만 해 줬더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다는 게 서씨 주장이다. 그는 “1996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임시 경호요원으로 발탁되면서부터 대북 관련 정보수집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북한 화물선에 다량의 잠수 기구가 있는 것을 알고 접근했다가 북 요원에게 적발돼 10~15m 높이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해상을 통해 탈출하기도 했고, 북한 요원들 사무실에 침투해 정보를 빼내 오기도 했다.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다. 서씨는 “아무런 대가도 없었고, 바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오로지 ‘조국을 위한 일은 공무원들만 하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우울증 아내·정신질환 아들 돌봐 하지만 간첩혐의로 체포되면서 그는 고난의 길로 빠졌다. 부채가 급증해 개인 파산 선고를 받는 등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여러 차례 자살도 시도했다. “무엇이 부끄러워 당신이 죽어야 하느냐.”며 붙잡는 부인의 만류로 질긴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재입국을 꿈꾸며 말레이시아에서 1년을 기다리던 중, 신일씨는 부모도 못 알아볼 만큼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 부모가 잠시라도 곁을 비울 수가 없다. 며칠 전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아들의 장애등급을 1급에서 3급으로 내리겠다고 통지해 왔다. 부인도 우울증이 심하다. 서씨는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며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생계기반인 싱가포르로 돌아가고 싶어” 서씨의 정부에 대한 바람이라면 생계 기반인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것이다. 서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싱가포르로 돌아가기 위해 청원서를 냈지만 거절당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中, 北에 탄도미사일 운반차량 수출…韓·美·日 작년 확인하고 묵인 논란

    중국이 북한에 장거리탄도미사일 운반 차량을 수출한 사실을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가 확인하고도 유엔에 제재를 요구하지 않는 등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3일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8월 탄도미사일 운반·발사용 대형 특수차량 4대를 북한에 수출한 사실을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제5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지난해 10월 3일 오사카에 입항한 캄보디아 선적의 화물선 ‘하모니 위시’호(1999t급)에 대한 검문을 실시, 중국 상하이의 수출대리점이 발행한 상세한 수출 목록을 발견했다. 해상보안본부는 이 목록에서 중국군 계열의 군수기업인 우주항공과학공업(航天科工)의 자회사가 지난해 5월 개발, 생산한 대형특수차량 WS51200(전장 21m) 4대가 북한에 수출된 것을 확인했다. 북한은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있었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바퀴 16개짜리 대형 차량 8대를 공개했으며, 한·미·일 정부는 이 가운데 4대가 중국에서 수출한 것과 똑같다고 단정했다. 한·미·일 정부는 중국의 탄도미사일 탑재 차량 수출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 1874호에 위반된다는 결론을 냈으며, 미국이 지난 4월 중국에 비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중국도 수출 사실을 인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안보리 결의와 중국법을 위반하는 물품을 수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서방 “中 도하훈련, 北난민 유출 대비”

    서방 “中 도하훈련, 北난민 유출 대비”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압록강변에서 중국군이 도하 훈련을 하는 현장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오후 4시. 단둥시 북쪽으로 7~8㎞ 떨어진 강가에서 얼룩무늬 군복에 주황색 구명조끼를 착용한 중국군 100여명이 부교(浮橋)를 이용해 도하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6~7척의 소형 선박으로 길이 20~30m의 부교 10여개를 강 이쪽저쪽으로 이동시키며 유사시 인원과 장비가 강을 건널 수 있게 하는 임시교량 설치 훈련에 열중했다. 해당 지역은 중국 쪽 강가에서 강 건너 북한 신의주까지의 거리가 400~500m에 불과한 지점이다. 중국군의 훈련이 진행되던 시각에 강 맞은편 신의주 쪽 강가에는 정박 중인 북한 화물선 몇척이 눈에 띌 뿐 별다른 인원이나 장비의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단둥 주민들은 예전에도 중국군의 압록강 도하 훈련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오늘 훈련은 오전부터 진행됐는데 이전에도 중국군이 압록강에서 (오늘과) 같은 훈련을 하는 것을 두세 차례 봤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부교를 동원한 군인들의 압록강 도하 훈련은 대개 여름철에 실시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9월 무장경찰이 맡던 북·중 국경지대 경비를 정규군인 인민해방군으로 이관했다. 이번 훈련은 훈련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는 지역에서 시행된 데다 주기적으로 이뤄졌다는 주민들의 증언 등으로 미뤄 중국군의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 서방 일각에서는 북한에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선 시점에 실시된 훈련의 목적이 유사시 북한 난민 대량 유출과 관련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임시로 설치한 부교에서 벌이는 압록강 도하 훈련이 매년 6월 실시된다.”고 보도하면서 “훈련은 북한의 유사시를 상정한 것이고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면 중국군이 북한에 들어가 난민 유출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단둥·도쿄 연합뉴스
  • 첫 민간 우주화물선 태평양에 무사귀환

    세계 첫 민간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9일간의 우주비행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 귀환하면서 본격적인 상업용 우주비행 시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민간 우주항공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드래건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2분(미 동부시간 기준) 멕시코 서부 바하캘리포니아에서 900㎞가량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밝혔다. 3개의 낙하산에 매달린 채 귀환한 드래건은 민간 선박에 의해 회수돼 로스앤젤레스 항을 거쳐 스페이스X의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맥그리거로 옮겨질 예정이다. 드래건은 이날 오전 4시 7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분리돼 시속 2만 8164㎞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뒤 당초 예상보다 2분 일찍 해상에 도달했다. 스페이스X의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무를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르며 역사적 성공을 자축했다. 찰스 볼든 나사 항공우주국장은 “드래건의 성공적인 귀환과 이번 비행에서 보여준 성과는 미국 상업우주선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앨런 린덴모이어 나사 상업우주시스템 팀장도 “우리는 이제 (우주비행의) 고객이 됐다.”면서 “정기적인 우주 화물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로켓 ‘팰컨 9’에 실려 발사된 드래건은 사흘 뒤인 25일 호주 상공 400㎞ 지점에서 ISS와 도킹해 음식, 의류, 장비 등 520㎏ 무게의 화물을 전달한 뒤 620㎏의 노후장비와 쓰레기 등을 싣고 돌아왔다. 나사는 지난해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뒤 ISS에 대한 화물수송을 러시아에 의존해 왔지만, 드래건의 무사귀환으로 우주인과 화물 수송에 새로운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800년의 꿈’ 경인아라뱃길 25일 열린다

    ‘800년의 꿈’ 경인아라뱃길 25일 열린다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정식 개통된다. 아라뱃길은 고려 고종 때부터 수차례 인공수로로 개척이 시도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하다가 800여년 만에 열리게 됐다. 아라뱃길 주 운수로의 수심은 6.3m, 폭은 80m이며 총길이는 18㎞에 이른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서 각각 아라뱃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아라뱃길의 본격적인 태동은 1987년 굴포천 유역의 대홍수를 계기로 시작된 방수로 사업이었다. 방수로를 뱃길로 활용하기 위한 검토 작업은 1995년부터 이뤄졌다. 수자원공사는 2009년 아라뱃길 사업을 시작해 2년여의 공사와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한진해운, 대한통운 등 5곳이 부두 운영사로 선정됐고 12월에는 제주·부산 연안항로 화물선의 시범 운항이 시작됐다. 올 2월 중국, 일본으로의 국제 항로 취항도 이뤄졌다. 시범 운항 중인 여객유람선은 지금까지 13만명의 방문객을 운송했다. 수자원공사는 6개월간 모니터링 작업을 이어왔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의 정식 개통으로 홍수 피해 방지와 녹색물류 실현, 관광·레저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홍수 때 빗물이 한강으로 흘러들지 못해 굴포천 유역에 잦은 침수가 발생했지만 아라뱃길이 홍수량을 서해로 쏟아내 100년 빈도 홍수에도 안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라뱃길이 수도권 지역의 물류 체계를 개선해 물류비를 줄이고 육상 물동량을 분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토부 수자원정책관실 관계자는 “뱃길 운송은 연료 효율이 철도의 2.5배, 도로 운송의 8.7배에 달한다.”면서 “수상 물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불러 경제 생산 유발 3조원,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라빛섬, 인공폭포 등 ‘수향 8경’과 자전거길, 경관도로 등도 조성돼 관광·레저 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효용성에도 아직 수질 문제와 주변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인구 유입 시설 부족, 낮은 수변공간 접근성 등이 지적받고 있다. 서해 연결 교두보란 이점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효과를 어느 정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가 아라뱃길의 일부 시설 인수를 주저하고 서울시가 사업성을 재검토하는 등 부정적 시각도 남아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랑스 장애인 크루아종의 인간 승리

    프랑스 장애인 크루아종의 인간 승리

    양쪽 팔다리가 모두 없는 프랑스 장애인이 거친 바람과 조류를 이겨내고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인도네시아 파푸아령(領)까지 횡단했다. 핀이 연결된 의족을 달고 20㎞를 헤엄쳐 건너는 데 7시간 35분 35초가 걸렸다. ●바닷길 20㎞ 7시간35분35초 헤엄쳐 주인공은 1994년 감전 사고로 사지(四肢)를 모두 잃은 필리페 크루아종(43). 2010년 가을에 영국해협을 헤엄쳐 횡단한 그는 17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의 어촌 우통을 출발해 오후 1시쯤 파푸아령 마보 근처의 파사르 스코 마을 해변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코코넛 나무가 들어선 해변에 도착한 뒤 숨을 헐떡이며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다. 물살을 거슬러야 해 계획보다 90분 정도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주민 100여명이 그의 도착을 지켜봤다. 이날 그의 역영에는 2년 동안 준비했던 대륙 횡단 프로젝트에 함께하기로 한 장거리 수영 챔피언 출신 아르노 샤세리 말고도 주민 제트 탐파가 참여해 함께 헤엄쳤다. ●8월까지 대륙~대륙 모두 횡단 포부 2년 전 당초 예상했던 시간보다 10시간을 앞당긴 13시간 만에 영국해협을 횡단했던 그는 곧바로 몇 달 동안에 대륙과 대륙을 잇는 바닷길을 횡단하겠다는 포부를 품게 됐다. 이날 횡단은 오세아니아와 아시아를 잇는 구간으로 설정됐으며 앞으로 요르단 아카바를 출발해 이집트 연안에 이르는 아프리카-아시아, 지브롤터해협을 건너는 유럽-아프리카를 거쳐 8월쯤 베링해협을 통과하는 아시아-아메리카 횡단으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베링해협 구간은 짧으면 4㎞, 길어야 8㎞밖에 되지 않지만 영하의 수온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가장 무모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 구간을 합치면 모두 85㎞ 안팎이 되는데 상어 떼나 맹독 해파리 떼, 유빙 무더기, 화물선과의 충돌 위험에 그가 직면하게 된다는 뜻이다. 크루아종의 삶은 18년 전 지붕 위에서 텔레비전 안테나를 해체하려다 2만 볼트의 전선에 감전되면서 극적으로 바뀌었다. 수술로 팔다리를 모두 잘라낸 그는 병상에서 어느 날 영국해협을 횡단한 이를 다룬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그가 영국해협을 건넌 뒤 남긴 멋진 한마디. “우리처럼 작은 사람, 남자들은 대륙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도 있다. 누구도 서로에게 그렇게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피부색이나 장애 유형마저 다를지라도 우리는 한 행성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보내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라고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 사기행각 드러난 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첩보영화 같은 ‘횡령·도주·검거’ 4시간

    미래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저축은행의 ‘크렘린’으로 불리던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실체가 드러났다. 회사 돈 200억원을 빼돌려 해외로 밀항하려던 일은 그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보여준 단적인 사건이다. 그가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금융정보 보고 체계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났고, 고객들과 저축은행 직원들은 혼자 도망가려던 그의 행태에 분통을 터트렸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찬경 회장은 지난 3일 은행 영업이 끝난 오후 5시쯤 직접 거래하던 우리은행 서초동 지점에 나타났다. 현금 130억원, 수표 70억원 등 200억원을 인출했다. 저축은행은 다음 날의 영업자금을 은행에서 인출하긴 하지만 평소 영업자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인출한 것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의심을 품었어야 했다. 더구나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보도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본점에 보고했어야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김 회장이 3일 인출을 하겠다고 이날 낮부터 몇번이나 알려와 예우상 마감시간 후에 인출을 해 주었다.”면서 “지점에서 200억원을 마련하기 힘들어 사전에 연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마감 시간 이후 우리은행에서 인출이 가능했던 점을 포함해 조만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미래저축은행에 나와 있던 금감원 감독관은 김 회장이 아침부터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금감원에 보고하고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5개월여간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의 동향을 줄곧 파악하다 지난 2일 밀항 브로커 박모씨 등 알선책 4명이 서울의 모처에 함께 있는 것을 확인, 3일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해경은 여러 루트를 통해 이들이 밀항 지역으로 택한 곳을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선착장으로 파악하고 3일 오전부터 잠복했다. 검거 당일 저녁 해경은 김 회장과 밀항 알선책들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궁평항으로 이동하는 것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확인했다. 이어 현장에 잠복해 있던 형사팀이 선착장에서 오후 9시쯤 알선책 3명을 체포한 뒤 어선에 승선해 선실에 숨어 있던 김 회장과 알선책 오모씨를 붙잡았다. 김 회장은 검거 당시 간소복 차림에 모자를 쓴 채 가방을 메고 있었다. 해경은 김 회장이 체포되었을 때 밀항 혐의 자체를 부인했다고 전했지만 검찰은 사건 정황상 밀항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이 배를 타려던 궁평항 선착장은 밀항 장소로 사용되던 곳이 아니다. 김 회장은 어선을 타고 나가 공해상에서 화물선으로 옮겨 타고 중국으로 나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체포 당시 5만원권 240장(1200만원)을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인출한 200억원 가운데 130억원은 찾아내야 한다. 저축은행 직원들은 “지금 패닉 상태로 김 회장이 횡령을 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기 힘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경은 김 회장 신병을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인계했으며, 밀항을 알선한 박씨 등 4명에 대해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김학준·서울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ICAO, 작년 GPS교란 北에 경고했다

    ICAO, 작년 GPS교란 北에 경고했다

    지난해 유엔 산하 전문단체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행위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ICAO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한 서한에서는 2011년 3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GPS 교란을 북측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엿새째 이어진 비슷한 형태의 교란행위에도 북측이 개입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ICAO는 지난해 3월 말 ‘북한의 교란행위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민간 항공 안전에도 위협이 돼 앞으로 유사한 행위가 재발할 경우 한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경고 서한을 북측에 발송했다. ICAO는 1947년 설립된 특별기구로, 현재 북한을 포함해 19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항공 규범 제정과 분쟁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3월 4~14일(11일간) 서해상에서는 한·미 키리졸브 훈련을 겨냥한 GPS 교란전파가 떠돌았다. 인천사령부 소속 연안경비정과 고속정에 GPS 장애가 발생했고, 김포지역에선 민간항공기 3~8대의 GPS에 중대한 이상이 발생했다. 이륙해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정찰기(RC-7B)가 이륙 40여분 만에 조기 귀환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전파교란이 엿새째 계속됨에 따라 군을 비롯한 산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3일 오후 2시까지 모두 337대의 민항기가 전파교란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과거 소련으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다양한 통신·레이더 교란 장비 20여종과 100㎞ 이내에서 전파교란을 할 수 있는 러시아제 장비를 활용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강자영 항공대 교수는 “항공기에 대한 GPS 교란은 군함이나 화물선, 통신사 기지국 등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사천 여객선 증편 1일 1회로 운항수 늘려

    제주항과 경남 사천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증편 운항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사천 항로에 4500t급 여객선인 제주월드호를 취항한 두우해운㈜이 2일부터 여객선 운항 횟수를 2일 1회에서 1일 1회로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480명의 여객과 차량 70대를 실을 수 있으며 운항시간은 7시간 30분이다. 도는 현재 제주∼부산 항로를 운항하는 동양고속훼리㈜의 코지아일랜드호(4388t)가 오는 6월부터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대체 항로의 증편을 위해 선사와 협의를 벌여 왔다. 두우해운은 또 다음 달부터 8000t급 화물선 두우제주호를 이 항로에 투입해 1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사천 뱃길에 여객선 운항이 늘고 화물선이 운항하게 되면 제주∼부산 뱃길이 끊기는 데 따른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고속훼리㈜는 저비용 항공사에 승객을 빼앗긴 데다 기름값마저 크게 올라 경영난을 겪게 되자 지난달 제주∼부산 여객운송면허를 반납, 이 노선은 1977년 동양고속훼리 1호선(3767t)이 취항한 이후 35년 만에 끊기게 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정부가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비해 선박과 항공기의 긴급 항로변경에 나섰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자국 항공사와 선박의 항로를 안전하게 변경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12~16일 오전 7시~낮 12시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광명성 3호의 발사 추진체 낙하와 관련,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동일한 내용의 북측 발사계획이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 김영소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장은 “발사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 위성발사소”라며 “낙하 예상 위치는 1단계 추진체는 서해 군산 서쪽 약 170㎞에서 홍도 북서쪽 약 65㎞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40㎞ 지점의 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우회항로 이용이 불가피해졌다. 선박은 한·중 국제여객선이 서해상 15개 항로에서 16~17척 운행할 예정이나 추진체 낙하지점과는 겹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시간대에 5척의 국내외 화물선이 낙하지점 인근을 운항할 계획이며, 국내 어선도 일부 조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발사예정 시간대에 우회 항행이나 조업 금지를 결정했다. 전국 1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도 선박통신기를 통해 2시간마다 안전 방송을 내보낸다. 필리핀 동쪽 해상은 선박 항행이 빈번하지 않으나 필리핀, 호주 등지를 운항하는 일부 화물선이 통과할 수 있어 발사기간 중 선박 항행 여부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항공기의 경우 1단계 낙하 예상지역에서 전체 발사 기간 중 제주~베이징 노선의 대한항공 2편이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약 180㎞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은 해당시간대에 운항하는 국적 항공기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우회 비행이 이뤄진다. 대상은 인천~마닐라·세부·발리 등을 오가는 항공기다. 국토부는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항행통보, 항공고시보의 형태로 선사·항공사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20여개 항공사들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긴급 항로 변경 계획을 내놓았다고 AP·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도쿄와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국제선 9편의 항로를 변경키로 했다. 항로 변경으로 하루 4편의 비행시간이 5~20분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항공도 국제선 12개 항공편의 항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변경 대상은 마닐라에서 인천과 후쿠오카, 나고야, 로스앤젤레스, 괌,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천~중국 새 바닷길 연다…경인항~징탕항 교류 MOU

    인천~중국 새 바닷길 연다…경인항~징탕항 교류 MOU

    김포항에서 출항해 경인 아라뱃길과 경인항을 거쳐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징탕항에 이르는 새로운 바닷길이 열린다. 이곳에 내려진 화물은 곧바로 화물차에 실려 베이징으로 향하게 된다. 무려 770㎞에 이르는 해·육운 화물길이 개설되는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탕산시에서 탕산항구실업기업유한공사와 경인항~징탕항 간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MOU는 올 11월 한·중해운회담을 거쳐 내년 1월쯤 정식 항로 개설로 현실화될 예정이다. 손광원 수자원공사 아라뱃길사업처 위원은 “베이징시와 탕산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징탕항을 이용해 제3의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김포항에서 화물선에 실린 화물은 경인항까지 18㎞, 다시 중국 징탕항까지 600㎞를 이동한 뒤 하역돼 150㎞ 떨어진 베이징까지 육운으로 옮겨지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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