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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軍 “전투기로 순항 미사일 요격”…하마스 헤즈볼라·후티반군과 동시 충돌

    이스라엘軍 “전투기로 순항 미사일 요격”…하마스 헤즈볼라·후티반군과 동시 충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로 발사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이날 남부 최남단의 항구도시이자 관광지인 에일랏으로 적군의 항공기 침투가 보고된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출격해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에일랏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표적이 되어 온 지역이다. 이번 순항 미사일 역시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며, 해당 순항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하기 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미 해군 함정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대를 격추하는 등 무력 충돌이 있었다. 당시 미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이 자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애로우3’를 이용해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표적을 처음으로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로우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미국 미사일방어청(MDA)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스라엘 방위군의 최상위 미사일 방어체계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시작된 뒤, 에일랏을 향해 여러 차례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지만 모두 요격되거나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이날 에일랏을 향해 순항미사일이 다가오면서, 에일랏 전역에는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마스 헤즈볼라·후티반군과 동시에 싸우는 이스라엘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홍해 남부에서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선박이 자국 회사의 소유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소유자인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군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후티 반군은 “나포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면서 “가자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극악무도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나포 배경을 밝혔다. 후티 반군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선박과 이를 지원하는 자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지상(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와, 해상에서는 이란 후티 반군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불어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는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전선도 형성돼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보도에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 10만명이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에 집결해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이란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국경 지대에서 이스라엘군과 산발적 무력 충돌을 거듭해 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헤즈볼라가 20일 이스라엘 기지에 미사일 4발을 발사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하마스‧헤즈볼라‧후티 반군과 동시에 전선을 형성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일부 세력에 대해 선제 타격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하마스와의 지상전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전력을 분산시키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선제 타격을 통해 강한 대응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베냐민 테나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동에서의 확전을 결사 반대하는 미국의 강력한 요구로 이 같은 목소리를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헬기서 뛰어 내려 화물선 나포…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상 공개 [핫이슈]

    헬기서 뛰어 내려 화물선 나포…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상 공개 [핫이슈]

    예멘 후티 반군이 영국 소유의 상선을 나포하는 모습을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홍해 남부에서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해당 선적은 영국이 소유하고 일본 해운사인 ‘닛폰 유센’이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을 운영하는 일본의 닛폰 유센은 “선박은 영국 회사 소유이고 배를 빌려 자동차 운반선으로 운항했다”면서 “선원 25명의 국적은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멕시코, 루마니아 등으로 일본인과 이스라엘인은 없다”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은 갑판에 헬리콥터가 착륙한 뒤, 해당 헬리콥터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여러 명의 무장 세력이 갑판으로 돌진해 함교로 접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은 조종실로 들어가 승무원들에게 총기를 들이밀고 고함을 지르며 위협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후티 반군 중 일부가 배 안의 다른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갤럭시 리더 호가 여러 대의 소형 쾌속선에 포위된 채 항해하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선박이 자국 회사의 소유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소유자인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군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후티 반군은 “나포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면서 “가자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극악무도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나포 배경을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선박과 이를 지원하는 자들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포된 선박, 이스라엘과 관련 없다” 이스라엘은 갤럭시 리더호의 나포와 관련해 “해당 선박은 이스라엘 국적이 아니며, 튀르키예에서 인도로 향하던 영국 선박”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선박에는 선원 25명이 타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갤럭시 리더호에 탑승한 인질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운영사인 일본 측은 정부까지 나서서 후티 반군과의 협상을 통해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해사청(MARAD)는 해당 선박이 호데이다 항구에서 서쪽으로 약 50마일(80㎞) 떨어진 지점에서 납치됐으며,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탸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식 성명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나포 사건은) 자유세계 시민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증대됐음을 보여준다”면서 “글로벌 해운 경로의 보안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야기하는 이란의 또 다른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어떤 세력?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反)미·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에 속한다. ‘저항의 축’에는 예멘 후티 반군뿐만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리아, 이라크 민병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은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시작된 이후 시시때때로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다.
  • 예멘 반군, 홍해서 화물선 나포…이스라엘과 큰 관련 없고 일본 해운사가 용선

    예멘 반군, 홍해서 화물선 나포…이스라엘과 큰 관련 없고 일본 해운사가 용선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남부에서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피랍 선박이 튀르키예를 떠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로, 선적은 바하마에 등록돼 있으며 선원 22명이 승선했다고 전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갤럭시 리더호를 소유한 영국 회사의 일부 지분을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보유했고, 현재 일본 회사가 용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나포 사실을 확인하기 몇 시간 전 후티는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하거나 운용하는 모든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모든 나라는 이스라엘 선박에 탄 자국민을 철수시켜라”고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나포 선박이 이스라엘 회사 소유가 아니며 이 배에 여러 국적의 선원이 있지만 이스라엘인은 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해운기업 ‘닛폰유센’(日本郵船)이 일본 정부에 연락해 “운항하고 있던 선박이 나포됐다”고 알렸다고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20일 전했다. 닛폰유센은 “선박은 영국 회사 소유이고 배를 빌려 자동차 운반선으로 운항했다”며 선원 25명의 국적은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멕시코, 루마니아 등으로 일본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나포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이란의 호전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우호적인 무장세력 후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뒤 이스라엘에 여러 차례 이스라엘 선박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지난 14일 방송을 통해 “우리는 우리 영해와 가까운 홍해를 운항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배를 눈을 부릅뜨고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후티는 또 개전 이후 산발적으로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 “도대체 왜 공격하는데?!”…외국 선박에 꽂힌 러軍 미사일 [포착]

    “도대체 왜 공격하는데?!”…외국 선박에 꽂힌 러軍 미사일 [포착]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외국 화물선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 분쟁으로 쏠린 틈을 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가 점차 거세지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군은 9일(이하 현지시간) 서남부 흑해 연안의 오데사 항구에서 라이베리아 국적의 화물선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군의 외국 화물선 공격으로 항구에 있던 도선사 한 명이 숨지고, 항만 노동자 한 명과 필리핀 국적 선원 3명이 부상했다.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화물선은 8일 밤 철광석을 싣기 위해 오데사 항구로 들어갔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화물선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이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화물선은 오데사 항구에서 자사 철광석을 실은 뒤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공개된 사진은 오데사 항구에서 피해 화물선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거대한 불꽃이 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시작된 뒤 흑해를 지나는 외국인 선박이 어뢰의 피해를 입거나 무장 검문을 당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 화물선처럼 직접적인 공격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외국 선박이 흑해 항구에서 처음으로 직접적인 공격을 당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흑해 항로의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진단했다. 우크라 ‘곡물창고’ 꾸준히 노리는 러시아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에서 수확한 곡물을 담은 수송선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등 크림반도 코앞을 가로질러야 한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이 오데사흘 집중 공격하면서 곡물 수출 관련 시설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폭격으로 소실된 곡물은 최소 6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항구에 적재된 100만 t의 식량이 공격받았고, 이는 오래전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로 갔어야 할 분량이었다”면서 “지난 밤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항구 터미널에는 6만t의 곡물이 저장돼 있었고, 이는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러시아의 이번 테러로 영향을 받았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앞서 러시아는 지난 7월 17일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며,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는 흑해 항로를 차단했고, 해당 항로를 이용하려는 외국 선박에 러시아를 위협하고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는 무기가 실려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감시와 위협을 이어왔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 인근 도로 및 철도를 통해 유럽으로 곡물을 수출하는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려 애써왔다. 그러나 해당 방식은 흑해를 통해 선박으로 곡물을 수출하는 방식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운송비용이 높아지면 유럽의 구매가도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 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입을 꺼려하기도 한다. 현재 흑해를 거치는 화물선들은 루마니아·불가리아 해안에 가까운 항로를 우회하고 있다. “러시아의 흑해 항로 차단, 전 세계 식량 안보에 위협” 지난 7월부터 이어진 러시아의 일방적인 흑해곡물협정 파기는 전 세계 밀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빈곤국 등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에 “흑해곡물협정은 세계 식량 가격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가난한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엔에 따르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은 3300만 t가량이 수출됐는데 이중 53%가 중국,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으로 향했다.
  • 모두를 구한다 ‘레디 코리아’[포토다큐]

    모두를 구한다 ‘레디 코리아’[포토다큐]

    구조함정 8대·보트 3대·구급차 4대·소방차 11대 등 참여 2017년 급유선·낚싯배 충돌 사고 참고해 진행급유선 화물창으로 기름 유출, 화재 발생 가정전복된 어선서 인명 구조 최우선 구조 헬기로 의식 잃은 선원 구하고 일일이 생존 신호 확인 작업 거쳐 화재 진압함·화학방제함·예방선 모두 투입불길 잡고 300m 오일펜스까지 설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안부 장관이 직접 지휘“레디 코리아 정기적 실시… 복합재난 철저 대비” 지난 6일 겨울을 재촉하듯 찬 기운을 가득 머금은 강풍으로 파도가 거칠게 일고 있던 울산신항 용연부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해양경찰청 등 17개 기관의 400여명이 모였다. 구조함정 8대, 구조보트 3대 등 17척의 선박과 구급차 4대, 소방차 11대 등 20대의 차량이 참여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해양선박사고 대응 훈련’ 현장이다. 이 훈련은 2017년 12월 인천 영흥도 인근에서 급유선과 낚싯배 충돌로 15명이 사망한 실제 사건을 참고로 진행됐다.짙은 해무 속 30t급 어선 영덕호와 2000t급 급유선 울산호가 충돌한 상황을 가정했다. 급유선 화물창의 깨진 구멍으로 기름이 유출되고 갑판 위에 화재가 발생했다. 충돌 여파로 파손된 영덕호가 전복되면서 4명이 조난당해 신속한 구조가 필요했다. 훈련에서도 실제와 마찬가지로 인명 구조가 우선이다. 사고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선원을 발견한 대원들은 불꽃을 피워 헬기 S-92호에 도움을 요청했다.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대원이 조난자를 태워 곧바로 울산병원으로 향했다. 같은 시간 뒤집힌 어선 위에서 선원 2명을 발견한 울산 해경은 즉시 1000t급 대형 경비함정 1009함과 고속단정 2척을 급파해 신속하게 구조했다. 뒤집힌 어선 안에 혹시 모를 생존자가 있는지 망치로 생존 신호를 보내 확인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뒤집힌 선박 절단 작업도 부분적으로 진행됐다. 인명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자 화재 진압이 시작됐다. 해경의 화재 진압함인 320t급 소방1호, 울산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특화된 1030t급 화학방제1함, 전국 해양환경공단 예방선 중 가장 큰 560t급 에코미르호가 투입됐다.화재 선박을 둘러싸고 소화포를 발사해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진압이 끝나자 울산해양환경공단 소속 청화호와 환경11호 2척이 3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유출된 기름을 회수했다. 현장의 긴박한 구조와 함께 상황 전파도 이뤄졌다. 사고를 처음 인지한 남해 해양경찰청이 상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행안부와 해수부, 소방청, 해경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행안부는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원격으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장을 지휘했다. 현장에서 모든 훈련 과정에 참여한 이 장관은 “이번 훈련은 고난도 대규모 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체계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전형 합동훈련인 레디 코리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훈련 결과를 토대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에 대한 대비체계를 튼튼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춘 갈아넣은 애증의 구로공단, 여전히 젊음이 떠받치네”[내년 60년 맞는 G밸리]

    “청춘 갈아넣은 애증의 구로공단, 여전히 젊음이 떠받치네”[내년 60년 맞는 G밸리]

    전남 순천에서 나고 자란 조창엽(75)씨는 구로공단이 생긴 이듬해인 1965년 언니를 따라 들어온 ‘공순이’ 1세대이다. 그의 나이 열일곱, 기계를 돌려 니트 스웨터를 짜는 링킹사(사시사)가 직업이었다. 집 한 채에 서른 개가 넘는 방이 미로처럼 놓인 구로동의 벌집, 이른바 닭장집이 조씨의 거처였다. 작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지만 수출 물량을 맞추려 새벽 2시까지 밤새우기 일쑤였다. 그렇게 하루 18시간의 청춘을 갈아 넣은 대가는 2만원이 채 안 됐다. “새벽까지 일하면 공장에 스웨터를 펼치고 잤는데 몸니가 어찌나 많던지… 혹시나 물건 빼돌릴까 봐 공장 밖에 나갈 땐 몸수색도 심했죠. 집에 가면 몸이 편키나 한가. 같은 방 쓰던 친구는 연탄가스 맡고 죽고….”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 구로공단의 번성을 이끈 주역은 공순이라 불리던 여성들이었다. 1987년 공단 노동자는 7만 4000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61%가 여성이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금천 순이의 집’이 수집한 1970~1975년 통계에 따르면 구로공단 여공의 절반이 20세 미만이었고 51%가 국민학교(초등학교) 졸업생이었다. 오빠와 동생들의 학비를 대려고 초등교육만 마치고 상경한 10대 농촌 소녀들은 구로공단에서 저임금 중노동을 견디며 가발과 섬유, 완구 등을 만들었다. 군사정권은 한때 수출액의 10%를 견인한 이들을 ‘수출역군’, ‘수출의 여인들’이라며 치켜세웠다. 애국적인 수식어에 여공들의 피와 땀, 눈물은 가려졌다. 소작농의 셋째 딸인 강명자(61)씨는 열여섯 때 고향인 전남 나주를 떠났다. 가난한 집을 벗어나 낮에는 일해서 돈 벌고 밤에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1982년 미싱사로 구로공단에 발을 디뎠다. 사글세 낼 돈이 없어 벌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공장에 딸린 기숙사에 묵었다. “그때는 순진해서 공장에서 재워 주는 게 고마웠어요. 외출, 외박도 안 되고 밤 10시면 불 끄고 자야 했지요. 내일 일찍 일어나 미싱을 돌려야 하는 기계였으니까요.” 강씨의 하루도 조씨의 일과와 다를 바 없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본업을 마치고 2시간 더 잔업을 했으며 새벽 5시까지 철야도 부지기수였다. 한 달간 초과근무만 120시간 한 적도 있었다. 싸구려 각성제 ‘타이밍’을 먹으며 쏟아지는 잠을 쫓았다. “유럽 가는 화물선 출항일이 임박하면 무조건 철야죠 뭐. 작업반장은 돌아다니면서 쪼아대지, 에어컨도 없으니 땀은 뻘뻘 나지…. 먼지 구덩이 속에서 쉴 새 없이 미싱을 돌렸어요. 생리대 갈 시간도 없이 비릿한 피 냄새를 풍기면서요.” 강씨의 삶을 바꾼 건 책이었다. 야학에서 만난 대학생 언니들이 건넨 ‘전태일 평전’, 노동 수기인 ‘어느 돌멩이의 외침’,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기숙사 사감 눈을 피해 창가에 비친 가로등 불빛과 달빛에 의지하며 밤새워 책을 읽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독재정권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동료들을 설득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운동을 시작한 것은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강씨는 1985년 구로동맹파업의 발단이 된 대우어패럴 노조간부 3인 구속사건의 주인공이다. 그의 구속 이후 대우어패럴과 가리봉전자, 효성물산, 선일섬유 노조가 함께 파업에 나섰다. 농성 과정에 43명이 구속되고 370명이 구류됐으며 700여명이 해고당했다. 노동운동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사건이었지만 파업 이후 강씨의 삶은 더욱 곤궁해졌다. 노동운동을 했다는 주홍글씨 탓에 구로공단 안에선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다. 공단 변두리의 영세한 작업장에서 열악한 처우를 받으며 일해야 했다. 나이 든 여공들의 삶은 여전히 신산하다. 조씨는 5년 전 70살이 될 때까지 공장 일을 계속했다. 아이를 출산하고 한 달 남짓 쉬었던 걸 빼면 반세기 이상 스웨터를 짰다. 2018년 그의 마지막 일당은 4만 5000원, 월급으로 따지면 100만원 남짓이다. 강씨는 아직도 비정규직 미싱사로 일한다. 4대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일이 있을 때만 불러 주는 작은 일터지만 노후에 대한 불안이 그를 재봉틀 앞으로 떠민다. 첨단 지식산업단지 G밸리로 변모한 구로공단은 여전히 청춘 노동자들의 무대다. 출퇴근 시간 가산디지털단지와 남구로역에는 20~30대 노동자들이 쏟아져 나온다. 구로공단 미싱사 출신으로 노동운동을 거쳐 정치에 발을 디딘 노경숙(63) 구로구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공순이, 공돌이들이 다니던 해피랜드 길이 있었어요. 출퇴근 시간엔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죠. G밸리가 들어서면서 그 길을 IT 직종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채우고 있어요.” 강씨는 게임기업 넷마블 사옥인 39층 높이 G타워에 복잡한 감정이 든다. “넷마블은 구로공단의 등대예요. 24시간 환하게 불이 켜져 있죠. 구로공단은 여전히 20대가 꿈꾸고 선망하는 공간인 듯해요. 가끔 저들이 사라지고 난 다음의 구로공단은 누가, 어떤 모습으로 채울까 궁금해요.” 노 의원은 G밸리의 배후 지역도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단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숙제가 남았어요. 가리봉동 벌집촌도 해결해야죠. 여공들이 머물던 열악한 공간에 이제는 중국 교포, 일용직들이 살아요.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일에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 항만 물동량 늘리는 동해안

    항만 물동량 늘리는 동해안

    강원 동해안 시군들이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개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러시아 나홋카항을 출항한 장금상선의 8000t급 컨테이너 화물선 보스토치니 보이저호가 지난 28일 옥계항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이저호는 러시아산 우드펠릿 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를 하역했다. 보이저호는 다음 달 2차례 시범 운항을 추가로 실시한 뒤 12월부터 주 1회씩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노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나홋카항~옥계항~부산항이다. 앞선 4월 강릉시는 강원도, 트라이허브코리아,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국제항로 확대, 물동량 증가, 무역항 기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해시는 지난달 동해항에 국제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했다. 동영해운의 컨테이너 선박(Xiang Ren)은 이달까지 시범 운항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주 1회씩 정기 운항한다. 노선은 블라디보스토크항~동해항~부산항이다. 이 선박은 8000t급이고, 최대 적재량은 700TEU이다. 동해항 수입품은 우드펠릿, 조사료, 수산물 등이고, 수출품은 중고 자동차,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이다. 동해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도 착수했다. 용역에는 자유무역지역 위치와 경계, 개발사업 시행자와 개발 기간과 방법, 기반 시설 및 입주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등을 담긴다. 동해시는 내년 4월 완료할 용역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세워 산업통상자원부에 자유무역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환동해권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러시아에 보낸 포탄 최대 50만발”…한 달 이상 사용량

    “北, 러시아에 보낸 포탄 최대 50만발”…한 달 이상 사용량

    북한이 최근 화물선으로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미국이 공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 달 이상 사용될 수 있는 포탄이 전달됐을 것이라는 미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에스토니아 방위군(EDF) 정보센터 앤트 키비셀그 대령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30만~50만 발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1000개에 달하고 컨테이너마다 포탄 300~500발씩을 싣는다고 가정해 나온 계산이다. 보고서는 “러시아는 현재 하루에 포탄 약 1만발을 소모하고 있다. 북한이 보낸 포탄만으로도 한 달 이상 포격을 이어갈 수 있다”며 “러시아에 아직 400만개의 포탄이 남아있어 (북한의 지원으로) 최소 1년 동안 ‘저강도 전쟁’에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이슨 클라크 ISW 수석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로 선적한 화물의 정확한 내용물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구소련 시기 생산된 포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제공한 포탄은 실패 비율이 평균보다 높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러시아군에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유엔 제재를 뚫고 몰래 들여오는 유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북한 남포 일대 위성사진에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사이 새로 지어진 유류 저장고 3곳과 추가 예정 용지 5곳이 포착됐다고 RFA가 전했다.
  • 김정은 1600만원 시계, 김여정 1000만원 가방…“사치품 수십억대”

    김정은 1600만원 시계, 김여정 1000만원 가방…“사치품 수십억대”

    정부는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수입이 연간 수억~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일가 관련 정보가 극비여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탈북자 증언과 정보당국의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조달은 평양의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39호실’ 등이 관여한다. 보석과 시계, 고가 브랜드 제품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이기 때문에 북한은 친북 성향 국가나 유럽에 파견된 공관원·상사원을 동원해 사치품을 구매하고 반입한다. 당국자는 “북한은 각국에서 수집·구매한 사치품을 중·북 접경지에 집하하고 육로·해상 또는 항공편으로 운송하는 방식을 쓴다”며 “경유지를 여러 단계 거치는 방식으로 최종 도착지를 숨겨 밀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는 육로 반입이 어려워 화물선을 이용해 불·편법으로 사치품을 은밀하게 선적한 후 반입했다. 이후 봉쇄 완화로 신의주 쪽 육로가 열리며 화물 열차·차량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김정은 위원장, ‘스위스 시계’ 사랑 변함없어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여동생 김여정은 1000만원짜리 디올 가방을 들었다. 배우자 이설주와 딸 김주애도 공개석상에서 각각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 시계와 디올 외투를 착용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반 주민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치품 소비를 과시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이 각별히 총애하거나 군사분야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둔 간부들에게 고급차량을 하사한다”며 “김씨 일가 생일이나 당대회 등 계기에 행사선물로 오메가 같은 스위스제 시계나 최신 휴대용 전자제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북한의 명품 수요 급증…신흥 자본가와 일반인도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막에 나타난 난파선?…바닥 드러낸 아마존강 충격, 우주에서 보니 [지구를 보다]

    사막에 나타난 난파선?…바닥 드러낸 아마존강 충격, 우주에서 보니 [지구를 보다]

    아마존강 한복판에서 ‘난파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록적인 가뭄으로 강 수위가 12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탓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마나우스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江)의 이날 수위는 13.59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7.60m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1902년부터 공식적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2010년 10월 24일에 측정된 13.63m였다. 극심한 가뭄 탄에 아마존강 지류는 누런 흙빛의 강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바닥이 드러난 곳에는 수상 가옥과 화물선, 어선이 사막에 갇힌 듯 우두커니 서 있는 기이한 광경이 연출됐다.강물이 마르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던 멸종위기종 강돌고래 100마리가 지난 한 달 새 폐사하기도 했다. 브라질 정부 재난 경보 센터에 따르면 아마존의 일부 지역은 1980년 이래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비가 가장 적게 내렸으며, 이로 인해 동물뿐만 아니라 주민 48만 1000명도 피해를 입었다.현지에 거주하는 주민인 페드로 멘돈카는 로이터통신에 “우리 지역에는 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과거 가뭄보다 훨씬 더 심하다”면서 “지난주 브라질의 한 NGO가 마나우스 근처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을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생필품과 식수 등 물자를 공급받아야만 간신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아마존강 수위, 지금보다 더 낮아질 것” 더 큰 문제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져 사막과 같은 강바닥을 드러낸 아마존강 지류의 수위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브라질 과학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를 초래한 엘니뇨 현상이 극심한 가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엘니뇨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ᄁᆞ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북러회담 직전 이미 무기 거래… 한미일 3국, 독자 제재 검토하나[뉴스 분석]

    북러회담 직전 이미 무기 거래… 한미일 3국, 독자 제재 검토하나[뉴스 분석]

    미국 정부가 북러의 은밀한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에서 지속적인 컨테이너 운송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 13일 북러 정상회담(9월 13일) 전 이미 북한 군사장비와 탄약 컨테이너를 선적한 화물선이 러시아에 도착했고, 러시아 선박도 북한에 컨테이너를 하역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당시 북측은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첨단기술 지원을 원한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러시아가 내준 ‘대가’에 무엇이 포함됐는지와 지금에서야 미측이 정보를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VOA는 이날 상업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12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8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길이 100m 이상의 선박, 최소 4척이 드나들고 수백 개의 컨테이너가 옮겨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이 대가로 무얼 줬을까컨테이너 1000개 분량 무기 받고일부 기술 협력·완제품 줄 가능성러 “유엔 대북제재 위반 안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9월 7~8일 나진항에 쌓였던 300여개의 컨테이너가 12일 러시아 두나이항에 하역됐고 10월 1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티호레츠크 탄약고에 도착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교부 특임대사는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6~1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한 3자 공조가 논의될 전망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때문에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 제재가 불가능한 까닭에 한미일은 자체 제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뒷북 공개’ 배경은중동 분쟁 상황서 무기 거래 부각북러 밀착 경고·서방권 결집 의도오늘 한미일 공조방안 논의 주목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게 되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상황에서 미국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고에 나선 것”이라며 “러시아가 핵미사일 기술을 주기는 어렵고 S300·S400을 베낀 지대공미사일 번개 5~7호의 업그레이드, 디젤잠수함 개량에 필요한 공기불요장치(AIP) 기술, 수호이(Su)29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봐야 한다”며 “북러가 매우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서방 진영을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원천기술을 줄 것 같진 않고 일부 기술 협력과 완제품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미그29는 40년이 다 된 기종이라 부품 수급이 절실할 것이고 러시아가 이란과 계약한 수호이35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뉴스분석]정상회담 전 ‘선거래’ 끝낸 북러… 김정은이 받은 ‘대가’는?

    [뉴스분석]정상회담 전 ‘선거래’ 끝낸 북러… 김정은이 받은 ‘대가’는?

    미국 정부가 북러의 은밀한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에서 지속적인 컨테이너 운송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 13일 북러 정상회담(9월 13일) 전 이미 북한 군사장비와 탄약 컨테이너를 선적한 화물선이 러시아에 도착했고, 러시아 선박도 북한에 컨테이너를 하역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당시 북측은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첨단기술 지원을 원한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러시아가 내준 ‘대가’에 무엇이 포함됐는지, 지금에서야 미측이 뒤늦게 정보를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VOA는 이날 상업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12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110m 길이 선박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VOA는 “지난 8월 말부터 10월 14일까지 이곳에 정박한 길이 100m 이상 선박은 4척으로, 대형 선박 최소 4척이 드나들고 수백개의 컨테이너가 옮겨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 브리핑에서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9월 7~8일 나진항에 쌓였던 300여개의 컨테이너가 12일 러시아 동부 두나이항에 하역됐고, 10월 1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티호레츠크 탄약고에 도착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16∼17일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3자 공조가 논의될 전망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때문에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불가능한 까닭에 한미일은 자체 제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게 되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상황에서 미국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고에 나선 것”이라며 “러시아가 핵미사일 기술을 주기는 어렵고 S300·S400을 복사한 지대공미사일 번개 5~7호의 업그레이드, 로미오급 디젤잠수함 개량에 필요한 공기불요장치(AIP) 기술, 수호이(Su)29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봐야 한다”며 “북러가 매우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서방 진영을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원천기술을 줄 것 같진 않고 일부 기술 협력과 완제품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미그(MiG)29는 40년이 다 된 기종이라 부품 수급이 절실할 것이고 러시아가 이란과 계약한 Su35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건물 전체가 ‘불기둥’ 됐다…러軍 미사일 맞은 우크라이나 대형 호텔 [포착]

    건물 전체가 ‘불기둥’ 됐다…러軍 미사일 맞은 우크라이나 대형 호텔 [포착]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인 오데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 러시아군은 민간이 아닌 군사시설로 쓰이는 오데사 호텔을 겨냥한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엑스(구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밤~25일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오데사 호텔이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25일 해당 게시물을 올린 엑스 사용자는 “나는 이 정도로 오데사를 밀집 겨냥한 공격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면서 “공습경보가 한 시간 넘게 울렸다. 우리는 오데사 호텔 바로 옆에 있었지만 다행히 살아남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러시아군이 이번 오데사 공습에 오닉스 순항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이란제 샤헤드 드론 등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데사 공습이 있던 25일은 유대교 최대 명절로 꼽히는 ‘속죄의 날’(욤 키푸르)이었다. 오데사에는 유대교 신자가 1만 2000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 주요 항구 오데사서 첫 민간 곡물선 출항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오데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한겨울에 정전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흑해곡물협상을 일방적으로 종료한 뒤, 오데사 항구에 대한 집중 공습을 가해 수출을 방해해왔다. 러시아군은 흑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대해서도 무장한 군인을 투입한 기습 검열 등을 실시하는 등 무력을 동원하기도 했다.이에 우크라이나는 우회 항로를 개척하는 등 곡물 수출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19일에는 오데사주 초르노모르스크 항을 출항한 팔라우 선적 화물선 ‘리질리언트 아프리카’호가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루마니아 해역에 무사히 진입하기도 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0일 “밀 3000t을 실은 선박이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상 일방적 종료 이후 민간 곡물선이 흑해를 거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어 나른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첫 사례다. 러시아는 동남부 일대, 우크라는 크림반도 일대 집중 공격 앞서 러시아군은 23일 동남부 자포리자주(州)와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자폭 드론 15대를 발사했다. 이중 14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됐으나 민간인의 피해가 잇따랐다. 자포리자주의 우크라이나 측 행정책임자 유리 말라슈코는 “어제 러시아가 마을 27곳에 86차례의 공습을 했고 82세 민간인 1명이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지난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동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헤르손주, 동북부 쿠피안스크 등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은 3600명의 병력을 잃었고, 탱크와 전투용 차량, 로켓 시스템 등도 다수 파괴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가 동남부 일대를 집중 공격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일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을 본격화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고, 21일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22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군 고위 지휘관이 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남해군, 여객선 항만 조성 추진...타당성 용역 착수

    남해군, 여객선 항만 조성 추진...타당성 용역 착수

    경남 남해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여객·화물운송과 어업 활동 등 복합 기능을 갖춘 항만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19일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과 ‘항만 입지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계약을 하고 입지 및 타당성 분석에 착수했다. 남해군은 현재 남해지역에 어촌·어항 111곳이 있지만 여객선을 비롯한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기존 소규모 어항에 대형 작업선 등이 정박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항시설이 파손되는 등 여러 불편이 따른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대형 여객선과 화물선 등이 정박할 수 있는 새로운 항만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항만 입지 및 타당성’ 분석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진행 한 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남해군 신항만 조성 사업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나 발전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업자재 등 화물 물동량 처리를 위해 항만 지정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남해군 지역은 산업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동량이 적어 항만조성 타당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남해군은 이처럼 항만 조성에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여객 수송과 관광활성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지방관리 연안항 지정’을 목표로 항만조성 정책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지역 신항만 조성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올 연말 착공 예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상승효과를 발휘해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민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흑해 민간 화물선 겨냥한 러 미사일 요격당해…푸틴 절박한 상황” 英 총리

    “흑해 민간 화물선 겨냥한 러 미사일 요격당해…푸틴 절박한 상황” 英 총리

    러시아군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흑해에서 민간 화물선을 다수의 미사일로 겨냥했다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1일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최근 인도 뉴델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수낵 총리는 이와 관련한 기밀 정보가 해제된 덕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데만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 흑해 함대의 미사일 모함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 등 미사일이 오데사항을 향해 발사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이번 칼리브르 미사일은 1발 가격이 98만 달러(약 12억 9800만원)으로 알려진 내수용 칼리브르-NK(함정용) 미사일로 추정된다. 잠수함이나 수상함 등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변형시킨 것들이 있는데, 사거리는 대지형이 2500㎞ 이상, 대함형은 550~660㎞로 추정된다.이날 표적은 오데사항에 정박해있던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 ‘프리머스’(Primus)호로 아프리카 세네갈로 가는 철강을 싣고 있었다. 이 선박은 이틀 뒤 경유지인 불가리아 바르나항으로 향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민간 화물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승리하려고 애쓰느라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러시아는 민간 화물선과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달 25일 성명에서 전날 밤 오데사 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미사일들을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7월 흑해 곡물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로 흑해에서 민간 선박을 위협한다고 비난해 왔다. 영국과 미국도 러시아가 흑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가 7월부터 오데사와 인근 초르노모르스크, 레니 등의 항구와 민간 기반 시설 26곳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곡물 28만t이 파괴됐는데 이는 100만 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며 러시아가 아프리카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양보다 많다고 했다. 러시아 곡물 협정 파기로 인해 앞으로 1년간 우크라이나 식료품 2400만t 수출이 막힐 수 있다고 영국 외무부는 덧붙였다. 수낵 총리는 영국이 흑해에서 러시아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올해 영국에서 식량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 우크라 쏙 뺀 곡물협정 대안 제시… “튀르키예가 가공·공급”

    러, 우크라 쏙 뺀 곡물협정 대안 제시… “튀르키예가 가공·공급”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해 세계 곡물 가격을 올려놓은 러시아가 카타르와 튀르키예의 지원을 통한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작 우크라이나는 쏙 빼놓았다. 지난 7월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한 러시아는 카타르가 재정 지원을 하고 튀르키예가 곡물을 아프리카 등 필요한 국가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협정을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흑해곡물협정은 전쟁 중이라도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보장한 한시적 협정이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31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러시아 곡물 100만t을 카타르의 재정 지원으로 튀르키예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카타르의 지원으로 러시아 곡물을 할인가에 공급받고, 이를 추가로 가공해 필요한 국가에 제공하게 된다. 외무부는 이 대안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이라고 설명했지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지난 7월 곡물협정을 파기하고, 우크라이나 주요 곡물항을 거듭 폭격하자 국제식량가격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는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가는 선박을 모두 잠재적 군사 화물선으로 간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오전 러시아는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최대 50명을 태운 고속 군용 보트 4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방어선에 가로막혀 두 달여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반격 작전의 돌파구를 남부 전선에서 찾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 전략 요충지인 자포리자주 로보티네 마을을 탈환하면서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육상통로를 차단할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로보티네) 양 측면을 확고히 하면서 우리는 토크마크, 그리고 결국에는 멜리토폴과 크림반도 행정경계로 가는 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토크마크와 멜리토폴은 우크라이나 남부를 점령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가 지나는 도시들이다. 이 도시들을 우크라이나에 빼앗기면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탄약과 물자, 병력을 투입할 길이 막히게 되며, 드니프로강을 따라 형성돼 있는 군 방어선도 유지되기 힘들다. 다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달리 로보티네와 인근 베르보베 일대에서 9차례에 걸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모두 막아 냈다는 입장이다.
  • 인천∼백령도 카페리 2년 후 운항 재개될까?

    인천∼백령도 카페리 2년 후 운항 재개될까?

    화물이나 사람이 탄 자동차를 그대로 싣고 운행 가능한 대형 여객선(카페리)을 인천~백령도 항로에 다시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공모 결과 2개 업체가 응모했다고 14일 밝혔다. 2개 업체 중 한 곳은 인천에 기반을 둔 선사이고, 다른 한 곳은 경남 통영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인천~백령 항로에 2000t급 대형여객선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냈다. 군은 이번 주 부터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선사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 선사와 협상할 계획이다. 군은 차질없이 협상이 완료될 경우 중앙정부 및 인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 선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선박 건조에는 600억~650억원이 들며, 평균 22개월이 걸린다. 준공영제 버스 보다 더 높은 이윤 10% 보장작년 11월 카페리 중단 후 섬주민들 큰 불편 군은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하던 대형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 해 11월부터 휴항하고 올해 4월 면허를 반납하자, 지난 달 3일 부터 대형여객선을 운항 할 새로운 선사를 공개 모집해왔다. 군은 10년 간 100억~12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2019년 9월 부터 새로운 선사를 공모해왔으나 번번이 무산되자, 이번에는 여객선 운항에 따라 발생하는 결손금을 전액 보전하고 인천지역 준공영제 버스 보다 높은 최소 운영수익(이윤 10%)을 보장하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 해 11월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재 인천~백령 항로에는 1600t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34t급 코리아프린세스호만 운항 중이다. 그러나 이 여객선들은 규모가 작은 데다 차량을 실을 수 없는 등 한계가 있다. 특히 화물 등의 운송을 담당하던 카페리선 운항이 단절되면서 기상이 나빠지면 뱃길이 전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도 용기포항에 2025년 까지 3000t급 대형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130m 길이의 카페리 전용부두를 만들기 위해 이달 초 축조공사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했다. 그동안 용기포항에 정박했던 카페리는 화물선과 함께 화물 부두를 이용했기 때문에, 제시간에 운항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 냉장고 안에 마약이…중남미 사상 최대 규모 엑스터시 적발 [여기는 남미]

    냉장고 안에 마약이…중남미 사상 최대 규모 엑스터시 적발 [여기는 남미]

    중남미 사상 최대 규모의 엑스터시 밀반입 시도가 적발됐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던 메탐페타민(일명 엑스터시) 184kg를 적발해 압수했다. 5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칠레 경찰은 “압수한 물량은 시가 1100만 달러어치로 엑스터시 압수물량으론 역대 중남미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마약은 중남미에서 유럽으로 보내지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사건은 반대였다. 엑스터시는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 칠레에 도착한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컨테이너는 네덜란드를 출발해 벨기에를 경유해 칠레 발파라이소 항구에 입항했다. 엑스터시는 세탁기 등 가전제품 속에 숨겨져 컨테이너에 선적돼 있었다. 마약이 숨겨진 세탁기가 선적된 곳은 벨기에였다. 경찰은 입수 경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첩보를 통해 ‘매우 위험한 컨테이너’가 칠레 발파라이소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며 세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화물선이 입항하자 곧 바로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칠레 경찰은 작전에 ‘유럽 작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현지 언론은 “마약 압수를 위한 작전에 이런 명칭이 붙은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유럽에서 남미로 마약을 밀반입하려는 시도는 거의 전례가 없다”고 보도했다. 엄청난 물량의 엑스터시를 압수한 경찰은 산티아고와 란카구아 등 복수의 도시에서 총 8건의 압수수색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또 알약으로 만든 엑스터시 888정, 케타민 알약 64정, 코카인 2.9kg, 마리화나 13g, 권총과 탄약, 승용차 7대 등을 압수했다.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붙잡힌 용의자는 모두 외국인으로 콜롬비아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마약카르텔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다. 세계 1위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마약카르텔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다. 칠레 법원은 용의자 5명 전원에게 120일 예비구속을 결정하고 검찰에 수사개시를 명령했다. 현지 언론은 “조직이 멀리 유럽에서 칠레까지 마약을 운반한 이유에 초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칠레를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있는 조직이 마약 밀반입 루트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 러 “우크라行 선박 ‘군사 위협’ 간주”… 美, 1조 6000억원 무기 지원

    러 “우크라行 선박 ‘군사 위협’ 간주”… 美, 1조 6000억원 무기 지원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부터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항해하는 모든 선박을 ‘군사적 위협’으로 취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직전에 우크라이나를 공습해 곡물 6만t을 날려버린 데 이어 흑해곡물협정 중단과 함께 우크라이나산 밀, 옥수수의 수출 통로를 끊겠다는 ‘식량의 무기화’ 의도를 한층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20일 0시부터 흑해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군용 화물 운송선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조치”라며 “따라서 선박 소속 국가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권의 편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관여하는 것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수출 대기 중인 곡물 6만t이 파괴됐다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항, 초르노모르스크항의 곡물, 유류 터미널 등이 하룻밤 사이 잿더미로 변하고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폭격으로 오데사항의 수출용 항만시설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부 장관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닌 전 세계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고의로 곡물 거래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모든 러시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정상적이고 안전한 삶을 원하는 세계의 모든 이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화물선의 안전한 통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 불가리아 등 흑해 주변 국가들이 군사 순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의 위협에 식량 가격도 폭등해 이날 미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폭인 8.5%나 올랐다. 옥수수 가격 역시 전날 5.6%에 이어 3.4%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유로넥스트 시장에서도 밀, 옥수수, 유채씨 선물 가격이 각각 7.8%, 5.7%, 5.6% 상승한 채 마감하는 등 최근 수개월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13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지원 품목에는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 4기, 152㎜ 포탄, 광학추적 ‘토우’ 대전차 미사일, 지뢰 제거 장비 등이 포함됐다. 핀란드는 자국 내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 러 “흑해의 우크라행 선박, 군사화물로 간주 공격” 엄포에 밀 값 급등

    러 “흑해의 우크라행 선박, 군사화물로 간주 공격” 엄포에 밀 값 급등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한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가는 화물선을 잠재적인 군사 화물선으로 간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전날 러시아 발표 직후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 시각으로 7월 20일 0시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으로 군사 화물을 실은 적대적인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그런 선박이 등록된 나라는 우크라이나 정권 편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연루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군사 화물선으로 간주된 선박에 어떤 조치를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흑해의 민간 선박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애덤 호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 접근 경로에 추가 기뢰를 매설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흑해의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고 이를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리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한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지난 17일을 기해 만료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 길만 열어주고 자국의 식량과 비료 수출 보장에 관한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협정을 중단했다. 지난해 전쟁 초기에는 군함들이 흑해 항구를 차단하고 있었으며,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흑해를 지나는 선박이 전쟁에 사용될 군사 화물을 운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시행됐다. 러시아의 협정 파기 후에도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을 계속 시도하겠다면서 국제해사기구(IMO)에 “권장 해상 경로를 임시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달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경고는 이 조치 이후 나온 반응이다.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이 파기된 뒤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곡물 회랑을 전투 목적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18∼19일 이틀 연속으로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했다. 러시아군은 성명을 통해 오데사 인근의 우크라이나군 시설들과 연료 시설, 탄약 창고 등을 야간 공습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으로 수출 대기 중인 곡물 6만t과 곡물 창고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고의로 흑해곡물협정 기반 시설을 타격했고, 모든 러시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정상적이고 안전한 삶을 원하는 세계의 모든 이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화물선의 안전한 통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 불가리아 등 흑해 주변 다른 나라들이 군사 순찰을 하는 등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협정 중단으로 아프가니스탄 등 식량 부족 국가를 비롯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전에 가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서방이 흑해곡물협정을 ‘정치적 협박’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세계 곡물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과 투기꾼의 배를 불리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협정 참여를 위해 동의한 모든 원칙이 완전히 이행되는 경우에만 협정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밀 선물 가격은 9% 급등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이날 오전 내내 8%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 밀 국제 가격은 지난 17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5%가량 오른 상황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곡물 가격은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을 비교했을 때 절반으로 떨어진 상태이고, 곡물협정 체결 이후 식료품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충분한 대체 노선을 개발해 흑해 항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지만, 가격 급등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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