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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대한항공 제재안 발표

    건설교통부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보잉 747 화물기 추락사고와 관련,사고원인에 관계없이 대한항공에 대해 우선 6개월간 신규 국제노선 배분을제한한다고 밝혔다.건설교통부는 신뢰회복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대한항공에 대해 사고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간 신규노선 배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추후 정확한 사고원인이 판명될 경우 ▲노선폐지 ▲사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러나 불가항력적인 원인에 의한 사고로 밝혀질 경우 제재조치의효력을 중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 상보22일 오후 6시30분(영국 현지시간) 런던 북동쪽 외곽 스탠스테드 공항.어둠이 깔린 가운데 가랑비가 내리고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항공기 이착륙에는별다른 지장이 없는 날씨였다.64t의 화물을 실은 대한항공 8509편 보잉 747-200F기가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갈랐다.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23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화물기였다. 비행기가 떠오른 뒤 2분쯤 됐을 때였다.고도 1,400피트(3㎞) 상공에서 기체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고 땅으로 곤두박질쳤다.중심을 잡지 못해 추락하던항공기에서 잠시 후 ‘꽝’하는 소리가 나고 이어 섬광이 피어 올랐다. 화물기는 활주로에서 3㎞쯤 벗어난 에식스주 핼링베리 마을 근처의 해트필드 숲 가장자리에 떨어졌다.주민거주 지역이 아니어서 다행히 마을 주민의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기는 산산조각이 나 휴지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박득규(朴得圭)기장 등 사고 화물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이 모두 숨졌음은 물론이다. 대한항공으로선 97년 8월6일 괌공항 추락 사고가난 지 2년여 만에,지난 4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화물기 MD-11기가 공중폭발로 추락한 지 8개월 만에다시 비극을 맞는 순간이었다. 사고가 나자 100여대의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현장으로 출동,스탠스테드 공항과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진화 작업과 구조 활동을 벌였다.그러나 기체는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심하게 조각나 부서진 상태였다.구조대는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 2구를 찾았다.나머지 2명의 시신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의 항공사고 조사단은 사고 현장에서 사고 원인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의 일부인 음성기록장치(CVR)를 찾아냈다.그러나 비행기록장치(FDR)는 발견하지 못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 보상 어떻게 추락한 화물기는 3,800만달러(420억원)의 기체보험에 들어 있다.영국의 보험 브로커사인 마시(Marsh)사를 통해 전세계 재보험사에 가입해 있으며,국내에서는 동양화재가 기체보험의 0.3%에 해당하는 11만4,000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화물은 화물 소유주들이 사고에 대비,해상 적하보험에 대부분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각 보험사들은 지급된보험료만큼 대한항공에 구상청구를 하게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대한항공 사고일지 ◆99.12.23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보잉 747 화물수송기 공항 이륙 직후추락,승무원 4명 사망 추정. ◆99.4.15 중국 상하이공항.이륙 직후 폭발 추락,승무원과 중국주민 등 9명사망,36명 부상. ◆99.3.15 포항공항.활주로 이탈사고. ◆98.9.30 울산공항.활주로 이탈. ◆98.9.19 제주공항.착륙장치 고장,활주로상 정지. ◆98 9.8 김해공항.착륙장치 고장,비상착륙. ◆98.9.3 제주공항.객실 여압계통 결함으로 회항.6명 부상. ◆98.8.5 김포공항.착륙 중 활주로 이탈.65명 부상. ◆97.8.6 괌 아가나 공항 착륙 도중 니미츠힐 추락,229명 사망 25명 중상. * 왜 추락했나 - 낡은 기종·조종사 과실등 다각 분석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는 낡은 기종과 화물 탑재의 실수,조종사 잘못 등 세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기는 인화물질 등 64t의 화물을 싣고런던 외곽 스탠스테드 공항을 이륙한 지 불과 2분 만에 추락해 폭발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기종인 747-200F는 25년 이상된 기종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륙 직후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엔진 이상 등 기체 결함에서비롯되기 때문이다. 사고 기종은 안전이륙을 자동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개량형인 747-400F가 조종사 2명만 탑승하는 것과는 달리 기관사와 정비사가 동승해야 한다.대한항공은 사고기를 지난 80년 6월 보잉사로부터 들여왔는데 현재 같은기종을 9대 더 보유하고 있다.이 기종은 세계적으로 거의 운항하지 않는 ‘퇴역’ 비행기다. 화물기는 적정 탑재량보다 화물을 많이 실은 ‘중량초과’ 때문에 추락하거나 위험한 비행 상태에 이르는 일이 종종 있다.사고기의 최대적재량은 113t이어서 64t의 화물은 과부화 상태는 아니었다.하지만 짐을 가득 실었기 때문에 화물의 무게 중심을 잘못 계산하거나 화물을 묶은 로프 등이 풀리는 일이생길 수 있다. 이륙과 동시에 기체에 이상이 생겼으나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당황해 조종능력을잃었을 가능성도 있다.화물 탑재를 부실하게 한 것을 미처 확인하지못하고 높은 출력만 믿고 ‘강제 부양’해 사고를 자초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사고기에는 인화성 물질이 많았기 때문에 발화에 의해 폭발했을 여지도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이륙 직후 폭발사고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김경운기자] ** KAL 잇단 사고 배경및 전망 대한항공이 날개를 잃은 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는 수식어로도 현재의 대한항공의 상황이 설명되지 않을 정도라는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23일 런던 스탠스테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대한항공측의 과실인지,테러 등 외부원인에 의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은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대한항공은 물론,한진그룹도 신뢰도에치명상을 입게 됐다.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는 무엇보다도 조종사 등 항공안전과 직접 관련된 대한항공 관련 부서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선진항공사의 제도와운영체계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비행훈련 전문업체에 조종사 훈련 및 평가를 위탁하는 등의 노력을 거듭함에도 불구,사고가 계속되는 것은 조종사 등 안전관계자들에게서밖에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 위기상황이 닥쳐도 매뉴얼을 잘 따르지 않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관행,지난해 초 구조조정과정에서 정비사 179명이 대거 퇴직한 이후의 공백 등 조직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도 잦은 사고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회장 등 오너 3부자가 구속되고 5,400억여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 받은것 등도 대한항공 조직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쳐 잦은 사고의 간접적인 한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이번 사고로 대한항공이 입을 피해는 적지않다. 대한항공과 운항편명 및 좌석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Code Share)계약을하고 있는 상당수 항공사들이 이미 이를 잠정중단한 상태이지만 외항사들이대한항공과의 계약을 계속 꺼릴 수밖에 없어 영업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보인다. 에어프랑스,델타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연말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로 항공기 탑승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승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를 가능성도 높다. 대한항공은 내년 중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항공기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마련해왔으나 새천년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추락사고를 만나 이미지 회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태기자 sungt@ *추락 보잉747-200F기 사고기인 보잉747-200F기(KE8509)는 대한항공이 지난 80년 미국 보잉사에서도입한 화물전용의 점보기이다. 길이 70.66m,폭 59.64m,높이 19.33m로 최대 화물적재량은 113t이며 최대 항속시간은 12시간 36분,최대 비행반경은 약 8,300㎞이다.지난 71년 처녀비행을 거쳐 72년부터 상용화됐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 19년 동안 비행횟수 1만5,451차례,총 비행시간 8만3,011시간을 기록했다.장착 엔진 4개는 미국 프랫&휘트니사가 제작했다. 대한항공측은 사고기가 지난 3일 정기점검을 포함,모두 382회의 점검을 받았으며 별도로 27회의 정밀점검도 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지금까지 미국,영국 등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돼 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또 KAL機 인가” 망연자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화물기 추락사고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화물기 추락사고가 나자 대한항공 직원들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아연실색했다. 또 무사고 비행을 자랑하던 베테랑 조종사 박득규(朴得圭·57)기장의 가족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비보를 접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새벽 서울 강서구 가양2동 대림아파트 집에서 친지들로부터 남편의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박씨 부인 정득실씨(54)는 곧바로 실신,안방에 드러누웠다. 박 기장은 공사 15기 출신으로 중령으로 예편한 뒤 지난 86년 대한항공에입사,14년 동안 조종사로 일했으며 87년 부기장을 거쳐 91년부터 기장을 맡아왔다.지난 97년 정년퇴직한 뒤 계약사원으로 근무해왔으며 비행시간은 1만3,490시간에 이른다.88년에는 40대 중반의 만학도로 전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 열정을 보였다. 기관사 박훈규(朴薰圭·38)씨의 양천구 신정6동 목동 아파트 집에도 이른새벽부터 친지들이 모여들어 유족들을 위로했다.부인 김윤이씨(35)는 남편의사고소식을 듣고 통곡하다 실신했다.아버지 사고소식도 모른 채 학교에서 돌아온 큰딸 종원양(8·갈산초등학교 1년)과 작은딸 종인양(6)은 집안에 친척들이 모여있자 잠시 어리둥절해하다 아버지 사고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터뜨려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부기장 윤기식(尹基植·33)씨의 강서구 화곡본동 자취집과 정비사 김일석(金日奭·45)씨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집은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응답이 없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그레이트 핼링베리(영국) 외신종합?2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쪽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대한항공 화물기는 공중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영국 당국은 KAL기가 이륙한 스텐스테드 공항을 폐쇄하고 경찰과 소방대원 등을 동원,신속히 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추락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기가 이륙한 런던 북쪽의 스텐스테드 공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공군기지로 사용됐던 곳.이 공항은 화물기준으로 히드로와 개트윅 공항에 이어영국에서 3번째로 큰 공항. ?BBC방송은 KAL이 지난 20년간 추락사고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등세계 항공업계에서 최악의 사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중 하나라고 보도. ?사고가 나자 소방차와 함께 6대의 앰뷸런스가 즉각 현장에 출동했으며 사고가 확인되면서 여러대가 추가로 출동했다.또 지역 병원들이 비상대기에 들어가고 영국 공군의 헬기 1대도 출동하는 등 영국 당국은 입체적인 사고수습에 나섰다.
  • 대한항공 이용금지 美국방부 7개월만에 해제

    미 국방부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추락사고 직후 직원 및 주한미군에 내렸던 ‘대한항공 이용 금지’ 지시를 7개월 만인 25일 철회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대한항공은 사고 직후 민간항공 수송평가위원회(CARB)로부터 ‘이용할 수 없는 항공사’로 분류됐으나 지난 5월 CARB측에 안전운항 개선 프로그램을 제시한 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점검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한진로비 철저히 밝히도록

    대기업과 정치권 및 관청의 유착비리 혐의가 또 불거졌다.한진그룹이 정·관계를 상대로 금품을 동원해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진그룹탈세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진그룹과 국회의원 및 건설교통부 공무원들의 금전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라는 것이다.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응징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검찰은 한진그룹 조양호(趙亮鎬)회장을 횡령과 세금포탈 혐의로 구속수사중이다.이 수사과정에서 한진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과 관청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여 왔다는 혐의가 드러났다.검찰은 한진그룹 및 대한항공임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전현직 건설교통부 고위공무원 3명을 포함,10여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고위 공무원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매달 3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으며 그 금액이 모두 6,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돈이 건네진 것은 공무원뿐이 아니며 국회 건교위 소속 일부 여야의원들도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두말할 나위없이 수뢰 혐의를 받고있는 인사들은 한진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나 지휘감독할 위치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이 경우의 금품수수는 더욱 용납할 수 없다.때문에 수사가 그만큼 더철저하고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근 55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천호프집 화재 참사를 비롯한 각종 인재성(人災性) 사건사고 배후에는 거의 예외없이 업자와 감독관청의 유착고리가 있었다.금전수수로 안전관련 법규와 수칙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업자들의 각종 불법탈법 행위가 묵인됐던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아까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기업과 정치권 또는 관청과의 유착사건은 보다 철저히 파헤쳐져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교훈이 남겨지도록 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얼마전까지 각종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로 국민들을 불안케 해왔다.국내외에서 되풀이되는 대한항공 여객기 및 화물기 추락사고는 인명과재산피해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신인도가 급락하는 불명예를 안겨주었다.사고가 날 때마다 항상 거론돼 왔던 것이 회사의 안전불감증과 감독관청의 감독부실이었다.그같은 감독부실과 부재로 인한 안전불감증을 부른것이 다름 아닌 금전수수였다는 것은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회사돈 횡령과 탈세도 용납 못할 범죄지만 정치권이나 관청과의 유착 역시그러하다.더구나 대한항공의 경우 승객들의 생명과 맞바꾸는 행위가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이번 검찰수사를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까닭이다.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
  • 한진 탈세수사 과제·전망 /쓰임새 못밝힌 590억 규명이 핵심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11일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을 구속함으로써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신병처리 문제를 매듭지었다.하지만 검찰은 조회장의 구속이 곧 본격수사의 시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검찰이 향후 수사에 의미를 두는 것은 국세청이 고발한 포탈액 1,685억원가운데 1,095억원만 입증된데다 대한항공의 해외 현지법인인 KALF사에 이전한 4억3,000만달러에 대한 처벌 여부는 조회장 구속 이후로 미뤘기 때문이다.조사결과에 따라서는 조회장을 기소할 때 5,000억원 이상의 탈루액이 추가될 수도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향후 수사에서 대한항공의 정·관계 로비가 밝혀질지 여부이다.수천억원에 달하는 탈루액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사의 불똥이 정·관계로 튈 수도 있다. 검찰은 그동안 계좌추적과 회사 실무자들의 진술을 통해 건교부 전·현직고위간부 4∼5명이 수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관계자가 국회 건교위 소속 여·야 의원 3∼4명과 접촉한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의 정·관계 로비창구로 알려진 대한항공 김모 상무와 ㈜한진 황모 부회장을 수차례씩 소환한 것도 검찰이 정·관계 로비에 상당한 ‘관심’을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물증은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우리도 관심 사안인 만큼 조회장의 전체 탈루액이규명되는 대로 확인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론 로비가 대체로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조회장 또는 실무자들의 ‘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수사가 얼마나 진전될지는 속단할 수없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지난 97년 8월 괌 추락사고와 지난 4월 화물기 추락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퇴출 위기에까지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상당수 정·관계 인사가 수사선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한진 리스트'에 떨고 있는 정치권 정치권이 ‘언론 문건’파동 속에서도 이른바 ‘한진 리스트’와 ‘인천 호프집 뇌물수수설’ 등으로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이 소관 국회 상임위인 건설교통위 소속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5∼6명에게 수천만원대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설(說)이 퍼지자 정치권은 ‘사정(司正)한파’를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치권은 겉으로는 “실체없는 풍문일 뿐”이라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년 총선을앞두고 혹시라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여(與)든 야(野)든,어느때보다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당에 ‘한진 리스트’에 거론되는 것 자체가 사실 관계를 떠나 ‘흠집’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진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여야 의원들은 11일 한결같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국민회의 A의원은 “한진과는 전혀 관계없다”며 “리스트의 출처가 어디냐.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한나라당 B·C의원 등도 “리스트를 흘린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등 관련 사실을 일축했다. 국민회의 고위당직자들은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뭐라 말할 성질은 아니다”면서도 “특별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화재 사건과 관련,호프집 사장이 일부 여야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설도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다.이름이 거론된 국민회의 D·E의원과 한나라당 F의원 등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노리는 쪽의 음해공작”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위기의 한진그룹 한진그룹 탈세사건과 관련,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회장만 구속되고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회장과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사장은 불구속되는 쪽으로 사법처리 윤곽이 드러나자 그룹 관계자들은 당혹해하고 있다.현재의 경영권에는 큰 변함이 없으나 그룹,특히 대한항공의 해외신인도 추락 등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1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현재 조중훈 회장이 (주)한진·한진해운·한국공항·한진중공업 등의 회장을,조수호 사장이 한진해운을,한진투자증권·한불종금·동양화재 등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있고 대한항공도 현재 심이택(沈利澤)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4월 취임,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경영권이 바뀌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법처리로 그룹 경영권에 당장 어떤 움직임이없겠지만 대한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유수 항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글로벌 얼라이언스) 무산 가능성,국제 금융거래와 해외신인도 추락,영업력 약화 등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미국 NTSB(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괌사고 최종조사 결과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 과실과 관제시설의 부실 등이 같은 비율로 나타나자 심적·물적 부담을 덜었다며 다소 안도하고 있다가이번 총수의 사법처리로 다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 사법처리와 관계없이 국세청이 부과한 5,416억원의 추징금을 어떤 방식으로 납부하느냐에 따라한진그룹 전체 계열사의 주식 소유비율도 상당부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그룹모습이 변화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박성태기자 sungt@ 이종왕 수사기획관 문답대검 중앙수사부 이종왕(李鍾旺) 수사기획관은 11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에 대해 우선 탈세 및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지만 해외 현지법인인 KALF사의 외국환관리법 위반 여부도 계속 규명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조양호 회장이 KALF사에 자금을 이전한 부분은 입증이 어려운가. 조양호 회장은 KALF사의 설립목적과 경위,자금 이전과정에 대해 국세청과다른 시각에서 나름대로의 주장을 펴고 있다.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양측의주장을 판단하고 있다. ■법률적인 판단을 하기에 모호한 부분이 있나. 같은 행위를 놓고도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때문에 KALF사를 허가한 재경원 관계자는 물론 한국은행이나 회계법인 관계자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으로 정·관계에 로비를 한 흔적이있나. 정·관계 로비를 확인할 만한 여력이 없다.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횡령액수 1,685억여원 가운데 1,095억여원을 확인하는 데만도 한달이 넘게 걸렸다.현재는 나머지 횡령금액과 KALF사 수사에 매진할 것이다. ■피의자나 참고인에게 로비 여부를 묻진 않았나. 로비 의혹은 당연히 제기될 수 있고 우리도 관심을 갖고 있다.그러나 현재로는 정·관계 로비를 확인할 단서는 포착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한진그룹측이 건교부 전·현직 간부 3명에게 5,000만원씩을줬고 국회 건교위 소속 의원들에게도 로비를 했다고 보도했는데. 거듭 밝히지만 단서를 포착한 사실이 없다.이번 사건의 본류는 탈세 및 횡령 부분이다.로비 여부는 추후에 확인해볼 사항이다. ■앞으로도 조양호 회장 일가 등에 대한 계좌추적은 계속하나. 일가 뿐만 아니라 회사 등에 대한 계좌추적도 계속할 것이다. [강충식기자]
  • 항공기 컴퓨터 오작동 비상

    [워싱턴 AP 연합] 지난달 28일 중국 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KAL) 화물기와 영국 브리티시항공(BA) 여객기의 충돌모면 사고는 비행기록 컴퓨터의 고도인식 이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제히 공중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잉 747,727,737기종과 에어버스 A300기종등 최고 3,000대가 비슷한 위험에 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419명을 태우고 홍콩으로 가던 BA의 보잉 747-400기와 승무원 3명이타고 우즈벡 타슈켄트로 가던 KAL 747-200기가 중국 북서부 상공에서 만났을때 갑자기 KAL기의 공중충돌 방지장치(TCAS)에 ‘상승’이라는 경고표시가나타나 조종사는 고도를 올렸으며 이로인해 두 비행기 날개간 거리가 600m에서 180m로 좁아져 충돌 직전에 놓였다는 것이다. KAL화물기가 실제로는 9,450m 상공에 떠 있었는데 컴퓨터가 이를 1만170m로 읽는 바람에 TCAS가 잘못된 경고음을 울렸다는 것.당시 BA여객기의 고도는 1만50m였다.문제의 컴퓨터는 지난 83년 얼라이드 시그널사(社)가 인수한벤딕스사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 도로관리에 기초단체 재정‘휘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들이 국도와 지방도의 유지·관리에 적지않은 비용을부담하면서도 각종 범칙금 수입은 전액 국고로 빼앗기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경기도내 일선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들에 따르면 도로법 규정에 따라정부와 광역자치단체는 국도 및 지방도의 관리를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 위임하고 있으나 이들 도로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은 한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국도와 지방도에서 부과한 과적차량 범칙금 등을 모두 국고로 거둬가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들은 과적차량 통행으로 파손된 도로의 보수를 위해 따로 예산을 세워야할 형편이다. 특히 관할지역 안에 컨테이너 화물기지가 있어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도로파손이 심한 의왕시의 경우 올들어 1번 국도인 경수산업도로와 안양∼판교간,고색∼의왕간 지방도 등 3개 도로의 유지·보수에만 13억2,000만원이 들었다. 시는 매년 도로포장 및 차선도색 등을 포함한 도로보수에 적지않은 예산을들이면서도 상급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자 지난해 도로관리 비용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세 신설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수원시가 지난해 국도와 지방도를 포함한 도로유지비로 7억여원을 들인것을 비롯,경기도내 시 단위 기초단체들이 해마다 5억원 안팎을 들이고 있으나 상급기관으로부터 예산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시는 도로유지비용의 일정 비율을 도비로 지원해 주거나 범칙금 수입 중 일부를 국도와 지방도를 관리하는 자치단체에 떼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로 유지·관리비용을 상급기관으로부터 한푼도 지원받지 못해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재정자립도와 도로수혜율 등을 감안해 관리비용중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충남 연기군(31회)

    충남 연기군이 대학촌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일제시대인 1931년 조치원이 대전·광주와 함께 읍으로 승격됐으나 그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온 연기군이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빼든 나름대로 최선의 카드다. 주변에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학촌은 인재풀로서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고려대 및 홍익대 연구진과 함께 조치원읍 대학촌 건설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해 최종 확정했다. ?대학촌 개발사업 추진과정 대학촌 개발이 처음 추진된 것은 지난 96년.80년대 고려대와 홍익대 캠퍼스가 조치원읍에 세워지고 군과 교류가 잦아지면서 양측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촌 개발이 최선이라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곧바로 용역에 들어가 97년 지역특성에 알맞는 대학촌 개발의 윤곽이 정해졌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최근 일단락됐다. 조치원읍은 지난 80년 서창리 12만4,000평에 고려대 서창캠퍼스,88년 신안리 40만7,000평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가 각각 들어서면서 신선한 대학문화를 수혈받았다. ?대학촌 지구별 개발계획 고려대·홍익대를 둘러싸는 지역이 8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알파벳 순으로 지구를 나누고 있지만 지구별로 자연부락이나지역명이 고유의 이름으로 붙는다.A-B(침산·서창지구),C(지푸랑골),D(홍익대 국제연수원앞),E(서당골),F(중뜸마을),G(윗말),H지구(방축골) 등이다. 이 가운데 대학촌 고유의 기능을 담당할 지구는 서당골과 중뜸마을이다.나머지는 두 지구를 지원하는 주거시설과 위락시설이 주종을 이룬다.서당골과중뜸마을 지구에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서점,화랑,미술관 등 각종 교양시설과 대학정보·사회교육센터가 집중된다. 나머지 지푸랑골,홍익대 국제연수원앞,윗말,방축골에는 모두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할인매장,식당,카페 등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수있는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선다.청소년수련관,휴양소,공원,극장,스포츠센터,노인 및 장애인복지회관 등 복지시설과 대학부설 중·고교들도 이곳에 들어서 한 생활권으로 묶인다. 연기군은 올해 말 우선 침산·서창지구 개발을 구획정리사업으로 착공,대학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내년에 있을 조치원읍 도시계획 재정비사업에 맞춰 착공되는 이곳에는 버스터미널과 호텔,여관,은행,우체국,전시장 등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01년까지 침산·서창지구를 마무리하고 집중개발지구인 서당골과 중뜸마을 개발에 착수,2006년 대학촌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이후 지푸랑골과 윗말 등 4개 지구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1년 완성된 대학촌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주변 繡阜체? 대학촌과 경부고속도로 청주IC간 2차선 도로 6㎞구간이 현재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다.국도1호선으로 내년중 개통된다. 상수도는 하루에 대청댐 광역상수도 1만t과 조천 9,000t 등 모두 1만9,000t이 공급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5만여t으로 대폭 늘어난다.대청댐 광역상수도2단계가 완공돼 1만7,000t을 추가로 받고 조천에서 1만5,000t을 더 공급받는다.주변에는 각종 공단과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학촌과 함께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기가 입주해 있는 조치원공단과 소정공단이 들어섰고 월산·전의공단이곧 완공된다. ?대학촌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대학촌개발 연구용역팀은 지난해 재미있는자료 하나를 내놓았다.기업체,쌀·복숭아·배 등 군내에 있거나 생산되는 작물과 대학촌이 미치는 지역경제 기여도를 비교한 데이터다. 그 결과 319개 기업의 1년간 기여도가 874억4,300만원으로 최고였고 학생 8,300명과 교직원 400명인 두 대학이 주는 지역경제효과는 247억5,000만원으로 2위였다.그러나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복숭아는 43억3,500만원이고 배는 54억2,900만원에 머물렀다.군 생산물의 주종인 쌀은 355억7,600만원으로대학촌보다 많지만 단일 면적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생산성이 크게 뒤진다.데이터는 재학생의 절반 정도가 상주할 때를 가정한 것으로 대학촌이 건설돼상주 학생이 늘고 2001년 학생수가 2만명을 넘으면 지역경제 효과는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
  • [기고] 기회의 땅 알래스카

    우리나라는 수해가 지나간 뒤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지쳐있는상태다.이런 더위 속에서 알래스카를 연상만 해도 서늘한 한기를 느낄 것 같다.겨울에는 엄청난 양의 눈과 북극 바람으로 매우 춥고 여름에는 너무도시원해서 누구든지 신선함을 느끼는 지역이다. 알래스카는 에스키모의 말로 ‘큰 땅’이라는 의미다.위도상 북위 60도와 70도상에 폭넓게 걸쳐있는 북극권이다.면적은 152만㎢로 우리 한반도의 7배다.원유,가스,금,아연,석탄 등 지하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알래스카는 130여년 전 미국이 제정 러시아로부터 720만달러에 구입했다.당시 러시아는 모피의 주요 공급원인 물개가 멸종 상태에 빠져 경제적 가치가없다고 판단했고 크리미아 전쟁 후유증으로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었다.그러나 이후 유전은 물론 금광 등 지하자원들이 속속 발견됨에 따라 ‘기회와 행운의 땅’이 되었다. 알래스카의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는 지난 30여년간 북극권의 관문이었다.중국및 옛 소련과의 관계개선 이후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화물기의 미주노선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고 있다.아울러 녹용과 천혜의 관광지로도 우리에게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 동포들도 지난 수십년간에 걸쳐 증가되어 왔으며,현재 우리동포들의인구는 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은 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과마찬가지로 주로 호텔업과 부동산,식당,식품점,세탁소 등의 업종에 열심히종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동포에 대한 보호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중요성과 엄청난 지하자원,수산자원 등과 관련한 경제협력 개발 차원에서 80년에 앵커리지 총영사관을 설치했으나 97년 IMF사태로 인한 정부예산 절감차원에서 지난 3월 말앵커리지 총영사관을 폐쇄하였다. 알래스카는 우리에게 특히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현재 베링해와 알래스카만에서 많은 수산회사 소속의 어선들이 명태,대구,오징어 등을잡고 있으며 연간 2억여달러어치 원유와 2,000여만달러의 석탄 등을 비롯, 4억8,000만달러의 천연자원과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알래스카는 자원을 판매하는 데서 나오는 자본을 주된 기반으로 현재 인접국인 러시아의 사할린과 경제협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할린 개발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2차 세계대전 중 이곳으로 징용간 약 4만여명에 달하는 동포와 그 후손들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면 우리 한민족의 근면성 등에 비춰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서북미와 러시아 북동부를 포함한 광대한 환태평양 지역에는 무궁무진한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이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인근 국가들이 치열한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일본은 서북미의 포클랜드,시애틀,밴쿠버,앵커리지와 동부 러시아의 나홋카,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등 지역에 7개의 총영사관을 설치하고있다. 이에 비해 우리는 겨우 시애틀,밴쿠버,블라디보스토크 3군데에 총영사관이있을 뿐이다.자원 확보 외교에 뚜렷한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첨예화되는 21세기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선진국 대열에 끼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업의 원동력인 자원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북태평양 지역에의 활발한 진출이 요망되는 이유다. [孫薰 주 시애틀 총영사]
  • 대한항공 국내 신규노선 불허

    - 서울∼포항노선 50% 6개월간 사업정지 건설교통부는 18일 지난 3월15일 포항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기 활주로이탈사고의 책임을 물어 오는 7월1일부터 1년간 대한항공 전 국내선의 신규노선 면허를 불허하고 국내선 정기편 증설도 동결하기로 했다.대한항공 서울∼포항 노선에는 6개월동안 50% 사업정지처분을 내렸다. 건교부는 또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에게는 각각 면허취소와 항공업무 1년정지처분을 내렸다. 건교부 관계자는 포항공항 대한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는 기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무리한 착륙과 항공기 조작미숙 등 조종사 과실이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괌사고와 중국 상하이(上海) 화물기 사고는 조사가 끝나는 오는 10월쯤 별도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앞으로 항공사고에 따른 행정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법을 개정,운항면허 영구취소 조항을 신설하고 과징금을 100억원으로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속초·목포·여수·원주공항의 야간운항을 금지하고포항공항 주변 인덕산을 내년 3월까지 깎아내릴 계획이다.다음달 중에는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 對北 위탁가공분야 기술지도

    대북 위탁가공분야의 기술지도를 위한 기업인의 북한방문이 확대되고 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첫 성사 이후 대북 위탁가공분야에서 기술지도와 북한근로자 교육훈련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남한기업인은 모두 26회,51명으로 집계됐다. 기술지도를 위해 방북한 기업은 화물기차를 위탁가공하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컴퓨터 모니터의 IMRI,카세트 테이프의 성남전자공업,스피커 생산의극동음향 등이다. 구본영기자
  • KAL화물기 사고원인-기체결함·조종사 과실로 압축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上海) 인근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의 추락사고 원인은 조종사 과실이거나 기체 결함인 것으로 압축되고 있다.한·중·미합동조사단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화약이나 연소성이 강한 폭발물에 의해 사고기가 폭발한 뒤 추락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27일 사고기의 음성녹음장치(CVR) 내용을 해독한 결과 이륙직후 항공기 조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건교부는 기장과 부기장간에 “오늘 왜 이러냐.항공기에 이상이 있다” “왜 좌회전이안되냐” “(비행기가) 왜 안올라가냐” 등의 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 과실이라고 주장하는 쪽은 우선 CVR의 대화 내용과관제탑 교신자료의 대조 결과를 토대로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내용을 잘못알아들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사고기가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을 이륙한지 2분 뒤인 오후 5시6분 고도 900m(약 3,000피트)까지 상승한 뒤 관제탑으로부터 ‘1,500m까지 올라가서 다시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1,500m를 1,500피트(472m)로 잘못 알아듣고 고도를 낮게 설정하는 바람에 비행기가 급강하했다”고 말했다.그는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가 기체 상승을 위해 기수(機首)를 올리자 엔진이 정지하는 이른바 ‘스톨현상’이 발생,비행기가 양력(揚力)을 잃고 추락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들은 기체 결함의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이들은 사고기가 사고 당시 이미 1,400m 상공까지 도달한 상태였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세워 조종사가 관제탑에서 1,500m까지 상승하라는 지시를 1,500피트로 잘못 알아들어 사고가 생겼을 공산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러나 사고가 설계결함,정비불량,부분적인 전기화재,수리불량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사설] 國政의 고삐 바짝 죄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대한항공 화물기 사고에 대해 엄한 질책을 하고 서울지하철 파업에 대해서도 엄정한 대응을 지시하는 등 전에 없이 목소리에힘을 싣고 있다.김대통령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개혁과 구조조정을 사회 각부문의 ‘자율’에 맡겨왔던 지금까지의 국정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필요하다면 정부가 갖고 있는 힘을 온전히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우리는 ‘정부로서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김대통령의 결연한 의지에국민들이 전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지금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개혁에 저항하는 기류가 노골화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기강의 이완이 나타나고 있다.범법 의원을 감싸주는 국회,구조조정에 소극적인 재벌,파업도 불사하는 노동계의 행태 등을 그 단적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상대적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공동정권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정부의 개혁들이 철저하지 못하고 중동무이로 끝나는 일이 많았다.또한 대화와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는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뜻밖의 부작용을 불러왔다.정치권·재벌·노동계를 따질 것 없이 저마다 ‘자율’을 집단이기주의에 악용해온 것이다. 그래서 IMF사태의 한파를 통째로 견뎌오고 있는 국민들은 나라가 온통 결단난 뒤에도 정치권·재벌·노동계가 온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 그들에게묻는다.그리고는 그에 대한 답변 또한 국민들이 제시한다.그것은 개혁을 외면하고 있는 정치권과 구조조정에 지지부진한 재벌들을 이대로 방치하거나노동계의 공세에 밀려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민주적인 정부가 ‘약체정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행동으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우리가 IMF 관리체제를 하루빨리 벗어나자면 첫째도 개혁,둘째도 개혁이다.정부는 국정의 고삐를 바짝 조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아무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라 하더라도 그렇다.‘자율’은 존중하되자율이 악용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채찍을 들어야 한다. 국정운영에 있어 정책의 우선순위원칙은 정해져 있다.특수집단의 이익과국민 다수의 이익이 충돌할 경우,국민 다수의 이익이 우선한다.때문에 국민들은 특수집단의 특수이익에 맞서 국민 다수의 이익을 관철해줄 수 있는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다.전지구적 차원에서 세계화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를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 능동적이고 역동적이며 강력한 정부야말로 시대적인 요청이기도 하다.
  • MD-11機 배선계통 긴급점검

    워싱턴 AP 연합 미연방항공국(FAA)은 20일(현지시간) 상하이(上海)에서추락한 대한항공기와 동일 기존인 MD-11의 배선계통을 긴급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FAA는 항공 정비사들이 MD-11기 한 대의 화물칸에서 피복이 벗겨진 전선,전기스파크의 징후,불에 탄 절연체를 발견한 뒤 이날 배선계통 추가 점검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MD-11기종 보유 항공사는 5일 이내에 배선계통을 점검해야 하며,문제가 있을 경우 전선을 개선하고 전선의 안전을 위한 브래킷과 크램프가설치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이번 지시는 지난 9월 뉴욕발 스위스항공 111편이 노바스코샤 해상에 추락한 사고 이후 취해지고 있는 안전 점검대책의 일환이다.상하이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화물기도 MD-11 기종이다.
  • 항공안전대책 전면 재검토-건교부 실무기획단 발족

    건설교통부는 20일 대한항공 화물기의 상하이(上海)공항 추락사고와 관련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질책을 계기로 항공운송 안전종합대책을 전면 재검토,강도높은 대처방안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우선 학계와 연구기관,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하는‘특별실무기획단’(단장 咸大榮 국제항공 협력관)을 21일 공식 출범시켜 항공안전대책을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 金대통령, ‘지하철 파업 불법… 용납못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대한항공(KAL)화물기 중국 상하이(上海)인근추락사고와 관련,“이번 사고는 단순하게 대항항공의 문제만이 아니고,대한민국의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문제”라고 규정하고 “대한항공은 근본적으로 전문경영인이 나서 인명을 중시하는 경영체제로 바뀌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으로부터 대한항공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대한항공이 지나치게성장위주의 경영을 했고,인명안전 위주의 경영을 전혀 하지않는 등 경영방식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박대변인은 “대한항공은 비록 사기업이지만 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의 생명과 관련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공기업과 똑같은 책임을 지고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화시켜 인명안전 위주 경영을 이뤄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대책을 세우라는뜻”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건교부에 대해 “정부가 적당히 체면치레로 제재를 하니 아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그동안 사고예방·견책 등이 불충분했음을지적하고 강도높은 제재를 주문했다.(양승현기자)
  • 金壽煥추기경 동북아 국제평화회의 강연

    20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현안은 대한항공 화물기의 상하이(上海)사고와 서울 지하철노조의 파업이었다.김대통령의 어조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높았다. 김대통령은 대항항공 사고와 관련,“이번 사고만 생각하면 섬뜩하고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한두 번이 아니고,그나마 화물기였기에 망정이지 여객기였다면 참으로 끔찍했을 것”이라고 사건의 심각성을 토로했다.또 “대한항공은 수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적 신인도가 떨어져 업무제휴를 했던 외국 항공사들이 제휴 단절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외국신문의 보도를 인용,잦은 사고의 원인을 성장위주의 오너경영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항공업이 단순한 사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를 대면서 “정부·공기업 못지 않게 책임을 느껴야 하고 국민뿐 아니라외국인 생명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국내문제이자 국제문제”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지하철파업 참가자들이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과연 조치가 이루어지느냐”고 물었다.이에 고시장은 “사규에 따르면 일주일후 복귀해도 되므로 즉시 복귀자,3일후,5일후,7일후 등 시점별로단계적 대책을 세우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동자들을 위한 실업예산 확대,노조의 정치참여 허용,체불임금 보장,민주노총 및 교원노조 인정 등 구체적 실례를 적시한 뒤 “노사정3자가 똑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상호신용금고법시행령개정안 ▲지방재정법시행령개정안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시행령개정안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시행령▲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시행령개정안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상공회의소법시행령개정안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전기용품안전관리법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협동조합법시행령개정안 ▲해저광물자원개발법시행령개정안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개정안▲건축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 “아시아지역 항공사와 좌석공유협정 재검토”

    홍콩 AP 연합 미국의 연방항공국(FAA)과 교통부는 대한항공 화물기의 상하이(上海) 추락을 계기로 미국과 아시아 항공사들간 좌석 공유(코드 세어링)협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18일자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FAA의 인증담당 부책임자인 마거릿 길리건은 이 신문이 실은 코멘트에서 상하이 사고를 계기로 FAA와 교통부가 급증하는 좌석 공유협정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추락 조사단 확인-”화물중엔 위험물 없었다”

    대한항공 화물기의 중국 훙차오(虹橋)공항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한·중 합동조사단은 사고기의 화물내역 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위험물이 없었던것으로 결론내렸다고 건설교통부가 19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날 한국,중국,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가 참여한가운데 공동회의를 열어 화물명세서와 중량배분 등을 조사한 결과 화물중에위험한 화학약품이 없고 항공교통관제(ATC) 기록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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