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동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아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노총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08
  • 빗길 추월경쟁… 난간 부수고 “풍덩”/직행버스 추락

    ◎20m 다리아래 강물에 곤두박질/뒤집힌채 물속에… 구조작업 지연/20명 중경상… 전북대등 분산치료/전주서/호남고속도 상행선 한때 심한교통체증 【전주=임시취재반】 승객 34명을 태운 직행버스가 20여m 높이의 다리 아래로 추락,15명이 숨지고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발생◁ 18일 하오2시1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만경교(회덕 기점 76·9㎞)에서 전주직행 소속 전북5아1967호 직행버스(운전사 이정식·42·대전시 중구 대흥동332)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20여m 아래 만경강으로 떨어져 탑승자 35명 가운데 15명이 숨졌다. 나머지 20명은 긴급출동한 경찰관 등에 의해 구조돼 전주시내 영동병원 예수병원 전북대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차량은 전북 정주시∼대전을 운행하는 직행버스로 이날 정주에서 승객 34명을 태우고 대전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사고버스는 전주톨게이트를 통과해 호남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앞질러가려다 차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뚫고 20m아래 만경강으로 추락했다. 운전사 바로 뒤쪽에 타고있던 승객 한봉희씨(38·백양사 스님·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달리던 버스가 승용차를 추월하더니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우측난간을 3차례 들이받고 추락하는 순간 정신을 잃었다』면서 『잠시후 정신을 차려 보니 버스가 물에 잠기고 있어 헤엄쳐 나왔다』고 사고순간을 밝혔다. ▷사고원인◁ 이날 사고는 때마침 폭우가 내려 빗길이 된 고속도로를 1백㎞이상 과속 질주하던 사고버스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추월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질때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중심을 잃으면서 빚어졌다. 특히 대부분의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데다 사고지점은 3m 깊이의 만경강물이 흐르는 곳이어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현장◁ 사고버스는 강에 거꾸로 처박혀 차체의 3분의2가량이 물에 잠겨 있었다. 인근을 지나던 차량들에서 내린 탑승자들이 사고직후 구조를 시도했으나 버스가 강 한복판에 잠기고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이 사고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통행이 2시간동안 전면 중지돼 차량행렬이 20여㎞쯤 꼬리를 이었다. ▷구조◁ 사고직후 일부 승객들은 유리창을 부수고 버스에서 탈출,헤엄쳐 나왔다. 또 경찰과 잠수부·소방서 구난차들이 출동,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을 구출해 리프트를 이용,다리 위로 끌어올렸다.이와함께 대형 크레인 2대로 차체를 하오 4시16분쯤 인양했다. 숨진 승객들은 남자 13명,여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홍진(64·정읍군 덕천면 우덕리 404)▲김덕수(20·강원도 철원군 서면 회수리 65)▲이상길(35·충북 청주시 수곡동 84)▲김선기(37·정주시 연지동 313)▲성우재(21·충남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 646)▲민영환(64·정읍 소성국교장)▲김상신(23·여·정주시 상평동 91)▲송기영(25·정읍군 덕천면 우덕리 341)▲최문수(34·정주시 연지동 420)▲맹재선(60·충남 아산군 도고면 신안리 142)▲임종호(50·이리시)▲양동식(30·경남 울산시 동구 전화동 547)▲50대남자(신원미상)▲60대남자(신원미상)▲60대여자(신원미상) ▷임시취재반◁ 사회3부=임송학·김수환·최치봉·박성수기자 사진부=김명국기자
  • 전프로씨름선수 황영호씨/친구와 함께 출동경관 폭행(조약돌)

    ○…경남 진해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해 여관에서 행패를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전프로씨름선수 황영호씨(31·식당업·창원시 신월동 74의4)와 황씨의 친구 김상현씨(30·상업·진해시 충무3가동)를 공무집행 방해등 혐의로 구속. 이들은 지난 9일 상오 1시40분쯤 진해시 경화동 천일여관에서 술에 취해 여관종업원 박운수씨(22)와 방문제로 시비가 붙어 유리창을 깨는등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진해경찰서 태평파출소 소속 김동일 경장(45)등 경찰관 2명과 방범대원 3명에게 『씨름선수 황영호를 몰라보느냐』며 친구 김씨와 함께 주먹을 마구 휘둘러 김경장 등에게 전치 1∼2주씩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 지난 8일 군항제 구경차 김씨가 사는 진해에 놀러갔다가 주먹질로 쇠고랑을 찬 황씨는 L,B프로씨름단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지난 85년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까지 올랐던 인물.
  • 삼협댐 건설(중국개혁의 현주소:4·끝)

    ◎「양자강기적」 꿈꾸는 중화의 TVA/저수용량 3백93억t… 소양감댐의 13배/전력·농공용수 공급에 수상운송로 확보/113만 수설지주민·환경학자들 거센 반대 중국은 지난 10여년동안 경제특구와 개방구 운영으로 경제발전의 기반을 다진데 이어 이제는 「양자강기적」을 꿈꾸며 화중·화동지역개발에 총력을 쏟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들중 하나가 상해 동남쪽 3백50㎦에 「제2의 싱가포르」를 건설하겠다는 포동개발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양자강중류에 거대한 다목적댐을 축조해 이 일대에 풍부한 전기공급과 함께 주기적인 홍수를 방지한다는 삼협댐건설사업이다. 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된 삼협댐사업은 그 규모에 있어 세계적인 미국의 후버댐이나 나일강의 아스완댐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대역사로 일부에서는 「제2의 만리장성건설」이라고까지 부를 정도다.댐높이는 1백85m에 길이가 1천9백80m에 달하고 저수용량은 3백93억t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t)의 13배가 넘는다.이 댐에 부설될 수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천7백68만㎾로 한국의 총발전용량 2천만㎾와 비슷할 정도.총투자비 5백70억원(약 8조원)을 투입해 댐이 완공되면 댐건설지인 호북성 의창에서 사천성 중경까지 호수가 형성돼 수상운송로가 생겨나는데 그 길이가 6백60㎞로 경부고속도로의 1.5배에 달한다 하니 댐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중국정부는 이 댐건설로 풍부한 전력공급과 수상운송로 제공외에 한발이 심한 화중지역에 풍족한 농공업 용수를 공급하고 10년주기로 화동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홍수를 통제할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댐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환경전문가들의 환경파괴 경고와 역사학자들의 역사유적지 파손주장은 다른나라와 마찬가지이겠으나 1백13만명에 달하는 수몰지구 이주민 처리문제는 이 대역사의 가장 큰 골치꺼리로 등장하고 있다.만약 전쟁이 터져 적국이 원자탄으로 댐을 폭파한다면 하류의 무한 남경 상해등지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할 것이라며 그 대책을 우려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았다.이에대해 당국은 전쟁발발기미가 보이면 수문을 활짝열어 7∼10일만에 수위를 1백30∼1백45m까지 낮추어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거대한 댐이 축조된 곳에는 큰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는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에는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댐건설을 둘러싼 찬반논쟁은 전인대의 승인절차까지 끝났음에도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다.정부에서는 1919년 손문정부때부터 수십년간 연구와 검토를 거듭해온 결과 중국경제에 생명선을 제공해줄 것으로 확신하지만 일부 과학자와 주민들은 막중한 환경재난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협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동개발과 직접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다.이 댐건설로 풍부한 전력공급과 홍수방지를 보장해주지 않는 한 포동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따라서 양자강기적도 물거품이 될수밖에 없다.포동개발은 포동 자체의 산업과 무역발전뿐아니라 상해 남경 소주등 양자강을 끼고 있는 14개 도시와 공업원료 및 기술제공등 상호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 것이다. 이미 정부승인을 거쳐 개발에 들어간 포동지구는 금융무역구와 신시가지,수출가공구,보세항만구 등으로 나뉘어 각 구역별로 국내외 해당업체들이 터를 잡아가고 있으며 기존 공장들도 1천여개가 넘는다.한국에서도 삼성과 수출입은행등 몇몇 업체가 투자여건을 타진하고 있다. 이곳 포동개발은 차기 총리후보로 물망에 올라있는 개혁파의 선두주자 주용기부총리가 상해시장시절 창안한데 반해 삼협댐건설은 대표적인 보수파 이붕총리가 수전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86년 타당성조사를 시작,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는등 개혁·보수파 실무대표간에 묘한 인연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 50여개 사찰 불교강좌 “만원”

    ◎대부분 3∼6개월 코스… 교리쉽게 해설/주부서 비신종학생까지 수강층 다양/교양·환경문제도 강의… “불교대중화 기여” 긍정시각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지난 2일하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자리잡은 중앙불교교육원내 30평 남짓한 법당에는 50여명의 남녀가 불교행사의 첫 의식인 「3귀의」를 합창하고 있었다. 이윽고 3귀의가 끝난후 「반야심경」 봉독 그리고 「청법가」 합창과 명상이 이어졌고 잠시후 승복을 입은 강사가 법문(강의)을 시작했다. 『인간은 만법(만법)의 일부일까요.인간은 모두 만법에 연관돼있고 변화되는 존재인가요…』 「있는 그대로의 인간존재를 직시하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의 불교 교리강좌가 막 시작될 참이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위기와 강의내용이지만 이곳 중앙불교교육원 법당은 매주 목요일 밤마다 이같은 이색강좌가 열리고 있다. 대부분 직장인과 가정주부 대학생들인 수강생들은 강사의 질문에 스스럼없이 자신들의 인간관을 쏟아놓는다. 『인간은 자신을 인식하는 존재입니다.인간은 가장 사악한 동물입니다.인간은 마음을 가진 사회적 존재입니다』 얼핏보면 대학강의실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지만 향내 가득한 법당에 모인 이들의 표정에서는 「무언가 찾아내겠다」는 열의를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내 강의실. 「불교대학」이란 강좌가 열려 50여명의 일반인들이 서울대 강돈구교수(종교학)의 강의에 열중하고 있었다. 중앙불교교육원 법당과는 다소 분위기가 다르지만 직장인 대학생 가정주부들은 거침없이 불교를 비롯한 종교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고 있다. 불교계의 이같은 강좌는 이 두 곳 말고도 크고 작은 모임들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3∼6개월에서 길게는 2년과정까지 지속되는 이 모임들은 불교의 근본교리와 교양강좌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환경문제에까지 파고들어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진행된다. 다양하고 방대한 불교 교리는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까다롭다」는 이유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적 교양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불교」를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불교단체를 비롯한 각 사찰들이 불교의 「대중화」「현대화」작업에 나서게 된 게 바로 이같은 불교강좌의 붐으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중인 불교강좌만 하더라도 조계사 「불교대학」과 「문화강좌」를 비롯해 「중앙불교 교육원」강좌(남산)「대원불교대학」(용산구 후암동)「원효포교원 불교전법대학」(종로구 혜화동)말고도 최근 「불교와 환경」강좌를 개설한 구룡사(강남구 포이동)와 사천왕사(도봉구 상계동)봉은사(강남구 삼성동)무진법장사(도봉구 창동)은평포교원(은평구 역촌동)등 서울시내 포교당 성격의 50여개 사찰이 대부분 3∼6개월의 불교교리학교를 열고 있는 추세다. 지방에서도 「여래사 불교대학」이란 강좌로 지역인 대상의 불교교육을 3년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산 「불교교육원」과 대구 「민속불교연구원」을 비롯해 이같은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과 맞물려 모임의 많은 참여자들이 강좌를 단순한 불교사상과 교리이해로 보지 않고 「생활속에서 실천한다」는 신행의 측면에서 이해하려한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개중에는 『생활의 안정감을 찾지 못하던 중 우연히 알게 돼 강좌를 매주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해 조급한 마음이 다소 풀리는 내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정해용·농업)『평소 주장이 강해 주위 사람들과 마찰이 많았지만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김월금·가정주부)는 개인적인 만족을 피력하는 수강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까지 소극적·수동적인 종교로만 여겨왔던 불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면서 인간구원의 길을 보게 돼 만족스럽다』(강승민·서울시립대3년)『막연하게 생각하던 불교사상을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돼 맹인봉사단체에 몸담을 수 있었다』(채경숙·직장인)는 수강자들의 소감은 이같은 「불교강좌」관계자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부분인 듯 싶다.
  • 한그루 더 심어 녹지 넓힌다/오늘 식목일… 온국민 식수운동

    ◎공단·대도시 환경정화에 한몫 5일은 제47회 식목일.산림청은 오는 20일까지를 국민 식수기간으로 정해 공무원과 시민등 8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민 한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전국의 주요도로·공원·강변등 3만5천◎에 8천7백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나라꽃 사랑을 통한 애국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올해 무궁화 2백1만2그루를 심는 것을 비롯,연차적으로 각 시 군별로 「무궁화동산」을 한곳이상 조성하기로 했다.이밖에 전국의 대도시·공단지역에 환경정화수 20여만 그루를 심어 녹지공간을 30만평으로 확대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에앞선 4일 산지자원화및 산림소득원 개발에 크게 기여한 독림가 4명과 산림조합장 1명,영세산주들이 모여 결성한 공주협업체등에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동탑산업훈장 정상환(69·전남 보성군 벌교읍) ▲산업포장 정종술(47·전북 임실군 강진면) ▲대통령표창 하문섭(57·전남 화순군 남면) ▲〃공주협업체(회장 황흥주·충남 공주군 신풍면) ▲국무총리표창 손정남(55·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이진환씨(53·경북 고령군 산림조합장)등이다.
  • “출근 무노동 쟁의때도/정근수당은 지급해야”/대법원 판결

    출근은 하되 일을 하지 않고 퇴근하는 방법으로 쟁의행위를 했을때 급료는 주지 않더라도 정근수당등 생활보장을 위한 부분은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김상원 대법관)는 1일 정점룡씨(경남 진해시 경화동 1357)등 39명이 진해시 의료보험조합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쟁의행위로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임금을 청구할 수 없지만 이때 임금의 범위는 근로를 제공한 대가인 「교환적 부분」과 근로자로서의 지위에서 받는 「생활보장적 부분」가운데 앞의 것에 국한된다』고 지적,『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등에 결근자에 대한 정근수당의 감액규정이 없는 이상 정근수당은 임금가운데 이른바 보장적 부분에 해당되므로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 분진항의 농성/주민 덤프트럭 치여 숨져/태백 통리역서

    【태백】 31일 상오10시50분쯤 강원도 태백시 연화동 3통5반 통리역 구내 저탄장에서 서울06가5140호 15t 덤프트럭(운전사 이중원·34·태백시 황지1동)이 분진발생에 항의,농성을 벌이던 신순자씨(31·여·태백시 연화동 3통5반)를 치어 신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서울∼위성도시 심야좌석버스/올 하반기 시범운행/교통부

    ◎새벽 2시까지 4개노선 허용 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지역간에 심야좌석버스를 운행 키로 했다. 30일 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부천·구리·의정부·일산 등 수도권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 이들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과 위성도시간 심야좌석버스 운행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교통부는 1차적으로 올 하반기부터 청량리∼구리시(위생병원·중랑교·상봉터미널 경유),종로5가∼의정부(혜화동·미아동·도봉동〃),신촌∼일산(성산로·수색·화전·능곡〃),영등포∼부천(고척교·유한공고·역곡〃)등 4개 노선을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운행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2시간으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교통부는 이들 4개 노선의 시범운행 결과 효과가 좋을 경우 앞으로 잠실4거리∼성남시,양재역∼성남시,사당역∼안양,구파발역∼고양,불광동∼문산,상봉동∼미금시 등으로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 이화장에 조문객 줄이어

    이승만초대대통령의 미망인 프란체스카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이화장 생활관에는 19일 이른 아침부터 노태우대통령·박준규국회의장·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 등이 보낸 조화가 잇따라 답지했으며 백두진전국회의장·이한빈전부총리·윤보선전대통령미망인 공덕귀여사 등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빈소에서는 아들 이인수씨(61·명지대교수)·며느리 조혜자씨(51)와 손자 병구(22·연세대 정외과4년)·병조군(20·한양대 사학과3년)등 가족들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23일 상오8시 이화장을 떠나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중구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영결예배를 본뒤 11시 동작동 국립묘지 공작봉에 있는 이전대통령묘소에 합장된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0

    ◎정 대표,“시기상조”라던 고속전철 공약/“울산∼부산 쾌속정도 운항” 큰소리 ▷울산시◁ 국민당바람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재벌대 노동자」의 대결로 인해 전국에서도 가장 이색지대로 손꼽히는 곳. 관내에 현대중공업·현대종합목재·현대엔진·현대중전기·미포조선등 현대계열기업과 해성병원·다이아몬드호텔·현대백화점등 온통 현대일색이어서 국민당을 제외한 여타후보는 드러내놓고 선거운동을 하는데도 「눈치가 보인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국민당측은 이미 계열기업별로 선거전략을 수립,간부와 작업팀장들을 통해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당차원에서는 「울산∼부산간 고속전철건설및 쾌속정운항」「공원조성」「대학병원설립」등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들을 남발해가며 계열기업군과 가족들의 결속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지역에는 국민당측이 유포한 「국민당이 망하면 현대가 망한다」는 현대위기설이 지역주민들의 「신종기업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 그러나 현대측의 이같은 기업동원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현대근로자층에서는 『이미 현대는 개인기업이 아니다』『국민당이 망하면 현대의 경영진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국민기업인 현대가 망하는것이 아니다』라는 반발심리도 확산되어가고 있다. 특히 국민당측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병원설립 편의시설확충·도로포장 등 지역사업도 국민당후보인 정몽준의원이 무소속에서 민자당으로 입당한 후인 2년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지역행정종사자들이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지역 출마자는 서정의(민자)정몽준(국민)권처흥씨(무소속)등 단3명. 국민당을 제외한 여타야당들이 후보를내지 못한 이유는 현대일색인 이 지역에서 도저히 현대측의 물량과 인원공세에 견뎌낼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 민자당의 서후보는 현대건설노조위원장출신임을 내세워 근로자층을 파고들고 있으며 「돈이냐 정의냐」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재벌의 부의 세습과 권력세습의 차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현대측이 근로자들에게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입당원서를 받기위한 유급휴가까지 보냈던 점등을거론하며 노동자들이 여기에 현혹된다면 「자본패권주의」와 「현대재벌의 자본종속체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현대가 지역에 병원·호텔및 문화시설등을 건설했으나 이도 역시 부의 집중차원에 불과하다고 내세운다. 서후보는 자신의 노조위원장경력을 내세워 노동운동권의 제도권진출을 호소하고 있어 근로자층의 지지가 확산되어가고 있다.서후보는 출퇴근길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노사가 균등한 힘을 가져야 현대가 영원히 사는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당의 정후보는 재력을 바탕으로 「울산발전을 30년 앞당기겠다」 「주택개발및 대학병원설립」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으나 과거 민자당당적을 가지고있을때 보다 영향력이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정후보는 울산·부산간 고속전철건설등 엄청난 재원과 국가정책차원의 결정이 필요한 공약들을 내세워 주민들의 기대심리를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현대가 정치에 매달려 흔들리는한 지역개발은 없다」 「땅은 뺏겼지만 사람마저 뺏긴다면 울산의 자존심은 사라진다」는 노동자모임과 주민들의 견제심리가 득표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울산 동 ▲서정의 41 자 전노조위원장 ▲정몽준 41 국 현의원 ▲권처흥 62 무 전노협고문 ◇유권자수 10만9천6백72명 ◇현대기업군과 주택이 밀집한 공단도시지역 및 일부 어촌이 혼합된 지역. ◎수방시설등 민원해결,인기 선두/민자 김 후보 ▷서울 강동을◁ 민자당의 김중위후보가 마치 발동기를 단 쟁기처럼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4·19혁명세대이자 60년대 이름난 정론지였던 사상계의 편집장을 지낸 김후보는 깨끗한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신정치의 기수」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정치에서부터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정보고회·당원단합대회 등에서도 착실하게 선거법을 준수,유권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벽 5시면 기상,6시부터 약수터와 목욕탕을 돈뒤 당원들과 조찬 또는 간담회를 갖거나 상가와 서민층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민정당초기에는 정책브레인으로,여소야대의 어려운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그는 상습침수지인 이 지역에 완벽한 수방시설을 갖추도록 하는등 지역민원해결과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 득표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90년 수해때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침수지역에까지 들어가 구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고락을 같이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평가. 이와함께 공동주택의 재건축기준을 완화해 주도록 서울시에 건의해 성내동 해바라기 아파트등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 것도 득표요인. 김후보측이 이번 선거를 자신하고 있는 또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하철 5호선의 조기 착공. 고덕∼길동∼천호4거리∼왕십리까지의 강동구간과 둔촌아파트∼마천동∼거여동까지의 거여구간을 지나게 되는 5호선은 김후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공기가 2년 앞당겨져 오는 9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후보측은 오는 96년 잠실∼천호4거리∼암사동을 지나는 지하철8호선이 완공되면 천호4거리에서 길동4거리까지의 지역이 동부 서울에서제일의 상권지역이 될 것이라고 장담. 민주당에서는 장충준씨가 13대에 이어 이지역 서민층과 호남주민을 기반으로 재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합동연설회장의 분위기로 볼때 13대때 보다도 지지열기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 국민당에서도 정 남후보가 11,12대 여당 국회의원을 지낸 기반으로 출마하고 있으나 한동안 미국에 머물다 귀국해 국민당으로 입당한 「변신」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평가될지가 변수. 신정당에서는 웅변학원을 운영했던 손은봉씨가 활동. ○강동을 ▲김중위 52 자 현의원 ▲장충준 55 주 전의원 ▲정 남 50 국 전의원 ▲손은봉 51 신 정당인 ◇유권자수 16만9천9백명 ◇중류·서민층의 아파트가 3분의1정도를 차지하고 천호동 일대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민자후보 독주에 세번 낙선한 야후보 “읍소작전” ▷대구남◁ 민자당의 이정무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당 김해석후보가 동정표를 모아 추격하는 형국이다. 국민당 김후보는 이번이 4번째 출마.11·12·13대 선거에서 차점낙선한 경력을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한번만 당선시켜달라』고 읍소작전을 구사중이다. 민자당 이후보의 선거슬로건은 「깨끗한 정치,참신한 인물」. 이후보는 『방심은 금물』이라고 운동원들을 격려하며 탄탄한 조직을 다시 다지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광역선거 이후 통장이 많이 맡고 있던 관리장을 일반 당원으로 전원교체,조직의 기동성을 높인 것도 이번 선거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 이후보는 새벽 6시부터 밤12시까지 시장·상가·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체온전하기」를 계속해 친근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그룹은 경북고 동문,전주리씨 종친회,개신교계 등이다.특히 JC출신인 탓에 청년층의 자발적 지원활동이 두드러지며 여성유권자들에 대한 인기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이후보의 공약은 남구에 위치한 앞산 공원을 종합개발,6차선 순환도로 등을 완비하겠다는 것과 함께 14대국회에서는 큰 역할을 하겠다는 것,실제 이후보는 13대 초선의원으로서 여당의 명부총무로 명성을날렸었다. 국민당의 김후보는 수차례 선거출마를 통해 고정 득표기반을 가졌다는게 강점. 김후보측은 『국민당에 대한 이곳 유권자의 선호도가 적지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 분위기는 다르다는게 중론. 국민당이 현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것에 대해 6공의 주된 세력기반인 대구주민들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민주당의 김진태후보는 재야운동권과 젊은 층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야당바람이 일지 않아 고심중이다. 민주연합청년회·계명대민주화동문회 등이 김후보의 기간조직이다. 신정당의 성만현후보는 국민당 김후보처럼 「단골출마」인사이다.지난 13대때는 4위에 그쳤으며 이번에 득표를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구남 ▲이정무 50 자 현의원 ▲김진태 37 주 정당인 ▲김해석 52 국 정당인 ▲성만현 48 신 정당인 ◇유권자수 17만4천3백16명 ◇상가·교육시설과 함께 중산층 거주기가 복합된 지역.
  • 비당원들에 당보돌려/울산/국민당 선거운동원 2명 입건

    【울산】 경남 울산경찰서는 17일 주택가를 돌면서 당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당보를 배포한 국민당 울산 중구 지구당(위원장 차화준)소속 선거운동원 한점순씨(39·여·울산시 중구 교동 405의1)와 당원 신건분씨(49·여·울산시 중구 태화동 25의2)등 2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한씨등 2명은 17일 상오10시30분쯤 울산시 중구 교동동 323의1 권모,박모씨등 2명의 집에 들어가 울산 동부경찰서의 전화도청사건을 비난하는 내용이 실린 국민당 당보 「울산소식」과 국민당의 공약을 담은 팸플릿등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동산 큰손」 이정식씨 피살/집 안방서

    ◎돈문제로 다투던 친지가 목졸라/50대 범인 문광옥 14시간만에 검거 지난 84년 제주도 서귀포 땅 대규모 투기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전 대지종합기술공사 사장 이정식씨(63)가 15일 0시40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347 집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를 처음 본 둘째아들 재윤씨(33)는 『14일 하오10시30분쯤 최근 집을 나간 계모 오모씨(37)가 집에 온 직후 평소 알고 지내던 문광옥씨(5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57)가 뒤따라 찾아와 다음날 상오1시쯤까지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린뒤 잠잠해져 나와 보니 문씨와 오씨가 모두 없고 안방 방문이 열린채 아버지가 이불을 덮고 반듯이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재윤씨의 말에 따라 이날 하오2시30분쯤 수원집에 숨어있던 문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문씨를 16일중으로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오씨가 최근 이씨와 성격차이를 이유로 별거,재산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문씨와 오씨가 공모했는지의여부를 조사중이다. 문씨는 경찰에서 『14일 하오 이사에 필요한 전세금 1천5백만원을 빌리려고 이씨를 찾아갔으나 이씨가 심한 욕을 하면서 돈을 빌려주지 않아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씨가 따귀를 때리면서 손가락을 깨물고 놓지 않아 손을 빼기 위해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이씨는 지난 84년 제주도 서귀포 신시가지 땅 투기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징역 2년6월,벌금 3억6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빌딩과 서귀포 땅등 수백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업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다.
  • 트럭에 받힌 승용차 전소/한가족등 넷 사망/순천서

    【순천】 8일 하오 6시55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리라유치원 앞길에서 고흥 녹동화물 소속 전남 8차2255호 11톤 트럭(운전사 문주남·33·여수시 종화동 804)과 광주 1더2014호 에스페로 승용차(운전자 전미선·29·여·광주시 서구 쌍촌동1217의9)가 충돌,승용차에 불이 나 승용차 운전자 전씨등 일가족 3명을 포함,4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호남고속도로에서 여수쪽으로 달리던 트럭이 리라유치원 앞길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의 옆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으며 트럭에 받힌 승용차는 20여m가량 밀려나면서 불이 나 전소됐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21

    ◎“공천헌금 수십억”야당가 공공연한 비밀/돈보따기 들고 밀실흥정… 물건 거래하듯/“정치자금 조성한다” 명분 내세워 도덕성 마구 훼손/정경유착·부정축재 「검은돈」으로 선거판 흐려 돈으로 국회의원 자리를 사고파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또 과거 정경유착이나 부정·비리로 축재한 검은 돈을 정치판에 마구 뿌려도 되는 것인가. 지금까지 지역구·전국구를 불문하고 공천때마다 돈공천·밀실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야당일각에서는 또다시 전국구의원후보공천발표를 앞두고 헌금공천에 대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마자 과거 한자리했던 인물,권력을 남용해 축재를 하다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들이 너도나도 나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바람에 국회의원이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정치판 자체를 흐려놓고 있다. 돈으로 국회의원직을 살수있다는 그릇된 정치행태,또 그것을 파는 정당 수뇌부,부정한 검은 돈을 뿌려 국회의원만 된다면 마치 명예를 회복한양 자기변명하려는 그릇된 관념들은 우리의 정치선진화를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로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과거나 지금이나 야당의 관행으로 정착(?)되어가고있는 전국구헌금공천에 대해서는 여론은 물론 야당가에서조차 시선이 곱지않다. 전국구의원제도를 도입한 근본취지는 지역구의원들이 지역을 대표하다 보니 자칫 결여되기 쉬운 전문성과 직능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야당은 이같은 전국구제도의 근본취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실제로는 전국구후보 대부분을 돈을 받고 팔거나 실력자들의 측근들이 차지해왔기 때문에 이 제도의 본질이 외면되어온 실정이다. 야당은 전국구공천을 헌금자위주로 하는 이유에대해 야당에 기탁되는 정치자금이 적은데다 법적으로 충분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국민의 대표자리를 돈으로 사고팔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또 이같은 이유로는 헌금공천의 도덕성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야당이 정치자금에 급급해 「돈은 있되 자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금배지를 달아주었을 경우 이들이 의정활동이라는 구실로 무슨 행위를 할지 뻔하기 때문이다. ○…금명간 두껑이 열릴 민주당의 전국구후보 인선과정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당의 고위당직자조차도 『1백억원을 내겠다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공연히 말하기도 한다. 현재 신생정당으로 가 고위당직을 맡은 민주당출신 S모의원은 두차례나 50억원을 들고 김대중대표의 측근을 찾아와 전국구공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신당에 입당해버렸다.또 한 C모의원은 헌금제의가 거절당하자 당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민주당지역구공천시 3억원을 특별당비로 내놓은 K모의원은 전국구공천조차 가망이 없자 부인을 통해 3억원을 되돌려 받기도 했다.전국구의원인 K모·L모·K모씨는 30억원이상을 내겠다며 재공천을 희망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중 K의원은 부인과 함께 김대표의 동교동자택에서 철야농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하다. 현재 민주당 전국구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K모씨는 지난 12대때 민한당에 5억원을 냈으나 당선권에서 밀려났고 현재 민주당전국구의원인 L모의원은 당시 민한당에 헌금을 내고도 순번에 밀려 당선되지않자 소송을 제기해 일부승소판결을 받기도 했다. 12대때 신민당전국구로 당선된 김모의원은 공천헌금으로 낸 당좌수표를 부도낸 파렴치한 케이스도 있으며 13대 평민당전국구로 당선된 H모씨는 7억원을 내기로 했다가 이중 4억원만내고 나머지는 흐지부지해버려 당관계자는 이를 공개적으로 받을수도 없어 난감해했다는 후문도 있다. 또 13대당시 평민당의 L모·C모씨는 공천경합을 벌이다 C모씨가 공천되자 L모씨는 전국구로 배정됐는데 L씨의 전국구공천헌금 7억원중 3억원은 C씨가 부인명의의 토지로 대납했다.C씨는 이 토지값이 당시3억원정도 나간다고 주장했으나 평민당이 감정한 결과 2천만원밖에 나가지 않아 결국 지가상승후인 지난해 광역선거때 3억원에 팔아 당의 선거자금으로 썼다. 현재 민주당은 공천헌금자 전국구후보를 7∼8명으로 잡고 이들에게 최고30억원씩 받아 총2백여억원을 당선거자금및 후보지원자금으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14대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 과거 비리나 축재에 연루된 인사들도 명예회복(?)을 내세우며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어 일부의 눈쌀을 찌프리게하는 실정. 경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H모씨는 과거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축재한 돈을 명예회복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는 설이 무성.5공의 대표적 정경유착 및 뇌물사건의 하나로 꼽히는 명성사건 당시 H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려는 로비스트로부터 14억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이 사람은 기관원 명의로 뇌물로 받은 돈을 S은행 혜화동지점에 예금했다가 82년 이를 찾아 다른 사람을 통해 기업체를 설립하고 빌딩임대업등으로 자금을 늘려 14대총선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또 자신이 대표로 있던 모연구소에서는 88년 노사분규가 발생하자 주모자를 일거에 해고시키고 공권력투입까지 요청했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 공단근로자를 대상으로 노조사무실 집기류를 거액을 들여 구입해 주는등 계층간 갈등을 조장시키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50억원정도 쓸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13대국회에서 비리에 연루된 의원,5공청산과정에서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전례까지 있는 인사들의 출사표도 눈길을 끄는 대목.경남지역에 후보등록을 한 L모씨는 부인과 함께 후보등록을 해 관심을 끌었는데 L씨는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직권남용을 한 혐의로 피소돼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L씨는 유죄판결이 나 피선거권이 박탈될 경우 부인이 대신 선거를 치를수있도록 보완조치까지 강구했다.이 사람도 선거공고전 이미 막대한 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자자하다.이외에도 13대에서 입법과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에 연루됐던 P모의원과 상공위뇌물사건의 또다른 P모의원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부부동반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어 비난받고 있기도 하다. ○…정경유착과 관련된 기업 자금의 정치판 유입도 정치퇴보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크다. 국민당의 경우 현대그룹직원과 자금등을 정치판에 유입하고 있다는 점때문에 당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케이스. 국민당측은 강남갑지구당대회를 현대가 설립한 관내 모고교에서 개최하는등 학원까지 정치로 오염시키고 있으며 국민당행사에 대학생을 2천명이나 동원해 2시간동원수당으로 1인당 2만5천원까지 지급했으며 이중 수당을 받지못한 대학생 1천여명으로 부터 항의를 받는등 정치자금사용에 있어서 부도덕적인 행태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하튼 돈으로 국회의원이 되어보겠다는 발상,부정한 돈으로 명예를 사겠다는 발상은 이번 14대총선을 계기로 사라져야만한다는 지적이 높다.
  • 상습절도 피의자/호송도중 달아나/경주

    【대구=김동진기자】 5일 하오6시37분쯤 경주시 동부동 대구지검 경주지청 구치소 앞에서 포항경찰서 소속 피의자 호송차량에 타고 구치소로 가던 상습절도(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피의자 정명룡씨(32·경북 안동시 태화동 204의16)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주시내쪽으로 달아났다. 정씨는 이날 차를 손수 운전하며 호송하던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구자만순경(28)이 뒤차량이 접촉사고를 내자 이를 확인하기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는 순간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그대로 달아났다. 정씨는 지난3월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포항남부경찰서에 구속됐었다.
  • 「돈키호테」로 연극계 데뷔 추상록씨(인터뷰)

    ◎추송웅씨 아들… “아버지 뒤잇는 개성파 되겠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역을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받쳐주는 배역이라도 힘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극단 혜화의 창단공연 록 뮤지컬「돈키호테」에서 주인공 돈키호테역으로 기성연극계에 데뷔한 배우 추상록군(22·중앙대 영연과 4년). 「빨간 피터의 고백」을 비롯,추억의 연극을 많이 남기고 무대에서 죽은 영원한 연극인 고 추송웅씨의 아들로 아직은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그이지만 연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연극은 모든 공연예술의 총체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장르를 막론하고 모든 음악을 좋아해 대학그룹사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연극에서도 모두 6곡의 노래를 불러요.하지만 노역을 맡다보니 연기에 한계도 있고 노래도 배역에 맞게 불러야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노역은 잘못하면 판에 박힌 상투적인 연기로 흐를수도 있어 돈키호테의 특징적인 면들을 골라 희화시키는 형식으로 배역을처리했는데 결과는 두고봐야할 것 같아요』 『대학워크숍에는 빠짐없이 참가해 무대경험을 늘리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자신이 출연한 연극은 모조리 비디오로 녹화해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보면서 잘못된 부분들에 대한 자기검점을 해온 철저한 연극배우 초년생이다.내년 대학을 졸업하면 미국뉴욕으로 연기공부를 하러 갈 계획이며 연기경력이 어느정도 쌓인 뒤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극계안에서 자신의 고유영역을 개척해보겠다는 당찬 꿈을 갖고 있다. 『아버지의 연극을 4살때 처음 본뒤 아버지가 무대에서 돌아가신 중3때까지 「빨간피터의 고백」만도 수십번씩 보았습니다』 3남매중 유일하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학 1학년때 KBS­1TV에서 방영됐던 「회전목마」에 출연,처음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는데 개성있는 실력파 연기자로 발돋음하기 위해 오늘도 혜화동 지하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가짜 「스리랑카 박사」대량 판매

    ◎건설사 대표등 위조단 2명 영장·2명 수배/현지 사설강습소서 2시간 수강/1백30명에 최고 5백만원받아/경찰,대만·비등 국제조직 수사 확대 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8일 광주 동구 북명동 남광건설 대표이사 김수진씨(48)와 광주S고교 교사 장사남씨(48)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울 마포구 도화동 S교회목사 변덕연씨(49)와 경남 울산 T사찰주지 김방우씨(46)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89년부터 한의사·침구사·종교인 등 1백20여명을 스리랑카로 보내 국제문서위조단 총책 안톤 자야수리야씨(60)로부터 가짜 박사학위증을 받게 해주고 소개비조로 1백만∼5백만원씩 모두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야수리야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의뢰했다. 자야수리야씨는 한사람당 6백50여달러(약50만원)씩 모두 7만여달러(약5천4백만원)를 받고 가짜 박사학위증을 주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수사결과 김씨 등은 한의사나 침구사 면허없이 의료행위를 해온 사람들과 위세를 부리려는 부유층과 종교인 등에게 접근해 범행을 해왔으며 자야수리야씨는 동의학과 침구학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스리랑카개방대학과 비슷한 이름의 「스리랑카국제개방대학」이라는 사설강습소를 차려놓고 김씨 등이 모집해온 사람들에게 2시간동안 강의를 한뒤 의학·침구학·철학박사학위증을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가짜학위증을 내걸고 서울 종로4·5가와 경동시장일대에서 무면허의료행위를 하는 무자격 한의사가 많다』는 김씨 등의 말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가짜박사학위증을 사들인 한의사와 침구사에 대해 의료법을 적용,처벌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자야수리야씨가 일본 필리핀 홍콩등 일부 아시아국가에 비밀지부를 둔 국제문서위조단의 총책으로 알려진데다 대만·필리핀·미국등지의 유령대학과 짜고 가짜 박사학위증을 국내에 팔아온 국내조직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한 외국박사학위증 소지자와 거래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건설현장 안전 무방비/노동부 점검/1백35곳 공사중지령

    각종 건설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흘한 것으로 밝혀져 봄철해빙기를 앞두고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19·20일 이틀동안 전국 1천56개 건설현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추락 또는 낙하물 방지를 위한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안전망 설치상태가 불량한 극동건설 대전 문화동아파트 공사현장등 18개 작업장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추락방지용 난간이나 엘리베이터 홀에 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벽산개발의 서울 유니온센터빌딩공사현장등 1백17개 현장에 대해서는 무더기로 부분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1천56개 전건설현장에서 모두 2천8백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시정지시를 내리는한편 광주고속 여수 신월동아파트 공사현장등 안전관리상태가 전반적으로 불량한 68개 현장에 대해서는 사업주 또는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혐의로 입건키로 했다.
  • 24시간 편의점/과소비 부추긴다/점포 1년새 6배 급증

    ◎올 1천곳 돌파예상/과자·담배 80% 이상이 외제/중고생에 술팔아 탈선 조장/주택가 침투… 구멍가게·슈퍼 전·폐업 속촐 24시간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는 이른바 「편의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래상품의 소비조장등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대부분 외국 유통업체의 체인 형태로 주택가 등에 파고들고 있는 이들 편의점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밤새 술 담배등을 제공,과소비습관과 함께 탈선이나 비행을 부추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외국의 유명유통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국내유통업체는 이름을 빌리는 값으로 매출액의 1%를 로열티로 지불하고 일정기간 안에 일정수 이상의 점포망을 확장해야 하는 의무까지 지고있어 외화낭비와 함께 주택가 등지의 기존구멍가게나 영세슈퍼마켓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현재 기술제휴 등의 형태로 우리나라에 진출,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외국유통업체는 지난 89년5월 맨먼저 문을 연 미국의 「세븐일레븐」을 비롯,「써클­K」「로손」등 7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LG25」등 4개 국내유통업체도 이에가세해 치열한 경쟁속에 점포망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11개 유통업체들이 전국에 갖고 있는 체인은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48개 점포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엔 3백4개로 급증했고 올해안에 1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밤새도록 대낮같이 불을 켜고 장사를 하는 편의점들이 취급하는 상품가운데 과자류·담배 등은 80%이상이 외국산이며 1회용 기저귀등 생활용품도 30%이상을 외제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의 고객은 주로 중·고교생등 청소년들이나 아파트밀집지역과 고급주택가 등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영세한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등이 폐업 또는 전업을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5평짜리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김수진씨(45·여)는 『지난90년 9월 동네에 편의점이 들어서면서 손님이 3분의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단골손님이던 어린이들까지 편의점으로 옮겨가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홍보부장 김종택씨(40)는 『오는 93년 7월 이와같은 유통산업이전면 개방되면 현재 22만여개로 추산되는 영세상점들 가운데 절반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중·소상인이 자생력을 갖출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대 임종원교수(45·경영학)는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영세상인들의 전업비용을 정부나 편의업체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도시미관이나 다양한 소비형태를 고려할때 바람직스러운 면도 있으나 외국제품의 덤핑공세나 외국자본의 침투등에 따른 우리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학원 정상화 추진위/교사 2명 파면 결정/선인학원

    【인천】 선인학원(이사장 심창유)은 6일 범선인학원 정상화추진운동과 관련 징계에 회부된 「범선인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교사대표 이세영씨(40·선화여중)와 총무 장재선씨(35·운산기계공고)등 2명을 파면키로 결정했다. 선인학원측은 학원정상화라는 이유로 불법단체를 조직하고 각종 유인물등을 만들어 배포하는등 학원의 명예를 손상시켜 파면키로 결정했다고 이교사등에 대한 징계사유를 밝혔다. 한편 「선인학원 사태를 우려하는 인천시민모임」(준비위원장·최원식인하대교수)은 선인학원 관계자,범선인학원 정상화 추진위소속 교수,교육부 관계자와 교육 전문가등을 초청,오는 13일 하오 6시30분 인천시 남구 도화동 천주교성당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