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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최종 평가결과“경인운하 경제성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백지화 공약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경인운하 사업에 대해 경제성이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최종 평가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아 경인운하 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8개 시나리오로 나눠 평가한 결과,1개만을 빼고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컨테이너 일부 물량을 철강부두에서 처리할 경우’와 ‘처리하지 않을 경우’로 구분한 뒤,운하수로(18㎞),항만 3개소,물류단지 2개소,도로(14㎞),갑문 2개소 등의 예산을 2000년 기준으로 동시에 투입하거나 또는 순차적 공정에 의한 단계별로 예산을 투입하는 경우로 나누어 경제성을 조사했다.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고,1 이하이면 경제성이 없다.〈표참조〉 조사에 따르면 7개 시나리오가 1.04∼1.27로 나타나 경제성 점수를 부여받았다.특히 굴포천 방수로사업 예산항목을 포함하지 않고 단계별로 공정을 추진하는 두가지 경우에는 각각 1.16과 1.27로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컨테이너 일부 물량을 철강부두에서 처리하지 않고,경인운하와 방수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우에만 유일하게 경제성이 없는(0.92)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건교부와 KDI측은 20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인운하 전반에 대해 보고한다. 인수위측은 KDI의 평가자료 등을 토대로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기획예산처 등의 의견을 종합한 뒤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경인운하는 인천 서구 시천동(서해)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에 이르는 18㎞ 구간을 폭 100m 깊이 6m의 수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총 1조 8429억원이 투입되며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2007년 완공예정이다.주요 쟁점은 ▲운하수로 내 수질대책 ▲환경생태계 영향 ▲해사(海砂)부두의 위치 등이다. 김문기자 km@
  • [2003 아파트투자 유망지] ⑤ 고양시 가좌지구

    경기 고양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와 파주 교하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올해 3204가구가 분양된다.당초 지난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땅 매입이 차질을 빚어 올 상반기로 지연됐다. ●어떻게 개발되나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 서북쪽 끝자락에 위치,파주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고양시가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준도시 취락지구로 지정,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기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또 일산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모두 16만 9000여평으로 아파트 6400여가구가 들어선다.초등학교 2곳,중·고교 1개씩이 건립되며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주변이 농지로 둘러싸여 환경도 쾌적하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까지 차로 5분 걸린다.자유로 이산포IC와 바로 연결되는데다 내년 일산대교가 건설되면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餠쳬?3200여가구 분양 대우와 벽산건설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건설은 이달 안에 28∼51평형 1210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이 전체 90%를 차지한다.평당 분양가는 600만원선이다.벽산건설도 24∼55평형 1994가구를 다음달에 내놓는다. 현재 벽산블루밍 451가구와 청원골드빌 331가구가 입주를 끝마쳤다. ●청약전망 가좌지구는 고양 대화동·탄현동 전 지역와 풍동·일산2지구와 달리 비투기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다만 고양시가 아파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3개월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지구면적이 20만평 이하로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이에 따라 고양시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상황에서 이만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 드물기 때문이다.특히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가좌지구는 입지조건이 뛰어나 고양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라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대거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파일/수원 ‘동성아울렛’ 상가 분양

    ㈜동성은 경기도 수원 영화동에서 ‘동성 아울렛’상가를 분양한다.어린이 관련 업종과 병원은 현재 가격에서 45% 할인 분양한다.지하 1층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 전문 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다.3층은 소아과나 가정의학과 등 10개의 병원을 한 층에서 운영하는 종합 크리닉센터로 운영한다.분양가는 지하 1층이 350만∼380만원,3층은 380만원.(031)207-6700.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용일 영등포구청장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뉴타운 조성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김용일(사진·66) 영등포구청장은 7일 “여의도지역은 국회·증권사·방송사 등이 집중돼 정치·금융·언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지만 그밖의 지역은 준공업·상업·주거지역이 혼재해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생활환경의 편차도 심해 종합적인 개발 청사진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을 추진하는 것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별히 개발전략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낙후된 곳이 너무 많고 지역 상권이 많이 죽었습니다.지역개발과 상권 부활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구는 이를 위해 영등포7·8가와 영등포시장 뒷골목,신길동 지역을 ‘뉴타운’후보지로 내정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상권이 무분별하게 형성된 영등포 7·8가와 영등포시장 뒷골목을 현재의 주거지역에서 시장용지로 용도를 바꿔 주거와 상업 기능을 함께 할 ‘주상복합 뉴타운’으로 조성,상권을 회복시키겠다는 것. 또 주택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신길동지역은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보다 많은 공공시설이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철도 공작창이 있던 문래2동 사택부지도 현재의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거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5호선 영등포시장역간 지하상가가 도중에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며 지하상가를 연결,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보행환경도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양화동 인공폭포 부근 지하 1300평에 청소현대화 시설을 건립하고 생활쓰레기 일일 수거 및 24시간 청소기동대 운영 등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또 단독택지 지역의 토지를 매입,공용주차장을 확충하고 공원부지와 학교운동장 지하에도 주차장을 건설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구청장은 틈새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대책과 여의도일대의 문화·체육도시 육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중랑구 상습침수지역 중화도일대 서울市에 “뉴타운 건설” 건의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중화동지역의 상습 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뉴타운으로 개발해주도록 서울시에 건의,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랑구는 집중호우때 침수가 자주되는 중화동의 소규모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약 14만평에 대해 ‘수해예방형 뉴타운 구역 지정’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화동 지역은 지난해 집중호우때 2000가구 가량의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다.구는 그동안 중화동 일대 수해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 신설,하수관 개량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주택 자체가 워낙 낡았고 중랑천변에 인접한 저지대 특성상 이러한 수해예방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뉴타운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형태 개량 및 대지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화동 지역의 수해예방형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 질 경우 노후불량주택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돼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수해예방에 소요되는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돼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이 상습침수지역 해소의 새로운방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구는 그러나 지난 달 서울시에서 입법예고한 ‘서울특별시 지역간균형발전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안’에 뉴타운 구역 지정대상에 수해예방 관련사항이 없어 이의 개선도 함께 건의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그동안 일부 구에서 밝힌 뉴타운 개발계획이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차원이라면 중화동 뉴타운 개발계획은 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권의 문제라며 끝까지 서울시를 설득하여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와 함께 지하철 면목역∼사가정역 사이의 지역을 면목동길 확장과 더불어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취약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거점개발구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면목동 지역 약 16만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할 것도 건의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盧, 1874개 읍·면·동서 승리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전국 3515개 읍·면·동 가운데 모두 1874곳에서 우세를 보여 1640곳에 그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비해 234곳에서 앞섰다.북제주군 우도면은 노 당선자와 이후보가 409표(46.69%)씩을 얻어 유일한 무승부 지역이 됐다. 대한매일이 언론사 최초로 노 당선자와 이 후보의 읍·면·동별 득표율을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로 이 후보를 95.12%포인트차로 따돌렸으며,이 후보는 83.14%의 득표율을 기록한 대구시 대봉1동이 전국 최고였다.노 당선자 득표율은 13.92%이다. 서울의 경우 노 당선자는 성북구 월곡3동에서 67.61%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이 연고가 있는 종로구 창신2동(67.21%)으로 나타났다.두 지역에서의 이 후보 득표율은 각각 27.91%와 29.23%였다.반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동에서 73.68%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압구정2동이 다음이었다. 노 당선자는 행정구역상 거주지인 종로구 혜화동에서 47.21%로 이 후보에 1.21%포인트 차로 뒤진 반면 이 후보는 효자동에서 49.77%를 얻어 3.61%포인트 차로 앞섰다.서울의 평균 득표율은 51.0%(노) 대 45.2%(이)였다.노 당선자는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1%를 얻어 부산·경남(PK)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이 후보 역시 고향인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1%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에 43.02%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과 공주시 장기면,충남 아산시 배방면 등지는 30.63∼16.85%포인트 차로 노 당선자가 우위를지켰다. 한종태 홍원상기자 jthan@
  • 애국지사 엄기선여사 별세

    애국지사 엄기선(嚴基善) 여사가 9일 대전 을지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타계했다.73세. 엄 여사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전부장 엄항섭 선생의 장녀로 태어났으며,1938년 광복군의 전신인 한국광복진선청년전지공작대에 참가해 연극과 무용활동 등을 통해 적국의 정보를 수집했다.그 뒤 43년 2월부터 중국 방송을 통해 임정의 활동과 중국에서의 일본군 만행을 동맹국에 알리는 한편 일본군 내의 한국인 및 국내 동포들에게 염전(厭戰)사상을 고취시켰다. 엄 여사는 서울대 문리대를 수료하고 6·25 때는 경기도 여주에서 교사로재직했다.64년부터 현재까지 대전시 중구 선화동의 루시모자원을 운영하는등 복지활동에 전념해 왔다.93년에는 건국포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대전 을지병원 장례식장(042-254-4306)이며,12일 오전 11시 대전 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에 안장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번엔 폭설… 수재민 ‘두겹의 겨울’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1m20㎝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곳곳의 도로가 두절되고 고립마을이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특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생활하는 수재민들이 또다시 고립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영동 산간지역에는 9일 오전까지 사흘째 눈이 내려 미시령에 최고 125㎝를기록한 것을 비롯,진부령 123㎝,향로봉 115㎝,대관령 77.6㎝,한계령 60㎝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번 폭설로 인제∼속초를 잇는 미시령 구간과 삼척 근덕면 교곡리∼노곡면 하월산리(424번 지방도) 들입재 구간의 교통이 3일째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 강릉∼평창 진부간 진고개,동해 삼화동∼정선 임계면간 백복령,인제∼고성간 진부령,인제∼양양간 한계령 등 영동 산간지역을 잇는 대부분의 도로가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시키고 있다.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 강릉시내 10여개 마을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이 끊겨 주민들이 고립되고,강릉시 성산면 보광·어흘리 마을에는 한때 전기와 전화까지 끊겨 추위에 떨어야했다. 20여채의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사는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등 산촌마을 곳곳의 수재민들도 폭설 속에 고립돼 불편을 겪었다.올해 안에 집을 지어입주를 서두르던 수재민들은 입주계획이 상당기간 연기될 위기에 놓였으며,임시복구만 마친 지방도와 군도 등도 완전복구가 늦어지게 됐다. 영동 북부지방의 피해는 더 커 속초와 양양 등은 외부로 나가는 간선도로가 대부분 불통되는 등 도심 이외 외곽마을 대부분이 완전 고립됐다. 눈으로 교통이 두절돼 속초상고·속초초교 등 속초지역 15개교를 비롯,고성·강릉·태백 등 도내 29개 학교가 이날 하루 휴교했다.버스 노선이 끊긴 속초지역 주민들은 이날 대부분 눈속을 걸어서 출근해야 했다. 국립공원 설악산 입구 설악동도 12월 최대 적설량인 1m가 넘는 눈이 내리며 설악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상가들은 아예 문을 열지 못했다. 항공편 결항도 잇따라 양양공항의 경우 전날에 이어 부산과 김포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모두 결항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를 잇는 88번국도 구주령 고갯길 등 4곳의 도로가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교통 통제됐으나 오후 3시쯤 모두 소통됐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서울 화곡동일대 물난리 사라진다/강서구,하수관 매설.빗물펌프장 신설

    여름이면 물난리를 겪던 서울 강서구 화곡동,양천구 신월동 일대의 침수방지시설 공사가 입찰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됐다.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오는 2004년 6월부터는 ‘하수관 범람’ 등의 이 지역 수해 걱정은 사라질전망이다. 8일 서울 강서구에 따르면 그동안 좁은 하수관으로 인해 수차례 범람 피해를 입었던 강서구 화곡동 342의10∼양천구 목1동 목동아파트 7단지앞∼신정1동 유수지 구간에 가로 3m,세로 3m크기의 하수관을 새로 매설하는 공사에 대한 입찰이 공고됐다.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하수관 용량이 30% 늘어난다. 화곡동 구간은 길이 980m에 91억원,화곡∼목동 구간은 960m에 121억원,목동∼신정동 구간은 962m에 79억원 등 모두 291억원의 공사비가 책정됐으며 공사 기간은 540일이다. 구는 또 강서구 개화동 600의1에 490마력짜리 빗물펌프 4대,250마력짜리 1대를 갖춘 ‘방화빗물펌프장’을 신설키로 하고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모두 64억원이 투자되는 빗물펌프장은 방화2동 일대에 고인 물을 굴포천으로뽑아 내는 기능을 하며 2004년말완공된다.구 관계자는 “이 일대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하수관과 빗물펌프장 용량 부족이 일정을 당겨 해결되는 만큼 수해를 막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출근길 빙판 조심서울 영하 5도... 영동 폭설 차량운행 통제

    9일 아침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날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중부지역에선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9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가는 등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찬공기가 지상의 따뜻하고 수증기를 많이 품은 공기층과 부딪혀 9일 아침부터 강원·경기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면서 “남부 지역엔 강한 바람과 함께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경북동해안,울릉도,제주도 산간 5∼30㎝,경기 및 강원북부 내륙 3∼8㎝이다. 한편 주말부터 내린 눈으로 강원도 산간지역은 물론 경북 북부지역 등의 차량운행이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 인제∼속초간 미시령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동해시 삼화동 백봉령 정상까지 국도 42호선 15㎞ 구간의 차량통행도 통제되고 있다.또 강릉시 연곡면 연곡파출소∼진고개 정상까지 23㎞ 구간에 대해서도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경북 울진군 소광리입구∼봉화군 소천면 소천파출소 앞 36번 국도,울진군 선구리∼영양군 수비면 본신리까지 88번 국도 구주령 12㎞ 구간등이 통제되고 있다. 이영표·춘천 조한종기자 tomcat@
  • 연극

    ●호랑이이야기 1월30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3시(월쉼) 동영아트홀(02)499-3487.유홍영 연출.새끼 호랑이를 구해주다 과거에 떨어진 젊은이의 이야기.어린이연극 전용극장 개관 기념공연.극단 사다리. ●지상 최고의 연극 6∼15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6시 오늘한강마녀소극장(02)2248-2256.우현종 작·연출.‘지상 최고의 연극’ 매표소앞에서 서성이는 실업자.독일 희곡 ‘문 밖에서’에 대한 한국적 화답.극단표현과상상. ●안티고네 인 서울 10∼31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 바탕골소극장(02)766-2124.야노쉬 그와바츠 작,전용환 연출.노숙자를 통해 본 서울.인간 존엄성의 메시지를 담은 블랙코미디.극단 청랑. ●하인 한 놈 주인 둘 7∼15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1151.카를로 골도니 작,이대영 연출.몰락해 가는 귀족과 새롭게 부상하는 상인의 위선을 조롱하는 이탈리아 코메디아 델라르테.화동연우회. ●두 여자 5일 오후7시30분,6·7일 오후 3시·7시30분,8일 오후3시 문화일보홀(02)790-6295.유상욱 작,윤우영 연출.남편의 사랑은 받으나 아이를 못 낳는 영숙과,후처로 들어왔지만 버림받는 경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에이넷 코리아. ●메이드 인 차이나 1월19일까지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6시 아우내소극장(02)790-4048.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조직폭력배를 둘러싼 세 남자의 우정.더 스테이지 코포레이션. ●인류 최초의 키스 2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 대학로극장(02)765-7890.고연옥 작,김광보 연출.정상과 비정상의경계가 사라진 청송감호소의 풍경.극단 청우. ●서 있는 사내들 31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연단극장(02)747-6742.전창걸 작,박용기 연출.일확천금을 꿈꾸다 원점으로 돌아온 세 남자.연단극장. ●꽃밭에서 22일까지 수 오후4시,목·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3시 설치극장 정미소(02)3673-2054.배우 윤석화의삶과 희망을 고백하는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 콘서트.
  • 서울시 160억대 땅 환수 국가·경기도 상대 승소

    서울시가 국가와 경기도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160억원대의 땅을 되찾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국가와 경기도를 상대로 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승소,현재 감정가 150억원 상당의 종로구 청운동 7의1일대 21필지 6571평과 10억원대의 강서구 개화동 산9의2 등 9필지 3082평을 환수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옛 총무처 재산인 청운동 일대 땅은 시가 지난 73년 국·공유재산 교환계획에 따라 시유지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토지 3600평(현 근로복지공단 부지)과 맞바꾼 곳이다.한편 시는 이들 땅을 찾을 수 있게 한 직원 박병권(7급)씨와 이병열(지적 6급)씨를 특별 승진시킬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춘천 미군부대에 화염병’의정부 시위’학생3명 영장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미군 병사 무죄평결로 반미감정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강원도 춘천 미군부대 내에 화염병이투척돼 경찰이 경비 강화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춘천시 근화동 춘천역 앞 미군 캠프 페이지 담 안으로 화염병 2개가 투척되고 2개는 담 밖 화단에서 타 경찰이 수거했다.화재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미군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은 대학생들이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차량 안에서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또 춘천 캠프 페이지를비롯해 원주 캠프롱과 캠프이글 등 미군부대 주변에 전·의경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경찰서는 미군부대 영내를 지난 26일 무단 침입한 뒤 시위를 한 혐의(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로 노모(20)군 등 대학생 3명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의정부참여연대,의정부YMCA·YWCA,참교육학부모회,미군 전차사망자 여중생 경기북부대책위원회 등 12개 시민단체는 29일 ‘미군기지 없는 평화도시 만들기 의정부시민연대’(임시집행위원장 이병수)를 발족해 미군범죄에본격 대처하기로 했다.시민연대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의정부시송산동 일대 30만평에 들어설 미군기지 신설공사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보고 저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또 미군부대 주변 환경오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100인 시민위원회’를구성하기로 했다.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운동도 추진할계획이다. 의정부 한만교·춘천 조한종기자 mghann@
  • 은평 뉴타운 건축행위 제한

    ‘뉴타운’으로 조성되는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에 대한 개발행위가 최고 3년간 제한된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르면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 3000㎡가 고시일로부터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최고 3년간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다. 도시개발사업 시행으로 주민들의 사유재산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다. 제한 대상은 건축물 건축이나 공작물의 설치,경작 목적을 제외한 토지의 형질 변경,토석의 채취,토지분할,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이다. 시는 그러나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을 고시할 당시 다른 법률에 따라 개발행위허가가 처리된 사항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강서구 강서로와 은평구 증산로 등 10개 주요도로 주변 지역을 4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하는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층수제한이 없는 일반미관지구로 바꾸는 도시계획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곳은 ▲강서구 내발산동 645의1∼화곡동 907의5간 강서로 3290m▲강서구 방화동 319의16∼공항동 9의3간 광로(3의19) 1510m▲은평구 증산동∼연신내역간 증산로·연서로 3950m▲은평구 녹번동∼구산사거리간서 오릉로 1760m▲동대문구 장안동 413의1∼성북구 장위동 308의44간 한천로 7510m 등이다. 또 ▲동대문구 답십리동 498의1∼장안동 551의1간 사가정길 2570m▲동대문구 전농동 621의2∼중곡동3거리간 답십리길 3400m▲강남구 경부고속도로 진입광장 주변 500m▲강남구 청담동 48∼대치동 988의14간 삼성로 3007m▲강남구 역삼동 838∼도곡동 540간 및 대치동 937∼63간 도곡동길 3280m 등도 변경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연극 ‘오! 발칙한 앨리스’, 性的 상상력 가득 ‘이상한 나라’

    거세당한 뒤 정신이상을 보이는 발발이,남성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생쥐,여자만 생각하면 코가 커지는 왕…. 앨리스가 찾아간 이상한 나라에 도발적인 성적(性的)상상력을 불어넣은 ‘오!발칙한 앨리스’가 24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된다.이번 무대는 지난 9월부터 계속된 ‘섹슈얼리티전’의 마지막 작품.젊은 연극인그룹 動·시대의 실험적이면서도 젊은 감성이 톡톡 튀는 무대다. 언니가 읽는 야한 소설에 호기심을 가지다 이상한 나라로 빠져든 앨리스.그곳에서 만난 각양각색의 동물과 인간은 다양한 형태의 성을 상징한다.현실에서 억압·과장되는 성에 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 연출을 맡은 오유경은 최근 주목받는 여성연출가.‘우리나라 우투리’에서 나귀 역으로 인기를 끈 서상원도 재치 넘치는 동물 연기를 선사한다.23일 오전10시30분 우석레퍼토리극장에서는 ‘섹슈얼리티전’의 비평 발표와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21·22일 오후7시30분,23·24일 오후 4시30분·7시30분.(02)762-0810. 김소연기자 purple@
  • 대선후보 토론회 ‘유세장’ 전락

    문화개혁시민연대 등 10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선 미디어국민연대’가 지난 9월부터 두달간 총 11차례(MBC 이회창 후보 편은 11월 열려 제외)열린 공중파 3사의 대선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분석한 결과,KBS와 SBS의 공정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이 최근 발표한 ‘TV토론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회 진행자인 KBS 길종섭씨와 SBS 엄광석씨는 편파적인 진행 태도로 일관했으며,MBC 손석희씨의 경우 중립적이었으나 패널들의 편파적 태도를 제어하는 능력은 부족했다. 예컨대 길씨의 경우 정몽준(9월28일)후보에 대한 토론회를 시작하기 전에 ‘핵심을 비켜가는 정몽준식 화법’을 운운하며 후보를 깎아내린 뒤,나중에는 ‘생모가 누군지를 밝히라.’고 수차례 추궁했다.또 노무현(10월12일)후보 편에서는 중학교 통지표에 적힌 ‘정서불안과 반항적’이란 평가를 지적하고,‘이런 품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면 문제가 된다.’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회창(10월19일)후보 편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인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양심적 병역거부와 연계해 회피하는 등 다른 후보를 대하던 것과는 달리 매우 관대했다는 평이다. 전국언론노조는 최근 길씨가 이회창후보 대통령만들기의 한 축인 경기고 언론인 모임인 ‘화동클럽’회원이라며 그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SBS 엄씨는 ‘진행자라기보다 이 후보의 보조자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다.토론회가 ‘후보 부인 인터뷰’등 사적 생활과 관련된 코너를 만드는 등 정책을 살피고 후보를 청문하는 TV토론으로서는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는 KBS와 SBS가 이 후보에 대해서는 정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고,정 후보에 대해서는 당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중점 부각시켰으며,노 후보에 대해서는 성격·학력 등과 관련된 악의적 질문에 치우쳤다고 총평을 내렸다. 특히 KBS 패널인 박찬숙씨의 경우 질문을 하는 것인지 이 후보의 정책을 설명해주는 것인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SBS의 경우 토론회 당일 검찰의 병역비리 수사 마무리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이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두 방송사 모두 시청자들을 위해 후보를 검증하기 보다,특정 후보를 위한 ‘유세의 장’을 자처했다는 것이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송지혜 간사는 “방송 3사는 공정성의 기본인 진행자와 패널 선정에서부터 문제를 드러냈다.”면서 “토론이 방송사 자체 기획인 만큼 KBS와 SBS는 새달 초 예정된 합동토론회에서라도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NGO행사/ 노동자뉴스제작단 外

    ■노동자뉴스제작단= 12∼1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 의대 보건대학원 4층에서 ‘제6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를 연다.02-888-5123. ■전태일기념사업회= 13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제32주기 전태일열사 추도식'을 갖는다.02-3672-4138.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참여연대시민과학센터와 공동으로 16∼17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과학기술과 윤리 워크숍’을 갖는다.02-755-1105. ■시민단체연대회의= 18∼22일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세계화 시대의 한국 NGO’를 주제로 ‘제3회 시민운동가 학교’를 연다.시민운동 경력 3년 이상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선착순 30명.02-734-3924.
  • 한강둔치에 무·배추 심어 저소득가정에 김장 담가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한강 둔치에 무·배추 등 채소를 심어 저소득 가정에 김장을 담가 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양화동 한강둔치 부근 꽃묘포지 1200평에 하루 20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을 동원해 2만 포기의 배추와 무,갓 등을 지난 8월부터 심고 가꿔왔다.요즘은 이달 중순 수확을 앞두고 배추 속을 꽉 채우기 위해 한 포기씩 묶어주는 작업이 한창이다. 구는 이달 중순쯤 김장을 담가 소년소녀가정,홀로노인 등 720가구에 전달한다. 조덕현기자
  • 美서 독립운동 자손 60년만에 땅 되찾아

    법원의 판결로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잃었던 토지를 60여년만에 되찾게 됐다. 29일 서울지법 북부지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金滿五)는 최모(82)씨가 친인척 15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확인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해당토지가 원고 소유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최씨의 할아버지는 1944년 재미 항일독립운동단체인 ‘국민회’에서 활동하던 최씨의 아버지에게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토지 2000여평을 유산으로 남기고 사망했다.이어 아버지마저 숨지는 바람에 함께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최씨는 자신이 유산상속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이에 국내에 있던 최씨의 사촌 등 친인척 15명은 최씨의 할아버지로부터 토지를 증여받은 것처럼 몰래 꾸며 자신들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치고 토지를 나눠 가졌다. 유영규기자 whoami@
  • [대~한민국 24시] 대구 팔공산 갓바위 부처/합격 점지…자식 점지…전국의 母情 ‘북적’

    대구 팔공산은 이제 막 불이 붙기 시작했다.동봉과 서봉에서 떠밀려온 붉은 파도들이 계곡과 계곡 사이를 넘실거리며 한바탕 단풍 도배질이 한창이다.팔공산이 물들면 이땅의 어머니들은 속이 바삭바삭 타 들어간다.자녀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간절한 모정(母情)이 붉게 물든 팔공산을 덧칠한다.대학이 뭐기에….‘정성스레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만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 언제부턴가 한입 건너 두입으로 소문이 퍼지면서 갓바위는 요즘 코앞에 다가온 수능시험 때문에 전국에서 몰려든 기도객들로 24시간 북적인다.바야흐르 입시대목을 만난 셈이다.쌀쌀해진 날씨도 이들을 막지는 못한다. 22일 낮 12시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주차장.평일인데도 부산과 울산,경남 번호판을 단 관광버스가 빼곡히 들어 차 있다.서울,인천,경기,광주 번호판도 군데군데 보인다. “보살님들 4시까지는 꼭 내려 오셔야 합니다.” 관광버스 기사의 당부를 듣는 둥 마는 둥 버스에서 쏟아져내린 40∼50대 아주머니들이 총총걸음으로 산행을 재촉한다.서울에서 왔다는 50대 아주머니는 “새벽 6시에 출발했는데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면 밤 12시쯤 될 것”이라면서 “부모들이야 이젠 해줄 거라곤 기도밖에 더 있겠느냐.”며 등산화 끈을 조여맸다. 부산에 산다는 40대 아주머니는 “오늘은 밤샘기도를 하기 위해 왔다.”면서 두손을 합장한 채 갓바위를 향해 연신 허리를 굽혔다. 이들을 내려 놓은 관광버스 기사들은 서둘러 문을 걸어 잠근 채 낮잠을 청한다. 산에서 왔다는 버스기사는 “이달부터 입시가 끝나는 내년 초까지 갓바위는 손님 걱정 안하는 황금노선”이라면서 “차비는 왕복 1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제 막 물 들기 시작한 단풍숲을 헤치며 제법 가파른 돌 계단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 지 40여분 남짓.등산로 군데군데에는 ‘합격엿을 판다.’는 상인들이 대목을 노리고 진을 치고 있다. 이윽고 해발 850m 갓바위(冠峰)정상.사방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의 장대한 돌부처가 눈앞에 나타난다.머리에 판석이 올려져 있어 마치 갓을 쓴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서 흔히 갓바위부처님이라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보물 제431호). 산행에 숨이 가쁜 기도객들은 서둘러 정성스레 들고온 공양미를 불전 앞에 쏟아내고 가만히 자리를 잡는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옷깃을 여미고 이내 기도는 시작된다. “약사여래불…약사여래불….” 백팔배는 기본인 듯하고 백팔배를 끝낸 기도객들은 다소곳이 앉아 눈을 감은 채 부지런히 염주알을 굴린다.아예 지난밤을 하얗게 새운 사람들도 있다. 포항에서 왔다는 50대 아주머니는 “높은 점수만 받을 수 있다면 밤샘기도가 대수냐.”면서 “제발 제 실력만 발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탁탁탁탁…….수능시험 고득점 대입합격 축원 발원 울산시 태화동 김○○,대구시 지산동 박△△,부산시 대연동 이××,서울시 상계동 최○○….” 목탁소리와 함께 스님의 대입합격 축원 기도가 시작되면 이들의 기도는 더욱 간절해진다.두손을 합장한 채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절하는 기도객들의 얼굴에는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엿보인다. 지성이면 감천이라했던가.가히 돌부처의 마음을 움직이고도 남을 듯한 정성이다. 시험을 앞둔 손자녀석을 위해 기도하러 왔다는 백발의 한 할머니는 “마음으로부터 정성을 쏟아야만 부처님 귀에 들어간다.”며 돌부처를 향해 연신머리를 조아렸다. 한쪽에서는 이미 기도를 마친 인파가 우르르 산을 내려가고 한쪽에서는 다시 기도객들이 갓바위로 빼곡히 얼굴을 내민다.단풍을 찾아 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우두커니 서서 마치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 이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쳐다본다. 참배를 마친 기도객들은 갓바위 아래 선본사 식당에서 밥 한공기와 시래기국 한그릇으로 허기를 채우고 하산을 재촉한다. 선본사의 한 스님은 “휴일에는 하루 쌀 서너가마 양의 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찾아드는 기도객수만큼 시줏돈도 많을 거라는 물음에 “요즘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서인지 시주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갓바위를 관리하고 있는 선본사는 조계종단의 직영 사찰로 종단의 주요 돈줄이라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다.대구시내에서 왔다는 40대 한 등산객은 “밀려드는사람들 좀 보이소.아마 시줏돈이 일년에 수백억원은 족히 될거요.”라고 거들었다.이 소리를 듣고 있던 스님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갓바위는 우리나라 서민불교의 상징”이라고만 답했다. 이맘때면 입시 기도객들이 갓바위 방문객의 주를 이루지만,정치인 등 다른 소망을 쏟아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광주에서 왔다는 30대 주부는 “아들 낳으려면 갓바위에 한번 가보라고 해 단풍구경도 할 겸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며 얼굴을 붉혔다. 대구시내에서 식당을 한다는 50대 남자는 “대구사람들은 뭐 일 좀 안풀리면 한번쯤 갓바위를 찾는 거 아닙니까.”라며 “장사가 요즘 영 신통치 않아 마음도 다잡을 겸 찾아왔다.”고 말했다. 퇴직사우들끼리 등산을 왔다는 60대 남자는 “갓바위에 갔다 온 다음날은 고스톱도 기가 막히게 잘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뉘엿뉘엿 온기를 잃은 가을 햇살이 서산에 걸치면 갓바위에는 냉기가 스물스물 올라오고 이내 어둠이 찾아든다.기도객들은 가지고 온 두툼한 외투를 서둘러 걸치고 기도터 주변에는 야간 기도객을 위해 전등불이 하나둘 불을 밝힌다.멀리 대구시내 야경이 가물가물 눈에 들어온다.산사에는 가을밤이 시작되지만 기도객들의 행렬은 밤이 새도록 끝날 줄 모른다. 22일 밤 10시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 가는 길.갓바위로 올라가는 도로변 식당들은 환하게 불을 밝힌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촌두부,칼국수,파전,동동주,닭백숙…. ○○촌두부집 주인은 “입시철이 시작되면 밤 손님이 많아 대부분의 식당이 새벽까지 문을 열어 놓는다.”고 말했다. 즐비한 식당들 뒤편으로 ○○고시원이라는 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갓바위부처가 영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갓바위 가는 길목에 몇년사이에 방이 20∼30개나 달린 대형 고시원이 2개나 들어섰다. 바위 주차장은 밤에도 낮처럼 승용차와 관광버스 차량들이 즐비하고 야간산행에 나서는 무리들로 붐빈다.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가로등이 환하게 산길을 비추고 버스에서 내린 기도객들이 하나둘 차가운 밤공기 속으로 사라진다.갓바위는 밀려드는 올빼미 기도객들로 불야성이다. “약사여래불…약사여래불….” 기도객의 염원 속에 밤바람에 꺼질세라 불전 앞 유리속에 갇힌 촛불은 더욱 빛을 발하고 어둠 속으로 향내가 짙게 퍼져 나간다. 대구시내에서 왔다는 40대 부부는 “큰 아들이 입시를 앞두고 있어 퇴근후 종종 찾아와 기도한다.”면서 “시험은 다가오는데 부모라는 게 그저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쪽에서는 온몸에 모포를 덮어쓴 채 밤샘기도를 준비하고 참배를 끝낸 기도객들은 못내 아쉬운 듯 천천히 발길을 돌린다. 불상 대신에 갓바위부처의 사진을 모셔놓은 기도터 아래 법당에서도 찬바람을 피해 모인 기도객들의 백팔배가 한창이다. 대전에서 왔다는 30대 남자는 “사실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고 믿고 이곳을찾는 사람이 그리 많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저 간절히 기원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여기저기서 휴대전화 소리도 간간이 들린다. “독서실 갔다 왔니.엄마 철야기도하러 왔는데 새벽에 갈거다.책 좀 보고 자거라….” 가을밤은 깊어가지만 자녀들을 향한 간절한 모정은 더욱 용맹정진이다. 그러나 정작 갓바위 돌부처는 낮이고 밤이고 아무런 말이 없다.뉘집 딸은 합격시키고 뉘집 아들은 떨어뜨린단 말인가.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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