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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방화대교 상판 붕괴 아냐…접속도로 일부 붕괴”

    국토부 “방화대교 상판 붕괴 아냐…접속도로 일부 붕괴”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일부 매체의 방화대교 상판 붕괴 보도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방화대교는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방화대교는 정상 소통 중으로 인천공항 이용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1시 8분 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접속도로 47m 가량이 붕괴돼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50대 중국동포로 알려진 최모·허모씨 등 현장 근로자 2명이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모(59·중국)씨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현장은 올림픽대로에서 방화대교로 진입하는 접속 구간으로 공사에 투입된 중장비가 넘어지면서 접속도로를 쳐 도로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근로자 4명이 있었으며 숨진 최씨와 허씨, 병원으로 후송된 김씨 외 1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 정리가 끝나는 대로 시공사인 금광기업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사상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민원인 여성 치마속을 ‘몰카’

    민원 업무를 위해 관공서를 찾은 20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4일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천안시청 소속 공무원 정모(44·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천안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에서 휴대전화로 A씨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행동에 이상한 낌새를 챈 다른 시민의 신고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서 촬영했다. 피해 여성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촬영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네 이름에 ‘역사’ 담았어요

    서울 중구는 오는 20일부터 행정 편의에 의해 숫자 나열식으로 지은 신당 1~6동의 행정동 명칭을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따라서 떡볶이 골목으로 유명한 신당 1동은 신당동, 신당 2동은 다산동, 신당 3동은 약수동, 신당 4동은 청구동, 신당 6동은 동화동으로 불린다. 신당 5동은 주민 의견을 더 수렴해 변경할 예정이다. 집 주소와 등기부등본 등에 기재된 법정동 명칭은 유지되며 주민센터 명칭만 달라진다. 신당동 주민들은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동명 대신 옛 역사가 담긴 동 이름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구는 2011년 9월 19~20일 지역 전체 3만 3610가구를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많은 동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안건을 구의회에 올려 지난 5월 31일 승인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획일적인 동 명칭보다는 동별로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면서 “동 명칭 변경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마을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한몫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정전협정 60주년 기념메달

    정전협정 60주년 기념메달

    11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에서 모델들이 6·25 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금·은메달 2종 각각 1000개와 3000개씩 발행됐다. 기념주화 및 메달은 오는 15~26일 풍산 화동양행과 농협 본점 및 전국지점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문병권 중랑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문병권 중랑구청장

    “동북부의 중심도시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아 뿌듯합니다.” 임기 1년을 남긴 문병권 중랑구청장의 얼굴엔 정말 뿌듯함이 넘쳤다. 그는 3선 구청장이다. 그러니까 11년간 구청장으로 봉사했다. 마주 앉으니 옛일들이 떠오르는 모양이었다. 가장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달라고 했다. “바로 ‘상습침수지역’이란 꼬리표를 뗀 겁니다. 중랑천이 범람했네, 침수 피해가 얼마네 이런 얘기들이 신문, TV에 자꾸 나오니까 의기소침해하던 주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제 그런 소리 안 들으니까 너무들 좋다고 하시지요.” 2001년 1만 970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복구비로만 175억원이 들었다. 2003년에는 1108가구가 침수되고 13억원의 복구비를 들였다. 이 악순환을 끊고 싶었다. 온몸을 던졌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예산 1518억원을 따내 수해방지 항구대책 사업을 벌였다. 중화동 빗물펌프장, 면목빗물펌프장, 봉우재길과 용마산길에 대형 하수암거 설치 사업을 했다. 덕분에 2003년 이후 중랑천에 늘 따라다니던 범람이니 침수피해니 하는 단어가 사라졌다. 사라진 걸 넘어 중랑천 부근을 개발해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같은 걸 만들고 100만송이 장미가 터널을 이루는 장관까지 엮어냈다. 그다음으로 심혈을 기울인 건 교육문제였다. 물 피해는 없어졌다지만 주민들은 슬금슬금 빠져나갔다. 왜냐고 물었더니 공부 때문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있어야 지역 소비가 있고 그래야 경제가 돌아가는 법인데, 왜 뜨느냐 물어보니 다들 교육 때문이래요. 붙잡을 수도 없잖아요. 묘수를 내야겠다 싶었지요.” 과감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가운데 성적 2% 내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중랑구에 있는 고교를 택하면 3년 동안 등록금을 대신 내줬다. 고등학교에서 우수학생들에게 별도의 과외지도를 하면 학원비에 상응하는 비용을 학교에다 지원했다. 가정에는 학원비 부담을 주지 않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더 열심히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면목고에는 아예 기숙사를 제공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고교생들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시에서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2005년 자치구 가운데 중랑구가 교육만족도에서 25위였습니다. 처참했죠. 그게 2011년에는 9위로 뛰었어요. 최소한 교육에 있어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뉴타운 문제 등에서 보듯이 대규모 개발 사업이 많이 후퇴하는 분위기입니다. 그건 그거대로 이해를 하더라도 중랑구처럼 상대적으로 낙후한 곳은 오히려 개발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남은 임기에 상봉, 중화 재개발촉진지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춘선 지하화와 역세권 개발 같은 사업들은 꼭 한번쯤 더 들여다봤으면 하는 사업입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0대 4명 금은방 5000만원어치 터는 데 얼마? 딱 45초

    10대 4명 금은방 5000만원어치 터는 데 얼마? 딱 45초

    새벽에 금은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45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4명이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금은방에 침입해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박모(19)군 등 4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군 등은 지난달 19일 오전 3시 6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양모(44)씨의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진열돼 있던 팔찌, 목걸이, 귀고리, 반지 등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 TV 판독 결과 이들이 금은방 유리를 망치로 부수고 범행을 마무리지은 것은 불과 45초. 범행사실을 알게 된 사설 경비업체가 채 출동도 하기 전에 범행을 끝내고 달아났다. 박군 등은 친구나 선후배 사이로 이미 특수절도, 강도 등 전과 2~7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거주지는 광주이지만 이런저런 전과 때문에 쉽게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광주 대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전주의 금은방에서 범행 대상을 찾았고, 한 차례 답사 뒤에 범행을 준비해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훔친 귀금속을 광주의 전당포와 금은방에 팔아넘겼다가 광주 금은방에 장물들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종로 마을과 기업들의 절친 선언!

    종로구가 도시형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마을친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6개월 사이에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심에 위치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과 마을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마을은 마을의제 발굴, 지역문제 해결, 마을공동체 활동 등을 담당하고 기업은 민간자원을 제공한다. 1차 사업은 ‘이새&세종마을 2013 미로(美路) 프로젝트’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친환경 의류회사인 ㈜이새, 사직동 주민들과 자치위원회가 함께했다. ‘아름다운 길 만들기 캠페인’인 미로 프로젝트엔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출신 gg 프로젝트팀과 기업, 자원봉사자 등도 참여해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진행됐다. 2차 사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혜화동&동양매직 대명거리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동양매직과 혜화동 주민, 혜화어린이집 등이 참여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인 벤치 만들기와 대명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행복한 우리마을 갤러리 운영’(15~20일) 등이 주요 사업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우리집 바로 앞까지… 마을버스 오라이~

    우리집 바로 앞까지… 마을버스 오라이~

    “이제 먼 곳까지 나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탈 수 있게 됐어요.” 용산구는 용문동 래미안아파트 단지 내부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신규 설치해 오는 6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028가구에 5847명이 거주하는 단지 안까지 운행할 ‘마포01’은 마포구 도화동, 용산구 용문동·원효 2동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인근 지하철 마포역, 공덕역, 효창공원역 이용이 편리해 주민들이 애용하는 버스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들의 마을버스 노선 연장 민원이 제기되고 나서 마을버스 관리 주체인 마포구에 통보한 뒤 지난 3월 직접 마포구를 찾아 세부 내용을 설명하며 설득 작업을 벌였다”며 “한 달 넘게 지속적인 방문과 협의 과정을 거쳤고 지난달 마포구 마을버스노선조정위원회에서 심의, 의결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달 21일 최종 승인이 통보됐다”면서 “6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특히 지형 특성상 심한 경사에다 언덕 등 때문에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외부로 나가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과 더불어 인근 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은 물론 통학하는 학생과 노약자들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노선 연장에 자치구 권한이 없다 보니 바로 대처할 수는 없었지만 당위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민원이 생길 때 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요지부동 군부대 옮긴 구청장의 ‘우공이산’

    요지부동 군부대 옮긴 구청장의 ‘우공이산’

    서울 강서구가 ‘방화대로’를 둘러싼 14년간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현송 구청장의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군부대 이전이라는 ‘합의’를 이끈 덕택이다. 방화대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군부대 구간을 피해 돌아가야만 했던 우회로 대신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고 마곡신도시로 인한 주변 교통정책 해소에도 한몫을 하게 됐다. 강서구는 부천시 오정동을 거쳐 올림픽대로~방화대교를 잇는 4.8㎞ 방화대로가 2018년 완전 개통된다고 24일 밝혔다. 공항동 주변 방화대로 내 250m 구간을 차지하던 군부대 101연대도 이전하기로 했다. 1999년부터 서울시와 강서구, 국방부가 방화대로 전 구간을 개통하기 위해 수십 차례 군부대의 이전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대체부지와 이전비용 등 갈등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14년이 흘렀다. 이에 노 구청장은 2010년부터 방화대로의 완전한 개통을 위해 국방부를 압박하는 한편 대화도 병행했다. 지난해 서울시에 저촉구간 도로개설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군부대 이전방식을 기부 대 양도방식으로 변경해 재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방화동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청원을 내도록 유도했다. 노력의 결과가 지난해 7월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강서구와 국방부, 서울시 3자 간 실무대책회의를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강서구와 국방부, 서울시는 군부대 이전 후보지에 대한 제안 주체와 저촉구간 도로개설 방안, 현 군부대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지난달엔 서울시와 국방부의 방화대로 완전개통 합의를 이끌어냈다. 현재 남부순환로~부천 오정대로 삼거리 간 방화대로 미개설 1.23㎞ 구간은 내년에, 방화대교 남단 방화동~올림픽대로 미개설 구간 0.8㎞는 오는 8월 마무리된다. 노 구청장은 “또 다른 숙원인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 닫힌 당번 약국, 눈 감은 복지부… 휴일 환자들만 식은땀

    문 닫힌 당번 약국, 눈 감은 복지부… 휴일 환자들만 식은땀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41)씨는 지난 13일 밤 머리에 통증을 느껴 근처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의사는 박씨의 증상을 대상포진으로 진단했다. 박씨는 처방전을 들고 ‘당번 약국’ 서비스를 통해 약국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당번 약국 두 곳의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박씨는 두 곳을 더 돌아다닌 끝에 가까스로 문을 연 당번 약국을 찾았지만 그곳엔 필요한 의약품이 없었다. 결국 박씨는 종로구 혜화동까지 가서야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한때는 약국 밖에서 상비약 판매를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당번 약국 시행 5부제’까지 검토했던 약사업계가 지난해 11월 개정안이 시행된 뒤로는 당번 약국 시스템을 사실상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일·야간 응급환자에 대한 약속이자 서비스인 당번 약국 시스템이 약사업계의 입맛에 따라 휘둘리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일요일인 지난 23일 당번 약국 시스템에 접속해 서울지역 당번 약국 중 4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직접 방문과 전화로 실제 개점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당번 약국 9곳이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번 약국 가운데 22.5%가 개인적인 이유로 환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약국 문을 연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약사는 “가급적 당번을 어기지 않고 있지만 수당이나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100%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당번 약국 제도는 약사회에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영업할 날짜와 시간을 정해 입력하면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환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문제는 당번 약국 시스템에서 컴퓨터 자동신호로 확인되는 극소수 약국을 빼고는 당번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119나 다산콜센터 등도 이 시스템과 약사회에서 보내준 자료를 통해 환자에게 당번 약국을 안내하고 있다. 때문에 당번을 서지 않는 약국으로 안내받은 환자는 헛걸음을 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4일 “당번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종종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약사회에 전달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복지부가 당번 약국을 관리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11월 편의점 등 약국 밖에서 상비약을 팔 수 있게 된 뒤로 회원들의 당번 약국 수행 의지가 많이 꺾여 참여를 강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이전부터 개인 사업자인 약사들이 일종의 봉사 개념으로 당번 약국을 성실히 수행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고 많은 회원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마당에 아무런 인센티브나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없는데 회원들에게 당번 약국 참여를 강하게 요구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휴일에도 문을 여는 종로구의 한 약사는 “당번 약국을 의무화하려면 편의점 등의 의약품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약은 다 (편의점에) 빼앗기고 주말·야간까지 문을 열어 손님도 없는 약국을 지키느라 고충이 심하다”고 말했다. 약사회 측은 “환자들이 잘못된 당번 약국 정보 탓에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회원들을 계도하고 인터넷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보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전 실종 여고생, 이틀 만에 하천서 숨진채 발견

    대전에서 실종됐던 여대생이 이틀 만에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9시 2분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 원촌교 아래 갑천에서 박모(18)양이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9일 오전 1시 15분쯤 대전 서구 만년동 엑스포다리 인근에 박양의 가방과 신발 등이 놓여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일대를 수색해 왔다. 박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소지품이 발견된 엑스포다리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박양은 박양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서포터즈로 활동할 정도로 활동적이었으나 대학 입시가 다가오면서 학업과 진로 문제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교육청이 실시한 심리평가 결과 진로나 학업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 담임교사와 수시로 상담해 왔다. 실종되기 전 친구 7명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공부 열심히 해라” 등의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메모 형식의 자필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신고가 접수된 전날 오후 9시 30분쯤 혼자 엑스포다리를 걷는 모습이 CCTV에도 포착됐다. 경찰은 박양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재부 女사무관 호텔서 자살

    촉망받던 행정고시 출신의 5급 여성 공무원이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30분쯤 마포구 도화동의 한 호텔에서 중앙부처 행정사무관 김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홀로 투숙했으며 호텔 메모지에 남편과 한 지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텔 직원은 퇴실 시간이 넘었는데도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방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구급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숨진 뒤 였다. 행시 51회 출신인 김씨는 올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으로 발령나 가족과 떨어진 채 세종시에서 근무했다. 김씨는 주말을 맞아 서울에 있는 가족을 찾았고 평소와 똑같이 집을 나선 뒤 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남편도 중앙부처의 사무관이다. 김씨의 한 지인은 “평소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김씨의 죽음과 업무 사이의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시, 하나고 부지 헐값 임대 논란

    서울시가 각급 학교에 시유지를 임대하면서 대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하나고등학교에 대해서만 헐값의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는 ‘사립학교가 교육 활동 목적으로 시유재산을 사용하는 경우 재산평정가격(공시지가 또는 조성 원가 등)의 2.5%를 대부요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학교에서 중도 탈락하거나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성인들이 다니는 강서구 화곡동 성지고등학교 방화동 캠퍼스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2.5%(연간 3억 1000만원)에 달한다. 반면 시가 은평뉴타운 조성을 위해 1996~1997년 개인에게서 사들여 2010년 9월 SH공사에 매각한 은평구 진관동 129 일대 하나고 부지 임대료는 조성 원가 651억원의 0.5%에 불과하다. 하나고 부지는 은평뉴타운 준공이 늦어져 아직 지번 부여와 개별공시지가 산정이 이뤄지지 않아 매년 조성 원가 대비 0.5%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임대료를 산정한다. 올 임대료는 3억 9000만원이다. 다른 사립학교의 20% 수준인 셈이다. 이같이 두 학교에 임대하는 시유지의 대부요율이 각각 다른 것은 이를 규정하는 근거 법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하나고는 뉴타운 지역이기 때문에 성지고와 달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보다 상위법인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을 적용해 조성 원가의 0.5%를 임대료로 받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나고는 임대료가 싼 게 아니라 은평뉴타운 조성 당시 조성 원가가 3.3㎡당 813만원으로 너무 비싸게 산정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와 시 산하 공사들의 총부채가 25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귀족 학교’로 불릴 만한 하나고에 대해서만 헐값의 임대료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 지역 외국인학교 3곳이 빌려 쓰는 시유지의 연간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1%인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다만, 서울용산국제학교는 정부와 서울시가 외국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50년간 대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덜위치칼리지의 대부요율은 공시지가의 1%로 연간 3억 5000만원, 마포의 서울드와이트스쿨 대부요율은 1.5%지만 건축비까지 시가 지원했기 때문에 요율이 높아 토지와 건물 임대료가 연간 15억 900만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安 “민생 해결로 공동체 재복원 달성”

    安 “민생 해결로 공동체 재복원 달성”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9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닻을 올렸다. ‘내일’이 이날 공개한 이사진과 발기인 52명에는 지난 안철수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사실상 신당 창당 준비위를 연상케 했다. 안 의원은 개소식에서 “연구소의 가장 중심과제는 민생 문제”라며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정치시스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시스템 등 전반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격차해소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의 재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은 열린네트워크를 지향한다”면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개방해 현장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진으로는 안 의원을 비롯해 최장집 이사장, 장하성 소장 외에 소설가 조정래씨와 이옥 덕성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추가로 합류했다. 조씨는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의 후원회장을, 이 교수는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안심육아정책포럼 대표를 맡았었다. 발기인은 전문가·교수 그룹으로 구성된 정책팀 34명과 지난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실무진으로 구성된 기획팀 18명으로 구성됐다. 정책팀에는 대선 캠프에서 국정자문단을 맡았던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과 이봉조 전 통일부차관, 경제민주화포럼 대표를 맡았던 전성인 홍익대 교수, 정치쇄진포럼에서 활동했던 김민전 경희대, 고원 서울과기대, 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기획팀은 지난 대선캠프의 본부장 및 실·팀장들이 포진해 있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인 송호창 의원,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강인철 변호사, 비서실장을 맡았던 조광희 변호사, 상황실장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 박인복 전 국정자문지원실장 등이 발기인으로 나섰다. 대선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유민영 전 대변인과 박상혁 전 부대변인도 합류했다. 발기인 외에 정책위원으로 참여한 전문가·교수는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일단 서울 연구소가 자리 잡으면 지역별로 전문가들이 추가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은 다음 달 19일 국회에서 정치, 경제, 복지 분야별 첫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신당 창당 밑그림에 준하는 안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상점 빽빽’ 인사동 숨 돌리는 청정텃밭

    ‘상점 빽빽’ 인사동 숨 돌리는 청정텃밭

    “인사동에 텃밭이 생겼지 뭐예요.”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곳곳엔 야생화가 피어오른 것은 물론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건물 사이의 삭막한 공간에 ‘행복수’라고 불리는 회화나무 14그루와 자작나무, 까치수영, 수크령, 무늬옥잠화 등 갖가지 가로수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자투리땅 26㎡엔 들깨, 토란, 쑥갓 등을 심은 도시 텃밭도 들어서 오가는 이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도로 도색도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주부 황선경(40)씨는 “갤러리나 고미술품 가게를 자주 찾는데 한층 걸어다니기 편해졌다”며 활짝 웃었다. 실제로 구는 인사동을 찾는 이들을 위해 보행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도로 양측 콘크리트 바닥을 자연석으로 포장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던 민간 주차장의 출입로를 정비했다. 불법 광고물 정비와 악취방지용 빗물받이 23곳 설치, 맨홀 보수 작업 등도 벌였다. 고미술 전문점을 운영하는 정은후(50)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게 앞 주차장과 인도의 구분이 흐릿해 가게를 찾는 손님은 물론이고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느꼈는데 싹 바뀌어 만족스럽다. 주변 상인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골동품점, 필방, 지업사, 표구점 등 전통문화 업종의 가게가 밀집한 200m 길이의 ‘인사동 10길’이 이처럼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종로구는 지난 29일 인사동 10길 마을경관 개선사업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김영종 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과 상인, 주민들이 참석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인사동 거리가 단순한 소비와 관광만을 위한 곳으로 변해 문화 정체성이 퇴색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체를 구성, 주민 설명회를 여섯 차례 개최하는 등 경관 개선에 공을 들였다. 김 구청장은 “현재 인사동 청석길과 인사동 10길, 이화동 계단공사 등 마을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다니기 좋은 길, 쾌적한 길을 조성하는 데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전현무 결혼 계획 공개 “40세 전에는…훈남 이미지 좀 더 누리고 싶다”

    전현무 결혼 계획 공개 “40세 전에는…훈남 이미지 좀 더 누리고 싶다”

    MC 전현무가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결혼 계획을 지난 30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열린 JTBC ‘히든싱어’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했다. 전현무는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없지만 40세 전에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리를 잡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방송 활동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현무는 “KBS에서 아나운서를 할 때는 비호감 이미지가 많았으나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훈남 이미지가 됐다”면서 “이 이미지를 좀 더 누리고 난 후에 결혼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전현무는 2006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9월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끼를 발휘하며 ‘아나테이너’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현재 JTBC ‘히든싱어’, tvN ‘현장토크쇼 택시’ 등 케이블방송과 종편에서 맹활약 중이다. 전현무 결혼 계획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현무 결혼 계획, 자신감 넘치네”, “전현무 결혼 계획, 정말 여자친구 없을까”, “전현무 결혼 계획, 훈남 이미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CTV 영상정보 실시간으로 전송…범죄잡는 핵심무기 중랑구 이지스

    CCTV 영상정보 실시간으로 전송…범죄잡는 핵심무기 중랑구 이지스

    중국 베이징시에서 찾아올 예정이란다. 일본 자치단체 몇 곳에서도 견학 날짜를 잡아뒀다. 경찰이나 소방서에서 다른 자치구에도 같은 시스템을 갖추면 좋지 않겠냐고 되묻는단다. 군부대들도 관심을 보낸다. 오는 8월 20일로 예정된 을지훈련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전시 대비 민관합동 훈련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지금까지 60여개 기관이 구경하고 갔단다. 과연 무엇이기에 이럴까. 서울 중랑구의 이지스(AEGIS) 관제 시스템이다. 29일 중랑구청 3층에 위치한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이지스 영상시스템이 가동 중이었다. 홍수,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 때 관내 482대의 CCTV가 보내오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구 종합상황실과 재난 관련부서, 주민센터 등에 시스템이 연결됐고 중랑경찰서 상황실과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에 연동을 확대할 참이다. 시스템 구축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비용도 마찬가지다.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만으로도 너끈하다. 김상용 영상정보팀장은 “지금까지의 CCTV는 주로 시설관리용이거나 방범, 무단투기, 주차단속처럼 각각의 목적별로만 설치되고 쓰이는 바람에 비상상황에서도 CCTV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반면 이지스 시스템은 CCTV 수백대를 한데 묶어 일시에 작동시키는 덕분에 비상상황 때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앞서 중랑구는 CCTV를 한데 묶어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곳을 기점으로 주변을 샅샅이 훑는 레이더추적시스템, 요주의 장소나 시간대를 정해 추적하는 자동순찰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다 CCTV의 영상이 거의 실시간으로 관련 기관에 전송된다면 CCTV 남발이 아닐까. 김 팀장은 “이지스 시스템은 비상상황에서만 작동하고, 상황종료 즉시 영상 전송을 중단한다”며 “훈련 등에서 쓰이는 영상자료도 개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은 녹화자료를 쓰는 식으로 철저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관제는 이미 위력을 뽐냈다. 지난 16일 새벽 2시쯤 중화동 일대를 돌면서 차량 방화범을 현장에서 검거한 게 대표적이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곧장 관제센터에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통보했고, 센터는 CCTV로 추적해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용의자는 결국 새벽 3시쯤 붙잡혔다. 자동차 두 대에 불을 지른 용의자는 검거 당시에도 승용차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늦었어도 피해를 키울 뻔했다. 지난 2월 가동에 들어가 14건의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데 쓰였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홍정환 주무관은 “이 때문에 CCTV를 더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웃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림산업-가족과 봉사활동… 보람·행복 쑥쑥

    대림산업-가족과 봉사활동… 보람·행복 쑥쑥

    대림산업은 임직원 가족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는 매년 여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다. 임직원과 자녀들이 대림미술관에서 전시와 공연 관람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유명 버블쇼팀이 펼치는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해외현장에 있는 임직원이 보낸 영상 편지를 가족에게 전달하고 해외 임직원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2박 3일 콘도 이용권을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2005년부터 매년 본사 임직원 가족들과 서울 남산 가꾸기 환경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플랜트·토목·건축·경영지원본부 임직원 가족들은 분기별로 남산을 찾아 잡목을 제거한다. 지난해에는 사랑의 집고치기 해비탯 활동도 실천했다. 임직원과 가족 40여명은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이화마을에서 낙후된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창호, 보일러 등을 교체했다. 대림산업은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킨텍스 대기업 입주에 중소상인 ‘부글’

    경기 고양시 킨텍스(국제전시장) 지원시설용지에 당초 계획과 달리 중소 상인들에게 피해를 줄 대기업들의 업종이 잇따라 들어서 중소 상인 및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대화동 2307 일대 33만 4469㎡ 규모의 킨텍스 지원시설 활성화 부지에는 전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호텔·관광·위락시설이 주로 입주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차이나타운 1단계 부지가 지난 2월 롯데쇼핑㈜에 매각돼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서기로 한 데 이어, 3월에는 2단계 부지(차이나가든) 대부계약마저 최종 해제돼 다른 용도로의 개발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미 킨텍스 주변에는 현대백화점·홈플러스·원마운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복합쇼핑타운이 성업 중이며, ㈜이마트도 곧 가세할 예정이다. 이같이 킨텍스 주변에 내국인들만을 위한 새로운 쇼핑타운이 형성되면서 라페스타·웨스트돔·일산재래시장 등 고양지역 기존 상권들은 또 한 번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일산 라페스타상가번영회 관계자는 “인접지역에 더 발전된 새로운 형태의 상권을 만들어 분양하면서 기존 상권에서는 손님은 줄고, 빈 가게는 증가하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에는 ‘생뚱맞게’ 초대형 정비공장이 포함된 현대오토월드도 들어선다. 고양시는 2011년 9월 영업·업무시설부지 1만 6719㎡를 현대자동차㈜에 672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현대자동차는 이곳에 축구장 10개 면적(6만 1380㎡) 규모로 판매전시시설, 종합박물관, 체험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처음 부지가 매각될 때부터 정비공장 의혹을 제기해 온 정비공장 유치반대위원회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대규모 주차장과 정비시설이 함께 입주할 계획”이라면서 “사실상 초대형 정비공장이라 고양지역 500여개 영세 정비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상생하자는 의미로 현대오토월드에서는 보증수리만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현대자동차는 영세 정비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고양시는 건축 인허가 과정에는 문제없다고만 한다. 이에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고양시는 지난해 9월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거시설과 오피스텔을 기존보다 크게 늘려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이 어려운 오피스(사무용 공간) 비율은 연면적의 25% 이상에서 12.5% 이하로 낮췄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김달수(민주당·고양8) 의원은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에는 킨텍스 및 한류월드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시설들이 당초 계획대로 들어와야 한다. 당장 땅을 팔아 부채를 갚기 위해 아무 시설이나 마구 유치할 경우 백년대계를 그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종로구 노후주택 여름 해충 걱정 ‘뚝’

    “올여름엔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 걱정 없습니다!”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까지 주거 취약 지역 18개 동을 대상으로 실내외의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과 쥐를 없애는 종합해충방제(TPC) 사업을 벌인다. 종합해충방제란 방제 구역별, 해충별로 구분해 모기와 바퀴벌레, 쥐, 진드기 등 주거 지역에 서식하는 모든 해충과 쥐를 방제하는 방역 소독 시스템을 말한다. 구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체부동을 대상으로 종합해충방제 사업을 벌여 지난해 14개 동(누상동, 누하동, 체부동, 삼청동, 돈의동, 창신1동, 익선동, 옥인동, 통인동, 내자동, 적선동, 통의동, 충신동, 이화동)에 이어 올해 4개 동(필운동, 홍파동, 신영동, 창신2동)을 추가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장마철과 폭염기 이전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노후 한옥, 불량 주택, 저소득 계층이 밀집한 동 위주로 선별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이 복지의 첫걸음”이라면서 “종로구 전 지역에 해충 없는 생활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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