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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고령 이산가족과 얘기 나누는 김성주 적십자 총재

    [서울포토] 고령 이산가족과 얘기 나누는 김성주 적십자 총재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5일 혹서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한 고령 이산가족을 방문해 여름 제철 과일 등을 선물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김성주 적십자 총재, 이산가족에게 선물 증정

    [서울포토] 김성주 적십자 총재, 이산가족에게 선물 증정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5일 혹서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한 고령 이산가족을 방문해 인삼과 여름 제철 과일 등을 선물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이산가족에게 과일 선물하는 김성주 적십자 총재

    [서울포토] 이산가족에게 과일 선물하는 김성주 적십자 총재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5일 혹서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한 고령 이산가족을 방문해 여름 제철 과일 등을 선물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인사]

    ■법제처 ◇과장급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김한울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지원장비사업팀장 신수호 ■데일리스포츠한국 △편집국장 직대 손시권△종합편집부장(부국장) 김형환△광고국장 박범주△제작국장 한봉찬△판매국장 우승필△관리국장 이재영 ■전자신문 ◇승진△전국부 부국장 직무대리 김순기△통신방송산업부장 김원배◇전보△미디어인쇄국장 조휘광△광고마케팅국 지원팀 부국장 강병준 ■서울대 △교육부총장 및 대학원장 박찬욱△연구부총장 신희영△기획부총장 황인규△기초교육원장 이재영△교무처장 김기현△학생처장 이준호△연구처장 김성철△기획처장 이근관△입학본부장 안현기△국제협력본부장 이근△정보화본부장 박세웅△기초교육원 부원장 허원기△교무부처장 및 교육부처장 이용무△학생부처장 이유리△연구부처장 오정미△기획부처장 오헌석△협력부처장 한규섭△국제협력본부 부본부장 구민교△정보화본부 부본부장 윤용태 ■KEB하나은행 ◇승진 <지점장>△홍제동 강환복△동인천 고창효△서울숲 구희동△태안 권조순△사직중앙 금호석△문화동 김기태△일원역 김대용△사직동 김봉수△나주빛가람 김세훈△중촌동 김영환△미아동 박성숙△본리동 박영하△예산 박완희△죽전중앙 방재현△답십리역 서유석△효자촌 오인자△송파동 윤문노△신정동 윤미애△공항터미널 윤웅기△대전중앙 이동열△오류동 이병승△이매동 이선용△첸나이 이용효△화양동 이정우△연신내 이정준△고척동 이정호△대구공단 이창근△안동 임재봉△잠실리센츠 임채웅△신당역 전종섭△수지동천 정애현△성남기업센터 조성민△노은 조홍연△풍암동 최홍길△사당동 한병철△화성발안 홍기인△수유동 황순양<지점장 겸 RM>△송도GCF 양승진△반월기업센터 강성문△센텀시티 강인길△내자동 계명관△양재동 권홍근△삼성역기업센터 김기영△석촌역 김봉배△세종로 김상혁△메트로자이 김수정△인사동 김영준△강서 김인철△방배동 김재호△방이동 김정순△장안중앙 김종욱△코엑스 김종홍△초량 김태민△광주 김판식△김포대로 김홍영△판교 문홍배△삼성타운 박말봉△아차산역 박미옥△도곡역 박상열△창동중앙 박성진△광화문역 박승용△계동 박재수△현대모터금융센터 박주용△소공동 박 창△마포 배상오△시화기업센터 배윤식△일산 백승악△대전 소승안△이천 송명석△노원역 신인균△한성대역 안경수△부산 안상원△논현남 안성대△화곡 안신엽△양재동 안창환△상무 양우근△둔산동 양철진△청담역 유병삼△용인 유수동△구로 윤동환△서초동 윤인섭△삼성센터 이강곤△양정동 이경란△남가좌동 이관순△SK센터 이남진△평촌 이문호△신촌 이미선△의정부 이상현△하남 이 석△역삼동 이선기△야탑동 이용호△평촌스마트 이원근△계동 이윤구△충무로 이응석△서현금융센터 이재석△서대문 이주희△둔촌역 이진권△인사동 이찬용△공항로 이춘범△역삼중앙 이현미△수성동 이현직△판교 이현철△무역센터 이형진△청주 임병진△창원기업센터 임향미△압구정중앙 장성춘△분당중앙 장준영△구로디지털단지 전병우△신갈 정서현△녹산공단 정순부△파주 정재두△대전금융센터 정진수△서울아산병원 정천실△여의도금융센터 조강환△잠실역 조남도△잠원역 조병영△상공회의소 조병현△청량리역 조은아△병점 지광호△성남북 진영규△신사동 천명성△화성발안 최관운△무교 최원호△시화공단 최지언△범계역 한일석△삼성역 한재영△선릉역 함진식△강남금융센터 허 곤△강남역 황거성△학동역 황지환△신제주중앙 황태우△도곡PB센터 김현주△서압구정 송혜영△대치동 이성아△여의도 이태훈<수석 PB>△한남중앙 김정희△구미 백영미△해운대동백 박규석△동소문 박은정△주엽역 박일규△반포중앙 박일순△이매 박현주△잠원역 서승희△언주역 안경희△테헤란로 정연우△서초슈퍼빌 최홍숙△신방동 홍경희◇전보 △반포동 고중렬△의정부 김철△화정역 김태준△마두역 박병휘△이매 박태연△을지로 신동호△수내동 오연근△신설동 윤승호△퇴계로 임헌상△군자동 장우진△주안공단 장형석△여의도금융센터 정원선△남동기업센터 홍성하
  • 광교 호수공원 인접 상가 마련해볼까

    광교 호수공원 인접 상가 마련해볼까

    2014년 아파트 평균 20대1, 오피스텔 422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던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조감도)의 상업시설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내 원천호수 옆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 928가구, 오피스텔 172실로 구성됐다. 이번에 분양을 진행하는 상업시설은 공급면적 1만 3280㎡ 규모로 총 77실로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의 장점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1000여 가구가 넘는 배후수요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또 유동인구가 풍부한 광교 호수공원과 가까워 다양한 업종의 사업이 가능하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상가가 주변 지역보다 임대료가 2배 가까이 높다”면서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산 호수공원이 위치한 장항동 소재 1층 상가의 올해 평균 임대료는 3.3㎡당 15만 9500원으로 주변의 대화동(8만 2300원), 마두동(7만 2200원)보다 높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조성됐고, 대부분의 점포가 수변 방향으로 집중 배치돼 산책로와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천호수변에 딱 붙어 있어 차도를 건너지 않고 바로 수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가”라면서 “준공 후 활성화되면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031-215-0775.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화동’으로 변신한 신랑, 신부의 할머니들…뭉클

    ‘화동’으로 변신한 신랑, 신부의 할머니들…뭉클

    그날, 조이스 베네딕트(75)와 드루 핏츠제럴드(74) 두 할머니는 고운 은회색 드레스를 맞춰 입고 함께 꽃바구니를 맞잡은 채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신부 입장에 앞서 신부의 걸음이 놓일 곳마다 꽃을 흩뿌리며 천천히 걸어갔다. 갓 결혼하는 신랑 신부의 새로운 인생이 꽃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했다. 하객들 역시, 아장거리는 귀여운 화동이 아닌, 은백색 머리의 두 '할머니 화동'에게 아낌없이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마나다갭의 한 결혼식장에서 보여준 풍경이다. 이날 결혼식의 또다른 주인공이 된 '할머니 화동' 베네딕트와 핏츠제럴드는 각각 신부, 신랑의 할머니였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손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린 뒤 일약 스타가 됐다. 인사이드에디션 등 현지 언론들은 19일 이색적인 결혼식을 연출한 할머니와 손녀의 사연을 보도했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매기 웨이크필드(22)는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 할머니를 위해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었다. 할머니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던 것은 신랑 조쉬도 마찬가지였다. 신부 웨이크필드는 "남편 조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다 각자 할머니들을 우리 결혼식에 화동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웨이크필드의 아버지는 대장암으로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와 각별한 정을 나눴음은 물론이다. 이와 함께 자신의 인생의 또다른 출발이 되는 날, 그의 곁을 지켜줄 사람으로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결혼식장으로 들어섰다. 그는 "할머니는 제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할머니와 56년을 함께 산 할아버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소설 속 배경, 충정로 야마토 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소설 속 배경, 충정로 야마토 아파트

    지난주의 미동 아파트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69년 미동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 이 자리에는 1940년에 지어진 또 다른 아파트가 있었다. 건축역사학자인 김정동 교수의 ‘문학 속 우리 도시 기행 2’(2005·푸른역사)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 아파트의 이름은 경성대화숙(京城大和塾·게이조야마토주쿠)이다. 일제강점기 교원 및 사상범의 교화 단체로서 1941년 1월에 만들어진 또 다른 경성대화숙과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자까지 이름이 같다. 3층 목조의 이 경성대화숙이 있던 자리는 충정로의 당시 이름이던 죽첨정, 즉 다케조에초 3가 8번지였다. 원래는 식산은행의 독신자 아파트였다고 한다. 그런데 월북 문학가인 김남천(1911~1953)의 소설 ‘경영’(문장·1940.10)과 그 후편이라고 할 수 있는 ‘맥’(춘추·1941.2)이 바로 이 아파트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이유로 인해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의 소설을 꼽을 때 이 두 소설의 이름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소설 속의 이름은 ‘야마토 아파트’다.  소설 속의 묘사가 실재했던 건물을 얼마나 정확히 그리고 있는지는 물론 알 수 없다. 건물의 외형과 관련해서도 전해 오는 자료가 없는 듯하다. 한국보다 아파트 역사가 오래된 일본의 몇몇 사례 등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특히 관동 대지진 후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동윤회(同潤會·도준카이)가 건립한 1920~30년대의 아파트들이 참고할 만하다. 그러나 김남천 자신이 1947년 월북하기 전까지 경성대화숙 323호에 묵고 있었고, 소설 속의 여주인공 최무경 또한 야마토 아파트 323호에 거처가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허구와 실제 간의 간극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하에 두 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문구에 기초해 이 아파트를 ‘복원’해 보면 다음과 같다. #61가구 입주한 복도형·임대용 3층 아파트  야마토 아파트는 죽첨정, 즉 다케조에초에 있는 3층 건물이다. 복도형 아파트고 승강기는 없다. 임대용 아파트이며 호텔은 아니어서 ‘한두 달 계실 손님에겐 방을 거절하라는’ 규칙이 있다. 아파트 주인은 여기에 살지 않으며 잠깐 와서 ‘장부나 검사해 보고는’ 다시 나간다. 독신자용 방이 36개, 두 칸의 가족용 방이 25개 있어서 총 61가구에 ‘일백이삼십 명’ 정도의 사람이 살고 있다. 방세와 별도로 난방비, 전등료, 급수료 등을 받는다. ‘특약’, 즉 장기 계약해서 쓰는 택시와 용달 서비스가 있다.  1층에는 출입구 옆에 사무실, 구내식당, 공동 목욕탕, 당구장 등이 있다. 원래 목욕탕 옆에 이발소가 있었으나 길 맞은편에 원래 있던 이발소와 경쟁이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사무실에는 직원인 최무경과 관리인인 강 영감의 책상이 있다. 금고가 있어서 지폐나 ‘소절수’(수표) 등을 보관한다. 강 영감이 수시로 ‘보일러 칸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보아 반지하, 혹은 지하에 보일러실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구내식당에서는 산짱이라는 어린 소년이 주문을 받는다. 시멘트 바닥에 입식 테이블들이 놓여 있다. 라이스모논 카레, 하야시, 가케우동, 돔부리와 차 등을 서빙한다.  최무경의 방인 323호는 독신자를 위한 방으로 남향이다. 입구에는 신장과 천장 조명을 켜고 끄는 스위치가 있다. 방 안에는 서가, 침대와 침대 머리맡의 전기스탠드, 작은 탁자, 응접세트와 사무 탁자, 양복장, 기타 화병과 화분 등이 있다. 물이 나오는 취사장이 있고 최무경은 가스를 이용해 차를 끓인다. 냉방에 대한 언급은 없고 난방은 스팀을 이용한다. 침대와 취사장 부근은 모두 두꺼운 커튼을 쳐서 가려 놓았다.  거주자들을 위한 폐쇄적인 시설이기는 했으나 단순 주거 기능만이 아닌 상업 기능 또한 한 지붕 아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허구와 실제 사이에 걸쳐져 있는 건물이기는 하지만 야마토 아파트는 무지개떡 건축의 사례라고 판단된다. 심지어 최무경은 소설이 진행되면서 이 아파트에서 살기 시작한다. 직주근접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집이 근처인 강 영감도 점심 ‘벤또’를 가지러 아침에 잠깐 집에 다녀올 뿐 ‘대개 언제나 이 아파트에서 잠자리를 갖는다’. 최무경은 이런 이유로 해서 퇴근 이후에도 업무를 위해 잠깐씩 사무실에 내려와야 하는 등 약간 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밥도 구내식당에서 자주 먹는다. 이처럼 여주인공의 집과 직장이 같은 건물 안에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약간의 긴장감이 이 소설을 읽는 재미의 하나다.  #혼자가 된 여자, 자신의 삶 위해 이주한 아파트 여주인공 최무경은 야마토 아파트의 사무원이다. 그는 화동의 한옥에서 청상과부이자 독실한 크리스천인 어머니와 함께 산다. 자기 직장인 야마토 아파트에도 방을 하나 두고 있는데, 옥살이 중인 좌파 지식인 애인 오시형이 조만간 보석으로 풀려날 경우를 대비해 얻어 둔 것이다. 당초 계획은 그와 결혼을 하는 것이었으나 양가의 반대가 있었다. 다행히 자기 어머니는 겨우 설득을 했으나 평양이 고향인 오시형 쪽에서는 지역 유지 집안과의 혼사설이 돈다. 오시형은 결국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그간 사상의 변화가 생겨 전향했고 아버지를 따라 평양으로 돌아가고 만다. 한편 최무경의 어머니는 숨겨 놓았던 애인과 재혼한다. 결국 혼자가 된 최무경은 앞으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며 얻어 놓았던 야마토 아파트로 입주한다. 여기까지가 ‘경영’의 줄거리다. 그 후편인 ‘맥’은 줄거리상으로는 단순하지만 사상적으로는 복잡하다. 최무경의 옆방으로 대학에서 영문학을 강의했던 이관형이라는 사람이 논문을 쓰겠다는 핑계로 들어온다. 두 사람은 일종의 지적인 대화 상대가 된다. 최무경은 헤어진 자기 애인의 사상적 변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철학 공부를 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철학과 사상에 대한 대화를 이관형과 나누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다원론에 입각한 오시형의 천황주의와 이관형의 허무주의가 대비된다. 마지막으로 오시형의 공판장에서 새로운 여인의 출현을 목격한 최무경은 그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깨닫고 망연자실해진다.  김남천의 이 소설들은 ‘전향문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다루어진다. 오시형처럼 그 자신도 전향의 경력을 갖고 있었고 그로 인한 문학 작업의 공백을 체험했다. 그가 자신의 가장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이 두 소설의 배경으로 아파트, 그것도 당시 기준으로 매우 현대적인 최고급의 아파트를 무대로 삼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전향의 경험을 갖고 있으나 결국 좌파 지식인으로 남았고, 그 결과 월북해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왔던 작가의 소설치고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묘사에 과격성이 거의 없다. 일본인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 것도 특이하다. 그리고 등장하는 한국인들은 모두 상당한 근대적 인간들이다. 일제강점기판 무지개떡 건축인 야마토 아파트는 마치 조선이라는 식민지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별천지 같은 배라고나 할까. 그 안에서 최무경이 나누는 대화들도 당시 대부분 사람의 현실과는 무관하다. 최무경은 ‘음악회라면 하찮은 학생들의 연주회라도 빠지지 않고 쫓아다니던’ 사람이며, 그와 오시형, 허무주의자 이관형 모두에게 사상이란 삶의 체험이 아닌 관념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었다. 아마도 작가는 이런 부유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역사의 무게가 짓누르고 있는 구도심의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배경으로 담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들에게는 허구와 실제 사이의 공간이 필요했고, 아파트가 바로 그 해답이었다. 반경 400m 내 들어선 금화장·경성대화숙·개명·성요셉· 미동 아파트 허구건 실제건 충정로 일대는 한국 근현대 아파트의 실험장이었다. 그 시작은 물론 1930년의 충정 아파트, 당시 도요다 아파트였다. 아파트는 아니지만 소위 ‘문화주택’ 단지였던 금화장 주택지도 1920~30년에 지금의 경기대 뒤편인 금화산 일대에 자리잡았다. 그 후 1940년에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경성대화숙이 들어섰고, 1959년에는 지금의 현대 아파트 자리에 6층의 개명 아파트가 자리잡는다. 경성대화숙이 헐리고 그 자리에 미동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1969년이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 약현성당 인근의 성요셉 아파트(1971), 마지막으로 1972년에 서소문 아파트가 세워졌다. 이 모두가 충정 아파트를 기점으로 반경 400m도 안 되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에 이렇게 많은 새로운 주택과 아파트들이 들어섰던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역시 도심에서 가깝다는 지역적 특징을 이야기할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전차로 상징되는 편리한 교통이 그 열쇠였다. 최무경은 전차를 타고 애인 오시형이 수감 중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와 어머니와 살고 있는 집이 위치한 화동, 근사한 식당이 있는 본정(명동) 등 서울시내 안팎을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한편 전차는 도시적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맞은편 캄캄한 언덕의 주택지에는 불빛이 빤짝거린다. 하늘에도 까만 호라이즌 위에 뿌려 놓은 듯한 별들. 마포로 가는 작은 전차가 레일을 째면서 언덕을 기어 올라가는 것이 굽어보인다. 산뜻한 밤공기에 낯을 쏘이면서 천천히 가슴의 동계를 세어 본다.’ 여기 등장하는 전차는 서대문~마포 간을 운행하는 것이었다. 시발점인 서대문역은 현재 적십자병원이 있는 경교 인근이었다. 김구 선생이 머물던 경교장의 그 경교다. 경교장은 경성대화숙보다는 조금 이른 1938년에 지어졌고 원래 이름은 죽첨장이었다. 죽첨정과는 죽첨, 즉 갑신정변 당시 일본 공사 다케조에의 이름을 공유한다. 1936년에 제작된 대경성정도(大京城精圖)를 보면 최무경이 야마토 아파트에서 나와 전차를 탔을 역 또한 죽첨정역이었다. 야마토 아파트에서는 걸어서 1, 2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위치였다. 그 바로 다음 역이 전차 시발점인 서대문역이었다. 구도심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교외도 아닌, 참으로 절묘한 위치가 지금의 충정로 인근 지역이었던 것이다. (* 경성대화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 다케조에초 3가 8번지를 충정로 3가 8번지로 검색하면 미동 아파트가 아닌 다른 위치로 나온다. 한편 김정동 교수는 경성대화숙, 그리고 그 자리에 지어지는 다른 건물을 본 기억이 있으며 그것이 미동 아파트인 것으로 짐작한다고 적고 있다. 주소와 관련된 기록들이 어디에선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도심 접근성·전차 이용 편리한 주거지

    반경 400m 내 들어선 금화장·경성대화숙·개명·성요셉· 미동 아파트 허구건 실제건 충정로 일대는 한국 근현대 아파트의 실험장이었다. 그 시작은 물론 1930년의 충정 아파트, 당시 도요다 아파트였다. 아파트는 아니지만 소위 ‘문화주택’ 단지였던 금화장 주택지도 1920~30년에 지금의 경기대 뒤편인 금화산 일대에 자리잡았다. 그 후 1940년에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경성대화숙이 들어섰고, 1959년에는 지금의 현대 아파트 자리에 6층의 개명 아파트가 자리잡는다. 경성대화숙이 헐리고 그 자리에 미동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1969년이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 약현성당 인근의 성요셉 아파트(1971), 마지막으로 1972년에 서소문 아파트가 세워졌다. 이 모두가 충정 아파트를 기점으로 반경 400m도 안 되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에 이렇게 많은 새로운 주택과 아파트들이 들어섰던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역시 도심에서 가깝다는 지역적 특징을 이야기할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전차로 상징되는 편리한 교통이 그 열쇠였다. 최무경은 전차를 타고 애인 오시형이 수감 중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와 어머니와 살고 있는 집이 위치한 화동, 근사한 식당이 있는 본정(명동) 등 서울시내 안팎을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한편 전차는 도시적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맞은편 캄캄한 언덕의 주택지에는 불빛이 빤짝거린다. 하늘에도 까만 호라이즌 위에 뿌려 놓은 듯한 별들. 마포로 가는 작은 전차가 레일을 째면서 언덕을 기어 올라가는 것이 굽어보인다. 산뜻한 밤공기에 낯을 쏘이면서 천천히 가슴의 동계를 세어 본다.’ 여기 등장하는 전차는 서대문~마포 간을 운행하는 것이었다. 시발점인 서대문역은 현재 적십자병원이 있는 경교 인근이었다. 김구 선생이 머물던 경교장의 그 경교다. 경교장은 경성대화숙보다는 조금 이른 1938년에 지어졌고 원래 이름은 죽첨장이었다. 죽첨정과는 죽첨, 즉 갑신정변 당시 일본 공사 다케조에의 이름을 공유한다. 1936년에 제작된 대경성정도(大京城精圖)를 보면 최무경이 야마토 아파트에서 나와 전차를 탔을 역 또한 죽첨정역이었다. 야마토 아파트에서는 걸어서 1, 2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위치였다. 그 바로 다음 역이 전차 시발점인 서대문역이었다. 구도심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교외도 아닌, 참으로 절묘한 위치가 지금의 충정로 인근 지역이었던 것이다. (* 경성대화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 다케조에초 3가 8번지를 충정로 3가 8번지로 검색하면 미동 아파트가 아닌 다른 위치로 나온다. 한편 김정동 교수는 경성대화숙, 그리고 그 자리에 지어지는 다른 건물을 본 기억이 있으며 그것이 미동 아파트인 것으로 짐작한다고 적고 있다. 주소와 관련된 기록들이 어디에선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후배를 폭행 역도선수 사재혁 1000만원 벌금형

    후배를 폭행 역도선수 사재혁 1000만원 벌금형

    후배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역도선수 사재혁(31)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7일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상해가 중해 죄질이 무거운 데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이 사건으로 선수 자격이 정지되고 리우 올림픽 출전권도 상실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아무런 전과가 없고, 피해자를 위해 1500만원을 공탁하는 등 유리한 사정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벌금형 선고로 사재혁은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월 1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까지 박탈되는 위기는 넘겼다.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 제19조(수령자격의 상실 및 회복)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연금 수령자격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역도연맹은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선수로서 더는 활동하지 못하도록 해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 당했다. 사재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유망주인 후배 황우만이 자신에게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황우만은 사재혁의 폭행으로 광대뼈 부근이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낌없이 주는 ‘할아버지 나무’

    아낌없이 주는 ‘할아버지 나무’

    손녀가 다니는 중학교에 수년간 수천만원의 나무를 기부한 멋쟁이 할아버지가 화제다. 주인공은 36년째 서울 중구에서 삼계탕 식당을 운영해온 남월진(68)씨. 중구 정동에 있는 창덕여중 정문을 들어서면 손바닥만 한 교정에 빼곡한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교생이 23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산책길과 정원이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여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함이 물씬 풍긴다. 거의 남씨가 기부한 반송, 사과나무, 철쭉 등이다. 1980년 중구 서소문동에서 삼계탕집을 개업했다가 2001년 순화동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남씨는 식당을 홍콩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류 식당으로 키워냈다. 그런 그가 작은 중학교 조경으로 눈을 돌린 것은 2012년 손녀가 창덕여중에 입학하면서다. 남씨는 학교 운동장 옆 언덕이 텅 빈 것을 보고 “왜 비어 있느냐”고 교장에게 물었다. “휴식공간과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는 “나무를 심자”고 건의했다. 고향 울산에 있는 조경 농장에 전화해 반송·사과나무 150그루, 철쭉 3100그루를 주문했다. 비싼 나무값 탓에 시교육청, 시청, 농협중앙회를 발로 뛰며 나무를 구해왔다. 문을 닫은 공원의 나무도 옮겨 심었다. 이 학교 조경은 남씨 손에서 거듭난 셈이다. 남씨는 “갓 싹을 틔운 나무들이 학생들과 함께 자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손녀와 친구들이 마음 편하게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게 할아버지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학교에는 주변 공사장에서 가져온 벽돌로 산책로도 꾸며졌고, 분수 정원에 관상용 물고기도 들였다. 정원에는 음향시설과 운동기구도 설치됐다. 남씨의 남다른 노력과 학교 측의 관심에 힘입어 창덕여중은 2012년 서울시 최우수 조경학교로 선정됐다. 남씨는 “손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됐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손녀가 창덕여중을 들어갈 때쯤이면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덕여중에 5년째 나무심는 삼계탕집 남월진 사장

    창덕여중에 5년째 나무심는 삼계탕집 남월진 사장

    손녀가 다니는 중학교에 수 년간 수천만 원의 나무를 기부한 멋쟁이 할아버지가 화제다. 주인공은 36년째 서울 중구에서 삼계탕 식당을 운영해온 남월진(68)씨. 중구 정동에 있는 창덕여중 정문을 들어서면 손바닥만한 교정에 빼곡한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교생이 23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산책길과 정원이 나무와 꽃으로 둘러쌓여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함이 물씬 풍긴다. 거의 남씨가 기부한 반송, 사과나무, 철쭉 등이다. 1980년 중구 서소문동에 삼계탕집을 개업했다가 2001년 순화동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남씨는 식당을 홍콩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류 식당으로 키워냈다. 그런 그가 작은 중학교 조경으로 눈을 돌린 것은 2012년 손녀가 창덕여중에 입학하면서다. 남씨는 학교 운동장 옆 언덕이 텅 빈 것을 보고 “왜 비어 있느냐”고 교장에게 물었다. “휴식공간과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는 “나무를 심자”고 건의했다. 고향 울산에 있는 조경 농장에 전화해 반송·사과나무 150주, 철쭉 3100그루를 주문했다. 비싼 나무값 탓에 시교육청, 시청, 농협중앙회를 발로 뛰며 나무를 구해왔다. 문을 닫은 공원의 나무도 옮겨 심었다. 이 학교 조경은 안씨 손에서 거듭난 셈이다. 남씨는 “갓 싹을 틔운 나무들이 학생들과 함께 자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손녀와 친구들이 마음 편하게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게 할아버지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학교에는 주변 공사장에서 가져온 벽돌로 산책로도 꾸며졌고, 분수 정원에 관상용 물고기도 들였다. 정원에는 음향시설과 운동기구도 설치됐다. 남씨의 남다른 노력과 학교 측의 관심에 힘입어 창덕여중은 2012년 서울시 최우수 조경학교로 선정됐다. 남씨는 “손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됐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손녀가 창덕여중을 들어갈 때 쯤이면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9일 대구 전체가 멜로디로 수놓는다

    29일 대구 전체가 멜로디로 수놓는다

    대구 전역이 멜로디로 수놓는다. 대구시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개막된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연계해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곳곳에 흥나는 춤과 노래로 물들인다는 것이다. 이날 시청 광장과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는 ‘한낮의 뮤직콘서트’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추첨을 통해 뮤지컬축제 관람권 등 기념품을 시민들에게 나눠 준다. 뮤지컬축제 개막작인 ‘금발이 너무해’를 이날에 한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무료입장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이정아 등 10명의 소프라노가 ‘나비부인’과 ‘라보엠’ 등의 오페라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살롱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국내외 각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성악가들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곳인 달성군 사문진나루터에서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놀러와 사문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철도 3호선 역사와 수성못 등에서도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플루트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중앙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박물관에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영화 상영도 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만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영화관 공연장을 찾아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이가 다섯’ 성훈, 신혜선에 프러포즈..화보같은 비하인드컷 ‘여심 강탈’

    ‘아이가 다섯’ 성훈, 신혜선에 프러포즈..화보같은 비하인드컷 ‘여심 강탈’

    무더위도 성훈의 우월한 비주얼과 연기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 연출 김정규)에서 신혜선에 로맨틱 풍선 이벤트와 무릎 꿇기도 불사한 반지 프러포즈로 전국의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은 성훈의 화보보다 화보 같은 프러포즈신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 된 스틸 속 성훈은 평소의 자신감 넘치는 김상민(성훈 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긴장된 표정으로 반지를 내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주말 안방의 눈호강을 책임지는 조각 비주얼은 어제의 설렘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고 있다. 최근 이화동 일대에서 진행됐던 이번 촬영은 내리쬐는 햇빛과 무더위에 제대로 눈을 뜨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고. 그러나 프러포즈 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해왔던 성훈은 더위에 어쩔 줄 몰라 하다가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둘도 없는 로맨틱가이로 변신, 달달한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지난 방송 안방극장을 달달함으로 물들였던 해당 장면은 무더위도 불사한 성훈의 연기 열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상황. 이렇듯 작품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노력을 바탕으로 귀여운 능청 연기부터 달달한 로맨스 직진남까지 소화하고 있는 그의 활약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상민은 로맨틱한 프러포즈에도 연태(신혜선)로부터 “미안한데 결혼할 수 없다”는 말로 거절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의 야심찬 결혼 계획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성훈 신혜선의 로맨스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원 10년만에 신규아파트... ‘안심보장제’ 지역주택조합 눈길

    창원 10년만에 신규아파트... ‘안심보장제’ 지역주택조합 눈길

    내 집 마련에 있어 착한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창원의 한 지역주택조합은 이런 조합원 부담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안심보장제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의 ‘창원경화 오션포레’가 바로 그곳인데, 이 지역은 신규공급 중단이 10년 이상 장기화 되고 있었으나, 이번 ‘창원경화 오션포레’를 선보이며 신규 아파트에 대한 갈증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창원경화 오션포레’를 선보인 창원진해경화동지역주택조합은 지역조합주택 사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빠른 사업진행과 더불어 안심보장제를 마련했다. ‘안심보장제’란 2016년 8월말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조합가입 계약자에게 계약금의 100% 전액을 환불해주는 제도로서 불투명한 사업 진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가운데 주택조합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제도다. 창원경화 오션포레는 기초조사를 비롯해 조합추진위구성,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토지소유권이전이 모두 완료됐다. 현재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착공을 목전에 두고 사업 진행 상황이 순풍 속에 돛을 단 모양새다. 부동산신탁전문 기업인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담당해 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한 가운데 쌍용 예가, 삼호 e편한세상 등 4~5개의 시공사가 6월 넷째 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131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총 440세대, 2개 단지로 들어서는 창원경화 오션포레는 전용면적 76A㎡, 84A㎡, 84B㎡의 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진해 최초로 테라스를 도입한 가운데 복층 펜트하우스 특화설계를 통해 고급스럽고 넓은 생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단지 앞, 뒤로 바다와 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바탕으로 진해항의 수변 조망권과와 장복산의 그린프리미엄을 품었다. 단지 내부는 채광과 통풍을 끌어올린 4-Bay 구조를 채택했으며 남향위주 단지 배치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마련했다. 시내와 시외를 연결하는 중심위치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옆 안민터널과 제2안민터널(예정), 국도2호선 대체도로(예정)를 통해 쾌속 교통망을 지닌 교통 환경도 눈에 띈다. 창원경화 오션포레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이 장기화된 겸기침체 속에서 합리적인 주거의 대안으로 꼽히면서 경쟁력 강화와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빠른 사업진행이 이뤄지는 가운데 안심보장제를 통해 조합원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창원경화 오션포레의 행보는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지역주택조합이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창원진해경화동지역주택조합은 특수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공급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완공 후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평가다. 창원경화 오션포레는 3.3㎡당 700만원대로 시세 대비 저렴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며 희소성에 따른 완공 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30세대의 잔여 조합원 가입신청을 접수 중으로, 준공 6개월 전 동호수 추첨제를 채택함에 따라, 동호수 배정은 되어있지 않다. 주택전시관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1-3 아크로타워 A-107호에 자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브렉시트 충격… 英 파운드화 폭락

    [서울포토] 브렉시트 충격… 英 파운드화 폭락

    브렉시트가 확실해지자 영국 파운드화가 198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24일 중구 수화동 미래에셋 센터원빌딩 내부 전광판에 전일에 비해 91.44원 떨어진 원화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한반도 기념 메달

    한반도 기념 메달

    모델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조폐공사가 한국 전쟁 66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반도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협은행의 전국 지점과 제조업체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금메달 330만원, 1㎏짜리 은메달 187만원, 은메달 13만 2000원.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한반도 기념 메달

    한반도 기념 메달

    모델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조폐공사가 한국 전쟁 66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반도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협은행의 전국 지점과 제조업체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금메달 330만원, 1㎏짜리 은메달 187만원, 은메달 13만 2000원.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새달, 소양강을 걸어요

    새달, 소양강을 걸어요

    강원 춘천 의암호의 맑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춘천의 명물로 떠올랐다. 춘천시는 다음달 1일 근화동의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사를 마치고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장을 기념으로 7월 한 달간 무료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소양강처녀상 인근에서 의암호수 안쪽 물고기 조형물 앞까지 물 위로 설치된 대형 투명 전망시설이다. 바닥과 난간 전체가 투명 유리로 제작됐고 보행 구간만 156m로 현재 국내 스카이워크 시설로는 가장 길다. 수변 진입 데크 20m에 투명유리로 이어지는 직선 구간(140m), 호수 가운데 전망광장(16m)으로 구성된다. 외관은 32m 주탑과 다리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 형태다. 보행 구간은 두께 4㎝의 특수 삼중 강화유리가 설치돼 물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체험과 스릴을 선사할 전망이다. 체험객 편의를 위해 동시 입장객은 200명선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까지며 야간에는 특수 야간 조명을 밝혀 의암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의암호의 뛰어난 경관을 더욱 빛나게 하고 춘천을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주화 판매대행사 풍산화동양행과 계약 조인식을 가진 뒤 올림픽 기념주화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념주화는 2회에 걸쳐 발행하는데 1차분은 오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대 29만 500장(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을 발행한다. 금화 3만원화(31.1g)의 앞면은 전통 겨울 풍속인 고로쇠 썰매, 금화 2만원화(15.5 g)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담긴다. 조직위는 9월 말부터 전국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은 뒤 12월 초 교부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 잊을 만하면 또···끊이지 않는 원양어선 선상반란

    잊을 만하면 또···끊이지 않는 원양어선 선상반란

    한동안 잠잠하던 선상 반란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인도양에서 운항 중이던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베트남 선원들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발생한 선상 반란 사건의 가해자들이 처우나 임금 체불 등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던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20일 새벽 2시쯤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 803호(138t)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A(32), B(32)씨가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선상 살인사건이 나자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해양경찰 당국에 신고했다. 이 사건 발생 전에 있었던 대표적인 선상 반란이 1996년 8월 2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페스카마호’ 사건이다. 온두라스 국적의 254t급 원양참치어선인 페스카마 15호에서 당시 중국동포(조선족) 선원 6명이 반란을 일으켜 선박을 장악했다. 이들은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중국동포 선원 1명 등 모두 11명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피해자 일부는 흉기에 찔려 바다에 버려졌으며, 일부는 냉동창고에 갇혀 동사하기도 했다. 주범들은 한국인 실습생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을 위협해 강제로 범행에 가담시키도 했다. 페스카마호 사건의 가해자 선원들은 자신들이 선박 내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인 1996년 1월 31일에는 북태평양 오호츠크 해에서 조업하던 3527t급 원양트롤어선인 제2오양호에서 베트남 선원 등 7명이 어획물 처리반장인 김모씨를 집단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하기도 했다. 1990년 6월 21일 전북 어청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군산선적 25t급 유자망어선 금암호에서도 선상 반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한국인 선원 3명이 기관장을 둔기로 때려 쓰러뜨리고 선장을 끈으로 묶고서 LP가스통 밸브를 열어 배를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한 사건이다. 1991년 6월 북태평양에서 조업하던 오징어 유자망어선 제102 화동호에서도 선원 6명이 간부 선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3일간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하와이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 유자망어선 88스텔라호에서는 선원 10명이 간부 선원을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하고 배를 장악한 이후 선박을 회항시킨 일도 있었다. 선원들의 처우가 다소 개선된 근래에도 선상 반란 사건은 종종 일어났다. 2006년 라이베리아 부근에서 새우를 잡던 98t급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한국인 선장을 배 안에 억류한 사건이 있었다. 1999년 7월에는 울릉도 동북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67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91찬양호에서 갑판원 기모씨가 선장 김모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선원들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지만, 기씨가 불을 지르는 바람에 배는 침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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