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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어 대전(大戰) 펼쳐지나…전북도, 특화상품 개발 나섰다

    홍어 대전(大戰) 펼쳐지나…전북도, 특화상품 개발 나섰다

    홍어 주산지와 상품화를 놓고 벌이는 홍어 대전이(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남(흑산도)과 인천의 유명세에 밀려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한 홍어 최대 생산지 전북(군산)이 홍어 알리기에 나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 군산수산물특화단지에서 군산시, 군산시수협, 한국농어촌공사전북지역본부(어촌특화지원센터) 등과 참홍어 소비촉진 및 지역특화상품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산 어청도 주변 해역에서 참홍어 어획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지역 상품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군산에서는 근해연승어선 11척이 조업 중인 가운데 2017년 4t, 2018년 36t이던 홍어 생산량이 2019년부터 224t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후 지난해에는 1,417t을 어획해 전국생산량(3,121t)의 45.4%를 점유한 최대 생산지로 급부상했다. 참홍어는 전남 흑산도, 충남 태안,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된다. 그러나 참홍어의 지속적인 번식과 보호를 위해 2009년부터 전남과 인천해역에 총허용어획량(TAC)제도가 도입되면서 그 틈을 타 군산이 확고한 홍어 주산지로 떠올랐다. 또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인 홍어의 서식지가 군산까지 올라오면서 어획량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정작 자체 브랜드화와 스토리텔링 등의 부족으로 군산은 여전히 홍어 변방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흑산도 홍어가 유명세를 떨치면서 군산 홍어는 고가로 위판할 수 있는 전남 목포 판매망(시장)에 종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최근 전북도를 비롯한 4개 기관은 군산 참홍어의 소비촉진과 지역특화상품 개발에 손을 모으기로 했다.전북도는 참홍어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할인행사(직거래장터 등) 운영과 택배비 및 국내·외 수산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군산시는 가정간편식(HMR), 밀키트와 같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군산시수협은 지역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가공품 개발과 수산물이력제·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검토하고, 전북어촌특화센터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어촌특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홍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서 소비층을 늘릴 좋은 기회가 왔다”며 “여러 가지 의견을 정책화해 참홍어가 군산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잠든 여성 추행하려다가 들키자 4층에서 뛰어내린 20대 병원행

    잠든 여성 추행하려다가 들키자 4층에서 뛰어내린 20대 병원행

    가정집에 침입한 뒤 집주인에 발각되자 4층 창문으로 뛰어내린 남성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려고 한 2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8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있는 한 가정집에 침입해 잠든 여성을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깬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4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A씨는 뛰어내린 충격으로 다쳐 집 근처 화단에 앉아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A씨는 이송 도중 의식을 잃어 조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김영록 지사,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정’ 선언

    김영록 지사,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정’ 선언

    김영록 전남남도지사는 6일 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도민과 함께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100일 간 주요 성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예비후보지 선정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 예타 조기 통과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공모사업 466억 원 확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선정 ▲반도체 특화산업단지 유치 추진을 통한 경제공동체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전남은 과거 세계시장을 어렵게만 생각했으나 지금은 글로벌 수준에 이른 만큼,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도정’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도정 운영 방향으로 ▲국가균형발전 선도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실현 ▲영호남 등 남부권과 제주권 연계 광역관광 개발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까지 확대 ▲영호남 상생협력 비전선포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광주시와 협력해 반도체와 에너지산업을 전남이 선도하도록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광주 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 30년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호남권 구축을 위한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 “동부지역본부는 내년 5월 청사 완공과 함께 종합적 조직진단을 통해 7월 정기인사 때 조직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 에너지 주권 차원에서 정부와 협의하되 어족자원 보호와 해외 어민 상생 모델 벤치마킹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 ‘2022 대한민국예술축전’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에서 열려

    ‘2022 대한민국예술축전’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에서 열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2022 대한민국예술축전’ 본선 경연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전국 규모의 종합예술경연대회인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예술인들의 창작기반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개최됐다. 매년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시도에서 병행 개최되는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예술과 체육의 융합적 시너지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지역별, 부문별로 진행된 지역 예선을 통해 총 342팀의 예술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총 44팀의 예술가들이 오는 14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국악, 사진, 영화 등 3개 부문의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된다. 본선 경연은 ▲국악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사진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 ▲영화: 롯데시네마(울산백화점)에서 진행된다. 경연 외에도 축하공연,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지는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15일 열리는 본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및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대한민국예술축전이 매년 종목과 규모를 넓혀가며 국내 예술계를 대표하는 경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합 예술축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 대한민국예술축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총 홈페이지 (www.yech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창작 지원·문화생활 향상 ‘두 토끼’ 잡는 광진

    창작 지원·문화생활 향상 ‘두 토끼’ 잡는 광진

    서울 광진구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 광진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광진 예술제는 구와 광진문화재단, 광진문화원, 광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예술제는 오는 27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달 30일 ‘광진 예술인 초대전’에 참석해 미술, 서예, 사진 작품 150여점을 감상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예술제는 훌륭한 공연과 작품을 구민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에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경배의 배뱅이굿과 서도민요 공연이, 11일에는 광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이 밖에 광진무용협회 전통무용 공연과 뮤지컬 ‘지켜라3 고(GO)’ 등 총 2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대 풍물동아리 ‘터벌림’과 건국대 연극동아리 ‘건대극장’ 등 청년 예술가들이 재능을 뽐낸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채로운 문화생활과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K-유튜버 페스티벌 ‘서울 #59싶게’ 영상 공모전 열기 고조

    K-유튜버 페스티벌 ‘서울 #59싶게’ 영상 공모전 열기 고조

    (사)한국유튜버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제2회 K-유튜버 페스티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서울 #59싶게’ 영상 공모전 접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공모전 ‘서울 #59싶게’는 서울과 연관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영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대상 또한 서울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도 참여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유튜버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채널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새내기 유튜버들도 상당하다. 공모전 접수 마감일인 10월 28일을 한 달 남긴 28일 현재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150% 늘었다. 참가 작품은 추후 내부 심사를 통해 상위 10팀을 추린 뒤 11월 17일 결선을 벌여 입상자를 시상한다. 서울특별시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사)한국유튜버협회에서 대상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사)한구유튜버협회는 결선에 진출하는 시민 유튜버 팀들에게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종 (사)한국유튜버협회 대표이사는 “서울 시민청에서 진행될 결선 및 시상식이 유튜버 간의 소통의 장이 되는 동시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전국 군 공항 통폐합’ 민주당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 ‘전국 군 공항 통폐합’ 민주당에 건의

    광주 군 공항 이전, 통폐합·특별법 제정 ‘투트랙’ 추진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9월 30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 전국적인 군 공항 통폐합과 특별법 제정을 함께 추진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국에 군 공항이 16개 있다. 너무 많다”며 “군 공항을 이전하기 전에 통합시키고, 폐쇄하는 것을 민주당이 연구해 대한민국 군 공항을 축소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제·개정을 추진 중인) 특별법을 통해 정부가 주도하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군 공항 이전을 동시에 같이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통폐합과 이전을 투트랙으로 함께 준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인공지능(AI)에 반도체를 결합한 특화단지 조성, 5·18 행방불명자 확인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5·18 등 국가폭력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추진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역사의 법정에 공소시효가 없다는 점을 국민에게 확인시켜주는 민주당이 됐으면 한다”며 “최근 5·18 행방불명자 DNA가 확인됐는데 광주시에서도 마지막 한 분까지 노력할 테니 민주당에서도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언급한 국가 주도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법안 마련,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외에 미래 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지원,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 국비 지원 확대 등 5개 현안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국비 지원 사업으로는 인공지능 중심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미래 차 전환 중·소 부품기업 역량 강화, 인공지능 혁신성장 지원센터 건립, 광주 국제퍼포먼스 페어, 제3 순환 고속도로망 개설, 광주·전남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20개 신규·계속 사업을 건의했다.
  • 경남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경남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경남도는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 지역이 국토부에서 지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경남도가 신청한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도입한 제도다.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 세제 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은 2018년 8월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드론 산업 세계 5위권 진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무인기 산업 지역거점 구축 등 국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추진됐다. 고성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일원 37만 1983㎡(11만여평) 부지에 2026년까지 국비 152억원, 지방비 110억원, LH 650억원 등 모두 912억원을 들여 미래형 무인기 전문특화단지를 조성한다.드론전용시험비행장, 기업지원 커뮤니티센터, 오폐수처리시설, 격납고 등 기반 시설과 무인기 종합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무인기 전문특화단지 조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8404억원과 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고성 무인기종합타운이 조성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부품 단위 시험평가와 모형기 비행시험 수행 등 차세대 교통수단인 UAM과 연계해 경남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산업의 쌀’ 반도체로 상생…공동 추진체계 구축

    광주·전남, ‘산업의 쌀’ 반도체로 상생…공동 추진체계 구축

    반도체특화단지, 민선8기 상생 1호 사업 시·도 접경 지역에 100만평 규모 유치·조성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식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전 경제수석, 기재부·과기정통부·산업부 차관, 국책연구기관 전·현직 원장,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교수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기업 유치 방안 마련과 정책 수립,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한다. 이달 초 구성된 실무 조직에 이어 추진위원회도 가동하면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인공지능(AI), 전력,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반도체특화단지를 시·도 접경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정부 예산 편성에서 시각 지능 반도체 첨단공정 구축, 공공개방형 AI 반도체 실증환경 조성,에너지 신소재 허브센터 조성 등 관련 예산 143억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상생 시즌 1이었다면 반도체 특화단지는 시즌 2“라며 ”지역 산업육성과 인재 양성을 두 축으로 하는 추진위를 통해 광주·전남이 함께 특화단지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반도체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여건이 우수한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필요하다“며 ”추진위원들과 함께 지역 역량을 한데 모아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잡초 뽑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잡초 뽑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할머니 힘드실 텐데 우리가 잡초라도 뽑아 드리자.” “그래그래, 근데 어떤 게 잡초야?” “몰라! 일단 그냥 다 뽑아!” 한 마을에 사는 할머니 댁에 나는 13년째 사료 후원을 하고 있다. 편의상 2호점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할머니가 열댓 마리 고양이에게 밥과 잠잘 곳을 마련해 준 곳이다. 고양이들이 마당의 감나무를 캣타워처럼 오르내리고, 봄꽃 새싹이 올라오는 화단을 마구 짓밟아도 할머니는 한 번도 고양이를 나무란 적이 없다. 고양이들은 봄이면 목련과 벚꽃이 흩날리는 마당에서 온종일 뒹굴며 마당놀이를 즐겼고, 겨울이면 눈이 쌓인 마당에서 강아지처럼 뛰어다녔다. 그런 풍경이 좋아서 나는 그곳에 사료를 갖다 나르고, 사진도 찍었다.한번은 마당에 사료를 내려놓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노랑이 두 마리가 잡초를 뽑고 있었다. 눈을 씻고 봐도 잡초 뽑는 고양이 그 자체였다. 녀석들은 힘드신 할머니를 대신해 마당의 잡초를 다 뽑으려는 듯 진지하게 잔디밭을 돌아다녔다. 설마 고양이가 잡초를 뽑는다고? 사실은 한참 후에야 밝혀졌다. 녀석들에게 다가가 살펴보니 잔디밭에 개미가 여러 마리 돌아다니고 있는 거였다. 그러니까 녀석들은 잡초를 뽑는 게 아니라 개미를 잡아 보려고 앞발을 호미처럼 사용했던 것인데,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잡초를 뽑는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다. 언제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2호점에 가면 덩달아 마음이 평온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2호점 마당에 들어서자 할머니가 손을 부들부들 떨며 울먹였다. 뒷집에 사는 현직 경찰관이 고양이들을 총으로 다 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하루는 만취 상태로 한밤중에 덜컥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고양이 밥 주지 말라며 행패까지 부렸단다. 할머니는 이웃 경찰의 협박을 못 이겨 다른 마을로 이사했다. 할머니에게 해 드릴 수 있는 건 고양이 이주를 돕는 것밖에 없었다. 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2마리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새로 이사한 곳으로 이주시켰다(임시창고에서 1개월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방사). 이사한 뒤에도 할머니는 지극정성으로 고양이를 보살펴 왔다. 하지만 할머니의 연세가 이제는 80대 후반이 된 데다 얼마 전 고관절을 다치는 바람에 지금은 따님이 대신 고양이를 돌보고 있다.
  • 전남도, 해남 솔라시도에 20억달러 투자협약

    전남도, 해남 솔라시도에 20억달러 투자협약

    미국 투자 유자 유치에 나선 전남도가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더그린코리아(TGK)와 20억 달러(한화 2조6천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8기 들어 외국인 투자 1호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브라이언 플랫 캔자스시티 시티매니저, 마리오 아자르 블랙&비치 대표, 브래드 하딘 도그린코리아·다이오드벤처스 대표, 박희준 이아이피 자산운용 대표,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가 참석했다. 더그린코리아는 다이오드벤처스와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이다. 국내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개발해 글로벌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더그린코리아는 20억달러를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해남군 솔라시도 일원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빅테크기업이 직접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융합밸리가 조성되면, 관련 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5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재생에너지 민간투자사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총 2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데이터 클러스터에 공급한다. 2030년까지 솔라시도 부동지구에 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기업의 재생에너지(RE100) 목표 달성 요구에 맞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적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투자사업이 꼭 성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개막… ‘오징어 게임’ 미술감독이 만든 기차역 ‘오싹’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개막… ‘오징어 게임’ 미술감독이 만든 기차역 ‘오싹’

    에버랜드가 오는 11월 20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핼러윈 축제에서는 가든, 공연, 어트랙션 등 가족형 콘텐츠부터 극강의 호러 체험존 블러드시티까지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테마가든 조성 등 ‘해피핼러윈’ 콘텐츠 선봬… 공연도 풍성 먼저 ‘해피핼러윈’ 콘텐츠를 선보인다.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은 컬러풀한 호박 조형물과 함께 국화, 코키아, 맨드라미, 패랭이 등 가을꽃 가득한 ‘핼러윈 테마가든’으로 변신했다. LED 대형 스크린 앞 화단에는 주황빛의 마리골드 20만 송이가 가득 심겨 있어 스크린 영상 속 마리골드 꽃길이 계속 이어지는 듯한 핼러윈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했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산학 협력을 통해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과 함께 만든 테마가든이 조성되며,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는 코키아(댑싸리) 수천 그루가 빨간 수를 놓는다. 공연도 펼쳐진다.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악동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거리공연이 매일 낮 진행된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3D 맵핑과 수천 발의 불꽃쇼가 어우러진 ‘고스트맨션’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CJ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폴 인 가든 콘서트’는 오는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마다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 미술감독과 협업… 극강 공포 ‘블러드시티6’ 공포체험 성지 ‘블러드시티’는 시즌6로 새롭게 돌아왔다. 블러드시티6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테마스토리를 바탕으로 알파인 지역 일대가 거대한 기차역으로 변신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최근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과의 콜라보를 통해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기차역 풍경을 만들었다. 실제 기차 2량을 공수해 좀비들에게 파괴된 열차로 실감 나게 연출하며 블러드시티의 완성도를 높였고, 블러드시티 게이트에는 3만안시 4K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활용해 오싹한 분위기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열린다. 키가 3m가 넘는 초대형 좀비들이 블러드시티 거리에 갑자기 나타나 방문객들과 오싹한 핼러윈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ARS 참여 경품 이벤트… 좀비 분장도 가능 고객 참여 이벤트도 한다. 누구나 전화로 참여할 수 있는 생존자 선별 검사 ‘Call 199’ ARS 이벤트로, 지정된 번호(181-199-19)로 전화하면 핼러윈 축제 관련 3가지 질문 미션이 나오는데 모두 통과한 참여자 전원에게 한정판 블러드시티6 기념티켓을 현장에서 준다. 특히 블러드시티6 기념티켓에는 제각각 다른 QR코드가 있어 ‘티익스프레스 우선탑승권’, ‘핼러윈 타투 스티커’ 등 행운의 선물 당첨 여부도 즉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블러드시티 입구에는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이 새롭게 문을 열어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좀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핼러윈 한정판 모바일 기프트카드 구매자에게 호러메이즈, 음료 등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의 등반법/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의 등반법/식물세밀화가

    작업실 뒤 작은 화단에는 서양측백나무와 회양목, 사철나무 등 우리나라 도시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 심어져 있다. 그러나 지금 이 화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식물은 둥근잎유홍초다. 누가 심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화단에 번식한 이들은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두꺼운 나무들을 덩굴줄기로 휘감고 있다. 화단의 둥근잎유홍초, 한강변을 정복한 가시박, 지난 계절의 상징인 능소화와 장미 그리고 우리네 화분의 아이비.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이자 덩굴식물이다.덩굴식물은 잎, 줄기와 같은 식물 기관이 변형돼 다른 물체를 감는 형태로 생장하는 식물이다. 풀이나 나무 형태였던 식물이 덩굴 형태로 진화한 것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생물의 소박한 바람 때문이었다. 땅에 붙어 나는 작은 풀들은 주변 나무들에 가려져 햇빛을 적게 받을 수밖에 없고 생장도 느리다. 그런 풀이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해서 또 주변의 큰 나무 그늘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다른 식물에 기대어 위로 올라가는 덩굴식물이 됐다. 사실 덩굴식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한 노력이 기관 구석구석 포진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의 잎자루가 유난히 길어서 줄기와 잎이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은 것은 잎과 줄기가 서로를 가리지 않고 햇빛을 많이 쬐어 더 건강히 생장할 수 있는 비결이며, 꽃이 줄기에서 멀찍이 떨어져 위로 올라와 피기 때문에 매개 동물들이 꽃에 다가오기가 수월하다.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다른 식물에 의지해 생장한다. 잎과 줄기를 지지대에 감기도, 뿌리를 지지대에 고정해 양분을 흡수하기도 한다. 덩굴손과 빨판, 갈고리와 같은 기관을 나무에 부착해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식물 각자가 고안한 방법으로 애써 오르고 생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운동장에 많이 있는 등나무는 줄기를 지지대에 감으며 올라간다. 시간이 갈수록 줄기는 목질화돼 지지대에 더욱 단단히 고정된다. 이것이 등나무 그늘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으아리속 식물의 대다수도 줄기에서 나온 잎이 지지대를 휘감으며 올라간다. 우리가 늘 먹는 오이, 호박, 수박의 경우 줄기와 잎이 변형된 얇고 긴 실 같은 ‘덩굴손’이 지지대를 감싸며 오르는데, 이들 줄기에는 공통적으로 털이 나 있다. 이 예민한 털은 지지대의 위치를 파악해 덩굴손을 어디에 뻗어야 하는지 감각하는 역할을 한다. 생각해 보면 지지대에 식물을 튼튼히 고정하기에 가장 좋은 기관은 뿌리다. 뿌리는 원래 땅속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필요에 따라 지상으로 뻗기도 한다. 덩굴식물의 공기뿌리는 지지대에 식물의 몸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몬스테라와 스킨답서스 그리고 아이비처럼 우리가 집에서 흔히 재배하는 관엽식물은 숲에서 자신의 뿌리를 나무에 흡착하는 방식으로 멀리 또 높이 생장한다. 숲에서는 나무를 지지대 삼아 오르지만 도시에서는 건축물 담벼락이나 실내 벽면을 타고 오른다. 빨판과 갈고리를 이용하는 식물도 있다. 덩굴장미와 나무딸기는 갈고리를 나뭇가지에 걸어 이를 지지대 삼아 오르고, 담쟁이덩굴의 덩굴손 끝부분에는 빨판이 있는데 이 빨판은 자신보다 250배 무거운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덩굴식물의 빠른 생장은 종종 숲의 질서를 해치기도 한다. 우리나라 생태계교란생물 상당수는 덩굴식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오이, 호박 같은 채소를 구입하는 데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이유, 스킨답서스가 도시 벽면 녹화에 이용되는 이유, 식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이들이 아이비만큼은 집에서 수월히 재배하는 이유는 덩굴식물의 강인한 생명력, 빠른 생장 덕분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가끔은 오로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 간다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그때는 덩굴식물을 생각한다. 삶을 나 혼자의 힘만으로 살아온 것 같지만 나는 늘 부모님의 보호를 받고 앞선 세대들이 쌓아 온 지식을 배우며 가끔은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고 성장해 왔다. 어른이 된 지금도 가족, 친구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시때때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우리 모두는 다른 개체의 도움 없이는 성장할 수 없고, 폐를 끼치지 않고 살 수도 없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다른 식물을 지지대 삼아 위로 올라가는 덩굴식물의 생태가 마냥 불편하거나 야비하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들의 모습이 우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후회하지 않는 인생/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후회하지 않는 인생/미술평론가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오스트리아 빈은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였다. 작곡가 말러와 쇤베르크,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미술가 클림트를 비롯한 숱한 인재들이 활동했다. 이들을 떠받드는 예술 수집가와 음악 애호가, 사교계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카를 몰은 빈 미술계의 핵심 인물이었다. 클림트의 친구였던 몰은 클림트가 보수적인 기성 화단에 맞서 분리파를 결성할 때 힘을 합쳤고, 분리파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신진 예술가들의 전시회를 조직하고 홍보했으며, 예술을 일상생활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지닌 빈 공방의 설립에도 관여했다. 몰은 1905년 반고흐의 첫 번째 빈 전시회를 조직하고 그의 작품 ‘예술가 어머니의 초상’(1888)을 사서 자기 서재에 걸었다. 그는 뛰어난 화가이기도 했다. 클림트처럼 화려하고 파격적인 그림을 그리지 않았지만 세련된 풍경화와 실내 그림, 정물화를 남겼다. 그의 그림을 통해 20세기 초 빈 중산층 가정의 모습과 빈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다. 고요한 서정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지배하는 세계. 그는 왜 잊혔을까? 몰은 나치 동조자였다. 그는 평생 유대인을 혐오했고 히틀러를 칭송했다. 그의 딸도 마찬가지였고, 나치당원이었던 사위는 나치 법원의 고위직에 있었다. 1945년 4월 10일 소련군이 빈에 진주했다. 12일 그의 집에 소련군이 난입해 약탈을 자행했다. 그날 밤 몰은 딸, 사위와 함께 독약을 나눠 마셨다. 몰은 작별 편지에 이런 말을 남겼다. “잠들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인생이 허용한 아름다움을 다 가졌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평론집 ‘생트뵈브에 반대한다’에서 작가의 전기에 의존해 작품을 해석하는 실증주의 비평을 비판하고 작품과 작가의 생애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루스트의 이런 견해는 현대 형식주의 비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작품과 작가의 생애를 어떻게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단 말인가. 동료 화가들이 활동을 금지당하고, 더러는 수용소에 끌려가 죽음을 맞고, 히틀러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이 광장에서 불태워지는 가운데 태연히 후회하지 않고 살았던 사람. 그의 단정한 풍경화를 들여다보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 세종시청서 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

    세종시청서 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

    세종시청 소속 50대 공무원이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에서는 4개월 새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공직사회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근무하는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 내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 34분쯤 세종 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세종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B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세종시청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C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등은 숨진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조사와 해당 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세종시청 공무원은 중앙부처 출신과 대전·충청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한 공무원으로 주로 구성돼 다른 공직기관보다 상대적으로 파벌이 없고 업무 처리 과정 등에서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게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심점이 떨어지고, 서로 이끌어 주는 문화가 약해 힘든 일을 떠넘기는 일종의 ‘생존게임’이 치열하다는 여론도 있다. 여기에 인력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6월 기준 세종시청 정원 1876명 중 217명이 휴직자이고 휴직 대체 인원으로 1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117명 결원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한 세종시청 공무원은 “함께 일하던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니 침통하다. 아직 정확한 사망 이유는 모르지만 업무 과중 여부 등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A씨의 업무 과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C씨에게 업무 과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쳐 감사위원회에 결과보고서를 상정했다. 집행부의 요청에 따라 B씨의 업무 과중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세종시청 공무원 4개월 새 3명 숨져…무슨 일이 있길래

    세종시청 공무원 4개월 새 3명 숨져…무슨 일이 있길래

    세종시청 소속 50대 공무원이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에서는 4개월 새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자 공직사회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세종시청에 근무하는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 내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 34분쯤 세종 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는 세종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B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세종시청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C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등은 숨진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조사와 해당 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세종시청 공무원은 중앙부처 출신과 대전·충청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한 공무원들로 주로 구성돼 다른 공직기관보다 상대적으로 파벌이 없고 업무 처리 과정 등에서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게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심점이 떨어지고, 서로 이끌어주는 문화가 약해 힘든 일을 떠넘기는 일종의 ‘생존게임’이 치열하다는 여론도 있다. 여기에 인력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6월 기준 세종시청 정원 1876명 중 217명이 휴직자이고 휴직 대체 인원으로 1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117명 결원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크다”고 우려했다. 한 세종시청 공무원은 “함께 일하던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니 침통하다. 아직 정확한 사망 이유는 모르지만, 업무과중 여부 등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A씨의 업무 과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C씨에게 업무 과중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쳐 감사위원회에 결과보고서를 상정했다. 집행부의 요청에 따라 B씨의 업무 과중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난민 인정 못받자 앙심…애먼 노부부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징역 14년

    난민 인정 못받자 앙심…애먼 노부부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징역 14년

    한국 정부로부터 난민 인정을 못받자 앙심을 품고 이유 없이 노부부를 살해하려고 한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1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8시 25분쯤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화단을 정리하고 있던 60대 여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막아서는 B씨의 남편 C(70대)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15분쯤 구금돼 있던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서 인터폰을 발로 걷어차 깨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에서 3년간 통역 업무를 하다 2018년 한국 초청 장학생으로 입국한 뒤 2020년 법무부에 난민 인정 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하고, 지난 5월까지 출국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자료와 정황이 없고, 피고인이 정신질환 감정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제2의 주홍이 생기지 않게… 반려동물은 우리집 막둥이

    제2의 주홍이 생기지 않게… 반려동물은 우리집 막둥이

    입과 네발이 끈으로 묶인 채 인적 드문 풀숲에 버려진 주홍이, 코만 빼고 생매장된 푸들, 화살 맞은 강아지…. 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물학대 발생 건수는 2019년 13건에 이어 2020년 30건, 2021년 27건 등 총 7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19년 13건, 2020년 19건, 2021년 14건 등 총 46건이 검거됐으며 73명(기소 43명, 불기소 18명, 기소중지 12명)이 붙잡혔다. #최근 3년간 동물학대 70건…검거 46건 특히 올 들어 엽기적인 동물학대가 잇따라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 ‘한림쉼터’ 인근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유기견 ‘주홍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에는 노끈뿐만 아니라 테이프까지 추가로 감겨 있었으며, 앞발은 등 뒤로 꺾여 있었다. 그러나 ‘주홍이’를 학대한 가해자는 아직까지도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 또 주홍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밖에 안 지나서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에서는 푸들이 입과 코만 내민 채 땅 속에 묻힌 상태로 발견됐다. 심지어 개가 묻힌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져 있던 상태였다. 더 놀라운 건 용의자가 견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6일에는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한 강아지가 활에 맞은 채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24~25일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티켓, 반려동물 등록제 등 홍보 도는 이처럼 사회적 공분을 사는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4, 25일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는 ‘우리집 막둥이’라는 부제로 반려동물 펫티켓(펫과 에티켓의 합성어) 교육,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홍보, 반려동물 전문가 초빙 교육, 반려동물 관련 영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4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런닝멍’과 이찬종, 이웅종 훈련사와 나응식 수의사의 강연, 반려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홍보 부스 등 반려동물 정책홍보와 문화체험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동물등록서비스, 반려동물 상식 OX 퀴즈, 반려동물 미로대탈출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와 동물 관련 영화·방송 프로그램 상영, 반려동물 관련 물품 사랑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의 섬 제주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반려동물 등록은 1800마리로 누적 합계 총 4만 99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양시 K-콘텐츠 플랫폼 메카로 부상

    고양시 K-콘텐츠 플랫폼 메카로 부상

    고양시 오금동에 있는 옛 고양정수장 주변을 영화·드라마 원스톱 제작 특화단지로 만들기 위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비 조달이 가능해졌다. 2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만 재원 조달 및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승인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한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20만 1000㎡ 면적에 총사업비 1085억원을 투입해 영상 제작 전문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내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계획수립이 가능해졌다. 시는 실시설계 후 2025년까지 토지보상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상문화단지는 공릉천 하천수를 이용해 수중 촬영장,실내·버추얼(virtual) 스튜디오 전용 단지,업무시설 및 전문인재 교육실,공원 및 문화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가 조성되면 시나리오 집필·촬영·후반부 마무리 작업까지 영상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과정으로 가능해진다. 해외 또는 지방 로케이션 촬영과 전·후반 작업에서 발생하던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가동중인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2010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기존 폐정수장 리모델링 후 2011년 개관했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1000만 관객 영화 ‘명량’,‘해운대’,‘신과 함께’,‘부산행’등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오징어 게임’,‘고요의 바다’ 등 160여편의 산실이다. 시가 영상산업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국내·외 영상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특히 일산호수공원 부근에 조성중인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와 함께 시가 명실상부한 K-콘텐츠 플랫폼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개발제한보호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안됐던 주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베드타운’이었던 고양시를 기업 친화적 자족도시로 재탄생시킬 동력이 필요했는데, 고양영상문화단지가 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막오른 시진핑의 장기집권

    막오른 시진핑의 장기집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마디로 평하기가 어렵다. 집권 후 권력을 다지는 과정에서 마오쩌둥처럼 냉혹한 단면도 보였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덩샤오핑처럼 담백한 맛도 있다. 시 주석은 덩샤오핑의 유언인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숨기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길러라)를 난세의 처세술로 삼은 인물이다. 손자병법에서 ‘자신의 의도와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고 했는데 시 주석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시 주석은 지방에서 조용히 인맥을 쌓으며 기회를 기다렸다가 전광석화처럼 대권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는 후덕재물(厚德載物·덕을 쌓아 만물을 포용한다는 뜻)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인화단결은 시진핑 리더십의 특징이다. 지도자로 낙점되는 과정에서 어느 파벌도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가 좋아하는 역사적 인물도 진시황이나 한 무제, 당 태종 같은 화려한 영웅이 아니라 후한을 연 유수(劉秀)나 촉나라를 세운 유비(劉備)처럼 인화단결을 중시하는 인물들이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조용한 처세로 2012년 11월 당서기에 등극했지만 이후 그는 승부사로서 진면목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상하이방과 태자당을 향해 반부패 척결을 앞세워 가차 없이 칼을 뽑아들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반전이었다. 그의 본질적 정치철학은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들보다 훨씬 더 보수적이고 철저히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시 주석이 내달 16일 시작되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짓고 정치국 상무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됐고 10년을 집권했지만 2018년 국가주석의 3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해 집권 연장의 장애물을 제거했다. 공산당 19기 6중전회의 ‘역사 결의’를 통해 마오쩌둥·덩샤오핑 반열에 올랐다. 1989년 장쩌민 집권 이후 10년 통치 관행이 깨지고 1인 장기집권의 커튼이 열리는 것이다. 시진핑의 집권 3기는 ▲공산당의 전면영도 ▲사회·경제적 공동부유 ▲대만 통일 ▲미국 봉쇄 저지 등의 4대 목표가 핵심 국정과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국주의와 국영기업의 중심의 경제체제, 전랑(戰狼)외교로 불리는 공격적인 외교 정책을 이어가면서 종신 집권 체제를 굳힐 가능성도 제기한다. 건국 100년을 맞는 2049년까지 중국 공산당은 국가 총력전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뒤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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