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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뉴스라인/ 말레이시아 플랜트사업 완공

    ●삼성엔지니어링은 동남아 최대의 유화 플랜트인 말레이시아 에틸렌프로젝트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말레이시아동부 꺼떼유화단지에 위치한 이 플랜트에는 4000억원이 투입됐다.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8년 수주,39개월만에 완공했다.준공식에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석,양인모(梁仁模) 사장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먼지 봉투대신 플라스틱 먼지통을 부착한 ‘백레스(Bagless)’ 청소기를 10일 출시했다.먼지통과 필터를 분리,청소기 내부의 먼지가 역류하는 것을 막았다.34만∼36만원선. ●KT는 음성메시징시스템(VMS)을 통해 월드컵 대표선수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10일부터 제공한다.060-705-2002에 전화를 걸어 특정 선수에게 원하는 음성메시지를 남기면 해당 선수는 자신의 음성사서함에서 이 메시지를 듣게 된다. ●신인모델을 뽑는 ‘2002 나이스크랍 크랜디걸 선발대회’가 14∼16일 지역예선을 거쳐 오는 26일 서울에서 본선을치른다.대회에 참가하려면 11일까지 대현 홈페이지(www.daehyun.co.kr)에 접속하거나 3485-7725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한국냉장은 지난 2월 민영화 이후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4월 결산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억 9000만원의 흑자를 냈다고 10일 밝혔다.이를 계기로 국내 최대의 축산물 유통전문 민간기업으로서 개혁을 지속해 기업가치와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냉은 지난 98년 274억원,2000년 152억원,2001년 688억원의 결손을 냈다.최첨단 시설을 갖춘 중부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생생포크’와 ‘생생한우’를 고급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는 물론 일본 러시아 등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 어버이날 이메일 선물…가족카페 확산

    ‘가족 사랑도 인터넷으로….’ 인터넷을 통해 가족과 친척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풍속도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인터넷 교류가 더 늘었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인터넷에 ‘가족 카페’와 ‘가족 신문’을 만들거나 부모에게 이메일주소를 선물하는 사례도 많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족 카페’와 ‘가족 신문’은 1000여개에 이른다.수백여명에 달하는 일반 동호회 카페와 달리 회원수는 10∼30명에 불과하지만 활동은 훨씬활발하다.주로 가족·친척의 결혼과 취업,출장,이사,집들이 등 경조사와 안부를 게시판에 올리는 등 다양한 소식을 주고 받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원만한 가족’,‘행복한 가족’,‘○○가족의 모임’,‘△△가족 사랑’ 등 수십여개의 ‘가족 카페’와 ‘가족 신문’이 올라 있다. ‘원만한 가족’을 운영하는 조성균(趙成均·41·공무원)씨는 “어린 시절 함께 뛰어 놀던 사촌과 집안 어른의 소식을 보면 일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면서 “최근에는월드컵 경기를 함께 보러갈 사람들을 모집하는 등 평소 연락를 자주 하지 못했던 친척간의 교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이 카페에는 전국에 흩어진 38명의 가까운 친인척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지난 3월 딸을 출산한 한정민(30·강서구 가양동)씨는 “가족 신문에 아기의 사진을 올려 직접 뵙지 못한 친척들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다음달 아들의 첫돌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주부 임연희(32·경기 일산)씨는 “친척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지 않고 인터넷 ‘가족 카페’게시판에 잔치 시간과 장소를 올려 놓았다.”면서 “인터넷이 새롭고 친근한 가족간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어버이날에 부모에게 이메일 주소를 선물한 강상우(18·잠실고 3년)군은 “공부와 친구 문제 등 얼굴을직접 뵙고 말하지 못했던 고민들도 이메일을 통해서는 쉽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면서 “세대차이나 대화단절을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기뻐했다. 시아버지에게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드린 장성연(33·여·서대문구 신촌동)씨는 “시아버지와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갈수록 친근함이 든다.”면서“친한 친구와 편지를 주고 받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강남서초교육시민연대 김정명신(46·여)회장은 “인터넷이 컴퓨터에 친근한 10대 자녀를 이해하고 가족·친척간의 정을 되살리는 새로운 매개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밝혔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김제에 車부품단지 들어선다

    전북도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김제시에 10만평 규모의 자동차부품 전문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농공단지 일대 10만평에 185억원을 들여 도내 첫 자동차부품 전문단지를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05년 완공되는 이 농공단지에는 50여개의 자동차부품 및 기계전문 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전문단지가 조성되는 대동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나군산나들목(IC)과 인접해 있어 대우차 군산공장을 겨냥한수도권 부품업체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이다. 도가 최근 입주 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인천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아이티비와 창원의 ㈜세화기계 등 모두 10개업체가 11만평의 부지 매입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정 분양가는 평당 9만원으로 인근 군장산업단지(33만원)의 25%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직종을 가리지 않는 백화점식 유치로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이 떨어져 침체에 빠지기 쉽다.”면서 “집적화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문화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현지 여론에 따라 도내 첫 전문단지를 김제에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울산시가 유럽지역 외국인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울산시가 유럽지역 외국인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10일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남구 롯데호텔로 초청,투자간담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 10명·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회원 30명·관련 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 모두 45명이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가 끝나면 현대자동차,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월드컵 축구경기장 등을 둘러본다. 시는 간담회에서 항만과 공항을 비롯한 편리한 교통망,집적화된 산업여건,숙련된 노동자원,긴밀한 산업협력체제 등 투자하기 좋은 산업도시 울산의 여러 조건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2010년까지 추진할 주요 사업인 오토밸리 조성,정밀화학 종합지원센터,신 산업단지,자유무역지대 지정,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부품소재 전용단지,표준화단지,자동차테마파크 등도 소개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스트레스 病’ 치료길 열어

    인체 내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R’ 단백질의 스트레스 감지 메커니즘이 재미 한인 과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김성욱(33) 박사는 인체 내 대표적 산화·환원 스위치 단백질인 ‘옥시-R(OxyR)’의 스트레스 감지 메커니즘과 이 단백질이 조절하고 있는여러 유전자 및 단백질의 발현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김 박사를 제1저자로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 학술지인 셀(Cell) 최신호에 실렸다. ‘옥시-R’ 단백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내의 산화적스트레스를 감지,항산화단백질의 전사(轉寫·DNA의 정보로부터 RNA가 만들어지는 것)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 단백질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다른 유전자와 단백질을 발현시키는지에 대해서는논란이 많았다. 김 박사는 “스트레스 조절은 산화·환원의 단순한 메커니즘이 아니라 분자수준의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와 질산화 스트레스 메커니즘을 네 가지 단계로 설명,스트레스를 정의하고 규명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계문화기구 연대회의’ 7일 출범

    미국 중심의 대중문화를 극복하고 문화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찾으려는 국제적인 운동에 한국의 시민단체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문화개혁시민연대,영화인회의,스크린쿼터문화연대,전국언론노조 등 문화관련 1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세계문화기구 연대회의’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국제 흐름에 동참을 선언한다. 연대회의는 수차례에 걸친 준비모임에서 민예총 김윤수대표와 최종원 연극협회 대표,도정일 문화개혁시민연대 대표를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연대회의는 문화 다양성 운동의 첫걸음으로 국제문화기구를 최초로 제안하고 세계문화협약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반 베르니어 캐나다 라발대 교수를 초청,토론회를 갖는다.13일부터 사흘간 프레스센터와 국회 의원회관,연세대에서 차례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패권주의적인성격이 짙은 미국 문화 극복방안과 각국 문화단체의 연대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화개혁시민연대 강내희(중앙대 교수) 정책위원장은 “연대회의는 각국의고유한 문화 다양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는 국제기구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할리우드 산업으로 통칭되는 미국의 대중 문화산업이 약소국의 문화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문화기구를 만들려는 움직임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캐나다의 ‘문화 다양성을 위한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한국,아르헨티나,호주,브라질,프랑스 등 10개국 문화단체를 초청해 ‘세계화 시대에 도전받는 문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국제무역협정 차원이 아닌 문화만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지난해 9월에는 52개국 30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문화 다양성을 위한 국제네트워크’ 총회가 열렸다.총회에서는 국제문화기구가 법적인 구속력을 갖고 각국의 상황에 따른 자유로운 문화정책을 담보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두 달 후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 ‘反세계화 국제연대’ 퇴조하나

    국제회의 때마다 등장하던 국제 노동·환경 등 비정부기구(NGO)들의 반세계화 연대시위가 올 노동절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총회를 계기로 전세계 노동자들이 국제연대를 구축,반(反)세계화와 환경보호 등 전지구적 현안들을 외쳐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전통적인 노동 현안들을 주 이슈로 내건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그러나 이번 노동절 시위만 갖고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무너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2일 분석했다. [반세계화 구호 퇴조] 각국의 노동절 시위에서는 지금까지단골메뉴로 등장했던 반세계화 구호들은 사라지고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실업문제 해결,노동조합 인정,사회보장혜택 확대 등 전통적인 노동계 이슈들이 부각됐다. FT는 이를 지난해 7월 ‘폭력의 장’으로 전락한 이탈리아 제노바 선진 8개국 정상회담과 9·11테러 이후 폭력화 양상을 띠는 반세계화 시위로부터 노동자들이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반세계화단체들은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퇴조 운운 주장을 일축했다.이들은 반세계화 시위들이 특정 단체가 사전 조율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며 각국의 노동계가 처한 입장과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나라마다 노동절 의미와 시기가 다른 점도 들었다. [10월 IMF·세계은행 총회 시험대될 듯]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총회가 반세계화 국제연대의 지속여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9·11테러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으로 폭력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세계화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브랜트 올슨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동계를 포함해 전세계적 연대를 다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T는 9·11테러의 여파와 시위대의 지나친 폭력 행사에 대한 일반의 반감이 쉽게 가시기 힘들어 당분간은 반세계화 단체들의 국제연대가 주춤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부동산/ 모델하우스 살피는 요령 “”화려함에 취하면 진짜 모습 못봐요””

    '화장발에 속지 마라.' 이 말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적용된다. 은은한 조명속에 고급 마감재와 전시 품목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화려한 모델하우스에 현혹돼 구석구석 살피지 않으면 입주후 낭패를 맛볼 수 있다. **현관- '누드스타일'인기 바닥재 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하자. 고급스런 대리석이라면 보기엔 좋지만 너무 비싸 중·소형 아파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신발 수납장도 눈여겨 봐야 한다. 요즘엔 원목 대신 투명 아크릴을 이용한 '누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부가 환히 비쳐 지지분해 보이지만 공간의 활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욕실- 수납장도 유심히 살펴야 모델하우스와 입주후 모습이 가장 달라지지 않는 곳이다. 욕조가 욕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세면기가 높은지 등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세면 용품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수납장도 점검해야 한다. ***침실-발코니 뺀 실평형을 보세요 가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발코니를 뺀 실평형을 고려해야 한다. 주부들을 위한 화장대도 벽 안으로들어가 있는지 눈여겨 보자. 들어간 만큼 공간이 넓어 보인다. ***거실-발코니 확장은 옵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실제 평형보다 넓다는 점. 대부분의 모델하우스가 거실이 넓게 보이도록 발코니를 확장한다. 여기에다 화단까지 조성하면 30평형 아파트도 40평형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주택업체들은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지 않는다. 옵션 품목으로 거실은 200만선,침실은 10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 실제 평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코니쪽 경계선에서 내부를 바라보면 된다. 또 가구는 낮을수록 좋다. 그만큼 공간이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주방-'ㄷ'자형이 최신 유행 주택업체가 주부들을 위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곳이다. 드럼세탁기 등 빌트인 가전제품도 많고 대부분 발코니를 확장한 이중 주방으로 돼 있다. 우선 동선을 살펴라. 최근엔 'ㄷ'자형이 유행이다. 주부들이 싱크대와 식탁까지 이동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식기들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높은 곳의 수납장 활용을휘해 리프트-랙(Lift-Rack)으로 높낮이를 조절한다.
  • 지역전략산업 대대적 육성

    정부는 올해 지역 전략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특별교부금,민자 등 128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지역경제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의 자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2개 분야,50개 단위사업을선정해 특별교부금 400억원,지방비 514억원,민자 222억원등 모두 1287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대구 벤처협동화 빌딩 건립,대전 첨단영상벤처타운 조성,강원 원주 의료기기생산업체 입주시설 확충 등 정보통신(IT)·생명과학(BT) 산업의 창업 및 성장기반을 확충을 위한 10개사업을 지원한다. 또 ▲부산 초소형 기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대구 봉제기술지원센터,울산 자동차부품혁신지원센터 등 11개 기술혁신센터 설치 지원 ▲경기 양주군 검준산업단지,강원 동해시 북평지방산업단지,충남 논산 지방산업단지 등 4개 지방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 ▲광주·목포 농수산물도매시장,대전 오정물류센터,평택 중국교역대비 전문쇼핑몰 조성,경남 합천 지역공예품 전시판매장 등 13개 지역특산품 유통촉진기반 조성 등을 지원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 한국김치타운,충북 진천공예마을,전북 진안한방약초센터,전남 진도홍주촌 등 12개 지역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데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광주 동구 위생매립장

    ***쓰레기더미를 화사한 꽃밭으로 광주∼전남 화순으로 이어지는 길목 왼쪽 산자락으로 난 신작로는 쓰레기를 실은 트럭들이 줄을 잇는 길이다. 바로 앞쪽에 새로 난 오솔길에는 할미꽃·금잔화·유채꽃등 야생화와 봄꽃들이 형형색색으로 피어 주변환경과 대조를 이룬다. 잔디광장의 연못엔 비단잉어가 노닐고 노란 가방을 맨 유치원 꼬마들은 꽃길을 따라 봄마중을 나왔다.주민들은 맨발로‘지압로’를 걸으며 건강 다지기에 한창이다.최근 개장한광주시 동구 소태동 산 225 ‘동구 위생매립장’ 풍경이다. 무등산 자락과 맞닿은 이곳에 들어서면 ‘악취’가 진동할것이란 선입견은 순간 사라지고 만다.여느 공원과 다름없다. [조성배경] 광주시는 지난 95년 1기 민선단체장 출범과 함께 도시행정의 난제인 쓰레기난에 가장 먼저 봉착했다.당시 북구 운정동의 광역위생매립장이 2000년쯤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새로운 매립장 확보가 ‘발등의 불’이었다. 광역매립장 물색에 나선 시는 후보지를 3∼4곳으로 압축하고 타당성 조사 등을 극비리에 추진했다.그러나 “우리 지역은 안된다.”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번번이 부딪혔다.설득과 홍보도 한계를 드러냈다. 시는 급기야 광역매립장 조성계획을 포기하고 백지화를 발표했다.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5개 자치구가 자체 해결토록 한 것. 자치구들도 “도심에 웬 매립장이냐.”라며 반대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동구만은 무등산자락에 매립장을 조성키로하고 주민 설득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주민설득] 동구는 우선 주민반발의 원인을 분석했다.악취와 마을 이미지 훼손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이런 요소들만 제거하면 매립장 조성이 불가능할 리 없다는 판단이 섰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35차례나 이어졌다.동구는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가동,주민 개별 접촉에 나섰다.지속적인 환경 개선사업과 최첨단 공법 도입 등을 거듭 약속했다. 동구의 집요한 노력은 마침내 매립장이 필수 공익시설이란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반대민원을 제기했던 김모(50·소태동)씨는 “행정기관이 완벽한 시공을약속했지만 믿기지 않았다.”며 “그러나 공무원들과 수차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관련민원을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의 거센 반발을 막는 데만 일년 남짓 걸렸다. [매립장 조성] 96년 구의원과 주민대표,전문가 등이 참여한‘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됐다.이어 타당성 및 주변환경영향조사를 거쳐 98년 12월 착공했다.이 매립장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동구는 전체 부지 4만 8000여평 가운데 매립장 3만여평을제외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했다.매립지 아래쪽 공원부지에는 ‘맨발지압’ 보행로와 야생화단지,잔디광장,연못,쉼터 등을 꾸몄다.지금은 자연학습장 및 주민 체력단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립장은 최신 공법으로 시공됐다.침출수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는 303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304.5ppm으로 낮아졌다. 악취 제거를 위해 매일 반입되는 쓰레기 위에 15㎝로 복토하고 매립가스(LFC) 소각시설 2개를 가동중이다. 쓰레기 반입은 2000년 1월부터 시작됐고 하루 반입량은 100여t이다.동구의자체 매립장 확보로 광주시 광역위생매립장사용연한도 2년정도 늘었다. [파급효과 및 운용계획] 전국 대도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조성한 매립장에 다른 자치단체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지금까지 ‘님비’로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국 17개자치단체가 시설 및 주민 설득과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매립시설에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없앴다.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지금은 홍보요원으로 변했다. 자체 매립장 확보에 따른 경제적 효과만도 연간 20억원에달한다.동구는 매립이 끝나는 10여년후 이곳에 산책로,실내골프 연습장,썰매장 등 체육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종철(朴鍾澈) 구청장은 “이 사업은 매립장이 기피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민·관이 하나가 돼 성숙된 지방자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영화단신/칸영화제 초청 잇따라

    ◆칸영화제 초청 잇따라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오는 5월15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막되는 제55회 칸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가운데 실험성 돋보이는 국내 젊은 감독들의 영화들도 잇따라 초청돼 화제이다.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중·단편을 선보이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박성진 감독의 단편영화 ‘허니문’과 장병화감독의 ‘초겨울 점심’,박진오 감독의 ‘리퀘스트’ 등 3편,비평가 주간에는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각각 초청됐다. 박성진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장병화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박진오 감독은 미국 뉴욕대에 각각 재학중이다. 방송국 PD출신인 박진표 감독의 데뷔작인 ‘죽어도 좋아’는 70대 노인들의 성생활을 사실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디지털 극영화이다. ◆김윤진 ‘밀애' 주인공역 ‘쉬리’,‘아이언 팜’의 여주인공 김윤진이 변영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밀애’(제작 좋은영화)의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전경린의 소설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을 원작으로 한 멜로물로,김윤진은 남편의 불륜을 알고난 뒤감춰진 욕망을 다른 남자와의 만남을 통해 격정적으로 표출하는 가정주부역을 맡았다.
  • 낡은 의료장비 일제 점검

    보건복지부는 특수의료장비 오진으로 인한 폐해와 건강보험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오는 8월까지 노후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와 마모그래피(유방촬영장치)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돼 있는 CT 1145대,마모그래피 1162대 가운데 97년 이전에 제조·설치된 CT 348대와 마모그래피 468대 등 모두 816대이다. 복지부는 이번 검사를 통해 성능 이상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의료장비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명령과 함께건강보험 급여중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마라톤 마니아 안준희씨

    ‘태양을 향해 뛴다.’ 나이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하지 않은 미모의 커리어우먼 안준희(安俊熙·42·서울시의회 의회보 편집담당·별정직 라급)씨.도회적 외모에서 풍기는 적당히 지적이고 멋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일에 관한 한 소신이 넘치는‘마니아’다.강단도 여간이 아니다. 언제나 주저없이 나누며 살아온 ‘보시(普施)’의 삶이그렇고 자신을 ‘촌년’이랄 만큼 농촌 정서에 매양 짙은향수를 느끼며 사는 것도 그렇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이 있다.자신을 위해 적당한 시간과 노력을 아주 오랫동안 쏟아온 ‘열정’이다.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할 만큼 줄기차게 달리는 ‘마스터’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 열락(悅樂)의 경지를 열어가고 있는 것. 그녀의 ‘달음박질’에 대한 정열은 유별나다.시의회 마라톤 동우회를 결성하고 수년째 ‘포교(布敎)’를 해 벌써 회원이 30명에 이른다.이들은 살(煞)이 낀 듯 틈만 나면뛴다.이들 중에는 안씨의 꼬드김에 넘어가 ‘이제 안 달리고는 못배기는 뜀꾼’이 된 이도적지 않다. 안씨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당시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던 조정순(작고·제3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씨를 가까이 한 것이 계기가 돼 운동화를 신었다.덕성여대를 졸업하고 대한체육회 산악연맹과 정구연맹에 있을 때부터 줄곧 들어왔던 만능 스포츠우먼이란 자신감 때문이었다. 처음 4년동안은 멋모르고 뛰기만 했다.잠실종합운동장이나 올림픽공원을 밖으로 도는 5㎞코스가 제격이었다.이때얻은 자신감과 성취감이 그녀를 서서히 바꿔놓았다.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바로 코스를 10㎞로 늘렸다.처음엔 1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43∼47분대면 충분하다.이렇게 4∼5년간을 뛴 그의 달리기가 전기를 맞은 것은 지난 2000년. 당시 춘천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에서 남자도 엄두를 못내는 풀코스에 도전장을 던진 것. 주변에서는 “뛸 만큼 뛰다 빠지라.”고 권했으나 그녀는 장장 6시간여의 역주 끝에 당당히 완주,‘마스터’ 반열에 올랐다. “힘들었다.그때 새 신을 신었다가 발이 온통 짓물러 신발이 다 젖을 정도로 피가 흥건했던기억이 난다.”며 “이후 발톱이 두 개나 빠질 정도로 혼쭐이 났지만 달리기는 포기할 수 없는 남자처럼 매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달리기 말고도 그녀가 진력하는 일은 많다.시의회 여직원 봉사모임인 ‘모아나누기회’를 발족,재소자 교화사업 등 봉사활동을 12년째 해오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 91년부터는 무려 8년 동안 사비를 털어 시의회 화단을 손수 가꿔온 ‘별종’이다. 타고난 ‘촌티’를 감추지 못해 서울시의 명예 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한국농어촌개발연구소 이사로 농촌을 돕는 데도 여력을 아끼지 않을 만큼 그녀의 활동반경은 넓다. 본인은 “먹고 사는 일 걱정 없어 하는 일”이라지만 주위에서는 “월급 타봐야 남는 게 없을 것”이라며 그녀가집착하는 ‘아름다움’에 격려를 보태준다. 아직 ‘싱글’인 안씨는 결혼관도 명쾌하다.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면 그가 바로 나의 ‘태양’”이란다. 이런 그녀에게서 값진 삶의 땀냄새를 맡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 자신에 솔직하고 주변엔 더성실해 마치흙처럼,뿌린 땀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구 경선 이모저모/ “”1위 되찾았다”” 노사모 환호

    5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종합 1위로 올라서자,잠잠했던 행사장은 노 후보측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 겸 선거관리위원장이 “노무현,1137표”라고 발표하자,‘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등 노 후보측 지지자들은 “노무현”을외치며 노란색 손수건을 흔들었다.이에 노무현·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 후보는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단상 앞에 나가 손을 들어 답례했다. ◆이날 합동연설에서도 ‘이념공세’,‘색깔공방’이 도마위에 올랐다.노 후보는 “저는 보안사,안기부로부터 검증을 다 받았다.흑색선전으로는 노무현을 주저앉힐 수 없다. ”며 ‘색깔공세’의 중단을 촉구했다.정 후보도 “두 후보에게도 득이 되지 않고,민주당에 해(害)가 되는 색깔론을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반면 이 후보는 “대북 정책은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북한에 일방적으로 ‘퍼붓는’ 정책은 안하겠다.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대북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노후보와의 ‘정책노선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한편 김영배 대표직무대행 및 이인제·노무현·정동영 후보 등은 식목일을 맞아 행사장 주변 화단에 ‘정치혁명의나무’ 등의 표찰을 붙인 주목(朱木) 세 그루를 심는 식수(植樹)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 이인제 두 후보는대구 경선이 끝난 뒤 이날 밤 iTV 주최 후보 토론에서 ‘언론관’을 놓고 양보없는 2라운드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가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메이저 신문을국유화하겠다.’고 말했다.”고 거듭 주장했다.이에 노 후보는 “(신문의)국유화는 상식밖의 엄청난 발언으로,그런발언이 있었다면 누가 보도해도 그 당시에 보도했을 것”이라고 전제,“그런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일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다시 “노 후보가 (수사기관에 명예훼손으로)고소하면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내놓겠다.”고 몰아세웠고,노 후보도 “이 후보가 고발하고 증거를 가지고 나오면 된다.”고 받아치는 등 시종 평행선을달렸다. 이종락 기자 대구 홍원상기자 wshong@
  • 책/ 가비오따쓰

    ▲가비오따쓰-앨런와이즈먼 지음,황대권 옮김,말 펴냄. 마약과 마피아의 상징인 나라 콜롬비아.정부군과 우익 민병대,좌익 게릴라들이 핏발선 눈길을 주고 받는 그 땅 한켠에 유토피아가 들어서 있다.생태공동체 운동이 튼실하게 뿌리내린 오지 마을 가비오따쓰(Gaviotas). 미국의 진보적 저널리스트 앨런 와이즈먼이 쓴 ‘가비오따쓰’(황대권 옮김,말)는 콜롬비아의 성공한 생태공동체마을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다.일군의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황량한 오지에 공동체를 만드느라 벌이는 자연과의싸움은 그대로 한편의 서사드라마이다. 가비오따쓰 공동체를 설립한 이는 파올로 루가리. 주로 제3세계 발전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시아와 남미를 돌아다니다 30여년 전 자연과 원주민,이주민들이 생태적으로 공존하는 공동체 문명 건설에 들어갔다. 책은 새 문명을 일궈가는 과정을 기록일지를 펼쳐보이듯생생히 재조명한다.자연을 다치지 않으려는 노력과 거듭되는 시행착오는 인류문명의 초기 진화단계를 방불케 한다. 예컨대 1980년 말 석유 대신 풍력(風力)을에너지로 개발할 때의 경우.나사(NASA)의 우주비행선 보조날개의 횡단면을 본따 알루미늄판 풍차 날개로 에너지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70명이 58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가비오따쓰는 완전한 자연현상”이라는 설립자 루가리의 말대로 그곳 생필품의 소재도 되도록이면 ‘자연’ 그자체.해먹이나 숄더백조차 야자섬유 실로 짤 정도이다. 자연과 인간이 수평관계로 공존하는 생태공동체의 세계가 현장감 넘치게 옮겨진 데는 역자의 역할이 컸다.옮긴이황대권씨는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을 전공한 국내의 대표적 생태공동체 운동가이다. 황수정기자 sjh@
  • [가자! 교통월드컵] 인천·수원 교통문화

    *운전자 정지선 준수 '최하위권'. 한·일 월드컵축구의 열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달아오르고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은 손님맞이에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D조의 경기가 각각 한 게임씩 열리는 인천과 수원에서도 경기장 주변을 단장하는 손길이 바쁘다. 하지만 시내 곳곳의 교통안내표지만 보고는 경기장을 찾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다.특히 인천에선 대부분의 안내표지를‘문학경기장’으로 표기하는 바람에 그 곳이 월드컵 경기장임을 알 길이 없다.게다가 두 도시는 교통문화수준도 낮은편이어서 자칫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기장 주변 새 단장] 인천의 월드컵 주경기장은 문학경기장이다.문학산 자락 13만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규모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관중석의 98%를 독특하게 ‘천막 지붕’으로 덮은 까닭에 문학산이라는 큰 ‘파도’를 앞에둔 거대한 범선을 연상시킨다.경기장 입구엔 대형 축구공 모형을 세우고 주변에는 잔디정원과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문학경기장이 범선이라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성곽을 연상시킨다.경기장 전면은 화성의 4대문 가운데 하나인 장안문을 표현하고 있으며 151개나 되는 화장실은 봉화대를 연상시킨다.우만동 일대 12만여평에 들어선 이 경기장은 지난해 5월국내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가장 일찍 문을 열었다.이곳 역시 조경공사와 각종 시설물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부실한 관광·교통안내] 인천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길을 찾기는 미로게임이나 마찬가지다.인천의 주요 간선도로인 경인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문학경기장까지는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게다가 시내 도로변의 대다수 도로안내표지에‘문학경기장’은 있어도 ‘월드컵경기장’이란표지는 찾아보기 힘들다.내국인 중에도 문학경기장이 월드컵 경기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수두룩하다.더욱이 한글안내문 밑에 써 놓은 영문은 크기가 작아 제대로 확인할 수없는 데다 ‘Worldcup’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시내버스와 택시는 다른 개최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어안내방송이나 통역시스템조차 갖추지 않았다.월드컵경기장셔틀버스나 지하철이 아니면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수원의 경우 그나마 나은 편이다.신갈∼안산고속도로 동수원IC나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가깝기 때문에 경기장 찾기가 수월하다.경기장 앞을 가로지르는 8차선 월드컵길도 막히는 일 없이 시원히 뚫려 있다.하지만 경기장에서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의 안내표지는 다른 개최도시와 마찬가지로 허술하기 이를 데 없다.특히 이곳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게 될 6개국 가운데 4개국이 포르투갈어를 주로 구사하는 나라들이다.반면 포르투갈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통역안내원은 10명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부끄러운 교통문화] 인천과 수원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6위와 7위에 기록됐다. 조사 결과 이들 도시에서는 횡단보도 정지선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인천은 정지선 준수율이 43.48%로 전국 25위를 차지했다.수원은 한술 더 떠 26.8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일본 주요 도시들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70∼80%인 점을 감안하면 부끄럽기 그지없다. 수원은 또 도로변 소음도 조사에서도 74.47㏈를 기록해 전국 꼴찌를 차지했으며 안전띠 착용률도 78.12%로 26위에 그쳤다.신호준수율 역시 92.9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은 불법주차가 유난히 많은 도시다.도로 100m당 5.48대가 불법주차로 적발됐다.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탓도 있지만 인천시와 경찰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도로변 소음도도 72.87㏈을 기록해 24위에 올랐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설 때”] 수원청년회의소 김재홍(金在弘·38) 회장은 “성공 월드컵의 전제조건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특히 교통문제는 시민들의 협조를 얻지않고는 풀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오는 5월초 수원청년회의소를 주축으로 대규모 교통캠페인을 벌이고월드컵 기간 중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설명했다.인천 시민들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져야한다고입을 모은다.연수동에 사는 최상미(35·주부)씨는 “이번 월드컵은 선진 교통문화를선보일 절호의 기회”라며 “이제는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천·수원 전광삼기자 hisam@ ◆윤석윤 인천시 교통국장 인터뷰. “차량을 2부제로 운행하고 교통통제구역을 설정해 경기장 주변에 교통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윤(尹錫允) 인천시 교통국장은 “규제를 잘 활용하면 교통불편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장 주변 교통의 문제점은. 문학경기장 주변에 교차로가 10곳이나 있어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데다 도로 및 버스·택시정류장이 좁아 심각한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대책은. 종합문화예술회관 길과 선학동을 바로 이어주는 Y자도로(길이 466m,폭 20m)가 이달 개통되면 고가도로 밑 사거리를이용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입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남동IC를 신설중입니다. ■차량2부제와 교통통제구역은 어떻게 운영됩니까. 경기가 열리는 전날과 당일인 6월8∼11일,13∼14일 강제 2부제가 실시돼 위반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교통통제구역은 경기장 주변 1.5∼2㎞에 설정돼 버스·택시·지정차량을 제외한 어떤 차량도 진입할수 없습니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교통편의는. 선수단을 수송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일반인을 위해 지하철 운행시간이 평상시 4∼8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되고경기장을 운행하는 4개 노선 14대의 시내버스가 증차되며경기장 주변에 임시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됩니다. ■서울과의 교통연계성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이어지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경기장바로 옆을 지나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로 8분거리에 있습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주양원 수원시 건교국장 인터뷰. 수원시 주양원(朱良源) 건설교통국장은 “교통 혼잡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경기장 반경 1㎞안에서 모든 일반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등 강도높은 교통대책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예상되는 교통문제와 대책은.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1번 국도 등 3개축의 국도가 통과해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경기 당일과전일에 한해 자동차2부제를 강제 시행하고, 인근 대학교와19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단축수업 또는 임시휴업토록 협의중입니다. ●지난해 대륙간컵대회때 큰 혼잡을 빚었는데. 당시에는 경기가 끝난뒤 관람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바람에 체증이 심했습니다.올해는 경기장 반경 1㎞를 통제구역으로 정해 노선버스·택시 등을 제외한 모든차량의 진입 을 금지하고 임시주차장도 외곽에 설치했습니다.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수송대책은.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전용차량을 이용하되이동시간이 4시간이상 걸릴 경우 전세기 또는 열차편을 이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관람객은 경기당 4만 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54개 노선 608대의 노선버스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철도역,버스터미널과 경기장을 오가는 85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단체관람객을 위해서는 경기장 인근 5곳에 400명의 대형버스 임시주차장도 마련했습니다. ●서울과의 교통 연계성은. 전철 1호선이 6분간격으로 316회 다니고 있고 시외버스도사당·잠실·강남노선 등 3개 노선 100여대의 버스가 운행되는 등 연계성이 비교적 양호합니다. 특히 경기 당일에는전철의 증편 및 야간 연장운행, 버스 증차 운행 등을 철도청 및 서울시와 협의중입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교육 단신/ 농촌생활 체험 계절학교 열어

    ◆농촌생활 체험 계절학교 열어. 어린이 문화단체 ‘또랑’은 5월 5∼7일 충북 단양 영춘면폐교에서 씨 뿌리기,천연염색 등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초등학생 봄 계절학교’를 연다.(043)422-7474. ◆14일 정보창의력 인증 시험. 한국정보과학회는 14일 초·중·고교생을 위한 ‘한국정보창의력 인증시험(KIC)’을 실시한다.수리·논리·기하퀴즈,알고리즘 등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평가한다.대입·고입 특차 전형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원서는 3일까지 온라인(www. infotest.or.kr)으로 접수하며 응시수수료는 4만5000원이다. (02)597-2650. ◆교사등 대상 어린이문학강좌. ㈜우리교육은 어린이 문학에 관심이 많은 교사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재복의 어린이문학 강좌’를 개최한다.5월12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9시 서울 합정동서현교회 교육관 4층에서 강좌를 갖는다.수강비는 12만원이며 ‘우리교육’ 정기구독자는 10만원이다.(02)3142-6775∼6.인터넷 www.uriedu.co.kr◆과학의 달 ‘태양계' 특강. 현암아이 별학교는 과학의 달을맞아 22∼25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특강을 연다.태양계의 탄생과 45억년에 걸친 변화의 과정을 멀티미디어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이달 하순부터 오는 5월 초순에 걸쳐 수성,금성,화성,토성,목성 등 다섯 행성이 일직선으로 줄을 서는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02)312-8120.
  • 환경부 옥상에 폐타이어 활용 화단 조성

    환경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 과천청사 5동 건물 옥상이 화단으로 조성됐다. 이 화단은 환경부가 직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다른 청사건물의 친환경적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온옥상 녹화사업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특히 폐타이어를 이용한 ‘재활용 꽃밭’이 눈길을 끈다. 이 화단을 7개로 구분해 실·국별로 관리하기로 하고 화단의 이름을 공모해 기획관리실은 환희,환경정책국은 국토사랑,대기보전국은 푸른하늘21,수질보전국은 햇살정원,자연보전국은 뜰 등으로 명명했다. 또 공보·감사·국제협력관실 3개국 소관의 화단은 녹색지구,상하수도와 폐기물자원국의 화단은 무릉도원으로 각각이름이 붙여졌다. 환경부는 전 직원의 참여,한라 구절초와 왜성술패랭이 등 다년생 야생화와 금잔화·팬지 등 일년생 화초를 심었으며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옥상공간이 직원들의 휴식처나 생태체험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 단지 조성 등 다양한옥상녹화 방법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점상 4314개 철거키로

    서울시내 주요 지역의 지하철역 일대와 버스정류장 주변등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노점상 4300여곳이 모두정비돼 ‘시민보행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시민보행권 보호를 위한노점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날부터 새달 10일까지 시내 25개 자치구별로 선정한 버스정류소 주변 시범 정비구간 255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불편을초래하는 노점상 4314개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대상 노점은 버스정류장 일대 876개소,지하철역이나지하보도 주변 773개소,택시승차대 인근 51개소,보도에 위치해 보행에 불편을 주는 2600여개소 등이다. 버스정류장 주변의 경우 안내표지판 앞 3m 지점부터 뒤쪽 11m 이내의 노점으로 보도폭이 7m 미만인 경우에는 모든노점을,7m 이상일 때에는 안내표지판 전후 3.5m 이내의 노점을 철거하게 된다. 지하철역과 지하보도 주변은 출입구 앞 6m 구간과 출입구 옆에 자리한 노점을,택시승차대 주변은 표지판 후방 5m이내의 노점을 모두 철거한다. 보도를 차지해 보행공간 폭이 3.5m에 못미치는 경우와 횡단보도와 육교 계단 양끝에서 5m 이내,공중전화와 소화전,분전함 등 공공시설 3m 이내의 노점 2600여곳도 정비된다. 노점이 철거된 곳은 ‘시민보행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안내표지판과 화단,벤치,차량 진입방지용 기둥이 설치되고 감시인력 112명이 상시 단속을 펴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청과 각 자치구에 상담센터를 설치해 노점상의 전업이나 생계지원 상담,취업훈련과 공공근로,생업자금 융자 등을 돕기로 했다. 전국노점상연합회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일시적인효과를 노려 단속을 벌이는 것은 그동안 요구해 온 근본대책과 거리가 멀다.”며 “오는 28·30일 동대문운동장과 탑골공원 등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갖고 정부 차원의 정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시민보행권 보호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인 만큼 월드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도로변등 토종꽃 심었으면

    봄을 맞아 요즘 우리 주변에는 꽃을 많이 볼 수 있다.그러나 공원,관공서 화단,학교 화단은 물론 국도 변에서 자라고있는 꽃들이 외국꽃 일색이다. 칸나 ·피튜니아 ·데이지 등 알록달록 겉모습은 화려할지몰라도 수수한 우리 꽃들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꽃만 보고는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정도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구나 외국에서 꽃씨를 수입하는 돈만 해도 연간 23억원이나 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노릇인가. 자라나는아이들과 관광객들을 위하는 마음에서라도 무궁화·진달래·봉선화·할미꽃 등 한국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우리꽃 심기를 적극 장려해야 할 것이다. 송재하 [대구 수성구 만촌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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