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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편 한화, 1할 외인들 ‘옥에 티’

    날개 편 한화, 1할 외인들 ‘옥에 티’

    2023시즌 3년 연속 프로야구 꼴찌에서 탈출해 가을야구를 향해 날갯짓하는 한화 이글스의 아쉬움은 외국인 타자 영입이다. 홈런 공동 1위 노시환(19홈런, 타율 0.315)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채은성(11홈런, 타율 0.295)이 타선을 이끄는 가운데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만 더하면 훨씬 더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한화는 지난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을 올린 마이크 터크먼과 결별하고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계약 직후 한화 구단은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 유형의 우투좌타 외야수”라고 소개하며 오그레디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8타점 3득점에 그쳤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 기간을 거쳤으나 결국 퇴출됐다. 그리고 대체 선수로 데려온 닉 윌리엄스 또한 오그레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27일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출발은 좋았다. 28일 kt wiz전에서는 멀티 2루타를 기록했고,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홈런까지 쳤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7월 들어 투수들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내며 타격 부진에 빠졌다. 윌리엄스는 10경기에서 타율 0.163(43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에 그쳤다. 13차례 삼진을 당하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도 얻지 못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삼진율 33%로 타순의 구멍이 돼 버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윌리엄스의 타격에 대해 “아웃인 스윙이다. 바깥쪽 변화구 유인구에 헛스윙이 많고, 직구는 대응이 늦다”고 지적했다.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윌리엄스가 오는 21일부터 재개될 후반기에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 주며 한화의 5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비행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 롯데 ‘털보 에이스’ 보내고 새 외인 투수 윌커슨 영입

    롯데 ‘털보 에이스’ 보내고 새 외인 투수 윌커슨 영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털보 에이스’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34)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18일 윌커슨과 연봉 2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 188㎝에 체중 104㎏의 오른손 투수 윌커슨은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3시즌 통산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88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찍었다. 롯데 구단은 “윌커슨은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 제구력에 강점이 있다. 일본 리그 경험을 통한 아시아 야구 적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윌커슨은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일본 생활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 잘 적응했기에 한국에서 생활도 기대된다. 팀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윌커슨은 19일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친 뒤 KBO리그 데뷔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2020년부터 롯데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털보 에이스’라는 별명으로 팬들에게 친숙했던 스트레일리는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2020년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한 스트레일리는 2021년을 끝으로 미국에 돌아갔다. 그리고 지난해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다시 롯데에 복귀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전반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로 고전한 끝에 짐을 싸게 됐다. 롯데는 이날 KBO에 스트레일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잭 렉스 대신 니코 구드럼을 영입한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보내고 윌커슨을 영입함으로써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마쳤다.
  • 두산 8연승 돌풍 비결…‘철벽수비’ 이끈 김재호

    두산 8연승 돌풍 비결…‘철벽수비’ 이끈 김재호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내야진의 12경기 연속 무실책을 진두지휘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두산은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꺾고 8연승을 내달렸다. 2018년 6월 이후 5년 1개월 만의 8연승으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내야수들의 공수 활약이 빛났다. 3루수 박준영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대타로 들어온 유격수 이유찬은 7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준완이 이영하의 변화구를 결대로 밀어낸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전날도 마찬가지였다. 1루수로 출전한 강승호가 4회말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고, 수비에선 8회초 1루 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키움 송성문의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땅볼 아웃시켰다. 최근 두산이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탄 비결은 물 샐 틈 없는 내야 수비에 있다. 두산은 지난달 25일 키움전부터 12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를 펼치고 있다. 투수도 야수를 믿고 공을 던지면서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1.98로 전체 1위를 달렸다. 그 중심엔 한때 ‘천재 유격수’로 불렸던 김재호가 있다. 김재호는 시즌 초부터 쉼 없이 달려온 허경민을 대신해 최근 3경기에 2번 타자로 나와 8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수비에선 강승호, 박계범, 이유찬, 박준영 등 젊은 야수들을 이끌고 무실책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4월 10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던 김재호는 5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18일 만에 돌아와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25로 예열을 마쳤고, 이달 1일부터 이어진 8연승 기간엔 타율을 0.438까지 끌어올렸다. 김재호는 9일 경기 뒤 “시즌 초반엔 어린 야수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연달아 실책을 저질렀는데 최근엔 베테랑들이 출전해 안정감을 찾으면서 내야 수비가 좋아졌다”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야구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 8연승 비결은…12경기 무실책 ‘내야의 중심’ 김재호

    두산 8연승 비결은…12경기 무실책 ‘내야의 중심’ 김재호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내야진의 12경기 연속 무실책을 진두지휘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두산은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꺾고 8연승을 내달렸다. 2018년 6월 이후 5년 1개월 만의 8연승으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내야수들의 공수 활약이 빛났다. 3루수 박준영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대타로 들어온 유격수 이유찬은 7회 초 키움 선두 타자 김준완이 이영하의 변화구를 결대로 밀어낸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전날도 마찬가지였다. 1루수로 출전한 강승호가 4회 말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고, 수비에선 8회 초 1루 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키움 송성문의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땅볼 아웃시켰다.최근 두산이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탄 비결은 물 샐 틈 없는 내야 수비에 있다. 두산은 지난달 25일 키움전부터 12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를 펼치고 있다. 투수도 야수를 믿고 공을 던지면서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1.98로 전체 1위를 달렸다. 그 중심은 한때 ‘천재 유격수’로 불렸던 김재호다. 김재호는 시즌 초부터 쉼 없이 달려온 허경민을 대신해 최근 3경기에서 2번 타자로 나와 8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수비에선 강승호, 박계범, 이유찬, 박준영 등 젊은 야수들을 이끌고 무실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10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던 김재호는 5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18일 만에 돌아와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25로 예열을 마쳤고, 이달 1일부터 이어진 8연승 기간엔 타율을 0.438까지 끌어올렸다. 김재호는 9일 경기 뒤 “시즌 초반엔 어린 야수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연달아 실책을 저질렀는데 최근엔 베테랑들이 출전해 안정감을 찾으면서 내야 수비가 좋아졌다”면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야구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정직하면 행복해요?” 1996년 발칙한 5학년 어른들 향한 ‘변화구’

    “정직하면 행복해요?” 1996년 발칙한 5학년 어른들 향한 ‘변화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적당한 거짓말로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게 아닐까. 12일 개봉하는 이지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비밀의 언덕’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초등학교 5학년 명은(문승아)은 시장에서 젓갈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가 창피하기만 하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거짓말한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동네 고깃집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반 친구 엄마를 모르는 체한 뒤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영화는 1996년을 배경으로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명은이 문방구에서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교실과 명은의 집, 시장 등을 세밀하게 담았다. 예컨대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율학습을 시킨 뒤 가정환경 조사서를 두고 상담하는 장면, 아이들이 공부하는 척하며 상담 내용을 엿듣는 장면 등은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 감독은 지난 5일 기자 시사회 때 “가정환경 조사서가 영화의 출발이었다”고 했다.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견 등이 보편성을 얻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가정환경 조사서에서 시작된 거짓말은 글짓기로 이어진다. 명은은 아무리 노력해도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데 그치지만, 서울에서 전학해 온 혜진(장재희)은 오자마자 최우수상을 받는다. 명은은 혜진에게 ‘글쓰기 비법’을 전수받은 뒤 시 주최 글짓기 대회에 나서고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명은의 모습은 어쩌면 어린 시절 혹은 지금의 우리일 수 있다. 초등학생 이야기지만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감독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면서 뜨거운 욕망을 가진, 기존에 보지 못한 10대의 인간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명은을 맡은 문승아 배우가 이에 화답했다. 이 밖에 억척스러운 엄마(장선), 무능하지만 정 많은 아빠(강길우), 덜렁대지만 따뜻한 담임교사(임선우) 등 다른 등장인물도 입체적으로 잘 그려 냈다. 좋은 이야기와 적절한 연기 그리고 진중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122분. 전체 관람가.
  • 관악구 ‘행운동 먹자골목’, 냄새·먼지 없는 쾌적한 거리로 거듭난다

    관악구 ‘행운동 먹자골목’, 냄새·먼지 없는 쾌적한 거리로 거듭난다

    서울 관악구가 행운동 먹자골목을 ‘악취 저감 특화 거리’로 조성해 깨끗한 상권 만들기에 나선다. 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악취 저감 특화 거리 공모에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행운동 먹자골목 음식점 20곳에 악취 저감 시설을 업소당 최대 3개까지 설치해준다. 또한 지속적으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시설 유지·관리 비용도 월 30~50만원 3년간 지원한다. 악취 저감 시설을 사용하면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복합 악취를 최대 63%까지, 먼지는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직화구이 음식점 등이 밀집한 먹자골목에서 발생하는 냄새나 먼지를 크게 줄여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또한 구는 업소별로 악취를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도 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악취 저감 특화 거리를 조성해 냄새 없는 쾌적한 골목 상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깨끗한 생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이 사들인 ‘제주 송악산’…380억 더 주고 사와야 한다

    중국이 사들인 ‘제주 송악산’…380억 더 주고 사와야 한다

    경관 사유화와 환경 훼손 논란을 빚었던 제주 송악산 유원지 내 사유지 매입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 송악산 일대를 사들인 중국 회사는 약 380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예산 161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지난달 말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악산 일대 토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함께 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에 보유한 사유지 170필지·40만 748㎡를 전부 매입한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에는 모두 57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 지방비로 충당한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예산 161억원은 신해원 소유 토지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예산 중 일부로, 나머지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손꼽히는 절경 ‘송악산’ 中회사 매입190억원 주고 산 中에 571억원 줘야 제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송악산은 바닷속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수성화산으로, 이중 분화구로 이뤄져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등 제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일제 동굴 진지 등 역사문화자원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송악산 일대는 1995년 유원지로 지정됐고, 중국 자본이 투자한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를 사들여 호텔, 캠핑 시설 등을 조성하는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계획을 추진했다. 신해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원지 개발사업을 위해 해당 토지를 계속 사들였는데 매입 금액이 190억원에 달한다. 지역사회에서 환경훼손과 경관의 사유화 등 난개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20년 10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개발사업을 제한하겠다는 ‘송악선언’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8월에는 유원지 지정 해제(도시계획시설 실효)까지 이뤄졌다.사업이 무산되자 신해원 측은 제주도를 상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제주도가 신해원이 매입한 땅을 모두 사들이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매매대금의 30%, 나머지 잔금은 내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송악산 사유지 매입을 위해 571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신해원이 애초 매입한 금액(190억 원)의 3배에 달한다. 정확한 매입 가격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되겠지만, 신해원 측이 상당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달 사유지 매입에 따른 도의회 심의와 예산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부터 매입에 따른 감정평가와 매입 가격 결정, 매매계약 등을 차례로 진행해 내년 2월까지 소유권을 가져올 예정이다.
  • 전남도, 드론 활용 비즈니스 모델과 상용화 기반 마련

    전남도, 드론 활용 비즈니스 모델과 상용화 기반 마련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에 전남지역이 전국 최다인 4개 지자체 11개 구역이 선정돼 드론 활용 비즈니스 모델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2차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여수 2곳과 나주 3, 구례 3, 고흥 3곳으로 드론 비행 관련 사전 규제를 면제, 완화해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활용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7월부터 기체 안전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자에 한해 2025년 6월 30일까지 다양한 분야 실증사업이 진행되며 2년 단위로 갱신하게 된다. 여수시는 2개 구역에서 해상 스마트 물류 이동 수단 구현을 비롯해 오염 감시, 불법 감시, 시설물 등 스마트 해양관리 체계와 드론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3개 구역에서 영산강 주변 환경 감시체계 구축과 담수시설 자동화 측정 관리, 나주 특산 과수 드론 스마트예찰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고흥군은 3개 구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운용성 실증과 섬지역 사회안전망 서비스 실증, 갯벌 해산물 운송 실증, 꼬막양식의 조류퇴치,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등 교량 점검사업을 실시하고 구례군은 3개 구역에서 불법조업과 물놀이, 수질오염 감시 산림재난 감시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드론이 선도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첨단 도시 조성을 위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사업을 활용, 지자체 특성에 맞는 드론 서비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신시장 창출과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기업에는 전남에 구축한 드론 기반 시설 제공 등 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에서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돼 드론산업 중심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앙정부와 관련 기업과 지속 협력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차세대 교통시장(K-UAM)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드론산업 청사진 그린다

    전주시 드론산업 청사진 그린다

    전북 전주시가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장기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 수립과 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드론산업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용역 분야는 ▲드론 모빌리티, 드론 레저·스포츠 등 분야별 핵심전략 도출 및 실행과제 발굴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집적화 방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공간 구축 및 운영 모델 계획 ▲드론 강소기업 육성 및 기업유치 방안 등이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드론·UAM 연구용역을 통해 전주형 드론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면서 “수소·탄소 등 전주시 주력산업과 연계한 사업 발굴과 산업인프라 및 인재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는 등 드론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국가 드론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관련 산업 성장 토대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서 전주 남고산 일대가 특구로 지정됐다.
  • 충남 지자체 ‘드론 열풍’ 뜨겁다…미래산업 드론으로 특화

    충남 지자체 ‘드론 열풍’ 뜨겁다…미래산업 드론으로 특화

    서산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선정‘공주형 드론특화도시’…민관산학 충남도 지방자치단체의 ‘드론(무인 비행장치) 열풍’이 뜨겁다. 지자체마다 지방소멸 위기를 맞아 ‘드론’ 산업의 선점과 구축으로 정주 여건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판단에서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자통신연구원 등 10개 기관단체와 드론특화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론 산업 육성으로 공주시 미래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협약에는 한국공항공사·공주대·(사)한국드론 산업협회 등 민관산학을 아우르는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단체는 지역의 드론 산업 맞춤형 프로그램 공동 개발 노력과 함께 드론 산업 연계 지역안전망 구축, 드론 인력양성 등에 나선다. 공주시는 ‘드론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오는 8월까지 드론 산업 특구 지구 지정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2차 지정’에서 충남도 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신청한 3개 구역이 모두 선정됐다.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은 택시·배송 등 드론 활용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 전용 규제 특구다. 서산시는 8월부터 가로림만 섬 지역에 ‘주민체감형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실증’ 진행을 시작으로 지역 내 민관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K-드론 선도 지자체로 나설 계획이다. 홍성군은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와 드론 산업 발전과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남드론항고교는 군민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진행한다. 군은 학생들의 지역 안착을 위한 현장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드론 활용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드론 레이싱 대회 개최 등에 나설 계획이다.
  • [세종로의 아침] 분투하는 시간, 소중한 실감/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분투하는 시간, 소중한 실감/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요즘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는 주말마다 2400~2500명이 몰린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따로 없어 자차로만 갈 수 있다는 점, 이전 전시 주말 관람객이 700여명 정도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규모다. 변화는 또 있다. 호암미술관을 찾는 이들은 수려한 자연 정경을 품은 전통정원 ‘희원’에서 산책하거나 소풍을 즐기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술관은 그 뒤에 눈요기로 들러 보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관람객들의 발길은 아예 처음부터 미술관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한다. 미술관 측은 “이런 변화만 해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부했다. ‘이런 변화’를 일으킨 건 전시 주인공의 힘이다. 작품 가격이 높고 개인 소장자들이 많아 작품을 한데 모으기 어려운 김환기(1913~1974) 화백. 그의 작품 120여점과 작가의 수첩, 편지, 화구, 스크랩북 등 개인 자료 100여점을 유기적으로 집결시킨 드문 자리이기 때문이다. ‘김환기’라는 이름은 대중과 그리 가깝지 않았다. 국내 미술품 최고 경매가 10점 가운데 9점을 차지하는 ‘한국에서 가장 비싼 화가’라는 단편적이고 말초적인 수사가 주로 붙어 왔기 때문이다. 전시는 이런 작가의 맨얼굴과 전면점화 추상으로 나아가게 된 작품 세계 전모(全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했다. 효과적인 기제가 된 건 그가 그림만큼이나 성실히 써 온 일기다. 진솔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그날그날의 감정과 일과를 담은 일기는 작품과 긴밀하게 어우러져, 휘청이면서도 스스로를 견고히 다잡아 나갔던 작가의 내면 풍경을 펼쳐 낸다. “이번에 나에게도 눈먼 행운이 올까”(1970년 1월 1일)라고 회의하는가 하면, “좋은 그림 그릴 자신이 있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세상은 왜 이리 적막할까”(1965년 1월 2일)라며 허무해한다. 그러면서도 “나대로의 그림대로 밀고 가자”(1960년 1월 25일)”, “고생하며 예술을 지속한다는 것은 예술로 살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을 믿기 때문”(1970년 1월 12일)이라고 자신을 부단히 독려한다. 숨을 거두기 한 달여 전 쓴 일기와 그림 앞에서는 죽음으로 스러질 것을 예감한 순간에도 끝내 놓지 않았던 예술에의 꿈과 의지에 뭉클해지고 만다. “죽을 날도 가까워 왔는데 무슨 생각을 해야 되나. 꿈은 무한하고 세월은 모자라고.”(1974년 6월 16일) 바로 다음날 일기에는 새 작품명(#377)이 간명히 적혀 있다. 생의 끝을 미리 건너다보고도 새로운 작품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태현선 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이 “작가의 일기를 보고 감정이입이 돼 눈물이 났다는 관람객들이 많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작품 가격으로 압도됐던 작가의 삶에서 일상에서 분투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공감, 혹평에 분노하면서도 스스로 혁신하며 작법을 바꿔 나가고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작가정신에 느끼는 숭고함…. 불안, 좌절, 체념 등으로 혼란해하면서도 자기 확신, 자신의 작업과 예술에 대한 믿음, 죽음마저 극복해 내는 투지 등으로 매 순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그의 궤적들은 ‘분투하는 시간’과 그 가치를 되짚어 보게 한다. 거장이 점화에서 하늘 끝에 닿고자 했던 선(線), 별만큼 빛나려 했던 점(點)이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는 이들을 향한 응원으로 들렸던 이유다. “우리들은 정말 예술과 싸우고 있는 것이오. 투쟁의 실감, 현실의 실감, 예술의 실감-이 얼마나 소중한 실감이 아니겠소.”(1953년 ‘파리에 보내는 편지’에서)
  • 두산의 중위권 혼돈 탈출 열쇠는…‘홈런왕’ 김재환의 부활

    두산의 중위권 혼돈 탈출 열쇠는…‘홈런왕’ 김재환의 부활

    두산 베어스가 혼돈의 중위권에서 치고 나가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홈런왕’ 김재환의 부활이다. 두산의 전력이 안정세다. 선발 투수진은 지난 주말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부동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2일 출격해 6이닝 2실점, ‘국가 대표’ 곽빈은 그 전날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투수 전체 소화 이닝 1위(100과 3분의 2이닝) 평균 자책점 2위(1.97) 다승 3위(8승)로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곽빈도 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 후 4경기 4승 평균 자책점 1.50으로 알칸타라와 리그 최강 원투 펀치를 이뤘다. 브랜든 와델은 지난달 30일 롯데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박세웅과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대체 외국인으로 팀에 합류해 2경기 13이닝 동안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최원준도 같은 달 27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타선에선 양석환의 부진 탈출이 반갑다. 2일 2-2로 팽팽하던 8회 초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6월 한 달 타율 0.284 홈런 4개로 5월에 좋지 않았던 흐름(타율 0.256 홈런 1개)을 반전시켰다. 그러나 두산의 공격력은 여전히 답답하다. 지난 주말 롯데전 3경기에서도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팀 타점(288개)과 득점(261개) 모두 꼴찌다. 득점권 타율은 0.228로 10위 한화(0.227)와 큰 차이가 없다.이에 중심을 잡아 줄 거포 김재환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재환은 시즌 타율 0.253 홈런 6개 타점 26개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승엽 감독이 반등을 위해 2번 타순 배치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효과가 없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홈런 없이 타율 0.229, 타점은 단 1개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작년부터 변화구에 대한 약점을 노출하며 컨택률이 급감했다. 올해는 홈런, 타율 모두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홈런 미련을 버리고 간결한 스윙으로 타율을 높이는 방법이 슬럼프 탈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BO(한국프로야구) 중위권은 혼돈이다. 3위 NC 다이노스와 9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5경기에 불과하다.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5위 두산이 승리를 쌓기 위해선 김재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두산 타선은 김재환이 잘할 때 반등했고, 그렇지 않을 땐 가라 앉았다”면서 “김재환이 살아나면 양의지, 양석환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태면 두산이 계속 고전하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경의선숲길공원, 친환경 코르크포장 환영”

    이민석 서울시의원 “경의선숲길공원, 친환경 코르크포장 환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27일 김승수·오옥자·이상원 마포구의원과 함께 경의선숲길공원 친환경 코르크 탄성포장재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 경의선숲길공원은 하루 평균 2만 5000명이 찾는 도심 속 공원으로, 염리동-대흥동 구간에서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사용되던 공간에 코르크 탄성포장재 덧씌우는 공사가 지난 23일 완료됐다. 이 의원은 마포구의원 시절부터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경의선숲길공원을 보행자 친화구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서울시의원 당선 후에는 경의선숲길공원 전 지역의 보행자 전용공간 전환과 코르크 포장 시범사업에 필요한 예산 1억 2500만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보행자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친환경 코르크 포장으로 노약자도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기쁘다”라며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코르크 포장의 전 구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보행자 중심의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관리부서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책 명소로 자리 잡은 경의선숲길공원이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쾌적한 쉼터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 불방망이 휘두른 곰… 15점 차로 키움 대파

    두산 베이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양석환을 중심으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17-2로 대파했다. 지난해 5월 2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95일 만에 20안타를 집중시키면서 이날 전까지 한 경기 평균 3.95득점에 불과했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양석환이 5회와 6회 연타석 2점 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양의지도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라울 알칸타라는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는 4이닝 만에 물러났다. 5시즌 동안 활약한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했다. 다만, 2회부턴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은 1회 초부터 2점을 뽑아내며 맥키니를 괴롭혔다.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 정수빈은 안타로 출루했고,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추가점도 두산의 몫이었다. 5회 초 정수빈이 번트 안타로 바뀐 투수 이명종을 흔들었다. 이어 양석환이 이명종의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18경기 만에 좌월 2점 홈런(시즌 9호)을 터트렸다. 양석환은 6회에도 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10호)을 쏘아 올려 4타점째를 기록했다. 승부는 7회 초 갈렸다. 안타 두 개와 볼넷 한 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두산 김대한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이후 허경민, 정수빈, 양의지가 적시타를 쳤다. 타자 일순 5득점으로 점수가 11-0까지 벌어졌다. 키움도 홈런 두 방으로 반격했다. 7회 말 이형종이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 쳐 담장을 넘기면서 알칸타라의 무결점 투구에 흠집을 냈다. 송성문도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신지의 직구를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두산이 8회 초에 안타 3개와 볼넷 3개, 상대 실책을 엮어 5점, 9회 초 1점을 추가하며 15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7-3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광주, NC 다이노스와 한화의 창원전은 우천 취소됐다.
  • ‘양석환·알칸타라 활약’ 두산, 장단 20안타로 키움 17-2 대파

    ‘양석환·알칸타라 활약’ 두산, 장단 20안타로 키움 17-2 대파

    두산 베이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양석환을 중심으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무너트렸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17-2로 대파했다. 지난해 5월 26일 한화전 이후 395일 만에 팀 20안타를 집중시키며 이날 전까지 한 경기 평균 3.95득점에 불과했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양석환이 5회와 6회 연타석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양의지도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선 라울 알칸타라가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키움전 통산 6승 무패 통산 자책점 0.91의 강했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첫선을 보인 키움의 이안 맥키니는 4이닝 만에 물러났다. 5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한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했다. 다만, 2회부턴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4회까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두산 타자들은 1회 초부터 두 점을 뽑아내며 맥키니를 괴롭혔다.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 정수빈은 안타로 출루했고,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추가점도 두산의 몫이었다. 5회 초 정수빈이 번트 안타로 바뀐 투수 이명종을 흔들었다. 이어 양석환이 이명종의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18경기 만에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양석환은 6회에도 양현을 상대로 시즌 10호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4타점째를 기록했다. 승부는 두산의 대량득점이 나온 7회 초에 갈렸다. 안타 두 개와 볼넷 한 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대한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이후 허경민, 정수빈, 양의지가 적시타를 쳤다. 타자 일순 5득점으로 점수가 11-0까지 벌어지며 승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왔다. 키움도 홈런 두 방으로 반격했다. 7회 말 이형종이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 쳐 담장을 넘기면서 알칸타라의 무결점 투구에 흠집을 냈고, 송성문도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신지의 직구를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두산의 득점은 계속됐다. 8회 초 안타 3개와 볼넷 3개, 상대 실책을 엮어 5점, 9회 초 1점을 추가했고, 17-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대형 물류창고 화재에도 안전시설 부실 ‘39건’ 적발

    대형 물류창고 화재에도 안전시설 부실 ‘39건’ 적발

    대형 물류창고 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가운데, 물류창고의 화재 안전시설 부실 사례 39건이 정부 조사에서 적발됐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20개 대형 물류창고를 집중적으로 안전 점검한 결과, 총 39건의 부실 사례를 발견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전체면적 1만 5000㎡ 이상의 상시 근무자가 100명이 넘는 물류창고 20개소다. 소방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및 화재 안전 점검 체계, 재난 대비 역량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주요 지적 사례로는 방화셔터 내 물건을 쌓아두거나 피난안내도와 실제 피난 방향이 불일치한 경우, 소화기 배치 미흡, 피난안내도 미설치, 방문자 안전교육 미흡 등 관리부실이 37건으로 현장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방화스크린셔터면이 파손되거나 방화구획 경계면 관리불랑 등 화재 안전시설이 필요한 2건에 대해선 신속한 보수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미흡 사항 이행 및 조치 여부를 사후 점검하고, 전국 1700여개 물류창고업을 대상으로 창고 외장자재, 보관물품 등 기반 정보를 조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도 개정할 계획이다. 또 현장의 불편을 일으켰던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정보시스템에서 작성·관리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류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높이고 물류창고 위험도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 휴식년제 끝내고… 용눈이오름 7월부터 열린다

    휴식년제 끝내고… 용눈이오름 7월부터 열린다

    석양무렵 억새와 능선이 아름다운 용눈이오름이 휴식년제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다시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오름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해 자연적으로 식생이 복원되도록 하는 제도다. 인기 연예인이 자주 찾는 오름으로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발길에 치이고 움푹 패이며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돼 2년 4개월간 출입이 제한됐다. 용눈이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의 화산체다. 오름 한가운데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용이 누었던 자리로 전해지면서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됐다. 용눈이오름 정상 분화구에 가면 완만한 능선이 여인네의 허리처럼 곱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다랑쉬오름, 지미봉,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바다 등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가을철 억새가 덮일 때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다. 이와 함께 도는 201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된 물찻오름도 탐방로 등의 정비공사가 끝나는 대로 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 일년에 딱 한번… ‘비밀의 숲’ 열린다

    일년에 딱 한번… ‘비밀의 숲’ 열린다

    일년에 딱 한번 열리는 제주 비밀의 숲 거문오름 용암길이 오는 15일부터 5일간 공개된다. 13일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2023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15~19일 5일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되지 않는 용암길(한국관광공사 선정 숨은관광지)도 열린다. 거문오름은 울창한 수림이 검은 색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거문오름은 ‘검은 오름’이라 불리다가 지금의 거문오름이 됐다. 해발 456m로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북동쪽 해안선까지 이어지면서 20여 개 동굴을 형성했다. 한 화산에서 이처럼 긴 동굴이 만들어진 예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일부 용암굴에서는 석회굴의 모습까지 보인다. 이런 이유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2018년에는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이 추가됐다. 2005년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뽑히기도 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 이후 트레킹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 등 총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1.8㎞․1시간) 또는 분화구(5.5㎞․2시간 30분), 능선(5㎞․2시간) 코스로도 탐방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내를 돌며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용암길(6㎞․3시간30분)에는 거점마다 해설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용암길을 걷다보면 출입이 제한된 벵뒤굴과도 조우한다. 보존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는 이 동굴은 제주도 용암동굴 중 4번째로 긴 4.5㎞ 동굴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복잡한 미로형태를 띠고 있다. 벵뒤굴 내에는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곤봉털띠노래기, 성굴통거미 등을 비롯한 37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는 가수 이정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연벌레퇴치제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17일과 18일 주말동안 부상 예방을 위한 스포츠테이핑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거문오름 내 어느 곳에서나 사진을 찍고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당일 확인 후 소정의 기념품(선착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트레킹 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 20분, 주말 10분 간격으로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 건물도 레고처럼 쌓아올린다…모듈러 건축의 현재와 미래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물도 레고처럼 쌓아올린다…모듈러 건축의 현재와 미래 [노승완의 공간짓기]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건설업은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설계 단계에서 CAD(컴퓨터 지원설계)와 BIM(3차원 설계 정보 모델)이 보편화되고 일조 환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보급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주변의 건설 현장에서는 여전히 거푸집을 짜고 철근을 배근해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전통적인 공사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을 필두로 레고처럼 유닛 형태로 건물을 쌓아 올리는 이른바 모듈러(Modular)공법이 도입되면서 건설 공법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노동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을 줄여주고, 소음과 먼지도 최소화하며 탄소배출량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모듈러 공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레고에서 발견한 건설 패러다임의 변화 2018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레고랜드를 방문했을 때 휴먼 스케일로 지어진 레고 모습을 보고 적잖이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실제 레고처럼 쌓아올린 건물은 아니지만 외형 만큼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레고 호텔은 실제 레고 블록으로 쌓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으며, 이런 호텔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경험은 어릴 적 레고를 갖고 놀던 기억과 함께 지금까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레고는 일정한 규격의 블록을 규칙적으로 쌓아 원하는 형태를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립을 해체한 후에도 블록 고유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건축에 옮겨보면 어떨까? 건축 분야에서는 이렇게 공장에서 제작된 유닛(Unit) 형태의 부재를 현장에 운반해 적층(Stack) 또는 미리 만들어놓은 구조체 내부에 서랍처럼 끼워넣는 인필(Infill) 시공방법 등을 일컬어 ‘모듈러 건축’이라 부른다. 건축공사는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기간도 길며, 산업 중 가장 자동화가 느린 분야이기도 해서 모듈러 건축 공법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건축 기간 단축,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감소 국내에서 모듈러 공법은 ‘공업화 주택’으로 정의한다. 주택법 제51조 공업화주택의 인정 등에 따르면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성능기준 및 생산기준에 따라 맞춤식 등 공업화공법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말한다. 하지만 굳이 주택에 한정하기 보다는 전통적으로 현장에서 모든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공장이나 현장 외부에서 또는 현장 내부 별도 공간에서 일부를 제작 또는 조립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방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여기에는 기둥, 보, 슬래브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쌓는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 커튼월 유닛 공법,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쌓아올린 건축 공법 등 유사한 공법이 모두 해당될 수 있다. 이렇게 현장이 아닌 외부에서 일부를 제작하여 건설하는 방법을 범용적으로 ‘OSC’(공장시공) 공법이라 부르고, 좀 더 세부적으로 내부 마감까지 일체화된 유닛 제작방식을 ‘PPVC’(조립식 사전마감 제작)라고 하며, 이러한 설계방식을 ‘DfMA’(제조 및 조립을 위한 설계)라고 한다.   싱가포르에 세계 최고층인 56층 모듈러 건물 준공 예정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은 2020년 영국 런던에 지어진 44층 건물인 ‘텐 디그리스’(Ten degrees) 주택이다. 최고 높이 기준으로는 2019년 준공한 싱가포르의 ‘클래멘트 캐노피’(The Clement Canopy) 빌딩이 140m로 가장 높다. 하지만 층수는 40층으로 텐 디그리스보다 낮다. 텐 디그리스 설계는 영국 건축사무소인 ‘HTA 디자인’이 맡았으며 44층과 38층 2개동으로 구성됐다. 최고높이 135m, 총 546세대의 주거용 건물로 지어졌다. HTA는 모듈러 공법을 통해 통상 건설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감축시켰다고 밝혔다. 중앙 코어부를 현장에서 먼저 공사하는 동안 공장에서 약 1500여개의 주거용 유닛을 제작하여 현장에 운반해 하나씩 쌓아올려 건설했다. 인테리어 또한 얼핏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일명 ‘조립식 건물’이란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품질로 시공했다.  하지만 조만간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최고층 건물의 타이틀이 곧 바뀔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지어진 ‘애비뉴 사우스 레지던스’(Avenue South Residence)가 56층, 192m 높이로 올해 2분기 준공 예정이다. 시행을 맡은 UOL 그룹은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감된 3000개가 넘는 3D 모듈을 마치 레고블록처럼 쌓아 시공함으로써 먼지와 소음은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품질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시공을 맡은 ‘유나이티드 테크 컨스트럭션’(United Tec Construction)은 인력과 공사기간을 약 40%까지 감축했고, 각 동을 18개월에 완공했다.   국내에선 아산 탕정중학교 부속동 3개월 만에 준공 국내에서 모듈러 공법을 가장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회사는 포스코 A&C이다. 평창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호텔, 포스코 광양생활관 등 중소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올해 2월 호반건설은 모듈러 제작·공업체인 텐일레븐과 함께 아산 탕정중학교의 부속동을 모듈러 공법으로 3개월만에 준공하였다. 연면적 약 327평, 총 4개층 규모로 약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 운반하였으며, 교실, 교사실, 음악실, 화장실, 계단 등을 모두 모듈러로 제작했다.  내화, 소방, 피난 등 모듈러 공법 관련 규정 별도 제정 필요 아직까지 국내는 해외 사례에 비해 소규모 건축물에만 적용되고 있다. 각종 규제 및 법규 등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는 아직 제약이 많은 부분이 있다. 내화, 소방, 피난 등 각종 규정들이 모듈러 공법 용도로 별도 제정될 필요가 있다. 반면, 해외는 모듈러 공법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 및 민간 주택 건설시장의 약 70%를 DfMA(공장제작 및 조립방식)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건설경제 기사에 따르면 홍콩은 건축법에 따라 ‘MIC(모듈러 통합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건물 총 연면적의 6%를 면제(용적률 상향)해준다. 미국은 2018년부터 모듈러 건축물에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 부양책인 ‘섹션 179’를 통해 감가상각 기간을 채우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은 모듈러 건축물에 대해 용적률 3% 완화, 부가 가치세 환급, 소득세 감면, 대출한도 증액 및 이자율 감소 등의 혜택을 제조사, 시공사 등에 제공한다.  시공사와 제조사에서는 모듈러라는 용어가 주는 ‘조립식 주택’의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공성 확보를 위해 경량화만을 신경쓰다보면 시공은 쉽고 빠르겠지만 완공 후 거주자들이 생활할 때 ‘통통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욕조 위에서 걸어다닌다고 생각해보면 대략 그 느낌이 가늠이 될 것이다. 모듈러 건축에서 풀어야할 숙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 화재에 안전한 내화구조, 적층 했을 때 견딜 수 있는 구조설계, 가급적 소규모 장비로 시공 가능하도록 경량 유닛 설계, 그리고 거주자가 만족할만한 실내 쾌적성 확보 등이 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언젠가 레고(Lego)사와 협력하여 레고블록을 모듈러 유닛으로 제작, 적층으로 쌓아서 실제 레고 조립 방식과 같은 모듈러 건축물을 지어보고 싶다.
  • 이번 주말엔 뚝섬서 ‘북크닉’ 즐기자…서울시 ‘책읽는 한강공원’

    이번 주말엔 뚝섬서 ‘북크닉’ 즐기자…서울시 ‘책읽는 한강공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토요일인 10일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인근 잔디마당에서 ‘책읽는 한강공원, 북적북적’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민들은 편안히 누워 한강의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시는 차양이나 나무집으로 그늘을 만들고 아래에 빈백과 해먹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 옆으로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여행·영화·음악·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 약 2000권을 비치해 자율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가수 오아의 버스킹 공연, 동화작가 임서경의 북 토크, 동화구연강사 이수영의 동화구연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라는 교육을 들은 시민이 직접 고른 다양한 주제 도서를 감상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좋은 글귀 타투 스티커 붙이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매 주말 여의도·뚝섬·반포 잠수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본격적으로 한강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며 “선선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탁 트인 한강에서 책과 함께 즐거움과 여유가 있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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