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구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과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80
  • 노래방·비디오방/18세 미만 출입금지

    ◎단란주점은 20세 미만… 표지 부착 의무화 내무부는 20일 학원폭력방지를 위해 전국의 노래방·비디오방·유흥주점등 학교주변 업소에 대해 5만9천여개 업소에 출입제한 연령을 알리는 표지 부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방침대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인 학교 주변 반경 2백m내 업소만 표지 부착을 의무화할 경우 대상 업소가 전국에 걸쳐 수십 곳에 불과한데다 이들 업소만 규제하는 것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전국 1만9천4백41개 단란주점,2만1천9백67개 노래방,1천9백61개 비디오방을 비롯,디스코테크,나이트클럽,록카페,요정 등 1만6천5백51개 유흥주점 등 모두 5만9천9백20개 청소년 유해 업소는 오는 8월말까지 출입구에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표지 규격은 가로 50㎝,세로 15㎝ 크기이며 노래방과 비디오방의 경우 「만 18세미만 출입금지업소」,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만 20세 미만 출입금지업소」라고 써붙여야 한다.〈박영효 기자〉
  • 국회 통일·안보 질문·답변

    ◎“4자회담 남북한 주도 원칙 확고”­이총리/질문­포괄적 핵정책·핵외교 재검토 용의는/한국형 사단 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답변­점진·평화적 통일에 정책의 무게 ○대정부 질문 ▲양성철 의원(국민회의)=현재 통일·대북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서가 통일원인가 외무부인가.아니면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에 좌우되는가.현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구체적 목적은.평화적 통일과 남북대화를 바란다면 대통령이 「만주폭격」과 같은 역행된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이유는.북한 정권의 가장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은.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지난 3년동안 세계화·미래지향 등 5대기조로 추진한 신외교의 성과는.4자회담 제의 이후 3개월이 지나도 주무부처가 통일원인지 외무부인지 확실치 않다.한·미간 대북정책의 공조체제 강화책은 무엇인가.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우리측 최종협상안 내용은.통일이후를 바라보는 원대한 구상속에 새로운 개념의 한·미관계를 구축할 용의는. ▲김현욱 의원(자민련)=4자회담은 미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중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가.퇴색하고 있는 한·미간 동맹관계의 공백을 메울 전략적 구상은.북한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핵주권 논의가 아니더라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핵정책·핵외교의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보는 데. ▲황병태 의원(신한국당)=남북통일의 접근방식을 선통합 후통일로 바꿔야 한다.북한정권의 단말마적 전쟁도발 가능성과 급작스런 붕괴위험이 있다고 보는 데 정부의 평가는.한국형 사단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전쟁을 가상한 것인가.대북 식량지원은 장기전략을 고려,신중해야 한다.북한 핵문제의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천용택 의원(국민회의)=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수도권 방위전략과 초기 피해의 최소화 방안 등 대응전략은.DMZ사태 등에서 보듯 군의 정치적 악용 사례가 있었는 데 총리의 재발방지 약속과 대국민사과 용의는.현재 복잡한 다단계 군구조를 개혁,야전사령부를 해체하고 특전사를 신속반응군으로 전환할 용의는.전역군인의 취업교육과 알선 등 대책 마련의 용의는. ▲박명환의원(신한국당)=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과 관계증진에 나서는 등 통미봉남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대북 외교를 간접외교에서 직접외교로 바꿔야 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경수로 건설과정에서 중국과의 협력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상우 의원(국민회의)=통일정책의 비중을 고려,청와대에 통일수석비서관을 신설할 용의는.대북정책 추진에서 한·미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방안은.무역역조와 독도 영유권,한·일어업협정,배타적 경제수역 문제 등 현안 거론 없이 한·일 정상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단순 암기위주의 현행 외무고시제도를 폐지할 의향은. ▲박세환 의원(신한국당)=통일한국의 방위정책 방향과 외교정책 기조는.주적 개념은.통일정책에 대한 국민합의의 유도를 위해 「통일안보전략보고서」를 작성,제시할 의향은.중국·일본의 해양대군화와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북한은 현재 주민의 사회적 일탈등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지만 극단적 패쇄성과 강력한 통제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통일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북한정보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추호도 그럴 필요가 없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실질적으로 주도해야 하며 미국과 북한만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핵보유정책을 선택하면 핵무기감축 확산금지라는 세계 추세에 어긋나고 북한을 자극해 핵무장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식량난 등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체제불안과 유동상황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94년 회담개최원칙을 확인한 남북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다만 북한측의 유고로 지연됐으니 북한측에 의해 다시 제기되는 것이 순서다. 이산가족문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8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제3국을통한 생사확인은 8백6건,서신교환은 3천15건,가족상봉은 82건이다. 이달말까지 수해구급품으로 8억2천만원 상당을 북한측에 전달했다.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면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지원에 대해 본격 논의할 수 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4자회담이 개최돼도 실질문제 토의는 남북한간에 이뤄진다.미·중은 남북협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때문에 4자회담은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보강하는 것이다. 대북정책은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북한이 된다.대북외교정책은 압박외교 정책이 아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해 정부는 최종협상안으로 범죄유형별 미국인 피의자 신병인도시기 및 형사재판관할권과 관련된 포괄적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양호 국방부 장관=북한은 경제난속에서도 장사정포,잠수정 증강 등 군사위협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 중소기업체 인력난해소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대폭축소,산업요원으로 전환하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해제된 8억평 이외에도 민원이 제기된 전지역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중이다.〈백문일·박찬구·오일만 기자〉
  • 숙소주변 철통 경계…일반인 전면통제/불 리옹 G­7회담 이모저모

    ◎각국 정상 테러방지책 논의하며 클린턴 위로/대표단·취재진 4천명 몰려 「호텔 구하기 전쟁」 ○…프랑스에서 네번째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을 맞아 개최지인 리옹시는 삼엄한 경비속에 시내 곳곳에 7개국 국기가 내걸리는 등 축제 분위기. 미대표단이 묵고있는 소피텔호텔과 일본대표단이 숙소로 정한 홀리데이 인 등 시내 주요 호텔 주위에는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돼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으며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주변지역은 일반인의 교통을 완전 차단. ○…선진서방7개국(G7) 정상들은 27일 하오8시 리옹시 청사에서 실무만찬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 회담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중동평화및 테러대응방안을 핫이슈로 다룰 전망. ○…정상들은 실무만찬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테러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위로. 정상들은 또 중동평화구축방안과 테러방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만찬에 앞서 G7의장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하오 도청사에서 클린턴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장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잇따라 개별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를 협의. ○…이날 헬무트 콜 독일총리등 각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했으며 대통령 선거 때문에 불참한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대신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28일 상오 가장 늦게 도착,G8로 합류. ○…회담 개최국인 프랑스는 회담관련 예산을 예년에 비해 절반이하로 삭감하는 「구두쇠 예산」으로 회담을 개최.리옹 회담의 예산은 2천만달러(1백60억원)로 지난 82년 베르사이유회담의 4천만달러(3백20억원)의 절반 수준. 리옹시 의회는 최근 시가 부담하는 1백70만달러의 G7회담예산을 상정,사회당소속 의원들의 반대속에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한편 리옹에서 발간되는 한 지역신문은 G7회담의 비용이 1분당 9천2백80달러(7백42만여원),1초당 1백55달러(12만여원)라고 계산. ○…프랑스는 문화·예술의 국가답게 리옹시 곳곳에 각종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마련. 미국의 유명 재즈가수 레이 찰스는 이날 하오 시내 토니 갸르니에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는데 리옹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특히 회담이 끝나는 29일 티나 터너,폴 매카트니,엘튼 존 등 세계적인 초호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릴 예정. ○…대표단 2천여명,취재자 2천여명등 4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린 리옹시내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리옹교외 호텔방까지 동나는등 「호텔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기도. 미국측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숙소로 프랑스내에서는 고급호텔이 아닌 소피텔호텔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시모토 총리는 홀리데이 인 호텔을 숙소로 이용.일본측은 하시모토 총리가 사용하는 방의 가구및 내부장식을 바꿔달라고 호텔측에 주문했으나 「콧대 높은」 프랑스 호텔측이 이를 거부,벽지만을 교체하는 선에서 합의했다고. ○…리옹시는 고대 로마제국의 식민지 수도로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프랑스 중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시내를 관통하는 론강과 손강,뛰어난 요리와 포도주로 유명한 도시.파리에서 고속전철(TGV)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금속세공·직물등으로 유명한 산업도시이기도 하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30일 사우디 아라비아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 회교 무장집단/테러범 처벌 보복 추정/사우디 미 기지 테러 안팎

    ◎“미의 중동평화협상 재개 시도 흔들기” 분석 차량폭탄테러로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이 대량 살상되는 등 중동이 또 「테러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은 일단 회교무장집단에 혐의를 두고 있다.미국은 테러가 발생하자 『테러범들의 짓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러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해 보복을 다짐했다. 세계 최대의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와 미국은 반세기이상 맹방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우디에는 4만명의 미국인이 일하고 있고 약 5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지난 91년 걸프전 때 다국적군을 이끌었던 미군은 사우디 영토를 걸프전을 수행키 위한 기지로 사용했으며 이후 미군은 사우디에 계속 주둔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군의 주둔은 회교도 최대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사우디에 서방인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회교무장집단의 강한 반발을 자아냈다.7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사우디에서는 처음으로 미군기지에 대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미군 등 7명이 사망했었다.그뒤 테러혐의자 4명이 체포됐고 사우디당국은 만약 이들이 처형될 경우 사우디의 미군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지하 과격주의자들의 공격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이들을 처형했다.따라서 이번 테러는 이들 4명의 테러혐의자들을 처벌한데 대한 보복인 것으로 일단 여겨진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중동평화구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즉 강경회교집단들이 테러로 중동의 위기감을 고조시켜 아랍과 이스라엘간의 중동평화협상 재개를 시도하는 미국의 움직임을 흔들어보자는 속셈이 있다는 것이다. ◎중동분쟁 관련일지 ▲95.11=사우디 국가수비대건물 앞서 차량폭탄 폭발.미군둥 7명사망 ▲88.12=팬암사의 보잉 747기가 스코틀랜드 상공서 폭발,탑승객 2백59명 전원 사망. ▲87.11=베이루트의 미대학병원에서 초컬릿상자 폭탄 터져 7명 사망. ▲86.4=아테네로 가던 TWA 보잉 727기 좌석밑에서 폭탄 터져 미국인등 13명이 부상. ▲85.12=로마국제공항에서 무장괴한들 총기난사,미국인등 16명사망. ▲84.9=베이루트 미대사관부속건물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16명 사망.〈워싱턴 AFP 연합〉
  • 이헌석 건교부 수송정책실장(폴리시 메이커)

    ◎“경부고속철 2002년 개통 차질없을것”/대구∼부산 전철화 조기완료… 「고속용」 활용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 노선의 정부안(형산강노선)이 확정된 지 4년만에 백지화 돼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조로 문화재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보다 확고해진 만큼 앞으로 새로운 노선선정과 공사기간 단축,건설품질 확보 등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이헌석 수송정책실장(49)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정책실무 총 책임자이다.이 때문에 경주노선의 문화재 훼손문제를 둘러싸고 지난해 8월부터 본격화된 문화계 등의 노선변경 요구에 잠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올해 초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안으로 경주통과 지하화구간을 당초 3.5㎞에서 8.4㎞로 늘리는 등의 노력도 해 봤으나 문화계를 포함한 국민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 한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노선선정으로 공사기간이 3년 이상 더 걸리고 추가 사업비 부담도 3조∼6조원이 더 들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실장은 『경주통과 노선을 새로 선정하면 직선화·지상화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의 형산강노선(68㎞) 보다 구간이 짧아지고 지상화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공기지연 및 추가비용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당초대로 2002년 완전 개통에는 시간이 빠듯하거나 다소 지연될 수도 있지만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공기를 최대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지연에 대비해 2005년 완공예정이던 대구∼부산간 전철화를 내년부터 착공,2001년에 조기 개통해 고속철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로 인해 대구∼부산간 운행시간이 38분에서 56분으로 늘어나지만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새로운 경주노선은 관계부처와의 더욱 긴밀한 협조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안에 확정할 계획』이라며노선 결정에는 경주·포항·울산 등 주변 도시와의 교통연계,경주행정구역내 역사설치,상권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경주노선 문제를 거울삼아 호남고속철도 건설에는 부처간 협조와 여론수렴을 충분히 거쳐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서울대 외교학과(70년)와 연세대 행정대학원(94년)을 졸업했다.행정고시 13회에 합격,73년부터 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교통부 수로국장·항공국장·도시교통국장 등을 지냈다.작은 체구이지만 교통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에서 단연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육철수 기자〉
  • 워싱턴 「북한정세」 세미나 발언 요지

    ◎“한반도 평화위해 한­미 정책공조 긴요”/대북 식량원조 방식 재검토… 남북대화 유도를/북「위협외교」 효율 감소… 난민 대거발생 가능성 북한이 현재 처한 경제·정치상황에 관한 세미나가 11일 한·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렸다.아시아협회·미국평화연구소·한국협회·재미한국경제연구소등이 공동주최한 이 세미나에서 미국측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있으나 빠른 시일내에 붕괴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김정일도 정치적 통제력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측 발표자들의 발언요지를 소개한다. ▲마커스 놀런드 국제경제연구원(IIE)선임연구원=북한 당국은 자신들의 경제난을 소련붕괴와 미국이 경제봉쇄를 풀지 않는 탓으로 여긴다.나진·선봉지구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사회간접자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별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북한 경제는 구조·자금문제 등에서 중국·베트남보다 훨씬 어렵다.북한은 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관에 가입하면 상환능력 한도를 가정할 때 약 44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다.북한의 경제가 나쁘다고 해서 꼭 정치적으로 붕괴한다는 법은 없다.이라크의 후세인이나 쿠바의 카스트로가 좋은 예다. ▲존 메릴 국무부 정보조사국 분석관=국무부의 공식입장은 아니지만 북한은 변하고 있다.김정일은 비록 국가주석직등을 공식 승계하지 않고 있으나 실권을 장악,정상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권력상층부의 분열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북한이 조만간 무너지리라고 단정하는 것은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무리다.경제가 매우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며 특별한 묘책이 없는 것은 분명하나 비효율적인 공장을 폐쇄하는 등 「모방」개혁을 힘겹게나마 추구하고 있다.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은 이뤄지고 있다.이같은 KEDO방식의 남북협력이 다른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한반도 평화구축에는 다음 4가지 기본요소가 구비되어야 한다.한·미간에 정책공조가 이뤄져야 한다.최근의 북한식량 원조문제는 반성할 점이 많다.북한의 핵개발 동결이 순조롭게 이행되어야 하고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남북대화는 현재 가장 문제가 많은 분야로 4자회담 제의도 이를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동북아의 지역안보가 구축되어야 한다.한·미가 제안한 4자회담은 장기적으론 여기에 일·러시아가 포함되는 6자등의 다자체제가 동북아안보에 긴요하다. ▲리처드 솔로몬 미평화재단이사장(전 국무부동아태차관보)=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5가지 상호모순되는 딜레마를 찾아볼 수 있다.북한은 유달리 독립국가로서의 정체성인 「주체」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론 외부,공산권의 도움을 많이 받아 지탱해왔다.변화·개혁을 논하고 있으나 국방비 비중은 별로 변하지 않고 있다.중국의 경제개혁 성공은 국방비 감축에서 힘입은 바 컸다.북한의 「전쟁위협」 외교술이 한층 상투적이 돼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미국을 제일의 적으로 삼으면서도 내심은 제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다.80년대 한국의 대중국 정책과 비슷하다.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북한의 체제변혁이 이뤄지는 「소프트 랜딩」이 인근국가들의 바람이나 소프트 랜딩이더라도 체제변화에 따른 북한난민의 한국·일본·중국 등 인근국가 대거유입 가능성은 상존한다. 북한의 붕괴가 임박한 것 같은 전망도 있지만 북한주민은 이념교육이 잘 되어 있어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행정의 과잉팽창을 경계한다/오석홍 서울대 교수·행정학(서울광장)

    지난달에 발표된 정부의 교육개혁안에는 교육행정을 담당할 부총리제를 신설하자는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정부의 교육개혁안이라고 하는 것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만든 「차세대 성장잠재력인 인적자원의 확보」에 관한 보고서를 말한다.기왕에 경제기획원으로 출발한 재정경제원과 통일원이 부총리급 기관으로 되어 있는데 교육부도 부총리급 기관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한번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조직이 장관수준의 조직으로 격하된 일도 없고 격하될 조짐도 없다.반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자는 주장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가 기관적 계급의 격상을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 행정문화에 일관되는 일이다.어떤 행정기능이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면 담당기관의 위계부터 격상시킬 것을 주장한다. 국을 청으로,청을 처로,처를 부로 승격시킨다는 주장은 정부안에서 끊일날이 없다.부총리를 신설하자는 주장도 줄기차다.총리소속의 기관을 대통령직속의 기관으로 만들자느니,어떤 업무를 청와대에서 직접 관장하게 하자느니 하는논의도 아주 흔하다.오랫동안 중앙의 집권적 통제에 억눌려 지내던 지방행정부문의 계층인플레가 놀랍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격상운동의 터전이 된 것은 전통적·개발연대적 행정문화이다.전통적 관료제의 속성은 팽창주의적이며 지위중심적이다.집권주의는 조직의 고층화를 조장한다.체제적 특성이 계급중심적이기 때문에 계급격상운동이 가열된다.협동보다는 명령이 앞서기 때문에 서로 명령자가 되려고 다툰다. 중앙과 본부가 되기를 열망하고 본부가 못되면 직할이나 직속이라도 되려고 한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 부처를 부총리격으로 높이려는 운동은 당연히 기대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의 행정문화와 정부조직 구성원리는 심각한 한계에 봉착해 있으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기관적 지위격상의 과열,그리고 정부조직의 고층구조화는 원래 많은 폐단을 수반하는 것이다.모두가 어른만 되려하고 본부와 상급기관만 되려한다면 정부가 무슨 꼴이 되겠는가.그리고 고층구조화는 관리층의 기구와 인력을 팽창시켜 낭비를 초래한다.의사전달의 지연과 왜곡도 걱정된다. 고층구조는 중앙집권적 통제를 강화해서 조직성원들의 피동화를 조장한다.조직계층상의 법적 위치만 높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직간의 지위부조화를 일으켜 활동조정이나 협력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근래 앞서가는 논자들 가운데는 조직의 계서적 배열자체가 만병의 근원이라하여 그 철폐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행정개혁에 관한 시대정신은 작은 정부의 구현을 지지한다.행정의 과잉팽창을 반대한다.민간의 창의적·자율적 활동을 억압하는 행정규제를 반대한다.저층구조화 그리고 분권화를 지지한다.기구축소에서는 상위계층을 더 많이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감축관리의 원리이다. 지위중심적 구조의 경직성을 반대하고 임무중심적 구조,적응적 구도의 구현을 추구한다.법규적 명령에 의한 집권적 통제보다 협동적 조정을 선호한다.명령할 권한과 명령할 능력의 괴리를 반대한다.수단보다는 목표를 중요시하고 번문욕례를 반대한다. 반전통적 행정개혁원리와 작은 정부에 대한 갈망에도 불구하고 부총리제 신설논의가 나온데는 그럴만한 숨겨진 이유가 있는지 모른다.그러나 정부의 책임있는 당국자들은 고층의 집권화구조를 반대하는 압도적 개혁원리를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정부기구의 개혁을 논의할 때에는 횡적 기능분화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계층분화구조도 근본적으로 재평가 해야 할 것이다.요즘 사람들은 그런 문제에 관한 재창조적 개혁을 요구한다.통일원은 부나 청이 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통일추진기구로 변신하는 길이 있을 것이다.개발연대에 만들었던 경제부총리가 지금도 필요한지 진지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깊은 생각을 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 미국의 「어린이박물관」(G7으로 가는 길:28)

    ◎상상력·호기심자극 “놀이통해 배우게”/직접 만들고·느끼고·체험하는 대규모 놀이터/화성 가상비행뒤 「게놈프로젝트」 이론 공부도/미 전역에 250여곳… “놀면서 배운다” 교육철학 실천 LA다운타운 템플가에 있는 「LA어린이박물관」은 보통 박물관과는 아주 다르다.단순히 전시물을 구경하고 감상하는 곳이 아니다.무엇이든 만지고 느끼며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상상속에서나 그려 보던 세계를 실제로 체험토록 해주는 「살아 숨쉬는 박물관」이다. 이 곳에서는 보통 박물관이 풍기는 엄숙함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의 고함소리와 기계음 때문에 귀를 틀어 막아야 할 정도다.박물관이 온통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과 고함소리,그리고 북소리·자동차 경적소리 등으로 뒤엉켜 아수라장을 연상케 한다. 「LA어린이박물관」이 내걸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놀면서 배우자』이다.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재미있게 뛰노는 과정에서 자연·과학·예술·스포츠등의 다양한 분야와 접하며 실생활의 여러면을 자연스럽게경험토록 해주자는 것이다. 「LA어린이박물관」은 이처럼 제약없는 환경속에서 무엇이든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놀이터」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실생활 궁금증 해결 샌프란시스코의 「엑스플로라토리엄」이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탐구관이라면 이 곳은 초·중학생을 위한 체험학습관으로 볼 수 있다.박물관의 모든 전시물은 2살에서 12살까지의 어린이들이 마구 돌아다니며 생활에 필요한 실제 적응력을 개발하고 풍부한 정서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 곳에 어린이를 데려와 한나절 남짓 함께 보냄으로써 성장기 아동들의 적성과 취향을 파악하기에도 매우 유익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학교밖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LA어린이박물관」은 지난 78년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을 둘러 본 레빗과 제키 두베이라는 여교사가 LA에도 어린이를 위한 전용 박물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LA시민과 시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개관하게 됐다.이어 지난 80년 세계적인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다시 디자인해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LA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평소 보고 듣기만하며 궁금해 하던 것들을 스스로 체험할 수가 있다. 자동차나 경찰 모터사이클에 올라 직접 운전을 해볼 수 있 뿐 아니라 교통신호의 원리에 대해서도 실제 체험을 통해 익힐 수가 있다. 음악실에서는 아이들이 전시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북·실로폰·신시사이저등을 두드려 보며 각각의 악기에 대한 고유의 이미지를 갖게 해주자는 뜻에서다. 또 TV스튜디오안에서 헤드폰을 끼고 노래하며 녹음하는 과정을 체험토록 하는가 하면 청진기와 혈압계등을 이용해 실제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이밖에 대형 귀모양을 설치해 놓고 사람이 어떤 과정을 통해 소리를 듣게 되는지를 설명해 주기도 한다. ○놀이로 학습효과 높여 아이들은 손으로 직접 만지고 노는데서 가장 많이 배우게 된다는 교육철학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9살난 아들과 5살짜리 딸을 데리고 웨스트 코비나시에서 왔다는 신시나 카실레스씨(36)는 『억지공부보다 놀이를 통한 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시켜 주는 곳』이라며 『박물관을 일상 생활공간속으로 옮겨 놓은 점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그녀는 또 『이 곳이 버스운전등 평소 하기 어려운 일들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도 이 곳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에는 현재 「LA어린이박물관」과 같은 시설이 2백50여곳에 이른다.이 박물관들은 대부분 90년을 전후해 생겨난 것처럼 미국에서는 최근들어 어린이박물관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새너제이 중심가에 있는 「어린이과학탐구관」은 컴퓨터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리모콘 작동을 통해 우주개발·지구기후변동·생명공학 분야를 직접 체험시켜 주는 특수 어린이박물관이다. 이 곳 역시 오로지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전시관시설 중심이 아니다.모든 시설물에 대해 모의 실험을 해보는 실험관인 동시에 뛰고 달리고 소리지를 지르는 「놀이터」다. ○유전자 배열구조 진열 「어린이과학탐구관」에서는 1시간 정도면 화성탐사가 가능하다.특수안경을 착용한 채 컴퓨터스크린을 손으로 만지면 붉은 화성표면을 따라 날아가는 듯한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또 화성 지도상의 원하는 지점을 만지면 분화구·계곡·언덕등이 동화상으로 나타나 실제로 화성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이 곳은 특히 2005년 완성을 모표로 진행중인 인체유전자 규명작업인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어린이들에게 매우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인간이 앞으로 규명해야 할 인체유전자 10만여개를 전화번호부 5백여권을 쌓아 올려 나타내 줌으로써 「게놈프로젝트」가 얼마나 방대한 작업인지를 말해 준다.또한 지금까지 밝혀진 유전자 1천5백여개의 배열구조를 알기 쉽게 진열해 놓았으며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인간이 선천성 질병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어린이과학탐구관」 건너편에 있는 「새너제이어린이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어린이들이 소방차에 몰려들어 소방놀이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운전대를 돌려 보고 소방호스로 물을 뿜어보는라 여념이 없다.옆에 놓여 있는 구급차속에서도 어린이들이 부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평소 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리며 길거리를 오가는 구급차를 많이 볼 수는 있다.그러나 우리 어린이들 가운데 구급차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아는 어린이는 얼마나 될까. 「LA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난 재미교포 김병구씨(42)는 『한국에 최근 어린이용품만 전문 판매하는 어린이백화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운을 뗀 뒤 어린이를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는 어린이백화점은 있어도 새싻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어린이박물관 한 곳 없는 우리 현실을 개탄했다.
  • 한반도 통일촉진 전기 될듯/남북 분산개최 어떤 효과 있을까

    ◎경기장 건설 지원 등 경협 활성화/긴장완화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 평양의 5·1경기장과 능라도경기장에서도 「꿈의 구연」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31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를 결정함에 따라 남북한 분산개최가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이 일본과의 유치경쟁에서 차별화 전략가운데 하나로 남북분산개최를 통한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을 내세웠기 때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31일 한·일공동개최를 수락하는 기자회견에서 『2002년월드컵은 한반도 통일을 촉진하는 역사적이고 위대한 대회가 될것』이라고 밝힌것도 이같은 공약을 의식한 것이다. 한국은 이미 유치위원회 규약 2조에 「남북 분산개최를 추진한다」라고 명기해 놓고 있다. 공동개최로 뜻밖의 결말이 나는 바람에 상황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한국의 기본입장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정회장이 집행위원회 직후에 『월드컵은 남북한 평화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현재 고립돼 있는 북한이 국제적으로 책임있는 회원이 될 좋은기회』라고 강조,북한과 일부 경기를 분산개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 이를 입증해 준다. 월드컵 개최에 따른 「과실」을 일본과 양분하게 된 한국으로서는 이 가운데 일부를 또 북한몫으로 돌려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분산개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문제는 정회장이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듯이 북한이 어떤 입장을 보이냐는 것. 북한은 현재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불참하는 등 고립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는 동안에도 남북분산개최 수용의사의 표명을 끝까지 거부하는 등 월드컵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러한 태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지구촌 최대의 축제에 북한을 동참시키려는 한국의 노력은 회원국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는 FIFA로 부터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로 한국과의 대화에 나선다면 FIFA는 물론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일본의 「지원사격」까지 받으며 의의로 쉽게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해옥 기자〉
  • “북 식량문제에만 관심”/리처드슨 이한회견/4자회담엔 반응 없어

    빌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은 29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식량문제를 포함한 방문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28일 방한한 리처드슨의원은 29일 상오 이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당국이 지난 여름 극심한 수해를 입은 황해도 은파지역으로 안내,피해상황을 직접 확인시켰다』고 밝히고 『북한의 고위당국자들은 식량문제이외의 다른 문제에 신경을 쓸 여력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의원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과 관련,『북한당국자들에게 4자회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촉구했으나 뚜렷한 반응은 없었다』고 전하고 『그들에게 자세전환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 “경부고속철 경주노선 변경땐 개통 1년6개월 지연”

    ◎비용도 2조 더 들어 정부는 경부고속철도 개통시기가 경주통과구간 노선선정 문제로 1년6개월∼3년 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교통부는 28일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구간을 건교부안대로 형산강노선 8.4㎞를 지하화하고 역사를 이조리로 옮기는 방안을 채택할 경우 공사기간은 1년6개월 정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의 개통은 오는 2003년 12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이 안이 동국대구간 3.5㎞만 지하화하고 역사를 북녘들에 세우기로 했던 당초안보다 지하화구간이 늘어나고 역사 예정지도 이전되기 때문에 실시설계부터 환경·교통영향평가,도시계획결정,토지평가 및 용지매수 등을 새로 해야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이에 따른 추가사업비 부담은 지하화구간 연장 7백억원,1년6개월간 운임손실분 9천억원,이자부담 8천억원 등 1조8천억원으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경주통과구간이 문화체육부와 문화·종교계 등에서 주장하는 건천∼화천노선으로 결정되면노선선정에 따른 협의와 측량,지질조사부터 새로 해야 하기 때문에 공기는 3년이 연장되고 개통은 2005년 6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육철수 기자〉
  • 4자회담 성사 가능성 높이기/미 4자회담 설명회 제의 배경

    ◎북 설명회 요구 수용… 거부명분 줄여/절차 추가로 「시간벌기」에 악용 우려도 한·미 정상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21일 미국정부가 북한측에 4자회담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제의함으로써 4자회담 제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무부의 니콜라스 번스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21일 뉴욕에서 국무부의 실무급 관리들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관리들과 회동을 갖고 북한측이 4자회담 수락여부를 결정짓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가로 설명회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설명회개최 제의의 배경에 대해 『4자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정보부족과 일부내용에 대한 혼동이 있다면 신속히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사전 설명회개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하고 『추가설명회에는 한국과 미국이 제안자로서 함께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결국 이같은 새로운 제의는 4자회담에 앞서 설명회라는 절차 한단계를 더 두는 것으로 이에 대한 상반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첫째는 긍정적인견해로 추가설명회가 4자회담 성사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있어 한국의 배제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므로,한국이 공동설명자로 돼있는 설명회를 수용한다면 이는 종전 북한의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4자회담 수락가능성이 높아진다.더욱이 북한측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4자회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이번 추가설명회 제의를 거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설명회가 또다른 북한의 시간벌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다.설명회를 위해서도 시간과 장소,참석자는 물론 회담방식 및 절차 등을 협의,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측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오래 끌수 있다는 것이다.사실상 그동안 몇차례의 설명을 통해 북한측에 그 의도가 충분히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설명요구를 해온 것은 다른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뉴욕 회동에는 미국측에서는 데이비드 G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이,북한측에서는 유엔대표부 한성열공사가 참석했으며 설명회의 개최장소나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측에 전권이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식량문제,연락사무소 개설문제등 어떠한 현안문제도 논의되지 않은채 4자회담문제만 집중 논의됐다고 번스 대변인은 덧붙였다.결국 이번 회동으로 평양측 코트에는 두개의 공이 떨어지게 됐으며 북한이 이들을 어떻게 쳐넘기느냐에 따라 한반도 평화구축의 그림은 크게 달라질 양상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북한군 월경/“정전체제 무력화” 포석/도발 배경과 우리정부 시각

    ◎4자회담 협상전 입지 강화 노림수/한반도 긴장 조성… 대미 실리 챙기기 정부는 지난 17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발한 것이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여부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94년이래 정전체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의 과정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16일 한·미 양국의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의한데 이어 지난 14일 양국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설명회까지 제안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태도로 미뤄볼때 4자회담의 성사에는 일단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정상의 4자회담 제안은 바로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관련당사국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는 제안이었지만,북한은 여전히 정전협정을 무력화하는 도발만 계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정책의 전환을 앞두고,예상못하는 초강경수를 두는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 도발이 4자회담을 수용하되,수정제안 관철등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정부도 일단 「경미한 사건」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려는 태도다.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식량부족등 경제난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과 체제불안을 누르기 위해 이번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군사분계선에서의 도발은 남한측을 자극,긴장감을 확대시키고 이에 따라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에 앞선 북·미간 군사채널 설치의 필요성을 시위하는 효과까지도 얻게된다는 것이다.이와함께,북한이 4자회담 수용에 대한 내부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군부강경세력이 반발,도발을 자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4자회담의 수용여부와 관계없이,정전체제 무효화를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군사분계선 주변에서의 추가적인 도발을 계속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군사분계선에 대한 경비는 하루 24시간 철통같이 유지하기 때문에 북한의 남측 침투는 분쇄할 수 있지만,북한의 도발이 양측간의 심각한무력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북한의 판문점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의장 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하는등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은데다 한·미의 대응태세,북한의 경제상황등을 감안해볼때 북한이 전면 도발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도운 기자〉 ◎북 도발 클린턴 행정부 입장/“정전협정위반 분명”… 대북 해명 촉구/”경미한 사건” 간주속 사태확대 경계/보브 돌 의원 “대북정책 잘못” 제동 17일 무장한 북한군 병사 7명의 군사분계선 남침 도발행위에 대해 4자회담 제의 이후 1개월여동안 조심스럽게 북한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던 클린턴 행정부는 일단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이 행위가 현재 미·북한 간의 상황 진전에 어떠한 장애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측은 이 사건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1차적인 판단으로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하고있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정전협정 위반이 분명한 만큼 북한측에 해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4자회담 제의 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내부적으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타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북한과의 제네바 핵합의를 탈냉전 이후 핵확산 금지를 위한 최대의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선거를 불과 수개월 앞둔 시점에서 4자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구도 완성이라는 극적인 또하나의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지난 1개월동안 북한을 설득하는데 주력해오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같은 클린턴 행정부의 북한정책의 선거이용에 대해 공화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보브 돌 상원의원이 즉각 제동을 걸고나옴으로써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대북정책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으로 있어 클린턴행정부에는 초조감마저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클린턴 대통령에게 현재와 같은 응석을 받아주는 스타일의 미·북 대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는 돌 상원의원은 이번 사건 직후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북한의 계속적인 불확실한 태도는 미행정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고 미국의 인내의 한계는 클린턴의 재선전략과 맞물려 그 수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군 침범서 상황종료까지/4발의 총성뒤 소총무장 7명 접근/우리측 경고방송 무시… 공포탄 쏘며 이동/14발의 경고사격 받자 초소로 되돌아가 지난 17일 북한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처음 포착된 것은 상오 9시20분.북한군 초소로부터 총성 4발이 들렸다.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 북쪽지역에서 서서히 남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 초소 근무장병에게 포착됐다. 우리군은 즉각 『군사분계선을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방송을 했다.그러자 북한군은 군사분계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3백m를 이동해갔다.9시26분에는 하늘을 향해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이에대해 우리군이 다시 경고방송을 하자 북한군은 『우리는 군사분계선 북방에 있다.넘어가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이후 북한군의 움직임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낮12시7분에 다시 포착됐다. 군관 1명에 병사6명이었고,모두가 소총을 든 단독군장 차림이었다.지난 4월초 판문점 무력시위 당시와 마찬가지로,비무장지대에서 의무화된 완장들을 착용하지 않았다. 북한군은 우리측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군사분계선으로 접근,12시16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약 20∼30m쯤 내려왔다.이때 우리군은 관할 수색대대장의 명령에 따라 14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그 순간 북한군의 모습은 사라졌다. 하오 1시12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북한군이 당초 주둔했던 초소로 되돌아 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북한군의 추가도발은 없었다. 북한군은 지난 4월4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비무장지대 유지관리 임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세차례에 걸쳐 판문점내에 무장병력을 투입,진지구축훈련을 했다. 또 15대 총선이 실시됐던 지난달 11일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으며,4월19일에는 백령도 근해 북방한계선을 월선하는등 침범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행동은 사전계획에 따른 의도적인 것이지만,심각한 군사적 무력도발 자행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군의 대응태세를 떠보고,국내외적인 파장을 이용하려는 고도의 술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도운 기자〉
  • 신한국당 입장과 야권의 움직임(정가초점)

    ◎여야 영입공방 치열… 정국 난기류/“대야협상과 과반수 확보 동시 추진” 신한국/개원협상 거부 내비치며 대응 부심­야 3당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이규택의원등 민주당 탈당당선자 3명이 13일 입당하는등 신한국당이 15대 국회 개원전 과반수 의석 확보를 강행하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한국당◁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개원협상에 앞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맞을 매를 미리 맞고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최욱철·황규선당선자가 이날 입당해 신한국당 의석은 1백48석으로 늘어났다.과반수 1백50석은 이번 주안에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속입당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당선자들로는 서훈(대구 동을)·백승홍(대구 서갑)·임진출(경주을)·김영준(제천·단양)·김용갑당선자(경남 밀양)등이 꼽힌다. 대구의 서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박찬종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입당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의 임당선자도 본인은 『고려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여권 주변에서는 입당가능성을 낙관한다.대구의 백당선자는 공약사항인 「위천공단 유치」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조건부 입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천·단양의 김당선자는 민추협출신으로 통일민주당위원장도 지내 입당 가능성이 높다.당의 한 관계자는 밀양의 김당선자는 본인이 입당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며 군출신으로 6공때 총무처장관을 역임했지만 전력이 깨끗해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관심대상은 무소속 영입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속 거취문제.한때 탈당동조 움직임을 보였던 L,K당선자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반발에 대해 『최근 정치사에서 빼가기의 전형은 민주당을 반신불수로 만들고 지역당을 창당한 국민회의와 집권당의 일부를 빼내 역시 지역당을 창당한 자민련』이라고 역공했다.〈김경홍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가 눈앞에 다가서자 강도높은 비난논평 발표와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야권은 특히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개원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현실적인 계산에 더해 개원을 앞두고 야권과의 기싸움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개원협상 거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일전을 불사한다는 자세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일단 강력한 대여투쟁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가로막되 여의치 않을 때는 개원협상 거부등의 실력행사로 맞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은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개원협상에 불응할 뜻을 내비쳤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선자세미나에서 『신한국당이 권력균형의 대화구도를 무너뜨리고 의석 늘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저질정권의 횡포로서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김홍신 대변인의 논평을통해 『민주당 파괴공작의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이규택의원등의 신한국당행을 비난하면서 소속 당선자에 대한 여권의 추가영입작업을 우려했다.〈진경호 기자〉
  • 북 「4자회담 유인책」가능성 일축/한­미­일 고위 정책협의 내용

    ◎남북대화 진전 봐가며 미·북 관계 개선­한·미/수교협상 등 4자회담 추이따라 결정­한·일 한국 미국 일본은 13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한·일,한·미,미·일간 양자협의를 갖고 4자회담 성사를 비롯한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에서 미,일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은 결국 한국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고 두나라는 이를 지원해나갔다고 약속했다.3국은 또 북한의 4자회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먼저 유화책을 내놓지는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협의◁ 양국은 우선 북·미관계의 개선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연계된다는 공조원칙을 재확인했다.미국측은 지난달 16일 한·미정상회담당시 한반도 평화구축문제와 나머지 북·미대화는 분리한다는 원칙이 천명됐지만 이러한 원칙때문에 한국정부의 뜻과 달리 북·미관계가 일방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사일협상이 시작되고 유해협상이 타결됐지만 곧바로 이에 따른 대북경제제재 추가완화조치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현정세와 관련,양국은 북한의 김정일이 실효적인 통치를 하고 있으나 군부강경세력의 입김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양국은 이에 따라 한국,주한미군과 북한군부와의 신뢰구축이 매우 긴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우리측은 북한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기아의 위기는 아니라고 평가했다.우리측은 북한이 정말로 식량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면 우리측이 제시한 ▲당국자 제안 ▲한반도내에서의 협의등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쌀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측은 북한이 식량위기를 맞지 않았다는 우리측 분석에 공감했지만 북한사회의 혼란을 막기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국은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했을때 얻을 수 있는 정치,외교,경제적 혜택을 점검했다.양국은 식량 추가지원,경제제재완화,경협확대,북·미연락사무소개설과 같은 유화조치가 4자회담과 직접 연계돼 있지는 않다고 확인했다.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으로는 북한의 4자회담 수용과 조화,병행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양국은 한·미정상이 4자회담을 제안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북한을 다그치기 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반응을 기다리기로 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4자회담에서 제외된 러시아와 일본측도 한반도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두나라와 이번 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은 중국에 대해 적극적인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협의◁ 일본은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4자회담에서 제외됐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일본의 국익과 일치하기 때문에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일본측은 이에 따라 북·일수교교섭과 추가식량지원도 4자회담의 진전추이를 봐가며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는 일본의 인도적인 대북지원이 「한국배제 가능」이라는 북한의 오판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우리측은 또 북한이 지난해 우리측에서 지원받은 15만t,일본에서 지원받은 50만t의 쌀가운데 일부를 군량미로 전용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서귀포=이도운 기자〉
  • 국선도 창립29주년 학술세미나/윤이흠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전통 자기수련법」은 이상적 인간성 실현 과정”/내공으로 「무념무상」 유도… 외공으로 자신 다스리는 힘 길러 국선도법연구회(대표 고경민)는 4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국선도창립 29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최근 건강문제가 모든 세대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윤이흠 교수가 「한국적 자기 수련법의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을 요약해 싣는다. ▲자기 수련법의 개념과 범주 우리사회에는 현재 다양한 자기 수련법의 수련단체들이 있는데 한국 고유수련법이라고 자칭하는 여러 단체의 고유 전통은 단이나 선과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는 조식중심의 수행단체와 태권도나 태껸 등으로 불리는 격투기 중심의 수행단체로 크게 양분된다.수행의 내용과 수련자의 규모및 사회적 인지도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선도이다. ▲자기수련법의 구조와 다양성 자기수련법은 기본적으로 신체적 단련을 통해 정신수련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체계적 방법을 갖는다.자기수련법에서 정신적목포를 달성하려는 것이 내면적 수련이고 그 내면적 수련을 유도하는 외형적 유도행위가 외공이다. 내공의 대표적인 방법이 기식 또는 조식법이다.조식법이 갖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도한다는 점이다.이러한 상태의 정신경험이 특정한 세계관의 맥락으로 해석이 될 때 체계적인 종교적 신비경험의 내용을 갖추게 된다. 외공의 전형적인 현상은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이다.체력단련은 신체의 부위와 관절을 굽히고 펴서 신체의 활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 경우 정상적으로 갖기 어려운 신체굴신을 연마함으로써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려 하며 정상적인 굴신의 범주에서 이루어지는 단련은 전통적인 불로장생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한국적 자기수련법의 전통적 특성 한국의 전통적인 자기수련법은 현세의 삶의 현실 조건을 영원히 연장하고 싶은 욕망,즉 불로장생을 희망하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현세적이다.한국의 수련전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혼합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어 도맥이 분명치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이처럼 도맥이 분명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역사에는 자기수련 전통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구조의 저변에 수행의 가치가 잠재해 있기 때문에 도맥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한국적 수련법의 역사적 의미 전통적 자기수련은 우리민족의 이상적 인간성을 실현하는 교육프로그램이자 내용이었다.한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중국의 고전적 우주론 체계와 도교의 양생법을 수용하면서 그 교학체계를 계발하게 됐다.그 결과 한국 고유전통의 틀에 중국의 이론을 담아 세련화의 과정을 걷게 되었으나 그 고유전통의 틀이 담고 있는 가치관과 행공의 특성들은 남아 있다.
  • 4자회담 성사 국제공조 모색/공 외무 3국순방의 함축

    ◎하반도 평화구축 러협조 요청/한국 선발개도국 입지 확보 계기될듯 공로명 외무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에 참석하고,오스트리아·러시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7일 하오 출국했다.공장관의 러시아방문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방문에 이은 것으로 4자회담과 관련한 4강외교의 마무리작업으로 볼 수 있다.또 오스트리아방문에서는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UNCTAD총회에서는 국제사회에 선발개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UNCTAD총회에 참석,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재편된 세계경제체제에 개도국이 원활하게 편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이번 UNCTAD총회에서는 막대한 인원과 예산에도 불구,비효율적·비생산적으로 운영되어온 점을 비판하고 UNCTAD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조직을 재편하려는 미국·유럽연합등 선진국과 이에 저항하는 개발도상국간의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공장관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공장관은 또 총회기간중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케다 장관과는 4자회담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과 어업협정 개정,월드컵 유치등 양국현안에 대해 논의한다.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 공동개최문제가 다시 불거져나와 관심을 모은다.공장관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북한의 김동운대외경제부위원장(차관급)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당국에서는 『격이 맞지 않는다』면서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나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2일부터는 5일까지의 방문기간중 볼프강 쉬셀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프란츠 브라니츠키 총회 및 의회지도자들과도 면담,양국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한다.또 아시아·유럽정상회의등 유럽연합과 아시아·태평양지역간의 협력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5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방문에서 공외무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우리의 4자회담 제의배경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협조요청에 초점을 맞출 것 같다.비록 4자회담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동북아의 역학관계로 볼 때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4자회담」의 순항에 「한계」가 노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속내는 동북아에서 일정한 역할을 꾀하려는 러시아가 이번 회담에서 소외된 데 대한 불만을 다독거리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나아가 최근 중국 북경에서 열린 강택민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동북아현안에 대한 탐색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도운 기자〉
  • 급경사 계단·엉망 표지판·여러번 환승/김포공항 승객 지하철 외면

    ◎유동인구 25만명의 4%만 이용/역∼로비 시설물 불편하게 설계/짐많은 승객 카트사용 등 못해 국제관문인 김포공항과 닿는 지하철5호선이 공항이용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공항역에서 공항의 로비까지 이어지는 시설물이 불편하게 설계된 데다 출발지에서 공항역까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김포공항역에 따르면 5호선의 까치산∼방화구간이 지난 3월20일 개통된 이후 김포공항역을 드나드는 이용객은 하루평균 1만2천여명이다.김포공항의 유동인구(상주 3만명 포함)25만여명의 4%에 불과하다. 이용객은 짐이 없는 사람뿐이며,국제선 1·2청사로 이어지는 통로의 이용객은 드물다.외국항공사가 몰려 있는 국제선 1청사의 통로는 이용객이 아예 없다. 국제관문임을 감안해 6백억원이나 들여 역의 기둥과 바닥을 대리석으로 장식하고 인공폭포,만남의 광장,문화공간 등 최고급으로 꾸며놓은 부대시설은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당초 김포공항역은 전철의 정시성과 편리성을 감안해 하루평균 4만∼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래서5호선은 1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백14편(수송인원 7만5천여명)이나 운행하고 있다. 제구실을 못하는 첫째 이유는 공항로비까지 연결되는 시설물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이다.지하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급해 2∼3개의 짐이 있는 승객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카터조차 사용할 수 없다. 특히 국내선 로비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45도에 가까운 급경사에 길이도 길어 자칫 사고의 위험성도 있다. 각종 표지판도 엉망이다.공항로비에서 전철로 연결된 지하통로가 대부분 로비의 끝에 있는데다,그나마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아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이 통로를 찾기 어렵다. 김포공항역까지의 환승역도 너무 많다.1호선을 탈 경우 신도림역에서 갈아탄 뒤 다시 까치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두세번을 갈아타야 한다. 김포공항역측은 『올 연말로 예정된 5호선의 2단계인 까치산∼여의도구간이 완공되면 환승역이 줄어들고 시내에서 오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2단계공사가 연내 마무리되기 힘든 데다 밤섬∼마포로 이어지는 해저터널공사 역시 난코스여서 김포공항행 전철은 상당기간 파리를 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전문가들은 일본의 간사이공항 등 선진국의 경우 짐을 여럿 지닌 승객이나 외국인들이 전철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표지판 등도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이 확실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 박건우 주미대사 “안타까운 불효”

    ◎제주정상회담 미서 준비중 부친상 비보/회담 영향 줄까봐 개인적 슬픔 내색안해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박건우 주미대사는 지난 며칠동안 국가적 대사를 치르면서 본의아닌 「불효」를 했다. 지난 13일 공주의료원에 입원중이던 부친 찬범씨(90)가 노환으로 별세한 것이다.워싱턴에서 미국측과 클린턴 방한 및 4자회담 제의와 관련한 막바지 조정작업을 벌이던 박대사는 귀국을 앞두고 부친별세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14일 서울에 도착한 박대사는 15일 새벽에야 공주의료원에 도착,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상주인 박대사는 이날 상오 10시 다시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제주도로 떠나기 위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16일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박대사는 거의 무산될 뻔한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을 성사시킨 숨은 공로자.그는 행사동안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까봐 개인적인 슬픔을 전혀 내색도 하지 않았다. 이날 저녁 김대통령이 흡족한 기분으로 서울로 떠난 뒤,박대사는 제주도에서 공주의 빈소에 도착했다.기독교신자였던 고인의 뜻대로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려 했지만 7남매중 둘째 아들인 박대사를 기다리느라 5일장이 됐다. 17일 상오 11시.박대사는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장지로 향했다.뒤늦게 상주자리에 돌아온 그는 말없이 입술을 깨물었다.〈이도운 기자〉
  • 일본 요미우리신문 4월17일(해외사설)

    ◎“평양은 「4자 회담」 수용해야 한다”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가하는 4자회담을 제의했다. 양국 공동발표에 따르면 4자회담은 남북한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는 형태로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를 추구하는 협상의 장으로,현행의 군사휴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 체결의 과정이라 할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4자회담 제의를 지지하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여러가지 구실과 형태로 휴전협정체제의 무효화를 시도하며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해왔다.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려는 전략에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의 바탕은 남북한간의 평화 이외에는 없다.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당연히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남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국,중국등 주변국가들이 이를 보장하는 형태가 당연하고 자연스럽지 않은가.이같은 의미로 남북한이 주도하고 한국전쟁 당사자이기도 한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는 4자회담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또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위해 미국과 북한 양국만의 교섭은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4자회담에 미국이 참가하는 것은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는 일이며 중국의 참가는 미국이 중국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회담만을 계속 고집한다면 평화협정 문제는 진전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견고한 동맹관계도 재확인됐다.북한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방향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깊이있게 생각하기 바란다. 4자회담이 시작되면 우선 군사분계선의 긴장완화가 기대된다.더욱이 신뢰 조성을 통해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가 본궤도에 오르면 4자회담은 동북아시아의 안정적인 신질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북한은 한국,미국,일본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데 공헌할 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