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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 가자지구 긴장 고조

    이스라엘 정부는 9일 긴급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측의 자살폭탄 테러에 대해 보복을 천명했다.이스라엘 내각은 아리엘 샤론 총리와 빈야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에게 보복 방안에 대한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천명함에 따라 가자지구에 긴장감이감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에서 가자지구는 비교적 자유로왔다. 그러나 지난 7일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테러범의 근거지가 가자지구인 것으로 알려졌고 과격 이슬람단체인 하마스도 이 곳에 본부를 두고 있다.이번 테러사건의 배후단체이기도 한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은 9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파임 스네 이스라엘 교통장관은 이날 공영 라디오와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였던 군사작전을 교훈삼아 가자지구에 군대를 투입,테러기반을 분쇄해야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미국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에게 평화구축 노력과 폭력 확산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경고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아라파트 수반이 자살폭탄 테러를 비난한 것에 대해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언행일치를 요구했다. 한편 예수탄생교회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이스라엘의 수배를 받아왔던13명의 ‘테러범’을 제외한 팔레스타인인들이 교회를 떠날 수 있게 됐으나 세부 절차에 대해 양측이 이견을 달리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12세이하 어린이 앞좌석 승차 금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의 자동차 앞좌석승차가 전면 금지되고,자전거 승차시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어린이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우리나라는 OECD30개 회원국 중 상해 및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이 가장높다.”며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 보호·육성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지금까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안전의자 등 보조장치를 할 경우 앞좌석 승차가 가능했으며,7∼12세 어린이에 대해서는 규제조치가 없었다. 정부는 또 어른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집회나 시위 현장에어린이를 앞세우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외국의 경우 어린이의 시위 참여권이 점차 신장되는 추세라며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어 오는 7월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시 교사 등 보호자 탑승을 의무화하고,어린이 보호구역 지정대상을 현재의 초등학교,유치원에서 100인 이상의 보육시설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성폭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청소년에 대한 성폭력범은 피해자가 직접 신고해야 하는 친고죄 적용을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어린이 추락사고 방지를위해 발코니 난간 높이와 칸살 간격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현재 신고제인 보육시설 개설을 인가제로 변경할 방침이다. 학교정화구역 내의 성기구 판매점 등 유해업소는 즉시 이전·폐쇄조치하고,청소년 유해업소는 청소년 출입금지표시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기로 했다. 장애아동에 대해서는 현행 1급의 경우 월 6만 5000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던 것을 2급 장애아동에게까지 확대하고 지급액을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혼모,이혼가정 등 결손가정의 지원을 위해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그룹홈 운영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주 5일근무 첫 시행 관가표정

    공무원 주5일 근무제 시험실시에 따른 첫 연휴였던 27일과 28일 민원불편도 별로 제기되지 않는 등 큰 혼란은 없었다. 대부분의 공직자는 골프 자제 등 기강확립을 당부한 때문인지 토요일에는 집에서 쉬거나 영화관람 및 등산 등으로소일했다.그러나 대한매일이 휴무 이틀째인 일요일에 일부 부처 간부들의 연락망을 점검한 결과 거의 전화연결이 안돼 연휴 비상연락망 확립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관가 연휴표정=민원상황실 직원과 비상업무 담당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직원이 휴무에 들어가 평소 휴일처럼조용했다.토요휴무가 시작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인지 관가를 찾는 민원인들도 거의 없었다. 정부중앙청사는 경비인력도 절반 이하로 줄였고 평소 휴일처럼 출입자들을 통제했다.주5일 근무제 주관부서인 행정자치부는 과별로 업무연락을 위한 비상인력 1명씩 외에는 모든 직원이 휴무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토요일에 관저에서 탈북자 문제,토요휴무 실시 실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아 ‘반(半)휴무’를했다.외교통상부는탈북자들의 주중 외국 대사관 진입사건이 발생,간부를 포함한 관계 직원들이 출근,분주한 하루를 보냈다.건설교통부의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대책본부도 25명의 직원이 24시간 맞교대 근무하면서 사고대책을 점검했다. ◆가족과 함께 보냈다=골프 자제 등의 암묵적인 지침과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인지 공무원들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과천청사의 A씨(1급)는 “토요일에 늦잠도 자고 가족들과 집 주변 공원을 산책했다.”고 말했다.B국장은 “골프를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라 등산을 했다.”면서 “저녁에는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말했다. C과장은 “아이들은 학교를 마친 뒤 학원으로 달려가기 때문에 아내와 둘이서 시내 극장을 찾아 영화구경을 했다.”며 “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토요일은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날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상연락망 가동 미흡=휴무 첫날과는 달리 이튿날인 일요일에는 휴대폰 등 상당수 공직자의 비상연락망이 가동되지 않았다. 대한매일이 일요일 낮에무작위로 20여명의 부처 간부진비상 연락망을 점검한 결과,첫날과는 달리 집에서 지낸 공직자는 거의 없었다.점검에서 20여명중 2명만이 연락이 됐다.상당수가 휴대폰 연락마저 안돼 비상사태에 따른 연락망 가동에 커다란 구멍을 드러냈다. 한편 사정당국은 주요 골프장과 공항 등지에서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휴무일 암행 감찰을 벌였다. 정기홍 박정현기자 hong@
  • 학교정화구역 성인업소 난립

    고양시내 각급 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 평균 7곳의 금지업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12일 주엽·화정동 등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 6개동의 13개 초·중·고교 학교정화구역(학교 정문으로부터 200m)을 표본으로 선정, 실사한 결과 91곳의 금지업소가 난립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마두동 마두역 주변 N초등학교의 경우 무려 25곳의 금지업소가 밀집해 있고 주엽동 M초등학교는 96m 떨어진 곳에 단란주점 등의 유흥업소가 들어서 있다. 금지업소 종류 별로는 단란주점이 22곳으로 가장 많고 숙박업소 14곳,성인오락실 12곳,무도·당구장 등 유기장 11곳,나이트클럽 7곳,유리방·TV화상방 등 신종퇴폐업소 7곳,TV경마장 등 사행행위장 6곳,기타 12곳 등 순이다. 고양 환경운동연합 이치범(47) 공동의장은 “단체장이나 학교정화구역 심의위가 임의로 허가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며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에 대한 규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지구단위계획에 이들 시설을 원천봉쇄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자유업으로 단속 근거조차 마련돼 있지않아 급속히 번져 나가고 있는 신종 퇴폐업소 유리방·TV화상방 등을 학교 주변에서 추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기아 용병3총사 “명가재건 맡겨봐”

    ‘용병의 힘으로 우승까지 간다.’ 기아가 올시즌 프로야구 새 강자로 떠올랐다.당초 전문가들은 ‘3강(삼성 현대 두산) 5중(한화 기아 롯데 LG SK)’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초반이긴 하지만 기아의 강세가 예사롭지 않다. 기아는 지난해 챔피언 두산과의 개막3연전을 싹쓸이하며선두에 나섰다.여기에는 용병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선발 마크 키퍼는 7일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8이닝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프로경력 15년의 베테랑답게 변화구 위주의 빼어난 두뇌피칭으로 상대타선을 요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는 벌써 2세이브를 올렸다.특히 7일 연속경기 2차전에서 8회 등판해 한점차의 승리를 지켜내며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150㎞를 웃도는 강속구에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까지 갖췄다.미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었고 97·98년에는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도 있다. 4번타자 자리를 꿰찬 워렌 뉴선도 8년간(91∼9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메이저리그 통산타율은 .250로 만만치않은 타력을 갖고 있다. ‘명가 재건’에 나선 기아가 올시즌 용병의 힘을 빌어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기아, 파죽의 3연승

    기아가 시즌 초반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는 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마크 키퍼와 박충식이 이어던져 1-0으로 이긴데 이어 2차전도 4-3으로 역전승,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상대로 개막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복병으로 지목됐던 기아는용병 투수 키퍼와 리오스는 물론 4번 타자 워렌 뉴선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지닌 것으로 확인돼 8개 구단 전력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차전 선발로 나선 키퍼는 현란한 변화구를 앞세워 한국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키퍼는 8이닝동안 삼진 7개를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퍼의 직구 스피드는 140㎞에 불과했지만 변화구는 일품이었다.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구질에 두산의 강타선은연신 헛방망이를 돌렸다.3안타에 그친 두산은 8회말 1사 뒤송원국이 비로서 안타를 기록할만큼 키퍼의 변화구에 철저히 농락당했다.7안타를 친 기아는 8회초 1사 뒤 뉴선의 2루타와 홍세완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장일현의 내야땅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올시즌 계약금 2만5000달러·연봉 17만5000달러를 받고 기아에 입단한 키퍼는 철저한 변화구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두뇌피칭도 뛰어나다.지난 88년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93∼96년에는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도 뛰었다. 2차전에서도 기아는 0-2로 끌려가다 8회 구원등판한 두산마무리 투수 진필중을 공략해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두산 선발 빅터 콜은 7이닝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진필중때문에 승리를 날려버렸다.대전구장에서는 일본에서 복귀한 정민철(한화)이 혹독한 복귀전을치렀다.정민철은 롯데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 마운드 새내기들 “신인왕 양보못해”

    “프로에서 진가를 보여주겠다.” 올시즌 프로야구 무대를 밟는 신인들이 손꼽아 개막일(5일)을 기다리고 있다.올시즌은 절대강자도,절대약자도 없는 만큼 신인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각 팀들은신인들의 활약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신인들 사이에서도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양보없는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신인왕은 슈퍼스타로 가는 지름길로 이순철 양준혁 박재홍 김수경 홍성흔 등 걸출한 스타들이 모두 신인왕 출신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기아의 투수 김진우로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힌다.고교신인 최고 몸값(7억원)에서 그의 실력을 엿볼 수 있다.일찌감치 고교야구를 평정하며 ‘제2의 선동열’로 불렸다.192㎝의 키와 100㎏에 육박하는 몸무게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는 정평이 나있다. 허벅지 둘레가 팀내 최고인 30인치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비슷하다.강속구를 뿌리는 데 가장 큰 요소인 탄탄한 하체를 갖고 있다.이를 뽐내기라도 하듯 지난달 시범경기 LG전에서 152㎞의 강속구를 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속구와 폭포수같은 변화구,정확한 제구력은 선동열이 현역에 복귀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라는 평이다. 기아는 김진우를 3선발로 내세울 작정이다.그만큼 기대가 크다.기아는 한때 미국진출을 생각한 김진우를 데려오기위해 온힘을 쏟았다.유망 선수들의 미국 진출로 지금까지기아는 가장 큰 피해를 봤다.기아를 연고로 한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서재응(뉴욕 매츠) 최희섭(시카고 커브스) 등이 잇따라 미국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조용준(현대)과 강철민(기아)도 눈여겨 볼 만한 신인들이다.조용준은 175㎝로 체격은 작지만 연세대 시절부터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투수왕국’ 현대의 마운드를 더욱 튼실하게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민은 경기를 푸는 능력이 뛰어나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실시된다. 박준석기자
  • 텍사스 찬호 혹독한 신고식/ 개막 오클랜드전 5이닝6실점 강판

    아직은 낯선 탓일까.‘코리아특급’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AL)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박찬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볼넷은 허용하지않았고 데드볼 1개,삼진 5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와 불펜 투수의 난조로 3-8로 졌다. 5년간 총 71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시범경기 막판 입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예전의 직구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변화구에 의존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랜디벨라르디를 데드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첫 타자 에릭 차베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다.텍사스는 3회초 1점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춤으로써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3회말에 3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었다.선두타자지암비에게 우전 안타,2번 프랭크 메네키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선 6회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뺏긴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토드 밴 포펠과 교체됐다.그러나 포펠마저 적시타를 내줘 박찬호의 자책점은 6으로 늘었다. 지난해 AL 다승왕인 오클랜드의 선발 마크 멀더는 9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았다.애리조나는 에이스 랜디 존슨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실망 안해…다시 준비할것”. 개막전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제리 내론 텍사스감독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부상 역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개막전 부담은 없었나. 없었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고 최선을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그러나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하지 않겠다.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일 없었다.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땠나. 몸쪽 볼들이 바깥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많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 연합
  • 이 ‘사우디 중재안’ 거부

    이스라엘 정부는 3일(현지시간) 1967년 중동전쟁 이전 영토로의 전면 철수는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평화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사우디의새 평화안은 이스라엘이 67년 이전 영토로 전면 철수할 것을 요구한 유엔결의안 242,338호를 다른 국제결의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보도했다. 샤론 총리의 기드온 사르 총무보좌관도 각료회의가 끝난뒤 공식 발표를 통해 이스라엘로 하여금 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으로 철수하라는 사우디 평화안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달 밝힌 평화안은 이스라엘이 67년 중동전쟁 때 점령한 모든 아랍 땅에서 철수하면 그 대가로 아랍국들이 이스라엘과 전면적인 정치,경제,문화 관계를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날 에밀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사우디 평화안에 의구심을 표명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오는 7일 사우디를 방문,압둘라 왕세자와 새 평화구상에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특히 압둘라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67년중동전쟁 이전엔 시리아 영토였던 골란고원 반환 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3일지난 2∼3일 사이 이스라엘인 21명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공격으로 숨지는 등 유혈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팔레스타인에대한 군사적 압박을 상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테러 공격에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관리는 30명 가까운 사망자를 부른 지난주 이스라엘군의 발라타,제닌 2개 난민촌에 대한 진입·수색과 같은 조치가 언제든 다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말해 유혈 보복의 악순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했다.이스라엘군은 실제로 4일 요르단강 서안 제닌과 가자지구남쪽 라파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잇따라 진입,총격전을 벌였다. 아랍권 내부에서도 시리아와 레바논이 중동 평화는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를 규정한 유엔결의에 따르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다며 사우디 평화안을사실상 거부하고 나섰다.이에 앞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국가원수도 2일 사우디 평화안에 대해 “값싼 거래이자 충격적인 것”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아랍권 내부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사우디 평화안을 되살리자는 노력도 활발하다.5일워싱턴을 방문하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조지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사우디 평화안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주말 중동을 방문하는 딕 체니 부통령 역시 사우디 평화안 추진 문제에 매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지자체 월드컵캠프 유치 희비

    지방자치단체들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추진해 온 참가팀 준비캠프 유치활동이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준비캠프를 유치한 지자체와 거액을 들여 시설개선까지 해놓고도준비캠프를 다른 도시에 뺏긴 지자체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6일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16개국 가운데 9개국이 계약을 마쳤으며 1개국은 가계약,나머지6개국은 도시는 확정했으나 최종계약은 안된 상태라고 밝혔다. 강원 속초시는 슬로베니아를 유치하기 위해 한화구장 및종합운동장 시설개선에 3억 4000만원을 투자했으나 슬로베니아는 결국 서귀포시에 준비캠프를 차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브라질 유치에 나섰던 서귀포시는 브라질이 울산으로 옮기자 슬로베니아를 유치,슬로베니아 유치경쟁을 벌이던 속초시만 손해를 보게 됐다.경기 수원은 세네갈과 접촉하고 있으나 이들이 숙박비와 항공료 지원 등을 요구하고있어 성사가 어려울 전망이다.세네갈은 서울과 대구 등과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정리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치원 터 옆 러브호텔 허가 내주고“유치원 짓지 말라니”

    러브호텔은 ‘예스’, 유치원은 ‘노’.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부터 유치원으로 용도가 지정된 부지에 유치원을 신축했으나 관할 교육청이 인근에 숙박시설이 있다며 설립인가를 내주지 않아 건축주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김모(44·여)씨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의 유치원 부지에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을 신축하고 고양교육청에 유치원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 6일 학교환경위생 정화위원회를 열어 설립인가 여부를 심의했으나 유치원 부지로부터 170m 가량 떨어진 곳에 학교 유해시설인 숙박시설이 영업중이라는 점을 들어 이를 불허했다. 이처럼 김씨가 어이없는 불이익을 당하게 된 것은 고양시가 지난 98년 1월 유치원 건물이 지어지지 않아 불허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곳에 숙박시설 신축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해시설로 분류되는 숙박시설이 먼저 들어섰고 관할 고양교육청은 ‘상대정화구역(200m) 내에 유해시설이 있으면 학원이 들어설 수 없다.’는 규정을 적용할수밖에 없었던 것.결국 김씨는 지난 6일 “신도시 도시설계 지침에 따라 유치원 부지로 지정돼 있는 곳에 유치원설립을 불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오마이뉴스’6개 일간지 지국 조사/ 60곳중 57곳 경품·무가지 위반

    경품제공,무가지 과다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에서의 불법적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대한매일 보도(26일자 15면)와 관련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이를 뒷받침하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6개 중앙일간지 지국60곳에 전화구독 신청을 해본 결과 규정을 위반한 경품제공이 39곳,무가지 제공기간(2달)을 초과한 곳이 47곳에 달했다.경품제공과 무가지 부분 모두를 위반한 지국도 35곳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정부에서 신문고시를 부활시키자 신문협회는먼저 자율적으로 불공정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신문공정경쟁규약’을 제정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규약은 구독료 10% 초과 경품제공,2개월 초과 무가지 제공 등의 행위에 대해 위약금(경품제공의 경우 100만원)을 물리도록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한겨레신문 등 서울지역 60개 지국을무작위로 선정해 경품제공 및 무가지 제공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결과 중앙일보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지국 모두 발신자표시전화기나 커피포트,믹서기 등 허용금액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었으며,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은 70∼80%,한겨레는 50% 지국이 경품을 지급했다.대한매일은 10곳중 1곳에서만 경품을 제공,위반율이 가장 낮았다. 무가지의 경우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10개지국 모두 3∼6개월간 제공하고 있으며 경향신문(9곳),한겨레(5곳),대한매일(3곳)도 무가지 제공기간을 위반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경품과 무가지 모두 제공하지 않는 곳은한겨레 불광·문정지국,대한매일 개포지국 뿐이었다. 그러나 신문고시 및 규약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은 본보가 지적했듯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공쟁경쟁규약 위반 신고를 접수하는 신문협회 ‘신문공정위원회’에 신고되는 건수는 매월 10∼20건 정도.이곳 관계자는 “강제투입의 경우에만 독자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나,경품은 지국끼리 사실상 담합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문고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신문협회로부터 의뢰받는 것이없어 단속이나 처벌 실적이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서는 “신문고시 처벌규정이 약해 실효성이 없다.”며“규정 강화와 함께 정부가 처벌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 ‘골프자유도시’에 제주 녹지 피멍

    감사원이 29일 밝힌 ‘제주도 개발실태’ 감사 결과는 개발이 제한된 중산간보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승인 실태를 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의 주 내용이 골프장 등의 건설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것이어서 감사결과가 향후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사례별 지적내용이다. [제주도 종합개발안] 제주도는 지난 91년 12월말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제정,이에 따른 종합개발계획(94년)에 따라 14개관광지구(사업비 4조 4490억원)를 사업 승인했다.개발계획은 중산간지역에 골프장과 관광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농림지역 등을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무분별한 중산간지역 개발계획 변경] 제주도는 95년에 정한 ‘오염우려 시설물의 설치제한 지침’에 97년까지는 대규모 오수 배출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게 했음에도 불구,96년 4월∼97년 9월 농림지 및 준농림지 1130만㎡를 준도시지역(관광·휴양지구)으로 국토이용계획 변경결정을 해 7개 골프장과2개의 관광지구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산간지역의 관리보완지침’에 국토이용계획 변경결정을 하지 못하게 했음에도 97년 5∼8월 북제주군 등 3개 자치단체장이 요청한 4개 골프장(476만여㎡) 조성 계획을 예외규정을 만들어 승인했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미비] 제주도는 95년 말부터 지난해 8월까지 23개 업체로부터 골프장과 관광지구 조성(2800만㎡)에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받은 뒤 개발을 못하는 녹지자연지구 등에 승인을 해줘 환경파괴를 부추겼다. 또 지난해 4월에 ㈜L골프장이 제출한 중산간보전지역인 서귀포시 중문동의 골프장(119만 8542㎡) 조성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받아 이 업체가 요구한 6등급보다 제재가 강한 7등급인 31만 6000㎡의 개발계획안 중 5만 9884㎡를 골프코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 환경영향평가를 했다. [사업승인 업무부실] 제주도는 99년말 Y개발㈜ 외 2개 업체가 신청한 중산간보전지역인 제주시 오라2동 관광지구(숙박시설 골프장 등 268만 3686㎡) 개발사업을 승인해 줬다.그러나 숙박시설 부지의 경우 업체가 ‘오름(기생화산) 및 골프장 부지를 제외한 면적의 20% 이내로 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기고 더 많은 규모로 신청했는데도 사업시행을 승인한것으로 드러났다. [송악산 관광지구 조성사업] 제주도는 99년 8월 남제주군이제출한 송악산관광지구의 도시공원 52만 7000㎡를 자연공원인 마라해양군립공원에 포함시키기 위한 마라해양군립공원구역변경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변경안은 도시공원 구역에 숙박시설(호텔 등) 등을설치할 수 없어 자연공원인 군립공원으로 중복지정하고자 하는 변칙안이었다. 이로 인해 남제주군은 이 구역에 호텔 2동과 빌라콘도미니엄 1동 등을 설치하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했고,업체에 개발할 수 없는 절대보전지역에 놀이시설·해저관람시설·모노레일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홍기자 hong@ ■제주도 향후 개발 어떻게. 제주도 개발실태 감사를 총괄한 홍성탁 과장은 “각종 개발사업이 지난 91년 제정,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구 제주도개발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개발과 보전을 염두에 두고 균형있게 추진돼 왔는지를점검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중산간보전지역의 골프장 건설 등개발실태를 중점적으로 봤다.제주도의 31.2%인 중산간보전지역(해발 200∼600m)이 부문별한 개발로 파괴되면 지하수 오염의 주 원인이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홍 과장은 “감사 결과,제주도가 개발과정에서 보존을 약속해 놓고 법규 및 규정을 어겨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고 있었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점검한 27개 골프장의 경우 운영 및 공사중이거나 사업승인이 난 것을 뺀 9개는 승인 때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하도록 제주도에 통보했고,승인이 난 골프장도 사업 추진과정에서 해당 업체와 협의해환경파괴를 최소화하도록 요구했다. 홍 과장은 향후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특성상 함부로 개발하면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면서 “자유도시인 홍콩 등과 같은 개발은 무익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2중 분화구인 송악산은 문화재 가치와 학술 가치가 높아 절대보존지역내의 숙박시설 설치 등은 방지돼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감사내용 심의과정에서 지적내용이자칫 자유도시 개발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감안,이례적으로 감사위원회를 다시 여는 등 고심했다. 정기홍기자
  • 에듀토피아/ 방학기간 어린이도서관 인기

    “엄마랑 아이랑 동화책의 세상에 풍덩 빠지세요.” 서울 사직공원내 어린이 도서관 3층 열람실.겨울방학 중이어서인지 평일인데도 유치원생,초중생은 물론 이들의 손을이끌고 온 엄마들로 가득하다. 널찍한 원탁 위에는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이 듬뿍 쌓여있고,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소곤소곤 다정하게 책을 읽어주는모습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서울 상계동에서 9살,7살짜리 두 아이와 함께 온 정명희(34)주부는 “큰 애가 책을 좋아해 새 책 사주기도 벅차다.도서대여점 책도 이젠 읽을 게 별로 없다고 불평을 해서 소문을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독서지도사로 일하는 김효진(36·서울전농동)씨도 “방학이라 집에서 함께 북적대는 것도 고역인데 이곳에 오면 즐겁게 책을 읽어 일석이조”라고 즐거워했다. 대지 1700평에 771석의 열람석을 갖춘 어린이도서관의 총장서는 15만권.90%가 창작,전래동화,위인전,과학서적 등 어린이용이고 나머지는 함께 온 어른들을 배려한 교육,육아관련 책들이다.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가져오면 하루 6권까지 빌려주고15일내 반납하면 된다.비디오,컴퓨터CD롬,어학테이프 등도대여해준다. 어린이도서관은 책 열람,대여뿐 아니라 어린이독서교실,동화구연교실,글짓기교실을 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내년에는 경찰의 ‘사직동팀’이 들어있다 나간옆건물 사무실을 전자정보자료실로 새단장,컴퓨터 50여대를갖춰놓을 예정이다. 민정숙 자료봉사실 팀장은 “일산,분당,남양주,수원에서 오는 열성엄마들도 많다.”면서 “요즘은 좋은 책을 권해달라는 엄마들은 드물고 아예 권장도서목록을 갖고 와서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어린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물고 빨면서’ 책을 보는 바람에 책이 빨리 낡고 따라서 도서 구입비가 많이 나가는 게 특징.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대표적인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꼽히는 ‘인표어린이 도서관’도 인기다.구두업체 에스콰이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 곳은 서울에는 상계동,구로동,월곡동,가양동 등 4곳이 있고 지방에도 10곳이 운영중이다. 각 6000∼8000여권의 어린이책을 갖추고 글쓰기교실,동화구연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개최한다.간단하게 입회원서만 쓰면 당일 열람이 가능하다.대여는 하지않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 도서관은 경기 용인 수지의 ‘느티나무 어린이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8살,5살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박영숙(37)관장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사비를 털어 직접 도서관을 만들었다. 박씨는 “지금은 거의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하면서 아이들이 이웃과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도와준다.”면서 “동네마다이런 곳이 하나씩 생길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아쉬워했다. 느티나무 도서관의 평생 가입비는 단돈 1만원.1가족 6권까지 1주일동안 빌려준다. 허윤주기자 rara@
  • 연희동 시립청소년수련관 들어서

    서울지역 청소년 여가활동의 전당이 될 청소년수련관이건립된다. 서울시는 17일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접하고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하기 위해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을짓기로 했다. 오는 2004년까지 서대문구 연희동 167의1 일대 1893평 부지에 들어설 청소년수련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500평 규모로 129억원의 예산이 든다. 이 곳에는 컴퓨터실과 어학실을 비롯해 동화구연 등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실이 마련된다.또 200석 규모의 소극장과 인터넷·비디오·음악감상이 가능한 문화의 집도 설치,운영된다. 특히 농구·검도·유도 등 각종 스포츠도 즐길 수 있도록소규모 체육 공간도 마련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을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 [김삼웅 칼럼] ‘평화비용’이 한반도 평화유지한다

    살인범 하나가 온 나라에 악취를 풍기고 있던 지난 10일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상원 정보위에 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사거리에 두는 1만㎞ 이상의다단계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준비를 끝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였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북 때 2003년까지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예하겠다고 약속한 바있다.물론 미국과 협상을 전제한 약속이었다.그러나 북·미협상은 성사되지 않았고 부시 미국대통령의 대북강경책으로 오히려 악화됐다.CIA보고서는 북한이 대포동2호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보나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보’나 ‘징후’가 없다면서굳이 이같은 보고서를 제출한 배경은 뻔하다.국방부는 최근 미국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사거리 300㎞의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C)블록 1A 111기를 도입키로결정했다. 또 국산 사거리 300㎞ 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우리는 그동안 한·미간의 ‘미사일 지침’에 따라 미사일개발 사거리 180㎞로 제한됐던 것을 300㎞로 연장했다. 미국 부시대통령 집권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이대로 방치하다간 6·15정상회담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지 모른다.올들어 북측의 관영매체들이 연방제 통일을 강조한 것이나 남측 수구세력이 대북강경책을 부채질한 것이나 모두 불길한 징조다. 국내외 한반도문제 전문가 중에는 ‘2003년 한반도 위기론’을 제기한다.북·미 제네바합의를 통해 2003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제네바합의가 위기에 빠지게 될 가능성과 북한이 약속한 미사일시험발사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이라는 것이 위기론의 배경이다.여기에한국의 정치상황과 미국의 ‘확전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대선이 본격화되면 보수적 국민을 겨냥한 대북강경론이더욱 기세를 부릴 것이다.수구신문 지면에서 이미 조짐이보인다.지난해 남북교역은 5%가 감소되고 금강산관광사업도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화해협력체제가 파탄에 이르고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할지 걱정스럽다. 현대아산이 98년 금상산관광사업 시작 이후북한에 준 대금이 총3억8천만달러이고 냉전세력이 그토록 ‘퍼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대북지원은 새로 도입키로 한 에이태큼스 1개 대대 1조3100억원의 예산(책정)에 비하면 상대가되지 않는다.동포를 돕는 인도주의를 내세우지 않더라도‘퍼주기’가 평화비용의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더욱이 남북긴장완화는 IMF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투자와 관광객유치에 크게 기여했다.이같은 측면을도외시한 채 화해협력을 퍼주기나 색깔론으로 매도해선 안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구조를 깨뜨리는 것 이상의 범죄는 다시 없다.통일전 서독이 동독에 제공한 각종 ‘평화비용’에 비하면 우리의 경우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평화비용에 인색하면서 평화를 바라는 것은 망상이 아닐까. 중앙일보는 신년호에서 “예산 1%를 대북지원에 쓰자”는 파격제안을 했다.국가예산 1%면 약1조1천억원, 지난해 민간지원 730억원에 비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이다. 북한의 변화측면을 외면하고 호전성만 확대하려는 것은지혜롭지 못하다.북한은 테러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등 테러관련 5개협약 추가가입 의사를 표명했고,며칠전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의 만남, 북한이 비록 ‘방문형식’이지만 영변의 동위원소연구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접근을 허용한 것 등은 변화의 서곡이다. 이같은 변화에 주목하면서대처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임기초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선서를 하고 업무를 개시한다.진보냐 보수냐의 안보관에 따라 통일적인가 냉전적인가의 입장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평화통일’에 노력할 책임이 주어진다. 국회는 금강산관광사업을 살리고 새달 방한하는 부시에게합치된 평화통일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한·미 내일 ‘월드컵 리허설’

    바다로,세계로,미래로­. 축구에 관한 한 ‘외딴 섬’에 머물렀던 제주도가 9일 10개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완공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공식명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도 내로라 하는 ‘축구 명소’로 거듭난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와 서귀포시는 이날 오후 2시 경기장 제막식을 시작으로 개장 기념행사를 갖는다.이어 5시부터는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1회전 상대인 미국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지난 99년 2월부터 1,251억원을 들여 2년 10개월여만에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서귀포경기장은 제주공항에서 남쪽으로 230㎞ 떨어진 서귀포시 법환동 신시가지에 우뚝 섰다. 관중석에 앉으면 멀리 북쪽으로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쪽빛 바닷물이 금세 넘쳐 흘러들 것처럼 출렁인다.범섬,숲섬 등 그림 같은 섬들도 가까이 보인다. 제주 특유의 분화구 모양을 기본으로 고기잡이에 쓰이는그물을 형상화한 경기장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졌다는찬사를 받고 있다.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은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라운드가 지면 아래로 14m나 움푹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용역사에 특별 주문한 결과다.또 관중들이 경관을 즐길 수있도록 지붕을 53%만 씌운 ‘반쪽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 공사 기간을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단으로 줄였다.게다가 지반이 현무암으로 형성된 덕분에 배수시설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 경비는 다른 경기장의 절반 이하다. 서귀포시 월드컵기획단 김대규 담당관(40)은 “월드컵대회가 끝난 이후 활용방안으로 아이맥스 극장 등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미국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지텍(G-Tec)과의 3,700만달러 투자 협상이 성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 송한수기자 onekor@. ***미국과의 평가전 이모저모. ■국내 축구팬들의 10%가 9일 오후 5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미국과의 평가전 결과를 한국의 1-0 승리로예상했다.체육복표 위탑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가 이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중(9일 오후 4시50분 마감)인 ‘토토스페셜’ 중간집계에 따르면 참가자 2만8,700명중 가장 많은 10.8%가 전반 0-0 무승부 뒤 후반 1-0의 스코어에 베팅을 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훈련을 생략한 채 10시부터숙소인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반면 미국 대표팀은 이날 미군헬기를 타고 판문점으로 가공동경비구역(JSA)을 둘러보는 여유를 부렸다. ■두 팀 감독은 7일 한결 같이 이번 경기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상대 전력 파악과 다양한 선수기용 의사를 밝혔고 브루스 아레나 미국 감독은 자기 팀내에서 새 재목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뜻을 드러냈다. ■올초 홍콩칼스버그컵대회 파라과이전에서 미드필드까지나갔다가 위기를 자초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던골키퍼 김병지(31·포항)가 9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모처럼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출전기회를 잡게 됐다.거스히딩크 감독은“김병지를 선발출장시키거나 후반 교체 투입해 최소한 45분간은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송한수기자.
  • 역사·자연찾아 호연지기속으로

    겨울방학은 아직 멀었지만 보다 알찬 방학을 보내려면 방학기간 이벤트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겨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부터,역사탐방,리더십,예절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눈에 띤다. ■신화와 자연의 고향제주를 찾아서= 교육기업 즐거운 학교(www.njoyschool.net)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신화와 자연을 주제로 제주체험여행을 떠난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별방진성,삼성혈,송악산 이중분화구,비자림 등 특이하고 제주의 지형을 감상하고 거기에 녹아있는 신화와 설화를 알아본다. (02)2126-8554■명성황후의 삶과 궁예의 미륵세상= 서울 YMCA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월16일∼17일 이틀동안 역사적인장소를 답사한다.봉업사 터,태평미륵,죽주산성,칠장사,명성황후 생가,영릉 등을 가본다.(02)739-7823■어린이 통일기원 역사기행단= 서울 YMCA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1월24일∼25일 이틀동안 제천과 철원에 갈예정이다.중원 고구려비,청풍 문화재단지,의림지,그리고 승일교 등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답사해 본다.(02)739-6730■자신감&리더십 배양캠프= 인성교육전문회사 인성스쿨(www.insungschool.com)은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월10일∼14일,15일∼19일 두 번에 걸쳐 경기 충북에서 캠프를 갖는다.예절교육,전통문화 배우기,창의력·지도력 교육 등을 받는다.(02)875-0806
  • 환상의 별똥별쇼 탄성 연발

    ‘와∼’‘와∼’ 19일 새벽 경기도 이천시 덕평수련원 마당에 모인 1,000여명의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동쪽하늘에서 3시간 가까이 펼쳐진 ‘사자자리 유성우(流星雨)’ 현상을감상하며 탄성을 그칠 줄 몰랐다.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별똥별쇼 관측에 나선 이들은 평생 잊지못할 장관을 우주로부터 선사받았다. 18일 자정 쯤부터 시작된 이날 유성우는 19일 오전 1시30분부터 별똥별(유성) 수가 급격히 증가,마치 밤하늘에 여기저기서 불화살을 쏘는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천문연구원 김봉규박사는 “소백산천문대에서는 새벽 3시쯤 시간당 최대 8,000개가 관측됐다”면서 “관측결과 등을 토대로 할 때 이번 유성우는 실제로 시간당 최대 2만개 정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33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템플-터틀혜성이 지난 1866년궤도 상에 뿌려 놓은 먼지 띠를 지구가 지나가면서 연출된 이번 유성우의 특징은 불덩어리처럼 보이는 화구가 상당수 떨어졌다는 점.어떤 별똥별은 순간적으로 하늘이 대낮처럼 밝아지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측지역에 따라서는 시간당 수천∼수만개의 별똥별이 관측된 이날 유성우는 새벽 4시30분이 지나면서 별똥별 수가 서서히 줄어들어 5시가 넘어서는 급격히 감소했다. 아마추어천문학회 이태형회장(천문우주기획 대표)은 “폭풍우 수준의 대장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시간당 1만개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세계천문학계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유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런 장관은 당분간 보기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천체관측반 멤버들과 별똥별 관측에 나섰다는 박혜원양(대일외국어고 1년)은 “200개까지 별똥별 수를 세고 그 다음은 세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아름다운 별똥별 쇼를 보느라 추위도 잊었다”고 말했다. 천문연구원은 홈페이지(www.kao.re.kr)에 이번에 찍은 사자자리 유성우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놓고 있다. 이천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 야구월드컵 8강행

    한국이 제34회 야구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타이완 치아이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6차전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난적 니카라과를 12-1,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5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에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3회초 정수근의 빠른 발로 선취점을 뽑았다.정수근의 내야안타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정수근이 과감하게 3루 도루에 성공, 상대 선발을 흔들어놓자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4회에는 팀 타선이 폭발했다.한국은 1사 1·3루에서 김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정수근-김주찬-이병규-마해영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4점을 추가,6-0으로 점수차를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6회에도 타자일순하며 6안타로 5점을 더하며 11-0으로 달아났다. 선발 조규수는 빠른 볼과 낙차 큰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니카라과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14일 대만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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