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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 별 셋, 큰 별 꿈

    샛 별 셋, 큰 별 꿈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슈퍼 루키’로는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 지명을 받은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투수에 강속구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시범경기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정현우는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가 넘는 직구에 안정된 제구력, 변화구 구사 능력을 시범경기에 선보였다. 정현우는 시범경기에서 3차례 선발 등판해 11이닝을 던지며 2실점(1자책점),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홍원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프로 데뷔 첫 시즌 4선발로 낙점되는 기회를 잡았다. 홍 감독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본인이 계획했던 대로 페이스를 잘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도 시범경기에 3번 등판해 2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무실점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주고 시절부터 속구로 이름을 날린 정우주는 시범경기에서도 154㎞의 빠른 공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강속구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김 감독은 “자랑거리가 될 수 있지만 정교한 제구 또한 필요한 것 아닌가. 속도에 너무 매몰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이런 언급으로 한화에서는 또 다른 신인 권민규가 주목받고 있다. 2라운드 전체 12순위였던 권민규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구사하며 3차례 시범경기에서 2와3분의2이닝 무실점 투구를 소화했다.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배찬승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분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박진만 감독은 “찬승이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배찬승은 불펜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10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김영우도 다크호스다. 염경엽 감독이 임시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거론한 김영우는 5번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이 밖에도 전태현과 여동욱(이상 키움), 함수호, 심재훈(이상 삼성) 등 신인 야수도 눈여겨볼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 올 시즌 슈퍼루키, 정현우·정우주·배찬승 등 어떤 활약펼칠까

    올 시즌 슈퍼루키, 정현우·정우주·배찬승 등 어떤 활약펼칠까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슈퍼루키로는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 지명을 받은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투수에 강속구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시범경기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정현우는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가 넘는 직구에 안정된 제구력, 변화구 구사능력을 시범경기에 선보였다. 정현우는 3차례 선발 등판해 11이닝을 던지며 2실점(1자책점), 10삼진,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홍원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데뷔 첫 시즌에서 4선발로 낙점되는 기회를 잡았다. 홍원기 감독은 “만족, 불만족이라는 표현보다 대만에서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를 통해서 본인이 계획했던 대로 페이스를 잘 끌어올렸다라고까지만 표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우에 이어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도 시범경기 3경기에 나와 2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무실점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주고 시절부터 투수로 이름을 날린 정우주는 시범경기에서도 154㎞의 빠른 공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강속구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김 감독은 “자랑거리가 될 수 있지만 정교한 제구 또한 필요한 것 아닌가. 속도에 너무 매몰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이런 언급으로 또 다른 신인인 권민규도 주목받고 있다.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민규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구사하며 3차례 시범경기에서 2와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소화했다. 전체 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찬승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분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박진만 감독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 감독은 “신인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면서 “찬승이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배찬승은 주로 불펜에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외에 전체 10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김영우도 다크호스다. 염경엽 감독이 임시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거론한 김영우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뽐내기도했다. 이밖에도 전태현과 여동욱(이상 키움), 함수호, 심재훈(이상 삼성) 등 신인 야수도 눈여겨 볼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 나균안 5이닝 2실점, 롯데 선발진 점검 완료…“박세웅 23일 LG전 등판, 잠실서 편하게”

    나균안 5이닝 2실점, 롯데 선발진 점검 완료…“박세웅 23일 LG전 등판, 잠실서 편하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선발로 낙점한 나균안까지 최종 점검을 마치면서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찰리 반즈부터 나균안까지 좌우 조화를 이뤄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나균안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3과 3분의2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나균안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정규시즌에 맞춰 실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다만 롯데는 이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8회 말 여동욱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2-3으로 패했다. 나균안은 1회 말 시속 140㎞ 중후반대 직구를 활용해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뒤 2회엔 포크볼과 직구를 섞어 송성문과 여동욱, 전태현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다만 최주환에게 던진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2루타를 맞았고 김재현의 방망이엔 높은 직구가 걸려 적시타를 내줬다. 3, 4회를 무사히 넘긴 나균안은 5회 직구 구속이 다소 떨어지면서 박주홍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롯데의 고민은 5번째 선발 투수였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던 나균안이 지난해 사생활 문제 등에 휘청이며 정규시즌 26경기 4승7패 8.51로 부진했고 박진, 한현희 등에게 선발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경험이 많다”며 나균안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이로써 롯데는 5명의 선발 순서를 모두 정했다. 찰리 반즈가 22일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박세웅, 터커 데이비슨, 김진욱, 나균안 순이다. 지난 17일 키움과의 시범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은 5일을 쉬고 개막 시리즈에 등판한다. 김 감독은 이날 키움과의 경기 전 “박세웅이 (넓은 잠실야구장에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등판하길 바란다. LG 타선이 무척 까다롭지만 그래도 잠실에서는 피홈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나균안에 대해선 “포크볼이 좋아졌다. 타자에게 맞더라도 자기 공을 믿고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위로 밀려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던 롯데는 절치부심 선발진을 재정비했다. 지난 시즌 팀 선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상위권이었던 KIA 타이거즈(4.1), LG(4.26), 삼성 라이온즈(4.49)가 나란히 정규리그 1~3위를 차지한 만큼 롯데도 선발 투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국내 우완 듀오 박세웅, 나균안의 활약이 절실한 셈이다.
  • 경찰, 尹 탄핵 선고 전날 ‘을호비상’…당일 ‘갑호비상’ 100% 동원

    경찰, 尹 탄핵 선고 전날 ‘을호비상’…당일 ‘갑호비상’ 100% 동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날 서울에 ‘을호비상’을, 선고 당일에는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헌재가 아직 선고 기일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비해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대행은 회의에서 “경찰은 선고 전일부터 서울청 을호비상 등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선고 당일은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고일을 전후로 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고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중지된다.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이 발령되면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가용병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해진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때도 선고일 전날 서울에는 을호 비상을, 다른 지역에는 경계강화를 발령하고 선고일에는 서울 갑호 비상, 다른 지역에는 을호 비상을 발령한 바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한다. 과격·폭력시위에 대비해 기동대원들은 신체보호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이격용 분사기를 지참할 예정이다. 국회·법원·수사기관 등 국가 주요 기관뿐만 아니라 언론사·정당 당사 등 주요시설에 경찰과 장비를 배치한다. 선고 전일 00시부터 선고일 3일 후 12시까지 경찰서에 보관 중인 민간 소유 총기 8만 6811정의 출고가 금지된다. 선고일 전후 헌법재판소 일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드론 비행을 제한한다. 드론 비행 시 전파차단기로 현장에서 포획하고 조종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도심권 일대를 8개 권역으로 나눠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경찰서장 책임하에 경력 1300여명을 운용한다. 지자체·소방과 함께 구급차를 배치하고 지하철 무정차 운행 협조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이 대행은 이날 회의 직후 헌재 일대를 방문해 안전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지휘관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崔 대행 “불법 폭력행위 단호히 대응”…尹 선고 앞두고 치안 총력

    崔 대행 “불법 폭력행위 단호히 대응”…尹 선고 앞두고 치안 총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법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헌재의 중요 결정을 앞두고 탄핵 찬반 양측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물리적 충돌 등 치안 유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소중한 권리이며 다양한 의견 표출과 집회 시위 또한 민주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불법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고 시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특히 시설파괴와 방화, 경찰관 폭행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헌재를 중심으로 서울 주요 도심을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치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헌재와 재판관은 물론 국회와 법원 등 국가 주요 기관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헌법 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경찰과 함께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도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그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일부 지지자들이 난입해 집단난동을 일으켰다. 폭력 난입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모두 78명이다. 이들은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특수감금, 현존건조물방화미수, 상해, 방실수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 [단독]尹 선고일 앞두고 헌재 인근 상점 입간판까지 치운다

    [단독]尹 선고일 앞두고 헌재 인근 상점 입간판까지 치운다

    종로구청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집회 참가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상인들에게 거리에 놓인 물품을 미리 철거하도록 권고했다. 철수 대상 물품은 입간판, 화분, 의자 등 통행을 방해하거나 무기 등으로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이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청은 전날 대규모 인파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헌재 주변 도로변 상가를 대상으로 적치물 철수 협조를 요청했다. 대상 지역은 낙원상가 방면 도로와 인사동 북인사마당부터 안국역 방면 도로 등이다. 구청은 선고일이 정해지면 다시 헌재 일대를 방문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적치물에 대해 수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에 사람들이 갑자기 몰리면 적치물로 인해 시민들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진열대와 화분 등을 가게 앞에 진열해놓은 소품샵 사장 김윤성(41)씨는 “선고 당일 (집회 참가 인파가) 통제가 안 되면 유리로 된 물건들 때문에 위험할까 걱정돼 모두 가게 안에 들여놓을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날도 가게가 무너질 듯했다”고 말했다. 가게 앞에 입간판을 세워둔 한식당 사장 이모(51)씨도 “선고날 영업은 하지만 입간판은 넣어놓을 생각”이라고 했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수십만명이 헌재를 비롯한 서울 도심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 찬반 측의 격렬한 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만큼 선고 이후 폭력 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종로와 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선고 당일 최고 수준 비상근무인 ‘갑호 비상’ 발령도 검토 중이다.
  • 탄핵 선고일 종로·중구 ‘특별구역’ 지정… “캡사이신·장봉 훈련도”

    탄핵 선고일 종로·중구 ‘특별구역’ 지정… “캡사이신·장봉 훈련도”

    “헌재 100m이내 ‘진공 상태’ 만들 것”8개 구역 나눠 총경급 30여명 투입朴 탄핵 땐 불법 시위자 30명 검거경찰·기자 폭행에 최대 징역형까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한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라는 전례가 있었던 데다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만큼 양측 충돌이나 헌재 난입 등 사고 대비를 위해서다. 경찰력 투입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인 경찰은 선고일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특별범죄예방구역인 종로·중구를 8개로 나눠 서울 지역 경찰서장(총경) 8명을 책임자로 투입하는 등 총경급 지휘관 30명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등을 동원해 각 구역에 대한 안전·질서 유지, 인파 관리 등을 맡는다. 헌재 주변의 집회·시위 관리는 기동대가 별도로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은 경찰청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행정명령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주요 20개국(G20) 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도 지정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 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도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캡사이신, 120㎝ 경찰 장봉 등을 동원한 훈련도 하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폭발물 탐지와 인명 구조 업무 등을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로부터 100m 이내는 집회 금지구역이라 차벽으로 다 둘러싸서 ‘진공 상태’로 만들 것”이라며 “인근 주유소·공사장 등에 시위대 접근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집회가 더 과격해지는 데다 헌재 게시판에는 1분에 관련 글이 수백개씩 게시되고 헌재에 대한 폭발 테러 예고 글까지 등장하는 등 선고일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인 폭력사태 예고 글만 60건이나 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때도 경찰관이나 기자를 때리거나 경찰버스를 탈취하는 등 불법 행위로 검찰에 송치된 이들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10일 탄핵심판 선고일 불법 행위자 30명 중 8명은 구속됐고 22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 가운데 경찰버스에 밧줄을 걸어 잡아당기고 1m짜리 쇠꼬챙이로 경찰관을 위협한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경찰관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리고 취재 중인 기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 역시 경찰버스 안에 있던 경찰관을 쇠파이프로 찌르고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 경찰 “탄핵 선고의 날, 헌재 100미터 이내 ‘진공상태’로 만들 것”

    경찰 “탄핵 선고의 날, 헌재 100미터 이내 ‘진공상태’로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이르면 오는 14일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경찰이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재 주변에 대한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재가 있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종로구와 중구를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서울 지역 경찰서장(총경) 8명을 ‘지역장’으로 투입하는 등 총경급 지휘관 30명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등을 동원해 각 구역에 대한 안전·질서 유지, 인파 관리 등을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은 경찰청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행정명령으로 설정이 가능하고, 과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도 지정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 발령도 유력한 상황이다. 경찰은 캡사이신과 120㎝ 경찰 장봉 등을 동원한 훈련도 하고 있다. 폭발물 탐지와 폭파 협박, 인명구조 등을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박 직무대리는 밝혔다. 또 현장 곳곳에 형사들을 배치해 폭력·불법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체포한 뒤 이들을 경찰서로 연행하는 ‘호송조’도 운영할 방침이다. 주유소·공사장 등에 시위대의 접근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직무대리는 “공사장에 집회·시위용품이 있을 수 있어 이런 부분을 수색하고 점검해 차단하고 (헌재 인근에) 반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직무대리는 “헌재로부터 100m 이내는 집회금지구역”이라면서 “차벽으로 둘러싸여 ‘진공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지자 온라인에는 헌재를 겨냥한 폭력사태 예고 글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중 60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단독]8년 전 朴 탄핵심판 선고 땐 불법시위로 30명 송치

    [단독]8년 전 朴 탄핵심판 선고 땐 불법시위로 30명 송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한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라는 전례가 있었던 데다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만큼 양측 충돌이나 헌재 난입 등 사고 대비를 위해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때도 경찰관이나 기자를 때리거나 경찰버스를 탈취하는 등 불법행위로 검찰에 송치된 이들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10일 탄핵심판 선고일 불법행위자 30명 중 8명은 구속됐고, 22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 가운데 경찰버스에 밧줄을 걸어 잡아당기고 1m짜리 쇠꼬챙이로 경찰관을 위협한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경찰관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리고 취재 중인 기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 역시 경찰버스 안에 있던 경찰관을 쇠 파이프로 찌르고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언론에서 박 전 대통령에 관한 불리한 기사를 써서 탄핵 인용이 됐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가지던 C씨는 선고일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의 얼굴을 낚싯대로 위협하며 때려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집회가 더 과격해지는 데다 헌재 게시판에는 1분에 관련 글이 수백개씩 게시되고, 헌재에 대한 폭발 테러 예고 글까지 등장하는 등 선고일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인 폭력사태 예고 글만 60건이나 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특별범죄예방구역인 종로·중구를 8개로 나눠 서울 지역 경찰서장(총경) 8명을 책임자로 투입하는 등 총경급 지휘관 30명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등을 동원해 각 구역에 대한 안전·질서 유지, 인파 관리 등을 맡는다. 헌재 주변의 집회·시위 관리는 기동대가 별도로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은 경찰청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행정명령으로 설정이 가능하고, 주요 20개국(G20)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때도 지정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도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캡사이신, 120㎝ 경찰 장봉 등을 동원한 훈련도 하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폭발물 탐지와 인명구조 업무 등을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로부터 100m 이내는 집회 금지구역이라 차벽으로 다 둘러싸서 ‘진공 상태’로 만들 것”이리며 “인근 주유소·공사장 등에 시위대 접근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선고일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 재능 뛰어넘는 열정으로…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 이끈 ‘야수’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재능 뛰어넘는 열정으로…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 이끈 ‘야수’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미술에 대한 운명적 사랑병실서 물감 선물을 받고 법관 포기연인에 “그림을 더 사랑” 프러포즈74세 암 수술, 종이 오리기 기법 개발화풍 혁신한 독창적 시각전통 색채 규칙·명암법·원근법 거부강렬한 원색 사용·화면 역동성 추구‘야수들’ 비난 딛고 새 미술운동 주도‘안락의자’ 같은 예술 추구평온함의 예술 꿈꿔, 마음 안정 강조오늘날 치유 개념과 연결 ‘쉼터’ 의미“누구 아닌 나를 위해 작업, 그게 구원”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앙리 마티스(1869~1954)는 피카소처럼 천재성을 타고나지 못했으며 신동도 아니었다. 그는 프랑스 공업도시 보앵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던 상인 집안에서 자랐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법관이 되거나 가게를 물려받을 운명이었다. 평범한 사람인 마티스는 어떻게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워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보통 사람의 위대함을 보여 준 마티스의 성공 비결을 그의 명언을 통해 탐구해 보자. 첫번째 명언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나는 항상 그림 그리는 일을 더 사랑할 거예요.” 마티스가 연인 아멜리에게 청혼하면서 했던 말이다. 이 특별한 애정 고백은 그림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헌신을 보여 준다. 이 말은 “나는 그림이 가장 좋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예술이 없이는 마티스 자신도, 연인에 대한 사랑도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티스는 창작이 자신의 본질이며 연애 감정조차 일부분이라는 것을 미래의 아내가 이해해 주길 진심으로 바랐다. 마티스의 조건부 청혼에 대해 아멜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녀는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존중하며 결혼을 결심했다. 1898년 결혼한 후 1940년 별거할 때까지 42년 동안 남편의 예술 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내조했다. 마티스가 삶에서 미술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한다. 순종적인 마티스는 가부장의 권위를 중시하는 아버지의 기대에 맞춰 가업을 도우면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는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변호사 조수로 일하며 법관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예술에 대한 사랑이 그를 다른 운명으로 이끌었다. 1890년 21세의 마티스가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일이다.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던 그는 옆자리 환자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게 화구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가 물감 상자를 건네주던 순간 마티스는 첫눈에 색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어머니에게서 물감 상자를 받은 순간, 이것이 내 인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천국을 발견했다. 나는 짐승처럼 사랑하는 것을 향해 달려들며 내 자신을 그 속으로 던졌다.” 물감 상자에서 비롯된 색에 대한 열정이 그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었다. 마티스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색을 탐구하는 화가의 길을 선택했다.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색을 감정의 표현 도구로 사용하는 실험에 몰두했다. 스스로 색채이론을 터득한 그는 창작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색에는 각기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색은 합창단처럼 한데 어우러져 노래한다. 음악에서 소리를 보존하려고 애쓰듯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붉은 화실 도판 1’은 마티스의 독창적 색채이론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는 강렬한 붉은색을 주된 색으로 사용해 자신의 작업실 내부를 묘사했다. 실내 벽과 가구는 붉은색으로 칠해 공간의 깊이와 경계를 해체하고, 사물의 윤곽은 가는 선으로만 표시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 냈다.” 색과 선은 힘이고, 창조의 비결은 이러한 힘의 놀이와 균형에 있다는 색 이론을 그림에 적용한 것이다. 붉은색은 감상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작업실 공간에 따뜻함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붉은색 외에도 검은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들이 사용됐다. 각각의 색들은 붉은색과 조화를 이루거나 대비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티스는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색들이 어우러져 색채의 합창을 연주하는 공간을 창조했다. 두번째 명언 “진정한 화가에게 장미를 그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왜냐하면 장미를 그리기 전에 지금까지 그려진 모든 장미를 먼저 잊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명언은 예술가의 창조성과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마티스는 장미를 그리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면에서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 아니다. 그는 기존의 예술적 관습과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로 인식한다. 따라서 장미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축적된 수많은 장미의 이미지와 관념을 먼저 지워야 한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마티스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가가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왜곡 없이 사물을 보는 데 필요한 노력은 용기와 매우 유사한 것이다. 이 용기는 예술가에게 필수적이다. 예술가는 모든 것을 처음 보는 것처럼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명언은 ‘모자를 쓴 여인 도판 2’에서 구현됐다. 마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용기가 무엇인지 직접 보여 주었다. 그의 아내 아멜리를 모델로 한 이 인물화는 1905년 미술 전람회인 살롱 도톤에 출품돼 미술계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 인물의 얼굴 피부색은 파란색과 녹색, 목에는 주황색, 입술은 보라색, 머리카락은 붉은색으로 거칠게 칠해졌다. 마티스는 자연의 색을 재현하는 대신 강렬한 원색을 자의적으로 사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전통적인 색채 규칙과 원근법, 명암법을 거부한 그의 혁신적 화풍은 미술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비평가 루이 보셀은 이 그림을 포함해 색의 강렬함과 화면의 역동성을 추구했던 전시 출품작들에 대해 “야수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강렬한 원색, 거친 표현방식이 야생의 짐승과 같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마티스와 그를 추종하는 화가들은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이를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았다. 마티스의 주도로 새로운 미술 운동인 야수파를 결성하며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을 이끌었다. 야수파의 탄생을 알린 ‘모자를 쓴 여인’은 예술가의 용기가 미술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사례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번째 명언 “예술은 육체적 피로로부터 휴식을 제공하는 좋은 안락의자와 같은 것이다.” 이 명언은 미술을 통해 감상자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고 싶었던 마티스의 예술관을 반영한다. 그는 예술이 불안과 혼란을 주기보다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화가의 노트”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 순수함, 평온함의 예술이다. 혼란스럽거나 우울한 주제가 없고, 모든 정신 노동자, 사업가, 문필가들의 마음을 달래 주고 안정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예술이다. 나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안정시켜 주는, 좋은 안락의자와 같은 예술을 창조하고자 했다.” ‘빨간 바지를 입은 오달리스크, 도판 3’는 그림 속에서 쉼과 위안을 찾고자 했던 마티스의 예술적 목표가 반영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조화로운 색채와 형태를 사용해 감각적 즐거움을 전달하는 마티스 화풍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여인의 몸, 고요하고 이국적인 실내 분위기, 황금으로 장식된 붉은 바지와 대비되는 배경의 푸른 색조, 아라베스크 꽃문양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함을 준다. 마티스는 이 그림의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파리와 여러 걱정거리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숨 쉴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다. 오달리스크는 이런 갈망이 충족된 조건에서 태어났다. 그것은 살아 있는 아름다운 꿈이며, 밤낮으로, 마법 같은 분위기와 황홀경에서 느낀 경험이었다.” 마티스는 미술을 통해 세상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사람들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그의 예술철학은 오늘날의 예술 치유 개념과 연결되며 정신적 피로와 불안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예술 쉼터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마티스는 재능을 뛰어넘는 열정이 위대함을 낳는다는 성공 방정식을 삶과 예술로 보여 준 예술가였다. 그는 야수파를 창시해 색채 혁명을 이끈 이후에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이어 갔다. 노년에 건강이 악화돼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졌는데도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74세의 마티스는 십이지장암 수술 후 몸이 쇠약해졌다. 그는 침대에 눕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붓을 잡고 이젤 앞에 설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는 가위로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혁신적인 종이 오리기(Cut-out) 기법을 개발하며, 색과 형태의 새로운 조화를 창조했다.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의 컷아웃 작품은 벽지, 직물,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에도 적용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77세의 마티스는 신체적 제약 속에서도 로사리오 예배당 건축과 실내장식 일체를 의뢰받아 4년 이상을 작업했다. 마티스가 “내 생애 최고의 걸작”으로 꼽았던 로사리오 예배당 프로젝트는 창조적 열정과 실험 정신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티스는 명언을 많이 남긴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필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명언을 선택해 독자에게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마티스를 구원했던 예술이 우리를 구원하기를 바라면서. “예술가는 자신의 스타일이나 명성, 성공이 감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지난 50년 동안 잠시도 작업을 중단한 적이 없다. 나는 최선을 다해, 이전에 없는 힘을 가지고 작품 속에서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고 실험하느라 길고도 힘든 세월을 보냈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일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구원이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울산 울주군, K-드론 배송 상용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울산 울주군, K-드론 배송 상용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울산 울주군이 K-드론 배송 상용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울주군은 국토교통부 주최·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의 ‘2025년 K-드론 배송 상용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배송을 진행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울주군은 지난해 사업에서 K-드론 배송으로 참여 지자체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인 안전 감시를 추가해 항공안전기술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울주군은 국비 9000만원을 확보해 ‘드론표준도시 울주’를 주제로 울주군민의 쉼과 삶을 책임지는 신산업 정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참여 사업자 등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로 배송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간월재·신불산군립공원야영장과 진하해수욕장 일원 K-드론 배송, 배송 인근 지역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안전감시 등 2가지다. 울주군은 올해 사업 2년차를 맞아 드론 배송 물품의 무게를 5㎏으로 확대한다. 또 여러 가맹점의 물품을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군은 앞으로 드론 배송시대를 대비해 마을회관 배달도 추가하고, 드론 배송의 효율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년 연속 사업 선정으로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선도하는 ‘드론표준도시 울주’를 만들겠다”며 “관광과 안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드론 서비스를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 보석금만 2억원…‘살인미수’ 男 톱스타의 추락

    보석금만 2억원…‘살인미수’ 男 톱스타의 추락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를 통해 국내에서 ‘대만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대만 유명 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병역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5일 TTV 방송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왕다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하던 신베이시 지방검찰청은 살인미수와 상해교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법원에 왕다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왕다루는 이날 오전 보석금 500만 대만달러(2억 20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왕다루는 이날 검은색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석방됐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두 손을 모으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왕다루는 지난해 4월 대만에 입국해 공항에서 우버 택시를 호출해 귀가하는 과정에서 다툼을 벌인 우버 기사에 대한 폭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왕다루는 우버 기사가 우회해서 가는 것으로 의심해 기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차에서 내린 뒤 차 안에 물건을 두고 나왔다며 기사를 향해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재차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불만을 품은 왕다루는 차량과 기사 정보를 자신의 지인이자 재벌 2세로 알려진 남성 여우샹민에게 건넸고, 여우샹민은 사람들을 동원해 차량을 추적하도록 했다. 이들은 신베이시 중화구에서 차량을 발견하고 가로막은 뒤 기사를 폭행했다. 왕다루는 이들로부터 기사를 폭행한 사진과 영상을 건네받았으며, 친구들에게 이를 전송하며 자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다루의 이같은 범행은 그의 병역기피 혐의를 조사하던 검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 폭행 영상을 확인하고 수사를 지시하면서 들통났다. 앞서 왕다루는 지난달 브로커들에게 100만 대만달러(4400만원)을 건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신체 등급을 현역 복무 대상인 ‘상비역’에서 병역 면제 대상인 ‘면역’으로 바꿔 병역을 기피하려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징집 유예 연한을 넘긴 왕다루는 이달 중순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살인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병역 이행은 물론 앞으로의 배우 활동 지속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놀란 유럽 “하늘·바다戰만이라도 한 달 멈추자”…일시 휴전 카드

    놀란 유럽 “하늘·바다戰만이라도 한 달 멈추자”…일시 휴전 카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언쟁 끝에 백악관에서 쫓겨나자, 유럽이 부랴부랴 ‘수습 카드’ 마련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 가진 카드는 없다”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망신 주자, 유럽은 일시 휴전 같은 자체 평화구상 제안과 더불어 방위비 증액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며 뒷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1. 유럽판 평화구상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주도적으로 나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미국에 제시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유럽 주요 정상 회의를 주재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리는 역사의 갈림길에 섰다”며 프랑스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싸움을 멈출” 방안을 세운 뒤 미국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유럽의 관점을 담은 합의가 도출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을 배제한 채 추진 중인 종전 협상에 균형이 생길 전망이다. 카드2. ‘의지의 연합’ 결성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협상이 타결되면, 역시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이를 수호할 ‘의지의 연합’을 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서 ‘다수 국가’가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고도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은 수십 년간 영국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었고 지금도 그렇다”면서 “‘의지의 연합’은 미국과 협력하는 계획이라는 데 바탕을 두며, 이는 미국의 지지를 얻을 것이고 이에 목적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의지의 연합’은 2003년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이라크 침공 때 쓴 표현으로, 당시 영국은 ‘의지의 연합’에 참여해 미국 외 최다 병력인 4만 5000명을 참전시켰다. 당시 31개국이 부시 대통령에게 지지를 표명해 연합에 참여했고 침공 후에는 38개국으로 늘어났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외교·국방 공동체에 ‘우리가 여러분을 도왔으니 호의를 되돌려달라’고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스타머 총리는 38개국까지 확보는 못 하겠지만, 트럼프의 미국이 의지를 가진 국가에 포함되기를 절실히 바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카드3. 한 달 일시 휴전이날 회의에서 스타머 총리의 바로 옆자리를 지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이 한 달간의 휴전을 제안한다고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일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한 달간 중지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그는 지상 전선은 매우 광범위해 휴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어렵다며, 지상전을 제외한 공중·해상전부터 한 달만 멈추자고 했다. 이런 일시 휴전 아이디어는 앞서 스타머 영국 총리 주재 회의에서 논의됐으며, 스타머 총리도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카드4. 방위비 증액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각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은 GDP의 3%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국이 이 같은 목표에 미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이 국방비를 GDP의 4~5%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난 3년간 GDP의 10%를 국방비로 지출했다”며 “우리도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카드, 통할까? 이처럼 유럽 정상들이 자체 우크라이나 평화구상을 거론하고, 방위비 증액 등 자력 안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내밀 카드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 이렇다 할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럽의 입장이 반영된 협상안을 미국이 받아들인다고 해도, 러시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문제다. 유럽 내 복병에 관한 우려도 존재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의지의 연합’에 합류하겠다고 제안하지 않은 국가 중에 독일과 스페인, 폴란드가 있다고 지적했다.
  • 美 달 탐사선 ‘아테나’가 그린 포물선

    美 달 탐사선 ‘아테나’가 그린 포물선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의 달 탐사선 ‘아테나’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이륙하고 있다. 아테나는 8일간 비행한 뒤 다음달 6일 달 남극 분화구 인근의 고원 ‘몬스 무턴’에 착륙한다. 탐사선은 처음으로 달 남극 분화구에서 얼음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타이터스빌 EPA 연합뉴스
  • 달에서 본 ‘뜨고 지는’ 지구…탐사선이 포착한 영상 보니

    달에서 본 ‘뜨고 지는’ 지구…탐사선이 포착한 영상 보니

    특유의 달 표면을 배경으로 지구가 뜨고 지는 놀라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파이어플라이)는 달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X(엑스)에 공개했다.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달 표면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수많은 분화구로 가득 찬 달 표면이 눈에 잡힐 듯 선명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불과 120㎞ 거리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 보이는 달 너머로 작은 구체가 신스틸러처럼 장면을 훔치는데 이는 바로 지구다. 이에 대해 파이어플라이는 “지구가 떠오르고 지고를 반복한다”면서 “블루 고스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달 궤도 비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다음달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45분) 달 착륙에 도전하는데 목표 지점은 달 앞면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 내 몬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이다. 블루 고스트의 임무는 달에 관한 정보수집으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레골리스(regolith)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먼지나 모래, 흙이 아니라 사실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만들어진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이에 레골리스는 기계와 인체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향후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저렴한 비용으로 달 탐사를 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간 14개 업체와 협력해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을 운영 중인데 블루 고스트가 그 사례 중 하나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다.
  • 달 너머의 ‘신스틸러’…달 탐사선이 포착한 뜨고 지는 지구 [우주를 보다]

    달 너머의 ‘신스틸러’…달 탐사선이 포착한 뜨고 지는 지구 [우주를 보다]

    특유의 달 표면을 배경으로 지구가 뜨고 지는 놀라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파이어플라이)는 달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X(엑스)에 공개했다.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달 표면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수많은 분화구로 가득 찬 달 표면이 눈에 잡힐 듯 선명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불과 120㎞ 거리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 보이는 달 너머로 작은 구체가 신스틸러처럼 장면을 훔치는데 이는 바로 지구다. 이에 대해 파이어플라이는 “지구가 떠오르고 지고를 반복한다”면서 “블루 고스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달 궤도 비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다음달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45분) 달 착륙에 도전하는데 목표 지점은 달 앞면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 내 몬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이다. 블루 고스트의 임무는 달에 관한 정보수집으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레골리스(regolith)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먼지나 모래, 흙이 아니라 사실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만들어진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이에 레골리스는 기계와 인체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향후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저렴한 비용으로 달 탐사를 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간 14개 업체와 협력해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을 운영 중인데 블루 고스트가 그 사례 중 하나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다.
  • ‘신중한 적응’ 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 데뷔전서 공 13개 보며 1볼넷 1땅볼

    ‘신중한 적응’ 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 데뷔전서 공 13개 보며 1볼넷 1땅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공식전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26) 2타석에서 공 13개를 상대하는 신중한 자세로 볼넷 1개를 얻어냈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까지 소화한 김혜성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포스팅 마감일인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혜성의 첫 공식전이었다. 김혜성은 2회 말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코디 포티트의 높은 초구가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은 다음 체인지업을 참아냈다. 이어 다시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공에 맞추지 못했다. 김혜성은 신중하게 변화구, 직구를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3-6으로 뒤진 4회 돌아왔다. 2사 1루에 바뀐 투수 브래드 켈러를 상대한 김혜성은 싱커와 직구를 지켜본 뒤 바깥쪽 슬라이더에 스윙했으나 파울이 됐다. 이후 직구 4개가 연속으로 들어왔다. 김혜성은 선구안과 파울로 풀카운트까지 몰고 간 뒤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다만 후속 달튼 러싱이 삼진을 당해 득점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땅볼 처리를 보여줬다. 김혜성은 경기를 마치고 “새로운 경기장과 분위기라 재밌었다. 처음 접하는 스트라이크존이라서 공을 더 보려고 했다”며 “첫 타석이 득점권이라 중요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두 번째 타석에서 집중했던 게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4회 종료 후 선발 타자 9명 중 8명을 교체했고 김혜성도 데뷔전을 마쳤다. 다저스는 불펜 투수진의 난조에 4-12로 패했다.
  •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SKS’로 새단장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SKS’로 새단장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재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은 계승하되 고객에게 더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고안한 것이다. LG전자는 확대된 SKS 라인업을 오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선보인다.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엔 보이지 않는다. 일체형 후드도 사용하지 않을 땐 조리대 아래로 수납할 수 있다. 또 인덕션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더라도 용기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되는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도 선보인다.
  • 화산 용암 옆에서 스키 타는 사람들…위험천만 관광 논란

    화산 용암 옆에서 스키 타는 사람들…위험천만 관광 논란

    최근 또다시 분화를 시작한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에 수천 명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몸살을 앓고있다. 특히 일부 관광객들은 용암이 흐르는 위험천만한 화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비판을 받고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에트나 화산 분화를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어 이들의 안전은 물론 구조대 접근까지 막고있다고 보도했다. 시칠리아 시민보호 책임자인 살보 코치나는 16일 “화산에서 벌어지는 관광은 매우 야만적이고 위험하다”면서 “화산으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가 주차된 차량과 교통체증으로 막혀 응급차가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시칠리아 당국도 용암으로부터 최소 500m 떨어지라고 경고하고 있으나 거의 무시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사이 10여 명의 관광객들이 길을 잃고 헤매다 구조됐으며 일부는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급기야 용암을 옆에 두고 스키를 타는 관광객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화산의 경사면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유됐다. 특히 스키어 옆으로 용암이 흘러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화산 인근 도시 벨파소 시장인 카플로 카푸토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객들이 위험할 정도로 화산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심지어 스키를 타는 영상을 봤다”면서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지만 용암이 눈과 상호작용해 즉시 증발시키고 열을 발산해 파편이나 돌이 날아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에트나 화산은 지난 6일 분화를 시작해 용암류와 화산재를 산 아래와 하늘로 날려보냈다. 특히 12일 가장 큰 분화가 이뤄졌는데, 용암은 약 2.6㎞ 정도 흘러 내렸으며 그 양은 25만m³로 추정된다.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1998년 이후에만 무려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 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남동쪽 분화구의 높이는 해발 3357m로, 줄기차게 이어진 화산 분화로 키가 30m 더 커졌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로 3324m였다.
  •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SKS’로 재단장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SKS’로 재단장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재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은 계승하되 고객에게 더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고안한 것이다. LG전자는 확대된 SKS 라인업을 오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선보인다.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엔 보이지 않는다. 일체형 후드도 사용하지 않을 땐 조리대 아래로 수납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인덕션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더라도 용기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되는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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