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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사 “문 대통령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말씀 감동”

    중국대사 “문 대통령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말씀 감동”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후 환담 자리에서 “최근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며 중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도 강조한 바 있다. 싱 대사는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양국 관계 대발전의 시기를 맞았다고 평가하며 “중국 정부는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 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화답하며, 우한 교민들을 임시 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와 시 주석, 리커창 총리 간에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싱 하이밍 대사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싱 대사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 리 총리의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이날 싱 대사에 앞서 신임장을 제정한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도 문 대통령과 환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같은 생각”이라며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고 했다. 도미타 대사는 “한국 근무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양국 관계에 마음을 쓰신 점을 잘 알고 있다. 문 대통령께서도 양국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라며 양국관계 강화를 위한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이어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며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양 정상의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 정상이 자주 만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노력에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길 바란다”며 도미타 대사가 이러한 역할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 참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우리 정부도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도쿄올림픽이 있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양국이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도 공유·협력해 나가길 기대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세계 경제에 있어 한일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신종 코로나 협력 등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 “도쿄올림픽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한중일 3국 협력 등 성공개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종건 극비 방미… 美와 북미협상 조기 재개 의견 교환

    최종건 극비 방미… 美와 북미협상 조기 재개 의견 교환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극비 방문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과 남북 협력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지난 주말 미국을 방문,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교착된 북미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북미 협상을 추동하는 방안으로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을 미국 측에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 교착을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하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개별관광 등 협력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 한미 공조와 대북 제재 유지를 강조함에 따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북한 측에 사업을 제안하기 앞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남북 관계 개선에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미가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 비서관의 이번 극비 방미도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의 협의 후속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는 남북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서울을 방문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종건 극비 방미…美와 북미협상 조기 재개 의견 교환

    최종건 극비 방미…美와 북미협상 조기 재개 의견 교환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극비 방문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과 남북 협력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지난 주말 미국을 방문,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교착된 북미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북미 협상을 추동하는 방안으로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을 미국 측에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 교착을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하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개별관광 등 협력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 한미 공조와 대북 제재 유지를 강조함에 따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북한 측에 사업을 제안하기 앞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남북 관계 개선에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미가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 비서관의 이번 극비 방미도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의 협의 후속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교 소식통은 “최 비서관의 방미 기간에 한국 측이 남북 협력 사업을 언급은 했으나 미국 측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남북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서울을 방문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권익개선정책국장 권석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민성심 ◇과장급 △부패심사과장 심재구△신고자보상과장 배문규△행정문화교육민원과장 문석구△국방보훈민원과장 장경수△경찰민원과장 이재구△주택건축민원과장 최상근△교통도로민원과장 정영성△사회복지심판과장 이성섭△사회제도개선과장 조덕현△ 국민신문고과장 장차철△정부합동민원센터 민원신고심사과장 김형국△국방대 교육파견 원유진△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임채수△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최기수 ■소방청 ◇소방준감 승진 △울산광역시 소방본부장 엄준욱△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장 강대훈 ◇소방준감 전보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 황기석△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이일△소방청 화재예방과장 배덕곤△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최민철△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이영팔△서울특별시 소방학교장 채수종 ■국가보훈처 ◇전보(과장급)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민영△보훈예우국 공훈발굴과장 김이주△복지증진국 복지정책과장 강운철△복지증진국 보훈의료과장 조미란△광주지방보훈청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최정길△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1과장 이향숙△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3과장 한국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 비교문화연구소장 김학수△한국학대학원 글로벌한국학부 조교수 서승희△한국학대학원 글로벌한국학부 조교수 조일동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한남대, 경일대, 소방청

    ■ 국민권익위원회 ◇ 고위공무원 △ 권익개선정책국장 권석원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민성심 ◇ 과장급 △ 부패심사과장 심재구 △ 신고자보상과장 배문규 △ 행정문화교육민원과장 문석구 △ 국방보훈민원과장 장경수 △ 경찰민원과장 이재구 △ 주택건축민원과장 최상근 △ 교통도로민원과장 정영성 △ 사회복지심판과장 이성섭 △ 사회제도개선과장 조덕현 △ 국민신문고과장 장차철 △ 정부합동민원센터 민원신고심사과장 김형국 △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원유진 △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임채수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최기수 ■ 한남대 △ 학사부총장 김정곤 △ 산학협력부총장 김홍기 △ 교목실장 겸 학제신학대학원장 조용훈 △ 대학원장 조만형 △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장 손근원 △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김동석 △ 경영·국방전략대학원장 김종하 △ 문과대학장 이진모 △ 공과대학장 최진규 △ 경상대학장 최장우 △ 법정대학장 원구환 △ 생명·나노과학대학장 윤진환 △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장 안증환 △ 교무연구처장 서영성 △ 기획조정처장 진현웅 △ 입학홍보처장 은웅 △ 학생복지처장 김성용 △ 사무처장 이종윤 △ 취업·창업처장 이준재 △ 대외협력처장 최승오 △ 산학협력단장 김건하 △ 학술정보처장 이성광 △ 괴테교육혁신원장 정규태 ■ 경일대 △ 자동차융합대학장 김해수 △ SMART인프라대학장 안승섭 △ SMART라이프대학장 박현숙 △ 산학협력부단장 한경희 △ LINC+사업 부단장 김두연 △ 전산정보원장 정석봉 △ 보건진료실장 김미정 △ 자율전공학부장 김신영 △ 교양학부장 김영숙 △ 기계자동차학부장 신재호 △ 자율주행모빌리티학과장 유병용 △ 자율로봇공학과장 김동길 △ 컴퓨터사이언스학부장 윤은준 △ 건축학부장 엄신조 △ 건축학전공(5년) 주임교수 김병주 △ 국토정보학부장 박기헌 △ 철도학부장 우용한 △ 전기공학과장 함상환 △ 화학공학부장 함성원 △ 영상콘텐츠제작학과장 한상균 △ 상담심리학과장 김은영 △ 경찰행정학과장 박해룡 △ K-뷰티화장품산업학부장 권수경 △ 평생교육컨설팅학과장 홍효정 △ 학생생활관장 배광훈 △ 달성군 중장년기술창업센터장 김진우 △ 창업보육센터 부센터장 박충기 △ 기획처 부장 이수미 △ 자산관리팀 부장 최우성 △ 수업학적팀장 김제량 △ 기획팀장 이유호 △ 총무팀장 김준환 △ 구매팀장 박종국 △ 학술정보운영팀장 김혜진 △ 학술정보개발팀장 안영진 △ 국제키움학부 팀장 김정미 △ 학생생활관 행정팀장 조준현 ■ 소방청 ◇ 소방준감 승진 △ 울산광역시 소방본부장 엄준욱 △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장 강대훈 ◇ 소방준감 전보 △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 황기석 △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이일 △ 소방청 화재예방과장 배덕곤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최민철 △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이영팔 △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장 채수종
  • 광명시 “단순일자리 아닌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온힘”

    광명시 “단순일자리 아닌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온힘”

    경기 광명시는 2022년까지 총 5만 6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민들의 취업 역량강화와 일자리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과 50+사회공헌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업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올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시 공공일자리와 민간 일자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공청회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나온 종합계획을 내년 일자리정책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계층별 취업능력향상 위한 취업지원교육 강화 시는 올해 신중년(5060)세대에 교육과 고용·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제2인생 설계와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50+사회공헌일자리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비롯해 생태보존활동가 양성, 재해안전관리강사 양성, 갈등협상관리조정자 양성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사후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도약에 도움을 주고자 직업교육훈련과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직업교육훈련으로 멀티회계사무원, SW정보화교육강사, 창의역사체험지도사, 호텔객실관리사, 취업지원전문가, 치매예방 트레이너전문가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 127명이 수료했다. 수료자 중 10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집단상담프로그램에는 207명이 참여해 9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고등학생과 대학생, 청년, 중장년, 노인, 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제52사단 제대예정 장병을 위한 취업지원 교육을 12회 실시해 513명이 참여하는 등 장병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도 계층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으로 시민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에도 적극 나선다. 데이터분석과를 비롯한 5개 과정 110명 모집인원 중에서 데이터분석과를 제외(최종합격자 2월중 발표예정)한 4개과 최종합격자 총 88명중 광명시 합격자는 3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8.6%를 차지한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수료생 전원 취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광명시민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일자리사업 개편… 광명형 일자리 사업 추진 시는 올해 공공일자리를 개편해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998년부터 국비로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을 전면폐지하고 광명형 공공일자리사업인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을 실시한다. 저소득 실직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참여자의 취업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은 1년 동안 연속해 2단계(8개월)까지만 참여할 수 있었던 공공근로사업의 기준을 보완해 3년 이내에 최대 2년(연속 2단계, 10개월)까지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기준을 완화했다. 시는 행정서비스 지원, 공공시설 환경정비 사업 등 60여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자 150명을 선발해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명형 청년 인턴제’ 사업을 추진해 만19세 이상 만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창업교육을 함께 실시해 취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취업 청년 20여명을 선발해 2월부터 12월까지 복지관,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행정경험을 쌓고 개인역량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광명형 공공일자리 사업인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해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안전보안관, 외국인 민원 안내, 직업상담사, 청소 도우미, 말끄미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해 19세부터 69세까지 170여명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 일자리 지원보다 개인의 역량을 개발해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계층·연령별 다양한 일자리와 취업지원 교육으로 모든 시민들이 적성에 맞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불 예술 교류’ 최준호 한예종 교수, 레지옹 도뇌르 기사 훈장

    ‘한불 예술 교류’ 최준호 한예종 교수, 레지옹 도뇌르 기사 훈장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프랑스 정부가 주는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받는다.한예종은 최 교수가 한국과 프랑스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오는 4일 오후 6시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 훈장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최 교수는 2005년 프랑스 학술훈장 기사장을, 2007년 프랑스 문학예술훈장 오피시에장을 받았으며, 한국인 중 공연예술 기획자로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 훈장을 받는 첫 주인공이 됐다. 최 교수는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프랑스의 수많은 작품을 기획·초청하고, 파리 가을 축제, 상상 축제, 파리시립극장 등에서 한국작품을 초청하는 데 역할을 했다. 특히 한불 수교 120주년 문화예술 공동프로그램 책임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2015-2016한불상호교류의해’에서 예술 총감독을 맡아 240여개 예술 작품과 양국 400개 이상 행사를 기획, 총괄하며 한·불 간 예술교류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992년 지휘자 정명훈, 2004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06년 이창동 영화감독, 2007년 이우환 미술가·임권택 영화감독, 2016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2017년 산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등이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군포 수리산상상마을, 성인문해교육 느티나무학교 운영

    경기도 군포문화재단 수리산상상마을은 성인문해교육 느티나무학교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문해교육과정이다. 느티나무학교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력인정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총 5단계 과정 중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다. 개교 5년차인 올해 느티나무학교 교육과정은 기초문화교육과정(1, 2단계), 초등학력인정과정(3단계), 예비중학과정(4, 5단계)으로 나눠 운영한다. 1단계는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2단계는 생활과 언어가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실제 초등학교 졸업장과 같은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는 3단계에서는 국어, 사회, 수학 등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4~5단계는 초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중학교 학력 취득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재단은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총 116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씨줄날줄] 반인륜적 상술/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반인륜적 상술/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여자를 노려라’라는 말은 유대인 상술의 금언으로 통한다. 세상의 남자들은 돈을 쓸 권한이 없기에 여자를 상대로 하는 상품을 만들고, 이를 팔면 훨씬 쉽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유대인들의 생각이다. 두 번째 금언은 ‘입’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상품으로 장사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 일요일이나 국경일에도 돈을 벌어 주는 것은 오직 은행 이자와 입으로 들어가는 상품뿐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여성을 위한 상품이나 먹는 것을 팔면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유대인의 상술이자 생활의 지혜다. 화교들 역시 ‘입’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빠르게 정착하고 부를 축적해 오고 있다. 박리다매는 일본 오사카 지방의 전통 상술이다. 이익은 적지만 많이 팔아서 전체 수입을 늘려 나가는 방식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기업이나 상점들이 성공 비법의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좋은 상품이라면 왜 싸게 팔겠다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고, 이익이 박하면 언제 도산할지 모르는데 왜 박리다매라는 싸구려 판매 경쟁을 하느냐고 반문한다. 바로 종교 문화적인 차이 또는 지정학적인 역사와 민족성의 차이가 상술에 반영된 셈이다. 개성 상인들도 독자적인 상술로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상권을 지배했다. 합리적인 상거래로 정당한 부를 축적하고, 근면과 신용을 바탕으로 한 금융업으로 상인들을 지원해 민족자본 축적의 바탕을 마련했다. 물론 ‘베니스 상인’에 등장하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의 비정함이나, 허생전에 등장하는 매점매석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편법적이고 일탈된 상행위가 없지는 않았지만 이를 상술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불·편법적인 상행위에 불과하다. 힘없는 서민을 괴롭히거나 비인간적인 상술이 상거래를 지배하지는 못했다. 유대인이나 화교, 오사카 상인, 개성 상인들의 공통점은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상술이었다. 최근 중국발 신종 코로나 사태로 반인륜적인 상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매점매석 등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편의점 매대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사라지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가격이 10배 이상 급등했다. 주문받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거래를 취소하는 쇼핑몰 업주도 등장했다. 온 국민이 신종 전염병 퇴치에 전전긍긍하는 사이에 폭리를 취하겠다는 악덕 상술이 판을 치게 해서는 안 된다. 이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륜적 상혼으로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게 마땅하다.
  • “신종 코로나, 中 생화학무기 실험실서 유출”… 음모론까지 확산

    “신종 코로나, 中 생화학무기 실험실서 유출”… 음모론까지 확산

    의학지 “첫 감염자 화난시장 방문 안 해” 외신도 우한병독연구소 등 2곳 연루 의혹 “中, 은폐하려 발원지로 화난시장 지정” 연구진 “첫 감염자 타인에게서 전염된 듯” 거론된 2곳도 잘 알려진 곳… 신빙성 부족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가운데 ‘이번 사태의 근원지가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생화학 무기 개발 시설에서 유출된 바이러스가 이번 전염병 확산의 ‘주범’이라는 음모론이다. 지난 27일 중국 보건당국이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을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로 확인한 것과 배치돼 관심을 모은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한 진인탄 병원 연구진은 지난 24일 영국의 의학지 ‘랜셋’에 신종 코로나 환자 41명의 임상 특징을 정리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첫 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는 화난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초 발원지가 화난 시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즈음 여러 가설이 나왔다. 워싱턴타임스는 24일 신종 코로나가 2015년 1월 설립된 중국과학원 우한병독연구소(WIV)에서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소에서 빠져나온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을 숙주 삼아 인간에게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직 이스라엘군 정보관 대니 쇼햄은 “현재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두 곳의 (불법적인) 생화학 실험실을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를 촉발시킨 바이러스도 여기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화교매체 ‘신탕런’은 “중국과학원 우한국가생물안전실험실(NBL)에서 치명적인 세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연구소가 신종 코로나와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곳은 2018년 1월 국제사회로부터 최고 등급인 4단계 생물안전체계를 인증받은 ‘P4 실험실’이다. P4 실험실은 사스와 에볼라 등 인류에게 큰 해를 끼친 바이러스를 연구할 수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 “중국이 우한에 이들 시설을 세울 때부터 전 세계 과학자들은 ‘연구소 밖으로 바이러스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가 발발해 전 세계로 퍼지자 중국 정부가 이들 연구소의 실수를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화난시장을 진원지로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런 주장은 과거 중국이 각종 사건 사고를 은폐한 의혹과 더해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여과 없이 퍼지고 있다. 다만 이들 매체의 보도는 ‘의혹 제기’ 수준에 불과해 신빙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외신이 지목한 두 연구소(WIV·NBL)는 중국 정부가 2002~2003년 사스 사태를 겪은 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고’ 만든 시설이다. 중국 홍보 영화 등에서 ‘가장 선진적인 연구기관’으로 소개되곤 한다. 정말로 여기서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비밀 연구를 진행했다면 중국 당국이 과연 이곳을 자랑했겠느냐는 반론이 나온다. 랜셋 연구진도 첫 확진자가 다른 사람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둘 뿐 연구소 등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친중 성향) 에티오피아 출신이어서 중국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중국 당국이 홍콩 시위 사태를 잠재우고자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유포했다’는 등 다양한 괴담이 떠돌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3만 마리 까마귀의 군무…겨울 철새 천국 울산, 날다

    13만 마리 까마귀의 군무…겨울 철새 천국 울산, 날다

    겨울철 울산 태화강 일원을 뒤덮는 떼까마귀들의 군무가 관광객을 부른다. 2003년부터 시작된 철새들의 군무로 태화강 철새공원 일원이 생태 보고로 거듭나고 있다. 여름 백로와 겨울 까마귀가 태화강 일원을 찾는 대표적 철새다. 올해 13만 마리가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남구는 철새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철새홍보관을 개관하는 등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태화강 대공원 일원이 지난해 7월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가운데 철새공원 일원(태화교~삼호교 구간)은 ‘철새의 낙원’으로 불린다. 울산 시민의 젖줄인 태화강과 도심 속 산소 역할을 하는 십리대숲과 어우러져 힐링 명소로도 주목받는다. 태화강 생태관광은 태화강 대공원, 십리대숲, 삼호대숲, 태화강 전망대 등이 핵심이다. 특히 철새공원으로 이뤄진 삼호대숲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다.●겨울 떼까마귀·여름 백로 찾는 철새 도래지 29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최근 태화강 철새공원 일원의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매년 10만 마리 정도가 찾던 떼까마귀가 올해 13만 마리로 늘어났다.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에 따르면 겨울 철새인 까마귀는 2003년부터 매년 10월 중순이면 태화강 철새공원 일원을 찾는다. 처음에는 5만∼7만 마리 정도였던 까마귀는 10여년 전부터 점차 늘어나 지난해까지 평균 10만 마리가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식 환경이 안정화되고, 먹이도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태화강 철새공원을 찾는 까마귀의 80~90%가 떼까마귀며, 나머지 10~20%는 갈까마귀로 집계됐다. 겨울을 보낸 까마귀떼는 4월 말이면 몽골과 시베리아로 떠난다. 삼호대숲 철새공원 일원은 떼까마귀가 풍부한 먹이를 섭취하면서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철새공원은 사람들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울창한 대숲(6만 5000㎡)으로 이뤄졌다. 한 곳에 모여 자는 습성이 있는 떼까마귀의 안식처가 된다. 떼까마귀는 해가 뜨기 전 날아올라 먹이 활동을 시작한다. 반경 100∼130㎞ 이내인 경남 함양과 밀양, 경북 포항까지 날아간다. 가까운 울주군은 70%가 농경지라 까마귀의 먹이 활동에 좋은 환경이다. 배설물이나 소음 등으로 주민들 피해도 있지만, 태화강이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낮 동안 먹이 활동을 하던 떼까마귀는 해가 저물기 전에 삼호대숲 근처로 모여든다. 무리가 다 모일 때까지 공중을 맴돌아 울산 도심 곳곳에서 군무가 펼쳐진다. 떼까마귀들은 해 질 녘 10여분 동안 보금자리인 태화강 철새공원 상공에 모여 절정의 군무를 자랑한다. 이는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집단행동이다. 김 박사는 “살아남으려고 한 마리, 한 마리가 모이는 게 수만 마리로 이어져 화려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떼까마귀 군무는 겨울철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철새학교와 시티투어 코스를 연계한 이색 생태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 남구는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말 삼호대숲 인근 삼호동에 ‘철새홍보관’을 준공하고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이곳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전망대와 철새교육장, 가상현실(VR)체험관과 5D 영상관,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섰다. 울산시는 인근 부산, 대구, 경주·포항 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화도 계획하고 있다. 태화강 철새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매년 3월이 되면 중백로를 포함해 쇠백로, 황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까지 총 7종 백로와 철새 8000여 마리가 찾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한다. 여름을 보낸 이들 철새는 10월이 되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이 기간에 백로 생태학교도 열린다.●철새홍보관 지역 생태 관광산업 거점 역할 울산 태화강 삼호대숲 일원에 철새홍보관이 지난해 12월 23일 문을 열었다. 남구 무거동 와와공원에 자리 잡은 철새홍보관은 총사업비 53억 7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홍보관 1층에는 철새교육장과 사무실, 2층에는 철새전시장, 3층에는 가상현실(VR)체험관과 5D영상관이 조성됐다. 4층에는 철새카페, 옥상에는 삼호대숲을 찾은 철새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철새전망대가 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생태해설사 등 직원 14명이 배치됐다. 철새홍보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 1등급을 받은 국내 최초의 공공건축물로 본인증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태화강 삼호대숲 일원은 여름철 8000마리의 백로가, 겨울철 10만 마리의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다. 남구는 철새홍보관이 삼호대숲과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등을 연결하는 지역 생태관광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철새홍보관은 울산 남구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철새 배설물과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화강 철새공원과 철새홍보관을 연결하는 남산로 270m 구간에 철새 거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까마귀, 백로, 두루미 등 다양한 철새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트리아트가 설치된다. 마을을 상징하는 철새 조형물도 들어선다. 태화강 철새공원 인근 와와마을은 철새 마을로 유명해졌다. 철새들이 찾아들면서 새 울음소리, 악취, 배설물 등 민원도 급증했다. 각종 민원이 늘어나면서 울산 남구는 철새로 불편을 겪는 와와마을 일대 도시재생 사업에 나섰다. ●남구 와와마을 ‘철새 마을 그린빌리지’ 조성 울산 남구는 2017년 7월 와와마을 주택 500여곳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철새 마을 그린빌리지’ 조성에 나섰다. 남구는 주택 옥상에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200만㎾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주민들은 2억여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연평균 1500여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남구는 2017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남구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에도 선정돼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철새특화거리, 청년창업공간, 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한다. 와와공원 일원에 ‘와와커뮤니티 하우스’를 조성하고, 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만들 계획이다. 전선 지중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와와커뮤니티 하우스는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실시설계에 이어 오는 4월 착공,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민 회의 공간, 교육장, 문화공간, 사랑방 등이 들어선다. 또 삼호동 골목 2곳에 나무를 심고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골목공원’ 조성 사업도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삼호동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거주 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 지금보다 더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충주시 반려동물 돌봄문화교실 운영

    충주시 반려동물 돌봄문화교실 운영

    충주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돌봄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일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총 4주간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1주~3주차 교육은 반려동물 기본예절, 반려동물 건강관리법, 반려동물 소유자 펫티켓 등을 알려준다.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리는 4주차 교육은 반려견 행동교정을 주제로 한다. 1~3주차 교육은 인원 제한없이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주차인 반려견 행동교정 과정은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해 30명까지만 사전접수를 받기로 했다. 접수 및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청 바이오산업과(043-850-781)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 교실을 1년에 4번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남 시 바이오산업과장은 “시에서 처음 실시하는 반려동물 돌봄 문화교실을 통해 동물보호 의식 향상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간 갈등 해소와 행복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법률상담센터 개소,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8500여마리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금요칼럼] 사연댐과 반구대, 덕동댐과 고선사/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금요칼럼] 사연댐과 반구대, 덕동댐과 고선사/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지난해 설 연휴엔 포항 오어사를 찾았다. 오어사는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에 있다. 그런데 마을 이름이 흥미롭다. 항사(恒沙)란 한역(漢譯)된 불경에 등장하는 항하사(恒河沙)의 준말이다. 항하란 인도의 갠지스강이니 항하사는 갠지스강 모래알만큼 많다는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 신라 진평왕 시대 세워진 이 절의 애초 이름은 항사사였다. ‘삼국유사’에는 ‘항하사처럼 많은 사람이 속세를 벗어났으니 항사동이라 이름하였다’고 했다. 절집을 휘감아 도는 신광천의 흰모래가 아름답다. 이 물줄기에 부처가 발을 적신 갠지스강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 천수백년 전 신라사람들의 이 같은 이름 짓기는 세계문화교류사에 기록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름이 오어사로 바뀐 이유 역시 ‘삼국유사’에 나온다. 항사사에는 혜공이 살고 있었는데, 원효가 종종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어느 날 두 스님은 시내에서 함께 물고기를 잡아먹고 똥을 누었는데, 이때 누군가가 했다는 말이 여시오어(汝屍吾魚)다. ‘너는 똥을 누었을 뿐이지만 나는 물고기로 되돌려 놓았다’쯤의 뜻이다. ‘도통하려면 수행을 더 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오어사라는 이름은 여기서 비롯됐다. 혜공은 원효보다 한 세대쯤 앞선 인물이다. 일연은 ‘어떤 사람은 여시오어가 원효의 말이라 하지만 이는 잘못’이라고 했다. 훗날의 원효가 이룬 무애(無碍)의 경지가 어떤 수행 과정을 거친 결과인지 짐작하게 한다. ‘삼국유사’에는 원효에게 가르침을 준 고승이 여럿 등장하는데, 사복 또한 그렇다. 원효가 고선사 시절 사복의 어머니를 장사 지내며 “세상에 나지 말 것이니 그 죽는 것이 괴로우니라. 죽지 말 것이니 세상에 나는 것이 괴로우니라” 했다. 사복은 “말이 너무 번거롭다”면서 “죽는 것도 사는 것도 괴로우니라”로 고쳐 주었다고 한다. 경주는 자주 찾게 되는데, 시내에서 기림사나 감은사터, 대왕암으로 방향을 잡아 토함산을 넘어갈 때면 언제나 안타까운 마음이 일어난다. 원효가 만년을 보낸 절 고선사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고선사 주변에서는 1912년 서당화상비 조각도 발견됐다. 통일신라시대 원효를 추모하고자 세운 비석이다. 서당은 원효의 어린 시절 이름이었다. 고선사 터는 1970년대 덕동댐 건설로 물에 잠겼다. 탑은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됐고, 수몰이 결정되자 1975년 절터 발굴조사도 벌였으니 이 절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고선사 탑과 귀부, 금당과 회랑의 하부구조를 이루었을 초석과 장대석은 국립경주박물관 뒷마당으로 옮겨졌다. 절터는 동서 100m, 남북 80m에 이른다. 회랑을 두른 금당과 역시 회랑을 두른 탑이 나란한 절집은 우리나라에 고선사가 유일하다. 토함산 중턱, 정신문화에 한 획을 그은 원효의 흔적이 뚜렷한 폐사지에 9m가 넘는 고선사탑이 우뚝한 모습을 상상해 본다. 고선사의 처지는 사연댐을 지은 뒤 물에 잠기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떠올리게 한다. 울산시는 올해 10대 과제의 하나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및 세계유산 등재’를 선정했다고 한다. 이제 지역에서도 제대로 된 보존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고선사도 새로운 보존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본다. 현재 덕동댐이 감당하고 있는 물 수요의 대안을 마련하고 고선사를 제자리에 돌려주는 것이 최선이다. 덕동댐 주변에 절터를 복원하는 방법도 차선은 된다. 수몰 당시 절터 발굴조사는 중요한 지역 일부에서만 이뤄졌다. 절터의 제 모습을 알려면 일정 기간 덕동댐의 물을 빼고 사역 전체를 발굴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조금 과장하면, 지금 경주에는 무엇을 해도 좋을 만큼의 문화재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큰 몫을 해낼 고선사 터의 복원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22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원들이 유전자 검사로 신원이 확인된 4·3 희생자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이날 가족 품에 돌아간 유해는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 검속 희생자 7명이다. 이들 유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다. 제주 연합뉴스
  •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22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원들이 유전자 검사로 신원이 확인된 4·3 희생자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이날 가족 품에 돌아간 유해는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 검속 희생자 7명이다. 이들 유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다. 제주 연합뉴스
  • [사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반외교적 언행, 한미동맹 해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협력 구상에 대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거친 발언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남북협력 사업 추진 시 미국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청와대나 통일부가 그제 “남북협력과 관련한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된다”고 반발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외교가에서 대사가 주재국 정상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금기시돼 있는 사안이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직접 밝힌 남북협력 구상에 일국의 대사가 공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은 외교적 관행을 깬 것으로 문제가 많다. 남북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제재’를 운운한 것은 대사로서의 임무를 망각한 월권행위이다. 여권에서 ‘내정간섭’, ‘조선총독 같다’는 등 격한 반응이 쏟아지는 것도 악화하는 여론과 무관치 않다. 미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우리의 대사를 크게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격앙된 국내 분위기를 고려하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사안이다. 그나마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그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과거에도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종종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9월 ‘종북좌파’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해 “실망했다”며 일방적으로 일본을 두둔해 한국 여론을 자극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장을 불러 “5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해 비판받았다. 외교관답지 않은 비상식적인 언행에 한국 내부의 비판이 거세자 그는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출신 배경 때문”이라며 스스로 인종차별적 프레임을 비상식적으로 외신에 전하기도 했다. 현시점은 북미 관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반도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국제제재는 공조하더라도 남북이 독자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야 북미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개별 방문을 이산가족 상봉이나 실향민들의 고향 방문과 연계해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외교관이라면 주재국의 국민 감정을 살피면서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군 출신 해리스 대사는 고압적인 언행이 쓸데없이 반미감정을 부추겨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몸집 불린 통일부 교류협력실, 평화 프로세스 새 돌파구 될까

    몸집 불린 통일부 교류협력실, 평화 프로세스 새 돌파구 될까

    통일부가 새해 들어 남북 경제협력과 사회문화 교류 등을 담당하는 교류협력국을 ‘교류협력실’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폐지론’까지 불거졌던 통일부가 2008년 대폭 축소된 뒤 10년 만에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변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남북 관계 협력 증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상황에서 과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 교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교류협력 조직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관가에선 남북 협력 사업 준비에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남북 관계 소강 국면 속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지난 9일 입법 예고된 개편안에 따르면 교류협력실은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구체화·세분화했다. 국장급인 교류협력정책관(개방형 직위)에 더해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추진할 남북접경협력과와 대북 제재의 빈틈을 찾을 교류지원과가 신설된다. 대북 제재하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남북 교류 영역을 찾기 위한 고민이 묻어난다. 남북접경협력과는 DMZ와 북방한계선(NLL) 주변 해역 등 남북 접경지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정책 수립과 시행을 담당한다. 교류지원과는 교류협력·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물자 반출입 관리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초 타미플루를 북한에 보내려다 운반 차량이 대북 제재에 위반될 수 있다는 미국 측 지적에 따라 결국 무산된 일에서 보듯 대북 제재 범위를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 사회문화교류과는 교육·학술·출판 등 사회 분야를 다룰 사회문화정책과와 예술·체육 등 문화 분야를 다룰 사회문화운영과로 세분화된다. 특히 사회문화운영과는 ‘경제협력이 아닌 관광’ 사업을 다루도록 명시했다. 대북 제재에 저촉될 수 있는 경협 분야와 제재 금지 대상이 아닌 개별관광을 분리해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진전을 이뤘던 2018년에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등 사회 분야 행사와 체육 분야 행사가 함께 진행되다 보니 한 과에서 담당할 범위를 넘어 분리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류협력기획과는 교류총괄과로 이름을 바꾼다. 확대 개편에 따라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임감과 기능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기존 남북경협과와 개발자원협력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통일부는 지난해 7월 말부터 추진했던 직제 개편안이 반년 만에 마련된 데 대해 대체로 고무된 분위기다. 이명박 정부 초기 ‘통일부 폐지론’에 결국 대규모 축소를 피하지 못한 통일부는 2018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이어 남북 교류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도출되자 조직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당시 담당 과를 늘리는 직제 개편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위공무원단 가급인 교류협력실장이 협력 사업과 관련해 타 부처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입장을 내기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 전체 정원의 증가가 없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특징은 소속 기관의 정원을 통일부 본부로 옮겼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소속 기관인 남북회담본부의 고공단 가급 상근회담 대표 정원을 옮겨 교류협력실장을 신설하는 식이다. 이에 남북회담본부에서 2명이었던 상근회담 대표가 1명으로 줄었다. 동시에 통일부 소속 고공단 개방형 직위는 기존 3개 직위에서 4개 직위로 늘었다. 실제 본부 인원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조직 축소 직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당시 본부의 정원은 292명에서 212명으로 80명이 순감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253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해도 271명이다. 다만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시점에 교류협력실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교류협력사업에선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다”며 “새로 임명될 교류협력실장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건 만난 이도훈 “남북관계 개선, 美지지 입장 재확인”

    비건 만난 이도훈 “남북관계 개선, 美지지 입장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색된 남북 관계 돌파구를 찾고자 북한 개별관광 등 독자적 남북협력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미 간 이견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양측이 진화에 나섰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전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협의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가 남북 관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에 관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어제 분위기가 좋았다. 이런 분위기를 어떤 문구로 언론에 전하면 되겠나 협의했고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남북 관계 개선 자체에 대한 미국의 일관된 지지 입장을 잘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언론에 전할 표현을 사전 협의하고 ‘합의’, ‘지지’를 강조한 것은 한미 간 엇박자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4일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당일 언론 인터뷰에 이어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도 정부의 남북 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외교 결례 논란을 빚었다. 이 본부장은 “한미 간 협의가 이제 시작됐고 시간을 끌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빨리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면서 속도감 있게 같이 진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개별관광 등에 대해 양측은 조만간 구체적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미국은 남북 관계가 북미 관계와 보조를 맞춰야 하며 비핵화 진전까지 대북 제재는 유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한미 워킹그룹회의에서 미측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개별관광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미국의 독자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지만 관광객이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대량현금 등을 들고 간다면 제재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또 한국에서 육로로 방북 시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정부는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미국이 제재 저촉 가능성을 지적하며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해리스 대사 발언, 美 견해로 보는 건 침소봉대” 진화 나선 靑

    “해리스 대사 발언, 美 견해로 보는 건 침소봉대” 진화 나선 靑

    靑 “남북협력, 비핵화 협상 촉진하는 방향”해리스 “남북협력, 한미워킹그룹서 다뤄야”앞서 靑 “대단히 부적절” 與 “조선 총독이냐”호르무즈 파병·방위비 분담금 등 난제 산적美 국무부 “폼페이오, 해리스 크게 신뢰해”방미 이도훈 “남북관계 개선 美지지 재확인”이도훈 “美, 남북관계개선 일관된 지지 확인”한국 정부의 독자적 남북협력 사업 구상에 우려를 표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을 청와대가 강하게 비판하는 등 한미 간 엇박자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청와대는 ‘한미공조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남북협력은 비핵화 틀 안에서,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미국의 입장이었다면 이를 언론을 통해 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런 부분이 미국의 견해인 것처럼 하는 것은 침소봉대”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협력 구상은 한미 간에 이견이 없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협력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라면서 “양측의 협상력을 잃게 하는 쪽으로 가지는 않을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 개별관광 같은 구상도 결국은 비핵화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남북협력 구상이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동떨어진 맥락에서 추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향후 제재를 촉발할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에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그러자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날인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를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대사가 조선 총독인가”라고 하는 등 당정청이 일제히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불편한 기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에 대해 외교가에서는 남북협력이란 한반도 핵심 안보 현안을 두고 한미가 충돌하는 듯한 분위기에 우려가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간 풀어야 할 난제가 많은 상황에서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도 이견이 노출되는 듯한 모습이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상 중에는 대북 제재와 관련성이 없는 계획도 있으나 대북 제재 완화가 수반돼야 하는 과제들도 있어 사실상 미국과의 긴밀한 의견 교환이나 공조 없이는 남북협력을 해내가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국무부는 해리스 대사가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구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17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대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면서 “해리스 대사는 국무부 장관과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한다”고 밝혔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8일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목소리도 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같은 날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이는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보조를 맞춰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미국의 입장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과 같다”면서 “북미 협상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간 공조는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가진 만남에서 합의한 사항이라며 “남북관계 개선 자체에 대한 미국의 일관된 지지 입장을 잘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또 비건 부장관과 만남에서 “한미가 남북관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에 관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가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대북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을 통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려는 한국 정부 구상과 관련,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한미가 남북관계 개선뿐 아니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긴밀한 조율 속에 공조를 이어가자는 데 공감했다는 취지다.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의 협의와 관련, “북한의 의도가 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해 논의했다”며선 “지금 한미간 공통된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을까, (북한이) 여러가지 계기에 도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도발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개별관광 추진’ 첩첩산중… 북한도 미국도 수용 여부 미지수

    ‘北개별관광 추진’ 첩첩산중… 북한도 미국도 수용 여부 미지수

    국내 여론 안전 우려까지 난제로 부상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개별관광 추진’을 언급한 데 이어 방미 중인 한국 관료들도 연이어 대미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의 원칙론, 금강산 철거 압박에 나선 북한의 수용 여부, 안전을 우려하는 국내 여론 등이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개별관광 추진)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지금은 서로 입장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해를 구하는 게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의 이번 방문 목적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그와 대북 문제를 협의하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북한 개별관광이 유엔의 제재로 금지된 상태가 아니다”라며 “다만 여러 가지 (한미) 공조 측면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자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 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는 개별관광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 등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도 북한이 허용한다면 개성, 양덕, 금강산 등을 관광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간 한국 국민이 북한에 가려면 ‘북한 당국이나 단체 등의 초청장’을 통일부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정부는 북한 당국이 발급한 비자 역시 초청장과 같은 효력이 있는 것으로 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 기관의 초청과 관련 없이 중국 등 제3국의 여행사를 통해 북한 비자를 발급받으면 통일부가 방북 승인을 해 주는 식이다. 특히 이산가족의 고향 방문이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 북한, 국내 여론 등 어느 하나도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한국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에 대해 미 국무부가 ‘한미의 단합 대응’이라는 원칙론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포함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 이는 동맹국인 한국도 전적으로 지지한 목표”라고 재확인했다. 또 북한이 한국 국민에게 개별관광을 허용한 전례가 없고, 수익성이 높은 단체관광이 아니기 때문에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말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을 2월 말까지 철거하라는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민들에게 안전을 확신시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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