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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숙 서울시의원 “정성 담은 장으로 이웃과 온기 나눠” …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 동참

    이경숙 서울시의원 “정성 담은 장으로 이웃과 온기 나눠” …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 동참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은 지난 24일 창5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장독대’ 행사에 참석해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장을 나눠 담으며 “정성과 마음이 깃든 장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주민 참여로 시작돼 10년 넘게 전통 장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장독대’ 회원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활동을 지속하며, 현재는 자체 회비만으로 자립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장독대 활동은 매년 담근 간장과 된장을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지역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 의원은 “생활 속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전통 장 담그기는 국산 재료를 사용해 정성 들여 진행되며, 매년 정월장 담그기부터 숙성과 분리 과정까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러한 과정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세대 간 소통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이 의원은 “AI 시대에도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담긴 장독대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독대가 마을의 중요한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불륜한 아내 망신 주려 회사로 짐 보냈는데 명예훼손 처벌받나요?”

    “불륜한 아내 망신 주려 회사로 짐 보냈는데 명예훼손 처벌받나요?”

    남자 동창과 불륜을 저지른 아내가 집을 나간 뒤 처가와 회사로 아내의 짐을 보낸 남성이 아내로부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5년 차로 세 살 아이를 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몇 달 전부터 출퇴근이 일정했던 아내의 행동이 수상해졌다”며 “갑자기 야근하더니 주말에도 출근했다. 한밤중 베란다에서 몰래 통화하는 모습도 여러 번 봤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의 아내는 동창을 만나러 간다며 금요일 저녁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새벽이 돼서야 겨우 통화가 됐는데, 아내는 친구와 정동진에 일출을 보러 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아내는 “나온 김에 주말 동안 놀다가 들어가겠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화가 난 A씨는 “당장 집으로 들어와”라고 소리쳤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아내는 다음날 집에 들어왔고 부부는 며칠 동안 냉전 상태로 지냈다. A씨는 “아내는 작정한 것처럼 막 나가기 시작했다. 야근한다면서 자정이 다 돼서 들어왔는데 머리카락이 젖어있었다. 모텔에 다녀온 건 아닐까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날 밤 A씨는 침대에 놓인 아내의 휴대전화를 치우다가 우연히 문자메시지를 봤다. A씨의 의심은 틀리지 않았다. 아내는 남자 동창과 단둘이 만나고 있었다. 화가 난 A씨는 곧바로 잠든 아내를 깨워서 따져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자 동창과의 관계를 순순히 인정한 뒤 오히려 화를 내면서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아침에 아내가 말도 없이 출근하더니 문자를 보냈다. ‘며칠 친정에서 지내다 갈 테니 아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배신감에 온몸이 떨려 아내와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아내의 짐을 모두 싸서 처가와 회사로 보냈고, 장인·장모님께도 아내가 외도했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집 현관 비밀번호도 바꿨는데 아내가 ‘공동명의 집에 왜 못 들어가게 하냐. 왜 회사로 짐을 보내 망신을 주냐.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화를 냈다”며 “제가 한 행동이 이혼 소송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조윤용 변호사는 “A씨가 아내를 집에 못 들어오게 한 건 잘못일 수 있다. 하지만 아내가 먼저 외도했고, 이혼을 요구한 점을 고려하면 법원에서는 아내를 유책배우자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명의 집의 비밀번호를 바꾼 건 아내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로 손괴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혼 소송 과정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 결국 재산분할 과정에서 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예훼손이 되려면 불특정 다수에게 알려졌다는 공연성이 필요하다. 양가 부모님에게 외도 사실을 알린 건 전파 가능성이 작아 명예훼손죄가 인정되기 어렵다. 아내의 짐을 회사로 보낸 것도 사실 적시로 보기 어려워 명예훼손이라고 보진 않는다. 다만, 짐이나 상자에 모욕적인 표현이 적혀 있었다면 모욕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와의 면접 교섭 문제도 중요하다. 별거 초기에는 어느 정도 이해받을 수 있지만, 이후에도 고의로 아내의 면접 교섭을 막으면 양육권에서 크게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노동정책의 공공성·형평성 강화 위해 예산 재구조화 필요”

    남경순 경기도의원 “노동정책의 공공성·형평성 강화 위해 예산 재구조화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24일 열린 2026년도 노동국 본예산안 심의에서 ▲노동시간 단축제도 예산 과다 편중 ▲중앙정부 사업과의 중복 ▲낮은 실집행률 ▲취약계층 배제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한계 등을 지적하며 “노동정책의 공공성과 형평성 회복을 위한 예산 재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2026년 노동국 세출예산 338억 원 중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 한 사업이 201억 원(59.5%)을 차지한다”며, “단일 사업에 예산이 과도하게 쏠리면 노동권 보호의 균형이 무너지고 취약계층 대상 정책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어, “경기도의 노동시간 단축제도는 정부 ‘워라밸 4.5’ 사업과 정책 목적과 방식이 거의 동일하다”며, “국고 기반의 중앙정부 사업이 이미 존재하는데 경기도가 도비 단독으로 200억 원 규모를 투입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라고 질의했다. 두 사업 모두 ▲노사합의 기반 ▲주4.5일제 도입 기업 장려금 지급 등 구조가 유사해 “예산 중복 우려가 매우 크며, 국비 대비 70% 규모의 도비 단독사업은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2026년 300백만 원)에 대해서도 “성과는 매년 140~270%를 달성할 정도로 우수한데, 예산은 오히려 최근 4년째 삭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 감경 조치 폐지로 경기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예산이 축소된 것은 구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증액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남 의원은 2025년 2분기 산업재해 부가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에서만 이미 60명의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강조하며,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계속 죽어가고 있는데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예산은 단 한 푼도 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불용액이 2022년 163,657천 원, 2023년 150,299천 원, 2024년 59,390천 원, 총 약 3억 7천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장은 인력이 부족하고 점검은 모자라는데 예산은 매년 남는 모순된 구조”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안전예산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단 1명의 노동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해야 하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복지기금(2026년 2,007백만 원)에 대해서도 “15개 지원사업 중 대부분이 단년도 행사 중심의 복지사업이며, 조례에서 명시한 ‘미래지향적 노동정책 개발 지원’ 기능은 사실상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노동자 일생활 균형 워크숍’ 등 정책적 연계성이 높은 사업은 예산이 7백만 원(전체의 0.37%)에 불과해 취지에 미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매년 일반회계 전입금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기금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며 중장기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노동정책은 효율성만으로 평가될 수 없다. 취약계층 보호·공공성·형평성을 기반으로 재정을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6년 노동국 예산안이 노동권 보호 중심으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책임감을 갖고 보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사회혁신경제국 예산 일관성, 공공성, 효율성 기준으로 전면 재구조화 필요

    남경순 경기도의원, 사회혁신경제국 예산 일관성, 공공성, 효율성 기준으로 전면 재구조화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24일 열린 2026년도 사회혁신경제국 본예산안 심의에서 “올해 예산안 곳곳에서 정책 일관성 혼선, 예산 비효율, 취약계층 배제가 드러났다”며 “도민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전면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남 의원은 먼저 중장년 인턴 캠프 사업을 두고 “150명 대상 단기 프로그램에 6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고비용·저효과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예산 6억 원 중 약 3억 원(48~50%)이 운영·관리비로 쓰이고 있어 정작 도민에게 돌아가는 직접지원액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년 대비 2억 원 증액(50%)에도 불구하고, 증액 사유가 “참여자 30명 증가”라는 단순 설명에 그친 점을 두고 “도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 편성”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증액된 2억 원은 전액 삭감하고, 사업 일몰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운영비 과다 구조와 사업 실효성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남 의원은 중장년 일자리 캠퍼스 사업에 대해서도 “캠퍼스 7개소를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교육 커리큘럼은 확정되지 않았고, 기업 수요 기반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신중년특화훈련’, 서울시 ‘마이크로디그리’ 등 국비 기반 유사사업과 중복 가능성을 지적하며, “시의성 있는 사업이지만 차별성·교육설계·성과체계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베이비부머 일자리 강화사업이 2024~2026년 3년 동안 매년 사업구조가 크게 변경되었다며, “3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된 단일 사업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도민의 정책 신뢰를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사회적경제기금의 최근 집행 성과를 문제 삼으며, “특례융자는 실집행률이 약 20%, 이자보전금은 71.8%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그런데도 2026년 지출계획을 568억 원(5,685백만 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4년간 실제 집행액은 편성액에 지속적으로 미달했고, 특히 특례융자 사업은 과도한 여유금 65억 원 이상이 매년 누적되는 구조”라며 “기금사업은 집행률을 반영한 지출계획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최근 5년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업비가 2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약 30%가 아니라 6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운영비는 오히려 3.3%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센터 운영의 목표는 ‘운영비 지출’이 아니라 ‘사업 성과’라며,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 재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남 의원은 심의를 마무리하며 “지금의 사회혁신경제국 예산은 방향도, 기준도, 원칙도 무너졌다”고 직격했다. 이어 “예산 편성의 기본 틀인 일관성·공공성·효율성·형평성이 모두 흔들리고 있는 만큼, 전면 재설계 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특히 “실효성도 없고 해마다 구조만 바뀌는 사업, 집행률이 바닥인데도 기금만 쌓아두는 구조, 사업은 사라지고 운영비만 늘어나는 지원센터 편성은 더는 도민 앞에서 설명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질타하며, 즉각적인 구조 개편을 요구했다. 또한 “2026년 예산안이 도민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집행부에 있다”고 강조하며, “집행부는 변명할 것이 아니라, 예산을 정책 중심으로 다시 만들어 도민에게 제대로 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 목포해경, 전남 서남권 8개 시군 연안 안전사고···‘주의보’ 발령

    목포해경, 전남 서남권 8개 시군 연안 안전사고···‘주의보’ 발령

    목포해양경찰은 강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관내 8개 시·군 지역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발령지역은 목포시를 비롯해 신안·무안·영광·함평·해남·진도·영암군 등 8개 시군 일원이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선착장 등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 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로 나뉜다. 해경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 해경은 주의보 발령 기간 중 연안해역과 항포구·갯바위 등 해안가 저지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 파출소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한 홍보·안전계도 활동으로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 기간에는 특히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며 기상 악화가 예상될 시에는 해양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2026년 48억 3,900만 원 규모 시약,초자 등 수기로 관리 충격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2026년 48억 3,900만 원 규모 시약,초자 등 수기로 관리 충격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24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환경연구원 예산심사에서, 연구원이 제출한 ‘시험검사정보시스템 기능개선’(1,880만 원) 예산안을 두고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운영 실패의 문제”라며 전액 삭감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경자 의원은 먼저 사업설명서에 기재된 “수기관리로 인한 누락·오류·중복 발생” 문구를 인용하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인정하고 있듯 2026년에 시약·초자·실험 장비를 수기로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경자 의원은 “식약처는 이미 2017년 이전 통합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LIMS)에 시약·초자 관리모듈을 탑재했고, 2018년부터 전국 소속기관 사용을 의무화했다”며 “없던 것도 아닌 시스템이다. 2026년 보건환경연구원 예산만 48억 원인데, 이 규모의 실험 자산을 과연 제대로 관리할 수 있었겠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자 의원은 “전산을 도입하지 않은 것은 직무태만이며, 모르고 있었다면 더 심각한 행정 후진성”이라고 규정했다. 정경자 의원은 또한 이번 예산 1,880만 원 편성의 명분인 ‘전산화 필요성’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문제는 전산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산화를 너무 늦게 도입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동안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수기라서 비효율’이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 회피”라며 “국가 실험실 표준체계가 이미 존재하는데, 경기도만 뒤늦게 독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행정 난맥”이라고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건 1,880만 원 예산으로 덮을 문제가 아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행정운영의 기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전국영어듣기평가 예산 삭제, 선거 겨냥 졸속 행정 작심비판

    이자형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전국영어듣기평가 예산 삭제, 선거 겨냥 졸속 행정 작심비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4일 경기도교육청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EBS 영어듣기능력 평가 예산 미편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신중한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전국 영어듣기능력 평가는 현재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주관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씩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영어듣기능력 평가 참여학교 감소를 이유로 시도분담금 내역에서 예산을 미편성해 평가가 중단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대안으로 신규 평가 모형 및 수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미래형 영어의사소통역량 함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8,753만 원을 편성했으며, 수업-평가 모형 개발 및 보급은 2026년 3월, 영어교사 워크숍은 2026년 2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자형 의원은 “EBS 영어듣기평가 중단은 임태희 교육감의 수능 영어듣기 평가 폐지와 함께 급진적 사고에 기반한 졸속 행정”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월 영어교사 2,131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하지만 경기도 전체 교원 의견을 수렴하기에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영어의사소통능력을 교과 과정에 포함한 것은 좋지만, 학교 현장에 적용해 장·단점을 파악한 후 점진적으로 영어듣기평가를 폐지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계획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범 운영을 통한 교수학습역량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 전체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육 정책에 대한 폐지와 도입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다음 선거를 위한 정책 남발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고 있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화산이 깨어났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있는 하일리 구비(Hayli Gubbi) 화산에서 처음으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일리 구비 화산은 폭탄이 터진 것처럼 분화했으며 이 여파로 짙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최대 14㎞ 치솟았다. 다만 화산이 사람이 없는 외진 곳에 있어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져 연기와 재가 피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인명과 가축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많은 마을이 화산재에 뒤덮여 동물의 먹을 것이 거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연기가 예멘, 오만, 인도, 파키스탄 북부로 퍼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인도 등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이번 분화가 놀라운 점은 하일리 구비 화산이 인류 역사에 단 한 번의 폭발도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일리 구비 화산은 해발 521m로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에르타 알레 산맥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세계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하일리 구비 화산은 약 1만 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말에 시작된 홀로세 기간 분화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 [포착]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포착]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고 있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화산이 깨어났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있는 하일리 구비(Hayli Gubbi) 화산에서 처음으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일리 구비 화산은 폭탄이 터진 것처럼 분화했으며 이 여파로 짙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최대 14㎞ 치솟았다. 다만 화산이 사람이 없는 외진 곳에 있어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져 연기와 재가 피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인명과 가축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많은 마을이 화산재에 뒤덮여 동물의 먹을 것이 거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연기가 예멘, 오만, 인도, 파키스탄 북부로 퍼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인도 등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이번 분화가 놀라운 점은 하일리 구비 화산이 인류 역사에 단 한 번의 폭발도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일리 구비 화산은 해발 521m로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에르타 알레 산맥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세계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하일리 구비 화산은 약 1만 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말에 시작된 홀로세 기간 분화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 한살 아들 데리고 10대 제자와 ‘호텔 불륜’ 女교사 무혐의, 왜?

    한살 아들 데리고 10대 제자와 ‘호텔 불륜’ 女교사 무혐의, 왜?

    10대 제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전 남편에게 고발당한 전직 여교사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제자와 만나는 장소에 한 살배기 아들을 데려가 입맞춤과 포옹하는 것을 보인 혐의로도 고소당했지만, 검찰은 아동학대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4일 아동학대처벌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교사 A(34)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A씨는 고교생 B군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호텔 등에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전 남편에게 고소·고발당했다. 당시 혼인 관계였던 전 남편은 호텔 로비와 식당 등에서 이들이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다수의 호텔 예약 명세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는 A씨가 구매한 복장과 B군 주거지 인근에서 수거한 담배꽁초를 사설업체에 맡겨 DNA를 대조해본 결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포옹과 입맞춤 외에 신체 접촉을 하거나 교제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함께 투숙한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확인되지만, B군이 만 18세가 되는 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A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했으나 B군과의 대화가 대부분 삭제된 상태였고, 진술 등에서도 아동학대가 인정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B군이 DNA 제출을 거부하고 법원이 강제 채취를 불허해 판별도 어려웠다. A씨는 사건 발생 뒤 이혼 소송을 당해 패소했다. 법원은 A씨와 B군이 전남편에게 각각 7000만원, 1000만원의 위자료를 주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검찰은 소송에서 인정된 사실과 별개로 성적 학대의 구체적 상황이 확인되지 않는 한 혐의 인정은 어렵다고 봤다. 아동학대 혐의도 불기소했다. 전 남편은 “서울시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 교사로 복직 및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라며 “이런 행동이 무죄로 끝나면 대한민국 교육이 망가질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전 남편은 검찰 판단에 불복해 항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노란봉투법 시행령, 모호한 기준으론 갈등만 키운다

    [사설] 노란봉투법 시행령, 모호한 기준으론 갈등만 키운다

    정부가 내년 시행되는 노란봉투법에 맞춰 노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유지하되 원·하청 복수노조가 얽힐 경우 노동위원회가 교섭단위를 분리해 대표노조를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노동위원회가 10일 내 원청의 ‘사용자성’을 판단하고, 사용자성이 인정됐는데도 교섭을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은 모호성과 충돌 가능성이 여전해 되레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특히 ‘사용자성 판단’은 하청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지휘·감독권을 행사하면 원청도 법적 사용자로 본다는 개념인데, 법원에서도 기준이 엇갈릴 만큼 해석이 쉽지 않다. 이런 복잡한 판단을 노동위원회가 10일 안에 결론 내리게 한 것은 행정기관에 과도한 재량을 부여한 것으로, 자의적 판단과 현장 혼선을 키울 수 있다. 더구나 기업이 불복해 소송을 제기해도 부당노동행위 조사가 자동 중단되지 않는 구조는 법적 안정성과 기업의 방어권을 모두 흔들 수밖에 없다. 교섭단위 분리 기준도 직무·근로조건·이해관계 등 추상적 요소에 의존해 자의적 판단을 낳기 쉽다. 이 때문에 노사 모두 시행령에 부정적이다. 노동계는 교섭창구 단일화가 사실상 강제돼 하청노조의 원청 교섭권이 약화되고, 법 개정 취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반발한다. 사용자 측은 모호한 사용자성 판단 기준과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부담을 이유로 현장의 예측 가능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노사 모두가 서로 다른 이유로 등을 돌린 이번 시행령은 구조적 한계가 분명하다. 핵심 기준을 명확히 하지 못한 채 복잡한 절차와 모호한 판단 기준을 얹어 놓는 방식으로는 갈등을 조정하기는커녕 법 취지 자체가 현장에서 형해화될 우려가 크다. 법 취지를 살리려면 사용자성 판단, 교섭단위 분리 기준, 사법처리 요건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해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 [사설]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사설]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외환시장 안팎에서는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 된 데 이어 1500원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져 내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교한 정책적 대응이 다급해졌다.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7개월 반 만의 최고치다.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의 척도인 실질실효환율은 89.09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IS 통계의 64개국 중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실질실효환율의 전달 대비 하락폭(-1.44포인트)도 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달러화 강세에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연금과 기업·개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계속 늘어난 여파다. 원화 실질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은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을 떨어뜨려 물가 상승과 기업 생산비용 증가를 야기한다. 시장에서는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12월 금리 결정, 일본의 경기 부양에 따른 엔화 약세 등이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2000억 달러(약 295조원) 규모의 대미 직접 투자와 기업들의 추가 대미 투자도 환율 대응 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기업들은 이미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14일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열흘 만인 어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이 참여한 첫 회의를 열어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그러나 대표적 달러 수요처인 국민연금을 끌어들이는 것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총운용자산 1322조원 중 해외 주식·채권 등 투자 비중이 58.3%다. 이 비중을 줄이거나 환헤지를 강화할 경우 환율 하락 효과는 있겠지만 연금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견고한 수출과 증시 호조에도 환율이 흔들리는 것은 한국 경제 체력이 허약하다는 방증이다. 국민연금 동원 등 단기 처방이 아니라 외환보유액과 통화스와프 확대 등 선제 대응으로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구조개혁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 기대 수익률을 높여 연금도 기업도 개인도 국내 투자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 [단독] 수당 OK, 전화는 두절…전북의 ‘당직 숨바꼭질’

    비공개 당직실 번호만 연락돼대휴 받는데도 직무유기 논란도 “이유·원인 파악해서 개선”전북특별자치도 일부 직속기관과 사업소가 당직제도를 운영하면서도 휴일과 야간에 공개된 대표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 등 일부 직속 기관과 사업소가 휴일과 야간에는 대표전화를 받지 않아 기관 이미지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외부인에게 공개하지 않은 당직실 전화번호로만 근무자와 연락이 가능해 민원인 응대를 피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비난이 높다. 당직수당을 받고 대체 휴일까지 챙기는 공무원이 근무 중에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의 경우 대표 전화번호가 (063)290-5113이지만 주말과 휴일 등에는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역시 대표 번호인 (063)290-5200은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은 불통이다. 교습생이 많은 전북도립국악원은 홈페이지에 대표 전화번호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교육학예실 전화 (063)290-6460은 평일 근무 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휴관일(월요일)에는 이용이 불가능함을 알리는 자동응답기만 돌아간다. 전북개발공사도 평일 업무시간에만 대표 전화를 받는다. 도립미술관도 대표 번호(063-290-6888)와 당직실 번호(290-6880)가 다르다. 전북도 본청도 당직 사령실에 입력된 전용전화로만 산하기관의 당직 보고를 받아 대표 번호 연락 두절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수산기술연구소와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당직 보고 대상 기관이 아니라 주말과 휴일에는 관리하지 않는다. 본청과 멀리 떨어진 사업소는 근태 관리가 느슨한 것도 문제다.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는 점심시간인 23일 정오부터 오후 1시가 넘은 시간대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제시에 설치된 농식품인재개발원은 재택근무하는 당직자가 대표 번호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착신전환해놨으나 상당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연락이 됐다. 반면, 도 본청과. 농업기술원, 도로관리사업소 등은 휴일에도 민원 응대가 가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홈페이지 대표 전화와 당직실 연락처가 다를지라도 착신 전환을 통해 외부 전화를 받는 게 상식이자 당직 근무자를 배치한 배경이다”며 “이유와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K뷰티 신흥 시장 떠오른 남미… 수출액 4년 새 4.5배 급증

    K뷰티 신흥 시장 떠오른 남미… 수출액 4년 새 4.5배 급증

    그간 뷰티 산업의 ‘볼모지’로 여겨졌던 남미 시장이 K뷰티의 신흥 성장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K팝 등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북미 시장 인기가 주변국으로 퍼지면서 화장품, 향수 등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남미 뷰티 수입시장 분석 및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수출액이 7020만 달러(1036억 8500만원)로 집계돼 2020년(1530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수출액이 3156만 달러(45.0%)로 절반에 육박했고 칠레(23.2%), 콜롬비아(9.4%), 페루(8.0%), 아르헨티나(4.1%) 순이었다. 남미 시장을 사로잡은 뷰티 품목의 90.1%는 화장품으로, 재생크림·선크림 등 기능성 제품이 65.6%를 차지했다. 토너·로션 등 기초 제품이 21.2%, 메이크업 제품이 5.3%로 뒤를 이었다. 남미 시장은 최근 경제가 회복되며 가처분소득이 늘어 뷰티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미국·프랑스 등 주변국의 수입 비중이 높아 그간 주목을 받지 못했다. 남미 수입 시장에서 K뷰티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020년 0.7%에서 지난해 1.6%로 개선됐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K팝,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 차세대 공략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의 한류 동호회원 수는 2022년 1024만명에서 2023년 3787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무협은 ▲친환경성·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가치 중심 전략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숏폼 마케팅 ▲커피·코코넛 등 이색 원료를 활용한 향수 틈새시장 공략 등을 제안했다. 임윤호 무협 연구원은 “제품 특성과 현지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K뷰티가 남미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與 ‘1인 1표’ 최종 결정 연기… “보완책 논의” 숨고르기

    與 ‘1인 1표’ 최종 결정 연기… “보완책 논의” 숨고르기

    정청래 대표 연임용 등 비판 확산“소외지역 당심 반영 등 숙의 필요”친명, 정 대표 측과 갈등 시각 부인대의원제 보완하기 위한 TF 추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 관련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당내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다. 충분한 숙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당내 비판에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중앙위원회 의결 절차는 다음달 5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무위에서는 제3차 중앙위 소집의 건이 의결됐다”며 “12월 5일 3차 중앙위를 소집하고, 그 소집 형식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되 투표는 온라인 투표에 의한 의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당무위에서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 격론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정이 정 대표의 대표직 재선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경북 등 소외지역의 당심을 반영할 보완책이 미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당무위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일부 최고위원이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무위에서 “지방선거 공천 룰과 1인 1표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했기 때문에 절차와 숙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그 내용에 아직 부족한 점이 있으니 면밀하게 숙의 과정을 거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당무위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차의 정당성과 민주성 확보 그리고 취약지역에 대한 전략적 문제, 과소 대표되고 있는 취약지역에 대한 우려 등이 실제 논란의 핵심”이라고 공개 비판을 했다. 또 “민주당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운영해 온 중요한 제도를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단 며칠 만에 밀어붙이기식으로 폐지하는 게 맞느냐”고 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전날 당헌·당규 개정에 대한 이견을 드러낸 윤종군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와 정 대표 간의 갈등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부인하며 “당내 계파, 당권파 비당권파 이런 구분과 아무 상관 없는 문제 제기”라고 강조했다. 일부 당원이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 확인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자는 연판장을 돌리고, 일부 친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을 드러내긴 해도 개정안 처리는 수순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대의원제를 보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고, 취약지역에 대한 배려 조항을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에서도 보완했다”며 “다만 구체성 등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지시로 구성된 ‘대의원 역할 재정립 TF’ 부단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대의원이 과연 당원을 ‘대의’하는 대의원인가 하는 것”이라며 “권리당원 대의원 1대1 투표제와 더불어 대의원 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의원을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한다면 대의원의 위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차 협력사 5000여곳… “1년 내내 교섭할 수도”

    현대차 협력사 5000여곳… “1년 내내 교섭할 수도”

    창구 단일화 놓고 법적 분쟁 불가피쟁의 대상 과도·사용자 범위 모호노노 간 이해관계 조정도 어려워‘하청 수백곳’ 조선업 등 마비 우려반도체 업계도 “경쟁력 뒤처질 것” 현대자동차는 1·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5000여개의 하청업체를 두고 있다. 하지만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 이들 하청노조가 원청 현대차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을 벌일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 범위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노동쟁의 대상도 과도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1년 내내 노사 교섭을 해도 끝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거제고성통영 조선하청지회는 지난 19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에 즉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해당 노조는 지난달 원청에 교섭 요청 공문을 전달했지만 사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하청노조의 교섭권 보장이라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나 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24일 노란봉투법 시행령을 발표했지만, 재계는 교섭 창구가 늘면서 경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천 개의 하청업체를 가진 원청업체는 1년 내내 교섭만 해야 해 업무가 마비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분별하게 교섭단위 분리 결정 기준을 확대할 경우 15년간 유지된 원청 단위의 교섭창구 단일화가 무너질 수 있다”며 “산업현장의 막대한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무분별하게 교섭 단위 분리 결정 기준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교섭 단위가 늘어나면 교섭이 지연되고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 원청노조와 하청노조도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데, 하청노조 교섭 테이블이 여러 개로 나뉠 경우 이해관계 조정이 어려울 수 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사는 여러 고객사에 복수 납품하는 구조이고 전형적인 원·하청 관계로 보기 어려운데, 사용자 범위에도 모호하게 걸쳐 있는 업체까지 교섭창구 단일화 틀 안에 끌어들이면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사용자 범위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제한하고 노동쟁의 대상 확대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수백 곳의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는 조선업계에서는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등으로 일감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하청업체와 개별 교섭이 이어지면 납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도체 산업은 대부분 2~3차 정도의 단순한 구조로 협력사가 직접 원청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청 회사에서 3차에 이르는 하청업체까지 일일이 교섭해야 하면 기업 경쟁력은 그만큼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청업체끼리도 이해관계가 다 다른데 뭉쳐지겠느냐”며 “교섭 단위 분리 제도를 해도 원청 회사가 하나하나 대응해야 하는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조업 관계자도 “어떤 2~3차 하청업체가 1차 하청업체와 교섭하려 하겠나. 당연히 원청업체가 직접 나와서 해결하라고 할 텐데, 그렇게 되면 사업 진행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주들 항의받은 태광산업, 3200억 교환사채 발행 취소

    태광산업이 주주이익 침해 논란이 제기된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 및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24일 “(EB 발행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비롯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했고, 또 5개월 동안 태광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EB 발행 여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관계자들의 의견과 시장의 여건 변화, 정부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6월 27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 차원에서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 EB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시장에서는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EB 발행은 교환권 행사 때 사실상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만큼 기존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태광산업 이사들의 위법행위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금융감독원도 신고서 내용 중 발행 상대방 등에 대한 중요한 누락이 있었다며 정정명령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조달자금의 사용 목적이 불분명하고, 회사가 관련 사항을 명확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태광산업은 이번 결정과는 무관하게 현재 진행 중인 남대문 메리어트 호텔과 애경산업 인수는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선 근본적인 사업 구조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면서 “향후에도 화장품과 에너지, 부동산,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목소리 들렸다”…트럼프 평화안 새 국면

    “우크라 목소리 들렸다”…트럼프 평화안 새 국면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구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과도 별도 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 평화구상안’ 조정을 놓고 진행된 첫 공식 협의로 평가받는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가진 회의 중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정과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 문서는 매일 진화하는 살아있는 협의안(living document)”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줄리 데이비스 주우크라이나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수석보좌관, 알렉서스 그린큐이치 유럽사령부 사령관 등을 대표단에 포함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와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28개 항목 구상안은 그동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축, 장거리 무기 보유 금지, 러시아 점령지 일부 인정 등이 포함돼 ‘사실상 항복 문서’라는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제네바 회담 이후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뒤 “많은 변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우크라이나 우선순위가 담겼다”며 “미국과의 협의가 건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제안된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과 방공체계 공급, 정보 공유 등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압박 속에 현실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유럽 전체의 안정과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네바 협의는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제네바 협상 이후 러시아 측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더라도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모스크바를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어떻게든 끝을 내겠다”며 협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며칠 더 걸려도 된다”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 유리하다’던 트럼프 평화안, 우크라 반영으로 선회?

    ‘러시아 유리하다’던 트럼프 평화안, 우크라 반영으로 선회?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구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과도 별도 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 평화구상안’ 조정을 놓고 진행된 첫 공식 협의로 평가받는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가진 회의 중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정과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 문서는 매일 진화하는 살아있는 협의안(living document)”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줄리 데이비스 주우크라이나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수석보좌관, 알렉서스 그린큐이치 유럽사령부 사령관 등을 대표단에 포함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와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28개 항목 구상안은 그동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축, 장거리 무기 보유 금지, 러시아 점령지 일부 인정 등이 포함돼 ‘사실상 항복 문서’라는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제네바 회담 이후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뒤 “많은 변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우크라이나 우선순위가 담겼다”며 “미국과의 협의가 건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제안된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과 방공체계 공급, 정보 공유 등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압박 속에 현실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유럽 전체의 안정과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네바 협의는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제네바 협상 이후 러시아 측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더라도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모스크바를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어떻게든 끝을 내겠다”며 협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며칠 더 걸려도 된다”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K뷰티’ 남미 수출액 4년 간 4배 증가…한류 관심·미국 인기 덕분

    ‘K뷰티’ 남미 수출액 4년 간 4배 증가…한류 관심·미국 인기 덕분

    그간 뷰티 산업의 ‘볼모지’로 여겨졌던 남미 시장이 K뷰티의 신흥 성장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K팝 등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북미 시장 인기가 주변국으로 퍼지면서 화장품, 향수 등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남미 뷰티 수입시장 분석 및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수출액이 7020만 달러(1036억 8500만원)로 집계돼 2020년(1530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수출액이 3156만 달러(45.0%)로 절반에 육박했고 칠레(23.2%), 콜롬비아(9.4%), 페루(8.0%), 아르헨티나(4.1%) 순이었다. 남미 시장을 사로잡은 뷰티 품목의 90.1%는 화장품으로, 재생크림·선크림 등 기능성 제품이 65.6%를 차지했다. 토너·로션 등 기초 제품이 21.2%, 메이크업 제품이 5.3%로 뒤를 이었다. 남미 시장은 최근 경제가 회복되며 가처분 소득이 늘어 뷰티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미국·프랑스 등 주변국의 수입 비중이 높아 그간 주목을 받지 못했다. 남미 수입 시장에서 K뷰티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020년 0.7%에서 지난해 1.6%로 개선됐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K팝,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 차세대 공략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의 한류 동호회원 수는 2022년 1024만명에서 2023년 3787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가 남미로도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귀띔했다. 무협은 ▲친환경성·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가치 중심 전략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숏폼 마케팅 ▲커피·코코넛 등 이색 원료를 활용한 향수 틈새시장 공략 등을 제안했다. 임윤호 무협 연구원은 “제품 특성과 현지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K뷰티가 남미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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