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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만히 있었는데 ‘이것’ 덕분에 돈 더 받았다” 난리 난 유튜버들, 왜

    “가만히 있었는데 ‘이것’ 덕분에 돈 더 받았다” 난리 난 유튜버들, 왜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들이 정산금을 원화가 아닌 달러로 받기 때문에 콘텐츠 조회 수나 구독자 수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수익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의 수입이 콘텐츠 조회 수나 구독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상승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유튜버 수입을 달러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 한가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구독자가 보낸 후원금을 받았다. 이에 한가인은 “유튜브를 하면 수익금이 생기는데 구글에서 달러로 주나요?”라며 “그럼 제가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거네요?”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버들의 수익이 달러 기준인 이유는 구글이 한국법인인 구글코리아가 아닌 해외법인인 구글아시아태평양을 통해 수익금을 분배하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의 흔한 절세 기법이다. 유튜버들의 수익은 당분간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9.4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위험회피 심리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달러 강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의 주요 수입원은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채널 멤버십, 유튜브 쇼핑, 슈퍼 챗, 슈퍼 스티커, 슈퍼 땡스 등이다. 유튜버는 최소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갖추고 직전년도에 4000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면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3만 9366명)의 7%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가 132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0대 1071명, 40대 273명, 50대 이상 113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유튜버의 10%가 억대 연봉을 올렸다. 평균 1억 88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의 소득은 5억 3800만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세입으로 이어지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해서 직접 돈을 받는 후원금의 경우에는 거래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과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발하기로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발하기로

    ‘명태균 의혹’이 노동계로 번졌다. 2년 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태균씨가 현장 상황을 시찰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경찰청 앞에서 ‘명태균 거통고(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불법 개입 고소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난 위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6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이대로 살 수 없다’며 스스로 철장에 몸을 가뒀다”며 “절박한 현실을 바꾸고자 파업을 선택했지만, 이는 불법으로 매도돼 탄압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의해 탄압 이면이 공개됐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은 한 민간인의 보고서 앞에 무력화됐다”며 “이는 명백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하며, 노사교섭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업무 방해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자 파업권을 무력화시키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노동조합 업무를 방해한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업무 방해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 제보자 입을 빌려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씨가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가 ‘이후 정부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또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 침묵하던 윤 대통령이 7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러한 태도 변화가 명씨 보고 영향이라는 주장·내용도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러한 보도를 두고 파업 현장에 상주하던 경찰·고용노동부 정책국장이 명태균에게현장 보고를 했는지, 대우조선 사측이 명태균에게 브리핑한 여부, 협력업체가 참관했는지 여부, 이러한 상황에 노사교섭에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명씨가 지금이라도 파업 개입 진실을 밝히고 노동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 가을의 끝자락, 축제는 계속된다... 자치구 11월 축제는 [생생우동]

    가을의 끝자락, 축제는 계속된다... 자치구 11월 축제는 [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지독하게 더운 올 여름은 길기도 지독하게 길었는데, 놀기 좋은 계절 가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만다. 그래도 아직 기온이 영상인 11월 초, 서울 자치구들은 저다마 막바지 가을 축제로 구민의 일상을 위로한다.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축제로 풍성하다. 얼마 안 남은 가을을 즐길 기회를 잡아보자. 도봉구 단돈 3000원으로 떠나는 미식여행 서울 도봉구는 오는 2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쌍리단길에서 쌍리단길 별빛야시장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핑거푸드와 술을 즐길 수 있다. 익숙한 한식부터 이탈리아, 태국 등 각국의 음식을 판다. 가격은 3000~8000원 수준으로 비교적 부담이 없다. 이외에도 ▲공연 ▲플리파켓 ‘별빛보부상’ ▲체험존 ▲별빛산책 ▲이벤트 및 휴게존을 운영해 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곳곳에서 길거리 무대, 마술쇼, 태권도 공연을 하고 오후 8시에는 서커스 공연을 한다. 별빛보부상에선 다양한 악세사리, 소품, 음식 등을 살 수 있다. 야광돌, 가상현실(VR), 별빛쌍문 그림그리기, 인생네컷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거리노래방 이벤트도 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만 해도 소정의 경품을 받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가을의 끝자락, 쌍리단길만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특화 축제를 많이 열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쌍리단길 고유 브랜드 구축 및 골목상권 홍보를 위해 ‘쌍리단길 별빛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개최 기간 2023년 평균 유동인구 대비 약 2배 이상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다. 청춘의 맛 가득한 광진구 광진구는 오는 7일 건대 청춘뜨락 일대에서 ‘2024 건대 맛의거리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건대 맛의거리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인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거리다. 패션과 뷰티, 맛집이 모여 활기가 넘친다. 이번 축제는 건대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열린다. 건대 맛의거리를 널리 알리고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기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다. 오후 5시 식전행사로 풍물패 길놀이와 즉석요리쇼를 한다. 그리고 개막식과 본행사가 이어진다. 초대가수 공연, 스트리트 댄스, DJ쇼 등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공연으로 채웠다. ▲안주경연 대회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 ▲건강한 식생활 및 식중독 예방 홍보 ▲캐리커쳐 및 포토존 설치 등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대 맛의거리는 젊음과 문화가 어우러진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건대 맛의거리 축제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건대 맛의거리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상인들과 적극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최고 끼쟁이 나야 나” 9일 동작구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는 ‘제27회 노들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번 가요제는 ‘동대항 노래 경연대회’로 기획돼 신청 단계에서부터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앞서 동작구는 9월 3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3주 동안 18세 이상 구민 및 관내 소재 직장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예선을 통해 최종 1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했다. 본선은 이날 오후 2시 열린다. 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경연과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동작이상 4명 ▲국화씨상 7명 ▲인기상 1명 등 본선 진출자 모두 상을 받는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이 가창력 및 관객 호응도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들가요제는 경연 참가자와 응원하는 구민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지역축제다.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랑구엔 ‘핑퐁’ 없다, 적극행정 있다

    중랑구엔 ‘핑퐁’ 없다, 적극행정 있다

    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30일 중랑구청 전 직원 및 중랑구시설관리공단, 중랑문화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전 직원 적극행정 교육’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 내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확산하고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교유깅었다. 중랑구는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강사 공일환 충남아산경찰서 경무과장을 초청해 ‘적극행정에 숨은 심리학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심리학 관점에서 본 적극행정 사례와 실천방법의 노하우 ▲심리학 실험을 통해서 본 소극행정의 문제점과 사례분석 등이다. 특히 공직자가 업무 중 마주할 수 있는 적극행정의 장애요인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기법을 다뤄 직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에게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돼 창의성을 발휘하고 더 많은 혁신과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공직자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고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적극행정, 협업 마일리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랑구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 고려아연, ‘황제주’ 회복…영풍·MBK,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고려아연, ‘황제주’ 회복…영풍·MBK,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이 법원을 통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절차에 나서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고삐를 죄고 있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검토 등으로 일시 제동이 걸리면서 경영권 방어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영풍·MBK 연합은 1일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이 이날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까지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청구 후 이틀 만에 이사회가 2조 5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 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듯 임시 주주총회가 신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어 법원에 신청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한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신규 이사 14인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이유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의 소집을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청구한 바 있다. 현재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38.47%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고려아연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정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 거버넌스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돼 있는지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법원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살펴서 신속하게 허가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반면 영풍·MBK 연합의 경영권 분쟁을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라고 정의한 고려아연은 그간 우호 지분 확보와 자사주 공개매수 등을 통해 상대측의 단독 과반 의결권 확보를 저지해왔지만 마지막 카드로 꺼낸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당국과 시장에서 일종의 ‘자충수’로 평가받으면서 궁지에 몰린 형국이다. 그간 최 회장 측은 약 35.4%의 우호 지분을 확보했다고 추산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자 하는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라며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진행과 관련해 당시 시장에선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며 “특히 지난달 22일과 23일 매수물량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없어 22일부터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 물량 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하였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MSCI 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매우 커지게 되면서 긴급하게 해당 사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실사보고서에 ‘14일부터’라고 기재된 것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 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며 “당사는 자료가 공개된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상증자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 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논란을 적극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시중 고려아연 주식의 유통 물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다양한 주주 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0.60% 오른 10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황제주’를 회복했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유증 계획에 대한 시장 여론이 나빠지면서 향후 임시 주총에서 치열한 명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측을 사이에 두고 그간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던 7.48% 지분을 가진 3대 주주 국민연금뿐 아니라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유산취득세 도입하면 공평과세 실현·기부 활성화”

    “유산취득세 도입하면 공평과세 실현·기부 활성화”

    현행 상속세 과세 방식을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 개편하면 과세 형평성이 높아지고 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산세는 피상속인이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물려받는 개별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물려주는 전체 재산보다 물려받는 개별 재산의 과세표준이 낮기 때문에 유산취득세 방식을 도입하면 세금이 줄어든다. 김성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1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유산취득 과세 전문가 토론회에서 “현행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제는 응능부담(능력에 맞는 부담) 원칙에 미흡하다”며 “현행 상속세 과세 방식을 유산취득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유산취득세 전환을 위한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기재부가 유산취득 과세 개편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변호사는 “현행 상속세 체계에서는 제3자에게 증여한 재산도 합산 과세가 되기 때문에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면 공평 과세를 실현하고 기부 활성화를 유도하며 증여·상속 간 과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충진 건국대 교수도 “현행 상속세 과세 체계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산취득세 전환에 앞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최대 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올해 정부가 제출한 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산취득세 과세 전환 과정에서 연관된 법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상속세 과세 범위는 피상속인뿐만 아니라 세법상 상속인의 거주자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밖에 “과세 대상 상속 재산은 상속증여세법뿐만 아니라 민법과 상속재산의 분할 관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정훈 세제실장은 개회사에서 “유산취득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당수 국가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라면서 “유산세보다 세 부담이 공평하고 부의 집중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공천 개입 의혹 야당 주장에 정진석 적극 반박···“법 위반 없다”

    공천 개입 의혹 야당 주장에 정진석 적극 반박···“법 위반 없다”

    “단순 의견 개진···대법원 판례에서 문제 없다”여당서도 ‘현기환 공천리스트 무죄’ 언급“대통령 직위 없던 시점 워딩···견강부회”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통화 공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해당 통화가 공천 개입의 증거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해당 녹취에 문제를 제기하며 적극 엄호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정치적·법적·상식적으로 아무 문제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이런 정도의 누구 누구를 공천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 개진 기사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저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설사 공천과 관련된 의견을 밝혔다고 해도, 단순 의견 개진은 무죄라는 취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단순한 의견 개진은 법률 위반이 아니다”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언급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당 공관위원에게 공천 리스트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2심부터 무죄가 나와 확정됐다. 정 실장은 또 해당 통화가 있던 2022년 5월 9일은 윤 대통령이 민간인인 당선인 시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의 직위, 공무원 직위에 없던 시점에서의 워딩”이라며 “이 모든 것이 지난 취임 이후 2년 동안 계속되어 온 대통령 죽여서 당대표 살리자라는 야권의 정치 캠페인의 지속된 맥락”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어떤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법률은 없다. 그러니까 이것은 다분히 정치적 견강부회이자, 다소 무리한 문제 제기”라고 말했다. 해당 통화가 맥락을 무시한 채 편집됐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게 어떻게 녹음된 건지, 제3자가 녹취한 건지, 어떻게 녹음이 되고 유출돼서 민주당 손에 들어갔는지 나중에 소명해야 한다”며 “앞뒤 다 잘라서 맥락도 없는 것을 틀었다”고 했다. 이어 “전형적인 민주당의 기획 폭로이자 정치 공작”이라며 “이번 국정감사가 민주당이 어떻게 구상하고 기획했는지 어제 녹취 공개로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정 실장도 “임의로 조작된듯 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고 거들었다. 정 실장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지적에는 “이준석 전 대표도 불법 개입이 없고 적법 절차에 따라 김영선 후보가 (공천)됐다는걸 얘기했다”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주장을 반박했다.
  • “기술리더십 강화에 사활”...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기술리더십 강화에 사활”...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최근 반도체 기술 주도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술 리더십 강화’을 전면에 내걸고 조직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공동 명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라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근 회사 주력 분야인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등이 이어진 가운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더 강한 삼성’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다. 한 부회장은 앞서 ‘원 삼성’을 이을 새 키워드로 ‘강한 성장’을 내걸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부서간, 리더와 구성원간 이기주의와 사일로를 제거하고 비효율적이고 관습적인 업무 방식과 시스템은 과감하게 바꿔 개선해 나가자”라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되 의사 결정된 사항은 보다 민첩하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미래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인공지능(AI)”이라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특정 제품,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미래는 항상 지금 이 순간에 시작되는 것이며 준비된 자의 몫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저력과 함께 모두가 하나가 돼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더 강한 삼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삼성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도록 하자”고 했다.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 디바이스경험(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 개통…당진시, 1000만 관광객 꿈꾼다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 개통…당진시, 1000만 관광객 꿈꾼다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2일 개통하는 서해복선전철 합덕역을 기회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일 당진시에 따르면 2일 서해권역 생활권과 경기도 생활권을 묶는 합덕역 등 서해선복선전철 7개 역이 동시 개통한다. 구간은 충남의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까지 90.01㎞(도내 43㎞)로, 총 4조1009억원을 투입했다. 정차역은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다. 당진시는 합덕역이 서해선 철도의 핵심 거점이자 수도권과 충청남도를 연결해 1000만 관광객 달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덕역 개통으로 주목받는 주요 관광지는 합덕제와 솔뫼성지 면천읍성 신리성지 삽교호관광지 등이다. 합덕역 인근에 있는 합덕제는 조선 3대 저수지이자 세계 관계 시설물 유산으로,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하고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다. 면천읍성은 3대 전통주인 면천두견주의 설화가 깃든 1100년 된 은행나무와 연암 박지원이 직접 설계해 지었다는 건곤일초정 등이 인기다. 신리성지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시기 가장 큰 신자공동체를 형성했던 장소로 오늘날에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내륙의 제주도’라 불린다. 영화, 드라마 등 매체에 자주 방영되는 삽교호관광지는 연간 450만~500만명이 방문하는 당진의 대표 관광지다. 당진시 관계자는 “합덕역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당진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합덕역~삽교호 자전거 여행 및 전통시장 연계 콘텐츠 등을 개발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킬러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도 당하니 신지 마” 美 경찰이 지목한 명품 운동화는? [스니커 톡]

    “강도 당하니 신지 마” 美 경찰이 지목한 명품 운동화는? [스니커 톡]

    흔히 명품이라고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늘면서 현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미 ABC 방송,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신종 범죄 알림 서비스를 통해 600~1200달러(약 90~170만원) 사이의 디자이너 브랜드 운동화가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공지 속 사진에는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디올, 아미리, 랑방 브랜드의 운동화 모델이 범인의 주요 표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첫 번째 신발인 발렌시아가의 러너 스니커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58만원에 팔리는 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30~40% 수준(약 50~60만원)에 되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발매가 자체가 비싸다보니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 경찰의 이번 경고는 지난 15일 현지 고등학생 3명이 총을 쏘며 위협하는 강도에게 신고 있던 신발들을 빼앗긴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는 전했습니다. 당시 빼앗긴 신발 하나도 1150달러(약 158만원)짜리 발렌시아가 운동화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고등학생은 학생들 사이에서 고가의 디자이너 신발과 옷을 흔히 볼 수 있으며 강도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런 범죄가 발생하는 곳에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다음과 같이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 주변 환경을 주의깊게 살피세요 : 특히 혼자 걷거나 밤에 걸을 때 주변에 누가 있는지 항상 주의하세요.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면 밝은 조명이 있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세요. 2. 함께 다니세요 : 범인은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낮아요. 어린이나 청소년은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니세요. 3. 고가품을 드러내지 마세요 : 가능하면 공공장소, 특히 낯설거나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는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운동화나 기타 귀중품을 착용하지 마세요. 범인이 기회를 노리고 있을 수 있어요. 4. 큰 길이나 조명이 밝은 길을 이용하세요 : 사람들로 붐비고 조명이 밝은 거리가 아닌, 골목이나 외진 곳에 있는 지름길로 다니지 마세요. 범인은 외진 곳에 있는 사람을 노릴 가능성이 더 커요. 5.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주의하세요 : 특히 디자이너 운동화와 같은 고가품을 청소년이 소셜미디어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것을 막으세요. 범인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할 수 있어요. 6.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고가의 운동화나 기타 귀중품을 꼭 휴대해야 하는 경우, 안전한 가방에 넣어 휴대하고 주의를 끌지 마세요. 7.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신고하세요 :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본인이나 아는 사람에게 접근하거나 강도 사건을 목격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세요.
  • “콘서트 보러가자 했는데…” ‘수거차 참변’ 여아 빈소엔 아이브 근조화환

    “콘서트 보러가자 했는데…” ‘수거차 참변’ 여아 빈소엔 아이브 근조화환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생 A양(7)이 1일 가족들의 곁을 영원히 떠났다. 이날 광주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A양의 가족들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양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슬픔을 더한 가운데 유족이 A양의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발길을 옮겼다. 영정 속 A양은 오른손으로 브이(V)자를 하며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유족들은 A양의 운구 행렬을 보며 통곡을 멈추지 못했다. 유족들은 힘 없이 서 있다가 바닥에 풀썩 주저앉고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을 잃은 어머니는 연신 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았다. A양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고, 유족들은 국화를 관 위에 내려뒀다. 어머니는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평소 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던 A양은 아이브의 춤과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A양의 삼촌은 “조카와 콘서트를 같이 보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통곡했다. A양의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A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슬픔을 함께했다. A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쯤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A양은 이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곧 도착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통화가 모녀의 마지막 대화가 됐다. A양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A양이 사고를 당한 장소가 인도였던 탓에 수거 차량 운전자 및 업체의 안전 불감증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A양이 숨진 장소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추모 편지와 국화꽃으로 뒤덮였다. 주민들은 A양에게 판다 인형과 음료, 과자 등과 함께 A양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은 편지로 A양을 애도했다. “사이드 미러 보면서 후진”…‘3인 1조’ 원칙 안 지켜광주 북부경찰서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당시 B씨는 혼자 차량을 몰았으며, 차도에서 인도로 직진 후 분리수거장 쪽으로 후진하다 A양을 치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후방 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후진하다 A양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은 지자체의 생활폐기물의 처리를 대행 받은 업체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경우 운전자 포함 3명이 1조로 작업하도록 하고 있다. 차량에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후방영상 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매년 안전점검과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A씨가 속한 업체는 광주 북구 소재 업체로 폐기물관리법 제46조에 따라 폐기물처리 신고대상 업체로 폐기물관리법 적용 대상 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정진석 “윤석열-명태균 통화, 정치적·법적·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정진석 “윤석열-명태균 통화, 정치적·법적·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민주당 헛발질, 역대급 해프닝”“당선인 정치적 중립 의무 없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린다”고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의 녹취 내용이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공천 개입 사실이다고 규정하고 단정 지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에 공천 개입, 선거 개입 관련 불법 행위 한 바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건의를 보고 받은 적 없고, 공천 개입 관련 지시 내린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취 내용은 일방적인 민주당의 주장이고, 문제 제기한 것이지 이것이 위법한 것이고 또 공천 개입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또 “(윤 대통령이) 명 씨와의 관계를 유지해 오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한 게 아니고 경선 과정에서 관계가 단절됐는데, 그 이후 취임식 전날 당선 이후에 전화가 온 것을 받은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식 전날 수많은 사람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는데, 명 씨는) 전화온 (사람) 중 1명인데 받은 것”이라며 “축하 전화를 짧게 (한 게) 전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명씨와 통화에서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덕담 수준으로 얘기를 한 것”이라며 “선거 때 여러 도와준 사람들이 얘기하고 민원도 있으면 ‘내가 잘 챙겨 보겠다’라고 얘기하지 않나. 그런 정도의 덕담”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명씨의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정 실장은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이런 정도의 ‘누구누구를 공천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 개진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5월 9일 통화는 대통령이 민간인인 당선인 시절이었다”며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어떤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법률은 없다. 그러니까 이것은 다분히 정치적 견강부회이자, 다소 무리한 문제 제기”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심히 마음이 조급하고 그러다보니까 엄청난 헛발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역대급 해프닝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 홍준표 “尹 무너지면 차기 대선은 없다…내각·비서실 전면 쇄신해야”

    홍준표 “尹 무너지면 차기 대선은 없다…내각·비서실 전면 쇄신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국민의힘)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내각과 비서실을 전면 쇄신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한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일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2017년 3월 탄핵 직후 보수 언론조차 당을 해체하라고 난리 치던 그때 당 지지율 4%를 안고 ‘당이라도 살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이 요청을 받아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나갔다”면서 “유세기간 내내 냉담한 언론 반응과 조소 속에서도 꿋꿋이 15% 득표를 목표로 뛰었다”고 했다. 이어 “15%만 받으면 대선 자금 보전도 되고 당이 새롭게 일어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탄핵 직후라서 무슨 말을 해도 메시지 전달이 안 됐을 때이고, 심지어 관훈토론회에서는 못된 패널로부터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모욕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 비서실과 내각 쇄신을 주문하면서 면후심흑(面厚心黑)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했다. 중국 청나라 말기 지식인 이종오가 ‘후흑학(厚黑學)’이라는 저서에서 처음 쓴 말로, 얼굴은 철면피처럼 두껍게, 마음은 음흉하게 해 철저히 자신을 숨겨야만 성공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해야 한다고 한다”며 “폐일언하고 당은 방기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앞에 나서라”고 했다. 이와 함께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사)한국영총·영진위 주최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사)한국영총·영진위 주최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서울시의회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10월 30일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사장 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가 공동 주최한 ‘한국영화 105주년 영화의 날 기념 세미나 & 시상식’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시상식은 한국영화 10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영화계에서 헌신한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실시됐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비롯해 18개 분야 7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중 공로패는 장 위원장과 김용기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받았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영화계 발전을 위해 기존 영상제뿐만 아니라 영상산업 관련 시상식과 부대행사도 서울시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영상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과 충무로에 건립 중인 서울시네마테크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근거로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를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영화 시상식 지원’ 예산(8억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윤호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장태용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 우리나라 영화계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법적 근거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한 공로가 지대하다”라고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그간 “K무비,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가 전 세계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등이 권위 있는 영화제들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권위있는 영화제가 없었다”고 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세자르 영화제 등 도시를 넘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권위있는 로컬 영화제가 서울에 반드시 필요하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여 K컬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말했다.
  • 용인시, 신갈오거리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용인시, 신갈오거리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경기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공유플랫폼 건립을 위한 사업의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일까지 설계공모 참가등록 신청 업체를 모집하고,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 13일 설계공모안을 접수한다. 예산 196억원을 들여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 건립 사업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흥구 신갈동 40-19번지 일원에 연면적 2553㎡, 지상4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건축물 내부에는 ▲주민복합공유공간 ▲다문화가족교류공간 ▲육아나눔터 ▲청년공간 ▲용인특례시상권활성화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기초생활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갈오거리를 대표하는 복합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진행하면서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지역 거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요 설계 지침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는 일반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건축설계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당선작은 사업의 설계 용역을 수행할 권리가 부여된다. 설계공모 공고는 세움터와 나라장터,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https://www.yu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이 주민의 편의를 위한 디자인과 설계를 반영한 건축물로 조성될 것”이라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과 지역 주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기후동행카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공론의 장 마련

    정준호 서울시의원, 기후동행카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공론의 장 마련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요금인상과 기후동행카드를 주제로 ‘시민이 바라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이 바라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정 의원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시민단체 우리 모두의 교통 운동본부와 함께 공동 기획했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 대중 교통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도권 시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고, 분석해주신 그린피스와 우리 모두의 교통 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 온실가스 감축과 교통기본권 보장, 고물가 대응을 위한 공공교통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을 위한 정책 발전 방안 마련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발제를 준비한 그린피스 정다운 데이터 분석가는 지난 6월 24∼27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중교통 및 승용차 이용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확산 필요성과 함께 기후 동행 카드 개선 및 보완점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토론자들은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제시와 함께,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전반에 대한 자유토론을 이어나갔다. 최은서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설문 응답자의 90.2%가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에 동의하고, 주요 이유로 도로혼잡감소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소를 꼽았다”며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서울시 전체 배출량의 18%를 차지하는 만큼 현 서울시 탄소 중립 주요 전략 로드맵에 더 구체적인 탈내연기관 목표와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자가용 이용자의 관점에서는 이용 편리성을 압도할 만큼의 경제적 편익이 약하고 시경계를 이동하는 시민에게 불리한 제도라 서울시는 타깃별로 정책의 유인구조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현 우리모두의교통운동본부 상임활동가는 “설문조사 내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시민이 전체 64.5%로 매우 많은데, 특히 10대(87.9%)와 20대(74.6%)의 반대응답이 높아,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청소년·청년층에 특히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교통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용자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서울시 교통실 기후동행수요관리팀장은 “현재 서울 이외 지역에는 김포골드라인, 별내선, 8호선 성남구간, 진접선 등에서 적용 중인데 다음 달 11월 고양시와 과천시 지하철 구간이 적용되면 이용객과 구성비율이 지금보다 더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기후동행카드의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후동행카드가 고물가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목적으로 출시된 만큼 이용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할 유인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교통 복지 확대·탄소중립 모두에 기여하는 대안 마련을 위해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새롭게 쓰는 청년문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심미경 서울시의원, ‘새롭게 쓰는 청년문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월 30일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 주관으로 청년정책포럼 ‘청년이 바꾼 오늘, 청년이 만든 내일-러닝크루를 통해 바라본 청년문화’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본 행사는 서울시 청년정책을 러닝크루라는 사회적 현상과 청년문화라는 돋보기로 고찰해보고 정책대안을 찾기 위해 열렸으며, 청년과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론회는 문성호 의원(교통위원회)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정책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이끄는 문화적 활동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가 크다”며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며 토론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김영우 국민의힘 동대문갑 당협위원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호정 의장은 “러닝크루와 같은 청년 주도형 문화가 서울을 외롭지 않은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격려했다. 김영우 국민의힘 동대문갑 당협위원장은 “우리가 선거할 때만 청년, 청년 찾다 잊어버리곤 하는데 청년문화는 평소에 우리가 대화하고 소통해야 알 수 있다”며 “토론회가 그 일을 위해 준비되었다. 심미경 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러닝크루가 사회적 문제라는 얘기도 있지만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며 ‘러닝크루’ 청년들을 격려했다.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은 “행정감사와 예산심의 하느라 바쁜” 중에도 청년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준 심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요즘 한참 유행하는 부르노마스와 로즈가 부른 ‘아파트’처럼 청년이 만들어낸 문화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전 국민, 전 세대에게 퍼져나가지 않느냐”며 “결국 젊은 청년들이 문화를 통해서 세상을 바꿔 나간다”고 청년을 응원했다. ‘러닝크루 붐’과 ‘단체 달리기 규제’ 논란은 청년들이 ‘소셜 스포팅’을 통해 상징자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적 몸살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신인철 교수는 ‘달리기 붐’이 가져온 청년들의 러닝크루 참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연대와 자아실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 결속이 아닌 자유로운 참여로 이뤄지는 ‘소셜 스포팅’의 일환으로 런닝크루가 청년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러닝크루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문화로, 상징적 자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신 교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을 때 이를 부정적으로 ‘문화 지체’라는 해석하곤 하는데, 런닝크루를 규제하려는 일부 의견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러닝크루 논란은 청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겪는 ‘사회적 몸살’에 가깝다”며 “이를 규제하기보다는 자정 노력과 에티켓이 정착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 체육진흥과 유제우 과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운동할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러닝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7979 러닝크루’와 같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청년들 사이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며 “러닝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러닝크루라는 사회적 현상과 생활체육 정책의 지체라는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 서울연구원 변금선 연구위원은 “청년기본법이나 서울시의 청년기본 조례 같은 경우에도 청년들이 먼저 목소리를 내고 그 뒤에 정책이 제도화되는 과정을 경험했다”면서 “청년정책이 늘 청년들의 변화를 뒤따라가는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고 지적하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러닝크루 문화를 더 많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연구위원은 청년 정책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항상 청년들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1순위로 나오는 게 항상 일자리, 2순위가 주거 그리고 문화·여가 영역은 항상 후순위로 들어가 있다면서 “청년은 아동청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항상 배우고 일하고,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세대였기 때문에, 쉬거나 여가를 즐기는 경험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세대”라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러닝크루 활동을 확산시켜 여가와 쉼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러닝크루의 목소리를 내고자 참석한 러닝크루 ‘오늘도 달림’의 리더 박종혁군은 러닝크루 활동이 사회적 소통과 긍정적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하며, 청년들의 에티켓 교육과 함께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박 리더는 “공공장소의 러닝 인프라를 확대하고, 러닝 활동을 위한 에티켓을 사회적으로 설정함으로써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 전문가의 시각에서 임종민 삼육보건대학교 교수는 청년정책이 10대부터 30대까지를 묶지 말고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운동이 청년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성취감을 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청년 세대의 다원적 욕구에 맞춘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울시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강선미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정책 예산을 5개 분야로 나눠보면 2024년 53개 사업, 8400억원 예산 중 주거분야가 4500억원, 청년수당 등 복지분야가 1900억원, 일자리분야가 1780억원이고 교육·문화에 들어가는 예산은 139억원이라고 밝히고 사실상 체육정책은 없다고 인정했다. 다만 “체육활동도 정책이 시행되기 위한 충분한 수요와 필요성이 성숙했다 생각한다”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청년 당사자로 참여하게 된 대학생 양승진 군은 청년들의 체육문화경험의 현실적인 문제로 마라톤 참가비와 같은 비용 문제, 상담에 치중된 제한적 학교 프로그램, 7979러닝크루와 같은 사업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서울시의 홍보문제 등을 지적하며 “김천에서 축제를 준비하며 설문조사를 했더니 김천하면 생각나는 것이 기대와 달리 지역특산물이 아니라 김밥천국이었다는 우스개가 있다”면서 청년정책 책임자들은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홍보수단과 콘텐츠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폐회사를 통해 “청년들이 많은 청년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오늘의 토론회 준비했다”면서 “러닝크루의 바람이 지역에 긍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이 쓴 미스터리 소설은 어떨까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이 쓴 미스터리 소설은 어떨까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제로의 늦여름’(비채)이 한국어로 옮겨졌다. 대중의 뇌리에 ‘겨울의 서정’을 각인시킨 이와이 슌지의 미스터리. 상상은 잘 가지 않는다. 소설은 ‘사신’(死神)으로 불리는 어느 천재 복면 화가의 이야기를 쫓는 ‘아트 미스터리’다. 이와이 슌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라고 한다. 그럼에도 출간과 동시에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펜’에 ‘제로의 늦여름 영화화’라는 자동완성 검색어가 등장할 정도로 일본 내 반응은 뜨거웠다. 이와이 슌지가 소설을 이번에 처음 쓴 것은 아니다. 영화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책에도 관심이 많았다. 애초 ‘러브레터’도 자기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릴리슈슈의 모든 것’, ‘립반윙클의 신부’, ‘키리에의 노래’ 등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다. 미대를 졸업한 뒤 광고 회사에 다니던 ‘카논’은 상사의 등쌀에 시달리다 결국 퇴사한다. 지인의 소개로 미술잡지 편집부에 수습기자로 들어가 한 특집기사를 맡게 된다. 화제의 화가 ‘나유타’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기사다.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이 화가는 누구일까. 소설은 ‘카논’이 그를 취재 또는 추적하는 이야기다. 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가 미술을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이와이 슌지는 일본에서 열린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때로 그림은 일순 보는 사람을 매혹합니다. 뭔가가 마음에 새겨진다고 할까요. 형언하기 어렵죠. 그 감각을 소설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무모한 발상에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김민희 “더는 숨기지 않겠다…사실 헤어졌습니다” 고백

    김민희 “더는 숨기지 않겠다…사실 헤어졌습니다” 고백

    ‘똑순이’로 유명한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10년여 만에 알린 이유를 털어놨다. 김민희는 1997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2009년쯤 이혼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다 15년 만인 지난 4월 이혼 사실을 알렸다. 김민희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토크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이혼을 언급했다. 김민희는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09년 홀로서기를 결심했다. 어느덧 딸이 25살이 됐다”며 “이혼 후 남편이 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 혹시 어떻게 될까 봐 말을 못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행히 전남편의 건강이 좋아졌다. 운동도 다닐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간 이혼을 숨기는 게 불편했다. 심지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이혼 사실을 숨긴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그는 “내가 혼자 있다고 하면 남자가 따른다. 이혼했다고 말하면 (남자가) 접근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는 사람의 남편이 밤중에 만나자고 전화가 올 정도다. 어린 애들도 ‘누나, 난 다 책임질 수 있다’고 그러더라. 엉망이다. 내가 사람을 잘못 사귄 모양”이라고 속상해했다. 상황이 그렇게 되다 보니까 마음의 문을 계속 닫게 됐다며 김민희는 “무서워서 이혼한 것에 대해 말을 더 못하게 되더라. 이혼보다 그게 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 문화안전망 구축… 중대재해 예방책 [주목! 이 조례]

    서울 금천구의회는 지난해 말 모든 구민 누구나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문화안전망 구축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안은 금천구청장이 매년 문화안전망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창작자 처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특히 금천구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자문단과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의원 발의 조례 가운데 전국 최초로 문화안전망을 다룬 사례”라며 “문화가 좋은 도시 금천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통과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중대재해 대응 계획 수립을 다뤘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행정 분야에서 실효성 높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한 조례다. ‘청년 치과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취약계층 청년의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비용을 구에 부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은 친환경 소재로 현수막을 만들고 재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금천구는 전반기에만 현장 밀착형 의원 발의 조례를 90건 발의했다. 이인식 금천구의회 의장은 “구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 가운데 조례 제정과 개정은 가장 막중한 책임”이라며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를 위한 조례 제정에 의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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