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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호,이진형,김도훈 경기도의원, ‘이산문화제’ 성공 개최 위해 머리 맞대

    황대호,이진형,김도훈 경기도의원, ‘이산문화제’ 성공 개최 위해 머리 맞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는 24일 ‘이산문화제 추진방향 및 실행방안 논의’를 주제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신규로 예산 편성된 ‘이산문화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구체적 논의와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산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이 깃든 이산(정조)을 주제로 수원과 화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추진하는 복합문화관광 행사다. 2025년 9월 개최 예정이며,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해 지역 간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을 비롯해 경기도·수원시·화성시 관계자, 경기관광공사 실무진이 참석해 이산문화제 사업의 목적, 추진 방향, 역할 분담, 예산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산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수원과 화성의 역사적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사가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진형 의원은 “이산문화제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가 중요한 만큼,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충분한 공론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의회는 그 과정을 견인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의원은 “이산문화제의 콘텐츠는 역사성뿐만 아니라 현대적 해석이 가능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원시와 화성시 관계자들은 각 지역이 보유한 정조대왕 관련 자원을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역 간 역할 분담과 시기 조율을 위한 세부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산문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도의 주도적인 조정 역할과 함께 도비 지원 및 공공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상반기 중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측은 “이산문화제가 경기도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연례행사화와 콘텐츠 고도화가 필수”라며 “정조대왕의 철학과 비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국적인 주목을 끌 수 있는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도훈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산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경기도 전체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간 협력, 전문가 참여, 도민 의견 수렴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향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이산문화제 추진에 필요한 입법·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원시의 ‘수원화성문화제’(9월 27일~10월 4일)와 화성시의 ‘정조 효 문화제’(9월 27일~28일)를 연계한 일정 조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그동안 수원화성문화제와 화성 정조 효 문화제 등 지역 문화행사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정조대왕 관련 콘텐츠의 연계 필요성과 정체성 정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그 연장선상에서 열린 실질적 협의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 [포착] ‘트럼프는 모두 옳았다!’…붉은 모자 쓰고 내각회의 참석한 일론 머스크

    [포착] ‘트럼프는 모두 옳았다!’…붉은 모자 쓰고 내각회의 참석한 일론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새로운 ‘트럼프 모자’를 쓰고 내각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정부에서 자신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 장관들이 모두 참석한 회의에서 특히 머스크는 나 홀로 빨간색 모자를 쓰고 나타나 주목받았다. 이 모자는 트럼프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색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비슷한데, 문구가 ‘트럼프는 모든 면에서 옳았다!’(TRUMP WAS RIGHT ABOUT EVERYTHING!)라고 새겨져 있다. 머스크가 비판적 여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놓고 트럼프를 찬양하는 셈. 여기에 특이한 머스크의 종이 명패도 주목받았다. 모든 내각회의 참석자 앞에는 이름과 함께 국무장관, 국방부 장관 등등 직함이 적힌 종이 명패가 놓여 있었는데 유독 머스크만 ‘일론 머스크’라고만 적혀있다. 곧 트럼프 정부에서 머스크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바로 보여준다는 것이 일부 언론들의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공식 직함은 백악관 고문이다. 앞서 조슈아 피셔 백악관 행정국장은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머스크의 직함을 ‘대통령의 수석고문’이라고 적시했다. 다만 그는 “(머스크가) 직접 정부 결정을 내릴 실제적 또는 공식적인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머스크가 왕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해 큰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미 전역에서 머스크의 상징과도 같은 테슬라가 시위의 중심이 되면서 각종 불매운동과 방화가 일어났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일 백악관에서 사실상 테슬라 차량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 산청·하동 산불, 지리산국립공원 500m까지 접근

    산청·하동 산불, 지리산국립공원 500m까지 접근

    닷새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 산불이 인근 하동까지 번진 가운데 25일 불길이 산청 시천면 일대 지리산국립공원 500m까지 접근해 당국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8%를 보였다. 전체 화선 55㎞ 중 48㎞(산청 37㎞·하동 11㎞) 진화를 마쳤다. 화재 영향 구역은 1572㏊로 추정된다.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32대를 운영하고 인력 2122명, 장비 25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산불이 고지대에서 나고 있는 데다 두꺼운 낙엽층, 쓰러진 나무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부터 초속 7~15m의 강한 바람도 예보도 진화 작업은 더 더뎌질 수도 있다.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500m를 남겨두고 있다. 한때는 400m까지 근접했다. 천왕봉까지 거리는 9㎞ 정도로, 소방당국은 지연제 등을 뿌려 산불 확산을 최대한 막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오전 한때 국립공원과 불길 간 거리가 400m까지 좁혀졌다”며 “이후 불길이 국립공원 쪽 반대로 향하면서 더는 번지지 않고 있다. 잔잔한 발화가 지속하고 있는데, 위치상 인력으로는 불을 끄기 어려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 역시 “이 일대는 헬기로 물을 뿌려도 쉽게 불이 꺼지지 않는다”며 “바람도 수시로 변하고 강풍이 불고 있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불 진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산청·하동 주민 1164명은 60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또 주택 16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60개소가 피해를 봤다.
  • “외국인도 손쉽게 무인민원발급 가능해요”

    “외국인도 손쉽게 무인민원발급 가능해요”

    나주시가 외국인 거주자의 민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나주시는 25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정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 민원실과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우선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총 7종의 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나주시는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외국어 서비스 도입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어 해석본 민원서식 비치,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안내 전단지 번역·배포 등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미령 나주시 시민봉사과장은 “다문화 사회 흐름에 맞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베트남어 화면이 표시된 나주시청 민원실 무인민원발급기. 나주시는 외국인을 위한 4개 언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나주시 제공
  • 저속노화 위해선 ‘이것’ 먹어라 [달콤한 사이언스]

    저속노화 위해선 ‘이것’ 먹어라 [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연령대를 막론하고 노화의 속도를 늦춘다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저속노화를 강조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건강한 식단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한 식단은 노화 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노년기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개선에도 상당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터프츠대 인간 영양 연구센터, 터프츠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시카고 러시 대학병원, 캐나다 몬트리올대 의대, 몬트리올 심장연구소, 몬트리올 데이터 가치화 연구소(IVADO), 덴마크 코펜하겐대 공중보건대, 보건의학대 공동 연구팀은 과일, 채소, 통곡물, 불포화 지방산,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3월 25일 자에 실렸다. 식단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과 만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는 건강하지 못한 식단은 흡연 다음으로 사망의 큰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식단과 건강한 노화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중년 시기의 식단이 노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70세 이상까지 11가지 주요 만성 질환이 없고, 인지 기능, 신체 기능,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건강한 노화’로 규정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평균 나이 53세의 남녀 10만 5015명을 대상으로 30년 동안 식단과 건강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건강한 노화를 달성한 사람은 9.3%에 불과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8가지 특정 식이 패턴을 잘 따르는 것이 건강한 노화 가능성을 높인다. 그중 강력한 효과를 보인 것은 ‘대체 건강 지수 식단’이라고 밝혔다. 이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불포화 지방,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포함됐다. 반면, 트랜스지방, 나트륨, 설탕이 든 음료,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더 많이 섭취한다면 노년기 건강 악화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타 과스크 페레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임상 영양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살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지 기능, 신체적, 정신적 웰빙의 개선을 포함해 장수 식이 지침을 수립하는데 참고할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 “대치맘 패러디 영상…학부모들 비애 깔린 것” 백지연의 소신 발언

    “대치맘 패러디 영상…학부모들 비애 깔린 것” 백지연의 소신 발언

    MBC 앵커 출신 백지연이 개그맨 이수지가 패러디한 ‘대치맘’ 영상을 언급했다. 지난 24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8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연은 ‘피해야 할 말 습관’으로 ‘비교’를 꼽으면서 우리나라 교육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백지연은 “우리나라 교육열 너무 힘들다”라며 “나도 대치맘 영상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사실 많은 학부모의 비애가 깔린 것이다. 그들도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다 보니까 여러 가지가 생겼을 것이다”라며 “거기다 대고 ‘우리 애 이번에 명문대 갔잖아. 너희는 어떻게 됐어’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지연은 “내가 대학 갈 때 생각해보면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7명이 다 공부를 잘했다. 당시 친구들과 대학을 다 다르게 지원했다”라며 “나는 아직 합격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 친구들한테 전화가 와서 ‘난 서울대 붙었다. 넌 어떻게 됐냐’고 하더라. 이 때문에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지연은 “우리 때는 대학 입시가 제일 힘들었는데 요즘엔 대학 입시가 전부가 아니지 않냐”라며 “4세 고시, 7세 고시, 초등학교 서울대 입시반, 초등학교 명문대 입시반으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견디겠냐”고 꼬집었다. 백지연은 “가뜩이나 부모의 아킬레스건은 자녀이지 않냐”라며 “내가 잘되고 안 되고보다 더 힘든 게 내 자녀가 잘되고 안 되고인데 거기를 훅훅 건드리고 비교하고 자랑하면 이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제이미맘이라는 가상의 학부모 캐릭터로 출연한 이수지는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선 ‘대치동 맘’을 풍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수백만 원대 패딩을 입고 자녀의 학원 라이딩(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거나 데려오는 것)에 나서는 등 높은 학구열을 가진 강남 학부모의 모습을 따라 했다.
  • 당뇨병 걱정이었는데…“‘이 과일’ 먹으면 예방됩니다” 깜짝

    당뇨병 걱정이었는데…“‘이 과일’ 먹으면 예방됩니다” 깜짝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과일 섭취다. 과일을 좋아하는데도 자칫 혈당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그런데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인 망고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 연구진은 망고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60세 사이의 비만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두 컵씩 신선한 망고를 섭취했으며, 대조군은 동일한 칼로리의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을 섭취했다. 참가자들은 할당된 양(하루에 미리 나눠진 컵 두 개)의 망고를 먹는 것 외에는 정상적인 식단과 생활방식을 유지했다. 연구 결과 망고 섭취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인디카 에디리싱헤(Indika Edirisinghe) 교수는 “망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간단하고 즐거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1형, 2형, 기타, 임신당뇨병으로 나눠진다. 당뇨병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뉴저지 주의 영양사인 에린 팔린스키 웨이드는 “망고는 당뇨병 식단에 좋은 음식이지만 당뇨병에 좋은 유일한 음식은 아니다”라면서 “아몬드, 아보카도 등 또한 당뇨병에 좋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망고가 천연 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루 종일 탄수화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혈당 관리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진은 망고를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 변화가 없었으며, 대조군에서는 체중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는 망고의 천연 항산화 성분이 혈당 조절과 체중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망고의 혈당 조절 효과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연구는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과일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망고와 같은 과일은 식단에 들어간 설탕을 줄이고 전반적인 혈당 조절을 개선하면서 달콤함을 즐기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의성 산불 진화율 55% “인명 피해 15명”

    의성 산불 진화율 55% “인명 피해 15명”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영향구역이 밤사이 크게 늘었다. 전날 70%대로 올랐던 진화율은 밤새 추가 확산으로 25일 55%까지 떨어졌다. 25일 산림청 및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일출 전후인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62대, 진화인력 3154명, 진화장비 453대가 진화작업에 동원되고 있다. 진화율은 전날 오후 12시 71%까지 올랐지만,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오후 8시 기준 60%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 기준 55%까지 하락했다. 현재 의성산불은 전체 화선 길이 214㎞ 중 118.2㎞에 대해 진화가 완료됐고, 잔여화선은 96.3㎞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 2565㏊로 추정된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고기동(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대본 4차 회의를 열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4명 사망, 11명 부상 등 15명으로 집계됐다. 3000명이 넘는 주민이 임시대피소에서 일시대피 중이다. 고 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산불 방지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용산, 유공납세자 14명에게 표창 수여

    서울 용산구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구청장실에서 ‘2025년도 유공납세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구는 매년 성실 납세자를 선정해 유공납세자로 표창하고 있다. 대상자는 구 지방세심의위원회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수여식은 성실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14명이 유공납세자로 선정됐다. 이 중 6명은 서울시 지방세 유공납세자로, 8명은 용산구 지방세 유공납세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명단에는 정춘석 명문사 대표, 김재훈 ㈜풍기산업사 대표, 지영환 이태원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안민기 ㈜에이앰케이 대표이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이 포함됐다. 표창 수상자에게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년 면제, 구 세무조사 3년 면제, 금융기관 대출금리 인하 및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납세자가 존경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모범 납세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매출 90% 금융에 의존하는 DB… 제조업 성장·지주사 전환 숙제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매출 90% 금융에 의존하는 DB… 제조업 성장·지주사 전환 숙제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시작은 미륭건설, 중동서 달러벌이금융·건설·물류 ‘동부 그룹’ 키워내글로벌 금융위기·동양사태 후폭풍알짜 동부건설 등 강제로 구조조정지난해 재계 순위 13계단 올라 35위창업자 김준기, 여전히 ‘총수’ 유지지주사 전환 땐 수천억 출혈 불가피 ‘3세 경영자’들이 경영 일선에 나서는 것이 일반화된 재계에서 DB그룹의 ‘2세 경영’은 눈에 띈다. DB그룹은 김준기(81) 창업회장의 아들인 김남호(50) 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 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부침을 겪으며 한때 재계 순위(공시 대상 기업집단) 40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던 DB는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룹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는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조 7722억원의 순이익(별도기준)을 기록하며 업계 2위 자리를 탈환했고 DB금융투자의 순이익(연결기준)도 전년 대비 323% 급증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재계 순위도 2023년 48위에서 지난해 35위로 13계단 뛰어올랐다. ●재계 18위→48위→35위 부침 겪어 DB의 지배구조는 주력 사업이라 볼 수 있는 금융 분야와 전자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분야 두 갈래로 나뉜다. 각각 DB손해보험과 DB아이앤씨(Inc.)를 지주회사 격으로 이뤄진 구조인데 김 회장은 각각 9.01%와 16.8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김 창업회장의 지배력도 건재하다. 김 창업회장은 DB손보의 지분 5.94%와 DB아이앤씨의 지분 15.91%를 보유 중이다. 김 회장의 누나인 김주원(52) 부회장도 두 회사의 지분을 각각 3.15%와 9.87% 가지고 있다. 김 창업회장은 DB가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때 그룹의 실질적 ‘총수’로 간주되는 ‘동일인’ 자격을 유지하며 아들 김 회장과 함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DB의 사업구조를 두고 제조와 금융 두 갈래라고 하지만 금융업이 DB를 먹여살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DB의 전체 매출은 2023년 말 기준 22조 9310억원인데, DB손보 매출은 19조 7613억원으로 전체 그룹의 86%를 책임졌다. 25곳 계열사 중 DB손보를 포함한 금융계열 회사는 12곳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들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고 있는 셈이다. 금융사들은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DB손보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조 3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늘었고 순이익은 1조 7722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메리츠화재와 함께 삼성화재에 이은 손보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2023년 빼앗긴 2위 자리를 1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DB손보에 비해선 규모가 작지만 증권사인 DB금융투자는 지난해 52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2023년보다 3배 이상 뛰어올랐다. 배당도 크게 늘었다. DB손보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6800원을 책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083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DB손보 배당금으로만 434억원가량을, 김 창업회장은 286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DB손보가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 감소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월 발생한 LA 산불로 인해 DB손보는 최대 600억원가량의 손실을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악화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수익률도 고민이다. 지난해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1709억원으로 전년(3210억원) 대비 절반가량 급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023년 78.3%에서 지난해 81.7%로 3.4% 포인트 늘었다. 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하는데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이야 금융 중심의 DB이지만 이전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김 창업회장은 25세였던 1969년 직원 2명과 자본금 2500만원으로 미륭건설을 설립했다. 지금은 DB와 이별한 동부건설의 전신이자 그룹의 모태였다. ●“반세기 성과, 구조조정에 초토화” 1973년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해군기지 공사는 김 창업회장과 미륭건설에 도약의 발판이 됐다. 48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16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공사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1980년까지 2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기업 성장을 위한 자본 밑거름은 미륭건설이 마련했지만 이름의 기원은 따로 있다. 1971년 설립한 동부고속이 그 주인공. 도전과 개척(東), 안정과 풍요로움(部)을 상징하는 동부는 이후 계열사 사명으로 하나둘씩 쓰이더니 1989년 미륭건설까지 동부건설로 사명을 바꾸면서 그룹명으로 자리잡았다. 금융업에는 1972년 동부상호신용금고(DB저축은행 전신)를 설립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륭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들인 돈을 적극 활용해 규모를 키워 갔다. 1980년 한국자동차보험(동부손해보험 전신)을 인수하고 1982년 국민투자금융(동부투자금융 전신), 1989년 동부애트나생명보험(동부생명 전신)을 설립했다. 그룹의 또 다른 축인 DB하이텍은 1997년 설립된 동부전자에서 출발한다. 동부전자는 2001년부터 비메모리반도체 생산을 개시했고 합병을 거쳐 2004년 동부일렉트로닉스로, 2007년 동부하이텍으로 변모해 왔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집중한 것과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를 선택한 DB하이텍은 201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영업이익 453억원)에 성공했다. 20년에 가까운 김 창업회장의 뚝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지난해 DB하이텍은 17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금융과 전자, 건설, 물류 등 영역과 사세를 빠르게 확장한 DB는 한때 재계 순위 10위권(2004년 18위)에 오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찾아왔다. 김 창업회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지난 반세기 땀 흘려 일군 소중한 성과들이 구조조정의 쓰나미에 초토화됐다”고 했다. 미국발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위기와 철강 등 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외연 확장 과정에서 급격히 불어난 부채가 발목을 잡았고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과 철강 등 사업이 부침을 겪었다. 지금이야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 DB하이텍도 그룹 역량을 위축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후 2013년 10월 동양그룹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동양그룹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무너졌고 DB의 계열사들도 신용등급 급락을 면치 못했다. 구조조정은 혹독했다. 2013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구조조정 전권을 위임해야 했다. 김 창업회장이 3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DB하이텍을 지켜내긴 했지만 모태인 동부건설을 비롯해 동부제철, 동부익스프레스 등 40곳의 계열사를 떠나보내야 했다. 사명이 DB로 바뀐 것도 ‘동부’의 상표권을 갖고 있던 동부건설을 매각한 데 따른 아픔에서 비롯됐다. 2014년 64개(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에 달했던 계열사 수는 2024년 25곳으로 줄어들었다. 내리막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7년 9월 김 창업회장을 둘러싼 성추문이 일파만파 번졌다. 김 창업회장은 곧바로 회장직을 내려놨다. 그는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2019년엔 가사도우미가 김 창업회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해 10월 26일 김 창업회장은 구속됐다. 김 창업회장은 2021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DB하이텍 당기순익 1896억까지 줄어 “창업한다는 자세로 미래 사업을 추진하겠다.” 2020년 7월 그룹 수장의 바통을 넘겨받으며 김 회장이 한 말이다. 지난해엔 재계 순위를 전년 대비 13계단 끌어올리며 순항하고 있음을 알렸다. 잘나가는 금융 분야와 달리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대표 격인 DB하이텍의 성장세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DB하이텍의 실적은 하락세다. 2022년 5559억원 수준이던 당기순이익이 이듬해 2552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엔 1896억원까지 감소했다. DB하이텍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에 들어가는 구형 아날로그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8인치 파운드리’에 집중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불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광풍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주사 전환 여부도 현안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 DB아이앤씨를 지주사로 전환하라고 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특정 기업 자산 총계가 5000억원이 넘고 자회사 주식 합계액이 전체 자산의 50% 이상일 경우 지주사로 전환토록 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DB아이앤씨의 자산 총계는 8794억원이었는데 보유 중인 DB하이텍의 지분(18.6%) 가치는 4696억원으로 50%를 넘었다. 이후 주가가 빠지면서 지주사 요건에서 벗어났다. 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30%의 지분 보유 비중을 맞추기 위해 수천억원대 자금 출혈이 불가피하다. DB는 주가 흐름과 공정위 지침에 따라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美 부통령 부인·안보수장 그린란드行… 덴마크 “초청 안 해” 격앙

    美 부통령 부인·안보수장 그린란드行… 덴마크 “초청 안 해” 격앙

    우샤 밴스, 유적지·개 썰매 대회 참관에너지 장관도 미군기지 직접 확인덴마크 총리 “상호 존중 필요” 일갈그린란드 총리 “힘 과시하나”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병 욕심을 숨기지 않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미 주요 인사의 방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찾은 데 이어 이달 말에는 JD 밴스 부통령의 부인 우샤 밴스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최고 참모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방문한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누구도 초청한 바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밴스 여사가 오는 27~29일 미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를 살펴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린란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고 개 썰매 대회도 참관한다. 밴스 여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을 올리며 “양국의 상호 존중과 협력의 오랜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수년간 우리 관계가 더욱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밴스 여사와 별도로 왈츠 보좌관도 그린란드 내 미군기지에 들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동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와 천연자원을 이유로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천명한 가운데 외교·안보 참모와 에너지 주무 부처 수장이 해당 지역을 직접 찾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방문이 덴마크나 그린란드 정부와의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비유하자면 일본 내각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의 초청도 없이 독도를 찾는 것과 비슷하다. 상대국은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우리는 미국과 협력하길 원한다. 그러나 그 협력은 (주권과 영토에 대한) 상호 존중이라는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고 일갈했다. 그린란드는 좀더 직설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이번 방문 예고는 매우 공격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오로지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에만 집중할 뿐 그린란드인의 목소리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에게데 총리는 왈츠 보좌관의 방문에 대해서도 “해당 방문의 목적은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의 방문 이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는 덴마크 독립을 바라지만 미국 편입도 거부하는 여론이 다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의회 연설에서 “정말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도 지난 1월 그린란드를 방문해 ‘미국이 이 영토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장신정의 예술과 일상] 예술, 숨겨진 내면의 거울

    [장신정의 예술과 일상] 예술, 숨겨진 내면의 거울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라고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무얼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처음 본 사람 속을 모르듯 그냥 보고 지나가면 그만이다. 나에게 전시는 힐링이다. 혹여 끌리는 작품을 만나면 다가가서 느끼고 감각하고 깊이 살피고 대화한다. 울림을 주는 작품은 숨겨진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가능성이 있다. 작품은 보는 이와 교감이 일어났을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주인공은 나다. 우리 개개인의 삶이 언제나 그렇듯이. 미술도 우리 삶과 매한가지로 질풍노도의 시기들을 겪으며 치열하게 생존해 왔다. 르네상스 이후 서양 미술 패러다임의 변화는 사진의 발명으로 시작된다. 당시 예술가들은 주문받은 초상화, 종교화를 아름답게 ‘재현’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하지만 사진이 재현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을 하게 된다. 미술은 미술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을 찾아야만 했다. 그로 인해 ‘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미술의 정체성을 탐색하던 예술가들은 화폭에 변화하는 빛과 파동을 담고, 사물을 해체하고 입체적으로 재배치하며, 인간 내면의 감정과 무의식을 표현했다. 이러한 시도들로 인상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등 다양한 양식과 사조가 출범한다. 이때 서양에서는 독특하게도 미술의 정체성을 미술이 아닌 것과의 관계를 제거하면서 찾아갔다. 이른바 순수예술, 예술을 위한 예술. 이렇게 미술은 우리의 일상과 멀어졌다. ‘예술의 종말 이후’ 저자 아서 단토는 갤러리에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릴로 상자’가 켜켜이 쌓여 전시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앤디 워홀의 1964년 작품. 워홀은 작업실을 ‘공장’이라 명하고 통조림 수프, 슈퍼스타, 화폐 등의 이미지를 판화로 찍어 ‘대량생산 산업사회’와 우리 ‘일상’에 대해 설명한다. 단토는 1960년대 중반 예술이 종말을 고했다고 말한다. 미술사의 붕괴. 새로운 미술의 장, 컨템포러리 아트는 모더니즘 미술의 틀을 해체하며 그 서막을 열었다. 관계 중심의 다원화된 산업사회에서 너와 나를 구별하고 순수성과 형식을 강조하던 모더니즘은 과거 재현주의 미술만큼이나 고리타분한 공론이 됐다. 동시대 미술은 기존의 모든 양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혼합하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도입한다.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 내면의 아우성을 드러내고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건 뭐지?” “이건 뭐지?” “이건 뭐지?” 국립현대미술관 ‘이강소: 풍래수면시’ 전시다. 한 커플이 게임을 즐기듯 그림들 속에서 무언가를 찾는다. 드물게 오리, 사슴, 배 등의 흔적이 있다. 별말이 없어 좋다.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하다. 온 세상을 성큼성큼 지워버린 듯 무심한 붓질에 온 우주의 기운이 담겨 있다. 깊고 훤한 힘과 에너지가 소용돌이친다. 언제쯤 나도 이렇게 훌훌 내려놓고 자유로울 수 있을까. 장신정 화가·전 MoMA PS1 전시선임
  • 모국어 중력 벗고 언어의 우주를 유영… 그게 바로 ‘詩’였다

    모국어 중력 벗고 언어의 우주를 유영… 그게 바로 ‘詩’였다

    모국어의 영토에서 로켓이 하나 발사된다. 그 로켓의 이름은 시(詩)다. 그러나 모국어에는 중력이 있다. 자꾸 시를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한다. 시는 자신의 모든 걸 불태운 뒤에야 비로소 언어의 무중력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시는 비로소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아마 시인도 모를 것이다. 철학자이자 번역가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박술(39)의 첫 시집 ‘오토파일럿’(사진·아침달)이 얼마 전 출간됐다. “입안에 침이 고이듯/한국말이 고였다//지금 입을 열면/모두에게 더러운 것이 튄다/외국어란/쓰레기를 삼키고서 병에 걸리는 일”(‘쟤네말’ 중) 고등학생 때 독일로 건너가 쭉 공부했다. 철학을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받았음에도 피어오르는 시심(詩心)은 누를 수 없었다. 2012년 국내 한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 그리고 13년 만에 시집을 엮었다. 지금은 독일 힐데스하임대에서 철학을 가르친다. 언어철학의 대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깊이 공부했다.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과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를 한국어로 옮겼다. 그래서일까. 시집에는 이 ‘죽은 형님’들과의 대화가 가득하다. “너희는 녹슬지 못하는 빛이 되어야 한다./부디 크게 굴절하거라.//묻건대 난자 없이 태어난 나의 아들들아,/가장 투명한 나의 미궁을 보느냐. … 매듭을 풀려는 자는 바로/그 매듭의 모습으로 엉키는 것”(‘비트겐슈타인’ 중) 발문은 지난해 ‘날개 환상통’으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시인 반열에 오른 김혜순이 썼다. 박술이 시집을 내기 전 두 사람은 시인과 번역가로 인연을 맺었다.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박술이 독일어로 옮겼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두 사람은 각각 한국어와 독일어로 ‘죽음의 자서전’을 낭독하는 행사도 함께했다. 김혜순은 발문에서 “나는 우리나라에서 이 시집만큼 여러 언어를 몸으로 체득해 감각화하는 시집을 본 적이 없다”고 평했다. ‘백색왜성’, ‘목성’ 등 우주를 감각토록 하는 시가 여럿 있다. 시집 뒷부분에 실린 산문 ‘무중력의 글쓰기’에서 밝히기를 박술의 아버지는 예전 우주 탐사선 프로젝트에 몸담았던 물리학자였다고 한다. 자신의 시론을 적은 이 산문은 언어의 우주를 유영하는 자로서의 자신을 정체화하고 있다. 얼핏 일론 머스크와 그의 기업 테슬라가 떠오르는 제목인 ‘오토파일럿’의 비밀은 이 산문에 숨어 있다. 시인들은 안다. 시는 머리도, 가슴도 아닌 그저 손이 쓴다는 걸. 내 손을 움직여 시를 창조한 이는 누구인가. “달을 바라보다가 문득, 중력이 없다면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는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대부분 손이 가는 대로 쓰이게 내버려두었다. … 재진입 시퀀스를 시작한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손을 키보드에서 뗀다. 여기부터는 오토파일럿이다.”(‘무중력의 글쓰기’ 중)
  • 연고대,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통보… 교육부 “구제책 없다”

    연고대,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통보… 교육부 “구제책 없다”

    복귀율 절반… 경북대는 절반 이하차의대 5% 이번 주 절차 진행 예정정부 “수업 정상화가 정원 동결 조건”‘절반 이상 수업 참여’가 관건 될 듯등록만 하고 수업 거부 가능성 여전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휴학한 의대생 중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한 제적 통보가 24일 시작됐다. 연세대 등 일부 의대를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복귀하지 않아 대규모 제적 사태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30여개 의대의 복귀 마감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3058명)’의 조건인 의대생 ‘전원 복귀’ 기준은 ‘절반 이상 수업 참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등록·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는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 398명(45%)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임을 통보했다. 제적 처리는 28일 이뤄진다. 연세대와 같은 날 복귀 신청을 마감한 차의과대는 복귀 재학생이 5% 미만, 고려대는 절반가량, 경북대는 절반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도 이날 미등록 학생에게 제적 예정임을 알렸고 차의과대도 이번 주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40개 의대 가운데 먼저 복귀 신청을 마감한 5개 의대에서 절반 안팎의 학생이 복귀를 결정했지만 미복귀 학생에 대한 대규모 제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적 대상 학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제책은 없다”고 말했다. 학교들도 학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돌리는 조건인 의대생 ‘전원 복귀’에 대해 “수업의 정상화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고 했다. 대학들이 판단할 때 ‘수업이 가능한 상식적 수준’으로, 등록금만 내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건 복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양오봉(전북대 총장)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수업 가능 규모는) 대학 사정에 따라 한다는 원칙이지만 통상적으로 과반은 돼야 한다. 국민 눈높이로 봐도 과반은 돼야 정상 교육이 이뤄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대생들이 등록만 한 채 수업은 거부하는 집단행동을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번 주 등록 마감을 앞둔 대학들의 재학생 복학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한 국립대 총장은 “개별 학생들이 복귀하면 전체 의대생들 사이에서 배제된다는 두려움이 큰 것 같다”며 “일단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막바지까지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불 속 ‘환갑’의 진화대원들… 방염복 등 안전장비 부실 의혹도

    산불 속 ‘환갑’의 진화대원들… 방염복 등 안전장비 부실 의혹도

    고용부 “진화업무 중 사망 산업재해”지자체장에 중처법 적용 가능성도생존 진화대원들 온몸 곳곳 ‘화상’창녕군 “방염복·마스크 지급” 해명‘평균 연령 61세’ 진화대원 고령화 1년에 7개월 운영… “고용 개선 필요”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 3명이 숨지자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1996년 경기 동두천 산불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은 대원이 숨지면서 진화 과정에 관련법 위반 행위는 없었는지 살펴보고 재발을 막겠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4일 “화재를 진화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산업재해로 보고 있다”면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에서 미비점이 발견된다면 경영 책임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중처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숨진 진화대원들과 공무원이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사전 교육과 지시 사항이 적절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화재 진화가 끝나는 대로 창녕군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 1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의 안전 장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현장에서 사망자들과 함께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진화대원의 가족은 방염복 지급 등 적절한 조치 없이 대원들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창녕군은 “방염복 상하의와 안전모, 연기 흡입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같이 지급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의 해명대로 진화대원에게 방염복이 지급됐다 하더라도 제 기능을 못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 곽모(63)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대원들도 팔과 등, 엉덩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다른 지자체에서 지원을 나온 대원들이 생소한 현장에 투입되면 사고 위험이 클 수 있기에 전문 인솔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진화대원 고령화도 문제로 꼽힌다. 2003년 도입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 15일까지 평균 7개월 동안 운영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9064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진화대원 평균 연령은 61세였고 65세 이상이 33.7%에 달했다.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농촌이나 산간 지역은 청년 인구가 부족하다. 시험은 1차 서류 전형과 2차 보고서 작성 및 체력 검증으로 진행되는데, 체력 검증은 살수 장비인 15㎏ 등짐 펌프를 메고 빨리 걷는 정도를 평가하는 수준이다. 등짐 펌프를 메고 가파른 산을 올라야 하는 현장과는 괴리가 있다. 이에 대해 김성용 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결국 산불을 완전히 끄는 건 사람인데도, 진화대를 상시 운영하지 못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지원하지 않게 되고 고령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체 예산 규모를 늘려 진화대원 고용 형태 등의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단관극장 광주극장,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등장 ‘눈길’

    국내 유일 단관극장 광주극장,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등장 ‘눈길’

    광주 동구가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 기금사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공을 들이고 있는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광주극장은 1990년대 초중반이 배경인 3막 9~10화에서 애순이와 관식의 딸 금명(아이유)이 매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깐느극장 내부로 나왔다. 금명이 남자친구인 영범(이준영)과 상영관 스크린 앞에서 달콤한 재회를 하는 장면, 개봉하는 영화의 간판을 그리는 화가인 충섭(김선호)이 극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등이 2023년 12월 이곳에서 촬영됐다. 드라마에 광주극장이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에 ‘광주극장을 넷플릭스에서 봤어요’ ‘극장의 익숙한 붉은 의자들은 하얗게 덮었지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극 중 배경으로 일상 속 장소가 나오니까 더 친근하고 애틋했다’ ‘드라마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렸다, 광주극장 오래 있어주라’ 는 글을 쓰기도 했다. 광주 동구 충장로46번길 10에 위치한 광주극장은 1935년 10월 1일 개관한 국내 최고(最古) 단관극장이다. 극장이 오래된 만큼 내부 시설과 장비들도 그만큼 낡아 존폐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광주극장을 보존하고자 ‘국내 최고(最古) 단관 극장 –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극장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며 문화·예술·역사성을 보존해 광주극장을 국내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낡은 영사기와 조명, 좌석 등을 교체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광주극장을 관광과 연계한 인문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시민이 만드는 영화 그림 간판 학교, 광주극장 아카이브관 제작 등도 추진한다.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2023년 8400여만 원, 2024년 1억3400여만 원을 모금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90여 만원이 모였다. 광주 동구는 기부금으로 광주극장을 활성화해 ‘인문도시 동구’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광주극장 인근 지역의 상권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인문자산인 광주극장이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 전세계에 방송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극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내 초상화 왜곡됐으니 빼” 콜로라도 주지사 저격 [포착]

    트럼프 “내 초상화 왜곡됐으니 빼” 콜로라도 주지사 저격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의사당에 약 6년 동안 걸려 있는 자신의 초상화가 현실의 얼굴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누구도 자신의 사진이나 초상화가 나쁘게 그려진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콜로라도 의사당에 있는 자신의 초상화가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술가 사라 보드먼이 자신의 초상화를 그렸다면서 보드먼이 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훨씬 멋지게 생겼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예술가는 나이가 들면서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콜로라도에서 자신의 많은 지지자가 전화와 편지로 이 초상화의 왜곡에 대해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레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민주당)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초상화를 차라리 빼라고 요구하면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초상화가 그려진 2018년에는 폴리스 주지사가 취임하기 전이었다.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없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의 초상화를 선물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최고 화가에게 이 초상화를 의뢰해 백악관을 통해 보냈다고 알려졌다.
  • 캐나다 총리, ‘트럼프 겨냥’ 선거 캠페인 영상 공개

    캐나다 총리, ‘트럼프 겨냥’ 선거 캠페인 영상 공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51번째 주” 발언을 겨냥한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다음 달 28일 치러질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집권 자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선거 갬페인 전략으로 보인다. 카니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약 60초 분량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카니 총리가 ‘슈렉’ 시리즈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배우 겸 코미디언 마이크 마이어스와 함께 아이스하키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카니 총리는 미국 거주 중인 마이어스에게 캐나다 관련 퀴즈를 내며 그의 캐나다인 정체성을 시험했다. 마이어스가 모든 질문에 답하자 카니 총리는 “당신은 진짜 캐나다인”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주목받은 장면은 마이어스가 “캐나다는 항상 존재할까요?”라고 묻자, 카니 총리가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단호히 답한 부분이다. 이어 두 사람은 “엘보우스 업(elbows up)”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대감을 표현했다. ‘엘보우스 업’은 아이스하키에서 유래한 용어로, 상대의 거친 공격에 팔꿈치를 올려 방어하는 동시에 위협하는 자세다. 아이스하키가 국민스포츠로 통하는 캐나다에선 트럼프의 “51번째 주” 발언에 반발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마이어스가 입은 유니폼 뒷면에 적힌 ‘네버 51’(Never 51) 문구도 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영상은 SNS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캐나다 자유당 지지자들은 “전설적인 터치”, “표적(트럼프)을 정확하게 조준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캐나다, 트럼프 위협 속 4월 28일 조기 총선 카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28일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초 예정된 10월 20일 총선보다 약 6개월 앞당겨진 일정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무역 조치와 우리의 주권에 대한 위협 때문에 우리 생애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진정한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미국은 우리를 소유하려고 하지만, 결코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제24대 캐나다 총리로 취임한 카니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강경하게 대응해왔다. 그는 취임식에서 “캐나다는 어떤 형태로든 미국에 속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발언을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런던 순방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례한 발언을 멈춰야만 양국 관계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은 최근 더욱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부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는 이에 대응해 298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총선에서 캐나다 유권자들은 선거구 재조정으로 2021년 총선 때보다 5명 늘어난 343명 하원 의원을 선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캐나다 주권 위협 발언으로 인해 고조된 긴장 속에서 치러질 이번 선거는 양국 관계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서예지 ‘각종 논란→8년만에 예능 복귀’…환한 미소로 “나오길 잘했다”

    서예지 ‘각종 논란→8년만에 예능 복귀’…환한 미소로 “나오길 잘했다”

    2021년 이후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서예지가 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백반기행) 후반부에는 서예지가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 속 서예지는 눈이 내리는 날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원주로 기행을 떠났다. 그는 식당에서 식사 도중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antra)’의 안무를 추기도 했다. 서예지는 기행 중 줄곧 웃는 모습을 보였다. 허영만은 “무슨 말만 하면 웃는다”며 함께 미소를 짓기도 했다. 예고편 끝자락에서 서예지는 “백반기행 나오길 진짜 잘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예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 2017년 3월 JTBC ‘아는 형님’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OCN 드라마 ‘구해줘’(2017),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등에서 열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21년에는 서예지가 당시 교제하던 배우 김정현을 MBC 드라마 ‘시간’(2018)에서 하차하도록 만들었다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논란’에 휩싸여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서예지가 출연하는 백반기행 289화는 30일(일) 오후 8시 50분에 TV조선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아파트 하자 가장 많은 곳은 한화…국토부, 하자판정 상위 건설사 공개

    아파트 하자 가장 많은 곳은 한화…국토부, 하자판정 상위 건설사 공개

    최근 6개월간 아파트·오피스텔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97건이다. 한화가 지은 1091가구에서 97건의 하자가 발생해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이 8.9%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81건으로 2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80건으로 3위였다. 두 건설사의 하자 판정 비율은 각각 0.8%, 5.0%다. 한경기건(79건)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삼부토건(71건)이 4~5위로 뒤를 이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든 건설사 중에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하자 판정 14위) 두 곳이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를 집계하면 GS건설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해당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58건, 하자 판정 비율은 4.0%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603건·하자 판정 비율 7.5%), 3위는 대방건설(507건·3.2%), 4위는 대명종합건설(349건·13.0%), 5위는 SM상선(322건·22.5%)이었다.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비율은 8가구에서 64건의 하자가 나와 하자 판정 비율 800%를 기록한 삼도종합건설이 1위를 기록했다.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 한경기건(172%), 라임종합건설(150%)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권 건설사 중에서는 삼부토건이 하자 판정 비율 20.6%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8.9%)는 11위, 우미건설은 18위(3.2%)였다. 5년간 하자 판정 비율로 보면 지우종합건설이 2660%로 가장 높았고, 삼도종합건설(1687.5%), 혜성종합건설(1300%), 백운종합건설(741.7%), 지향종합건설(732.6%) 순이었다. 하자 인정 유형으로는 기능 불량(15.2%)이 가장 많았고,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많았다. 국토부는 6개월 단위로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공개하고 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공급과장은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 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며 “국민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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