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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코앞에서 화산 폭발했는데…“인증샷 찍느라 대피 거부한 관광객들” (영상)

    (영상) 코앞에서 화산 폭발했는데…“인증샷 찍느라 대피 거부한 관광객들” (영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은 하늘에 닿을 듯 솟아오르는 거대한 화산재를 직접 촬영하기 위해 대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트나 산은 가이드와 함께 등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구역은 가이드 없이도 개별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인 관광객 제이미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갑자기 그렇게 격렬하게 분화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면서 “화산 분화가 시작되고 관광객들이 위험을 미쳐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가 갑자기 도망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는 “에트나 산 정상만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예방 차원에서 관광객 출입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3일

    쥐 48년생 : 가족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라. 60년생 : 남의 주장에 흔들리지 마라. 7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84년생 : 한 박자 쉬어가라. 96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소 49년생 : 질병에 유의하라. 61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린다. 73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면 좋지 않다. 85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기 쉬운 날이다. 97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 크겠다. 호랑이 50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 62년생 : 큰 욕심 부리다 얻는 것 없다. 74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얻는다. 86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하라. 98년생 : 좋은 소식만 접하는구나. 토끼 51년생 : 가벼운 언행이 실수를 부른다. 63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75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87년생 : 다른 사람과 상의하라. 99년생 : 마무리에 신경써야 한다. 용 52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64년생 : 스트레스는 빨리 풀어버려야 한다. 76년생 : 먼 외출은 삼가라. 88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니 풍족한 하루. 00년생 : 매사 재치가 필요하다. 뱀 53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65년생 : 외출 시 도난, 분실에 주의하라. 77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라. 89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01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말 54년생 : 현상 유지에 노력하라. 66년생 : 이득이 왕성한 기쁜 하루. 78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90년생 : 되는 일이 없다. 02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양 43년생 : 타인과의 충돌을 피하라. 55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거운 시간. 67년생 : 갑자기 생기는 일에 주의하라. 79년생 : 말보다 행동에 힘써라. 91년생 : 예상이 빗나간다. 원숭이 44년생 : 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 56년생 : 여행은 길하니 떠나라. 68년생 : 집안에 좋은 일 있겠다. 80년생 : 건강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92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닭 45년생 : 여유가 필요하다. 57년생 : 분실수가 있으니 조심. 69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81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93년생 : 계약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 개 46년생 : 솔직한 대화가 필요. 58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70년생 : 좋은 결과 찾아오겠다. 82년생 : 책임이 무거운 날이다. 94년생 : 실패를 너무 원망하지 말라. 돼지 47년생 : 침체기를 잘 극복하라. 59년생 : 무리한 전진은 피하라. 71년생 :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이 좋다. 83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상책. 95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 [길섶에서] 광화문 예배와 집시법

    [길섶에서] 광화문 예배와 집시법

    매주 일요일 오전 광화문 세종대로는 번잡스럽다. 몇 개 차선을 막아 놓고 특정 교회의 예배가 몇 년 전부터 열리고 있어서다. 종교 행사인 예배를 왜 매주 도로 위에서 할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옥외집회나 시위를 하려면 시작 720시간 전부터 48시간 전까지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먼저 신고한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 해당 교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순위를 확보한다. 집시법은 시간과 장소가 중복되는 신고가 있으면 시간이나 장소를 나눠 개최하게끔 권유하도록 했다. 수요집회가 그랬다.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는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열렸다. 2021년부터 반대 단체가 선순위 선점에 조롱까지 했다. 자리만 선점하고 집회를 열지 않기도 했다. 인권위원회가 지난달 23일에야 수요집회가 보장될 수 있는 실효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하면서 반대 단체는 최근 수요집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광화문 예배와 수요집회. 집시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3m 드래곤 로봇·바이킹 섬… 실사로 날아오른 애니의 경이로움

    3m 드래곤 로봇·바이킹 섬… 실사로 날아오른 애니의 경이로움

    “애니메이션만큼 광활한 자연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보노라면 영화가 새롭게 느껴질 겁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연출한 딘 데블로이스(55) 감독이 이번에 선보이는 실사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오는 6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2일 화상으로 만난 그는 “애니는 상상한 것을 하나씩 만들면 됐지만 실사는 물리적인 것들과 배경에 신경 쓰고 배우 의상도 직접 만들어야 했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예상보다 나은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드래곤을 없애는 게 삶의 목표인 바이킹의 부족에서 살고 있는 소년 히컵(메이슨 테임즈)의 이야기를 그렸다. 좀처럼 부족에 속하지 못하고 족장이자 아버지인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에게도 인정받지 못해 의기소침한 히컵은 어느 날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와 만나 친구가 된다. 3부작 원작 애니 시리즈는 전 세계 16억 5640만 달러(약 2조 3254억원) 이상 흥행 수익을 거뒀고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 이번 영화는 원작 1부에 해당하는 2010년 작품을 실사로 구현했다. 애니에 이어 실사 영화에서도 메가폰을 잡은 데블로이스 감독은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애니 관객에게 선사했던 경이로움을 실제로 보여 주는 데에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광활한 자연을 보여 주고자 바이킹 부족이 사는 버크섬, 드래곤 둥지가 있는 섬 등을 찾아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덴마크령 페로 제도를 누볐다. 투슬리스 구현에도 공을 들였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너무 만화 같은 부분들, 예컨대 눈이나 입 크기를 실제에 맞게 바꿔 봤는데 되려 낯설어졌다”면서 “가급적 원작 모습을 살리면서도 현실감을 주려 노력했다. 호랑이나 표범을 토대로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히컵이 투슬리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은 정말 역동적이다. 데블로이스 감독은 “실제 섬, 하늘, 구름 등을 하나하나 촬영해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만들고 여기에 3m에 이르는 드래곤 로봇을 투입해 합성했다”면서 “처음 시도한 방법인 만큼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애니 2, 3편도 실사화에 들어간다. “후속 시나리오 작업을 이제 막 시작했다. 겨울부터 제작을 시작할 것”이라고 귀띔한 그는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드래곤 길들이기’를 극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엄지를 들어 보였다.
  • ‘다듬다’와 ‘쓰다듬다’ 한 음절 차 온기로… 詩의 역주행

    ‘다듬다’와 ‘쓰다듬다’ 한 음절 차 온기로… 詩의 역주행

    “진정한 인정에 대한 결핍의 시대시집 ‘당신의 세계는…’ 찾는 이유”“지나친 난해함은 사람에게 상처구체적 실감 속에 시 써서 모아”“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왜 나 대신 미용사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취급이라면’ 부분- ‘역주행’은 대중음악에나 있는 일인 줄 알았다. 문학이, 그것도 시집이 역주행하다니. 무척 귀한 일이다. 2년 전 출간된 김경미(66) 시인의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민음사)가 얼마 전 온라인 서점 시·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갑자기 밀려드는 주문에 출판사도 놀란 눈치. 아주 잠깐이지만 시집 품귀 현상도 있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왜 이 시집을 다시 찾아들었을까. 모든 독자에게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시인에게 물어봤다. 2일 서면 인터뷰에서 김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칭찬과 응원이 흔해진 시대 같아도 사람들 마음은 진정한 지지나 인정에 오히려 결핍을 느끼는 게 아닐까요.” ‘취급이라면’이라는 시가 화제가 됐다. “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왜 나 대신 미용사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취급이라면’ 부분). ‘다듬는’ 것과 ‘쓰다듬는’ 것의 차이. 어쩌면 우리 세상에는 그 한 음절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시는 흔히 마음의 상처를 달래 주는 예술이라고 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시가 오히려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나친 난삽함과 난해함, 어이없는 위압과 권위 같은 것으로요. 그런 구체적 실감 속에 시를 써서 모은 시집이었어요. 그런다고 한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걸로 생각진 않았지만요.” 상당히 인상적인 시집의 제목은 시 ‘취급이라면’의 한 구절을 따온 것이다. 조만간 산문집도 하나 출간될 예정이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 가운데 바다와 관련된 그림만을 모아서 거기에 시인의 단상을 덧댄 책이라고 한다. 1983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40년을 넘긴 시력에도 역주행 열풍은 처음이라 다소 어색하고 쑥스럽단다. 지금은 그만뒀지만, 시인은 꽤 오랜 기간 라디오 작가를 겸했다. 2019년 KBS 클래식FM ‘김미숙의 가정음악’ 작가로 일할 때는 매일 오프닝을 자신이 쓴 시로 시작하기도 했다고. 시인과 라디오 작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시집과 라디오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타인과의 ‘소통’일 것이다. 하지만 시집을 읽어 보면 정작 시인은 ‘고독’을 굉장히 중시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통과 고독. 이율배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인간에게는 둘 다 필요한 것일 터. 시인은 이 두 단어를 새롭게 정의했다. “지나치게 타인과의 소통만 앞세우다 보면 불협화음이 생기고 공허해지기 십상이죠. 저는 농담으로 인류가 ‘말의 불통’으로 멸망할 거라고도 하는데, 인간이 말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하지 않으면 진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독을 외부와의 극단적인 단절로만 보고 배척하지만, 실제로 ‘고독사’와 같은 문제가 더 커지고 있죠. 고독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독은 단절이 아니라 인간과 인생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위한 습관이자 기회라고 생각해요.”
  • 심민 임실군수의 백년대계… “축제 키우고 관광 인프라 늘려 전국적 관광 명소로”

    심민 임실군수의 백년대계… “축제 키우고 관광 인프라 늘려 전국적 관광 명소로”

    “차별화된 사계절 축제로 ‘천만 관광 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굴뚝 없는 산업 관광만이 임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며 “축제를 키우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 파급효과를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의 견인차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옥정호 등 임실이 보유한 관광자원이 지역의 보물로 빛을 볼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큰 그림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 -개최하는 축제마다 대박 비결은.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임실은 청정 자연경관이 빼어난 대한민국의 치즈 발상지다.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를 개최해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 -축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생명이다. “임실은 축제 기간이 지나도 열기가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방문객들의 입소문으로 지역의 다른 관광지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주민 참여도가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가 축제의 꽃이다. 축제를 거듭할수록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축제를 개최할 계획은. “내년 봄에 치즈테마파크에서 장미꽃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3년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품종을 엄선해 장미원을 조성했다. 치즈테마파크에서는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가을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 겨울 산타축제가 개최돼 완벽한 사계절 축제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관광을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선정한 배경은. “임실은 도시보다 일자리와 농지가 적은 전형적인 산촌이다. 반면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보고다. 도시에서는 찾기 힘든 청정 자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꿈이라고 생각했던 관광객 천만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관광 인프라 확충 계획은. “임실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미래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 옥정호·치즈테마파크·성수산·반려동물테마파크를 연계해 전북 관광의 보물로 만들 계획이다. 머무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치즈테마파크에 제2장미원을 겸비한 대규모 놀이시설을 조성한다. 농촌테마공원 일원에는 임실치즈 체험과 휴양, 다양한 놀이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민관 상생 플레이랜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옥정호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숙박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 강서 고1·2 모여라… 14일 대입 설명회

    강서 고1·2 모여라… 14일 대입 설명회

    서울 강서구는 고등학교 1·2학년을 위한 2027~2028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강서평생학습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2027~2028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와 최신 입시 흐름을 알리고 체계적인 진학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8학년도 입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해로 성취평가제 확대, 수능 과목 구조 개편, 학생부 평가 방식 변화 등 입시환경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설명회는 한가람고 정태영 교사가 진행한다. 2027~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변화와 2026학년도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효과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5일부터 13일까지 강서구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시·정시 설명회를 포함한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꿀잼 도시’ 대전, 핫플레이스로 뜬다

    ‘꿀잼 도시’ 대전, 핫플레이스로 뜬다

    “빵 사고 칼국수 먹은 후 대전역 주변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게 하나의 코스가 되고 있어유. 관광객이 발굴해 유명해진 칼국숫집을 시민들이 찾기도 해유.”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전한 최근 대전의 관광 경향이다. 대전이 뜨거워지면서 상권에 활기가 돌고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민과 투자에 나서는 등 ‘꿀잼’ 도시로의 변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월간 여행 동향에 따르면 1~4월 기준 여행지 점유율에서 대전(2.6%)이 2023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0.6%P), 대구(0.4%P), 부산(0.3%P) 등의 순이었다. 대표 관광지인 제주·강원은 각각 2.0%P, 1.4%P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 1~6일)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1년 전보다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난해 지역별 방문객 통계를 보면 대전 방문객은 846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대전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근거리 여행지로, 주말이나 짧은 휴가에 다녀오기 적합하다”며 “야구의 인기와 함께 MZ세대 취향에 맞는 맛집, 복고풍 감성 거리 등이 알려지며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아진 관심에 고무된 대전은 1993년 대전엑스포와 성심당에 머물던 대전에 빵지순례와 프로스포츠 등을 연계하고 ‘0시 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국제와인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로 도시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 남해 죽방렴·울진 금강송…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장

    남해 죽방렴·울진 금강송…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장

    경남 남해 전통어업인 ‘죽방렴’과 경북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등 고유한 농·어업 유산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시키려는 노력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12~14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심사단이 남해 지족해협 일원에서 죽방렴 현장 실사를 벌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죽방렴 구조, 작동 방식과 지역 주민 어업 활동, 농업과의 연계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하는지 국제 전문가가 평가하는 절차다. 식량·생계 안정성, 생물다양성, 전통적 지식 체계, 문화가치 체계, 환경 보전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다. 500년 이상 전승된 죽방렴은 조류가 빠른 해역에 참나무 기둥을 세우고 대나무를 엮어 넣은 ‘V자형’ 구조물이다. 물살과 물때를 이용해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뒀다가 건지는 재래식 어항이다. 실사단은 죽방렴과 마을 어장을 순회하고, 죽방 멸치잡이와 선별·가공 과정을 경험했다. 실사단은 15~16일 경북 울진으로 장소를 옮겨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도 살폈다. 금강송 에코리움과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농가 일대에서 진행한 실사에서는 작은 물길인 봇도랑을 이용한 산지농업시스템과 산채 재배지를 들여다봤다. 전곡리 화전민 생가터와 화전민 체험관, 금강소나무 숲 가꾸기 현장, 두천리 주목촌, 십이령 옛길 등을 둘러봤다. 죽방렴과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차기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 회의에서 결정한다. 의성 전통수리농업, 완주 생강 농업, 강릉 창경바리 어업, 울진·울긍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등도 지자체들이 보전·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노리며 활발하게 움직인다. 전통 농·어업의 역사성·상징성을 지키고 지역민 생계 수단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꾀하기 위해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전통 농·어업 보호와 관련 지식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큰 역할을 한다”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농·어촌관광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FAO가 2002년에 창설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8개국 89개가 등재돼 있다. 국내에서는 완도·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금산 전통 인삼농업, 제주 해녀어업 등 7건이 올라 있다.
  • 공급은 절벽, 월세는 부담… 7월이 더 두려운 ‘전셋값 신고가’

    공급은 절벽, 월세는 부담… 7월이 더 두려운 ‘전셋값 신고가’

    전세 물량 올해 초보다 20% 줄어서울 아파트 분양도 대폭 축소 탓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 비중 60%새달 DSR 3단계로 전세대란 우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평균 전셋값 6억원을 넘어서며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7월에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급량 자체가 줄었는데 기존 매물마저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전세가 점점 귀해지고 있어서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 5407건으로 1월(3만 1814건)보다 20.14% 줄었다. 전월(2만 7095건)보다도 6.23% 감소했다. 올해 전세 물건은 3월 봄 이사 철에 반짝 늘었다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전세 물건이 줄어드는 건 아파트 분양이 ‘공급 절벽’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2월에 분양된 482가구가 1분기 분양 물량의 전부였다. 4월에도 분양 단지가 없었고 5월에서야 4047가구로 입주 물량이 풀렸다.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며 매물은 씨가 마르고 있다. 4월 주택통계를 보면 1~4월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거래량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늘었다.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선호도가 현저히 줄어든 데다 전세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매물이 감소하자 전셋값은 오름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4281만원으로 1년 전 6억 58만원이던 것에 비해 7.03% 늘었다. 곳곳에선 신고가 행진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74㎡(22.4평) 전세는 지난 3월 19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16억원)를 뛰어넘었다. 문제는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의 4분의 1 수준이어서 전세 물건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만 7681가구인데, 내년 입주 물량 추정치는 9640가구에 불과하다. 공사비 상승과 시장 침체가 맞물려서다. 공급 부족으로 전셋값이 오르면 매맷값을 자극해 부동산시장 악화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급은 부족한데 대출 규제는 강화되며 전셋값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라면서 “정책 조정으로 공급을 늘리지 않는 한 전세난과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4년 전 지적받고도… 열차 내 실시간 영상 시스템 구축 안 했다

    [단독] 4년 전 지적받고도… 열차 내 실시간 영상 시스템 구축 안 했다

    2021년 서울시의회서 거론됐지만예산 등 문제로 송출 시스템 무산기관사 홀로 진압·대피까지 책임1인 승무제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도주 우려” 60대 남성 방화범 구속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문제가 4년 전에도 지적을 받았던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28년차 베테랑 기관사와 침착하게 대응한 승객들의 기지로 대형 참사는 막았지만,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문제와 혼자서 수천명에 달하는 승객의 안전과 지하철 운행까지 책임져야 하는 ‘1인 승무제’ 등은 과제로 남았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1년 9월 열린 서울시의회에서는 열차 내 CCTV가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센터에 전송되지 않아 역내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긴급 상황을 오롯이 승객과 기관사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김상범 당시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현재 지하철 내 CCTV가 달려 있지만 그게 영상으로는 송출이 안 되는 건가”라고 묻자 김 전 사장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시의원은 “사고가 나면 실시간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는 건 문제가 있지 않으냐”, “녹화만 되고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관제센터에서 CCTV를 실시간으로 보려면 1~8호선 전체 기준으로 66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결국 예산 등의 문제로 열차 내 CCTV의 관제센터 송출 시스템은 구축되지 않았고 지난달 31일 화재 당시에도 관제센터는 5호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었다. 열차 내 안전 관리자 부족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방화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은 기관사 1명이 열차 운행, 승객 관리, 안내 방송을 도맡아 하는 1인 승무제로 운영된다. 2인 승무제는 기관사가 앞쪽에서 차량 운행을 맡고 차장이 뒤편에서 승하차와 안전 관리 등을 맡는다. 전력이 끊겨도 운영되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나 열차 내 비상 탈출을 위한 임시 발판·슬라이딩 장치 설치도 안전을 위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김정화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차체가 높아 승객들이 빨리 대피하는 데 지체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피가 쉽도록 임시 발판 등을 갖춰 둬야 한다”고 했다. 김양수 송원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도 “CCTV 실시간 송출 시스템을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객실 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원모씨는 이날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영광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원씨는 “대형 인명 사고를 낼 뻔했는데 할 말이 없나”라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했다. 원씨의 쌍둥이 형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날 법원 앞에서 “(동생은) 4년 전까지 택시 운전 일을 했고 최근 이혼소송에서 전 재산 7억 5000만원 중에 6억 8000만원을 위자료로 줘야 하는 결과가 나와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 김문수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돕는 것”… ‘투표로 단일화’ 총력전

    김문수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돕는 것”… ‘투표로 단일화’ 총력전

    “소중한 한 표로 우리가 승리” 자신이낙연 등과 서울광장서 원팀 유세‘준찍명’ 언급… 사표 방지 심리 공략“진실이 거짓 이기는 날” 지지 호소괴물 독재·부정부패 적힌 송판 격파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소중한 한 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막판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놓지 못한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을 도와주게 된다”며 ‘투표로 단일화’도 공식화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원팀 피날레 유세’에서 김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을 찾아가고 있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자리에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나경원·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전 대표 등이 무대에 올랐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부산, 대구, 대전, 서울로 국토를 종단하는 상경 유세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부산역광장에서 긴급 성명을 통해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라며 “자유민주주의가 괴물 독재를 몰아내고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실 때 국회 독재를 일삼으며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 하고 있다”며 “투표로 대한민국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거듭 약속드린다. 저는 국민을 속이거나 거짓말로 기만하지 않겠다”며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천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고 부정부패와 거짓 없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 존중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역 유세에서는 태권도 도복을 입고 ‘괴물 독재’, ‘부정부패’가 적힌 송판을 격파했다. 김 후보는 송판 격파 후 “누구는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한다는데 저는 그런 것 없이도 부정부패와 괴물독재를 확실하게 격파했다”고 했다. 또 “법을 바꿔서 선거법의 거짓말 죄를 없애겠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며 “국민들한테 마음 놓고 거짓말 많이 하는 거짓말쟁이가 대통령이 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후보의 본투표 전 사퇴 등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된 만큼 김 후보도 직접 ‘준찍명’(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당선)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 못 해 송구하다”면서도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되지만,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며 사표 방지 심리를 공략했다. 이와 동시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문수를 찍어야 이준석이 산다”는 새 전략을 가동했다. TV 토론회 등 선거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갈등이 격해진 만큼 이른바 이준석의 ‘정치적 안전 보장’을 위해선 김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김 후보는 제주 유세에서는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동문시장을 찾아 “제주도민의 아픈 한을 반드시 풀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에 등장하는 주인공 ‘양관식’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이재명 후보의 가족 논란도 자극했다.
  • 이준석 “김문수, 단일화해도 못 이겨… 보수 미래에 투자를”

    이준석 “김문수, 단일화해도 못 이겨… 보수 미래에 투자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계엄·태극기부대·부정선거에서 모두 자유로운 저 이준석만이 유일한 범보수 진영의 대안”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에서 ‘학식먹자’ 행사를 진행한 후 “미래를 위한 보수 진영의 시드머니(종잣돈)로 이준석에 대해 선명한 투자를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의 도덕적인 면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준석이 다 했지, 김문수가 한 게 뭐가 있냐”며 “피투성이 될 때 혼자 고고한 척했던 자세로 선거에 무임승차하려는 비겁한 행태는 문제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는 “김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이후 이 후보는 경북 경산시 영남대를 찾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TK(대구·경북)에 큰 변화가 일어나야 국회 평균 연령 58세 아저씨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구 수성못에서의 피날레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 “시신 3구 발견” 일가족 탄 승용차 바다 추락…‘홀로 탈출’ 父 체포

    “시신 3구 발견” 일가족 탄 승용차 바다 추락…‘홀로 탈출’ 父 체포

    경찰이 진도 해상에서 아내와 자녀 2명을 태운 차량을 몰고 바다로 돌진해 추락한 뒤 스스로 탈출한 아버지를 긴급체포했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가족을 태운 차량을 바다에 추락하게 한 뒤 홀로 탈출한 아버지 A(49)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항 선착장에서 B(16)군과 C(18)군, 아내 D(49)씨가 탑승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한 뒤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조 요청 신고 등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사건 약 44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9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바다에서 추락한 승용차량을 발견, 차량 내부에서 B·C군과 D씨를 심정지 상태로 인양했다. 승용차는 선착장과 약 30m떨어진 수심 3~5m아래 해상에서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광주 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B군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목포해경과 공조 수사에 나선 경찰은 행방불명된 B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 C군도 연락이 두절된 사실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공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을 특정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북구 원룸을 떠나 목포와 신안을 거쳐 진도로 향했다. 이어 지난 1일 자정쯤 진도 팽목에서 서망항으로 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등을 통해 이 가족이 탑승한 차량이 같은 날 오전 1시 12분쯤 선착장을 지나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4명 모두 차량 추락 전 휴대전화가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이 살던 원룸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씨에게 살인 또는 자살 방조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이중 투표 시도·용지 훼손…경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3명 고발

    이중 투표 시도·용지 훼손…경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3명 고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행위 3건을 확인·조사해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선관위 설명을 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20분쯤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1시 20분쯤 본인 주소지 사전투표를 방문, 사전투표한 사실을 숨기고 이중 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5월 29일 사전투표소에 동행한 모친의 투표지가 공개됐다며 투표참관인이 항의하자 화가 나 모친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가 있다. C씨는 선거 운동용 명함 형태로 특정 후보자 인쇄물 500여매를 자체 제작해 선거구민에게 배부하거나 차량 유리에 꽂아 두는 방법으로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모두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다. 공직선거법상 이름을 사칭하거나 신분증을 위조·변조해 투표하려는 자나 투표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투표지를 훼손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선거법은 또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거나 정당 명칭 또는 후보자 성명을 나타내는 인쇄물 또는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첩부·살포 또는 게시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경남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법 위반행위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며 “선거 공정성을 훼손시키는 투표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지하철 5호선,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4년 전에도 같은 지적

    [단독]지하철 5호선,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4년 전에도 같은 지적

    2021년 서울시의회서 지적1인 승무제 등도 개선 필요‘출퇴근 시간 안전요원’ 등 대안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는 문제가 4년 전에도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년차 베테랑 기관사와 침착하게 대응한 승객들의 기지로 대형 참사는 막았지만,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문제와 혼자서 수천명이 넘는 승객의 안전과 지하철 운행까지 책임져야 하는 ‘1인 승무제’ 등은 과제로 남았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1년 9월 열린 서울시의회에서는 열차 내 CCTV가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센터에 전송되지 않아 역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긴급 상황을 오롯이 승객과 기관사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김상범 당시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현재 지하철 내 CCTV가 달려있지만 그게 영상으로는 송출이 안 되는 거죠”라고 묻자 김 사장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시의원은 “사고가 나면 실시간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 “녹화만 되고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관제센터에서 CCTV를 실시간으로 보려면 1~8호선 전체 기준으로 약 660억 정도가 소요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결국 예산 등의 문제로 열차내 CCTV의 관제센터 송출 시스템은 구축되지 않았고, 지난달 31일 화재 당시에도 관제센터는 5호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었다. 열차 내 안전 관리자 부족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방화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은 기관사 1명이 열차 운행, 승객 관리, 안내 방송을 도맡아 하는 1인 승무제로 운영된다. 2인 승무제는 기관사가 앞쪽에서 차량 운행을 맡고, 차장이 뒤편에서 승하차와 안전 관리 등을 맡지만, 1인 승무제에서는 화재 초기 진압과 대피 업무가 모두 기관사의 몫이다. 전력이 끊겨도 운영되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나 열차내 비상 탈출을 위한 임시 발판·슬라이딩 장치 설치도 안전을 위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김정화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차체가 높아 승객들이 빨리 대피하는 데 지체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피가 쉽도록 임시 발판 등을 갖춰둬야 한다”고 했다. 김양수 송원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도 “CCTV 실시간 송출 시스템을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객실 내 안전요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원모씨는 이날 오전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15분 만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서울남부지법을 나선 원씨는 “대형 인명 사고를 낼 뻔했는데 할 말이 없나”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했다. 원씨의 쌍둥이 형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날 법원 앞에서 “(동생인) 원씨는 4년 전까지 택시 운전 일을 했고, 2주 전쯤 나온 이혼소송에서 전 재산 7억 5000만원 중에 6억 8000만원을 위자료로 줘야하는 결과가 나와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 자기 전 ‘커피 한 잔’, 뇌 망가뜨린다…고령층보다 청년층에게 더 ‘치명적’

    자기 전 ‘커피 한 잔’, 뇌 망가뜨린다…고령층보다 청년층에게 더 ‘치명적’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이 수면 중인 뇌를 깨우고, 이 같은 부작용은 중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인지·계산신경과학연구소와 퀘벡 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이 생물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성분이 수면 중 임계성(Criticality)을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계성이란 뇌가 질서와 혼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때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뇌의 활동성이 증가한다. 줄리 캐리어 몬트리올대 심리학과 교수는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켜 낮에는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밤에는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뇌가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면 회복 기능이 저하되면서 장기적으로 인지적 부담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선 참가자들이 잠들기 3시간 전과 1시간 전에 카페인을 복용했다. 두 번째는 참가자들이 동일한 시각에 가짜 약을 먹었다. 필립 톨케 몬트리올대 인지·계산신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통계 분석을 활용해 카페인 성분이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non-REM) 수면에서 그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은 수면 중인 뇌를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뇌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복용하면 피로를 회복시키는 깊은 잠과 관련한 뇌의 파동은 약화됐지만, 정신적 각성 상태에서 흔히 관찰되는 파동은 더 강해졌다. 수면 중에도 뇌가 활성화된 상태에 놓여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카페인이 뇌에 끼치는 영향은 중년층(41세~58세)보다 청년층(20~27세)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한다. 청년층의 아데노신 수용체 밀도는 일반적으로 고령층보다 더 높은데, 이에 따라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카페인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 북한 스마트폰, 남한식 표현 자동 차단…‘오빠’ 입력하면 ‘동지’로

    북한 스마트폰, 남한식 표현 자동 차단…‘오빠’ 입력하면 ‘동지’로

    북한 밖으로 유출된 한 스마트폰은 김정은 정권이 자국민을 얼마나 통제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영국 BBC 방송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겉보기에 평범한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는 이 북한제 기기가 사용자에게 한국식 표현을 쓰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전날 BBC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기자가 이 스마트폰을 소개하며 문자 메시지 앱으로 한글로 ‘오빠’라고 입력하자 이는 ‘동지’라는 북한식 표현으로 곧바로 바뀌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스마트폰 화면 아래쪽에 ‘경고 : 친형제나 친척 간인 경우에만 쓸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에 ‘남한’이란 한글을 쓰자 ‘괴뢰지역’으로 자동 수정된다. 괴뢰는 꼭두각시 인형이란 뜻의 한자어로 북한을 한국을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주장하며 이런 표현을 자주 쓴다. BBC는 또 이 휴대전화가 5분마다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접근할 수 없는 비밀 폴더에 저장해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수석연구원은 BBC에 “이제 스마트폰은 북한 국민을 세뇌시키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 됐다”면서 북한 당국이 국민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북한 정권이 이런 정보 탄압을 강화하는 또 다른 징후로는 2023년 한국식 표현이나 억양 사용을 공식적으로 국가 범죄로 규정했다는 데 있다. 한 탈북민은 북한 청소년을 단속하는 ‘청년동맹 규찰대’가 거리를 순찰하며 청소년들을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강규리(24·가명)씨는 BBC 인터뷰에서 “탈북 전 자주 검문당했다”면서 “한국인처럼 옷을 입고 머리를 빗었다는 이유로 질책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씨는 이어 한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한국식 표현을 썼는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국가로, 모든 TV 채널과 라디오 방송, 신문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이런 통제를 가하는 이유는 김정은 일가를 둘러싼 신화가 대부분 조작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이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의 상당 부분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 [포착] ‘오빠’ 입력하면 ‘동지’로 자동수정…北서 유출된 스마트폰에 외신 주목

    [포착] ‘오빠’ 입력하면 ‘동지’로 자동수정…北서 유출된 스마트폰에 외신 주목

    북한 밖으로 유출된 한 스마트폰은 김정은 정권이 자국민을 얼마나 통제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영국 BBC 방송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겉보기에 평범한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는 이 북한제 기기가 사용자에게 한국식 표현을 쓰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전날 BBC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기자가 이 스마트폰을 소개하며 문자 메시지 앱으로 한글로 ‘오빠’라고 입력하자 이는 ‘동지’라는 북한식 표현으로 곧바로 바뀌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스마트폰 화면 아래쪽에 ‘경고 : 친형제나 친척 간인 경우에만 쓸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에 ‘남한’이란 한글을 쓰자 ‘괴뢰지역’으로 자동 수정된다. 괴뢰는 꼭두각시 인형이란 뜻의 한자어로 북한을 한국을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주장하며 이런 표현을 자주 쓴다. BBC는 또 이 휴대전화가 5분마다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접근할 수 없는 비밀 폴더에 저장해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수석연구원은 BBC에 “이제 스마트폰은 북한 국민을 세뇌시키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 됐다”면서 북한 당국이 국민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북한 정권이 이런 정보 탄압을 강화하는 또 다른 징후로는 2023년 한국식 표현이나 억양 사용을 공식적으로 국가 범죄로 규정했다는 데 있다. 한 탈북민은 북한 청소년을 단속하는 ‘청년동맹 규찰대’가 거리를 순찰하며 청소년들을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강규리(24·가명)씨는 BBC 인터뷰에서 “탈북 전 자주 검문당했다”면서 “한국인처럼 옷을 입고 머리를 빗었다는 이유로 질책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씨는 이어 한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한국식 표현을 썼는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국가로, 모든 TV 채널과 라디오 방송, 신문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이런 통제를 가하는 이유는 김정은 일가를 둘러싼 신화가 대부분 조작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이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의 상당 부분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 건강하던 20대 남성, 돌연 ‘응급 뇌수술’…“이런 증상 무시 마세요”

    건강하던 20대 남성, 돌연 ‘응급 뇌수술’…“이런 증상 무시 마세요”

    병력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던 20대 남성이 경막하혈종으로 갑작스럽게 응급 뇌수술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 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9일 의학 학술지 큐러스(Cureus)에는 헬스장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던 중 뇌에 피가 고이는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을 진단받은 28세 미국인 남성의 사례가 소개됐다. 그는 과거 병력도 없고 머리에 큰 충격을 입은 적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근력 운동을 하던 중 머리에 ‘펑’하는 느낌을 느끼고 일시적인 시력 상실,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남성의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에서 8㎜짜리 혈종이 발견됐으며, 그는 결국 수술을 통해 혈종을 배출했다. 이 남성이 진단받은 경막하혈종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출혈이 있는 경우로, 대부분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비외상성 혈관 파열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젊고 건강한 개인에게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남성의 사례를 연구한 연구진은 탈수 상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 격렬한 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봤다. 체내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조절 기능이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 역시 뇌혈관 수축을 유도한다. 탈수 상태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셔 혈관이 수축한 상황에 과격한 운동으로 혈압까지 올라 뇌출혈로 이어졌다는 게 연구진의 해석이다. 연구진은 “젊은 사람이 갑자기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면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을 의심해야 한다”며 “건강한 상태에서 경막하혈종이 발생하는 요인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막하혈종은 주로 고령자나 음주 횟수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며 아주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구토, 보행 장애, 언어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통해 혈종을 제거하고 관을 삽입해 혈액을 내보내야 한다. 간혹 출혈량이 적고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수술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등을 그린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해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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