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기흥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7년 연속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외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610
  • ‘뷰티썸 인디아’ 인도 뉴델리서 개최

    ‘뷰티썸 인디아’ 인도 뉴델리서 개최

    글로벌 뷰티·에스테틱 박람회 ‘뷰티썸 인디아(BeautySum India 2025)’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뷰티썸 인디아는 인도, 한국, 프랑스, 중동 등 글로벌 기업이 직접 참가하는 박람회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BPC(Beauty & Personal Care) 시장에 초점을 맞춰 현지 유통사 바이어 및 업계 전문가와의 실질적 비즈니스 연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통해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인구 수 1위를 차지한 인도는 이제 단순한 ‘인구 대국’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Th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 중 중산층 비율은 현재 31%에서 2047년까지 6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신흥 소비 대국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또한 2025 글로벌 신통상 포럼 KOTRA 발표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중위 연령은 28.4세로 중국(39세), 한국(45세)에 비해 매우 젊다. 이처럼 인도는 구매력과 성장 잠재성이 꾸준히 상승하는 향후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글로벌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뷰티와 한류 문화가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특히 인도는 최근 몇 년간 그 성장 속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현지 소비자는 한국 뷰티제품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며,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깊어지고 있다. 주요 브랜드 분석에 따르면 인도 내 한국 뷰티제품 소비 단가는 평균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며, 이는 프리미엄 시장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델리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에스테틱 샵, 스파 클리닉, 미용 피부과 등의 전문 서비스 업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퍼스널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는 인도의 뷰티 소비가 기존 메이크업 중심에서 스킨케어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제품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뷰티썸 인디아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한국과 인도는 물론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뷰티 브랜드, 화장품 소재 개발 기업, 유통사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뷰티 트렌드와 유통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전시주최사 메쎄이상 관계자는 “이번 뷰티썸 인디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K-뷰티 제품의 대표적인 수출 판로 개척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인도를 시작으로 각 유망 국가로 뷰티썸을 확장해 글로벌 바이어/셀러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결혼 지옥’ 만드는 원인 1위…의외의 ‘이 행동’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

    ‘결혼 지옥’ 만드는 원인 1위…의외의 ‘이 행동’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

    부부 갈등의 최대 원인이 의외로 ‘말투’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작은 말투 변화나 태도가 결혼 생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위험 신호이며, 가사 분담이나 소통 방식 다툼의 이면에도 결국 ‘나를 인정하고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CNBC는 8일(현지시간) 코넬대와 콜로라도 볼더대를 거친 관계학 전문 심리학자 마크 트래버스 박사가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의 성인 1000명 대상 설문 조사를 분석해 도출한 ‘커플들이 가장 자주 싸우는 이유’를 공개했다. 1위. 말투와 태도설문 결과 부부가 가장 자주 싸우는 이유는 바로 말투나 태도 때문이었다. 약간 높아진 목소리, 비꼬는 말투, 대화 중 눈을 굴리는 행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깊은 상처를 준다. 이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는 이혼을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신호 중 하나다. 직접적인 비판이나 감정적으로 벽을 쌓는 것과 달리, 이런 무시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나타나 더욱 위험하다. 트래버스 박사는 “그럴 때면 반격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상황을 명확하게 표현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기분이 나빠. 다시 말해줄래?”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태도를 바꿀 기회를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그런 어투로 말했다면, 왜 그랬는지 스스로 살펴보자. 답답하거나 화가 났다면 그 감정을 상대방을 상처 주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2위. 가족 관계가족 문제로 인한 다툼은 보통 서로의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필요한 지지를 받지 못할 때 생긴다. 한쪽은 배우자가 자신보다 시댁이나 처가를 더 감싸는 것 같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교육 방식을 두고 다투는데, 이때 각자의 핵심 신념이 무시당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옳은지 그른지가 중요하지 않다. 두 사람 모두 같은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의 편에 서줄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럴 때는 먼저 서로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우리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해보자는 것이다. 트래버스 박사는 그다음에는 선을 넘었을 때 어떻게 할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서로를 지지할지 미리 정해두라고 조언했다. 3위. 집안일사람들은 집안일 때문에 싸우는 것이 설거지나 빨래, 쓰레기 버리기 같은 일 자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간단한 역할 분담표로 쉽게 해결될 문제다. 진짜 문제는 집안일이 고르게 나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개 한 사람이 집안일의 대부분을 떠맡게 된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단순히 옷을 개고 밥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속 관리, 공과금 정리, 가족 모두의 안부까지 챙기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한다. 이런 ‘보이지 않는 짐’은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바로 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된다. 트래버스 박사는 집안일 문제의 경우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신이 이렇게 많은 걸 해주고 있는지 몰랐어.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원하던 인정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함께 일을 다시 나누자. 매일 정확히 반반씩 나눌 수는 없어도, 둘 다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4위. 의사소통 방식이는 해결하기 가장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다. 보통 부부가 대화 방식을 두고 싸울 때쯤이면, 원래 문제는 이미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린 상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집안일 분담이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가지거나 시댁 식구들의 대우에 화가 났다고 하자. 하지만 이런 걱정을 꺼냈을 때 상대방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거나 적대적으로 나오면 상황이 더 나빠진다. 대화가 방어적인 태도나 비판, 감정적 차단으로 이어지면, 싸움의 초점이 원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대신 대화가 얼마나 엉망이 되고 있는지가 새로운 싸움거리가 된다. 트래버스 박사는 성공적인 부부들이 쓰는 간단한 방법으로 ‘5초 룰’을 소개했다. 미리 정한 단어나 문구로 “우리 지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어. 잠깐 쉬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화를 내며 나가버리는 것보다 훨씬 건설적이다. 대화를 다시 시작할 때는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부터 확인하자. “당신이 왜 화났는지 알고 싶고, 당신도 내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당신 이야기부터 들어볼게”라고 말해보자.
  • [씨줄날줄] 진관사 태극기

    [씨줄날줄] 진관사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조인식에서 역관 이응준이 사용한 것이다. 조선은 국기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도안을 미루던 차였다. 1882년 5월 14일 미국 공사 로버트 슈펠트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에 사용할 국기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통리기무아문 김홍집이 역관 이응준에게 국기를 그리게 해 최초로 사용했다. 이전까지는 박영효의 태극기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4년 이응준 태극기가 미국에서 처음 발견되면서 최초로 인정받았다. 1910년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멸망하면서 태극기 사용이 금지됐다. 이때부터 태극기는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다. ‘진관사 태극기’도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장기 위에 먹으로 태극과 4괘를 덧칠해 태극기로 만든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조선독립신문과 독립신문 등과 함께 보자기에 싸여 불단 안쪽 벽체에 숨겨져 있었다. 지난 5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찢어진 태극기’ 배지를 달고 등장했다. 모서리가 잘린 듯한 태극기 배지는 ‘진관사 태극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 대통령에게 달아 줬다. 태극기는 다른 나라 국기들에 비해 생활화가 덜 되어 있다. 미국인은 성조기로 옷을 해 입는 것은 물론 모자, 컵, 풍선 등의 문양으로 자주 사용한다. 캐나다 국기인 붉은 단풍나무 잎사귀도 컵이나 메이플 시럽 등 상품 디자인으로 애용된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도 자동차 라이트나 쿠션에 쓰인다. 우리나라에는 극우 세력으로 상징되는 ‘태극기 부대’ 탓에 태극기를 지니거나 부착하기를 꺼리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이 부각시킨 ‘진관사 태극기’를 계기로 태극기 장식이 일상 생활용품들에 스며드는 태극기 붐이 일었으면 한다.
  • “톈안먼 사건 이후 정치 멈췄다”… 中 비판 역사학자 장리판 별세

    “톈안먼 사건 이후 정치 멈췄다”… 中 비판 역사학자 장리판 별세

    중국 권위주의 체제를 적극적으로 비판해 온 정치평론가 장리판이 석 달 전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5세. 8일 홍콩 명보는 그가 3월 22일 세상을 떠났고 당국의 압력으로 부고를 비밀에 부쳐야 했다고 보도했다. 유골도 최근에야 베이징 화이뤄우의 주궁산능원에 안장할 수 있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장리판은 중국 정치 및 사회 현실 비판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은 1989년 6·4 톈안먼 사건 이후 경제는 발전해도 정치는 멈춰 섰다”며 “(톈안먼 사건은) ‘민주화 운동’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0년 7월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중국에서 ‘구국 7군자’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장나이치(1897~1977)다. 1949년 신중국 성립 뒤 정무원(현 국무원) 정무위원과 전국정치협상회의 재경조 조장 등을 역임했지만 마오쩌둥이 ‘우파의 조상’으로 지목해 고초를 겪었다. 아들인 장리판도 문화대혁명 당시 연좌제로 투옥돼 수난을 겪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시기에 복권돼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에서 역사 연구에 주력했다. 북양군벌사와 중국 사회단체·정당사, 중국 근대화 문제 등 신중국 초기 연구에 몰두하다가 톈안먼 사건 이후 독립 역사학자의 길을 걸었다. 고인은 외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의 양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당국의 검열을 우회하고자 “중립적 시각을 견지하고 보도된 뉴스에만 의지하지 않으며 평론하고 (국제적 신뢰를 얻어) 개인 브랜드를 갖춘다”는 세 가지 준칙을 밝히기도 했다. 장리판은 ‘금기의 영역’인 중국 공산당과 지도부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톈안먼 사건에 대해서는 “중국공산당의 목표는 (사건을) 잊게 만드는 것이지만 우리의 책임은 기억하는 것”이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시진핑 체제에 대해서도 권력 집중과 감시 강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최근에는 엑스(X)를 통해 정치적 의견을 제시했는데, 지난해 9월에 올라온 것이 마지막 게시물이었다. 중국의 독립언론인 가오위는 그가 뇌졸중을 앓아 수년간 오른손만 사용해 SNS에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최근 지인을 통해 장리판에게 전화를 걸게 했지만 응답이 없어 병세가 위중함을 직감했다고 덧붙였다. 가오위 본인도 톈안먼 사건 36주년이었던 지난 4일을 전후해 ‘12일간 발언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 “그림 속 상징 찾아 보세요”… 아동 그림책부터 현대 미술까지

    “그림 속 상징 찾아 보세요”… 아동 그림책부터 현대 미술까지

    “내가 아니라 이야기가 날 찾아”신·죽음 등 과감한 소재로 눈길월 페인팅까지 160여점 선보여 아동문학에서 잘 다루지 않던 소재인 죽음, 상실, 차별, 종교 등을 이야기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작가 키티 크라우더(55)의 그림책 원화뿐 아니라 현대 미술로 확장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찾아왔다. 서울 용산구 알부스갤러리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보이지 않는 너머’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크라우더의 원화전이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지금까지 50여권의 책을 펴냈으며 2010년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알마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그림책 대가로 자리잡았다. 전시는 그림책 7권의 원화뿐 아니라 화가로서의 그의 면모를 보여 주는 ‘얼굴들’ 연작, 관람객 앞에서 진행한 월 페인팅까지 160여점으로 꾸려졌다. 최근 갤러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크라우더는 “어릴 적 선천성 난청을 앓은 덕분에 집중력이 강해졌으며 소리로 알지 못하는 여러 정보를 관찰하고 상상하며 자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상징이 가득하다. 관람객들은 그림 사이 그가 숨겨 놓은 상징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크라우더는 “(그림책 창작자에게) 독자가 생각할 부분을 남겨 두는 것을 추천한다”며 “제각각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독자가 채워 완성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1층을 채우고 있는 ‘얼굴들’ 연작에 담긴 다양한 얼굴은 선천성 난청이었던 작가가 자연스럽게 몰두하게 된 대상이다. 크라우더는 얼굴을 통해 감정, 기억,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관람객과의 대화를 끌어낸다. 2층에서는 지난달 국내 출간된 ‘작은 사람과 신’ 원화를 만날 수 있다. 작품은 작은 사람이 우연히 신과 만나면서 오솔길을 걸으며 나누는 대화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신은 물 위를 걸을 수 있지만 실파를 넣은 오믈렛에 대해서는 모르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작은 사람과 교류한다. 기존 그림책에서 보기 힘든 ‘신’과 같은 소재를 과감하게 데리고 오는 이유를 묻자 그는 창작의 주도권이 자신이 아닌 ‘이야기’에 있다고 답했다. “제가 이야기를 고른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가 나를 고른다고 생각해요. 이야기는 절대로 죽고 싶어 하지 않는 존재와 같아서 한 나라에 있다가 다른 나라로 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로 갔다가 표현이 안 되면 그를 떠나 내게로 와 작품이 되어 나온다고 생각하죠. 그렇게 찾아온 무거운 주제지만 그 안에 가벼움, 유머, 다정함과 같은 빛을 담고자 합니다.” 연필, 색연필과 같이 간단한 재료에서 오는 그의 선들은 마법과 같이 느껴진다. ‘메두사 엄마’의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을 표현한 선은 둥지처럼 따뜻함을 주기도, 다가오는 존재들을 위협하는 무기 혹은 아이를 옭아매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개를 원합니다’에서 아래로 죽죽 내려그은 선은 주인공 말리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며, ‘작은 사람과 신’에서 형광 주황으로 표현된 오라는 신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크라우더는 앞선 예술가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존경을 드러내고 ‘예술’에 대한 경외를 표현했다. “아널드 로벨과 모리스 센닥의 책 덕분에 저의 어린 시절이 덜 외로웠다고 할 수 있고 정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제가 어린이책을 만들면 그 은혜를 되돌려주는 것만 같죠. 예술은 우리의 영혼이 자랄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요. 더 강하게, 더 빛나게요.”
  • 홈캠·스마트 초인종… 은평 1인가구 안전 지킨다

    서울 은평구는 지역 내 1인가구에 ‘은빛SOL 안심 홈세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안심 홈세트는 주거 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1인가구를 돕기 위한 안전장치로 구성됐다. 갈고리 형태로 문 열림을 방지하는 현관문 안전장치는 필수 품목이며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 초인종과 움직임이 감지되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려 주는 홈캠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월세보증금(전세 환산액 포함) 또는 자가주택 가액이 3억원 이하인 1인가구 200명이다. 우선순위는 주거침입 범죄 피해 경험자 및 자립준비 청년이 1순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2순위 등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구 가족정책과를 방문하거나 구 1인가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뽑히면 신청 주소지로 안심 홈세트가 배달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인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라며 “안심 홈세트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탄 파편 막은 갤럭시폰… 우크라 병사 목숨 구했다

    포탄 파편 막은 갤럭시폰… 우크라 병사 목숨 구했다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포탄 파편을 막아 준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메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경험담과 사진을 올렸다. 이 병사는 “포격 중에 큰 파편이 내 휴대전화 액정 화면에 박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서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갑옷이 돼 줬다”고 썼다. 그는 또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현지의 삼성전자 고객지원 담당자는 이 게시글에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훼손된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남겨 주신 이메일로 피드백을 드리겠다”는 답변을 달았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과 삼성 브랜드에 대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휴대전화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전화가 병사의 목숨을 구한 사연을 두고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와 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이후 연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 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6~7일 이틀 동안 드론 206대와 미사일 9발로 제2도시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를 공습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입원 1위 ‘출산→백내장’… 고령화에 바뀐 병원 풍경

    입원 1위 ‘출산→백내장’… 고령화에 바뀐 병원 풍경

    저출생·고령화가 입원 질환의 판도까지 바꿔 놓았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상병 1위가 2014년엔 ‘출산’이었지만 2024년에는 그 자리를 ‘노년백내장’이 차지했다. 10년 만에 산과 질환에서 노인성 질환으로 중심축이 이동한 것이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지난해 33만 7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이는 전년도(32만 61명)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2014년만 해도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전체 3위에 불과했다. 백내장에 이어 입원 환자가 많았던 상위 질환은 폐렴, 위장염, 추간판장애 순이었고 출산 관련 입원은 10년 만에 1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출생아 수가 2014년 43만여명에서 지난해 24만여명으로 급감하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면서 입원 질환 순위에도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총 1조 8694억원이 소요됐다. 
  • ‘장윤정♥’ 도경완 “수술만 5번…청력까지 나빠져” 항생제 부작용 고백

    ‘장윤정♥’ 도경완 “수술만 5번…청력까지 나빠져” 항생제 부작용 고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43)이 항생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아나운서 조수빈의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는 ‘톱스타와 결혼했지만, 투병하고 비로소 깨달은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도경완은 급성 골수염으로 투병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조수빈은 “도경완이 프리랜서 선언하고 잘 나가던 중 1년간 연락이 끊겼었다. ‘무슨 일 있나’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아팠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빈이 “어디가 아팠냐”라고 묻자 도경완은 “급성 골수염”이라고 답했다. 그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 동네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 감염병이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한 손가락에는 손톱이 없고 아직 감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도경완은 지난 2023년 급성 손가락 골수염에 걸려 다섯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 골수염은 뼈와 그 주위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해당 부위에 통증과 고열,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골수염에 걸리면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하며 항생제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통해 농양을 제거해야 한다. 도경완은 감염내과 교수가 “희귀한 병이라 약도 없다”라고 했다며 1년 동안 항생제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약이 사람을 죽인다”며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을 다 겪었다고 토로했다. 도경완은 “소변, 대변, 눈물이 다 빨갛게 나오고 신장·간·콩팥 기능이 떨어졌다”며 “지금도 청력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인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안 들리냐”며 소리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투병하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도경완은 “자녀들이 아직 어린데 벌써 아프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식들 학비도 내주고 같이 놀아주려면 건강관리 잘해야겠더라. 지금까지 몸 관리를 소홀히 했는데 아프고 나서는 영양제도 잘 챙겨 먹는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2013년 장윤정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연우, 딸 하영이를 두고 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설사, 구토, 피부 발진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의 항생제는 신장이나 간에 부담을 주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포탄 파편이 박힌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우크라이나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메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소개했다. 이 병사는 “포격 중에 큰 파편이 나의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에 박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서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방패가 되어주었다”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과 삼성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답하기 위해 휴대전화의 무료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전화가 목숨을 구한 사연을 두고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와 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한편 제2차 평화협상에 따른 포로 교환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등을 이용한 공격을 서로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동안 414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도 8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공격해 병력 200명 이상과 드론 지휘소 13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거미집 작전’으로 41대의 폭격기를 잃은 이후 보복을 천명하며 연일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
  • ‘치매 유발’ 뇌 노폐물, 마사지로 3배 배출…치매 예방 실마리 찾았다

    ‘치매 유발’ 뇌 노폐물, 마사지로 3배 배출…치매 예방 실마리 찾았다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을 물리적 자극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연구단장 연구팀은 영장류 실험을 통해 뇌척수액이 얼굴 피부 아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배출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배출 경로에 물리적 자극을 가했을 때 뇌척수액 배출이 2~3배가량 늘어나는 것 역시 확인했다. 뇌에서 생성되는 대사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 속에 쌓이면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나이가 들어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떨어지면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진다. 생쥐의 뇌척수액 배출 경로를 관찰한 결과 뇌척수액은 눈 주위, 코 안쪽, 입천장 림프관을 통해 눈·코 옆 집합 림프관으로 모인 뒤 턱밑샘 림프절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연구팀과의 협업으로 해당 뇌척수액 배출 경로가 영장류에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노화가 진행된 쥐는 코 안쪽 림프관과 입천장 림프관의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떨어졌지만, 눈·코 옆 집합 림프관은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연구팀이 노화된 쥐의 집합 림프관에 정밀한 저강도의 자극을 주자 뇌척수액 배출량이 최대 3배 늘어났다. 이를 통해 노화에 따라 약화한 뇌척수액 배출 기능을 정밀한 물리적 자극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고규영 단장은 “이번 성과는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뇌척수액의 배출 경로 지도를 완성함은 물론 뇌척수액 배출을 뇌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 올 가을 광주 충장로에서 ‘추억의 동화’ 깨어난다

    올 가을 광주 충장로에서 ‘추억의 동화’ 깨어난다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주 동구는 올해 행사 주제로 ‘추억의 동화’를 선정하는 등 충장축제 운영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지난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22회를 맞는다. 동구는 올해 ‘추억의 동화’를 시작으로 매년 ‘추억의 □□’ 시리즈를 선보여 축제의 지속 가능성과 차별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복안이다. 부제는 ‘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잠들어 있던 어린 시절 동화 속 이야기들이 올 가을, 충장로를 따라 은은한 빛을 머금고 깨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동화가 갖는 보편적 가치와 개인의 추억을 연결, 향수와 상상을 자극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야간에는 동화 속 신비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특수 조명 등 다채로운 연출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0월15일은 개막쇼 ‘추억의 동화’가 금남로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둘째 날인 16일은 ‘아시아 문화의 날’로,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상징성을 반영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선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 ▲아시아 컬쳐 쇼 등이다. 17일은 ‘가족의 날’이다. 충장 병아리 축제, 청소년 버스킹 등 전 세계가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충장 발광나이트 ‘마스크 파티’ 등이 관객과 만난다. 18~19일은 ‘행진의 날’로 ▲5개 자치구 대동놀이 ▲초대형 바둑대회 ▲라이트업 퍼레이드 ▲불꽃놀이 ▲추억의 동화 대행진 ▲이색 자전거 레이싱 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추억의 동화 대행진’에는 동구 지역 13개 행정동이 참여해 마을 이야기에 동화를 접목, 색다른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의 대미는 불(화염)과 첨단기술(드론)을 융합한 ‘파이어 드론쇼’가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ACC 하늘마당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제4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도 열린다. 전 세계 16개국 32팀이 참가하는 국제 버스킹 경연대회에는 총 4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올해는 본선진출팀에 오디오가이㈜를 통한 음원 유통까지 지원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가오는 10월,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질 특별한 충장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유명 배우, 알고 보니 ‘악플러’였다…이동진, 수소문해 ‘위기’서 구한 사연

    유명 배우, 알고 보니 ‘악플러’였다…이동진, 수소문해 ‘위기’서 구한 사연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악성 댓글 작성 이력이 있던 유명 배우를 위기에서 구해줬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LIFEPLUS TV’에는 이동진, 과학 유튜버 궤도, 방송인 안현모가 출연하는 ‘라플위클리’ 시즌4 첫 회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흑역사(부끄럽거나 민망한 과거를 뜻하는 표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이동진은 한 유명 배우의 일화를 떠올렸다. 이동진은 “예전에 어떤 유명 배우와 인터뷰했었다. 인터뷰를 한 다음 글로 써서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기사를 올리자마자 댓글이 하나가 달렸다”라며 “그 배우가 직접 댓글을 단 것처럼 보였다. ‘○○○입니다. 인터뷰할 때도 너무 좋았는데 제 마음을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댓글을 남겼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동진은 “그런데 ‘이게 과연 그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전 글 보기’를 봤다. 그 사람이 써온 글을 봤더니 다 다른 연예인들을 욕하는 글이더라”라며 “자기가 유명한 사람이 아닌척하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긴 것이다. 보자마자 ‘이거 알려지면 큰일 난다’ 싶었다”라며 당시 놀랐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수소문해서 배우 연락처를 알아내 10분 만에 그 배우에게 전화했다”라며 “내가 ‘배우님이 댓글을 다신 게 맞냐’고 묻자 ‘맞다’고 대답하더라. ‘빨리 지금 댓글 지워야 한다’고 했더니 그 배우가 ‘왜 그러냐’라며 약간 짜증을 내더라”라고 했다. 이동진은 “이전 글 보기라는 기능이 있는데 한번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라고 알려줬다”라며 “전화 끊고 30분쯤 뒤에 다시 전화가 왔다. 그 배우가 ‘너무 감사하다. 철없던 시절에 그렇게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사람들도 마음에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 왜 없겠나. 그것을 익명성에 기대서 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진은 조선일보에서 1993년부터 13년간 문화부 기자로 재직했으며, 퇴사 이후엔 영화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 아빠 담뱃불에 ‘펑’…전신 화상 공개한 뷰티 인플루언서

    아빠 담뱃불에 ‘펑’…전신 화상 공개한 뷰티 인플루언서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한 여성이 집에서 발생한 화재 폭발 사고로 인해 전신에 화상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중국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27세 여성 통야오가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그녀는 방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영상을 편집하던 중이었다. 집안에 액화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려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더니 집 안의 액화가스통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세 가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통야오는 얼굴과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머리카락 대부분이 불에 탔다. 부상이 심각했던 그녀의 부모님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며, 여러 차례 피부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였다. 현재까지 세 가족의 치료비는 약 50만 위안(약 95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전 그녀는 SNS에서 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였다. 대학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그녀는 6개월간 거울을 보지 못할 정도로 화상을 입은 자신의 외모에 크게 좌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는 자기 모습을 받아들이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약 투약하고 난동 피우다 경찰에게 흉기 찌른 50대… 법원 징역 5년

    마약 투약하고 난동 피우다 경찰에게 흉기 찌른 50대… 법원 징역 5년

    마약을 투약하고 이웃에게 해코지하다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최근 살인미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게 징역 5년,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2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4일 오후 부산 동구에 있는 거주지에서 필로핀(메트암페타민) 약 0.03g을 투약한 뒤 이웃을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튿날 오전 1시 40분쯤 아래층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씨의 집을 찾아가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욕설과 함께 B씨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차는 방식으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2시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A씨의 집을 찾아가 ‘문을 열라’고 요구하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 2개를 든 채로 집 밖으로 나와 경찰들을 찌른 혐의도 있다. 이 사건으로 40대 경찰관 1명은 오른쪽 가슴 부위를 다쳐 4주간, 50대 경찰관 1명은 왼쪽 빗장뼈 부위를 다쳐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앞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필로핀, 수면제 등을 투약한 상태에서 경찰들을 보고 당황해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흉기로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게 됐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종합했을 때 A씨는 경찰들이 문을 열라고 요구할 때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지속해서 했으며 의식적으로 두 자루의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흉기를 순식간에 정확하게 찔렀다’는 피해자 진술도 고려했을 때 피고 측 주장은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이 사건 범행의 위험성은 극히 높았던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마약범죄의 동종 전력이 다수 있기도 하다”고 판시했다.
  • 순천 원도심에 ‘21개 콘텐츠 기업’ 정착···상생협약 체결

    순천 원도심에 ‘21개 콘텐츠 기업’ 정착···상생협약 체결

    순천 원도심에 ‘21개 콘텐츠 기업’들이 들어선다. 순천시는 7일 남문터광장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수도권 등 콘텐츠 기업의 이전은 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콘텐츠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다.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은 순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순천 이전을 결심했다. 협약식에는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21개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적극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적극적인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입주할 콘텐츠 기업들이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 원도심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원도심은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중심지로, 이번 클러스터 입주는 쇠락하는 원도심을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전한 기업들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으며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두례 원도심 건물주 연합회 대표는 “기업들이 순천으로 이전한다는 게 이제 실감 난다. 앞으로 북적거릴 원도심이 기대된다”며 “입주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지역 상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대표는 “동료 기업들과 함께 입주해 순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순천에 제대로 뿌리내려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글로벌 웹툰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이전에 이어 수도권 등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 20여개사를 원도심 클러스터에 입주시켜 국가정원과 원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단독] 화기애애했던 첫 상견례… ‘트럼프 청구서’는 일단 없었다

    [단독] 화기애애했던 첫 상견례… ‘트럼프 청구서’는 일단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일 첫 통화는 화기애애하게 덕담을 주고받는 상견례로 한미 간 다소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민감국가 문제나 다른 구체적인 예민한 현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향으로 이 대통령이 이야기를 주도하며 끌고 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이다. 일각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늦어지는 데 대해 한미 양국 간 이상 기류 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통화가 이뤄지면서 불안감을 불식시킨 상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의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도 했다. 당장 다음달 8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시급한 현안인 관세 협상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우선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첫 통화에서부터 한미 간 풀어야 할 난제들이 거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미국 측에서 대중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군 역할 변경 및 감축, 국방비 대폭 증액,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청구서’를 건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근 우리 정상과의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 분야들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일주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첫 통화를 하며 한미 조선 협력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약 28분간 통화에서는 무역 불균형, 조선산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투자 등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특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며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평가하고 골프 실력, 테러 위협을 이겨낸 경험 등 친밀감을 높이는 대화가 주로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첫 통화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보고 이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초청해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된다면 바로 이달 중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를 초청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 또는 8월 안에 미국 방문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관계자는 “G7이든 다자회의에서의 대면은 물론이고 양자회담 일정을 최대한 맞춰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이 대통령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초청했으며 곧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오늘 통화는 한미 관계에 당면한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의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혼자 살아남을 수는 없다”…이민정, ♥이병헌 바꾼 ‘한 마디’

    “혼자 살아남을 수는 없다”…이민정, ♥이병헌 바꾼 ‘한 마디’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변화를 부른 한마디를 공개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이민정, 방송인 붐, 배우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과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 2일 차가 공개된다. 하루를 함께 보내며 한층 더 가까워진 정남매와 이준영은 서로 솔직하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때 이민정이 김정현의 변화를 캐치, 진솔한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날 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이민정은 김정현에게 “이렇게 와 있으면 좋은 느낌 들지 않아?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지’ 하는 표정이었는데 나중에는 즐기면서 일하는 것 같았다. 편해 보이고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이에 김정현은 “예전에 저는 혼자 있는 게 좋은 사람이었다. 일(배우)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가오정’ 촬영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자신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고백한다. 김정현의 솔직한 고백에 정남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 이때 이민정은 “내 생각에 배우는 갇혀 있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배우는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며 “남편(이병헌)도 갇혀 있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당시 이민정은 고민하는 남편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민정은 “어느 순간 남편이 많이 바뀌었다”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얼마나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됐는지 전한다.
  • 해남 남창, 영화 ‘호프’ 배경 따라 ‘문화의 거리’로 조성

    해남 남창, 영화 ‘호프’ 배경 따라 ‘문화의 거리’로 조성

    전남 해남군이 북평면 남창리를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의 촬영지였던 이곳을 1970~80년대 거리로 재현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해남군은 6일 “북평면 남창리 일원을 영화 ‘호프’와 연계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 용역을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영화 ‘호프’는 지난해 남창리 일대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이 지역에 70~80년대 골목과 상점을 재현한 세트를 조성했고, 현재는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군은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적 분위기를 살려 남창리를 복고풍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주요 촬영지의 상점 전면과 간판 등을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곳곳에 영화 관련 안내판과 해설 자료를 설치해 관람 요소를 더한다. 또한 옛 북평면사무소 건물은 원형 복원을 거쳐 기념관으로 꾸며진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도 확충할 방침이다. 남창리는 해남 북단에 위치한 북평면의 중심지로, 조선 명종 10년(1555년) 달량진왜변 이후 국가에서 곡식을 저장하기 위해 설치한 창고 ‘남창(南倉)’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이 일대는 임진왜란의 전조로 평가되는 달량진왜변이 발생한 역사적 장소다. 또한 제주로 향하던 배들이 폭풍을 피해 정박하던 길목으로, 오랜 세월 해상 교통의 요지로 기능해왔다. 주변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달량진 성벽과 조망 명소인 해월루가 남아 있다. 해안 데크길이 조성되면서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어우러진 역사문화 탐방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이진마을에는 이진성지와 전통 세시풍속인 ‘북평 용줄다리기’가 전승되고 있으며, 남창 오일장도 여전히 성황을 이룬다. 지역 고유의 볼거리와 체험 자원이 풍부한 셈이다. 군 관계자는 “남창리는 해남의 역사성과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으로, 이번 영화 촬영을 계기로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며 “문화의 거리 조성을 통해 해남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72시간 버틸 짐싸서 피하세요” 과테말라 화산 폭발에 긴급 대피령

    “72시간 버틸 짐싸서 피하세요” 과테말라 화산 폭발에 긴급 대피령

    7년 전 폭발로 사망자 200여명을 낸 중미 과테말라 화산이 다시 분화해 당국이 화산 일대 마을 주민들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과테말라 재난당국(CONRED)은 5일(현지시간) 푸에고 화산에서 독성 기체와 화산재 분출을 감지하고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위험 경보는 1∼4단계로 나눈 경보 상 두 번째로 높은 등급(3단계)으로 ‘강력한 분화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해발 3763m의 푸에고 화산에서는 전날 밤부터 폭발 징후가 24시간 감시 시스템에 잡혔다. 현지 일간 라프렌사리브레는 화산 일대 마을에는 이미 하얀 잿가루가 눈처럼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과테말라 재난당국은 화산 분화로 분출되는 물질인 화산쇄설물이 이날 협곡을 따라 7㎞까지 확산 이동했다고 알렸다. 당국은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한 안내문과 영상에서 “최소 72시간가량 버틸 수 있는 짐을 챙겨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일대 각급 학교는 휴교했으며, 일대 도로 역시 통제됐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져 있는 푸에고 화산은 중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꼽힌다. 2018년에는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분화가 일어나 200여명이 숨지고 230여명이 실종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