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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세찬, 갑상선암 투병 고백…“지금도 약 먹는다”

    양세찬, 갑상선암 투병 고백…“지금도 약 먹는다”

    개그맨 양세찬이 과거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고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배우 진태현이 출연한다. 진태현이 “약까지 끊을 정도로 완치했다”고 하자 양세찬은 축하하며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양세찬 역시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고 투병했던 것.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로,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갑상선암에 걸리면 갑상선이 붓고 덩어리가 만져진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암이 진행되면서 결절이 커지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1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모든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다. 그러나 갑상선 제거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양세찬은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 갔다가 발견했다. ‘코미디빅리그’ 리허설을 하는데 전화가 왔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그때는 슬플 시간도 없었다”며 “동료들이 ‘얘 암이래. 암요~암요~’ 하면서 떠들썩하게 위로해줬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양세찬과 진태현은 갑상선암의 징조로 피로감을 꼽아 관심을 끈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피로감이 없어졌다. 지난 3~4년 동안은 오후만 되면 힘들었다”고 하자 양세찬은 “맞다. 저는 10시간을 내리 잔 적도 있다”라며 공감한다. 그는 “10시간을 자고 나서 이용진과 출근하는데 계속 하품이 나오더라. 몸에서 신호를 보냈던 거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나서는 생활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며 “그렇지 않냐”고 묻자 양세찬은 “6개월 동안 건강식을 챙겨 먹었는데 어느 순간 짬뽕밥을 먹고 있더라”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한다. 진태현과 양세찬이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일-가정 양립’···경과원, ‘2025 가족친화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일-가정 양립’···경과원, ‘2025 가족친화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김현곤 원장 “가족친화 모범사례, 지역사회 전파하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02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경기가족친화 인증은 경기도가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직장 어린이집 운영과 유연근무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가족돌봄 휴직, 장기근속자 특별휴가 등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폭넓게 운용하면서 유연근무 운영, 출산·양육 지원, 건강관리, 근무환경 개선 등 모든 항목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과원은 이번 인증으로 3년간 각종 정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가족친화제도를 꾸준히 확대·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인증사업 주관기관으로서 도내 기업에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가족친화 문화가 지역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부터 ‘경기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인증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있다.
  •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인니 대통령, 트럼프에 “아들 소개 좀”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인니 대통령, 트럼프에 “아들 소개 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핫 마이크(hot mic)’에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에릭(트럼프)을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릭에게 전화하라고 하겠다. 그는 좋은 아이”라고 답했다. 이 대화는 두 정상이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나눈 사적인 대화가 그대로 녹음되면서 알려졌다. ‘핫 마이크’는 공식 석상에서 마이크가 켜진 상태로 인식하지 못한 채 발언이 외부로 공개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당시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릭이 전화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할까?”라고 되묻자, 프라보워 대통령이 “그렇게 해달라”고 답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은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언급하며 “에릭이나 돈 주니어”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둘 중 한 명이 전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화 말미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하리’라는 이름을 언급하며 “더 나은 장소를 찾아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 ‘하리’가 인도네시아의 사업가 하리 타노소에디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오랜 파트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서 트럼프그룹이 운영 중인 골프 리조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부사장과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동산·골프장 개발 및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대화는 구체적인 사업 논의는 없었지만, 트럼프 일가와의 사업 접촉을 시도한 정황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 [열린세상] 노벨상 수상 1년, K문학의 미래

    [열린세상] 노벨상 수상 1년, K문학의 미래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 작가 크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돌아갔다. 예년과는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수상자 발표를 지켜보고, 축하할 수 있었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우리 언론과 문예지들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1년을 돌아보고 달라진 한국문학의 위상과 미래를 조망하는 데 비중을 뒀다. 필자 역시 관련한 대담이나 인터뷰에서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이 통과해야 할 중요한 관문을 지났을 뿐이라는 점을 수없이 강조한 바 있다.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 한국문학의 세계화 과정을 넘어서 이제 세계문학의 일원으로서 세계문학과 동시성을 갖게 됐고 수용자에서 전달자로서의 위치를 바꾸게 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고 말이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난해 해외에서 판매된 한국문학 번역서는 120만 부로 전년도 52만 부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올해 ‘해외 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 신청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늘었고 K문학의 판권 수출도 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대산문화재단의 지원 결과까지 더하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은 외형상 화려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인 원어민 번역가 육성을 위한 번역대학원대 설립이 제자리걸음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문학진흥법 개정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눈에 띄는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한 해 어권별 정원이 7~8명가량이고 그 가운데 70% 이상은 해외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원어민 학생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담당하는 부처에서 국내 학령인구가 부족하다는 점과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한국문학 번역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한강의 작품을 비롯한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이른바 K힐링 소설과 SF, 판타지 등 장르문학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이는 새로운 번역출판 지원 신청과 판권 판매 현황을 보면 더욱 확연하게 나타난다. 이를 두고 세계문학의 일원이 되고, 나아가 시간의 풍상과 공간의 낯섦을 이겨내고 정전(正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한국문학의 미래상을 위해서는 걱정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독자가 증가하는 지금이야말로 전체의 맥락 속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주요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지금의 수용자 중심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을 가속화하면서 한편으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및 문학사적 관점에서 중요한 한국문학의 정수를 세계문학의 장 안으로 진입시키는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을 정립하는 기획이 절실하다. 적어도 영어, 프랑스어 등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언어권을 중심으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 정전’ 기획 번역과 출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원 기관과 정책 당국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되 전략과 방향을 명확히 정하고 저어야 한다는 것이다. 1980년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홍콩 누아르 영화가 어느 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실이 문득 떠오른다. 자기도취에 빠져 무분별한 자기복제를 계속하면서 질도 영향력도 떨어져 결국은 도태되고 만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K컬처의 화룡점정을 이룬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K컬처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지금부터 몇 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시행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사설] “혁신 없이 성장 없다” 노벨상 석학이 다시 짚은 대명제

    [사설] “혁신 없이 성장 없다” 노벨상 석학이 다시 짚은 대명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진하던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3년 만에 최고 수준(12조원대)으로 반등했다. 시장은 경기 회복의 신호로 읽고 들떴지만 반도체의 부활이 곧 경제 회복을 뜻한다고는 결코 보기 어렵다. 지난해 순이익이 ‘0원 이하’인 법인이 47만개를 넘어섰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한국경제는 지금 외형과 내실이 엇갈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부 수출 대기업은 숨통을 틔웠으나,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 업종은 트럼프 2기의 고율 관세 여파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다. 한미 투자협상 교착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내수와 고용, 중소기업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청년 체감실업률과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가계부채(약 1980조원)와 국가채무(약 1300조원)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재정 건전성에 경고음이 울린 지 오래다.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를 넘나들며 대외 불안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사정이니 특정 품목의 호황에 기댄 낙관은 위험한 자기위안에 불과한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경고가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피터 하윗,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등은 “한국의 저출생과 고령화가 성장의 최대 제약 요인”이라며 “혁신이 지속되려면 개방적 시장, 자유로운 경쟁, 반독점 정책이 필수”라고 했다. 이들은 “젊은 세대의 혁신력이 사라지면 생산성도 정체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기득권의 장벽과 제도적 관성에 갇혀 있다. 타다·로톡 사태가 보여 주듯 신산업은 규제와 이해집단의 벽에 막혀 성장의 기회를 잃고 있다. 혁신의 토양이 메마른 경제에서 특정 부문의 호황은 오히려 구조 개혁을 지연시키는 달콤한 유혹일 수 있다. 저출생의 그림자도 짙다. 생산가능인구는 2030년부터 급감하고, 취업자는 줄지만 복지비용은 폭증한다. 이미 70세 이상의 고령층이 20대보다 많아진 초고령사회다. 미래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일할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에 경쟁과 창의를 가로막는 제도는 곧 성장의 족쇄다. 무엇보다 정치권의 안일한 시각이 문제다. 장기 구조 개혁보다 단기 성과에 매달리고, 규제 경쟁으로 대중의 분노를 달래기 급급하다. 성장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반기업 입법도 심각하다.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휩싸인 한국 경제에 가장 절실한 처방은 혁신의 물줄기를 터 주는 일이다. 앞도 뒤도 돌아볼 것 없이 구조 개혁에 나서야만 할 때다.
  •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박찬욱·인순이·안효섭 등 선정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박찬욱 감독과 가수 인순이, 배우 안효섭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92년 데뷔한 박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만들며 한국 영화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는 ‘어쩔수가없다’로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인순이는 선행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상 수상자로 뽑혔다. 그는 2012년 봉사단체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을 설립하고 이듬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해밀학교를 세워 운영해 왔다. 올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해 호평받은 안효섭은 신인예술인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연극 ‘몰타의 유대인’ 등에 출연한 곽지숙은 연극예술인상, 영화 ‘벙어리 삼룡’과 ‘영자의 전성시대’ 등을 기획하고 서울영상위원회를 창립해 국내 영화 산업에 이바지한 영화사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회장은 공로예술인상을 각각 받는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다.
  • YB·김연우·박정현·소향·이무진… 부산 ‘영수증 콘서트’서 만나요

    YB·김연우·박정현·소향·이무진… 부산 ‘영수증 콘서트’서 만나요

    부산시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 부산’의 출연진이 확정된 후 관람권 예매가 빠르게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며, 부산 지역 소상공인 결제 영수증(10만 원 이상)을 공연 관람권으로 인정하는 상생형 문화 축제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소비와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이다. 관람권은 1만원으로 놀(NOL)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동일 금액의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된다.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부산에 있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발급된 영수증 인증을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콘서트는 이틀 모두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다양한 장르의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25일에는 에너지 넘치는 록밴드 와이비(YB), 명품 보컬리스트 김연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아 온 박정현, 여성 록 보컬의 전설 서문탁, 음악으로 행복을 주는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천상의 목소리 소향, 감성 발라드 여왕 린, 감성 발라드의 왕자 케이윌, 차세대 발라드 여왕 케이시,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이무진이 출연한다. 콘서트 현장에서는 부산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벼룩시장을 운영해 먹거리와 로컬 브랜드 제품을 즐기며 공연과 함께 지역 상권 소비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billconcert.com)과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캄보디아 비극 뒤엔, 취업난 지방 청년의 눈물

    캄보디아 비극 뒤엔, 취업난 지방 청년의 눈물

    ‘고소득 미끼’ 현혹… 해외 범죄 타깃“지방에도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야” “아버지, 빌린 돈을 갚으러 캄보디아에 다녀올게요. 3주 정도면 돼요.” 대구에 사는 양모(34)씨가 지난 9일 남긴 마지막 말이다. 프놈펜에 도착한 그는 이틀간 “중국인들과 일하고 있다”고 연락했지만, 11일 오후를 끝으로 휴대전화가 꺼졌다. 불안해진 아버지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1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은 “양씨의 행적을 추적 중”이라며 외교부에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가족은 “지금 어디서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돈을 벌겠다’며 해외로 향한 지방 청년들이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 ‘고수익 보장’, ‘숙식 제공’ 같은 달콤한 말 뒤에는 폭행과 감금, 인신매매가 도사린다. 이른바 ‘캄보디아드림’은 도착과 동시에 ‘악몽’으로 바뀌고 있다. 브로커들은 청년들의 절박함을 노린다. 저신용자나 사회초년생에게 접근해 ‘고수익 일자리’라며 거짓 광고를 올리고, 댓글이나 개인 메시지로 유인한다. “거짓임을 알면서도 당장의 한 푼이 절박해 흔들리는 경우도 많다”는 게 청년들의 말이다. “캄보디아 숙식 제공, 월 500만원 보장합니다” 충남의 한 대학에 다니던 박모(22)씨는 지난 7월 학교 선배 홍모씨의 소개로 캄보디아로 향했다. 가족에겐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했지만 실제 목적은 고수익 불법 알바였다. 홍씨의 권유로 대포통장 명의를 빌려준 박씨는 22일 만인 8월 8일,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는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 홍씨는 현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달 13일까지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 사건은 143건. 이 중 91건은 소재가 확인됐지만, 52건은 여전히 미제 상태다. 단순 실종이 아니라 조직적 인신매매, 불법 노역, 대포통장 범죄와 얽힌 사례가 대부분이다. 표면적으로는 해외 강력범죄지만 그 뿌리는 국내의 구조적 일자리 절벽이다. 취업난에 몰린 지방 청년들이 “고소득”, “해외 기회”란 말에 속아 범죄의 덫에 빠지고 있다. 광주, 제주, 대구·경북 등지에서 캄보디아로 떠난 20~30대 청년들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잇따른다. 대구·경북에서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2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전남에서도 지난 5월 30대 남성이 캄보디아로 간 뒤 행방이 묘연하다. 경남에서는 20대 남녀가 현지 조직에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감금됐다가 몸값을 내고 풀려난 뒤 귀국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1만 9000명 줄었다. 30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32만 8000명으로 사상 최대다.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선 지난 10년간 취업자가 늘어난 상위 20개 시군 중 12곳이 수도권 신도시였다. 인구소멸 위험 지역의 청년 취업자는 급감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들은 ‘떠나야만 생존 가능한 구조’에 내몰린 셈이다. 이런 현실을 틈타 온라인엔 여전히 ‘캄보디아 고수익 알바’, ‘해외 IT 업무 월 1000만원’ 같은 글이 넘쳐난다. 일반 커뮤니티뿐 아니라 텔레그램, 중고 거래 앱에도 비슷한 문구가 반복된다. “텔레마케팅”, “간단한 서류 전달” 등 일을 내세우지만 실제론 온라인 사기나 불법 노역, 인신매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청년이 왜 고향을 떠나야 하는지, 그 구조적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비수도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차단돼 있다”며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방 청년일수록 위험한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고 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에서는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당장은 고수익 미끼형 취업 사기 예방 교육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방에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을 만들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단독 인터뷰] “허위조작정보 유통, 표현의 자유 아냐… 배상액 최대 5배 될 수도”

    [단독 인터뷰] “허위조작정보 유통, 표현의 자유 아냐… 배상액 최대 5배 될 수도”

    언론개혁 아닌 정보통신망법 개정언론만 타깃 아닌 유튜브도 규율 상습·악의적 보도의 범위는 축소 표현의 자유 훼손 우려엔‘사실적시 명예훼손’ 시대 소명 다해‘배상배액제’ 부작용 방지 장치 검토李정부 출범 4개월, 자체 평가는쌍방향 브리핑제로 정보 출처 강화국무회의 생중계, 국정 투명성 높여이 대통령과의 인연은성남시장 시절 ‘파격 정책’ 첫 인터뷰소통 능력 등 노무현 전 대통령 닮아초대 홍보수석으로서 목표는유능하고 꿈을 준 정부로 만들어야합리적 지적에 감사… 더 소통할 것“언론개혁이 아니라 허위조작정보 퇴치라는 프레임으로 봐야 한다.” 이규연(63)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3일 서울신문 9층에서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이 언론의 변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홍보수석이 된 그는 정보의 출처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대통령 대변인실에 쌍방향 브리핑제를 도입했다. 인공지능(AI)이 활성화하는 시대에 한국 언론이 신뢰받으려면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이 수석에게 개혁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정부에서 언론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언론개혁이란 말을 안 썼으면 좋겠다. 허위조작정보를 퇴출시키는 법이다. 신문, 방송, 유튜브 등에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는 것은 여야는 물론, 전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추세다. 얼마 전에 서해안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유튜버들의 스트리밍 때문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해서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일도 있었다. 한여름 피서지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분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AI가 만드는 영상이나 사진 등은 더 심각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이 ‘언론만 타깃으로 하지 마라’고 한 뒤로 유튜브 등도 규율할 수 있도록 언론중재법 개정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돌아섰다.” -보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허위조작정보 규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보도의 위축을 막기 위해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범위는 좁고 엄격하게 하고, 배상 액수(징벌적 손해배상)는 강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 대통령이 중과실은 빼자고 한 것은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보도의 범위를 엄격하게 축소한 것이다. 언론에 큰 피해를 보신 분이 대통령이다. 배상 액수 등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구체안을 만들고 있다. 언론시민단체와도 협의해야 한다. 3배에서 최대 5배로 공표될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으로 규제하면 제3자의 고발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조항이 있다. “형법 제307조의 1항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시대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나 싶다. 형법에서 먼저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이 형법개정안으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삭제’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만약 형법이 먼저 개정되면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3자 고발 건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과거 방송심의위원회가 적용하던 ‘공정성, 적격성 심의’ 조항도 삭제했으면 좋겠다. 윤석열 정부에서 수많은 고통을 줬던 조항이다.” -배상배액제(징벌적 손해배상안) 도입에 대해 보도를 전략적으로 못 하게 할 것이라며 우려한다. 이른바 ‘전략적 봉쇄소송’ 우려다. “민주당의 노종면 의원 등이 방지 장치를 고민하고 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표현의 자유를 훼손한다는 걱정이 많고 우려도 있다. 하지만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하는 자유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니 분리해야 한다. 저널리즘의 원칙을 준수하는 일반적인 언론사라면 배액배상제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언론계는 소송을 통해 보도를 전략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권력자의 손해배상 청구 자격을 제한하자’고 제안한다. “현재는 보편적 법적 테두리에서 만드는 것이라 앞으로 국회가 시민단체와 조금 더 논할 사안으로 본다. 누군가는 빼고, 누군가는 넣고를 정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공인의 범위나 전략적 봉쇄소송이나 허위사실 입증 책임의 전환 등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악의적 허위조작정보를 어떻게 규정할 것이냐. “고의는 악의랑 다르다. 고의로 악의적 보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좁혀진다고 볼 수 있다. 사례로 들자면 비상계엄 이후 한 매체가 중국인 부정선거 개입에 대해 보도한 것과 같은 것을 문제 삼을 것이다. 특정 언론들이 정부를 악의적으로 비판하지만 그것이 허위조작정보는 아니다. 의도성은 있지만 저널리즘의 원칙을 준수한다면 팩트를 허위로 조작하지는 않는다.” -입증 책임을 누구에게 지울 것인가도 논란이다. 미국에서는 언론이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공인이 허위조작임을 입증해야 한다. “일부의 경우는 언론사에도 입증 책임이 있을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다. 홍보소통수석의 입장에서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무회의 생중계와 대변인실의 쌍방향 브리핑제를 손꼽을 수 있다. 특히 대변인실의 쌍방향 브리핑제는 익명 취재원이 너무 많은 한국 언론 보도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봐 주면 좋겠다. 정보 출처의 책임성을 강화한 것이다. 기사를 보면 ‘정부 관계자는’ 또는 ‘검찰 관계자는’이라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보도가 적지 않다. 그걸로 한 사람을 망가뜨리거나 난도질한다. 쌍방향 브리핑제를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한다면 피의사실공표죄 논란도 사라지고 인권침해를 줄이지 않을까 싶다. 기자들 평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쌍방향 브리핑을 찍는 KTV 영상을 무료로 공개하는데 부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다만 ‘악마의 편집 기술’을 적용해 기자들을 곤란하게 하는 게 아쉽다. 유튜버들의 클릭 장사 때문이다. ‘과도한 영상 편집은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안내문을 KTV가 영상에 넣어 환기시키고 있다.” -국무회의 생중계는 어떻게 결정된 것인가.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 시작 11분 전에 이 대통령이 “홍보수석님 오늘 생중계하면 안 됩니까”라고 요청해서 시작됐다.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는 것이 처음이라 당황했다. KTV에 생중계로 바꿀 수 있느냐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국무회의 시작 시각인 10시를 맞출 수 있었다. 그때 체중이 아마도 1kg 정도 빠졌을 것이다. 법안 심의 부분은 민감하니 공개하지 않고 장관과의 토론만 공개한다.” -국무위원들이 토론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나. “대통령이 이른바 ‘약속 대련’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장관들이 준비를 많이 한다.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보여 주려는 노력이지 장관들을 곤란하게 하려는 건 아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통령의 질문은 대안을 찾아내려는 노력이다.” -언론인으로 살다가 정무직 공무원이 됐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다른 세상이다. 언론인으로서는 어떤 사안에서 중립을 지키는 노력이 숙명인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수용성을 먼저 본다. 홍보수석은 언론인과의 접점이 있으니 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기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도 늘 생각한다. 그럴 때 기자일 때의 경험이나 추억을 떠올려 본다. 다른 수석실보다도 홍보수석실은 정무적 판단 51%와 시민적 시각 49%가 공존해야 일할 수가 있다.” -대통령과의 인연을 설명한다면. “첫 번째 인연은 성남시장 시절이었다. 당시 성남시가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파격적인 정책을 많이 낼 때라서 인터뷰를 했다. 두 번째는 2016~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로 당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제작할 때다. 광화문 광장에서 어느 정치인보다 가장 먼저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이 시장을 만났다. 세 번째는 2020년 경기지사 시절인데 현장서 코로나 방역을 지휘할 때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해결하고 있었다. 튀고 창의적인 현장에 강한 리더라는 인상을 받았다. JTBC 대표 시절에는 섭외로 몇 번 인사를 했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과 후의 변화가 있나. “원래도 창의성과 주관이 뚜렷했는데 대통령이 된 후로 소통 능력을 더 발휘하시는 것 같다. 기자 시절 인터뷰한 분 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인상 깊은 분인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토론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내려 한다.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참모들과 국무위원들과 생산적인 토론을 계속한다. 독특하면서도 장점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홍보수석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다. 유능했던 정부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꿈을 준 정부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런 정부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대통령은 현재의 지지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 지지율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최근 대통령이 ‘언론이 제대로 지적하면 감사해야 하고 기사를 쓴 언론인들에게 표현하라’고 하셔서 앞으로 기자 등 언론인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강유정 대변인에서 김남준 대변인을 추가해 공동 대변인 체제를 구성했다. “다른 정부와 비교해 보면 브리핑 분량이 2배가 넘는다. 강 대변인 혼자 담당하기 쉽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옆자리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읽었던 인물이라 대변인실의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정부 홍보담당으로서 부처나 여당 등에 요청하거나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업무 매뉴얼도 없고, 인수위도 없었던 상황에서 이 정도로 발을 맞춰서 가는 것은 기적이다. 외부에서 볼 때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정부와 당과 대통령실이 같은 방향을 걸어가고 있다. 전열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국회를 존중하라는 대통령의 뜻을 따른다.” ■ 이규연 수석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988년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빈곤 아동의 실태를 조명한 기사로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받은 한국 탐사저널리즘 1세대다.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JTBC 보도국장, JTBC 보도 담당 대표를 맡았다. 세명대 등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했다.
  • 노벨상 모키어 “저출산이 한국 침체 초래… 아이 많이 낳아야”

    노벨상 모키어 “저출산이 한국 침체 초래… 아이 많이 낳아야”

    “지구상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은 무엇보다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합니다. 출산율 문제는 한국 (경제)의 침체를 일으키는 거의 유일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에서 열린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또 한국 고령화 해법으로 ‘외부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개방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의 유입이 제한되지 않도록 열려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키어 교수는 “혁신은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더 활발히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 고령화가 전반적으로 혁신에 불리할 수 있다”면서도 “한 나라의 모든 아이디어가 반드시 자국 내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는 국경을 넘어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젊은 해외 기술 인력을 적극 유치해 성장 동력을 높이라는 조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한국의 강점으로 “국경을 개방해 세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점”을 꼽기도 했다. 모키어 교수는 또 “한국과 같은 나라들에 하고 싶은 조언은 언론의 자유, 자유롭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자유도 유지하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항상 최고의 인물이 정치인이 되는 건 아니었고 나름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은 성공적인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한국은 바로 옆에 아주 큰 나라와 맞닿아 있어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위치에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지원 덕에 가난에서 벗어났고 향후에도 계속 그렇게 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 한국산 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텐데 기술력이 나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구상에 있는 많은 나라가 한국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경제 성장을 ‘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비교 대상으로 북한을 들었다. 그는 “수업 시간에 국가 제도의 중요성을 소개할 때 거의 빠짐없이 한국과 북한을 극단적인 대조 사례로 소개한다”면서 “합리적 제도를 갖춘 나라는 형편없는 제도를 가진 나라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대 1인당 소득이 매우 낮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면서 “진짜 걱정해야 하는 나라는 한국이 아닌 북한이나 미얀마 같은 국가”라고 덧붙였다.
  • 건축문화제+건축포럼 케미… 제주국제건축문화제 첫선

    건축문화제+건축포럼 케미… 제주국제건축문화제 첫선

    제주도가 그동안 분리 개최해온 건축 행사 두 개를 통합해 ‘제주국제건축문화제’를 처음 선보인다. 제주도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국제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부터 이어온 ‘제주건축문화제’와 2016년부터 열린 ‘제주국제건축포럼’을 통합한 첫 무대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담은 건축문화축제로 거듭난다. 놀이와 상상력이 넘치는 건축을 추구하는 문훈 건축가(문훈발전소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다. 문 총감독은 “제주의 고유한 지역성과 창의적이고 열린 건축의 무한한 가능성을 연결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는 ‘어른이(어른 + 어린이) 건축 놀이터’에서는 ▲달콤 하우스 짓기(과자 집 제작) ▲상상 블록 동네 만들기(블록 집 만들기) ▲랜덤 빌드(랜덤 건축모형 조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유니버설 디자인(UD) 놀이터’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전시·체험, UD 스탬프 미션, UD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모두가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Universal Design)’ 개념을 배우고 체험한다. 11월 1일에는 어린이가 상상 속 집과 도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건축 사생대회’도 열린다. 건축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시간의 건축’ ‘땅에 쓰는 시’ ‘정기용, 감응의 건축’ 등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1월 1일 오전 11시에는 세 편의 영화를 연출한 김종신 감독이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해 제작 과정과 메시지를 관객과 나눈다. 전문가와 관계자를 위한 포럼과 교육 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국제건축포럼에는 문 감독을 비롯해 2021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인 와엘 알 아와르, 독일 건축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얀 애들러가 참여해 다층적이고 유연한 미래 건축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목조건축 교육 과정에서는 목조건축과 도시재생(강승희 ㈔한국목조건축협회장), 목조건축의 이해와 전략적 실무 적용법(진주시 공공 건축가) 강연이 열려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건축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회원전 작품도 전시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처음 개최하는 통합 문화제인 만큼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건축관계자뿐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 모두 즐기면서 제주 건축문화를 즐기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을 강균성, ‘술집 루머’에 분노…“손 부르르 떨리더라”

    노을 강균성, ‘술집 루머’에 분노…“손 부르르 떨리더라”

    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강균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인생예배’에 공개된 ‘이 정도로 솔직할 줄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한 루머를 언급했다. 강균성은 “(과거)한 인터넷 카페에 ‘ㄴㅇ 그룹의 ㄱㄱㅅ이 했다’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고 입을 뗐다. 그는 “제가 룸살롱에 가서 술집 일을 하는 분과 그 자리에서 엄청 쓰레기같이 놀고 그분과 관계를 맺었다는 둥 엄청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썼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가본 적도 없고 그런 것을 한 적도 없다. 손이 부르르 떨리더라”라며 “기자들에게 연락이 오고,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서 루머 유포자를 찾아서 따져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강균성은 “이 일로 인해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혼전순결 웃기고 있네’, ‘어쩐지 이상한 애 같더라’ 이런 내용의 이상한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화가 많이 났었는데 그럴 때마다 기도하고 예배했더니 나중에는 이상한 댓글이 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강균성은 2002년 그룹 노을로 데뷔했다. 노을은 ‘붙잡고도’,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 “돈 내니까 연락 두절”…‘사업 도전’ 이지혜, 사기 피해 호소

    “돈 내니까 연락 두절”…‘사업 도전’ 이지혜, 사기 피해 호소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45)가 에어컨 구매 관련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의류 사업을 위해 마련한 새 사무실을 공개했다. 사무실을 소개하며 설렘을 보이던 이지혜는 이내 “응급 상황이다”라며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검색을 엄청나게 해서 가격대가 싼 에어컨을 주문했는데 오지를 않는다”며 “이미 77만 9000원을 계산했고, 2주가 넘었는데도 업체 전화가 꺼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해당 업체를 검색해봤더니 커뮤니티에 ‘에어컨 사기’라고 나온다.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너무 화가 난다”며 황당해했다. 그는 “화는 둘째 치고 환불을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구매 사이트인 쿠팡 고객센터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고,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취소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아 가까스로 전액을 돌려받았다. 환불이 확정되자 이지혜는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번 일을 통해 또 하나 배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한 이지혜는 ‘스위티’, ‘내 입술...따뜻한 커피처럼’, ‘텔미 텔미’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그룹 샵으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장석현과 의류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앞에서 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트럼프 반응 ‘섬뜩’ (영상)

    트럼프 앞에서 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트럼프 반응 ‘섬뜩’ (영상)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 국회의원들이 결국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본회의장을 방문해 기념 연설을 했다. 이스라엘 의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트럼펫 연주까지 울려 퍼지면서 회의장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되자 약 40초간 박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것(1단계 합의)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여명”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의 만행으로 삶이 영원히 바뀐 모든 유가족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미국은 두 가지 영원한 맹세를 나눌 것”이라며 “‘절대 잊지 않겠다(Never Forget)’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Never Again)’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며 영웅으로 추대했지만, 일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랍계 의원인 아이만 우데흐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라’라고 쓴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즉시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좌파 정당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인 오페르 카시프 역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라고 적은 종이를 보였다가 경비요원과 동료 의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한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찬양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난했지만, 결국 범죄자처럼 현장에서 추방당해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효율적이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연설을 이어갔다. 그의 말은 경비원들이 소란을 일으킨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으나, 일각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죽게 한 이스라엘에 ‘효율적’이라는 칭찬을 건넨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 선포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면서 ”휴전은 유지될 것이고, 국제 안정화군이 훌륭하고 강력한 지원 역할을 일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끝났다’는 발언은 기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저녁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고 말한 뒤 “우리 앞에는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적들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가자지구 전쟁의 승전을 선언하면서 인질을 돌려받기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평화구상 1단계에 따라 가자시티와 칸유니스 등 접전 구역에서 합의된 선까지 물러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자지구의 50%를 점령하고 있어 무력 충돌 가능성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2단계 평화 협상,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 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경과원, ‘경기도 국가전략기술육성’ 보고서 발간…반도체·AI 등 8개 중점 육성 분야 제시

    경과원, ‘경기도 국가전략기술육성’ 보고서 발간…반도체·AI 등 8개 중점 육성 분야 제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육성 전략을 담은 ‘경기도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이 산업을 넘어 국가안보와 경제주권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의 현황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담겼다. 경기도는 국내 제조업체의 35.6%, 종사자의 31.7%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가전략기술 관련 R&D 집행 비중도 약 14%(9,690억 원)에 이르고,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36%)와 기업부설연구소(32%)가 있다. 보고서는 전문가 분석과 국가 R&D 투자 특화도를 종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차세대 센서,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첨단 모델링, 신뢰·안전 AI, 산업혁신 AI) ▲첨단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 8대 중점기술을 우선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과원은 경기도가 국가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중점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 ▲지역기술혁신허브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재양성 프로그램,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R&D 투자 확대 등 실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경기도는 산업·혁신 여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략기술 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협력 기반 확충을 통해 경기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상) “감히 ‘영웅’ 트럼프 앞에서”…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 왜? [포착]

    (영상) “감히 ‘영웅’ 트럼프 앞에서”…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 왜? [포착]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 국회의원들이 결국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본회의장을 방문해 기념 연설을 했다. 이스라엘 의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트럼펫 연주까지 울려 퍼지면서 회의장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되자 약 40초간 박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것(1단계 합의)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여명”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의 만행으로 삶이 영원히 바뀐 모든 유가족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미국은 두 가지 영원한 맹세를 나눌 것”이라며 “‘절대 잊지 않겠다(Never Forget)’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Never Again)’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며 영웅으로 추대했지만, 일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랍계 의원인 아이만 우데흐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라’라고 쓴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즉시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좌파 정당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인 오페르 카시프 역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라고 적은 종이를 보였다가 경비요원과 동료 의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한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찬양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난했지만, 결국 범죄자처럼 현장에서 추방당해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효율적이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연설을 이어갔다. 그의 말은 경비원들이 소란을 일으킨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으나, 일각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죽게 한 이스라엘에 ‘효율적’이라는 칭찬을 건넨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 선포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면서 ”휴전은 유지될 것이고, 국제 안정화군이 훌륭하고 강력한 지원 역할을 일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끝났다’는 발언은 기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저녁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고 말한 뒤 “우리 앞에는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적들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가자지구 전쟁의 승전을 선언하면서 인질을 돌려받기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평화구상 1단계에 따라 가자시티와 칸유니스 등 접전 구역에서 합의된 선까지 물러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자지구의 50%를 점령하고 있어 무력 충돌 가능성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2단계 평화 협상,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 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의 ‘강남 시장’ 발언 관련 논평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의 ‘강남 시장’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곽향기 대변인 논평 전문 조국(曺國)이 입 열면, 누워서 침 뱉기다!! 사면된 지 겨우 두 달, 웬만하면 자숙의 시간을 보낼 법도 하지만, 조국혁신당의 조국 비대위원장은 늘 관심에 목마른 분 같다. 내년 지방 선거를 염두에 두고, 민주당 여러 인사들이 앞다투어 ‘오세훈 때리기 랠리’ 중인데, 이 와중에 조국 위원장도 한몫 끼어들 심산인가 보다 어제 조 위원장이 비대위 회의 중에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 차이가 17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언급과 함께 오세훈 시장이 강남 집값을 폭등시켰다며, 서울 시장이 아닌 강남 시장을 자처한다는 발언을 했다. 오세훈 시장 흠집 내기를 위해 준비된 발언이었다. 그러나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더니, 조 위원장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벌어진 역사상 최악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집값 폭등의 기억을 소환시킨다. 조 위원장의 주장처럼 만약 오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가 집값 폭등의 원인이라면, 그토록 재건축 재개발을 막았던 문재인과 박원순 콤비 시절에는 어째서 역대급의 집값 폭등이 있었단 말인가? 문재인 정권 시절, 서울 시장이었던 박원순 전 시장이 수요와 공급 억제 정책에 보조를 맞춰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깡그리 막아, 서울 집값 폭등을 더욱 부채질했던 건 ‘빼박’ 사건이다. 박 전 시장은 주민들의 간절한 재개발, 재건축 요구를 무시한 채, 공권력 남용과 주민에 대한 기만술로 노원구 백사마을, 잠실5단지 등 수많은 지역의 주민들을 분노케 했다. 노원구 백사마을의 낡은 집이 버티다 못해 와르르 무너지고, 잠실 5단지 주민들이 녹물과 추위로 고통을 호소하며 추운 겨울에 120번이 넘는 집회를 박 시장 집 앞에서 이어가도 주민들의 고통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상황을 낳았다. 이렇게 자신들의 실패가 철저하게 검증되었는데도 뻔뻔하게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모습은, 어쩌면 갱생 불가한 좌파적 고질병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개그맨 출신 황현희 씨가 종편 프로그램에 나와 이재명 정부의 향후 부동산 정책을 예언하여 화제가 됐다. 함께 출연한 박용진 민주당 전 국회의원마저 그 말에 수긍하여 더 화제다. 부동산 전문가도 아닌 그의 얘기가 주목되는 건, 그만큼 국민도 이 정부의 속내를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국민은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절, 서울 집값 폭등의 역사를 같이 지켜봤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안다. 이 와중에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오 시장에게 아무리 집값 폭등 책임을 씌워보려 한들 자기 손해다. 이런 경우를 위해 ‘누워서 침 뱉기’라는 속담이 있다. 2025. 10. 14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곽향기
  •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자연주의 정원 조성…2028년 완공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자연주의 정원 조성…2028년 완공

    20년 넘게 방치됐던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일부 공간이 유명 조경가의 손을 거쳐 자연주의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 공원 조성 예정지에서 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면적 3만 3427㎡인 달맞이공원 조성 예정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토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 미집행 상태였다. 시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착수, 지난해 9월 매입을 완료하면서 공원 조성 용지를 확보했다. 달맞이공원은 총 233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 마당’, 정원 문화를 담을 ‘달맞이 정원마을’,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공원 지원 시설’, 건강 관리 공간 ‘달맞이 명상 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자연주의 정원 분야의 선구자로 통하는 정영선 작가가 ‘달맞이 정원마을’의 핵심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로 참여해 명품 공원 조성에 힘을 보탠다. 정 작가는 한국 조경계 1세대 여성 작가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조경가협회의 ‘제프리 젤리코 상’을 받은 인물이다.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해 조경사에 발자국을 남겼다. 시는 달맞이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프랑스 니스 해변, 캐나다 벤쿠버 스탠리 공원처럼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한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부산시는 2021년부터 5753억원을 들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7곳에 축구장 225개 크기인 160만㎡ 용지를 확보하면서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달맞이 공원을 생태, 경관,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하고,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겠다. 도시공원은 ‘15분 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의 핵심 기반 시설로, 앞으로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행안장관 “전산망 먹통, 세월호와 비교할 상황 아냐”

    행안장관 “전산망 먹통, 세월호와 비교할 상황 아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과거 대형 사고 때 대통령 책임을 거론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은 야당의 공세에 “세월호 사고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이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대형 사고 발생 때 대통령은 어디 있냐고 힐난하던 분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대통령은 국정자원 화재 시 미국 유엔총회가 끝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계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이어 “당 대표 시절 행정망 전산장애가 있을 때 장관을 경질하라고 했다. 지금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묻자 윤 장관은 “당연히 지금 (국정자원) 화재 사태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다. 야당은 국정자원 화재 관련 대통령과 장관 책임론을 이어갔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공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전기 공사업체, 감리업무를 방기한 감리업체, 사고 당시 현장 인력과 피해 현황마저 오락가락하는 행안부, 예능 촬영은 했지만 사고 현장 방문은 2주 만에 한 대통령의 판단력과 리더십으로 발생한 인재”라고 했다. 박 의원은 화재 당일(26일) 밤 정부가 긴박하게 대응했음에도, 다음 날인 27일에는 대통령실과 총리실 모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윤 장관은 “밤사이 대통령께서는 전화로 총리의 보고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상황 파악을 계속했다”며 “진화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이지혜도 했는데…실리프팅 받았다가 “얼굴에 구멍 뽕뽕” 뚫린 50대 여성

    이지혜도 했는데…실리프팅 받았다가 “얼굴에 구멍 뽕뽕” 뚫린 50대 여성

    영국의 한 여성이 점심시간에 받은 15분짜리 간단한 얼굴 시술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우스터셔 출신의 리 코브(53)는 과거 점심시간에 한 미용클리닉에서 ‘실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가 얼굴에 구멍이 뚫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그는 “15분이면 끝날 줄 알았던 간단한 시술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코브는 1200파운드(약 230만원)을 들여 해당 시술을 받았으나 시술 직후 얼굴 곳곳이 함몰됐다. 그는 “정말 깜짝 놀랐다. 얼굴에 커다란 구멍들이 뚫려있었다”면서 “클리닉에선 ‘정상적인 일’이라며 일주일 후면 안정될 거라고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코브는 레이저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부작용이 두려워 비타민 E 크림과 마사지로 자가 치료를 이어갔고, 두 달 후에야 상처가 서서히 회복됐다. 영국 성형외과학회(BAAPS)는 이런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학회 관계자는 “PDO 실 리프팅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자격을 갖춘 의료진에게 받아야 하며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코브를 담당한 시술사는 해당 시술을 교육받은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비숙련된 전문의였다. 그는 “그 일을 겪고 나서는 절대 즉흥적으로 시술을 받지 않는다. 반드시 시술자의 경력과 자격을 확인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미용시술을 받기 전 시술자의 자격과 클리닉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안을 미리 문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실 리프팅이 처진 얼굴을 끌어올리는 시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수 출신 방송인 이지혜도 실 리프팅 후기를 공유한 바 있다. 이지혜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자칭 성형 전문가 45세 이지혜 실리프팅 시술 최초 공개(내돈내산, 찐후기)’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46세쯤 되어보니 노화가 뚜렷해져서 꽤나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시술을 결정했다. 우리 나이 또래분들의 많은 관심사인 리프팅. 몰래 시술하지 않고 과감히 오픈하기로 했다”라며 “너무 적나라해서 부끄럽지만 솔직함으로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시술을 받은 이지혜는 “효과가 바로 느껴진다. 얼굴이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이들이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웃었고, 남편은 “귀여운 다람쥐 같다. 예쁘다”고 평했다. 며칠 뒤 부기가 빠진 모습을 공개한 이지혜는 “효과가 있다. 리프팅된 느낌이 확실하다”며 “솔직히 일주일은 좀 힘들었다. 먹기도 불편했고 비용도 꽤 든다. 그래도 또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실 리프팅은 절개 없이 처진 얼굴 피부를 끌어올려 탄력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미용 시술로 알려져 있다. 녹는 실인 의료용 봉합사를 피부 밑 진피층 또는 피하조직에 삽입해 기계적으로 피부를 당기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이 15~30분 내외로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이유로 ‘점심시간 리프팅’이라는 이름으로 대중화됐지만, 부적절한 시술 환경과 비전문가 시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실 리프팅은 의료기구를 얼굴의 연부조직에 삽입하는 ‘침습적 시술’로, 반드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의가 무균 환경에서 시행해야 한다. 얼굴에는 안면신경, 혈관, 림프관이 복잡하게 분포해 있어 실이 잘못 삽입될 경우 신경 손상, 혈관 손상, 염증, 섬유화, 함몰, 비대칭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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