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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주주 자본주의 딜레마… 고심 깊어지는 李

    [세종로의 아침] 주주 자본주의 딜레마… 고심 깊어지는 李

    “우리는 이해당사자 모두를 위한 근본적인 책무(commitment)를 공유한다.” 2019년 8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애플의 팀 쿡 등 CEO 181명이 성명서에 서명했다. BRT는 기존 성명서에서 1970년 세계적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강조한 ‘주주 자본주의’, 즉 주주 이익 극대화를 기업의 목적으로 명시했으나, 이 성명서에서 기업은 모든 이해당사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고객과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에게 기여하는 것을 기업의 최우선 목표라고 천명한 것이다. 1980년대부터 30여년간 미국을 지배했던 ‘주주 자본주의’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철학적 전환을 한 시점이다. 주주 자본주의는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 등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업의 목표를 둔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제조업이 침체되고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자 저성장이 고착화했고, 금융위기를 불러온 거대 기업들이 표적이 됐다. 이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주주 자본주의 흐름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치중했던 미국의 대표적 기업 인텔, 보잉, GM 등은 결국 몰락의 길을 자초했다. ‘주주 자본주의 과잉’이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확산은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친환경, 지역사회 발전, 사회적 가치 창출, 교육사업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한국의 주주 자본주의는 미국과 달리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탓에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함께 동시에 추구해야 할 기업 목표로 떠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미국의 주주환원율은 85%를 넘나들지만, 한국은 38% 수준에 불과하다. 주주 자본주의의 딜레마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대통령의 공약을 뒷받침했다. 여야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1차 상법 개정안에 이어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담긴 3차 개정안도 다음달 중 처리하겠다는 복안이다. 모두 주주 자본주의를 강화하는 법안들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이 ‘코스피 5000 시대’라는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3개월간 1000포인트 넘게 오르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3%가 넘게 하락했다가 최근에야 겨우 3200선을 회복했다. 세제개편안의 내용 중 상장주식 대주주 과세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린다는 내용이 특히 개미들의 분노를 샀다.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을 반대하는 국민청원 동의 참여자 수는 무려 14만명을 넘어섰다. 진성준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시 “주식시장 안 무너진다”는 발언을 해 매를 벌었다. 가장 큰 문제는 코스피 5000 시대에 역행하는 세제개편안으로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가 흔들렸다는 것이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되돌린다고 해도 한번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긴 힘들다. 여당이 지난 10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수습에 나섰지만 뾰족수가 없었던 것 같다. 정부는 오히려 정책 일관성을 위해 세제개편안의 원안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변경은 시행령 개정 사항인 만큼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다만 지금이라도 주주 자본주의 과잉이 불러온 인텔, 보잉, GM의 사례를 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바탕이 되지 않은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흘려보내선 안 될 것이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트럼프 “오바마ㆍ부시 초상화 구석에 치워라”

    트럼프 “오바마ㆍ부시 초상화 구석에 치워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입구에 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치우라고 지시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던 자리는 백악관 주요 행사 때마다 자연스레 부각되고 관광객들 눈에도 잘 보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그의 초상화는 대통령 사저 입구 근처 계단 중간에 놓였다. 이 자리는 대통령 가족, 경호원, 사저 직원들만 접근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에 거의 띄지 않는 곳이다. 전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초상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전임자 초상화를 백악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입구에 배치하는 것은 현직 대통령들의 관행이었다”며 “이번 초상화 재배치는 자신이 공개적으로 지목하는 정적들을 모독하는 행위의 연장선”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전 부동산업자, 방송인이던 시절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보였다. 최근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선거 때 반역을 저질렀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은 최근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허위 정보를 생산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그의 부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등 다른 정적들의 초상화도 잘 보이지 않는 계단 구역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아버지 부시는 2018년 별세 전 자서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허풍쟁이’로 불렀고, 2016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다. 아들 부시도 트럼프 대통령을 ‘실패하고 영감을 주지 못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광복 80돌 앞두고 활짝 핀 국내 최고령 무궁화

    광복 80돌 앞두고 활짝 핀 국내 최고령 무궁화

    광복 80주년을 나흘 앞둔 11일 강원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수령 120년 이상인 국내 최고령 무궁화가 활짝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 부도 위기 여천NCC, 급한 불 껐다…DL그룹도 2000억 자금 지원 결정

    DL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 합작사 여천NCC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천NCC는 일단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여천NCC 경영에 대한 한화그룹과 DL그룹의 견해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DL케미칼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으로, 지분율에 따라 DL그룹 지주회사인 ㈜DL이 DL케미칼 주식 82만 3086주를 1778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DL케미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여천NCC에 지원할 방침이다. DL그룹은 이날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와 DL의 입장이 엇갈려 위기 극복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단계적 감산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자고 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반면 DL은 에틸렌 단가 인상 등 장기 대안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DL은 “여천NCC 부실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이 가장 시급한데 ‘묻지마식 증자 요청’이 반복되고 있다”며 “여천NCC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으로 원료 공급 협상을 제안했지만 한화는 무조건 더 싸게 공급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는 “현재 한화가 공급받는 에틸렌 가격은 DL이 거래하는 가격과 시장가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DL케미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실제 여천NCC에 자금을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그룹과 DL그룹이 공동 설립한 석유화학 합작법인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지분을 50%씩 가지고 있다. 국내 에틸렌(원유·천연가스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의 기본 원료) 생산 능력 3위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2022년부터 3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 톰슨 “27년 전 이혼한 날 트럼프가 데이트 신청”

    톰슨 “27년 전 이혼한 날 트럼프가 데이트 신청”

    ‘해리포터’ 시리즈의 트릴로니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에마 톰슨(66)이 1998년 이혼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골적인 데이트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연애매체 버라이어티 등 해외매체들은 톰슨이 지난 6일 개막한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톰슨은 정치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촬영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니버설 영화사 부지 트레일러에 머물고 있었다. 프라이머리 컬러스는 아칸소 주지사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과 외도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공교롭게도 톰슨은 해당 영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016년 미 대선에서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모델로 한 주지사의 아내 ‘수전 스탠턴’을 연기했다. 그는 “그날 전화가 왔는데, 트럼프였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가 ‘안녕하세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용건을 묻자 그가 ‘제 아름다운 집에 와서 묵었으면 한다. 저녁 식사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톰슨은 “‘정말 친절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라고 답했다”며 에둘러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트럼프와 데이트를 했다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도 곁들였다. 톰슨은 “내 이혼 판결문이 그날 나왔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분명 트럼프는 팔짱을 끼고 데려갈 멋진 이혼녀를 찾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 트레일러 번호를 알아낸 것이다. 그건 스토킹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톰슨은 영화감독 겸 배우 케네스 브래나와 이혼했고, 트럼프도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이혼한 상태였다.
  •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는 26세 장재원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는 26세 장재원

    대낮 대전 시내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재원(26)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장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혹성,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공개를 결정했다. 장씨가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상이 공개된다. 장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피해자 A(30대)씨의 주거지 앞 거리에서 흉기로 A씨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씨는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 사건 다음날 빈소를 찾아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는 경찰에서 “오토바이 리스 명의 문제로 다투다 무시당해 화가 났고, 죽이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범행 당일 피해자 명의 변경 약속일에 맞춰 흉기와 농약을 사들였고 범행 직후 공유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됐다.
  •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입증하나… 첨단전력, 한반도 계속 온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입증하나… 첨단전력, 한반도 계속 온다

    美 육군 최신예 정찰기 ‘아테네-R’기존 공중 감시 자산 대체해 투입5세대 스텔스 전투기도 계속 전개첨단 무인기 ‘MQ-9A’ 투입 계획도“北 한미훈련 반발, 표현 수위 조절” 주한미군 첨단 전력의 한반도 배치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 등 변경 우려가 제기됐지만, 첨단 전력 배치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미 육군은 지난 2월 최신예 정찰기 ‘아테네-R’을 한반도에 배치했고 F-35 계열 스텔스 전투기를 훈련 참가 목적 등으로 한반도에 전개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첨단 무인기 ‘MQ-9A’(리퍼)가 군산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될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자산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자산이 이미 들어왔다”며 기존 시스템이 퇴역하더라도 다른 전력이 대체되고 있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때 “공중 감시를 위한 추가 자산도 한반도로 들여오고 있다”고 알렸는데 새로운 공중 감시 자산은 아테네-R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지난 4월 중동에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 중 일부가 재배치된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한반도에서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해 왔다”며 패트리엇 포대의 공백을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미 해병대의 F-35B, 미 공군의 F-35A, 미 해군의 F-35C가 훈련 참가 등을 목적으로 해 편대 단위로 한반도에 계속 전개했던 것을 의미한다. 미군은 군산 공군기지에 첨단 무인기 MQ-9A를 배치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치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능성도 전망된다. MQ-9A가 훈련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수개월 상시 배치된 적은 없다. 군산 공군기지에 공격 능력과 정찰 기능을 함께 갖춘 MQ-9A가 배치되면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감시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이를 두고 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자 주한미군 관계자는 “최우선 과제는 숫자가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 “미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는 비난 담화를 냈다. 그러면서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표현 수위를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했다”면서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 “위헌에 발묶인 ‘대북전단 금지’… 한반도 평화 위해 보완 입법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위헌에 발묶인 ‘대북전단 금지’… 한반도 평화 위해 보완 입법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접경지 국민 생명·안전 위협받아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들어2023년 “표현의 자유 제한” 판결대북전단 단체들 앞다투어 살포北 ‘오물풍선’ 대응 등 갈등 고조헌재, 과도한 처벌 등 문제 삼아행정제재나 신고제·허가제 추진주민들 ‘생명권 침해’ 헌소도 방법李정부 긴장 완화 조치, 北도 호응‘DMZ 방문’ 유엔사 허가도 개선을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북전단 관련 헌재 결정의 헌법적 의미와 새 정부의 법률적 대응’이란 제목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 지난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으니 입법부 차원의 후속 조치라고 할 수도 있겠다. 헌법재판소는 2023년 9월 남북관계발전법의 제24조와 제25조가 규정하고 있는 대북전단 금지 및 처벌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입법 보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대북전단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13건과 항공안전법, 남북교류협력법, 폐기물관리법 등 18건의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 의원의 지역구 의정부을은 접경지역도 아니다. 그런데 왜 접경지역의 첨예한 문제인 대북전단 금지와 관련해 관심을 보이는가. 지난 7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대북전단 금지와 관련해 왜 이리 관심을 쏟는가. “남북관계발전법에 들어 있는 일명 ‘대북전단 금지법’(제24조와 제25조)이라 불리는 이 조항은 내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할 때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접경지역에 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임에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평화부지사 시절에 경기도의 파주, 연천, 김포, 고양 등 6개 지역을 대북전단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전단을 뿌리지 못하도록 막았다. 처음에는 일선 경찰들에게 전단 살포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극적이었던 바람에 경기도 소속의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을 동원했던 기억이 난다. 경찰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게 대북전단을 막으려면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도 소속 지역구 의원들에게 요청해 입법을 진행했다. 남북관계발전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한 것이 2020년 12월 19일이다. 대북전단 금지 조항 신설은 오히려 만시지탄이었다. 전단 살포로 북한과의 긴장과 갈등이 적지 않았다. 2014년 10월에 전단이 살포되자 북한에서 고사총 사격이 있었다. 또 대북전단은 상호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고 전단 등의 살포를 금지하기로 한 2018년 4월 27일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것이다.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와 2004년 고위군사회담 합의서도 위반이다.” -신설한 대북전단 금지 조항이 효과가 있었나. “대북전단 금지 조항 신설 후 1년 6개월 정도는 대북전단이 완벽하게 금지됐다. 그러다가 2023년 9월, 헌법재판소에서 제24조 제1항 제3호에 관한 부분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판결이 난 뒤 대북전단 단체들이 앞다퉈 활동했다. 이 대북전단 탓에 오물풍선 등이 접경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나. 무엇보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여러 증언에 따르면 군이 오물풍선에 대해 원점 타격을 요구받는 등으로 북의 도발을 유도한 정황도 있지 않나. 관련 조항이 위헌 판결을 받았으니 빠르게 대체입법을 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대북전단 금지 위헌 결정에 대한 대응은 어떤 것들이 있나. “헌재 결정에 기속력이 있다고 해서 영원히 바뀔 수 없는 건 아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처벌 수위를 낮추거나 신고제 도입 등 새로운 입법을 시도할 수 있다. 헌재가 문제 삼은 건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과도한 처벌과 미수범 처벌, 그리고 형벌을 최후 수단으로 써야 한다는 원칙 위반이었다. 따라서 과태료나 행정제재 중심으로 하고, 사전 신고제나 허가제 등으로 접근하면 과잉금지원칙에 덜 저촉될 수 있다. 둘째, 접경지역 주민들이 직접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2023년 헌재 결정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단체들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주장해서 나온 것이다. 반대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생명권, 안전권’ 침해를 근거로 헌법소원을 낸다면 헌재가 또 다른 관점에서 판단할 수도 있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도 소중한 헌법적 가치다. 균형점을 찾는 지혜로운 입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7월 세미나에서 대북전단 금지 조항을 남북관계발전법에서 떼어 내 별도의 법안에 넣는 것을 제언하고 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기본법에 가깝기 때문에 금지나 처벌조항이 들어가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한반도평화법(가칭)에 대북전단 금지 등을 담아 발의할 예정이다.” -이재강 의원실에서 지난 6월에 제출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대북전단과 관련이 있나. “아니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 교류 역할 강화다. 현행법에는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정부의 책무만 규정돼 있고 지자체의 책무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 최근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지자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남북 관계 발전에서도 지방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의정부는 접경지역이 아닌데, 대북 관계 개선에 왜 열심인가. “2020년 6월쯤, 탈북민 단체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이 의정부에 떨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의정부는 접경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으로 인해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였다. 의정부는 지난 70여년간 8개의 미군 기지가 있었다. ‘의정부 부대찌개’가 유명한 이유다. 지금은 다들 평택 기지로 이전해 도시가 공동화됐다. 수도권개발금지 등으로 낙후된 도시가 됐다. 경기도 소속 31개 시군 중 GRDP(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낮다. 그러나 의정부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며, 경기북부청이 위치한 북부지역의 행정 중심 도시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된다면 의정부 역시 남북 관계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대통령과는 어떤 인연으로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맡게 됐나. “부산대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영국 런던으로 공부하러 갔다. 런던정경대(LSE)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학하고 또 생활하면서 20년을 보낸 후 2012년부터 부산에서 주로 정치 활동을 했다. 평화부지사로 부름을 받기 전까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었다. 2020년 4월 총선 당시 부산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와중에 그해 5월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세 번의 낙선, 12년 야인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 제안이었다. 이 지사와 직접 만나 대화를 해 보니 함께 같은 길을 걸어도 좋겠다는 판단이 생겼다.” -평화부지사로서 북한과 어떤 교류를 했나. “2020년에 북한에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사업을 했다. 또 북한의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경험도 있다. 이 외에도 경기도 평화협력국을 중심으로 남북 평화를 위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을 시도했다. 직접적인 교류는 아니지만 2020년 11월에 남북 정상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파주 평화누리공원에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하기도 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관련해 유엔사령부에서 허가가 나오지 않은 일을 비판했다. “유흥식 추기경이 지난 7월 중순에 DMZ 방문을 요청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불허했다.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지 않느냐. 북한의 도발 위험이 있으니 가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유엔사의 DMZ 출입 불허는 오래된 문제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DMZ 내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고자 했지만, 유엔사가 동행한 취재진의 방문을 불허했다. 2020년 경기도 평화부지사 시절에 개성공단 재개의 꿈을 안고 도라전망대에 ‘평화집무실’을 설치하려 했을 때도 유엔사의 거부로 무산됐다. 현재는 우리 국민이나 물자가 DMZ를 출입하거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하려면 유엔사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정전협정에 따르면 ‘순전히 군사적 성질’에 속하는 것에 대해서만 유엔사의 승인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평화의 순례와 인도적 지원, 심지어 행정의 선의 등 ‘비군사적 성질’에 해당하는 행위까지 유엔사의 허가에 얽매여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새 정부에서의 대북정책 기조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은 평화 공존 우선주의이다. 윤석열 정부가 ‘강대강’ 대북정책으로 남북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다. 2023년 12월 북한에서 ‘적대적 두 국가론’이 나온 배경이라고 본다. 반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대북전단 금지, 대북방송 중단 등 즉각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취했다. 북한도 이에 호응해 대남 소음방송을 멈췄다는 점에서 정책 전환의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우리가 먼저 신뢰 회복에 나섰고 북한이 반응했다. 핵심은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다.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평화가 경제’라는 철학하에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평화공존은 사실상의 통일’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되, 헌법상 통일 의무를 저버리지 않는 균형감각이 요구된다. 인내심을 갖고 장기전을 각오하면서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려고 해야 한다.” ■ 이재강 의원은 경기도 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2024년 총선에서 등원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5월부터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손발을 맞췄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정치, 더 큰 평화’를 모토로 다양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책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소영 대기자
  •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청소년 정책의 지향점은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고,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생각하여,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청소년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다. 또 청소년이기에 받는 교육, 문화나 사회참여 등 모든 영역에서 차별금지, 평등 및 권리보장의 책무를 국가와 사회가 다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정책의 공공성은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성장의 인적자원건강성 확보에 있는 바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게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전인교육을 위해 청소년성교육이 필수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발달적 특성과 연계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사춘기 성호르몬의 급증과 성적 충동이나 관심증폭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시기의 급격한 성적 에너지증가는 감정적, 관계적 특징을 발현시켜 충동성과 행동조절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성적 지향성이 커지며 궁금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올바르고 적합한 지식을 얻지 못하면 청소년기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심각한 성적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청소년기 높아진 성적 관심사의 예방보다 결과를 비난하고 감수하도록 하며, 개인의 문제로 귀결시키려는 태도에 익숙해져 있다. 학교성교육이 학생의 요구와 관심사에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최소한의 지식전수와 형식성만 추종하다 보니 실생활에 도움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흥미와 관심은 높으나 친구나 소셜미디어 또는 특정 매체의 생물학적 성지식과 곡해된 가치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성지식자체를 벗어나 신체, 감정, 관계, 성, 권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에 맞추어야 하는 성교육의 전환은 청소년정책의 이념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더 나아가 청소년성교육을 성관계, 인권, 감정, 책임, 젠더, 다양성 등 성과 관련된 전영역을 전인적, 통합적으로 다루어야만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포괄적 성교육을 유네스코(UNESC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여성기구(UNWOMEN) 등에서 국제기준으로까지 제시했다. 그런데 지난 6월 12일 발표된 서울시의 청소년성문화센터 표준운영 매뉴얼은 포괄적 성교육, 섹슈얼리티, 성적 자기결정권 등이 표현을 제한하고, 연애는 이성교제로, 포궁을 자궁으로 변경하는 등 청소년 성교육관련 사항을 변경·발표했다. 청소년성교육 중 표현내용, 형식, 방법 등의 제한적 틀을 명시하는 것은 과거 성교육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각의 편협성을 보이는 것과 같다. 청소년성교육은 청소년의 신체적, 인지 및 정서적 특성 등 해박한 지식, 관계형성방법, 영향을 받는 사회적 환경, 자신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성, 더 나아가 미래에까지도 안내 및 지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이 필수이기에 청소년성교육 전문가의 자율성이 최대한 강조되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언어나 의미를 제한하려는 태도는 비록 성교육내용에 국한되어 있으나 청소년중심적 시각과 청소년을 건강한 독립체이자 인격체로서 존중하려는 관점이 훼손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오히려 포괄적 성교육의 관점에서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와 삶을 판단해 보도록 다양성이 더 촉진되는 측면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청소년들의 성지식 빈곤으로 상황대처를 못하거나 결과적 고통에 신음할 우려가 있다면 사전에 인권과 성평등, 다양성의 존중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방식을 제공해 주는 포괄적 성교육을 경험할 때 청소년스스로가 삶을 자신감있게 살아 감이 가능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성과 관련한 여러 환경은 취약하다. 개인의 성지식의 확대필요성에 더하여 심화되는 성폭력, 성착취피해, 혐오와 차별로 인한 공격성, 묻지마 범죄 등의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현실이다. 또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성이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지식 등이 미비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나 자신의 생에 엄청난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청소년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식의 전달과 함께 스스로의 위치와 존재의미를 자각할 수 있도록 포괄적 성교육의 확대는 청소년이 성적 가치관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바른 청소년정책의 지향점임은 분명하다. 청소년중심의 주체와 독립적 인식을 바꾸는 변화가 시급하다.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 SK하이닉스 “HBM,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 전망”

    SK하이닉스 “HBM,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 전망”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며 HBM 시장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수요는 매우 확고하고 강력하다”며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HBM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구축 규모와 HBM 구매량 간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HBM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시각과 배치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E(5세대) 제품은 수요 성장 속도를 웃도는 공급 증가로 수급 변화가 예상돼 당분간 시장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부사장은 향후 커질 맞춤형 HBM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 부사장은 “고객마다 취향이 달라 일부는 특화된 성능이나 전력 특성을 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 대학생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밥이랑 커피 ‘이곳’에서 해결했다

    대학생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밥이랑 커피 ‘이곳’에서 해결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대학생들이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가성비 중심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페이코는 2025년 상반기 캠퍼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대학생들의 소비 패턴을 11일 공개했다. NHN페이코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통학버스 승차권, 기숙사 모바일 식권, 천원의 아침밥 예약 등 캠퍼스 특화 기능과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0개 대학에 캠퍼스존을 구축했다. 누적 인증자 수는 48만명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 캠퍼스존 중 결제량 상위 대학에서 발생한 약 3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대학생의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와 ‘접근성’이었다. 페이코 캠퍼스 인증자들은 메가MGC커피, 매머드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테이크아웃이 용이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 맘스터치, KFC 등 가성비 중심의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코레일유통(스토리웨이) 등 편의점 이용 비중도 높았다. 이는 대학생들이 ‘가격 대비 효용’과 ‘이동 편의성’을 중시하며 합리적 가격의 음료, 간편한 식사, 실용적인 생필품을 중심으로 소비한 결과다. 특히 스토리웨이는 캠퍼스 인근 지하철 역사나 통학 동선상에 있어 높은 접근성을 갖춘 소비처라고 NHN페이코는 분석했다. 시험 기간에만 나타나는 특정 소비 패턴도 관찰됐다. 이 기간 동안 카페 결제량은 평상시보다 17% 이상 증가했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험 기간 캠퍼스존 내 맥도날드의 오전 시간대(오전 4시~10시 30분) 결제량은 평소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밤샘 공부 후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찾는 학생들이 많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대학 축제 기간에도 소비 패턴 변화가 확인됐다. 축제 기간에는 심야 시간(오후 10시~오전 2시) 결제량이 평상시 대비 약 30% 상승했다. 행사와 공연이 이어지는 캠퍼스 축제 특성상 야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페이코 캠퍼스 결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학교는 ▲서울대 ▲경희대 ▲연세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순이었다. 특히 서울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는 각각 재적 학생수 중 61%, 77%가 페이코를 사용했다. 페이코 캠퍼스를 통해 유입된 Z세대 이용자는 캠퍼스 특화 기능 외에도 여러 브랜드의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코 쿠폰’ 등 일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서 쿠폰 사용이 활발했으며, 쿠폰 사용 상위 10개 대학 기준으로 1건당 평균 5155원의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았다.
  • 광진구,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도입

    광진구,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도입

    서울 광진구가 사망한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배우자 복지수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널리 떨치고 그 배우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 만든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참전 유공자 본인에게만 보훈수당과 복지 지원을 보전해 왔다. 참전 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보훈 자격이 승계되지 않아 지원이 중단됨으로써 유족들은 생계를 꾸려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광진구는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공백을 메웠다. 사망한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매월 25일 7만원의 복지수당을 이달부터 지급한다. 현재 보훈예우수당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로 사망 증빙서류,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사본 등을 챙겨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4년 악몽은 없다… 전국체전 승마경기 이번엔 성공 해주마

    2014년 악몽은 없다… 전국체전 승마경기 이번엔 성공 해주마

    말의 고장인 제주에서 내년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승마경기가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승마 종목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승마협회 규정에 부합하는 제주대학교 승마장 시설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승마협회 기준에 따르면 전국 규모 승마경기장은 마장마술 40m×80m, 장애물 60m×67m 이상의 경기장과 200칸 이상의 마방, 심판실·방송시설·관중석 등 부대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제주대학교 승마장은 실내 마장 40m×80m, 실외 마장 80m×120m, 마방 53칸을 보유하고 있어 마방 150칸 증설, 실외 마장 배수 개선 및 바닥 보수, 심판실 등 부대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해 대한승마협회, 대한장애인승마협회, 제주도승마협회 등이 참여한 전국체전 승마 전담(TF)팀을 구성해 대회 개최지를 확정하고, 중앙부처·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추가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주관으로 설계 단계부터 대한승마협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 중이며,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와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가 제주대 승마장을 경기규격에 맞게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제주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의안을 올려 검토하는 과정에서 도의회에서 예산 부족문제가 거론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을)은 지난 7일 441회 임시회에서 “승마장 개·보수 비용으로 80억원이 필요한데 30억원으로 승마경기를 치를 수 있느냐”며 “30억원을 투입한 후에도 지난 체전처럼 다른 지역에서 승마대회가 열리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따졌다. 도는 지난 2014년 전국체전 당시 우천시 말들이 쉴 수 있는 마방이 턱없이 부족해 승마대회를 제주가 아닌 인천에서 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강동균 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지난 6일 대한승마협회 사무처장, 실무부회장, 선수위원장이 현장 방문을 통해 검토를 한 결과, 잠정적으로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30억원이면 제주대 승마경기장 개·보수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제주대가 올해 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10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계 용역에 따라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지만 시설 개선에 80억원까지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는 대회를 불과 1주일 남짓 앞두고 제주에서 인천으로 변경됐다. 표면적으로는 제주대 승마경기장 바닥 재질, 배수 문제 등 안전을 이유로 경기장을 제주에서 인천으로 바꾼다고 발표했으나 일각에선 당시 정부의 숨은 실세 최순실(최서원 개명)씨의 개입의혹이 일었다. 최씨의 딸 정유라가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익숙한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결국 도는 대한체육회 등을 상대로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장 개최장소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해 승소까지 했다. 이번 시설 개보수와 관련 강 단장은 “말들이 대회 중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지내기 위해 마방환경이 여유롭게 조성되기 위해 약 200개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장 바닥도 현재 해사(바다모래)로 돼 있지만 쿠션이 있는 규사(석영모래)로 채우는 등 시설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승마협회에서도 현장 점검 과정에서 규격 요건 등 시설 환경만 잘 갖춰지면 전국체전 승마경기를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경기장 와서 말들이 쉬고 하는 환경만 조성해준다면 가의 말을 배편과 차량으로 제주로 운송하는 부분은 협회가 시도협회와 조율을 통해 책임지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단장은 “승마대회를 상주 등 특정지역에서만 치르다보니 장소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기회에서 승마대회 경기 환경을 잘 조성하면 전국체전 외에 국제대회 유치에도 도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적 후 3경기 연속안타 손아섭…한화 우승의 마지막 퍼즐인가?

    이적 후 3경기 연속안타 손아섭…한화 우승의 마지막 퍼즐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적생 손아섭이 이적 후 3경기 연속안타를 만들어내고 재치 있는 주루로 팀의 연패를 막아내며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아섭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2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팀의 5득점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간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3연패를 당하던 팀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역할을 했다. 경험도 풍부하고 리더십도 투철한 베테랑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손아섭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7회 초 주루플레이에서다. 팀이 3-2로 앞서던 1사 3루 때 문현빈의 땅볼 때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하면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LG 1루수 천성호가 문현빈의 타구를 홈으로 정확하게 던지면서 타이밍상 아웃으로 보였지만 손아섭이 절묘하게 손을 바꿔서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스치면서 세이프가 됐다. 한 점 차의 리드가 불안했던 상황에서 손아섭의 절묘한 주루플레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4-2로 달아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그는 “이적 후 선발 출장한 2경기에서 팀이 패해서 마음의 짐이 컸다”며 “경기 전부터 명상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만원 관중 앞에서 즐기게 되더라. 결과도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며 한화가 영입한 손아섭은 한화의 1번 타자 약점을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손아섭 영입이 29년 만에 한화의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그는 “우승 마지막 퍼즐이라는 말이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이겨내서 팀 우승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한국시리즈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손아섭 영입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감독은 “빠르게 적응해준 손아섭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부터는 우익수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안치홍과 손아섭의 공존을 위한 김 감독의 실험이다. 김 감독은 “대전 홈 경기에서는 손아섭을 우익수로 기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명타자 손아섭, 2루수 안치홍’뿐 아니라 ‘우익수 손아섭, 지명타자 안치홍’도 출전 명단 중 하나로 김 감독은 제시했다.
  • 최민호 세종시장 “기후에너지부 유치 논의 행정수도에 역행”

    최민호 세종시장 “기후에너지부 유치 논의 행정수도에 역행”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이어 신설될 기후에너지부의 호남 유치 논의와 관련해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한다”라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수부를 이전하고, 기후에너지부가 어디로 가는 식의 논의는 행정수도 자체를 형해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기후에너지부를 호남에 유치하겠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당 대표가 된 후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행정수도에서 중앙부처가 나가면 살은 다 빠지고 해골만 남는 것과 뭐가 다르겠냐”고 기후에너지부 유치 주장을 비판했다. 이어 “지난번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타 부처의 분산 이전은 없을 것이고, 다른 국가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대통령이 세종에 있는 부처의 추가 이전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한 뒤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 기관의 조속히 세종 이전을 요구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세종시를 빠져나가면 1500억원대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소상공인 등을 위해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강북구 ‘총액관리제’는 청소 혁신…주민·환경미화원 만족도↑

    강북구 ‘총액관리제’는 청소 혁신…주민·환경미화원 만족도↑

    서울 강북구는 올해 도입한 청소대행업체 용역비 지급 방식 ‘총액관리제’가 현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총액관리제는 수거 지역 규모, 폐기물 발생량,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연간 용역비를 정하고, 서비스 품질과 계약 이행 성실도를 평가해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청소행정 체계다. 구는 제도 변화가 청소 서비스 품질과 근로 여건에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지난 7월 지역 13개 동 주민 1402명과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12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와 현장점검을 병행해 종합 분석한 결과 주민 69.2%, 환경미화원의 95% 이상이 청소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응답 중 생활폐기물 수거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73.3%, 정시 수거 준수는 71.2%였다. 반면 불만족 응답은 8.5%에 그쳤으며, 주요 사유는 잔재 쓰레기 미수거, 수거시간 불규칙, 불친절 및 소음 등으로 조사됐다. 동별 분석 결과, 삼양동이 84.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송천동은 62.2%로 가장 낮았다. 송천동의 경우 수거차량 노후화와 수거시간 미준수 관련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미화원 설문에서는 총액관리제 도입에 대해 9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95.9%가 제도 지속 운영에 찬성했다. 근무환경 만족도는 92.5%, 급여 보상 만족도는 86.7%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장 점검 결과 업체별 수행 편차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는 지역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총액관리제 시행으로 서비스 품질과 미화원 근로여건이 동시에 나아지고 있다”며 “단독주택 지역의 잔재쓰레기 문제는 맞춤형 관리와 지속 점검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토즈, TTA 공인 블록체인 성능검증서 17,700 TPS 달성

    비토즈, TTA 공인 블록체인 성능검증서 17,700 TPS 달성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성능 검증 비토즈(BEATOZ)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추진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에서 초당 트랜잭션 처리속도(TPS) 17,700건을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성능 검증 자료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과기부와 TTA가 블록체인 기술 및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 입력 및 조회 처리, 계정관리 시스템, 소스코드 취약성 검증, 데이터 신뢰성 등 총 7개 항목에 걸쳐 진행한 ‘2025년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비토즈는 이번 시험을 통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고성능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BPN(BEATOZ Permissioned Network)’이 블록체인 시스템 입력 처리 성능에서 초당 17,764.32건, 조회 처리 성능에서 초당 37,585.0건을 기록하며, 금융권이 요구하는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검증했다. 또한 블록체인 노드에 장애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트랜잭션 및 블록 생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복구 과정에서도 노드 동기화가 문제없이 수행되는 것을 확인하며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도 확인했다.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는 “TTA로부터 받은 신뢰성 검증은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 결제 환경에서 필수적인 대규모 트랜잭션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적극 협력하여 실사용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토즈는 프라이빗 체인의 고성능과 규제 친화성에 퍼블릭 체인의 투명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성능 네트워크인 ‘BPN’과 단일 장애점 문제를 해결한 통합 노드 브릿지 ‘BLN(BEATOZ Linker Node)’ 등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Web2 산업과 Web3 기술을 연결하는 차세대 메인넷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예스24, 또 해킹 사고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예스24, 또 해킹 사고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지난 6월 랜섬웨어 해킹으로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먹통이 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마비됐다. 예스24는 11일 새벽 4시 30분경 외부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인터넷 사이트나 앱 등에 접속할 수 없어 전자책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두 달 만에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예스24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 측은 “혹시 모를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도록 현재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복구 완료 및 서비스 재개 시점은 밝히지 못했다. 예스24 앱도 초기 화면에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접속자 수가 많거나 오류로 인해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고객센터는 자동응답으로 연결되면서 “문의량이 많아 상담사 연결이 어렵다”고 안내 후 통화가 자동 종료되는 상황이다. 예스24는 지난 6월 9일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고, 먹통이 된 지 닷새만인 같은 달 13일부터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했다. 당시 예스24는 해킹 사실을 이용자에게 즉시 공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해킹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실이 다음날 알려진 뒤에야 해킹됐음을 공지해 빈축을 샀다. 지난 6월 1차 해킹 사고 당시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해킹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다.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두 달 만에 먹통이 재발하면서 소비자 신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차 해킹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사업 접어라”, “산업재해처럼 영업정지나 면허 취소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예스24는 회원 수가 2000만명 수준인 국내 최대 규모 인터넷서점으로 도서 외에도 음반·DVD·문구 등을 취급하는 한편, 각종 공연 관람권 거래 창구로도 이용되고 있어 서비스 중단에 따른 영향이 크다.
  • 20%나 줄어든 국군 병력…외신 ‘안보 경고등’ 켜졌다

    20%나 줄어든 국군 병력…외신 ‘안보 경고등’ 켜졌다

    │저출산 여파로 병력 감소 가속…국제 안보 분석가들 “전력 공백 우려” 국군 병력이 6년 만에 20% 줄어든 가운데 사단급 이상 부대 17곳이 해체되거나 통합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보 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외신들도 한국의 저출산이 안보 체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6년 새 11만 명 감소, 간부 확보율도 반토막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군 병력은 2019년 56만 명에서 올해 7월 기준 45만 명으로 줄어 최소 상비 병력 50만 명보다 5만 명 부족한 상태다. 같은 기간 육군 병력은 3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10만 명 이상 감소했다. 현역 판정률을 69.8%에서 86.7%로 높였음에도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간부 선발률도 2019년 약 90%에서 2024년 50% 수준으로 떨어져 장기 복무 인원 확보와 부대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병력 감소에 따라 강원·경기 북부 전투 및 동원 부대를 중심으로 해체·통합이 진행됐으며, 11월에는 경기 동두천 주둔 제28보병사단도 해체된다. 외신 “20% 병력 감소는 곧 안보 치명타”로이터통신은 병력 20% 감소와 20세 남성 인구 30% 감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부사관 2만여 명 부족이 작전 효율성과 전략적 대응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세계 최저 출산율로 인해 병력이 약 5만 명 부족해 한국의 안보 준비 태세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 역시 한국군 병력 감소를 주요 국제 안보 이슈로 다뤘다. 한미 연합방위 구조까지 영향 가능성 병력 감소는 국내 문제를 넘어 한미 연합방위 구조와 주둔 미군 운용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와 군 수뇌부 역시 한국 내 병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 2만8500명 하한선 유지는 동맹에 대한 핵심 약속”이라며 현재 주둔 규모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5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행정부 내 일부에서 4500명 감축 가능성이 논의됐으나 공식 결정된 바는 없다고 보도했다. 감축·재편 vs. 기술동맹 심화…싱크탱크 분석 지난달 워싱턴DC 기반 외교·안보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Defense Priorities)는 동북아 미군 태세 재조정의 목적으로 한국 내 주둔 미군 지상군과 전투기 전력 축소를 제안했다. 해외 개입 최소화 성향이 강한 이 단체는 한국군 현대화 수준을 고려하면 대규모 주둔 병력 없이도 억제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장거리 정밀타격·해군 기동전단 등 ‘유연한 전력’으로 중국·북한 위협을 억제하고, 병력과 예산을 미국 본토 방위나 다른 지역 분쟁 대응에 돌리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해군·해병대 지원 연구기관인 해군분석센터(CNA)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한국의 인구 감소를 안보협력 과제로 지적하면서도 이를 ‘국방혁신 4.0’(Defense Innovation 4.0) 추진의 기회로 평가했다. 국방혁신 4.0은 한국 국방부가 인공지능(AI)·무인체계·스마트 네트워크 기반 전력화로 병력 의존도를 줄이고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차세대 군 현대화 전략이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RSIS)도 인구구조 변화가 안보와 경제 전반에 장기적인 위험을 남긴다고 경고했다. 병력·기술·동맹으로 ‘축소 효과’ 상쇄 대응책은 병력, 기술, 동맹 세 방향에서 제시된다. 병력 분야에서는 여군 비율 확대, 단기 복무 장려금 지급, 보충역·상근예비역 제도 조정, 간부 확보 방안이 논의된다. 기술 부문에서는 AI·무인체계·자동화를 접목해 경계·경보·화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이 부상한다. 동맹 측면에서는 주한미군 하한선 유지와 임무 분담, 연합훈련의 질적 심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한 수치 변화 아닌 안보 구조 전환의 신호이번 발표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한국 안보 체계 전환의 신호탄이다.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현재 주둔 유지”이지만 일부 싱크탱크는 감축이나 전력 재편, 기술 중심의 동맹 심화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병력·기술·동맹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전략’이 앞으로 한국 안보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저출산 직격탄…국군 병력 20% 줄자 외신 “안보 붕괴 위험” [핫이슈]

    저출산 직격탄…국군 병력 20% 줄자 외신 “안보 붕괴 위험” [핫이슈]

    │6년 새 사단급 이상 부대 17곳 해체·통합…로이터 “20세 남성 인구 30% 감소, 작전 효율성 타격” 국군 병력이 6년 만에 20% 줄어든 가운데 사단급 이상 부대 17곳이 해체되거나 통합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보 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외신들도 한국의 저출산이 안보 체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6년 새 11만 명 감소, 간부 확보율도 반토막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군 병력은 2019년 56만 명에서 올해 7월 기준 45만 명으로 줄어 최소 상비 병력 50만 명보다 5만 명 부족한 상태다. 같은 기간 육군 병력은 3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10만 명 이상 감소했다. 현역 판정률을 69.8%에서 86.7%로 높였음에도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간부 선발률도 2019년 약 90%에서 2024년 50% 수준으로 떨어져 장기 복무 인원 확보와 부대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병력 감소에 따라 강원·경기 북부 전투 및 동원 부대를 중심으로 해체·통합이 진행됐으며, 11월에는 경기 동두천 주둔 제28보병사단도 해체된다. 외신 “20% 병력 감소는 곧 안보 치명타”로이터통신은 병력 20% 감소와 20세 남성 인구 30% 감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부사관 2만여 명 부족이 작전 효율성과 전략적 대응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세계 최저 출산율로 인해 병력이 약 5만 명 부족해 한국의 안보 준비 태세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 역시 한국군 병력 감소를 주요 국제 안보 이슈로 다뤘다. 한미 연합방위 구조까지 영향 가능성 병력 감소는 국내 문제를 넘어 한미 연합방위 구조와 주둔 미군 운용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와 군 수뇌부 역시 한국 내 병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 2만8500명 하한선 유지는 동맹에 대한 핵심 약속”이라며 현재 주둔 규모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5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행정부 내 일부에서 4500명 감축 가능성이 논의됐으나 공식 결정된 바는 없다고 보도했다. 감축·재편 vs. 기술동맹 심화…싱크탱크 분석 지난달 워싱턴DC 기반 외교·안보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Defense Priorities)는 동북아 미군 태세 재조정의 목적으로 한국 내 주둔 미군 지상군과 전투기 전력 축소를 제안했다. 해외 개입 최소화 성향이 강한 이 단체는 한국군 현대화 수준을 고려하면 대규모 주둔 병력 없이도 억제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장거리 정밀타격·해군 기동전단 등 ‘유연한 전력’으로 중국·북한 위협을 억제하고, 병력과 예산을 미국 본토 방위나 다른 지역 분쟁 대응에 돌리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해군·해병대 지원 연구기관인 해군분석센터(CNA)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한국의 인구 감소를 안보협력 과제로 지적하면서도 이를 ‘국방혁신 4.0’(Defense Innovation 4.0) 추진의 기회로 평가했다. 국방혁신 4.0은 한국 국방부가 인공지능(AI)·무인체계·스마트 네트워크 기반 전력화로 병력 의존도를 줄이고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차세대 군 현대화 전략이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RSIS)도 인구구조 변화가 안보와 경제 전반에 장기적인 위험을 남긴다고 경고했다. 병력·기술·동맹으로 ‘축소 효과’ 상쇄 대응책은 병력, 기술, 동맹 세 방향에서 제시된다. 병력 분야에서는 여군 비율 확대, 단기 복무 장려금 지급, 보충역·상근예비역 제도 조정, 간부 확보 방안이 논의된다. 기술 부문에서는 AI·무인체계·자동화를 접목해 경계·경보·화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이 부상한다. 동맹 측면에서는 주한미군 하한선 유지와 임무 분담, 연합훈련의 질적 심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한 수치 변화 아닌 안보 구조 전환의 신호이번 발표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한국 안보 체계 전환의 신호탄이다.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현재 주둔 유지”이지만 일부 싱크탱크는 감축이나 전력 재편, 기술 중심의 동맹 심화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병력·기술·동맹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전략’이 앞으로 한국 안보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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