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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록 게이트] 김씨 건설 인허가 로비정황 포착

    ‘금융브로커’ 김재록(46·구속수감)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두 바퀴’로 굴러가고 있다. 대출알선 및 로비의혹 등 김씨에 대한 비리 수사와, 전격적인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본격 시작된 현대 비자금 수사 등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김씨를 내사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 혐의도 포착됐다. 김씨의 개인비리를 조사하던 중 김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현대차그룹까지 조사가 확대됐고, 현대 글로비스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부 제보까지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대차 그룹의 압수수색은 김씨가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을 받아 건설 인허가 관련 로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검찰 수사는 현대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서는 얼마의 비자금을 조성해, 어떤 목적으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검찰은 압수수색과 동시에 비자금 조성 창고로 지목된 글로비스의 이주은 사장 등을 체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이상 수사는 앞으로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장기화는 검찰로서도 부담이다. 또 전격적으로 대기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일 정도로 이미 내사 과정에서 수사의 상당 부분을 마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검찰이 현대 비자금 수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김씨의 로비 등이 드러난다는 측면도 있다. 검찰 수사의 다른 한 축인 김씨의 개인비리 수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김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국가청렴위는 스칼라투스투자 평가원 정영호 대표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 등에게 수억원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결과 최 전 대표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무혐의 결정을 내려 졌다. 하지만 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신동아화재를 분리매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김씨에게 1억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1월18일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김씨를 체포했지만 바로 풀어줬다. 하지만 계좌추적 등 등 강도높은 내사를 통해 결국 지난 23일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수사가 두 방향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결국 종착지는 로비 대상인 정·관계와 금융권 인사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개인비리 수사는 결국 김씨가 부실기업 인수와 대출 청탁을 벌인 정치권과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 등 관계, 은행 등 금융권 인사들에게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 비자금 수사도 현대차 그룹 안에서 어느 선까지 비자금 조성과 로비에 관여했는지를 거쳐 비자금을 전달받은 대상인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조사로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김효섭 홍희경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재록씨 행적/ci0009▲1997년-신한국당 이한동 전 고문 정치·언론담당 특별보좌역-김대중 대통령 후보 전략기획 특보▲1998∼1999년-세동 회계법인 전략연구소장-기아경제연구소 홍보기획이사·경영혁신단 전략기획이사▲1999∼2002년-아더앤더슨 한국 지사장▲2002∼2006년-인베스투스 글로벌 회장
  • 정의선사장 소환할듯

    ‘금융권 마당발’ 김재록(46·구속수감)씨의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7일 현대·기아차 그룹 계열사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 자금팀장 곽모씨 등 2명을 체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 그룹 자금 담당자 2명과 글로비스 관계자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기업총괄본부와 자금팀 임직원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출금 대상자는 우선 최소화했지만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자금 조성에 구조조정본부격인 기업총괄본부가 관여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의 출금은 물론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과 곽 팀장은 글로비스 하청업체 등을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장 등의 신병을 확보해 비자금 규모와 조성경위,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는 28일 오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씨의 로비 의혹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에 쓴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에 관련 회사 자금 담당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의 금융권 대출 비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다. 검찰은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쇼핑몰 업체 2곳에 850억원을 대출한 경위와 이 과정에 김씨 등의 청탁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우리은행 대출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임직원 등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80박스 분량의 서류와 복사해온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전날 현대측이 비자금을 조성해 김씨를 통해 정·관계 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와 글로비스, 현대 오토넷 등 3곳에 검사 10여명을 포함,90여명의 검찰 직원을 투입해 16시간 동안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효섭 홍희경기자 newworld@seoul.co.kr
  • 계획심리제 새달 도입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달부터 형사사건 첫 공판 기일 전에 사건의 쟁점과 증거조사 일정, 선고예정일 등을 공판심리 계획표에 담아 당사자에게 예고해주는 ‘계획심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고인은 재판 진행일정에 맞춰 대비한 뒤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계획심리제도를 사건이나 사안이 복잡해 증인신문 등 증거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건, 선거범죄 등의 형사사건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법원은 또 계획심리제도 실시로 변호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국선변호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계획심리 제도는 최근 법원이 검찰과 함께 다음달 초부터 시행키로 한 증거 분리제출 제도의 현실화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4년만에 자녀상봉 “내가 엄마야… 미안해”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쏘옥….” 유치원에 다니는 사내 아이부터 6학년 누나까지, 삐죽빼죽 키가 맞지 않는 아이들 10명이 율동에 맞춰 동요 개구리송을 불렀다. 노래를 끝내고 품으로 파고드느라 헝클어진 아이 머리를 매만지는 어머니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어머니 수형자 가족캠프’ 현장의 모습이다.●엄마 8명, 10자녀 만나 `가족사랑´ 키워 8명의 어머니들은 사업을 부도냈거나 물건을 훔쳤거나 살인을 저질러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재소자들이다. 대부분 형기를 거의 마쳐 올해 안에 출소할 예정이다. 법무부가 마련한 가족캠프에 참가한 이들은 군대 휴가처럼 재소 중에 집에 다녀올 수 있는 귀휴 프로그램 대상자들로, 귀휴기간 일주일 중 사흘 동안 캠프에 참가했다. 숙명여대 글로벌 인적자원 개발센터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LG-고현정 펀드가 행사비 3000만원을 지원했다. 형기 만큼이나 아이와의 관계도 재소자마다 제각각이다.1주일에 한두번씩 면회오는 아이를 만나 “공부 열심히 해”하며 타이르던 어머니도 있었지만, 아이를 마지막으로 본게 3∼4년이 넘은 어머니가 대부분이었다.6년전 아이가 4살 때 교도소에 들어가 사진으로만 본 어머니와의 대면을 어색해하자 “내가 엄마야.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해.”라며 끌어안는 어머니도 있었다. 어린 아이들은 어머니가 교도소에 있다는 말의 의미는 모르지만, 그 말을 학교에서 해봤자 좋을게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가족들이 숨겨서 엄마가 외국에 살고 있는 줄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행사의 목적 자체가 어머니 재소자들에게 재소자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일깨워주는 데 있다.●“아이·엄마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 있었으면” 사흘간의 가족캠프는 음악을 활용한 놀이와 상담, 심리치료로 구성됐다. 심리검사 결과 어머니들의 삶에 대한 의지가 높게 나왔다. 한 재소자는 “아이들을 보니 출소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아이들 대부분은 가족의 사랑에 목말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무를 그린 뒤 ‘어떤게 부족한가.’라는 상담사의 질문에 아이들 대부분이 ‘물’을 꼽았다. 물은 안정된 가정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만기를 한달 앞둔 재소자는 “전문가들이 직접 출소한 뒤 아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할지 지적해줘서 좋았다.”면서 “아이와 어머니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다같이 하는 음악치료 등을 멋쩍어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6학년생 한명이 캠프 이틀째에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법무부 교정국 교육교화과 남광재 과장은 “재소자들의 교화와 출소후 사회적응을 위해 가족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파주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귀휴대상 연간 1000여명… 재소자 사회복귀 도와

    군인들이 휴가를 나오듯 재소자들도 ‘귀휴’ 제도를 이용해 1년에 10일에 한해 사회에 나올 수 있다. 죗값을 치르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갔지만,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가족관계도 회복해야 하고 사회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귀휴 제도가 생겼다. 도주할 가능성이나 사회에 나가서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 등을 심사해 재소자들을 내보내며 1년에 1000여명이 귀휴 대상이 된다.1998년부터 현재까지 귀휴를 나간 뒤 교도소로 돌아오지 않은 경우는 두차례에 불과했다. 재소자들의 가족 관계를 회복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1993년부터 가족 만남의 날을,1999년부터 가족 만남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만남의 날은 교도소 주변 시설이나 야외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가족끼리 자유롭게 만나도록 하는 것이다. 가족 만남의 집은 교도소 시설 외곽에 15평 규모의 주택을 마련, 가족들끼리 하룻밤을 같이 보낼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런 주택은 현재 교도소 10곳에 설치돼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천법무 ‘솜방망이 판결’ 비난

    천정배 법무장관이 경제사범에 대한 미온적인 처벌 관행을 비판했다. 천 장관은 23일 희망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대우그룹 분식회계 규모는 미국 월드컴에 비해 훨씬 컸지만, 사장 한 사람이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게 고작”이라면서 “지난해 미국에서 110억달러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월드컴은 최고경영자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규모는 21조원으로 월드컴의 2배 수준이다. 천 장관은 탈주범 지강헌 사건을 영화화한 홀리데이를 인용,“‘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은 몇몇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미온적이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화이트칼라 범죄를 엄단하는 것은 사법양극화를 완화하고 양형평등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면서 “사법양극화를 상징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부끄러운 관행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검찰이 사회적 강자들의 범죄에 대해 엄정수사를 하겠다.”며 양형기준제 도입과 전관예우를 감독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 마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초청토론회에서는 김상원 전 대법관이 ‘사법불신과 극복방안’에 대해 발표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檢, 이前총리 골프장출입기록 요청

    3·1절 골프 파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병두)는 22일 부산 아시아드CC에 사건 당일 이해찬 전 총리 일행 등의 출입기록과 계산서 등 자료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골프장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기로 했다.”면서 “황제골프 의혹과 관련해 앞뒤팀 명단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조대 휴대전화 기술 유출될 뻔

    1조대 휴대전화 기술 유출될 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핵심 기술이 카자흐스탄으로 유출되기 직전에 국가정보원과 검찰에 적발됐다. 독립국가연합으로의 기술유출 시도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술 경쟁국인 중국·대만에 이어 신흥시장까지 기술유출 대상지가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삼성은 유출됐다면 1조 300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국정원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건주)는 22일 최신형 휴대전화 회로도 등을 빼내 카자흐스탄 정보통신회사 N사에 넘기려고 한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이모씨와 해외투자 컨설팅 업체인 ㈜프리죤 기획실장 장모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연구원 내부 통신망에 접속, 슬림형 휴대전화(SCH-V740)와 안테나 내장형 휴대전화(SPH-S1300)의 회로도와 부품 배치도 15장을 출력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초등학교 동창인 장씨는 유출자료를 이용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직접 생산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N사에 보내고 이 회사 간부 2명을 만나 회로도와 배치도를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2월16일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카자흐스탄인에게 회로도와 배치도 각각 1장의 사본을 넘겨주기도 했다. 개인 빚이 1억원 정도 있는 이씨는 N사와 계약이 체결되면, 연봉 2억∼3억원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연구원을 포섭해 N사로 옮길 구상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번엔 필리핀 가짜 박사

    러시아 음대의 가짜 석ㆍ박사에 이어 필리핀 대학의 석·박사 학위 위조사범들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영렬)는 22일 돈을 받고 필리핀 대학의 석ㆍ박사 학위와 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준 선모(48)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범 이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다른 공범 남모ㆍ박모씨는 수배했다. 선씨는 2003년 1월 성모(여)씨 등 4명의 부탁을 받고 필리핀에 살던 남씨를 통해 필리핀 A대학 경제학 박사 위조 학위증을 넘겨주고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첨단기술 유출 실태·대책

    첨단기술 유출 실태·대책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이모씨 등이 빼낸 휴대전화 2대의 개발 비용은 25억 5000만원. 삼성은 파생제품 개발비용,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액 등을 모두 감안해 총 손해액을 1조 3000억원대로 추산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기술은 유출을 우려해 특허 신청도 하지 않은 기술이다. ●양해각서 체결 때까지 회사는 눈치도 못채 휴대전화를 개발하기 위해 투입된 연구원은 79명으로, 휴대전화를 만드는 데 각각 8개월에서 1년이 넘게 공을 쏟았다. 하지만 4년차 선임연구원인 이씨는 내부통신망에서 손쉽게 회로도를 구할 수 있었다. 연구원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기존 제품 회로도를 참고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회사는 이씨 등이 카자흐스탄의 N사와 양해각서를 교환할 때까지 기술유출의 낌새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연구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보안을 유지하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전·현직 직원이 주도하던 기술유출은 최근 외국 정부나 브로커 등을 끼고 대형화·조직화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도 카자흐스탄측에 인맥을 구축한 정씨가 기술유출 아이디어를 내고 현지 인사들과 접촉하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외국정부·브로커 개입 대형화·조직화 추세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센터가 만들어진 200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해외 기술유출 시도 67건을 적발했다. 피해 예상액은 85조원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분야가 49건으로 가장 많고, 정밀기계 6건, 생명공학 4건, 정밀화학 3건, 기타 5건이다. 중국과 대만 등 기술 경쟁관계에 있는 나라들이 주요 기술유출 대상국이었지만, 대상국의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는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카자흐스탄이 속한 독립국가연합 지역이나 중동 등으로의 기술유출 시도가 적발되기 시작됐다는 뜻이다. 이는 이 지역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데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휴대전화를 자체 생산하지 못하는 카자흐스탄에서 삼성전자 제품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수요는 있는데 기술이 없으니 기술유출 시도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기밀유출방지법안 국회서 1년 넘게 ‘쿨쿨´ 연구원들에 대한 윤리교육 강화와 보상대책 마련은 기술유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제기돼 왔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도 1억원의 빚 때문에 이씨가 회로도를 빼냈다고 봤다. 이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다니는 연구원 5명을 포섭해 함께 N사로 이직하는 구상도 갖고 있었다. 포섭 대상 연구원들은 기술유출이 전제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연봉을 많이 준다는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안인 사업기밀유출방지법안은 1년이 넘도록 국회 산자위에 계류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가수 옥주현 피소

    그룹 ‘핑클’ 전 멤버인 옥주현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요가 스튜디오’ 동업자에게서 사기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옥씨와 동업 관계인 한모씨는 21일 “지난해 6월 옥씨 명의로 요가스튜디오를 열고 옥씨에게 이사 직위를 주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투자했는데,사업이 번성하면서 옥씨가 자신을 경영진에서 배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한씨는 또 “옥씨가 스튜디오 홍보를 위해 회원권을 분양하기로 약속한 뒤,친분이 있는 60여명에게 6개월∼1년 회원권을 임의분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옥씨 측은 “한씨가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려고 해서 동업을 접으려고 했다.한씨가 제시한 보상액을 받아들이지 않자 고소장을 낸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檢 “줄기세포 오염사고는 실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일 지난해 있었던 서울대 수의대 줄기세포 오염사고가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은폐하기 위해 일부러 오염사고를 냈을 것이라는 서울대 연구팀의 의혹제기와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염사고의 최초 발견자는 황우석 교수와 김 연구원, 권대기 연구원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혁당 재심 20일 첫 공판 檢 “공소유지위해 재조사”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재심 사건 첫 공판이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를 위한 재조사를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안창호 2차장 검사는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했다.”고 밝히고 “검찰이 공익의 대표자로서 유·무죄에 대한 선입견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검찰 공판부가 사건을 맡아 형식적 공소유지를 해왔다.1974년쯤 일어난 2차 인혁당 사건은 긴급조치 2호에 따라 설치된 비상군법회의가 수사와 기소, 재판을 담당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검찰은 한발 물러서 있었던 게 사실이다. 검찰은 비상군법회의 자료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법원에 제출했던 3만 7000여쪽에 이르는 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추가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당시 수사관 등을 조사해 진상규명에 힘쓸 방침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불꽃 예술혼 영원하기를…”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이 떠나는 길은 고인의 예술인생 만큼이나 특별했다.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고 백남준 49재 행사가 미술인과 일반 추모객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1시간40분간 진행된 행사의 막은 여성 무속인 이비나씨가 올렸다. 이씨는 작두 타기, 천 찢기에 이어 유족들에게 종이꽃을 나누어주었고, 뒤이어 백남준의 장조카 켄 백 하쿠다가 고인이 1961년 선보였던 퍼포먼스 ‘바이올린과 끈’(1961)을 되살려 추모객 사이로 바이올린을 끌고 다녔다. 또 1962년의 퍼포먼스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존 헨허트, 백남준 스튜디오 큐레이터 존 호프먼 등이 재연해 바이올린을 때려부쉈고 일반 추모객 100여명도 똑같은 방법으로 바이올린을 부쉈다. 이어서 추모객 1000여명은 줄을 지어 촛불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 뒤 백남준의 대표적 비디오 작품인 ‘다다익선’을 본뜬 탑에 촛불을 세워 백남준의 가는 길을 밝혔다. 추모객들의 촛불행진이 끝난 후 백남준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켰던 피아노를 뒤엎는 퍼포먼스를 켄 백 하쿠다와 헨허트, 호프먼 등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엔 백남준의 미망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지팡이를 짚고 참석했으며, 백남준의 유치원 동창인 수필가 이경희씨, 최경한 백남준 미술관 추진위원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박명자 갤러리 현대 사장, 김홍희 쌈지스페이스 대표 등 국내 미술계 인사들과 유족들도 참석했다. 백남준 49재를 맞아 봉은사뿐만 아니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 은행동, 전주 고사동 등에서도 고인이 생전에 즐겨했던 넥타이 자르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학위과정 수업 1년에 열흘

    가짜 석·박사들은 러시아어를 한마디도 못했지만,1년에 한 차례씩 꼭 ‘러시아 V대 동문 연주회’를 열었다.R음악원이 고용한 비음대 전공 통역자들이 쓴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지만, 학위등록은 손수 했다.●러시아어 모르는 러시아 박사 러시아 H대,V대의 가짜 석·박사들은 검찰 조사에서 가짜 학위인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수강생 중 일부는 허술한 학사관리에 의심을 품고 과정을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 수강생마저 의심을 품게 된 것은 학사관리가 지나치게 허술했고 수학과정이 사치스러웠기 때문이다. 러시아어를 배울 필요는 없었다.1년에 10일 정도의 수업은 R음악원에서 했고, 그나마 국내 음악연주회 안내책자를 내면 레슨을 면제 받았다. 불과 10∼20쪽의 논문 발표, 학위수여식 모두 국내에서 가능했다.10여일 동안의 러시아 방문도 ‘관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실제로 대학측은 영어 학위증에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쓴 것과 달리 러시아어 학위증에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고 적시했다.하지만 학술진흥재단에 학위를 등록할 때에도 이런 사실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논문심사·학위수여 모두 국내에서 논문대필도 이들에게는 상식이었다. 가짜 석·박사들은 통역을 두고 논문을 발표했다. 일부는 음악원에 고용된 비음악 전공 통역인에게 학위논문을 쓰게 했다. 일부 논문심사에서는 해당 전공이 아닌 교수들이 논문을 심사했다. 러시아 V대 Z총장은 입국할 때 학위증서 용지를 갖고와 R음악원에서 서명한 뒤 국내 호텔 식당에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일부 가짜 석·박사들은 졸속으로 학위를 받아놓고도 “학위수여식을 졸속으로 하면 안 된다.”며 항의해 러시아 현지로 가서 다시 학위를 받기도 했다. 가짜 학위취득을 알선한 R음악원 대표 도모씨는 전국 음대 교수들의 이름이 적힌 수첩과 교향악단 명단, 화려한 안내 책자로 음악인들을 유혹했다.가짜 석·박사 일부는 다른 음악인을 소개하고 도씨로부터 소개비, 강사료 등을 받기도 했다. 끌어들인 사람 중에는 가짜 석·박사들의 학교 제자가 포함됐다. 이렇게 만든 ‘학맥’으로 이들은 이른바 한국러시아음악협회를 결성하고, 정기모임을 가지며 불만을 표시하는 다른 음악인들을 따돌리기도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알리지 않은 고가품 도난 법원 “경비업체 책임없어”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 박홍우)는 해외여행 중에 집에 뒀던 귀금속을 도둑맞은 송모씨가 아파트 경비용역 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파트 경비용역 계약에 입주자는 현금·귀금속 등의 보관 사실을 경비원에게 알려야 하고, 이를 안지키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되어 있다.”면서 “경비업체는 이를 안지킨 송씨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송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회사 등이 아파트에 자주 드나들자 일시적으로 경비업체가 출입 보안시스템을 해제, 도난을 당하게 됐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보안시스템 해제와 경비업체간 도난사고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위 검증 여전히 ‘구멍’

    러시아 음대의 국내 분교로 위장한 음악원에서 연간 10일 정도 수업을 받고, 현지를 관광한 것만으로 학위를 받은 가짜 석·박사 12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학위 수여식에는 러시아 유명 음대 총장이 직접 나섰고, 가짜 석·박사들은 국내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동문음악회까지 열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영렬)는 19일 국내 음대 졸업생과 교수 등 120여명을 모집해 각각 수천만원씩, 총 25억여원을 받고 러시아 V음대 등의 학위증을 발급해 준 혐의로 서울 강남의 R음악원 겸 유학알선업체 대표 도모(51·여)씨를 구속기소했다. 피아니스트 출신인 도씨는 1998년 R음악원을 설립하고, 영국 쪽 대학을 사칭해 가짜 학위를 발급할 계획을 세웠다. 최종적으로는 상대적으로 학사관리가 허술한 러시아로 눈길을 돌리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박사 학위 발급에 적극 가담한 V음대 Z총장은 러시아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방침이다.Z총장은 교수 1∼3명과 함께 한국을 찾아 강의를 하거나 학위수여식을 주도했다. 그는 수강생들에게 정상적인 수업료의 두배를 받은 뒤 도씨와 절반씩 나눠 비자금을 조성했다. 대학 당국은 이들이 낸 등록금을 기부금으로 회계처리했다. 가짜 박사 학위를 이용해 교수로 임용된 박모씨 등 2명을 비롯해 5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박사 학위를 받은 나머지 16명은 벌금 7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검찰은 도씨의 학원에서 러시아 H음대의 가짜 석사학위증을 취득한 100여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짜 석사들은 학기당 400만원씩, 가짜 박사들은 학기당 500만원씩 수강료를 내고 R음악원에서 연간 10일 정도 수업을 받았다. 가짜 석·박사들은 평소 낮은 학력으로 석사나 박사 과정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부담을 느껴 가짜 학위취득의 유혹에 빠졌다고 검찰에서 털어놓았다. 이 외사부장은 “가짜 박사학위가 그대로 등록될 수 있었던 것은 별다른 확인절차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학위등록을 할 때 외국대학에서 수학한 증명원이나 출입국 기록 등을 제출토록 하는 등 검증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황우석교수 징계위 첫 출석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7일 박기영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13번째 저자지만,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박씨가 논문 작성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순천대 교수였던 박씨는 2001년에 ‘광우병 유전자 정보분석의 사회적 영향’이란 3년짜리 연구로 1억 5000만원을,2003년 ‘바이오 장기의 윤리적 고찰과 산업적 발전방안’이란 1년짜리 연구로 1억원을 황 교수에게 받았지만 최종 연구보고서를 내지 않았다.박 보좌관은 지난해 1월9일 줄기세포 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황 교수가 이날 서울대 징계위원회에 출석함에 따라 황 교수에 대한 조사를 하루 쉬고, 김선종 연구원만 불러 논문 조작경위에 대해 캐물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동아일보 직원122명, 최연희의원 고발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 동아일보 기자와 직원 122명은 16일 최연희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 의원이 사건 발생 뒤 23일이 지나도록 피해 당사자에게 어떤 형태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강제추행죄가 형법상 피해 당사자 본인이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이지만, 당사자의 고소는 공소제기의 요건일 뿐 수사 개시의 요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지난달 24일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동아일보 기자단의 간담회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채 잠적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브로커윤’ 부장판사 돈 5000만원 ‘꿀꺽’

    브로커 윤상림(54·수감)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가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던 법조인으로부터 투자를 미끼로 돈을 가로챈 혐의 등 5가지 혐의를 추가 적용,7번째로 기소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안성의 한 골프장에서 이모 당시 부장판사에게 “내가 아는 벤처기업이 증자하는데 투자하라.”고 속여 5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윤씨가 체포되기 직전 제주도 골프여행에도 동행했으며, 검찰이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한 횟수만도 10여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있었던 법원 정기인사 때 판사직에서 물러났다. 윤씨는 지난해 대검 중수부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포스코 건설에도 접근했다. 그는 이 회사 송도신도시 개발 책임자인 조모 부사장에게 접근,“수사를 무마시켜 주겠다.”며 송도 신도시의 200억원대 하도급 공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씨가 지난해 4월 이모(48·여·구속)씨에게 5000만원을 받고 당시 전북청장이던 임재식 경찰청 차장에게 수사를 의뢰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시켰다. 윤씨는 이씨 등과 함께 전북청으로 내려가며 청장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씨 등이 임 차장 방에서 수사청탁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검찰은 2003년부터 2년 동안 윤씨의 수행비서를 지낸 양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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