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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과위전문위 2기 출범

    과학기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가 2기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 새롭게 출범한다. 국과위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문위원 위촉식과 전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 이날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이 새롭게 전문위원인 된 산·학·연 전문가 8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올해부터 국과위 조직에 과학기술정책 전문위원회와 지식재산 전문위원회가 추가됐다. 기존에 설치됐던 거대기술 전문위원회, 국가주도기술 전문위원회, 사회기반기술 전분위원회, 첨단 융·복합기술 전문위원회 등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이준승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과학기술정책 전문위원회는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해 기획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위원장 외에 전승준 한국연구재단 전략기획홍보센터장,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이공주복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박재민 건국대 기술경영학부 교수, 이공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이장재 KISTEP 선임본부장 등이 전문위원이 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개학전 학교폭력 예방상담 실시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일선 학교에서 대대적인 학교 폭력 예방 계도활동이 전개된다. 개학 전에는 학교폭력 예방상담이 실시되고, 가정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이 확대된다. 고교 선배들의 강압에 의한 ‘알몸 졸업식’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시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대책을 전달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 알몸 졸업식 파문의 근원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중학교를 방문했다. 전날 경기도 고양교육청을 찾기도 했던 교과부 관계자들은 18일까지 현장점검단을 시도에 파견해 졸업식 뒤풀이와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 안명수 학교운영지원과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다음달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알몸 졸업식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건으로 접근하면 안되고, 교육문화 차원의 원론적인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듯이 교과부도 학교폭력 전반에 대해 가동되는 예방·처벌 방식을 점검하는 분위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입는 컴퓨터·3D TV 현실화…휴대용 태양전지로 즉석 충전

    입는 컴퓨터·3D TV 현실화…휴대용 태양전지로 즉석 충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10년 뒤 우리 생활의 변화를 주도할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1000여명의 과학기술 전문가에게 설문 방식으로 아이디어 조사를 하고 전문가 202명으로부터 380개의 제품·기술·서비스 기능을 제안받아 47개를 선택한 뒤 시민패널과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 이렇게 선정된 10대 기술에는 입는 컴퓨터, 3차원(3D) 디스플레이, 간병 도우미 로봇, 다목적 백신, 유전자 치료, 홈 헬스케어 시스템, 고효율 휴대용 태양전지, 스마트(SMART) 원자로, 무선 전력 송수신 기술, 에코 에너지 제로 건축 등이 들어갔다. 주로 건강과 환경 관련 기술들이다. 원래는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입는 컴퓨터’는 머리·손목·손가락 착용형부터 티셔츠·바지 형태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3D TV’는 10대 기술 가운데 가장 먼저 현실화될 전망이다. ‘간병 도우미 로봇’은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인식해 주인의 의도와 상태를 파악하고 주인의 몸을 부축하는 기능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목적 백신’은 병원균을 표적으로 삼는 방식에서 나아가 병원균들의 공통적인 DNA를 타깃으로 삼는 개념이다. 화석 연료가 고갈될 것에 대비한 친환경 기술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고효율 휴대용 태양전지’는 개인 휴대전자 장치부터 자동차 등에 응용해 활용할 수 있는데, 2020년까지 1000억달러 이상의 세계 시장이 형성된다고 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원서 하나로 여러대학 지원한다

    이르면 올해 말 시행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원서 하나로 복수의 대학에 지원하는 대학공동원서제가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대학별 입학원서를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해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험생이 지망하는 대학에 대리 접수해주는 공동원서제를 빠르면 2011학년도 대입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지금은 대학별로 입학원서가 모두 달라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일일이 다른 원서를 작성해 각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 교과부가 구상하는 공동원서제는 영국식 입시 제도를 모델로 한 것이다. 영국은 대학에 지원할 때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에 각각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양식의 원서를 대행기관인 ‘유카스’에 내면, 유카스가 이를 각 대학에 전달한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입학원서가 하나로 통일되면 학생 편의는 물론 전형료 부담 등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외고도 거센 女風

    “외국어로 상황극을 하는 수업을 할 때가 있거든요. 아무래도 남학생이 부족하니까 여학생이 남자 역할을 맡는 일이 많죠.” 외국어고 입시에서 ‘여풍(女風)’이 거세다. 서울 지역 외고에서 1990년대 초·중반부터 여학생 비율이 50%를 넘기 시작하더니, 2005학년도 입시에서부터 그 비율은 60%를 넘어섰다. 2006학년도 서울 지역 외고 신입생 가운데 65%가 여학생으로 정점을 찍더니, 이후로도 여학생 비율은 63%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외고에 특히 여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외고의 교과과정이 여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여학생이 어학에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속설과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뜻이다. 실제로 외고처럼 어학에 특화된 교과과정을 갖고 있는 국제고 입시에서도 여학생이 강세를 보였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국제고에서는 153명 가운데 107명(69.9%), 인천국제고에서는 126명 가운데 88명(69.8%), 부산국제고에서는 160명 가운데 114명(71.3%)이 여학생이었다. 외고 입시가 여학생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 어학과 중학교 내신을 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2010학년도 외고 입시가 ‘자기주도 학습능력 전형’으로 바뀌면서 중학교 내신 비중이 더 중요해지고, 일반적으로 여학생들에게 더 유리한 면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점쳐져 외고의 여학생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교가 특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남학생에 비해 빈약한 것도 외고에 여학생을 늘렸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강화되는 ‘영어 말하기’ 실력향상 이렇게

    강화되는 ‘영어 말하기’ 실력향상 이렇게

    학교 현장에서 말하기와 쓰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영어 공부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학교 교육의 변화는 십여년 동안 영어를 배워도 말하기와 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성에서 비롯됐다. 입사시험을 볼 때까지 읽기와 듣기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한 직장인들은 영어를 놓지 못한다.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말 직장인 761명을 대상으로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을 물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2%가 ‘자기계발’을, 40.3%가 ‘외국어 공부’를 꼽았다. 영어 말하기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킬 방안에 대한 정철연구소 박주미 선임연구원의 조언을 정리했다. ●진단테스트로 자신의 실력 파악 영어는 공부한 만큼 실력이 바로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동기 부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안 하면 안 되고, 하면 좋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다면 포기율이 100%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세워야 한다. 해외지사 발령이나 승진 등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 실력 향상, 공인영어시험 성적 향상 등의 목표가 좋다. 좋아하는 영화나 미드(미국 드라마)를 자막없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정해도 좋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문법인지, 단어인지, 듣기인지, 자신감인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영어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진단테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어학 사이트를 활용해도 좋다. ●간단한 메모·스케줄부터 영어로 해외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을 보면 영어로 말하는 것에 거침이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실력이 정말 뛰어나서가 아니라 익숙함에서 오는 ‘자신감’ 때문이다. 일정 기간 영어환경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면 한국말이 편한 것처럼 영어에 대한 불편함이 사라지고 두려움도 없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변 환경을 ‘영어화’할 수 있을까. 휴대전화 메뉴를 영어로 바꾸는 것부터 간단한 메모와 스케줄 정리를 모두 영어로 하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회의시간이나 동료와의 업무 공유에 있어서는 제한을 받겠지만, 자신만의 영역에서는 영어화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전이나 전자사전을 갖고 다니면서 생각나는 단어나 모르는 단어를 바로바로 찾는 것도 바람직하다. ●출퇴근길 등 영어 노출 빈도 늘려야 듣기는 모든 언어의 기본이다. 말하기의 목적은 서로 소통하기 위한 것이니 말을 잘하는 것만큼 잘 알아듣는 것이 중요하다. 청취력을 높이기 위해 듣는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듣기는 한번에 잘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늘기 때문이다. 원어로만 녹음된 파일을 몇 번이든 반복해 들으면서 영어 소리에 통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출퇴근길은 물론 점심시간, 화장실, 잠자리에서도 영어를 들으며 최대한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다음에 나올 말이 무엇인지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들은 후에 들리는 데로 써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듣고 받아쓰는 과정을 통해 단어와 문장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만큼 꾸준히 연습해야 원어민이라도 일상생활에선 쉬운 단어로 짧게 얘기한다. 영어 말하기를 할 때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작정하고 학원을 등록했다고 해도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에게는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문법과 단어에 자신이 있지만 정작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그것은 단순히 연습 부족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전화영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만큼 영어를 꾸준히 사용할 수 있고, 원어민 강사가 그때그때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아 주므로 정확한 표현을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무리한 계획은 금물 영어가 필수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한 달, 혹은 1주일 단위로 교재나 공부할 양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자 공부할 자신이 없다면 주위에 함께 할 동료를 구하는 것도 좋다. ‘잠깐’ 쉬겠다고 생각하면, 그 잠깐이 1주일이 되고, 1개월이 되고, 결국 1년이 된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잠깐도 쉬지 않은 사람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WCU 해외학자 32명 국내 이적

    지난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에 참여한 해외학자 288명 가운데 32명이 해외 소속기관에서 국내 대학으로 완전히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KAIST에 9명, 성균관대에 7명, 포항공대에 5명, 연세대에 4명, 고려대에 2명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1월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해외학자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85%에 달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1차년도 WCU 육성사업 ’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WCU 육성사업은 연구 역량이 높은 우수 해외학자를 유치해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고자 하는 사업으로 2008~2012년 5년 동안 8250억원이 투입된다. 교과부는 사업 첫 해였던 지난해 융합형 인재 교육 인프라 구축과 해외학자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해외학자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강의 준비도(91%), 수업내용의 충실성(86%), 교육 활동의 적극성(87%) 등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난 점은 해외학자들이 연구와 강의에 열의를 보였음을 증명하는 지표로 꼽혔다. 지난 2005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국내 대학교육에 대해 조사한 학생 만족도는 62%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유치 예정이었던 해외학자 297명 가운데 3%인 9명이 입국조차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교과부는 이 같은 우수 사례와 부진한 사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단 32곳과 성과가 미흡해 사업비를 10%씩 깎을 사업단 22곳을 선정했다. 우수 사업단은 서울대에 7곳, 연세대에 6곳, 고려대에 3곳 등이 포진했다. 성과가 아주 부진해 아예 퇴출되는 사업단도 서울대·서강대·경희대에 1곳씩 3곳이 있다. 올해 개선 방안으로 교과부는 학생충원 목표제 도입과 학생 재정지원 강화를 꼽았다. 학생충원 목표제는 대학이 입학정원을 자율 조정하고, 연말 중간평가에서 학과·전공별 목표 달성도와 함께 입학생의 우수성도 함께 평가하는 제도이다. 해외학자에 대해서도 성과책임제를 도입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교별 성적공개 소송에 더 촉각

    대법원이 11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낸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공개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수능과 함께 학업성취도(일제고사) 결과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교과부는 이번 판결 자체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을 경계했다. 이번에 판결 대상이 된 2008학년도 수능은 다른 해 수능과 달리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등급만 수험생에게 통보한 특이한 경우였다는 이유에서다. 이듬해 수능부터 수능 등급제가 폐지되고 수험생들은 표준점수가 표시된 성적표를 받게 됐다. 따라서 수능 점수를 공개해 수험생들이 받은 점수의 백분위 등을 가늠할 수 있게 해달라는 학사모의 당시 주장은 이미 실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날 판결이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원고로 참여한 대법원 3부의 다른 재판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근거가 될지에 대해 교과부는 조금 더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2006년 인천대 교수였던 조 의원이 수능 원점수 공개를 요구하며 낸 소송은 학교별로 원점수 공개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대법원 판결이 난 학사모 청구 소송에 비해 소송의 지향점이 분명한 셈이다. 그래서 조 의원이 낸 소송이 받아들여질 경우 학교별 격차가 드러나면서 고교 평준화 체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조 의원이 소송을 제기한 뒤 수능 점수 공개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는 변화를 겪어왔다. 특성화 고교와 고교선택제 도입 등이 이뤄지면서 평준화 체제를 기본 원칙으로 맹신하던 분위기는 옅어졌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회에서 학교별 수능 원점수 공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국회의원 자격으로 교과부로부터 학교별 수능 점수를 제출받아 언론을 통해 고교별 순위를 공개하기도 했다. 판결이 난 학사모 청구 소송의 1·2심은 조 의원이 청구한 사건에 비해 법리적인 부분에 치중한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하급심부터 상급심까지 개인정보를 제외한 원점수를 공개 대상 정보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시각은 배제했다. 수능 원점수에 대해 하급법원부터 대법원까지 공개해야할 정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교과부는 “조 의원의 경우 학교별로 원점수를 공개하고, 학생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말 것을 명시해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그에 대해 1·2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대법원이 내린다면 사실상 수능 원점수 공개를 제지할 방법이 없어지지만 그것이 연구자에게 허용될지, 일반인에게도 허용될지 여부 등은 더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4인가족 월소득 436만원이하 둘째아이 학비 전액 지원

    4인가족 월소득 436만원이하 둘째아이 학비 전액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둘째아 이상에 대한 유아 학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만 5세 아이를 두고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이 436만원 이하인 가정은 유아 학비 전액(국·공립 월 5만 7000원, 사립 17만 2000원)을 지원 받는다. 만 5세 12만 9000명과 만 3~4세 13만 7000명이 학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청 대상과 방법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득 하위 70% 이하의 월 소득은 어느 수준인가.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258만원이 50%, 339만원이 60%, 436만원이 70%의 기준이 된다. 5인 가족 기준으로는 월 289만원을 50%, 380만원을 60%, 488만원을 70% 기준점으로 삼는다. 즉, 5인 가족의 소득 총액이 월 488만에 못 미치면 만 5세 아이 학비를 지원받는다. →만 3~4세도 소득 분위 70% 이하의 경우 전액 지원을 받는가.  아니다. 만 3~4세아의 경우 소득수준이 하위 5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 258만원)일 경우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소득 수준이 하위 50~70% 안에 들 경우 지원액의 60% 또는 30%씩을 차등 지원받는다. 단 올해부터 소득 하위 70% 가구의 만 3~4세 둘째아에게는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어떻게 지원 신청을 하나.  오는 3월부터 제도가 시행된다. 학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해 지원자격 확정 자료를 받은 뒤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5월31일까지 신청하면 3월부터 소급해 지원되지만, 6월 이후에 신청하면 소급지원 혜택을 못 받는다. →맞벌이 가구의 소득은 어떻게 산정하나.  부부 소득 가운데 낮은 소득의 25%를 차감한 뒤 산정한다. 이는 유아학비 지출이 불가피하고 일반 가구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크지만, 두 명의 월급을 합산한 가구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바람에 소득 수준이 높게 책정돼 맞벌이 부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원자력·IT 연구중심大 300억 지원

    원자력·IT 연구중심大 300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가 9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 ass University) 육성을 위한 제3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에너지 시스템 분야와 정보통신(IT) 분야의 학과와 전공 신설에 향후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차세대 원전 개발 등에 필요한 고급 인력 수요는 급증했지만, 현재 대학원 수준의 인력 양성기관은 6곳에 불과하다.”며 “세계적 연구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 두뇌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학회는 지난해 1월 원자력 인력 양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수요는 2010년 1196명, 2020년 1439명, 2030년 1645명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국내 대학의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배출 현황은 2001년 72명에서 2005년 71명, 지난해 76명 수준으로 정체돼 있다. IT분야의 학과와 전공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할 방침이다. 그 동안 정부의 IT분야 육성정책 덕분에 하드웨어 분야는 인력 과잉이 우려되는 반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여전히 고급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9~2013년 IT 인력수급을 전망한 연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9973명이 부족하고,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5910명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대학이 원자력과 IT분야에서 대학원 수준의 새로운 학과와 전공을 개설,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6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3월에는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과 IT분야의 석·박사 과정 2곳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신설 학과 교수진의 35~40%를 해외 학자로 채우고, 학과와 전공마다 30~50명의 학생을 배정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이렇게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이렇게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 수십 명이 한 여학생의 교복을 강제로 찢고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등 집단 괴롭힘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퍼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가학 학생을 비판하는 댓글을 잇따라 올리고, 일부는 “철없는 짓을 한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달 들어 학교폭력 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지난 5일 또래 여고생에게 앵벌이를 시키다가 감금하고 성폭행한 10대가 부산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여고생은 17시간 동안 감금당하다가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전신골절을 입고 탈출했다.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는 여학생이 같은 반 급우를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집단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7일에는 경북 구미에서 중학생 3명이 학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 ●학교폭력의 일상화·구조화 심각 학교폭력이 감금·폭행치사 등 강력범죄로 연결된 이런 사례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2월은 학교폭력이 다시 불거지는 달로 분류된다. 겨울방학을 마친 학생들이 개학을 하며 다시 대면하게 되고, 진급을 앞두고 가해학생 집단 내의 서열이 재정비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드러난 대전의 한 중학교 동급생 집단폭행 사건에서도 가해자들은 “피해학생이 방학 동안 돈을 상납하지 않았다.”는 것을 폭행의 이유로 꼽았다. 일련의 사건들이 이미 알고 있거나 연고가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최근 학교폭력 사건들이 일상화, 구조화 되어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하지만 강력범죄로 이어진 사건을 되짚어 보면, 어느 시점에서 동급생·담임교사·학부모가 방관하는 순간이 포착되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등이 발간한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가이드북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전교조가 내놓은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인 ‘따돌림,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급만들기’에서는 현장에서 일어난 학교폭력 사례를 많이 실었다. 그리고 ‘방관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원칙을 제시했다. 전교조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예로 들며 방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은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조해주지 않았을 때나 위험한 상황을 방관했을 때 처벌하도록 한 법이다. 전교조는 책을 통해 “방관은 거짓과 불의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고, 곧 가해를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것과 같다.”면서 “방관으로 인해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게 만들어 가해행동의 정도가 심화된다.”고 설명했다. ●공개적 사과 등 학생지도 신경써야 폭력을 방관한다는 것은 피해자에 대해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감정이입이 결여된 상태를 뜻한다는 것이다. 방관의 반대 개념은 싸움을 말리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교사에게 신고하는 것과 피해 학생에게 구호 조치를 해주는 것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전교조는 “방관하는 아이들은 부당한 폭력을 보면서도 막지 못하는 자신이 비겁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괜히 개입했다가 자신도 폭력을 당할까봐 모른 척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폭력이 학급에서 일어날 경우 그것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해학생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하게 하는 등 학급 아이들의 지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교폭력의 일상화가 진행되면서 장난으로 위장한 따돌림과 폭력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문제를 맞닥뜨린 교사들은 반 전체 학생에게 쪽지 등을 통해 가해학생에 대한 느낌과 해결방안 등을 적게 했고, 가해학생 상담을 통해 피해학생이 느끼는 정도를 일깨운 뒤 피해학생에 대한 사과를 유도했다. 전교조는 8일 “학교 폭력은 우리 사회 전체가 가지고 있는 폭력 문화의 축소판”이라면서 “학교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구조적 틀을 갖춰야 하고, 교사와 학부모도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포스텍 교수정년보장 없앤다

    포스텍은 올해부터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에게 1년의 유예기간을 준 뒤 퇴출시키기로 했다. 초임교수나 정년보장 심사를 통과한 우수 교수에 대해서는 연구비 인상이나 정년 연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텍 이재성 부총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하버드대식 정년보장 심사제도를 채택해 교수들의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면 사실상 정년을 보장해 온 ‘철밥통’을 깨겠다는 설명이다. 하버드대식 정년보장 심사제도는 심사 대상 교수와 전공 분야가 비슷한 세계 20위권 대학의 교수 3~5명을 선정해 5명 이상의 세계적 석학들에게 이들에 대한 비교 평가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대학 안 교수들끼리 경쟁하는 체제를 넘어 세계 석학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 교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세계 대학 교수와의 비교평가는 조교수로 부임한 뒤 7년 이내에 실시된다. 새로운 심사제도가 적용되면 포스텍 교수로 임용된 뒤 정년 보장을 받기까지 기간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11.3년에서 7년으로 4년 단축된다. 대신 새로운 심사제도에서 탈락할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을 갖고 퇴출된다. 이 부총장은 “포스텍 신임 교수로 임용하면 연구정착비를 현행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려 지원하고, 정년을 보장받은 뒤에도 우수한 성과를 올려 석좌교수로 선정되면 정년이 65세에서 70세로 늘어나는 등 성과보상제도도 함께 시행된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올 교사성과급 최대137만원差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별로 교사가 받는 성과급 격차가 연간 최대 137만원까지 벌어지게 된다. 성과급 차등 지급률이 지난해 30~50%에서 올해 50~70%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내년부터는 학교별 평가 실적이 상여금 차등지급 기준으로 활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 교원의 자기개발 노력 등에 관계없이 일률적인 월급을 받을 때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도별로 상반기 중 세부 평가기준과 학교그룹 배정 방식 등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학교 평가를 마쳐 내년 3~4월에 개인별 및 집단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교과부 지침에 따르면 그동안 30%·40%·50% 중에서 정해졌던 성과급 차등지급률이 올해부터는 50%·60%·70%로 조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차등지급률 30%를 적용했을 때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은 교원과 가장 적게 받은 교원의 격차는 58만 888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학교장들이 50%의 성과급 차등지급률을 적용하면 성과급 격차는 98만 147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70%를 적용하면 격차는 137만 4000원까지 확대된다. ‘학교단위 집단성과 상여금제도’가 도입되는 내년부터는 학교별로도 성과급이 다르게 지급된다. 지금까지 성과급 총액의 100%를 개인 단위로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90%는 개인 단위로 지급하고 10%는 학교 단위 평가에 따라 지급하게 되기 때문이다. 학교평가는 시·도별로 같은 학교급끼리 3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 내에서 A등급 30%, B등급 40%, C등급 30%로 분류하게 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판·검사 기용…교육감사업무 ‘아웃소싱’

    서울시교육청이 장학사 인사비리, 학교 공사 관련 비리, 방과 후 학교 업체 선정 비리 등과 관련해 검·경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안을 발표했다. 교과부 내에 있는 감사관(고위공무원) 직위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바꿔 판사·검사·변호사·공인회계사·감사원 감사관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사 가운데서 임용할 계획이다. 부처의 자체 감사 기능을 ‘아웃소싱’하겠다는 것으로, 파격적이지만 사후대책이라는 한계가 지적됐다. 교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등 비리를 촉발시킨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교육계는 어느 분야보다 정직하고 강한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곳인데, 최근에 발생한 비리는 이명박 정부의 정신에 맞지 않고 시대정신에도 뒤떨어진 구태”라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 공무원들이 직을 더럽히는 독직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엄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교과부의 대책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과부 본부 감사관으로 검사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자체 감사기구의 장(4급)도 일정 자격이 되는 인사에게 개방형으로 문호를 열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명예감사관제를 운영, 민원이 발생하면 감사 과정에 학부모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또 교육청별로 취약 시기에 감찰반을 편성해 비위나 기강해이 사례 등에 대한 중점 감찰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교과부는 이주호 제1차관 주재로 16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소집, 교과부의 방침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이날 업체로부터 학교 보수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성북구 H고교 행정실장 한모(52)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2008년 말 J사 운영자 김모(51)씨로부터 “거래업체인 P사, J사가 학교의 외벽 보수공사와 옥상 난간 교체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P사와 J사는 시설물 관리, 계약업무 등을 총괄하는 한씨의 도움으로 H고교에서 각각 3억 2000여만원, 8000여만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학교 공사와 관련한 비리를 수사해 서울시교육청 직원 2명, 사립학교 직원 1명, 시의원 2명, 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3명 등 모두 8명을 구속했다. 홍희경 안석기자 saloo@seoul.co.kr
  • 교장마저 대놓고 검은돈… 극약처방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잇따라 터진 교원 비리와 관련, 지역교육장 총 사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여론의 향배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일개 직원이 아닌 초등학교 교장이 방과 후 수업을 미끼로 참여업체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되자 시교육청 수뇌부가 느끼는 위기감은 극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이 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최근의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해도 지도·감독할 사람도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도 이런 맥락이다. 회의 뒤 시내 교육장 11명 전원과 고위직 6명 등 17명의 보직 사퇴로 이어졌고 김 부교육감은 사의를 반려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두고 김 부교육감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책임을 물었다는 게 보다 더 정확하다. 일단 김 부교육감은 교체 대상을 절반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폭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돼 3월 정기인사 때 대대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고강도 처방에도 불구하고 비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씻어낼지는 의문이다. 교육계 안팍에서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는 게 시교육청으로서는 씁쓸한 대목이다. 이런 까닭에 간부 총사퇴라는 시교육청의 대응이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자율화 조치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2008년 4월을 기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감독 기능이 교육청과 각급 학교 현장으로 이양된 뒤 자율화의 성과가 도출되기도 전에 비리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런 우려가 생겼다는 것이다. 학교 자율화 조치에 따라 각급 학교로 이양된 교육청의 권한에는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교사 전임·전보 유예 요청권 등이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권과 교사초빙권, 학교재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 등은 강화됐다. 이렇게 커진 권한을 통제할 교육청의 장치는 학교장중임심사 등이다. 교장으로 임용심사를 할 때 외부 전문가를 참여하는 것도 포함됐다. 최근 적발된 비리가 장학사 인사 비리나 방과 후 학교 관련 비리로 자율화의 주체인 장학사와 교장에 의해 행해졌다는 점에서 시교육청이 체감하는 충격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과 후 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 영역에서 사교육의 ‘시장 논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인 정책으로 꼽힌다. 영리단체의 방과 후 수업을 허용할 때 지적됐던 리베이트 등의 비리가 현실화되자, 시교육청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전체가 ‘비리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율화되고 있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의 싹을 자를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PEET 예비시험 문제유형 살펴보니

    대학 2학년을 마치고 약학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PEET) 예비시험이 지난 30일 서울 청운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시험을 주관한 교육과정평가원은 예비시험을 통해 오는 8월 PEET 본시험의 난이도와 문제 유형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약대 학제가 ‘2년 학부+4년 약대’ 체제로 바뀌면서 올해 도입되는 PEET는 6년제 약대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적성시험이다. 문제지는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약대 입시학원 위드유피트 김정현 원장은 1일 “예비시험 중에는 ‘의치의학 입문검사’(MEET & DEET)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종합적인 사고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면서 “수험생들은 까다롭다는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비검사의 출제 방향에 따라 과목별 개념 위주, 암기 위주 학습보다 통합형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메디컬스쿨 측은 “예비검사는 지난해 공청회에서 발표한 시험 모형과 비슷해 모형안을 토대로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면 당혹감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MEET & DEET의 문제 유형 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식을 일부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PEET는 언어추론·생물추론·화학추론·유기화학추론·물리추론 등 5과목으로 구성된다. 언어추론을 제외한 과목들에서는 계산 문제나 지식을 묻는 이론형 문제들의 비중이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시험 언어추론 과목에서는 과학(6문항) 지문보다 인문(3문항), 사회(9문항), 문학·예술(6문항) 지문이 많이 출제돼 이과 출신 학생들이 낯설었을 수도 있다고 위드유피트 측은 설명했다. 생물추론에서는 동·식물 생리학, 유전학, 분자생물학의 출제 빈도가 높았다. 일반생물학 지식 수준보다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됐으며, 특히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는 추론 형식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화학추론은 MEET & DEET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가 출제됐다. 화학 결합과 분자 구조, 산-염기, 열화학, 전기화학 및 배위화학 영역에서 문제가 나왔다. 유기화학추론에서는 알켄/알카인 단원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나왔다. 물리추론은 추론형보다 이론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교 물리 Ⅰ·Ⅱ 과정에서 배운 문제들의 비중이 높았다. 과목별로 언어추론 30문항(80분), 생물추론 30문항(80분), 화학추론 20문항(60분), 유기화학 15문항(40분), 물리추론은 15문항(60분)씩 출제됐지만, 8월 본시험에서 문항 수가 조절될 수 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예비검사 성적발표는 오는 26일 개인별 우편 발송을 통해 이뤄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초등생 한자교육 팁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야 할지, 그냥 두어도 될지에 대해서 부모들마다 생각이 많다. 교과와 대학 입시에서 한자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한자 공부가 ‘선택 사항’이 됐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한자를 쓸 기회도 예전보다 줄었다. 하지만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아이들의 어휘력을 늘리고, 공부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반론도 많다. 한자 급수시험을 치르려는 초등생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이다. 교육업체 한자통 한자교육연구소의 양훈식 연구원은 직업상 한자 교육 옹호론자일 수밖에 없다. 그는 1일 “한자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어휘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입시에 필요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면서 “자격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자를 큰 소리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한자통은 ‘초등급수 생활한자’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한자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초등 온라인 교육업체인 에듀모아는 과목별 집중학습 형태로 한자 관련 콘텐츠를 갖췄다. 기초한자, 신문사설, 명심보감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한자를 126단계로 나눠서 학습하도록 했다. 초등학생 대상 한자 교육업체인 아이한자도 급수별 한자 자격시험 대비 문제를 제공한다. EBS한자는 유아·초등생을 위해 플래시 형태로 한자 게임 등을 제공한다. 국가 공인 한자 자격증 대비 강좌와 한문교육 및 교수법에 이르는 전문 강좌도 볼 수 있다. 두산동아도 초등 학습실 페이지를 통해 4~6급 한자능력 검정시험 대비 강좌 7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자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한자마루도 게임의 장점을 한자 공부에 접목시킨 경우로 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과서 그림으로만 봤던 과학실험 가득… ‘과천과학관’에 가보자

    교과서 그림으로만 봤던 과학실험 가득… ‘과천과학관’에 가보자

    과천과학관 기초과학관에 설치된 ‘테슬라코일’은 220V의 가정용 전압에서 400만V의 고전압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변압기이다. 전선을 원형으로 감은 토로이드와 주변의 6개 철제 기둥 사이에서 강한 스파크가 발생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전기로 형광등을 켤 수도 있고, 토로이드와 철제 기둥 사이에서 ‘소형 번개’가 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소나기 구름 아래쪽에 음(-)전하가 많아지면 원래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부도체인 공기를 뚫고 전기가 흐르게 되는데, 이때 위쪽 구름과의 사이에서 또는 지면을 향해 번개가 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작년말 초·중·고 탐구학습서 내놔 이 전시물은 어떤 단계의 학생에게 가장 유용할까.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1일 “테슬라코일의 경우 기초과학관의 대표적인 전시물로, 내빈들이 방문했을 때 대표적으로 시연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참관자들이 신기해하곤 한다.”면서 “그래도 교과 과정으로 봤을 때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의 ‘소리내기’나 중학교 1학년 과학의 ‘파동’ 부분과 직접 연결된다는 얘기다. 과천과학관은 이런 식으로 전시물과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초·중·고 탐구학습서를 지난해 말에 내놓았다. 이상희 과천과학관장은 “다른 전시관과 달리 과학관은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갈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앞으로 시설 확충 등이 더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한 전시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과학관이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사이버과학관과’를 신설하고, 오는 4월 온라인 수학·과학 게임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방과후 교실 활성화 등을 목표로 삼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도 과학관·박물관 등을 활용한 교육법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모형과 장비를 통해 과학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활용을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게 과학관을 활용한 교육의 강점으로 꼽힌다. 암석이나 지각변동 등에 대해 배울 때 교과서에 나온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실제로 암석이나 모형을 보고 이해하는 게 쉬울 수밖에 없다. 과학을 글로 배우던 단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초과학관에서 이목을 끄는 전시물 가운데 하나인 ‘플라스마’는 기체에 열을 가해 전기적으로 중성이던 기체 분자와 원자를 양이온과 전자로 나눠 이 입자를 기체처럼 섞여 있게 한 상태이다. 고체·액체·기체 등 ‘물질의 3가지 상태’를 배우는 중학교 1학년생에게는 교과 과정에서 언급만 하고 넘어간 새로운 물질의 상태를 들여다 볼 기회가 되고, ‘전해질과 이온’을 배우는 중학교 3학년생에게는 입자가 전기를 띠게 될 때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할 기회가 된다. 과학관에서는 플라스마 발광 장치와 벽걸이 PDP TV가 설치돼 있어 이론과 응용사례를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과학 이해력 높이고 창의력이 쑥쑥 고 1화학의 ‘탄소화합물’과 연계되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첨단기술관에 설치되어 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란 저온·고압 상태에서 메탄 등 천연가스와 물이 결합돼 만들어진 얼음 같은 결정체로, 여기에 불을 붙이면 천연가스가 연료로 불꽃을 일으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학관 측은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관련해 시추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주로 알래스카나 시베리아와 같이 얼음으로 덮인 지역과 깊은 바다의 퇴적층 또는 퇴적암층에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뽑아낼 때 배기가스를 넣어 배기가스 안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하이드레이트 고체에 엉겨붙게 하고 천연가스만을 추출하는 ‘녹색추출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이슈가 지구온난화 등 사회복합적인 이슈와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과천과학관은 기초과학관과 첨단기술관 외에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어린이탐구관, 천체관 등을 갖췄다. 각 전시실에 있는 전시물과 교과과정과 연계한 탐구학습서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원인사위 외부위원 30% → 40%로 높여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16개 시도교육청 교원인사담당장학관 회의를 열고 ‘교육공무원 인사 비리 근절 대책’을 전달했다. 최근 터진 서울시교육청의 장학사 인사 비리와 관련해 교과부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외부인사 비율을 현행 30%에서 40%로 높이고, 1~2년인 외부위원 임기도 3년 동안 보장하는 대책을 수립했다. 교과부는 또 비리 개연성이 높은 교육청을 중심으로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교육청 등 감독기관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교과부는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을 고쳐 인사 관련 비리에 대한 징계는 감경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금품수수 등 각종 비리에 대한 징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고 부당 처리했을 때에는 징계요구권자나 징계위원 등에 대한 문책 및 재처분을 지시하도록 했다. 인사담당자의 인적사항과 업무는 공개되고 청렴 서약도 의무화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율형사립고 지역별 쏠림 심화

    자율형사립고 지역별 쏠림 심화

    정부가 추진 중인 ‘고교 다양화 정책’의 핵심격인 자율형 사립고 추가지정을 앞두고 시도교육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과 대구를 제외한 다른 시·도의 사립고들이 자율고 전환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낸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5%를 재단 전입금으로 충족해야 한다.’는 자율고 설립기준을 충족시키는 고교가 시·도별로 5곳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자율고로 전환할 경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등 대도시 이외의 학교들이 자율고 전환에 미온적이라는 분석이다. 28일 현재 16개 시도교육청에 자율고 전환 신청을 한 사립고교는 11곳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신청기간이 남은 곳이 많지만, 3곳과 협의 중이라는 대구교육청과 1곳씩과 추가 협의중이라는 인천·충남·제주교육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청은 “협의 중인 학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광역 지자체 중 자율고 전환 논의가 가장 활발한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계성고가 자율고로 전환한 게 다른 학교들에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해 지정한 18곳에 이어 올해 7곳 정도를 추가 지정하면 구마다 1곳씩 자율형 사립고를 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서울과 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율고에 대한 열기가 급속히 식어들고 있다. 지방의 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재단 전입금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2~5곳 정도씩은 되며,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는 2~3곳에서 문의가 왔지만 올해는 한 곳도 문의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대로라면 현재 전국적으로 25개인 자율형 사립고를 올해 50곳, 2011년 75곳, 2012년 100곳으로 늘리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이 실현될지도 미지수다. 자율고 지정이 지역편중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대구 계성고 사례에서 보듯 올해 서울에서 자율고 신청을 재시도한 휘문고도 인근 중동고와 현대고가 잇따라 자율고로 전환한 데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역으로 자율고가 없는 ‘무(無) 자율고권’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학부모의 경제력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고 전환 신청이 한 건도 없는 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고가 재단 전입금 비율을 맞추더라도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등록금을 연간 300만~450만원씩 받아야 하는데,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때문에 오지 않는다면 자율고를 취소할 수도 없어 곤란한 처지에 놓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의 경제력이 자율고 신청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자율고는 부자고”라는 비아냥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신입생을 뽑은 ‘1세대 자율고’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신청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현재 8곳인 자립형 사립고를 자율형으로 전환하면 ‘숫자 맞추기’는 가능하겠지만 시행 2년째부터 나타난 지역편중 현상과 학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씻을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학교와 학생이 모두 기피하는 자율고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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