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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談餘談] 아이콘/홍희경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아이콘/홍희경 사회부 기자

    “글쎄요, 저는 사실은 여성 문제나 이런 쪽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저를 위해 애써 주신다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맙네요.” 2004년 최진실은 광고 모델을 했던 아파트 회사로부터 이혼으로 인한 명예 실추에 따른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면식도 없는 톱스타와 전화가 연결된 것은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 번호가 그쪽 매니저의 것과 비슷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전화를 받지 않던 최진실이 한참 뒤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와 통화 상대를 확인하더니 “아, 기자셨어요.”라고 씁쓸하게 말한 것에서 미루어 봐도 그렇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연결된 통화에서 최진실은 여느 사람과 다름없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여성단체가 자신을 옹호하는 이유를 적잖이 궁금해했고, 거액의 소송이 걸린 데 대해 황망해했다. 최진실의 대답은 “여성이 이혼하는 게 명예실추에 해당하느냐.”라는 사회적 담론이 아니라 “갑자기 거액의 소송을 당하니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고 막막하다.”라는 개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사정에 관계없이 한참 동안 최진실은 ‘억척 이혼녀’의 아이콘으로 살았다. 90년대 신세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던 그는 생애 마지막 작품에서는 ‘줌마렐라’라는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 그의 죽음의 도화선으로 무분별한 정보 유통의 폐해가 지목되자 관련 법안을 ‘최진실법’이라고 부르자는 논의가 있었는가 하면, 최근 대법원이 아파트 회사의 편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이혼녀’ 아이콘이 다시 부각됐다. 아이콘 최진실은 인간 최진실보다 생명력이 강한 셈이다. 지극히 사적인 입장만 내세우던 최진실과의 단 한 번의 통화는 그가 새롭게 아이콘으로 부각될 때마다 미묘한 간극을 느끼게 했다. 아이콘이 된다는 것은 개인이, 어쩌면 본인조차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무력감과 경외감이다. 우리 시대 아이콘을 수없이 떠나보낸 지난해를 거쳐 엊그제 법정 스님까지 입적하시니 경외하는 마음은 더 커진다. 다음에 올 아이콘은 떠나보낸 아이콘보다 비록 덜 화려하고 덜 급진적이어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saloo@seoul.co.kr
  • 건식 CO2 포집 플랜트 하동에 세계 첫 준공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프런티어 사업 지원을 받는 이산화탄소(CO2) 저감 및 처리기술 개발사업단(단장 박상도)이 건식 흡수제를 이용한 CO2 포집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관련해 주목받는 기술이다.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석탄화력발전소에서는 12일 이 기술을 활용한 0.5㎿급(상용 화력발전소의 1000분의1 규모) 시범 플랜트 준공식이 열린다. 미국과 유럽은 1999년부터 관련 기술개발을 시작했지만, 실제 화력발전소에 습식이 아닌 건식 플랜트가 구축되기는 세계에서 최초다. 건식 포집기술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를 미세한 분말 형태의 흡수제로 잡아 고정시킨 뒤 스팀을 쬐어 CO2를 분리시키고 다시 흡수제를 재생하는 방식이다. 흡수제로는 소디움카보네이트 등을 활용하는데 연구팀은 6~7단계의 가공 과정을 거쳐 흡수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EBS강의서 수능 70% 출제”

    “EBS강의서 수능 70% 출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는 70% 또는 그 이상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교과부와 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서울 도곡동 EBS 사옥에서 3개 기관 간에 체결한 교류협력 협정서(MOU) 서명 후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EBS 강의와 수능시험 연계 강화가 공교육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 등의 교육개혁안이 올해 착근해 내년부터는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정에서 3자는 EBS 강의와 수능시험간 연계와 관련, “평가원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 수능과 모의평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 강의 및 교재와 수능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협정서에 명시했다. 또 EBS는 수능 전 영역의 방송교재 제작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재 가격을 적정하게 유지하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교재를 무상지원하는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과 EBS는 앞으로 초·중·고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연구자료를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70% 반영률’이 현실을 도외시한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BS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능에서 EBS 수능강의 내용과 문항이 비슷하거나 일부만 변형한 직접 연계율이 언어 30%, 수리-가 40%, 수리-나 57%, 외국어(영어) 30%였다. 같은 예시문을 쓰거나 EBS 강의 내용으로 유추해 풀 수 있는 간접 요인까지 더하면 연계율은 언어 84%, 수리-가 77%, 수리-나 77%, 외국어 80%로, 안 장관이 제시한 70%를 크게 넘어선다. 그렇다고 EBS 강의와 수능의 직접 연계율을 안 장관의 공언처럼 70% 이상 높인다면 사실상 수능이 ‘문제은행식 출제’가 되어 수능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철 등에 활용하면 공사비 40%선 절감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를 달리게 하는 무선 전력송신 기술은 도로에서 바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전기차 대중화에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이스라엘에서는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바꾸는 방식을 쓴다. 이 경우 배터리가 거의 방전된 뒤에 바꿔야 해 번거로울 뿐 아니라 큰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도로에서 바로 충전한다면 충전율이 늘 60~70%로 유지돼 배터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무선 전력충전 기술을 자기부상열차나 전철에 활용할 때 공사비가 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전철의 경우 선로 위쪽에 전선 배선용 공간을 만들지 않고 바닥에 전선을 깔면 돼 공사비가 30~40% 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상암월드컵운동장 근처와 시내 버스중앙차선에, 제주도에서는 중문관광단지에 이 시스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KAIST 온라인 자동차(OLEV) 사업단은 땅에 전선을 묻을 때 파는 깊이를 80㎝에서 10㎝로 줄이는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온라인 전기차 세계 첫 실용화

    온라인 전기차 세계 첫 실용화

    서울대공원의 코끼리열차 1대가 전기차로 전환됐다. ‘KAIST 온라인 전기차(OLEV) 사업단’이 개발한 전기차는 도로면 5㎝ 밑에 깔린 전선에서 형성된 자기장을 이용해 차체 바닥에 설치된 집전장치로 전력을 받아 충전, 모터를 돌려 움직인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열차가 달리는 공원 순환도로 2.2㎞ 중 가속 구간인 정류장 근처 3곳 등에 전선 400m를 깔았다. 열차는 전선 위를 달리거나 그 위에 정차할 때 충전을 한다. 9일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남표 KAIST 총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 OLEV 실용화는 열차 차체를 도로에서 13㎝까지 떼면서 가능해졌다. 코끼리열차나 버스처럼 긴 차량의 차체가 낮으면 언덕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차체가 땅에 걸린다. 기존 자동차처럼 차체를 높이는 게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일본·미국 등지에서 기존에 만든 OLEV는 사방으로 퍼지는 자기장 손실을 막기 위해 차체 높이를 1~8㎝까지밖에 못 높여 실용화를 이루지 못했다. 국내팀은 매설하는 전선의 폭·두께·전력·재료 등을 적합하게 맞춰 등고선(П) 모양으로 자기장을 형성시켜 자기장의 꼭대기에서 차량이 충전을 받게 했다.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은 발상의 전환인 셈이지만, 실용화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처음 아이디어를 낸 서남표 총장은 1년이 넘도록 연구가 지지부진하자 2008년 10월 학내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조동호 교수에게 연구를 맡겼다. 통신 분야 전문가인 조 교수와 무선 전력송신 분야의 임춘택 교수, 에너지 분야의 정용훈 교수가 뭉쳤다. 자동차나 배터리 전문가가 빠진 전기차 연구팀이 구성됐다. 이후에도 연구만 거듭하다가 지난해 1월 청와대를 찾은 서 총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KAIST 졸업식날 획기적인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덜컥 약속을 하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때부터 연구팀은 전기차 완성에 몸을 던졌다. 차체를 만들고 부수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회의를 하고, 다음날 오후 7시까지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모이는 일상이 반복됐다. 이런 노력 끝에 졸업식 사흘 전에야 겨우 지상에서 1㎝ 높이에 집전 효율 80%대의 골프 카트를 제작했다. 그 후 1년 동안 집전 방식을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고, 도로에 까는 전선을 1가닥에서 2가닥으로 늘리고, 부상 높이를 늘린 끝에 코끼리열차로 실용화를 이뤄 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끈 조 교수는 “전문가들은 선입견 때문에 간혹 왜 문제인지를 모를 때가 있다.”며 “서로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점진적인 길’(evolution path)이 아닌 ‘혁명적 길’(revolution path)을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삼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취업후 상환 학자금 이자 한국 5.7% OECD 최고

    국내 대학 취업후학자금상환제(ICL)의 대출금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적용하는 우리나라의 ICL 대출금리는 5.7%다. 9일 OECD 주요국가 등에 따르면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등 취업후 상환제를 실시하는 5개국의 대출금리는 모두 3%대 이하였다. 영국의 경우 지난 6일 ICL 금리를 1.5%로 조정했다. 또 올 8월31일까지는 대출학자금에 대한 이자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스웨덴은 현재 2008년에 정한 2.1%의 금리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2006년 4월부터 자국 내에서 183일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정부가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호주는 현재 재학중 학자금에 대한 이자를 부과하지 않고 졸업 후에는 물가인상률과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 네덜란드는 올 1월부터 2.39%의 ICL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현행 ICL 대출금리 5.7%는 OECD 17개 회원국의 2004~2005학년도 고등교육 학자금 대출금리보다 높다. 당시 영국과 스웨덴의 학자금 대출금리는 각각 2.6%, 2.8%에 불과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① 오해와 진실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① 오해와 진실

    내년 대학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60%대로, 입학사정관제 비중은 10%대로 늘어난다. 그런데도 사정관제는 여전히 생소한 제도이다. 확대 계획도 불확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 비율을 100%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사정관과 대학들은 “전체 입시를 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덕분에 사정관제를 겨냥한 컨설팅이라는 유사 사교육 시장이 새로 생겼고, 학급임원 선거처럼 사정관제에 유리할 것 같은 활동에 대한 경쟁도 극심해졌다. 입학사정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해가 지난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과열양상이다. 5회에 걸쳐 입학사정관제의 현실과 공략법, 개선할 방향을 짚어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제주도 칼호텔에서 입학사정관제 사례 발표 워크숍이 열렸던 지난 6일. 경찰이 입학사정관 서류위조 브로커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사정관들은 안도하는 기색을 보이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서류 한 장, 자격증 하나로 결정되는 전형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정관제를 겨냥한 고액의 입시컨설팅이 번창하고 있다. 시간 당 30만원 이상으로 알려진 곳도 많다. 학원가의 대입 설명회는 많은 시간을 ‘사정관 전형을 잘 보는 법’에 할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경찰은 수사 종결 발표 이틀 뒤 또 다른 첩보를 입수, 또 다른 입학사정관 브로커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일련의 소동에 대해 사정관들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학입시와 관련해 ‘전 국민적인 오해’가 생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이 제도를 오롯이 이해하고 입학하는 학생은 도대체 누구일까. 사정관들의 말을 빌려 해답을 찾아봤다. # 오해 1 입학사정관제는 성적이 나빠도 자격증 등이 있으면 갈 수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의 입학사정관 관련 브로커 수사는 외국 시장 명의의 수상실적 서류 등을 위조해 주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접근한 브로커가 있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사정관들은 설사 이 브로커가 성공적으로 위조해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이런 방식이 실제 입시에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사정관들은 교내 상이나 이미 권위를 인정받은 상이 아니면 크게 가점을 주지 않는다. 국회의원상을 받더라도 이것이 ‘입시용’으로 보이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이라면 별 영향력이 없다는 뜻이다. 반면 교내상이라도 1·2·3학년 동안 꾸준히 한 분야의 상을 받았든지, 향상도가 높아서 받은 상이라면 더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했다. 교육 외적 배경 없이 능력을 검증해 주어지는 상이 훨씬 유효하다는 얘기다. 두 번째 이유는 사정관들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을 실현하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자기소개서를 베끼거나 대필하는 일, 수상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에 대해 대학마다 표절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끼리 학생들이 제출한 수상실적 정보를 공유, 어떤 상이 유효한 자료가 될 수 있는지 판단을 돕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은 자격증과 성적 등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는 낮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협의회 임진택(경희대) 회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등급 정도”라고 했다. 입학사정관 대부분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2등급까지는 가능하다.”는 의견은 드물었지만 “0.5등급 정도”라고 성적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의견은 꽤 많았다. 포스텍 김동석 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로 전원을 뽑은 올해 신입생을 보면 지난해 기준이라면 붙었을 학생 10% 정도가 떨어졌고, 떨어졌을 10% 정도는 붙었다.”고 집계했다. # 오해 2 입학사정관제는 한 가지만 잘 해서 대학가는 제도인가? 입학사정관제의 개념 일부는 4~5년 전 대입 전형 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특기자 전형과 겹친다. 이른바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가는’ 전형이다. 흔히 아이돌이 연기재능 등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입학사정관제와 비슷한 제도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꼽을 수 있다. 모두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라는 전제를 가진 전형 방식이다. 이런 전형을 실시한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앞서 실시해 온 전형 사이에 유사한 점이 많다고 인정한다. 특히 ‘전국 전교 1등끼리의 전형’이 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서울 강북이나 지방 소도시, 군 지역 등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 등지의 학생보다 도전의식이나 리더십과 같은 잠재력을 더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어 있다.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집단적인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보는 시험이다. 김수연 가톨릭대 사정관은 “우리는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존 제도가 아이들에게 깎아내릴 점을 찾아내 감점을 한 뒤 줄을 세워서 뽑는 제도라면, 사정관제에서는 장점을 찾아 더 적합한 학생을 가리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인 요소를 많이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해 대학들이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으려 할 때에는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은 2010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인문계 외고 합격생 비율이 41.3%, 연세대 인문계 외고 합격생 비율이 48.9%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고대에서 7.2%포인트, 연대에서 12.8%포인트씩 늘었다. 이는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 성적을 배제하거나 외국어만으로 뽑는 전형을 실시한 결과지만, 정부가 이런 전형을 보지 못하게 할 경우 입학사정관제가 대신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오해 3 입학사정관제는 학부모와 학생의 노력만으로 가능하다? 그래도 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하려면 자격증이나 특허출원 실적, 외부 수상 경력, 천문학적인 봉사활동 시간 등은 갖춰야 될 것처럼 느껴진다. 또는 사회보호 대상자 등 ‘극복해야 할 가정 환경’을 갖고 태어나야 자격이 주어질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자격들은 공교육 과정과는 무관한 요소들이다. 사정관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발명왕’과 같이 극단적인 경력을 갖춘 학생의 사례가 집중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학생들이 사정관 전형을 많이 통과한다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나서서 이른바 ‘스펙’을 쌓는 것보다 고등학교가 꼼꼼한 평가를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예컨대 지난해 한동대 합격생 가운데 한 명은 이 학교 수시 전형에서 탈락했다가 입학사정관 전형인 수시2차 자기추천 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이 학생은 영어와 수학 내신에서 점수가 좋았지만, 나머지 과목의 성적이 낮았다. 더 특이한 점은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전체 성적 평균을 보는 정량적인 평가에서는 탈락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성적인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학생이 내세운 특기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울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국제화된 한 대학에서 실시한 어학원 특별교육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3학년 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어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배경이 됐다. 부산 지역 대학의 한 사정관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보다 평범한 경험에서도 어떤 의미를 찾아냈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요인”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학생부나 교사 추천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성의없이 게재된 학생부 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성의없이 기재된 학생부나 학생이 준 자료를 짜집기한 티가 나는 추천서를 낸 고교 교사는 대학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한다. # 오해 4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요행이 가능하다?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이 내년도 입시에서 전체의 10%까지 확대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입시의 ‘정공법’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유는 인기학과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대 등에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한 학교의 수는 2~3곳에 불과할 뿐 아니라 이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 충북대의 경우에도 단 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았다. 이른바 고교 상위권 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학과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피하면서, 사정관들이 활동하는 학과는 인문계열이나 자유전공학부 등에 머물러 있다. 사정관제가 정부 주도로 도입되면서 대학들 스스로가 제도의 유효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각 대학들은 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점 등을 추적 조사해 제도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중이다. 한 사정관은 “아직까지 사정관들의 평가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정관은 “사정관이 전문성을 갖춘 곳도 있지만, 20대 사정관 등이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합격 여부에 한층 민감한 인기학과에 사정관 전형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도 소송 우려와 불안한 사정관들의 학내 지위 등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다. 학생 선발권이 여태껏 교수들이 갖고 있던 ‘기득권’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는 점도 이 제도의 정착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교직원 신분인 사정관과 교수 간 알력다툼이 선발 과정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한 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때 교수 입학처장의 취향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몇 년 동안 학생들을 성적만으로 줄을 세워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 익숙한 교수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로 인해 학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분간 사정관들은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성적이 중요한 요인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얘기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과학관 이전 논란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 자리한 서울과학관이 이전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창경궁·창덕궁 등 동궐 복원과 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서울과학관 이전을 검토 중이나 서울과학관을 관장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강북에 대체부지를 확보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두 부처는 각각 서울과학관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과학관이 창경궁에 위치해 부지는 문화부가 관리하지만, 과학관 관리는 교과부 몫이다. 문화부 땅에 교과부 건물이 앉아있는 셈이다. 문제는 최근 이전할 청사를 물색 중인 문화부가 먼저 제기했다. 계획대로라면 문화부 세종로 청사는 7월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바뀐다. 이때까지 이전할 건물을 찾아야 하는 문화부는 “이전할 곳을 못 찾는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민간 건물을 임대하기보다 서울과학관을 활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교과부는 문화부의 제안이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서울과학관이 서울과 경기 북부의 유일한 과학관으로, 청소년 활용도가 커서 대안 없이 없애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옛 수도여고 건물을 문화부 청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문화부는 그나마 이전예산이라도 있지만 교과부는 과학관을 옮길 대책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화부는 “어차피 서울과학관은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과천과학관 조성 당시 서울과학관 이전계획도 포함됐던 만큼 이전을 정식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도 “문화부는 서울에 공공미술관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국군병원 부지에 과천 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서울에도 과학관이 필요하다.”고 서로 껴안는 모습도 보였다. 손원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사·자율고 지필고사 없앤다

    민족사관고를 비롯한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서 토플 등 영어 인증시험 반영이 금지된다. 민사고의 영재 판별고사도 내년 입시부터 없애는 등 지필고사도 모두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모집을 하는 자사고와 자율학교 입시는 중학교 내신과 면접 중심으로 치러지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자사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도입안을 발표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과학고 등의 입시 전형이 중학교 내신 위주로 재편된 데 이어 자사고의 전형 방식이 바뀜으로써 전국 고교입시 개편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2011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평준화 지역의 중학교 3학년생부터 외고·국제고·과학고·전문계고·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광역별 추첨 모집 방식 자율형 사립고·공립고-일반고의 순서로 학교를 선택하게 된다. 교과부 오승걸 고교체제개편 지원팀장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사교육 없이 중학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학교별로 내신 반영 과목, 반영 대상 학년, 내신과 면접의 반영비율 등은 지역 및 학교별 특수성을 반영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학교별 요강은 시·도 교육청의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학교별 입학전형 3개월 전에 확정하면 된다. 한편, 교과부는 개편안을 왜곡해 홍보하는 일선 학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경기도 군포·의왕교육청과 서울 강서교육청은 특목고 입시학원 A사가 “앞으로도 영어 인증성적이 외고입시 등에 반영될 것”이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것에 대해 이를 허위과장광고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서울 강남 中3 영·수-옥천·영양 초등 과학서 강세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서울 강남 中3 영·수-옥천·영양 초등 과학서 강세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학업성취도(일제고사)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한 1440곳 가운데 1225곳(87.2%)이 미달 기준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 집계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초등 6학년이 2.3%에서 1.6%로, 중 3학년이 10.2%에서 7.2%로, 고등 1학년이 8.9%에서 5.9%로 줄었다. 기초학력 중점학교에서는 줄어든 격차가 더 컸다. 초등 6학년은 6.4%에서 2.4%로, 중 3학년은 23.1%에서 11.4%로, 고등 1학년은 28.9%에서 15.4%로 감소했다. 교과부는 학력향상 중점학교에 학교당 5800만원씩 총 840억원의 예산과 학습보조강사 4793명을 지원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008년에 비해 지난해 성적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비해 2009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초등 6학년에서 0.7%포인트, 중 3과 고 1에서 각각 3.0%포인트씩 줄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란 해당 학년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최소한의 목표 수준에 이르지 못해 별도 보정교육 없이는 다음 학년의 학습 수준을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 일제고사 결과가 지역 단위로 공개된 뒤 학교들이 학력 편차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2009년 일제고사에서도 지역별 학력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을 비교한 결과, 초등 6학년의 경우 서울 강남과 충북 옥천, 강원 양구는 성적이 보통 이상인 학생 비율이 90% 안팎으로 높았지만, 전북 장수와 무주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 강남은 영어와 수학에서 특히 우월했다. 초등 6학년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95.5%,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0.6%에 그쳤다. 전국에서 성적 우수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학은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94.8%로 양구(95.8%)와 옥천(95.5%)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강남의 이런 추세는 중3 학력평가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강남 지역 중3 학생이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보인 비율은 88.4%로 전국 1위였다. 수학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6.6%로 전국 1위였다. 반면 초등 6학년에서 강세를 보인 강원 양구와 옥천은 중 3에서는 전국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이상한(?) 결과를 보였다. 옥천 지역 중3 학생들 중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등급을 받은 비율은 60.8%, 수학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42.6%로 뚝 떨어졌다. 중 3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강남에 이어 대구 동부(81.1%), 경북 고령(80.9%) 등이었다. 서울 강남이 과학 과목에서만큼은 절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점은 특이한 사례로 꼽혔다. 초등 6학년에서 과학에 강세를 보인 지역은 옥천과 충북 보은·경북 영양·경남 산청·강원 태백 등 소도시 지역들이었다. 중 3에서도 충북 단양·강원 영월·충북 충주·경북 청도·충북 영동 등이 과학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을 많이 배출했다. 반면 서울 강남의 과학과목 보통학력 이상자는 초등 6학년에서 30번째, 중 3에서 54번째에 그쳤다. 2008년에 비해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가장 크게 낮춘 지역은 충북으로, 초등 6학년의 경우 1.8%포인트나 줄였다. 중 3의 경우에도 5.3%포인트로 가장 많이 줄었다. 경기와 경남에서도 이 비율이 각각 4.1%포인트씩 줄었다.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거나 향상도가 높은 교육청은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이 높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 교사가 책임지도하는 등 공통된 특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성적우수지역 야간 자율학습 논란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들이 지난해 고사를 치르기 직전에 집중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제고사에 앞서 강원 양구의 2개 초교와 철원의 3개 초교는 4~6학년생 가운데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동의를 얻어 오후 8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했다. 이 지역의 평가 결과는 전국 상위권에 들 정도로 좋았다. 강원 양구 초등 6학년생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8.8%, 수학 95.8%, 영어 92.1%, 과학 94.9%, 사회 85.6%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사회의 0.5%를 제외하면 전무하다. 철원 초등 6학년도 과목별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85.6~95.8%로 거의 대부분이 포함됐다. 이 지역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0.7~1.3%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상히게도 이 지역의 중3 학생들은 전국 평균이거나 그보다 약간 아래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기록했다. 양구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71.3%, 수학 50.4%, 영어 68.3%, 과학 60.3%, 사회 66.8%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과목별로 2.2~11.3%씩 분포했다. 철원 중3의 경우에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54.3~73.9%로 초등 6학년생에 비해 20%포인트 넘게 낮았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조는 3일 “강원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일제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초등학교 교사를 선발해 외국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하는 등 파행이 빚어졌다.”면서 “일제고사 성적을 높이기 위해 교육 당국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사교육·학력 상관관계?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사교육·학력 상관관계?

    사교육과 학력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둘 사이 상관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과 상관성이 거의 없다고 해석할 수 있는 요인이 혼재돼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후자 쪽에 무게를 뒀다. 교과부는 3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사교육비 지출이 비교적 적은 광주·강원·충북·제주의 학력이 우수하고,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 지역 학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교과부 방식대로 광역 단위 실적을 통해 사교육비와 학력의 상관관계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김성천 부소장은 “광역 단위 결과를 단순 비교하는 방식으로는 변인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개인·학교·가정·사교육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과를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학생수가 많고, 지역 내 사교육비 편차가 크기 때문에 특정 지역 학생들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서 설명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역시 “이번에는 일반적인 결과를 제시했을 뿐 사교육비와 학력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려면 연구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 따져보면 오히려 사교육비와 학력이 비례하는 현상이 포착된다. 서울 전체를 따졌을 때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5개 과목별로 중3에서 5.4~12.5%에 달했지만, 이른바 ‘교육 특구’로 분류되는 강남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2.0~6.2%로 절반에 불과했다. 구도심과 신시가지로 2개 교육청이 양분된 대전에서는 이런 격차가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대전 둔산·월평·갈마·삼천·탄방·괴정동 등 신도심으로 개발되고 대성학원 등 대형학원들이 들어서 있는 서부지역의 경우 중3에서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이 5개 과목별로 66.2~80.0%에 달했지만,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쪽 동부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50.0~69.2%로 낮게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의 경우 서부에서 과목별로 2.4~6.8% 수준이었으나 동부에서는 4.1~11.4%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사교육의 영향이 간접적으로 확인되는 대목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국 230곳 기초단체장 명단(대전·울산·경기·강원·충청)

    ●대전 ▲동구 이장우(45·구청장·한) 김영권(48·시당 정책실장·민) 양승근(60·시의원·민) 오인환(41·전 청와대행정관·민) 윤기식(49·구의원·민) 곽수천(69·전 시의원·자) 김민기(53·국회의원 보좌관·자) 김범수(53·한남대 객원교수·자) 김정태(62·전 구의회의장·자) 한현택(54·전 대전시 공보관·자) ▲중구 이은권(51·구청장·한) 박천일(49·전 국민참여운동본부 대전본부장·민) 인창원(66·대전흥사단 평의회의장·민) 전남표(44·대덕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민) 박용갑(52·전 시의원· 자) 윤준백(48·구의원·자) 전종구(55·전 중앙일보 중부본부장·무) ▲서구 김영진(47·대전대 교수·한) 김재경(47·시의원·한) 안중기(46·전 대전시의원·한) 오노균(54·전 충청대 교수·한) 조신형(46·시의원·한) 황진산(52·전 시의원·한) 장종태(5 6·전 서구청 국장·민) 박환용(59·전 부구청장·무) 백운교(47·당협위원장·자) 이강철(52·전 시의원·자) 전득배(51·목원대 겸임교수·자) ▲유성구 진동규(52·구청장·한) 김문영(42·대덕특구복지센터소장·한) 허태정(44·전 대덕특구 복지센터소장·민) 노중호(47·나사렛대 겸임교수·자) 박종선(47·전 국회입법보좌관·자) ▲대덕구 정용기(47·구청장·한) 박수범(50·시의원·한) 박희조(41·시당 사무처장·한) 심준홍(58·시의원·한) 박영순(45·전 청와대행정관·민) 정광태(41·시당 청년위원장·민) 정현태(41·민주정책연구원 위원·민) 심현영(63·전 대전시의원·자) 오은수(60·전 대전동부경찰서장·자) 오태진(56·전 구의원·자) 이종철(60·전 대덕구 국장·자) 정진항(45·전 시의원·자) 최영관(61·당협위원회 부위원장·자) 최충규(48·구의회 의장·자) ●울산 ▲중구 조용수(56·구청장·한) 김기환(49·시의원·한) 박래환(62·구의원·한) 박성민(50·구의원·한) 천병태(47·전 시의원·민노) 황세영(50·구의원·진) 이향희(33·시당위원장·사) ▲남구 김두겸(51·구청장·한) 윤명희(61·시의원·한) 박순환(54·시의원·한) 서동욱(46·시의원·한) 김헌득(50·전 시의원·한) 김진석(46·전 구의원·민노) ▲동구 정천석(57·구청장·한) 송인국(54·전 시의원·한) 박정주(56·전 울산 동구청 총무과장·미) 김종훈(45·전 시의원·민노) 서영택(55·구의원·진) 이갑용(51·전 구청장·무) ▲북구 강석구(50·구청장·한) 류재건(49·구의원·한) 최윤주(43·전 시당 대변인·한) 이재경(54·전 구의원·한) 윤종오(47·시의원·민노) 김진영(46·전 구의원·민노) 김광식(46·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진) 이상범(53·전 구청장·무) ▲울주군 신장열(58·군수·한) 천명수(44·시의원·한) 김춘생(59·전 시의원·한) 김용원(62·전 구의원·한) 최병권(60·전 울산시 경재통상실장·한) 한대화(65·시당운영위원·민) 서진기(66·전 시의원·무) 이선호(50·시당위원장·참) ●경기도 ▲수원시 김용서(69·시장·한) 이윤희(53·삼호아트센터 이사장·한) 이용규(53·중앙대교수·한) 권인택(58·전 팔달구청장·한) 이중화(57·전 팔달구청장·한) 권두현(62·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한) 김종해(57·경기도당 부위원장·한) 최규진(48·전 도의원·한) 심재인(58·경기도 자치행정국장·한) 홍기헌(71·시의회의장·한) 임수복(67·전 경기도 행정부지사·한) 신현태(63·전 국회의원·한) 정관희(61·전 경기대 교수·한) 박흥석(53·전 경기일보 편집국장·한) 염태영(49·전 청와대비서관·민) 이기우(43·전 국회의원·민) 신장용(48·부대변인·민) 양창수(60·밀코오토월드 회장·미) ▲성남시 이대엽(73·시장·한) 양인권(58·전 부시장·한) 서효원(56·경기도자진흥재단 대표·한) 강선장(61·수정구당원협의회장·한) 이태순(51·도의원·한) 황준기(54·여성부 차관·한) 김현욱(47·전 도의원·한) 이재명(45·부대변인·민) 조성준(62·전 국회의원·민) 김창호(54·전 국정홍보처장·민) 백성진(44·중원구당협위원장·자) 김미희(43·여·전 성남시위원장·민노) 정형주(46·전 도당위원장·민노) ▲안양시 이필운(55·시장·한) 김부광(55·전 도의원·한) 노충호(51·전 도의원·한) 안기영(47·전 도의원·한) 권혁중(49·사회단체 회장·한) 박원용(60·전 동안구청장·한) 이종태(54·전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연구위원·민) 최대호(52·학원장·민) 백일산(54·전 도의원·민) 윤학상(50·전 도의원·민) 이상인(45·전 시의원·민) 백종주(42·회사대표·민) 강득구(47·전 도의원·민) 손영태(44·전 전공노위원장·민) ▲부천시 홍건표(65·시장·한) 한윤석(63·시의회의장·한) 황원희(64·도의원·한) 이재진(43·도의원·한) 강호정(48·변호사·한) 오명근(51·시의원·한) 김인규(61·전 오정구청장·한) 김종연(61·전 원미구청장·한) 이강진(64·전 시의장·한) 정수천(52·전 도의원·민) 김기석(63·전 국회의원·민) 김만수(46·전 청와대 대변인·민) 김진국(51·민주당 원내대표실 부실장·민) 이상훈(46·전 도의원·민) 이재열(53·전 원미구청장·민) 한병환(45·전 시의원·민) 조영상(50·변호사·민) 전덕생(52·도당위원장·자) 백선기(49·풀뿌리 부천자치연대 공동대표·자) 길영수(54·부천 충청도민회 명예회장·자) ▲고양시 강현석(57·시장·한) 진종설(54·도의회 의장·한) 권오중(42·전 청와대행정관·민) 문병옥(50·전 도의원·민) 이봉운(56·시의원·민) 이영희(55·고양정치연구소장·민) 최 성(48·전 국회의원·민) 방재율(60·전 일산동구선관위사무국장·민) 송영주(37·여·도의원·민노) ▲용인시 서정석(60·시장·한) 이정기(60·경기도당 부위원장·한) 이정문(62·전 시장·한) 권영순(64·용인미래포럼 이사장·한) 김학균(61·전 스포츠서울 사장·한) 박병우(49·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장·한) 박종구(64·전 용인경찰서장·한) 여유현(47·기업인·한) 우태주(61·전 도의원·한) 조봉희(53·도의원·한) 조성욱(50·시의원·한) 정찬민(51·경기도당 대변인·한) 김학규(62·전 수지신협 이사장·민) 김학민(61·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민) 김재일(56·기흥구지역위원장·민) 김종희(44·수지구지역위원장·민) 이우현(52·전 시의회의장·미) 민학기(55·변호사·미) ▲광명시 심중식(52·시의회 의장·한) 안병식(63·문화원장·한) 김의현(56·도의원·한) 곽향숙(49·학원장·한) 박영규(57·바르게살기협의회장·한) 이항우(61·전 광명시범공단이사장·한) 양기대(47·광명을지역위원회 위원장·민) 김경표(49·전 시의원·민) 이재흥(51·전 시의원·민) 문해석(55·전 시의원·민) 김도삼(59·전 도의원·민) 박준철(52·전 민주평통협의회장·민) 백승대(48·도의원·민) 장영기(45·변호사·민) 이병열(48·정치인·민노) 이효선(55·시장·무) ▲안산시 김석훈(51·전 시의회 의장·한) 송진섭(61·전 시장·한) 이진동(43·전 조선일보 기자·한) 김철민(54·호남향우회장·민) 이창수(48·안산환경운동연합 의장·민) 부좌현(53·전 도의원·민) 김재목(48·전 상록을지역위원장·민) 장경수(51·전 국회의원·민) 제종길(55·전 국회의원·민) 이하연(52·전 시의원·민노) ▲평택시 송명호(54·시장·한) 김선기(56·전 시장·민) 이병진(45·당대표 특보·민) 윤현수(53·도당 사무처장·진) ▲군포시 이경환(48·시의회 의장·한) 최진학(53·도의원·한) 임기석(47·도의원·한) 부창열(54·전 군포시생활체육협의회장·한) 하은호(50·한국미래도시연구소장·한) 김윤주(62·전 시장·민) 유희열(50·군포시재향군인회장·민) 하수진(40·전 도의원·민) 한기태(62·전 도의원·민) 최승교(51·회사대표·민) 유삼종(56·전 시의원·민) 최경신(44·전 청와대 행정관·민) 송재영(50·민생희망운동본부장·민노) ▲의왕시 강철원(61·전 광명부시장·한) 이동수(61·시의장·한) 김대원(51·도의원·한) 권오규(44·민주평통의왕시협의회장·한) 강상섭(63·전 시장·민) 이수영(53·전 민주평통협의회장·민) 김상돈(49·시의원·민) 이종명(42·당 시위원장·민노) 김원봉(66·전 도의원·무) ▲하남시 김황식(58·시장·한) 이현재(60·하남시당협위원장·한) 김인겸(56·전국교차로 대표·한) 김병대(51·시의회 의장·한) 윤완채(47·도의원·한) 구경서(46·강남대 교수·민) 문영일(51·시의회 부의장·민) 홍미라(46·여·시의원·민노) 이교범(56·전 시장·무) ▲광주시 조억동(52·시장·한) 강석오(53·도의원·한) 고대수(59·한국농어촌복지연구회 이사장·한) 이강범(54·경인일보 경영국장·한) 이상택(53·시의회의장·한) 김영훈(55·시의원·한) 신동헌(57·전 KBS PD·민) 최석민(60·전 충북지방경찰청장·민) 박관열(52·경기도당 중소기업특위위원장·민) 임운식(53·경기도당 환경특위위원장·민) 유덕선(52·전 도의원·민) 이건희(49·전 경기도의원·자) 이우경(56·전 시의원·미) ▲이천시 조병돈(60·시장·한) 김문환(44·여주·이천지역당원협의회위원장·민) 황인철(56·서울대 사무국장·한) 이완우(54·기업인·민) 천세정(45·이천시위원장·민노) ▲양평군 김선교(50·군수·한) 김덕수(47·군의원·한) 윤칠선(54·군의회부의장·한) 강병국(46·전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한) 정동균(49·부대변인·민) ▲여주군 이기수(59·군수·한) 구을회(59·농협여주군지부장·한) 원경희(52·한국세무사회부회장·한) 원정희(54·전 시의원·한) 김춘석(60·한국전자거래진흥원장·한) 윤승진(53·전 군의원·한) 이명환(48·군의회의장·한) 이희웅(61·전 고양부시장·한) 표영범(61·전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한) 장학진(57·군의원·민) 권재국(52·전 도의원·민) ▲안성시 최문용(59·경기도씨름협회부회장·한) 이학의(53·재경안성향우회장·한) 박석규(57·안성시당원협의회수석부회장·한) 송찬규(56·도의원·한) 양두석(62·시의원·한) 천동현(45·도의원·한) 황은성(49·전 도의원·한) 최갑선(57·경기도국악단운영본부장·한) 김덕영(63·전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한) 이수형(49·기업가치평가사·민) 장현수(66·경기도 의정포럼 대표·민) 한영식(59·전 시장·민) 허구욱(45·정당인·민) 이재용(49·경기도당안성전철유치특위원장·민) ▲화성시 최영근(50·시장·한) 최원택(60·전 부시장·한) 박길양(60·시의원·한) 이태섭(67·시의회의장·한) 현명철(53·화성미래연구원장·한) 송창섭(46·화성사회문화연구소장·한) 이길원(63·정당인·민) 박광직(45·변호사·민) 박봉현(63·전 부시장·민) ▲오산시 공형식(53·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한) 박천복(55·도의원·한) 이춘성(55·경기도당 부위원장·한) 김진태(47·경인일보 논설위원·한) 장복실(46·시의원·한) 조문환(66·시의원·한) 곽상욱(46·오산자치시민연대 운영위원장·민) 박동우(50·오산제일신협 이사장·민) 이종상(58·전 국회의원 보좌관·민) 김종식(48·오산대 교수·민) 박신원(65·전 오산시장·무) ▲과천시 여인국(55·시장·한) 임기원(46·시의원·한) 이경수(51·시의원·한) 한충재(62·도의원·민) 류강용(48·당 시위원장·민노) 김형탁(48·전 민노당 대변인·진) ▲시흥시 노용수(45·전 도의원·한) 황선희(51·도의원·한) 김정규(65·전 시 총무국장·한) 이명운(62·전 시의원·한) 윤용철(55·시의원·한) 이경영(55·도의원·한) 정종흔(67·전 시장·한) 김윤식(44·시장·민) 신부식(55·전 가스안전공사 감사·민) 백청수(69·전 시장·민) 최준열(51·중앙산부인과원장·민) 조성찬(45·변호사·참) ▲김포시 강경구(63·시장·한) 이영우(50·시의회의장·한) 김기풍(51·도당 부위원장·한) 김장호(54·김포지역부위원장·한) 유영록(48·전 도의원·민) 황치문(66·전 도의원·민) 정왕룡(46·시의원·참) 이용준(55·전 시의회 의장·미) 김동식(49·전 시장·무) ▲파주시 류화선(61·시장·한) 박재홍(55·전 시 국장·한) 임우영(49·도의원·한) 황의만(65·당 재정위원·한) 최이도(60·민주평통파주시지회장·민) 윤건(66·전 농업개발공사 파주지사장·미) ▲의정부시 김문원(68·시장·한) 김남성(45·전 도의원·한) 신광식(61·전 도의원·한) 김경호(50·도의원·민) 박세혁(47·도의원·민) 조명균(52·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민) 강충구(61·국회부의장 비서실장·민) 목영대(47·당 의정지원단장·진) ▲남양주시 이석우(61·시장·한) 이광길(62·전 시장·한) 서현석(62·전 남양주시 총무국장·한) 차유경(57·변호사·한) 심학무(59·변호사·한) 박기춘(53·국회의원·민) 김종범(50·전 시의원·미) 박상대(55·남양주미래연구소 소장·미) 조현근(51·정당인·미) ▲구리시 김용호(64·전 시의원·한) 양태흥(65·도의원·한) 신영출(58·구리농협조합장·한) 이무성(67·전 시장·한) 최고병(51·시의회 의장·한) 최청수(55·자유총연맹 구리지회장·한) 박영순(61·시장·민) 권봉수(46·시의원·민) 백현종(46·토공부당이득금반환추진위 상임대표·진) ▲양주시 김경태(57·기업인·한) 김정근(63·전 도의원·한) 이세종(48·중앙위 건설부위원장·한) 현삼식(64·전 양주시 사회사업국장·한) 유재원(53·도의원·한) 이항원(53·전 도의원·한) 이흥규(53·전 도의원·민) 박재만(47·전 국회의원 보좌관·민) 임충빈(65·시장·무) ▲포천시 고조흥(58·전 국회의원·한) 양호식(51·시 배드민턴 협회장·한) 이상만(53·전 도의원·한) 이강림(51·전 시의회 의장·한) 이중효(53·시의회의장·한) 홍찬기(70·전 석유협회장·한) 이병욱(57·전 시의원·민) 이철우(50·전 국회의원·민) 박윤국(55·전 시장·미) 서장원(51·시장·무) ▲동두천시 박수호(52·도의원·한) 형남선(61·시의회의장·한) 이경원(65·전 대진대 교수·한) 홍순연(50·전 시의원·한) 노시범(52·전 경기개발공사 사장·민) 오세창(58·시장·무) ▲연천군 강보원(67·전 부군수·한) 김규선(56·전 군의회 부의장·한) 김창석(55·시의원·한) 김광철(51·전 군의원·한) 심진택(58·도의원·한) 장기현(55·전 기자·민) 이운구(55·학원 대표·민) 이중익(67·전 군수·민) 김규배(63·군수·무) 이효제(49·민주평통 연천군지회장·무) 최의순(4 2·시민운동가·무) ▲가평군 김성기(53·전 가평군 환경보호과장·한) 이수환(64·전 성남시 구청장·한) 정진구(55·군의원·한) 조영욱(71·전 가평교육장·한) 장봉익(54·전 군의원·민) 이진용(51·군수·무) ●강원 ▲춘천시 이광준(54·시장·한) 최동용(59·전 도체육회 사무처장·한) 육동인(47·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한) 심재학(47·시의원·한) 이순모(45·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한) 정명균(55·전 춘천경찰서장·한) 황철(54·도의원·한) 변지량(51·민주당 도당정책위원장·민) 류종수(67·자유선진당 도당위원장·자) 엄재철(43·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민노) 이건실(63·춘천시의장·무) ▲원주시 김기열(67·시장·한) 원경묵(50·시의장·한) 이인섭(46·도의원·한) 구영모(60·전 부시장·한) 배진환(44·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한) 원창묵(49·건축사·민) ▲강릉시 최명희(54·시장·한) 조영모(65·한국정경포럼회장·한) 염우철(52·환경미화원·민노) 김봉래(44·강원농촌문제연구소장·무) 정부교(54·건축사·무) ▲동해시 김학기(62·시장·한) 한기선(62·전 부시장·한) 박성덕(55·변호사·한) 최경순(57·전 동해상의회장·민) 우용철(57·친박연대 도당위원장·친) 김남성(61·전 한나라당 동해삼척지구당 사무국장·무) 오원일(55·전 도의원·무) 전억찬(60·강원경제인연합회장·무) 홍희표(72·동해시번영회장·무) ▲태백시 박종기(61·시장·한) 김신일(64·전 부시장·한) 김연식(42·도의원·한) 유승규(64·전 국회의원·한) 이창우(56·한양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한) 김정식(55·태백시의원·무) 김영규(65·전 태백시의장·무) ▲속초시 채용생(56·시장·한) 이병선(46·도의원·한) 김병욱(41·시의원·민) ▲삼척시 김대수(68·시장·한) 김양호(48·도의원·한) 안호성(53·한나라당 부대변인·한) 이정훈(48·삼척시 사회복지협의회장·한) 이병찬(55·전 삼척경찰서장·한) 우국제(64·전 삼척대 총동문회장·한) ▲홍천군 노승철(66·군수·한) 박천근(63·홍천군재향군인회장·한) 이진규(63·바르게살기홍천군협의회장·한) 이정근(50·홍천군의원·한) 홍병천(51·군번영회장·한) 박주선(67·전 도의원·민) 최기석(53·전 군의회 부의장·민) 허필홍(47·군의장·무) ▲인제군 박삼래(58·군수·한) 이기순(56·전 도의회의장·한) ▲횡성군 한규호(58·군수·한) 조원용(57·부군수·무) 고석용(60·전 지방자치발전연구소장·민) 전인택(60·전 도의원·선) 정연학(45·횡성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참) ▲영월군 박선규(52·군수·한) 고진국(56·도의원·민) ▲정선군 유창식(57·군수·한) 최승준(54·군의장·한) 송계호(51·전 군의장·한) 배덕춘(48·민평통정선군협의회장·한) ▲철원군 정호조(62·군수·한) 최경진(65·갈말농협 이사·한) 이현종(59·전 부군수·한) 홍광문(54·전 철원군 재무과장·민) 김용빈(43·철원군 농민회장·민노) 이수환(62·전 군수·무) ▲화천군 정갑철(64·군수·한) 김순복(56·군의원·한) ▲양구군 전창범(56·군수·한) 김현택(52·한반도정중앙미래연구소장·무) 원종성(57·전 강원도 체육청소년과장·무) ▲평창군 권순철(60·전 평창부군수·한) 김영해(52·군의장·한) 서용은(48·뉴라이트 전국연합 평창군 대표·한) 이준연(50·도의회 부의장·한) 심재국(53·전 군의장·한) 이영덕(64·도의원·한) 이수현(56·대방건설대표·한) 이석래(52·평창영월정선축협장·민) 김영교(52·평창영월정선 축협 감사·민) 임세동(59·전 국립청소년수련원상임이사·민) 이만재(51·군의원·민) 이경진(57·삼원측량대표·선) 박정열(39·평창군환경보호연합회 의장·무) 백용덕(61·전 부군수·무) 우강호(50·전 군의장·무) ▲고성군 황종국(73·군수·무) 신준수(54·전 육군본부 부관감실 총무과장·무) 한봉기(55·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무) 윤승근(54·고성중고 총동문회장·무) 황병구(60·전 부군수·무) 신명선(66·전 도의원·무) ▲양양군 이진호(63·군수·한) 김관호(60·군번영회장·한) 박상형(55·전 양양군의장·한) 이기용(53·전 양양군 환경관리과장·한) 김남웅(64·전 인제군 부군수·민) 정상철(65·전 도의원·무) ●충북 ▲청주시 남상우(65·시장·한) 이대원(54·도의회 의장·한) 김동기(60·전 인천개발공사 사장·한) 박환규(61·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한) 오장세(55·전 도의회 의장·한) 한범덕(59·전 행안부 차관·민) 이범우(44·충북도당 대변인·민) ▲충주시 김호복(62·시장·한) 심흥섭(48·도의원·한) 우건도(61·전 충주부시장·민) 정재현(54·나우리신문 대표·무) ▲제천시 강현삼(52·시의회 의장·한) 이종호(56·도의원·한), 민경현(46·도의원·한) 최명현(59·전 제천시 홍보체육과장·한) 홍성주(57·제천봉양농협조합장·한) 권건중(55·시의원·민) 서재관(64·전 국회의원·민) ▲단양군 김동성(62·군수·한) 김화수(52·도의원·한) 이명우(60·전 도의회 총무담당관·한) 류한우(60·전 단양부군수·민) 이완영(57·전 도의원·민) 이건표(65·전 단양군수·무) ▲청원군 김병국(58·전 군의회 의장·한) 서규용(58·전 농림부 차관·한) 홍익표(52·대청이엔씨 회장·한) 변장섭(54·내수새마을금고 이사장·민) 김현상(57·충북도당 사무처장·민) 차주영(68·전 충북도 기획감사실장·자) 이종윤(58·전 청원부군수·무) ▲보은군 이향래(60·군수·자) 김수백(61·전 보은부군수·한) 정상혁(69·전 도의원·한) 김인수(57·도의원·한) 이영복(59·도의원·한) 최원태(58·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한) ▲옥천군 한용택(61·군수·자) 김정수(61·전 충북도 농정국장·한) 김규원(64·군의회 의장·한) 홍성권(52·옥천영동축협조합장·한) 이근성(61·전 도의원·무) ▲영동군 정구복(53·군수·자) 윤주헌(58·전 영동군 기획감사실장·한) 정진규(41·전 영동JC 회장·한) 박동규(43·충북도당 기획위원장·민) ▲음성군 이기동(51·도의원·한) 이필용(50·도의원·한) 김학헌(63·전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한) 이건용(63·전 음성군수·한) 조용주(47·변호사·한) 박덕영(60·전 한국마사회 이사·민) 박희남(55·군의회 의장·민) 윤병승(58·군의원·민) 이원배(70·전 음성농협 조합장·민) 김전호(59·전 단양부군수·무) 유주열(58·전 도의회 의장·무) 이경순(57·성북경찰서장·무) ▲진천군 유영훈(55·군수·민) 송은섭(70·도의원·한) 장주식(53·도의원·한) 신창섭(60·군의회 의장·한) 이석표(61·충북신보 이사장·무) 임상은(62·전 진천군 기획감사실장·무) 채희대(58· 전 농협보험 사장·무) ▲괴산군 임각수(63·군수·무) 김환동(60·도의원·한) 오용식(64·도의원·한) 노두진(43·충북도당 대변인·자) ▲증평군 유명호(69·군수·무) 박동복(56·제일종묘농산 대표·한) 김두환(69·한국화장품 부회장·한) 연기복(58·기성상사대표·민) 김봉회(60·전 증평농협조합장·무) 홍성열(55·군의원·무) 연규혁(60·전 괴산부군수·무) ●충남 ▲천안시 성무용(66·시장·한) 김세응(55·전 천안갑지구당 위원장·민) 이규희(48·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민) 구본영(57·천안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자) 이윤상(44·도당 사무처장·진) 박찬우(51·행안부 기획조정실장·무) ▲공주시 이준원(44·시장·무) 박수현(46·당협협의회장·민) 오시덕(62·전 국회의원·자) 김선환(56·행정사·무) 김학헌(63· 전 도 건설교통국장·무) 박공규(59·도의원·무) 전인석(66·도의원·무) ▲보령시 신준희(70·시장·한) 김기호(48·보령재향군인회 회장·한) 백낙구(62·도의원·한) 임세빈(46·시의원·한) 김동일(60·도의원·자) 이시우(62·전 시장·자) 이준우(63·전 도의원·자) ▲아산시 이건영(48·아산포럼 대표·한) 이상만(70·전 국회의원·한) 임좌순(61·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한) 복기왕(42·전 국회의원·민) 강태봉(63·도의회의장·자) 권녕학(59·전 부시장·자) 김광만(52·전 도의원·자) 김영택(63·안전실천시민연합 충남사무총장·자) 박진서(65·전 시청 국장·자) 이교식(55·전 국가정보원 관리관·자) 이상욱(51·전 서산부시장·자) ▲서산시 유상곤(59·시장·한) 정창현(59·서산축협조합장·한) 신준범(45·시의원·민) 박상무(51·시의원·자) 서기동(57·서산발전연구원장·자) 이복구(64·전 도의원·자) 임덕재(56·시의원·자) 차성남(61·도의원·자) 강춘식(63·서산시 생활체육협회장·무) ▲논산시 송영철(50·도의원·한) 황명선(43·시체육회 부회장·민) 백성현(50·국회의원 정책보좌관·자) 송덕빈(63·도의원·자) 신삼철(62·당원협의회 위원장·자) 전유식(58·새마을금고 논산지부장·무) 이창구(63·논산자원봉사센터 소장·무) ▲계룡시 최홍묵(61·시장·무) 김성중(64·도의원·한) 김용식(64·전 부시장·한) 김학영(56·시의원·한) 윤차원(5 6·시의원·한) 이기원(56·전 시의원·한) 조치연(63·도의원·한) 박익만(5 8·전 육군 준장·무) ▲금산군 박동철(58·군수·자) 이상헌(53·군의원·한) 김진문(59·금산재향군인회 회장·민) 박병남(44·충남도당 대변인·민) 최영준(49·금산열린자치연구소장·민) 박찬중(52·도의원·자) 김행기(71·전 군수·무) ▲연기군 유한식(60·군수·무) 최무락(59·전 부군수·한) 박영송(38·군의원·민) 홍영섭(61·전 군 기획실장·민) 유환준(64·도의원·자) 성태규(46·전 한성디지털대 겸임교수·무) ▲부여군 김무환(61·군수·한) 김대환(57·소방서장·한) 김봉수(46·부여재래시장상인회장·민) 박정현(47·부여청양당원협의회장·민) 윤경여(60·동성이앤지 대표·자) 이옥희(57·군의원·자) 이용우(49·국회의원 보좌관·자) 홍표근(56·전 도의원·자) ▲서천군 나소열(50·군수·민) 노박래(60·행정사·한) 박대성(49·당 기획조정국장·자) 오세옥(59·도의원·자) ▲청양군 김시환(67·군수·자) 이석화(63·전 경찰서장·한) 이희경(61·전 부군수·한) 한상돈(58·농약사 운영·민) 복철규(62·전 도감사관·자) 이정우(50·도의원·자) 황인석(55·농어촌공사 연기지사장·자) ▲홍성군 이규용(68·군의원·한) 이종화(49·군의원·한) 한기권(55·전 군의원·한) 김용일(47·홍성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민) 김석환(64·충청경제연구원장·자) 이두원(45·군의원·자) 이명복(54·청양부군수·무) 조헌행(61·도체육회 사무처장·무) ▲예산군 최승우(68·군수·자) 박기청(58·전 부군수·한) 한근철(59·전 도의회전문위원·자) 황선봉(59·전 예산군 주민지원실장·자) 홍순규(47·대덕특구복지지원센터 연구위원·무) ▲태안군 진태구(65·군수·자) 김세호(60·전 도의원·한), 한상기(64·민주평통 태안군협의회장·한) 가세로(55·전 서산경찰서장. 무) ▲당진군 민종기(58·군수·한) 이철환(64·전 도 농림수산국장·한) 김건(48·당진농어촌발전연구소장·민) 이덕연(55·전 군의원·민) 김후각(58·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자) 성기문(63·도의원·자)
  • 사이코패스 치료 길 열린다

    사이코패스 치료 길 열린다

    유영철과 같은 연쇄 살인자 등의 특징을 설명할 때 도입되는 개념인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으로 감정이입 능력이 없는 인격을 칭한다. 스스로 공포나 고통을 겪지 않더라도 고통을 받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이를 간접적으로 느끼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다. 충격을 받고 잔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이나 자폐증, 일부 정신분열증도 공포 공감능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 경우가 많다. 이같이 다른 사람의 공포를 공감하는 능력에 관여하는 뇌 회로와 원리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과학센터 센터장 신희섭 박사팀에 의해 최초로 규명됐다. 연구결과는 1일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가 더 진행되면 공포 공감능력에 장애를 보이는 이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 박사팀은 쥐 동물실험을 통해 뇌 신경의 내측통증체계가 공포감을 이입하는데 관여하며, 여기에 L-타입 칼슘이온통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동료 쥐가 전기자극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전혀 자극받지 않은 쥐가 공포 반응을 나타내고, 특히 한 우리에서 오래 같이 생활할수록 공포 공감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런데 L-타입 유전자를 손상시킨 쥐에게서는 공포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프로셀제약과 하버드 의과대학, 밴더빌트 의과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과학고 전형 2011학년도부터 이원화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가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캠프 참가자를 평가해 선발하는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이원화된다. 2012학년도부터는 정원의 절반 이상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경시대회 성적과 자격증 등은 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고 입학전형 매뉴얼’을 확정, 발표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중학교 교장 추천을 받은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입학사정관이 방문·면담을 통해 검토하는 1단계에 이어 2단계로 면접 점수와 중학교 내신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특히 2단계 면접에서는 학습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게 된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중학교 교장 추천으로 과학캠프 참가자를 1차 선발한 뒤 1박2일 이상의 캠프에서 창의성과 문제 발견·해결 능력, 과제 수행능력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이를 중학교 내신성적과 합산해 합격 여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두 전형에 적용하는 내신 과목은 수학·과학 등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면접이나 캠프 성적과 내신 반영비율은 과학고별로 자율적으로 정하게 되나, 경시대회나 인증시험 및 자격증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적성검사나 선행학습이 요구되는 지필고사·구술면접 등도 모두 금지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문상주 학원연합회장 인터뷰

    문상주 학원연합회장 인터뷰

    정부의 교육정책 대부분이 ‘사교육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 자율화, 고교 다양화 등 일련의 교육개혁이 시동을 걸게 된 계기를 ‘치솟는 사교육비’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이 자율화됐는지, 고교 다양화 시도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평가하기에 앞서 사교육비가 줄었는지 여부는 교육개혁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되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심야영업, 고액 수업료 학원 단속은 진행형이기도 하다. ●심야영업 제한 등 서민교육 질 떨어뜨려 이와 관련해 문상주 한국학원연합회장은 1일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생기면 성공할 수 없다.”는 말로 우회적인 비판을 가했다. 단속이 심해지자 서울 강남 쪽에서 고액과외와 비밀과외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아무런 대책 없이 단속을 할 때에는 ‘풍선효과’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부자들은 과외나 해외유학 등을 통해 교육을 계속 받고, 서민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질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학원연합회는 인가받은 8만개 학원의 구성체이다. 그럼에도 그는 “물론 돈을 과도하게 많이 받는 학원이나 학부모를 현혹시키는 학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비타에듀의 경우 많은 학생을 모아놓고 학원 수강료를 받기 때문에 하는 말이기도 했다. 정부가 적정 수강료 등을 산정해 기준으로 제시하고, 학원을 일정부분 인정해 전체 학원 시장이 양지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검증되지 않은 방과후학교 효과 의문 이어 문 회장의 비판은 단속 이외에 정부가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내놓은 대안에 대한 문제제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문 회장은 “방과 후 학교라는 게 학원식 수업을 학교로 옮긴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오히려 학원의 경우 높은 경쟁을 거친 검증된 강사들이 나서지만, 방과 후 학교의 경우 수익을 맞추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강사들이 나설 수 있다.”면서 “방과 후 학교로 그 수업을 해 줄 ‘인력 시장’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말했다. 공교육도 아니고, 사교육도 아닌 어정쩡한 방과 후 학교의 속성 때문에 학교장이 교장실에서 금품을 받는 최근과 같은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35년 전에 검정고시 학원을 하면서 36개월 동안의 고교 과정을 6개월만에 깨치는 학생들을 보면서 ‘사람 안에는 신이 숨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결국 학원도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곳이라는 사명 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입시학원인 비타에듀 외에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요리에서 1등, 미용에서 1등, 제빵에서 1등인 학생을 길러낸다. 최근의 졸업식 파문과 관련해 문 회장은 “아이들은 학교가 지겨운 것이다. 선생님과 사회와 학교가 얼마나 지겨우면 졸업식날 그렇게 난리겠느냐.”라며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자꾸 예전 학생들에 비해 요즘 학생들이 바뀌었다고만 할 게 아니고, 학생들이 한 번 바뀌었으면 선생님은 두세 번 바뀔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평가에 따라 강사가 바뀌는 철저한 시장주의 때문에 형성된 생각일까. 문 회장의 생각도 우리 교육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임에 틀림 없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초중고,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전면 개통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부터 공·사립 초·중·고교에서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회계가 현금주의·단식부기 회계에서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 제도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에듀파인을 활용하면 재정상태와 재정운영 성과를 보고할 수 있게 돼 단위학교 재정의 종합적 관리가 가능해진다.”면서 “전국의 공립 학교와 교육청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립 학교는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사립 특목고 등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는 사립학교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는 2008년부터, 정부 각 부처는 지난해부터 복식부기 회계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방과 후 학교 입찰비리 등 잇따라 터지고 있는 교육계 비리를 방지하는 데에도 이 시스템이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인 교직원이 기존에 문서로 결재하던 방식을 정보시스템에 입력·처리하여 학교 회계의 업무운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복식부기 회계처리에 의한 자동 검증기능·자산관리시스템과의 연계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회계 자료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과부는 에듀파인을 도입한 뒤 전자자금이체서비스(EFT)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학교들은 자금을 지급할 때 은행에 직접 가거나 인터넷 뱅킹을 활용했지만, EFT를 활용하면 금융결제원 중계센터를 연계해 에듀파인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EFT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원평가제도 이달 전면시행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교원능력개발평가 표준매뉴얼을 만들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관련 교육규칙을 제정해 이달부터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지만, 지난해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올해부터 교원평가제 전국 실시를 약속한 만큼 시도별로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방법으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국회에서의 합의 과정이 생략된 만큼 교원평가제 실시 이후 발생할 공과도 교과부가 떠안게 됐다. 기존에 있어왔고 앞으로도 병행 운영될 차등성과급제와 달리 교원평가제 결과는 교사의 월급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 학습연구년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흡한 평가를 받은 교사에게는 의무 연수·장기 집중 연수 등을 이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평가제에는 교장·교감과 동료평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다. 특수교사와 기간제 교사뿐 아니라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일선 학교는 5월까지 평가관리 담당 부서와 학부모 등 외부 전문가가 50% 이상 참여하는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이 위원회에서 평가 대상자 및 참여자 범위를 정하고, 평가 시기·횟수·절차·결과 활용 계획 등을 포함하는 ‘교원평가 시행계획’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교과부는 “학부모의 관심과 정확한 이해가 교원평가제의 성공적 정착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3월부터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모임 등에서의 설명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원 평가제 정착되려면 …교사 온정주의 극복, 학부모 전문성 확보

    교원 평가제 정착되려면 …교사 온정주의 극복, 학부모 전문성 확보

    올해부터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담임·학습지도 교사뿐 아니라 특수·보건·영양·사서·상담 교사도 모두 평가를 받게 된다. 기간제 교사도 예외가 아니다. 교내에서는 교장·교감과 동료 교사 3명 이상으로 평가자 그룹이 구성되고, 학생과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교장·교감·동료3명·학부모·학생 참여 이미 시범운영에서 동료 평가자들끼리는 ‘점수 부풀리기’를 해 줘 공정성에 의문이 생긴다는 지적이 나온 탓에 학부모 평가가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수업을 듣지도 않는 학부모가 전 과목 교사를 평가하는 비중이 교원평가제에 높게 반영된다면, 교원들이 교원평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전문성을 갖춘 집단은 외면하고 비전문적 집단은 호응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는 제도가 행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보건·영양·사서교사도 대상 교과부가 표준 매뉴얼로 제시한 중·고교 담임 교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지는 ▲선생님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수업 중에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 주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습 내용에 맞는 적절한 학습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생 개인의 문제를 파악하여 적절한 지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부모님께 문자 메시지, 가정 통신문, 홈페이지, 학생 전달 등의 방법으로 학교에 대한 소식 및 교육활동을 전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절하게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질문이 수업을 직접 듣는 학생에게 물어보거나, 평소 학생이 보이는 반응을 관찰하거나, 담임 교사에 대한 평판에 의존해 답해야 하는 문항들이다. 중·고교 교과 담당 교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지에서는 ▲선생님은 정해진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충실히 수행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효과적인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수업 중 학생들에게 발표 기회를 고르게 부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습 결과에 대해 적절한 방법으로 평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을 묻는다. ●학생지도 등 18개 지표 설문 교과부는 1일 “학부모가 의무적으로 모든 개별교사 평가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교장·교감·담임 교사 평가만 필수적 권장 사항”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학부모 총회를 활용한 학부모 연수, 학부모 공개수업과 수업참관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 의한 교원평가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비슷한 질문을 하는 학생평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동료 교원 평가는 ‘수업과 학생지도를 얼마나 열심히, 잘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습지도, 생활지도와 관련된 18개 지표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된다. 시범실시를 했을 때 동료교사 평가에서 우수 이상을 받은 비율이 92.6%에 이르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런 식의 ‘온정주의’나 ‘점수 부풀리기’를 억제하는 게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교장·교감은 학교경영 평가 교장·교감들은 ‘학교 경영을 얼마나 잘 하느냐.’라는 척도로 평가받는다. 학교교육 계획, 장학, 교원인사, 시설 및 예산 등 8개 지표로 질문지가 구성됐다. 교과부는 학교별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 모든 응답에 일률적으로 동일한 답을 선택한 경우 등 객관성을 잃어 보이는 평가를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평가 결과가 좋은 교원은 학습연구년 등을 제공받는 인센티브를 누리고, 점수가 좋지 않은 교사는 재직 중 원격 연수·방학 중 의무연수·장기 집중연수 등을 받아야 한다. 교과부는 또 학교별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도교육청 평가를 할 때에도 교원평가제 운영 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율고 사회배려대상자 학비 일반전형 수준으로 책정 논란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부정합격한 13개교 132명을 일반고에 재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종용해 놓고 문제가 생기자 아이들을 부정입학자로 낙인찍었다.”며 재배정과 별도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반을 편성해 다음달 중순까지 시교육청·지역 교육청·학교 관련자를 징계·고발하고, 전형 과정에서의 문제가 적발된 자율고에 대해서는 학급수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일부 자율고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내야 할 금액보다 2~3배 많은 등록금이 책정된 정황을 포착,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율고 등록금은 일반고에 비해 3배 가까이 비싸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차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자들은 일반고 수준의 등록금만 내면 된다. 나머지 차액은 정부가 보조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등록금 지원 기준이 확정되지 않아서 학교 행정실 직원들이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학교측 해명이 석연치 않아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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