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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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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우리은행 “1승만 더”

    우리은행이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점령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종애(14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7-47로 따돌렸다. 지난 2003여름리그 우승 이후 절치부심했던 우리은행은 ‘겨울코트의 여왕’에 등극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반면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승부는 골밑 싸움과 수비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의 ‘트리플포스트’ 김계령(11점 8리바운드)-이종애-홍현희는 외국인 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가 빠진 삼성생명의 골밑을 압박해 리바운드에서 37-29로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에 막힌 삼성의 포워드진은 야투율 26%에 그칠 만큼 침묵을 지켰다. 박빙으로 진행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일시에 바뀌었다. 이미선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해 32-3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정규리그 MVP인 김영옥(9점 10어시스트)의 3점포가 작렬한 것. 삼성생명은 변연하와 박정은의 잇따른 3점포로 또 한번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우리은행은 이종애가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를 쓸어담은 데 이어 켈리 밀러(12점)까지 3점포 대열에 가담하면서 45-3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차전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센터 삼성 슈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앙숙 관계’는 2003년 겨울리그부터 시작됐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 감독들은 서로의 자질까지 문제 삼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우리은행이 이겼다.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그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다시 맞붙었지만 ‘해결사’ 타미카 캐칭을 불러들인 4위팀 우리은행이 또 이겼다. 그리고 지난해 말 우리은행은 삼성의 ‘기둥’이었던 김계령을 빼내와 삼성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삼성가(家)가 운영하는 구단이 간판선수를 빼앗긴 초유의 일이었다.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는 두 팀이 11일부터 5전3선승제로 2005겨울리그 챔피언 반지를 놓고 격돌한다. 관전 포인트는 ‘트리플 포스트’와 ‘3각편대’의 대충돌. 우리은행에는 김계령(190㎝) 이종애(186㎝) 홍현희(191㎝) 등 한국여자농구의 골밑을 책임지는 센터 3명이 있다. 힘이 좋은 김계령은 포스트 공격의 1인자이고, 높이뛰기 선수 출신으로 몸이 새털처럼 가벼운 이종애는 ‘블록슛 여왕’이다. 훅슛이 일품인 홍현희는 상대 센터를 묶는 재주를 가졌다. 삼성에는 국가대표 최정예 ‘3총사’가 있다. 포워드 변연하(180㎝)와 박정은(180㎝)은 한국 최고의 슈터들이다. 포인트가드 이미선(174㎝) 역시 웬만한 슈터 못지않은 외곽포를 자랑한다. 스피드까지 뛰어난 이 ‘3각편대’가 동시에 터지면 느린 우리은행의 ‘트리플 포스트’는 순식간에 무너질 전망.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농구는 센터 싸움”이라면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정덕화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상대 2∼3명을 따돌리는 개인기는 물론 팀워크까지 갖췄다.”면서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고 다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삼성생명 나와”

    “삼성생명 나와라.” 우리은행이 숙명의 은행 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국민은행을 66-59로 꺾었다.1차전 패배 뒤 2연승한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을 갖는다.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를 잇달아 제패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통산 3번째 챔피언반지를 노리게 됐다. 1쿼터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의 낙승이 예상됐다. 이종애(15점 10리바운드 4블록슛) 홍현희(6점 9리바운드) 김계령(7점 11리바운드)이 구축하는 ‘트리플 타워’가 리바운드를 완전히 장악하며 19-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정선민(18점 8리바운드)이 버틴 국민은행의 저력도 대단했다. 니키 티즐리(23점)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박빙의 승부로 몰고갔다. 3∼4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에 4쿼터 초반 위기가 닥쳤다. 정선민을 꽁꽁 묶었던 홍현희의 5반칙 퇴장으로 트리플 타워의 한 축이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김계령까지 물러났다. 수비에서 자유로워진 정선민의 골밑 공략으로 국민은행은 마침내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노련한 ‘주부 듀오’ 이종애와 김영옥(19점)의 골밑슛과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연장 초반 승기를 틀어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장군멍군’ 우리, 국민銀 꺾었다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승리를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은행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영옥(22점) 홍현희(15점) 김계령(17점 11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1-62로 제압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국민은행의 니키 티즐리에게 무더기 골밑 득점을 내줘, 승리를 헌납한 우리은행은 기동력에서의 약점을 감내하고 골밑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맞서 올시즌 두번째로 김계령-홍현희-이종애 ‘트리플 포스트’를 처음부터 가동,3쿼터 종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부터는 김영옥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1차전에서 무리한 슛 난사로 패배를 불렀던 김영옥은 외곽보다는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들어 상대 반칙을 유도, 연속 5점을 올려넣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챔프전 티켓을 결정할 3차전은 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끼리끼리 맞수 4강 PO 돌입

    [2005 여자프로농구] 끼리끼리 맞수 4강 PO 돌입

    ‘은행끼리, 보험끼리.’ 4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얄게도 우리은행-국민은행, 금호생명-삼성생명의 동종업계 맞대결로 펼쳐져 농구팬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홈 이벤트, 팬북 발행 등 소소한 일까지 신경전을 펼친 ‘은행 라이벌’ 두 팀은 상대전적 2승2패로 박빙이지만,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진다. 포인트가드 변신에 성공한 김영옥(평균 5어시스트·2위)과 ‘트리플포스트’ 김계령-이종애-홍현희가 버틴 골밑은 국내 최강. 올시즌 3점포에 눈을 뜬 김은혜(3점슛성공률 36%·2위)의 외곽이 터진다면 손쉬운 승리도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연봉퀸’ 정선민(17.8점·4위)의 부활과 신정자(10리바운드·2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들어 부쩍 체력이 떨어진 정선민이지만 단기전의 특성상 10년 가까이 코트를 지배한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보다 득점·리바운드 모두 2배 이상 늘어난 ‘늦깎이 스타’ 신정자의 활약이 변수. 지난 시즌 챔피언전의 재판인 ‘보험 라이벌전’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상대 전적에선 3승1패로 삼성의 우세. 매 경기 40점 이상을 합작해 내는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변연하-박정은이 건재한 삼성생명은 마지막 2경기를 남기고 합류한 미국대표팀 센터 출신 루스 앨런 라일리(16리바운드)의 적응여부가 관건이다. 막판 4연승으로 2위까지 올라온 금호생명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다만 ‘미니탱크’ 김지윤(17.8점·4위,6.5어시스트·1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삼성의 끈끈한 수비에 묶인다면 대책없이 무너질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기쁜 ‘우리’ 우승날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여자농구 정상에 다시 섰다. 우리은행은 2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경기에서 김영옥(14점)과 홍현희(13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신한은행을 63-61로 따돌리고 남은 2경기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의 바탕은 강철 체력. 시즌전 과감한 베팅으로 김영옥과 김계령을 끌어들여 기존의 대표급 4명(조혜진 이종애 홍현희 김은혜)와 함께 막강 라인업을 구축할때만 해도 우리은행의 우승은 ‘기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총알낭자’ 김영옥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어시스트왕 켈리 밀러의 포지션이 중복되고, 영입파와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성적과 관계없이 ‘호랑이’ 박명수 감독의 ‘지옥훈련’은 계속됐다.3∼4일의 휴식기가 있을 때마다 전 국가대표축구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체력강화훈련법으로 알려진 20m 왕복달리기 ‘셔틀런 테스트’를 하루에 3세트씩 꼬박꼬박 실시한 것. 이렇게 다져진 강철 체력은 다른 팀이 주전들의 체력저하와 부상으로 고전하던 2라운드 후반부터 효험을 발휘했고,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전 “꼭 우승을 일궈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던 박명수 감독은 이날 승리로 “일단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면서 챔프전 우승을 자신했다. 이날 승리로 박 감독은 지난 2003겨울리그에 이어 2번째 우승 감독의 영광을 거머쥐었고, 개인적으로도 통산 100승을 일궈냈다. 안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토종 트리플타워의 힘

    우리은행이 홈 첫승을 신고하며,4위에서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30리바운드를 합작한 김계령(190㎝) 홍현희(191㎝) 이종애(186㎝) ‘트리플타워’의 골밑장악과 켈리 밀러(22점)의 외곽포에 힘입어 앨레나 비어드(31점 7리바운드)의 현란한 개인기로 맞선 신세계를 59-58로 힘겹게 따돌렸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43-48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김영옥(6점)과 이종애(18점 5블록슛) 홍현희(13점)의 고른 득점으로 한발씩 쫓아갔고,4분55초를 남겨놓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3점슛왕 밀러의 깨끗한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 2연승

    삼성생명이 이미선과 아드리안 윌리엄스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을 75-7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지난 2004리그부터 우리은행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천적관계’를 확인했다. 삼성은 2쿼터까지 우리은행의 이종애(187㎝·23점 10리바운드)-김계령(190㎝·15점 12리바운드)-홍현희(191㎝·7점) ‘트리플타워’에게 골밑을 내주면서 일방적으로 끌려갔지만, 용병센터 윌리엄스(28점 19리바운드)가 제 컨디션을 찾으며 실마리를 풀어갔다. 윌리엄스는 2쿼터에서만 17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냈고, 발빠른 이미선(19점 11리바운드)도 부지런히 내외곽을 휘저었다. 우리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때 12점까지 뒤지던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WNBA 3점슛왕 켈리 밀러의 슛이 살아나면서 종료 55초를 남기고 72-75, 턱밑까지 추격했다. 관중의 머릿속엔 개막전에서 국민은행에게 20점을 뒤지다가 ‘뒤집기쇼’를 펼쳤던 상황이 떠올랐다. 하지만 20초를 남기고 홍현희가 던진 두번째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윌리엄스가 여지없이 낚아채면서 승리는 삼성의 몫으로 돌아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4쿼터서 웃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자프로농구 2005시즌 겨울리그를 활짝 열었다. 삼성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금호생명을 66-63으로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패배를 깨끗하게 갚았다.4쿼터 중반까지만해도 금호의 우세. 지난 시즌 ‘꼴찌’에서 일약 ‘챔프’로 뛰어오른 금호는 한층 원숙한 전력으로 삼성을 압박했다.‘미니 탱크’ 김지윤(16점 7어시스트)의 빠른 돌파와 어시스트에 말려 3쿼터까지 44-51로 뒤졌다. 삼성은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27점 11리바운드)의 득점에만 의존한 채 끌려갔다. 그러나 삼성에는 ‘국가대표 3총사’가 있었다. 먼저 박정은(7점)이 물꼬를 텄다.1∼3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치던 박정은이 4쿼터 5분여에 미들슛과 3점포를 잇따라 작렬시켜 57-61까지 쫓아갔다. 다음은 변연하(13점) 차례. 최고의 슈터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고전하던 변연하가 가로채기에 이은 깔끔한 3점슛으로 1분18초를 남기고 60-61,1점차까지 쫓아갔다. 역전은 이미선(2점 4어시스트)의 몫이었다. 포인트가드 이미선은 결정적인 리바운드 잡아냈고, 윌리엄스에게 그림같은 패스를 날렸다. 윌리엄스는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성공시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에게 2개의 자유투를 허용, 경기가 다시 뒤집혔지만 이미선은 과감한 골밑돌파로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렸다. 당황한 금호는 44.2초를 남기고 김경희가 회심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에어볼’이 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12.5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골밑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벌어진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라이벌전’은 두 은행 직원 6000여명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신한은행에서 김영옥(15점 6어시스트)을, 삼성에서 김계령(22점 7리바운드)을 영입해 ‘드림팀’으로 거듭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에 벌어졌던 20점차의 점수를 극복하며 77-76의 대역전승을 일궜다. 김계령(190㎝) 이종애(187㎝) 홍현희(191㎝)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는 정선민(28점)이 혼자 버틴 국민은행 골밑을 휘저었으며, 슈팅가드 용병 케리 밀러(18점)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떠오르는 슈터 김은혜(9점)는 역전 3점포 2방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한편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의 주역이었던 정은순은 이날 장내 해설자로 나서 열정적인 해설을 선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여자농구 ‘은행 삼국지’

    누가 ‘은행 삼국지’ 시대를 평정하고 여왕에 오를 것인가. 2005시즌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금호생명-삼성생명, 국민은행-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지난 여름리그가 아테네올림픽으로 취소돼 1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리그는 내년 3월2일까지 6개팀이 팀당 20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등으로 꾸며진다. 정규리그 1ㆍ4위,2ㆍ3위팀은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3월4∼9일)를 치르며, 챔피언결정전은 3월11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초미의 관심사는 ‘선도은행’을 자처하는 국민-우리-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농구대전’을 치른다는 점. 해체된 현대를 인수해 지난 9월 창단한 신한은행이 리그에 뛰어들면서 ‘은행 삼국지’ 시대가 열렸다. 각 은행은 직원들에게 단체 응원을 독려하는 한편 시즌 성적을 매개로 한 금융상품까지 내놓았다. 특히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시즌 내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서 거푸 챔피언에 오른 우리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190㎝)을 삼성생명에서 데려와 이종애(187㎝) 홍현희(191㎝)와 함께 막강 ‘트리플타워’를 구축했다. 국민은행은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정선민(185㎝)과 사상 최고액인 연봉 1억 6000만원에 재계약한 데다 신정자 등 기존 선수들의 실력도 급성장, 한층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가대표 ‘삼총사’인 이미선 변연하 박정은이 건재한 삼성생명과 김지윤의 맹활약으로 지난 겨울리그에서 우승,‘꼴찌 신화’를 일궜던 금호생명은 2중으로 꼽히고 ‘얼짱’ 신혜인을 보유한 신세계와 신한은행은 2약으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모든 팀이 센터 포지션의 외국인선수를 뽑았지만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세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주름잡는 가드형 용병을 영입해 경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또 기존의 공보다 둘레가 1.5㎝ 작은 73㎝의 공을 사용해 3점슛이 많이 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김계령 6억에 우리銀 둥지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25)이 6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김계령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5년간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신한은행에서 ‘총알 낭자’ 김영옥을 데려와 가드진을 보강한 데 이어 ‘블로킹 머신’ 이종애, 홍현희가 포진한 센터진에 김계령까지 가세함에 따라 단숨에 겨울리그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 [하프타임] 여자농구 올림픽대표 12명 확정

    대한농구협회는 27일 아테네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 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박명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센터 정선민(30·국민은행) 이종애(29·우리은행) 강지숙(25·현대) 김계령(25·삼성생명) ▲포워드 홍현희(22·우리은행) 조혜진(31·우리은행) 박정은(27·삼성생명) 변연하(25·삼성생명) 이언주(27·금호생명) ▲가드 김영옥(30·현대) 김지윤(28·금호생명) 이미선(25·삼성생명)
  • [하프타임] 얼짱 신혜인 7경기만에 7득점

    우리은행이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종애(22점) 홍현희(10점)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신세계를 71-58로 눌렀다.우리은행은 4승4패로 4위를 지켰으며,3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1승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우리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한껏 활용하며 초반부터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특히 이종애는 정확한 야투는 물론 수비에서도 블록슛 3개를 기록했다.한편 ‘얼짱’ 신혜인은 데뷔 7경기만에 처음으로 득점(7점)에 성공했다.이날 12분여를 뛴 신혜인은 과감한 골밑돌파와 빠른 패스를 과시하며 부담감과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 [하프타임] 우리銀, 금호에 72-53승

    감독과 코치는 삭발,선수들은 단발을 하고 출전한 우리은행이 10일 인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을 72-53으로 이겼다.이종애(22점) 트라베사 겐트(18점) 홍현희(7점)로 이어지는 우리은행의 막강 트리플 포스트는 이날 모처럼 위력을 발휘하며 팀 창단 이후 첫 단독 선두와 4연승을 노린 금호의 돌풍을 잠재웠다.우리은행은 단독 4위(2승3패)가 됐고,금호는 3위(3승2패)로 내려 앉았다.˝
  • 여자프로농구/삼성, 여름여왕 누르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꺾고 ‘겨울잔치’의 첫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삼성은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올라운드플레이어 변연하(21점 3점슛 3개)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홈팀 우리은행을 59-49로 이겼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무너진 빚을 되갚으며 통산 상대전적 28승2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변연하와 함께 이미선(13점) 박정은 김계령(이상 6점) 등 국가대표들이 제몫을 했고,첫선을 보인 외국인선수 바바라 패리스도 13점 5리바운드로 수준급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견줘 우리은행은 트라베사 겐트(183㎝·16점 12리바운드) 이종애(187㎝·16점) 홍현희(191㎝·8점)의 높이를 살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2-1로 앞서는 등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의 스피드에 눌린 데다 고비에서 외곽포를 막지 못해 덜미를 잡혔다. 초반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다.1쿼터를 14-15로 뒤진 우리은행은 이종애 홍현희 겐트로 이어지는 ‘고공 3각편대’를 본격 가동,2쿼터를 34-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부터 스피드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고,4쿼터에서 변연하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낚아 올렸다.4점차로 뒤진 4쿼터 초반 변연하의 레이업슛과 3점포로 46-47로 따라붙은 뒤 박정은 김계령 이미선이 득점에 가세하며 52-47로 재역전시켰다. 이미선의 득점으로 55-49까지 내뺀 삼성은 변연하가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자유투 2개를 꽂아 10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에어볼과 공격제한시간(24초) 위반 등 실책을 쏟아내며 단 4득점에 그쳤다. 박인규 삼성 감독은 “우승후보인 우리은행에 막판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빠른 농구와 더불어 강력한 수비로 반드시 우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춘천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만리장성 넘다

    |센다이(일본) 박준석특파원|한국여자농구가 만리장성을 넘었다. 한국대표팀은 16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13∼19일) 예선 마지막 4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대표팀간의 맞대결에서 중국을 누른 것은 지난 2001년 5월 제3회 동아시아대회(일본) 이후 2년8개월 만이다.그동안 한국은 3패만을 기록했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본선 티켓은 물론이고 5년만의 정상탈환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4전 전승으로 예선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타이완전(17일)의 패자(4위)와 18일 오후 5시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의 주역은 변연하(11점 3점슛 3개)였다.한국은 67-7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던진 변연하의 3점슛이 꽂히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연장에서도 변연하는 혼자서 5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특히 75-74,간발의 차로 리드를 지키던 연장 2분55초에 승리를 확정짓는 3점포를 성공시켰다.변연하는 “찬스에서 과감하게 슛을 던진 것이 잘 들어갔다.”면서 “중국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의 ‘재회’ 가능성 때문에 당초엔 탐색전이 예상됐다.그러나 한국팀의 끈질긴 승부욕으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결국 손에 땀을 쥐게하는 ‘예비 결승전’으로 변했다.4쿼터 막판까지 뒤졌던 한국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것이 주효했다. 특히 한국은 센터 3명을 한꺼번에 출전시켜 중국의 높이에 맞대응한 작전이 성공했다.정선민(16점 4리바운드) 김계령(11점 7리바운드) 홍현희(9점 3리바운드) 강지숙(4점 2리바운드) 이종애(2점 5리바운드)등 한국팀 센터 5명은 번갈아가면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수에서 나타나듯 한국은 35-37로 선전했다. 줄곧 리드하던 중국은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눈물을 삼켰다.천난(23점 17리바운드)이 골밑을 책임지고 수이페이페이(18점)와 미아오리지에(16점 5리바운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했지만 한국팀의 끈질긴 투혼앞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특히 중국은 골밑 공격에선 어느정도 효과를 봤지만 외곽슛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3점슛은 13개를 던져 단 2개만을 적중(성공률 15%)시켰다.반면 한국은 12개를 던져 6개를 성공,50%의 적중률로 대조를 이뤘다. 박명수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않은 것이 많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pjs@
  • ‘아시아 지존’ 5년만에 되찾는다/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내일 개막

    한국,중국,일본 ‘여전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한·중·일 3국은 13일부터 7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비록 티켓수가 3장으로 여유가 있지만 ‘아시아 지존’이라는 자존심 경쟁이 걸려 있어 이미 일본 열도는 후끈 달아올랐다. 11일 일본으로 떠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5년만의 정상탈환을 자신한다.지난 19회대회(2001년·태국)에서 3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완벽한 설욕을 벼른다.아시아선수권에서의 우승 횟수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한국이 11차례,중국이 7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그러나 상대전적에선 밀린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포함한 대표팀 맞대결에서 17승23패로 열세다. 일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우승 경험이 한 차례에 불과하고 대표팀간 전적에서도 한국이 33승9패로 절대우위에 있다.그러나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3·4위전으로 추락했다.여기에다 일본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한 한국은 자신감에 넘친다.부상 등으로 몇몇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탄탄한 팀워크를 갖췄다.대표경력 14년의 전주원(32)부터 처음으로 ABC대회에 참가하는 막내 홍현희(22)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번 대회는 짧은 기간에 견줘 경기수가 많아 체력이 가장 큰 변수다.1주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이를 감안해 박명수 대표팀 감독은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다.실제 경기시간에 맞춰 체력이 좋은 남고팀들과의 연습경기로 감각과 체력을 함께 다졌다. 한국은 부동의 센터 정선민(30·185㎝)에게 기대를 건다.발바닥과 무릎부상으로 이달 초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정선민은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땀을 쏟아냈다.특히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선진농구를 경험해 자신감도 크다. 박 감독은 “베스트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엔트리 12명가운데 컨디션이 좋고 열심히 뛰는 선수를 내세우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중국은 전 대회 우승과 함께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승,두차례 한국을 이겨 상승세다.이번 대회 멤버도 부산아시안게임 때의 선수들이 주축이다.195㎝의 천난(21)을 비롯해 첸루윈(26·188㎝),수이페이페이(25·184㎝),미아오리제(23·178㎝) 등 기술과 힘을 겸비한 센터와 포워드가 즐비하다. 개최국 일본은 내심 24년만의 우승까지 노리면서도 자칫 4위로 처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부산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타이완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체격(183㎝·80㎏)이 뛰어난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가 경계대상.김계령이 하마구치의 발에 족쇄를 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이 1부리그,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홍콩이 2부리그에 속했다.1부 5개국은 예선 풀리그를 벌여 4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패권을가리며,1∼3위팀이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박명수감독, 선수들에 3가지 당부 ‘세 가지 약속은 꼭 지켜라.’ 박명수(사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중순 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세 가지 당부를 했다.첫째는 대표선수가 된 뒤 실력이 줄었다는 말을 듣지 말고,둘째 살이 쪄서는 안 되며,셋째 소문에 휘말리지 말라는 것.박 감독은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하루 동안의 자유시간을 주면서 또 한번 이를 강조했다. 주장을 맡은 전주원(32)은 “대표팀 생활을 10여년 했지만 이번처럼 강도높은 체력훈련은 처음”이라면서 “살 찔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체력 지상주의자’.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첫째가 체력이고 정신력과 기술은 뒤라고 여긴다.박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팀의 기술은 세계수준이지만 체력이 달려 최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음식물을토할 때까지 체력훈련을 했다.덕분에 남자 선수들도 몇차례만 뛰면 토할 정도인 태릉선수촌 인근의 200m 언덕달리기도 한번에 10차례씩 너끈히 소화할 정도가 됐다.마지막 약속인 ‘소문’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심하고 있다.박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공인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복수혈전’

    삼성생명이 1차전 패배를 앙갚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은행을 78-66으로 물리쳤다.1승씩 나눠가진 두팀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챔프전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를 넋이 나간 듯 지켜본 박인규 삼성 감독은 경기전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캐칭을 막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막강 전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삼성 선수들도 “오늘 지면 끝”이라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삼성의 투혼은 주장 박정은(14점)이 이끌었다.1차전에서 193㎝의 장신 바우터스도 막지 못한 우리은행의 기둥 캐칭을 1쿼터부터 몸을 날리며 막아 냈다. 초반 연속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도 앞장섰다.박정은은 결국 찰거머리 수비로 4쿼터 후반 캐칭을 코트 밖으로 몰아냈다. 슬럼프에 빠진 변연하(16점)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킬러’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삼성은 이미선(13점)의 빠른 공격까지 살아나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바우터스(24점 13리바운드)의 골밑 공격이 살아났다.영리한 플레이로 백보드 밑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내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변연하의 송곳 패스를 어김없이 림 안으로 날랐다.이미선은 상대 이종애로 연결된 패스를 잽싸게 낚아채 레이업슛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갈 길 바쁜 우리은행의 조직력은 점차 악화됐다.캐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바람에 토종 선수들마저 위축됐다.3쿼터에서는 조혜진이 3점포 3개를 성공시켰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오가는 공을 지켜볼 뿐이었다. 두팀 감독의 격렬한 항의가 계속된 가운데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홍현희의 연속 9점을 앞세워 뒤쫓았으나 결정적인 패스 미스 2개로 추격의 고삐를 놓치고 말았다. 춘천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 /“우리, 먼저 갈게”

    우리은행이 먼저 웃었다. 정규리그 3위 우리은행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을 81-71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부터 터진 우리은행의 파상공세는 삼성도 어찌할 수 없었다.미여자프로농구(WNBA) 최고의 스타 캐칭(28점 14리바운드)의 대활약은 우리은행 토종 선수들의 몸놀림까지 가뿐하게 만들었다. 정규리그 최고용병 삼성 바우터스(17점 20리바운드)와 맞선 캐칭은 상대를 3점라인 밖으로 끌고 나와 그대로 슛을 던졌다.1쿼터에서만 3점슛 2개.캐칭은 스피드에서도 바우터스에 한 수 앞서 틈만 보이면 골밑을 파고 들었다. 팀의 맏언니 조혜진(21점)은 공수를 조율하며 3점포 2개를 성공시키며 후배들을 독려했다.상대 수비가 캐칭에게 집중되는 사이 이종애(10점)의 드라이브인 공격까지 살아났다.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의 고공행진은 계속됐다.홍현희는 초반 1대1 공격으로 상대 골밑을 교란했다.캐칭은 버저비터 3점슛까지 성공시켜 전반을 48-33으로 달아났다.어이없게 무너질 것 같았던 삼성의 공격은 3쿼터에서 비로소 살아났다.전반 내내 침묵을 지키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변연하(19점)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컨디션이 가장 좋은 이미선(23점)은 3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 넣었다.캐칭이 무득점에 그친 사이 삼성은 57-62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추격의 불씨는 금세 꺼졌다.4쿼터 초반 이미선이 바우터스에게 찔러 주는 기습패스가 캐칭의 손에 걸리면서 분위기는 사그라들었다.5분이 지나도록 삼성은 무득점에 그쳤다.우리은행은 김은혜의 결정적인 3점포 2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 이창구기자 window2@ ●승장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 정규리그 후반부터 이어온 상승곡선이 큰 도움이 됐다.특히 캐칭에 몰려올 더블팀에 대비를 많이 했다.상대가 속공이 뛰어난 팀이라 리바운드와 턴오버에 신경을 썼다.캐칭이 들어오면서 조혜진이 살아나 팀 분위기가 더욱 좋다. ●패장 삼성생명 박인규 감독 전반에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게 패인이다.따라붙을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상대의 가로채기에 무너졌다.캐칭은 두명이 막기에도 벅찬 선수다.2차전에서는 치밀한 협력수비로 맞서겠다.
  • 여자프로농구 /누가 캐칭 목에 방울달까

    돌아온 캐칭을 누가 잡을 것인가.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을 하루 앞둔 4일까지도 ‘캐칭 봉쇄’라는 난제에 골머리를 앓았다.15연승을 구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쥘 때까지 삼성은 그야말로 최강이었다.어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오더라도 결과는 해보나 마나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겨울리그에서 챔피언 반지를 빼앗아 갔던 주인공 타미카 캐칭(24·183㎝)이 미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부터 우리은행에 합류하는 바람에 삼성의 우승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삼성의 이미선 변연하 박정은 김계령 등 국가대표 4명과 정규리그 최고용병 안 바우터스는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캐칭을 막겠다고 선뜻 나서지는 못한다.바우터스(193㎝)와 김계령(190㎝)은 캐칭보다 키가 크지만 스피드는 현격히 떨어진다.팀에서 수비를 가장 잘하는 주장 박정은(180㎝)은 고무줄 탄력을 자랑하는 캐칭의 높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결국 이들 3명이 ‘돌려막기’를 하거나 협공을 해야 한다.그러나 캐칭 봉쇄에 집중하다 보면 이종애 홍현희 등 우리은행의 장대들과 슈터 김나연 조혜진이 자유로워진다.캐칭은 특히 공격리바운드가 뛰어나 삼성의 최대무기인 속공도 여의치 않다.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베스트 5 모두 게임을 읽고 풀 줄 아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박인규 감독은 “당황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은 극복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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