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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우리銀 꺾고 ‘3위 굳히기’

    턴오버가 7개나 나왔다. 또 우리은행에 3점슛을 5개나 얻어맞았다.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금호생명이 리바운드에서 앞섰으나 27-27로 전반을 끝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3쿼터부터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신정자(18점 11리바운드)의 측면 중거리슛에 이어 이언주(3점)와 정미란(13점)의 3점포가 거푸 림을 가르며 달아나기 시작한 것. 전반 4점에 그쳤던 신정자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고, 김보미(12점)가 3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았다.4쿼터 초반 정미란의 외곽포가 터졌을 때 금호생명은 58-4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방심을 한 금호생명은 홍현희(22점)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파상 공세에 밀려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58-56까지 쫓겼으나 신정자, 조은주(5점)가 자유투로 3점을 보태 승리를 지켜냈다. 금호생명이 61-57로 이겨 11승9패를 이뤘다.4위 천안 국민은행(7승12패)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3위를 굳혔다. 반면 이날 승리했더라면 공동 4위가 됐을 우리은행(6승13패)은 국민은행에 1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29AS… 올시즌 최다 기록

    일사불란한 신한은행 패스를 우리은행은 따라잡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13일 안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86-69로 이겼다.12승2패의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0승4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4승10패)은 신세계(3승10패)에 0.5경기 차로 쫓겨 5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이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뿜어낸 김은경(18점)이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 우리은행이 60-60 동점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앞서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김계령(16점 9리바운드)과 홍현희(15점 9리바운드)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김은경이 번뜩여 최윤아(10점·3점슛 3개), 진미정(14점) 등이 3점슛 7개를 쏘아올린 최강 팀에 대등하게 맞섰다. 3쿼터까지 어시스트 21개를 쌓아올린 신한은행의 패스가 더욱 민첩하게 돌며 단숨에 승부가 갈렸다. 전주원(12점 11어시스트)을 축으로 안팎으로 넣어주고 빼주는 공을 받은 정선민(19점) 등이 차곡차곡 림에 공을 올려놓았고, 우리은행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모두 29어시스트를 배달해 올시즌 최다를 뽐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은혜, 내·외곽포 ‘펑펑’

    우리은행 ‘미녀 슈터’ 김은혜는 3점슛만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스스로 만들어내기보다 동료가 내준 기회를 받아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 김은혜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7년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을 상대로 뽑은 27점.3점슛이 무려 7개였다. 김은혜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올시즌 최다인 24점을 터뜨렸다.3점슛은 2개에 불과했다. 대신 골밑을 자주 돌파하며 림을 갈랐다. 골밑을 뚫다가 얻은 자유투로도 6점이나 쌓았다. 더블포스트 김계령(24점 15리바운드), 홍현희(11점 12리바운드)도 힘을 보탠 우리은행은 74-63으로 이겨 2연패를 끊고 4승8패를 기록,4위 국민은행(5승7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은 시점에 조직력이 흔들리고 체력이 고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4강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한 때 17점이나 앞섰지만 김계령이 막판 약 3분 동안 벤치에서 쉬는 사이 상대 압박수비에 밀려 실책을 남발하다 김지윤(19점), 정선화(17점), 김수연(15점)에게 13점을 내주며 53-50으로 쫓겼다. 박빙 승부를 펼치던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홍현희, 김계령, 김은혜가 6점을 릴레이하며 63-54로 달아나 환호할 수 있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2연패 탈출

    홍보라(3점), 김진영(0점) 등 우리은행의 젊은 가드들은 국민은행 김지윤(19점), 김영옥(23점·3점슛 5개)에게 크게 밀렸다. 반면 국민은행의 젊은 더블포스트 정선화(18점 12리바운드)-김수연(10점 9리바운드)은 우리은행의 국가대표 듀오 김계령(22점 16리바운드)-홍현희(23점 8리바운드)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1쿼터를 19-20으로 근소하게 졌던 국민은행이 흐름을 가져간 것은 정선화와 김수연이 제공권을 장악한 2쿼터. 리바운드 10개를 함께 걷어내고 7점을 합작한 것. 그 사이 김영옥이 외곽포를 3개나 터뜨리며 지원사격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중반 52-4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홍현희·김계령을 앞세워 사력을 다한 우리은행에게 따라잡혔다.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홍현희에게 자유투를 얻어맞으며 57-58로 역전당했다. 한때 64-69로 뒤졌으나 우리은행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턴오버를 남발하는 사이 김지윤, 강아정(2점), 곽주영(5점), 정선화 등이 12점을 단숨에 쌓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으로서는 홍현희가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쓴잔을 들이켜며 루키 가드 이은혜(2점)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결국 국민은행이 홈팀 우리은행을 77-73으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2패가 됐다.4연패의 수렁에 빠진 우리은행은 1승5패로 최하위인 6위로 추락했다. 춘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났구나 신한은행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이 올시즌 가장 가벼운 스텝으로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톱니바퀴 조직력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77-66으로 제압했다. 진미정(14점·3점슛 4개), 정선민(13점 9리바운드), 최윤아·전주원(이상 11점) 등 주전에서 신인 김유경(6점) 등 벤치멤버까지 고르게 힘을 모았다. 신한은행(3승)은 단독 1위를 지켰고,2연패의 우리은행(1승3패)은 5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김유경을 포인트가드로 내세우는 등 1쿼터 선발을 식스맨으로 채웠다. 투지와 체력이 넘치는 ‘젊은 피’로 상대를 흔들어 보려는 임달식 감독의 비책. 반면 우리은행은 어이없는 턴오버를 남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주전들은 1쿼터 1분22초를 남긴 뒤에야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16-19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했지만 골밑에서 점수를 쌓아 간단히 승부를 뒤집은 뒤 최윤아 진미정이 3점슛 4개를 합작,41-33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도 초반엔 더블포스트 김계령(22점 8리바운드) 홍현희(13점)의 공략이 먹혔지만 가드진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외곽포 수확에 실패했고,3쿼터 후반부터 터진 김은혜(21점·3점슛 4개)의 활약도 무위로 돌아갔다. 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파죽의 3연승 “막을자 없다”

    국민은행의 바람이 거세다. 국민은행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9-6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신한은행(2승)을 따돌린 단독 1위. 국민은행은 또 우리은행을 상대로 안방 6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1승2패. 더블더블을 합창한 신세대 더블포스트 정선화(15점 10리바운드)와 김수연(11점 12리바운드)이 국가대표 듀오 김계령(27점 15리바운드)-홍현희(16점 10리바운드)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특히 김수연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 국민은행은 2쿼터 2분19초 김영옥(17점·3점슛 3개)의 3점슛이 터지며 36-14로 크게 앞섰으나 이후 김계령 등에게 존 디펜스(지역방어)가 무너지며 애를 먹었다.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4분26초를 앞두고 60-59로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정선화와 김나연(16점), 김영옥이 연속 득점을 낚으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짜릿한 역전승

    우리은행이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세계를 52-49로 간신히 따돌리고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2연패.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더블포스트 김계령-홍현희(이상 190㎝)가 신세계의 양지희(185㎝)-장선형(179㎝)에게 밀렸다. 특히 양지희에게 8개 등 공격 리바운드만 20개를 내주며 머쓱해졌다.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26점을 넣은 김계령이 상대 더블팀에 막히며 전반 4득점에 그쳐 더욱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예상을 깨고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신세계도 마음이 급했는지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세미와 임영희에게 자주 득점을 내주며 4쿼터 중반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김은혜가 팀을 살렸다.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겨놓고 44-48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신세계는 종료 5초 전 장선형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놓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갈 기회를 놓쳤다. 신세계가 반칙 작전으로 나왔으나 김계령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토종 코트여왕은 나!”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삼성생명전을 통해 막을 올리는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볼 수 없다.7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 그동안 센터는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또 새 시즌은 단일리그로 치러진다. 전체 7라운드로 팀당 정규 35경기, 전체 105경기. 플레이오프도 5전3선승제로 늘었다. 장기 레이스라 체력 안배와 적절한 선수 활용이 승부의 관건으로 꼽힌다. ●센터의 귀환 이번 시즌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부상 등으로 지난 시즌을 뛰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센터들이 많아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이번 골밑 경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금호생명의 강지숙(28·198㎝)이 가장 눈에 띈다. 신한은행의 주축 선수로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었으나 심장 판막에 구멍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뒤 금호생명 유니폼을 입은 강지숙은 “하은주를 잘 알기 때문에 막아낼 자신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세계에는 허윤자(28·183㎝)와 정진경(29·190㎝)이 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멤버인 허윤자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1년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다시 팀 주축으로 일어서야 할 때다. 정진경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이완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05년 국내 코트를 밟았다. 무릎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쳤고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는 중. 삼성생명은 이종애의 초반 공백 탓에,2002년 코트를 떠났던 허윤정(28·183㎝)을 긴급 수혈했다.‘제2의 정은순´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큰 활약 없이 은퇴했던 허윤정은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모두 약점은 있다 우승 0순위는 신한은행이다. 그 뒤를 삼성생명이 추격하고 있고, 나머지 네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놓고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2강4중 판세. 신한은행은 전주원-최윤아가 번갈아 지키는 앞선에서 정선민-하은주가 버틴 포스트까지 빈틈이 없다. 이영주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임달식 감독의 지휘 스타일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삼성생명 또한 박정은-변연하-이미선 등 ‘빅3’가 건재하다. 특히 오랜 부상 끝에 지난 겨울리그 플레이오프부터 팀에 합류한 이미선은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력이 약화됐다. 물론 김진영-김은경-김은혜-홍현희-김계령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는 탄탄하다. 하지만 식스맨 층이 얇고 주전과 기량 차이가 크다. 만년 하위권 금호생명은 강지숙을 영입해 높이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팀의 버팀목이 될 해결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큰 변화가 없다.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득점왕 출신인 루키 강아정을 뽑은 것은 전력의 상승 요인. 무엇보다 김영옥-김지윤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생명, 우리銀 누르고 챔프전

    27일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이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의 노련미와 우리은행의 패기가 밀물과 썰물처럼 오갔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종료 1분을 앞두고서야 갈렸다. 이경은이 단독 돌파로 레이업 슛을 넣자 로렌 잭슨(26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삼성생명이 60-58로 다시 앞섰다. 홍현희가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은 림을 외면했다. 작전타임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나온 삼성생명 선수들. 변연하(15점)가 골밑을 파고들다 잭슨을 스크린 삼아 외곽으로 빠졌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이미선이 공을 배달했다.변연하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남은 시간은 15초. 삼성생명의 승리가 확정됐고,‘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5점) 등 우리은행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63-58로 승리한 삼성생명은 29일부터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펼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LG 다잡은 경기 놓칠 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농구 경기 4쿼터 초반 LG가 64-58로 앞서 있었다.LG의 용병 퍼비스 파스코는 전자랜드 키마니 프렌드의 슛을 저지하다가 인텐셔널 파울을 받았다. 흥분한 파스코를 현주엽 등 동료들이 다독였다.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선물받은 전자랜드는 단숨에 점수를 2점 차로 좁혔다. 파스코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후에도 5점 4리바운드를 보탰으나 전자랜드는 황성인이 3점포 3개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4쿼터는 결국 76-76으로 끝났다. LG는 올시즌 5번째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시작과 동시에 앞서 단 1점으로 침묵을 지키던 조상현이 3점슛 2개를 거푸 림에 꽂았다. 파스코는 가로채기 1개를 성공해 조상현의 외곽포를 거들었다.LG는 브랜든 브라운에게 2점을 내줬으나 현주엽의 멋진 앨리웁 패스를 받은 파스코가 슬램덩크를 터뜨리며 인텐셔널 파울의 기억을 날려버렸다. 이날 LG 선수 가운데 찰스 민렌드(28점 10리바운드)와 박지현(21점)이 화력을 뽐냈으나 덩크 4개를 작렬시키며 팀 분위기를 띄운 파스코(15점 11리바운드)도 실속 면에서 못지 않았다.94-86으로 승리한 LG는 2연패를 끊고 18승15패가 됐다. 한편 이날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우리은행 김은혜(16점·3점슛 4개)는 금호생명이 바짝 추격해오자 3쿼터에만 3점포 3개를 뿜어내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우리은행에는 타미카 캐칭만 아니라 김은혜 등 젊은 선수들도 있었다. 김은혜는 리바운드를 따내려고 억척스러운 모습도 보여 갈채를 받았다.4쿼터에선 상대가 54-53으로 바짝 쫓아오자 김보미(8점)와 홍현희(4점)가 알토란 같은 3점슛을 터뜨려 따돌렸다. 우리은행이 금호생명을 67-62로 꺾고 3승1패를 기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PO] 삼성 “챔프전 가자”

    통산 4차례 우승한 ‘명가’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PO)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12차례 모두 PO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다. 주전의 돌발 부상이나 함량 미달의 외국선수가 오더라도 최소 4위는 기본인 셈. 하지만 PO가 생기기 전 3차례 우승했던 삼성생명은 이후 6차례 챔프전에 진출하고도 2001년 겨울리그를 제외하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숙적’ 우리은행에 번번이 발목을 잡힌 탓이다. 삼성생명이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7-53으로 일축하고 챔프전 티켓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한 지긋지긋한 ‘우리은행 징크스’를 털어내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2차전은 16일 춘천에서 열린다. 삼성생명의 승리는 ‘멀티플레이어’ 박정은(29·14점)의 손끝에서 나왔다. 박정은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이미선 대신 포인트가드를 맡아 ‘야전사령관’ 역할을 하다가도 오픈찬스에서 과감하게 날린 3점포가 빛을 발했다.2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41-18까지 리드를 벌렸다. 박정은은 “나는 슈터가 아니다. 다만 노마크 찬스가 날 때만 쏠 뿐이다.3쿼터부터 상대의 견제가 심해져 무리해서 던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록여왕’ 이종애(12점 10리바운드)와 ‘벨기에특급’ 안 바우터스(193㎝·23점 13리바운드)도 페인트존 장악력에서 우리은행의 ‘더블포스트’ 김계령(4점 11리바운드)-알렉산드라(195㎝·17점 11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발목을 다친 홍현희(191㎝)의 공백이 컸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발빠른 김진영-김은경을 투입, 상대의 수비 밸런스를 흐트러뜨리며 4쿼터 초반 41-50까지 좁혔지만 거기까지였다. 용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 농구선수 맞아?

    지난해 11월 초 우리은행 선수단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소도시 비호루에 도착했다.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3전전패로 무릎 꿇은 뒤 절치부심한 우리은행이 보름 간의 전지훈련을 온 것. 훈련 프로그램은 90년대 초 4년간 육상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12개의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던 이준(55) 체력고문과 박명수(44) 감독이 머리를 맞대고 짜냈다. 육상선수들의 훈련법을 접목한 인터벌, 힐, 파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을 강철 심장과 무쇠다리로 만들었고, 산악행군으로 흐트러진 정신력을 다잡았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7시간의 지옥훈련에 선수들은 기진맥진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엔 선수 개개인의 몸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재활훈련’이 2시간 동안 또 이어졌다. 워낙 악명(?)이 높은 우리은행 훈련이지만 이번엔 강도가 달랐다. 이준 고문은 “이전까지 훈련강도가 70% 라면 이번엔 여자의 몸으로 소화하기 힘든 한계치인 10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보미와 이경은 등 1∼2년차 선수들은 생전 처음받아 보는 훈련에 괴로워했고, 장신센터 김계령과 홍현희는 큰 체구 탓에 단내를 풍겨야 했다.주장 김영옥은 “새벽부터 밤까지 공은 만져보지도 못했고 하루 9시간씩 꼬박 뛰기만 했어요.”라며 “내가 농구선수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하며 몸서리쳤다. 결코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비호루에서의 보름이지만 그 때 다져논 강철체력은 챔프전에서 빛을 발했다. 정규리그 20경기를 소화하고 플레이오프의 험한 관문을 뚫고나면 선수들의 ‘배터리’는 바닥난다. 신한은행이 시즌내내 11명의 선수들을 풀가동하고도 챔프전 3차전부터 물에 젖은 솜뭉치처럼 제대로 뛰지 못한 것도 같은 이유. 하지만 우리은행의 ‘철의 여인’들은 달랐다.6∼7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도맡았으면서도 4차전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경쾌한 발걸음으로 코트를 휘저었고 마침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우승 1승 남았다”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3점 23리바운드)의 위력은 대단했다. 경기초반 혼자서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의욕이 지나쳐 손쉬운 골밑슛을 놓치기도 했지만, 공에 대한 강한 집착과 동물적인 운동능력을 뽐내며 신한은행의 외국인센터 타즈 맥윌리엄스(14점 10리바운드)를 압도, 우리은행에 1패 뒤 2연승을 안겼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또한번 ‘캐칭쇼’를 앞세워 신한은행에 60-4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겨울코트의 여왕이 되기까지 단 1승 만을 남겼다.4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승부는 후반 체력싸움에서 갈렸다.2쿼터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38-34로 우리은행의 박빙 리드. 하지만 체력이 바닥난 신한은행은 물에 젖은 솜처럼 발걸음이 무거워졌고, 자신감을 잃은 선수들은 찬스에서도 슛을 날리지 못한 채 공을 돌리다 가로채기를 당하기 일쑤였다. 상대의 스피드 저하를 간파한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올시즌 좀처럼 쓰지 않았던 타미카 캐칭(186㎝)-김계령(12점·190㎝)-홍현희(191㎝)를 동시에 내보내는 ‘트리플 오펜스’를 3쿼터부터 가동, 인사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캐칭은 공격은 물론 3쿼터부터 신한은행의 야전사령관인 전주원(11점)을 강하게 압박, 패스워크를 둔화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조커 승부수

    은행장부터 일선 행원, 감독 및 일부 선수까지 감정의 앙금이 쌓인 우리은행-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이 3일 춘천 호반체육관(오후 2시)에서 점프볼된다. 김영옥과 타미카 캐칭(이상 우리은행), 전주원과 태즈 맥윌리엄스(이상 신한은행) 등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큰 경기일수록 ‘깜짝 스타’가 나오는 팀이 승리하는 법. 이번 챔프전도 어떤 ‘조커’가 뜻밖의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우리은행에는 이경은과 김진영, 김은경 등 백업 요원이 풍부하지만 ‘주전급 식스맨’ 홍현희(24·191㎝)에게 특별한 기대를 건다. 홍현희는 정규리그 막판 발목인대가 늘어났지만 최근 팀훈련에 복귀, 챔프전 출격을 벼르고 있다. 신한은행의 센터 맥윌리엄스 봉쇄를 주전센터 김계령(27·190㎝)에게만 맡기기엔 역부족이다. 장신이지만 3점슛 능력을 갖춘 홍현희가 내외곽을 부지런히 넘나든다면 맥윌리엄스를 인사이드에서 끌어내 손쉬운 골밑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신한은행의 ‘히든카드’는 어느덧 중고참대열에 들어선 가드 박선영(26·175㎝).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의 공격첨병 김영옥(32·168㎝)을 막는 것은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의 몫이었지만, 체력이 고갈돼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들다. 순한 인상과 달리 코트에선 파이터로 변신하는 박선영이 20분 안팎만 진미정의 짐을 덜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이영주 감독의 생각이다. 방송 화면엔 잘 잡히지 않지만 반칙을 당한 고참이 후배를 거친 말로 기 죽이는 경우가 코트에선 허다하다.하지만 박선영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스타일이어서 대선배 김영옥의 수비에 적격이다. 누가 겨울코트의 깜짝 스타로 떠오를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06] 전주원·윌리엄스 “아줌마 만세”

    신한은행이 여름리그 챔피언전 맞상대인 ‘숙적’ 우리은행과의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6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아줌마 듀오’ 전주원(20점 6어시스트)-맥 윌리엄스(34점 17리바운드)의 찰떡호흡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73-62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여름리그 이래 우리은행전 5연승(챔프전 포함)을 달리며 천적으로 등장했다. 40분 동안 쉴새 없이 코트를 뛰어다니는 농구는 체력소모가 엄청나 서른 줄만 들어서도 ‘할머니’ 취급을 받기 쉽다. 하지만 출산 뒤 18개월 만에 복귀한 토종 최고참 전주원(33)과 열일곱 살과 세 살 배기 딸을 둔 윌리엄스(35)는 강철체력과 원숙한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포인트가드 전주원과 센터 윌리엄스는 시종 상대수비를 현혹시키는 완벽한 픽앤롤과 컷인 플레이로, 때로는 전주원이 골밑을 파고 들다가 빈 틈의 윌리엄스에게 감각적인 송곳패스를 연결시키며 우리은행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팽팽하리라던 예상은 1쿼터 중반 일찌감치 무너졌다.‘포스트 전주원’으로 꼽히는 루키 이경은은 종종 깜짝 놀랄 만한 플레이를 뽐냈지만 전주원에 맞서기엔 미숙했고,‘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 대신 임시로 뛰고 있는 샤이라는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잔뼈가 굵은 윌리엄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 6분여까지 두 팀은 사이좋게 점수를 쌓아올려 갔지만 이후 전주원의 패스가 윌리엄스의 손에 척척 달라붙고 진미정과 강지숙이 거들면서 연속 11점,19-6으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샤이라와 김계령·홍현희를 총동원해 막아보려 했지만, 되레 늘어난 것은 파울 숫자와 점수차였다. 우리은행도 기회는 있었다.4쿼터 초반 21점까지 벌어졌던 리드를 종료 3분여전 김보미의 골밑 돌파로 58-68까지 줄인 것. 하지만 그 순간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은 전주원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승부는 갈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겨울코트 여왕’ 우리품에

    2006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20일 개막, 팀당 20경기씩 80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형 트레이드와 부상선수의 복귀로 6개구단의 전력이 크게 좁혀졌고, 대형 루키와 미여자프로농구(WNBA) 스타플레이어들의 가세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3강 2중 1약 여름리그 준우승에 그쳤던 ‘호화군단’ 우리은행은 가장 짜임새있는 진용을 구축,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특급 신인 이경은과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사진 오른쪽·185㎝)의 가세로 센터 이종애의 공백도 메워졌다. 김진영과 김보미, 홍현희 등 백업멤버도 돋보인다. 의욕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금호생명은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벼른다.‘블록여왕’ 이종애(가운데·186㎝)의 영입과 슈터 이언주의 복귀로 내외곽을 알차게 보강했다. 다만 유일하게 WNBA 경험이 없는 트라베사 겐트(183㎝)의 선전 여부가 관건. 여름리그 우승팀 신한은행은 한층 끈끈해진 ‘질식 수비’를 뽐낼 태세다.‘천재가드’ 전주원(왼쪽)이 건재하고 선수진(180㎝) 강지숙(198㎝)의 기량은 부쩍 늘었다.WNBA에서 평균 13.9점 7.3리바운드를 올린 타즈 맥 윌리암스 프랭클린(186㎝)의 가세도 든든하다. ‘더블포스트’ 정선민-신정자가 버틴 국민은행과 붙박이 국가대표인 박정은-변연하의 삼성생명은 나란히 포인트가드가 허전하지만,‘3강’인 우리은행-금호생명-신한은행을 시즌 내내 괴롭힐 각오다.‘득점기계’ 엘레나 비어드(180㎝)와 드래프트 1순위 김정은이 합류한 신세계도 더이상 ‘동네북’이 아님을 과시할 기세다.●‘슈퍼루키’가 뜬다 올 겨울리그는 대표팀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두 대형 신인의 성인 신고 무대. 포인트가드 이경은(176㎝)과 포워드 김정은(181㎝)이다. 선일여고 시절부터 ‘전주원을 능가할 재목’으로 지목된 이경은은 대선배 김영옥을 슈팅가드로 밀어내고 우리은행의 ‘야전사령관’을 꿰찼다. 나이답지 않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싱 능력, 외곽과 골밑 돌파에도 능하다.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원핸드슛을 구사하는 김정은은 탄력있는 몸과 수비 한둘은 쉽게 제치는 개인기까지 갖춰 만년 꼴찌 신세계의 희망이다. 다만 고교시절 센터의 습성을 버리고 외곽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과제. 이밖에 혼혈 특유의 탄력을 뽐내는 장예은(우리은행·178㎝)도 눈여겨 볼 재목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영옥-전주원 “여름여왕 왕관은 내것”

    김영옥-전주원 “여름여왕 왕관은 내것”

    “승부욕을 자극하려면 신한은행이 올라오는 쪽이 좋다.”(김영옥·우리은행) “LA 레이커스도 매번 우승하지는 못한다.”(전주원·신한은행) 14일부터 열리는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을 앞두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신경전이 뜨겁다. 지난 겨울리그라면 상상도 못할 장면. 당시 챔프에 오른 우리은행은 꼴찌에 머문 신한은행을 상대로 4전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6개월 새 많은 것이 달라졌다. 올 여름리그에서 두 팀이 2승2패의 팽팽한 호각을 이룬 것.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현직 대표선수 7명이 포진한 ‘미니 대표팀’ 우리은행이 앞선다. 김영옥(플레이오프 평균 13점 2.3어시스트)이 이끄는 가드진은 물론, 김계령(190㎝·13.3점 7리바운드)-이종애(186㎝·12.3점 7리바운드)-홍현희(191㎝) ‘트리플포스트’ 에 실비아 크롤리(196㎝·12.7점 15.7리바운드)가 가세한 골밑은 난공불락이다. 다만 김영옥을 제외하면 드리블이 좋은 선수가 없어 승부처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를 당할 땐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신한은행의 최대강점은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11.7점 6어시스트)을 중심으로 한 물샐 틈없는 조직력이다. 득점력은 김영옥보다 못 하지만, 코트를 한 눈에 꿰뚫어보며 완급을 조절하는 리딩 능력은 여전히 전주원이 몇 수 위다. 여기에 리그 최고수비수인 진미정(13.3점)과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진(11.3점)이 버틴 포워드진, 트라베사 겐트(183㎝·13.3점 10.3리바운드)와 강지숙(198㎝·8점)이 지키는 센터진도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믿음직스럽다. 정미라 MBC해설위원은 “신한은행의 상승세가 워낙 무서워 5차전까지 갈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의 장신선수들이 신한은행의 변칙 압박수비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10승 선착

    우리은행이 거침없는 4연승 질주로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홍현희(13점 11리바운드)와 크롤리(14점 17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신세계를 63-46으로 여유있게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이 10승(2패) 고지에 선착한 반면, 신세계는 7연패에 빠지며 맨 먼저 10패(1승)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2개의 2점슛을 난사해 고작 11개만 집어넣은 신세계의 자멸이 승부를 더욱 싱겁게 만들었다. 1쿼터를 11-8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하면서 크롤리의 고감도 골밑슛이 터지고, 수비에서는 홍현희가 정진경, 양지희의 슛을 블록해내며 31-1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영옥(7점 3어시스트)의 3점슛이 6개 중 1개만 들어갈 정도로 부진했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해내는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압도했다. 한편 2·3위간의 싸움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67-48로 압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순위를 바꿨다. 양팀간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국민은행이 한 걸음 앞서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가 ‘넘버1’

    우리은행이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종애(30·18점 6리바운드)의 골밑 슛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71-56으로 눌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6승1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5승2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30-36으로 끌려갔지만 3쿼터 김계령(11점 4리바운드)의 잇단 골밑슛으로 착실히 따라붙더니 3분1초를 남겨놓고 김은혜(9점)의 3점슛이 터지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종애는 4쿼터에서만 8점을 꽂아넣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센터 홍현희 역시 3·4쿼터만 뛰면서 11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은 전주원(13점 2도움)과 박선영(12점) 등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치는 등 슛 난조가 겹친 데다 승부처인 후반 야투가 번번이 림을 벗어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열대야 날린다’ 여자농구 점프볼

    ‘열대야는 가라!여자농구가 시작된다.’ 신한은행배 2005여자프로농구(WKBL) 여름리그가 오는 7일 두달 반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으로 한 해를 걸러 꼭 2년여 만이다. 돌아온 스타들과 전력평준화, 달라진 경기방식으로 한층 재미를 더할 올 여름리그를 꼼꼼히 짚어보자. ●2강3중1약… 우승컵은 어디로 6개구단의 전력차가 줄어들었지만 ‘은행라이벌’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양강체제를 구축한다는 데는 토를 달기 어렵다.05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총알낭자’ 김영옥과 ‘얼짱슈터’ 김은혜,‘트리플포스트’ 홍현희-이종애-김계령 등이 건재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센터 실비아 크롤리(196㎝)가 가세해 골밑 철옹성을 구축했다. ‘연봉퀸’ 정선민과 최강 리바운더 신정자가 지키는 골밑에 곽주영이 힘을 보탠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다. 지난시즌 삼성생명에서 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검증된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가 가세해 적어도 높이에서는 손색이 없다. 삼성생명과 금호생명,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박정은-이미선-변연하 ‘대표 3총사’에 덩크슛을 할 정도로 탄력이 좋은 아이시스 틸리스(196㎝)가 골밑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명가재건’도 가능하다.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돼 위기관리 능력에서 허점을 보이던 신한은행은 코치에서 선수로 컴백한 ‘천재가드’ 전주원(33)에게, 금호생명은 3점슛에 눈을 뜬 포워드 김경희와 ‘돌아온 스타’ 강윤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신세계는 용병 1순위인 호주대표팀 센터 제니 위틀(197㎝)과 미국에서 2개월동안 재활을 마친 정진경의 활약이 관건이다. ●밤에도 농구보러 가자 뭐니 뭐니해도 새로 도입된 야간경기의 성패가 흥행의 키를 쥐고 있다.98년 프로출범뒤 겨울엔 남자농구, 여름엔 프로야구와 맞대결을 피해 낮경기를 열었던 WKBL은 지난 겨울리그에서 확인한 관중동원력을 믿고 야간경기를 도입했다.04겨울리그때 평균관중 876명에서 05겨울리그에는 1398명이 체육관을 찾아 66%의 관중증가율을 보인 것. 정규리그 60경기 가운데 주말경기와 평일 TV 중계경기를 뺀 15경기가 저녁 7시에 시작돼 열대야에 지친 팬을 체육관으로 유혹한다. 김원길 WKBL 총재는 “여름에 야구나 축구 경기장에서 땀 흘리기보다 시원한 실내체육관에서 보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썰렁한 관중석을 바라보면 경기를 했던 ‘보험 라이벌’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의 연고지 이전도 또 다른 변수. 금호는 인천에서 구리로, 삼성은 수원에서 용인으로 연고지를 옮겨 관중몰이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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