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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사우디 미군 “지휘권 공방” 가열

    ◎사우디 방어작전 제외한 모든행동 협의 마땅/미군 군사상황 효율적 대처… 독자운영 필요 미국 및 다국적군의 대 이라크 군사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라비아 반도에서 미군의 공격 작전 명령은 누가 통제할 것인가. 이 문제를 둘러싸고 현지 미군 사령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간에 분쟁이 생겼다. 부시 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지만 문제는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사우디 주둔 미군에 대한 지휘통제와 사우디 주권간의 민감한 관계를 나타내는 이 분쟁은 미ㆍ이라크 군사대결 가능성과 관련하여 양측이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 논쟁은 지난달 사우디군 최고사령관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이 『사우디 왕국에 배치된 미군을 공격 작전에 이용하는 결정은 부시 대통령과 파드 사우디왕국간 사전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촉발했다. 사우디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인 노먼 슈와르츠코프 육군대장은 이에 강력히 반대,즉각 펜타곤과 백악관에 불평을 제기했다. 사우디의 이러한 주장은 다양한군사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미군을 속박할지 모른다는 것이 슈와르츠코프 대장의 우려였다. 부시는 이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사우디군 사령관과 형제인 반다르 빈 술탄 워싱턴주재 사우디 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렀다. 그리고 『미군은 당연히 미군 사령관휘하에 있어야 한다』는 미 군부의 관심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반다르 대사는 『사우디가 주장하는 것은 파드 국왕과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당초 합의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하며 『미군은 사우디 왕국을 방위하기 위해 초청됐으므로 방어작전을 제외한 군사행동은 모두 사우디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이라크군을 공격하기 위해 사우디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사우디 왕국에 대한 보복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협의와 국왕의 승인 없이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우디 국방상 술탄 빈 압둘 아지즈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사우디 왕국은 방위적이 아닌한 어떤 군사행동에 대해서도 전역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아들인 반다르 대사의 말을 뒷받침했다.다행히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문제는 뒤로 미뤄져 이 문제는 표면적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은 B­52 폭격기의 이집트 기지사용을 이집트 정부로부터 거절당한 후 사우디에 대해 홍해 연안 기지의 사용승인을 조용히 요청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B­52기의 공격 성능 때문에 이의 수락을 꺼렸다. 사우디내 미군은 곧 페르시아만 일대 해상에서 활동할 해병 주력부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 지역에 도착하는대로 슈와르츠코프의 지휘아래 들어갈 이 부대들은 미 합참이 부시 대통령에게 건의한 공격 「비상군」으로 동원될 수 있다. 미국은 사우디 주둔 미군이 반드시 방어형태로 있어야 한다는 사우디와의 약정을 지키기 위해 병력 배치 초기부터 군 임무를 둘로 나누었다. 부시가 미 해군함정에 이라크 상선 봉쇄권한을 부여했을때 사우디 주둔 미 지상군관 공군을 위해 마련된 「방어」수칙에서 「공격」수칙은 조심스럽게 분리됐다. 지금 사우디 주둔 미군은 보고를 슈와르츠코프 미군 사령관에게 하고 모든 아랍군과 기타 지역군은 칼리드 사우디군 사령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파드 국왕으로부터 사우디 방어를 위한 미군 파병을 요청받은 후 슈와르츠코프 대장과 펜타곤은 지휘구조 운영방법에 관한 각서들을 기초했다. 펜타곤은 모든 미군과 사우디군,그리고 다국적군을 지휘하는 최고사령관에 사우디 고위관리가 임명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슈와르츠코프는 자신을 미군 사령관으로 남겨두는 「병렬적」 지휘구조를 선호했다. 지난달 칼리드 발언때만 해도 펜타곤과 사우디 정부는 지휘권문제에 관한 비공식 타협을 통해 파드 국왕을 모든 군대의 명목상 총사령관으로 하고 슈와르츠코프대장은 미군을,칼리드 사령관은 아랍ㆍ이슬람 연합군을 각각 지휘한다는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던 것 같다.
  • 다국적군,이라크 공중봉쇄 곧 단행/해상봉쇄 회피 대비

    ◎인접국 공항 이착륙 금지조치/이라크,미에 조건부철수 제의/유엔 제재 해제ㆍ페만 접근 보장 등 포함/후세인,「쿠웨이트 자치연방」 선언 준비/시리아,친이라크 폭력시위 유혈진압 【워싱턴ㆍ바그다드ㆍ두바이 외신 종합】 이라크의 어린이ㆍ여성 인질 출국허용 및 협상제의 등 잇따른 화해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다국적군은 페르시아만에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철저한 대이라크 경제봉쇄를 위해 선박에 승선,검색을 실시하고 공중봉쇄도 곧 단행할 예정이라고 서방 국방소식통이 29일 밝혔다. 페트릭 하인 영국 공군참모총장은 가장 효과적인 공중봉쇄는 이라크의 이웃나라들로 하여금 독점비행구역을 선포케해 이라크가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국방소식통들은 철저한 공중봉쇄를 위해 유엔이 공중봉쇄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홍해에 배치된 미 군함의 승무원들이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최근 쿠웨이트와 이라크 선박들을 포함,1백70여척을 조사했으며 10여척의 선박에는 직접 승선하여 검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9일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페만사태에 관한 브리핑을 했으나 이 자리에서 민주ㆍ공화 양당 인사들로부터 미국의 대이라크 대응조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부시는 이자리에서 『우리의 의사와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의 의사는 이라크가 철수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더이상의 폭력없이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F­15전투기 24대,스팅어미사일 및 미사일발사대 각각 2백기와 50기,M­60탱크 1백50대 등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일괄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이라크도 쿠웨이트내와 접경지역에 배치된 병력수를 20만명에서 26만5천명으로 증강시켰으며 이들은 대규모의 탱크와 야포의 지원을 받고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암만ㆍ뉴욕 AP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쿠웨이트에 제한적인 자치를 허용하는 연방제국가 구성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아랍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후세인의 이같은 구상은 이미 소련을 통해 미국에 전달됐으며 30일 열리는 케야르유엔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회담에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지난주 미국의 일정한 양보조치와 교환조건으로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은 철수하고 외국인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비밀제의를 했다고 뉴욕의 일간 뉴스데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요구조건에는 유엔의 제재조치 해제,페만접근 보장,쿠웨이트국경지대에 위치한 루메일라 유전통제권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미국과 이라크의 안보이익을 다같이 만족시키는 석유협정 체결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암만 AP 연합】 시리아군이 이라크와의 국경에 인접한 시리아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친이라크 폭력시위를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아랍외교관과 소식통들이 29일 전했다.
  • “불안한 평온”지속되는 중동

    ◎이라크,이란 국경 30만병력 대미전 투입/영도 페만 함대에 무력사용 허용/탈출 러시속 요르단행 외국인 10만 돌파/이라크,미 봉쇄 맞서 홍해차단 경고 ○…이라크는 이란과의 국경전지역에서 철수하게 될 30여사단의 30여만 군인들을 미국이 주도하는 군에 맞서기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군기관지인 알­카다시야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17일부터 이란과의 국경지역에 주둔중인 군을 철수시키고 있다. 한편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이라크를 출입하는 선박에 대해 정지시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미국의 봉쇄에 맞서 이라크도 봉쇄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랍도 홍해와 예멘과 가까운 바브 알 만다브를 봉쇄할 능력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지즈가 홍해와 바브 알 만다브를 언급한 것은 아랍이 미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봉쇄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미국과 충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미 심리전 본격화 ○…이라크는 17일 부유한 아랍인들이 미국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동안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은 사막의 모래언덕에 파묻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미군병사들을 조롱.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이라크 라디오 방송은 이날 사우디 주둔 미군들을 겨냥한 영어방송을 통해 『사우디의 모래언덕은 저절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당신들은 결국 모래언덕에 파묻혀 죽게 될 것』이리고 주장. 이 방송은 또 『당신들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데 왜 사우디까지 와서 이라크와 싸움을 벌이려하는가』라고 묻고 『당신들은 고국에서 미국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부유한 아랍인들을 방어하기를 희망하느냐』고 심리전을 펼쳤다. ○자원입대요청 쇄도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이라크 대사관에는 이들 두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중동출신 시민들의 이라크군 자원입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대사관측은 이들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이라크 대사관 대변인들이 17일 공개. 오타와에 있는 이라크 관리들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라크인ㆍ이란인ㆍ팔레스타인인 약1천5백명이 이라크군 입대를 희망했으며 워싱턴에서도 아랍인들의 자원입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캐나다와 미국의 법률이 이들의 자원입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 ○…이라크가 지난 2일 쿠웨이트를 침공, 점령한 뒤 이라크및 쿠웨이트를 빠져나와 요르단으로 들어온 외국인들은 10만명을 넘는다고 살렘 마사데 요르단 내무장관이 18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18일 하룻동안만 1만8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요르단으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장비 요청 ○…한국의 군수공장들은 화학전에 대비 사우디아라비아 및 다른 중동국가들로부터 방독면 및 가스공격을 막을 수 있는 다른 장비들의 엄청난 주문을 받고있는 것으로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집트 집권 인민민주당(NDP) 당원들은 18일 회합을 갖고18개월째된 이라크ㆍ이집트간 지역동맹을 파기할 것을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촉구. ○…페르시아만지역의 영국 군함들은 유엔의 제재결정에 따른 대 이라크 금수조치를 위해 무력사용을허용 받았다고 앨런 클라크 영국 국방차관이 18일 밝혔다. ○미 사병, 출전을 거부 ○…미 해병에 소속된 한 사병이 17일 중동에 대한 미국의 간섭주의 외교정책에 반대한다면서 양심적인 반대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페르시아만에 배치되지 않는 다른 부대로 전속을 요구했다고 이 사병의 변호사가 발표. ○…이집트는 지난 10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 아랍국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범아랍군 파병등을 포함한 결의안의 이행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6일 카이로에서 아랍국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18일 촉구했다. 이집트 외무부의 한 관리는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아랍국 대사들을 초치,회의개최제의를 통보했다고 말하고 26일의 외무장관회의는 당시 결의안의이 진전상황에 대한 체들리 클리비 아랍연맹사무총장의 보고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병력증파 채비 ○…미 국방부는 17일 「사막의 방패」작전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트 후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기갑사단과 제2장갑사단 휘하부대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밖에 군해상 수송사령부 산하 기동예비함대 소속 군함 96척중 9척을 전시편제로 편성,선적항들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다른 몇척을 편성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약2백만명의 이집트인들은을 외국인들을 방패막이로 군시설등에 수용키로 한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이집트 형제들은 이라크에 공격적인 국가들의 국민들을 주요시설에 수용키로 한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동독서 핵기술 제공 ○…서독경찰은 서독의 한 회사가 이라크에 불법적으로 핵원료를 제공했다는 혐의이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주간 「데어 슈피겔」지가 20일자로 발행되는 최신호에서 보도. 슈피겔지는 또 동독인민군이 공산정권하에서 이라크가 핵ㆍ화학전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었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
  • 미,페만·홍해 무역선 전면 차단/어제부터/요르단은 아카바항 폐쇄

    ◎이라크,쿠웨이트 방공망 구축 【워싱턴·케네벙크포트·마나마·암만·니코시아 외신 종합】 미국은 17일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항해하는 무역선들에 대해 행선지와 화물내용을 묻는등 대이라크 금수를 위한 이라크·쿠웨이트 향발 무역선 차단작전에 돌입하고 군함들에 필요한 무력사용도 허용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중동배치 미 군함들에 17일 상오 9시(한국시간)를 기해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향하거나 이들 두나라로부터 나오는 모든 선박들에 대해 차단작전에 들어갈 것을 명령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무역선 항행 차단지시는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며 현재 페르시아만,홍해 북부및 오만만 해역에 배치되어 있는 미 함정들은 의심이 가는 선박들이 정선명령에 불응할 경우등 필요할 때는 무력사용도 허가받았다고 피터 윌리엄스 미국방부대변인은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각 함장들에게 무력사용에 앞서 무역선들에 정선및 수송품의 내용및 목적지 확인절차를 거쳐 협조를 요청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선박의 진로를 봉쇄하거나 선수쪽에 경고사격을 가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주둔 병력을 16만명으로 증강시켰으며 쿠웨이트시 전역에 걸쳐 방공체제를 구축했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한편 후세인 요르단국왕으로부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이라크 물자공급루트인 아카바항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부시가 밝힌 가운데 홍해에 면해 있는 요르단의 아카바항에는 이라크행 화물을 실은 선박은 1척도 없다고 해운업자들이 17일 전했다.〈관련기사4·5면〉 이라크의 주요 무역통로 가운데 하나인 아카바항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은 유엔의 제재결정으로 가시화됐으며 미국의 사실상 봉쇄조치로 인해 선적이 불가능해졌다고 이들은 말했다.
  • “이라크 최후 보급로”아카바항 봉쇄될까

    ◎미,차단 못하면 「고사작전」 허사/홍해의 유일한 출구… 요르단 대응 주목/이스라엘과 인접한 전략 요충 미국의 대이라크 해안봉쇄가 강화되면서 요르단의 아카바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카바항은 이라크의 남아있는 유일한 「대외생명선」으로 대이라크 봉쇄작전의 결정적 장애요인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에 개방되고 있는 아카바항을 통한 이라크의 물자공급을 전면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요르단에 이 항구 봉쇄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이라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요르단은 아카바항의 봉쇄를 주저하고 있다.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부시 대통령과의 16일(현지시간) 회담에서도 아카바항 문제가 주요 의제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요르단이 아카바항을 봉쇄하고 대 이라크 경제제재에 동참하면 요르단에 경제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바항은 요르단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항구의 봉쇄는 이라크와의 문제 이전에 요르단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 확실하다. 아카바항은 요르단에게도 홍해로 나있는 유일한 출구이다. 홍해로 이어지는 아카바만에 있는 이 항구는 2차 세계대전중 영국에 의해 개발됐으며 2차대전이 끝난후 요르단이 61년에 대대적인 준설작업을 벌이고 시설을 확충해 현대적인 항구모습을 갖추었다. 아카바에서 거두어 들이는 항구통과세금만도 요르단 자체 수출액의 1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이 항구는 요르단 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는 요르단의 최대 교역국으로 아카바항을 통한 교역량은 88년에 4억달러였으며 이는 아카바항 전체 물동량의 70%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석유가 나지 않는 요르단은 이라크로부터 95%의 석유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아카바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아카바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아카바항은 특히 이스라엘의 엘라트항과 인접해 있어 경제적 중요성 외에도 군사전략적 요충지로 아랍세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항구로 여겨지고 있다. 엘라트항과 아카바항이 같이있는 아카바만은 그 이용가치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아랍세계와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난 1967년 6월 중동전쟁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아카바항은 대이라크 해안봉쇄 작전의 「구멍」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아카바항을 통한 이라크의 물자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혀 이 항구를 통한 이라크의 물자수급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후세인이 이란에 대해 「평화제의」를 한 것은 군사적 측면과 함께 아카바항의 봉쇄에 대비,이란을 통해 물자를 조달하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아카바항이 사실상 봉쇄될 경우 이라크의 고통은 매우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 다국적함대 50척 집결… 사실상 페만 봉쇄

    ◎페만사태 9일째… 위기의 중동/아랍 반미시위 확산… 대항군 결성 요구/이라크,아ㆍ아인 출국 허용… 탈출난민 사막서 열사/알 사바국왕,정상회담도중 돌연퇴장 ○…2차대전 이후 사상 최대의 다국적 함대가 페르시아만 주위에 집결,대아라크 응징의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이라크측의 무조건 철군을 촉구하고 나선 미국의 전례없이 강경한 「통첩」과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의 대이라크 제재 동조속에 이들 각국 함대가 페르시아만 남쪽 아라비아해상에 집결중이다. 두바이의 외국언론들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인근 호르무즈해역 주변을 수색했으나 미 항모함대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호르무즈해협 이남 수역에 집결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이라크 제재를 위한 다국적 함대는 모두 50여척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군사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례없는 다국적 함대가 막강한 최신전력을 동원할 경우 이라크의 유일한 해상출구인 페르시아만을 비롯,홍해와 지중해 등 주변 수역을 1백%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요인색출에 혈안 ○…지난7일 사우디로 탈출한 한 40대 사업가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요인들을 찾아내 끌고가는데 혈안이 돼있다고 전언. 그는 이라크군이 요인 명부를 들고 다니면서 상당수 쿠웨이트 유력인사들을 체포,납치해갔으며 납치당한 이들 쿠웨이트 요인들의 집은 이라크에서 온 사람들이 점거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쿠웨이트를 탈출할 당시만해도 이같이 쿠웨이트로 몰려오는 이라크가족들을 가득 태운 90여대의 버스를 목격했다고 주장.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한 소식통은 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국경이 육로가 아시아와 아프리카ㆍ중남미인들에게는 개방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미나 서구인 가운데도 외교관들의 출국은 여전히 허용되고 있다고 첨언. 그는 이라크군이 요인 명부를 들고 다니면서 상당수 쿠웨이트 유력인사들을 체포,납치해갔으며 납치당한 이들 쿠웨이트 요인들의 집은 이라크에서 온 사람들이 점거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쿠웨이트를 탈출한 당시만해도 이같이 쿠웨이트로 몰려오는 이라크가족들을 가득 태운 90여대의 버스를 목격했다고 주장.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한 소식통은 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국경이 육로가 아시아와 아프리카ㆍ중남미인들에게는 개방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미나 서구인 가운데도 외교관들의 출국은 여전히 허용되고 있다고 첨언. 이에 앞서 이라크당국은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여행자들의 출국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었다. ○성전수행 동참 촉구 ○…미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주로 인해 9일 아랍권 각국의 수도들에서 반미시위가 발생했으며 일부 아랍국에서는 미국에 대한 「지하드(성전)」를 수행하기 위해 국민들을 무장시켜야 한다는 요구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요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지 않은 국가들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의 왕정 복권을 지지하는 국가들로부터도 제기됐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군사조직인 팔레스타인 민족해방군에 소속된 회교 최고 성직자인 머프티(회교 법률고문ㆍ회교법전 설명자)는 이날 만일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지하드는 「여성을 포함한 모든 회교도들의 의무」라고 선언했다. 암만에 있는 머프티인 셰이크 나데르 아사드 바요드 알 타미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의 적들인 미국 및 서방인들과 합류해 이라크인들의 살해에 참여하는자들은 변절자들로 간주돼 반드시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며 사우디 왕가에 직접 경고했다. 이와 관련,후세인 국왕이 축출된 쿠웨이트 정부를 계속 인정한다고 밝힌 요르단에서는 이날 강력한 힘을 가진 전문기술자협회가 모든 아랍정부들에 대해 「자신들의 의지를 강제로 관철시키려는 미국의 시도」로 인해 제기된 위험에 대처할 「국민군」의 결성을 요구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문제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아랍정상회담에 참석한 자비르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수장이 회의장을 떠났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들 외교관들은 셰이크 자비르수장이 회담결렬을 방지하기 위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마지막 노력이 있은 뒤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떠나 정상회담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그의 보좌관들이 뒤에 남아 망명 쿠웨이트정부를 대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아랍 외교관은 『세이크 자비르의 보좌관들이 계속 회의에 참석중이므로 쿠웨이트가 회담에서 완전 철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괴뢰정부의 수반인 알라 후세인 알리 대령은 이라크대표와 나란히 앉아 회의에 참석. 한편 이라크 타지크 아지즈 외무장관은 10일 아랍정상회담은 페르시아만으로부터 미군철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 ○이라크군 이동 배치 ○…영국 외무부는 10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시로부터 이 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배치되고 있다고 발표. ○식빵ㆍ채소 품귀현상 ○…탈출하는 동안 사막의 열기와 피곤에 지친 남루한 행색의 난민들은 한결같이 이라크군 점령 치하의 쿠웨이트는 「약탈과 부녀자 폭행ㆍ납치 등의 만행이 판치는 무법천지」라면서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이후 겪었던 며칠간의 쿠웨이트 상황을 악몽과 같다고 표현. 레바논 출신의 상인 셰이커씨는 『쿠웨이트는 현재 치안이 전혀 없는 상황이며귀금속상과 자동차판매상등을 중심으로 상당수 상점들이 약탈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악몽같다. 잠에서 깨어나니 어느덧 이라크 세상이더라』면서 『이제 쿠웨이트는 끝났으며 쿠웨이트에 있으면 바그다드에 있는 것 같다』고 쿠웨이트의 정황을 전달. 난민들의 말에 따르면 쿠웨이트시내의 물가는 이라크군 점령이후 2배로 올랐으며 석유와 채소,심지어는 한집당 5개씩 배급되는 식빵마저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석유의 경우 자동차 1대당 5리터씩 배급되고 있으나 쿠웨이트인들은 자동차를 몰고다닐 경우 이라크군에게 뺏길 것을 우려해 석유배급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유럽경제공동체(EEC)는 10일 아랍 제국들이 페르시아만 위기를 진정시킬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의하면서 카이로 아랍정상회담에서 「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EC 1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긴급회담에 앞서 브뤼셀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막을 건너 사우디로 넘어온 한 쿠웨이트인은 사막을 통해 탈출하는 동안 여러사람이 차량 연료와 식량의 부족으로 사막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쓰러져 죽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탈출현장의 참상을 전달. 한편 요르단으로 탈출해온 한 20대 레바논 출신 청년은 이라크군이 지난 7일 쿠웨이트의 카디시야지역에서 이라크군이 진주하고 있는 경찰소로 항의행진을 벌이던 쿠웨이트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의 여인을 사살하고 20명 가량을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시위대 무력 해산 ○…쿠웨이트를 빠져나온 한 여행객은 쿠웨이트인들로부터 이라크에 대항하기 위한 쿠웨이트인들의 비밀결사조직 「인민위원회」가 조직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난민들은 또 지난 9일 쿠웨이트 시민들이 지붕위에 올라간 『쿠웨이트여 영원하라,자비르 국왕이여 영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라크의 점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이라크군이 자동 화기를 발사해 시위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해방조직 결성 추진 ○…난민들은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쿠웨이트인들이 산발적으로 이라크군에 저항을 시도했으며 시내에서 총소리와 폭탄 터지는 소리들이 들렸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인들은 단결을 촉구하는 사발통문을 비밀리 돌리고 있으며 쿠웨이트 해방조직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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