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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금융그룹 1분기 순익 일제히 감소…1.3조 신한 ‘리딩뱅크 탈환’

    5대 금융그룹 1분기 순익 일제히 감소…1.3조 신한 ‘리딩뱅크 탈환’

    KB, ELS 8600억원 반영…이자이익 3조원하나, 813억원 환손실에도 1조원대 순익우리, ELS 충격 없었지만 순익 9.8% 감소농협, 비이자이익 30% ↓…순익 6500억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관련 배상비용을 대부분 1분기 충당부채(영업외비용)로 반영한 결과다. 신한금융그룹은 1조 3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KB금융을 제치고 1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신한금융은 26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 3215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8% 감소했지만, ELS 관련 충당부채로 2740억원을 쌓았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이자이익 증가와 카드·보험·증권 등 계열사들의 수수료이익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그룹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비이자이익은 1조 25억원으로 0.3%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1분기 928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지난해 1분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98.2% 증가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ELS 관련 비용으로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쌓은 결과 1분기 순이익이 1조 491억원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1분기보다 30.5%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빠지는 등 ELS 비용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다만 영업 실적만 놓고 보면 KB금융이 압도적이었다. 이자이익은 3조 1515억원(지난해 1분기 대비 +11.6%), 수수료이익은 9901억원(+8.3%)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929억원 수준으로, 이익 체력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1조 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KB를 바짝 추격했다. ELS 관련 충당부채로 1799억원을 쌓고, 환율 상승으로 813억원의 환손실이 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6.2%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자이익(2조 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게 하나금융의 자체 평가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감소한 8432억원을 당기순이익으로 거뒀다.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8% 감소하며 8245억원에 그쳤다.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ELS 관련 비용이 75억원으로 적어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손비용이 36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60억원(+40.5%) 늘어나면서 이익을 상쇄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4%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20%로 0.01%p 올랐다. 우리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이자이익 2조 1982억원을 포함해 2조 5488억원을 실현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897억원으로 집계됐다.1분기 가장 큰 폭으로 성적이 떨어진 곳은 NH농협금융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 지난해 1분기 대비 31.2% 빠진 6512억원으로 집계됐다. ELS 관련 비용으로 3416억원이 반영됐다. 이자이익은 2조 2049억원으로 8.6% 증가했으나, 유가증원 운용손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비이자이익이 5046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에 그치며 37.3% 감소했다.
  • 홍콩 ELS 배상 쇼크… 은행권 순위 바뀔 듯

    오는 25~26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4대 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을 모두 1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은행의 ELS 배상액 규모가 최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KB금융은 신한에 리딩뱅크 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홍콩 ELS 배상 예상액을 1분기 충당부채로 설정한다. 충당부채는 지출 시기와 금액이 불확실한 부채다. 은행들은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ELS 손실 예상액까지 모두 계산해 일단 1분기에 선반영한 뒤 향후 부족하면 더 쌓고 남으면 바꿔 넣는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4조 9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조 9697억원)보다 17.5% 줄어들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797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28%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1조 2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 하나금융은 9456억원으로 14.8% 감소, 우리금융은 8334억원으로 12%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숫자는 ELS 배상 비용이 완전히 반영된 것이 아니어서 실제 성적표는 이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정 배상액을 KB금융 9000억~1조원, 신한금융 3500억원, 하나금융 2500억원, 우리금융 100억원 이하로 예상했다. 이를 모두 1분기에 반영했을 때 1분기 순이익은 각각 KB 8890억원, 신한 1조 1490억원, 하나 8420억원, 우리 84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1·2위와 3·4위 모두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 은행주 한 달 새 12% 하락…총선 후 힘 못쓰는 저 PBR 주

    은행주 한 달 새 12% 하락…총선 후 힘 못쓰는 저 PBR 주

    올 초 밸류업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은행주가 총선 이후 힘을 못 쓰고 있다. 여권의 총선 패배로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빠진데다 고금리 상황이 끝나가면서 이자 영업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다. 여기에 더해 지난 14일 터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이날 종가 749.11로 전 거래일보다 0.4% 올랐으나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과 비교하면 12.6%가 빠졌다. 총선 전 마지막 거래일과 비교하면 3.9% 빠진 수치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에 그쳐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혔던 은행주가 동시다발적으로 빠진 데에는 밸류업에 대한 동력 자체가 크게 꺾인 탓이 크지만, 궁극적으로 정부 입김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금융 관치’를 극복하지 못하면 저PBR 극복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자 환급 등 정부가 주도하는 은행의 사회 환원이 외국인들이 보기엔 시장 원리에 맞지 않고, 주주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으로 영업이익을 극대화했으나, 이마저도 끝나가는 상황이다. 오히려 예고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대출은 줄고 이자 지급 압박은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문제, 기업금융 지원 등 정부가 추진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미국에서도 은행 이자수익이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주들이 내려앉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대외 변수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기면서 은행주 조정 폭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 확전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매크로 지표 불안은 은행주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또다른 요인”이라며 “환율이 급등하는 양상이 지속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과 은행 자본비율 할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횡재세’에 떨고 있는 금융권

    ‘횡재세’에 떨고 있는 금융권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른바 ‘횡재세’를 비롯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금융권을 겨냥한 법안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에 금융주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이자장사’ 비판을 누그러뜨리려 2조원이 넘는 ‘상생금융’을 내놓은 금융권은 총선 이후 은행 옥죄기가 심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총선 하루 전인 9일부터 3일간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7.09%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5.74%), 우리금융(-4.41%), KB금융(-4.32%) 등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며 랠리를 이어 왔지만 총선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한지주 주가가 연고점 대비 18.7% 하락하는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지난달 중순 기록한 연고점에서 10%대 하락했다. 금융주를 짓누르고 있는 최대 쟁점은 횡재세 도입 가능성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금융사의 순이자이익이 직전 5년 평균의 120%를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까지 기여금으로 징수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은행권에서만 2조원에 육박하는 횡재세가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 시기에 은행들이 이자수익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를 한다는 여론이 들끓자 정치권에서 횡재세 도입 논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 무리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2조원이 넘는 ‘상생금융’을 자발적으로 내놓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그러나 횡재세 도입 법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선거 유세에서도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사실상 민주당의 당론으로 추진되고 있어 금융권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 밖에도 서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와 금융권 통제 강화를 기조로 한 민주당의 금융 관련 공약들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가계대출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가산금리 항목에서 교육세·기금출연료 제외 ▲금리인하요구권 주기적 고지 의무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금융권의 잇따른 금융사고를 계기로 ▲보수환수제 ▲고위험 금융상품의 사전 승인제 등의 도입도 약속했다. 이들 방안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 과도한 금융권 옥죄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들 법안이 현실화되면 은행은 비이자수익에서 타격을 받음은 물론 정당한 이자 책정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홍콩H지수 ELS 자율조정 돌입

    KB국민은행, 홍콩H지수 ELS 자율조정 돌입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에 나서는 것으로 절차를 시작한다. 해당 ELS 녹인(Knock-In) 발생 계좌와 녹인 발생 전후 중도해지된 계자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도 가능하다. 배상비율 확정 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된다. 국민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7조 8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만 4조 7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 및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LS 판매 7개 시중은행 자율배상 착수…내주부터 1:1 협의 후 배상

    ELS 판매 7개 시중은행 자율배상 착수…내주부터 1:1 협의 후 배상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를 판매한 주요 시중은행이 모두 투자자 손실에 대해 자율배상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초부터 손실이 확정된 가입자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협의 진행 후 배상금이 지급된다.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금융업 및 투자상품 관련 법과 소비자보호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율조정협의회를 만들어 투자자별 판매 과정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배상금액을 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4월부터 배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하나·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 시중은행이 홍콩 ELS 손실에 대한 배상을 진행한다.은행들은 다음주부터 손실이 확정된 고객과 접촉해 배상비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자별 고려 요인에 따라 배상비율리 차등 적용되는 만큼 배상금이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 ELS는 9조 7000억원 가량으로, 이 가운데 8조 7000억원이 은행에서 판매됐다. 현재 손실률이 5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손실액의 평균 40%를 배상한다고 해도 은행권에서만 1조 8000억원의 배상금이 나간다. 은행들은 대부분 배상 추정액을 올해 1분기 충당부채로 반영할 계획이다.
  • 배당락일 맞은 금융주 이대로 벚꽃엔딩 될까

    배당락일 맞은 금융주 이대로 벚꽃엔딩 될까

    밸류업과 분기별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금융주들이 배당락일을 맞으면서 주가가 빠지는 등 ‘벚꽃 엔딩’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문제가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면서 오히려 주가는 대부분 선방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은 이날 배당락일(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맞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9일이 1분기 배당기준일이 되는데, 배당을 받으려면 2영업일 전까지 매수해야 주주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배당수익을 겨냥한 투자자들은 27일까지 매수한 뒤 다음날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아 배당락일이 되면 주가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을 유지하는 등 선방했다.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68% 하락해 1만 3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배당락일이 몰린 증권(-3.3%)과 보험(-1.49%) 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대표적인 은행주로 분류되는 금융지주들은 3월말과 4월초 결산배당과 함께 분기배당을 연거푸 실시해 ‘벚꽃 배당’으로 불리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2월말 결산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주식을 매수한 뒤 3월말까지 한 달만 보유하면 ‘더블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대표적인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인 금융주가 올초부터 정부가 힘주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세를 이어 왔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신한지주 11.9%, KB금융 10.6%, 기업은행 10%, 하나금융 7.7% 상승했다. 이번주 각 은행이 이사회를 열어 ELS 배상안을 결정하면서 상반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평균 PBR이 0.4배 안팎에 불과해 중장기 매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1분기에는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자본비율도 소폭 하락하겠지만 주가는 꾸준하고 완만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은행권, 홍콩 ELS 자율배상… 이르면 다음주 배상 절차 돌입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판매 은행들이 이번 주 안에 자율배상에 관한 논의를 모두 마무리짓고 다음달 배상 절차에 돌입한다. 관건은 은행들이 제시한 배상비율을 개별 가입자가 얼마나 받아들일지다.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이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신속히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하고, 배상비율을 결정할 위원회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금융 및 파생상품 관련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의 홍콩 ELS 판매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 300억원가량으로,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금액의 손실액은 7500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속히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면서 “손해배상 처리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법조계와 소비자보호 쪽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판매액이 400억원대로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지난 22일 선제적으로 배상안을 결정지었으며, 판매액이 7조원가량으로 가장 많은 국민은행도 지난 26일 이사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29일 자율배상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홍콩 ELS 가입자를 보유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모두 이번 주 안에 ELS 배상 여부를 확정하고 다음주부터는 1~3월 만기 도래 가입자들부터 차례대로 배상 협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배상 절차는 각 은행이 손실이 확정된 가입자별로 일일이 배상비율을 산정한 뒤 개별 통보하면, 가입자가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배상비율에 합의하면 가까운 영업점에서 동의서 등 서류 절차를 거쳐 배상금 지급이 진행된다. 가입자가 많은 은행은 개별 배상액을 정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다만 고객이 배상비율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이의제기 절차를 밟거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으로 가면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ELS 손실률은 50% 정도 되는데, 평균 배상비율은 손실액의 4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들과의 협의가 얼마나 순조롭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금융당국의 제재 및 과징금도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자율배상을 하면 제재 및 과징금을 감경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은행들은 합의를 끌어내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다음주 위법 사항 등을 적시한 검사 의견서를 금융사에 보내고 제재에 들어갈 예정이다.
  • 국민은행, 홍콩 ELS 손실 충당금 1조 될 듯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자율배상안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상액을 1분기 충당금으로 처리할 경우 ‘단일 분기 적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분기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9219억원이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오는 29일까지 임시 이사회를 열고 H지수 ELS 손실 자율배상안 확정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28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내부 검토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이사회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 등 6개 시중은행의 배상액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7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ELS 투자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손실률 50%와 배상 비율 40%를 적용해 추산한 결과다. 지난 22일까지 만기가 돌아온 ELS 상품의 평균 손실률은 51.2%였다. 관심은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의 배상안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혹은 2분기 실적에 배상 관련 충당금을 모두 반영하는 방안과 여러 분기에 걸쳐 반영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다만 내부에선 “부정적인 이슈를 오래 끌고 갈 이유가 없다. 털 건 빨리 털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손실이나 배상액 규모가 확정될 때마다 임시 이사회를 열고 승인하기 어렵고 추가 행정 제재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속도감 있는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이 1조원에 달하는 배상 관련 충당금을 1분기에 반영할 경우 단일 분기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KB국민은행이 단일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경우는 최근 10년간 없었다. 다만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배상 규모나 충당금 반영 방식 등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실적도 파악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어 적자를 이야기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우리銀, 홍콩ELS 배상안 수용 … 농협·하나·SC제일 배상안 논의

    우리銀, 홍콩ELS 배상안 수용 … 농협·하나·SC제일 배상안 논의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투자자들에게 자율 배상에 나서기로 했다. 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배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SC제일은행은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배상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중 규모가 가장 적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나갈 계획이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는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거쳐 1주일 이내로 배상급 지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홍콩 H지수가 2021년 대비 50% 하락해 평균 배상 비율을 손실금의 40~50%로 추정하면 총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정비율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은데다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는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들도 이사회를 열어 ELS 배상 논의를 시작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28일 이사회에서 ELS 자율 배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판매 잔액이 비교적 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자율 배상 규모에 대한 자체 시뮬레이션을 거쳐 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1일 H지수 ELS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했다. 기준안은 설명 의무나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 원칙을 위반했는지에 따라 기본배상비율을 20∼40%로 정했다. 위반 행위에 대한 내부 통제부실 책임을 고려해 은행은 10% 포인트, 증권사는 5% 포인트 가중하되 온라인 판매채널을 이용했다면 은행 5% 포인트, 증권사 3% 포인트로 가중 비중을 낮췄다.
  • 은행들 잇따라 ELS 배상안 내놓는데…판매량 1위 국민은행은?

    은행들 잇따라 ELS 배상안 내놓는데…판매량 1위 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과 관련해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자율배상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배상안 마련에 서두르고 있다. ELS 판매량이 적어 손실 배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들이 먼저 치고 나가자, 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부담이 한층 커진 모습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오는 22일과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ELS 자율배상을 논의한다. 신한은행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마치고 임시 이사회를 열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자율배상 논의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배상 비율을 정하기 위한 가입자 분석 자체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ELS 판매량은 국민은행이 7조 8000억원가량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은행 2조 3700억원, 하나은행 2조 1700억원, 농협은행 2조 1300억원, 우리은행 400억원가량 된다. 올 상반기 예정된 만기금액만 국민은행은 4조 7447억원으로, 투자자 손실률을 50% 수준으로 본다면 배상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LS 판매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보상 관련 절차를 조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이번 ELS 사태 때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2019년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때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 다른 은행들이 DLF 사태를 수습하느라 ELS 신탁 판매를 늘리지 못하고 있는 동안 DLF 문제가 없었던 국민은행은 ELS를 적극적으로 팔아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그해 12월 금융당국이 ELS 포함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신탁 판매 한도를 당시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잔액 만큼만 허용하면서 국민은행은 이후로도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실적이 H지수 폭락과 함께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이번주와 다음주 금융지주사와 은행의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ELS 자율배상에 관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주총 및 이사회가 예정돼 있으며, 26일에는 신한금융지주 주총 및 이사회와 NH금융지주 이사회가, 29일에는 SC제일은행 주총이 열린다. 일각에선 은행들의 자율배상이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가운데,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ELS 손실배상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올해 이익은 양호할 전망이어서 주주환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 [서울 on] ELS 배상안이 남긴 것

    [서울 on] ELS 배상안이 남긴 것

    홍콩H지수가 포함된 주가연계증권(ELS)에 들었던 가입자들이 50% 가까운 손실을 보게 됐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한 계좌 수만 40만개로, H지수가 극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손실 금액은 올 연말까지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ELS가 그토록 위험한 상품이었다면 금융당국은 애초에 이 상품을 은행에서 팔지 못하도록 했어야 옳다. 그러나 2019년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은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닛케이225 등 5개 지수가 포함된 ELS 판매는 허용해 줬다. 주요국의 대표 주가지수이고 20년 가까이 별 문제 없이 판매돼 왔으니 이전에 문제가 됐던 사모펀드 상품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본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금융감독원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11일 ELS 배상안을 발표했다. ELS를 판매한 금융사에 20~4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했다. 일괄 배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ELS 판매 건에 대해 금융사의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ELS 손실의 원인은 비교적 뚜렷하다. 상품에 편입된 홍콩H지수가 급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불완전판매가 적발됐지만, 금융사 전반에 걸쳐 판매 책임이 있었다고 한다면 손실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음에도 금융당국이 눈을 감고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다수의 투자자가 모두 법원으로 간다면 이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설명처럼 ELS 가입자가 이처럼 많지 않았다면 이번 같은 배상안이 나올 수 있었을까. 그런 점에서 ELS 배상안은 다분히 정무적이다. 이번 배상안이 남기는 바는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이는 금융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앞으로 은행에서 ELS 같은 투자상품 가입은 어려워질 것이다. 은행들은 벌써부터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직원보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비대면 가입을 늘리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다. 고액 자산가들이야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일반 고객들은 직접 상품을 찾아서 스스로 공부하고 가입해야 할 것이다. 상품 설명서나 가입 절차도 더 길어질 것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이중, 삼중 보호장치를 늘려 왔지만 투자자의 상품 이해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는 미지수다. 이는 자필 기재, 녹취, 해피콜, 철회권까지 여러 장치를 뒀음에도 불완전판매로 귀결된 이번 사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결국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금융 계약자 본인이다. 금융사에 큰돈을 맡겼다면 직원의 말만 믿기보다 상품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혹은 그 이후라도 상품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 봤더라면 어땠을까. 그것은 계약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며, 무엇보다 불완전판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신융아 경제부 기자
  • 우리 이어 하나은행도 홍콩 ELS 손실 자율배상 나선다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0일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LS 판매량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22일 이사회에서 논의한 뒤 자율배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른 은행들도 자율배상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이번 주 열리는 정기 이사회와 추후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 홍콩ELS 배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21일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국민은행도 잇따라 자율배상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만기 도래한 계좌가 많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확인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사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LS 판매잔액은 국민은행이 7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2조 3700억원, 하나은행 2조 1700억원, 농협은행 2조 1300억원, 우리은행 400억원 순이다. 1~2월 만기가 도래해 확정된 손실액만 1조여원에 이른다.
  • 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첫 자율배상… 총 90억원 안팎 예상

    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첫 자율배상… 총 90억원 안팎 예상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자율배상에 나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에 관한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면 자율배상안을 발표한 뒤, 개별 고객과 배상 비율을 놓고 세부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현재까지 대상 고객의 80%가량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배상액 규모는 9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H지수가 5800포인트 언저리에 있는 현재 기준을 반영하면 손실의 50%를 배상하더라도 100억원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H지수 변동성이 있고, 고객과의 상담 과정에서도 배상 비율이 조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자율배상에 나선 것은 ELS 판매액이 413억원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아 현재까지 확정된 손실액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객 분석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은행권 전체에서 판매된 ELS 잔액은 15조 4000억원에 달하며, 1~2월 만기가 돌아와 확정된 손실액만 1조원에 이른다. 일각에선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금융당국 사이에 물밑 교감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 우리은행, ELS 자율배상 먼저 내놓는다…총 배상액 90억원 안팎 예상

    우리은행, ELS 자율배상 먼저 내놓는다…총 배상액 90억원 안팎 예상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자율배상에 나선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에 관한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면 자율배상안을 발표한 뒤, 개별 고객과 배상 비율을 놓고 세부적으로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현재까지 대상 고객의 80%가량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H지수가 5800 포인트 언저리에 있는 현재 기준을 반영하면 손실의 50%를 배상하더라도 총 배상액은 9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H지수 변동성이 있고, 고객과의 상담 과정에서도 배상 비율이 조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자율배상에 나선 것은 ELS 판매액이 413억원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아 현재까지 확정된 손실액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객 분석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은행권 전체에서 판매된 ELS 잔액은 15조 4000억원에 달하며, 1~2월 만기가 돌아와 확정된 손실액만 1조원에 이른다. 일각에선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금융당국 사이에 물밑 교감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나갈 계획이다.앞서 우리은행은 경영진이나 이사회가 자율배상을 결정하더라도 배임 혐의를 받을 소지가 없다는 1차 법률 검토 결과를 확인했으며,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들에게 자율배상 내용과 취지를 사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적인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이사들의 최종 결의가 성사되기까지는 막판 진통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 ELS 판매가 혁신인가…내부통제 근본적 변화 필요”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 ELS 판매가 혁신인가…내부통제 근본적 변화 필요”

    은행들이 비이자 수익을 늘리기 위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실적과 연계해 판매한 것과 관련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를 혁신으로 보기 어렵다며 관련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금융위는 15일 김 부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두고 제도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고위험 상품이 어떻게 판매돼야 하는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ELS 사태를 보면,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손실 위험이 큰데도 불구하고 금융투자 상품을 은행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니 부족한 퇴직연금 등을 불리기 위해 중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ELS 가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보면 일부 은행과 증권사들은 상품의 위험성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홍콩 ELS의 총 투자손실액은 약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를 방지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아 좀 더 실효성 높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예를 들어 금융투자상품 제조사와 판매사들은 상품 설계단계부터 해당 상품의 적합한 소비자군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에 대한 근본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비이자 수익 증대를 위해 혁신을 강조해 왔는데, 은행들이 고난도 투자상품 판매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비이자 수익을 늘린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들에게 비이자 수익 증대를 위한 혁신을 요구해 오고 있지만,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을 혁신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라며 “판매 수수료를 받는 것을 혁신으로 볼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당국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게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고 했다. H지수 ELS 손실 사태 이후 금감원이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이달 중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가시적 성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해외에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은행과 피해자 간 법정 공방만 이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조정 전문가들이 수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기준안이어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 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AI 상담·별도 판매창구 신설… ‘고위험상품’ 안전핀 찾는 은행들

    AI 상담·별도 판매창구 신설… ‘고위험상품’ 안전핀 찾는 은행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투자상품 가입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별도의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은행에서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5단계인 투자자 성향 분석을 더 세분화하고, AI를 활용해 증권사처럼 비대면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투자자 책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훨씬 적은 증권사의 경우 고객이 모바일앱 등을 이용해 투자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핵심 설명서를 읽고 동의한 뒤 가입하는 절차가 보편화돼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ELS 배상안을 보면 대면으로 가입한 경우 금융사 배상 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온라인 가입은 5% 포인트로 배상 비율이 더 낮다. 다른 은행들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성화해 일반 창구에서의 투자상품 판매는 줄이고, 자산관리는 고자산가 위주로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경험한 뒤 ELS 등 고위험 상품은 프라이빗뱅킹(PB) 창구에서만 취급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펀드 가입 역시 80% 이상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ELS는 프리미어 창구 및 자산관리 전문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투자상품에 가입할 때 스스로 상품을 찾아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은행 창구 영업은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위험상품 은행 판매 제한’을 두고는 은행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은 금융당국에서 판매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에도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고위험 상품을 넣도록 하는 상황이다. 은행 일반 창구에서 투자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PB 창구를 이용하는 부자들만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를 떠나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투자상품 판매 제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내부 통제도 더욱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시행해 판매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경우 해당 지점에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품 유형별 판매 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투자상품 대면 녹취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불완전 영업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PB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상품은 AI랑 상담하세요”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분주해진 은행권

    “투자상품은 AI랑 상담하세요”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분주해진 은행권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 계기은행권, AI상담·단독 판매 창구 신설 ‘미스터리 쇼퍼’ 조사로 판매 정지까지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투자상품 가입 과정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별도의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은행에서의 투자상품 가입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5단계인 투자자 성향 분석을 더 세분화하고, AI를 활용해 증권사처럼 비대면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투자자 책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훨씬 적은 증권사의 경우 고객이 모바일앱 등을 이용해 투자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핵심 설명서를 읽고 동의한 뒤 가입하는 절차가 보편화돼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ELS 배상안을 보면 대면으로 가입한 경우 금융사 배상 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반면 온라인 가입은 5% 포인트로 배상 비율이 더 낮다. 다른 은행들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성화해 일반 창구에서의 투자상품 판매는 줄이고, 자산관리는 고자산가 위주로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경험한 뒤로 ELS 등 고위험 상품은 프라이빗뱅킹(PB)창구에서만 취급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펀드 가입 역시 80% 이상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ELS는 프리미어 창구 및 자산관리 전문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투자상품을 가입하려면 스스로 상품을 찾아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과정이 거쳐야 한다. 은행 창구 영업은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위험상품 은행 판매 제한’을 두곤 은행 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은 아예 금융당국에서 판매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에도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고위험 상품을 넣도록 하는 상황이다. 은행 일반 창구에서 투자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PB창구를 이용하는 부자들만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를 떠나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투자상품 판매 제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시행해 판매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경우 해당 지점은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품 유형별 판매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투자상품 대면 녹취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불완전 영업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PB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 당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번 사태가 촉발된 후 금감원장이 당국의 수장으로서 사과의 말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홍콩 ELS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가능하면 이달 중 당국,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TF를 구성해 가시적 상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 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에 따라 만들어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당국에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과 피해자 간 합의가 결렬될 시 법적 절차로 들어가게 되는 것에 대해선 “(금감원의 기준안은) 당국 내부의 법률가, 금융가, 회계사 등 분쟁 조정 전문가들이 수 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것으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고 주주 친화적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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