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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머독 꿈꾸는 마윈

    중국판 머독 꿈꾸는 마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의 유력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정확한 사실 보도와 중국에 비판적인 보도로 친중국 일색인 중화권 매체에서 독보적 권위를 인정받는 신문이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창립자이자 미디어 재벌을 꿈꾸는 마윈(馬雲) 회장은 중국 공산당과의 끈끈한 유대로 사업을 키웠다. 알리바바가 SCMP 인수에 성공한다면 단순한 미디어 산업 재편을 넘어 중국을 둘러싼 여론 형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10일 중국 영문 일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SCMP를 발간하는 SCMP그룹과 투자 협의에 나섰다. 알리바바의 SCMP 인수설은 SCMP가 내년 1월부터 왕샹웨이(王向偉) 편집장을 교체하고 태미 탐(譚衛兒) 부편집장이 뒤를 잇도록 할 것이라는 인사 소식이 전해진 뒤 나왔다. SCMP와 마윈은 ‘악연’이 있다. 마윈은 2013년 SCMP와의 인터뷰에서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덩샤오핑(鄧小平)의 시위 진압을 “가장 정확한 결정이었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 기사는 곧 삭제됐으며 해당 기자도 편집자 승인 없이 기사를 수정했다는 이유로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사직했다. 마윈은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의 문제”라며 화살을 대학생 시위대에 돌리기도 했다.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할 때도 “중국에서 사업을 잘하려면 당국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SCMP 외에도 중국 내 2대 온라인 뉴스포털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가 3억명에 이르는 신랑망은 뉴스포털과 함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 영화사 차이나비전미디어그룹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샤미를 인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쿠투더우(優酷土豆)의 지분도 전량 매입했다. 중국 최대 경제신문인 제일재경일보도 알리바바의 품에 안겼다. 전자상거래를 넘어 미디어와 콘텐츠를 장악하려는 마윈의 야심이 현실화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위험한 외출’

    시진핑 ‘위험한 외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어느 나라를 가든 환대를 받는다. 그가 들고 오는 ‘돈 보따리’ 때문이다. 그러나 5일 시 주석이 도착한 베트남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시 주석을 국빈에 걸맞게 대접했으나, 베트남 국민은 시위로 그를 맞았다. 지난해 남중국해 시사(西沙·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벌어진 중국 시추선과 베트남 어선의 충돌 이후 베트남의 반중 감정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BBC 중문망은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는 베트남 당국이 이처럼 민감한 시위를 방치한 것은 베트남 지도부의 중국에 대한 심경을 잘 반영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냉대를 무릅쓰고 베트남을 방문한 목적은 미국으로 경사된 베트남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서다. 지난해 시사군도에서 중국과 충돌한 이후 베트남은 미군을 끌어들여 중국에 대항했고,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전격 가입해 중국의 속을 태웠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라 랩 후퍼 연구원은 “시 주석은 미·중 남중국해 갈등에서 베트남을 중립 또는 우군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베트남은 중국에 확실한 영해 분쟁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6일 베트남에서 싱가포르로 날아간다. 싱가포르는 베트남보다 더 ‘위험한’ 방문지이다. 7일 이곳에서 분단 66년 만에 대만 총통 마잉주(馬英九)와 정상회담을 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에게 이번 방문은 도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원칙인 ‘하나의 중국’을 넘어 홍콩에 적용되고 있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하나의 국가 두 체제) 방식으로 대만을 흡수하고 싶어하지만, 자칫 잘못했다가는 이번 방문을 기회로 대만에서 반중 투쟁이 들불처럼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정상회담의 목적이 내년 1월 대선에서 정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국민당 구하기’로 해석되면서 대선 구도가 ‘민진당 대 국민당’이 아닌 ‘민진당 대 시진핑’ 구도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신경보는 “정상회담 이후 어느 후보가 양안의 평화를 원하느냐가 명확하게 갈려 부동층이 국민당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민당이 오히려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마 총통은 5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에게 대만의 유엔 가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유엔 가입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붕괴되는 것으로 시 주석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이다. 마 총통이 시 주석에게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 표가 떨어지고 대항하는 모습을 보이면 양안 관계가 오히려 악화되는 딜레마 앞에 두 정상이 선 셈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친중’ 마잉주 정권 구하기 나선 시진핑… 회담 호칭은 ‘선생’

    ‘친중’ 마잉주 정권 구하기 나선 시진핑… 회담 호칭은 ‘선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내전을 거쳐 1949년에 분단된 중국과 대만의 정상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66년 만이다. 천이신(陳以信)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밝혔고 중국 정부도 4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을 ‘양안 지도자 신분 및 명의로 이뤄지는 회동’이라고 규정했다. ‘양안 지도자’ 신분을 강조한 것은 회담의 성격을 사실상 정상회담으로 규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은 두 지도자가 상대방을 ‘선생’으로 호칭하기로 했다고 밝혀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양안 관계의 현주소를 드러냈다.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니 서로 상대방을 총통이나 주석으로 부를 수 없는 까닭에 나온 것이다. 천 대변인은 “두 정상은 만찬도 함께 할 것”이라면서 “양안 지도자의 직접적인 교류, 소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해 정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홍콩 명보는 “정상회담을 위해 양측이 수개월간 물밑 협상을 벌였다”면서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중국이 사실상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고 마잉주를 총통으로 인정하는 꼴이 돼 중화권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중국과 대만이 1992년 11월 반관영 민간기구들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을 각자의 해석에 따라 명칭을 사용(一中各表)하기로 합의한 ‘92공식’(九二共識)이 나온 곳이기도 하다. 양안 간에는 2005년 양측 집권당 대표였던 후진타오 당시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롄잔 당시 대만 국민당 주석 간 회담 이후 네 차례의 국공(국민당과 공산당) 영수회담이 있었지만 국가주석과 총통 간 회담은 성사된 적이 없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안은 더욱 밀착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만이 중국으로 흡수되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의 준 드레이어 교수는 “마 총통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독립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면 대만에선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마 총통이 역사적인 인물이 되고 싶어 하지만 오히려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총통이 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이 훼손되는 것까지 감수하고 정상회담에 나선 것은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두고 국민당의 패색이 짙어져 판세 역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국민당은 훙슈주(洪秀柱)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주리룬(朱立倫) 주석을 새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취했지만 야당인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 더욱이 대선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국민당은 정권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소수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중국은 ‘92공식’을 거부하는 차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양안 관계에 파열음이 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자칫 대만에서 독립 세력의 힘이 커지면 홍콩은 물론 대륙의 신장위구르와 티베트 지역까지 불안해질 수 있다. 국민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안 관계의 중요성과 경제적 긴밀함을 부각시킬 생각이다. 그러나 중국과 국민당의 승부수가 오히려 역풍을 부를 수 있다. 국민당이 민심에서 멀어진 원인 중 하나가 마잉주 정부의 지나친 친중 정책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양안 관계의 안정은 미국에도 이익”이라며 “양안이 상호 존중의 기초에서 계속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펑리위안 화려한 패션외교에 묻힌 권위주의 통치 현실

    펑리위안 화려한 패션외교에 묻힌 권위주의 통치 현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영국을 방문한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패션을 놓고 영국 언론들은 ‘패션 외교의 마스터’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펑리위안의 ‘매력 공세’에 황홀해하는 사이 가혹한 현실은 은폐된다”며 도발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펑리위안의 패션과 부드러운 이미지는 시 주석 집권 이후 훨씬 강화된 권위주의 통치를 대외적으로 희석시키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시 주석 부부가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 공산당은 지도자를 비판하거나 당 중앙의 의견에 반대하는 당원에 대해 즉각 당적을 박탈하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율 조례를 공표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8000만 공산당원은 향우회, 전우회, 동문회에 참가할 수 없고 골프장과 헬스클럽에 가서도 안 된다. SCMP는 “펑리위안의 패션은 중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지만 사실 그녀는 ‘뼛속까지’ 보수 공산주의자였고 이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인민해방군 대표 가수였던 펑리위안은 1989년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계엄군을 응원하기 위해 인민해방군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됐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장 필립 베자 교수는 “그녀가 미소를 지으면 세상 사람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탄압받는 이들의 얼굴을 까맣게 잊게 된다”면서 “실체를 숨기는 ‘현명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방미 앞둔 시진핑 주석 인권운동가 궈위산 석방

    방미 앞둔 시진핑 주석 인권운동가 궈위산 석방

    중국 당국이 오는 22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 궈위산(郭玉閃·38)을 전격 석방했다고 BBC중문망이 16일 보도했다.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인권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데, 원만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BBC중문망은 “베이징의 민간 싱크탱크인 촨즈싱(傳知行) 사회·경제연구소를 창설한 궈위산이 지난 14일 구금 11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사회개혁 운동가이자 인권옹호가인 궈위산은 지난해 10월 홍콩의 반(反)중국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베이징에서 체포됐다. 궈위산과 함께 구속된 촨즈싱 연구소 행정주간 허정쥔(何正軍)도 이날 보석으로 풀려났다. 베이징대 정치·경제 석사 출신인 궈위산은 복역 중인 유명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 등과 공동으로 2004년에 비정부기구인 궁멍(公盟)을 설립했고 2007년에는 촨즈싱을 만들었다. 궈위산은 2012년 산둥성 시골에 가택 연금됐던 시각장애인 인권 운동가인 천광청(陳光誠)이 베이징주재 미국대사관으로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는 반체제 인사와 인권 운동가 200여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가오위(高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대표적인 학자 일 함 토티(45) 전 중앙민족대학 교수, 여성 인권 활동가 류핑(劉萍),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 등이 대표적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정부 신뢰도 이렇게 낮았나? ‘다른나라는?’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정부 신뢰도 이렇게 낮았나? ‘다른나라는?’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당시보다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보다도 낮았다. 또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콜롬비아 수준으로 주요국 중 바닥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정부 2015’(Government at a Glance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34%로 조사 대상 41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26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국가별로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뤄졌다. 갤럽은 응답자에게 ‘국가 정부에 대한 신뢰(confidence)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도록 했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 34%는 국민 10명 중 약 7명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OECD 평균 정부 신뢰도 41.8%보다 낮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도네시아 5위(65%) 터키 10위(53%), 에스토니아 22위(41%), 브라질 24위(36%)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는 한국보다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높았다. 한국과 함께 공동 26위를 기록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다. 다만, 같은 기간에 한국 정부의 신뢰도는 10% 포인트 올랐다. 2007년은 한국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던 해다. 한국의 정부 신뢰도는 또 다른 국가별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도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홍보기업 에델만의 ‘2015 에델만 신뢰 바로미터’에 따르면 중앙 정부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신뢰도는 39%로 조사대상국 27개국 가운데 17위였다. 아랍에미리트(89%)와 중국(85%), 인도(85%), 인도네시아(73%), 싱가포르(68%), 네덜란드(67%) 등이 높은 정부 신뢰도를 보였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앙 정부를 신뢰하는 국가는 지난해 ‘우산혁명’으로 불린 도심 점거 시위로 홍역을 앓은 홍콩(39%)이었다. 이와 함께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OECD 조사 대상국 가운데 거의 밑바닥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사법제도 신뢰도는 27%(2013년 기준)로 조사 대상국 42개국 가운데 뒤에서 4번째였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사법제도 신뢰도는 54%로 한국보다 상당히 높았다. OECD는 조사 대상국 정보부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 포털사이트를 통한 정보 접근성 정도를 설문조사했다. OECD는 올해 정보 공개도 조사 지표가 시험 버전(Pilot version)이라고 덧붙였다.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사진 = 서울신문DB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슴으로 경찰을 폭행” 홍콩 여성 실형 선고

    최근 홍콩에서 경찰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으로 증언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30세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홍콩 법원은 30일 자신이 여성임을 이용해 경찰관을 치한으로 내몬 피고 응 라이-잉(30)에게 징역 3월 15일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사용해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3월 홍콩 신계 위엔롱구에서 일어난 중국인 보따리상인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관이 나를 잡으려다가 그만 내 가슴을 만져 깜짝 놀라 ‘성추행한다’고 소리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들은 당시 찍힌 영상 등을 근거로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녀가 당시 상황을 꾸며낸 것이라고 질책했다. 판사는 판결에 앞서 피고에게 “자신이 여성임을 이용해 경찰관을 치한으로 내몰았다”면서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악의적인 행위로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피고는 보석 신청이 허가돼 상소할 때까지 풀려나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관이 성추행” 주장한 홍콩 시위女 유죄

    홍콩의 한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경찰관이 만졌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 증언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 응 라이-잉(30)은 지난 3월 1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중국인 보따리상인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홍콩 툰먼 법정에 서게 된 피고 응 라이-잉은 “경찰관이 나를 잡으려다가 그만 내 가슴을 만져 깜짝 놀라 ‘성추행한다’고 소리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들은 당시 찍힌 영상 등을 근거로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녀가 당시 상황을 꾸며낸 것이라고 질책했다. 판사는 “당신은 경찰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혐의를 조작하기 위해 여성의 신분을 사용했다”며 “이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고는 오는 29일 형을 선고받기 위해 구치소에 머물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관이 성추행” 주장한 홍콩 시위女 유죄

    홍콩의 한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경찰관이 만졌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 증언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 응 라이-잉(30)은 지난 3월 1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중국인 보따리상인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홍콩 툰먼 법정에 서게 된 피고 응 라이-잉은 “경찰관이 나를 잡으려다가 그만 내 가슴을 만져 깜짝 놀라 ‘성추행한다’고 소리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들은 당시 찍힌 영상 등을 근거로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녀가 당시 상황을 꾸며낸 것이라고 질책했다. 판사는 “당신은 경찰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혐의를 조작하기 위해 여성의 신분을 사용했다”며 “이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고는 오는 29일 형을 선고받기 위해 구치소에 머물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권 변호사 소탕 중국 新공안 공포

    중국 공안당국이 인권변호사들을 체제 전복 세력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체포에 나섰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9일 이후 사흘 동안 16개 성의 인권변호사와 변호사 사무실 직원 등 50여명을 전격 체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인권 사이트 유권망은 실종된 이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65명이 체포되거나 실종, 희생됐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들은 “사회를 불안하게 한 사건의 배후에 변호사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며 체포 사실을 이례적으로 확인했다. 체포 작전은 지난 9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펑루이 법률사무소를 공안이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시간 간쑤, 후난, 충칭, 허난, 저장, 산둥 등에서도 변호사 체포령이 떨어졌다. 공안부는 “펑루이 법률사무소를 중심으로 2012년 7월 이래 40여건의 민감한 사건을 조작해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중대한 범죄집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영매체들은 “이들이 권익옹호를 빙자해 민감한 사건을 날조해 인터넷으로 퍼뜨렸고, 민원인의 상경 시위를 부추겨 사회를 불안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 100여명이 항의 성명을 발표하자 당국은 곧바로 이들을 조사해 구금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으로 왕위(王宇), 저우스펑(周世鋒), 리주윈(李姝云) 등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들이 대부분 검거됐다. 유명 반체제인사인 후스건(胡石根)은 실종됐다. 런던대 킹스칼리지의 에바 필스 중국법 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인권변호사를 체제 전복 세력의 조력자로 보고 있다”면서 “새 국가안전법이 제정된 직후 터진 이번 사건이 공안 정국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대만 고교생들 ‘친중·반일 역사교과서’에 뿔났다

    대만 국민당 정부가 ‘친중(親中)·반일(反日)’ 내용을 강화한 새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내놓은 것에 반발해 고등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의 식민통치보다 대륙의 수탈이 더 악랄했다’는 대만의 뿌리 깊은 반중(反中) 정서가 학생 시위로 폭발한 것이다. 6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교생 400여명이 타이베이 교육부 청사로 몰려가 점거를 시도하며 격렬하게 시위했다. 학생들은 “교육부의 새 교과서는 막후에서 중국의 입맛에 따라 조정된 것으로 다원성과 객관성을 잃었다”면서 “절대 이 교과서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당 정부는 2012년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재집권하면서 과거 민진당 집권 시절에 쓰인 친일 색채가 강한 역사 교과서를 수정하는 작업을 벌여 왔다. 다음달 1일 새 교과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전 교과서는 중국사와 대만사를 분리해 대만의 독립적인 역사를 강조했지만, 개정 교과서는 ‘본국사’로 통합했다. ‘중국에서 제일 큰 섬은 해남도’라는 내용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은 대만섬’이라고 개정해 중국과 대만을 하나로 봤다. 특히 새 교과서는 ‘황국 신민화’ 사상을 제거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이전 교과서는 ‘자원해서 위안부가 된 부녀도 있었다’고 기술했지만, 새 교과서는 ‘강제로 끌려왔다’고 명시했다. ‘일부 대만 청년이 애국의 마음으로 일본군에 입대했다’는 내용도 삭제했다. 교육부는 “일본의 수탈을 강화해 객관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진당 출신이 시장을 맡고 있는 타이베이와 가오슝 등 주요 도시는 이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노란 우산이 이겼다, 홍콩은 졌다

    홍콩 국회인 입법회가 18일 중국과 홍콩 행정부가 제안한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을 부결시켰다. 선거안 부결로 지난해 ‘노란 우산 시위’를 주도한 민주화 세력이 정치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중국의 홍콩 통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고 홍콩의 분열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입법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거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파 의원들이 부결 주장을 굽히지 않자 친중파 의원들이 토론을 포기하고 대거 회의장을 떠났다. 의원 37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결과는 찬성 8표, 반대 28표, 기권 1표였다. 표결에 부쳐진 행정장관 선거안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부터 직선제를 도입하되, 1200여명으로 구성된 행정장관 후보추천위원회의 과반 지지를 얻은 2~3명만 입후보할 수 있다’고 돼 있었다. 이 안은 지난해 8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안과 동일했다. 완전한 직선제를 요구해 온 홍콩 민주화 세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친중국 인사로 구성돼 있어 무늬만 직선제”라고 반대해 왔다. 이들은 지난해 9~12월 79일 동안 ‘우산 시위’를 벌였다. 선거안이 부결됨에 따라 2017년 행정장관 선거는 기존 절차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친중 인사로 꾸려진 행정장관 선거인단 1200명의 간접 투표와 중국 중앙정부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다. 중국은 다른 방안을 내놓기보다는 오히려 홍콩 민주세력이 더 성장하는 것을 우려해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이번 부결을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반대파를 달래기보다는 채찍을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내부에서는 민주 세력의 뜻대로 부결된 만큼 당분간 ‘우산 시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결시킨 안보다 훨씬 비민주적인 기존 간선제를 유지해야 하는 모순에 빠졌다. 특히 선거안을 놓고 여론이 정확히 5대5로 갈린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경제 쪽에서 악영향이 발생하면 친중파와 반중파 간 반목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표결이 ‘홍콩의 패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색깔혁명 함정에 빠지지 마” 경고장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사상 투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인민일보는 14일자 5면을 모두 할애해 ‘색깔 혁명’의 함정을 경고하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인민일보는 지난달 24일에도 미국 민주주의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기사로 1개면을 장식한 바 있다. 색깔 혁명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공산주의가 붕괴되면서 일어난 일련의 정권 교체 운동을 말한다. 최근 벌어진 ‘아랍의 봄’과 우크라이나의 ‘제2의 오렌지혁명’도 일종의 색깔 혁명이다. 인민일보는 색깔 혁명을 비판하기 위해 관변학자 5명의 주장을 실었다. 중국 사회과학원 명예연구위원 쉬충원(徐崇溫)은 “색깔 혁명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 수출 전략”이라면서 “각국의 정치 제도는 해당 인민의 요구에 부응해 독립적으로 발전해야지 강제로 이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부원장은 “서방 적대 세력은 여전히 중국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를 전복하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외국어대 국제관계학원 장즈저우(張志洲) 교수는 “개발도상국이 일종의 미신에 불과한 색깔 혁명의 함정에 빠지면 막대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모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신발은 발에 맞아야 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2012년 말 집권 이후 시 주석은 “중국은 대국으로 절대 전복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랍의 봄’ 기운이 중국으로 옮겨 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반부패 사정,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교육 강화, 서방 가치관 억제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BBC 중문망은 “중국 정부는 홍콩의 ‘도심 점거 시위’도 서방이 사주한 일종의 색깔 혁명으로 보고 있다”면서 “17일 홍콩 입법회(국회)는 행정장관 선거제도 표결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에서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자 인민일보가 사상 점검에 나섰다는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가짜 보통 선거권 반대” 홍콩 뒤덮은 노란 우산… 시위대 9명 체포

    중국 정부와 홍콩 민주파가 행정장관 선거제도 개혁안을 두고 대치하는 가운데 홍콩 경찰이 15일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급진 지역주의자’ 9명을 폭탄 테러 계획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수천명의 홍콩 시민이 중국 정부가 제시한 개혁안의 부결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폭탄물을 제조한 혐의로 9명을 체포하고 폭탄물, 기폭장치, 공기총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입법회(의회)가 선거제도 개혁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인 17일에 폭탄을 터뜨릴 계획이었다고 전해졌다. 앞서 14일에는 3000여명의 민주파 시위대가 입법회 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했다. 이들은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인 노란 우산을 들고 나와 “가짜 보통 선거권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1200명의 친중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행정장관 후보를 사전에 심사해 후보 명단을 결정하면 홍콩 유권자가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선거제도를 제시했다. 민주파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정한 후보만 출마할 수 있는 선거제도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개혁안이 통과되려면 입법회 전체 의원 70명 중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민주파 의원 27명이 이미 반대 의사를 밝혀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부결되더라도 친중파가 다수인 선거인단이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간선제가 유지돼 중국 정부와 홍콩 민주파 사이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파 단체 회원인 대니 찬은 “민주파의 대다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부에 불만을 표출한다”며 “우리 단체는 17일 입법회 청사 앞에서 열릴 시위에 참석할 것이지만 어떠한 급진적 행위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국 ‘電力의 여왕’ 부패에 날개 꺾이나

    중국 ‘電力의 여왕’ 부패에 날개 꺾이나

    중국 ‘전력 여왕’ 리샤오린(李小琳·54)의 날개가 꺾이기 시작했다. 리샤오린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를 유혈 진압한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로, 10여년간 중국 전력 산업을 주물러 왔다. ●국유 합병회사 회장 노렸다 좌천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국국가전력투자그룹의 임원진 명단에는 리샤오린이 빠져 있었다. 리샤오린은 사양길에 접어든 화력발전 회사인 다탕(大唐)전력그룹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국가전력투자그룹의 회장직과 공산당 부부급(차관급) 승진을 노리던 리샤오린은 인사명단이 공개되자 자신의 사무실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분을 참지 못했다고 관영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전했다. 리샤오린은 중국전력투자그룹에서 12년 동안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회사를 사실상 장악했고 국유 원자력 기업까지 합병한 그룹의 회장에 오른다면 에너지업계의 1인자가 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새로 옮긴 다탕전력은 리샤오린과는 인연이 없어 사실상 좌천으로 여겨진다. 홍콩 명보는 “리샤오린이 주변부로 떨어져 나갔다”고 평가했다. ●비리 의혹에 당국 조사 임박설도 리샤오린의 좌천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고위층 자제로 이루어진 태자당의 대표적 ‘사치녀’로 알려진 리샤오린은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의혹을 받고 있고 그의 남편은 HSBC 비밀계좌에 245만 달러(약 27억 5000만원)를 예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사정 당국의 리샤오린 조사가 임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리샤오린 조사의 칼끝은 리 전 총리까지 겨눌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대만서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집회…노란우산 무슨 의미?

    대만서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집회…노란우산 무슨 의미?

    대만서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집회…노란우산 무슨 의미? ‘톈안먼 사태 26주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26주년을 맞아 대만 민간단체들이 연대해 타이베이(臺北)에서 이를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4일 오후(현지시간) 중정기념당 앞 자유광장에서 ‘톈안먼으로 돌아가 6·4 운동을 위해 우산으로 받쳐들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집회에는 현지 사회 운동가와 학생 등 약 2000명이 자리했다. 주최측은 집회 시작까지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물인 노란색 우산을 준비하도록 해 행사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했다. 이날 톈안먼 사태 당시 희생자를 추모식에 이어 민간단체와 전직 정치권 인사들의 연설, 자유 민주를 호소하는 운동가를 부르는 등의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톈안먼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이자 대만에 체류 중인 인권 운동가 왕단(王丹)를 비롯해 뤼슈롄(呂秀蓮·70) 전 대만 부총통, 대만의 인권 변호사 등 약 20명의 인사가 집회 연설자로 나섰다. 왕단은 이날 “톈안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많은 중국 청년들이 청춘을 바쳐야 했다”면서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이어가기 위해 톈안먼 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뤼 전 부총통은 국가의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중국의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양셴훙(楊憲宏) 중국인권보호연맹 대표도 “중국은 그릇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가까운 훗날 베이징(北京) 톈안먼에서 오늘과 같은 집회가 열리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톈안먼 전경을 배경으로 제작한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는 대만의 중국인권보호연맹 외에 대만 학생 중국민주화 추진회, 중화인민주서원 등 현지 10여개 민간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서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집회…노란우산 무슨 의미?

    대만서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집회…노란우산 무슨 의미?

    대만서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집회…노란우산 무슨 의미? ‘톈안먼 사태 26주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26주년을 맞아 대만 민간단체들이 연대해 타이베이(臺北)에서 이를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4일 오후(현지시간) 중정기념당 앞 자유광장에서 ‘톈안먼으로 돌아가 6·4 운동을 위해 우산으로 받쳐들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집회에는 현지 사회 운동가와 학생 등 약 2000명이 자리했다. 주최측은 집회 시작까지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물인 노란색 우산을 준비하도록 해 행사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했다. 이날 톈안먼 사태 당시 희생자를 추모식에 이어 민간단체와 전직 정치권 인사들의 연설, 자유 민주를 호소하는 운동가를 부르는 등의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톈안먼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이자 대만에 체류 중인 인권 운동가 왕단(王丹)를 비롯해 뤼슈롄(呂秀蓮·70) 전 대만 부총통, 대만의 인권 변호사 등 약 20명의 인사가 집회 연설자로 나섰다. 왕단은 이날 “톈안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많은 중국 청년들이 청춘을 바쳐야 했다”면서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이어가기 위해 톈안먼 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뤼 전 부총통은 국가의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중국의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양셴훙(楊憲宏) 중국인권보호연맹 대표도 “중국은 그릇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가까운 훗날 베이징(北京) 톈안먼에서 오늘과 같은 집회가 열리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톈안먼 전경을 배경으로 제작한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는 대만의 중국인권보호연맹 외에 대만 학생 중국민주화 추진회, 중화인민주서원 등 현지 10여개 민간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만명 환경규탄 시위에 무릎 꿇은 中정부

    중국 정부가 ‘환경 시위대’에 무릎을 꿇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시위대의 규모도 공권력과 맞설 만큼 커졌으며, 공산당 중앙의 환경보호 강화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시위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있다. 16일 BBC중문망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웨이위안(威遠)현 주민들은 지난 13일 코크스 도자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며칠 전부터 악취가 나더니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어린이와 노인들이 구토에 어지럼증까지 호소했지만, 지방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시위를 조직했다. 14일에는 고교생들까지 학교를 빠져나와 시위대에 합류했다. 1만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를 전복하기도 했다.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웨이위안 공산당위원회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15일 환경국장을 경질했다. 공장 책임자 3명도 체포했다.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시 주민 1만여명도 지난 12일 도로를 점거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허위안에는 선전에너지그룹과 홍콩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화력발전소가 2008년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2호기 건설이 추가 승인됐다. 경찰이 시청 앞에서 평화 시위를 벌이는 주민들을 해산시키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시위 참여자가 늘어났으며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호기 건설을 재고하기로 했다. 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광둥성 뤄딩(定)시 주민들도 지난 7일 현지 파출소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인 끝에 시 정부로부터 소각장 건설을 유보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지난 5일 벌어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遼)시 화공산업공단 시위에서도 주민들은 공장 가동 중단과 이주 결정을 이끌어냈다. 시위대를 힘으로 진압할 수 없게 되자 중앙정부의 방침도 크게 바뀌고 있다. 환경보호부는 15일부터 ‘환경보호공중참여지침’을 시행키로 했다. 환경오염 사건의 조사와 처리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보공개 의무화, 법규 개정 시 주민 의견 청취,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 시 주민참여, 오염 고발자 포상 등을 제도화했다.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도 푸젠(福建)성 장저우(?州)시 파라자일렌(PX)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환경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6일부터 전국의 모든 PX 생산기업에 4개 검사팀을 투입해 감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환경시위 점점 과격… 유혈사태·경찰서 수난

    中 환경시위 점점 과격… 유혈사태·경찰서 수난

    환경문제가 중국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환경 관련 시위도 과격해지고 있다. 8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뤄딩(羅定)시 랑탕(朗塘) 주민들은 지난 6일 경찰서와 읍사무소 건물을 점거했다. 시위대는 고속도로를 점령하고 경찰차를 부수기도 했다. 중무장한 경찰은 최루탄을 쏘고 곤봉으로 시위대를 마구 구타했다. 유혈 사태로 수십명이 다쳤으며 20여명이 체포됐다. 사태는 랑탕에 있는 한 시멘트 회사가 대형 쓰레기 소각장을 착공하면서 시작됐다.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소음으로 가뜩이나 고통받던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은 소각장 건설을 시 당국이 허가하자 시위대를 조직했다. 지난 5일 5000여명의 주민이 “청명절 잠시 봄갈이를 멈추고 후손들의 건강을 지키자”며 거리로 나왔다. 경찰은 노인들이 중심이 된 시위대를 무력 진압했고, 이에 격분한 청년 1만여명이 6일 시위에 가세해 유혈 사태로 발전한 것이다. 뤄딩시는 소각장 건설을 일단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주민들은 전면 백지화가 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맞서고 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遼)시 나이만(奈曼) 화공산업공단 부근의 농민들도 지난 5일 공단 내 20여개 공장에서 수년간 배출된 폐기물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각해졌다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1000여명으로 늘어나자 무장경찰 500여명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진압했다. 시위대 200여명이 다쳤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지난 6일 푸젠(福建)성 구레이(古雷) 경제개발구에 있는 구레이석유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 사고도 환경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3개의 대형 유류탱크가 폭발한 만큼 향후 심각한 토양오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선 2013년 7월에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대만연합보에 따르면 이 공장의 석유비축기지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고 건축돼 환경보호부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환경문제에 민감해지면서 당국의 통제를 받는 관영 언론들조차 환경문제에서만큼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든 언론이 사흘 동안 구레이석유화학공장 화재 사건의 원인과 문제점을 따지는 기사를 쏟아 내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폭발 사고의 원인과 우려되는 환경오염 문제를 끝까지 파헤쳐 유사 사태가 다시 벌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 자오쯔양 】中 금기어 풀리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진압에 반대하다 실각한 ‘비운의 지도자’ 자오쯔양(趙紫陽·1919∼2005)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유골이 10년 만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자오 전 총서기의 사위 왕즈화(王志華)는 “당국으로부터 자오 전 총서기의 유골 매장을 승인받았다. 부인 량보치(梁伯琪) 여사의 유골과 합장하는 것에도 당국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왕즈화는 그러나 “묘지 조성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오 전 총서기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금지해 온 당국은 2005년 1월 그가 사망하자 그의 묘지가 자유파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해 유해를 감시·감독이 쉬운 혁명열사 묘지에 안장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묘지 참배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사유지에 안장할 것이라고 맞섰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자오의 유골함은 10년째 베이징 자택에 보관되고 있다. 가족들은 2013년 량 여사가 사망한 뒤부터 부부의 유골함을 함께 보관하고 있다. 자오 전 총서기의 막내아들 자오우쥔(趙五軍)은 “당국자들의 태도에 진정성이 있다”며 “노부부가 편안히 안장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정치평론가인 장리판(章立凡)은 “당국이 자오 전 총서기의 유골 안장을 허가한 것이 그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당국자들은 여전히 그의 무덤이 순례지가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전통명절 칭밍제(淸明節·청명절)인 지난 5일 공안 요원들이 자오 전 총서기의 자택에 대한 경비를 강화한 가운데 100여명의 추모객이 자택을 찾았다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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