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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된 스타 김아중 하노이의 별로 뜨다[동영상]

    준비된 스타 김아중 하노이의 별로 뜨다[동영상]

    |하노이(베트남) 박상숙특파원|“성형수술을 많이 받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말이냐?” “영화가 성형을 소재로 한 것이라 그런 오해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미녀는 괴로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뤘을 때 과연 행복한가라고 묻는 영화다.” “한국에서 대단한 스타라고 들었다. 스타의 기준은 뭔가? 그리고 출연료는 얼마나 받나?” “스타는 대중으로부터 어느 정도 신뢰를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출연료 질문은 처음 받는데…밝힐 순 없지만 비싸지는 않다.(웃음)” 서울신문과 베트남문화공보부가 공동 개최한 한국영화축제 ‘다이내믹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3일까지)의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영화배우 김아중. 그녀는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응수했다.‘환상적인 여배우’란 뜻의 ‘판타스틱 액트리스’란 영화제 공식 닉네임에 걸맞은 답변을 내놓아 좌중을 흐뭇하게 했다. 자신이 주연을 맡은 ‘미녀는 괴로워’는 국내에서 700만명 가까이 동원할 정도로 흥행대박을 터뜨렸고 그 여파는 지금 국경을 넘어 퍼져 나가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의 성공적인 관객몰이에 이어 영화제 개막작으로 ‘미녀는 괴로워’가 선정되면서 동남아시아권도 ‘접수’할 태세다. 그래서일까. 이런 당혹스러운 질문조차도 뜨거운 관심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여유가 생겨난 듯해 보인다. 얼마전 해외 첫 프로모션이 진행된 홍콩에서의 설렘은 처음 방문한 하노이에서도 계속됐다.“외국 관객과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느낌은 남달라요. 그들이 우리와 똑같은 지점에서 울고 웃을 때 객석에 앉아 있으면 전율이 느껴집니다.” “진정한 ‘동남아중’으로 거듭나고 있죠.(웃음)”‘동남아중’은 요즘 그녀의 행보를 보고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 아중(亞中)이란 이름에 예지력이 있나 보다. 데뷔 3년차에 ‘동남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붕붕 떠다니는 기분을 한번 느끼고 싶을 정도로 너무 덤덤하다.”는 거짓말 같은 말을 한다.“주변의 시선은 많이 달라졌죠. 하지만 저는 ‘미녀’ 전이나 후나 똑같아요. 이만큼 사랑을 받으니 오히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 옆에 앉은 매니저가 “변하지 않는 게 매력”이라고 거든다. 김아중은 처음 보면 오해를 하게 만든다. 수려한 외모에 빼어난 노래와 춤실력까지 갖춰 연예계 입문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것.“오∼그런 거 좋아요. 뭔가 준비됐다는 느낌을 주는 거.(웃음)” 본인은 정작 반색한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까칠할 것 같고, 다가오면 찔릴 것 같아 보이는 게 콤플렉스”라고 털어 놓았다. “‘밀양’을 보면서 위로나 위안이 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배우는 경험도 공부도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녀는 코언 형제, 마이클 만, 리들리 스콧 등 유명 감독의 작품을 연대기별로 섭렵하고 있다. 또 올해 입학한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지적인 자극을 얻고 인생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매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과 앉아서 토론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그 순간이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 새로운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 외국어 공부에도 매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뭇 학구적이다. 알고 보니 그녀는 글쓰기를 즐긴단다.“배우가 안됐으면 지금쯤 어디선가 처박혀서 글을 쓰고 신춘문예도 기웃거리고 있지 않을까요.” 글쓰는 것만큼 시나리오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그녀에게 건네진 대본은 현재 약 20여편. 다양한 장르가 쏟아져 들어와 놀랍고 행복하다고 했다. 짧은 이력이지만 그녀가 얻은 것은 바로 무한한 잠재력이다.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났기에 한계점을 두고 싶지 않다. “언제나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도그빌’과 ‘물랭루즈’를 오가는 니콜 키드먼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alex@seoul.co.kr ■ 베트남 ‘다이내믹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의 히로인 김아중 김아중을 명실상부한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 김용화 감독)’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성형 미인으로 거듭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일종의 풍자 영화다.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단지 외모 때문에 멸시받던 한 여성이 목숨을 건 성형수술을 통해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광경은 현대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통렬한 풍자로 읽힌다. 스즈키 유미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았다. 영화는 특히 러브홀릭 베이시스트 이재학이 맡은 음악과 사운드가 돋보인다. 김아중 자신이 직접 주제곡과 OST 수록곡들을 불러 노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은 배우임을 입증했다. 국내 개봉 당시 주말 첫주 전국 473개 스크린에서 92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에 오르는 등 상업적인 성공도 함께 거두었다.
  • 칸을 품은 ‘밀양 여우’

    |파리 이종수특파원|영화배우 전도연(36)이 ‘칸의 여우(女優)’로 떠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출연한 전도연은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전도연의 이날 수상은 1987년 ‘씨받이’의 강수연이 베니스영화제를 수상한 뒤 세계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20년 만의 쾌거다. 또 전도연은 동양 여자배우로는 칸 영화제에서 2004년 홍콩의 장만위 이후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동양의 남녀 배우로는 5번째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도연은 이날 수상 뒤 “믿기지 않는다.”고 일성을 터뜨렸다. 이어 “열연한 여배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 여배우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 자격과 영광을 주신 칸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밀양’은 1년 2개월 정도 문화부 장관직으로 외도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계 복귀작이다. 한편 22편의 작품이 경합한 장편 경쟁부문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에는 루마니아의 신예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4개월,3주, 그리고 2일(4 Months,3 Weeks and 2 Days)’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 시절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불법 낙태 시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2위에 해당되는 심사위원 대상은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모가리의 숲(Morning Forest)’이 받았다.3위인 심사위원상은 마르자네 사트라피(이란)-빈센트 파로노드(프랑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 페르세폴리스(Persepolis)’와 멕시코 카를a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의 ‘침묵의 빛(Silent Light)’이 공동 수상했다.‘빅3’를 모두 젊은 감독이 가져가 칸의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감독상은 ‘잠수종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를 연출한 미국의 줄리언 슈나벨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추방(The Banishment)’에 출연한 콘스탄틴 라브로넨코가 수상했다. 또 60주년 기념 특별상의 영예는 ‘페러노이드 공원(Paranoid Park)’을 출품한 미국의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신예 홍성훈 감독도 단편영화 ‘만남’으로 단편영화 경쟁섹션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에 올랐다. vielee@seoul.co.kr
  • 미녀는 괴로워? 베트남은 즐거워!

    미녀는 괴로워? 베트남은 즐거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저력을 베트남에 알린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31일부터 새달 3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007 다이내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본사 주최… 개막식 티켓 순식간에 동나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베트남 문화공보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 외교통상부·문화광관부가 공식 후원하는 국가행사로,KBS 등이 직접 방송에 나서고 40개 베트남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하는 등 사전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베트남 문화공보부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 개막식 입장 티켓 1000장이 순식간에 동났을 정도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베트남을 찾는다.‘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미녀는 괴로워’로 스타덤에 오른 영화배우 김아중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다. 이밖에 가수 이정현, 인기 록그룹 노브레인, 전통 타악밴드 한울소리가 31일 베트남 인기 가수들과 함께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 ●괴물·왕의 남자·라디오 스타 등 상영 영화제에 소개될 작품은 모두 6편. 나란히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괴물’과 ‘왕의 남자’를 비롯해 ‘미녀는 괴로워’‘라디오 스타’‘안녕 형아’‘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최근 화제작들이 베트남 관객과 만난다. 31일 개막식을 장식할 작품은 ‘미녀는 괴로워’. 국내에서 6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이 영화는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일본·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 판권도 판매했다. 이같은 바람을 타고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김아중의 공식 닉네임을 ‘환상적인 여배우’란 뜻의 ‘판타스틱 액트리스’로 정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그를 베트남에서 김남주를 잇는 새로운 한류스타로 띄우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영화제에 앞서 30일 열릴 기자회견과 개막식의 사회자로는 KBS2 ‘미녀들의 수다’를 계기로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시작한 베트남 출신 여성 하이엔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국제문화교류재단,SK,LG생활건강, 현대해상, 아시아나항공, 한국수출입은행, 재외동포재단 등이 협찬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백지 제멋대로 행동 못참아” 매니저 기자회견 열어

    “장백지 제멋대로 행동 못참아” 매니저 기자회견 열어

    홍콩 배우 장바이즈(장백지)가 곤경에 처했다. 바로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매니저가 장바이즈를 맹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장바이즈의 매니저 첸란(陳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장바이즈의 행동이 너무 제멋대로라 실망이 크다. 더이상 그의 짜증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첸란은 또 “내가 해지를 요구한 것이니 손해배상금을 받을 생각은 없지만 내가 빌려준 돈은 갚았으면 좋겠다”며 “그의 앞뒤 가리지 않는 행동과 짜증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장바이즈의 한 측근은 “구두 계약이었을뿐 서면계약이 아니었기 때문에 계약해제라는 것은 사실상 없다. 하지만 빌린 돈에 관해서는 장바이즈가 직접 해결할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장바이즈측은 첸란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에 꽤 당혹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순한 컨셉트의 장바이즈에게 이같은 내용은 배우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첸란이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 홍콩 연예관계자들의 평은 한결 같다. 장바이즈가 그동안 심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셰팅펑(謝霆鋒·사정봉)과 결혼한 장바이즈는 현재 임신중으로 언론에는 행복해하는 모습만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 계약했던 것을 자주 일방적으로 파기해 첸란은 끊임없이 위약금을 물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했다. 또 한창 전성기에 첸란의 의견을 무시하고 셰팅펑과의 갑작스레 결혼을 추진하고 임신까지 이르러 그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첸란은 장바이즈가 연예계에 데뷔 후 만났다. 당시 장바이즈는 아버지의 부채 문제와 전 매니저와의 갈등으로 진퇴양난이었던 상태. 이때 첸란이 부친의 부채문제를 해결해주면서 도움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이후 첸란은 적극적으로 장바이즈의 관리를 맡아 ‘성원’, ‘소림축구’ 등의 영화에 출연시키며 장바이즈를 홍콩 톱스타 대열에 올려놨다. 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레드 카펫 위로 김기덕 ‘트레블 꿈’ 설렌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칸 국제영화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됐다. 예년에 비해 칸 영화제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 거장 감독의 영화 두편이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당연히 수상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칸의 단골손님 김기덕 감독은 19일 ‘숨’으로, 첫 손님이었던 이창동 감독은 24일 ‘밀양’을 들고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일단 이창동 감독의 ‘밀양’ 수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영화제 후반에 시사 일정이 잡히면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에서 나온 통념에 근거하고 있다. 여기에다 영화제에 앞서 해외 언론에서 ‘밀양’과 주연배우들에 대한 언급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버라이어티지는 주연배우인 전도연·송강호를 ‘영화제의 미래를 약속하는 핵심 60인’에 선정해 관심을 보였다. 버라이어티는 “한국 영화계가 그동안 숨겨두었던 신비로운 연기력의 소유자가 공개된다.”며 전도연과 송강호의 연기를 칭찬했다.LA위클리는 “뛰어난 감독과 뛰어난 배우들이 만났기에 가능한 연기”라고 전했다. 두 잡지 모두 영화에 대해서도 “최고라고밖에 다른 할 말이 없다.”고 평했다. 물론 주요 경쟁작들의 면면을 보면 결코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올해 환갑을 맞은 칸은 과거 황금종려상과 감독상 트로피를 수상한 내로라하는 감독들을 대거 불러모았다. 이 때문에 해외 비평가들은 올해가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막식을 장식한 홍콩 왕가위 감독은 영어로 만든 첫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 쿠엔틴 타란티노(데스 프루프), 코엔 형제(노 컨추리 포 올드맨), 구스 반 산트(패러노이드 파크), 에밀 쿠스트리차(프로미스 미 디스) 등이 신작을 선보인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2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 주연배우 문소리가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사랑받는 감독이다. 지난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같은 해 ‘빈집’으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만약 칸에서 수상한다면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중국간 배슬기, 현지팬 환호에 눈물 ‘글썽’

    중국간 배슬기, 현지팬 환호에 눈물 ‘글썽’

    ’복고댄스 퀸’ 배슬기가 중국도 점령할 태세다. 드라마 ‘징우시지에(競舞世界·경무세계)’ 촬영차 지난 23일 상하이에 도착한 배슬기는 폭발적인 팬들의 반응에 놀랐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이 배슬기의 중국팬 300여명으로 가득차 “페세이기(배슬기의 중국식 발음)!”를 외쳤던 것. 이날 팬들은 배슬기의 도착시간에 맞춰 일시에 몰려드는 바람에 공항 마비사태까지 발생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또 팬 100여명은 현지 제작사 사무실까지 찾아와 예정에 없었던 긴급 팬사인회까지 열 정도였다. 뿐만 아니다. 한 팬은 배슬기와 그의 할머니 사진을 재현한 도자기를 선물하고 또 다른 팬은 더 빨강 시절 앨범의 수록곡을 한국어로 완벽히 열창해 배슬기를 눈물이 글썽일만큼 감동시켰다. 배슬기의 소속사인 로지엔터테인먼트와 중국 현지 기획사 ‘MG 쇼(SHOW)’는 “SBS-TV ‘X맨’과 ‘연애편지’가 중국 현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배슬기의 인기도 높아졌다. 현재 중국의 한 연예사이트에는 한류 여자연예인 순위 1위에 랭크돼 있다”고 밝히며 “이번에 촬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징우시지에’가 방송을 시작하는 10월과 11월이 되면 배슬기가 중국 현지 톱스타 대열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슬기는 ‘징우시지에’에서 주인공 슈페이잉(蘇菲英·소비영)역을 맡아 중국의 인기배우 장슈(長旭·장욱)와 호흡을 맞춘다. 중국 현지 제작사 C&C가 제작하는 ‘징우시지에’는 MBC-TV에서 방영했던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상케 하는 힙합드라마. KBS-2TV ‘풀하우스’와 MBC-TV ‘대장금’을 방영했던 후난(湖南·호남)TV와 ‘연애편지’를 방송했던 제지앙(浙江·절강)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이후에는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전역 방송도 기획되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칸 영화제 개막작 ‘나의 블루베리 나이츠’

    제60회 칸 국제영화제가 16일 오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1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독일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칸 영화제 헌정 영화인 단편 ‘부조리(Absurda)’가 처음 공개됐으며, 이어진 개막 행사에서는 홍콩감독 왕자웨이(王家衛)의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나의 블루베리 나이츠’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최고 영예의 황금종려상 등 본상을 놓고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22편이 경쟁을 벌인다. 쿠엔틴 타란티노ㆍ에미르 쿠스트리차ㆍ구스 반 산트ㆍ왕자웨이 등 거장들과 다수의 젊은 신진 감독들이 경쟁 및 비경쟁 부문에 고루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 ‘밀양’과 김기덕 감독의 ‘숨’이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특히 ‘밀양’의 주연배우 송강호와 전도연은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칸의 미래를 이끌 인물 60’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영화제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20일에는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의 사회로 60회 기념식이 열리며,60회 기념 이벤트로 마련된 옴니버스 영화 ‘각자에게 자신의 영화를(To Each His Own Cinema)’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계에서는 올해 칸 영화제도 지난해처럼 정치적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04년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인 미국의 마이클 무어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보건 정책을 비판하는 ‘시코(Sicko)’를, 영국의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은 미국 기자 대니얼 펄이 파키스탄에서 참수된 사건을 다룬 작품 ‘마이티 하트(A Mighty Heart)’를 출품했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亞 네티즌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에 푹~”

    亞 네티즌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에 푹~”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홍콩등 중화권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각종 현지 언론 매체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인터넷 게시판과 커뮤니티에서도 네티즌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것. 영화 ‘미녀는 괴로워’(영문타이틀: 200 Pounds Beauty)를 미리 DVD로 감상한 아시아 팬들은 배우 김아중의 매력에 빠진 듯 하다. 아시아 연예 전문 커뮤니티 ‘아시안파나틱스’(asianfanatics.net)에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을 예감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Dragonlady0506’은 “영화 포스터만 봐도 재미있다.”고 밝혔으며 ‘tonyy2k5’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히트친 이유는 슬픈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기 때문”이라는 영화평을 남겼다. 또 ‘isoyk9394’는 “이런 영화는 보고 금방 잊혀지기 마련인데 ‘미녀는 괴로워’는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이밖에도 ‘TVBboy2005’은 “‘미녀는 괴로워’의 포스터를 보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게 만든다.”며 극장 개봉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 지난 달 18일 싱가포르에서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3주만에 박스 오피스 흥행 수입 55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이미 영화 ‘괴물’의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해 화제가 되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오는 17일 홍콩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미녀는 괴로워’ 홍콩판 포스터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아중, 홍콩감독 유위강 러브콜 받고 함박웃음

    김아중, 홍콩감독 유위강 러브콜 받고 함박웃음

    영화배우 김아중이 홍콩에서 ‘무간도’시리즈로 유명한 감독 유위강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일 유위강 감독측이 깜짝 제안해 이뤄졌다. 유위강 감독은 예전부터 김아중에게 관심이 많았다며 홍콩배급사를 통해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취했다. 이 자리에서 유위강 감독과 김아중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양국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유위강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가 한국에서 일으킨 뜨거운 반응을 언론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신선한 작품이다. 특수분장을 하는데 힘들진 않았나?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에 눈이 부셨다. 참 연기 잘 하는 배우구나 생각했다. 앞으로 홍콩영화에 출연한다면 내 작품에 가장 먼저 출연 할 것을 약속해 달라”며 김아중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아중은 “무간도는 좋아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님을 존경하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화답하며 ‘미녀는 괴로워’ DVD를 직접 선물했다. 홍콩 일간지와 방송은 일제히 김아중과 유위강 감독의 이번 미팅을 ‘대한민국의 톱스타 김아중이 아시아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서의 명성을 여실히 증명했으며, ‘중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선봉장이 될 것’으로 대서특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싱가폴 박스오피스에서 영화 ‘괴물’을 누르고 역대 수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미녀는 괴로워’는 역대 싱가포르 개봉 순위 8위에 랭크 되며 침체된 아시아 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아중은 프로모션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연걸 “데뷔시절 덩샤오핑 주석 도움 받았다”

    이연걸 “데뷔시절 덩샤오핑 주석 도움 받았다”

    ”영화계에 데뷔했을때 덩샤오핑(鄧小平)의 도움을 받았다.” 영화배우 리롄제(李連杰)가 최근 홍콩 펑황(鳳凰)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인시절 중국 최고지도자인 덩샤오핑의 격려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리롄제는 프로그램에서 “23년 전 덩샤오핑 할아버지에게 받은 격려 한마디를 지금도 잊을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처음 데뷔해 어려웠을 당시 대담하게 덩샤오핑에게 편지를 써서 도움을 요청했다.”며 “얼마후 놀랍게도 도움과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 정치 심장부인 중난하이(中南海)에 가서 덩주석을 만났던 일을 회상하며 “열심히 공부해 좋은 인재가 되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덩주석의 부인에게도 “건강에 주의하고 중화인민들을 위해 살라” 는 서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그램에 출연, 덩주석과 부인을 줄곧 ‘덩 할아버지’ ‘덩 할머니’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롄제는 최근 상하이에 200억원에 달하는 호화주택 건설로 중국내에서 큰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환학생 ‘열풍’ 알고보니 ‘허풍’

    교환학생 ‘열풍’ 알고보니 ‘허풍’

    최근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대학가에 ‘교환학생 열풍’이 불고 있지만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교환학생 지원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예상치 못한 비용과 시간 낭비로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뚜렷한 목표 없이 해외 경험이나 해보자는 식으로 막연하게 교환학생을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는 게 다녀온 학생들의 조언이다. ●“영어 집중학습 차라리 어학연수 다녀올걸” 9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류협정을 체결한 외국대학에서 연수를 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어학 연수와 달리 학점이 인정되는 이점이 있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이화여대는 교환학생 규모가 2005년 536명에서 지난해 590명으로 크게 늘었다. 경쟁률도 2005년 1.32대1에서 올 1학기에는 284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해 1.57대1로 증가했다. 연세대도 파견 규모가 2005년 465명에서 지난해 587명으로 122명이나 확대됐다. 교환학생 자격으로 지난해 1월 스웨덴의 한 대학에서 1학기 동안 지낸 아주대 김모(24)씨는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가는 어학연수와 달리 교환학생은 학점을 따기 위한 것으로 차이가 있다.”면서 “영어로 진행되는 토론식 수업과 세미나가 무척이나 버거웠다.”고 털어놓았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지만 조별 토론이 익숙하지 않아 수업에서 왕따를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의 한 주립대를 다녀온 교환학생 출신 단국대 오모(23)씨도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교환학생 생활을 했는데 언어가 약해 조별 활동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차라리 영어라도 중점적으로 배우는 어학연수를 다녀왔더라면 하는 후회도 했다.”고 말했다. ●준비에만 수백만원… “신중 판단을” 2004년 9월부터 1년간 홍콩의 한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연세대 원모(25)씨는 졸업이 1년 이상 늦어졌다. 그는 “교환학생에 선발되기 위해 토플 고득점을 받으려다 보니 휴학기간이 길어졌고, 유학중 외국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 보니 학점도 3분의1밖에 따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귀국해서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돌아온 연세대 박모(25)씨는 준비를 위해 한 달에 수강료가 50만원인 토플 단과 수업을 받았다. 또 응시료가 13만원인 토플시험을 세 차례 치르고, 집이 지방인데 서울에 있는 학원을 다니느라 생활비도 월 70만원가량 들어갔다. 준비 과정에서만 수백만원대의 비용이 들어간 셈이다.2005년 2월 프랑스로 5개월간 교환학생을 다녀온 서울대 정모(25)씨는 기숙사비가 한국보다 3∼4배 정도 비쌌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연세대 하연섭 국제처장은 “학교마다 교환학생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은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학생들은 무작정 해외에 나가고 본다는 생각보다는 교환학생 목적과 취업 방향을 신중하게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아연 이경원기자 arete@seoul.co.kr
  • ‘해외 두뇌 귀환’ 中프로젝트 가동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해외 두뇌 귀환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고 30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꾸준히 해외 인력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각종 국가급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고급 인력 확보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는 무엇보다도 ‘과학적 발전관’을 주창한 현 4세대 지도부의 국가 주요 지도방침과도 부합한다. 그런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인사부·교육부·과기부·재정부·외교부·국가발전개혁위·공안부·상무부·인민은행·국가자원위·중국과학원 및 해관·세무·공상 총국 등 모두 16개 정부 부문이 참여해 마련했다. 높은 수입 보장 등 단순한 유인책을 넘어서 배우자 취업, 자녀의 각급 학교 입학에도 우대를 해주는 등 국가가 나서 편의를 제공한다. 과거 호적의 제한을 받지 않는 등 거류와 출·입국 절차도 대폭 간편하게 해줄 계획이다. 과거에는 해당 사항이 없었던 국가자연과학기금, 과학기술계획기금 등 각종 국가 기금에도 수혜 대상자로 포함시켰다.한편 중국 교육부는 지난 28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조국을 위해 기여할 해외유학파 학자 103명에게 청쿵(長江)프로그램 교수 임명장을 수여하고 99명에 대해서는 석좌교수직을 부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고 갑부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왕회장’이 설립한 리카싱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했다.jj@seoul.co.kr
  • ‘괴물’ 아시안필름어워드 작품상등 4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홍콩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서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일 개막한 홍콩 국제영화제 첫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AFA에서 ‘괴물’의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김형구 촬영감독은 촬영상을, 오피지니사는 특수효과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타짜’의 김혜수,‘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임수정이 후보에 올랐으나 ‘마쓰카의 추억’에 출연한 일본 배우 나카타니 미키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스틸라이프’의 자장커 감독이 받았다. ‘괴물’ 제작사인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가 작품상 수상자로 나섰고 송강호와 김형구 감독도 이날 시상식장을 찾아 무대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도 참석했다.‘괴물’은 지난 8일 중국에서 개봉해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지금까지 11억원을 벌어들여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병헌은 이날 감독상 시상자로 나서 자장커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주몽 떠난 안방극장 여인천하

    주몽 떠난 안방극장 여인천하

    방송가 월·화 드라마의 지존 MBC ‘주몽’이 안방을 떠난 자리는 누가 메울까. 시청률 50%를 넘나들며 10개월 동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아성을 구축했던 ‘주몽’.MBC에 드라마 왕국이란 명예를 안겨주었지만 KBS,SBS에는 재앙과 같은 존재였다. ‘주몽’의 부재로 월·화 밤 드라마 시장은 다시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만큼 시청자들은 골라 보는 재미가 생긴다.●여인을 위한, 여인에 의한 드라마 시대 지난해에는 주몽, 대조영, 연개소문 등 사극 열풍이 불면서 선 굵은 남자 연기자들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포스트 주몽’ 시대에 패권을 잡기 위해 선두에 뛰어든 것은 여전사들이다. MBC ‘히트’의 고현정,SBS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배종옥,KBS의 ‘헬로 애기씨’의 이다해. 방송 3사가 월·화 영토전쟁의 새로운 카드로 모두 여성 연기자를 택했고 남성 연기자의 비중은 적어졌다. ‘주몽’의 종영과 ‘봄바람’으로 대표되는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 코믹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남성 시청자들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아름답고 부드러운 멜로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코믹, 액션 등이 가미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고현정이 주몽을 잇는다 MBC는 오는 19일부터 고현정과 하정우를 앞세운 20부작 드라마 ‘히트’를 꺼냈다. 또 ‘올인’의 유철용 PD와 ‘대장금’ ‘서동요’의 김영현 작가가 뭉쳐 눈길을 끈다. 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수사드라마 ‘CSI’와 비슷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고현정은 머리를 단발로 자르며 여성 강력반장 차수경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상대역은 중견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구미호 가족’ ‘숨’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하정우(본명 김성훈)이다. 서울지검 강력부 신입 검사 김재윤 역을 맡아 여성 형사반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이다. 헬기까지 동원해 홍콩에서 해상 추격장면을 촬영하는 등 화려한 영상과 빠른 이야기 전개로 ‘미드’(미국 드라마)에 빠져 있는 20∼30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흥행 보증수표 김수현 카드 뽑다 ‘독신천하’ ‘101번째 프러포즈’ ‘눈꽃’ 등 SBS의 많은 드라마도 ‘주몽‘ 때문에 쓴맛을 보았다. 다음달 2일부터 ‘김수현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로 그동안의 빚을 한번에 갚으려고 칼을 빼들었다. ‘사랑과 야망’에 이어 김수현 작가가 4개월여 만에 집필에 나서는 작품이라 화제를 모았다.30대 후반 중년부부를 중심으로 한 멜로극으로 젊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MBC와 KBS에 비해 중장년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배종옥이 남편(김상중)에게 배신당하는 천사표 여자 ‘김지수’역을, 김희애는 이성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여자 ‘이화영’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연적으로 대립각을 이룬다. 김희애, 배종옥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믹에 멜로를 가미하다 KBS도 안재욱의 ‘미스터 굿바이’, 현빈-성유리의 ‘눈의 여왕’, 박건형의 ‘꽃피는 봄이 오면’ 등 야심작들이 ‘주몽’의 화살에 쓰러졌다. 그래서 오는 19일부터 유쾌, 상쾌, 발랄한 드라마 ‘헬로 애기씨’를 선보인다. ‘마이걸’에 출연해 인기몰이를 한 이다해(이수하 역)와 ‘빌리진 날 봐요’ 등에서 ‘완소남’으로 인기를 모은 이지훈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특히 그룹 ‘파란’의 매력남 라이언이 가세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지환의 소설 ‘김치만두 다섯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무너져가는 종갓집 ‘화안당’의 주인 ‘이수하’와 머슴 출신 재벌손자 ‘황동규’와의 위험천만한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다. 여기에 날라리 재벌 3세 ’황찬민‘(하석진)과 광녀의 딸 ’서화란‘(연미주)이 맛깔스러운 연기를 더한다. 스펙터클한 영상과 빠른 전개의 ‘히트’, 정통 멜로의 ‘내 남자의 여자’, 귀엽고 발랄한 ’헬로 애기씨’가 펼치는 삼국지. 과연 누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홍콩 유명여배우 천샤오쉬 비구니 됐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백만장자 사업가인 홍콩의 유명 여배우가 돈과 명예를 모두 벗어 던지고 돌연 출가했다. 중국 언론들은 27일 80년대 드라마 홍루몽(紅樓夢)의 여주인공으로 최고 인기배우에 오른 천샤오쉬(陳曉旭·43)가 삭발한 뒤 비구니가 됐다고 보도했다. 천샤오쉬는 지난 99년 우연히 무량수경(無量壽經) 녹음테이프를 듣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깨달은 후 불법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불교에 정진, 야채만으로 식사하고 사무실도 불당으로 꾸몄다. 천샤오쉬는 92년 연예계를 떠나 베이징스팡(北京世邦)이라는 광고회사를 세워 지난해 매출액 2억위안(한화 240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2005년 ‘중국 경제계의 풍운아’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그녀의 남편도 출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jj@seoul.co.kr
  • [안녕하셔요] 돌아온 스타 성훈(成薰)과 펄·시스터즈 3남매

    [안녕하셔요] 돌아온 스타 성훈(成薰)과 펄·시스터즈 3남매

    『돌아와보니 나보다 더 유명해졌어요 』- 「펄 · 시스터즈」의 오빠 성훈(成薰)은 동생들을 가리키며 자못 대견해 못견디겠다는 말투다. 「수출배우 제1호」란 별칭으로 「홍콩」에 갔다가 3년만에 돌아온 그는 자기가 없는 3년동안 동생들이 가요계 정상의 인기를 차지한데 대해 더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 것 같다. 모두가 늘씬한 체구 성훈(29)의 본명은 배용수(裵龍守). 「펄」자매는 인순(仁順·21) 인숙(仁淑·19). 이들 인기 연예인 3남매는 부산에서 통조림 공장을 하고 있는 배경식(裵敬植·59)씨의 6남매(남3·여3)중 세째, 다섯째, 여섯째 자녀다. 한결같이 쭉빠진 늘씬한 체구가 우선 혈통을 과시하는데, 어머니 (현정득(玄正得)·53)와 아버지중 어느쪽을 닮았느냐는 물음에, 『 양친이 모두 늘씬하시다』고 공평한 대답이다. 「매스콤」을 통해 수 없이 소개된 이들 3남매 이외의 비연예인 3남매 역시 『우리들 보다 더 늘씬하다 』는 자랑인데 출가한 맏딸 미령(美玲·33)씨는 소문난 미인이었고, 둘째 용하(龍河·31)씨는 한국수출공단 근무, 그리고 네째 용문(龍文·26)씨는 난방관계 회사를 갖고있는 예비재벌급 사장이라고 소개. 영화배우이든 가수이든 그것이 사람들의 이목을 즐겁게 해주는 직업이고 보면 이들 성훈과 「펄」자매가 타고난 신체조건은 그야말로 천혜(天惠)라 할 수 있다. 재능을 과시하기 전에 우선 남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천질을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들의 재능 역시 갖가지다. 본업인 노래와 연기를 제하고도 이들은 「스포츠」에 각기 「프로」급의 실력을 갖고 있다. 성훈은 중앙대(中央大) 재학중 축구 「팀」주장이었고 유도 2단, 당수 초단의 실력. 인순양은 중학교때 수영2백m에서 국내1, 2위를 다퉜다는 것. 인숙양은 「스포츠」는 『별로 흥미없다』지만 기성 뺨치는 「발레리너」. 허물없는 친구처럼 운동과 연예에 상통점이 있어서인지 이들 3남매는 오누이관계라기 보다 허물없는 친구사이다. 한국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점잔빼기가 이들한텐 전혀 없다. 어디서 든지 함께 뛰고 뒹굴 수 있는 그런 탁 트인 분위기. 소꿉장난할 때의 동심을 이들 장성한 3남매는 그대로 지니고 있다. -셋이 함께 영화에 나간다는 소문이던데? 『 얼마전 그런 부탁을 받았어요. 「첫사랑」등 「펄」의 「히트·송」3편에 함께 출연해 달라는-』 성훈의 이 말에 인순·인숙양은 함께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화기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는 것.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지? 이 물음에 인순양은 『멋진 영화배우가 되고싶다』고 대답했으나 인숙양은 『 오빠와 함께 나가는 것뿐이지 큰 관심은 없다』고 서로 다른 의견이다. 이번에 3남매가 공동 출연할 생각을 내린 것은 이를테면 오빠의 귀국을 기념한 우애의 열매. 뮤지컬 영화 해봤으면 그런데 성훈은 동생들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오해될까봐 퍽 난처한 기색이었다. 『어린 동생들에게 폐가 될지도 모른다』고 입빠른 사람들의 편견을 두려워 했다. 그는 『 동생들이 이만큼 됐으니 「뮤지컬」영화를 해봤으면 해요. 노래와 연기가 제대로 조화된 본격적인 「뮤지컬」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 우리들 3남매의 「이미지」도 새로운 것이 될거』라고 그나름의 희망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성훈은 인기연예인으로 보다 순수한 여성으로 동생들이 행복해지길 희망했다. 『나는 이렇게 역설해요. 인순이는 72년까지만 노래하고 · 인숙이는 73년에 그만두라고. 여자는 결혼할때가 되면 시집가서 현모양처가 되는게 현명한 일이 아닙니까? 』 이 말에 동생들은 「너무 서두른다」고 똑같이 불만을 표했다. 『이제부터 노래공부도 본격적으로 할참인데- 』라는 게 인순양의 말이고, 『 시집가는 것보다 노래하는게 행복하다』는 게 인숙양의 항변. 귀국 한달이 채못되는 성훈에게는 이미 6, 7편의 작품 청탁이 밀려들었고 그 중 3편쯤은 동생들과 공연할 생각. [선데이서울 70년 7월 2일호 제3권 27호 통권 제 92호]
  • 서울=드라마시티

    서울=드라마시티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근처에 드라마 촬영 현장을 느낄 수 있는 ‘한류(韓流)드라마체험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일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콘텐츠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방안을 발표했다. 드라마가 한류문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판단 아래, 드라마의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지난해 봄에 방영된 드라마 ‘봄의 왈츠’ 제작사인 마포구 상수동 윤스칼라 사옥에 한류드라마체험관을 조성한다.▲드라마 촬영 세트장 ▲출연진 소품 전시장 ▲지방촬영지 재현관 ▲드라마 관련 기념품 판매 코너 등으로 꾸민 체험관은 이르면 올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봄의 왈츠’는 지난해말 일본 NHK 위성방송으로 방영돼 홍익대 앞에 일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올 상반기에 타이완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홍익대 문화와 연계한 한류 체험코스를 운영하면 연간 7만 3000여명의 한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가능성 있는 한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서울의 매력을 프로그램 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우선 SBS·제로원인터렉티브와 업무체휴 협정을 체결하고, 다음달 방송 예정인 드라마 ‘마녀유희’ 제작을 돕기로 했다. 서울에서 제작하는 해외 영상물에는 로케이션 코디네이터, 제작비 등을 제공해 이를 통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MBC와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공동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서울의 주요 명소, 문화 등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서울을 홍보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 드라마 어워즈’를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 제작자와 배우가 함께하는 아시아 행사로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최고의 방송프로그램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19.6%가 늘어난 1억 4800만달러였다. 이중 드라마가 77%를 차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中 올 첫 드라마 ‘와신상담’에 담긴 뜻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올해 중국 국영 CCTV는 ‘와신상담(臥薪嘗膽)’으로 시작했다. 매년 CCTV의 첫 드라마 편성은 여러 상황을 종합 고려해 선정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한국의 시각으로 볼 때, 한류(韓流)로 실추된 중화권 콘텐츠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목표가 두드러진다.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5개국이 공동으로 투자·제작한 것이다. 제작 완료 이전에 해당 국가의 국영(급) 방송국에서 방영을 사전 결정했다. 해외 판권료 수익이 이미 13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일본·미국·호주 등까지 이미 계약을 마쳤다. 중국 드라마로 최다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함의가 두드러진다. 방송 주무 당국인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國家廣播電映電視總局)이 최근 TV 황금시간대에 반드시 사상성과 교육성을 지닌 드라마를 방영토록 지시하는 등 ‘사상 강화’ 추진 움직임과 맞물렸다. 저녁 7시30분∼10시 방송됐으니 그야말로 황금 시간대이다. 지난달 11∼24일까지 주말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3편씩 방영,41부작을 단숨에 끝내버린 것이 특이점이다. 제작 완료 1개월도 못돼 방영 허가가 나온 후일담도 유명하다. 중국에서 드라마가 완전 제작된 뒤 국가광전총국의 방영 허가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3개월. 거의 전례가 없는 결정은,‘당 중앙’의 의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더구나 ‘외국 합자 드라마’인 이 작품은 외국 배우도 많아 심의가 훨씬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지난해 12월에서야 완성됐으나,2007년 새해 첫 방송작으로 반드시 편성돼야 한다는 목표가 세워진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드라마는 최근 중국의 화두(話頭)인 ‘일어섬(굴기·起)’을 주제로 한다. 긴 인내심으로 제왕의 자리에 오른 월왕 구천의 모습은 긴 잠에서 깨어나 승천을 하고 있는 중국의 자긍심과 자화상을 투영한다. 지난해 강대국의 흥망을 다뤄 주목받은 다큐멘터리 ‘대국굴기(大國起)’와도 맥이 닿아 있다. 중국문화연합회 중청샹(仲呈祥) 부주석은 “국가정신과 민족정신이 잘 묘사됐으며 자강불식(自强不息),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히 힘을 기른다), 인재강국(人才强國) 등 계승 발양해야 할 중화민족의 생명력과 문화가치를 체현했다.”고 평하는 등 분야별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jj@seoul.co.kr
  • 자살과 뗄수 없는 겨울성 우울증…언제, 왜 생기나

    지난달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유니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해진다. 이 사례에서 보듯 자살은 우울증과 깊은 상관성을 갖는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도 주의해야 할 때가 이 무렵이다. # 겨울∼봄, 우울증의 블랙홀 계절을 타는 우울증은 겨울을 전후해서 많이 나타난다. 대략 추석이 지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뒤로부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른 봄까지다. 이 중에서도 자살 위험성은 우울증의 증상이 절정을 넘어서는 겨울에서 봄 사이에 집중된다. 최근 몇 년간 우울증을 가진 국내 유명인들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 시기도 대부분 이때에 집중돼 있다. 시기별 자살자를 보면 1월에 서지원(1996년), 김광석(〃), 유니(2007년)가 자살했고,2월에는 영화배우 이은주(2005)와 안상영(2004년) 전 부산시장,3월에는 남상국(2004년) 전 대우건설 사장,4월에는 홍콩배우 장국영(2004년),11월에는 김성재(1995년)씨가 각각 자살을 했다. 전문의들은 “우울증의 가장 큰 폐해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우울증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안전망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우울증, 왜 이시기에… 우울증은 평생 한번 이상 앓을 가능성이 15%에 이를 만큼 흔한 질환이다. 아파서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의 10% 정도는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우울증 중에서도 계절성이 뚜렷한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가을∼봄에 심해지는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가을∼겨울 우울증과 봄∼여름 우울증이 전체 우울증의 약 20∼25%나 된다.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뇌 안에 있는 소위 ‘생물학적 시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이 때문에 수면 및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을 전후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병원을 찾아 우울증과 자살 위험성에 대한 상태 평가 및 치료방침 점검 등으로 대비하는 게 좋다. # 자살자의 80%는 우울증 최근 들어 자살자가 크게 늘고 있다.2001년 자살자가 6900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8위였던 것이 2005년에는 1만 2000명으로 4위까지 치솟았다. 이 가운데 약 80%가 우울증 환자로 추정된다. 세계적으로 보면 여자보다 남자의 자살률이 4배 정도 더 높다. 하지만 자살기도율만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4배 정도 더 높다. 연령별로는 중년 이후에 자살률이 정점에 이른다. # 자살에도 징후가 있다 자살 위험이 높은 부류인 만성 또는 심한 우울증 환자나 자살 시도 경력 또는 자살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의 자살 동기는 다양하지만 더러 동기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살 시도 전에 자살을 암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자살 의사를 갖고 있는지, 자살 계획에 대한 말을 하거나 위험한 약물이나 도구를 숨기고 있지는 않은지, 비관적이거나 염세적인 말을 하는지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조짐이나 행동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의 상담을 권하고, 충동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따듯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줘야 한다. # 치료의 중단 우울증은 상당한 치료 기간을 유지해야 한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간 치료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투약을 중단하거나 함부로 복용량을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본인이 느끼기에 상태가 좋아졌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치료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른 수순이다. ■ 도움말: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베르테르 현상 유명인의 자살 뒤에는 모방자살이 뒤따른다.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1774년 발간하자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의 젊은이들의 모방자살이 줄을 이어 이를 ‘베르테르현상’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5년 2월 탤런트 이은주 자살 이후 한달간 전국의 자살자가 1일 평균 0.84명에서 2.13명으로 크게 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모방자살은 유명인의 자살에 모아지는 동조의식이 자신의 자살을 합리화해 준다고 믿는 데서 비롯된다. 또 유명인의 자살을 통해 자살의 구체적 수단과 방법을 제공받기도 한다.
  • ‘비’ 무슬림도 적셨다

    월드스타 ‘비’의 공연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통했다. 비의 소속사인 스타엠 관계자는 29일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 월드투어 인 쿠알라룸푸르’ 공연에 기대를 뛰어넘는 1만 2000명의 관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 관객들의 반응이 어느 지역보다도 뜨거운 것에 대해 비와 모든 스태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비는 공연 내내 어느 때보다 자주 특유의 귀여운 미소로 무슬림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공연전 말레이시아 문화부의 엄격한 규제에 따라 공연영상 및 의상수정이 불가피했는 데도, 무슬림 여성팬들은 뚜둥(Tudung)을 쓰고 입장해 공연 내내 엄청난 열기를 나타냈다. 이날 비는 홍콩 공연에서 입은 팔부상 때문에 ‘아임 커밍’이 끝난 다음 잠시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였으나,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과 함께 이내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공연장에는 홍콩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 ‘진추하’가 찾아와 비를 격려하기도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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