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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 공군도 비상 출동…기내 들어가 진화 작업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 공군도 비상 출동…기내 들어가 진화 작업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당시 인명 피해 없이 불을 끄는 과정에 공군 장병도 힘을 보탰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10시26분쯤 김해공항에 주둔하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방중대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비상대기 중이던 차승연 하사를 비롯한 13명은 인명구조 차량 1대와 항공기용 소방차 3대를 끌고 출동했다. 5분 뒤에는 소방운영반장 문정환 상사와 항공기 구조반장 문성호 상사 등 12명이 경화학 소방차 2대와 뒤따라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군 소방대는 한국공항공사 소방대와 함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들 중 문 상사를 비롯한 4명은 기내에 직접 들어갔다. 이 중 문 상사는 소방 인력 중 처음으로 기내에 진입했다. 신용인 중사와 홍석재 하사, 서소명 상병 등은 문 상사의 지휘에 따라 불길을 잡았다. 문 상사는 “27년 동안 군 복무를 하면서 건물 화재 진압 경험은 많지만, 항공기 화재 상황은 처음”이라며 “평소 훈련한 내용을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절에 큰 부상자 없이 사고를 막을 수 있어 군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오후 10시 15분쯤 불이 나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쯤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부상자 7명으로 증가…모두 경상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부상자 7명으로 증가…모두 경상

    지난 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부상자가 7명으로 늘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원래 항공기 화재 부상자는 3명이었으나 관할 보건소 환자 재분류를 거쳐 7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경상이다. 부상자 중 70대 여성은 꼬리뼈와 머리 등에 통증을, 50대 여성 2명은 요통을 호소했다. 승무원 4명은 연기를 마셔 가슴에 불편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하더니 불 순식간에…승객이 비상문 직접 열어”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하더니 불 순식간에…승객이 비상문 직접 열어”

    “기내 수화물을 두는 선반에서 불이 시작해 순식간에 번졌다. 승무원이 아닌 승객들이 직접 비상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했다.”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기내 뒤쪽 선반에 있는 짐에서 시작됐다는 승객들의 증언이 나왔다. 당시 안내방송은 없었고 일부 승객은 불이 나자 직접 게이트를 열고 비상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항공기 뒤편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29일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기내 수화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 하고서 소화기를 들고 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똥이 막 떨어졌다”면서 “연기가 차기 시작하니까 비상구 옆에 앉은 승객이 게이트를 열었고, 승무원이 반대편 게이트를 열어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했다”며 “상당히 혼란스럽고 무서웠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연기가 난 선반 인근 좌석에 앉았던 30대 부부는 “연기가 났을 때 승무원이 ‘고객님 안에 뭐 넣으셨어요?’라고 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연기가 확 퍼졌다”고 말했다. 한 40대 승객은 “처음 봤을 때 불이 짐칸 선반 문 사이로 삐져나왔다”며 “불을 끄려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려고 뒤엉켰다”고 화재 상황을 떠올렸다. 한 50대 승객은 “갑자기 어디서 탄 냄새가 나서 뒤를 보니 불길이 강하게 솟았다”며 “아내가 다른 승객이랑 힘을 합쳐 비상 탈출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을 본 승무원이 ‘누가 짐칸에 배터리 넣으신 분’이라고 물어보더니 차량용 소화기를 가져오더라”며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다급한 상황에서도 별도의 기내 대피 명령은 없었고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객들 사이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는데 기장은 불이 난 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탈출 뒤 에어부산 측에서 호텔에 갈 사람은 호텔, 알아서 갈 사람은 알아서 가라고 했다. 매뉴얼도 없었다”고 했다. 항공기 앞쪽에 있었던 한 승객은 “승객들이 전부 착석하고 벨트까지 맨 후 뒤쪽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났다”며 “별도로 화재에 대한 안내 방송은 없었고 연기가 앞쪽까지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1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세종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새로 꾸렸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또 국토부 항공정책실 담당 공무원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등 7명을 현장에 급파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어 항공편 수가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28일 오후 10시 26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 화재가 불이 났다. 탑승객 176명은 전원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탑승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8분 만인 오후 10시 3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꼬리(후미 상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승객 176명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4명이 촬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항공기에 붙은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붙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인력 188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편 끝에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 31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국토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321 기종이다.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 5월까지 운용하다가 넘겨줬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어 항공편 수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
  • [속보] 김해공항서 홍콩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비상탈출

    [속보] 김해공항서 홍콩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비상탈출

    설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10시 30분쯤 김해공항에서 홍콩(마카오)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 탔던 탑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모두 비상탈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부산-홍콩 노선을 11월 13일부터 매일 1회 일정으로 재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 176명 비상탈출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 176명 비상탈출

    28일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항공기 꼬리부분에서 시작돼 동체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은 모두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 “고혈압·비만 치료해준다”…금보다 비싸게 거래된다는 ‘이것’ 깜짝 정체

    “고혈압·비만 치료해준다”…금보다 비싸게 거래된다는 ‘이것’ 깜짝 정체

    중화권에서 뇌졸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는 우황(소의 담석)이 금보다 두 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면서 밀수와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환자가 늘어나면서 우황의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보도에 따르면 우황은 온스당 최대 5800달러(약 83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금값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에서는 매년 10만명당 178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데, 이는 미국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중국 국립심혈관질환센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약 3억 3000만명이 심혈관 질환을 앓은 것으로 추산된다. 우황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우황 생산국인 브라질에서는 우황을 노린 강도와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바헤투스에서는 농가를 습격한 강도들이 5만 달러(약 7100만원) 상당의 우황을 탈취한 사건이 벌어졌다. 도축장 노동자들이 우황을 신발 안에 숨기거나 몰래 빼돌리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일부 밀수업자들은 우황을 잼 병이나 장난감에 숨겨 해외로 밀반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황에 설탕이나 벽돌 가루를 섞어 무게를 늘리는 방식으로 품질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우루과이에서는 한 가족이 300만 달러(약 43억원) 상당의 우황을 홍콩으로 밀수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홍콩의 우황 수입액은 2억 1840만 달러(약 3128억원)로 2019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콩은 중국으로 들어가는 우황의 주요 유통 경로로 여겨진다. 전 세계적으로 우황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육 방식과 사료의 변화로 인해 소들이 더 어린 시기에 도축되면서 우황이 형성될 가능성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한 도축업자에 따르면 우황이 발견될 확률은 불과 1% 남짓으로, 100마리 중 한 마리 정도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 연구원 다니엘라 고메스 다 시우바는 우황 가격 급등이 농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우황의 높은 가격 때문에 농부들 사이에서 허황한 기대와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심지어 우황을 의도적으로 형성시키는 방법을 묻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우황이 형성되는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농업이 고도화되면서 우황의 형성 가능성이 작아졌고,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농부들은 우황을 둘러싼 과도한 기대보다는 기존의 농업 생산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CBDC(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23년 12월 15일 ‘기획재정부(MOEF)-한국은행(BOK)-금융위원회(FSC)-국제통화기금(IMF) 국제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이 총재는 최근 USDT, USDC 등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자나 마스터카드처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CBDC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CBDC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9월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주요 20개국(G20) 구성국 전체가 CBDC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44개국이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했다. 이미 CBDC를 출시한 나라는 바하마,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3개국이다. 그밖에 러시아, 중국, 호주, 브라질 등이 CBDC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CBDC를 개발 중인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e-CNY의 누적 거래액은 7조 위안(약 1382조원)에 달했다. 중국은 e-CNY 채택 확대를 위해 홍콩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FPS)과 연계해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을 올해 7월 1일부터 은행과 대형상점에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루블은 2027년까지 모든 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로존 중앙은행도 현재 ‘디지털 유로’를 테스트 중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도매형 CBDC 테스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올해 ‘디지털 원화’의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4일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하고, CBDC 도입을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참가은행들과 협력해 기관용 CBDC와 예금 토큰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예금 토큰과 디지털 바우처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2018년 CBDC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년간 모의실험을 거쳤다. 한은은 올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디지털화폐연구실은 CBDC 관련 기술 과제 및 제도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논의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CBDC 관련 테스트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CBDC 활용을 늘리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CBDC는 은행 계좌가 없는 소외계층도 금융서비스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현금의 발행·수송·보관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국제결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러시아 등의 경우 달러 패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CBDC 사용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 및 관리할 경우 금융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감시 권한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의 CBDC 개발 중단 등 내용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만을 검증된 디지털 달러로 간주하며,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 ‘미래 감염병 X’의 경고…AI팬데믹이 온다

    ‘미래 감염병 X’의 경고…AI팬데믹이 온다

    지난해 H5N1 사람 감염 76건조류→가축 넘어오며 전파 쉬워져 종간 장벽 넘어 포유류 전파 돌연변이1997년 홍콩의 한 병원에서 세 살 난 남자아이가 숨을 거뒀다. 발병 전까지 건강했던 아이는 입원 닷새째 고열과 함께 폐렴이 시작돼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이었다. 이 사례는 H5N1 바이러스에 의한 첫 사람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당시 18명이 H5N1에 걸려 6명이 사망했으며, 치명률 33%를 기록했다. 최악의 바이러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진화하고 있다. 가금류가 걸리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원래 사람에게 옮지 않지만 최근에는 변이를 일으켜 사람과 동물 사이의 종간(種間) 장벽을 뛰어넘는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젖소 등 가축에게서 병을 일으키고, 이 가축이 사람에게 병을 전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H5N1이 사람 간 전파 능력을 획득하면 제2의 팬데믹(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람이 H5N1에 걸린 사례가 지난해 76건 보고됐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선 지난 6일(현지시간) H5N1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던 고령 환자가 사망했다. 주 보건부는 자택 마당에서 기르던 가금류 등에 노출돼 H5N1에 걸린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총 66건의 H5N1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야생 조류와 접촉한 젖소가 H5N1에 걸려 사람에게 병을 옮긴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가금류가 아닌 포유류에게서 사람이 H5N1에 걸린 첫 사례로, 포유류 전파에 용이한 돌연변이가 생겼다는 의미다. 과학자들은 H5N1이 팬데믹의 마지막 열쇠인 ‘사람 간 전파’ 능력을 얻기 직전의 변이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본다. 아직은 공기 전파도 아니고 낙농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공중보건 위험도는 낮지만 팬데믹 위협이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조류독감 확산하면 소아 대규모 감염 위험10년~40년 주기로 팬데믹 인플루엔자2009년 인플루엔자 팬데믹 이후 15년 지나2023년 서울의 한 동물 보호 시설에서 고양이 38마리가 H5N1에 걸려 집단 폐사하는 등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바이러스가 포유류 사이에 널리 퍼질수록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커진다. 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팬데믹 전에 세 번의 변이 단계를 거친다. 박쥐나 철새 등을 통해 닭이나 오리 등 가축이 감염되고, 가축을 통해 인간이 간헐적으로 감염되다가 마지막으로 바이러스 수용체가 인체 상부호흡기 결합 능력을 얻는다. 이후 사람과 사람 전파가 시작된다. 현재는 2단계까지 뚫렸다. 공기 전파가 가능해지고 1명이 1명 이상을 감염시키기 시작하면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 팬데믹의 전조인가’를 주제로 열린 한림원탁토론회에서 “언제 어떤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할지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팬데믹 인플루엔자는 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18년 스페인 독감(H1N1), 1957년 아시아 독감(H2N2), 1968년 홍콩 독감(H3N2), 2009년 신종플루(H1N1) 등 10년에서 40년 주기로 팬데믹 인플루엔자가 왔으며, 이미 마지막 팬데믹 인플루엔자(2009년)로부터 15년이 지났다. 당장 내일 팬데믹 인플루엔자가 시작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여상구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역시 “지금은 인터팬데믹(팬데믹과 팬데믹 사이의 기간)기간으로 볼 수 있다.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하면 소아에게서 감염이 활발하게 이뤄져 의료 대응이 따라가야 한다는 점, 인수공통감염병 또는 역인수공통감염병의 특성(동물에서 사람에게로, 혹은 사람에게서 동물로 감염)때문에 코로나19 때보다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5N1 이미 5대륙에 전파 치명률 낮아지며 전파력 오를 위험 질병관리청도 대응계획 만들어 대비 중H5N1은 이미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륙에 퍼졌다. 2003~2023년 누적 환자는 878명으로, 이 중 458명이 숨졌다. 10년간 치명률은 52%다. 최근(2022~2024년)에는 치명률이 24%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는 전파력이 빨라졌다는 의미라고 김 교수는 말했다. 보통 바이러스는 시소처럼 치명률이 높으면 전파력이 낮고, 전파력이 높으면 치명률이 낮다. 치명률이 높은데 전파력까지 강하면 숙주가 모두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숙주의 죽음은 바이러스의 죽음을 뜻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전파되기 시작한 바이러스는 치명적이긴 해도 숙주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지는 않는다. 다행히 H5N1을 비롯한 A형 인플루엔자들은 타미플루 등 기존 치료제가 듣고, 불완전하지만 백신도 있다 H5N1이 다음 팬데믹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H1N1, H2N2, H3N2에 의한 팬데믹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1918년 스페인독감을 일으켰던 H1N1은 2009년 또다시 팬데믹을 일으킨 바 있다. 인플루엔자는 워낙 변이를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에서 사람을 감염시키기 쉬운 형태로 언제, 어떻게 모습을 바꿀지 알 수 없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종류를 표기할 때 쓰는 ‘H’는 헤마글로티닌(hemagglutinin)의 약자이며, ‘N’은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를 의미한다. 헤마글로티닌은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뉴라미니다아제는 바이러스를 다른 세포로 퍼뜨린다. H형과 N형을 조합하면 이론적으로 198종(HA 18종xNA 11종)의 아형이 존재할 수 있다. H5N1 바이러스는 H5와 N1이 결합한 형태라는 의미다. H1, H2, H3 형은 이미 조류뿐만 아니라 사람과 돼지를 모두 숙주로 삼았고, H5, H7, H9 등은 최근 조류에게서 사람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팬데믹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다. 300일 이내에 최대 41.8%에서 최소 16.5%의 국민이 감염되고 100일 이내에 중증 환자가 28만 8000명까지 발생할 상황을 가정해 의료·사회적 대응, 방역 물자 등을 준비 중이다.
  • “단돈 3만원, 영웅 되세요” 대신 여친 괴롭혀주는 男 ‘화제’, 대체 왜?

    “단돈 3만원, 영웅 되세요” 대신 여친 괴롭혀주는 男 ‘화제’, 대체 왜?

    연인 앞에서 허세를 부릴 수 있도록 대신 ‘빌런’(악당)이 되어주겠다는 남성이 말레이시아에서 화제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온라인상에서는 연인 앞에서 영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빌런 고용’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샤잘리 술라이만(28)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같은 서비스를 홍보하며 “남성성을 드러내고 연인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웅’이 되고 싶은 고객은 술라이만에게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된다. 술라이만이 고객의 연인을 괴롭히기 위해 나타나면 고객이 그를 물릴 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연인이 자신에 대해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지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술라이만은 자신의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 헝클어진 머리와 담배를 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나를 보고 갱단원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빌런 고용 서비스 비용은 평일에는 100링깃(약 3만 3000원), 주말에는 150링깃(약 5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먼 지역의 경우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술라이만은 최근 한 남성 고객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쇼핑센터에서 고객을 만난 그는 “남성 고객이 화장실에 갔을 때 나는 고객의 여자친구를 괴롭히는 척했다”며 “고객은 영웅처럼 나에게 맞섰다”고 전했다. 남성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에 따르면 한 여성 고객은 남편에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자신과 불륜인 척 가장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술라이만의 이러한 서비스가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SCMP는 “(말레이시아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음란 행위를 하는 것이 불법이며,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이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술라이만은 “지금까지 서비스 과정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나만 ‘패자’가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네티즌은 “영웅을 연기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아마 실제 위기에서는 가장 먼저 도망칠 것”이라며 “가짜 영웅은 항상 가짜다”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 “중국인만 왜 싼 재료?”…‘미슐랭 3스타’ 中식당, 일본서 자국민 차별

    “중국인만 왜 싼 재료?”…‘미슐랭 3스타’ 中식당, 일본서 자국민 차별

    중국의 미슐랭 별 3개(3스타)를 받은 고급 중식당의 도쿄 지점이 중국인 손님에게만 싸구려 재료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36kr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맛집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중국인 A(@chapaofanpp)씨는 최근 고급 중식당 ‘신롱지(Xin Rong Ji)’의 도쿄 지점을 방문한 경험을 공유했다. 1995년에 저장성 타이저우의 노점상으로 출발한 신롱지는 중국 전역에 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타이저우 요리 전문점으로, 베이징 본점은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청두 지점은 별 2개, 상하이·홍콩·항저우 등의 지점은 별 1개가 매겨지는 등 지점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롱지는 지난해 2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알린다는 취지 하에 도쿄에도 지점을 열었다. A씨는 도쿄 여행을 앞두고 신롱지 도쿄지점을 방문하기 위해 한달 전에 식당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A씨가 예약한 풀코스 가격은 8만 8000엔(약 81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예약 당일 저녁 A씨는 식사를 하던 중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꼈다. 옆자리에 있는 일본인 손님에게는 중국식 게 요리와 뚝배기 밥이 나왔는데, 자신은 평범한 흰 쌀밥만 받았기 때문이었다. A씨는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이 받은 음식과 인터넷상에서 찾은 풀코스 메뉴를 비교해 공유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풀코스 메뉴에는 태평양산 고급 조개 구이덕(gueduck)와 프랑스산 고급 육계종 우당(Houdan)이 식재료로 쓰였다. 그러나 A씨에 제공된 같은 이름의 메뉴는 얇게 썬 골뱅이와 멍게와 같은 저렴한 재료로 대체돼 있었다. A씨는 식당 매니저에게 항의했으나 식당 매니저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식당 매니저는 밥에 대해 “일본인에게는 일본의 주식 문화를 존중해 특별한 주식이 제공된다. 게는 제철이 지나서 맛이 없어 제공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매니저의 변명을 듣고 난 뒤 차별을 받았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A씨의 폭로가 중국 내에서 논란이 되자 식당 매니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전에 고객의 입맛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환불을 제안했다. A씨는 사과는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환불은 거절했다.
  • “은행 계좌 개설하면 400만원 받고 무료 태국 여행까지”…알고 보니 ‘경악’

    “은행 계좌 개설하면 400만원 받고 무료 태국 여행까지”…알고 보니 ‘경악’

    한 중국 배우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갔다가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후 미얀마에서 구출된 가운데, 대만인 8명도 ‘태국 자유여행’에 속아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홍콩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만 남녀 8명은 지난달 초 대만 북부에 사는 주모씨에게서 ‘태국 무료여행’이라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방콕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 7만~10만 대만달러(약 300만~437만원)를 수수료로 받고 태국 여행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 조직 근거지로 끌려갔다. 납치된 이들은 55~65세 여성 3명, 나머지는 청년들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년 여성 2명은 풀려나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범죄 조직은 나이 많은 여성은 사기범죄에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몸값으로 40만~65만 대만달러(약 1750만원~2841만원)를 받고 놓아줬다. 하지만 나머지 6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료여행 제안을 한 주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 연락 받지 않고 있으며, 조직폭력배도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에 출연했던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된 뒤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돼 지난 11일 무사히 귀국했다. 그는 미얀마의 한 건물로 끌려가 삭발당한 채 사기 훈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상에서 “잠도 못 자고 소변볼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왕싱이 끌려갔던 미얀마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범죄 조직 근거지로 유명하다. 이들은 콜센터에 인력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관광업계는 이번 사태로 춘제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550만명 중 중국인이 673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직접 나서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고, 구출된 왕싱에게 “태국은 안전하며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지만 중국 내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이미 미야와디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4단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 중기 수출 3년 만에 ‘성장세’ 전환…화장품 최초 60억 달러 돌파

    중기 수출 3년 만에 ‘성장세’ 전환…화장품 최초 60억 달러 돌파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화장품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 6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4.9% 증가한 115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이후 이어진 수출액 감소가 성장세로 전환한 것이다. 또 2023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 기업은 9만 5905개로 1년 전보다 전년 대비 1.5%(1442개), 신규 수출기업도 2만 5000개로 0.7%(175개)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68억 달러), 자동차(51억 1000만 달러), 플라스틱제품(50억 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43억 80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화장품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었다.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0대 품목 집중도(59.1%)보다는 낮았다. 수출국으로는 미국(187억 4000만 달러), 중국(183억 9000만 달러), 베트남(109억 9000만 달러), 일본(96억 9000만 달러), 홍콩(40억 30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은 상위 10대 품목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 대상국 중 증가액(18억 8000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 홍콩은 수출 증가율이 43.8%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는 11.3%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0억 1000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액의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수출 품목 역시 화장품이 절반을 넘는 5억 4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환경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선방했지만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외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작진도 ‘충격’…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이러면 안 된다” 분노한 이유는

    제작진도 ‘충격’…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이러면 안 된다” 분노한 이유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부터 프랜차이즈 ‘홍콩반점0410’ 점검에 나선 가운데, 한 지점에서 제작진이 주문했을 때와 백종원이 직접 주문했을 때 맛의 차이가 나는 짬뽕을 선보여 백종원의 분노를 샀다. 백종원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에 ‘[내꺼내먹_홍콩반점 3편] 짬뽕 점검하려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문제는 내가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딱 들어가면 주방에서 이미 알고 특정한 사람에 대한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완벽한 급습이 될 수 없다”고 고민했다. 이에 제작진이 카메라를 숨기고 들어가 백종원 없이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면 백종원이 들어가 맛본 뒤 매장 상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이날 백종원이 방문한 가게는 사장이 개인 사정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백종원은 주문한 짬뽕을 젓가락으로 뒤적이며 “원래 이거보다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며 내용물이 부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맛을 본 그는 “뭐야. 불향은 하나도 안 난다. 내 거를 내가 디스하고 있다.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주방을 찾아가 “다시 한번 끓여봐라. 짬뽕밥 1개에 짬뽕 2개 주문하겠다”며 직접 결제했다. 그는 “다시 주문했을 때 맛도 확 다르고, 양도 제대로고 원래 나오는 대로 불향도 난다면 레시피를 알면서도 느슨해진 거다. 그러면 배신감 든다”고 강조했다. 다시 주문한 짬뽕을 받은 백종원은 “이건 뽀얀 곰탕 국물 같은 색이 난다. 그만큼 볶으면 뽀얀 국물이 나온다. 불 냄새도 난다. 건더기 양도 다르다. 맛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안 한 거다”라고 분노했다. 참다못한 그는 주방에 가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왜 안 한 거냐. 지금 한 거랑 아까 거랑 비교해 봐라”라고 분노했다. 제작진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자, 백종원은 “직원들이 지친 걸 수도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주방 일을 하는 건 정신적으로 힘들다. 본인의 사명감이나 책임감에 의지하는 건데 쉽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주방도 (내부가) 안 보이지 않냐? 원래 홍콩반점 콘셉트는 주방을 환하게 해서 볶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게 하는 거였다. 자기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즐기라는 의미였는데 점점 주방이 어두워지고 주방을 막는 것들이 많이 생긴다”고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주방 직원들에게 “이러면 안 된다. 이렇게 한 달만 팔아봐라. 그럼 손님들 감동한다”고 타이르면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라고 용돈을 주고 떠났다. 이후 본사 직원이 해당 지점에 다시 방문해 교육에 나섰다.
  • 승무원 관둔 女 “두달새 4000만원 벌었다” 깜짝…냄새난다는 ‘이 일’ 정체는?

    승무원 관둔 女 “두달새 4000만원 벌었다” 깜짝…냄새난다는 ‘이 일’ 정체는?

    중국의 한 승무원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간 뒤 돼지 농장을 시작해 두 달 만에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벌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출신 양옌시(27)는 대학 졸업 후 5년간 상하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다. 업무 특성상 고향 집에 자주 내려갈 수 없었던 그는 어머니가 지방종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어머니는 1년 내내 바빠 집에도 못 오는 딸에게 차마 아프다고 말할 수 없어 그간 수술 사실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양옌시는 퇴직을 결심했다. 그는 “부모님은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나쁜 소식은 말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었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외동딸이었던 그는 고향으로 내려가 아픈 어머니의 곁에 있기로 했다. 이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우연히 친척의 돼지 농장을 맡게 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농촌 생활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영상에서 그녀는 돼지 사료를 준비하고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농장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쁜 옷을 입고 돼지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농촌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는 이제 12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게 됐다. 그는 “돼지 농장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매일 허리와 등이 아프다.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냄새도 나게 된다”면서도 “이제 부모님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두 달 동안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가축 판매, SNS 관리 등을 통해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벌었다”며 “현재는 농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특산물 가게와 민박 운영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머니를 향한 효심이 정말 존경스럽다”, “용감하고 똑똑한 여자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잘 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중국의 청년들은 직업적인 성공보다 삶의 질과 개인의 선호도를 고려해 직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학의 한 석사 졸업생은 직업학교에 등록해 요리를 공부하고 있다고 밝혀 현지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휴직 기간에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광둥성의 철학과 학생들이 길거리 음식 노점에서 구운 소시지를 판매하면서 손님들과 수준 높은 이론들을 토론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한명숙 별세…“한류스타 1호 가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한명숙 별세…“한류스타 1호 가수”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90세 나이로 별세했다. 22일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등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은 지병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35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팝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호응을 얻으며 미8군 무대에서 활약하던 한명숙은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가수 생활의 분기점을 맞았다. 1961년 고인을 평소 눈여겨본 손 작곡가가 그에게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게 한 것이다. 당시 흔치 않던 힐빌리(초기 컨트리음악) 리듬의 노래는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고인은 데뷔곡부터 스타로 떠올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노래가 크게 유행하며 1962년에는 노래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됐다. 엄심호 감독이 제작한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는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고인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했다. 한명숙은 당시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한류스타 1호 가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를 강타하며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1963년에는 프랑스 유명 샹송 가수 이벳 지로가 내한공연에서 이 곡을 한국어로 불러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이후에도 손 작곡가와 함께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비련십년’, ‘사랑의 송가’ 등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곡에 이른다. 한명숙은 성대 수술을 두 차례 받으면서도 1980년대 중반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3년에는 안다성, 명국환과 함께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을 발표하고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박성서 평론가는 “한명숙은 이른바 미성가수의 시대에서 ‘개성시대’로의 전환점을 마련한 가수”라며 “미8군 무대 가수들이 대거 일반 무대로 진입하는 자극제가 됐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가요의 주류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2010년엔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한명숙 헌정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원로가수회 거목회, 종군참전연예인협회 회원 등을 지냈다.
  • ‘엄마’라 부르며 살뜰히 챙기더니…70대 미혼 여성에 1억 뜯은 中 인플루언서

    ‘엄마’라 부르며 살뜰히 챙기더니…70대 미혼 여성에 1억 뜯은 中 인플루언서

    중국의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70대 여성에게 접근해 호감을 쌓은 뒤 약 56만 위안(약 1억 1000만원)을 가로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70대 여성 탕씨는 미혼으로 자녀가 없는 상황에서 외로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탕씨의 조카는 탕씨가 낯선 남성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송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남성은 산시성 출신으로 4만 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마오씨였다. 마오씨는 잘 팔리지 않는 농민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거나 길 잃은 사람들의 집을 찾아주는 등 ‘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팔로워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탕씨는 마오씨의 이러한 친절한 모습에 끌렸고 2021년부터 그의 라이브 방송을 보며 작은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나중엔 마오씨에게 속아 불법 건강 제품을 사기도 했다. 이후 마오씨는 탕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엄마’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쌓았다. 매일 같이 안부를 물으며 아들처럼 굴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탕씨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마오씨는 처음에는 초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니 이후엔 여자친구의 임신 중절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했고, 심지어 아버지가 중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탕씨는 그의 말을 모두 믿었다. 매달 연금 4000위안(약 79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었던 탕씨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가면서까지 마오씨에게 돈을 건넸다.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지만 탕씨는 오히려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가족들의 신고를 막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오씨가 점차 연락하지 않자 탕씨는 그제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오씨는 1000㎞ 이상의 거리를 운전해 탕씨를 보러 왔고, 함께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탕씨의 마음을 샀다. 하지만 곧 마오씨는 ‘당신은 나를 믿지 않는다’며 탕씨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탕씨는 결국 2023년 말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 마오씨가 탕씨를 방문했을 때 탕씨가 촬영해 둔 차량 번호판 덕분에 경찰은 그를 쉽게 검거할 수 있었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오씨는 10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였다는 점을 고려해 가중 처벌했다”고 밝혔다.
  • 독감 4월까지 유행 가능성… 한번 걸렸어도 백신 맞으세요

    독감 4월까지 유행 가능성… 한번 걸렸어도 백신 맞으세요

    “순식간에 열 오르더니 심한 기침”A형 독감 변종 두 가지 동시 퍼져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예방접종해도 걸릴 수는 있지만 심한 통증 없이 지나갈 수 있어치료제 중 타미플루만 건보 적용수액 ‘페라미플루’도 효과는 비슷 “으슬으슬 떨리더니 전신 근육통이 밀려왔어요. 코로나19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순식간에 열이 오르더니 가슴이 아플 정도로 심한 기침이 나오더군요.” 세종에 사는 이모(46)씨는 이달 초 인플루엔자(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 사흘을 앓아누웠다. 이씨는 “발병한 지 두 주가 지나도록 기침에 시달리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멀쩡하던 사람도 기어 다니게 한다’는 역대급 독감이 유행하면서 동네 의원은 독감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지난 5~11일 기준 86.1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보다 13.7% 감소했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인다.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 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2~3월 다시 한번 유행하면서 ‘쌍봉형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며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슬슬 증가하고 있어 설 연휴가 지나면 코로나19까지 유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방역당국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한다. 보통 독감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해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다 잦아드는데, 2023년에는 여름 독감까지 기승을 부려 연중 유행이 이어진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임시공휴일로 설 연휴가 길어져 진료가 평소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자연 면역력이 감소한 ‘면역 빚’을 두고두고 갚는 중이다. 한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지금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인데 H1N1, H3N2 두 가지 변종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H1N1에 걸려 독감을 앓았더라도 H3N2에 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독감에 걸릴 순 있지만 감기처럼 약하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비급여인 독감 백신은 병원별로 2만원부터 4만원까지 가격 차가 나지만 독감에 걸렸을 때 병원비가 검사비(3만원)를 포함해 기본 5만원, 많게는 20만원까지 나오는 걸 고려하면 백신을 맞는 게 더 이득이다.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 임산부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H1N1에 걸려 생긴 항체가 H3N2를 막아 줄 순 없다. A형 독감에 안 걸리고 겨울을 무사히 넘기더라도 봄에 유행하는 B형 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독감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1N1은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불린 팬데믹(대유행)을 일으킨 바이러스로, 이후 100여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 왔다. 1977년(러시아독감), 2009년(신종플루)에 다시 나타나 팬데믹을 일으켰으며 지금은 경증 계절 독감으로 자리잡았다. H3N2는 1968년 홍콩독감 팬데믹을 일으켰던 바이러스다. 홍 국장은 “특정 연령대가 H1N1 또는 H3N2에 더 잘 걸린다는 자료는 없다. H1N1과 H3N2는 증상이 비슷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즘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독감부터 의심해야 한다. 박준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전문과 교수는 “독감은 감염 이틀째부터 빠르게 바이러스 농도가 확 올라가는 것이 특징인데 열이 난 직후 바로 검사하면 아직 바이러스 농도가 짙지 않아 독감이더라도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독감 치료제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타미플루’(5일 복용), 수액 주사제인 ‘페라미플루’(1회 주사), 신약인 ‘조플루자’(1회 복용) 등이 있다. 이 중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제는 타미플루다.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 박 교수는 “종종 주사 치료제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타미플루가 가장 효과가 좋고 안정성도 확보된 약이어서 타미플루 복용을 추천한다”며 “타미플루로 치료가 안 되는 것은 페라미플루로도 치료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타미플루는 경구용 치료제여서 위장관에서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하고, 페라미플루는 정맥주사로 바로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몸에 작용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는 비슷하다고 한다. 박 교수는 “타미플루를 먹든 페라미플루를 맞든 치료를 시작하자마자 고열이 바로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하루이틀 정도는 열이 나는 게 정상이고 열이 너무 높으면 어떤 해열제든지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통상 독감 증상은 2주 이내 소멸한다. 2주 이후에도 기침, 가래 등이 계속된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 KB국민은행, 파업 피할 듯… 성과급 250%+200만원 수준서 합의

    KB국민은행, 파업 피할 듯… 성과급 250%+200만원 수준서 합의

    KB국민은행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파업을 피하게 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단협 교섭 결과, 임금인상률 2.8%와 성과급 250%(월 기준임금 기준)+200만원에서 합의했다. 임금인상률 2.0%, 성과급 280%(월 기준임금 기준)였던 2023년 타결안과 비교해 본다면, 입사 연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노조는 통상임금의 300%에 달하는 성과급과 100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요구했다. 신규 채용 확대와 경조금 인상, 의료비 지원제도·임금피크제도 개선 등도 노조의 요구안에 포함됐다. 이에 사측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피해 보상 등으로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노조가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국민은행이 2019년 이후 6년 만의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 최근 수년간 가계·기업 대출이 급증하면서 같이 불어난 이자 이익을 모두 은행 임직원들의 ‘경영 성과’로 평가할 수 있는지를 두고 비판이 거세졌다. 이 같은 여론에 노조가 결국 한걸음 물러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23년 기준 국민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1821만원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최고 수준이다. 한편, 이번 임단협에서는 안전·시설·미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과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재 타결안을 두고 노조원의 찬성·반대 투표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후 6시경 나올 예정이다. 부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인 관광객 5배 늘어난 강원랜드…비결은

    외국인 관광객 5배 늘어난 강원랜드…비결은

    강원랜드를 방문한 외국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은 6만 2200명으로 전년 1만 3000명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강원랜드는 분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총 7개국의 현지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옥외광고, SNS으로 강원랜드를 홍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25개국 산악달리기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트레일 러닝 대회인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를 열었고, 11월에는 제19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홍콩, 대만, 싱가포르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진행 중인 고고스키 페스티벌은 오는 3월까지 이어진다. 중국 상해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참여하는 스키캠프도 다음 달까지 열린다. 인천공항에서 강원랜드를 오가는 셔틀버스와 외국인 전용 객실은 상시 운영 중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더욱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외국인 방문객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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