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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 갑부들이 달라졌어요] “육질 연한 미국산 랍스터 먹기 好好”

    [대륙 갑부들이 달라졌어요] “육질 연한 미국산 랍스터 먹기 好好”

    중국인들은 섣달 그믐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한다. 이를 ‘녠예판’(年夜飯)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집에서 만두(餃子·자오쯔)나 국수(長壽面·창서우몐)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호텔 등에서 외식하는 가정이 늘었다. 누리꾼들은 춘제(春節·설) 연휴 동안 마이크로블로그인 웨이보(微博)에 자신들이 먹은 ‘녠예판’ 사진을 올리는데 올해는 특히 랍스터(바닷가재)를 먹는 장면이 많다. BBC중문망은 24일 이번 연휴 동안 중국을 휩쓴 랍스터 열풍을 ‘중국의 만찬, 랍스터의 해’라고 불렀다. 중국인들이 소비하는 랍스터는 주로 미국 메인주에서 수입된다. 이전에는 남중국해에서도 랍스터가 잡혔으나, 랍스터 맛을 알아본 중국인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거의 씨가 말랐다. 메인주 랍스터는 육질이 부드러워 특히 환영을 받는다. 메인주에서 랍스터 도매업을 하는 스테파니 날도는 “이전엔 크리스마스 전날 하루만 대목이었지만 지금은 춘제를 전후로 4주 동안이 가장 바쁘다”고 말했다. 미국 동해안에 한파가 몰아친 이번 겨울에는 랍스터 포획량이 크게 줄어 중국 수요를 맞추느라 뉴잉글랜드 지역 어부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BBC에 따르면 메인주에서만 이번 겨울에 랍스터 500t을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의 선주문이 많아지면서 인접국인 캐나다 소비자들은 이제 메인주 랍스터를 먹지 못하게 됐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랍스터 수출은 2009년 26만 달러에서 지난해 3760만 달러(약 417억원)로 무려 145배나 증가했다. 홍콩 소비자들은 1㎏짜리 랍스터를 주로 먹지만 본토인들은 2~3㎏짜리 대형 랍스터를 선호한다. 랍스터 1㎏당 소비자 가격은 200위안(약 3만 5000원) 정도다. 그러나 호텔에서 랍스터를 먹으려면 1인당 600위안은 잡아야 한다. 취업정보사이트인 중국인재망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0%가 ‘녠예판’을 위해 외식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中 ‘비판적 지식인’ 다이칭… 새달 3일 ‘양회’ 개막 앞두고 대륙의 미래를 말하다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中 ‘비판적 지식인’ 다이칭… 새달 3일 ‘양회’ 개막 앞두고 대륙의 미래를 말하다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새달 3일 개막한다. 세계 각국은 중국이 올해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신문은 양회를 앞두고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 다이칭(戴晴·74)을 만나 중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이칭은 중국 공산당의 전형적인 훙얼다이(紅二代·혁명 원로의 자손)이지만 권력을 좇기보다는 기자와 작가의 길을 걸으며 민주·인권·환경 운동에 헌신했다. 중국 역사상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리는 싼샤(三峽)댐 건설이 가져올 환경 파괴 문제를 내부에서 처음으로 제기해 공사를 5년 동안 중단시키기도 했다. 2012년 한국의 환경운동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적이 있지만 국내 언론과 중국 전반의 문제를 놓고 인터뷰하긴 처음이다. 인터뷰는 춘제(春節·중국 설)를 하루 앞둔 지난 18일 베이징시 외곽 순이(順義)에 있는 한적한 자택에서 두 시간 동안 이뤄졌다. →친아버지 푸다칭(傅大慶)과 양아버지 예젠잉(葉劍英) 모두 항일운동가이자 혁명군의 지도자들이었다. -친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내가 네 살 때 일본헌병에 의해 살해되셨다. 친아버지와 황푸(??)군사학교 친구였던 양아버지가 나를 딸로 삼았고 헌신적으로 키워 주셨다. 친부와 양부 외에도 의붓아버지, 시아버지 등 두 분의 아버지가 더 있다. →일본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나. -어머니 역시 일본군에게 처참한 고문을 당해 돌아가시기 전까지 후유증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머니 앞에서는 일본의 ‘일’자도 꺼낼 수 없었다. 1991년 싼샤댐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처음 일본을 방문할 때 밤새 고민했다. 제대로 된 지식인이라면 개인 감정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들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일본에서 온 엽서를 보이며) 지금은 친한 일본 친구들이 많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 대표되는 일본의 극우화를 어떻게 보나.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세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군국주의의 부활은 재앙이다. 다만 이러한 비판은 중국에도 마땅히 적용돼야 한다. 중국이 군사주의를 앞세운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 →중국 언론이 과도하게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일본을 비판하기에 앞서 중국도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과연 역사를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본 극우파가 맹목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듯 우리도 무비판적으로 우리의 지도자들을 숭배하도록 강요하는 건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 옹색한 민족주의에 기댄 통치는 옳지 않다. →한·중·일이 평화롭게 지낼 방법은 없나. -3국 모두 더 냉정하고 차분해져야 한다. 누가 감정 싸움을 부추기고 그 싸움에서 누가 이득을 챙기는지 감시할 필요가 있다. →요즘 중국에선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양분되는 것 같다. -동북3성의 항일운동에서 조선 의용군의 역할은 컸다. 많은 중국인들이 항일운동 당시 조선인들의 활약을 기억하며 북한을 바라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을 무조건 감싸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그만 북한을 포기하자는 쪽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북한을 잘 설득해 한반도 통일에 일조하는 게 옳은 길 아닌가. -북한 국민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게 우선인데 중국의 정치가 과연 북한을 개방시키고 설득할 만한 수준이 되는지 의문이다. 북한을 단지 바둑판의 ‘바둑알’ 또는 사회주의의 ‘막냇동생’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공산당 간부 자녀 학교인 하얼빈(哈爾濱)군사공정학원을 졸업하고 인민해방군 총참모국에서 근무하다가 어떻게 기자 겸 작가가 됐나. -대학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자동제어를 공부했다. 많은 친구들이 고위직에 올랐다. 만약 중국에서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나도 그 길을 갔을 것이다. 개혁·개방 초기 아주 제한적으로 언론·사상의 자유가 열렸다. 그때 처음 신문을 보게 됐고 비판적인 시각도 길렀다. 광명일보(光明日報)에 기고한 글이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기자가 됐고 소설도 쓰게 됐다. →길을 바꾼 것을 후회하지 않나.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엔지니어의 길을 걸었으면 그저 그런 사람으로 남았을 것이다. →훙얼다이로서 고위직에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괴로운 선택’을 많이 해야 했을 것이다. 말을 조심해야 하고, 오늘은 이 아저씨(고위 간부)에게 내일은 저 아저씨에게 잘 보여야 한다. 가끔은 선물도 줘야 한다. 때때로 충성도도 시험받는다. 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 자유와 존엄이 부귀영화보다 중요하다. →생활은 어렵지 않은가. -편하진 않다. 톈안먼(天安門) 진압을 비판해 투옥됐었다. 사회보험이나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글을 계속 쓰지만 출판은 하지 못한다. 아버지가 열사이기 때문에 순이구에서 한 달에 1000위안(약 17만원)씩 준다. 그러나 나는 이 돈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있다. 나중에 순이 지역 학교에 기부할 것이다. →훙얼다이들이 과도한 특혜를 받는 것 아닌가. -혁명원로의 자녀들인 훙얼다이와 현재 고위 관료의 자녀인 ‘관얼다이’(官二代)는 구분해야 한다. 훙얼다이는 부모에게서 엄격한 교육을 받았고 아무런 노력 없이 좋은 일자리를 꿰차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관얼다이들은 아버지로부터 권력과 자본을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JP모건 취업 문제로 말썽이 된 상무부장 아들이 대표적인 경우다. →관얼다이가 앞으로 문제가 될 것 같나.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들에겐 훙얼다이처럼 인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정신이 없다. 오히려 인민의 몫을 가로채고 있다. 따라서 인민들도 이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혁명원로들과 달리 이들의 아버지는 국가와 당이 아닌 오직 자식에게 부와 권력을 물려줄 궁리만 했다. 최근 낙마한 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徐才厚)는 나의 대학 친구다. 그가 한 일이라곤 관직을 사들여 가족들에게 나눠준 것뿐이다. 한국의 재벌들이 3대째 세습되면서 부작용이 심화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지만, 중국은 사회적 감시가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심각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나. -어렸을 때 만난 적은 있으나 연락하지는 않았다. →시 주석의 국정 운영을 평가한다면. -시 주석은 지금 굉장히 힘든 위치에 있다. 갈수록 다변화되는 현대 사회에선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될수록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시 주석은 군대를 통솔해야 하고 금융도 컨트롤해야 한다. 홍콩의 ‘센트럴 점령’ 시위도 책임져야 하고 윈난(雲南)성 기차역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그것도 진압해야 한다. 다만 한 단면을 가지고 시 주석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다. 자유파 친구들이 많이 투옥됐다고 덮어놓고 시 주석을 비판할 수는 없다. 최근 교육부장이 대학에서 서양식 교육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지식인들은 물론 변호사들까지 나서 그를 비판했다. 교육부장의 시대착오적인 발언과 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시 주석 통치하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지도자 개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정통 좌파(보수파)와 자유파(개혁파) 간 사상투쟁도 전개되는 것 같다. 좌파를 어떻게 보나. -좌파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첫째, 고리타분한 좌파다.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을 시작하자 계획경제를 가르치던 베이징대 교수가 자살했는데, 그런 부류들을 말한다. 둘째,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교조적으로 마오 사상을 부르짖는 좌파가 있다. 최근 사망한 덩리췬(鄧力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여전히 정치적으로 큰 힘을 갖고 있다. 셋째, 향수에 사로잡힌 좌파다. 현실이 힘들어질수록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자유파도 마찬가지 아닌가. -물론이다. 극단적인 자유파와 이성적인 자유파로 나뉜다. 톈안먼 시위 당시 극단적 자유파는 ‘덩샤오핑·리펑 타도’를 외치며 체제가 전복되면 자신들이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망상에 젖었다. 이들은 극단적인 방법으로만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런 생각에 찬성할 수 없다. 중국은 하루아침에 변할 수 없다. 누가 정권을 쟁취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회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기자 시절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문예정풍’으로 희생된 작가 왕스웨이(王實味)를 재조명하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 기사가 나간 이후 일방적으로 매도됐던 왕스웨이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세상은 일시에 대약진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미국식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보는가. -전혀 아니다. 인성 교육 등 개별 정책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체제 자체를 베끼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 오히려 북유럽 복지국가들이 더 모범적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인류는 자신에게 적합한 체제가 무엇인지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 나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갖고 있다. 평등, 자유, 인권이 그것이다. →중국 사회가 질적으로 도약하려면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가. -먼저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성숙돼야 한다. 시민이 납세자로서 정부를 감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많은 중국인들은 당과 정부에 무조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사실은 당과 정부가 인민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납세자가 정부를 기르고, 감독하고, 심지어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전 세계가 놀라워한다. -최근 한국의 방송사에서 중국의 힘을 과대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나는 그런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 중국 경제성장의 뒤안길엔 인민과 환경의 희생이 숨어 있다. 양쪽을 다 조명해야 한다. →중국 정부도 이젠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나. -정부의 대책은 오염의 속도를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말의 성찬으로 끝날 뿐이다. 개발과 성장의 논리 앞에 환경은 늘 장애물로 취급된다. 경제 성장이 빈곤층에 대체 어떤 이익을 가져다줬는지 이제 고찰할 때가 됐다. 글 사진 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window2@seoul.co.kr ■다이칭의 친아버지, 푸다칭 1920년 중국 공산당 창시자 천두슈(陳獨秀)를 따라 사회주의 청년단에 가입했고 1927년 저우언라이(周恩來)와 함께 난창(南昌)봉기를 주도했다. 1940년 일본군이 점령한 베이징에 밀파돼 정보공작 활동을 하다가 일본헌병대에 살해됐다. 푸다칭의 중매를 섰던 예젠잉은 푸가 죽자 그의 딸 다이칭을 양녀로 삼아 키웠다. ■다이칭의 양아버지, 예젠잉 중국 공산군(홍군·紅軍)의 지도자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10대 원수 중 한 명으로 추대됐다. 대장정(大長征) 당시 마오쩌둥과 장궈다오(張國燾)가 진로를 놓고 대립하자 상관인 장궈다오의 오류를 비판하고 휘하 부대를 이끌고 마오 진영으로 합류해 마오가 권력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화대혁명 이후 4인방 척결에 앞장섰다. 중국 공산당 부주석, 국방부장 등을 지냈다.
  • 한국의 단색화, 국제무대 선보인다

    한국의 단색화, 국제무대 선보인다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개최 기간 중 한국의 단색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가 현지에서 열린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5월 7일~8월 1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냐크에서 벨기에 보고시안재단이 주최하는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단색화’전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베니스비엔날레 재단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병렬전시 중 하나로 개최된다. 국제갤러리는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되는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기에 보고시안재단은 1992년 로버트 보고시안과 그의 두 아들이 브뤼셀에 설립한 비영리 문화재단이다. 한국의 단색화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가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가 초빙 큐레이터로 기획을 맡는 이번 단색화전에선 1970년대 후반 이후 각자의 작품 세계를 살려 단색화를 구사해 온 대표 작가 6명의 작품 70여점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생존 작가로는 간결함과 단아함이 돋보이는 박서보(84), 반복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상화(83), 물감을 마대 뒷면에서 밀어 넣어 표현하는 하종현(80), 단색화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 이우환(79)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고 작가 가운데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인 김환기(1913~1974), 한국의 전통 닥종이를 물에 불려 그 특성을 이용한 정창섭(1927~2011)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장소인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냐크는 15세기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로 이번 전시에선 3개 층을 활용하고 관련 도록, 포스터 등 다양한 자료와 참여 작가의 토론이 담긴 영상물도 보여준다. 단색화와 관련해 미국 구겐하임미술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먼로, M+ 홍콩 문화박물관 정도련 학예실장 등 외국 큐레이터와 비평가가 필자로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담은 도서가 뉴욕의 저명 출판사 DAP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경제 블로그] 김정태 회장 비교 발언에 뿔난 부산은행

    [경제 블로그] 김정태 회장 비교 발언에 뿔난 부산은행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가 아프다고 소리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발언 한마디에 ‘쓰라린 가슴’을 다독여야 했던 부산은행의 심경이 그렇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다가는 외환은행이 부산은행에 역전당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 중단에 따른 위기상황을 강조하려던 취지였습니다. 조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려던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듣는’ 부산은행은 매우 거북했습니다. 문맥상 “(저따위) 부산은행에도 뒤진다”로 받아들여서죠. 금융권에서조차 ‘상도덕에 어긋난 경솔한 비교였다’는 관전평이 나올 정도였으니 당사자는 화가 날 만도 합니다. 졸지에 ‘열등생’ 취급을 받은 부산은행은 “왜 가만히 있는 우리를 걸고 넘어지느냐”며 ‘버럭’ 했습니다. 비교 자체도 적절치 않다고 억울해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은행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통합 당기순이익(4474억원)이 이미 외환은행(3651억원)을 추월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저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 런던과 홍콩 등에서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던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투자자들로부터 “한국에서 믿을 만한 은행은 신한은행과 부산은행 단 두 곳밖에 없다”는 칭찬을 두 차례나 들었습니다. 큰 부침 없이 3년 연속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거둬온 데다 재무 투명성도 양호합니다. “지방은행이라고 얕보지 말라”고 큰소리칠 만합니다. 김 회장이 부산은행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연임을 앞두고 승부수로 띄웠던 조기 통합 카드가 법원의 제동으로 ‘삐끗’하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모양입니다. ‘노련한’ 김 회장답지 않은 말실수였으니까요. 서양 속담 중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미지가 생명인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라면 언행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을 겁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춘제 준비로 들뜬 홍콩 풍경 엿보기

    춘제 준비로 들뜬 홍콩 풍경 엿보기

    23일부터 26일까지 밤 8시 50분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 ‘봄이 시작되는 곳, 중국 광둥·홍콩 기행’은 아시아의 작은 유럽인 홍콩의 새해 풍경부터 광둥성의 2200년 고도 자오칭(肇慶), 화교들의 고향 카이핑(開平)과 1200여년 동안 매화꽃 향기를 풍겨온 옛길 매관고도(梅關古道)까지 홍콩과 광둥성 곳곳을 돌아본다. 한국과 중국, 홍콩을 오가며 연구 활동을 펼치는 김진호 단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함께 홍콩과 광둥성의 맨 얼굴을 마주한다. 23일 방송되는 1부 ‘홍콩의 새해맞이’는 연평균 관광객이 6000만명에 이르는 최대 관광도시 홍콩을 찾는다. 홍콩에서는 지금 봄을 맞는 명절인 춘제를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이맘때면 홍콩 최대의 꽃시장은 온통 주황빛이다. 명절 때마다 필요한 특별한 장식을 팔기 때문이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주는 전통음식도 다채롭다. 광둥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 교수와 함께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홍콩의 모습을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홍콩의 가정집에서 맛본 춘제 음식, 거리를 색색으로 물들이는 용춤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올리는 제사까지 엿볼 수 있다. 홍콩 최대의 도교 사원인 ‘웡따이신 사원’은 행복한 한 해를 소원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곳은 대나무 막대를 뽑아 일 년의 운세를 점치는 ‘산통점’으로 유명하다. 김 교수도 올해의 운세를 점쳐 봤다. 또 일생의 인연을 찾기 위한 홍콩 사람들의 독특한 기도법을 직접 배워 본다. 빨간색 트램을 타고 경사진 언덕을 올라 빅토리아 피크에서 눈부신 홍콩의 야경도 만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배고프면 쓸데 없는 물건도 살 가능성 커” (美 연구)

    “배고프면 쓸데 없는 물건도 살 가능성 커” (美 연구)

    배가 고플 때 동네 마트에 가게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배고플 때 당신이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물건도 살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와 홍콩 중문대 공동 연구팀이 식욕이 생길 때 과소비가 식품이 아닌 비식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내기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시험을 시행했다. 우선 참가자들에게는 문구류나 TV와 같은 전자기기까지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주어졌다. 이들은 배가 고플 때나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각각 소비 활동을 하게 했다. 이 실험은 실험실과 실제 현장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배고픈 그룹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과소비하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배고픔이 사람에게 이런 여러가지 행동을 촉발시켰다면서 이를 ‘전체 소비 시퀀스’라고 규정했다. 소비는 일반적으로 구매할 물건을 식별하고 사들이는 것을 포함한다. 그런데 배고픔은 음식과 관련 없는 물건 소비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배고픔이 인간 행동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시적인 욕구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실험은 어디까지나 주어진 돈에 의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특수한 환경 속에 있는 것으로 배고픔이 이런 행동을 극단적으로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평소 다이어트하거나 바빠서 식사를 거르는 등 배고픈 상태에서는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 불필요한 과소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시대] 주목할 만한 싱가포르의 스마트 국가 정책/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주목할 만한 싱가포르의 스마트 국가 정책/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싱가포르가 최근 세계 최초의 ‘스마트 국가’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전 세계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2억 달러에 이르는 펀드를 조성해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 정부의 벤처캐피털이라고 할 수 있는 인포컴 인베스트먼트에 의해 관리된다. 과거에는 싱가포르 기업이나 싱가포르 국민에게만 투자를 했던 장벽을 해체한 것이다. 이 정책을 통해 싱가포르에서는 유망한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로 들어와서 사업을 하고, 이를 통해 현재 강력하게 추진 중인 ‘스마트 국가’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스마트 국가’ 정책의 목표는 전국을 완전히 연결해 모든 사람과 물체, 장소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한 혁신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미국의 스타트업들을 유혹하는 것은 일단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서 동남아시아와 홍콩, 중국 등으로 진출하라는 것인데, 싱가포르가 영어권이고 부패가 없으며, 안정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인접한 시장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솔깃한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공유경제와 웨어러블 기술, 증강현실, 터치 인터페이스, 모바일, 데이터 기반의 기술회사 등이다. 이들이 우선적인 투자 및 다양한 수혜의 대상이 된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후 벤처캐피털 등의 진입과 강력한 규제개혁 및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정책 전환은 지난 수년간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 칠레’의 모델과 유사하다. 스타트업 칠레는 부지를 만들고 건물을 짓는 하드웨어보다 일단 전 세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불러들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 칠레 정부의 야심 찬 프로젝트로, 선정된 스타트업에 4만 달러를 지원하면서 비자와 공짜로 일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의 정부들이 어떻게 하면 실리콘 밸리와 같은 곳을 자국에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래서 많은 나라가 다양한 테크노파크와 같은 곳도 만들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축도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다른 나라에서 재현되지 않았다. 문제가 무엇일까. 일단 이들의 노력을 보면 인프라로서 건물을 지어 주고, 조세 혜택을 주어 기업들이 잘 입주하게 하며, 벤처캐피털과의 연계를 통해 돈이 들어오도록 유도한다. 언뜻 보기에 맞는 처방처럼 보인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문제는 기술이나 돈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수한 기업가들과 혁신적인 생각이 있는 젊은 친구들이 모여 들 수 있는가 여부다. 독특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이게 하고, 이들의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들은 서로서로 위험을 감수하고 개방을 하는 DNA를 전파한다. 결국 문화의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싱가포르와 칠레가 펼치는 국가 정책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금은 우리나라에 내는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왔지만, 그것이 꼭 우리나라 사람들과 우리나라 기업에만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견이다. 우리가 있는 이 땅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들어와서 함께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혁신가들이 일할 맛 나는 곳으로 바꾸는 고민을 해야 한다.
  • [새 영화] ‘모데카이’

    [새 영화] ‘모데카이’

    돈키호테는 쇠락한 중세의 귀족이다. 늙고 돈이 없으며 주야장천 기사도 소설만 읽어댄다. 모험 뒤 얻게 될 섬 하나를 떼주겠다는 약속을 철석같이 믿은 산초 판사는 집도, 가족도 버리고 돈키호테의 충직한 시종을 기꺼이 자처한다. 무용담과 함께 애틋한 러브스토리는 필수적이다. 돈키호테는 시골 여인숙의 종업원을 둘시네아라 부르며 지고지순한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다. 세르반테스는 소설 작품을 통해 400여 년 전 당시 스페인 귀족들의 행태를 조롱하고 풍자했다. 그럼 이런 스토리는 어떤가. 영국 귀족 가문의 후손이며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그림 수집을 즐기지만, 재정은 파탄 났고 대저택은 경매로 넘어갈 상황이다. 위기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성실한 하인을 두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 우아하지만 몰락한 귀족의 쓸쓸한 뒷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다. 대학시절 이래 결혼한 뒤에도 여전히 자신의 아내의 마음을 놓고 경쟁하는 친구에게 썩은 치즈를 내놓으며 키득거리는가 하면, 그의 하인이 총에 맞든, 칼에 찔리든 나무 잎사귀 하나 떨어지는 것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미국에 건너가서는 천박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반쯤 벗은 젊은 여인들을 흘깃거리는 위선가의 이중성이 빠질 리 없다. 그는 뻔뻔하고 경박스러우면서 여전히 허풍만 떨기 일쑤다. 가문의 전통이라며 팔자 콧수염을 고집하는 자존심만 살아 있다. ‘모데카이’다. 마치 400년 전 문학 작품 속 돈키호테가 그랬듯 얄미우면서도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이다. 돈키호테가 당시 지배계급에 대한 비판과 조롱, 풍자에 집중했다면 영화 ‘모데카이’는 곳곳에 귀족에 대한 풍자를 남겨놓았지만 비판을 위한 풍자라기보다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풍자에 가깝다. 조롱이 빠지는 이유다. 여기에 친근함을 더했다. 특유의 익살맞은 표정과 함께 능글맞은 연기를 선보인 조니 뎁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을테다. 영화는 귀족화가였던 프란시스코 고야의 숨겨져 있던 전설 속 그림 ‘웰링턴의 공작부인’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며 벌이는 케이퍼 무비(범죄 영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실제 홍콩, 러시아, 미국, 영국 등을 오가며 벌이는 다툼은 박진감 넘치면서도 보통의 블록버스터류 영화와 다르게 만화적 상상력을 잔뜩 버무려놓은 점이 코미디 영화에 더 가깝다. 찰리 모데카이와 하인 조크(폴 베타니)가 주고받는 영국식 말장난은 만담에 가까워 자막 이상을 함축하고 있어 언어의 장벽을 절감하게 한다. 대신 둘이 몸으로 펼치는 만국 공통의 슬랩스틱 코미디만으로도 충분히 가가대소할 만하다. 모데카이의 아내 조한나(기네스 펠트로)에게 순정을 바치는 실패한 시인이자 현직 정보기관 요원인 마트랜드(이완 맥그리거)에게 돈키호테의 잔상이 어른거린다. 18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무결점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예상가 257억원

    무결점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예상가 257억원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흠집이 거의 없는 100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로 평가받고 있다. 투명도와 화학적 순도로 유명한 소그룹인 ‘타입 11a’로 분류된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에서 채굴하고 영국의 유명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드비어스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한 에메랄드 컷으로 조각됐으며 1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오는 일은 매우 드물며, 이번에 공개된 것은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총 5개의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경매를 맡은 뉴욕 소더비의 한 전문가는 “정확하게 100.2 캐럿에 달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된 것 중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에 속한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흰색보다 더 흰색’에 가까운 순수한 컬러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한 얼음조각을 연상케 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타입 11a’dp 속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희소성이 높은 축에 속한다”면서 “예상 낙찰가는 2500만 달러(275억 700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역대 가장 경매 낙찰가가 높았던 다이아몬드는 20113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 118.28 캐럿의 다이아몬드로, 가격은 3060만 달러(336억 7000만원)였다. 이 다이아몬드는 아랍에리미트 두바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홍콩, 영국 런던 등에서 전시된 뒤 오는 4월 뉴욕 전시를 마치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자본 국내 카지노산업 유입 본격화

    中자본 국내 카지노산업 유입 본격화

    중국 자본의 우리나라 카지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콩의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의 합작 법인인 람정제주개발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 부지에서 ‘리조트월드 제주’ 기공식을 가졌다. 람정제주개발은 2018년까지 신화역사공원 A지구 78만 2901㎡와 R지구 23만 106㎡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워터파크, 럭셔리스파, 고급 쇼핑시설, 프리미엄호텔, 컨벤션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리조트월드 제주의 핵심 사업은 카지노다. 이곳에는 현재 제주에서 영업 중인 8개 외국인 카지노를 모두 합친 1만 5000㎡에 버금가는 지역 최대 카지노(1만 683㎡)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홍콩의 글로벌 기업인 저우다푸(CTF)그룹은 인천 영종도에 22억 달러(약 2조 6250억원)를 들여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하고 이날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TF도 영종도 미단시티 내 9만 4121㎡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 호텔, 쇼핑시설,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산업 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부동산투자이민제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 CTF는 이달 인천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에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선정 절차에 따른 사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란딩그룹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짓기로 한 제주신화역사공원은 2005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의 신화와 역사, 문화를 핵심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며 제주의 원시림인 곶자왈을 파헤쳐 조성한 곳이다. 한편 중국 자본의 우리나라 카지노 진출에 대한 시민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리조트월드 제주의 카지노 설치 사업이 관계 법령을 위반했다며 허가를 내준 제주도 등을 상대로 조성 사업 변경 승인 처분 취소와 조성 공사 중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국경없는기자회 “작년 언론자유 한국 57위로 하락”

    국경없는기자회 “작년 언론자유 한국 57위로 하락”

    ‘언론자유’가 2014년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으며 주원인은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의 활동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국제 언론인 단체 ‘국경없는기자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단체가 발표한 ‘2015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자유가 가장 좋은 국가는 핀란드이며 한국은 57위로 전년 대비 7계단 떨어졌지만, 일본(59위)보다는 높았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매년 독립 언론과 비영리 단체, 변호사, 인권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의 다양성·독립성, 자가검열·법적 환경, 투명성 등 87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언론자유 지수를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2014년 한 해 동안 확인된 언론자유에 관한 침해가 총 3,719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크리스토프 드루아르 파리 지국장은 “매우 다양한 여러 요인으로 (언론 자유는)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면서 “정보 전쟁이나 비국가 주체에 의한 폭군적인 보도 통제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서는 분쟁 당사자 간에 “살벌한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고, 미디어 관계자는 살해나 구속이라는 직접적 표적이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선전 활동에 협력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나 나이지리아 북부와 인접국 카메룬을 지속해서 습격하고 있는 보코하람, 이탈리아와 남미를 거점으로하는 범죄조직 등은 모두 “위협과 보복을 수단으로 용감하게 취재에 나섰거나 범죄조직의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한 언론인 등의 입을 막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국경없는기자회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는 뚜렷한 “블랙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국가 단체가 지역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독립적인 정보 제공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종교를 내건 무장조직이 신과 선지자에 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일방적으로 단정 지은 언론인을 대상으로 무력행사를 하는 사례를 들며 “신성 모독을 범죄로 간주하고 세계 절반에 가까운 국가의 정보 자유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에리트레아이며, 그다음으로는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 중국 순이었다. 반면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 외에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안도라, 등 유럽 국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를 벌이는 사이에 “경찰의 직권 남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6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미국 역시 전년 대비 14계단 하락해 46위를 차지했다. 이는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정보 전쟁”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사진=국경없는기자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2롯데월드, 차이나 117타워 150㎜보다 안전”

    “제2롯데월드타워 지반은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빌딩이나 중국 톈진 골딘 파이낸스 117(차이나 117 타워)보다 더 안전하다.” 롯데가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설치한 뒤 처음으로 12일 안전 관련 시공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2롯데월드타워의 기초(지반)설계를 담당한 제임스 시 에이럽(ARUP) 홍콩지사 부사장은 롯데월드타워가 세계적인 초고층 건물인 부르즈칼리파와 차이나 117 타워 지반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시 부사장은 최대 지반 침하 추정치가 부르즈칼리파는 80㎜, 차이나 117 타워는 150㎜인 데 비해 제2롯데월드타워는 39㎜라고 설명했다. 지반 시스템의 견고함에서도 부르즈칼리파(61MN/㎜)나 차이나 117 타워(59MN/㎜)보다 제2롯데월드타워(179MN/㎜)가 더 안전한 성능으로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홍기택 산은 회장 濠 진출 전략 강화

    홍기택 산은 회장 濠 진출 전략 강화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강국인 호주 진출의 고삐를 당기고 나섰다. 산업은행은 12일 홍 회장이 호주 금융 당국인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현지 사무소 개소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호주는 PF 부문에서 세계 3위”라며 “호주 당국으로부터 현지 사무소 개소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주 사무소가 설립되면 산은은 글로벌인프라허브(GIH) 창설에 대비해 현지 은행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GIH는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호주 시드니에 두기로 합의됐다. 홍 회장은 호주 5대 은행인 호주뉴질랜드뱅킹(ANZ)그룹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인프라·PF·무역금융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은은 올 초 정책금융공사와 통합된 뒤 해외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파견 인력도 대폭 늘렸다. 산은의 초국적화지수(TNI·은행의 국제화 정도를 보여 주는 지표)는 13%이다.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완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李 후보 “청와대가 인사 다하면 총리 그만두겠다”

    [이완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李 후보 “청와대가 인사 다하면 총리 그만두겠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1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 자금 문제와 가족의 세금 탈루 의혹 등을 놓고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전날 ‘녹취록 공개’ 파문에 이어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질의 강도를 높였다. 이 후보자는 청와대가 공직 인사를 다할 경우 “총리를 그만두겠다”며 책임 총리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02년 한나라당의 ‘차떼기 대선자금 사건’ 때 선거자금으로 받은 돈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매입에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경찰공무원은 박봉에 시달리는데 이 후보자는 강남 대형 아파트를 계속 굴려가며 대출받고 갚는 데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캐물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자도 (선거자금을) 최소 1억 5000만~1억 8000만원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 시점이 바로 타워팰리스를 사기 전이지 않으냐”고 질문했다. 이 후보자는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가 같은 시기에 5억원 상당의 전세권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2002년 타워팰리스로 들어갈 때 입주시기에 차이가 있어 4개월 정도 이미 매각한 현대아파트에 살 수밖에 없었다”며 “그런데 2003년말 기준 재산신고에 전세권 5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처남댁에게 빌린) 5억원도 빠져 있다. 이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이고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재산 은닉”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국회 사무처로부터 잘못됐다고 해서 정정해 바로잡은 기억이 있다”고 해명했다. 진선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이 억대 연봉을 받으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소득세도 탈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당시 제가 혈액암에 걸려서 유서까지 쓰며 투병하던 상황에서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했다”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홍콩에 있는 자식이 국내 체계를 잘 몰라서 생긴 일이고 현지에서 세금을 냈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총리 권한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전했다. 이 후보자는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총리 그만둬야죠.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또 “할 얘기를 대통령에게 못 하는 총리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말씀 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비서 문제는 쓰는 사람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재산 형성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된 차남 재산도 공개했다. 국내 유명 로펌에 근무하는 차남 재산은 경기 성남 소재 분당구 토지 20억원, 예금 1300만원, 대출 5500만원이었다. 분당구 토지는 차남이 이 후보자 장인에게 증여받은 것으로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성무용 전 천안시장과 홍인의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이 출석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당시 신체검사를 맡았던 중앙신체검사관 군의관에게 “보충역으로 충분히 근무할 수 있는 무릎 상태인데 재건 수술을 권고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군의관은 “(생활상에) 불편이 있다”고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는 적법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분당구 토지 매입과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한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은 불성실한 답변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강씨는 이 후보자의 친구로 함께 분당의 땅을 매입한 인물이다. 투기 의혹을 제기한 진선미 의원의 질의에 그는 “의원님은 젊으니까 15년 전 일을 기억할지 모르지만, 제 나이가 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충청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이 계속 (질문)하잖아요. 보니까 다 호남 분 같은데”라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경없는기자회 “2014 언론자유 1위는 핀란드”…한국은?

    국경없는기자회 “2014 언론자유 1위는 핀란드”…한국은?

    ‘언론자유’가 2014년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으며 주원인은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의 활동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국제 언론인 단체 ‘국경없는기자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단체가 발표한 ‘2015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자유가 가장 좋은 국가는 핀란드이며 한국은 57위로 전년 대비 7계단 떨어졌지만, 일본(59위)보다는 높았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매년 독립 언론과 비영리 단체, 변호사, 인권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의 다양성·독립성, 자가검열·법적 환경, 투명성 등 87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언론자유 지수를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2014년 한 해 동안 확인된 언론자유에 관한 침해가 총 3,719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크리스토프 드루아르 파리 지국장은 “매우 다양한 여러 요인으로 (언론 자유는)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면서 “정보 전쟁이나 비국가 주체에 의한 폭군적인 보도 통제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서는 분쟁 당사자 간에 “살벌한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고, 미디어 관계자는 살해나 구속이라는 직접적 표적이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선전 활동에 협력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나 나이지리아 북부와 인접국 카메룬을 지속해서 습격하고 있는 보코하람, 이탈리아와 남미를 거점으로하는 범죄조직 등은 모두 “위협과 보복을 수단으로 용감하게 취재에 나섰거나 범죄조직의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한 언론인 등의 입을 막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국경없는기자회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는 뚜렷한 “블랙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국가 단체가 지역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독립적인 정보 제공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종교를 내건 무장조직이 신과 선지자에 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일방적으로 단정 지은 언론인을 대상으로 무력행사를 하는 사례를 들며 “신성 모독을 범죄로 간주하고 세계 절반에 가까운 국가의 정보 자유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에리트레아이며, 그다음으로는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 중국 순이었다. 반면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 외에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안도라, 등 유럽 국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를 벌이는 사이에 “경찰의 직권 남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6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미국 역시 전년 대비 14계단 하락해 46위를 차지했다. 이는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정보 전쟁”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사진=국경없는기자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완구 총리 후보자 10일부터 청문회 ‘의혹과 해명’

    이완구 총리 후보자 10일부터 청문회 ‘의혹과 해명’

    10~11일 열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사령탑에 오른 문재인 신임 당 대표가 “강도 높게 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적극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여야 정국 대응의 첫 시험대가 될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정리한다. ●‘언론 외압’ 논란 우선 지난 6일 KBS가 공개한 녹취록에 담긴 ‘언론 외압’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녹취록에는 이 후보자가 기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저 패널부터 막아 그랬더니 빼더라고”(보도 통제), “윗사람과 다 관계가 있다. 지가 죽는 것도 몰라”(인사 개입)와 같은 발언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해명했다. ●차남 소유 땅 투기 의혹 2001년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가 2억 6000만원에 사들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의 가격이 10년 사이에 후보자 부인을 거쳐 차남에게 다시 증여되면서 최근 20억원을 웃돌아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당시 실거래가(7억 5600만원)와 현 공시지가(21억 5000만원)의 차이를 들어 ‘투기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타워팰리스 다운계약서 의혹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이 후보자는 2003년 2월 국회 사무처가 발행한 관보를 통해 159.43㎡(약 48평) 규모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6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당시 실거래가인 10억원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점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이 의심된다는 의혹이다. 이 후보자 측은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차남 건강보험료 미납 홍콩의 미국계 로펌에서 일하며 3년간 연봉(추산) 2억 3000만원을 받은 이 후보자의 차남이 건강보험료 약 2400만원을 내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이를 주장한 진선미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차남은 해외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아버지 이 후보자 또는 형의 ‘지역가구원’으로 등록해 건강보험료 납부를 회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회피 논란 이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도 인사청문회의 쟁점이 될 듯하다. 최근 공개된 병무청 기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71년 첫 신검에서 ‘갑종’(현재의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고시 합격 뒤인 1975년에도 재검을 요구해 1을종(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또 이의를 제기, ‘3을종’(4급)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되는데 야당은 여러 차례 재검을 신청해 보충역 소집 판정을 받은 것 자체가 특혜라는 입장이다. ●황제 특강 및 삼청교육대 참여 논란 이 후보자는 우송대 석좌교수 재직 시절 ‘황제특강’ 논란에도 휩싸였다. 1년 4개월간 우송대에서 6차례 특강을 하며 수령한 금액이 5968만 4000원으로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자 측은 “특강 외에도 추가 활동이 있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삼청교육대 활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장 하위직인 실무행정요원이었을 뿐”이라며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홍콩 신생아 배 속에 ‘쌍둥이 태아’ 가지고 출생

    홍콩 신생아 배 속에 ‘쌍둥이 태아’ 가지고 출생

    신생아가 쌍둥이 태아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7일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소위 ‘태아 속 태아'(fetus in fetu)의 사례가 홍콩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보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에 약 200건 미만의 케이스가 학계가 보고될 만큼 희귀한 이 증상은 신생아가 자신의 배 속에 또 다른 태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태아 속 태아'는 쌍둥이 중 하나가 다른 하나의 태아를 흡수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홍콩에서 보고된 사례의 주인공은 지난 2010년 11월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태어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아로 놀랍게도 이 아기는 배 속에 쌍둥이 태아를 가지고 출생했다. 당시 의료진은 처음에 아이 배 속에 2개의 종양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조사 결과 8-10주 차의 태아들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쌍둥이 태아는 척추와 사지, 장과 항문 등이 있는 상태였으며 각각의 무게도 14.2g과 9.3g으로 달랐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당시 의료진은 태아의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기는 이후 퇴원했다. 홍콩 중문대학 전 교수 류 카이먼은 "아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그 몸 안에 또 다른 태아가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 수 없다" 면서 "아기 배 속의 태아 역시 부모의 자식"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아 속 태아'는 세계적으로 50만 명의 신생아 중 1명 꼴로 태어날 만큼 희귀하다" 면서 "세계보건기구는 성숙기형종(成熟畸形腫)의 변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적은 달라도 亞 예술은 하나

    국적은 달라도 亞 예술은 하나

    한 대의 피아노 앞에 5명의 피아니스트가 앉아 있다.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이들은 가끔 곡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듯하다가 조금씩 연주를 진행한다.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일본관 작가로 참여한 다나카 고키의 기록 영상 ‘피아니스트 다섯이 한 번에 연주하는 피아노’(첫 번째 시도) 속 장면들이다. 이 영상은 다른 배경에 있는 사람들이 협업하는 과정을 57분의 분량으로 다뤘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1층과 3층에서 국적이 다른 아시아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불협화음의 하모니’전이 열리고 있다. 아시아의 예술적, 지적 현황을 재검토하고자 독일문화원이 초빙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출신 큐레이터 4명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는 이들 국가와 홍콩, 미국 작가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참여한다. 큐레이터들은 이 전시가 “동아시아 국가 간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와 얽히고설킨 역사적 관계를 이해하자는 것”이라며 “해당 국가의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역사적 표현의 차이와 불일치를 드러내고 인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한국 작가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구정아의 ‘당신이 하는 일을 당신은 왜 하는가’, 개인의 삶과 사회 체계의 관계에 주목한 함양아의 ‘난센스 팩토리-팩토리의 지하’와 사회적 관계 맺는 방식을 탐구하는 김소라의 작품도 전시된다. 홍콩의 량즈워는 일본어로 번역된 중국사 책에서 각각 일본어 또는 한자만 배우들이 읽도록 한 비디오 설치작품 ‘이야기적 사건’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전시 공간에선 사회가 개인에게 강요하는 특정 언어, 가족사, 정치 문제 등 다양한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를 공동 주최하는 주한 독일문화원의 슈테판 드라이어 원장은 “문화원은 그간 독일과 각국 관계를 초월해 지역 협력을 추구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도 그러한 문화적 협력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아시아라는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적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가치로 인해 불협화음을 표출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아시아 예술문화 교류의 또 다른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29일까지. ●2층에선 싱가포르 작가 히만 청 개인전 ‘눈길’ 아트선재센터 2층에선 싱가포르 작가 히만 청의 개인전이 ‘절대, 지루할 틈 없는’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기간 이어진다. 개념미술가이자 글을 쓰는 작가로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상상하는지에 대해 탐구해 온 히만 청은 전시 공간을 장소 특정적 작품들로 구성했다. ‘웰컴!’이라고 쓴 거대한 현수막이 등을 돌린 채 관람객을 환영하고 전시장의 소화기를 모아 작품으로 보여준다. ‘안에, 네가 남아 있다’에서는 같은 전시 공간에서 열린 바로 직전의 전시 때 쌓인 먼지부터 벽에 누군가 쓴 낙서, 벽의 못 구멍까지를 그대로 작품의 소재로 사용한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즐겨 하는 그는 “전시를 만드는 과정은 소설을 집필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결국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전시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관람객에게 남겨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02)733-8945.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유천 북경 팬미팅, 셀카봉 사용해 팬들과 셀카 ‘훈훈한 팬서비스’

    박유천 북경 팬미팅, 셀카봉 사용해 팬들과 셀카 ‘훈훈한 팬서비스’

    ‘박유천 북경 팬미팅’ 8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어제(4일) 박유천이 북경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2015 Park Yuchun Fanmeeting Tour Loving YU in China’ 팬미팅을 가졌다. 북경 팬미팅에서 팬들은 박유천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회장을 달궜으며 박유천은 팬들과 함께하는 시상식과 근황 토크, 깜짝 노래 선물을 전하며 2시간 동안의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박유천이 등장하기도 전부터 회장이 떠나갈 듯한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졌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박유천이 자신의 자작곡인 ‘그녀와 봄을 걷는다’를 부르며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박유천을 반겼다. 첫 곡을 마친 박유천은 팬들에게 “따자 하오, 워스 피아오요우티엔(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이라며 중국어로 인사를 건넸고 근황 토크를 이어나갔다. 박유천은 “만리장성에 꼭 가보고 싶다”, “중국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을 검토 중이다”, “중국어를 마스터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번 팬미팅은 박유천이 팬들과 함께하는 시상식인 ‘제 1회 Loving Yu Awards’ 테마로 진행되었다. 늘 팬들로부터 받기만 했다던 박유천이 그 마음을 전달하고자 직접 이벤트를 제안, ‘박유천 만화 캐릭터 그리기 베스트 상’, ‘10년지기 팬심상’ 등의 부문을 통해 무대에 오른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박유천의 드라마 속 모습들을 캐리커처로 표현해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팬 분들이 가진 박유천과의 추억을 공개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사인 티셔츠를 전하는 한편, 셀카봉으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의 팬 서비스를 선보여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팬미팅 마지막에서 박유천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함께 한 많은 시간 동안 계속해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좋음 음악, 좋은 연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자”는 가슴 따뜻한 소감을 전했고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박유천은 애창곡인 김건모의 ‘헤어지던 날’과 중화권 가수 ‘광량(光良)’의 곡을 국내가수 김형중이 리메이크한 ‘동화(童话)’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박유천은 홍콩 아티스트 ‘천이쉰(陈奕迅)’의 ‘십년(十年)’을 선사, 중국 팬들이 다 같이 한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장을 찾은 링링(39)씨는 “오랜만에 북경을 찾은 유천이 너무 반갑다. 팬들에게 하는 다정한 말투, 감미로운 목소리 덕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간다”고 전했고, 메이양(28)씨는 “팬들을 위해 중국 노래까지 불러주고, 팬들에게 직전 편지까지 써서 들려주는 자상함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행복한 날로 기억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북경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박유천은 오는 14일 성도 팬미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사진 = 서울신문DB (박유천 북경 팬미팅-위 기사와 관련없음) 연예팀 chkim@seoul.co.kr
  • 박유천 북경 팬미팅, 셀카봉 사용해 팬들과 셀카 ‘팬서비스 한류왕’

    박유천 북경 팬미팅, 셀카봉 사용해 팬들과 셀카 ‘팬서비스 한류왕’

    ‘박유천 북경 팬미팅’ 8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어제(4일) 박유천이 북경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2015 Park Yuchun Fanmeeting Tour Loving YU in China’ 팬미팅을 가졌다. 북경 팬미팅에서 팬들은 박유천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회장을 달궜으며 박유천은 팬들과 함께하는 시상식과 근황 토크, 깜짝 노래 선물을 전하며 2시간 동안의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박유천이 등장하기도 전부터 회장이 떠나갈 듯한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졌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박유천이 자신의 자작곡인 ‘그녀와 봄을 걷는다’를 부르며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박유천을 반겼다. 첫 곡을 마친 박유천은 팬들에게 “따자 하오, 워스 피아오요우티엔(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이라며 중국어로 인사를 건넸고 근황 토크를 이어나갔다. 박유천은 “만리장성에 꼭 가보고 싶다”, “중국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을 검토 중이다”, “중국어를 마스터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번 팬미팅은 박유천이 팬들과 함께하는 시상식인 ‘제 1회 Loving Yu Awards’ 테마로 진행되었다. 늘 팬들로부터 받기만 했다던 박유천이 그 마음을 전달하고자 직접 이벤트를 제안, ‘박유천 만화 캐릭터 그리기 베스트 상’, ‘10년지기 팬심상’ 등의 부문을 통해 무대에 오른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박유천의 드라마 속 모습들을 캐리커처로 표현해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팬 분들이 가진 박유천과의 추억을 공개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사인 티셔츠를 전하는 한편, 셀카봉으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의 팬 서비스를 선보여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팬미팅 마지막에서 박유천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함께 한 많은 시간 동안 계속해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좋음 음악, 좋은 연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자”는 가슴 따뜻한 소감을 전했고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박유천은 애창곡인 김건모의 ‘헤어지던 날’과 중화권 가수 ‘광량(光良)’의 곡을 국내가수 김형중이 리메이크한 ‘동화(童话)’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박유천은 홍콩 아티스트 ‘천이쉰(陈奕迅)’의 ‘십년(十年)’을 선사, 중국 팬들이 다 같이 한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장을 찾은 링링(39)씨는 “오랜만에 북경을 찾은 유천이 너무 반갑다. 팬들에게 하는 다정한 말투, 감미로운 목소리 덕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간다”고 전했고, 메이양(28)씨는 “팬들을 위해 중국 노래까지 불러주고, 팬들에게 직전 편지까지 써서 들려주는 자상함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행복한 날로 기억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북경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박유천은 오는 14일 성도 팬미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박유천 북경 팬미팅 사진 = 서울신문DB (박유천 북경 팬미팅-위 기사와 관련없음)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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