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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엔블루 이렇게 예뻤나, 컴백 8일 만에 ‘더 쇼’ 1위..정용화는 불참 왜?

    씨엔블루 이렇게 예뻤나, 컴백 8일 만에 ‘더 쇼’ 1위..정용화는 불참 왜?

    씨엔블루 ‘이렇게 예뻤나’가 컴백 8일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블루밍(BLUEMING)’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이렇게 예뻤나’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씨엔블루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 수상 후 이정신은 “너무 감사하다. 스케줄 때문에 두 멤버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팬 여러분들께 영광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화 촬영으로 인해 이날 무대에 불참한 정용화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 여러분들 덕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씨엔블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예뻤나’ 등이 포함된 씨엔블루의 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 홍콩,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총 8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에 전역에 ‘이렇게 예뻤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음악 전문 미디어 퓨즈TV는 “마룬 파이브가 색다른 음악으로 새로운 행보를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씨엔블루도 디스코가 가미된 음악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기 시작했다”고 극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얀마 대표 화가 화풍은… 민웨아웅 첫 국내 개인전

    미얀마를 대표하는 화가 민웨아웅(56)의 개인전이 13~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4년 한국에서 아셈(ASEM) 기념 특별전에 초대된 적은 있지만 개인전은 처음이다. ‘아름다움의 반영’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에서 작가는 미얀마 전역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독특한 하이퍼 리얼리즘 화법으로 담아낸 회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햇빛에 반영되는 물과 흙의 색깔을 고스란히 살려낸 작가의 정교한 터치를 통해 미얀마의 다채롭고 강렬한 색채를 느낄 수 있다. ‘A Child and a Mother’ 등의 작품을 통해 거대한 미얀마의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민웨아웅은 그동안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30여회의 개인전과 50여회의 국제 전시회를 열었다. 13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투라 탓 우 마웅 주한 미얀마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롯데면세점 “2분기 외국관광객 4만명 유치”

    롯데면세점 “2분기 외국관광객 4만명 유치”

    中서 1만 5000명… 동남아인도 내한 새달엔 기업 임직원 8000여명 방한 롯데면세점이 2분기 동안 4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6000여명이 방한해 영업 부진으로 고전하던 신규 면세점의 숨통을 틔워 준 중국 아오란그룹 관광단을 능가하는 규모의 중국 기업 단위 방한도 예정돼 있다. 4만여명 중 절반가량은 오는 15~17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패밀리 페스티벌’(포스터 참조)을 보기 위한 인파다. 중국인 1만 5000여명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등지 관광객이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3회째인 ‘패밀리 페스티벌’ 관람을 위해 방한한 누적 관광객 수는 9만여명이고 이를 통해 2400억여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롯데면세점은 추산했다. 다음달에는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科技?展有限公司)의 임직원 8000여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롯데면세점이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의 강남권 유치를 위해 이 공사와 맺은 양해각서(MOU)의 이행 수순이다. 이에 더해 4~6월, 석 달 동안 중국 보험회사 인센티브 관광객 수천명이 방한해 롯데면세점에 들르기로 했다. 6월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나는 가수다 시즌4’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 가수 황치열의 팬 미팅 행사가 열려 5000여명의 중국인 팬들이 롯데면세점을 찾을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쓰레기도 ‘한류’

    [현장 행정] 쓰레기도 ‘한류’

    홍콩 환경부 참관단 일행 정장 입고 노원구 쓰레기통 살핀 뒤 ‘엄지척’ 검정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녀 10여명이 지난 11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찾아왔다. 이들이 간 곳은 온갖 쓰레기가 모이는 집하장이었다. 안경을 낀 중년 여성이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고개를 넣어 살피더니 흡족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주변의 다른 남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수상해 보이는 이들은 애니사 웡(여·57) 홍콩 환경부 차관과 그 일행이었다. 이 자리에 동행한 노원구 공무원이 ‘가구별 종량제 쓰레기통’(RFID·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물리는 기기)에 대해 설명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웡 차관과 대표단은 이날 방한해 쓰레기 처리 방법 등 환경정책을 배우기 위해 노원구를 찾았다. 인구 700만명이 살고 매년 6500만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홍콩은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처리 해법을 찾지 못해 골치를 썩고 있다. 홍콩은 우리처럼 종량제 봉투를 쓰지 않는다. 대신 주민들이 마음껏 쓰레기를 버리면 수거해 가고 일정한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웡 차관은 “미국 CNN 방송 등이 ‘환경정책을 배우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보도한 것을 보고 한국 환경부에 모범 사례를 물었더니 노원구를 추천하더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국회에서 주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자치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김성환 구청장에게 홍콩 환경부 대표단은 매우 반가운 손님이다. 2010년 처음 구청장이 된 뒤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며 꾸준히 추진해 온 환경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4년 5월 RFID 쓰레기통을 지역 내 3만 2650가구에 설치했다. 덕분에 1년 새 쓰레기양이 32.4%나 줄었다. 또 매월 20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정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이 구민들로부터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민간 재활용 장터에서 판매한다. 종이팩, 폐건전지 등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폐품을 가져온 주민에게는 화장지나 새 건전지 등을 주는 리사이클링마켓과 아파트·공원 등에서 잘라 낸 나뭇가지로 ‘펠릿 연료’를 만들어 저소득층, 경로당 등에 난방 연료로 주는 제도도 구가 자랑하는 정책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홍콩 관료들을 맞는 자리에서 “이제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시대여서 행정 최일선인 구청과 동주민센터가 나서 생활 밀착형 환경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웡 차관과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쓰레기종량제와 무단 투기 시 제재 방법, 재활용센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노원구 관계자는 “가구별 종량제 쓰레기통에 대해 여러 나라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환경정책을 성심껏 전수하다 보면 기술수출 효과도 낳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프랜차이즈 리치푸드, 2016 상반기 신메뉴 컨퍼런스 개최

    프랜차이즈 리치푸드, 2016 상반기 신메뉴 컨퍼런스 개최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치르치르와 피쉬앤그릴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리치푸드㈜가 매년 2회에 걸친 컨퍼런스를 통해 신메뉴를 선보인다. 10일부터 3주 간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R&D 연구소가 있는 평택교육장에서 가맹점을 대상으로 열렸다. 본사는 '기본에 충실하고 나부터 변화하자'라는 성공적 점포 운영의 근간이 되는 메세지를 기반으로 가맹점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신메뉴 컨퍼런스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본사와 가맹점주 모두의 상생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메뉴 출시를 위해 6개월 동안 메뉴 개발과 콘셉트 개발을 통해 연령별, 직업군 등 다양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울 홍대 직영, 부산 서면 직영에서 100여명의 패널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중점으로 신메뉴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등장할 두 가지 신 메뉴로 치르치르는 치밥의 고품격화와 여성의 취향을 저격할 ‘로제 치즈 치퀸’을, 피쉬앤그릴은 다가오는 더위를 물리칠 갑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리얼 갑오징어 물회’를 각각 선보였다. 두 메뉴 모두 최근 외식업의 화두인 ‘가성비’를 중요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치르치르는 ‘La vie en ROSE - 장미빛 인생, 장미빛 치르치르’라는 테마로 장미꽃을 연상시키는 깊고 풍부한 맛의 로제소스에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치즈를 포함한 야심작인 ’로제 치즈 치퀸’을 선보인다. 금번 패널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치르치르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치밥 레시피 시리즈에서 이태리를 대표하는 메뉴가 됐다. 피쉬앤그릴의 ‘리얼 갑오징어 물회’ 역시 ‘피쉬앤그릴 투게더’라는 테마로 친구, 연인, 동료들과 함께 다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메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쫄깃하고 감칠맛이 좋은 갑오징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채소와 함께 어우러져 계절적으로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고객 트렌드를 이끌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합목적성에 부합된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 밖에 브랜드별 신메뉴 출시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치르치르 관계자는 “호가든 로제 비어와 콜라보를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과 ‘로 제 치즈 치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치킨의 여왕 ‘치Queen 선발대회’를 개최해 말 그대로 치킨의 여왕을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피쉬앤그릴 관계자는 “‘리얼 갑오징어 물회 출시기념 회식비지원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016 트랜드 키워드인 가성비에 맞춘 리얼 갑오징어 물회를 다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과 호주 등 글로벌 경영을 통하여 브랜드를 확산하고 있는 리치푸드는 조만간 새로운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해 조직을 보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리치푸드의 창업 관련 문의는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양오염 대응 민관협력체계 강화

    2007년 12월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10㎞에서 홍콩 유조선이 해상 크레인을 들이받아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 그런데 방제는커녕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조차 아직 끝나지 않았다. 책임을 둘러싼 논란 탓이다. 해양오염 사고 대부분을 기름 유출이 차지한다. 2005~2014년 물질별 해양오염 사고 2873건 가운데 2644건이나 된다. 선박에서 생기는 쓰레기, 분뇨, 잔류화물 및 육상에서 흘러드는 폐수 등을 아우르는 폐기물이 201건, 선박으로 운송되거나 해양시설에 저장하는 강산, 알칼리, 석유계 화학물질 등을 포함한 유해물질이 28건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염 원인자 책임’ 원칙을 확립하고 기름 유출 사고를 조기에 효과적으로 수습할 수 있도록 대형 기름저장시설 협업 및 해경 장비 공동 활용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먼저 원유, 벙커C유 등 중질유를 1만㎘ 이상 저장한 해양시설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 대응 시스템을 점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섬이 되어가는 대륙’…중국, 더욱 심해지는 인터넷 봉쇄

    ‘섬이 되어가는 대륙’…중국, 더욱 심해지는 인터넷 봉쇄

    온라인 공간에서 중국의 고립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와 세계적 검색사이트 구글 등을 차단시켜온 중국은 최근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 과 관련해 중국 지도부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한 외국의 유력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잇따라 접근 자체를 차단시켰다. 최근 영국 BBC, 뉴욕타임스 등 서구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검열 체계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은 시사주간지 '타임'과 '이코노미스트'의 인터넷 사이트를 지난 2일부터 전면 봉쇄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공개한 시진핑 주석 등 중국공산당 현직 지도부의 비리 의혹과 반부패정책 등의 이중 잣대를 보도하며 중국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만리방화벽은 이어 다른 매체들도 해당 주간지의 관련 기사를 전재하면 봉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작가 톈여우(天佑)는 최근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여황제 측천무후'에 비유하는 등 비판한 혐의로 닷새간 구금됐다. 또한 중국공산당의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과 로이터통신 중문판의 웨이보 계정도 차단되는 등 중국 당국의 언론통제가 가속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인 금융정보 6800여건 홍콩에 서버 둔 범죄조직에 유출

    수천건의 시중은행 개인 금융정보가 범죄 조직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1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개인 금융정보 6800여건(중복 가능성 포함)이 ‘파밍’(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 PC를 조작해 금융 정보를 빼내는 사기) 수법에 의해 범죄 조직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이 조직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웹 서핑만으로 피해자들 PC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이들 PC에서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를 유출했다.이어 사용자가 은행 사이트에 방문하려고 하면 미리 준비한 ‘가짜 사이트’로 페이지를 이동시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방식으로 금융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홍콩에 서버를 둔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피해자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을 통해 운영자 등 피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이우환 그림 3점 같은 일련번호 확인… 커지는 위작 논란

    한국 현대회화의 거장 이우환 화백의 위작 유통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 화백의 그림 가운데 3점이 같은 일련번호를 가진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 중에는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의 2014년 홍콩경매에서 약 17억원에 낙찰된 1979년작 ‘점으로부터’도 포함돼 작품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국제적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3월 24~26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바젤홍콩에 외국의 한 갤러리가 출품한 이 화백의 1979년 작품 ‘선으로부터’(80.3×100㎝)와 지난해 11월 29일 제17회 서울옥션홍콩경매에 출품된 ‘선으로부터’(100.2×72.5㎝), 2014년 5월 24일 크리스티 홍콩경매에 출품된 ‘점으로부터’(145×111.5㎝)의 작품 뒷면에 적힌 일련번호가 ‘79***2’로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련번호는 개별 작품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품들이 서로 비슷한 추상미술을 하는 화가들이 제목 대신 붙이는 것으로 같은 일련번호를 다른 작품에 붙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미술계 인사들은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미술평론가는 “같은 날 그렸더라도 먼저 완성된 그림에 앞 번호를 붙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3점이 같은 번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국 갤러리의 출품작은 작품 출처를 밝히는 서류(프로브넌스)를 통해, 경매 출품작은 각 경매사의 인터넷사이트에 공개된 거래 기록 조회에서 같은 번호임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서울옥션 출품작과 크리스티 출품작 2점이 같은 일련번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추가로 1점이 더 확인되면서 상당수의 위작이 존재할 뿐 아니라 해외 경매와 아트페어에서 위작이 거래됐을 가능성이 더욱 농후해졌다. 서울옥션홍콩 출품작은 120만 홍콩달러에, 크리스티홍콩 출품작은 1264만 홍콩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크리스티홍콩 출품작품의 경우 2013년 2월 작가의 확인서가 첨부된 상태에서 한국감정협회에 진위감정 의뢰가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감정위원들 사이에선 위작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감정위원은 “진품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으나 작가 확인서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진품 결론을 내렸다. 작가와 자꾸 의견이 엇갈려 결국 그 이후에 감정협회는 이우환 작품 감정을 하지 않기로 했고, 작가의 작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갤러리현대와 공간화랑이 감정을 해 왔다”고 말했다. 같은 일련번호를 가진 다른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지난 1월 국내 언론이 문제를 거론하자 이 화백은 법정대리인 최순용 변호사를 통해 보낸 서면 답변에서 “작품 가운데 일련번호가 겹치거나, 작가 사인이 없는 작품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 화백의 작품이 주로 거래되는 K옥션과 서울옥션에서 각각 2006년과 2003년 이후 지금까지 거래된 작품을 비교한 결과 일련번호를 붙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시리즈 중 일련번호가 겹치는 것은 단 한 점도 없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관광대국’을 위한 고품격 관광환경 만들려면/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월요 정책마당] ‘관광대국’을 위한 고품격 관광환경 만들려면/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이 1323만명에 이르러 관광수입 152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자동차 106만대, 휴대전화 5300만개 수출과 맞먹는다고 한다. 올 1~2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해 지난해 메르스 여파를 완전히 극복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165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 유치의 효과는 여행업과 숙박업 등 좁은 의미의 관광산업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면세점을 비롯한 쇼핑, 건설과 교통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전후방 연관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진정한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숫자 목표를 넘어 질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치열한 경쟁 때문에 국내 여행사가 중국 현지 여행사에 오히려 돈을 지급하고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실정이다. 이런 저가 여행상품은 결국 한국의 대외 이미지와 관광객의 만족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27일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근절을 위해 68개 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향후에도 상시퇴출제 시행과 신고포상제 도입, 프리미엄 가이드 양성 등을 통해 고품격 관광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즉 한국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태양의 후예’와 같은 한류 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관광공사·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작품 기획과 촬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의 앞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과 테마파크, 다면영상과 홀로그램 등 융합 관광상품을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 지방을 균등하게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춘 ‘핵심 관광지’를 선정한 다음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교통망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비슷비슷해 보이는 지역 축제를 차별화하기 위해 축제 평가기준을 개선해 향토음식존 설치를 유도하고, 홍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 한 해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열어 가는 첫 해로, 외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친절한 환대 체계를 갖춰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정보 컨트롤타워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교통과 숙박·출입국 인프라를 확충하며,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K스마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우리 관광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관광 스타트업 창업과 창직을 지원하는 한편 관광숙박시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출할 계획이다. 또한 공유민박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통합 숙박업법 제정 추진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융복합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발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관광경쟁력은 141개국 중 29위로 나타나 일본(9위), 싱가포르(11위), 홍콩(13위) 등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20년 세계 15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 제도개선과 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광대국 진입은 결코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지자체와 민간의 전방위적 협력과 동참이 필요하다. 사회 각계의 적극적 관심과 조언을 기대한다.
  • [단독] 이우환 그림 3점 같은 일련번호 확인… 커지는 위작 논란

    한국 현대회화의 거장 이우환 화백의 위작 유통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 화백의 그림 가운데 3점이 같은 일련번호를 가진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 중에는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의 2014년 홍콩경매에서 약 17억원에 낙찰된 1979년작 ‘점으로부터’도 포함돼 작품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국제적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3월 24~26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바젤홍콩에 외국의 한 갤러리가 출품한 이 화백의 1979년 작품 ‘선으로부터’(80.3×100㎝)와 지난해 11월 29일 제17회 서울옥션홍콩경매에 출품된 ‘선으로부터’(100.2×72.5㎝), 2014년 5월 24일 크리스티 홍콩경매에 출품된 ‘점으로부터’(145×111.5㎝)의 작품 뒷면에 적힌 일련번호가 ‘79***2’로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련번호는 개별 작품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품들이 서로 비슷한 추상미술을 하는 화가들이 제목 대신 붙이는 것으로 같은 일련번호를 다른 작품에 붙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미술계 인사들은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미술평론가는 “같은 날 그렸더라도 먼저 완성된 그림에 앞 번호를 붙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3점이 같은 번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국 갤러리의 출품작은 작품 출처를 밝히는 서류(프로브넌스)를 통해, 경매 출품작은 각 경매사의 인터넷사이트에 공개된 거래 기록 조회에서 같은 번호임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서울옥션 출품작과 크리스티 출품작 2점이 같은 일련번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추가로 1점이 더 확인되면서 상당수의 위작이 존재할 뿐 아니라 해외 경매와 아트페어에서 위작이 거래됐을 가능성이 더욱 농후해졌다. 서울옥션홍콩 출품작은 120만 홍콩달러에, 크리스티홍콩 출품작은 1264만 홍콩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크리스티홍콩 출품작품의 경우 2013년 2월 작가의 확인서가 첨부된 상태에서 한국감정협회에 진위감정 의뢰가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감정위원들 사이에선 위작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감정위원은 “진품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으나 작가 확인서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진품 결론을 내렸다. 작가와 자꾸 의견이 엇갈려 결국 그 이후에 감정협회는 이우환 작품 감정을 하지 않기로 했고, 작가의 작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갤러리현대와 공간화랑이 감정을 해 왔다”고 말했다. 같은 일련번호를 가진 다른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지난 1월 국내 언론이 문제를 거론하자 이 화백은 법정대리인 최순용 변호사를 통해 보낸 서면 답변에서 “작품 가운데 일련번호가 겹치거나, 작가 사인이 없는 작품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 화백의 작품이 주로 거래되는 K옥션과 서울옥션에서 각각 2006년과 2003년 이후 지금까지 거래된 작품을 비교한 결과 일련번호를 붙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시리즈 중 일련번호가 겹치는 것은 단 한 점도 없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가파르게 성장하는 中國의 G2 전략, AIIB와 일대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中國의 G2 전략, AIIB와 일대일로

    육해상을 잇는 21세기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말 출범한 AIIB는 벌써 57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조만간 100개 국가를 넘어설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팅포스트에 따르면 진리췬 AIIB 총재는 최근 한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개가 넘는 국가에서 AIIB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신규 회원국 선정 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IIB는 중국 주도하에 아시아 국가들의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건설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구다. 이를 통해 주변 국가로서는 투자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중국으로서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언론은 9일 '일대일로'와 연계한 국가들과 수출입을 통해 지난해 9955억달러(약 1148조 3000억원) 어치의 무역액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담은 중국 상무부 자료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무역총액의 25.1% 수준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중 중국 기업의 직접 투자액은 148억2000만달러(약 17조948억원)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고, 이들 국가의 대중국 투자액은 84억6000만달러(약 9조7586억원)로 역시 23.8% 늘어났다. 이 두 가지 사업은 중국이 명실상부한 G2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경제굴기' 대외경제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중국으로서는 AIIB가 국가의 경제정책을 통해 정치, 군사적 과제까지 확장시켜 수행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라면, 일대일로는 민간과 기업끼리의 경제 교류를 통해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중국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비공식적 루트다. 선단양(沈丹陽)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 경제통상위원회 등이 긴밀히 협력해 무역을 진흥하고 소통을 강화한 결과 무역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도 여러 영역의 협력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왕이 中 외교부장, 파나마 페이퍼스 의혹에 “확인 필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자국 전·현직 최고지도부의 친인척이 외국에 재산을 숨겼다는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의 의혹 제기와 관련,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홍콩 봉황(鳳凰)TV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소위 그 ‘문건’(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해서는 파나마 측이 설명과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왕 부장이 파나마 페이퍼스의 의혹 제기 사안을 인정한 중국의 최고위 관료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파나마 페이퍼스의 의혹 제기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논평을 거부한 바 있다.   왕 부장은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 중인 반(反)부패 사정 드라이브와 관련, “중국 인민의 광범위한 지지 속에 중국의 반부패 투쟁은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면서 ‘반부패는 영원히 진행 중’이라는 자국 지도자들의 발언도 소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뉴스타파 “노재헌씨 페이퍼컴퍼니 7곳 추가 발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와 관련된 페이퍼컴퍼니 7곳이 홍콩에서 추가로 발견됐다고 뉴스타파가 8일 보도했다. 노씨와 연관된 페이퍼컴퍼니는 10곳으로 늘었다. 뉴스타파는 또 SK텔레콤의 벤처펀드 운용사 대표인 중국인 첸카이가 재헌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가 새롭게 찾아낸 7곳은 글로벌 아이 컨설팅(Global i Consulting), 샤인 챈스(Shine Chance), 인크로스 홍콩(Incross Hongkong), 럭스 라이프(Luxe Life), 이노 팩트(Inno Pact), 원 아시아 C&L(One Asia C&L) 등이다. 뉴스타파는 이 7곳이 파나마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문서로 알려진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에 포함되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 단, 루제 라이프와 이노 팩트는 ‘파나마 페이퍼스’에 포함된 버진 아일랜드 페이퍼 컴퍼니와 연루됐다고 한다. 노씨가 2012년 5월 18일 1차로 버진 아일랜드에 ‘GCI 아시아’·‘원 아시아 인터내셔널’·‘럭세스 인터내셔널’ 등 3곳을 설립했고, 일주일 뒤인 25일 2차로 럭스 라이프와 이노 팩트를 설립했다는 게 뉴스타파의 설명이다. 뉴스타파는 “2차로 설립된 2곳의 주주는 1차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인 ‘럭세스 인터내셔널’이고, ‘럭세스 인터내셔널’의 주주는 재헌씨의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인 ‘GCI 아시아’이다”면서 “‘GCI 아시아’의 실소유주인 재헌씨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두 단계를 거쳐 두 회사를 새롭게 소유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재헌씨는 2012~2013년 ‘럭스 라이프’·‘이노 팩트’·‘럭세스 인터내셔널’의 이사직을 김정환씨에게 넘겼고, 김씨는 이사직을 넘겨받고 사흘 뒤 ‘인크로스 홍콩’을 설립해 재헌씨에게 받은 ‘럭스 라이프’ 주식을 ‘인크로스 홍콩’에 넘겼다”면서 “결국 어떤 계좌나 자산을 비밀리에 ‘인크로스 홍콩’에 넘기기 위해 복잡한 지배 구조를 만든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정환씨와 재헌씨의 관계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재헌씨의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인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과 ‘GCI 아시아’의 이사직은 2013년 5월 24일 첸카이에게 승계됐고, 이듬해 재헌씨는 새롭게 홍콩에 만든 페이퍼컴퍼니인 ‘원 아시아 C&L’ 지분의 10분의 1을 첸카이에게 부여했다. 이 연결고리 사이에도 김씨의 역할이 숨어 있는데, 올해들어 지난 1월 16일부터 ‘원 아시아 C&L’의 이사직은 김씨가 맡게 됐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뉴스타파는 “사업상 목적이었다면 재헌씨 등 3명이 왜 복잡하게 번갈아가며 여러 페이퍼컴퍼니의 이사와 주주를 맡으며 복잡한 관계로 엮어 놓았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직장인 몰린 서울역 투표소 한때 대기… 설현 등 아이돌도 ‘한표’

    직장인 몰린 서울역 투표소 한때 대기… 설현 등 아이돌도 ‘한표’

    “오는 13일에는 출장 때문에 해외에 있거든요. 제가 찍은 후보가 당선돼 경제난 해결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서울 강동구 김규남(37)씨) “선거 인증샷은 필수죠. 5일간 홍콩 여행을 가는데 사전투표 해야죠. 가계부채가 1100조원이라던데 대출에 찌든 삶이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서울 도봉구 추모(31)·강모(31)씨 부부) 8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3층 G카운터 뒤편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는 40여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간 한 유권자가 선거관리 직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했다. 직원은 ‘본인 확인기’에 신분증을 넣었고 유권자의 엄지손가락 지문을 확인기에 대자 2장의 투표용지(지역구·비례대표)와 집 주소가 인쇄된 종이 봉투가 출력됐다. 유권자는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어 봉합한 뒤 투표함에 넣었다. 이날 인기 연예인들도 홍보 차원에서 사전투표 대열에 합류해 시선을 끌었다. 오후 2시 이번 선거의 홍보대사인 아이돌그룹 AOA 설현(21)이 사전투표를 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는 팬들이 몰려와 떠들썩한 모습이 연출됐다. 탤런트 조보아(25)도 이곳 투표소에 나와 “13일 당일 촬영이 있어서 오늘 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8)씨는 “13일에 투표를 하긴 할 건데 설현을 보러 경기 안산에서 왔다”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투표를 마친 설현은 지나친 열기에 투표소 강당 좌측의 ‘어린이교실’로 5분 정도 피신하기도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던 탤런트 송중기(31)가 서초구 양재고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다는 거짓 정보가 돌기도 했다.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는 며칠 전 홍콩 프로모션으로 출국한 상태여서 투표가 불가능하다”며 “사전투표 예정도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가 몰리면서 오후 한때 5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원희(38·여)씨는 “선거 당일에 출근하기에 사전투표를 하러 왔는데 그동안의 선거가 고리타분했다면 이번은 축제 같다”며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것을 더 홍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사업가 최모(40)씨는 “많은 사람이 다니는 서울역 1층이 아닌 2층에 투표소를 설치한 것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자 모집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자 모집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www.thenorthfacekorea.co.kr)가 6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강원 평창에서 개최하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참가자를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트레일러닝이란 등산로를 달리는 스포츠로 크리스토퍼 맥두걸이 쓴 책 ‘본 투 런’에 그 매력이 아름답게 소개돼 있다. 이 책은 올해 초 출판사 ‘여름언덕‘에서 번역본을 재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노스페이스100’은 이 브랜드가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하는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큰 대회다.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강원도개발공사, 동부지방산림청 등이 후원하며 10㎞, 50㎞, 100㎞로 나누어 진행되며 50㎞와 100㎞ 완주자에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의 인증 포인트를 부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노스페이스100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tnf100korea.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0㎞ 700명, 50㎞ 200명, 100㎞ 100명 등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각각 3만원과 10만원, 20만원이다. 또 노스페이스의 전국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트레일러닝 제품을 구매한 고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10㎞ 부문에 무료로 초청한다. 50㎞와 100㎞ 참가자는 경기 전날인 6월 10일에 대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선수 등록, 루트를 포함한 경기 설명회 및 필수 장비 검사 등을 마쳐야 출전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박태영(의사)태성(전 대우인터내셔널 유럽본부장)태웅(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송석상(보라정보통신 회장)유필계(LG유플러스 부사장)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58-5940 ●이학성(전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씨 부인상 상균(야마토 프로텍 코리아 대표이사)백란(제스트 코리아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일영(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관리팀장)장철웅(샘홀딩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5 ●이희문(우일정보기술 대표이사·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씨 별세 오(하나로넷 대표이사)필(우일정보기술 부장)정(우일정보기술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31 ●윤재관(풍산중 교사)씨 부친상 창호(경산경찰서 상황팀장)준호(머니투데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이상영(서울아산병원 전공의)씨 시조부상 7일 안동병원(수상동), 발인 9일 오전 7시 20분 (054)840-0009 ●어관일(전 코리아제록스 상무)씨 부인상 은하(전 바움커뮤니케이션 이사)은정(데뷰던트 실장)성하(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과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000 ●김계현(전 서은투자자문 사장)씨 별세 병기(한울회계법인 상무)태원(하나은행 선임검사역)씨 부친상 신형덕(홍익대 교수)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0 ●남병홍(저축은행중앙회 감사)씨 별세 승록(KOMG 근무)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광호(셀트리온 고문)씨 부인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박시용(아정산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재영(패트롤캐피탈 매니지먼트 이사)지영(씨티그룹 홍콩 부장)씨 모친상 최수정(존스데이 변호사)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3
  • 강펀치 맞은 시진핑 ‘反부패’

    장가오리 사위·류윈산 며느리, 마오쩌둥 손녀사위도 유령회사 “고위층, 사망자 이름으로 차명계좌…홍콩서 돈세탁 뒤 해외로 빼돌려”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탈세 폭로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위를 흔들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이와 관련된 모든 보도와 정보를 검열·삭제하고 있지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서방 언론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당과 지도부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냉소가 깊어지고 있다. 7일 현재 ICIJ 등이 밝혀낸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중국 고위층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전·현직 지도자의 친인척으로,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의 도움을 받아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세우고 자금을 세탁하거나 숨겨 놓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현직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친인척이다. 특히 시 주석은 첫째 매형 덩자구이가 이번에 또 연루돼 곤혹스럽게 됐다.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와 덩자구이는 재산이 3억 7600만 달러(약 4361억원)에 이른다는 2012년 블룸버그 폭로 이후 부패 스캔들의 단골이 됐다. 덩자구이는 모두 3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가 되기 직전인 2012년부터 휴면 상태에 들어갔다. 부부는 희토류 개발 기업, 부동산 투자업체, IT 기기 생산업체, 홍콩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장가오리(張高麗)의 사위 리성포는 3개의 유령회사를 보유했다. 그는 유리 생산 그룹인 ‘신이유리’의 최고경영자(CEO)로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 유리와 고속철 유리 공급을 따내기도 했다. 선전·이데올로기 담당 상무위원 류윈산(劉雲山)의 며느리 자리칭도 유령회사의 단독 주주였다. 류 상무위원의 아들은 시틱증권 부회장이며, 자리칭은 메릴린치 출신으로 투자자문사를 운영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손녀사위인 천둥성은 2011년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 마오의 유일한 외손녀인 쿵둥메이와 재혼한 천둥성은 중국 최대 경매회사와 거대 보험회사 타이캉, 택배업체 중자이지쑹을 가진 재벌이다. 이 밖에 자칭린(賈慶林) 전 전국정협 주석의 손녀 재스민 리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유령회사의 주주에 올랐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로 ‘전력 여왕’으로 불리는 리샤오린도 남편과 함께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회사를 소유했다. 개혁·개방 초기 학생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실각한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아들 후더화, 부패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의 동생, 톈지윈(田紀雲) 전 부총리의 아들도 스캔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이날 홍콩 외환시장 브로커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고위층의 검은돈은 대부분 홍콩에서 환전돼 빠져나간다”면서 “사망한 사람의 이름으로 차명 계좌를 만들고 조세 회피처에서 돈세탁을 거쳐 북미와 호주, 유럽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서 유출된 자금만 6억 5000만 달러(약 7500억원)로 추산됐다. 홍콩도시대학의 린허리 교수는 BBC에 “고위층이 해외로 자금을 빼돌리는 것은 언제 부패가 발각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산당의 미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홍콩판 땅콩 회항?’ 홍콩 행정수반의 항공사 갑질

    ‘홍콩판 땅콩 회항?’ 홍콩 행정수반의 항공사 갑질

    권력을 쥐면 그 힘과 범위에 둔감해지는 걸까. 이번에는 홍콩의 행정장관(행정수반)이 공항보안규정을 어기면서 항공사에 편의를 요구하는 등 '갑질'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현지언론은 7일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사진)이 지난달 28일 수화물 검색지역 밖에 있는 자신의 딸의 짐을 찾아 전달하라고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직원에게 직접 요구해 권력 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의 막내딸 렁충얀(梁頌昕·23)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야 검색 지역 밖에 짐을 놔두고 왔음을 알았다. 캐세이퍼시픽 직원은 공항 보안규정상 물건을 두고 온 승객이 직접 수화물 검색 지역 밖에 가서 물건을 찾은 뒤 출국 수속을 다시 밟아야 한다며 직접 다녀올 것을 권유했다. 그러자 렁충얀은 그의 부친에게 전화했고, 렁 장관은 전화를 걸어 캐세이퍼시픽 직원에게 최대한 빨리 도와주라고 지시했다. 어쩔 수 없이 홍콩 공항관리국 고위 관계자들은 렁 장관의 딸에게 예외를 적용하기로 하고, 수화물 검색 지역 밖의 짐을 찾아 전달했다. 캐세이퍼시픽 승무원노조 측은 "주인이 없는 수화물에 누군가가 위험 물질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이 동반하지 않은 수화물을 제한구역 안으로 가져오는 것은 안전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항관리국 대변인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행정장관 판공실과 캐세이퍼시픽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나마 리스트’에 스탠리 큐브릭·사이먼 코웰·폴 매카트니·대처 수상도 연루

    ‘파나마 리스트’에 스탠리 큐브릭·사이먼 코웰·폴 매카트니·대처 수상도 연루

    판도라의 상자는 어디까지 열릴 것인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조세 회피 폭로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수상과 왕실의 다이애너 왕세자비, 앤드류 왕자의 전처인 사라 퍼거슨을 비롯해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 음반 제작자 사이먼 코웰, 골프 선수 닉 팔도 등이 직간접으로 연루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중 미국 할리우드의 자본주의적 성향을 비켜가면서 반(反)자본주의 행보를 걸었던 큐브릭 감독과 미국 오디션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출연자들에게 ‘입바른’ 독설을 퍼부었던 코웰의 연루는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추가로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스의 명단에는 영국 출신의 연예계와 스포츠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1999년 별세한 큐브릭 감독은 말년을 보냈던 영국 잉글랜드의 하트퍼드셔 대저택의 등기 이전을 위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세 딸이 조세 회피와 재산 분할을 위해 각기 다른 3곳의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뒤 재산을 분할했다는 것이다. 현지 변호사를 통해 이뤄진 거래에 큐브릭 감독이 직접 연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웰은 버진 아일랜드에 자신이 단일 주주로 등록된 유령회사 2곳을 소유하고 있었다. 2007년 설립된 회사들을 통해 코웰은 남태평양의 휴양지 바바도스의 섬들을 추가로 사들였다. 가디언은 코웰이 이 섬들을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작곡한 전설적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미 프로농구(NBA)의 에디 조던 전 감독을 위해 대리 구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웨버와 조던은 코웰로부터 호화 별장이 지어진 이곳의 토지들을 사들였다. 코웰은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한 상태다.  기사 작위를 받은 영국 출신의 골프선수 닉 팔도도 1995년부터 14년간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이 시기는 팔도가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천문학적인 상금을 벌던 시기였다.  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에서 뛰고 있는 윌리안 보르게스 다실바는 2013년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영국 내 주소가 이 회사의 설립에 이용됐다. 윌리안의 법률 대리인은 “회사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밖에 가디언이 폭로한 파나마 리스트의 추가 명단에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아들인 마크 대처와 왕위계승 서열 5위인 앤드류 왕자의 전 부인인 사라 퍼거슨, 다이애너 왕세자비가 가장 신뢰하던 ‘집사’로 그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해온 폴 버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전 부인인 헤더 밀스와 스페인 영화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폭로는 앞서 홍콩 영화배우인 청룽과 FC바르셀로나의 스타플레이어 리오넬 메시의 조세 회피 정황이 거론된 데 이은 후속 보도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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