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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사태’ 나 몰라라 외유 떠나는 지방의원들

    ‘최순실 사태’ 나 몰라라 외유 떠나는 지방의원들

    시국은 모르쇠… 관광 위주 일정 시의원들 “중앙정부 문제일 뿐” ‘최순실 게이트’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등 온 국민이 들끓는 가운데 지방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충북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15명이 지난달 29일부터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연수에는 의회 사무처 직원 6명이 동행했다. 1인당 총연수비용 369만원 가운데 250만원은 의회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했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다음날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지역 연수를 떠났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최근 의원 11명과 공무원 5명이 두 팀으로 나눠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의원 7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된 1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 등을 방문했고 의원 4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2팀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옌지 등을 다녀왔다. 전남 여수시의회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 조사·연구 분석을 위한다며 중국 선전과 홍콩 등으로 해외 연수를 떠났다. 논란이 되는 것은 연수를 떠난 시점이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1차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극에 달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언론과 지역주민들이 항상 지적하는 관광 위주의 연수 일정도 문제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재정경제위는 요세미티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등을 둘러봤다. 관공서 방문은 시청 2곳과 시립공연장 1곳 등을 방문한 게 전부다. 시민단체들은 추운 거리에서 시국선언과 집회를 개최하는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한다. 박성주 여수시민협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다. 청주시의회의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연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자는 얘기가 나오지 않아 진행했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중앙정부 문제라 지방의원들이 연수를 다녀와도 문제 될 게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시의회 김종일 사무국장은 “기초의원들은 1년에 한 번씩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다녀오게 돼 있는데, 이번에 가지 못하면 올해 연수는 갈 시간이 없다”고 했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감안하면 지금은 재난 상황에 가깝다”며 “의원들이 이번 연수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 와중에 해외연수 다녀온 지방의원들

    ‘최순실 게이트’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등 온 국민이 들끓는 가운데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충북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15명이 지난달 29일부터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연수에는 의회 사무처 직원 6명이 동행했다. 1인당 총 연수비용 369만원 가운데 250만원은 의회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했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다음날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지역 연수를 떠났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최근 의원 11명과 공무원 5명이 2팀으로 나눠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의원 7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된 1팀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 등을 방문했고, 의원 4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2팀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옌지 등을 다녀왔다. 전남 여수시의회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 조사·연구 분석을 위한다며 중국 선전과 홍콩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논란이 되는 것은 연수를 떠난 시점이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1차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극에 달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언론과 지역주민들이 항상 지적하는 관광 위주의 연수 일정도 문제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재정경제위는 요세미티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등을 둘러봤다. 관공서 방문은 시청 2곳과 시립공연장 1곳 등을 방문한 게 전부다. 시민단체들은 추운 거리에서 시국선언과 집회를 개최하는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한다. 박성주 여수시민협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다. 청주시의회의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연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자는 얘기가 나오지 않아 진행했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중앙정부 문제라 지방의원들이 연수를 다녀와도 문제 될 게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시의회 김종일 사무국장은 “기초의원들은 1년에 한번씩 지원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돼 있는데, 이번에 가지 못하면 올해 연수는 갈 시간이 없다”고 했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감안하면 지금은 재난상황에 가깝다”며 “의원들이 이번 연수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창의적 한식… 국내 첫 ‘미쉐린 ★★★’

    창의적 한식… 국내 첫 ‘미쉐린 ★★★’

    도자기 업체 광주요와 호텔신라가 각각 운영하는 한식당 가온과 라연이 국내 첫 미쉐린(미슐랭) ‘별 세개’(3스타) 식당에 선정됐다. 간장게장 전문점인 큰기와집과 사찰음식을 메뉴로 하는 발우공양도 미쉐린 스타(각 1개) 식당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의 출간 기념회를 갖고 3스타 식당인 가온과 라연을 포함한 24곳의 미쉐린 스타 식당을 발표했다. 최고점인 3스타를 받은 가온과 라연은 한식을 창의적으로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업체인 미슐랭이 1900년부터 발간하는 레스토랑 및 호텔 평가서로 세계에서 매년 1000만부가량 팔린다. 서울은 미쉐린 가이드가 발간된 28번째 도시로, 아시아에서는 일본(도쿄·교토·오사카)과 싱가포르·홍콩·마카오·상하이에 이어 여덟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는 앞서 지난 1일 3만 5000원 이하 가격으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맛집’인 ‘빕 구르망’ 36곳을 공개했다. 서울 빕 구르망에는 필동면옥(평양냉면), 대성집(도가니탕) 등이 포함됐다. 미쉐린 가이드의 별점 평가원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몰래 식당을 다녀간 뒤 평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100년이 넘는 역사와 평가원들을 철저히 감추는 고집 덕분에 서구 외식 업계에서는 ‘미식가들의 성서’로 불릴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자랑한다. 마이클 엘리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평가원 모두가 새로운 맛과 창의적인 요리에 놀라며 감탄했다”고 말했다. 1스타 식당으로 선정된 19곳 중에는 간장게장 전문점인 큰기와집(소격동), 사찰음식 전문점인 발우공양(견지동)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미쉐린 가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불고기, 비빔밥 등 한정된 메뉴에서 게장이나 사찰음식 등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한국 음식의 다양성을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기준에 따라 수백 년 전통의 한식문화를 별점으로 평가하는 데 대한 부정적 시각도 나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출간이 세계 각국에서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중국 전인대, 사상 초유의 홍콩 독립파 의원 퇴출 명령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사상 처음으로 ‘홍콩 독립’을 주장한 홍콩의 입법회(국회 격) 의원을 제명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입법회 의원의 선서 의무를 규정한 홍콩 특별행정구 기본법 제104조에 대한 ‘해석’을 최종 의결했다. 전인대는 “104조는 홍콩 입법 의원이 취임할 때 홍콩 기본법을 준수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홍콩 특별행정구에 충성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선서문을 왜곡하거나 선서를 거부한 의원은 입법회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홍콩 입법회 개원식에서 선서문을 읽는 대신 “홍콩 민족의 이익을 수호하자”,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욕설과 함께 외친 독립파 의원인 식스투스 바지오 렁(梁頌恒·30) 의원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여·25)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홍콩 고등법원이 현재 두 의원의 제명 여부를 심리하고 있지만 홍콩 법원은 중국 전인대가 내린 법률 해석에 어긋나는 판결을 하면 안 된다.  홍콩 기본법 158조에는 홍콩 법률의 최종 해석권이 중국 전인대에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전인대는 해석권을 발동에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사후 홍콩 대법원의 판결을 번복할 수 있다.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이양된 이후 전인대가 해석권을 발동한 경우는 이번까지 모두 5차례이며 의원을 제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의원의 퇴출 여부는 홍콩 입법회 차원에서 정족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결정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홍콩 당국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인대가 홍콩 주민이 직접 뽑은 의원을 퇴출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홍콩의 자치권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전인대의 해석은 완벽하고 시의적절하다”면서 “국가 통일성 유지를 홍콩 독립세력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사법 자치권까지 짓밟았다”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어 2014년에 벌어졌던 홍콩 민주화 투쟁인 ‘우산혁명’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미경 CJ 부회장 “내가 무슨 좌파냐, 왜 물러나야 하나”

    이미경 CJ 부회장 “내가 무슨 좌파냐, 왜 물러나야 하나”

    청와대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58) CJ 부회장이 “내가 무슨 좌파냐. 왜 물러나야 하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익명을 원한 전 CJ 임원 A씨는 6일 “이 부회장이 청와대로부터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주 괴로워했다”며 “바로 물러나진 않았지만 도저히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해 (미국으로) 떠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MBN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2013년 말 조원동 당시 경제수석이 손경식 CJ 회장과의 통화에서 “VIP(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청와대의 압력이 있은 지 10개월 후인 2014년 10월 유전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셈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도 자신이 진두 지휘했던 사업에 큰 애착을 보였다. 2014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 행사장에 참석했다.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퇴진을 강권한 이유에 대해서는 CJ가 만든 일부 콘텐트가 ‘좌파 성향’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케이블채널 tvN의 예능 프로그램 ‘SNL’ 등 CJ가 만든 콘텐트가 좌파 성향이라는 것이다. 영화·음악 등 CJ 문화사업 전반을 이끌었던 이 부회장이 물러나자 최순실(60)씨의 측근 차은택(47·CF 감독)씨가 CJ의 문화사업에 관여해, CJ가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핵심인 K-컬처밸리 사업 등을 기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홍콩 독립 ‘선서 투쟁’ 청년의원들 제명 놓고 흔들리는 사법 자치권

    홍콩의 정치 스펙트럼은 크게 친중파와 반중파로 나뉜다. 반중파는 다시 자치파와 독립파로 구분된다. 자치파는 자치 강화에 방점을 두는 반면 독립파는 아예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한다. 지난 9월 입법의원 지역구 선거(총 35석)에서 자치파는 19석, 독립파는 2석을 확보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홍콩 고법 ‘자격 취소’ 심리 중 지난달 12일 입법회 개원식에서는 독립파 의원인 식스투스 바지오 렁(梁頌恒·30) 의원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여·25) 의원이 ‘선서 투쟁’을 펼쳤다. 선서식에서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글이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나타난 것이다. 렁 의원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홍콩특별행정구’에 대한 충성과 홍콩 기본법 수호를 맹세하는 선서문 대신 “홍콩 민족의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외쳤다. 야우 의원은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의 ‘공화국‘(Republic)을 ‘Re-fucking’이라고 발음해 욕설처럼 들리게 했다. 중국은 물론 홍콩에서도 비난이 빗발치자 입법회 의장은 재선서를 명령했다. 그러나 친중파 의원들은 “재선서가 아니라 퇴출해야 한다”며 두 의원의 재선서를 막았다.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법원에 두 의원의 자격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3일부터 심리를 시작했다. 홍콩 법원이 제명보다는 재선서 쪽으로 판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자 중국이 직접 나섰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는 지난 5일 홍콩 의원의 선서 의무를 규정한 홍콩 기본법 제104조에 대한 해석 초안을 내놓았다. 전인대는 초안에서 “두 초선 의원이 고의적으로 선서 의무를 위반해 국가와 민족을 모욕했다”면서 “이는 홍콩 기본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7일 전인대가 이 초안을 통과시키면 의원들은 제명될 가능성이 크다. ●中전인대 “고의적 선서 의무 위반” 중국 전인대가 홍콩 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이유는 전인대가 홍콩 기본법의 최종 ‘해석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대는 홍콩 법원에 판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사후에 최종심의 판결까지 뒤집을 수도 있다. 전인대가 ‘해석권’을 발동한 사례는 모두 4차례다. 1999년에는 홍콩 대법원이 홍콩 영주권이 없는 홍콩인이 중국에서 자녀를 낳을 경우 자녀의 홍콩 거주권이 인정된다고 판결했지만, 전인대가 이를 뒤집었다. 전인대의 ‘해석권’은 홍콩의 자치가 사법 영역에서도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자치를 넘어 독립을 외친 열혈 청년의 선서 투쟁으로 홍콩은 제한적이나마 인정받던 사법 자치까지 송두리째 뽑힐 위기에 놓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고기 제일 많이 먹는 나라는 룩셈부르크, 한국은?

    고기 제일 많이 먹는 나라는 룩셈부르크, 한국은?

    11월 1일은 세계 채식주의자의 날 이었다. ‘월드 비건 데이(World Vegan Day)’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세계175개국 에서 가장 고기를 많이 먹는 순서대로 나라별 리스트 및 관련 세계지도를 소개하며 육류 섭취량 정도를 비교했다. 이 지도는 UN의 육류 소비 관련 가장 최근 통계로 전세계 육류 생산과 소비를 총괄하고 있다. 이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바로 룩셈부르크였다. 연간 1인당 고기 섭취량이 142.5kg이었다. 그 뒤를 홍콩(134.2kg), 미국(126.6kg), 호주(117.6kg) 등이 이어졌다. 한국의 1인당 고기 소비는 48.9kg였다. 한국 역시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 외식문화의 확대 등으로 한국의 육류 소비량은 대폭 늘어났다. 우리 정부의 1980년 통계에서 1인당 육류 섭취가 11.3kg이었음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대폭 늘어난 수치다. 세계에서 육류 섭취가 가장 적은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3.1kg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 “한·일 관계 영향 없다”… 외신 생중계·‘최악 지지율’ 등 집중 분석

    박근혜 대통령의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는 논평을 피하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언론은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를 하는가 하면 주요 뉴스로 긴급히 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해 “한국의 내정에 관한 사항으로, 일본 정부로서 논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의 입장과 달린 일본 언론은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NHK는 긴급 편성된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박 대통령의 담화가 시작되기에 앞서 예상되는 담화 내용을 전한 뒤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보여 주는 화면을 내보냈다. 방송은 대국민 담화가 시작되자 동시통역을 하며 주요 내용을 자막으로 알렸다. 방송은 이후 서울지국을 연결해 박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 수용하겠다”고 언급한 내용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TBS도 동시통역으로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TV 아사히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이를 중계했다. 중국 언론 역시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한국 대통령이 필요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긴급 타전하면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박 대통령, 사이비 종교 빠졌다는 사실 부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둘러싸고 두 번째로 사과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소문도 부인했다”고 전했다. 홍콩 봉황 위성TV는 이날 박 대통령의 담화를 생중계한 뒤 향후 한국 정계에 미칠 영향까지 집중 분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AP·AFP·블룸버그 역시 대국민 담화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5%를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로이터는 박 대통령이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가 1위” 대륙 양대 부호, 영화계서도 혈투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가 1위” 대륙 양대 부호, 영화계서도 혈투

    “왕젠린(王健林·62)인가, 마윈(馬雲·52)인가.” 중국 최고 부자 순위가 연구·분석 기관마다 각각 다르게 발표돼 실제로 중국 제일의 부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부자 연구기관인 후룬(胡潤)연구소는 왕젠린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 블룸버그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왕 회장을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조사기관 따라 왕·마 순위 엎치락뒤치락 최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6 부호 명단’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자는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왕젠린 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차지했다. 왕 회장 일가의 자산은 2150억 위안(약 36조원)으로, 왕 회장은 2년 연속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그의 아들 왕쓰충(王思聰·28)도 60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마 회장 일가의 재산은 2050억 위안으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한 해 동안 41%(700억 위안)를 불리며 맹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3위 쭝칭허우(宗慶後·71) 와하하(蛙哈哈)그룹(1120억 위안) 회장을 5위를 끌어내린 마화텅(馬化騰·45) 텅쉰(騰訊·텐센트) 회장이 1650억 위안으로 부호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부호 순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4위를 차지한 야오전화(姚振華·45) 바오넝(寶能)그룹 회장이다. 야오 회장은 자산 규모 115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2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며 대약진했다. 지난해 순위 227위권에 그쳤던 그가 단기간에 부를 축적한 원동력은 부동산 기업 완커(萬科)를 적대적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한 덕분이다. ●할리우드 기업 투자·인수… 극장 사업 경합 이와 달리 블룸버그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마 회장은 재산이 333억 달러(약 38조원)로 왕 회장(327억 달러)과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295억 달러)을 따돌리고 아시아에서 최고 부자 자리에 우뚝 섰다. 마 회장 자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蟻融)이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해 기업 가치가 6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까닭이다. 마 회장이 왕 회장과 리 회장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9월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기업 가치가 급등하면서 그해 말 두 부호의 재산 규모를 앞선 적이 있을 정도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마 회장과 왕 회장은 부호 순위 다툼 못지않게 영화 산업 쪽에서도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두 사람은 영화 제작과 극장 사업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9일 베이징에서 산하 영화제작 자회사 알리바바픽처스와 미국 앰블린파트너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앰블린은 할리우드의 스타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알리바바는 앰블린에 소액을 출자해 영화 공동 제작과 배급, 홍보 등에서 협력하는 등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해부터 할리우드 투자에 나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을 제작했고 올 들어 ‘스타트랙 비욘드’와 ‘닌자터틀2: 어둠의 히어로’ 등의 영화 제작에도 투자했다. 이에 맞서 왕 회장은 지난 1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등을 제작했다. 마 회장이 영화 제작에 이어 극장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최대 극장 체인을 보유한 왕 회장에게 강력히 도전하는 모양새다. 알리바바가 지난 5월 중국 영화관 체인 업체인 대지극장(大地影院)에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10억 위안 투자에 나선 것이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전환사채는 합의된 기한이 지난 후 대지극장의 지분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대지극장은 중국 전역에 극장 313개, 상영관 1662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관을 앞둔 영화관도 310개에 이른다. 지난해 관람객 7158만명을 끌어들인 대지극장은 22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왕 회장 체인 1위… 마 회장도 경쟁 합류 현재 중국에서 극장 체인 사업은 왕 회장이 부동의 1위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으로 급성장한 완다그룹은 부동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왕 회장은 지난 8월 대형 스크린 업체 아이맥스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6년간 중국에 아이맥스 상영관 15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미 극장업계 2위인 AMC엔터테인먼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했고, 올 7월엔 유럽 최대 영화관인 오데온&UCI 시네마를 9억 파운드(약 1조 2665억원)에 사들였다. 얼마 전에는 미국 3위 업체 카마이크 시네마에 인수 가격을 부채 포함 12억 달러로 높여 제시하며 애착을 보였다. 카마이크 시네마는 미국 41개 주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및 3D 영화 상영에 특화돼 있다. AMC와 카마이크가 통합되면 미 영화 상영관 체인 1위인 리걸 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영화 체인으로 발돋움한다. 완다그룹의 계열사 완다위안셴(萬達院線)은 호주의 1위 영화 체인인 호이츠그룹도 사들였다. 현재 중국 영화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완다위안셴이 40%를 기록, 2위 광선미디어(22%)를 멀찍이 따돌렸다. khkim@seoul.co.kr
  • 경매 나온 英 대표작, 미술계 ‘큰손’ 中에 빼앗길 위기

    경매 나온 英 대표작, 미술계 ‘큰손’ 中에 빼앗길 위기

    100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온 영국의 유명 작품이 미술계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중국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에드윈 랜시어가 그린 ‘글레노키의 제왕’(글렌의 사슴왕)은 1851년 작품으로, 랜시어가 1840년대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사슴 시리즈 중 하나다. 1853년 광고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진 이 작품은 비누회사, 위스키 회사, 보험회사의 광고 등에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 랜시어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동물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빅토리아 여왕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레노키의 제왕’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20년 동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일반에 공개돼 왔지만, 최근 소유권을 가지고 영국의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인 디아지오가 작품을 팔겠다고 결심하면서 10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작품의 예상 판매가가 1000만 파운드, 약 140억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영국 내에서 선뜻 작품을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현재 이 작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익명의 중국인 수집가로 알려졌고, 이 수집가는 ‘글레노키의 제왕’을 중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6년 전반기 세계 최대 예술 시장으로 등극했다. 타이캉 생명보험(泰康·Taikang Life Insurance)사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사인 소더비의 최대 주주로 떠오르면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미술 시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한 경매 관계자는 “젊은 중국 바이어가 ‘글레노키의 제왕’을 포함해 유럽 전역의 미술 작품에 자신들의 날개를 뻗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작품은 홍콩과 뉴욕에서 전시를 마친 뒤 다음 달 런던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지율 뒤집은 트럼프… 월가는 ‘트럼프 공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결정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처음으로 지지율 격차를 뒤집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월가의 공포지수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클린턴의 승리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승리에 대비하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VIX)지수가 지난달 24일 13.02에서 1일 18.56으로 42.5% 폭등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당시 25.76으로 치솟은 뒤 최고치다. 애널리스트인 래리 맥도널드는 “트레이더들이 VIX계약을 사들이는 속도를 보면 놀라울 지경”이라며 “트럼프의 승리는 가격에 반영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은 깜짝 승리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선 결과 족집게 예측으로 유명한 뉴욕 S&P500의 3개월 수익률도 3.2% 떨어져 클린턴의 패배를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태러터거스 리서치 파트너스가 1928년 이후 대선을 앞둔 3개월간 뉴욕 S&P500 지수 수익률과 대선 승패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인 경우는 집권당이 승리했다. 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면 패배했다. 1984년 이후 단 한 차례도 틀린 적이 없었으며 1928년부터 계산하면 22차례 중 19차례 맞았다. 대선 3개월 전 시점인 지난 8월 8일부터 뉴욕 S&P500지수는 3.2% 떨어져 클린턴의 패배를 전망했다. 도쿄 닛케이평균주가 지수와 홍콩 항셍,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2일 장중 1%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또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3엔대로 내려앉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시진핑, 七上八下 원칙 깨고 측근 왕치산 살리나

    시진핑, 七上八下 원칙 깨고 측근 왕치산 살리나

    중국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의 은퇴 연령을 규정해온 ‘칠상팔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 68세 이상은 퇴임) 불문율이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덩마오성(鄧茂生) 공산당 중앙사무처 연구국 부국장은 전날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자를 선임할 때 엄격한 조직 질서가 적용되겠지만, 상황에 따라 조정될 필요가 있으며, 상무위원의 연령에 대해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68·王岐山)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에게 내년 당 대회 때 연령제한 예외가 적용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덩 부국장은 “칠상팔하는 민간에서 떠도는 설에 불과할 뿐 당이 정한 규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칠상팔하’ 묵계를 부정한 덩 부국장의 발언은 중국 당국자의 입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더욱이 그가 6중전회 회의문건 초안작성조의 조원이기 때문에 그의 발언 무게감이 특별하다. 초안작성조의 조장은 시 주석이다. ‘칠상팔하’는 2002년 제16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정적인 리루이환(李瑞環) 상무위원의 연임을 막으려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불문율이 깨지면 왕치산은 내년 19차 당 대회에서 유임될 수 있다. 왕 서기의 잔류는 2022년에 69세가 되는 시 주석이 그해 열릴 20차 당 대회에서 집권을 연장할 구실이 되기 때문에 중국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을 사고 있다. BBC 중문망은 “내년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가 명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내년 당 대회에서 예년과 달리 5년 뒤의 예비 주석과 예비 총리가 떠오르지 않으면 시 주석은 집권을 연장할 수 있거나 최소한 2022년까지는 확고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日찾은 관광객 2000만 3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가 처음으로 2000만명(지난달 30일 기준)을 넘어섰다. 한국인은 전체 외국인 여행자의 20.7%인 371만 94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인으로 27.9%(500만 7200명)이었고, 대만인(18%), 홍콩인(7.5%), 미국인(5.1%)이 뒤를 이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1일 국토교통성 발표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2003년 500만명, 2013년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년 만에 외국 관광객이 2배나 증가하는 등 신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4000만명, 2030년 6000만명의 목표를 내걸고 관광입국을 강조하고 있다. 방문객의 74%는 중국, 한국, 대만, 홍콩 4개국에서 점했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 항공 노선 신규 취항 확대, 크루즈 선의 기항 증가, 엔저 효과 등도 한몫했다. 관광객의 소비액을 기준으로는 중국(45.3%), 대만(13.3%), 한국(9.2%) 순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씀씀이가 컸다. 일본 정부는 해외 여행객의 급증을 반기고 있지만 아시아지역 비중이 70%을 넘기고 있어, 아시아지역 경기 둔화나 이들 국가들과의 대일 관계 악화의 경우 방문객이 크게 줄 위험이 있다고 보고, 구미 지역에 대한 저변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인천공항 게 섰거라’ 中 푸둥공항 시설 확충 본격화… 동북아 허브공항 위협

    ‘인천공항 게 섰거라’ 中 푸둥공항 시설 확충 본격화… 동북아 허브공항 위협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연인원 1억 2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을 확충한다.  1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푸둥공항은 현재 운용 중인 2개 터미널과 건설 중인 위성터미널과 함께 2035년까지 제3터미널을 신축하기로 했다. 활주로도 지금의 4개에서 1개를 더 늘리기로 했다.  린천 상하이시 공항건설지휘부 부장은 최근 국제도시 건축 박람회에서 상하이 지역의 여객 화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따라 푸둥공항을 이 같이 확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위성터미널이 오는 2019년 6월 완공돼 가동되면 푸둥공항의 여객 처리량은 연인원 80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위성터미널은 건축면적 62만 2000㎡로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며 연인원 3800만명을 소화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제3 터미널이 오는 2035년 완공되면 푸둥공항의 전체 여객 처리량은 연 1억 2000만명 규모로 커진다. 이렇게 되면 푸둥공항은 양적 규모로 동북아 허브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공항 등 경쟁 공항을 압도해 그 지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량은 2015년 4870만명 수준이다.  아울러 푸둥공항은 푸시 지역에 위치한 훙차오 공항과 직접 연결하는 철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연결 철도는 두 공항을 45분만에 잇게 된다.  훙차오공항에선 현재 중국 국내선과 한국, 일본, 홍콩 노선 일부를 운영중이며 현재 1터미널의 리모델링공사가 내년 말까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푸둥공항 제1터미널에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상하이-난퉁 간 연해선과 이어지는 상하이 동(東)역을 건설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리가 대세’… 핼러윈 축제의 클린턴-트럼프

    ‘우리가 대세’… 핼러윈 축제의 클린턴-트럼프

    31일(현지시간) 홍콩 거리에서 미국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가면을 쓴 사람들이 핼러윈 데이를 맞이하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日 10월 초 납북자 관련 접촉설

    북한과 일본이 지난 8~10일 마카오나 홍콩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놓고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측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등 3명에 다른 고위 관리 1명이 참가했으며 북한 측 대표 면면은 확실하지 않다고 소개했다. 앞서 일본과 북한은 지난 9월 중국 다롄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서 일본은 9월 때처럼 스톡홀름 합의의 확인과 성의 있는 이행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월 4번째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일본이 독자적인 추가 제재에 나서자 반발해 재조사를 전면 중단하고 특별조사위원회를 해체한다고 선언했지만 양측 간 접촉에는 응했다. 일본 정부는 9월 대북 접촉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사실 관계를 조회한 한국 정부에는 “코멘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부정하진 않았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북·일이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에 대항해 외화획득 등을 강화하도록 유관 부서에 지시했다면서 “이들이 대일관계에서 외화수입과 외교 성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부패 척결 中… 기율위 권한 확대해 시진핑 1인 지배 포석

    “자기 자신을 감독하는 게 가장 어렵다. 시베리아의 한 의사가 자신의 맹장을 자른 적이 있는데, 이것이 의학계서 의사가 자기 몸에 칼을 댄 유일한 사례라고 들었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 서기는 지난해 4월 일본계 미국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와의 대담에서 “공산당 내부의 부패를 도려내는 게 가장 힘든 작업”이라고 토로했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의 핵심 의제가 바로 왕 서기가 어려움을 호소한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 즉 당내 부패를 일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 중앙은 ‘중국공산당 당내 감독조례’를 수정해 기율위의 권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당 중앙은 6중전회를 통해 최고인민검찰원(검찰)의 ‘반부패국’을 중앙기율위로 이전시켜 기율위에 반부패 사정의 전권을 줄 방침이다. 정부조직법상 검찰원은 법원과 마찬가지로 국무원 산하의 정부조직이 아닌 전인대의 감독을 직접 받는 독립조직이다. 반부패국의 이전은 검찰의 반부패 수사 기능이 당 사정기구인 기율위로 일원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명보는 당내 유력 인사를 인용해 “당의 내부 감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반부패 수사 계통을 최종적으로 기율위에 합병시키기로 했다”면서 “베이징시에서 우선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율위의 권한 강화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 강화를 의미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중전회를 통해 ‘가장 큰 부패는 불충(不忠)’이라는 논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반부패 운동이 당원과 공직자의 청렴을 넘어 당의 핵심인 시 주석에 대한 절대충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6중전회에서는 1980년에 제정된 ‘당내 정치생활에 관한 약간의 준칙’도 수정된다. 이 준칙 2조는 ‘집체영도(집단지도)를 견지하고 개인 전제와 독재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일 이번 회의에서 이 조항이 삭제된다면 시 주석의 1인 지배와 장기집권이 공식화됨을 의미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韓, G20 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韓, G20 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은행이 26일 발표한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평가 대상 190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의 순위는 2008년 23위를 기록한 뒤 매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높은 4위까지 올랐다. 올해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뉴질랜드였다. 싱가포르(2위)와 덴마크(3위), 홍콩(4위)이 뒤를 이었다. 미국(8위), 일본(34위), 중국(78위) 등 주요국도 우리보다 점수가 낮았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는 기업이 창업부터 퇴출까지를 거칠 때 단계별로 소요되는 행정절차의 수, 시간, 비용 등을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한다. 우리는 10개 평가 분야에서 법적분쟁 해결(1위), 전기 공급(1위), 퇴출(4위) 등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올해부터 온라인 법인설립시스템으로 4대 보험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창업 절차가 단축된 영향으로 창업부문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조정과 화해제도를 포함한 민사조정·소송법, 전기 공급 안정성, 채권 회수율 상승과 도산비용 감소 등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금 조달(44위), 재산권 등록(39위), 통관 행정(32위), 건축 인허가(31위)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파산·청산 과정에서 임금 및 국세채권을 담보채권보다 우선 변제하는 등 담보채권자의 권리 보호 수준이 낮고, 실거래가 신고 등 절차가 길다는 점 등이 저평가 이유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법령 분석과 지역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순위를 매기는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가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지수보다 객관적이라고 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WEF와 IMD는 국가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으로 설문조사에 의존해 측정하는 항목이 많다”면서 “측정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 순위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WEF지수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26위였다. IMD지수는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진 29위였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재범, 美빌보드 월드앨범차트 3위 진입..아이튠즈 R&B 차트 상위

    박재범, 美빌보드 월드앨범차트 3위 진입..아이튠즈 R&B 차트 상위

    가수 박재범의 정규앨범 ‘EVERYTHING YOU WANTED(에브리띵 유 원티드)’가 국내외에서 저력을 입증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20일 총 열 아홉 곡의 R&B트랙으로 채워진 정규앨범 ‘EVERYTHING YOU WANTED’을 공개했다. 이 앨범을 통해 박재범은 선공개곡 ‘곁에 있어주길’과 타이틀곡 ‘DRIVE (Feat. GRAY)’, ‘All I Wanna Do (K) (Feat. Hoody, Loco)’을 비롯 ‘Me Like Yuh’, ‘Limousine (Feat. KRNFX)’ 등 다양한 분위기의 R&B트랙을 선보이며 특유의 섹시하고 감미로운 매력을 한층 더 진하게 담아냈다. 그의 정규앨범 ‘EVERYTHING YOU WANTED’는 국내와 해외의 발매 버전을 나누지 않고 동일하게 출시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의 리스너들까지 동시에 사로잡았다.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노르웨이, 러시아, 스위스 등 총 12개 국가의 아이튠즈 R&B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였으며, 프랑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 더하여 호주,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의 여러 국가 차트에서 R&B 앨범 차트 내 상위 5위권 안에 안착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5일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3위로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박재범은 지난 20일 정규앨범 ‘EVERYTHING YOU WANTED’ 앨범 발매 이후 여러 뮤직비디오 및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 등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를 비롯 해외까지 전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AOMG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 설렘을 당신에게” 심장박동 새겨넣은 반지 화제

    “이 설렘을 당신에게” 심장박동 새겨넣은 반지 화제

    흔히 “내 마음을 담은 선물이야”라는 말과 함께 연인에게 선물을 건네곤 한다. 그런데 이제 ‘진짜’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할 방법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 광고회사 ‘DDB월드와이드’ 산하 홍콩 지사 DDB 홍콩은 ‘크래프티드 바이 마이 하트’(CRAFTED BY MY HEART)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신의 심장 박동을 측정해 그 모양으로 반지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현재 앱이 아이폰용만 출시된 상태여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카메라 렌즈 부분에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는데 거기에 손가락을 대고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 ‘우대’라고 불리는 반지 고리 부분의 디자인으로 두꺼운 서지(SURGE)와 얇은 시에라(SIERRA) 중에서 선택한다. 금과 은, 그리고 블랙 실버로 불리는 취은석 중 마음에 드는 소재도 고른다. 이어 선물 받을 사람의 손가락 크기(미국 기준)를 입력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최종 확인을 한 뒤 주문하고 결제하면 끝. 가격은 재질과 크기에 따라 1198~1588홍콩달러(약 17만5000~23만2000원)까지 있다. 주문 시점부터 15~20일 이내에 배송된다. 이제 반지를 받을 연인에게 당신의 마음만 전하면 되는 것이다. 사진=DDB 홍콩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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