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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No! 대만 Yes’ …여권에 붙인 ‘대만국’ 스티커 논란

    ‘중국 No! 대만 Yes’ …여권에 붙인 ‘대만국’ 스티커 논란

    중국인이기를 거부한 대만 여성이 자신의 여권 표지에 ‘대만국(台湾国)’으로 표기된 스티커를 부착,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지난 27일 ‘대만국’이라는 스티커를 여권에 부착한 한 여성이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건을 겨냥, 이는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는 국제 사회의 광범위한 공감대를 일본 측이 위반한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여권 조작)행위는 대만 독립 문제에 대해 세뇌당한 일부 청년의 허황된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는 세계 각 국을 돌아다니며 대만국을 알리고자 하겠지만 세계 어느 곳에도 대만국이라는 곳은 없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현재 대만인이 발급 받는 여권 표지에는 한자로 '중화민국'으로 적혀 있고, 아래 쪽에 영어로 'Taiwan'이라고만 적혀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심각해지자 중국 외교부는 지난 29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 운동에 반대한다’면서 ‘중국 국민은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반대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고도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본 입국관리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취재하는 중국 환구시보 기자의 질문에 대해 “(입국자)개인적인 사안이라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전에 응답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여권 표지에 ‘대만국’이라고 표기된 스티커를 부착하는 운동은 대만인 천즈하오(陳致豪)의 주도하에 진행된 민간 캠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해당 스티커 부착 시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지의 입국이 불허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 같은 해 대만 대표 출입국 관리소에서는 해당 스티커 부착을 금지 조치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2000명 몰린 뉴욕 갤럭시S8 공개 행사

    2000명 몰린 뉴욕 갤럭시S8 공개 행사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와 단종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 과 갤럭시S8플러스를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개했다.각국에서 몰려든 2000여 명의 언론인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대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대형 스크린에 갤럭시S8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오늘은 새로운 이정표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단지 훌륭한 기기가 출시되는 것을 넘어 세계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공개행사가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메인홀 밖 체험장으로 나와 갤럭시S8을 직접 구동시켰다. 곳곳에서 각국 방송인들의 현장 생중계가 진행됐다. ZDNet의 매튜 밀러 기자는 이날 함께 공개된 ‘덱스(DeX)’에 주목하면서 “비즈니스맨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덱스는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두 기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데스크톱 PC나 TV 모니터로 볼 수 있다. 홍콩서 활동하는 일본의 프리랜서 언론인 야마네 야스히로 기자는 “소셜네트워킹 활동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화면이 큰 것이 좋다”며 “색상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나왔다”고 평했다. 러시아 3D뉴스의 빅토르 자이코브스키 기자는 “갤럭시S8는 크기가 아이폰7과 비슷한데 화면이 훨씬 크고 손에 더 잘 잡히며 “홈버튼을 빌트인(Built-In)으로 설치한 게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자치단체장 25시] “신산업·4만개 일자리…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시작”

    [자치단체장 25시] “신산업·4만개 일자리…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시작”

    “세계 최고의 조선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산업도시 울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투자유치와 울산형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산업은 기존의 단순 제조업 구조에서 벗어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3D프린팅, 에너지, 관광 육성 등 산업 스펙트럼의 다양화를 통한 구조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제 살리기의 하나로 일자리 4만개를 만들어 고용률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29일 만난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울산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조선업종 위기에서 시작된 지역경제 불황의 그림자를 걷어내려고 국내외 투자유치 확대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추진,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울산의 2월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투자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조선업종 침체로 어려움이 큰데, 해법은. -잘나가던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지역경제에 타격이 심하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또 관광산업을 새로운 대표 산업으로 키우는 등 제조업 위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BT)을 융합해 고도화하고 3D프린팅, 수소, 에너지,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등 경쟁 우위에 있는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국내외 투자유치 등 세일즈 행정에 적극 나섰는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구를 몇 바퀴 도는 강행군을 벌인 결과 지난 2년 6개월 동안 3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4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34억 달러는 1962년 외국인 투자 통계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실적인 75억 달러의 45%에 달하는 큰 성과다. 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업체가 실제 투자를 할 때까지 끊임없이 관리를 했다. 2014년 7월 이후 총 10회에 걸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금까지 3조 3400억원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사우디 APC사와 합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울산 PDH공장 건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 투자유치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현안과 역점 과제는 어떤 게 있는지. -올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지 20주년이다. 울산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각종 국제 행사 등으로 글로벌 도시 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현재 58.6%인 고용률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일자리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시설점검, 대응 매뉴얼 정비를 통해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는데. -중국 정부의 금한령 이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중화권 여행사 등과 발 빠르게 협력하고 있다.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써 여러 차례 팸투어를 지원하고 코레일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여행 상품도 개발 중이다. 울산은 산업, 산악, 역사문화, 생태, 해양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올해 목표인 40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에서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한 것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겠다. →전국 시·도지사 평가에서 5연속 1위를 차지해 대선 출마가 유력했는데. -별명이 ‘길 위의 시장’이다.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시민들이 높이 평가해 준 것으로 보인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울산경제는 여전히 어렵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타개하기 위해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 또 보수의 가치는 ‘공동체’, ‘대의’, ‘자기희생’인데 제가 속한 자유한국당이 그런 면에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우리 당이 기본 가치를 되찾고 건전한 보수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태겠다. →특강을 통해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한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은 소통의 부재, 개인과 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다양한 갈등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로 올바른 리더십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의 부재’이다. 리더가 존중을 받지 못하고 권위가 실추되면서 국민은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갈등만 증폭된다.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응집시키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김기현 울산시장은 ▲58세 ▲서울대 법대 ▲울산지원 판사 ▲제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제18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제6대 울산광역시장
  • “니하오” 대신 “아파 카바르” 동남아 관광객 모이는 강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으로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가 줄어든 강원 관광지에 동남아 관광객들이 찾아 북적이고 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경기 영향으로 일본, 대만, 홍콩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1~3월 강원 외국인 관광객들은 2015년 64만 3000여명에 이어 지난해 72만 6000여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유커가 줄어도 8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 사례로, 춘천 남이섬은 올 1월과 2월 중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4000여명 줄었다. 하지만 동남아, 대만, 홍콩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오히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만 4600여명으로 600여명이 늘었다. 태백시 ‘태양의 후예’ 세트장도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본·러시아 크루즈 노선을 확보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주은정 강원도 해외마케팅 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지난해부터 펼친 해외 관광설명회와 박람회 활동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4월에도 베트남과 대만, 일본, 싱가포르, 미국, 케나다 등을 찾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영롱한 분홍빛 뽐내는 세계 최고가 핑크 다이아몬드

    [포토]영롱한 분홍빛 뽐내는 세계 최고가 핑크 다이아몬드

    29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한 여성모델이 일명 ‘더 핑크 스타’로 알려진 59.6 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선보이고 있다. 내달 4일 열리는 경매에 나올 이 분홍빛 다이아몬드는 전세계 보석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세계 유수의 보석감정 전문기관은 이 다이아몬드가 미화 6천만 달러(한화 약 668억 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수출 라이벌 대만 뛰어넘은 이유는?

    대만 대미수출 성장세 韓 절반 “전자·車 글로벌 브랜드 보유… FTA 통해 고임금 단점 상쇄” 한국이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만을 이긴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글로벌 브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과 대만 두 나라에 뚜렷하게 상반된 경제 흐름을 결정한 것은 양국 기업의 특징과 자유무역을 대하는 태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방형 경제구조인 데다 수출 품목도 비슷하다. 그러나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가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대만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대기업에 편중된 경제구조가 좀처럼 개혁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수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덕분에 임금은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만은 한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실효 환율 경쟁력도 우위에 있지만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 전혀 다른 수출전략을 취하기 때문이다. 올리버 샐먼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선임연구원은 “한국은 전자·자동차 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기업이 제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와 노동력, 자본 등의 자원을 결합하는 과정)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면서 “대만은 반도체·전자 부문에서 기술적으로 정교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의 폭스콘을 예로 들면서 “대만의 브랜드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고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만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홍콩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이 크게 줄었다. 기술혁신이나 생산성 향상 없이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한국이 FTA를 적극 추진한 것도 수출 호조에 이바지했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이후 평균 관세율이 2011년 3.8%에서 2015년 0.4%로 급락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까지 연 3.4%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대만은 대미 수출이 1.7%나 감소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나마 미군 떠난 자리, 新실크로드로 바꾸는 中

    파나마 미군 떠난 자리, 新실크로드로 바꾸는 中

    중남미까지 ‘일대일로’ 프로젝트중국이 중남미 운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1세기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건설 계획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미국의 뒷마당까지 뻗치겠다는 의도다. 28일 BBC 중문망에 따르면 중국의 국유기업이 파나마 운하 주변 토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축구장 1200개에 이르는 면적으로 모두 다 물류 창고로 활용된다. 운하 자체는 파나마 정부가 운영하지만 컨테이너 하역 등 주변 물류망을 장악하겠다는 뜻이다. 파나마 운하 관리국장 조지 치자노는 27일 상하이에서 “올해 말 물류 단지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중국 업체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토지는 파나마가 미군에 임대한 사격장이었으나 지난해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 때 환수한 땅이다. 미군 사격장이었던 땅을 중국이 물류 단지로 개발하는 셈이다. 중국교통건설, 중국항만공정, 중국중철 등 굴지의 국유기업이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치자노 국장은 “중국 기업이 개발에 성공하면 40년 동안 물류 단지 운영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14년 파나마 운하를 완공해 운영하다가 2000년에 파나마에 양도했다. 완공 이후 102년 만인 지난해 확장된 운하를 중국 화물선이 처음으로 통과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중국은 특히 파나마 인접국인 니카라과에서 파나마 운하보다 훨씬 넓고 깊은 대운하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기업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HKND)이 2014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니카라과 운하는 2020년에 완공된다. HKND는 100년간의 운하 운영권을 획득했다. 278㎞에 이르는 니카라과 운하는 넓이 230~520m, 깊이 28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 5000개를 실은 배와 32만t급 유조선이 다닐 수 있다. 연간 5100척의 배가 이 운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7일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와 일대일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우방인 뉴질랜드는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일대일로 협의서에 서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공유 대만 첫 팬미팅, 10분 만에 전석 매진 “현지 반응 매우 뜨거워”

    공유 대만 첫 팬미팅, 10분 만에 전석 매진 “현지 반응 매우 뜨거워”

    배우 공유의 대만 첫 팬미팅 ‘2017 공유 Live Make A Wish’ 티켓 전석이 10분만에 매진됐다. 공유는 오는 4월 29일과 5월 6일 각각 대만 신추앙 체육관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공식 팬미팅을 통해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앞서 대만은 지난 25일 토요일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대만 전국 7-ELEVEN 내 비치된 ibon 티켓 구매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판매로만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티켓팅 오픈 10분 만에 5500석 전석 매진됐다. 이번 팬미팅을 주최하는 페도라 측은 “오프라인 판매로 진행됐음에도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것은 이례적일 정도로 현지에서 공유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이번 팬미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배우와 아시아의 팬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배우는 물론 전 스태프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유의 첫 해외 팬미팅 슬로건이 ‘Live your dream, Hear your dream, you are my dream’인 만큼 기존의 다른 팬미팅과는 다르게 소원접수 사이트를 통해 팬들의 소원을 들어줄 예정이다. 이번 대만, 홍콩 팬미팅은 수 많은 팬들의 꿈을 이뤄줄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영화 ‘남과 여’를 시작으로 영화 ‘부산행’ ‘밀정’, 드라마 ‘도깨비’까지 3연속 흥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공유는 오는 4월과 5월 대만, 홍콩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침마당 김완선, 돌연 은퇴 이유보니 “왕가위 감독 영화 출연 무산”

    아침마당 김완선, 돌연 은퇴 이유보니 “왕가위 감독 영화 출연 무산”

    가수 김완선이 은퇴 이유를 언급했다. 김완선은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 김완선은 과거 돌연 은퇴 선언을 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완선은 “쉬지 않고 활동하던 중 홍콩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그때 왕가위 감독과 배우들도 만났지만 언어장벽을 겪어 포기했다. 그래서 후회가 되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거 김완선은 한 프로그램에서 “23살 홍콩 체류 시절 영화감독을 짝사랑해 보고 싶은 마음에 집앞까지 찾아갔다. 그를 잊기 위해 머리도 잘랐다”며 그 대상이 왕가위 감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영화 촬영 소식도 전했다. 김완선은 “작년 11월 초부터 첫 영화를 찍었다. 예술영화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다. 한국 개봉작 제목은 미정이다. ‘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만들었다”며 “영화 출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누가 ‘프링글스 아저씨’의 당선을 막았나

    강경 민주파 ‘직선제 부결’ 탓 홍콩 행정장관(대통령 격) 간접선거에서 지난 26일 당선된 캐리 람의 별명은 ‘철의 여인’이다. 낙선한 존 창의 별명은 ‘프링글스 아저씨’다. 둘 다 렁춘잉 현 행정장관 밑에서 중책을 맡았다. 람은 총리 격인 정무사 사장으로 내치 전반을 담당했고 존 창은 경제를 책임지는 재정사 사장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친중파였지만 람은 정무사의 주요 업무였던 우산혁명 진압을 지휘해 강경 친중파로 불렸다. 반면 콧수염에 얼굴이 둥글어 유명 과자 캐릭터처럼 생긴 창은 정치 현안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어 온건 친중파로 분류됐다. 홍콩 시민 대다수는 중국 정부로부터 노골적인 지지를 받는 람 후보보다 창이 당선되길 바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람의 지지율이 20%대에 머문 반면 창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홍콩 시민에겐 행정장관을 뽑을 권리가 없었다. 홍콩 시민에게서 ‘프링글스 아저씨’를 뽑을 권리를 박탈한 세력은 누구일까? 본질적인 책임은 홍콩의 이탈을 막으려는 중국에 있지만 직접적 원인은 홍콩의 자치와 독립을 부르짖는 강경 민주파 의원이 2015년 6월 중국이 마련한 직선제안을 부결시킨 데서 찾아야 한다. 당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선거안을 만들어 홍콩 입법회(국회 격)에 보냈다. 친중국 인사로 후보를 제한하는 ‘반쪽 직선제’였다. 홍콩 민주 진영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중국안을 받아들이자는 온건파와 “절대 불가”를 외치는 강경파로 나뉘었다. 결국 강경파 주도로 입법회에서 직선제 선거안을 부결시켰다. 화가 난 중국은 “간선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직선제 논의마저 봉쇄해 버렸다. 강경 민주파의 ‘오버 액션’은 지난해 11월 입법회 개원 때도 드러났다. 홍콩 유권자는 당시 입법의원 지역구 선거(총 35석)에서 민주파에 역대 최다인 21석을 안겨줬다. 그러나 개원 선서에서 강경파 청년 의원 4명이 중국에 대한 충성을 거부하고 홍콩 독립을 외쳤다. 이들은 즉각 제명됐다. 격분한 중국 전인대는 그동안 묵혀뒀던 ‘법률 해석권’을 발동해 홍콩의 사법 자치마저 제한해 버렸다. 강경 민주파는 대중국 투쟁으로 홍콩 내 반중국 감정을 크게 확산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홍콩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치는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강경파가 중국이 보낸 ‘트로이 목마’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2017 변화를 이끄는 여성상’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2017 변화를 이끄는 여성상’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

    다국적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원 코리아의 조유미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분야의 창의적인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퍼블리시스원 코리아는 조유미 대표가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에서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여성리더 중 17명만 선정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는 지난 1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미디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끌어낸 여성 리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제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 전문 매체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에서 올해 처음 주최한 행사다. 비전, 비즈니스 리더, 테크놀로지 리더, 크리에이티브 리더, 라이징 스타 등 총 5개 부문에서 17명이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인 중엔 조유미 대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 측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양성 평등을 실현하고 여성 리더를 발굴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난 한 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여성 리더들을 본보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차세대 여성 리더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에서는 총 12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조유미 대표(Publicis One CEO)를 비롯해 발레리 핀토(Weber Shandwick CEO), 카멜라 소아레스(Isobar Australia Creative Director), 리지 하머(Octagon Regional Creative Director) 등 총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퍼블리시스 원 조유미 대표는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리더'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며, 나이나 서열보다 업무 능력으로 평가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더 많은 여성 인재의 활약 및 한국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홍콩 45m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쇼핑객 18명 부상

    홍콩 45m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쇼핑객 18명 부상

    홍콩 유명 쇼핑센터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5일 홍콩 몽콕지역 랭함 플레이스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최소한 쇼핑객 18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4층에서 8층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길이 45m의 대형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이 보인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면서 쇼핑객들이 에스컬레이터 계단 밑으로 떨어진다. 역주행은 15초 동안 계속됐으며 이로 인해 두부에 심한 부상을 입은 남성을 포함 18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남성은 사고 직후 인근 엘리자베스 여왕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 티나(Tina)란 여성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에스컬레이터가 빠르게 역주행했다”면서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고 일부 사람들이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에스컬레이터 주행 시스템과 브레이크 고장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랭함 플레이스는 몽콕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떠오르는 곳으로 길이 83m에 달하는 홍콩에서 두 번째로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참고: 다음백과사전) 사진·영상= Hong Kong Free Press Facebook / america toda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봄은 오케스트라다

    봄은 오케스트라다

    ‘개근’ 수원시향 등 20개 악단 참여… 본드라첵·선우예권 등 협연 눈길 해마다 벚꽃 필 즈음, 전국 방방곡곡 오케스트라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 잔치를 벌인다. 새달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교향악축제’다.예술의전당 개관과 함께 시작해 내년 30주년을 맞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악단에서부터 지역에서 클래식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악단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연주력을 뽐낸다. 올해는 20곳이 참여한다. 유일하게 개근하고 있는 수원시향(28회 참여), 부천필, 코리안심포니(이상 27회), KBS(25회), 부산시향(24회), 서울시향, 대전시향(이상 23회), 인천시향(22회), 대구시향(20회) 등과 홍콩필하모닉이 해외 악단으로는 10년 만에 함께한다. 지역 악단들이 흥행과 연주력을 놓고 은근하게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무대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만한 기량을 지닌 곳은 전국적으로 30~40곳 정도인데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마다 10월 즈음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이듬해 축제를 함께할 악단이 추려진다. 연주력과 평판이 최우선 기준이지만 지역 안배도 한다. 한 지역 오케스트라의 경우 공연 날 40인승 전세버스 10여대가 집결하며 연주력 못지않은 결속력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또 지역 커뮤니티 단위로 공연장에 오는 경우가 많아 정기 연주회 같은 말쑥함보다는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가 연출된다. 내년부터 뉴욕필하모닉을 지휘하는 얍 판 즈베덴(홍콩 필)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지휘자인 미누엘 로페스 고메스(부산시향), 제임스 저드(대전시향), 요엘 레비(KBS), 줄리안 코바체프(대구시향), 티에리 피셔(서울시향) 등을 만날 수 있다. 눈에 띄는 협연자도 수두룩하다.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수원시향), 국내 차세대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원주시향)과 김다솔(코리안심포니),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자 정경화의 제자인 크리스텔 리(서울시향)와 각종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석권하고 있는 김봄소리, 더블베이스계의 핫이슈 성민제(제주교향악단), 오슬로 필하모닉의 호른 수석 김홍박(인천시향) 등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춘천시향), 말러의 교향곡 제7번 밤의노래(수원시향),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광주향) 등 올해 테마인 밤과 관련한 레퍼토리가 다수 연주된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프로그램도 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이상의 서곡(서울시향), 카셀라의 교향곡 2번(프라임필), 루토스와프스키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강남심포니)은 국내 초연, 최정훈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랑쉬(제주교향악단)는 세계 초연이다. 1만~4만원. 홍콩 필은 2만~8만원. (02)580-13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 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 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행정장관(대통령 격)이 탄생했다.친중국파인 캐리 람(60) 전 홍콩 정무사장(총리 격)이 26일 실시된 행정장관 간접선거에서 승리했다. 람 당선자는 1194명의 선거위원단 투표 가운데 65%인 777표를 얻어 365표에 그친 온건 친중파 존 창 전 재정사장(재무부 장관 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는 21표를 얻었다.람 당선자는 지난달 말 후보 지명 때 선거위원 579명의 추천을 받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실제 투표에서 추천인 수보다 200표가량 더 얻은 것은 선거위원 중 4분의3을 차지하는 친중파가 몰표를 줬기 때문이다. 홍콩 자치와 독립을 주장하는 범민주파 선거위원 320명이 선거 막판 창 후보를 공개 지지하자 친중파 선거위원들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람 당선자가 얻은 777표는 5년 전 렁춘잉 현 행정장관이 얻은 689표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람의 압도적인 당선을 위해 창 후보를 지지하던 홍콩 기업인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람 당선자는 중국 정부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홍콩을 통치할 수 있게 됐지만 중국 정부의 개입이 더 노골화될 것으로 보인다. 람 당선자가 당장 극복해야 할 것은 점점 거세지는 홍콩의 반중 감정이다. 투표권이 없는 홍콩 시민들의 여론조사에서 54%가 창 후보를 지지하고, 람 후보 지지는 32%에 머물 정도로 람 당선자는 현재 민심과 괴리된 상태다. 이 때문에 람 당선자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통합만이 홍콩을 전진시킬 수 있다”며 “반대파까지 아우르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파 선거위원들은 투표 현장인 홍콩컨벤션센터에서 노란 우산을 들고 행정장관 직선을 외쳤다. 홍콩 시민들도 25~26일 이틀 동안 직선제와 홍콩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맞춰 홍콩에서 제2의 우산혁명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주년 기념식이 람 당선자의 첫 시험 무대인 셈이다. 람 당선자는 1957년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책상조차 없는 비좁은 집에서 공부했지만 1등을 놓치지 않았다. 홍콩대 재학 시절에는 좌파 학생회 활동을 했으나 1980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중파로 돌아섰다. 2007년 개발국장(장관)으로 선임된 직후 시민들의 반대에도 영국 통치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퀸스피어 철거를 강행했다. 이후 이른바 ‘우산혁명’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면서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10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체포됐고, 이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차기 행정장관으로 람 당선자를 낙점했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포토]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캐리 람 당선… 첫 여성수반 탄생

    [포토]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캐리 람 당선… 첫 여성수반 탄생

    캐리 람 전 홍콩 정무사장이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차기 행정장관 간접선거에서 승리했다. 캐리 람은 ‘홍콩판 마거릿 대처’로 불리우며 친중파로 7월 취임하면 역대 첫 여성 행정장관이 된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직장내 히잡 착용 금지…종교적 차별일까 고용주의 권리일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직장내 히잡 착용 금지…종교적 차별일까 고용주의 권리일까

    차별금지법 논란이 뜨겁다. 한국이나 대만, 홍콩 등지의 아시아 국가에서는 차별금지의 범위 및 동성애 허용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 이미 법안이 제정된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도 차별금지법의 적용 범위 등을 놓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차별금지법이란 평등 이념에 따라 성별이나 장애, 나이,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종교,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다. 차별금지법은 위에 언급한 모든 종류의 차별을 다루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인종이나 성별, 장애 등 특정한 차별에 한정하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장애인차별법이나 연령차별금지법, 성차별금지법 등 개별적 차별금지법만 존재하는 반면, 유럽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시행 중이다. 그리고 개별적 혹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 및 시행 여부를 떠나 여성·종교·동성애는 세계 각국에서 차별금지법 논란의 중심에 있어 왔다. ●우선순위에 따라 결과 달라지는 차별금지법 최근 유럽에서는 직장 내 히잡 착용과 관련한 재판 결과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벨기에의 한 보안업체에서 일하던 무슬림 여성이 고용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히잡을 쓰다가 해고된 뒤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회사를 고소했는데, 법원이 고용주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유럽연합사법재판소(ECJ)는 “공공이나 민간 부문을 가리지 않고 고용주가 고객에게 중립적인 이미지를 내비치기를 원하는 것은 적법하다”면서 “직장 내 히잡 착용 금지는 직접적인 차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차별금지법은 종교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므로, 이에 따른다면 언제 어디서든 히잡의 착용이 허용돼야 한다. 하지만 유럽 법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종교적 표현의 자유도 특정 상황에서는 법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천명했고, 이는 주요 선거를 앞둔 유럽에서 대중의 무슬림 반감을 의식해 히잡이나 부르카, 부르키니 등을 법적 규제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교와 동성애 간 갈등도 위와 유사하다. 차별금지법에 따르면 동성애는 개인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종교에 따른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법칙을 적용하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종교단체를 말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같은 법을 적용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중문화 콘텐츠, 무의식적 편견·차별 유발 비록 특정 부분에서 다소 ‘완벽하지 못한’ 차별금지법이지만 그럼에도 이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차별금지법이 곧 ‘동성애 찬성법’이라는 논리는 틀린 것이며, 차별금지법 안에는 보호받아야 하는 아이와 노인,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도 명백히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동성애 찬반을 떠나 차별을 금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차별을 사라지게 만드는 일이다. 하지만 국적을 막론하고 현대인은 끊임없이 무의식적인 편견과 차별적 표현에 노출돼 있다. 그리고 이런 무의식적인 편견과 차별을 유발하는 요소 중 하나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다. 미국 여성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수전 J 더글러스 미시간대 언론학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배드 걸 굿 걸’에서 대중문화와 뉴스, 각종 매체가 여성에 대한 편견을 진화시켰다고 말한다. 예컨대 과거와 달리 여성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그럴 만한 능력도 있지만, 동시에 여성스러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진화한 성차별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더글러스 교수의 지적은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접하는 대중문화가 편견과 차별을 유지시키거나 새롭게 발전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포함한다. 더불어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을 완화하는 데 대중문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짐작하게 한다. 차별금지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곧 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의미한다. 차별금지법이 필요 없게 됐을 때 비로소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됐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huimin0217@seoul.co.kr
  • [봄철 식음료 특집] 대상 ‘종가집’, 글로벌 한식문화 선도 새 BI 내놔

    [봄철 식음료 특집] 대상 ‘종가집’, 글로벌 한식문화 선도 새 BI 내놔

    올해 30주년인 대상의 종가집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김치가 주를 이뤘던 기존 이미지에서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재도약에 나섰다.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BI(Brand Identity)다.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인 기와 모양을 상하로 배치해 전통과 현대, 발효와 신선의 조화를 형상화했다. 기와의 빗살무늬까지 그려 넣었던 기존 BI에 비해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담았다. 위아래 기와 중앙에는 한글 표기 ‘종가집’과 영문 표기 ‘JONGGA’를 함께 넣어 글로벌 한식 전문 브랜드의 의지를 담았다. 한식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새 슬로건 ‘맛의 중심, 종가집’도 발표했다. 발효과학의 맛, 으뜸정성의 맛, 신선한 자연의 맛을 표방한다. 국내 포장김치 점유율 1위인 종가집 김치는 미주와 유럽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 수출 물량의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정배 대상 식품BU장은 “이제 종가집은 김치 사업의 최고 브랜드에서 전통 한식에 현대적 감각을 담은 ‘맛의 중심’이자 세계 속 한식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포의 20대 살인마’…17세 이후 1년에 3명씩 살해

    ‘공포의 20대 살인마’…17세 이후 1년에 3명씩 살해

    공포의 20대 아르헨티나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라모스 메히아에서 연쇄살인과 마약판매 등의 혐의로 23세 청년 '재키 찬'을 검거했다. 홍콩의 액션스타 청룽의 영어 이름인 '재키 찬'은 범죄세계에서 청년이 사용해온 별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확인된 범죄만 볼 때 재키 찬이 범죄에 발을 들여놓은 건 만 17세 때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범죄행각을 벌이며 아르헨티나 전국을 누볐다. 재키 찬은 마약조직을 결성해 각종 마약류를 팔면서 걸핏하면 사람을 죽였다. 경찰이 그의 소행으로 보는 살인사건은 최소한 16건이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17살 이후 후 매년 3명 가까이 살해한 셈이다. 그러면서 재키 찬은 마약장사에도 손을 댔다. 장물을 취급하는 사람들을 총기로 위협해 마약판매상으로 활동하게 했다. 재키 찬은 언제나 경찰과의 총격전에 대비해 언제나 무장상태였다. 경찰은 "재키 찬이 24시간 방탄조끼를 입고, 권총 2자루를 갖고 다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수사반을 꾸려 그를 추격해왔지만 재키 찬을 잡기란 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가 지낸 주택엔 CCTV 카메라 18대가 외부에 설치돼 있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포착되면 바로 도주해 경찰은 번번히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재키 찬이 CCTV를 핸드폰으로 확인하면서 주변을 철저히 감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키 찬은 수사 당국을 협박하기도 했다. 지난해 그는 자신을 쫓는 검사에게 "수사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경찰은 "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16건 외에 다른 살인사건이 재키 찬과 연관돼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시진핑 사상’ 黨章·헌법에 명시 추진… 장기집권 길 열리나

    ‘시진핑 사상’ 黨章·헌법에 명시 추진… 장기집권 길 열리나

    주석 임기 10년 제한 사라질 듯시주석 마오쩌둥까지 격상 전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통치 이념이 ‘시진핑 사상’으로 이론화돼 중국 공산당 당장(黨章)과 헌법에 명시될 전망이다. 또 헌법 개정으로 주석 10년 임기 제한이 사라져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홍콩 명보는 22일 베이징 권부의 내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공산당 중앙판공실이 올가을 제19대 당 대회에 회부될 당장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 주임이 이끄는 중앙판공실은 이를 위해 당장 개정이 첫째 목표로 기록된 ‘2017년 4호 문건’을 비밀리에 발송했다. 공산당 독재가 이뤄지는 중국에선 당장이 헌법에 앞선다. 현행 당장은 “중국 공산당은 마르크스·레닌 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사상과 과학발전관을 행동지침으로 삼는다”고 돼 있다. 여기에 ‘시진핑 사상’이 추가되는 셈이다. 시진핑 사상의 핵심은 ‘4개 전면’으로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 전면 개혁심화, 전면 의법치국, 전면 종엄치당이 근간을 이룬다. 특히 시 주석은 ‘마오쩌둥 사상’처럼 본인의 이름 뒤에 사상을 명기해 마오쩌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역사 학자 장리판은 “‘시진핑 사상’이 확정되면 시 주석의 지위가 ‘이론’으로만 돼 있는 덩샤오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도 자신들이 권좌에 있을 때인 2002년과 2007년에 각각 3개 대표론과 과학발전관을 당장에 삽입했으나 정작 본인의 이름을 명시하진 못했다. 올해 당 대회에서 당장 개정이 마무리되면 내년 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선 헌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명보는 분석했다. 앞선 지도자의 사상과 이론도 당장 삽입 뒤 헌법 명시라는 순서를 따랐다. 명보는 특히 “헌법 개정을 통해 국가주석의 임기에 중대한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행 헌법은 국가 주석의 임기를 전인대 대표 임기와 마찬가지로 매 기수마다 5년으로 정하고 한 차례의 연임만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연임 제한을 삭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 주석은 임기 제한이 없는 당 총서기직은 물론 국가주석직도 2017년 이후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명보는 또 “신설 예정인 국가감찰위원회가 헌법 개정을 통해 국무원과 대등한 지위로 격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 서기가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감찰위원회는 당원에만 영향력을 미쳤던 기율위와 달리 당원은 물론 비당원 공무원에 대한 사정 권한을 갖게 돼 역대 최고의 권력기구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왕 서기가 가을 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연임에 성공해 국가감찰위 수장이 되면 국무원 총리의 권한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작년 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1년새 43% 껑충

    작년 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1년새 43% 껑충

    불꽃·유채꽃축제 등 인파 몰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부산시는 22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268만명으로 2015년 187만명에 비해 43.2%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 728억원으로 2015년보다 8.9%(3324억원) 증가했다. 내국인은 3조 384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5%(837억원) 더 쓰는 데 그쳤으나 외국인은 6881억원으로 56.6%를 더 사용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152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2.2% 증가에 그쳤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84만명, 일본 63만명, 대만 18만명, 러시아 14만명, 미국 11만명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2015년에 비해 거의 모든 국가에서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0만명이 늘었다. 부산불꽃축제, 유채꽃축제, 여행주간 등에 관광객이 급증해 축제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동용궁사, 태종대, 범어사 등지의 방문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부산 지역 아미산전망대,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등지의 방문은 늘어나 앞으로 홍보와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대책이 요구된다. 하지만 올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및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국가별 특성에 맞게 교통 테마, 콘텐츠별, 동남아 한류 뷰티, 드라마 촬영지 등의 관광상품 개발, 의료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한다. 중국에 집중됐던 크루즈 관광객을 대만,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하고 최근 일본 및 대만 크루즈 선사, 여행사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크루즈 의료관광 팸투어’를 열었다. 이병진 문화관광국장은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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