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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태국에 싱가포르…신종코로나 중국외 감염 확대

    일본·태국에 싱가포르…신종코로나 중국외 감염 확대

    5일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과 우리나라가 아닌 제3국에서 감염된 환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한 국내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17번(38·남) 환자가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7번 환자는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국내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17번 환자는 현재 경기도 소재 병원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17번 환자의 검체를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5일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17번 환자 발생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여행한 우리나라 국민 중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18번 환자(21·여)는 16번 확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했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나타났다. 16번 환자(42·여)는 지난 1월 19일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고 귀국했다. 25일 저녁부터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7일 광주 21세기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28일 21세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월 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신종코로나 12번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관광가이드로 일하며 일본에 체류하다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2번 환자는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2월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12번 환자의 부인인 40세 중국인 여성도 14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태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 홍콩 순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호주] 입국신고서에 탑승국 ‘중국’ 지우고 입국한 중국인 논란

    [여기는 호주] 입국신고서에 탑승국 ‘중국’ 지우고 입국한 중국인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가 내려진 호주에서 입국신고서에 탑승국인 ‘중국’을 지우고 들어온 중국인 학생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호주판 데일리메일은 이 중국인 학생이 어떻게 아무런 제재없이 공항에서 입국심사와 세관신고를 통과하고 호주에 입국했는지 소상하게 보도했다. 샤오 케이라고 소개된 이 중국인 학생은 중국 본토를 출발한 후 홍콩을 경유해 호주 브리즈번 국제 공항에 지난 1일 (현지시간) 밤 11시 45분에 도착했다. 당일 중국인 입국 금지가 선포되면서 출발 전 외국인 입국금지를 몰랐던 이 학생은 공항에 도착해서야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사람들은 입국이 전면 금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학생은 “호주 입국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중국인 학생은 다시 중국으로 추방될 상황에 놓이자 입국신고서의 ‘어느 나라에서 비행기편을 탑승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이미 적은 ‘중국’을 지워버리고 ‘홍콩’이라고 다시 적었다. 이후 이민성 입국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이 학생은 짐을 찾고 세관신고를 통과하는 곳에서도 아무런 제재없이 통과해 호주로 입국했다. 이 학생은 “입국신고서를 받아든 직원은 신고서를 제대로 보지도 않았고 짐 검사도 하지 않았다. 정말 행운이었다”고 자랑했다. 뉴스는 만일 이 학생이 신종코로나 감염자라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뉴스에는 신종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외국인 입국금지가 얼마나 허술하게 시행되는지에 대한 비판과 함께 무책임한 중국인 학생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현재 호주는 13명의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다. 특히 13번째 환자가 우한에서 여행 온 8세 소년으로 확인되면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호주 정부는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왔거나, 중국 본토를 경유한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호주 시민과 영주권자, 직계 가속과 법적 후견인, 혹은 배우자는 이같은 조치에서 제외되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은 국경에서 엄격한 검역 절차와 함께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사설] 양대노총, 신종 코로나 위기에 연장근로 반대 유감이다

    정부가 어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된 일상 또는 밀접 접촉자 913명을 모두 2주간 (자가)격리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앞서 이날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했다. 앞으로 10일 정도가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필요하면 입국제한조치를 확대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확진자들의 상태도 양호하단다. 특히 두 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는 완쾌 수준에 이르러 퇴원을 검토 중이다. 컨트롤타워 혼선 등 정부의 초기 방역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는 전문가들의 잇따른 지적에도 현재까지는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나 국민이 마음을 놓기엔 아직 이르다. 긴장의 끈을 늦추었다가는 더 큰 화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과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로 확산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불허의 상태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홍콩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 환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데다 2차, 3차 감염자도 발생하는 등 추가 발병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각급 학교들이 개학하는 시기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는 만큼 느슨한 방역은 자칫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대학들도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하고 개강을 연기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로 보인다. 이 와중에 민주·한국 등 양대 노총이 그제 마스크 제조공장 근로자들의 연장근로 인가 조치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는 마스크 가격 폭등과 재고 부족에 대비해 마스크 제조공장을 24시간 가동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지에서 품귀현상을 빚는 마스크의 안정적인 생산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를 최장 12시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인가한 것이다. 이를 두고 양대 노총은 “근로시간 연장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공동투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하니, 대단히 실망이다.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양대 노총의 의무이자 권리이지만 신종 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정부의 조치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공동체를 보호한다는 더 큰 가치는 저버리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 [사설] 신임장 제정 전인 중국 대사의 부적절한 기자회견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치와 관련, 한국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를 것을 주문했다. 정부가 어제 0시를 기점으로 내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교역과 이동 제한을 권고하지 않은 WHO의 방침에 어긋난 것임을 주장하며 유감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어 “지금이 감염 확산 방지에 가장 관건적인 시기”라면서 “중국은 WHO의 요구보다 더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싱 대사의 말처럼 중국은 지금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주요 도시를 봉쇄에 가까울 만큼 이동제한하며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가 놀랄 정도고, WHO도 이를 인정했다지만, 더 지켜볼 일이다. 당사국 중국도 이럴진대 주변국이 이에 발맞춰 WHO 권고보다 좀더 강하게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 각지의 공항에 외국인이 드나드는 것이 중국에나 국제사회에나 무슨 이득이 될 것인가. 실질적 도움이 될 거라 보지 않았다면 대사의 기자회견은 중국의 ‘체면’을 세우려는 압박용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북한과 러시아가 국경을 폐쇄하고 홍콩은 육로를 차단했다. 세계 62개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조치를 취했다. 이번 기자회견이 유감인 것은 싱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공식적 절차 전에 이례적으로 이뤄졌다는 데 있다. 신임 대사는 한국 정부와 한국민이 이번 사태에 어떤 이해와 동정심을 갖고 움직여 왔는지 먼저 헤아렸으면 좋았을 뻔했다. 한국은 가장 약한 단계의 조치를 가장 뒤늦은 시점에 취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중국 눈치만 살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중국이 사태를 조속히 수습해 왕래와 교역이 하루속히 정상화되길 바라고 있다는 점을 싱 대사는 인식해야 한다.
  • [오늘의 눈] 조금 늦은 ‘조커’ 감상문/안석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조금 늦은 ‘조커’ 감상문/안석 국제부 기자

    무대 위 광대의 목소리가 점점 격앙되고 객석의 분위기는 조금씩 얼어붙는다. 웃음기 전혀 없는 광대의 말은 어느 순간부터 대사인지, 진짜인지도 구분이 안 된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광대가 무대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놀란 관객들은 혼비백산이 된다. 혹시 영화 ‘조커’의 줄거리를 스포일러하는 거냐고 묻는 독자가 있다면 오해다. 이건 영화와 전혀 무관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의 결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머릿속에선 다른 얘기이지만, 뭔가 비슷한 부분이 있는 120여년 전 오페라가 떠올랐다. 영화든, 오페라든 사람을 웃겨야 할 광대가 눈물을 흘리고, 세상을 저주하니 말이다. ‘조커’를 보고 나서 광대가 주인공인 또 다른 작품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멸시받는 하층민 광대 리골레토가 바람둥이 권력자인 만토바 공작에게 복수하려다 스스로 파멸한다는 이 유명 오페라의 줄거리는 영화와 닮았다. 우연인지 모르나 프랑스어로 ‘장난치다, 농담하다’는 뜻인 ‘리골레’(rigoler)에서 유래한 광대 이름 ‘리골레토’는 미국식으로는 ‘조커’가 되는 셈이기도 하다. ‘광대 서사’라는 게 있는 걸까. 광대가 나오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닮은 구석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를 보며 떠오른 의문은 지난해 말 전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온 시위 뉴스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해소됐다. 새하얀 얼굴 화장에 새빨간 입술을 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부자와 권력자, 정부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는 모습은 홍콩과 레바논, 칠레, 이란 등 수많은 나라에서 볼 수 있었다. 세계 시민들은 불평등과 부조리에 분노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로 한 조커에 자기 자신을 투영한 것이다. ‘팔리아치’와 ‘리골레토’를 바라보는 관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세상의 모든 오페라가 반드시 ‘테너와 소프라노가 사랑하는데, 바리톤이 방해해서 소프라노가 죽는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0년 전, 200년 전 사람들도 오페라극장에서 당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경험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에게 가면 뒤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웃어야 하는’ 광대의 역설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질 것이 없는 비루한 민중의 삶을 은유하기에 어떤 캐릭터보다도 적절했던 게 아니었을까. 시대가 흘러 이제 현대인들은 ‘조커’, ‘기생충’과 같은 영화를 보며 불평등에 다시 눈을 뜨고 있다. 그렇게 작품을 관람하는 경험이 쌓이고 쌓여 극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모순을 자각하는 공간이 된다. 수많은 뉴스에 밀려 관심을 끌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불평등에 분노하는 시위가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다. 안타깝지만 올해가 끝날 때쯤에도 이 같은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란 기대는 들지 않는다. 설마 100년 뒤, 200년 뒤 사람들도 또 다른 광대 이야기에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것은 아닐까. ‘광대 서사’는 매력적이면서도 씁쓸하다. sartori@seoul.co.kr
  • 홍콩 확진자 탑승한 호화 유람선… 3700명 바다에 격리

    홍콩 확진자 탑승한 호화 유람선… 3700명 바다에 격리

    일본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호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4일 요코하마항 밖 바다에 정박해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1일 확인된 홍콩 80대 남성이 이 배에 탔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승객과 종업원 약 3700명은 입항하지 못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뒤 바다에서 격리됐다. 요코하마 EPA 연합뉴스
  • 첫 사망자 나온 홍콩 ‘패닉’… 시진핑 “정부 대응 미흡”

    첫 사망자 나온 홍콩 ‘패닉’… 시진핑 “정부 대응 미흡”

    광둥성 인접 홍콩, 사스 때도 299명 숨져 의료계 “中 국경 전면 봉쇄 요구” 총파업 日 관방 “WHO 파악한 잠복기는 10일” 새 기준 적용 환자 격리 등 10일 단축 검토 시진핑 방일 연기론엔 “일정대로 진행” 中 칭화대 “16일쯤 확산세 꺾일 것” 예측 외교부 “美 전문가 지원 조속 이뤄지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본토와 맞닿은 홍콩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과거 사스 사태 때도 300명 가까운 주민이 숨진 홍콩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 환자가 이달 말 6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염병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9세 남성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뒤 31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전역은 발칵 뒤집혔다. 홍콩은 중국 광둥성과 맞닿아 있어 본토의 전염병이 쉽게 유입된다. 2003년에도 중국에서 발원한 사스로 299명이 숨졌다. 신종 코로나가 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3년 참상’을 기억하는 주민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곧바로 홍콩 의료계가 “중국 접경 지역을 전면 봉쇄하라”며 들고 일어섰다. 전날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검문소 가운데 두 곳은 남겨 두겠다”고 밝힌 것이 화근이 됐다.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본토인의 방문을 모두 막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퍼질 것”이라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람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정부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해 논란이 됐다. 홍콩과 인접한 마카오의 호얏셍 행정장관도 “카지노 관련 오락산업 운영을 보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파악한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는 10일”이라며 현재 14일 정도로 규정한 공식 잠복기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새 기준을 적용하면 의심 환자 격리나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의 입국 거부 기간이 10일 정도로 단축된다. 스가 장관은 신종 코로나가 시 주석의 4월 방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예정된 일정대로 조용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신종 코로나가 중국의 중요 외교·정치 일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 방일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자체 설계한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이달 말 6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봉황망이 전했다. 현 추세라면 오는 8일 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고 16일쯤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중국 당국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공산당 지도부에서 간접적이나마 실책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 시 주석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 국가 비상관리 체계를 갖춰 대처 능력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중국 봉쇄’를 두고 마찰을 빚던 미중 관계도 다소 풀리는 분위기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전문가 파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관련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WHO는 이르면 주내 국제 전문가팀을 중국에 보낼 예정인데, 여기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염경로 모르는 ‘16번째 확진’… 태국 다녀와 16일간 활보

    감염경로 모르는 ‘16번째 확진’… 태국 다녀와 16일간 활보

    ‘12번’ 접촉자 수 하루새 305명 늘어中 감염 2만명 돌파… 홍콩 첫 사망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입국한 한국인 여성(42)으로, 입국 엿새 뒤인 25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격리 치료를 받아 오다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입국 이후 16일 동안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국가 간 정보 공유도 이뤄지지 않았고, 검역 과정이나 입국 후 방문한 병원 진료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특별검역 대상은 아닌 상황이었다”면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지 동선과 노출 이력,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을 포함해 국내 확진 환자 16명의 접촉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모두 1318명으로 집계돼 1000명을 돌파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대상이다. 특히 12번 중국인 환자(48·남)의 경우 접촉자 수가 666명으로 전날보다 305명 늘었다. 주로 부천 CGV영화관,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군포 더건강한내과 등 의료기관, 면세점 등에서 접촉자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초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에 따른 중국 내 감염자 수가 두 달 만에 2만명을 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자는 2만 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3235명, 64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 보건 당국이 공식 통계를 발표한 뒤 처음이다. 홍콩에서도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천대, 개강 2주~4주 연기

    가천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총장 주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학부는 개강을 2주 연기해 3월16일, 대학원은 중국인 유학생이 비중이 높아 1개월 미뤄 4월 1일 개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2~4주간의 수업결손은 보강과 과제제출 등의 방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학위수여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모두 취소했다. 다만 졸업식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학위복 대여와 사진촬영 등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희망하는 학생들은 8월에 진행되는 후기학위수여식에 통합해 진행키로 했다. 또 중국으로 2월부터 예정이던 교환학생 파견도 중단하고 중국을 포함해 홍콩 등 중화권으로의 교직원 출장과 학생파견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 호텔 등에서 인턴십을 하는 학생들의 인턴십도 예정된 8주에서 4주로 단축해 종료했다. 중국으로 출국했다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유학생기숙사를 활용, 발열체크와 신고절차 등을 거쳐 입소토록 할 방침이다. 가천대는 이와함께 교내 전역에 긴급방역을 실시하였으며 위생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마스크와 손소독제, 세정물티슈 등 보건용품을 대량 구입해 배포하고 있다. 가천대의 유학생은 총 1816명으로 학부와 대학원, 어학연수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949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中 ‘신종코로나’에도 야생동물 거래 여전…위챗 등 SNS로 비밀리에

    中 ‘신종코로나’에도 야생동물 거래 여전…위챗 등 SNS로 비밀리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야생동물 거래를 지난달 26일 전면 금지한 가운데, 마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온·오프라인에서 불법 거래가 판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百色)시에 있는 핑궈(平果)현에서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을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한 업자가 현지 공안부에 체포됐다. 중개상 황(黃) 모씨(여성)는 다른 지역들에서 얼린 야생동물을 사들인 뒤 임대한 냉동고에 보관하고 주로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거래해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공안당국은 전날 해당 업자가 오랫동안 위챗을 통해 야생동물 사체를 근(600g)당 11~80위안(약 1800~1만3600원)의 가격으로 거래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 업자는 온라인으로 돼지와 염소 고환뿐만 아니라 말과 개 그리고 참새 고기를 판매한다고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구매자로 위장해 업자가 야생동물을 보관하는 은닉 장소를 찾아낼 수 있었다. 거기서는 새 250마리와 매 3마리, 멸종위기 종인 삵 2마리, 너구리 48마리, 다람쥐 30마리 그리고 꿩 3마리까지 모두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 사체가 언 채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공안부 관계자는 “업자는 장기간 위챗을 위주로 야생동물을 거래했다. 또 그는 우수 고객들에게만 접근이 허가된 위챗 채팅 그룹을 만들어 단속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업자는 조사에서 야생동물 사체를 구매해 냉동한 뒤 온라인상에서 판매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추가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구속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달 28일에는 후베이성 셴닝(咸宁)시 숭양(崇阳)현 일대 전통시장에서는 장(張) 씨(남성·40)를 비롯한 야생동물 판매업자 6명이 체포됐다. 이날 이들 업자가 시장에 내놓은 야생동물은 족제비와 오소리 그리고 뱀 등 다양했다. 대부분 야생동물은 가죽과 살이 분리돼 팔렸으며 고객이 원하면 현장에서 산 채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공안에 적발된 장 씨 등 6명의 상인은 장시(江西)성 퉁산(通山) 등지에서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 수십여 마리를 인수해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법적인 방식으로 포획한 야생동물 암거래 시장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같은 날인 그달 28일 오전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야생동물 사체를 판매한 업자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날 적발된 업자는 온라인으로 야생동물 구매 고객을 물색한 뒤 전통시장 내부 상점에서 불법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는 멧돼지 1마리, 쥐·박쥐·산토끼 등 17마리, 악어 1마리, 거북이 8마리 외에도 비둘기 등 각종 조류를 포함 총 200여 마리의 야생동물 사체가 진열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종코로나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지적된 박쥐 사체 역시 현장에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2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신종코로나 발병의 주요 원인이 박쥐와 같은 야생동물 섭취에서 근거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농업농촌부, 국가임초국 등과 공동으로 중국 전역의 모든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거래 행위 일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거래 행위를 금지한다는 통보문을 공고한 바 있다. 한편 4일 오전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는 425명, 확진자 2만438명, 완치자 63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홍콩 동망(東網)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당국 “신종 코로나 병원균, 공기 중 최대 5일 생존”

    중국 당국 “신종 코로나 병원균, 공기 중 최대 5일 생존”

    “대변-구강 전염 아직 없어…위생 강화가 효과적”中한약 ‘솽황롄’ 효과 소문에 “배탈 부작용 우려”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병원균이 적정한 환경에서 공기 중 최대 5일까지 생존한다고 밝혔다.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보건전문가 장룽멍은 전날 열린 후베이성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룽멍은 신종 코로나 병원균이 공기 중에 얼마 동안 생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종 코로나 병원균은 적정한 온도와 환경이 맞으면 최대 5일간 생존할 수 있다”면서 “감염 방식은 주로 비말(침방울)이나 접촉을 통해서 전파된다”고 답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의 ‘대변-구강 경로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아직 대변-구강 전염에 대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손을 잘 씻고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에 있던 바이러스가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타인의 입속으로 들어가 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전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장룽멍은 또 최근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중의 한약 솽황롄(雙黃連)의 효과에 관해서 묻자 “솽황롄이 신종 코로나에 작용한다는 것은 아직 충분한 임상 시험 데이터가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이 복용할 경우 배탈 등 부작용이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의 중국인 입국금지 비난하던 중국 끝내…

    미국의 중국인 입국금지 비난하던 중국 끝내…

    중국이 미국의 보건 전문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참여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주드 디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는 불만을 표현했다. 미국은 신종코로나에 대응해 중국에서 온 모든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했고, 이는 ‘과학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낸시 메소니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중국인들의 입국 금지 조치는 바이러스가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는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1명 있다. 지난주에 최근 14일 동안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미국의 확진자 가운데 6명은 캘리포니아, 2명은 일리노이에 있으며 매사추세츠, 애리조나, 워싱턴주에 각 1명이 있다. 메소니에 국장은 2만 명 이상이 감염된 중국에 비해 미국의 환자 숫자가 적긴 하지만 2009년 신종플루와 같은 대규모 발병 사태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전세기로 195명의 미국 시민을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시켜 2주 동안 캘리포니아 마치 공군 기지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미국의 중국인 입국 제한과 같은 조치가 ‘나쁜 선례’라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적절하지 않은 과잉 대응을 하고 있으며 WHO의 지시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도움을 준 11개 국가에 대해서는 감사를 표현했는데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파키스탄 등에서 우한에 보내준 구호물자 등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한 한국 배우 추자현도 중국 우한돕기 자원봉사에 나서 구호물품을 나르는 모습이 중국의 인기 동영상 사이트 틱톡을 통해 인기리에 공유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과 두달 만에…中 신종코로나 사망 420명·확진 2만명 돌파

    불과 두달 만에…中 신종코로나 사망 420명·확진 2만명 돌파

    후베이성만 하루 만에 사망자 64명 속출후베이성 확진자 하루새 2345명 급증中전역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22만명 넘어전역서 완치자 623명…확진자의 3%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인 ‘우한 폐렴’이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누적 사망자가 420명을 넘어섰다. 중국 전역에 확진자가 하루 만에 3200여명이 늘어난 가운데 신종 코로나의 발병지인 후베이성에는 하루 만에 64명이 사망하고 확진자가 2300여명을 돌파했다. 하루 사망자 수가 60명이 넘는 건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까지 전면에 나서 ‘전염병과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 총동원령을 내려 모든 물자를 신종 코로나 예방 통제에 쏟아붓고 있지만 확산세는 더욱 빠르게 번지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 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8일 발병지 우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약 2개월 만이다.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235명, 사망자는 64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발병지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와 확진자가 하루 동안 각각 64명과 2345명 늘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242명과 48명이 나왔다. 4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 3522명, 사망자는 414명을 기록했다. 1567명은 중태며 576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라 향후 후베이에서만 사망자가 수백여명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또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788명이 중태며 632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전체 확진자의 3% 수준이다. 의심 환자는 2만 3214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2만 1015명이며 이 가운데 17만 1029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3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 대만에서 10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금융·경제·소비 침체 위기 관리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충격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처음 개장한 어제 중국 금융시장은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하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무려 8.73% 급락(7.72%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700여개 종목 중 무려 3000여개 중목이 가격 제한 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0.01% 하락한 코스피와 3.2원 오른 원·달러 환율이 선방했다고 느껴질 정도다.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우선 내수가 급감하고 있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 면세점, 영화관, 식당 등이 줄줄이 휴점했다. 대·소형 마트와 재래시장 등도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영업을 중심으로 내수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감염증이 확산하면 국내 소비가 0.3~0.4%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특근 취소에 이어 조만간 생산라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국내 주력 제조 대기업인 삼성·LG·SK 등도 중국 공급망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중국산 부품 조달에 제동이 걸리면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뒷걸음친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차단해도 국제적인 영향을 막기는 쉽지 않다. 미국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가 이번 감염증으로 중국 이외 지역 중 홍콩에 이어 한국의 타격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세계경제가 1분기에 2% 포인트 하락한다고 진단한 곳도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경기도 1분기 이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대한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외식, 여행, 여가 등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부양대책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면 부동산 시장과의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 ‘부채 한국’… GDP 대비 가계·기업 빚 증가속도 세계 2위

    ‘부채 한국’… GDP 대비 가계·기업 빚 증가속도 세계 2위

    유로존 등 34개 지역서 홍콩 이어 두 번째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증가 속도가 홍콩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1%로 집계됐다. 전년(91.2%)보다 3.9%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세계 33개국과 유로존을 포함해 34개 지역에서 상승폭이 두 번째로 높았다. 71.0%에서 77.3%로 6.3% 포인트 상승한 홍콩이 1위를 기록했고 우리나라와 중국(3.5% 포인트)이 뒤따랐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이유로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와 맞물려 주택매매 자금과 전세 자금 대출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부채도 가계부채만큼이나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우리나라 비금융 기업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101.6%로, 전년 동기 대비 6.3% 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브라질(7.5% 포인트)에 이어 34개 지역에서 두 번째였다. 다만 정부부채 상승폭은 3.5% 포인트로 영국(10.1% 포인트), 중국(4.6% 포인트)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총부채는 252조 6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조 6000억 달러 늘었다. 가계부채는 1조 7000억 달러, 기업부채는 3조 9000억 달러, 정부부채는 4조 달러 증가했다. IIF는 보고서에서 “저금리 환경 속에서 올해 글로벌 부채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기업부채가 증가해 올 1분기 말 글로벌 총부채가 257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후베이성 확진자 1만 1177명… “앞으로 2주간 절정기 될 것”

    후베이성 확진자 1만 1177명… “앞으로 2주간 절정기 될 것”

    후베이, 中확진자 65%·사망자 97% 차지 택배기사 감염된지도 모르고 일해 ‘충격’ 세계 확진자 사스 8098명보다 2배 많아 中 관련 통계 실제보다 크게 축소 의혹도 NYT “신종 코로나 세계적 유행병 될 듯” 美, 전염병 전문가 지원 제안… 中은 침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불과 두 달 만에 361명의 사망자를 내며 사스를 넘어서는 위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발원지인 후베이성에 대한 바이러스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 관련 통계가 실제보다 크게 축소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미국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가 파견을 제안했지만 중국 정부가 답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오후 10시 현재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가 2103명, 사망자는 56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 1177명, 사망자는 350명이다. 중국 전체 확진자의 65%, 사망자의 97%가 후베이 지역에서 나왔다.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이 무색하게 발원지에서는 확산세가 조금도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에서는 택배 기사가 자신이 감염된지도 모르고 일을 하는 바람에 몇 명이 추가로 감염됐는지 확인조차 어려워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 팡빈은 지난 1일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의 한 병원 입구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가 병원을 지켜본 5분 사이에 무려 8구의 시신이 자루에 담겨 병원 밖으로 나갔다. 이 병원에서만 하루에 최소 수십명이 숨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팡빈은 당국에 체포됐다가 다음날 풀려났다. 한 신종 코로나 지정병원 책임자는 “이틀간 병원에 80명의 폐렴 관련 환자가 왔지만 5명만 입원할 수 있었다”며 “나머지 75명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다른 의사는 “600명의 중증 환자가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검사지가 부족해 단 한 명의 확진 판정도 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때 사망자는 신종 코로나 사망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보통 폐렴 사망자’ 등으로 처리된다고 차이신 등이 전했다.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유행병(팬데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전 세계 확진자는 1만 7300명이 넘는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창궐 당시 확진자 수 8098명,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2500명을 뛰어넘는다. 실제 감염자 수는 이미 10만명이 넘었을 것으로 NYT는 추산했다. 페터 피오트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신종 코로나 사망률이 단 1%라고 가정해도 100만명이 걸리면 1만명은 죽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2003년 사스 사태 때 결정적 공헌을 한 중난산(84) 중국공정원 원사(과학영웅)는 “현재 중국 전역의 전염병이 (후베이 지역 등) 국지적으로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주간 절정기를 맞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환구망이 3일 전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미중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미국의 지원 제안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공포를 조장해 퍼뜨리기만 하면서 나쁜 선례를 남겼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자 가장 먼저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키고 중국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 미국”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1일까지 총 4대의 전세기를 파견해 해외에 있는 후베이성 및 우한 주민 399명을 데려왔고 3일에도 추가로 전세기를 보내 주민들을 복귀시킨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부품·재료 공급망도 붕괴 위기

    글로벌 부품·재료 공급망도 붕괴 위기

    ‘세계의 공장’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봉쇄되면서 미국 업체의 부품과 재료 공급망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가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 중국 내 모든 사무실과 소매점을 오는 9일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과 여객 운항이 최소 두 달간 중단되면서, 애플뿐 아니라 제조업과 제약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WP 분석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을 비롯해 자동차 ‘빅3’(포드, 제너럴모터스, 크라이슬라) 등과 이들에게 부품을 대는 미국 협력업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부자재, 부품에 의존하고 있다. GE는 중국 공장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스캐너, 초음파·X선 기계, 유전 펌프, 항공기 엔진 부품 등 부품을 조달한다. 프린스턴제약은 고혈압, 알츠하이머, 우울증 치료제 성분을 중국 성분에 의존하고 있다. 노버스제약은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승인한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의 유일한 공급처가 중국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체는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 재료나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엔진 부품 등 제조업체 데이코는 새로운 공급업체를 선정해 고객 기업에 승인을 받기까지 2년이 걸릴 거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매킨지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33개국의 최대 수출국이다.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65개국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을 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존속을 위협받을 정도의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수출 제조업체들은 지난해까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라는 대형 악재에 시달렸고, 최근엔 해외 주문 급감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백악관 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약 0.2%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국 접경 전면 봉쇄하라” 홍콩 의료계 파업 돌입

    “중국 접경 전면 봉쇄하라” 홍콩 의료계 파업 돌입

    홍콩 정부 “본토발 입경인 90%가 홍콩 현지인…본토 내 직장·사업 포기 않는 한 전면봉쇄 불가능”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 수그러들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홍콩 의료계가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 봉쇄할 것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전날 요구했던 캐리 람 행정장관과의 면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우마테이 지역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 폭푸람 지역의 퀸 메리 병원 등 홍콩 곳곳의 공공병원에서는 아침부터 공공의료 노조원들이 출근하는 의사, 간호사 등에게서 파업 동참 서명을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공의료 노조는 이날 정오까지 24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파업 참여 규모가 3000여명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과의 접경 지역이 전면적으로 봉쇄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해 홍콩 내 의료 시설과 인력마저 부족해질 수 있다”면서 홍콩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파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홍콩 내 공공병원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공공의료 노조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날 오후 6시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4일부터는 파업 참여 인원을 9000여명으로 늘리고 응급실 근무 의료진 등도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벌이면 예정된 수술의 절반이 연기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최근 홍콩 정부는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무른 적이 있는 사람의 입경을 불허한 데 이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잇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또 중국 본토인 개인 관광객의 홍콩 입경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인 수는 지난주부터 크게 줄고 있다.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계속될 경우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홍콩 내 후베이인을 본토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거나 경찰서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도 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시와 가까운 로우 전철역 내 차량에서 사제폭탄 2개가 발견됐다. 폭탄 한 개에 불이 붙었지만 곧바로 진화됐고, 다른 한 개는 출동한 경찰이 해제했다. 지난 27일에는 홍콩 충사완 지역에 있는 카리타스 메디컬 센터 내 화장실에서도 사제폭탄이 터졌다.폭발 후 하얀 연기가 치솟고 작은 불이 났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28일에는 선전만 검문소에서 경비원이 쓰레기통에서 사제폭탄을 발견했다. 홍콩대 호팍렁 교수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접경지역을 전면 봉쇄하는 것만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친중파 진영에서도 나오고 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규모인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의 게리 찬 부주석은 “홍콩인을 제외한 중국 본토인이 홍콩 내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돌아오는 홍콩인도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건련은 마스크, 세정제 등을 ‘비축 물자’로 지정해 정부가 판매 수량과 가격, 공급망 등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들어오는 사람의 90%가 홍콩 현지인이라며 이들이 중국 본토 내 직장과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문 열었다가 감염될 수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문 열었다가 감염될 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 이후 ‘죽은 자들의 도시’가 되어버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고 있을까. 전세기를 이용해 외국인들은 속속 빠져나온 우한시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군인이 배달해주는 생필품에 의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이미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숫자는 전날에만 57명을 기록하면서 모두 361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 57명 가운데 56명은 모두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했으며, 1명만 충칭시에서 사망했다. 후베이성의 군인들은 200톤 규모의 생필품을 모두 50대의 군용트럭을 이용해 우한시 슈퍼마켓으로 배달했다. 신종코로나의 발병 이후 중국인들의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우한시의 의료진은 병원의 침대와 마스크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400명의 군의관과 간호사를 우한시로 파견했다. 지난 23일부터 모든 비행기, 기차,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면서 봉쇄된 도시 우한에는 10일 만에 침상 1000개 규모의 새로운 병원이 생겨났다. 조만간 침상 1500개의 병원이 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문 손잡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개인 위생에 더욱 주의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일보는 광둥성 광저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장저우빈(張周斌)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침과 접촉 외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종코로나 전염 가능성을 걱정하며 “이제 일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이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술을 이용해 소독하는 방법 등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 덮친 ‘신종 코로나’…관련 장병 800여명 격리 “예방 차원”

    군 덮친 ‘신종 코로나’…관련 장병 800여명 격리 “예방 차원”

    아직 유증상자·의심환자는 없어간부 300여명, 병사 490여명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페렴’의 군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군 당국이 선제적 조치로 최근 중국, 홍콩 등을 방문한 장병이나 해당 가족과 접촉한 장병 800여명을 격리했다. 군 당국은 “예방적 차원”이라며 아직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을 파악해 자가 또는 부대에서 격리·관리하고 있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은 800여명”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 중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거나 접촉한 경우에도 해당 장병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홍콩, 마카오를 본인이 방문해 격리된 장병은 170여명이며,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해 격리된 장병은 630여명으로 파악됐다.격리 인원 가운데 간부는 300여명, 병사는 490여명이다. 자택 격리는 350여명, 부대 격리는 450여명으로 나타났다. 군 내에서 유증상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변인은 “격리 인원이 증가한 것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제3자 중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현재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에 의료인력과 일반 병력 200여명을 투입해 역학조사와 검역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특별입국 절차 업무를 지원할 일반 인력과 통역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출입 인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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