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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은 원숭이두창 청정국? “전염 가능성 전무” 선 그어

    홍콩은 원숭이두창 청정국? “전염 가능성 전무” 선 그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트렸다는 소문이 번지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직접 나서 홍콩 내 전염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선을 그었다. 홍콩 소피아 찬 보건장관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희귀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콩이 이 병원균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발언했다.  소피아 찬 장관은 최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현재 홍콩 당국이 이 상황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있으며, 홍콩 건강보호센터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현재 전세계 약 22개국으로 확산된 것이 확인됐지만, 홍콩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내부 전염 가능성을 제로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콩 로날드 램 만킨 보건 국장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병하던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인 동물원성 감염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날드 램 만킨 보건 국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기 검사와 확진자에 대한 조기 격리”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의 경우 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외에도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증세를 보인다. 이 경우 외부와 철저하게 격리해 치료에 전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기존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무려 80% 이상 높은 효과성이 입증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홍콩 내 천연두 백신 물량 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소셜미디어에서는 최근 미국이 생명공학적으로 조작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리려 계획하고 있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팔로워 수 651만 명의 중국인 인플루언서 슈 창이 자신의 웨이보에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시작된 논란이 다수의 누리꾼들을 통해 주목을 받으면서, 원숭이두창이 미국발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 누를수록 고개 드는 中민주화 열기?...’분열 분자’ 가수들 콘서트 수천만명 몰려

    누를수록 고개 드는 中민주화 열기?...’분열 분자’ 가수들 콘서트 수천만명 몰려

    대만 출신의 가수 뤄다유는 대만에서 만큼은 ‘음악의 대부’로 통하지만, 중국에서는 그의 이름 앞에 ‘반역 분자’, ‘분열 분자’, ‘반란 조장 가수’ 등을 붙여 부른다.  그의 대표작인 ‘둥팡즈주’’라는 노래를 모르는 중국인은 거의 없을 정도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중국 공산당의 눈엣가시로 작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천안문 시위가 열렸던 지난 1989년 당시 시위대에 참여했던 1970년대생 중국인들은 시위 중 그의 노래를 함께 불렀고, 그 일로 인해 중국 공산당은 뤄다유를 지목해 ‘반란 조장 인물’이라는 비난을 가해왔다.  특히 천안문 사태가 있었던 1989년 당시 그는 덩샤오핑을 겨냥해 비판한 노래 ‘주유지가’를 불렀는데, 이 노래에는 ‘5천년을 독재한 자를 숙청하러 (베이징에)오십시오. 그러나 누가 그대의 손에 묻은 피빈내를 씻어줄까. 위대한 승리를 인민에게 바치자’는 등의 노랫말이 담겨있었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금지곡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가 써낸 다수의 곡들이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그를 중화권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실제로 최근 뤄다유의 온라인 콘서트 소식이 공개되자 무려 3천 5백만 명의 중국인 관중이 생방송에 참여해 그의 공연을 시청하면서 그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을 증명했다. 지난 27일 저녁 8시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콘서트는 ‘동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카메라 앞에 기타를 메고 등장한 뤄다유는 올해 67세의 흰머리가 성성한 모습으로 뿔테 안경과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날 뤄다유는 약 2시간동안 그의 대표곡 동방즈주 외에도 황후대도동, 동년, 연곡1980, 지호자야 등을 열창했다. 그는 콘서트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마지막 곡으로 명천회갱호를 열창하며 “우리의 내일과 모레, 내년, 내후년 그리고 10년 후가 더 나아지길 원한다”고 외쳤다. 그리고 그의 발언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SNS를 통해 다수 공유됐다.콘서트 당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그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힌 상하이에 거주하는 익명의 중국인은 “내 친구들 주에는 1980년대 중국의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뤄다유의 노래는 비록 어두운 시대상에 가려져 중국에서 불리는 것 자체가 금지된 것들이 많지만, 그의 노래는 70년대생부터 2000년대 출생한 청년들까지 모두를 감화시키는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이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 4월에는 중국 록의 대부라 불리는 추이젠이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으며, 당시에는 무려 4천 5백만 명의 관객이 몰려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노래 일무소유, 일괴홍포, 최후일창 등을 관객들과 함께 열창했다. 조선족 출신의 가수 추이젠 역시 1989년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한 공산당을 비판하는 듯한 노랫말로 줄곧 중국 내 공연이 금지된 채 개인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하는 탄압을 감수해왔다. 조선족 3세인 그는 이날 온라인 콘서트에서 천안문 사태를 시사하는 노래 일무소유를 포함한 다수의 금지곡을 잇따라 열창했다.   
  • 송강호,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송강호,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송강호는 감격스런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라 “먼저 위대한 작가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 끝으로 수많은 영화팬들에게 영광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 배우의 칸영화제 연기상 수상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홍콩의 량차오웨이(양조위·‘화양연화’), 2004년 일본의 야기라 유야(‘아무도 모른다’) 다음으로 세 번째다. 송강호는 칸영화제 7번째 도전 만에 최고 연기상을 받으며 한국의 ‘국민배우’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 시작 전부터 강력한 남우주연상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그는 ‘괴물’(감독 주간), ‘밀양’(경쟁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비경쟁부문), ‘박쥐’(경쟁부문), ‘기생충’(경쟁부문), ‘비상선언’(비경쟁부문)으로 여섯 차례나 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브로커’는 2018년 제71회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배우와 제작진과 협업한 작품이다. 송강호는 이번 작품에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양부모와 연결해주는 ‘입양 브로커’이자 세탁소 주인 상현 역을 맡았다. 
  • “일본 사라진다” 경고했던 머스크…이번엔 “한국, 인구붕괴” 우려

    “일본 사라진다” 경고했던 머스크…이번엔 “한국, 인구붕괴” 우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일본에 이어 한국의 인구 감소를 우려했다. 머스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고 경고하며 세계은행이 제공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표를 공유했다. 국가의 출산율을 일반적으로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로 발표된다. 대체출산율은 한 국가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로 선진국 기준 대략 2.1명이다. 순위표에 따르면, 한국 출산율은 0.84로 세계 최하위(200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0.87명으로 한국에 한 순위 앞섰다. 이어 일본 186위(1.34명), 이탈리아 191위(1.24명) 등이었다. 머스크는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후에 인구는 현재의 6%가 될 것”이라면서“인구 대부분은 60대 이상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인구의 6%는 330만명 수준이다. 또 이탈리아에 대한 인구 감소도 지적하며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탈리아엔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머스크는 전 세계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계속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인구의 11년 연속 감소세에 관해 “일본은 출산율이 사망률을 넘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결국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출산율 저하가 양육비 부족 등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부유한 사람일수록 더 적은 아이를 갖게 된다”며 “제가 아는 대부분은 0명이나 1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엄마, 자꾸 코피가 나요”…中 초등생 100명 집단 이상 발병

    [여기는 중국] “엄마, 자꾸 코피가 나요”…中 초등생 100명 집단 이상 발병

    중국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100여 명이 장시간 코의 출혈이 계속되는 등 집단 이상 발병 증세가 보고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들 거주지 인근에는 지난 몇 년 사이 PVC를 주로 다루는 화학 공장이 다수 들어서, 유해화학물질 불법 배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허난성 정부는 최근 들어 알 수 없는 이유로 코피가 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10대 환자들이 급증한 것을 파악하고, 인근 공장들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불법 배출 등이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 증세를 호소한 초등생 자녀를 둔 주민 진 모 씨는 “얼마 전부터 아이가 코피가 나면 한동안 멈추지 않았고, 두려운 마음에 인근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먹기도 했는데 증세는 여전하다”면서 “우리 동네에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다수라는 것을 소문으로 전해들으면서,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이 일대 주민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두통 증세가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매연과 마치 플라스틱류를 태우는 듯한 냄새로 불편을 호소해왔다. 특히 상당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독한 냄새는 밤이 되면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진 씨는 “최근 특수 수사팀이 이 지역에 파견됐는데, 그 때문인지 이 일대 모든 공장들이 조업을 중단했다”면서 “4개 공장에 대한 폐쇄 조치가 우선적으로 내려졌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이 공장들이 아이들 코 출혈의 주요 원인이었는지 여부는 공개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두통과 코의 출혈을 일으키는 냄새가 주민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관련 기업들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이달 초, 후난성 창사에 있는 BYD 공장은 대량의 유해물질을 공기 중에 배출해 인근에 거주하는 수십여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장시간 코피를 흘리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등 피해를 입혔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마감 후] 애덤 스미스와 식량 이기주의/오달란 국제부 기자

    [마감 후] 애덤 스미스와 식량 이기주의/오달란 국제부 기자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 체계를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이익 추구가 결과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 국가를 모두 잘살게 하는 힘이라고 봤다. 정부가 끼어들면 괜히 시장만 왜곡시킬 뿐이니 ‘보이지 않는 손’에 맡기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국가와 정부가 이기적으로 작동하면 어떻게 될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밀을 생산하는 인도가 이달 13일 밀 수출 빗장을 걸었다. 봄 폭염으로 밀 예상 수확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4월 식료품 물가가 8.4% 뛰었다는 게 이유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대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수출을 막지 않으면 국내 물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세계 팜유 생산량 1위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팜유 수출을 중단했다. 국제 가격이 급등하자 생산업자들이 수출을 늘렸고, 결국 내수 공급이 모자라 국내 식용유값이 50%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치솟은 닭고기 가격을 잡겠다며 새달부터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 닭고기 3분의1을 말레이시아산에 의존하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브루나이, 일본, 홍콩 등의 연쇄 여파가 불가피해졌다. 그뿐 아니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인 인도는 밀에 이어 설탕 수출도 틀어막았다.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경보에 따르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36개국이 식량 무역 장벽을 세웠다. 자국 국민과 기업을 물가 폭등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국가의 이기심은 시장 왜곡으로 이어졌다.  보호 장벽은 일시적으로 해당 국가의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공급량 부족을 불러 국제 가격 급등을 초래한다. 현재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90%, 설탕값은 14% 넘게 뛰었다.  2008~2011년 세계 식량위기 당시 각국이 식량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제 식량 가격을 13% 밀어올렸다. 특히 밀 가격 인상분의 30%가 보호무역 조치 때문이었다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했다. 다급해진 여러 나라가 너도나도 무역 제한 조치를 부과하면 인플레이션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 전체가 식량보호주의(food protectionism)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폐해는 부메랑이 돼 이기적 국가에 돌아간다. 국제 식량 가격 불안이 계속된다면 자국 물가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 수출 제한이 길어질수록 연관 산업 노동자와 기업의 손해와 불만도 커진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결정을 철회한 것도 팜유로 먹고사는 농민 1700만명의 거센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는 개인의 이익 추구가 사회적 선을 이루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 전제는 공정한 경쟁이다.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존중하며 사익을 추구한다면 자연스럽게 조화롭고 유익한 사회질서가 작동한다는 얘기다. 정부의 역할은 자유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지 경쟁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 식량 수출 대국의 이기적 결정에 손뼉 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제 사회는 지금 어느 이기적 국가의 야욕이 부른 최악의 군사·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이기심은 이기심으로 이길 수 없다. 양보와 협력으로 맞서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 ‘한국의 이소룡’ 신일룡 간암으로 별세…향년 74세

    ‘한국의 이소룡’ 신일룡 간암으로 별세…향년 74세

    ‘한국의 이소룡’이라 불리며 홍콩 영화계에도 진출했던 배우 신일룡(본명 조수현, 74)이 26일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데뷔해 큰 키에 서구적 마스크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드문 근육질 몸매로 액션 연기를 소화해 이소룡(영어이름 브루스 리)의 대역으로 홍콩에도 진출했다. 1973년 ‘섬개구리 만세’로 청룡영화상 신인연기상을, 1976년 ‘아라비아의 열풍’으로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고인이 출연하고 이두용 감독이 연출한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4)는 칸영화제에 초청된 첫 한국영화다. 1986년 영화 ‘황진이’에 출연한 이후 연기 활동 대신 사업에 매진했다. 음식점·주점·카지노 사업을 하다 말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호두파이 체인을 열었다. 최근엔 피자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해 간암 발병 이후 투병 생활을 하다가 이날 오전 8시 11분 세상을 떠났다. 가수 조정현 씨의 친형으로, 유족으로 부인 채희종 씨와 딸 여진 씨, 아들 인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 ‘성매매 알선·상습 도박’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성매매 알선·상습 도박’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32·본명 이승현)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개로 앞서 1·2심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에서는 이중 쟁점이 된 상습도박과 외환거래법 위반 부분만을 심리했다. 이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총 8회에 걸쳐 22억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씨는 카지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받고도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 밖에 이씨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홍콩·대만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았다. 또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유리홀딩스의 회삿돈 2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전역 보류 처분으로 국군교도소에서 미결 수감 중인 상태였다. 이번 판결로 그는 민간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된다.
  • ‘도박·성매매’ 빅뱅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도박·성매매’ 빅뱅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총 9개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만기전역 예정이었으나 전역보류 처분을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씨는 이날 대법원에서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되면서 조만간 민간 교정시설로 옮겨져 내년 2월까지 남은 형기 약 9개월을 살게 된다. ‘버닝썬’ 수사받다 기소…이후 군입대로 군사법원 이송 이씨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았다. 또 서울 강남의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등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2800여 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000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2016년 12월엔 성명불상의 중국여성 3명의 신체사진을 가수 정준영씨 등 남성 5명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혐의도 받았다. 이 밖에 2013∼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8회에 걸 도박을 하면서 188만3000달러(약 22억원)의 돈을 사용하고 도박 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면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를 유인석 전 대표에게 알려 조폭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 무허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씨는 이른바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후 수사를 받다가 2020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군입대하면서 사건은 5월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9월 16일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병역법에 따라 전역보류 처분을 받고 현재 육군 병장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미결수로 수감 중이다. 이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검찰은 이씨가 국군교도소 인근 교정시설로 수용될 수 있도록 해당 교정시설에 형집행을 지휘할 방침이다. 1심은 징역 3년→2심은 징역 1년 6개월 앞서 이씨는 1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9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1심 판결 이후 이씨와 검찰 측 모두 항소했다. 2심은 1심과 마찬가지로 9개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데다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진 상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칩은 대외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몰수하고 칩 상당액을 추징할 수 없다며 추징을 별도 명령하지 않았다. 2심 선고 이후 이씨는 상습도박 혐의에만 불복해 상고했다. 성매매 및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선 상고하지 않아 유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카지노칩 상당액을 추징해야 한다며 상고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검토한 대법원은 2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이씨와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 ‘성매매 알선‧해외원정 도박’ 빅뱅 승리, 오늘 대법원 선고…2심선 징역 1년 6개월

    ‘성매매 알선‧해외원정 도박’ 빅뱅 승리, 오늘 대법원 선고…2심선 징역 1년 6개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26일) 나온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오전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개로, 2심까지 모두 유죄 판단이 나왔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여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았다. 또 서울 강남의 주점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2천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이씨는 2013년부터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8회에 걸쳐 약 188만3000달러(약 22억2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도박 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면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를 유인석 전 대표에게 알려 조폭을 동원, 위협을 가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번 사건은 2018년 11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씨는 2020년 1월 기소됐다가 한 달가량 뒤 제5포병단에 입대했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사건을 넘겨받았고, 군사법원은 지난해 8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 9가지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1심 판결 이후 이씨와 검찰 측 모두 항소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은 1심과 같이 유죄 판단을 내리면서도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이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다. 별도의 추징 선고는 하지 않았다. 이씨는 2심까지 9개 혐의 모두를 다퉜지만 계속해서 유죄 판단이 나오자 대법원에는 상습도박죄만 다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측에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해 카지노칩 상당액을 추징해야 한다며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유죄가 확정된 혐의는 그대로 둔 채 상습도박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부분만 심리했다. 이날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하면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인 이씨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로 이감된다. 병역법 시행령은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전시근로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이씨는 2023년 2월까지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면 고등군사법원은 사건을 돌려받아 다시 재판을 열어야 한다.
  • 제일기획 ‘원쇼 2022’ 첫 그랑프리 수상 쾌거

    제일기획 ‘원쇼 2022’ 첫 그랑프리 수상 쾌거

    삼성그룹 관계사 제일기획이 국제 광고제 ‘원쇼(The One Show) 2022’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랑프리는 각 부문별로 최고의 캠페인 1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제일기획은 게이밍(Gaming) 부문에서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으로 그랑프리를 받았다. 제일기획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삼성전자와 함께 만든 이 캠페인은 게임 내 채팅에서 욕설, 따돌림 등의 사이버 불링을 탐지해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아이템 구매 가격을 인상시키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그랑프리 외에도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1개 등 총 4개의 본상을 거머쥐었다. 제일기획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가 민관 협업으로 진행한 ‘슬로우로드’(Slow Road) 캠페인은 ‘크레이이티브 유즈 오브 데이터’(Creative Use of Data)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빠른 길이 아닌 제주도 내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을 안내하는 역발상이 호평을 받았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스페인의 비영리단체와 진행한 ‘더 배틀 인사이드’(The Battle Inside) 캠페인도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백혈병 환자들의 연구와 인식 개선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으로 게임을 통한 자연스러운 기부를 유도했다.
  • [여기는 중국] 백화점 장난감 매장서 돌연 범인으로 몰린 아이 왜?

    [여기는 중국] 백화점 장난감 매장서 돌연 범인으로 몰린 아이 왜?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던 어린이가 대형 백화점으로부터 공개 사과를 받게 됐다.  홍콩 몽콕지역에 소재한 랑함 플레이스라는 쇼핑몰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매장의 후속 조치와 대처에 대해 ‘난타전’이 벌어졌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사건은 지난 22일 어린이 전문 장난감 매장에 진열돼 있었던 약 5만 2800홍콩달러(약 850만원) 상당의 대형 조형물이 부서지자, 이를 두고 매장 직원들이 조각상 인근에 있었던 한 어린이를 지목해 배상금 요구라는 등 책임을 전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부서진 조형물 옆에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했던 어린이 A군이 서서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 조각난 텔레토비 조형물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형물이 부서진 것이 전적으로 A군의 책임인 지 여부는 누구도 증언하지 못했던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이때 이 매장 직원들이 나서 A군을 지목해 그의 부모에게 배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벌어졌던 현장 모습을 목격하지 못했던 A군의 부모는 “아이가 조형물을 발로 차고, 고의로 훼손했다”는 매장 직원들의 주장에 따라, 약 3만 홍콩달러(약 483만원)상당의 배상금을 지불했고, 이 과정에서 수차례 소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매장 직원들의 주장과 다르게, 도리어 A군은 조형물과 무관하며 그 일로 인해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건의 피해자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매장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문제의 조형물을 이 매장에 진열했으며, 진열대에는 제품을 보호할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이 때문에 파손되기 쉬운 이 조형물로 인해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는 줄곧 이 일대를 지나치는 방문객들이 조형물을 피해 불편하게 이동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다는 것이 누리꾼들을 증언이다. 사건이 있었던 당일 역시 무수한 인파가 비좁은 매장 내부에서 조형물을 피해 이동하던 중 벌어진 소란으로, A군은 바닥에 고정돼 있지 않았던 조형물과 몰려드는 인파를 피하려 했고 그러던 중 조형물이 바닥으로 낙하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  이 영상이 SNS에 공개된 직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는 약 2만 명의 누리꾼들이 문제의 매장과 직원들을 힐난하는 댓글을 게재했고, 사건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번진 후에야 매장 담당자는 자신들의 후속 대처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A군의 부모로부터 받은 배상금 전액을 이미 환불 완료했으며, A군 측이 원한다면 매장 장난감 등을 A군에게 선물해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A군의 부모는 “이 일이 벌어진 직후 매장 직원들이 A군을 비난한 것에 아이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면서 “1m가 넘는 대형 조형물을 매장에 방치했던 직원들이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이를 범인으로 몰았던 것은 잘못된 후속 조치였다”고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다.
  • [대만은 지금] 코로나 19로 유아 연이어 사망...뇌염 합병증 주의보

    [대만은 지금] 코로나 19로 유아 연이어 사망...뇌염 합병증 주의보

    대만에서 코로나19로 1세, 3세 아이가 사망했다고 대만 보건 당국이 23일 밝혔다. 1세 아이의 사망은 최연소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만 6283명으로, 그중 지역감염사례는 6만 6247명, 사망사례는 40명, 중증사례는 173명이 추가됐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뤄이쥔 의료대응팀 부팀장은 사망자 중 1세, 3세 남아가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가족들은 낮잠을 자던 1세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심장이 뛰지 않았고, 숨을 쉬지 않았다. 급히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한 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에게서 외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아이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로 추정됐다.  또 뤄 부팀장은 3세 아이에 대해 만성질환이 없었다며 5월 16일 38도의 열이 났고, 집에서 실시한 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했다.  다음날인 17일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했고, 팔다리가 퍼렇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 가족은 아이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는 사지 경련, 폐렴, 뇌수종의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서 아이는 뇌염, 저산소증, 신경성 쇼크를 동반하고 두부가 경직된 상태였다고 했다. 의료진은 렘데시비르와 뇌압강하제를 사용해 치료했으나 5월 20일 아이는 사망했다. 사인은 뇌염과 신경성 쇼크의 합병증이라고 했다.  이날까지 뇌염 감염 합병증을 보인 아이는 6명으로 늘어났다. 아이의 경우 중증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그중 6명이 뇌염 합병증을 보였다. 그중 4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3명이 뇌염 합병증 때문에 사망했다.  뤄이쥔은 아동의 중증 전조 증상에 대해 체온 41도 이상, 의식 저하, 지속적인 혼수, 지속적인 두통, 구토, 근육 경련, 경련, 불안정한 걸음걸이 등을 꼽았다. 가정에 확진된 아이에게서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관찰된다면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아이의 뇌염 감염 합병증 상황이 홍콩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홍콩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5차 코로나 확산에서 11세 이하 어린이 감염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콩대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뇌염과 경련 같은 증상을 예로 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합병증이 면역 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아동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아동에게 오미크론 변이가 독감보다 7배 치명적이라고 했다.  한편, 대만 보건 당국은 올해 1월부터 5월 22일까지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는 129만2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9.7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 美가 은밀 지원?… 시진핑 3연임 앞 ‘리커창 대망론’

    美가 은밀 지원?… 시진핑 3연임 앞 ‘리커창 대망론’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대회·11월 개최)를 앞두고 ‘리커창 대망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와 지나친 사회 통제로 민심을 잃은 시 주석을 대신해 국무원 총리인 그가 대권을 쥐거나 막후에서 실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심지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리 총리의 ‘비상’을 돕고자 작업에 착수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24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 총리가 지난달 25일 국무원 염정공작회의(반부패기구)에서 발표한 연설문에 한 면을 모두 할애해 소개했다. 하루 단위로 뉴스를 전하는 일간지가 한 달 가까이 지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보도로 공산당 내부가 크게 술렁였다”며 “지난 9년간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 시 주석에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최근 뉴스위크 일본판도 지난달 말 ‘시자쥔’(習家軍·시진핑사단)으로 불리는 랴오궈쉰 톈진시장이 돌연사한 사실을 전하며 “리 총리가 주도한 부패추방 운동이 시 주석계를 겨냥했고 랴오 시장이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고위 관리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하면 돌연사로 발표되는 것이 관례다. 향후 권력 구도 재편에 맞춰 시진핑파와 리커창파가 명운을 걸고 격돌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명보는 이달 초부터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전·현직 지도부의 반대로 이미 시 주석의 3연임이 좌절됐다. 리 총리가 새 주석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술 더 떠 뉴스위크 일본판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고 리 총리 파벌을 비밀리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진짜 목적은 중국 봉쇄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마오쩌둥 시대로 되돌리려는 시진핑을 낙마시키고 그 자리에 리커창이나 그의 측근을 앉히면 미중 관계를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난제도 해결할 수 있어 선거에 유리하다는 것이 워싱턴의 시각이라는 것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진위가 확인되지 않을뿐더러 현실성도 크지 않다’고 일축한다. 그럼에도 리커창 대망론이 퍼지는 것은 중국 안팎에서 시 주석의 권위주의 행보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고, 그와 대비해 시장경제를 중시하고 ‘유연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리 총리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리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장기화로 경제 충격이 커지자 30조원에 가까운 추가 감세안 등 33개 종합 대책을 내놨다고 인민일보가 이날 밝혔다. 재정·통화와 금융 정책, 공급망 안정 등 6개 분야에 걸쳐 대규모 지원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추락의 근본 원인인 ‘제로 코로나’ 기조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어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친환경 섬유·패션 협업으로 팬데믹 뚫은 효성

    친환경 섬유·패션 협업으로 팬데믹 뚫은 효성

    효성은 고객사인 섬유, 패션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는 2018년부터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을 시작으로 ‘리젠 제주’, ‘리젠 서울’등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플리츠마마에 지분참여를 결정하며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영업활동, 브랜딩,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소 고객사들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고객들과 동반 참가하거나 협력해 왔다. ‘G3H10’이라는 친환경 의류브랜드를 론칭해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 봉제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 홍콩, 뉴욕, 상하이, 인도네시아 등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고 있다.
  • IPEF로 인도태평양 새 질서… 美, 中에 핵군축 이례적 요청

    IPEF로 인도태평양 새 질서… 美, 中에 핵군축 이례적 요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본래 참여를 제안했던 12개국을 모두 승선시키며 23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반중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와 군사협의체 ‘오커스’(미국·호주·일본)에 이어 경제협의체 IPEF까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는 그물망을 구축했다.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초점은 ‘중국 압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경제 및 다른 수단에 의한 강제를 포함해 국제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의 지속적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또 양국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백히 규탄할 것”을 촉구했고, 중국에 “핵 위험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며 핵군축을 진전시킬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외 양국 정상은 홍콩과 중국의 신장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대해 “심각하고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했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달 남태평양 요충지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서도 “지역 내 우려 목소리를 다루지 않고 불투명하게 체결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명시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대중 견제를 위한 인태 전략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출범한 IPEF에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이나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의 40%를 차지한다. 또 막판까지 설득에 공을 들인 인도의 동참으로 IPEF의 범위가 명실상부하게 인태 지역 전역으로 확대됐다. 지형적으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남하를 봉쇄하는 형세다. 바이든은 IPEF를 통해 아태 지역의 미래 의제를 선점하고, 중국을 압박하는 ‘룰’(규칙)을 만들어 대중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IPEF는 디지털상거래를 포함한 무역(무역 문제), 서플라이체인 강화(공급망 문제), 인프라 및 클린에너지(탈탄소 문제), 세금과 반부패(부패 방지) 등 4대 분야를 하위 분과로 둔다. 대부분이 산업 공해 유발, 고용과 관련한 인권침해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에 불리한 미래 의제다. 다만 여전히 아세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중 전선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 “더는 못 살아”…중국 떠나는 외국인 교사들, 이대로 가다간 국제학교 ‘전멸’

    “더는 못 살아”…중국 떠나는 외국인 교사들, 이대로 가다간 국제학교 ‘전멸’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 교사 마이클(35)은 오는 7월 재계약을 앞두고 중국 현지 생활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3년 동안 중국 국제학교에서 외국인 교사로 근무했던 그는 2년간 폐쇄된 국경과 지나친 핵산 검사, 강압적인 중국식 방역에 지쳐 이번 학기가 끝나는 대로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결심했다. 중국 ‘탈출’을 앞둔 마이클은 “(상하이)여기서 일하며 받는 경제적인 이득이 자유를 탄압받으며 감수할 수 있는 한계치를 크게 넘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중국을 떠나는 수백 명의 외국인 교사 중 1명에 나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중국 정부의 엄격한 방역정책에 지친 외국인들의 이탈로 국제학교가 전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중국에 소재한 66개 국제학교에 재직 중이었던 총 3600명의 외국 국적 교사들 중 약 40%가 올해 중국 본토를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에서 운영된 국제학교의 수는 약 821곳이었다. 중국 국제학교의 연간 평균 학비는 30만 위안(약 5700만 원) 수준으로, 국제학교가 벌어들이는 연간 총 등록금 규모는 554억 위안(약 10조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고가의 학비와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무관용 정책과 장기간의 봉쇄 방침으로 인해 교육의 질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해당 학교 학부모들의 불만이다.  실제로 상하이의 한 국제학교에 자녀가 재학 중이라고 밝힌 멜라니 햄 씨는 지난 5월 중국의 무관용 코로나19 방역 고수로 인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 응시 기회를 포기해야 했다. 또 AP(Advanced Placement) 교재와 시험지 등의 도착이 계획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사실상 교육적인 면에서 큰 피해를 떠안아야 했다. 멜라니 햄 씨는 “국제학교 운영진들은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미래를 두고 도박을 할 수 없다”면서 “막연하게 중국 정책이 이전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반면, 다수의 국제학교에서 외국 국적의 교사들의 이탈이 잇따르자 중국 현지에서는 외국인 교사를 찾는데 혈안이 된 분위기다. 중국에서만 약 20년 경력의 교사 경력을 가진 여교사 제시카 씨는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온라이니 취업 박람회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것을 실제로 목격했다. 제시카 씨는 “베이징에 있는 한 국제학교로부터 월 5만 위안(약 950만 원) 수준의 스카우트 제안까지 받았다”면서 “이는 기본급으로 학생 유학 상담과 아파트 지원, 항공 요금과 전기세, 수도세 등 다양한 추가 인센티브까지 고려하면 더 많은 액수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 20대 홍콩 男교사, 미성년 동성 제자 음란사진 120장 소지 적발

    20대 홍콩 男교사, 미성년 동성 제자 음란사진 120장 소지 적발

    홍콩의 학 중고등학교 운동부에서 담당 코치가 동성 제자를 상습 성폭행한 끔찍한 사건이 폭로됐다.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 코치의 컴퓨터에서는 동성 제자의 나체를 촬영한 사진 120장과 영상 11개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최근 홍콩 서부 구룡지구의 법원에서 미성년자 동성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호춘윙(26세)의 혐의 사실에 대한 내용이 일반에 공개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룡 소재의 한 고등학교 농구팀 계약직 코치를 담당했던 호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16세 미만의 미성년 자제들에 대한 강제 추행과 음란물 제작 혐의가 제기됐다.  관할 경찰국은 호 씨에게 강제 추행 혐의 5건과 음란물 제작 혐의 4건 등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호 씨는 지난 4월 30일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으로 미성년자 제자들을 유인한 뒤,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지난 2월 8~22일까지 호 씨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제자들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온 것이 현장에 파견된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관할 경찰국은 호 씨의 혐의 중에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8명의 추가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관할 경찰국 관계자는 “숨어있는 피해자들 중 다수는 코치인 호 씨와의 좋은 관계 유지의 필요성 탓에 바로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성년의 제자들이 호 씨의 치밀한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Passport,BNO)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자국 문화를 확대한 이후 약 10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에서 기록된 가장 큰 이민자들의 이주 행렬이었다.  하지만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줄만 알았던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현지 시민사회단체 여국홍콩교민협회(HKB)가 최근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20%는 심각한 외상 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 마크 리앙 연구팀은 지난 3~4월 35~44세의 홍콩 출신 영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총 685건의 설문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90%는 BNO 여권 소지자였으며, 이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7~11개월 된 사례자들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9%가 이주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25.8%는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3.8%는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했던 민주화 시위와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받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상당수는 홍콩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고 싶지만 각종 정치적 문제 탓에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회를 털어놓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마크 리앙 박사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 탓에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감당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들의 고향인 홍콩이 중국화 되면서, 영원히 고향으로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역시 이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이주민들의 상당수는 홍콩의 정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로 인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BNO여권을 소유한 이들이 비록 몸은 영국에 있지만, 여전히 홍콩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으며 가족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심리학 전문가 브렌트 호너는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재정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낙인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꺼리고 있다”면서 “영국 정부는 홍콩 이주민들을 위한 이민자들의 언어로 제공되는 각종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코로나 속 ‘뼈 건강’ 빨간불...확진자 완치 후 뼈 부러지면 답없다?

    코로나 속 ‘뼈 건강’ 빨간불...확진자 완치 후 뼈 부러지면 답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심각한 뼈 골밀도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켈빈 영 박사 연구팀은 최근 살면서 단 한 번도 골밀도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등 골절 위험이 없었던 환자들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골다공증 사례가 급장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뼈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햄스터 등 동물을 집중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직후 햄스터의 골밀도 저하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 단계에서 이 같은 골밀도 저하 증상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경우, 골밀도 저하는 수순은 최고 50%까지 빠른 진행을 보였으며, 코로나19 감염 직후 건강을 회복 과정에서 만성적인 골다공증이 악화되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치아와 뼈 등에 침투한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혈관을 손상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치아가 빠지고 조각나거나 일부 치아의 색이 변질되는 등의 후유증을 앓을 위험성도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서 영양소의 뼈 흡수를 돕는 파골세포의 활성화를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골교체 증가를 통한 뼈의 질을 높이는 대사에 문제를 일으켜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새로 생성되는 뼈보다 파괴되는 뼈가 더 많아지면서, 뼈 자체에 구멍이 많아지고 약해져 결과적으로 쉽게 부러진 이후에도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놓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골다공증 등 뼈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검진 사례가 급감하고, 골절 위험이 더욱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 속에 뼈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게 현지 연구진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고령의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과 뼈 골절은 발생 후 1년 이내에 또 다시 부러질 위험이 매우 높은데,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에 추가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인과 비교해 무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골밀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는 물론이고 평소 건강했던 사람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더 광범위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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