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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화 키웠다…中 2분기 성장 1%대 추락 예고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화 키웠다…中 2분기 성장 1%대 추락 예고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중 갈등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베이징·상하이 도시 봉쇄가 경제의 어려움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15일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50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망치 평균이 1.0%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우한 전면 봉쇄로 충격이 컸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를 정점으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염두에 두고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분야에 전방위적 규제를 가한 탓이다. 올해 1분기 4.8%로 일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광둥성 선전 등 1선 도시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거 봉쇄되면서 경기가 다시 얼어붙었다. 2분기 손실이 워낙 큰 데다 회복 강도도 약해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연간 성장률 5.5% 달성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내다보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취훙빈 홍콩상하이은행(HSBC)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관찰보 기고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반복해서 감염 사태를 일으키는 것을 제외하고도 현재 중국은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 고조와 투자·소비 감소, 부동산 침체 등 ‘3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보다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강은 중국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가계 저축은 112조 8000억 위안(약 2경 2000조원)으로 연초보다 10% 늘었다. 하루 평균 11조원이 넘는 돈이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단 현금을 쥐고 있자’는 심리가 퍼진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 식재료인 돼지고기 가격까지 폭등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30.39위안으로 전날보다 2.4%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이 ㎏당 30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3월 중순만 해도 15위안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배가 올랐다.
  • 베이징·상하이 봉쇄 직격탄..中 2분기 성장률 1% 안팎 전망

    베이징·상하이 봉쇄 직격탄..中 2분기 성장률 1% 안팎 전망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중 갈등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베이징·상하이 도시 봉쇄가 경제의 어려움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15일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50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망치 평균이 1.0%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우한 전면 봉쇄로 충격이 컸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를 정점으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염두에 두고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분야에 전방위적 규제를 가한 탓이다. 올해 1분기 4.8%로 일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광둥성 선전 등 1선 도시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거 봉쇄되면서 경기가 다시 얼어붙었다.2분기 손실이 워낙 큰 데다 회복 강도도 약해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연간 성장률 5.5% 달성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내다보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취훙빈 홍콩상하이은행(HSBC)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관찰보 기고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반복해서 감염 사태를 일으키는 것을 제외하고도 현재 중국은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 고조와 투자·소비 감소, 부동산 침체 등 ‘3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보다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강은 중국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가계 저축은 112조 8000억 위안(약 2경 2000조원)으로 연초보다 10% 늘었다. 하루 평균 11조원이 넘는 돈이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단 현금을 쥐고 있자’는 심리가 퍼진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 식재료인 돼지고기 가격까지 폭등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30.39위안으로 전날보다 2.4%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이 ㎏당 30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3월 중순만 해도 15위안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배가 올랐다.
  • 매년 1000명 지구 밖으로…중국, 빠르면 내년 중 관광용 우주선 발사

    매년 1000명 지구 밖으로…중국, 빠르면 내년 중 관광용 우주선 발사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과 달·화성 탐사, 우주인터넷, GPS(위성항법시스템) 등 ‘우주 굴기’(崛起·우뚝 일어섬)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우주 여행까지 전방위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 분위기다.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가 홍콩에 기반을 둔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중국관광그룹유한공사(中国旅游集团有限公司)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우주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 국가우주과학센터는 CAS Space의 공식 위챗(Wechat)계정에 ‘우주 산업의 발전은 우주 기술을 빠르게 촉진 시켰고, 이로 인해 우주 관광이라는 새로운 우주 경제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14일 밝혔다. 국가우주과학센터의 양이칭 센터장은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빠르면 2023년내에 오직 우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시범 우주선을 쏘아 올릴 것”이라면서 “약 12차례의 시범 비행에서 안정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에야 실제로 고객들을 실은 우주 관광용 우주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 우주 관광 서비스는 스페이스X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미국계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약 100km의 고도에서 승객들에게 몇 분간의 우주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현재의 우주 관광 형식이지만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고가의 궤도 여행은 무려 600km의 고도까지 승객들을 태우고 비교적 장시간 우주에 머무는 여행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국가우주과학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무기로 중국이 선행 업체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양 국가우주과학센터장은 “우주로 향하는 시범 비행이 2023년 시작될 것이라는 것은 중국의 우주 관광 산업이 전반적으로 미국의 수준을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스페이스X나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등 서방의 우주 여행사업체가 성공적인 우주 비행을 마쳤으나 중국의 관광용 우주선은 그들의 것 이상으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가우주과학센터는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중국과학원과 긴밀한 협조를 하는 산하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이들이 자체 개발한 관광용 우주선의 최대 탑승 가능 승객은 7명으로, 국가우주과학센터는 오는 2024년 지구 궤도로 향하는 비행을 시작해 연평균 1000명의 승객을 우주로 수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북 제재·국경 봉쇄에 북한 무역 규모 2년 연속 감소…지난해 7억 달러 규모

    대북 제재·국경 봉쇄에 북한 무역 규모 2년 연속 감소…지난해 7억 달러 규모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7억 1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유엔(UN)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경봉쇄 등으로 1년 전보다 17.3% 감소했다. 한국(1조 2595억 달러)과 비교해 무역 규모 격차가 컸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4일 발표한 ‘2021년 북한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8196만 달러, 수입은 18.4% 줄어든 6억 3137만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2020년 6억 8437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4941만 달러로 19.7% 감소해 무역수지는 다소 개선됐다.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은 중국이었다.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2020년과 비교해 10.4% 감소한 6억 8166만 달러(수출 5811만 달러·수입 6억 2355만 달러)로 전체 교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5.6%에 달했다. 중국과 함께 베트남·인도·태국·홍콩이 북한의 5대 교역국으로는 꼽혔다. 다만 중국과 베트남(1.7%)을 제외한 국가의 교역 비중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철강 수출은 전년대비 109.7% 증가한 2893만 달러로 집계됐다. 광물성연료·광물유, 시계 및 부분품도 주요 수출 품목에 포함됐다. 수입 품목은 원유·정제유 등 광물성연료(3억 7035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58.7%를 차지했다. 비료가 새롭게 수입 상위 품목에 들어갔다. 코트라 관계자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책으로 국경 봉쇄를 단행하면서 대외무역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올해 1∼4월 중국과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면서 중국과의 교역이 1년 전보다 약 6배 증가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무역규모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132억짜리 김환기 ‘우주’ 낙찰자는 김웅기 회장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중 가장 비싼 작품으로 기록된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Universe 5-IV-71 #200)의 소장자가 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 회장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은 1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 갤러리 S2A를 개관해 김 회장이 소장한 김환기의 ‘우주’ 등 국내외 현대미술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컬렉터로 알려진 김 회장은 2019년 11월 진행된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우주’를 131억 8750만원(구매 수수료 제외)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미술계에서는 낙찰자가 외국인 사업가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김 회장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3년 만에 확인된 것이다.  ‘우주‘는 김환기 작품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말년에 완성한 이 작품은 127×254㎝의 독립된 그림 두 점으로 구성돼 전체 크기가 254×254㎝에 이르는 푸른색 전면 점화다. 작가의 작품 중 가장 큰 추상화이자 유일한 두폭화다. 김환기의 후원자이자 친구, 주치의였던 의학 박사 김마태와 전재금 부부가 작가에게 직접 구매해 40년 넘게 소장했으며, 1971년 완성 이후 경매 출품은 크리스티 홍콩이 처음이었다. ‘우주’가 세운 최고가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구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호박’ 중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 등도 소장하고 있다. S2A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개관전에 김 회장 소장품을 포함한 구사마의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 등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살아 있는 한 절대적”… 시진핑, 마오쩌둥처럼 ‘인민영수’ 칭호받나

    “살아 있는 한 절대적”… 시진핑, 마오쩌둥처럼 ‘인민영수’ 칭호받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가을 열리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마오쩌둥(1893~1976) 이후 어느 지도자도 얻지 못한 ‘인민영수’(人民領袖·인민의 최고 지도자) 칭호를 달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시 주석이 마오쩌둥·덩샤오핑(1904∼1997)처럼 사망할 때까지 최고 권력을 행사하려는 의지의 발로이자 중국이 ‘1인 독재국가’로 회귀하고 있다는 방증이란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명보는 12일 복수의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당의 핵심’, ‘군대 총사령관’에 이어 인민영수 칭호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선전 문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정당, 하나의 영수가 중요하다’가 될 것”이라고 타전했다. 상하이정치법률대 교수를 지냈던 정치 평론가 천다오인은 “핵심이나 영수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뜻”이라며 “시 주석이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아도 영수의 칭호 덕분에 그가 살아 있는 한 영향력은 절대적일 것이다. 이는 무형의 권위”라고 분석했다. 이미 중국 내에 ‘인민영수는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은 인민영수를 사랑한다’, ‘당의 핵심, 인민영수, 군대 총사령관’ 등 구호가 퍼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수는 지도자에 대한 극존칭으로 마오쩌둥이 세상을 떠난 뒤로 폐기됐다. 찬양의 의미가 지나치게 강해 덩샤오핑조차 이렇게 불러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40년 가까이 사라졌던 이 단어는 2017년 7월 네이멍구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열병식에서 당시 중앙군사위 부주석이었던 판창룽이 “영수의 당부와 총사령관의 호령을 굳게 기억하자”고 외치면서 되살아났다.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 31개 성시에서 열린 지역별 당대회에서도 산시와 허난, 광시, 구이저우 등에서 ‘영수의 당부를 명심하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익명의 정치학자는 명보에 “시 주석이 인민영수 칭호를 얻으면 덩샤오핑처럼 당과 국가의 공식 직책이 없어도 막후 결정권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주석이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하고 인민영수에 오르면 권력 집중 폐단을 막고자 운영되던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무너진다. 군 출신 인사는 매체에 “군대·경찰 조직 내부에는 시 주석이 중국을 이끄는 동안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영수라는 칭호에 걸맞게 대만과의 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 19세 강성진 있고 이승우 또 빠졌다

    19세 강성진 있고 이승우 또 빠졌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 진입을 위한 기회의 무대인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 명단이 발표됐다.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지난해 9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이승우(수원FC)는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모두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고영준(포항), 이상민·강성진(이상 서울), 김주성(김천), 이기혁(수원FC)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A) 대표팀에 뽑혔다. 특히 강성진은 2003년생 중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힌 선수가 됐다. 또 이기혁은 지난해 황선홍 감독의 U22(22세 이하) 대표팀 훈련 멤버로 선발된 적은 있으나 연령별 대표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A대표팀에 뽑혔다.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황인범(루빈 카잔)도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 J리거 중엔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뽑혔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게 아니어서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의 동의가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며 “무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자부 경기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해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풀리그로 진행된다.
  • 동아시안컵 가는 벤투호, 이승우는 빠졌다

    동아시안컵 가는 벤투호, 이승우는 빠졌다

    한국 남자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 진입을 위한 기회의 무대인 EAEE-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 명단이 발표됐다.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지난해 9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이승우(수원FC)는 빠졌다.대한축구협회는 11일 모두 26명의 EAFF-E1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고영준(포항), 이상민과 강성진(이상 서울), 김주성(김천), 이기혁(수원FC)까지 5명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A)대표팀에 뽑혔다. 특히 강성진은 2003년생으로는 처음 A대표팀에 뽑힌 선수가 됐다. 또 이기혁은 지난해 황선홍 감독의 U-22 대표팀 국내 훈련 멤버로 선발된 적은 있으나 연령별 대표로 공식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A대표팀에 뽑혔다.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황인범(루빈 카잔)도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 J리거 중엔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뽑혔다. EAFF-E1 챔피언십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날짜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의 동의가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면서 “16일 K리그 경기 후 나흘 뒤인 20일에 첫 경기를 갖는 것을 비롯해 무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AFF-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풀리그로 열린다. 대표팀은 17일 바로 인천공항에 소집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명단(26명) GK: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DF: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 김주성(김천),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MF: 권창훈(김천),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손준호(산둥타이산), 김동현(강원), 엄원상(울산), 나상호, 강성진(이상 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FW: 조규성(김천), 조영욱(서울)
  • ‘동방불패’ 女배우 1800억 호화저택 화재…8시간만에 진압

    ‘동방불패’ 女배우 1800억 호화저택 화재…8시간만에 진압

    영화 ‘동방불패’로 유명한 대만 여배우 린칭샤(임청하·林靑霞)의 1800억원대 저택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8시간 만에 진압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자유시보와 TVBS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쯤 홍콩 앤더슨가에 위치한 린칭샤의 3층 단독 주택에 불이 났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옥상까지 번졌고 불길은 8시간 후인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린칭샤는 집에 있지 않았다. 운전기사, 경비원, 가사도우미 등 직원 약 2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저택 내부의 가구와 장식이 불을 확산시켜 진압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800억 저택…이혼 전 남편의 ‘결혼 20주년’ 선물 화재가 난 저택은 2014년 남편 싱리위안이 린칭샤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이다. 홍콩 페이어(飛鵝)산 자락에 자리한 저택은 대지 약 1400여평의 3층 단독 주택이다. 내부 역시 호화스럽게 꾸며져 있다. 수영장이 실내와 실외에 각각 하나씩 있고 헬스장, 의상실, 도서실, 오락실 등이 있다. 가격은 11억 홍콩 달러(약 1820억원)로 평가받는다. ● 린칭샤는 누구? 린칭샤는 대만 출신으로 홍콩에서 활동하며 ‘홍콩 제일의 미녀’로 불렸다. 1973년 영화계에 데뷔해 영화 ‘동방불패’ ‘중경삼림’ 등 무수한 영화에 출연했고, 1989년에는 대만의 최고 영화상인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명성을 날리던 린칭샤는 지난 1994년 홍콩 의류업체 에스프리의 싱리위안 회장과 결혼한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이혼했다.
  • 논란의 존 리發 자산운용업계 물갈이…전환점 맞이하나

    논란의 존 리發 자산운용업계 물갈이…전환점 맞이하나

    부진한 증시 속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 등 자산운용사의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치면서 자산운용업계의 쇄신에 이목이 쏠린다. 조직 개편과 구성원 ‘물갈이’를 통해 자산운용사들이 악재를 딛고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전격 사임했다. 2014년 취임한 존 리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존 리 대표가 아내 명의로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체에 투자했고, 해당 업체를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메리츠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동진 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를 존 리 대표 후임으로 선임하고 악재를 수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화재, 금융지주, 증권 등을 거쳤으나 운용사 경험은 없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 때까지 메리츠자산운용 경영을 맡는다. 자산운용업계는 최근 최고경영자 교체와 인력 이동, 조직개편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등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월 국내 ETF를 처음 도입한 배재규 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달에는 대표이사 직속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와 상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총괄하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를 통해 ETF 운용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선임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해외 ETF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홍콩 릭소자산운용에서 ETF를 담당하던 김영준 헤드를 영입해 글로벌 ETF 담당 임원으로 앉힐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후발주자들이 신규 ETF 출시를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운용사들의 조직개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막아도 또 터지는 코로나… ‘카지노 성지’ 마카오도 일주일간 전면 봉쇄

    막아도 또 터지는 코로나… ‘카지노 성지’ 마카오도 일주일간 전면 봉쇄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각 지역에서 연일 산발적인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는 누적 확진자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마카오에서 연일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도심 일대에 전면 봉쇄 방침을 내려졌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마카오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면 봉쇄될 전망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엄격한 국경 통제로 2년 반 동안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단 80여명에 불과했던 마카오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무려 1374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인구 66만 명을 대상으로 PCR 전수 조사를 강행했으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중국식 전면 봉쇄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마카오 호얏셍 행정장관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카지노를 포함한 영화관, 미용실, 유흥업소, 수영장 등 모든 상점을 폐쇄한다”면서 “시내의 식당들은 포장 서비스만 제공해야 한다. 단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사업체 운영은 기존과 같은 수준에서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학교와 은행 등 공공기관은 이미 문을 닫았고, 식당의 매장 영업과 술집, 노래방 등 각종 유흥·오락시설의 영업이 제한됐다. 또, 체육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 문화체육시설도 모두 폐쇄하는 사실상의 중국식 전면 봉쇄 조치가 하달된 셈이다.  특히 마카오 주민들은 정부가 정한 긴급한 상황에서만 단시간 내에 외출이 허가되며 그 외의 일반적인 업무를 위한 외출은 일체 금지됐다. 또, 식재료 구입을 위한 외출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모두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지참해야만 주거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 단, 이 시기 수도, 전기, 가스, 통신 및 운송 등 공공 서비스 업체는 평소와 같은 수준에서 운영된다.더욱이 중국 특별행정구 중 하나인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가 사실상 폐쇄됐고, 인구 대부분이 카지노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전면 봉쇄로 인한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본토가 코로나 위기를 맞았던 2020년 2월, 마카오 정부가 한 차례 카지노 영업을 15일간 중단한 이후 카지노 전면 폐쇄 방침을 내린 것은 무려 2년 만의 일이다. 이 때문에 마카오 중심가의 대표적인 대형 카지노 운영사인 샌즈차이나, MGM차이나, 윈마카오, 멜코인터내셔널, 갤럭시엔터테인먼트, SJM홀딩스 등은 매일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 20년 동안 한달에 한 번 배가 아팠던 33세 중국 남성, 알고 보니

    20년 동안 한달에 한 번 배가 아팠던 33세 중국 남성, 알고 보니

    중국 쓰촨성에 사는 남성 첸리(33·가명)는 20년 전부터 배뇨 문제로 고통을 받아왔다. 하복부 통증도 심했고, 가끔 혈변을 보기도 했다. 한 번은 극심한 통증이 4시간 이상 이어져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는 맹장염이라고 진단했다. 수술대에도 올랐는데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염색체 검사를 받고서야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게 됐다. 놀랍게도 그는 XX 염색체를 가진 생물학적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월경 때문에 달마다 하복부 통증과 혈변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뒤 쓰촨성 집에서 1500㎞나 떨어진 광저우의 한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했는데 남성인 그의 몸 속에서 자궁,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이 발견됐다. 남성 생식기를 갖고 있지만, 생식기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첸리는 남성으로서의 삶을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지난달 6일 몸 속의 여성 생식기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열흘 뒤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외과의사인 루오 시핑 교수는 “환자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제부터 자신감을 갖고 완전한 남성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으로선 그가 남자로 살아갈 수 있지만 고환에서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면서 이런 예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현상이며 환자의 신체건강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가운데 0.05~1.7%, 뜻밖에 많은 비율의 사람이 간성(間性, 암수 중간의 성징, intersex)이라고 넥스트샤크가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전했다.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주중 美 대사 SNS 글 연이어 삭제… “언론 탄압” 비판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주중 美 대사 SNS 글 연이어 삭제… “언론 탄압” 비판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미국 국민들이 중국 지도자의 발언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중국 국민도 미국 지도자의 발언을 자유롭게 듣고, 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언론 탄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번스 대사가 지난 6일 트위터에 “중국 당국이 지난 주 우리(주중 미국대사관)가 위챗과 웨이보 계정에 공유한 홍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과 관련한 백악관과 미 국무부의 입장문을 삭제했다”면서 이 같은 비판을 중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로 동시 게재했다고 8일 보도했다. 위챗과 웨이보는 각각 중국의 카카오스토리와 트위터로 불리는 SNS다. 번스 대사가 이처럼 직설적으로 중국 당국을 겨냥해 SNS 검열 문제를 지적한 것은 주중 미 대사관이 최근 SNS에 공유한 게시물 3건이 연이어 삭제 조치당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NSC 대변인의 홍콩 반환 25주년에 대해 발표한 성명이 위챗 계정에서 돌연 사라졌고 지난달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관련해 주중 미 대사관이 발표한 성명 역시 웨이보 계정 내에서 차단됐기 때문이다. 또, 이에 앞서 지난 5월 26일 미국 대사관이 블링컨 장관의 대중국 정책 연설 중국어 번역문도 공유와 동시에 삭제당했다. 번스 대사는 최근 연이어 SNS상에서 차단되거나 삭제돼 정작 중국 국민들이 볼 수 없게 된 발언 목록들을 공유해 중국의 SNS 검열이 도를 넘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시 번스 대사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중국 당국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릴 만한 특정한 내용은 없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평가했다. 앞서 지난 1일 번스 대사가 올린 발언 중에 “중국은 본래 일국양제라는 제도하에 홍콩의 자치를 50년간 보장할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홍콩 행정부와 베이징 중앙 정부는 결코 민주적이지 않다”면서 “미국은 홍콩인들과 함께 서 있을 것이다. 약속한 자유를 보장하라”고 적었다. 또,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NSC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의 정책은 홍콩의 자유주의와 국제 사회의 질서와 규칙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홍콩 지도자들은 기본법에 따라 홍콩 시민들이 보호받아야 마땅한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이 같은 발언이 중국 당국의 비위를 거스르면서 중국 국민이 해당 내용을 볼 수 없도록 SNS상에서 게시물이 즉각 삭제된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짐작했다.
  •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 코로나 팬데믹. 이 재앙 뒤에서 플라스틱이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넉달 넘게 포화에 잠식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플라스틱 지뢰는 미래를 볼모잡는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과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통가인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공존을 고민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에서 생존한 대가는 플라스틱에 신음하는 지구입니다. 지구가 짊어진 플라스틱의 무게는 우리의 무관심이 더해온 재난 아닐까요. 러시아군의 ‘플라스틱 침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마카리브의 트럭 운전사 바딤 세브첸코. 그는 지난달 끝없이 펼쳐진 밀밭 옆 흙길을 통과하다 ‘꽝’하고 터진 폭발음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바딤은 목숨을 건졌지만 유일한 생계 수단인 트럭은 러시아군이 매설한 지뢰에 폭파됐습니다. 전쟁 전 밀을 심던 시골 들판은 지뢰로 뒤덮였고, 곳곳에 나뒹구는 불발탄은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침공한 후 우크라이나의 밀밭은 문자 그대로 지뢰밭이 됐습니다. 전투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지뢰 제거 폭음이 일상적인 소음이 됐습니다. 주민들을 위협하는 건 러시아가 항공기와 드론으로 대량 살포한 플라스틱 대인지뢰(PFM-1)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 55g의 지뢰는 그 외형 때문에 ‘나비 지뢰’로 불립니다. 날개나 몸통을 접촉하면 자폭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해 플라스틱 속 액체 폭약이 폭발합니다. 호기심에 만진 아이들을 살상하는 악명높은 무기입니다. 주민들이 이 지뢰를 ‘죽음의 장난감’이라고 합니다.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개가 넘는 나비 지뢰를 뿌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 10만여명 중 상당수가 어린이로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입니다. 개당 생산단가는 5달러가 채 안되지만 제거 비용은 1000달러가 넘습니다. 비영리 지뢰제거 단체인 헤일로 트러스트(HALO Trus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이제 전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지역이 30만㎢입니다. 한반도 면적(약 22만3000㎢)보다 넓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지뢰 살포 행위는 전쟁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임스 코원 영국군 퇴역 소장은 “러시아군은 전투 지역 뿐 아니라 후방의 도로와 주택가, 놀이터까지 지뢰를 무차별로 살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에 전 세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플라스틱 지뢰 제거 방법은 폭파 뿐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돈바스 내전 이후 최소 6억 5000만유로(약 8700억원)을 투입했지만 언제 지뢰 제거 작업이 끝날 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산 폭발 후 출현한 ‘플라스틱 쓰레기산‘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6분 통가 왕국의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55㎞ 상공까지 치솟은 가스와 화산재로 섬의 식수원이 오염됐고, 폭발이 일으킨 쓰나미로 최소 7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 실종, 주택 5500채가 파괴됐습니다. 통가 왕국의 1년치 국내총생산(GDP)의 18.5%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재난 이후 통가는 매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최소 11만 4600ℓ 규모의 생수를 지원 받습니다. 달마다 1.5ℓ 크기의 플라스틱 페트(PET)병 8만 6000개의 분량입니다. 어림 잡아도 지난 넉달간 35만개의 페트병이 섬에 상륙했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로 포장된 구호물품은 파괴된 주택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과 함께 쓰레기 산을 만들어 냈습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타푸섬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 산’이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 왕국은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통가에서 ‘노 플라스틱’(No Pelesitiki) 캠페인을 시작한 일레니 레브니 테비는 가디언에 “자원봉사자들이 플라스틱 분리 수거 운동에 나섰지만 분리 수거를 해본 적이 없는 통가 주민들은 일반 쓰레기와 뒤섞어 버린다”고 전했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통가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남태평양으로 흘러가거나 매립, 소각됩니다. 20년치 수용량의 왕국 매립지 4곳도 급속히 포화되고 있습니다. 통가 정부는 “당장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에게는 또 다른 재난이 됐다”고 말합니다. ‘플라스틱 팬데믹’이 온다 지난 4월 홍콩에 입국한 뷰티케어 기업 임원 클레멘타이 본.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홍콩의 ‘격리 호텔’을 가리켜 ‘플라스틱 신세계’라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마치 우주인처럼 비닐 개인보호장구(PPE)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했고 객실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셀로판으로 포장돼 있습니다. 식사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압축 포장된 비닐을 뜯어내 일회용 스푼과 포크로 먹습니다.” 홍콩에서 매일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2300t 중 재활용되는 건 10%에 불과합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4월부터 봉쇄(부분 봉쇄 포함)된 도시는 상하이 등 45곳의 3억 7300만명에 달합니다. 블룸버그는 봉쇄 지역의 가정들이 분리 수거를 하지 않았고, 매일 수억t의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소각·매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코로나 첫 발생 후 7개월(2019년 12월~2020년 6월)간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가 5억 3000만t으로, 이전 대비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접종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14만 4000t, 지난 2년간 매달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와 비닐장갑이 각각 1290억개, 650억개입니다. 2020년 한해에만 15억 6000만개의 마스크가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이미 우드워드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우리를 지켜준 PPE 폐기물이 앞으로 10년간 우리에게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류는 플라스틱과의 공존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 中에 이란油 수출한 기업 제재… 美, 관세 인하 논의 중에 때렸다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인하 등을 논의하는 와중에도 ‘베이징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산 석유를 중국 등에 수출한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네덜란드) 제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개인과 단체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가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에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본사를 둔 잼석유화학회사(JPC)는 다른 회사 명의로 중국에 석유류를 공급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에드거 커머셜솔루션도 이란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사들여 중국으로 수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홍콩 위장기업을 활용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현재 미국은 핵 개발을 추진 중인 이란을 고사시키려고 독자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유업체들이 저렴한 이란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자 이에 메스를 댄 것이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란은 (서방 제재로 가격이 떨어진) 러시아 원유와 경쟁하고자 최근 대중국 수출 가격을 더 낮췄다”며 “이번 조치는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도 칼끝을 겨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5월 말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ASML이 만드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DUV 장비는 자동차나 스마트폰, PC 등에 두루 쓰이는 레거시(오래된 기술)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역량을 남용해 협박 외교를 한다는 증거이자 전형적인 기술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 화장품 수출실적 10조원 돌파 …“가전·의약품·휴대폰 보다 커”

    화장품 수출실적 10조원 돌파 …“가전·의약품·휴대폰 보다 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무역흑자도 9조원을 웃돌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조 5099억원으로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8조 2877억원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가전이나 의약품, 휴대폰보다 수출액 규모가 크다.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화장품 무역흑자 규모는 9조 161억원으로 2020년 7조 92억원 대비 28.6%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8.1% 늘어난 48억 8171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50.3%에서 53.2%로 올랐다. 2020년 2위였던 홍콩은 수출금액이 9.5% 줄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미국과 일본은 수출금액이 각각 17.7% 22.4% 상승해 중국 뒤를 이었다. 우크라이나(52.5%), 카자흐스탄(43.4%), 키르기스스탄(62.1%) 등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수출 국가 수는 153개국으로 전년(160개국)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6조 6533억원으로 반등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전보다 낮다. 2019년 16조 2633억원이던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2020년 15조 1618억원으로 떨어졌다.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춤하던 색조 화장용 제품 생산은 1조 7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 손 세정제 등 인체 세정용 제품도 전년보다 4.6% 오른 1조 9905억원으로 나타났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생산·수출입 통계 자료가 제품 분석과 연구, 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식약처는 안전을 담보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혁신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양 구기자차, 홍콩서 인지도·구매의향 국내보다 높아

    청양 구기자차, 홍콩서 인지도·구매의향 국내보다 높아

    충남 청양군의 특산품인 구기자차가 홍콩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제품 인지도와 구매 의향이 국내 소비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구기자차 해외수출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만 19세 이상 홍콩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2차연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홍콩 소비자의 구기자차에 대한 인지도와 구매의향은 각각 63.0%와 74.3%로, 국내 59.8%와 53.0% 보다 높았다. 홍콩 내 주요 소비자층은 ‘여성’, ‘30대’이며, ‘교육 수준이 높은 소득 중위층’으로 나타났다. 구기자차 구매 요인 1순위는 건강(62.1%)이 차지했으며, 인지평가도도 건강·기능에 좋을 것(75.4%)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구기자차 음용 경험은 56.3%, 구매 경험 43.3%로 1순위 녹차(음용 87.7%, 구매 79.0%)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성공적인 홍콩 수출길을 열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과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다른 과일 차와 혼합을 통한 새로운 맛의 변화를 도모하고, 간접적으로는 약재가 아닌 음료로서의 맛을 강조하는 전략적 접근도 강조했다. 홍콩 내에서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건강과 웰빙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뒤 유기농 페퍼민트와 카모마일 등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가 수요 시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홍콩의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향후 구기자차 제품 생산 시 다른 과일차와 혼합해 직접적인 맛의 변화와 약재가 아닌 음료로서의 맛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개발이 수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콩 호텔 노천탕서 ‘노출 애정행각’ 벌이는 부부 영상 유포

    홍콩 호텔 노천탕서 ‘노출 애정행각’ 벌이는 부부 영상 유포

    홍콩의 한 유명 호텔 노천탕에서 한 부부의 은밀한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두 개의 영상에 한 부부의 '애정행각'이 담겨 있어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호텔은 홍콩 중심가의 한 혼욕 노천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과거에도 풍기 문란 행위를 일삼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역시 객실 외부의 테라스 형식으로 연결된 사적인 공간이지만, 외부인 누구나 볼 수 있는 직경 3m 규모의 공개된 노천탕에서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 부부의 은밀한 행각이 벌어지는 노천탕 아래의 또 다른 대형 노천탕에는 약 20여 명의 객실 이용자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중이었다.  사건 당시 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부부의 객실 윗 층 이용객들로 영상 속 남녀를 촬영한 영상은 약 20초, 11초 분량의 2개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한 영상에는 부부의 노골적인 모습 외에도 전라 상태로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부의 얼굴 정면이 그대로 촬영돼 공개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알베르트 루크웨이훙 변호사는 “공공장소에서 불특정다수에게 자신의 신체를 무분별하게 노출하는 행위는 외설적인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발 조치될 경우 음란행위를 한 부부는 무거운 벌금 외에도 최고 징역 6개월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영상을 몰래 촬영해 SNS 등에 공유한 윗 층 객실 이용객들 역시 음란물을 촬영하고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산과 사랑에 빠졌던 작가… 마법 같은 색채에 빠지다

    산과 사랑에 빠졌던 작가… 마법 같은 색채에 빠지다

    “색채란 써보면 참 재미있는 거요. 옆에 어떤 색을 가져와야 이 색도 살고, 또 이 색도 살고. 나는 색채는 균형과 하모니를 이루도록 구성돼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작가 유영국(1916~2002)의 작품에선 긴장과 평화가 동시에 느껴진다. 산과 바다를 닮은 기하학적 구도 아래 수많은 색이 변주하며 조화를 이룬다. 비슷한 초록과 파랑이어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연둣빛 옅은 초록과 짙은 초록, 청록과 새파란색, 짙푸른색이 모두 들어 있다. ‘어떤 색을 가져와야 이 색도 산다’는 생전 작가의 말처럼 그는 다채로운 조합을 통해 조형 실험을 완성했다.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영국의 20주기 기념전은 그의 작품을 통해 작가적 집념을 따라갈 수 있는 전시다. 공공 미술관이 아닌 상업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인데도 대표 회화 70점과 드로잉 22점, 사진 작품, 작가 활동 아카이브 등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갤러리 전관(K1·K2·K3)에 전시된 그의 작품과 자료 등은 시기별로 구분됐다. K1에선 대표작과 초기작을 소개하고 K2에선 한창 전업작가로 활동하던 1970년대와 1990년대 작품을 걸었다. K3에선 기하학적 추상과 조형 실험이 절정에 달했던 1960년대 중반과 1970년대 초기작들을 볼 수 있다. 유영국은 이건희 컬렉션 전시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인증샷 등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화가로서 그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 문화학원에서 처음 추상미술을 접했고, 귀국 후 양조장 운영 등을 하며 일상생활을 이어 갔다. 그동안에도 단체전을 열었지만, 처음으로 개인전을 연 건 마흔여덟 살이 되던 1964년이다. 그 이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 일컬은 작가는 그때부터 개인 작업에 몰두하며 산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추상회화를 처음 선보였는데, 이후 철저히 계산된 기하학적 구도와 강렬한 원색 등 현재의 유영국표 작품이 탄생했다.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말처럼 창발적인 색채와 예민한 선, 그림자에선 추상이 아닌 풍경화가 엿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유영국이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집요하게 천착한 점, 선, 면, 형, 색이라는 기본적인 조형 요소가 어떻게 무르익는지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초빙 큐레이터로 전시를 기획한 이용우 홍콩중문대 교수는 “유영국은 사진을 공부하며 새로운 시도를 탐구하는 한편 색채를 두껍게 쌓아 올리는 등 표현의 다변성을 고심하던 작가”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갈고 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8월 21일까지.
  • 中이 주교 임명, 바티칸은 승인… 이렇게 2년 더?

    中이 주교 임명, 바티칸은 승인… 이렇게 2년 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맹비난에도 ‘밀월 관계’를 이어 오던 중국과 바티칸이 주교 임명 협정 갱신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에 가톨릭을 전파하려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에 맞서 종교 통제 ‘만리장성’을 높이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교황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과 맺은 주교 임명 협정 갱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도 갱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와 교황청은 2018년 9월 ‘베이징이 교황을 세계 가톨릭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는 대신 바티칸은 중국 정부가 자체 임명한 주교를 승인한다’는 내용의 합의안(2년 기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2020년 10월 한 차례 연장됐고, 이번에 다시 기한이 돼 양측이 재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교황은 첫 연장 협정을 타결한 직후인 2020년 11월 신작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을 통해 중국 내 위구르족이 “박해받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 때문에 ‘2022년 10월 갱신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시 주석이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올해도 협정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가톨릭은 정부가 이끄는 천주교애국회(730만명)와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지하교회(1000만명 이상 추정)로 양분돼 있다. 1951년 바티칸이 중국에 단교를 선언하자 베이징은 이에 맞서 사제와 주교를 직접 임명해 왔다. 2018년 협정은 관계 개선을 원하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됐다. 바티칸은 중국 내 지하교회와 ‘관영 교계’ 간 분열을 완화하려는 목적이 컸다. 중국 역시 이 협정을 지렛대 삼아 바티칸과의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대만을 고립시키려는 속내다. 일각에서는 해당 협정이 중국의 정치적 목적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바티칸이 중국의 어용 주교를 인정해 줘 도덕적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렸다”고 비난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조지프 젠 추기경도 “‘2018년 합의’는 중국이 바티칸을 속인 것이다. 중국 내 가톨릭 신자들은 배신당했다”고 토로했다. 협정으로 면죄부를 받은 중국 정부가 독신 생활을 하지 않는 ‘함량 미달’ 성직자까지 주교로 임명했고, 이들은 정부에 잘 보이고자 지하교회를 찾아다니며 해체를 종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황은 ‘한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상황이 막혀 있을 때는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외교는 가능성의 예술이자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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