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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서 23년 선고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서 23년 선고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외국인 여신도가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도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여신도들은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 나는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서 설교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메시아로 행세하며 다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 몰리는 등산객에 괴로운 후지산…내년부터 4000명 제한

    몰리는 등산객에 괴로운 후지산…내년부터 4000명 제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3776m)이자 한국인도 즐겨 찾는 유명 관광지인 후지산이 내년부터 일일 4000명으로 등산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인 야마나시현은 내년 여름부터 시행할 후지산 입산 규제안을 전날 발표했다. 후지산은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에 걸쳐져 있는데 야마나시현 쪽 5부 능선에 게이트를 설치해 일일 등산객 수를 40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야간 통행도 규제하는 한편 통행료도 징수하기로 했다. 후지산은 매년 7월 10일~9월 10일 3개월만 정상까지 개방하며 정상에 오르려면 대피소나 산장에서 하룻밤 이상 머물러야 한다. 야마나시현은 등산로 입구 게이트를 설치해 오후 4시부터 오전 2시까지 등산객의 통행을 제한하고 밤샘 등산은 제한할 계획이다. 다만 산장 숙박 예약자는 이 시간대 통행은 가능하다. 야마나시현은 내년 2월 현의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행동 제한이 해제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이 자유로워지면서 후지산을 찾는 일본 안팎의 등산객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여름 후지산 일일 등산객은 4000명을 넘은 일이 5일가량 이어졌다. 이처럼 등산객이 몰리자 사고 위험성이 커지면서 후지산 등산객 제한에 나선 것이다. 산 정상 부근에 등산객이 몰려 이동이 정체되는 일이 다반사였고 등산로 곳곳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사례도 많았다. 이 때문에 후지산이 소속된 후지요시다시는 야마나시현에 입산 규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올해 1~11월 2233만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2000만명을 넘었다. 특히 1~11월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수는 전체의 27.7%인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5.7% 증가한 수치였다. 대만(380만명), 중국(211만명), 홍콩(186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톈안먼 시위 지지 ‘中법조계 양심’… 장핑 전 정법대 총장 별세

    톈안먼 시위 지지 ‘中법조계 양심’… 장핑 전 정법대 총장 별세

    중국 ‘법조계의 양심’으로 통하며 톈안먼 시위를 지지했던 장핑 전 중국 정법대 총장이 투병 끝에 지난 19일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중국 정법대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 전 총장의 부고를 알리며 “우리나라의 유명한 법학자이자 중국 민법·상법의 주요 창시자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홍콩 명보는 “그는 명망 있는 중국 법조계의 ‘양심’이자 정법대의 ‘영원한 민주주의 총장’으로 불렸으며, 그의 삶의 모토는 ‘오로지 진실에만 고개를 숙인다’였다”고 전했다. 장 전 총장은 1989년 학생운동의 민주적 요구를 지지하며 ‘민법전’을 편찬했고, 6·4 톈안먼 시위 유혈진압 이후 1990년 총장직을 사임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 주역으로 미국에 망명한 왕단은 “그는 어둠 속의 밝은 빛과 같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옹호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추모했다.
  • 개나 씌우는 걸 손녀에게… 스마트폰 중독 막는다고?

    개나 씌우는 걸 손녀에게… 스마트폰 중독 막는다고?

    다섯 살짜리 손녀가 휴대전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개 깔때기를 씌운 남성이 화제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산시성 시안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손녀가 차에서 스마트폰 게임에만 집중하는 것을 보고 이를 막기 위해 손녀에게 개 깔때기를 씌웠다. 개 깔때기는 개가 상처 난 부위를 핥는 것을 막는 용도로 쓰인다. 소녀의 어머니인 위안은 “아이는 전화기를 볼 수 없었고 목걸이가 개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매우 저항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딸에게 “너를 위해 특별히 구입한 것”이라고 다독였는데 이것이 딸의 스마트폰 중독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위안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 할 때마다 깔때기를 걸어줬다. 2~3일 동안 착용한 후 더 이상 휴대전화를 원하지 않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가족들은 효과를 보고 만족했지만 사연이 전해진 뒤 다양한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어떤 사람은 “스마트폰에 중독돼 목에 문제가 있는 젊은 성인들에게도 추천한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우리도 사용해봤지만 내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고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 글로벌 해운사 9곳 홍해 운송 중단… 물류대란 위기

    글로벌 해운사 9곳 홍해 운송 중단… 물류대란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는 예멘 반군 후티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 우려가 높아졌다. 세계 2위 석유 회사 브리티시 퍼트롤리엄(BP)이 유조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도 흔들리고 있다. 중동 전쟁의 불똥이 튄 홍해의 지정학적 위기가 높아지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려 홍해 해역 안보 강화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계 6위 해운사 에버그린(대만)은 이날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운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9위 양밍해운도 향후 2주간 모든 선박을 홍해 수에즈운하가 아닌 남반구의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한다고 밝혔다. 현재 홍해 운송 중단 방침을 밝힌 곳은 세계 10대 해운사 중 9개에 이른다. 세계 1위 MSC(스위스)와 2위 머스크(덴마크), 3위 CMA CGM(프랑스), 4위 코스코(홍콩), 5위 하파그로이드(독일), 7위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일본), 8위 HMM(한국)이 홍해 운송 중단을 결정했다. 홍해의 핵심 해로인 수에즈운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단 항로로, 전 세계 해운 운송량의 약 15%를 담당한다. 희망봉 우회 시 유럽~아시아 항로는 약 6500㎞, 운송 기간은 7~8일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의 알버르트 얀 스파르트 연구원은 “우회로를 택한 회사들이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운임 상승과 배송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후티의 무함마드 압둘살람 대변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에 속한 배가 아니라면 홍해를 항행하는 선박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지난달 14일 이후 최소 10여척을 위협하고 이 중에는 다른 국적 선박도 있던 터라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은 이날 홍해에서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후티 반군의 무분별한 공격 격화는 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집단적 행동을 요구하는 국제적 도전”이라고 지목했다. 이 작전에는 미국,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 스페인 등이 참여해 홍해 남부, 아덴만 안보 문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후티 반군 지도조직 일원인 무함마드 알부하이티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미국에 의해 홍해에 파견될 어떠한 연합체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맞섰다.
  • ‘정명석 성범죄 증거인멸’ JMS 간부 2명 항소심도 실형 구형

    ‘정명석 성범죄 증거인멸’ JMS 간부 2명 항소심도 실형 구형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사실을 은폐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JMS 남성 간부 2명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 심리로 열린 JMS 대외협력국장 A(60)씨와 차장 B(36)씨의 증거인멸교사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3년과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A씨는 홍콩 국적의 여신도인 피해자 메이플과 관련해 ‘메이플이 녹음한 자료가 없으면 미친X으로 몰고 갈 수 있다’며 피해자들의 동태를 파악해 JMS 2인자 김지선에게 보고하고 피해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악평하며 신자들을 선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정명석을 고소한 피해자는 21명에 달하지만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면서 “최근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서도 피해자를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고 피고인의 범행으로 많은 증거가 인멸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가벼워 부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의 변호인은 “오랫동안 군인으로 살아오면서 쉽게 거절하지 못해 벌어진 일들”이라면서 “피해자들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 가족과 지인들의 탄원을 살펴달라”고 선처를 당부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부도덕한 행동으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죄짓지 않고 국가와 사회,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JMS 내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불리는 A씨는 2021년 9월 여신도 메이플(29)이 주변에 성폭행 피해를 말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인을 홍콩으로 보내 회유를 시도했다. 또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인천국제공항에 직원들을 대기시켜 숙소까지 미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기관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대비해 차장 B씨에게 대처 방법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지난해 4월 신도들에게 참고인 수사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B씨는 “JMS는 누가 봐도 이단이었으나 청소년기에 접해 이들의 이야기가 진실이라 믿으며 살았다. 교주가 범죄자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의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 맞지만 세뇌된 상태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헤아려달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 절차가 이날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돈을 위해 생명을 팔고 영혼을 팔았으므로 엄벌을 원한다’는 관련 피해자의 탄원서가 법원에 접수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심 재판부는 내년 1월 9일 이들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돼 오는 2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유커 기다리다 목 빠질라’…외항사 손잡고 개별관광객 끌어안기 나선 신세계면세점

    ‘유커 기다리다 목 빠질라’…외항사 손잡고 개별관광객 끌어안기 나선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홍콩 기반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손잡고 개별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양사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여행 라이프스타일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캐세이그룹 항공 및 쇼핑 통합 마일리지인 ‘아시아 마일즈’를 적립하고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를 통해 연간 1600만달러(약 209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면세업체가 글로벌 외항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면세점이 그간 의존해 왔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위주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이라는 새로운 면세 시장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갖고 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 85%로 늘어났다.신세계면세점은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성장하는 시기에 중국 단체 관광객 정상화를 기다리는 것보다 캐세이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개별 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지점이 없는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진출 효과도 간접적으로 낼 수 있다. 내년 신세계면세점 이용 개별 관광객 수는 올해보다 3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신세계면세점이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고객 접점 확대 차원에서 캐세이퍼시픽과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캐세이퍼시픽과의 제휴를 통해 1000만명의 고객이 분포한 홍콩,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고객을 타겟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복·김치도 모자라…中바이두 “부채춤은 중국 민간 전통무용” 황당 주장

    한복·김치도 모자라…中바이두 “부채춤은 중국 민간 전통무용” 황당 주장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우리나라 부채춤을 “중국의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우리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다”며 중국 유학생들로부터 받은 제보를 공개했다. 바이두는 백과사전에서 우리 부채춤을 ‘한족, 하니족, 조선족 등의 민족이 긴 역사를 거치며 각자 다른 특징을 형성한 중국 민간 전통무용 형식 중의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채춤은 지난 1954년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첫 선을 보인 무용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다. 1992년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서 교수는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으로, 1954년 김백봉이 창작 발표한 김백봉류 부채춤이 가장 화려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면서 “(바이두의 왜곡 행위는) 명백한 문화침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한복, 김치, 아리랑, 판소리 등 한국 문화를 자국의 문화 것으로 훔치려는 ‘문화 공정’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부채춤도 중국의 문화공정 대상 중 하나다.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여성 100명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과 장구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5월 홍콩 고궁박물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Chinese Dance’로 소개를 하기도 했다. 서 교수가 이를 시정하라는 항의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냈지만 박물관 측은 아직까지 시정하지 않고 있다. 서 교수는 “한복, 김치, 아리랑, 판소리 등에 이어 이젠 부채춤까지 중국의 ‘문화공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 뿐만 아니라 중국의 왜곡에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예멘 반군, 민간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예멘 반군, 민간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이어 공격하면서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 후티는 성명을 통해 “예멘군(반군)은 해상 드론을 이용해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당국과 관계된 선박 2척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공격 대상 선박을 컨테이너선 ‘MSC 클라라호’와 노르웨이 선사가 소유한 유조선 ‘M/V 스완 아틀랜틱호’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의 주장이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CNN방송은 미군 관리를 인용해 구축함 USS 카니호가 홍해에서 다수의 발사체 공격을 받은 스완 아틀랜틱호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날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가운데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튀르키예를 떠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후티 반군은 이달 3일에도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공격의 표적이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와 ‘넘버 나인호’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공격했고, 그 다음 날도 오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던 홍콩 국적 화물선 ‘머스크 지브롤터호’를 미사일로 조준했으나 빗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후티의 공격 속에 미국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지키기 위한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위협을 느껴온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업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를 포기하고 있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는 지난 15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 예정인 모든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하파그로이드, 한국 HMM 등 주요 해운사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또 홍콩 해운사 OOCL은 16일 이스라엘을 오가는 운송을 보류했고,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기업 BP도 후티의 공격 이후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 운송을 일시 중단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도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대만 양밍해운도 앞으로 2주간 홍해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을 희망봉으로 우회시키겠다고 밝혔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17일 로이터 통신에 후티 반군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희망봉으로 우회한 선박이 55척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물동량은 전 세계 해운 운송량의 약 15%에 이른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의 알버르트 얀 스파르트 연구원은 “우회로를 택한 회사들이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홍해를 피하는 항행은 운항 시간이 길어진 데 따라 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가 아니라 희망봉을 돌게 되면 6500㎞를 더 항해해야 해 소요 기간이 7∼8일 더 걸리고 운임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화물 운임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전 세계 주요 해운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아르누보’가 된 배추/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의 도자 산책] ‘아르누보’가 된 배추/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천지가 붉고 노랗게 물들다 급기야 그 잎마저 떨구는 계절이 되면 한 해는 눈 소식과 함께 김장으로 마무리된다. 그래서 연중 마지막까지 푸르고 싱싱한 자태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배추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다산시문집’(권 14)에서 배추의 본명이 ‘숭채’(菘菜)라 밝히고, 중국에서는 ‘백채’(白菜)라 하는데 ‘배초’(拜草)는 그 방언이라 했다. 몇 년 전 경복궁의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서 초록이 짙은 배춧잎 무늬 항아리를 본 적이 있다. 유래인즉 창덕궁에서 사용했던 유물이었다. 공처럼 둥근 항아리의 몸체 전면에 싱싱하고 넓게 펼쳐진 배춧잎은 잎맥까지 세밀했다. 그 위의 나비와 풀벌레는 화려하게 채색됐다. 뚜껑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무엇인가 담아서 보존하는 용도였을 것이다.배추 무늬를 넣은 각종 식기와 장식용 화병 등은 19세기 말 중국 경덕진이 해외 수출용으로 만든 것으로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지로 팔려 나갔다. 당시 유럽에는 이른바 ‘아르누보’라는 예술사조가 등장해 꽃이나 식물 줄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건축 외관과 실내장식, 각종 공예품부터 벽지에 이르기까지 도처에 적용되면서 대유행을 이루고 있었다. 아르누보풍으로 디자인된 배추문 도자기는 중국의 광저우나 상하이 등지에 들어와 있던 각국의 무역상들로부터도 관심을 끌었을 것이다. 조선에도 독일의 마이어 상사가 홍콩에 이어 제물포에 지점을 열었고(1884), 20세기 초 서울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냈다던 걸출한 광동상인 담걸생(譚傑生·1853~1929)은 ‘동순태호’라는 무역회사를 경영하면서 광동무역을 관장하고 있었다. 당시 조선 왕실에는 의례용이나 생활용으로 중국산 도자기들이 유입되고 있었으니, 아르누보의 물결을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화려하고 풍요로운 느낌의 배추 무늬 도자기는 무역 네트워크를 따라 조선의 창덕궁까지 전래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중국에서 ‘백채’는 그 발음이 재물이 많음을 뜻하는 ‘백재’(百財)와 같다. 그렇다 보니 배추는 부유함의 길상(吉祥)이 됐다. 우리도 은연중에 ‘파란 잎사귀’를 현금으로 인식하고 있다. 어느덧 배추가 우아함과 풍요로움의 상징이 된 것이다. 아, 본디 한낱 밥상에 오르던 채소가 아니던가.
  • 5대 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7500억원, 원금 손실 가능성은

    글로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도 대규모 손실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 규모가 1000억원대에 달하는데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지 않을 경우 손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은행권은 최근 논란이 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는 달리 만기 연장을 할 수 있어 손실을 확정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총 75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가 없는 리츠 펀드 외에 해외 부동산 펀드를 판매하지 않은 농협은행을 제외하면 은행별로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판매 잔액을 보유했다. 이 중 내년 상반기 도래 규모는 1061억원이며, 하반기엔 1510억원어치 펀드의 만기가 돌아온다. 해외 부동산 펀드는 투자금을 모아 해외 상업용 부동산 지분을 취득하거나 소유권을 확보한 뒤 임대 수입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도래 전 자산을 매각해 최종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부동산을 사들인 가격보다 파는 가격이 더 낮은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을 경우 손실을 피하긴 어렵지만 당장 내년 만기 도래 규모를 손실로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의 경우 만기를 연장하는 사례가 많아 당장 내년도 수천억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거라고 보기엔 이르다”고 첨언했다. 전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에 비하면 은행권의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는 적은 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올 상반기 말 기준 55조 8000억원이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이 31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은행이 9조 8000억원, 증권 8조 3000억원, 상호금융 3조 7000억원, 여전 2조 1000억원, 저축은행 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대체투자 규모는 14조 1000억원이며, 2026년까지 14조 4000억원, 2028년까지 10조 5000억원, 2030년까지 4조 8000억원이며, 2031년 이후 만기 도래 규모는 12조원이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5조 8000조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11조원, 아시아 4조 2000억원, 기타·복수지역 4조 9000억원 순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 자체는 총자산 대비 그리 많지 않아 손실이 확대하더라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투자 규모는 총자산(6762조 5000억원) 대비 0.8%로 1% 미만이다. 금감원은 “금융권별 대체투자 모범규준 이행상황을 점검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홍콩 민주화 도운 언론인 라이, ‘국보법’ 구속 3년 만에 첫 재판

    홍콩 민주화 도운 언론인 라이, ‘국보법’ 구속 3년 만에 첫 재판

    유명 의류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자이자 빈과일보 발행인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지미 라이(76)의 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18일부터 시작된다. 2020년 시행된 홍콩 국보법은 그동안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았던 옛 영국 식민지 홍콩의 체제를 완전히 뒤바꿨으며 라이는 국보법 시행 이후 재판을 받는 최고 거물이다. 홍콩 검찰은 공소장에서 라이가 홍콩과 중국에 대한 국제 제재를 유도하고 반정부 운동으로 대중의 증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이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자신이 발행한 빈과일보를 발판으로 전직 미국 정보요원을 오른팔 삼아 ‘홍콩 자유를 위한 투쟁’이란 국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라이는 미국, 영국, 일본의 정치인과 함께 홍콩의 언론 자유를 도모했는데 이는 분리,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의 공모 행위 등을 금지한 국가안보법 위반 사항이다. 라이의 아들이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을 만나 아버지의 구명을 호소하자, 영국 외교부가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재판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의회와 캐나다 의회도 라이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그를 ‘반중 폭도’로 부르며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다. 홍콩 정부는 라이가 영국 왕실 변호사 티머시 오언을 변호인으로 선임하자 이를 불허했고, 영국 외교부는 지난 12일 캐머런 장관이 라이의 아들을 만난 직후 “이번 사건은 영국 외교부의 최우선 업무”라며 “그에 대한 기소는 대단히 정치적”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 사건 때문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접촉했다면서, 국가 보안이란 명목 아래 반체제 인사들을 교묘하게 목표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1947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라이는 1960년 홍콩으로 밀항한 뒤 파산한 의류공장을 인수해 ‘지오다노’를 세워 억만장자가 됐다.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빈과일보를 창립해 대표적인 반중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0년 라이는 구속됐고 2021년 빈과일보는 폐간당했다.
  • “중국을 무너뜨리려 했다”…홍콩 빈과일보 발행인 재판에 왜 관심 집중

    “중국을 무너뜨리려 했다”…홍콩 빈과일보 발행인 재판에 왜 관심 집중

    유명 의류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자이자 빈과일보 발행인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지미 라이(76)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18일부터 시작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7일 라이가 지난 2020년 구속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재판은 모두 80일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라이의 아들이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을 만나 아버지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하자, 영국 외교부가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재판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의회와 캐나다 의회도 라이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자, 중국 외교부는 그를 ‘반중 폭도’라고 부르며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다. 중국은 그동안 “국가 인간 쓰레기” “극단주의자” “배신자” “미국의 대리인이자 인질” 등으로 라이를 맹비난했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라이 재판을 중국 본토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지난 2020년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그동안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았던 옛 영국 식민지 홍콩의 체제를 완전히 뒤바꿨으며 라이는 국보법 시행 이후 재판을 받는 최고 거물이다. 이번 국가보안법 재판으로 라이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콩 정부는 라이가 영국 왕실 변호사 티모시 오웬을 변호인으로 선임하자 이를 불허했고, 영국 외교부는 지난 12일 캐머런 장관이 라이의 아들을 만난 직후 “지미 라이 사건은 영국 외교부의 최우선 업무”라며 “그의 대한 기소는 대단히 정치적”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 사건 때문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접촉했다면서, 국가보안이라는 명목 아래 반체제 인사들을 교묘하게 목표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홍콩 검찰은 공소장에서 라이가 홍콩과 중국에 대한 국제 제재를 유도하고 반정부 운동으로 대중의 증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이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자신이 발행한 빈과일보를 발판으로 전직 미국 정보요원을 오른팔 삼아 ‘홍콩 자유를 위한 투쟁’이란 국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라이는 미국, 영국, 일본의 정치인과 함께 홍콩의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했는데, 이는 분리,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의 공모 행위 등을 금지한 국가안보법 위반 사항이다. 국제사회는 라이에게 여러 언론자유 관련 상을 수여하고 홍콩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면서 그의 즉각 석방을 촉구해왔다. 중국 광둥성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라이는 파산한 의류 공장을 인수한 후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1989년 중국 정부의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고 1990년 넥스트 매거진, 1995년 빈과일보(애플 데일리)를 차례로 창간해 언론계의 거물이 됐다.빈과일보는 2002년 둥젠화 초대 홍콩 행정장관이 취임한 이후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해 대표적인 반중 매체로 떠올랐다. 홍콩 당국은 라이 재판이 진행되는 서구룡 법원의 순찰을 강화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배치해 수색을 진행하며, 법원 방청객들의 소지품을 엑스레이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드 핫피플] 중국 인공지능(AI) 개척자 55살에 의문의 죽음

    [월드 핫피플] 중국 인공지능(AI) 개척자 55살에 의문의 죽음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의 개척자이자 AI 업계의 상징적 인물인 탕샤오어우(湯曉鷗) 홍콩중문대 정보기술학과 교수가 55세로 사망했다. 탕 교수는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의 창업자로 2014년 센스타임을 설립했다. 센스타임 측은 16일 “설립자이자 인공지능 과학자, 푸장 연구소 소장, 상하이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 홍콩 중문대 교수인 탕샤오어우가 2023년 12월 15일 23시 45분에 질병으로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고 발표했다.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센스타임은 “중국 AI 산업 개척자로서 탕은 계속해서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 화면으로 전환해 애도를 표했다. 1968년 중국 랴오닝성에서 태어난 탕샤오어우는 중국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로체스터대에서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8년 홍콩중문대 교수가 됐다. 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탕은 타이태닉 난파선 수색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해저 로봇 연구소에 합류했으며, 여기서 인공 지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컴퓨터 비전 분야 권위자인 그는 2005∼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의 ‘비주얼 컴퓨팅 그룹’을 이끌었고 2014년 중국 컴퓨터 메이커 레노버의 연구원이었던 쉬리와 함께 센스타임을 창업했다. 센스타임 지분 약 2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그는 순자산이 25억달러(약 3조 2600억원)로 올해 2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홍콩 33위 부자에 올랐다.“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라” 많은 기업이 공격적이며 경쟁적인 ‘늑대’ 문화를 내세운 것과 달리 탕 교수는 학자로서든 기업인으로서든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칭화대 졸업식 연설에서 “좋은 학자가 되려면 올바른 훈련, 초인적인 재능, 인내와 지혜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과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통합하고 협력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스타임은 얼굴 인식,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 10년간 센스타임은 중국 4대 AI기업에 꼽히는 쾅스커지(曠視科技·Megvii), 윈충커지(雲從科技·CloudWalk), 이투커지(Yitu Technology)는 고속 성장하면서 ‘중국 4대 작은 용’으로 불렸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 탄압을 지원한 혐의로 이들 4개 기업을 모두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들 기업이 안면 인식, 영상 분석 등 AI 기술을 통해 군중 속에서 감시 대상인 위구르족을 식별해내 중국의 반체제 인사 감시 및 압박을 도왔다는 이유다. 센스타임은 2019년 10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2021년 12월에는 미국 재무부의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역시 미국 제재 대상인 쾅스커지의 수석 개발자 쑨젠이 45세에 돌연 사망했다. 당시에도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탕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 예멘 반군 잇단 공격에 머스크 홍해 운항 중단…미 “다국적 함대 곧 발표”

    예멘 반군 잇단 공격에 머스크 홍해 운항 중단…미 “다국적 함대 곧 발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잇따라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Maersk)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가자지구 전쟁의 여파가 국제 교역과 물류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A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홍해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선박이 MSC사의 팔라티움Ⅲ호로, 라이베리아 선적의 다른 화물선 알자스라호가 공격받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와 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팔라티움Ⅲ호에서는 피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암브레이 대변인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MSC의 모기업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왔다”며 “이것이 공격받은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 알자스라호가 예멘의 후티 점령지에서 날아온 발사체에 맞아 선상에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암브레이는 알자스라호의 좌현이 드론 또는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아 컨테이너 하나가 바다로 떨어졌고, 선박 데크에 불이 났다고 전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와 관련, “화재는 진화됐으며 현재 선원과 선박은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암브레이는 이 배의 선사가 독일에 본사를 둔 하팍로이드라며 이 회사가 이스라엘 아슈도드, 하이파,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예멘 반군 후티의 대변인 야흐야 사리는 이날 성명에서 “미사일로 선박 2척을 공격했다”며 “가자지구의 우리 형제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의약품을 들여올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가는 모든 배들이 (홍해를) 항해하는 것을 계속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우리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 예정인 모든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머스크는 “어제 ‘머스크 지브롤터’와 오늘 또 다른 화물선에 대해 공격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라며 해당 선박들을 아프리카 주변 우회 항로로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 지역에서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선원의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독일 컨테이너 해운사 하파크로이트도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파크로이트의 선박도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소유 선박이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민간 선박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전쟁과 상관없는 선박도 홍해상에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전날에도 이 해협을 지나던 홍콩 선적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으나 빗맞았고, 지난 13일에는 미 해군 구축함 메이슨호가 홍해를 지나는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의 요청으로 후티가 발사한 무인 항공기를 격추했다.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이어져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다. 한편 미국이 홍해의 민간 선박을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함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합기동부대153(CTF-153)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해양 기동부대와 관련해 며칠 내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필수적인 관문이자 국제 수로에서 자유로운 교역이 더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계속 공격하자 동맹국과 함께 이 지역의 해양 안보를 담당하는 연합해군사령부(CMF) 예하 함대인 CTF-153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MF는 미국 주도로 한국, 일본 등 총 39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군 연합체로 바레인 마나마에 있으며 예하에 5개의 CTF를 운영하고 있다. CTF-153은 홍해와 아덴만 지역을 담당한다. 미국은 다른 동맹국에 CTF-153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요청해 왔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독일 해군에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했다면서 “현재 이 문의를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 내 모든 관련 부처와 분명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맷 티슬웨이트 호주 국방부 차관도 미국의 군함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정부와 해군 지도부가 군함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 뷰티 브랜드 ‘메리쏘드’ 광고 모델로 배우 고민시 선정

    뷰티 브랜드 ‘메리쏘드’ 광고 모델로 배우 고민시 선정

    색조 화장품 브랜드 ‘메리쏘드’가 최근 떠오르는 ‘배우 고민시’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쏘드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컬러와 무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텍스쳐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선보이는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다. 메리쏘드 관계자는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소화해 2030 여성들의 워너비가 된 고민시의 이미지가 메리쏘드 브랜드 콘셉트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고민시가 선택한 화장품 브랜드 메리쏘드는 이번 광고를 통해 ‘메리쏘드와 함께 라면 어떤 메이크업이든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고민시는 영화 밀수를 통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다양한 화보와 드라마, 광고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메리쏘드는 올해 홍콩과 베트남에서 열린 세계적인 규모의 뷰티 &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해 뜨거운 반응 속에서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로 해외 소비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중국 억만장자 홍콩에 남았다가 ‘반역자’로 감옥행 [월드 핫피플]

    중국 억만장자 홍콩에 남았다가 ‘반역자’로 감옥행 [월드 핫피플]

    지난 12일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지미 라이(75) 빈과일보 발행인의 아들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을 런던에서 만났다. ‘반역자’로 수감된 아버지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영국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홍콩의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며 계속해서 지미 라이와 홍콩인들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분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중국은 영국이 사실과 법치를 존중하고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우산 시위와 2019–2020년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가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라이를 ‘홍콩 혼란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라이의 아들 세바스티앙 라이와 캐머런 장관의 만남을 통해 “영국의 이중 잣대와 악의적인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또 홍콩특별행정구가 라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비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영 중국대사관도 캐머런 외무장관과 라이의 만남을 비난하며, 홍콩 법치에 대한 영국의 “지독한 간섭”을 강력히 규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지미 라이는 홍콩에서 악명 높은 반중파로 혼란을 조장하는 인물”이라며 “그는 홍콩 (민주화) 사태의 주모자였으며, 노골적으로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홍콩의 범법자들을 ‘인권 투사’이자 ‘민주적 영웅’으로 묘사해 대중을 오도한다고 비판했다. 라이는 보안법 위반 및 식민지 선동과 관련된 혐의로 오는 18일 재판을 받게 된다. 중국은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의 사법절차에 영국이 공개적으로 개입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올해 스파이 활동, 정치 개입, 사보타주, 암살 등을 막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도입했으면서 2020년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건 ‘이중잣대’란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또 지난 3년간 국가보안법 도입 이후 홍콩 주민 80% 이상은 이 법이 홍콩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주민들은 중국 반환 이후 역대 최저인 27.5%란 투표율을 보여 국가보안법 시행 등 중국의 통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족’ 의사를 표현했다.1947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라이는 1960년 홍콩으로 밀항한 이후 파산한 의류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일궜고, 이를 바탕으로 1981년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를 설립해 억만장자가 됐다.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1995년 빈과일보(애플 데일리)를 창간했다. 빈과일보는 2014년 7월 소위 ‘우산혁명’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중국 당국의 탄압으로 2021년 폐간됐다. 언론계 거물인 그는 외부 세력과 공모한 혐의 및 선동적인 출판물 출판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0년 12월부터 징역 5년 9개월을 선고받고 구금됐다. 이번 국가보안법 재판으로 라이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의 아들은 홍콩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현재 대만에 머물면서 부친의 구명 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아버지를 대신해 프랑스로부터 명예시민상을 받았다. 라이의 친구들은 “그는 부유하고 영국 시민권도 있어 언제든 중국을 떠날 수 있었지만, 스스로 남았다”고 입을 보았다.
  • 사망설 돌았던 배우 주해미, 사실로 밝혀졌다…‘영화계 침통’

    사망설 돌았던 배우 주해미, 사실로 밝혀졌다…‘영화계 침통’

    홍콩 유명 배우 주해미(周海媚·저우하이메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지난 12일 주해미 소속사는 웨이보를 통해 주해미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꽃을 들고 있는 주해미 사진을 올린 뒤 “주해미가 12월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 천국에 병이 없기를,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이라고 전했다. 또 “당신이 다른 세상에 도착했을 때 계속 행복하고, 가족이 당신을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서 주해미의 사망설이 확산했는데 소속사 측이 공식적인 답변을 피해 진위가 한동안 확인되지 않았었다. 한편 1966년생인 주해미는 지난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아요부귀(1989)’ ‘촉목경심(1993)’ ‘일야미료정(2011)’ ‘양문여장(2012)’ ‘작전: 라스트 어썰트(2021)’ 등에 출연했다. 2014년 중국 미녀 배우 판빙빙과 함께 드라마 ‘무미랑전기’에 출연하면서 중국에서 명성을 얻었다.
  • 홍콩 ELS 2180억어치, 80대 이상에게 팔았다

    홍콩 ELS 2180억어치, 80대 이상에게 팔았다

    홍콩H지수(HSCEI)를 토대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내년 상반기 최소 4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80~90대 노인들에게 해당 상품을 22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이 초고령층을 상대로 위험한 금융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은행권에선 단지 연령층이 높을 뿐 ELS의 위험성을 알고 투자한 투자자라고 주장한다. 13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달까지 80~90대 초고령층에게 판매한 H지수 연계 ELS 잔액은 2180억 9000만원이다. 80대에게 2090억 1000만원, 90대에게 90억 8000만원씩 각각 판매했다. 또 80~90대 1296명이 H지수 연계 ELS에 투자했다. 80대 투자자가 1274명, 90대가 22명이었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80대가 약 1억 6000만원, 90대가 4억 1000만원이었다. 80대 이상 초고령층에게까지 원금 손실 위험성이 있는 ELS를 판매한 사실이 공개됨에 따라 은행권을 둘러싼 불완전판매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H지수 연계 ELS 투자자 모임 인터넷 카페 등에는 자신의 91세 아버지가 은행 직원의 권유로 5억원이 넘는 전 재산을 H지수 ELS에 넣어 큰 손해를 보게 됐다는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15일과 22일 금감원 앞에서 은행권을 규탄하는 시위를 예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투자자 책임론이 불거진다. H지수 연계 ELS 가입자의 약 90%가 ELS 투자 경험이 있는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H지수 연계 ELS 초고령층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고액 자산가이자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인 것으로 나왔다. 위험성을 모르고 투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투자자 책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국 고위 관계자는 “재투자자가 대부분이라 불완전판매 다툼의 여지가 크지 않다. 은행도 녹취, 자필 서명 등 완전판매를 입증할 근거를 가진 만큼 불완전판매를 인정받을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손실 위험을 알고 투자하고도 수익이 나면 내 탓, 손해 보면 은행 탓하는 식은 안 된다”고 했다.
  • 사상 최대 재정적자 중국…2024년에도 5% 경제성장 달성하나

    사상 최대 재정적자 중국…2024년에도 5% 경제성장 달성하나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대 재정 적자를 기록 중인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 5%를 달성하고, 2024년에도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목표할 것으로 보인다. 11∼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중국 당국은 ‘온중구진(穩中求進)·이진촉온(以進促穩)·선립후파(先立後破)’란 12자의 내년 경제정책 방침을 내놓았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내년에는 안정을 유지하고, 발전을 통해 안정을 촉진하며, 옛것을 폐지하기 전에 새로운 것을 확립하면서 계속해서 진보를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경제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 제고와 긍정적 전망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직면한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한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포괄적이고 깊은 이해와 질과 양 모두의 개선을 보장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는 ‘온중구진’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경제공작회의에 등장했지만,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한다는 ‘이진촉온’과 먼저 세우고 나중에 돌파한다는 ‘선립후파’는 올해 처음 제기된 키워드다. 특히 선립후파는 2030년 중국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고 206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이른바 ‘쌍탄’(雙炭) 목표와 관련된 표현이다.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붙이다가 부작용이 발생하자 당국은 선립후파라는 말로 정책의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카오허핑 베이징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이 회의는 2024년 중국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포괄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정책의 강도가 적절하다면 2024년 5% 성장도 달성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정확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오는 3월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 발표 예정이지만, 중국 경제학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최대 5% 성장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지난 10월 1조 위안(183조원) 규모의 국채 추가 발행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중국의 재정 적자율은 목표치 3%를 뛰어넘은 3.8%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더 큰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이은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권의 위기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저렴한 가격의 주택 건설, 공공 인프라 건설, 도시 재건축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시장 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탄소피크)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쌍탄’ 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1년 호주에서의 석탄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력 부족 현상을 겪었고, 이후 석탄 채굴을 늘리고 화력 발전소를 새로 짓는 등 탄소 배출이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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