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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낮 최고 28.2도… 벌써 여름?

    서울 낮 최고 28.2도… 벌써 여름?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2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분수대가 뿜는 물을 만지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이날 충북 청주의 수은주가 29.8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강원 영월(29.7도), 강원 홍천과 충남 부여(이상 29.6도) 등도 29도를 웃돌았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경기도 “동북부 8개 시군 수도권서 제외해야”...정부에 건의

    경기도 “동북부 8개 시군 수도권서 제외해야”...정부에 건의

    경기도가 접경지역 6개 시군과 농촌지역 2개 군 등 동북부 8개 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정한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지역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군, 가평군 등 농촌지역 2개 군이다. 이는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해달라고 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더 나간 것이다. 이번 규제개선안은 지난 4월 3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마련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당시 정부는 지방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항목을 다르게 적용하고 수도권 내 접경·낙후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정부안을 살펴보면 김포, 파주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 가평 등 농산어촌 2개 군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정부도 경기 동북부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정비계획법령이 정한 수도권에서도 이들 시군을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와 그 주변 지역인 인천광역시, 경기도를 수도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도내 동북부 8개 시·군은 낙후지역이면서도 수도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공장 증설을 물론 주택 개·보수도 못하는 등 2·3중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또 이번 건의안에서 자연보전권역인 이천시, 용인시,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등 5개 시군 가운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대책특별지역 이외 지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천강과 섬강 유역에 원주시와 양평군이 있지만, 원주는 강원도라서 수도권 규제를 받지 않고 상류인 양평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자연보전권역으로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시군 전체를 획일적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규제하는 대신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만 수질보전대책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김인영 도의원(이천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개선 촉구 건의안’을 지난 4일 의결했다. 도는 24일 해당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관련 법령 개정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윤중천 “김학의 사건, 검찰이 잘못한 일인데…” 억울함 표시

    윤중천 “김학의 사건, 검찰이 잘못한 일인데…” 억울함 표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윤중천씨가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이 잘못한 일인데 다시 조사를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윤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씨는 “검찰이 과거 잘못한 문제인데 이제 와서 (자신을) 다시 조사하는 게 억울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윤씨는 또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일은 진술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변호인도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윤씨의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별건 수사가 맞다”며 “개인 사건으로 윤씨 신병을 확보해놓고 본건(김학의 사건) 자백을 받아내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20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사기, 알선수재,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한 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는 2008년부터 강원 홍천에 회원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 수억원을 가져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건축 규제를 풀어 주상복합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던 건설업체로부터 2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에게 수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전직 공무원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 자신이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을 잘 알고 있으니 코레일 사업 수주를 도와주겠다며 속여 1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2013년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을 당시 경찰은 김 전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윤씨에게는 특수강간 및 성폭력처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2013년 7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2006년 4~5월과 2008년 3~4월 각각 제주도와 윤씨의 별장에서 피해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해 11월 김 전 차관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반면 윤씨는 특수강간, 성폭력처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아닌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기소됐다. 이후 2014년 7월 한 피해 여성이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 등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또다시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본조사 결정으로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은 검찰의 이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은 없었는지, 고의로 부실 수사를 한 정황은 없었는지 등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단으로부터 중간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받은 과거사위는 지난달 25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및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법무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과거사위가 권고한 사건 수사를 검찰에 맡겼고, 대검찰청은 여환섭 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학의 뇌물·성범죄 사건’ 핵심인물 윤중천 오늘 구속 심사

    ‘김학의 뇌물·성범죄 사건’ 핵심인물 윤중천 오늘 구속 심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윤중천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9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윤씨는 2008년부터 강원 홍천에 회원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 수억원을 가져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건축 규제를 풀어 주상복합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던 건설업체로부터 2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에게 수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전직 공무원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하 수사단)은 윤씨 주변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윤씨의 사기, 알선수재, 공갈 혐의 등을 포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7일 수사단에 체포된 윤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학의 사건의 본류인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3년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을 당시 앞서 경찰은 김 전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윤씨에게는 특수강간 및 성폭력처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2013년 7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2006년 4~5월과 2008년 3~4월 각각 제주도와 윤씨의 별장에서 피해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해 11월 김 전 차관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반면 윤씨는 특수강간, 성폭력처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아닌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기소됐다. 이후 2014년 7월 한 피해 여성이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 등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또다시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본조사 결정으로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은 검찰의 이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은 없었는지, 고의로 부실 수사를 한 정황은 없었는지 등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단으로부터 중간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받은 과거사위는 지난달 25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및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법무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과거사위가 권고한 사건 수사를 검찰에 맡겼고, 대검찰청은 여환섭 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단을 꾸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폭력 빼도 최소 5가지 혐의… 檢, 윤중천 영장 청구

    성폭력 빼도 최소 5가지 혐의… 檢, 윤중천 영장 청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 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18일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본격 수사에 앞서 윤씨의 신병부터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사기, 알선수재, 공갈 혐의 등을 받는다. 윤씨는 전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윤씨 주거지 앞에서 체포돼 이틀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사단은 윤씨에 대해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열릴 예정이다. 윤씨는 그동안 서울동부구치소에 머물며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16일 법원으로부터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범죄 사실은 최소 5가지다. 윤씨는 2008년쯤 강원 홍천 골프장 개발 비용 명목으로 30억원가량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사기·알선수재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수사단은 의심하고 있다. 윤씨는 2017년 한 중소건설사의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뒤 주상복합건물 규제를 풀어주겠다며 억대의 주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감사원 소속 공무원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수사단은 그동안 참고인 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 등을 토대로 윤씨의 개인 비리 혐의부터 이 사건 본류인 윤씨와 김 전 차관의 돈 거래 정황, 성범죄 의혹까지 두루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사단은 이날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경찰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정보국, 수사국과 서울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2012~2013년 김 전 차관과 윤씨 관련 수사기록을 확보했다. 지난 15일부터 나흘 연속 세종시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도 압수수색해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한 각종 문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 관계자는 “경찰과 청와대 인사의 주장이 서로 엇갈려 문서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두려울 게 없다” 외친 윤중천 체포… 다시 김학의만 남았다

    “두려울 게 없다” 외친 윤중천 체포… 다시 김학의만 남았다

    성범죄 등 조사위해 구속영장 청구할 듯 김 전 차관 성범죄 등 수사 가속도 전망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체포했다. 이 사건 정점에 있는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윤씨 집 앞에서 윤씨를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포함), 알선수재(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포함), 공갈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달 29일 수사단 출범 이후 주요 피의자를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4일 윤씨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뒤 윤씨의 조카 등 주변 인물, 윤씨가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알게 된 관련자들을 열흘 넘게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윤씨의 금품 범죄 혐의가 5개 이상 포착됐다. 윤씨는 2008~2009년 강원 홍천의 골프장 개발 과정에서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는 명목으로 30억원가량을 투자받았으나 사업이 무산된 뒤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아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D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법인카드 대금, 자동차 렌트비 등도 책임지기로 했으나 2010년 말부터 제대로 지급이 안 돼 D사로부터 빚 독촉을 받기도 했다. 또 2012년과 2015년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에게 아는 인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수사단이 윤씨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적용한 뇌물 공여 혐의는 공소시효(7년)가 지났을 가능성도 있고, 윤씨가 입을 열지 않으면 수사 진척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윤씨를 처벌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윤씨도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두려울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수사단은 수사권고를 받은 뇌물 혐의 대신 우회적으로 윤씨의 개인 비리 혐의를 수사하면서 허를 찔렀다. 수사단이 윤씨에 대해 출석 요구를 하지 않고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것도 예상을 깬 대목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윤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사단은 체포 시한인 48시간 내에 윤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수사단이 확인한 윤씨 범죄 혐의에는 뇌물, 성범죄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위해 영장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 윤씨의 조사가 일단락되는 대로 이 사건 본류인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사단은 현재 김 전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달 초 김 전 차관의 신체,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차관은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수사단은 관련 증거를 어느 정도 확보한 뒤 소환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탈모에 효과’ 한약재 ‘삼칠’을 아십니까?

    ‘탈모에 효과’ 한약재 ‘삼칠’을 아십니까?

    탈모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는 연간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의료보험 미적용, 잠재적 대상자 등을 더하면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혈류량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있다. 이를 방증하듯, 현대의학에서는 두피의 말초혈관을 넓히고 피부의 혈류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미녹시딜을 적용해 탈모를 치료하고 있다.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량과 산소량을 증가시켜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것이다. ‘삼칠(三七)’이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약재로 떠오른 것도 혈행 개선 효능과 관련이 있다. 청나라 조학민은 본초강목습유을 통해 ‘인삼은 보기(補氣)에 제일이고, 삼칠은 보혈(補血)에 제일이다’라고 했다. 삼칠은 혈을 보하는 데 으뜸이라는 것이다. 본초강목을 저술한 이시진 역시 삼칠은 금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약초라는 뜻의 ‘금불환(金不換)’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삼칠은 원추형으로 길이 1~6㎝, 지름 1~4㎝이고, 근두부에 줄기가 붙었던 자국이 있고 주위에는 작은 혹 모양의 돌기가 있다. 바깥 면은 회갈색 또는 회황색을 띠며 세로 주름과 가는 뿌리가 붙었던 자국이 있다. 냄새는 없고 맛은 쓰고 달다. 고전 의서에 나오는 삼칠의 효능은 혈병(血病)을 다스리는 것이다. 출혈을 멈추는 지혈(止血), 어혈을 흩뜨리는 산혈(散血), 종기와 부은 상처를 삭히는 소종(消腫) 및 통증을 가라앉히는 정통(定痛), 미세순환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인다. 탈모인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탈모 치료제 성분인 ‘미녹시딜’과 유사한 효능이다. 실제로 삼칠추출물을 주요 원료로 한 ‘머리나라 프리미엄플러스 샴푸’와 ‘머리나라 프리미엄플러스 토닉’를 출시한 헤어랜드 관계자는 VISIOSCAN V98을 이용해 모발의 성장 피부를 확인한 결과 삼칠추출물이 5% 마이녹실과 비슷한 정도의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칠 추출물은 두피의 혈액순환 및 모발 성장 촉진을 유도해 탄력 있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 방지뿐만 아니라 비듬이 심하거나 모발에 윤기가 없고 끊어지는 이들에게도 적합해 두피가 건조한 경우, 염색이나 탈색, 펌 등으로 모발이 손상된 경우에 사용해도 양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머리나라 프리미엄플러스 샴푸’는 모발성장촉진용조성물로 특허 출원한 삼칠 추출물뿐만 아니라 강원도 홍천 홍삼에서 채취한 홍삼추출물, 불가리스쑥, 병풀 등 탈모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성분을 함유해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았다. 탈모방지·두피관리 전문 헤어랜드 측은 “탈모는 스트레스 육체 피로 등으로 인해 근육이 수축되면서 국소적으로 혈관을 압박, 혈전을 생성하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혈행장애가 발생할 경우 악화된다”며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의 혈행 개선을 통해 혈류량을 늘리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트엔 없는 노래들…15년째 아싸들의 ‘공감’

    차트엔 없는 노래들…15년째 아싸들의 ‘공감’

    신인 뮤지션 필수 코스 15주년 맞아 국카스텐·장기하 등 루키 153팀 발굴 “노래 6~7곡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 지상파 유일 뮤지션 위한 프로그램”아도이,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허클베리 핀, 프롬, 정수민, 경기남부재즈, 기린&수민, 베이빌론, 하비누아주, 구원찬, 소란, 설, 정혜선, 권나무…. 올 들어 ‘스페이스 공감홀’ 무대를 빛낸 뮤지션들이다. 온라인 음원 차트 ‘핫100’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국내 음악 생태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이들은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워졌다. 1일 ‘EBS 스페이스 공감’이 15주년을 맞았다. 최근 EBS 일산 사옥에서 3년째 ‘공감’을 이끌고 있는 김동열(48) PD를 만나 ‘공감’이 뚜벅뚜벅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2년 전부터 주1회로 공연 횟수 줄어 지금의 ‘공감’은 ‘시즌2’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6월 EBS 본사가 서울 도곡동에서 경기 고양 장항동으로 옮겨오면서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곡동 시절 주4회 열리던 공연은 주1회로 대폭 축소됐다. PD 3명이 담당하던 프로그램은 현재 김 PD와 프리랜서 PD 한 명이 맡는 등 제작 여건이 열악해졌다. 다만 과거에 관객 150명만 맞을 수 있었다면 새로 지은 일산 사옥 1층의 다목적홀을 개조하면서 지금은 230명가량의 관객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김 PD는 ‘공감’의 정체성에 대해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뮤지션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6~7곡을 부르며 온전히 자신들의 무대를 꾸미고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는 ‘스페이스 공감’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김 PD는 “신인 뮤지션들이 한 번쯤 반드시 서야 하는 무대로 인식하고 있어서 ‘공감’이 자리를 잘 잡아 온 것 같다”며 “관객 입장에서는 질 높은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BS가 일산으로 옮겨오며 결국 공연 횟수가 크게 줄긴 했지만 과거 ‘공감’ 축소 논란 당시 많은 뮤지션들이 연대해 축소를 막기도 했다. 2013년 12월 EBS가 ‘공감’ 공연 횟수를 주5회에서 2회로 줄이고 제작 PD를 감축하기로 하자 작곡가 김형석 등 여러 음악 관계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듬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공감 축소 반대 릴레이 콘서트’에는 많은 재즈 뮤지션과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김 PD는 “음악만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방송국 입장에서는 오래 존속시키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시청률과 광고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공감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션이 마음 놓고 공연할 수 있는 무대는 필요하다”며 “제발 없어지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뮤지션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많을 땐 2000~3000명 관람 신청 ‘공감’은 신인 발굴에도 앞장서 왔다. EBS는 2007년 ‘헬로루키’ 공모를 시작해 이듬해 첫 수상자를 냈다. 사옥 이전으로 건너뛴 2017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0회를 진행했다.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잠비나이 등 153팀이 ‘헬로루키’를 통해 발굴됐다. 김 PD는 “상·하반기 6팀씩 선정하는데 상반기에만 350팀이 지원할 만큼 많은 팀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공감’을 맡았다는 김 PD는 “매주 새로운 뮤지션의 노래를 듣고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과 현장 관객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며 웃었다. 즐겁게 하는 일이지만 어려움도 있다. 그는 “많을 때는 2000~3000명이 관람 신청을 하지만 공짜라서 그런지 안 오시는 분들이 많다. 공연 시작 전까지 관객이 얼마나 올까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객석이 많이 안 차면 뮤지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일산 사옥에서의 첫 공연을 꼽았다. 공연이 주 1회로 줄면서 2팀의 뮤지션이 하루에 공연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집들이 기념으로 신나는 밴드들을 초청했다. 그런데 한 팀이 공연 며칠을 앞두고 갑자기 몸이 아파 불참을 알려왔다. 김 PD는 “크라잉넛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혼자 공연할 수 있다고 해줬다. 2시간 동안 혼자 공연하는데 막바지에는 목이 쉬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15주년 기념 LP·제주도 공연 준비 ‘공감’은 15주년을 맞아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김 PD는 “일산으로 오면서 접근성이 떨어진 것 같아 ‘찾아가는 공감’을 마련하고 플랫폼 창동, 홍천 백락사 등에서 공연을 했었다”며 “올해엔 제주도를 찾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장과 신진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15주년을 기념한 LP와 송북 제작도 계획 중이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의 주1회 공연이 조금 더 늘어나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31일 강원산지에 대설주의보…새벽까지 최대 7㎝

    31일 강원산지에 대설주의보…새벽까지 최대 7㎝

    강원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곳은 7㎝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0일 오후 7시40분을 기해 강원 북부와 중부, 남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내린 눈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미시령(고성) 2.8㎝, 용평 1.7㎝, 대관령 1㎝, 내면(홍천) 1.5㎝, 안흥(횡성) 0.6㎝다. 이들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내일 새벽까지 2∼7㎝ 정도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도는 내일 새벽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산지와 평창 등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내일까지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강원내륙에도 초속 4∼9m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비닐하우스와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강원 산지에는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고 있다. 시설물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전

    충북 영동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다. 양수발전은 댐을 2개 만든 뒤 전력수요가 낮은 밤시간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다시 흘려보내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한수원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유치공모를 시행한 뒤 6월까지 최종 후보지 3곳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기회를 잡기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27일 관내 42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했다. 군민 유치의사가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추진위를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5일에는 군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후 5월 15일까지 약 40일동안 범군민 유치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로 재산권 침해를 입는 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절차와 맞춤형 지원계획을 꼼꼼히 안내하기로 했다. 이주민이 원하면 인근에 현대화된 주민복지시설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주단지 조성 계획도 세웠다. 8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사기간만 총 12년 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현재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된다. 규모는 총 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정도다. 군이 유치에 나선 것은 공사비 가운데 70%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및 장비, 인력에 투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서다. 인구유입과 일자리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약 458억원 상당의 주민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상부지에는 거주자가 없고 하부지에 10여가구가 살고 있다”며 “이들을 설득해 발전소를 꼭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양양, 경북 청송, 전북 무주 등 7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중이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윤영일(민주평화당 국회의원)·영의(전 국민은행 지점장)·영종(LH 처장)·영신(주부)·광미(주부)씨 부친상 최현술(바탕건축사 감리)·하종훈(LG하우시스 부장)씨 장인상 24일 전남 해남종합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1)533-4444 ●정은희(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수사팀장)씨 모친상 23일 강원대학교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3)254-5611 ●이동오(매일경제신문 호남지사장)씨 모친상 24일 담양 제일장례식장 1층, 발인 26일 오전 8시 (061)382-1111 ●윤태욱(전 휘경여자중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윤소영(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수석)·강석(티몬 마케팅팀 팀장)씨 부친상 한종훈(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61(25일부터 02-3010-2262) ●김인규(다비치안경체인 회장)씨 모친상 24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1)923-1334 ●정정옥(용인 홍천고 교사)·승환(자영업)씨 부친상 이종완(삼성증권 상무)씨 장인상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8
  • [인사] 강원도개발공사

    ■ 단장급 보직 임명 △ 건설사업단장 이창대 ■ 차장급 전보·승진·보직 임명 △ 공공사업팀 강원도농업기술원 건설사업소장 기백석 △ 주택사업팀장 김경운△ 사업개발팀장 박영규 △ 올림픽시설팀 과장 박유성 △ 공공사업팀장·삼척복합체육공원 건설사업소장 겸임 신상철 △ 재무관리팀 과장 안영순 △ 올림픽시설 팀장 이용배 △ 알펜시아 에너지환경팀장 이철재 ■ 과장급 전보·승진 △ 기획혁신팀 혁신파트 김용태 △ 미래전략팀 감사 파트장 김준희 △ 인사총무팀 대외협력파트 박현수 △ 올림픽시설팀 강릉올림픽경기장 운영사업소 서창석 △ 사업개발팀 송호석 △ 올림픽시설팀 강릉올림픽 경기장운영사업소 원인식 △ 주택사업팀 이규남 △ 주택사업팀 홍천행복주택 건설사업소장 이종혁 △ 사업지원팀 옥계보상사업소장 전영호 △ 주택사업팀 홍천행복주택 건설사업소 정동환 △ 인사총무팀 조소영 △ 재무관리팀 계약파트 추병렬 △ 사업개발팀 함욱 ■ 대리급 전보·승진 △ 사업개발팀 옥계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 건설사업소 이근수 △ 재무관리팀 임병욱 △ 사업개발팀 최백규 ■ 주임급 전보 △ 공공사업팀 김수진 △ 공공사업팀 김웅기 △ 공공사업팀 박경준 △ 미래전략팀 박준철 △ 미래전략팀 감사파트 변혜연 △ 재무관리팀 안정은
  • 서울양양고속도 ‘눈길 사고 수습’ 60대女 2차 사고로 숨져

    서울양양고속도 ‘눈길 사고 수습’ 60대女 2차 사고로 숨져

    폭설이 내린 15일 강원도 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길 다중 추돌 사고가 속출한 가운데 1차 사고를 수습하던 60대 여성 운전자가 2차 사고로 숨졌다. 이날 오후 7시 50분쯤 홍천군 화촌면 장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84.6㎞ 지점에서 김 모(28) 씨가 몰던 SM6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선행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으로 나와 있던 A(64·여) 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A 씨는 이날 싼타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선 스파크 승용차를 들이받자 차량 밖으로 나와 사고를 수습하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고 지점에는 이날 차량 1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요 고갯길과 해발고도가 높은 고속도로 구간에 많은 눈이 쌓이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정선 사북 13.6㎝, 홍천 내촌 11.5㎝, 평창 면온 11.1㎝, 대관령 7.5㎝, 미시령 6.8㎝, 양구 해안면 5㎝ 등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영철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국회의원 잘못된 관행 답습”

    황영철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국회의원 잘못된 관행 답습”

    정치자금법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자유한국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20일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황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 1부(부장 김복형)는 이날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 39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황 의원 측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에 관한 항소 이유를 일부 무죄로 판단하면서 1심 형량보다는 다소 줄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는 피고인이 초선인 18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때부터 8년간 계속됐고 부정 수수액이 2억 3900여만원의 거액에 달한다”며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했고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부정축재의 목적으로 정치자금의 부정 수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고 다른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법정을 나선 황 의원은 대법원에 상고의 뜻을 밝혔다. 황 의원은 “부당 인사 청탁을 거절한 이유 등으로 시작된 고발이 이번 재판으로 이어진 만큼 억울한 부분도 많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좌진의 급여를 받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고발 취지와 달리 항소심에서 사적 유용이 아닌 지역구 관리에 사용됐다는 점이 소명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나머지 부분은 대법원 최종심에서 소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심 결과에 따라 25세부터 시작된 풀뿌리 정치인의 길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의원직을 유지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의원의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의원은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황 의원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의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2억 3000여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부정 수수한 것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조사 명목으로 수백여만원 상당을 기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징역 3년 및 벌금 500만원, 2억 8700여만원 추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 8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밖에 재판부는 황 의원과 함께 기소된 김모(57·여)씨는 원심(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황 의원의 홍천 후원회 사무실 국장이었던 허모(56)씨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의 쌍방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조일현 협회장이 말하는 ‘비행기 택시’ 시대“‘비행기 택시’ 시대가 곧 온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비웃어요. 1960~70년대,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닐 때 자동차 판매장이 고무신 파는 가게보다 더 많을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느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조용해집니다. 비행기 택시 시대는 가만히 있어도 올 수밖에는 없는 시대적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면 더 큰 시장을 차지할 수 있지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더욱 필요해지고.” 민간용 경비행기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가 한국과 중국 사이에 협약을 맺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조일현(64) 초대 협회장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조 협회장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베이징대학에서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는 지난해 11월 발족했고, 중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프트랜딩에 탄력이 붙었다. “韓통용항공, 국가적 추진 中겨냥 신생 분야시진핑 ‘비행기’ 시대 개척 야심찬 계획 추진내년까지 경비행기 5천기, 비행장 8백곳 확보”- 통용항공이란 말이 낯설다. “통용항공(通用航空)이란 말은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용어인데, 우리는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이를 가져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사와 대형 항공 서비스, 항공 수송을 제외한 것으로 영어로는 ‘제너럴 에비에이션(general aviation·GA)’이라 통칭합니다. 보통 4인승에서 100인승 이하의 경비행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님을 부정기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 스포츠 및 관광 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농장에 하는 농약살포도 통용항공 산업에 포함합니다. 우리나라엔 개념만 들어온 신생 분야이지요.” - 전 세계 통용항공의 규모는.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통용항공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36만대의 통용 항공기가 있고, 미국이 21만대를 보유하고 있지요. 중국엔 3000여 대에 불과합니다. 중국이 2020년까지 경비행기 5000기를 확보하고, 2021년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랍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 항공여객 시장은 2016년 5억명에서 20년 뒤인 2036년에 15억명으로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컨대 중국 통용항공기가 3만대 필요할 때 우리가 1만대만 공급한다고 하면 그게 어딥니까. 우리가 차지할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과거 정주영 회장이 울산에 현대차 공장을 세울 때 한국 자동차시장 크기를 알았을까요. 저도 그런 심정입니다.” - 중국 통용항공 시장, 잠재력이 무섭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용항공을 미는 것도 다 까닭이 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마이카’ 시대를, 후진타오 전 주석은 ‘고속철’ 시대를 열었지요. 이에 시 주석은 ‘비행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합니다. ‘중국 제조 2025’에서 통용항공을 10대 육성전략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통용항공이 고속철도망을 까는 것보다는 더 경제적입니다. 내년까지 경비행장을 전국 800곳을 갖추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입니다. 몇 년 이내에 경비행장이 1000곳이 넘을 겁니다. 중국에서 제대로 된 통용항공 시대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경비행기 수만 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중국 파트너(중국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에 따르면 경비행기를 사려는 중국 사람이 30만명에 이르고,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은 100만명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 각 성에서 조종사 면허 발급기관을 확보하는 중이라고도 하더라고요.” “1953년 첫 자체 기술로 ‘부활’ 제작‘반디호’는 ‘하늘을 나는 페라리’ 극찬산업화 ‘실패’ … 하늘길 열리지 않아개발 대기업…생산은 중기 영역 문제”- 의욕만으로 진출할 수 있나. 우리의 항공기 제조 수준은. “물론입니다. 현재도 수원에 있는 베셀은 2인승 항공기(KLA100)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시속 200km로 14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경비행기 제조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66년 전인 1953년 10월 대구에서 국산 경비행기 1호인 ‘부활’을 만들어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1991년에는 순수 국산 경비행기 2호인 ‘창공91호’를 개발했지만,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산업으로 연결하지 못했지요. 1993년 국산 3호기인 ‘까치’를 제작했지만, 후속 투자가 이어지지 않아 역시 실패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도 진행되면서 경비행기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괄목하게 습득했습니다. 2001년 9월 21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4인승 ‘반디호(firefly)’ 선진국 경비행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경비행기 제조 역사를 보면 연구원들의 피와 땀, 눈물, 목숨이 배여 있지요. 한국 제품은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중국이 보는 겁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고 싶어하지요.” - 항공기 제조 기술은 상당한 데, 산업화 실패 원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반디가 2004년 남북극을 경유하는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이를 몰았던 미국 탐험가 거스 매클라우드(64)는 반디호를 ‘하늘을 나는 페라리’라고 평했습니다. 민간 항공기로는 최초로 미국에 수출도 됐습니다. 201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KC-100(나라온)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준을 다 통과했고요. 그러나 역시 산업화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제조 도면은 모두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지요. 판로 개척을 못 하면서 산업화에 실패한 겁니다. 거기에는 ‘하늘길’에 대한 문제도 있고. 경비행기 개발은 최소 1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기업 영역입니다. 그런데 대당 4억~5억원 정도 주문받아 생산하는데, 그 부분은 중소기업이 할 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선진국도 잘 못 합니다. 한국이 경비행기 만든다고 해도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가 아니어서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는 별로 신경도 안 씁니다. 날개를 접어 주차장(격납고)에 보관하는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 것은 이들 국가가 보호하지만.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진출하려도 경비행기 제조 기술이 없습니다. 한국에겐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겁니다.” “정부 지원 없으면 ‘대장간’ 수준 못 벗어나항공 관제 문제, 계기판 인증 문제 해결 시급韓지역별 준비 시급 … 싱가포르도 올해 시작”- 통용항공에 언제부터 관심을 뒀나. “국회 건교위원장을 지낼 때 선진국과 공항 관계자들로부터 ‘비행기 택시’ 시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인이던 2016년 8월 경남 양산의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싶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때만이 한반도는 당당한 미래를 열 수 있고, 영원한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위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공유와 동질성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쉬운 왕래와 진정한 교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빠른 왕래와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한 말씀을 듣고 통용항공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화되면서 더욱 필요해졌고요.” - 자동차는 정부가 길을 닦아줬는데, 활주로는 어떻게. “도로 건설 비용으로 활주로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길은 산도 뚫고 강도 메워야 하지만 경비행기 활주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짧아도 됩니다. 경비행기 활주로는 길이 200m 이내면 충분하지요. 민간영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관제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 제조에서 제일 어려운 게 계기판인데…. 경비행기에 장착될 계기판과 관련해 인증기관 설립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제조와 정보통신(IT) 기술이 우리가 세계 최고이니 계기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분야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이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받아야 합니다. 인증기관 만드는 것만 해도 정부가 크게 도와주는 겁니다.” - 정부 할 일도 많다. “통용항공은 정부가 관심을 두고 집중하지 않으면, 민간에만 맡겨서는 ‘대장간’ 수준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작은 싱가포르도 올해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전국을 지역별로 어디에 어떻게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지 준비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로봇이 못 만듭니다. 거의 전부 사람 손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기술집약적이면서도 일자리 창출도 많은 분야인 셈이지요. 그러기에 서둘러야 할 일입니다.” “‘中기술 먹튀’ 우려? …‘당연’안주 말고 경쟁력 확보 노력도中과 교류 확대로 신뢰 쌓아야”- 협회가 할 일은. “현재 국내에 경비행기 제조와 관련된 업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게 우리 협회가 할 일이지요. 각 분야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엮어서 하나의 토대를 만들고 또 협회에서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회사를 세우거나 합작 회사를 만들게끔 유도하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정부나 중국을 비롯한 대외 창구 역할도 하고. 제조·정비·조종사 양성·부품공장 계열화 등 꿰맬 일이 많습니다. 현재 20개 기업이 등록돼 있는 데 협회가 출범했다고 하니 문의가 많아. 그리고 경비행기 제조에는 대략 6000개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후방산업 효과도 막대합니다. 그리고 중국 조종사들을 교육도 우리가 하게 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딴 조종사 자격증으로 외국에서는 경비행기를 몰 수 없거든요. 한국에서 딴 자격증은 국제운전면허증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다 인정해 줍니다. 중국인들이 그걸 노리고 있습니다.” - 통용항공, 다른 활용 가능성은 많겠다. “사실,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닥터 헬기’는 갖췄다고 해도 평상시엔 사고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응급헬기를 지역별 비행기 택시회사에 위임사항으로 주는 겁니다. 이걸 중국 시 주석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읍급 콜’이 들어오면 이 회사에서 바로 출동하는 겁니다. 중국은 한국 기술로 병원 응급실이 탑재된 헬기를 만들고, 의료진이 탑승하는 한중일 3국 해상재난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중국이 그런 해상재난 헬기를 다 사주겠다는 겁니다. 이거 한대 가격이 얼마인줄 아세요? 600억~700억원입니다. 중의학이라는 게 응급상황에서 별로 쓸모없고, 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수준인 것을 중국이 잘 알기에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중국의 ‘기술 먹튀’가 우려된다. “중국의 항공 기술은 세계적입니다.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 제조 수준은 거의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90%에 달했습니다. 드론은 오히려 더 앞섰고요. 다만, 경비행기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뒤처졌져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특허가 다 끝나 단종된 ‘세스나’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비행기 기술도 중국이 금방 습득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잡힐 우려도 있지만, 우리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경쟁력을 갖춰야지,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을 막 시작하던 시절, 현대나 기아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어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습니까. 경비행기도 미국에 진출할 날이 올 겁니다.” - 그래도 너무 중국 의존적이다. 중국, 과연 믿을 만 한가. “시진핑 정부가 확실하게 밀고 있으니, 통용항공은 시간만 지나면 궤도에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비행기를 한국이 생산하면 다 사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 제품이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이런 제안을 한 파트너인 쉬창둥(徐昌東·67) 중국 협회장은 시 주석이 애지중지하는 인재입니다. 그의 부친이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하던 이승만 전 대통령과 같이 한 인쇄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충남 예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참배합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부러 찾아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함께 고개 숙여 참배했습니다. 그 전에도 두어번 와서 참배했지요.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감정을 갖고 있지요. ‘한국 사람은 중국 사람을 못 믿고, 중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안 믿는다.’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교류를 통해 서로 확인했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지요.” “베이징대 박사학위 조기졸업에 한문 실력 발휘어릴 적 가난해 서당 3년 다녀…高2때 군 입대도‘봉이 김선달’ 놀림감 생수도 산업화 성공 전력” - 중국에 대해 얼마나 잘 아나. “개인적으로 내가 박사학위가 2개인데 하나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딴 겁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고 2000년 중국에 갔지요. 가서 지내보니 ‘밥값보다 통역비’가 더 들어요. 그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과정 모집을 보고 ‘저기 들어가면 말은 배울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지원했지요. 중국정부론을 전공했는데, 이게 사실은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겁니다. 옛날에 서당에서 한문 공부한 게 큰 효과를 봐서 2년 반 만에 조기졸업했습니다. 고생도 무척 많이 했는데…. 학위 수여식에 총장이 불러서 가니 나 혼자입디다. 총장이 ‘100년 역사에 정식 조기졸업한 학생은 두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2004년 한국 돌아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고, 그해 7월 졸업식장에 갔습니다. 중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할 때 직접 베이징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요. 파견교수 자격으로 학생들 점수를 직접 매겼습니다.”- 서당을 다녔다고? “난 화전민의 아들로,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안이 너무 어려워, 할아버지가 하시던 서당에서 3년간 한문을 배웠습니다. 그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밟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다 세 살 아래 동생들과 중학교, 고등학교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소집영장’이 나와 군대 갔습니다. 군 제대하고 3학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고…. 25살이던 대학교 2학년 때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1500만원 싸들고 선관위 등록하러 갔었습니다. 그때 소 한 마리 값이 30만원이던 시절이야. ‘나이가 적으니 대학교 졸업하고 출마하라.’면서 후보 등록을 안 받아줬어….” 비행기 택시 서비스가 어찌 보면 황당무계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사서 마시는 생수 판매도 당초에 허무맹랑한 사업처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생수 판매도 조 협회장이 양성화에 앞장섰던 사업이었다. “1990년대 초쯤이었는데, 생수 판매를 허가하자고 하니 ‘봉이 김선달’이니 ‘국민 위화감 조성’이니 하면서 엄청 반대가 많았습니다. 당시 수출용으로 생수를 판매하는 것은 괜찮다고 허용된 상태였습니다. 주로 미군 PX에 들어갔지요. 업체는 물통 배달료만 받고, 허가 품목도 아니어서 정부가 수질 검사를 못 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맹점이어서 수질이 엉망이었던 것이지요. 결국 판매를 양성화·산업화시켰고, 국민은 더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습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만난 자영업자들 ‘금융문제’ 호소 “카드사, 약속 안 지켜”

    문 대통령 만난 자영업자들 ‘금융문제’ 호소 “카드사, 약속 안 지켜”

    문 대통령 “어렸을 때 부모님 도와 연탄 배달…온몸 검댕 창피”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연탄가게를 했던 것을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이나 방학 때 어머니와 함께 연탄 리어카를 끌거나 배달을 하기도 했다. 그때 어린 마음에 힘든 것보다 온몸에 검댕을 묻히고 다니는 것을 참 창피하게 생각했다”며 “자식에게 일을 시키는 부모님 마음이야 오죽했겠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그 시절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가족의 생계를 지켰고 희망을 찾았다. 지금도 골목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난 직후 서경석씨의 사회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자영업자들은 주로 카드사의 수수료 문제, 은행권 담보연장, 금융결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생생하게 지적했다. 김성민 푸르네마트 대표(한국마트협회 회장)은 “지난해 11월 600만 자영업자들에게 카드수수료를 인하해 주셔서 대통령님께 이 자리를 빌려서, 또 상인을 대표해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카드수수료 인하에 있어 지금 카드사들이 사실 약속을 안 지키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라며 “기존에 30억 이상 1.9% 정도 됐는데 카드사가 2%가 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저희 자영업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주시면 저희가 앞으로 좀 더 자영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카드수수료 법제화를 금융위원회에서 좀 해 주실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회 회장(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자영업자들이 그렇습니다만 금융권에 담보대출 통해서 빚으로 많이 시작한다. 그런데 경기가 어려워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게 되면 대출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만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은행권 같은데서 담보연장 같은 것을 잘 안 해 준다고 저희들의 카톡방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다른 어떤 정책들보다 우선해서 체계를 강화해서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저희들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4대보험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한시적으로라도 자영업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2대보험만을 우선해서라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서 지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요청했다. 이병기 김밥나라 대표(홍천중앙시장상인회 부회장)는 “제로페이, 상인들은 다 알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많이 모르고 있다”라며 “홍보 자체가 소비자 위주여야 하는데 상인들은 결제수수료 내린다고 홍보해 가지고 우리한테만 생색낸다는 그런 식으로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편익이나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뱅크페이 등 어플들이 있는데, 많이 비효율성으로 돼 있다. 결제할 때 많은 은행들을 쉽게 쉽게 선택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게 있다. 실제로 통장에서는 돈이 나가는데 잔금 부족할 때 결제를 못해 뒷사람들이 기다려야 돼서 힘든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통시장 오는 분들은 스마트폰 없고 폴더폰이라 무용지물이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체크카드를 제로페이화했으면 좋겠다”라며 “실제 소비자는 자기들이 갖고 있는 통장에서 돈이 나가니까 상인들한테 수수료 안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이것이 해결된다면 실제 매출도 많이 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대통령이 홍천 초등학교에 보낸 깜짝 졸업선물

    문대통령이 홍천 초등학교에 보낸 깜짝 졸업선물

    전교생이 32명인 강원지역 작은 시골학교 6학년 학생들이 대통령으로부터 잊지 못할 졸업선물을 받았다. 홍천 내촌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최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 학생들이 직접 쓴 동시를 엮은 ‘동생은 외계인’이라는 시집을 청와대에 보낸 것에 대한 답장이었다.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보았어요”라고 시작하는 편지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일화와 함께 “서로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문 대통령이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사진이 동봉됐다. 학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책 속에 10편의 시를 실은 이우빈군은 “처음에는 거짓말 같았고 살짝 꿈꾸는 기분이었다”며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상상까지 했다”며 기뻐했다. 청와대까지 간 시집 ‘동생은 외계인’은 우빈 군 등 이 학교 5명의 6학년 학생들이 학교와 일상에서의 즐거움과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 시 51편을 담았다. 최고봉 담임 교사는 “농·산·어촌 학생들이 갖는 어휘력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시작했던 글쓰기 수업의 결과가 책으로까지 나왔는데 대통령이 직접 읽고 답장까지 보냈다”며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졸업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틀트립’ 진정선, 출렁다리 위에서 울먹 “숙이 언니, 들리세요?”

    ‘배틀트립’ 진정선, 출렁다리 위에서 울먹 “숙이 언니, 들리세요?”

    ‘배틀트립’ 진정선이 겁에 질린 채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이 모아진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에서는 강원도 겨울 여행 특집이 펼쳐진다. 이번 주에는 ‘초고수 여행 설계자’ 김숙-성시경이 설계하고 ‘여행체험단’ 한해-MC그리-MXM-송해나-진정선-김진경이 체험하는 강원도 여행 2일차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울상을 짓고 있는 진정선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정선은 가느다란 줄을 두 팔로 휘어 감은 채 온 힘으로 버티고 있는 데, 공포감에 휩싸여 옴짝달싹 못하는 듯한 그의 모습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내 진정선의 발 밑에 자리잡은 얇은 출렁다리가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는 ‘숙 투어’를 체험 중인 진정선의 모습으로, 그는 11개의 출렁다리부터 짚 라인까지 이어지는 액티비티 코스를 제안하며 대신 놀아 달라는 김숙의 말에 환호했다. 이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홍천의 힐링 체험 마을에 도착한 진정선은 출렁다리의 자태를 보고도 “껌이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자신감과는 달리 진정선은 출렁다리에 발을 내딛자 마자 “숙이 언니.. 들리세요? 숙 언니!!”라며 절규를 토해냈다는 후문. 진정선 뿐만 아니라 숙 투어를 함께 체험하는 MXM-김진경 또한 끝없이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선사하는 짜릿한 공포감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며 소감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에 MXM-진정선-김진경이 숙 투어 체험을 무사히 완료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는 26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강원도의 힘, 겨울 - 화천 산천어축제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강원도의 힘, 겨울 - 화천 산천어축제

    # 에↗ 오↘ 에~~~~~오! 올롸잇! 뜬금없는 광경이다. 극장도 콘서트장도 아닌 분명 산천어가 얼음판 위에 펄떡 펄떡 미끄러지는 화천 산천어 축제장이다. 야외 라디오 스피커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2018>의 ‘에오’가 흘러나오자 낚싯대를 손에 든 도시어부(?)들이 따라 외친다. ‘에오’를. 이제 ‘대~한민국 짝짝짝’에서 ‘에오’로 국민 구호가 바뀐 듯하다. 직경 20cm의 얼음 구멍 사이로 챔질을 분주히 하며, ‘에오’를 따라 외치는 이곳은 북한강 흐르는 화천 산천어 축제장. 여하튼. 영하 12도다.시작은 미약했다. 2003년 1월 11일 화천군 번영회에서 겨울 한철, 마을 살림에 좀 보탤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겨울 낚시 체험 행사를 연다. 결과는 대박이다. 22만 명이 다녀간다. 입소문을 타고 2008년에는 130만 명이 찾아온다.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다. 여기에 더해 2011년 미국 CNN은 화천 산천어 축제를 ‘세계 겨울철 7대 불가사의’라는 엄지척 기사마저 호들갑스럽게 뽑아낸다. 어느덧 화천 산천어 축제는 일본 삿뽀로 눈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더불어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의 하나로 이름을 알린다.급기야 2017년 산천어 축제는 173만 명이 모여들었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타이틀마저 거머쥔다.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19 글로벌 육성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다. 이제 화천은 외박, 휴가 나온 군인들이 삼삼오오 중국집에서 소주잔 기울이며 복귀시간을 안타까워하는 마을이 아니라 세계축제협회(IFEA)가 선정한 인구 5만 이하 축제도시로 변모하였다. 산천어가 화천을 바꾸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에는 행사 종류도 무궁무진 다양해서 계획부터 잘 세우고 들어가야 한다. 메인 슬로건이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 Unfrozen Hearts, Unforgettable Memories'으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3개면 일원에서 진행되는 산천어 축제는 얼음낚시 행사와 더불어, 루어낚시, 맨손잡기, 밤낚시, 눈썰매, 봅슬레이, 얼음축구, 피겨 스케이트, 버블슈트체험 등 겨울철 얼음과 관련된 놀이는 다 할 수 있을 정도다. 이쯤 되면 겨울왕국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겨울 체험은 다 모아놓았다.2017년에 한국은행 강원본부에서 발표한 ‘강원지역 겨울축제의 성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겨울축제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806억원, 부가가치유발은 1,659억원, 고용창출은 3,67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내 지역의 겨울 축제 방문객 유치효과는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기에 가장 규모가 큰 화천의 산천어축제는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많이 담긴 행사이기도 하다.하지만, 화천 산천어 축제의 규모가 커질수록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원래 영동지방에서만 자생하던 1급수 서식 어종인 산천어를 오직 축제만을 위해 전국 10여 군데 넘는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축제에 활용한다는 점, 무분별한 낚시 상황에 따른 동물권리에 대한 이해 충돌, 여기에 더해 축제 기간 만료 후 축제장의 생태계 복원과 관련된 문제는 앞으로 화천 산천어 축제가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굳건히 서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만 하는 또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옷차림은 준비를.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산천어길 137 - 전 구간 무료 셔틀 버스 주말(토·일) 수시 운행 (09:00부터 19:00까지) - 주말 자가용 이용 시 주차시설과 행사장과의 거리는 많이 멀다. 4. 감탄하는 점은? - 너무나 많은 축제 인파. 특히 주말이면 산천어보다 사람이 더 많은 듯.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유명한만큼 방문객도 많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얼음낚시터,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산천어회와 구이(마리당 2000원), 행사장 밖 화천 시내 음식점들이 많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narafestival.com/01_icenara/ 9. 강원도 겨울 축제는? - 평창송어축제, 인제빙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간단한 빙판 낚시지만 인생의 한 면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다. 어떤 이는 한 시간 내에 10마리를, 어떤 이는 6시간동안 단 한 마리도 못 잡는 경우도 있다. 후자가 필자다. 산천어낚시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밀리터리 인사이드] 폭염 무방비 ‘베레모’…올해도 넘길 건가요

    [밀리터리 인사이드] 폭염 무방비 ‘베레모’…올해도 넘길 건가요

    40도 뙤약볕에 불만 폭발 “디자인만 중시”베레모 만족도 2.6점…근무모 2.9점 그쳐 20대 병사들 불만 살펴 품질 등 개선 필요 지난해 여름은 기상 관측 사상 최고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 가장 더운 해라는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강원 홍천의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기도 했고요. 2017년은 경북 경주의 39.7도, 2016년은 경북 영천의 39.6도가 최고 기온이었습니다. 해마다 ‘40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병사들의 어려움이 많아졌습니다. 극한의 상황이 아니라면 병사들은 날씨가 덥다고 야외활동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하나 더해졌습니다. 육군 병사들이 사용하는 ‘베레모’와 공군 병사들의 근무모인 ‘게리슨모’(삼각모)가 더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큰 고통을 준다는 겁니다. 2011년 국방부는 흑록색 베레모를 육군 병사 통합군모로 정하는 내용의 ‘군인복제령’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발표 자료에서 베레모의 장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공군은 같은 해 게리슨모 도입을 결정하면서 약간의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기존 야구모자형 근무모보다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할 수 있고 휴대와 보관, 관리가 편리하다”는 겁니다.●디자인 우선했더니…“덥다” 불만 폭발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베레모와 게리슨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멋스러움’입니다. 베레모는 특히 이전까지 특전사의 상징이었고 군의 ‘강인함’을 의미합니다. 모자의 기능적 장점보다 이런 디자인적 장점을 우선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병사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병사들의 불만은 정부 공식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가 2017년 말 육군 병사 1400명을 대상으로 베레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절반을 겨우 넘는 2.60점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활동성이 2.30점, 착용감은 2.37점으로 병사들의 불만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나마 체면을 세운 게 디자인 점수, 2.94점입니다. 대체적인 평은 역시 딱 점수대로 입니다. ‘디자인은 좋지만 활동하기에는 불편하다.’ 병사와 장교 인터뷰에서 ‘덥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챙이 없어 햇볕을 막지 못하는데다 100% 모(毛) 소재라서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문제도 많았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해 관리가 어렵고, 마감 부위가 가죽이어서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착용할 때마다 각을 잡아야 하고 바람이 불면 쉽게 벗겨지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게리슨모 등 근무모에 대한 불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근무모 만족도는 2.87점으로 베레모보다 높았지만 ‘여름에 햇볕을 가려주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활동성은 2.91점으로 비교적 높았지만 착용감은 2.85점에 그쳤습니다. ‘세탁하면 재질이 변형된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방한 기능을 최대한 살린 ‘동계생활모’(비니)는 3.70점으로 피복류 중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었습니다.지난해는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병사들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국방부와 군도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현재 챙이 있는 전투모를 베레모와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렇지만 새 모자를 도입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올해 예산도 이미 확정된 상태여서 전투모 재도입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올 여름도 병사들은 덥고 햇볕도 못 가리는 모자로 여름 불볕더위를 견뎌야 합니다. ●“단화 대신 전투화 더 보급해달라” 모자 외 피복류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병사들이 내의로 주로 착용하는 ‘유소매 런닝’ 만족도는 2.59점이었습니다. 활동성(3.09점), 착용감(2.86점) 점수는 비교적 높았지만 디자인(2.28점), 세탁 후 형태 안정성(2.32점)은 불만 요소입니다. ‘세탁하면 잘 늘어나고 잘 찢어진다’, ‘땀 배출이 제대로 안 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분들이라면 이 문제를 잘 알 겁니다. 유소매 런닝의 내구성 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였지만, 제대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너무 많이 보급한다’는 불만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군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군은 올해 병사들이 선호하는 ‘기능성 런닝’과 삼각팬티, 사각팬티의 장점을 가져온 ‘드로어즈 팬티’를 병영 기간 6매씩 제공하던 것을 8매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드로어즈 팬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됐는데 병사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전방부대에 도입하기로 한 ‘패딩형 동계점퍼’도 좋은 예입니다. 벌써 병사들은 물론 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군용 구두인 ‘단화’는 “차라리 전투화를 더 보급해달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품질 개선이 꼭 필요한 품목입니다. 군용 단화 만족도는 2.44점으로 피복류 만족도 조사에서 사실상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활동성과 착화감이 각각 2.21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양은 예쁘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단화를 착용했을 때 느낌을 물어보니 ‘뒤꿈치가 까진다’, ‘신으면 발이 아프다’,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신기 불편하지만 착용감이 좋은 전투화를 더 보급해달라는 의견이 많이 나온 겁니다. 병사들에게 피복 개선 방향(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하자 ‘성능’(기능 발휘)이라는 답이 36.8%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이 착용감(33.0%), 디자인(24.5%), 내구성(14.9%), 치수 적합성(10.5%) 등입니다. 군이 병사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주목해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불필요한 피복이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유소매 런닝’, ‘손수건’을 많이 꼽았습니다. 육군은 유소매 런닝(14.7%), 손수건(8.6%), 사각팬티(4.0%)순이었고 해군은 손수건(11.9%), 유소매 런닝(4.2%), 축구화(4.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군은 손수건(17.0%), 유소매 런닝(6.8%), 사각팬티(1.9%)로 나와 대체로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이제 의견을 들었으니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20~30대 청년들에게 ‘국방의 의무’만 지우는 시대는 갔습니다. 작은 부분부터 세심한 관심을 갖고, 의무를 다한만큼 보상도 따라줘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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