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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아름다운 여행지’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아름다운 여행지’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 사진 찍으러 가는 속초와 연관된 아름다운 여행지.”빅데이터로 분석한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에 대한 평가다. 15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인제 자작나무숲과 관련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3개 키워드(자작나무·자작나무 숲·인제 자작나무 숲)로 검색된 3만건을 분석한 결과 여행과 사진, 겨울과 눈, 속초와 홍천 등 연관어가 도출됐다. 데이터에서 감성적 단어를 분석한 결과 ‘아름답다·좋다’는 긍정단어가 84.5%를 차지했고, ‘힘들다·춥다’는 부정단어가 15.5%로 나타났다. 힘들고 춥다는 평가는 주차장에서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핵심구역)까지 1시간을 걸어서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자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해 조각재로 쓰이고, 이른 봄에 생산되는 수액은 부가적인 소득원이다.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은 관상 가치가 뛰어난 데 특히 눈이 내리면 연출되는 경관이 알려지면서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정원 산림복지연구과장은 “방문객의 40%가 인터넷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산림휴양복지 학술지인 한국산림휴양학회지 24권 3호에 게재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리창 통해 음란행위”...처벌 받고도 범행 저지른 30대에 징역 6개월

    “유리창 통해 음란행위”...처벌 받고도 범행 저지른 30대에 징역 6개월

    공연음란죄로 한 차례 실형을 받은 30대가 같은 범죄로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홍천군 한 노래연습장에서 유리창을 통해 맞은편 계산대에 있는 피해자를 바라보며 자위행위를 하고, 5월 8일 춘천시 한 호텔 객실에서도 출입문을 연 뒤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3년 전에도 동종 전과로 1년 6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정 판사는 “피해자가 느꼈을 혐오감의 정도가 컸고, 누범기간에 공연음란 범행을 다시 저지르는 등 책임이 무거워 엄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시험 유출’ 숙명여고 사태 벌써 잊었나… 담임 허위 등록한 뒤 딸 가르친 선생님

    [단독] ‘시험 유출’ 숙명여고 사태 벌써 잊었나… 담임 허위 등록한 뒤 딸 가르친 선생님

    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재학하는 것을 제한한 상피(相避)제가 도입됐지만, 사립학교에서는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망에는 동료 교사를 자녀의 담임으로 허위 기재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자녀를 직접 가르치고 평가한 교사도 적발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 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2개교에 273명의 교사가 284명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는 149곳, 공립학교는 13곳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공립학교의 경우 대다수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는 부모 교사에 대한 전보 조치 등을 취했지만 사립학교는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 홍천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다른 교사가 딸을 가르치는 것처럼 전산망에 허위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딸을 가르치고 평가한 사례까지 있었다. 해당 교사는 2018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딸을 전학시켰다. 이후 자연스레 해당 교사가 딸의 수업을 맡게 됐다. 주변 동료 교사들이 이를 만류했으나 이 교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다른 교사를 담당 교사로 허위 등록하고 직접 딸을 가르치며 평가까지 했다. 이 같은 ‘모녀교육’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강원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자녀 동일 고교 근무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숙명여고 사태 비웃듯… 담임 허위등록해 딸 수업 들어간 교사

    [단독] 숙명여고 사태 비웃듯… 담임 허위등록해 딸 수업 들어간 교사

    2018년 상피제 공립학교 중심 도입사립학교 부작용 막을길 없어민주당 김철민 의원 전수조사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재학하는 것을 제한한 상피(相避)제가 도입됐지만, 공립학교에만 한정돼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부작용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전산망에는 동료 교사를 자녀의 담임으로 허위 기재하고 실제로는 부모 교사가 자녀를 직접 가르치고 평가한 경우도 적발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2개교에 273명의 교사가 284명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는 149곳, 공립학교는 13곳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해당 시도교육청이 공립학교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상피제를 도입해 전보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 홍천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다른 교사가 딸을 가르치는 것처럼 전산망에 허위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딸을 가르치고 평가한 사례까지 있었다. 해당 교사는 2018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딸을 전학시켰다. 이후 자연스레 해당 교사가 딸의 수업을 맡게 됐으나, 동료교사들이 이를 만류해 결국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다른 교사를 담당교사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는 해당 교사가 딸을 직접 가르치면서 평가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모녀교육’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강원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올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한 강원도 화천…또다시 터져 확산 우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한 강원도 화천에서 또다시 재발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11일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A씨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 중 30 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2 마리에서 ASF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B씨 양돈농가와 2.1㎞ 떨어진 농장으로 살처분(반경 10㎞ 이내) 대상이었다. 강원도와 방역당국은 이날 A씨 농장 1020 마리, B씨 농장 721마리, 또다른 반경 10㎞ 이내 C씨 농장 450마리 등 총 2196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굴착기가 농장 구석에 구덩이를 파 대형 용기(FRP)를 묻고 돼지를 계속 밀어넣었다. 농장 관계자가 돈사에 있던 새끼돼지 뒷다리를 붙잡아 살처분 장소로 옮길 때마다 날카로운 비명이 연신 허공을 갈랐다. 주민 황모(81)씨는 “어제까지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돼지 비명에 이웃의 아픔이 느껴져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방역당국은 화천 뿐 아니라 이들 농장과 인접한 철원, 양구, 인제, 춘천, 홍천, 양양, 고성 등 8개 시·군 114개 농장에 대한 대대적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이 일대에는 총 29만 2911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최원종 도 ASF방역담당은 “농장마다 10 마리씩 채혈검사해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것이어서 방심할 수 없다”고 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내린 이동 중지 명령을 12일 오전 5시까지로 연장하고 정밀검사, 소독작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9월 17일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고, 이번에 강원 화천에서 1년여 만에 재발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정호윤씨 부인상, 최중기씨 별세, 김영무씨 장인상

    ■ 정호윤(전북도의회 의원) 씨 부인상 △ 한복연 씨 별세, 정호윤(전북도의회 의원) 씨 부인상, 8일 오전, 전주 효자장례타운 201호, 발인 10일 오전 8시. 063-228-4441 ■ 최중기(한국바른자세연구원 대표)씨 별세 △ 최중기(동국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한국바른자세연구원 대표)씨 별세, 윤지유(필리핀 PIC대학 박사)씨 남편상, 6일 오후 11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평온의숲. 031-787-1503 ■ 김영무(팍스경제TV 대표이사)씨 장인상 △ 강태규씨 별세, 신영자씨 남편상, 강은정·강성식씨 부친상, 김영무(팍스경제TV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명순·이주현씨 시부상, 7일 오전 10시42분, 강원도 홍천군장례식장 203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3-436-1919
  • [부고]

    ●강태규씨 별세 신영자씨 남편상 강은정·성식씨 부친상 김영무(팍스경제TV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명순씨 시부상 7일 홍천군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33)436-1919
  • [단독] 멧돼지가 農心 헤집어도 수렵장 못 연다는 지자체

    [단독] 멧돼지가 農心 헤집어도 수렵장 못 연다는 지자체

    “한 해 동안 땀 흘리며 키워 놓은 고구마밭을 멧돼지가 전부 망쳐 놨어요. 코로나19로 순환수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엄청나게 늘어난 멧돼지로 농가의 피해가 막대합니다.” 7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의 순환수렵장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폐쇄되면서 멧돼지 등 유해 동물의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확을 앞둔 고구마 등 농작물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순환수렵장은 매년 전국 20~30여개 시군에서 운영됐으며, 해당 시군은 물론 농민, 수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자치단체는 외지 엽사 유치와 수렵장 사용료 수입으로 인한 지역 경기 활성화와 관광홍보, 농민들은 유해 야생조수 개체수 조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엽사들은 자연에서 수렵을 통한 레저 즐기기를 하는 등 각종 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전국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겠다고 나선 곳은 강원 지역 5개 시군(강릉·홍천·횡성·평창·양양)에 그쳤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조만간 이들 5개 시군에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간 5950.4㎢ 순환수렵장 개설을 승인, 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강원, 충북, 전북, 전남 등 4개 시도, 11개 시군에서 수렵장이 운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것이다. 2017년과 2018년엔 6개 시도 18개 시군,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했다. 올해 수렵장 운영을 계획했던 김천·구미·상주·고령·성주·칠곡 등 경북도 내 6개 시군을 비롯한 다른 시도의 시군들은 외지 엽사들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또 수렵장 운영으로 자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로 꼽히는 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렵장 운영을 포기한 지자체도 있다.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은 벌써 걱정이 태산이다. 전모(49·경북 고령)씨는 “수렵장을 운영해도 멧돼지 등의 개체수가 갈수록 증가해 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가 큰데, 올해는 그마저도 폐쇄되면서 고령 지역의 농작물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수렵장 개장을 학수고대했던 전국의 많은 엽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여년째 수렵 활동을 한다는 권모(66·경북 안동)씨는 “전국 자치단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올해처럼 일제히 수렵장 운영을 포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수렵인들이 집단 시위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반발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일부 정체”…연휴 막바지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한 흐름

    “일부 정체”…연휴 막바지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한 흐름

    연휴 막바지인 3일 밤 전국 고속도로는 수도권 방향 일부 정체 구간을 제외하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옥산분기점~목천, 안성분기점~오산, 양재~반포 등 모두 24㎞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당진~서해대교, 화성휴게소 부근 등 25㎞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새말~원주, 여주휴게소~호법분기점, 덕평휴게서~양지터널 등 31㎞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중부3터널~중부1터널 등 7㎞ 구간에서, 제2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경기광주분기점~하번천터널 7㎞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홍천휴게소~동홍천, 서종 부근, 남양주요금소~강일 등 모두 2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후 9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목포 4시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1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교통량을 355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7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2만대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방향 일부 정체 구간을 제외하면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슈퍼쌍둥이 이재영·이다영 한가위 맞아 여자 배구 꿈나무들에 기부

    슈퍼쌍둥이 이재영·이다영 한가위 맞아 여자 배구 꿈나무들에 기부

    ‘슈퍼 쌍둥이’ 이재영·이다영(24·흥국생명) 자매가 한가위를 맞아 여자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전국 17개 여자 배구부에 배구화 200켤레를 기부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이재영과 이다영이 전국 17개 여자고등학교 배구부 선수 및 지도자에게 약 200켤레의 배구화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추석을 맞이하여 선수들에게 작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선수들이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들었다. 선수들이 우리가 보내준 배구화를 신고 열심히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기부 소식을 들은 주식회사 아식스코리아는 배구화와 함께 입을 수 있는 후디 티셔츠를 여고 배구부 전달하며 깜짝 기부 릴레이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프로 입단 이래 자신의 수익을 여자 배구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꾸준히 후원해왔고, 지난 6월 전국 최초의 전문클럽팀인 홍천여자중등배구클럽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집단 성폭행’ 정준영 5년·최종훈 2년 6개월 징역 확정

    ‘집단 성폭행’ 정준영 5년·최종훈 2년 6개월 징역 확정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 등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유명 가수의 오빠 권모씨도 원심 판결대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정씨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정씨는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1심은 정씨에게 징역 6년, 최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후 2심은 각각 징역 5년과 2년 6개월로 감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골프모임서 캐디 강제추행 혐의’ 경기도청 공무원 직위해제

    ‘골프모임서 캐디 강제추행 혐의’ 경기도청 공무원 직위해제

    경기도청의 팀장급 공무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중에 가진 골프모임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직위해제 처분됐다. 경기도청은 이 같은 혐의로 강원 홍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A 팀장을 직위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A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인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적 모임을 가지던 중 여성 캐디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팀장을 비롯한 일행 2명을 관련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A 팀장이 방역지침을 어긴 것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모두가 희생하는 상황에 모범이 돼야 할 공무원이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비위 행위”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골프장서 캐디 성추행‘ 경기도청 팀장 직위해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에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5급 팀장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청은 이 같은 혐의로 강원 홍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A팀장을 직위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A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인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적 모임을 가지던 중 여성 캐디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팀장을 비롯한 일행 2명을 관련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팀장이 방역지침을 어긴 것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모두가 희생하는 상황에 모범이 돼야 할 공무원이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비위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 징역형 확정

    ‘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 징역형 확정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 등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유명 가수의 오빠 권모씨도 원심 판결대로 징역 4년이 확정됐다.정씨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정씨는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1심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정씨에게 징역 6년, 최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후 2심은 피고인들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각각 징역 5년과 2년 6개월로 감형했다. 정씨 측은 특히 성폭행 혐의 입증 근거로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과 관련해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진실의 발견을 위해 필수적인 자료”라며 “공익의 필요성도 상당하며 (피고인들이) 명성과 재력에 버금가는 사회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재판부 역시 “원심 판단에 위법 수집 증거 배제 법칙,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법리 오해가 없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집단 성폭행’ 정준영 징역 5년·최종훈 2년6개월 확정(종합)

    ‘집단 성폭행’ 정준영 징역 5년·최종훈 2년6개월 확정(종합)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24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1심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 또한 1심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최종훈의 형량을 징역 2년 6개월로 줄였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단 성폭행·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정준영·최종훈 오늘 대법원 선고

    집단 성폭행·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정준영·최종훈 오늘 대법원 선고

    술에 취한 여성들을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최종 형량이 오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대법원 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일부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들의 혐의를 뒷받침한 카카오톡 단체방의 대화 내용이 위법하게 수집된 것이라는 정준영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또한 1심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혐의를 모두인정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최종훈의 형량을 징역 2년 6개월로 줄였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주장은 2심 재판부도 인정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쌀쌀한 날씨… 용평에 내린 서리

    [포토] 쌀쌀한 날씨… 용평에 내린 서리

    21일 강원지역은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3도를 비롯해 용평 3.4도, 설악산 3.8도, 횡성 안흥 4.1도, 홍천 서석 4.6도, 춘천 10.4도, 원주 10.5도 등이다. 특히 춘천이나 원주 등 일부 지역은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평창 용평면 산간지역 등에는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소개하고 싶은 무궁화 명소에 홍천 무궁화수목원

    소개하고 싶은 무궁화 명소에 홍천 무궁화수목원

    소개하고 싶은 무궁화 명소로 강원 홍천의 ‘무궁화수목원’이 선정됐다.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각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7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 결과 홍천을 비롯한 5곳이 선정됐다. 홍천 무궁화수목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국립대전현충원 가로수와 대전 대덕구 대청대로길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충남교육청 무궁화원과 대구 달성군 무궁화동산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홍천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2021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000만원과 명소 선정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올해 공모는 지자체에서 각 부처까지 확대한 결과 27곳이 신청해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품종원 외 16개 주제원으로 총 6.7㏊ 규모에 112개 품종, 8000여 그루의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돼 관리되고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 명소 선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무궁화가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고 무궁화 꽃길을 여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해 친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급·관리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파란 하늘 수 놓은 쌍무지개

    [포토] 파란 하늘 수 놓은 쌍무지개

    9일 오후 강원 홍천군 두촌면의 한 인삼밭 위로 쌍무지개가 떠 있다. 2020.9.9 연합뉴스
  • 숲속 동물 벗 삼는… 나무가 집이다

    숲속 동물 벗 삼는… 나무가 집이다

    침실 중앙 관통하는 나무 둥치… 창 열면 새소리에 그림 같은 숲목재로 지어 나무와 하나인 듯… 전국 곳곳 ‘트리 하우스’ 가볼 만요즘 ‘트리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말 그대로 ‘나무 위에 지은 집’이다. 비행기 타고 멀리 날아가야 볼 수 있는 집이려니 싶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해진 요즘, 나뭇가지를 타고 넘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맞으며 코로나19로 쌓인 우울감을 날려 보는 건 어떨까.●야생 트리 하우스 재현한 강원 ‘나는 숲이다’ 강원 홍천군 화촌면. 홍천 읍내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는 깡촌이다. 더이상 길이 없는 산골짜기에 ‘나는 숲이다’ 캠핑장이 있다. 트리 하우스는 캠핑장에 딸린 여러 형태의 숙소 중 하나다. 이 캠핑장의 옛 이름은 ‘까르돈’이다. 자연보호구역을 지키는 사람들이 지내는 숙소를 뜻하는 러시아어다. 트리 하우스는 러시아의 ‘까르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캠핑장 대표이자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감독인 최기순씨가 시베리아 호랑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타이가 숲의 나무 위에 지은 야생 트리 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원래는 두 채였으나 층층나무 위에 지은 건 허물고 남은 한 채만 숙소로 운영하고 있다. 빨간 지붕의 트리 하우스는 참나무 위에 얹혀 있다. 침실 중앙으로는 참나무 둥치가 관통한다. 방은 두어 명이 자기 적당한 크기다. 집기라고는 침대와 전등, 난방기구 등이 전부다. 주방과 샤워시설을 겸한 화장실 등은 집 밖에 뒀다. 집 규모가 작기도 하려니와 주방이나 화장실을 방에 두면 날파리 등 온갖 해충이 들끓기 때문이다. 방은 작아도 창문은 세 개나 냈다. 그 덕에 창문 너머로 푸르름 가득한 숲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가만히 앉아 있자면 외지인의 방문에 놀랐던 새들이 그제야 소리 내 울기 시작한다. 캠핑장은 숲속의 집(펜션)을 비롯해 생태체험장, 최 감독의 사진을 전시한 갤러리, 숲속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몇몇 건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목재로 지어 이질감 없이 숲과 동화되는 느낌을 준다.●10월 한 달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과 평창이 경계를 이룬 내면 광원리의 ‘홍천 은행나무숲’에도 트리 하우스가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관광지라기보다 개인 정원에 가까운 곳이다. 숲은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연을 담고 있다. 숲이 조성된 건 30여년 전이다. 유기춘 대표가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오대산 자락에 정착하면서부터다. 당시 유 대표는 아내의 쾌유를 빌며 은행나무 묘목을 하나둘 심었고, 그게 홍천 은행나무숲의 유래가 됐다. 어느덧 30여년이 지나고 나무들도 둥치가 커졌다. 해마다 가을이면 숲은 노란빛의 풍경화를 펼쳐냈다. 유 대표는 이 가을의 장관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길 원했고, 2010년부터 일 년 중 딱 10월에만 숲을 개방하고 있다.트리 하우스는 은행나무숲 가장자리에 있는 소나무 위에 조성됐다. 수령이 100년은 족히 넘을 듯한 굵은 소나무다. 밖에서 보기엔 작아도 안은 제법 ‘번듯한’ 복층 구조다. 1층은 난간 쪽에서 밖을 보기 좋고, 위층의 다락방은 여럿이 둘러앉아 쉬기에 맞춤한 구조다.트리 하우스는 은행나무숲 개방 시기에 맞춰 문을 연다. 날씨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지만, 대체로 10월 한 달 동안 운영하는 편이다. 자세한 개방 시기는 홍천군청에 연락하면 알 수 있다. 다만 트리 하우스에서 숙박은 불가능하다. ‘인증샷 맛집’ 정도로 이해하면 맞을 듯하다. 입장료는 없다.●전북 김제 업사이클링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 전북 김제의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도 소문난 명소다. 한국인 아내의 고향 인근에 정착한 일본인 미즈노 마사유키가 65년 된 폐가를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새의 둥지를 콘셉트로, 200년 된 느티나무를 기둥 삼아 지었다. 건축 자재는 폐교나 오래된 농협 창고 등에서 나온 목재들을 활용했다. 미즈노 가족이 정착한 폐가 바로 옆은 당산나무다. 하나는 수령 300년을 헤아리는 갈참나무, 또 하나는 200년 된 느티나무다. 이 가운데 트리 하우스를 떠받치고 있는 건 느티나무다. 마을을 지키는 신성한 나무 위에 트리 하우스가 올라선 셈이다. 게다가 당산나무가 훼손될 수도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이가 일본인이다. 당연히 건축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집주인인 미즈노는 “할머니, 할아버지 한 분 한 분 찾아가 자연과 동심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더니 어느 순간엔가 마을 사람들이 저를 일본인이 아닌 사람으로 대하기 시작하더라”며 “트리 하우스는 완성된 게 아니며 앞으로도 누구나 꿈꾸던, 나무의 일부가 되는 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즈노씨네 트리 하우스는 폐가를 정비한 살림집과 홈 카페, 공방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다. 트리 하우스에 올라 나뭇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시골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잡초 가득한 뜨락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쉬는 맛도 각별하다. 다른 지역에도 트리 하우스가 몇 곳 있다. 다만 숙박은 불가하고 체험 시설로 활용된다. 출렁다리로 이어진 충남 공주 ‘이안숲속’의 트리 하우스, 숲속 도서관으로 쓰이는 전남 곡성 섬진강도깨비마을의 ‘둥둥 나무집’ 등이 인기다. 경기 용인의 용인자연휴양림, 경남 합천 황매산오토캠핑장 등에서도 캠핑장 시설의 하나로 트리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트리 하우스를 보급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했던 경기 평택의 ‘트리 하우스’는 아쉽게 숙소 운영을 중단했다. 준공 검사, 숙박업 허가 등 복잡한 법 규정의 문턱을 넘지 못해서다. 현재는 방송 드라마 촬영 등 상업 시설로만 쓰인다. 따라서 단순 방문 목적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 글 사진 홍천·김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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