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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홍빛능선북상…철쭉산행“손짓”/소백·지리산서 새달1∼4일「철쭉제」

    ◎소백산/연화봉서 전야제… 마늘아가씨도 선발/지리산/세석평전·노고단 일대 군락지 환상적 요염한 빛깔을 뽐내는 철쭉은 「정열의 무희」를 연상케한다.해마다 5월 초순이 되면 한라산 등 남녘 유명산 자락에 수를 놓는 연분홍빛·진홍빛 철쭉이 능선을 타고 북상,6월 중순 백운산 정상까지 붉게 물들인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및 각 산악회에 따르면 올 중남부지방의 절정기는 다음달 초순부터 중순까지로 예년보다 4∼5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유명산에는 철쭉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산행 인파로 붐비게 되며 산마다 산악인들이 마련한 산신제를 겸한 「철쭉제」행사가 잇따라 마을축제로 펼쳐진다.소백산은 6월1일,지리산은 3일 열린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한 곳으로는 소백산(해발 1천4백39m)이 으뜸이다.매년 이맘때면 이 곳을 찾는 인파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관리사무소 김대현씨는 『현재 이곳에는 철쭉의 붉은 꽃망울이 맺혀 있다.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철쭉이 온산을 붉게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단양과 경북 영풍군 사이에 위치한 소백산은 희방사∼연화봉∼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철쭉맞이 산행의 명소.특히 연화봉∼비로봉에 이르는 길은 유난히 키가 큰 철쭉들이 길옆에 늘어서 절정기에는 자연스레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소백산 철쭉제는 6월 1∼4일 연화봉과 단양군 일원에서 치러진다.전야제 및 본행사로 향토음식 경진대회,마늘아가씨 선발대회,경로잔치,군민체육대회,백일장,전통혼례 등이 열리며 4일 연화봉에서는 철쭉여왕 선발대회,꽃길걷기대회,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지리산(1천9백15m)은 7백∼1천5백m지점의 세석평전과 노고단일대의 군락지가 절경이다.특히 세석평전일대는 수만그루의 철쭉꽃으로 뒤덮여 「철쭉바다」를 이룬다.내대리∼거림∼세석을 거쳐 천왕봉에 올랐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 지리산철쭉제는 6월 3∼4일 노고단 철쭉군락지와 화엄사 야영장일대에서 구례군 지리산산악회 등 철쭉제전위원회주관으로 열린다.올해로22번째. 이밖에 설악산·덕유산·한라산과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등도 철쭉의 명소로 유명하다.
  • 국회의원 선거구 20곳 늘어/전국선거구 2백57개로

    ◎국회 획정위 확정 국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종율)는 6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인구가 30만을 넘어 분구하거나 새로운 행정구·군의 신설 등으로 늘어나는 선거구를 23개로 정했다. 획정위는 또 최소인구 기준인 7만명에 못 미치는 5개 지역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을 한 선거구로 합치고,전남 신안군은 이웃 무안지역에 통합시키기로 함으로써 2개 선거구를 줄였다. 이와 함께 경북의 달성·고령에서 달성을 대구로 편입하고 고령은 이웃 성주와 합쳐 선거구 하나를 더 줄였다. 그러나 인구가 7만명이 못되는 5개 지역 가운데 전남 장흥과 영암 등 2곳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강원도 춘천·원주·강릉시,충북 제천시,전북 군산시,전남 순천시,경북 경주시와 안동시 구미시 등 인구가 30만이 안되는 통합시·군 9개 지역에 대한 분구문제도 앞으로 여야 협상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는 현행 2백37개에서 증가 23곳,감소 3곳이 우선 결정되면서 20개가 늘어난 2백57개가 됐으나 감소대상 지역이 아직확정되지 않아 전체숫자는 유동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의 기장군은 해운대구에,인천의 옹진군은 중동구에 편입시켜 한 선거구로 만들었고 강원도에서는 양구·인제·고성,강릉·명주,양양·속초,횡성·홍천등으로 선거구를 조정했다. 경남의 진주시는 남강을 경계로 강남과 강북으로 선거구를 나누기로 결론을 내렸다.
  • 국회의원 선거구 18∼19개 증가/획정위

    ◎7만미만 태백·정선 등 3곳 통합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종율)는 3일 인구가 7만명에 못미치는 5개 지역 가운데 강원도 태백과 정선은 같은 선거구로 묶고 전남 신안은 무안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전남 장흥과 영암은 어느 선거구와 통합할지 확정짓지 못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역시및 도농통합시에 일부 지역을 떼어준 8곳 가운데 강원도 양구·인제는 양양과 합치고 횡성은 홍천과,충북 단양은 제천시와 한 선거구로 묶기로 의견을 모았다. 독립선거구로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달성과 같은 선거구였던 경북 고령은 성주와,칠곡은 군위와 묶고 울릉은 포항시를 남구와 북구로 나누어 북구에 통합시키는 한편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된 옹진과 강화를 하나의 선거구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정될 도·농통합시에 대한 선거구 재편 문제를 빼면 서울과 부산등 대도시에서 21개 선거구가 늘어나는 대신 인구 7만이 안되는 지역에서 2∼3개 선거구가 줄어 전체적으로 18∼19개의 지역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 원격 화상수업시대 개막/홍천 내촌국교­4개분교 시범망 개통

    【홍천=육철수 기자】 강원도 홍천군 내촌국민학교와 와야·동창·대봉·항곡국교 등 4개 분교를 영상망으로 연결한 「원격교육 시범시스템」이 22일 개통,국내에서 처음으로 학교수업에 활용됐다. 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2일 상오 내촌국교에서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김숙희 교육부장관,이상용 강원도지사,김병두 강원교육감,조백제 한국통신사장 등 관계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개통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 원격 화상 수업 국내 첫선/강원 5개국교 22일 시범실시

    ◎98년부터 중고로 단계적 확대/섬·산골 교육여건 향상 기대 도서·벽지의 분교 등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학생들도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원격화상수업」방식을 통해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교육부와 정보통신부는 오는 22일 하오 2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격화상수업을 강원도 홍천군 내촌국교와 동창·대봉·항곡국교·와야분교 등 인근 4개교를 연결해 시범실시키로 했다. 이번 시범화상수업은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숙희 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촌국교 4학년생 10명과 동창국교 등 4개국교 4학년생 20여명등 모두 30여명을 대상으로 20여분간에 걸쳐 진행된다. 「원격화상시스템」이란 텔레비전과 전화를 하나로 묶어 상대방과 마주 보듯이 회의·상담·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한 첨단설비로 그동안 각종 국제영상회의나 대학강의에서 사용돼 왔다. 화상수업을 위해 내촌국교에는 키스테이션인 원격교육실을,동창·대봉·항곡국교·와야분교 등 4개교에는 30인치 대형텔레비전이 설치됐다. 벽지학교로서는 교육여건이 비교적 좋은 내촌국교는 교사 11명이 전교생 1백11명을 한 학년에 한 학급씩 가르치고 있으나 나머지 4개교(교사 29명,학생 2백49명)는 한 학급에서 2개 학년을 20분씩 나눠 가르치는 복식수업을 해와 파행교육을 면치 못했다. 교육부는 오는 97년까지 내촌국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빠르면 98년부터 화상수업방식을 전국 초·중·고교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중앙고속도 안동∼영주 착공/25.5㎞구간 98년말 개통 목표

    대구에서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의 2단계 미착공 구간 중 안동∼영주간 25.5㎞의 공사가 9일 착공된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천2백40억원을 투입해 오는 98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인터체인지 2개소(예천·영주)와 터널 1개소(보문터널),교량 26개 등이 들어선다. 2단계 미착공 구간 중 나머지인 영주∼제천(41.7㎞)은 오는 10월에,원주∼홍천(42.5㎞)은 올해 말 착공해 99년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89년 10월에 착공된 대구∼안동,제천∼원주,홍천∼춘천 등 1단계 3개 구간 중 대구∼칠곡(6.1㎞)과 남원주∼만종(6.2㎞)은 지난 연말 개통됐다.
  • 지방화추진위장/민자,21명 임명

    민자당은 22일 지방자치제개선을 위해 구성한 지방화추진특위 위원으로 정시채 유흥수 최재욱 강우혁 송천영 이인제 이해구 이상득 황윤기 강용식 박범진 김형오 손학규 임사빈 박헌기 김기도 김영일 김영진 의원과 강현욱 당무위원 김학원 서울성동을지구당위원장 이응선 홍천지구당위원장 등 21명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송천영 손학규 의원은 이날 상오 이승윤 정책위의장을 방문,지방자치제개선을 위해 민자당의원 22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건의서는 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군을 경제권기준으로 확대개편하고 읍·면·동은 폐지하거나 행정단위가 아닌 지역별 공동체로 격하시켜 전국을 단일행정체계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경상현 장관에 듣는 정보통신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위성방송 사업자 연내 선정… 시험방송”/CATV 전송망 4∼5월 완성/한국통신주 내년까지 49% 매각/「아·태 정보기반구조」 주도적 추진 □대담:조남진 생활과학부장 정보통신부가 「문패」를 바꿔달고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지 2개월이 돼간다.체신부에서 확대 개편된 정보통신부는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정부의 주요 부처로서의 발전기틀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 국가 정보화를 보다 강력히 추진해야 하는 대임을 맡고 있다.특히 종전의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공보처·체신부 등 각 부처에 흩어졌던 각종 정보통신 관련업무를 정보통신부로 일원화 함으로써 정보통신정책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이에 따른 국민의 기대도 그만큼 크다. 정보통신부 초대장관인 경상현 장관을 서울신문 조남진 생활과학부장이 만나 범 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비롯,정보통신 관련정책과 방향 등 현안에 대해 알아 보았다. ­지난해 상공자원부·과기처·공보처 등에서 넘어온 업무는 그동안 어떤 조정과정을 거쳤으며앞으로 타부처와 업무조정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과기처로부터는 소프트웨어 관련분야를 완전히 넘겨받아 S/W산업 종합육성정책을 이미 수립,추진중입니다.그러나 종전 상공부와는 정보통신기기와 전자·전기기산업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협의중이며,공보처의 방송관련 기능은 현재 이관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습니다.아직은 만족스러운 업무분담을 못하고 있으나 좀 더 시간을 갖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나갈 생각입니다.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과 혜택을 주게 될 초고속망구축사업은 어떻게 풀어가고 있습니까.초고속망에 대한 개념정리와 법적·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할 텐데요.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현재 우리가 전화를 사용하거나 TV방송을 보는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됩니다.통신과 방송의 통합 추세에 따라 화상전화·컴퓨터·TV·팩스 등의 방송·통신 수단을 하나로 묶어 이용할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런 혜택을 국민에게 주려면 새로운 통신망 시설이 필요하다는 겁니다.이에따라 현재 통신과 방송을각각 달리 규정하고 있는 법을 자연스럽게 일원화하고 관련 사업자에 대한 규정도 새로 만들어야지요. ○우리문화 해외소개 ­오는 7월 무궁화위성이 발사되면 통신·방송에 어떤 변화가 오게됩니까.위성방송의 채널배정 문제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은데요.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초고속 정보통신시대에서 위성이 갖는 의미는 대단합니다.위성에는 3개의 중계기가 실리며 지금은 중계기 1대당 4개 텔레비전 채널이 가능하지만 중계기 1대로 10개 채널을 쓰는 기술도 시간문제입니다.경우에 따라서는 예비위성도 쓸 수 있어 위성 하나로 수많은 채널이 생기고 모든 형태의 정보를 값싸고 자유롭게 얻을 수 있지요.그 뿐만 아니라 무궁화위성은 멀리 북한전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도 커버가 가능해 인접국에 우리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현재 위성방송채널배정 문제는 공보처와 협의중이며 위성방송사업자가 올해말에는 시험방송을 할수 있도록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오는 3월에 시작되는 케이블TV 본방송이 전송망 구축지연으로 어려움이 예상 됩니다.어떻게든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할텐데요. ▲현재 크게 나눠 전송망과 컨버터장치 확보가 문제입니다.정보통신부 소관인 전송망의 경우 51개 방송구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기자재와 전문인력 부족,겨울철 굴착공사 제한 등으로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현실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최대한 지원해 4∼5월까지는 충분히 시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 미무역대표부 캔터대표가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에 대해 통과절차가 까다롭다고 불평하고 형식승인을 철폐하라는 요구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CS 한곳 구상 ▲통신장비에 대한 형식승인은 어느 나라에나 있습니다.미국이 주장하는 것은 예전에 이미 형식승인을 받은 교환기를 약간만 기술개량 했는데 굳이 다시 형식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그러나 유독 미국산 교환기에만 까다로운 절차를 적용한다면 통상문제로 번지겠지만 국산도 모두 똑같은 절차를 거칩니다.그들의 주장을 실무차원에서 정확히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시외전화의 경쟁도입과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던데요.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구체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시외전화의 경우 경쟁도입 원칙만 정해졌을 뿐 몇개 사업자를 선정할 것인가 등은 아직 검토중이며 올해안에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PCS는 기본적으로 1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정착되는 것을 봐서 추가로 복수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 민영화와 한국이동통신의 완전 민영화는 어떻게 추진중입니까. ▲한국통신의 경우 지난해까지 정부 보유주식 20%를 매각했고 96년까지 49%를 매각합니다.그 이상의 지분매각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한국이동통신은 제2이동통신사업자와의 실질적인 경쟁이 정착되는 추세를 봐서 잔여지분 20%의 추가매각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최근 미국통신회사인 AT&T사의 북한 진출설이 나돌고 남북 통신협력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습니까. ▲AT&T사의 북한진출 문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한국통신과의 합작설도 제가 보고 받기로는 실무자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얘기 수준에 불과 합니다.남북 통신협력은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 우선 정부의 전체적인 남북 경제협력정책의 틀이 짜여져야 하겠지요.남북 통신협력이 이뤄지면 무궁화위성도 좋은 수단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아직 초기 구상단계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제안한 APII(아·태정보기반구조)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PII는 아직 초기 구상단계로 구체적인 모습으로 발전시키려면 APEC회원국간 많은 협의가 필요합니다.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중인 APEC 전기통신 실무그룹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또 3월에는 고위실무자들이 모여서 의제를 확정하고 5월 서울에서 18개국 정보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합니다.세계정상의 국가와 후발국등이 모여 있는 이 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며 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올 주요사업추진방향/초고속 정보통신망 하반기 구축/「원격교육시스템」 새달 시범 가동/「청와대·부처 회상회의」 체제 매듭 정보통신부의 신설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 된다.초고속정보통신망은 오는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우리나라를 21세기초 선진국 대열에 올려 놓으려는 국가적 전략사업이다. 올해에는 선도 시험망 구축을 비롯,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구축,공공 응용서비스 및 응용기술개발,시범사업 추진 등이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됐다.초고속망추진의 방안을 알아본다. ◇선도시험망 구축·운영=초고속정보통신 관련기술과 응용서비스의 개발과정 및 결과를 확인·검증·평가하기 위한 시험망이 구축된다.시험망은 초고속정보통신망 연구개발 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화시키고 이용자의 수용범위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6월에는 서울∼대전간 2.5G(기가)bps급 기간전송로가 구축되며 가입자망이 완성된다.정부는 7월부터 기존의 B­ISDN(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이용자를 먼저 이 망에 수용하고,11월에 2차 이용자를 선정한다.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구축=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을 위한 국가고속망이 구축된다.이 망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통신망 설계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설치,운용된다. 국가고속망은 서울과 5개 직할시,지역중심도시 등 전국 12개 도시에 12개 노드 및 10개 접속점을 구축,전화선 전송속도(2천4백bps) 보다 8천∼3만배 더 빠른 6백22Mbps∼2.5Gbps급 고속통신망으로 연결된다. ◇초고속정보통신 이용기술개발=선도시험망에서 시연 가능한 응용서비스 및 관련 기술개발계획을 민간의 자유공모 방식으로 발굴,재정지원 및 상품화를 유도한다.올해 지원금은 80억원이 책정됐다.개발과제는 대학생,대학원생,중소SW업체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3월까지 제안받는다.개인 및 그룹연구자의 경우 과제당 3천만∼1억원,국가연구기관은 개발비 전액,중소업체는 개발비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시범사업 추진=미래정보사회의 모습을 가시화하고 국민적 공감대와 민간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이 부문은 이미 지난해말 원격의료시스템(경북대 의대병원∼울진보건소 등)이 개통됐고,지난 9일에는 원격영농기술시스템(안성군 농촌지도소∼농업전문연구기관 등)이 개통돼 가동에 들어갔다.또 다음 달에는 원격교육시스템(홍천군 내촌국교∼4개분교)이 개통되며,7월부터는 청와대 및 각 부처 장관을 대상으로 원격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이밖에 정보화시범지역인 충남 대덕에 영상정보시스템을 구축,전자도서관·전자신문·VOD 등이 제공되고 7월부터는 원격의료·원격교육·원격영농시스템 등의 시범사업이 확대 제공된다.
  • 통합대상 37곳·분구 26곳/여권의 「선거구 조정안」내용

    ◎총10곳 늘어나 전국구의원 축소 불가피/인구10만미만 많은 강원은 5개구 줄어 여권이 내년의 15대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선거구 조정작업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여야가 곧 협상에 착수,오는 4월말까지 선거구를 최종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무장관실이 내놓은 기준은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역간 인구편차를 3.5대 1이하로 낮춘 것이다.인구 10만명을 하한선으로 하되 분구기준을 대도시는 35만명,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은 20만명으로 정했다. 이에 따르면 현행 선거구는 2백37곳에서 10곳이 늘어난 2백47곳이 된다.여야는 2백99명인 지금의 국회의원 정수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전국구의원이 10명 줄게 된다.또 인구가 10만명이 안돼 통합대상이 되는 곳은 모두 37곳에 이른다.이 가운데 16곳은 이웃지역과 합쳐지더라도 20만명을 넘지 못해 분구가 되지 않는다.반면 인구가 기준보다 많거나 새로운 구의 신설,시·군통합 등으로 분구대상이 되는 곳은 26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현행 44개 지역구인 서울은 광진구(성동구) 북구(도봉구) 구로구의 신설 및 분구 등으로 3개 지역구가 늘어나게 됐다.또 갑·을로 나뉘어진 송파구는 68만9천명으로 선거구가 하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은 중구와 강서구가 기준에 미달돼 통합대상이 되나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의 신설과 사하구의 인구과밀로 선거구가 하나씩 더 생겨 16곳에서 18곳으로 증가하게 됐다.11곳인 대구는 북구의 분구로 12곳으로,7곳인 인천은 문학구와 계양구의 신설로 9곳이 된다.광주와 대전은 인구가 35만명을 넘어선 북구와 서구가 분구하게 돼 각각 7곳과 6곳으로 늘어난다. 경기도에서는 분당 고양 안산·옹진이 마찬가지로 분구돼 3개 늘어난 34곳이 된다.강원도에서는 동해 태백 양양 홍천 양구·인제 정선 횡성 철원·화천등 모두 8곳이 인구가 10만명을 넘지 못해 이웃 선거구와 통합대상이다.이에 따라 동해는 삼척과,태백은 정선과,홍천은 횡성과,양구·인제는 철원·화천과 합쳐질 수 밖에 없으며 양양은 속초에 통합돼 모두 5곳이나 줄어든 9개 선거구가 남게 됐다. 충북은 괴산과 제천·단양이 통합대상이지만 각각 진천·음성과 충주와 합쳐지면 인구가 20만명을 넘게되므로 분구가 가능,전체적인 지역구 숫자는 지금대로 9곳이 유지된다.충남은 금산 연기 서천이 인구가 모두 10만명이 안되는데 금산은 논산과,서천은 보령과,연기는 공주와 합치면 분구가 된다.또 서산 천안이 인구가 20만명이 넘어 지역구는 14개에서 16곳으로 늘어난다. 전북은 완주 임실·순창 고창 무안 옥구가 이웃지역과 통합되어야 하는데 이 가운데 옥구는 익산과 합치더라도 선거구는 나눌수가 없다.여기서 1개 선거구가 줄지만 전주 완산과 군산 이리가 인구 20만명을 넘어 분구돼 전체적으로는 2곳이 늘어난 16곳이 된다.전남은 곡성·구례 장흥 신안 무안 보성 화순 영암 등 7곳이 10만명이 되지 않는다.이 가운데 보성은 화순과 합치고 영암은 나주에 통합되어도 선거구가 늘지 않는다.그러나 인구 20만명이 넘는 순천은 분구가 될 수 있어 지금의 19개 선거구에서 1곳이 줄게 됐다. 21곳인 경북은 군위 울릉 영양·봉화 울진 예천 의성이 인구가 10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영양·봉화와 울진예천 의성은 통합돼도 분구가 불가능해 18개로 줄어들게 된다.경남은 고성 창녕 거창 합천이 대상이나 거창과 합천은 함양·산청및 의령·함안과 합쳐도 분구되지 못한다.대신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구가 늘어난 울산 진주와 양산은 분구돼 전체적인 숫자는 23개에서 변함이 없다.제주는 제주시가 24만3천명으로 분구되면 모두 4곳으로 늘어난다.
  • 수도권/고속도 5개­전철 4개 건설/정부 검토

    ◎2천1년까지… 순환 전철망도 구축 ▷4개 전철◁ 수색∼안산 35㎞ 인천∼수원 45㎞ 인천∼남태령 25.3㎞ 분당∼오산 18.8㎞ ▷5개고속도로◁ 분당∼양평 43.㎞ 가남∼장호원 14.8㎞ 가남∼양평 29.8㎞ 행주대교∼강화 32.5㎞ 양평∼홍천 46.7㎞ 오는 2001년까지 수도권에 분당∼양평 등 5개 고속도로와 수색∼안산 등 4개의 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수도권의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2011년까지 의왕∼온양 등 10개 고속도로와 수원∼부천을 잇는 2백㎞의 수도권 순환 전철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교통망을 고속도로와 급행열차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오는 상반기 중 국토개발연구원 서울시 경기도 철도청 등과 협의,「수도권 광역종합 교통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 93년 국토개발연구원이 마련한 시안에는 2001년까지 분당∼양평간 43.3㎞와 가남∼장호원 14.8㎞,가남∼양평 29.8㎞,행주대교∼강화간 32.5㎞,양평∼홍천 46.7㎞ 등 5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광역전철망을 구축하기 위해 2001년까지 수색∼안산간 서해안선 1단계 35㎞와 인천∼수원 45㎞,인천∼남태령간 제 2경인선 1단계 25.3㎞,분당∼오산간 18.8㎞도 건설한다.의정부∼동두천,용산∼청량리,용산∼문산간 국철은 복선,또는 복복선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1년까지 2단계로 청북∼진천,송산∼동탄,의왕∼온양,안양∼양재,하남∼와부,구리∼진건,퇴계원∼홍천,양평∼연천,문산∼철원,인천∼고성간 고속도로도 건설한다.수원∼용인∼하남∼의정부∼일산∼부천을 잇는 총연장 2백㎞의 수도권 순환선도 총 2조2천9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건설한다.
  • 독립유공자 명예 20년만에 되찾아/화남 박장호선생 장손 박정훈씨

    ◎이웃주민이 서류조작 연금 받아와/법정투쟁끝 마침내 「조상찾기」 성공 구한말 독립운동가의 직계 후손이 20년동안 다른 사람에게 할아버지의 이름을 빼앗겼다가 26일 법원의 판결로 「조상찾기」에 성공했다.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화남 박장호(1850∼1922)선생의 장손인 박정훈(78·경기 파주군 적성면)씨는 이날 『국가가 62년 화남선생에게 추서한 건국공로훈장의 수령권자는 박씨임을 확인한다』는 서울고법의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화남선생은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강원도 홍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이들을 이끌고 만주에서 「대한독립단」을 결성,항일운동을 전개하다 22년 일본에게 매수된 한국인에게 피살된 독립운동의 「거봉」으로 정부는 62년 3·1절에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했었다. 박씨가 엉뚱한 사람에게 빼앗긴 화남선생의 친손자 자격을 밝히기 위해 투쟁을 시작한 것은 75년부터. 해방직후 아버지를 따라 만주에서 귀국,58년부터 파주에서 생활해온 박씨는 정부가 화남선생에게 훈장을 추서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당시 이웃에 살던 P씨(72년 사망)가 6·25로 호적 등 자료가 없어진 것을 이용,박씨로부터 화남선생의 사진과 관련서류를 건네받아 69년 자기이름으로 신고하는 바람에 박씨는 유족 자격을 빼앗긴 줄도 모르고 있었다. 박씨는 곧 할아버지를 되찾는 작업에 착수,관계 당국에 수십차례 진정을 했으나 『양쪽이 모두 유족임이 틀림없다』 『ⓟ씨가 이미 유족으로 결정돼 기득권이 있다』는 말만 들었다. 박씨는 92년 11월 만주에 묻힌 화남선생의 유해를 경기 가평군 선영으로 이장하면서 소송을 통해 자격을 회복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93년 4월 소송을 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임대화부장판사)는 이날 『족보와 호적·사진등 관련기록을 볼때 원고가 화남선생의 친손자임이 확실하다』며 『실제 손자가 아닌 P씨를 유족으로 지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박씨는 해방 50주년을 맞아 마침내 애국지사의 유족으로 떳떳이 설 수 있게 됐다.
  • 동서 고속철/동서 고속도/민자유치 동시 건설

    ◎경부고속철 대구·대전시계 지하화/새달중 민자유치안 열어 확장 정부는 동서고속전철과 동서고속도로를 민자유치 기본 계획에 포함,동시에 건설키로 했다.또 경부고속전철의 대구 및 대전 시계 구간은 당초의 지상화 계획을 철회,지하화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22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월 중 민자유치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동서고속전철의 경우 3월 중 사업계획을 고시,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97년 착공해 200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자에게는 30년간의 운영권과 부대사업으로 춘천지역 개발 등 택지개발 사업권 및 관광개발권을 준다.동서고속전철의 노선은 서울∼가평∼춘천∼인제∼원통∼강릉∼속초로 정해졌으며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30여 중소 건설업체의 컨소시엄인 동서SOC연구소가 정부에 사업의향서를 냈으며 삼성과 동부그룹도 건교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당초 별도로 건설하려던 동서고속도로도 동서고속전철과 동시에 건설하기로 하고 민자유치 대상안에 포함시켰다.정부의 관계자는 『2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 부대사업을 적절히 배분,특혜 시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노선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토지매입비도 절약할 수 있다』며 『민자유치 기본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말에 착공,오는 9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서울∼홍천∼인제 간 1백40㎞를 검토 중이며 사업비는 1조7천8백억원이다.포스코개발 등 7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주)동서고속도로와 (주)대우가 사업 의향서를 냈다. 한편 건교부는 대구와 대전의 시계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확정,곧 「경부고속전철 및 신공항건설 추진위원회」를 열어 실시설계를 바꿀 방침이다.대전 구간은 18㎞,대구 구간은 35㎞이며 지하로 건설할 경우 총 4천억원이 더 든다.역세권 개발 차원에서 지하화에 드는 비용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 서울∼설악산 유료고속도 추진/7사,합작계획서 제출

    포스코개발·성신양회·종합전기·종근당·낙산관광호텔·(주)대영·(주)용마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서울∼설악산 민자유치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키로 하고 9일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는 2조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설악산 간 「동서고속도로」를 총연장 1백35㎞,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지난 연말 납입자본금 30억원으로 동서고속도로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서울 외곽 하남시에서 덕소·가평·설악·홍천·춘천·인제·원통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96년 10월 착공해 99년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길이 1백m 이상의 장대교 37개,소교량 40개,특수교 9개,터널 19개 등이 세워지며 준공되면 정부에 기부채납한 뒤 투자비와 적정수익이 회수될 때까지 시공업체들이 요금을 받는 유료도로로 운영한다.
  • 휴일 스키장 북새통/용평·무주 등에 5만인파 몰려

    새해들어 두번째 휴일인 8일 무주리조트·용평스키장등 전국의 크고작은 스키장과 유명 관광지에 모두 25여만명의 스키어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전북 무주리조트 스키장에는 전날 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든데 이어 이날 5만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와 은빛 설원을 원색의 물결로 수놓았다. 강원도 용평스키장 역시 3만5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고성 알프스스키장에 1만여명,홍천 대명스키장에 1만5천여명등 6만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들어 스키를 즐겼다.
  • 화상회의·의료·교육/원격영상서비스 “각광”/통신서비스 잇따라 개설

    ◎초고속 정보망과 연계… 보안·댐 감시까지 현대그룹 등이 연초 시무식을 위성을 통한 화상회의로 갖는 등 영상화면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원격영상서비스가 각 분야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원격영상서비스는 지난 91년 11월 서울 신사전화국에서 처음 개통,기업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활용돼 왔다.이듬해 1월말에는 중국과의 국제영상회의시스템이 개통됐으며 현재는 미국·일본·홍콩·독일 등 세계 30여개국과 국제영상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1일부터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LA간 국제 상용 영상통화가 개통,국제통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는 실생활에도 도입돼 경북대 의대병원과 울진 보건의료원,전남대 의대병원과 구례 보건의료원간 원격의료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갔다.또 이번달 중에는 안성·함안·김제군 농촌지도소와 농업진흥청·축산원예시험장·가축위생연구소 등을 잇는 원격영농기술시스템이 개통되며,오는 3월에는 강원도 홍천군 항곡국교 등 4개 벽지학교와 내촌국교를 연결하는 원격영상교육시스템이 가동되는 등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개통 2개월째를 맞는 원격의료시스템의 경우 벌써 내시경·CT(단층촬영)·X선촬영 등 7백여건의 영상화면을 처리,지역주민의 의료복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울진 보건의료원 의료기사 최상옥(최상옥)씨는 『원격의료시스템 덕분에 위암환자를 조기에 발견,대도시의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도록 조치하는 등 그동안 이곳 주민 1백여명이 혜택을 보았다』고 소개했다. 오는 1월말 개통을 앞둔 원격영농기술시스템에서는 화상을 통해 지역농민들에게 가축·원예를 비롯,수도작 등의 병충해 상담 및 각종 영농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새학기에 맞춰 원격교육시스템이 가동되면 홍천군 내촌면의 5개 국민학교 3백여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내촌국민학교가 중심이 될 원격교육시스템은 올해에는 격주로 운영,우선 3·4학년의 도덕·국어·산수·사회·자연을 지도하며 내년에는 3∼6학년,97년에는 전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벽지학교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시스템은 특히 특별활동 시간에도 유용하게 활용,영어듣기·말하기·예능발표회·화상회의 등을 통해 벽지 어린이들에게 첨단 정보화사회를 경험시키게 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이같은 원격영상서비스를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과 연계,앞으로 보안·교통·댐감시·날씨안내 등의 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 화진포/감포/새 명소로 각광/해맞이 여행

    ◎흰모래·해변 소나무숲 “한폭 그림”/화진포/이견대 유명·드라이브길 환상적/감포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눈부신 모래펄,세찬 바람이 어우러진 겨울바다끝에서 불덩이같이 솟아오르는 해는 지켜보는 이들에게 자연의 경외감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95년 을해년 새해 새아침.가족들이 탁트인 해변가 한자리에 모여 겨울바다의 이색 정취속에서 해돋이를 지켜보며 새해를 설계하고 추억을 담는 기회를 가져봄직 하다.짧은 순간을 보기위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장시간 지켜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출여행은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사시사철 볼 수 있는 일출이지만 구름과 안개가 덜하고 비교적 대기가 맑은 겨울철이 일출의 장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돋이여행」의 명소인 경포대·낙산·의상대·설악산·대청봉등 강원도일대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관광객들이 크게 붐비는 통에 최근에는 바다가 인접,호젓함을 더해주고 있는 남녘땅 북쪽끝 화진포와 경주시 감포가 새로운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 화진포는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해수욕장.맑은 물과 고운 모래,소나무로 뒤덮인 해변의 정취가 뛰어나다.해방을 전후해 이승만 전대통령과 김일성의 별장이 들어선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이같은 절경속에서 신년 일출의 장관을 감상하는 것은 일석이조의 기쁨이다. 6㎞ 남쪽의 거진항은 명태서거리·명태밥식혜등 명태로 만든 향토음식이 유명해 먹거리로 안성맞춤이다.주변에는 통일전망대와 건봉사등 볼거리도 많다.서울에서 승용차로 6시간이상 소요된다.강원도 홍천∼인제∼원통∼진부령∼거진읍을 거쳐가면 된다. 화진포는 현재 개인의 출입이 어려워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 단체이용이 바람직하다.여행단체를 따라 나서면 더욱 편리하다.문화답사모임 「신들메」(02­3141­2875)는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무박2일로 일반인들과 함께 화진포로 「해돋이 기행」에 나선다.여성문화예술기획도 1월14∼15일 이곳으로「해맞이기행」을 떠난다. 경북 경주시 감포항도 바다의 전망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곳.바다를 낀 언덕에 세워진 누각인 이견대 아래로 넓이가 10ha나 되는 백사장이 펼쳐져 탁트인 바다가 더욱 드넓어 보인다.이 곳이 경주 인근에서 손꼽히는 대본해수욕장이다. 주변의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이견대 남쪽 1.4㎞거리에 위치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의 문무대왕 수중릉(사적 제158호)이다.수중릉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왕릉이어서 찾아 볼만하다.이 곳에는 식당가가 형성돼 있는데 특히 싱싱한 회맛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경주시와 해안이 인접한 감포와 양북·양남면 지역은 동해안 가운데서도 가장 한적하고 차분한 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해안가 드라이브코스의 백미라고 불리우고 있다.여행단체인 「누리암」(02­747­9077)은 새해 아침 감포로 해돋이여행에 나선다.이밖에 레저전문업체인 코니언(02­723­7237)이 31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일출산행 행사를 갖는다.
  • 충주호 유람선참사(94년 충격의 365일:4)

    ◎“졸지에 가장 잃으니 생계 막막”/친목회 관광길서 어이없는 죽음/가족들,“내년농사 누가 짓나” 한숨 『늙은이들이 농사를 짓겠어요,그렇다고 어린 것들이 뭘 하겠어요』 충주호유람선 화재사고로 장남 선모(35)씨를 잃은 강원도 홍천군 결운리 곽수연(64)씨 가족은 요즘도 집안의 기둥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마냥 단장의 슬픔에만 잠겨 있을 수도 없다.생계를 이어나갈 사람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 막막할뿐이다. 고향인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에 군부대가 들어서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 주민들은 헤어진 뒤에도 형제처럼 사이좋게 살자며 만든 「형제친목회」의 부부동반 관광이 엄청난 재앙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또래 청년들이 서울을 향해 고향을 등질때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지 않은 밭뙈기나마 감자·콩·팥·잣나무등을 가꾸고 닭을 길러 82세된 조모와 부모·처자식등 일곱식구를 혼자 부양하며 착실히 행복을 가꿔왔던 평범한 농부 곽씨. 곽씨가 정성껏 지어놓은 농사는 동네주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확했지만 남은 가족들은 내년부터는 보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농사를 계속해야할지 장사를 해야할지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 성수대교붕괴가 남겨준 생채기가 모든 이의 마음에 생생히 남아있던 10월24일 하오 또다시 국민들을 전율케했던 충주호참사.29명의 애꿎은 목숨을 앗아갔던 이 사고는 올 한해 국민들 가슴속 깊이 메아리쳤던 「부실 한국」의 또다른 거울로 남았다. 공무원들의 감독소홀 및 업체와의 유착,유람선회사의 정비불량,허술한 승선관리라는 해묵은 지적들이 복합돼 일어났던 이 사고는 이밖에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불이 난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커녕 객실로 밀어넣었고 사고후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본격 구조활동이 전개돼 인명피해가 컸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승무원,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무원.그러나 이같은 상식선의 기대는 곽씨와 같은 평범한 이웃의 어이없는 죽음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누구도 책임을 질 능력과 의사가 없는 책임부재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을 뼈저리게 확인하게 해주었다. 『우루과이라운드인가 때문에 앞으로가 큰 일이라고 걱정하더니 지금은 저 혼자서 맘편히 누워 있을거야』 나이에 비해 무거운 잣 가마니를 마당으로 옮기는 숨진 곽씨의 어머니 이봉래(66)씨의 발걸음이 힘겨워 보이는 것은 단순히 주인없이 수확된 잣의 무게때문만은 아니었다.
  • 임홍천 피고인 징역 15년 선고/탁씨 살해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고현철부장판사)는 15일 종교연구가 탁명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대성교회 운전사 임홍천(26)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임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남궁억선생(이달의 독립운동가)

    ◎황성신문 창간… 독립협회 활동 도와/일 침략야욕 비난기사로 3차례 필화/고향에 사립학교 세워 독립의식 고취 한서 남궁억선생(1863년12월27일∼1939년4월5일)은 언론과 교육활동을 통해 국민의 독립의식고취에 평생을 기울인 언론인이자 교육자다. 소년기 때 한학을 배운 선생은 21세때인 1883년 고향인 서울 정동에 세워진 영어교육학교 동문학에 입학,신문물을 처음 접했다. 이곳은 청나라 이홍장의 막객인 묄렌도르프가 통역관 양성을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었다. 이곳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선생은 묄렌도르프의 추천으로 세관에서 업무보조원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24세 때 고종의 어전통역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선생은 그러나 1895년 일본 낭인들에게 명성황후가 살해되는 민비시해사건이 터지자 국민의 독립의식고취가 시급하다고 보고 관직을 사임,서재필이 간행하는 「독립신문」영문판 편집일을 맡았다. 독립신문은 주 3회 간행된 순한글의 국내 첫신문으로 1,2면엔 논설과 뉴스를,3면엔 광고를 실었으며 4면은 영문판이었다. 선생은 이어 1896년 서재필·이상재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국민계몽활동을 활발하게 펼쳤으며 독립협회 기관지 「대조선독립협회회보」편집일을 했다. 선생은 다음해 동지들과 힘을 모아 황성신문을 창간,측면에서 독립협회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때는 독립협회가 만민공동회를 개최,외세의 침략간섭정책을 배격해 러시아의 세력을 요동반도로 후퇴토록 하는 큰 성과를 올린 시기였다. 또 국내적으로는 중추원을 서구식 의회로 개편하자는 운동이 힘을 얻고 있었다. 선생은 독립협회가 주도하는 의회설립운동에 적극 참여하다 전제군주제를 폐기하려는 음모라는 반대파의 주장에 휘말려 동료들과 함께 투옥됐다가 시민의 탄원으로 곧 석방되기도 했다. 그러나 독립협회는 이 사건을 계기로 끝내 강제해산되고 말았다. 이후 선생은 러시아와 일본의 한국침략야욕을 비난하는 폭로성기사와 노·일협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사설을 썼다가 세차례에 걸쳐 투옥되는 필화를 겪었다. 선생은 그뒤 고종의 요청으로 잠시 양양군수등 관직을 맡았으나 1907년 헤이그밀사사건의 여파로 정미7조약이 강제체결돼 차관정치가 실시되자 관직을 사임,장지연·오세창등 동료와 함께 대한협회를 창설하고 애국계몽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대한자강회의 후신으로 설립된 대한협회는 교육의 보급,산업개발,생명재산보호,행정제도개선,관민폐습의 교정,근면저축의 실행등을 주요강령을 삼고 있었으며 기관지로 대한협회월보와 대한민보를 두고 있었다. 이 기관지의 편집을 맡은 선생은 논설을 통해 국민의식계몽활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좀더 쉽게 국민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찾던중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불우한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교육월보」라는 통신강의록을 만들었다. 순한글의 교육월보는 조선과 세계의 역사·지리·산술·가정학·한문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었으며 나중에는 농업에 대한 내용도 실었다. 이 무렵 송병준·이용구 중심의 일진회가 날뛰면서 한일합방성명서를 공표하자 선생은 황성신문을 통해 일진회의 주장을 규탄하기도 했다. 1910년 마침내 한일합방이 되자 선생은 박은식·노백린·양기탁등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민립대학설립운동을 전개했다. 일제는 이들의 요구를 거절,민간대학설립의 뜻은 좌절됐다. 선생은 독립회복을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배화학당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영어·역사등을 가르쳤으며 밤에는 상동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애국가사와 한글보급에 힘을 쏟았다. 선생은 1918년 건강이 악화돼 학교를 사임하고 강원도 홍천군으로 낙향,이곳에서 보통학교 수준의 사립 모국학교를 세워 농촌청년을 가르쳤다. 「조국광복기원제단」을 쌓고 일제 몰래 조국광복을 염원하는 기도를 올리곤 했던 선생은 70세가 되던 1933년 일제에 의해 이른바 「십자가당」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돼 체포됐다. 선생은 일찍이 학생에게 가르친 「무궁화동산」이라는 노래 때문에 체포된 것이다. 일제는 「우리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또다시 소생하는 이천만」이라는 내용의 이 노래를 「불온」하다고 판정하고 선생을 투옥했다. 선생은 고령의 나이에 1년여 수형생활을 겪는 바람에 건강이 극도로 악화,출옥한 지 얼마 안돼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겨울대목 노려라”/유명호텔 고객유치 경쟁 “불꽃”

    ◎스키코스 연계 패키지 상품 많아/수영장·헬스클럽 무료 서비스… 할인 혜택도 전국 유명호텔들이 겨울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및 연인등을 위해 겨우내내 저렴하고 다양한 「겨울 패키지」상품을 일제히 선보이며 고객유치에 나섰다. 이번 패키지는 비즈니스맨등 바쁜 도시인들이 잠시 짬을 내 짧은 일정으로 호텔에 투숙,안락한 휴식과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호텔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하며 1박한 뒤 아침 무료 셔틀버스로 연계,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하오 호텔로 되돌아 오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12월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스키패키지는 호텔에서 1박,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하오7시 호텔로 돌아오는 1박2일 상품.스키강습 및 장비대여,식사를 포함해 2인1실 15만9천원이다.02­799­8226. ◇스위스 그랜드=26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진다.베어스타운간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사우나·헬스클럽·제과점이 할인되며 수영장은 무료.어린이놀이방이운영되고 새해부터 노래방도 설치된다.점심 또는 저녁식사가 포함된 A상품은 14만5천원,B는 아침뷔페가 제공돼 11만5천원이다.02­350­8427∼9. ◇쉐라톤 워키힐=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2종의 상품을 마련했다.「타워스」는 가야금홀 디너쇼나 호텔내 식당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칵테일과 안주가 제공된다.1박2일 2인기준 27만원.또 「디럭스」는 타워스와 동일한 저녁식사에 17만원이다.어린이놀이방이 운영되며 레스토랑·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이 무료 또는 할인되며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02­450­4646∼8. ◇서울 르네상스=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계속된다.스키장비대여·리프트이용·아침식사·골프연습장·사우나가 할인되며 헬스클럽·수영장은 무료이다.베어스타운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2인1실 기준 16만3천원.02­222­8500. ◇노보텔 앰배서더=12월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실시된다.스키장비대여 및 리프트·스키강습이 할인되며 수영장·체력단련장 무료,레스토랑 25%가 할인된다.2인1실 17만5천원.02­531­6789. ◇경주 현대=지난 1일부터 시작돼 내년 3월말까지 계속된다.야외 온천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스쿼시·라켓볼·이 미용실 및 제과점·사우나등 이용때 20∼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2­516­9150. ◇설악파크=겨울철 신혼부부를 위한 패키지를 준비했다.A프로그램은 1박과 아침식사포함,10만5천원이고 B는 2박 및 조식2회,관광비·입장료·케이블카 탑승료·중식2회 제공,23만원이다.공항과 호텔간 셔틀버스를 무료이용할 수 있다.02­753­2585.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다.뷔페식사·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테니스장·해운대 관광유람선 할인쿠폰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2인1실 8만9천원.051­74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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