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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먹는 샘물」 무더기 적발/환경부

    ◎수질기준 초과 등 35개 업소 행정처분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오염방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먹는 샘물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한달동안 먹는 샘물 업체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모두 35개 업소가 환경법령을 위반해 고발 및 영업정지,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라이프음료(대전시 중구 중촌동)와 이동산수(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등은 허가를 받지 않고 제품을 생산·판매했으며,건국수맥(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내설악음료(강원도 인제군 북면)는 표시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허가조건을 위반했다. 롯데칠성(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동원산업(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은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취수정시설을 규정대로 갖추지 않았다. 동산산업(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광명개발(경기도 연천군 연천읍),인정건설(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등 3개사는 신청만 하고 수원을 개발하지 않아 허가가 취소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조업체와 수입 판매업체에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매 분기마다 유통중인 먹는 샘물을 수거,수질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수마가 할퀸 상처 한마음 복구/경기·강원 민관군

    ◎굴착기 등 동원 비지땀/가구 정리·벼포기 세우기 한창/폭우뒤 햇빛 쨍쨍… 하늘보며 원망도/식품·의류 등 전국서 온정 밀물 지난 26일부터 경기·강원도 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이 지역 주민들은 28일 상오 비가 그치자마자 수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를 아파할 틈도 없이 온 주민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나와 축대를 다시 쌓는 등 상처를 치유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복구작업에 나선 주민들은 하늘이 무너진듯 쏟아지던 폭우가 그친 뒤 드러낸 맑은 하늘을 보며 한숨을 짓기도 했으나 점차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군은 이번 폭우로 50여명이 숨져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지만 굴착기 41대와 덤프트럭 19대·페이로더 3대 등을 동원,복구작업을 도왔다.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수해지역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쇄도했다.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연천군 구호물품 접수창구에는 27일에 이어 이 날도 서울과 인근 시·군으로부터 수재의연금품이 속속 답지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원철희)는 이들지역의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3천명분의 도시락과 김치 40상자를 제공하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수해 복구지원 7개팀 5백여명을 긴급 투입했다. 특히 상수도원이 모두 끊겨 식수가 부족하자 연천군 관내의 생수업체들은 생수를 공급하기로 결의했고 의정부 소방서도 식수 공급용 소방차 20대를 수해지역에 투입했다. 연천군은 또 농협으로부터 쌀 7천20㎏을 지원받아 수재민들에게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연천읍 인근 초등학교 등에 수용되어있던 이재민들은 이날 하오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집으로 돌아가 가재도구 등을 건져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쓸만한 가재도구는 거의 모두 떠내려가고 안방과 부엌 등에는 흙앙금만 남아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울 동대문 119구조대 소속 대원 18명은 홍수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부터 연천군의 침수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 14명을 안전지역으로 긴급 대피시켰고 동두천시 UDT전우회 인명구조대원 11명도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에 폭우로 고립돼 있던 주민 53명을 구조했다. 문산천의 범람으로 이 일대 농경지가거의 대부분 물바다로 변했던 문산지역에서도 이날 하오부터 물이 빠지자,농민들은 들녘에 나가 벼를 한 포기라도 더 세우기 위해 힘을 다했다. 파주시는 이날 하오 문산읍과 파평면 일대의 물빼기 작업에 필요하다며 신형 양수기 1백50대를 지원해줄 것을 도에 긴급요청했다. 3일동안 5백27㎜의 폭우가 쏟아진 철원지역은 갈말읍을 제외한 전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끊긴 가운데 춘천과 원주·홍천에서 지원나온 급수차 9대가 마을을 돌며 식수를 공급했으며 대우·삼성·LG·현대 등 가전업체들도 자사제품의 무상수리 서비스에 나섰다.〈연천·문산=이지운·강충식 기자〉
  • 철원 527㎜/1년 강우량의 33% 쏟아져/집중호우 왜 발생했나

    ◎불안정 기층 태백산맥에 부딪혀 응결/문산 등 서해 만조로 물 안빠져 피해 커 25일 밤부터 만사흘간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도 일원에 쏟아진 폭우는 한마디로 상식을 깬 것이다. 기상청은 26일 상오 1시부터 28일 상오 10시까지 57시간동안의 강우량은 철원 5백27.8㎜,강화 4백22㎜,춘천 3백㎜,서울 2백92.6㎜,인제 2백66㎜ 등이라고 밝혔다.원주·영월·이천·양평·홍천 등도 1백10∼1백45㎜를 기록했다. 특히 철원지역의 강우량은 지난 88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사흘동안 내린 비의 양은 지난 해 전체 강우량 1천5백80.5㎜의 3분의 1에 해당한다.지난 해에는 7월 한달 동안에는 3백65.9㎜가 내렸다. 일반적으로 7월 하순 경기·강원 일원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쪽의 장마영향권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부터 밀려올라온 더운 공기가 만나 두꺼운 구름을 형성하면서 비를 뿌리는 게 보통이다.고작 1∼2시간,길어야 3∼4시간동안이며 시간당 30∼50㎜의 장대비를 뿌리기도 한다.폭우가 그치면 곧 무더위가 찾아오는식이다. 이와 달리 이번 집중호우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발생했다.고기압 가장자리는 따스한 고기압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기층이 매우 불안정하다. 따라서 한반도 북동쪽 상층 10㎞ 이상에 영하 30도를 밑도는 찬 공기가 자리잡고 한반도 휴전선 부근에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걸쳐 있어 상층의 밀도가 높은 찬공기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따뜻한 공기를 위로 밀어올려 휴전선 부근지대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린 것이다.두 기압간의 세력 다툼에서 더운 공기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셈이다.고기압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북한의 해주 개성에 24일부터 3백㎜ 이상의 비가 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철원지역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린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해의 습기를 끌고 내륙으로 들어와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산맥의 하단 부분인 이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편 문산 지역이 연천이나 철원 지역에 비해 강우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불구,비 피해가 엄청난 것은 문산천이 범람한 27일 하오 10시쯤부터 서해만 일대의 만조시간과 맞물려 28일 새벽까지 바닷물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28일 상오 폭우는 일단 그쳤지만 임진강의 지류인 문산천과 문산역 사이의 문산시 일대는 90% 이상이 물에 잠긴 상태였다.〈주병철 기자〉
  • 우회 도로/서행길 짜증길 요령있게 피해 가자(바캉스 특집)

    밀리는 차량 짜증나는 휴가길…. 해마다 되풀이되는 바캉스길의 교통대란을 피할 길은 없나.교통방송을 들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집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우회길을 찾아가 보자. ◇춘천·설악산 방면=서울 북서부지역에서는 통일로∼문산∼37번 국도∼적성∼전곡∼37번 국도∼43번 국도∼성동리∼121번 지방도∼이동∼47번국도∼도평리∼122번 지방도∼광덕고개∼사창리 56번 국도를 거치면 지촌리에서 5번 국도를 만난다. 춘천쪽은 우회전.화천·양구·인제·설악산은 화천쪽으로 좌회전. 화천에서 461번 지방도를 타고 오음리에 이른뒤에 46번 국도로 추곡터널∼양구입구∼31번 국도∼용하∼광치터널을 지나면 인제∼원통간 44번 국도를 탈 수있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원통·설악산·동해북부지역.우회전하면 인제방면.서울북동부지역에서 출발한다면 의정부 ∼43번 국도∼포천을 지나면 성동리가 나오고 121번 지방도를 만난다. ◇동해안 강릉방면=춘천·설악산 방면 우회로로 춘천시내로 들어선뒤 홍천방면 56번 국도를 탄다.구성포4거리에서 56번 국도를 계속타고 솔재터널∼서석을 경유하면 율전에서 31번국도와 마주친다. 여기서 우회전.속사까지 31번 국도를 탄뒤 6번국도로 이용해 진부를 지나 월정거리 3거리에 이르러 456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대관령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탄다.주문진 방면은 월정리3거리에서 직진.동해시 방면은 진부에 405번 지방도로 나진에 이른뒤 42번 국도를 타면 끝. ◇서해안 목포방면=안산·수원을 통해 안중을 거쳐 삽교호 방조제를 건넌다.신평3거리에서 왼쪽 32번 국도로 들어섰다가 합덕∼622번 지방도∼덕산∼609번 지방도∼홍성∼21번 국도∼보령∼21번 국도∼서천∼금강하구둑을 지나면 군산. 여기서 29번 국도를 이용,대야∼만경∼711번 지방도∼죽산∼23번 국도∼흥덕∼영광∼함평∼학교리∼1번 국도를 경유하면 목포.함평에서 24번 국도로 현경까지 갔다가 809번 지방도∼망운∼피서리∼톱머리해수욕장∼청계구간을 통해도 1번 국도와 만난다. ◇내륙 남해안 방면=중부고속도로 증평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증평∼충주방면 36번 국도∼도안3거리∼34번 국도∼연풍∼3번 국도를 거쳐 문경까지 갈 수 있다.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천안에서 1번 국도를 타면 행정리 3거리에 이르러 공주방향은 23번 국도.청주방면은 천안에서 진천쪽 21번 국도를 타다가 병천서 596번 지방도를 이용. 경부고속도로 청주인터체인지에서 나와 조치원방면 36번 국도∼강외∼591번 지방도∼현도∼17번 국도∼대전∼4번국도∼옥천노선도 있다.김천에서는 대구방면 4번 국도∼감천방면 997번 지방도∼30번 국도∼997번 지방도 이용이 가능하다. 더 남쪽으로 창천3거리∼고령방면 33번 국도∼33·26번 공용국도∼907번 지방도∼쌍책∼24번 국도∼적포교∼20번 국도∼창녕∼5번 국도∼마산을 이용하면 거칠 것이 없다.〈김병헌 기자〉
  • “물놀이 어린이 익사 부모에도 60% 책임”/서울고법

    피서지에서 놀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면 부모에게도 6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조중한 부장판사)는 7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김모군(11) 부모가 홍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홍천군은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키지 않은 김군 부모의 과실 60%를 뺀 5백9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군 부모들은 평소 미성년자인 김군에게 깊은 물에서는 수영을 못하도록 주의를 주는 등 안전교육 및 감독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러나 홍천군도 사고지점을 비롯,강변 일대에 구조·안전요원 등을 배치하거나 수심 표시 부표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한국 생태보존연 설립 조규송 박사

    ◎멸종위기의 열목어 인공증식에 온힘/지난 5월 채란작업 성공… 이달 첫 방류/한강 상류 보존 등 환경 정화에도 헌신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열목어를 증식,방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사재를 털어 한국생태계보존연구소를 차려놓고 우리나라 하천생태계연구에 힘쓰고 있는 조규송 박사(67·강원대 생물학과 교수). 조박사가 거의 멸종위기를 맞은 열목어(지방문화재 67호) 증식에 손을 댄 것은 지난 3월초. 양식업자들이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인공부화 등을 시도해왔으나 까다로운 서식습생과 경제성 부족으로 번번이 결실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서였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섭씨 20도를 밑돌고 숲이 우거져 햇볕이 가려 그런대로 아직 열목어가 살고 있는 홍천군 내면 명개리 계곡에 조그만 양식장을 만들고는 지난 5월초 처음으로 열목어의 채란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천5백개가량의 작은 알을 거둬 3∼4㎝짜리 치어로 길러냈다. 처음에는 1만개이상의 알을 채집할 계획이었으나 올해는 산란적기를 놓쳐 숫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이제 곧 방류할 수 있게 됐다.올해의 경험으로 살려 내년부터는 대량증식이 가능할 것으로 조박사는 보고 있다. 조박사가 열목어 인공증식사업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던 데는 홍천군 명개리 마을주민의 힘도 큰 보탬이 됐다. 이 마을 김관배씨(45·전 명개리 이장)는 비닐하우스등 양식장을 만드는 데 드는 장비를 대주며 발벗고 나서 조박사의 훌륭한 지원자가 되었다. 양식업자인 백윤걸씨(70·춘천시)도 6∼7년전 열목어를 인공부화시켰다가 경제성이 없어 포기한 기술을 전수해주었다. 이달 중순 첫 방류를 시작으로 열목어 증식사업이 본격화되면 그동안 서식지로 알려진 정선의 정암사일대와 경북 봉화군 소천면일대 하천등에 방류하여 본래의 생태계를 되찾는다는 것이 조박사의 바람이다. 조박사는 열목어 말고도 한강상류수계의 보존을 위한 생태계연구에 남다른 정열을 보이고 있다. 그는 강원대 생물학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94년 정년퇴임한 뒤 지금은 중국과학원 수생생물원연구소 명예교수로 있으며 사재를 털어 한국생태계연구소를 차려놓고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수백억씩 돈을 들이더라도 기계위주의 정화활동만으로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생물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갖도록 꾸준히 국민들을 계몽하고 정부 또한 환경에 대해 좀더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오랜만에 오는 비·적게 내리는 비/산성도 높다

    ◎기상연구소 출간 「한반도…」서 밝혀/알칼리성분 황사는 산성비 중화효과 오랜만에 오는 비는 「단비」라기보다 「쓴비」일 수 있다.산성도가 높기 때문이다.보슬비도 마찬가지다.적게 내리는 비가 산성도가 높다.특히 서울에 내리는 비는 계절에 관계없이 산성비인 경우가 많다.황사현상이 있을때는 빗속의 칼슘 이온농도가 최고 17배나 높아져 산성도는 오히려 떨어진다. 이같은 사실은 기상연구소(연구책임자 조하만 응용연구실장)가 18일 펴낸 「한반도 중서부 지방의 3차원 바람장 추정및 오염물질 분포에 관한 연구」에서 새롭게 밝힌 내용들이다. 산성비는 대기 속에 배출된 산성오염물질이 비와 함께 지표에 내리는 현상으로 토양을 산성화하고 산림생태계를 파괴하며 인공시설물을 부식시키는등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연구팀이 산성비의 기상학적 원인 규명과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92년5월부터 95년9월까지 강화·서울·양평·홍천·인제에 내린 비와 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 기간동안 강수의 산도(pH로나타내며 수치가 적을수록 산도는 높다) 평균치는 서울이 4.34로 가장 나빴으며 강화(4.93)·양평(4.92)·홍천(4.93)등도 산성비의 기준인 pH5.0을 초과했다.그러나 인제는 5.15로서 오염의 영향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서울은 2월과 7월 산성비가 가장 심했고 4월과 6월 가장 낮았으나 연중 내내 자동차 배기가스·난방연료·공장 오염물질이 대기중에 배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사가 산성비에 끼치는 영향은 오히려 반비례 관계다.이는 오염물질이지만 알칼리 성분을 띠어 산성비를 중화시키는 칼슘이온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황사현상이 극심했던 93년 서울의 경우 칼슘이온의 농도는 정상적인 기간의 17배를 초과해 빗물의 산성도를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는 중국으로부터 대기 오염물질이 장거리 이동을 했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부분이다. 강수 조건에 따른 산성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강수량이 많을수록 산성도및 이온농도가 감소해 가는 경향을 보여준다.또 강수 현상이 계속되는 경우 강수일이길어질수록 산성도는 떨어져 강수량이 많을수록 대기의 세정효과가 높아지는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산성비는 강수량 외에 기온·습도·풍속등 다른 기상요소와는 특별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경 감상하며 스릴·스피드 만끽/수상 레포츠 “래프팅”시즌 활짝

    ◎요동치는 보트타고 협곡 급류와 힘겨루기/구명조끼·헬멧 등 착용 필수… 협동심도 길러 수상 레포츠 시즌이 활짝 열렸다. 최근 한낮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물가를 찾아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여름철 수상 레포츠의 대명사는 대자연속에서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하는 래프팅(급류타기). 국내에 본격 상륙한지 5∼6년에 불과한 래프팅은 수상스키·윈드서핑·제트스키·요트·카누·카약 등 기존의 수상 레포츠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여름철 레저로 급부상 했다. 4∼6명 또는 6∼8명이 고무 보트를 타고 빨라지는 물살을 따라 협곡사이로 빠져든다.급류를 만나면 보트는 요동을 친다.돌출된 바위에 부딪쳐 중심을 잃고 그자리를 맴돌기도 하며 때로는 뒤집히기도 한다.사람들은 눈을 감거나 비명을 지른다. 한차례 격랑을 넘어 한숨 돌릴 때면 상큼한 공기가 빰에 와 닿고 맑은 햇살속에서 펼쳐진 계곡의 비경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래프팅의 짜릿한 묘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강물이 불어나는 6월말에서 8월까지가 적기이다. 국내에서는 한탄강,영월의 동강(70㎞),영월 주천강에서 서강(10㎞),인제 내린천(70㎞),홍천강(10㎞)등 전국 10여곳이 급류타기에 알맞은 장소로 꼽히고 진부령 및 백담사 계곡 등 새로운 코스도 개발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상류 순담계곡에서 경기도 포천군 근홍교에 이르는 13㎞구간이 대표적인 래프팅 명소.한차례 래프팅을 즐기는데 2시간 남짓 소요된다.게다가 주변 계곡은 수직 절벽과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래프팅은 목적지까지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이뤄야하기 때문에 협동심이 요구된다.또 힘껏 노를 저어야 해 운동량도 많다.기업체의 사원연수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레저업체인 코니언의 우정균씨는 『고무보트는 30인승까지 있으나 동호인들이 즐기기에는 4∼6인승이 적당하며 구명조끼와 헬멧 착용은 필수』라면서『비가 오거나 기온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갈아입을 긴소매옷과 장갑·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무보트는 비싼편(1백만원안팎)이다.따라서 레저 이벤트업체의 주말 행사를 이용하면 싸고 편리하다.코니언(723­7237) 송암(393­4101) 유니트(547­0017) 미래이벤트(753­5034) 한국종합레저개발(0353­52­0071) 동화엔담(722­8811) 새한레저(574­4581)〈김민수 기자〉
  • 제8회 「정보문화상」 시상식/2백여명 참석

    ◎대상에 국군 제1363부대 제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및 제8회 정보문화상 시상식이 3일 상오 이수성 국무총리,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등 정보통신 관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정통부가 주최하고 산하단체인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진일 정보문화센터사무총장의 정보문화의 달 경과보고에 이어 정보문화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이총리의 치사가 있었다. 이총리는 치사를 통해 『앞으로는 정보를 생산·수출하는 고도의 기술보유국이 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면서 이달안에 국가 사회 전반에 걸친 「정보화촉진 기본계획」을 확정,지속적으로 정보화작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문화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정보문화대상은 국방정보화를 위해 힘써온 국군 제1363부대가,국무총리상인 정보문화진흥상은 한국통신 초고속통신추진본부 이경준 종합계획국장(48)이 받았다.또 정보문화기술상은 (주)핸디소프트 안영경 사장(42)이,정보문화교육상은 강원도홍천군 내촌초등학교 김광해 교사(39)와 서울 신일고등학교 김효원 교사(42)가 공동 수상했다. 정보문화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부문별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됐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해외시찰의 기회가 주어졌다. ◎대상받은 제1363부대/전산시스템 도입 업무개선/국방의 과학·정보화 큰 공헌 제1363부대(정보통신단장 이재규)는 지난 94년 정보통신단을 창설한 뒤 종합정보통신망·통합광파일시스템·사무자동화시스템 등 군업무에 전산시스템을 도입,보급함으로써 군의 업무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이 부대는 또 군정보시스템의 종합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전산운용자격제도를 도입해 부대원의 정보활용 능력 제고 등 국방의 과학화·정보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생활정책·개혁과제등 폭넓게 토론/신한국 설악산 의원세미나 이틀째

    ◎전원 인터넷 교육… 의정정보화 실습/지역현안 해결 진지한 분임토의도 신한국당의 15대의원세미나 이틀째인 29일 당선자들은 뜨거운 열기속에 등산과 컴퓨터 교육,시·도별 분임토의로 화합을 다졌다.특히 시·도별 주요현안을 토의한 분임토의에서는 민생관련 개혁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고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이 곳곳에서 열렸다. ▷인터넷교육◁ 하오 김형오 기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인터넷 교육에서 당선자들은 구체적인 사용방법과 활용사례 등을 지도강사로부터 들으며 2시간여 동안 실습했다.특히 2인 1조로 모두 75대의 컴퓨터가 동원된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한국통신 인터넷교육 요원 30명에게 일일이 작동방법을 묻고 청와대·백악관의 홈페이지와 접속,정보를 검색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였다. 당선자들은 인터넷 교육을 계기로 이번 15대 국회에서 「정보화 의원상」을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신상우의원(부산 사상을)은 『세계화와 정보교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될 각종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는 방법을 익혀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마봉 산행◁ 앞서 상오에는 당선자들이 근처 달마봉까지 2시간여동안의 산행을 통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땀을 닦고 화합을 다졌다. 인터넷교육 직전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강의를 20여분동안 실시했다.정장관은 특히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환경대통령선언」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전거 보급률이 미국은 1백명당 39대,일본은 64대,덴마크는 94대,네덜란드는 1백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14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매연을 줄이기 위해 솔선수범해 지역구에서 자전거를 애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단합모임◁ 당선자들은 이번 세미나 행사에서 휴식 시간을 쪼개가며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을 갖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일부 당선자들은 강의시간 중간중간에 휴게실에 따로 모여 개원협상과 민생관련 입법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서울 종로) 박성범(중구) 노승우(동대문갑) 김충일(중랑을) 강성재(성북을) 박명환(마포갑) 박범진(양천갑) 김명섭(영등포갑) 맹형규(송파을)당선자 등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28일 밤늦게 까지 별도로 대화 시간을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서훈(대구동을) 원유철(경기평택갑) 황규선(이천) 박종우(김포) 박시균(경북 영주) 김재천(경남 진주갑) 황성균(사천)당선자등 「입당파」들도 밤늦도록 모임을 갖고 입당의 소신을 거듭 확인하고 입법활동 방향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종호의원(충북 괴산)은 강의가 끝난뒤 휴게실에서 동료의원들과 모여 『개발과 환경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민생정책,생활정책에 역점을 두고 생산적인 의정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선당선자(전국구)는 『많은 선배의원들의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고 최병렬 당선자(서초갑)는 『당선자들끼리는 물론 언론인과도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누고 등산도 하며 서로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기자들과 사석에서 만나 『지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이 시급한 과제인지를 정리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당선자들끼리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분임토의◁ 하오 5시부터 1시간여동안 9개 권역별로 진행된 「시·도별 분임토의」에서는 지역별 민생관련 주요현안이 주로 논의됐다.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원직후 분야별 소위 및 분과를 구성해 관련 법개정이나 당정협의를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교통 ▲재개발·재건축 ▲환경 등 주요 현안별로 4∼5개의 분과를 구성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장은 『총선 결과 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니 보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면서 『서울시나 정부,당정책위와 직접 협의를 거쳐 효율적이고 강력한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당선자들은 민생관련 지역공약 사항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 결과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위해 개원이후 지역 당선자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당선자들은 위천공단건설 문제가 지역이기주의로 표출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고 경기지역 당선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정비법의 개정 추진을 위해 6∼7개의 소위를 구성키로 했다.그밖의 지역들도 「정책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입법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활발한 분야별 토론을 통해 민생관련 대안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귀경◁ 이틀째 행사는 건물 11층 연회장에서 석식과 함께 단합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감됐다.30일부터 「당선자」에서 「의원」으로 신분이 바뀌는 참석자들은 이날 상오 종료식을 갖고 통일전망대를 시찰한뒤 군부대를 위문한다.주요당직자와 한승수(춘천갑)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이응선(홍천·횡성) 이용삼의원(철원·화천·양구)등 강원지역 의원들은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피해주민들을 위문할 계획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 남녘 훈풍에 화사한 연분홍 춤/지리산 철쭉 산행 유혹

    ◎세석평전 30리 새달말까지 「꽃의 바다」/철쭉제 열리는 내 8∼9일 절절 이룰듯/소백·설악·덕유·홍천공작산도 가볼만 화사한 분홍빛 철쭉이 남녘을 수놓고 있다. 철쭉은 해마다 5월 초순이면 남녘을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6월말까지 전국을 온통 연분홍 빛깔로 뒤덮는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1천9백15m)이 손꼽힌다.이곳에는 철쭉 군락지로 지리산 10대 비경의 하나인 세석평전이 있기때문이다.요즘 꽃망울은 곳에 따라 30%쯤 터진 상태.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고원.이름 그대로 잔돌(세석)이 많다.수십만 그루의 철쭉이 6월 말까지 「바다」를 이룬다. 한 시인은 「세석 계곡에 가득히 피어있는 철쭉꽃,그 사이사이로 울고 있는 뻐꾹새 소리,훈풍이 꽃사이로 지날 때마다 꽃들의 환상적이고 화사한 흔들림,그것은 남녘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라고 이 곳을 노래했다. 세석을 거칠 수 있는 산행코스는 다양하다.이 가운데 내대리∼거림골∼세석을 지나 천왕봉에 올랐다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쉽다.내대리∼세석은 3시간 거리. 구례군에서는 철쭉제제례위원회와 산악회가 다음 달 8∼9일 이틀 동안 「지리산 철쭉제」를 연다. 화엄사 야영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사물놀이·캠프파이어·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흥을 돋운다.9일 상오 8시 화엄사 야영장∼노고단(10㎞)간 등반대회가 열리고 11시에는 노고단에서 철쭉제례가 올려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구례군 산동면에는 온천 휴양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후 지친 몸을 온천욕으로 풀 수 있다.지난해 7월 개장된 지리산온천(0664­781­1414)은 「기적의 물」로 불리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것이 특징.3천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소백산·설악산·덕유산과 강원도 홍천 공작산도 철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레저업체인 리드클럽(02­720­9575)은 23∼26일 화엄사∼노고단∼반야봉∼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법계사를 잇는 철쭉 산행을 떠난다.〈김민수 기자〉
  • 총선 선거소송 눈에 띄게 줄어

    ◎당선무효소송 마감 6일 앞두고 4건뿐/투·개표 공명… 깨끗한 선거문화 자리잡아 15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소송이 역대 선거중 가장 적은 건수를 보일 전망이다.이는 여야의 부정선거 시비와 별개로 투·개표 과정에서만큼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총선소송제기 마감일을 엿새 앞둔 6일 현재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한 당선무효소송은 역대 최저치인 4건에 불과하다.서울 서대문갑의 신한국당 이성헌후보가 국민회의 김상현후보를 상대로,강원도 홍천·횡성의 무소속 유재규후보가 신한국당 이응선후보의 당선과 관련해,또 강원 춘천을의 이민섭후보와 충북 청원의 자민련 오교진후보가 각각 선관위를 상대로 해당 법원에 선거무효소송을 내놓고 있다.이들 4명의 낙선자들은 모두 5백∼1천표의 근소한 차로 낙선했다. 해당 법원은 이날 이들 4명의 낙선자가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일단 투표함 보전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경북 문경·예천의 무소속 이승무후보가 신한국당 황병태당선자를 상대로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으나 이를 합친다 해도 선거무효소송은 겨우 5건에 불과하다. 이는 역대 최대소송건수를 기록한 7대 총선의 2백80건,6대 38건,8대 45건,9대 22건,10대 14건,11대 9건,13대 26건,14대 31건 등과 비교해 선거소송이 급감했음을 말해준다.12대 총선 역시 한 선거구에서 2명이 동반당선되는 중선거구제로 치러져 후보자간 경쟁이 덜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소송건수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당선무효소송이란 투·개표 과정에 당락과 직결되는 하자가 발생했다며 후보자가 이를 관리하는 선관위를 상대로 상대후보 당선결정을 무효화하도록 사법부에 요구하는 법률행위다.선거부정과 관련한 후보자들간의 고소·고발과는 달리 투·개표의 부정여부를 문제삼는 것이다.최종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후보자들간의 고소·고발 건수는 지난 14대 총선의 3백3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나 5백건을 웃돌 전망이다.부정선거시비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그만큼 이번 총선이 과열됐음을 말해준다.그러나 이는 곧 역설적으로 과열선거에도 불구하고 투·개표는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뜻하기도 한다. 선관위측은 이처럼 선거소송이 줄어든 양상을 『소송의 실익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서대문갑 등 4곳 투표함 보전승인/대법원

    대법원은 6일 4·11 총선에서 수백표 차로 낙선한 4명이 재개표를 위해 제기한 투표함 보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서울 서대문 갑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당선자에게 5백91표 차로 낙선한 신한국당의 이성헌씨,강원 춘천 을에서 자민련의 유종수 당선자에게 4백10표 차로 진 신한국당의 이민섭씨 등이다.강원도 홍천·횡성에서 신한국당 이응선 당선자에게 8백20표 차로 패배한 무소속의 유재규씨,충북 청원에서 신한국당 신경식 당선자에게 3백75표로 떨어진 자민련의 오효진씨도 있다. 이들은 관계법에 따라 재개표를 위한 사전절차로 대법원에 당선무효,또는 선거무효 소송도 함께 냈다.대법원이 이유 있다고 받아들이면 다시 개표한다.〈박홍기 기자〉
  • 과학기술·의약계 혁신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6)

    ◎“과학기술행정체계 개편 시급”/과기투자율 법제화·연구소 선별 민영화/중기기술개발 지원·핵재처리 허용해야/양·한방협진제­통합의보제 도입 서둘러야 21세기는 문명사적으로는 정보혁명의 시대,국내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한 복지 실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15대 국회에 진출한 과학기술·의약계 출신 당선자들은 기술패권시대 ·복지사회를 겨냥한 과학마인드의 전국민 확산,통일시대에 대비한 복지정책,의·약품 안전관리체계의 확립 등을 15대 국회의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계는 주로 전국구를 통하던 과거와는 달리 3명이 지역구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돼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문정책 추진이 예상된다. 과학기술계 당선자들은 25∼2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획기적인 정부 예산투자의 법제화를 공통적으로 강조했다.또 각부처에 분산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중소기업의기술력 제고를 부축할 세제·금융·지원제도,정부출연 연구소 개혁,인력양성 등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원자력정책에 대해서는 평화적 이용 목적의 재처리 연구는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미국의회의 기술평가국 같은 기구를 국회에 두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을 나타냈다. ○통합부처 바람직 신한국당 이상희 당선자(신한국·부산남갑)는 『기술이 없으면 국가 경쟁력이 서지 않는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을 사회의 한 세부 분야로 취급하는 발상에서 벗어나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 마인드를 적용,과학기술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국가 구조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이와같은 국가 전체의 기본틀을 입법화 하면 나머지 하부구조는 자연스럽게 풀수 있다는 것이다.이당선자는 이렇게 풀어가야 할 하부 과제로서 ▲국가 최고 통치권자가 과학기술정책을 직접 챙기며 미래를 제시해 나가는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 ▲과학기술 예산 확대를 위한 정부예산 투자액수의 법제화 ▲유아 교육에서부터 창의력위주로 바꾸는 과학교육 개혁 ▲기술이 곧 자본이 될수 있는 벤처금융·세제개혁 등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응선 당선자(신한국·홍천 횡성)는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증대,과학기술인력 양성,산업기술 개발 지원정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그는 『재처리 연구문제는 북핵문제 해결 이후 재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과학기술 행정체제에 대해서도 『현행대로가 좋다』는 보수적 입장을 나타냈으나 정부출연 연구소에 대해서는 선별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회의 정호선 당선자(국민회의 나주)는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 증대,과학기술 인력양성,과학기술 관련 행정체제 개편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고 행정체제 개편 방안으로는 『과학기술처와 교육부의 기능을 통합한 독일의 미래부와 같은 부처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또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대출제도를 도입,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자고 제안하고 『과학기술 입국을 위해 21세기과학기술 자문위원회를 구성,개발된 정책을입법화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15대 총선에서 의·약계 인사는 모두 11명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이들 당선자는 이제 복지사회를 맞아 복지에 대한 마인드를 가진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한결같이 역설했다. 의·약계 출신 15대 당선자들은 이와 함께 현행 의료보험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앞으로 양·한방 협진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통된 견해를 나타냈다. 또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선진국의 대규모 자본과 서비스가 유입되면서 경쟁력이 뒤떨어진 국내 의료기관의 연쇄적 도산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중소병원의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래전부터 의·약계의 논란거리로 내려온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서울신문설문에 응답한 9명 가운데 7명은 통합의료보험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보법 개정 강조 국민회의 조철구당선자(인천 서구)는 『저소득층에는 많은 보험료를 거두면서 적은 혜택을 주고 고소득층에는 적은 보험료로 많은 혜택을 주는 현행 의료보험법은분명히 모순이 있다』면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국당 김명섭당선자(서울 영등포갑)는 『소득재분배라는 개념과 보험관리비용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통합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당선자는 그러나 『의료보험 1원화로 불리는 이 방안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10년 넘게 논란이 돼온 만큼 새로운 차원에서 연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민주당 황규선당선자(경기 이천)도 의료보험 1원화가 경비절감과 업무의 신속처리를 이룰수 있다는 점을 들어 통합의보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혔다. 노인·장애인·청소년복지정책과 관련,4선의 신한국당 김정수당선자(부산진을)는 『우리나라의 복지예산비율은 지난해 현재 1.9%로 독일 12%,일본 9.2%,미국 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2000년까지는 사회복지예산을 매년 20% 이상씩 늘려야 한다고 답변했다. ○재택의료제 강화 신한국당 김명섭당선자는 『오는 200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노인복지대책이 국가사업의 최우선순위로 등장했다』면서 치매환자나 와병환자에 대한 재택의료제도를 강화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초선인 국민회의 김병태당선자(서울 송파병)는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조치는 보통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장애인 편의시설법」과 「최저셍활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국당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통일시대에 맞아 복지정책에 대한 국회차원의 연구를 해나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양·한방협진체계 방안에 대해 신한국당 김정수당선자는 양·한방 협진의료기관에 대한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서로간에 이해를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아울러 양·한방 협진에 대한 시범평가사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달리 민주당 황규선당선자와 국민회의 김병태당선자는 모든 부문에는 경쟁적인 요소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양·한방협진은 독창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약계의 최대 현안인 한·약분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당선자들이 진료는 별도로 하되 조제는 1원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의약정책 및 제도 가운데 고쳐져야 할 대표적인 것으로 김명섭당선자는 한약사제도의 폐지를 꼽은 반면 김병태당선자는 의료분쟁조정기구의 설립을 내세웠다.〈신연숙·박건승 기자〉
  • 최첨단 군사격장 건설/인제일대 3천만평/육군,2천년까지

    ◎레이저장비로 교전 훈련 우리나라도 선진국수준의 첨단레이저장비를 갖춘 대규모사격장을 갖게 된다. 육군 교육사령부는 25일 오는 2000년까지 강원도 인제군 남면과 홍천군 내촌면에 걸친 3천2백만평에 2천3백억여원을 투입,첨단전투훈련시스템인 복합다중교전체계(MILES)장비를 갖춘 훈련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합다중교전체계란 「서바이벌게임」을 연상시키는 전투훈련시스템으로 레이저광선감지기를 착용한 장병이 레이저발사장비를 탱크·소총 등의 무기에 장착,교전을 하면서 실사격을 하지 않고도 서로의 살상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전투훈련장비다. 교육사는 이어 전남 장성군 삼계면과 전북 고창군 고수면일대 9백여만평에 1천2백50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통합전투훈련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사의 한 관계자는 『97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강원훈련장은 2개 대대의 병력과 장비가 서로 대항군을 구성,실제로 기동하며 교전을 벌이면서도 포성이나 총성이 나지 않기 때문에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이 MILES장비를 갖춘 훈련장에서의 교육훈련결과 걸프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낼 수 있었던 것처럼 새 훈련장이 건설되면 우리군의 전력증강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건교부,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

    ◎땅값/준농림·개발지 중심 “꿈틀”/평균 0.22% 올라… 회복세 뚜렷/고속철·시군통합지 투기 조짐도 땅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인가.24일 건설교통부가 조사·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중 전국의 땅값은 평균 0.22% 상승,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달성군,광주 서구 등 6개 지역과 수도권준농림지역(평택·용인·이천·파주·김포),고속철도 역세권주변 및 시·군통합지역(아산시·부산기장) 등 전국 11개 지역은 석달 사이에 0.91∼1.96%나 상승,투기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올들어 이같은 땅값 상승률은 지난 93년 3월 2.88%까지 떨어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계속 유지,그동안 거품을 뺀 부동산가격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행정구역별 지가상승률은 대구 달성군이 1.96%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광주 서구가 1.88%,강원 태백시가 1.44%,충남 아산시가 1.41%,인천 강화군이 1.32%,경기 용인시가 1.15% 등이다. 반면 과거에 지가상승을 주도했던 충남 서산시는 도시계획구역내 농경지 및 임야의 급매물이 급증,0.65% 떨어졌다.논밭과 임야의 거래가 거의 없는 성남 중원구도 0.25%가 떨어지는 등 충남 홍성·태안·강원 홍천·청주상당구 등은 0.2% 이상 하락했다.〈육철수 기자〉
  • 곳곳서 등산사고/1명 사망·7명 부상

    전국 유명산에 상춘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산행을 즐기던 등반객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하오 4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8부능선 절벽에서 김성환씨(55·서울 송파구 오금동)가 발을 헛디뎌 1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또 같은 시간쯤 경남 울산시 울산구 상북면 가지산 중턱에서 김미자씨(42·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등 여자등산객 6명이 부근을 지나던 경운기를 타고 산을 내려오던 중 경운기가 5m아래 골짜기로 굴러 김씨 등이 온몸에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상오11시쯤에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정상을 오르던 성모양(17·영동상고1)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쓰러졌으나 긴급출동한 경찰헬기에 의해 구조됐다.〈박성수 기자〉
  • 군출신 16명… 재야 6명…/당선자 출신별 분류

    ◎군출신­45명 출전해 35%가 “금배지”/자민련 6·신한국 5·무소속 3명 제15대 총선에는 45명의 영관장교 이상 군 출신 인사가 후보로 나서 35%인 16명이 지역구와 전국구를 통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36명이었던 지난 14대때보다 군 출신 국회의원이 20명이나 줄었다. 정당별 군출신 당선자는 자민련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 5명,국민회의 2명,무소속 3명의 순이다. 신한국당에서는 4선을 기록한 경남 산청·함양의 권익현(육사11기·예비역육군대령),인천 중동·옹진의 서정화(육사 19기·예비역 육군중령)씨 등 4명이 지역국에서,박세환 예비역 육군대장(ROTC 1기)이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했다. 자민련에서는 충남 부여 김종필 총재(육사 8기·예비역 육군준장)가 7기 후배로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이진삼씨(육사15기)의 도전을 가볍게 물리쳐 8선을 기록했다.대국 동구갑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의 처남인 김부동씨(육사 11기·예비역 육군중장) 등 군출신 12명이 출전,절반이 넘게 당선됐다. 국민회의는 광주 남구 림복진씨(육사 7기·예비역 육군소장)는지역구로,천용댁씨(육사16기·예비역 육군중장)는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했다. 무소속으로는 신한국당에서 탈당한 허화평 의원(육사17기·예비역 육군준장·구속중)이 경북 포항갑에서,권정달씨(육사15기·예비역 육군준장)는 경북 안동을에서 당선됐다.그러나 12·12와 5·18의 주역으로 옥중출마한 정호용(육사 11기·예비역 육군대장),허삼수(육사17기·예비역 육군준장)씨는 낙선하는 등 신한국당과 등을 진 인사들도 희비가 엇갈렸다.〈황성기 기자〉 ◎가신­부산·호남출마자 전원 당선/서초을 김덕용 의원 3선 기록/한화갑씨 압승… 박지원씨 고배 이번 총선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측근에서 보좌해 왔던 이른바 「가신」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출신들 가운데 부산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전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사하갑)과 박관용전청와대비서실장은 각각 5선의 고지를 점령했다.박종웅 의원(사하을)은 재선에 성공했고 홍인길 전 총무수석(서구),김무성 전 내무차관도 첫배지를 달았다. 서울에서는 김덕용 의원(서초을)이 3선을 기록했다 경기 가평·양평의 김길환 전 청와대비서관은 치열한 접전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상도동 출신은 아니지만 한승수 전 청와대비서실장(춘천갑)이 재선에,윤원중 전 청와대비서관이 전국구로 배지를 달았다.〈김경홍 기자〉 ▷국민회의◁ 동교동캠프 역시 텃밭격인 호남에 출마한 가신들은 전원 당선됐다.정동채 총재비서실장이 광주서구에서 승전보를 올렸으며 공천과정에서 이영권·유인학 의원 등 현역의원을 따돌린 김옥두 의원은 영암 장흥에서,한화갑후보도 김대중 총재의 출신지인 신안에서 압승했다.전북에서 김총재 비서출신인 최재승 의원이 익산갑에서 재선고지에 올랐고,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에 맞서 정읍에 표적공천했던 윤철상 사무부총장도 금배지를 달았다. 반면 수도권 동교동 가신들의 성적표는 반타작 수준이었다.서울의 도봉을의 설훈후보와 광명갑의 남궁진 의원이 어렵게 당선됐다.하지만 부천 원미을의 배기선후보와 부천 소사의 박지원 대변인은 분루를 삼켰다. ▷자민련◁ 광의의 가신그룹인 이긍규 총재비서실장이 충남서천에서 당선됐으나 광운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JP비서였던 장일후보는 도봉을에서 낙선했다.〈오일만 기자〉 ◎여성계­추미애·임진출씨 지역구 점령/추씨­남성후보 5명 따돌리고 “승전”/임씨­보수성 강한 고부서 “4전5기” 맹렬여성 2명이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획득했다. 현직 판사로 정치에 입문,화제를 모았던 서울 광진을의 추미애 당선자(37·국민회의)와 경주을의 임진출 당선자(54·무소속). 85년 12대 총선때 서울 성북갑에 출마했던 김정례전의원이후 11년만에 여성지역구의 맥을 잇는 주인공들이다. 추씨는 경북출신으로 국민회의에 입당,지역성 타파의 계기를 제공했고 림씨는 보수성이 강한 고도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창조하는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정치초년생인 추당선자는 중견 언론인출신,재선 현역의원등 5명의 남성후보을 여유있게 따돌렸다.전통적으로 야세인 지역특성과 당지도부의 각별한 배려등도 승리의 요인이 됐다.세탁소집 딸이라는 서민출신의배경을 대처전 영국수상과 같은 이미지로 연결시킨 홍보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막판까지 신한국당의 백상승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림당선자는 12대때부터 「한우물」을 팠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94년 민자당 서수종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보궐선거때는 여당 간판으로 출진했으나 민주당바람에 휩쓸려 또다시 좌절을 겪었다. 신한국당 공천탈락에도 굴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또다시 도전,마침내 「오뚝이」신화를 일궈냈다. 림씨는 『이번 승리는 모든 여성과 딸을 둔 부모의 승리』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하는 여성은 신한국당의 권영자·오양순·김영선씨와 국민회의 정희경·신낙균·한영애씨,민주당 이미경씨등 7명이다.〈전경하 기자〉 ◎언론·방송인­맹형규씨 등 앵커출신 돌풍/박성범·이윤성·정동영씨 등 승리/심재철씨등 기자출신들은 고배 「앵커 출신 돌풍,기자출신 참패」 이번 총선의 결과다. KBS 9시뉴스 앵커였던 박성범씨(서울 중구·신한국당),역시 KBS 9시뉴스 앵커 출신 이윤성씨(인천 남동갑·신한국당),SBS 8시 뉴스 메인 앵커 맹형규씨(서울 송파 을·신한국당),MBC 뉴스 앵커 정동영씨(전주 덕진·국민회의) 등 TV 3사 「4인방」이 모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정씨는 9만7천8백58표를 얻으며 전국 최다득표의 영광도 안았다.박씨는 4선 관록의 국민회의 정대철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MBC 아나운서를 지낸 변웅전씨도 충남 서산·태안에서 자민련 후보로 출마,「금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기자출신 「정치 초년생」들은 고배를 들었다.극명한 대조였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경기 군포에서 출마한 심량섭씨(자민련)는 3등으로 낙선했고 경기 하남·광주에서 나온 전 한겨레신문 기자 문학진씨(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정영훈후보에게 밀려 분루를 삼켰다. 전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으로 서울 광진 을에 출마한 신한국당의 김충근씨도 국민회의 「추미애 돌풍」에 휘말려 좌초했고 경북 고령·성주의 송인식 전 세계일보 편집부국장(자민련)도 낙선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전 MBC기자 심재철씨(신한국당·경기 안양동안 갑)는 가수 최희준씨(59·국민회의)에게 밀렸고 인천 연수에 출마한 정구운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51·국민회의)도 고교동창인 서한샘 후보(52·신한국당)에게 6천여표차로 쓴맛을 봤다. 이밖에 국민회의가 영입한 송파 갑 김희완 후보(40·전 중앙일보기자),인천 부평 을 신용석 후보(55·전 조선일보 논설위원),마포 갑 김용술후보(56·전 경향신문 편집국장)도 모두 낙선했다. 대구 달성의 전 연합통신 부국장 김정훈씨(자민련)와 강원 홍천·횡성의 전 동아일보 기자 원용강씨(무소속)도 고배를 마셨다.〈김성수 기자〉 ◎재야­이우재씨 등 대거 여의도 입성/「색깔론」 주장 유권자들에 안먹혀 이번 총선에서는 무엇보다 재야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특히 문민정부 출범 이후 여당에 영입된 민중·노동운동가 출신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기성 정치인의 높은 벽을 허물어 주목됐다. 7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격인 국민회의 김근태씨는 서울 도봉갑에서 재선 경력의 신한국당 양경자후보를 물리쳤다.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중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투옥된 이래 20여년 동안 수배·투옥을 겪었던 학생운동 수난사의 주인공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연합」(전학련)의장 등을 맡아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2년8개월의 옥고를 치렀던 서울 영등포 을의 국민회의 김민석씨는 최연소 당선의 영예도 거머쥐었다. 경기 부천 소사에서 전 국민회의 대변인 박지원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문수씨도 5공 때 인천 5·3사태를 주도하는 등 20여년을 노동투쟁에 몸바쳐왔다.94년 신한국당에 입당했을 때 「색깔논쟁」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당선으로 잡음을 완전히 잠재웠다. 신한국당 후보로 서울 금천과 서울 은평을 야당 중진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이우재씨와 이재오씨는 옛 민중당의 대표와 사무총장을 지낸 민중운동가 출신. 지난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던 학생운동권 출신 설훈씨(서울 도봉을)도 운동권 선배인 민주당 유인태후보를 물리쳤다. 김근태씨와 함께 재야운동의 양축을 이뤘던 서울 동작갑의 장기표씨(민주당)도 14대에 이어 낙선했다.〈김태균 기자〉
  • 중앙고속도 잔여 구간 2천년까지 모두 준공/건교부

    ◎서울 외곽순환도는 이달 착공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9일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간 미착공구간(인천시 계양구 귤현동∼김포군 고촌면 신곡리))4㎞,중앙고속도로 영주∼제천간 도로의 미착공구간(영주시 봉현면 대촌리∼풍기읍 수철리간 7.5㎞,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당동리간 4.17㎞)에 대한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앙고속도로 대구∼원주구간은 오는 10월 발주예정인 죽령터널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이 착공돼 2000년까지 준공된다.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판교도 전구간이 오는 99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중앙고속도로 전구간 중 미착공 구간으로 남은 원주∼홍천(42.5㎞)의 4개 공구는 오는 6월 착공된다. 건교부 등은 이와함께 남북연결도로 가운데 신탄리∼월정리간(10.7㎞)을 처음으로 올해 안에 개통하고 발안∼수원(17.4㎞)등 국도 확포장 및 신설구간 34개 노선(총 연장 2백78.3㎞)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국도 1호선 자유의 다리∼판문점,43호선 김화∼생창간과 함께 남북연결도로사업중 하나로 추진돼 온 신탄리∼월정리간은 지난 93년 착공,1백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 이천/“지역개발 앞장” 장미빛 공약 만발

    ◎“그린벨트문제 내가 해결” 지지 호소­대전 유성/“대학 유치” “관광시설 확충” 서로 장담­홍천·횡성 ▷이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4일 8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천 합동연설회에서 각당 후보들이 지역개발등의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영문후보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완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산업시설도 적극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시승격과 더불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3선의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한표를 부탁. 국민회의 전상현후보는 『용인에 자연농원이 있듯이 주민휴식시설과 놀이시설을 갖춘 자연파크를 이천에 유치해 수준높은 4계절 문화·예술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역설. 민주당 황규선후보는 『이천읍쪽은 첨단 공장이 많아 발전을 하고있는 반면 장호원은 개발이 뒤지고 있다』면서 『장호원에 종합대학과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 유종열후보는 『자동차를 고칠 때는 공업사를 찾아가듯이 병든 정치를 고치려면 정치학 방사를 찾아가야 한다』면서 『정치학 박사인 저를 밀어주면 일류 공대를 유치하는 등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약. 무소속 이희규후보는 『이천은 정치전문가를 길러야 할 때』라며 『정치학과 역사를 전공했고,발로 뛰며 활발히 활동을 해온 정치전문가』라며 지지를 부탁. ▷대전 유성◁ ○…대전 유성구 유성초등학교에서 4일 2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유성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들은 저마다 「그린벨트 문제를 풀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신한국당 신현국후보는 『유성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발전을 못하는 것은 전체면적의 64%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며 『힘있는 여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 자민련 조영재후보는 『대부분의 토지가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35년 공직생활의 행정경험을 활용하면 이 문제는 9개월이면 말끔히 해결될 수 있다』고 한표를 부탁. 국민회의 이대형후보는 『그린벨트 때문에 농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구청장 혼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구청장과 같은 정당인 나를 밀어 준다면 당장 내년부터라도 주민들이 자유롭게 토지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 이병영후보는 『정부가 오는 2002년 월드컵 유치에 대비,대전에 종합운동장 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진잠지역에 유치해 그린벨트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겠다』고 한표를 당부. ▷홍천·횡성◁ ○…강원도 횡성군 횡성초등학교에서 열린 홍천·횡성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지역개발과 대학 및 관광시설 유치,교통망확충 등 지역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무소속의 원용강후보는 『대학에서 정치와 경제학을 전공하고 중앙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지역세를 일구어 경제중심지로 가꾸겠다』고 지지를 호소. 무소속의 유재규후보는 『우리의 현실은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상황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우려하는 처지』라고 진단하고 『공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관광시설 확충과 교통의 중심지로의 부상은 물론 농민들과 서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열변. 국민회의의 안병학후보는 『지역개발 이익이 이 지역에 재투자되도록 하겠다』며 『뒷걸음 치는 역사를 원치 않는다면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 자민련의 조일현후보는 『전국 최연소로 14대 국회에 진출해 능력을 인정도 받았다』며 『중부권의 중심지로 지역을 가꿔 나가기 위해서는 인물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야당 재선의원을 만들어 달라』는 인물론으로 한표를 당부. 신한국당의 이응선후보는 『이번 선거는 홍천과 횡성이 발전하느냐 주저앉느냐를 결정짓는 시험대』라며 『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대학유치 등을 통해 횡성의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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