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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강원지역 4곳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강원지역 4곳 주민활동 탐방

    과거를 답습하면 미래는 없다. 같은 맥락에서 농촌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농촌이 변화하려면 일거리의 ‘양’을 늘리거나, 생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인 ‘질’을 높여야 한다. 그 밑거름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다. 이같은 변화의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강원도 산골마을들을 찾았다. ■ “농한기 따로 없어요” “농한기가 뭐이래요?” 겨울은 한가한 농한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순박함이 물씬 풍기는 강원도 사투리로 농담반, 진담반 이렇게 되묻는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용탄2리 달뜨락마을 주민들과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 펜션마을 주민들의 겨울은 농번기 이상으로 바빴다. ●달뜨락마을 주민, 영농자금 ‘소 닭 보듯’ 달뜨락마을은 몇 해 전만 해도 이맘때가 마땅한 할 일이 없는 농한기였다. 마을 주민들의 소득원 가운데 80%는 콩이다. 콩은 5∼6월에 파종해 9월이면 수확이 끝나기 때문에 10월부터 이듬해 이른 봄까지는 별다른 일거리가 없었다. 해발 1500m가 넘는 가리왕산 자락에 위치한 산촌마을이라, 겨울철에는 땔감을 구하러 산을 오르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달뜨락’이라는 상표를 만든 뒤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고철호 당시 이장은 “일반적으로 농촌은 농번기 6개월은 일하고, 농한기 6개월은 쉰다.”면서 “농한기에 술에 빠지거나 씀씀이가 커지게 마련이라, 일거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수확한 콩으로 11∼12월에 메주를 쑨다.2월에는 메주로 간장과 된장 등 장류를 담근다. 메주와 장류는 마을 공동생산·판매시설에서 달뜨락이라는 상표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주민들이 일한 만큼 나눠 갖는다. 예전에는 콩 80㎏ 1가마를 내다팔아 20만원 정도를 버는 데 만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콩 1가마를 메주로 팔면 60만원, 장으로 판매하면 90만원으로 각각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비결을 터득했다. 농사일이 한가해지는 여름철에는 도시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매년 5000명 정도가 마을을 찾는다. 마을 근처에는 국내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정선탄전이 있다.80년대에는 달뜨락마을을 포함한 인근 5개 마을에 3000명 가까이 살았지만, 탄전이 폐광된 현재 주민 수는 채 1000명도 안 된다. 유독 달뜨락마을은 최근 10가구 30명가량 늘었다. 농한기, 농번기 구분이 사라진 덕분이다. 고씨는 “우리 마을에 배정되는 연간 1억원의 영농자금을 예전에는 서로 빌리겠다고 다툼이 일었지만, 지금은 절반 이상 남는다.”면서 “마을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돈을 빌려가라고 먼저 제안하는 금융기관도 있지만, 오히려 주민들이 관심조차 갖지 않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달뜨락마을 주민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다. 마을 공동기금을 활용해 ‘생약초체험관’을 짓고 있다. 지천에 널려있는 황기, 더덕, 도라지 등 약초와 산나물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펜션마을 주민,“시골에서 농사만 지어야 하나요?” 흥정계곡을 끼고 6㎞ 구간에 길다랗게 위치한 흥정리 펜션마을은 옥수수와 감자, 배추 등이 주산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 122가구 가운데 ‘손에 흙을 묻히지 않는’ 농가가 전체의 40%가 넘는 49가구다. 더이상 농사 지을 힘이 없는 노령층이 많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40세 미만 젊은층이 전체 주민의 절반에 육박한다. 산골짜기와 계곡 사이사이에 농업기반 시설을 늘리는 노력 대신, 흥정계곡이라는 자연자원과 연계한 펜션 등 체험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현재 마을에는 모두 80여개 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모양과 형태도 제각각이어서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펜션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하룻밤에 600여 가족이 동시에 머물 수 있다 보니, 지난해 방문객만 17만명에 이른다. 김형일 이장은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연간 2000만원 안팎이지만, 상위 20%의 소득은 5000만원 이상”이라면서 “상위 소득자들은 농업과 펜션을 겸업해 사계절 쉬지 않고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민간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정선·평창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가가치 높였어요” “부가가치를 높여야죠.” 인구와 소득 감소로 신음하는 우리 농촌의 살 길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답은 의외로 명쾌하고 간결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1리 산채마을 주민들과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2리 산초울마을 주민들이 몸으로 실천하는 농촌의 나아갈 방향을 들여다봤다. ●산채마을 주민,30~40대 평균소득 7000만~8000만원 산채마을은 당초 해발 700m 고지에 자리잡은 화전민 마을이었다.60∼70년대 정부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250가구 1500명이던 주민 수는 37가구 110명으로 급감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은 주민들이었다. 주민 수는 줄었지만, 고랭지 배추와 감자 등을 재배했던 농지는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것. 지금은 농가당 경지면적이 평균 2만∼3만평에 달해 주민 모두가 ‘만석꾼’인 기업농 형태가 됐다. 1999년부터는 마을 공동으로 산채작목반을 구성, 산나물을 심기 시작했다. 마을 주변 산에서 생산되는 나물만 취나물과 곤드레 등 13종에 이른다. 더덕과 꿀, 오미자 등 철마다 생산되는 농산물이 수십종에 달할 만큼 생산품이 다양해졌다. 감학석 당시 이장은 “농촌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주민들끼리 협의를 통해 품목별 생산량을 자율 조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폭락해 울상 짓는 일도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을이 명성을 얻고 체험시설을 갖추자, 방문객도 증가했다.1999년 당시 한 명도 찾지 않던 이곳에 지난해는 1만명이 다녀갔다. 김씨는 “방문객이 늘면서 직거래가 가능해져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이 가능해졌다.”면서 “특히 산나물은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태기산채영농조합’에서 적정 가격으로 일괄수매하기 때문에 중간도매상들이 가격을 낮추고 폭리는 취하는 횡포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3000만원 안팎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균등 분배하는 체험마을 운영수익 등 가구당 500만원 정도의 농업외소득도 포함돼 있다. 특히 30∼40대 젊은층의 평균 소득은 7000만∼8000만원을 웃돈다. 마을 땅의 30% 정도를 외지인이 사들였을 정도로 여느 농촌의 ‘팔리지 않는 땅’과도 거리가 멀다. 김씨는 “마을의 발전된 모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면서 “하지만 마을이 바뀌기까지 주민들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배워가야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발전 방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초울마을 주민,“생산은 필수, 가공도 필수” 산초울마을은 지난 3월 마을 공동으로 발아현미 작업장을 건립했다. 발아현미는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발아과정에서 유익한 효소도 생성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발아현미는 현재 전국적으로 10여곳에서만 생산된다. 농민 입장에서는 굳이 생산물을 바꾸지 않아도 소득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된다. 일반쌀은 80㎏ 한 가마당 16만원 선이지만, 친환경재배를 통해 현미로 팔면 24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현미를 발아시키면 가격은 7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주민 최철수씨는 “앞으로는 발아현미를 이용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판로 확보에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외부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초울마을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층과 휴경 농지를 각각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묘안’도 짜냈다. 주민 330명 가운데 3분의1 정도인 65세 이상 노인들이 공동으로 휴경 농지를 경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상섭 노인회장은 “농사를 안 지으면 농지도 흉물이다.”면서 “수익금은 노인회 운영기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횡성·홍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패션 단신] 비발디파크서 ‘오설록 티하우스’ 운영

    (주)아모레퍼시픽은 스키 시즌을 맞아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피파크에 ‘오설록 티하우스’ 매장을 열었다. 내년 3월 중순까지 100여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12월 한 달 동안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며 비발디파크 시즌권 소지자에게는 전품목 10% 할인 혜택을 준다.(02)709-6156.
  • 홍천~인제 44번국도 확장 개통

    홍천~인제 44번국도 확장 개통

    강원도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국도 44호선이 확장 개통돼 수도권에서 설악과 동해바다를 찾는 여행길이 빨라졌다. 5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44호선 가운데 홍천∼인제간 33.9㎞간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가 완공돼 이날 개통됐다. 주행시간은 기존 70분대에서 40분대로 줄었다.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와 인제군 남면 남전리를 연결하는 이 구간의 4차로 확장은 지난 98년 2월에 착공, 총사업비 4136억원을 투입해 9년만에 완공됐다. 이 구간에는 터널 1곳(664m)과 교량 28곳(2천850m), 교차로 27곳이 설치됐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OUR STORY] 스키시즌, 가자! 설원으로

    [OUR STORY] 스키시즌, 가자! 설원으로

    찬바람에 코끝이 시리고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철, 그럴듯한 ‘상상’에 한번 빠져보자. 겨울 햇살에 반짝이는 눈부신 하얀 설원, 빨간 스키복을 입고 멋진 폼으로 ‘무한질주’를 만끽하며 차가운 겨울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는 그런 멋진 ‘꿈’말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속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누가 뭐래도 겨울 스포츠의 꽃은 스키와 스노보드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용평리조트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 강원권 스키장이 12월1일 모두 오픈한다. 특히 올해 새로 오픈하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원주 오크밸리 스노파크에 스키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스키장마다 새로운 슬로프를 오픈하거나 확장해 2006∼2007년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 생기는 곳이 얼마나 좋은지, 기존의 스키장은 무엇이 변했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찜질방서 먹고 자고 스키타요 #주머니가 가벼운 실속파는 여기로 스키 시즌에는 스키장 근처 민박집이 1박하는데 10만원을 넘게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올해는 스키장 내에 직접 찜질방을 운영, 실속파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는 스키뿐 아니라 올해 7월 개장한 오션월드의 찜질방에서 숙박은 물론 한 겨울에 수영복을 입고 짜릿한 물놀이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다. 동시에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션월드 찜질방은 실속파 젊은 스키어들의 ‘작업’공간이며 휴식공간이다. 파도풀, 슬라이더 등 물놀이 시설과 야외 노천탕 등도 이용할 수 있어 하루 종일 스키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다.용평스키장(www.yongpyong.co.kr) 또한 338실의 그린피아 콘도가 문을 열었고 드래곤 밸리 호텔 주차장 건너편에 찜질방이 곧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어서 누구나 저렴하고 쉽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거듭난다. #더 넓고 재미있게 올 시즌 각 스키장들은 슬로프의 폭을 넓힌 광폭 슬로프를 선보인다. 스노 보더와 스키어들이 많이 몰리는 중·하급 슬로프의 폭을 넓혀 보다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슬로프다. 또 다양한 묘기를 펼칠 수 있는 ‘펀박스’(레일, 점프대 등)를 보충해 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폭 180m의 메가그린 슬로프를 열어 보더들의 입맛에 맞는 광폭 슬로프 시대를 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용평스키장은 올해 슬로프의 설질 향상을 위해 제설기 70대를 보강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1.5㎞의 골드 파라다이스 슬로프를 밤에도 열어 슬로프 31면 중 13면을 야간에도 운영해 야간 스키어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 시키기에 충분하다. 비발디파크도 300m가 넘는 초광폭 ‘레게슬로프’를 오픈하며 라이트 타워의 보강으로 보다 더욱 늘어난 야간 슬로프, 전문 DJ의 음악방송,8인승 고속 곤돌라 등을 도입했다. 또 오션월드의 찜질방을 이용한 다양한 패키지를 계획하고 있다.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올해 ‘델타플러스’라는 신규 슬로프를 오픈했다. 중급자용 슬로프로 무려 폭이 128m로 어른 50명이 동시에 팔을 벌리고 내려 올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슬로프다. 기존의 펀파크도 2개의 라인으로 새롭게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양지파인스키밸리(www.pineresort.com)도 오렌지와 블루 슬로프를 중간을 합쳐 평균 150m, 최대 190m의 폭을 가진 초광폭 슬로프 ‘그린’을 추가했으며 3개의 코스를 새롭게 선보여 고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심야 및 밤샘 스키운영, 새로운 재설장비 도입 등으로 수도권 스키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장의 길이의 실크로드 슬로프(6.1㎞)를 보유한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초보자를 위한 무빙워크 1기를 추가했으며 실크로드 중간에 있는 돌체 휴게소 자리를 옮기는 등 고객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묘기를 익힐 수 있는 레일, 박스 등 16개의 기물을 설치한 보드파크도 돋보인다. 또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싶어하는 보더들을 위한 무료 강습이 실시된다. 초·중급기술은 물론 킥거와 기물타기 등 아주 고난도의 기술을 ‘한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수도권에서 멀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셔틀버스와 리프트, 식사, 강습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를 3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다양한 놀이와 재미를 더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키즈파크’를 선보였다. 눈썰매 튜브봅슬레이, 헬리튜브 등을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존, 눈동산으로 남극의 이글루를 체험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존, 눈썰매와 각종 캐릭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투게더 존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다. 또 ‘금남’(禁男)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28인승 최고급 리무진 버스로 오전 7시(2대), 오전 9시(1대) 서울 삼성역에서 스키장으로 출발한다. 또 고난도였던 디지 슬로프의 경사를 기존 36도에서 26도로 대폭 낮춰 대중화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리가본 신설 스키장 지난 11월 10일 용평스키장이 올 스키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곧 이어 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가 문을 열었고 하이원, 오크밸리, 비발디파크 등 강원권 스키장이 12월1일 모두 오픈한다. 무주리조트와 양지파인스키밸리 등 경기권 스키장들은 다음주 주말 오픈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은 용평, 무주 다음으로 국내 3번째 규모의 슬로프를 자랑하고 있어 개장 전부터 많은 스키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선 하이원-슬로프 21㎞ 국내 세번째 규모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은 18면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는 대형 스키장이다. 슬로프 총연장이 21㎞로 용평 리조트(32㎞)와 무주 리조트(22㎞·실제 오픈하는 슬로프 길이) 다음 규모다. 베이스도 두 곳을 뒀고, 스키장 전체를 곤돌라 3기와 시간당 24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고속 리프트가 5개 있어 보다 편리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2기의 무빙워크(컨베이어 벨트)가 초보자 슬로프에 설치됐던 것과 달리 11기의 무빙워크가 각 슬로프를 오가는 수단으로 설치됐다. 곤돌라에서 내리자마자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슬로프로 이동하는 편리한 스키장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초보자 슬로프가 해발 1376m의 백운산 정상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보통 스키장의 정상은 최상급자 코스여서 초급자들은 감히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하이원은 정상에서 4.2㎞, 폭 80m의 완만한 초보자 슬로프가 출발한다. 그래서 온 가족이 정상 휴게실에서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각자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는 가족형 스키장이다. 또 정상에는 스키학교와 전망대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전망대 레스토랑은 스스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주위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슬로프 사이에 주목군락지를 만들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태백, 서울에서 너무 멀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 스키 열차가 12월 8일부터 매일 운행한다. 일반 새마을호를 개조한 특별 열차로 좌석이 넓고 편안하며 영화관, 카페, 노래방,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지루한지 모르고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고한역에서 콘도나 스키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니므로 교통체증이나 운전의 피곤함이 없는 편안하고 재미난 스키 여행이 된다.www.high1.co.kr ●원주 오크밸리-가족 스키어를 위한 다양한 캠프가동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스노파크는 초보자 2개, 중급자 5개, 상급자 2개 코스 등 총 9면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는 중형급 스키장이다. 슬로프 총 연장 길이 6.1㎞로 규모면에서는 지산리조트(11면 6.9㎞), 양지리조트(7면 5.2㎞), 강촌리조트(10면 6.8㎞)와 비슷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스노파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설질이 보장되는 강원권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수도권에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는 데 있다. 또한 유럽풍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콘도에서 바라보는 울창한 참나무 숲과 백색의 슬로프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가족 스키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 스키캠프는 스키강습은 물론 영화·마술·볼링. 천문학과 디카까지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원어민 강사가 2대1로 진행하는 영어 강좌도 마련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스노파크는 첫 개장을 기념해 시즌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12월1일 슬로프 오픈 기념 무료 스키체험,15일에는 패션·마술·레이저쇼가 펼치는 그랜드 오픈 ‘회원의 밤’,16일은 성시경, 마야, 김동욱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알프스 페스티벌. 루미나리에 등 이국적인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www.oakvalley.co.kr
  • [업계소식-분양] 강원 홍천군 화촌면 토지 선착순

    현대산림영농조합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토지를 1000평씩 선착순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만 3800원. 사은품으로 홍천 수라쌀(20kg)을 준다. 신청액 100만원을 입금하면 바로 필지를 배정받을 수 있으며 계약 유·무는 현장 답사 후 결정하면 된다. 계약을 취소해도 신청액이 전액 환급된다. 이 지역은 동서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 요지이며 관광지로 급부상하는 관광도시로, 강원도 내에서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이라는 게 분양사측의 설명이다. (02) 535-8511.
  • 강원, 스키장 지난해보다 일주일 먼저 개장

    강원, 스키장 지난해보다 일주일 먼저 개장

    “눈과 얼음의 나라, 강원도에서 한겨울 추억을 만드세요.” 강원도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이달 중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자치단체들마다 겨울 관광객 유치작전에 분주하다. 눈·얼음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의 한겨울 속으로 들어가보자. ●주말 스키장엔 수만명씩 북적 지난해보다 일찍 문을 연 평창 용평·보광휘닉스와 횡성 성우리조트는 개장초기인데도 주말이면 1만명 이상의 스키어들이 찾고 있다. 아직 풍성한 눈이 내리지 않아 일부 슬로프만 가동하고 있지만 겨울을 앞당겨 즐기려는 스키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겨울이 유달리 빨리 찾아오는 평창·횡성을 시작으로 이번주와 다음주 중 홍천 비발디스키장과 춘천 강촌스키장이 속속 개장한다. 원주 오크벨리(슬로프 7면)와 정선 하이원스키장(슬로프 18면)도 새달 초 신규 오픈한다. 갖가지 이벤트도 풍성하다. 용평리조트는 다음달 10일부터 새해 3월 중순까지 ‘용평 펀스키 페스티벌’과 ‘크레이지 스키 & 스노보드 대회’를 개최한다. 홍콩·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을 대상으로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집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보광 휘닉스파크와 강원랜드 하이원도 일본인들을 겨냥해 다양한 스키투어 상품을 마련 중이다. ●자치단체는 눈·얼음축제 준비 자치단체들마다 겨울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화천군은 ‘화천산천어축제’준비에 바쁘다.‘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은 추억’을 주제로 새해 1월6일부터 23일 동안 펼쳐질 제5회 산천어축제는 물 맑은 화천강 일대에서 얼음구멍을 뚫고 낚시로 산천어를 잡는 이색 겨울축제. 산천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루어낚시 산천어잡기행사와 함께 얼음썰매, 눈썰매, 눈조각, 얼음축구 등 4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볼거리·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인제군도 소양호 상류인 남면 부평리 선착장 일대에서 빙어축제를 연다. 설악의 눈녹은 물에서 건져 올린 팔딱거리는 빙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이색적인 맛에 행사기간 동안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전국 최고 축제행사로 자리잡았다. 빙어낚시대회와 얼음축구대회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태백시도 새해 1월 말부터 2월7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등에서 ‘대관령 눈꽃축제’를 펼치는 등 겨울손님 끌기에 나섰다. ●산골학교에서 겨울을 체험하세요 산골학교들도 겨울체험을 이색상품으로 개발해 도시인들에게 겨울을 팔고 나섰다. 동강 상류인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옛 광하초등학교의 정선아리랑공연예술원이 겨울방학을 맞은 대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정선산골학교 체험행사’를 마련한다.‘어린 왕자와 함께 하는 정선산골학교체험’ 행사에는 크리스마스 캠프와 새해 캠프가 열린다. 겨울방학이 한창인 새해 1월5일부터 2월11일까지는 매주 금요일마다 1박 2일 일정의 방학 캠프가 마련된다. 정선아리랑공연예술원의 뮤지컬 ‘어린왕자’ 출연배우, 광하리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에는 눈썰매,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팽이치기 등 산골겨울놀이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홍기업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도시민들이 겨울나라 강원도에서 환상적인 추억만들기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적자 지방공기업 ‘성과급 잔치’

    지방공기업이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도, 적자가 나도 임직원은 성과상여금을 챙기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경영평가 대상인 91개 지방공기업은 평가 결과를 근거로 오는 12월 임원들에게 평균 350%, 직원들에게 평균 240%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적자를 낸 21곳, 최하위 평가등급을 받은 3곳도 성과상여금을 받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자치부는 6일 전국의 91개 지방공사·공단과 78개 지방직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방공사·공단은 오산 시설관리공단과 구로 시설관리공단, 정남진 장흥유통공사 등 3곳이 가∼마의 5개 평가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마’를 받았다. 특히 오산 시설관리공단과 정남진 장흥유통공사는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으로 임원해임이나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경영개선 조치가 불가피하다.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를 받았다. 광주·부산 도시개발공사, 부산·서울·김해·안성·수원·창원·송파·동작·성북·종로 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시설공단, 서울농수산물관리공사 등 모두 15곳이 ‘가’ 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 한해 적자를 기록한 지방공사·공단은 모두 26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방공기업 전체 적자 규모는 2003년 7333억원,2004년 4844억원에서 지난해는 4336억원 등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임원들에게는 150∼450%, 직원들에게는 100∼300%의 성과상여금이 차등 지급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경영진단 대상 공기업과 적자 공기업 등에는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직영기업은 상수도 분야에서 대전·거제·태백·홍성, 하수도 분야에서는 광명·나주, 공영개발 분야에서는 안성이 각각 최하위를 기록했다.분야별 최우수 지방직영기업은 상수도에서 서울·화성·상주·홍천, 하수도에서 안양·구리, 공영개발에서 천안이 각각 선정됐다. 지방공사·공단과 달리 지방직영기업은 임직원이 공무원 신분이어서 성과상여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최하위 평가를 받은 3개 지방공사·공단과 7개 지방직영기업은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통보하고, 행자부 홈페이지로도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는 1993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1999년부터는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성과상여금이 차등 지급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 문화관광부 △문화미디어국장 宋秀根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정책관리실장 朴光武 △문화산업국 영상산업팀장 李宇盛 △문화미디어국 미디어정책팀장 金起弘 △관광국 국제관광팀장 金泰勳■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종합교통기획팀장 徐勳鐸△국토정책〃 金載晶△도로환경〃 尹盛五◇팀장급 전보 (기술서기관)△항공안전본부 공항기준팀장 徐廷弼△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崔成圭△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 文貞植△〃 건설관리실장 金誘泰△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申正容△낙동강홍수 통제소장 裵承郁◇서기관△홍천국도유지 건설사무소장 李承吉△진주국도유지 〃 朴花東△국민임대주택 건설기획단 河判道■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파견 △국무조정실 蔡慶洙 ◇서기관 파견△裵祥在■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張仁善△업무〃 姜岩求■ 국민은행 ◇부장△사회협력지원부 金承在 △카드기획부 金吉洙■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무 유종순■ 넷피아 △대외협력부문 담당 부사장 김동원
  • [인사]

    ■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승진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許章旭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李哲行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감사담당관 朴且錫 △ 〃 심사2과장 金銀浩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李炫東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曺鉉琯 ◇과장급 전보△국세청 정보개발2담당관 崔震久 △ 〃 감찰담당관 金容在 △ 〃 국제세원관리담당관 徐鎭旭 △ 〃 법무과장 崔鉉敏 △ 〃 부가가치세과장 徐允植 △ 〃 소득세과장 昔浩榮 △ 〃 전자세원팀장 姜亨元 △ 〃 법인세과장 成潤慶 △ 〃 원천세과장 安承澯 △ 〃 조사1과장 金明燮 △ 〃 조사2과장 朴仁穆 △ 〃 세원정보과장 朴東烈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鄭煥萬 △ 〃 총무과장 李承湖 △ 〃 징세과장 金鴻圭 △ 〃 법무1과장 權진하 △〃 조사1국 조사3과장 車基善 △ 〃 조사2국 조사1과장 金榮國 △ 〃 조사3국 조사1과장 金光政 △ 〃 조사3국 조사4과장 崔二奉 △ 〃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과장 金暎桓 △종로세무서장 宋燦秀 △마포세무서장 陳祐範 △구로세무서장 金相月 △동작세무서장 韓明輅 △도봉세무서장 趙誠根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黃湧熙 △ 〃 법인납세과장 金鍾斗 △ 〃 조사1국 조사1과장 具暾會 △ 〃 조사1국 조사2과장 安東范 △ 〃 조사1국 조사3과장 崔良燮 △ 〃 조사2국 조사3과장 安奉潤 △부천세무서장 金永基 △동안양세무서장 徐東明 △수원세무서장 朴塡根 △평택세무서장 朱南基 △서대구세무서장 朴武漢 △구미세무서장 姜仁求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諸葛敬培 △ 〃 운영과장 劉連根 △국세종합상담센터장 徐大源◇초임 세무서장△홍천세무서장 辛在國 △ 영동세무서장 李鶴粲 △안동세무서장 李鍾學 △영주세무서장 安玉子◇과장급 파견△재정경제부(국세심판원) 陳亨陽■ 경향신문△기획사업본부장 박성수■ 세계일보(편집국)△지방팀장 朴秉憲△체육〃 李敦成△특별기획취재2〃 朱春烈■ MBC△드라마국장 鄭雲鉉■ 산재의료관리원 △혁신본부장 金鐘潤■ 동국대 (서울캠퍼스)△입학처장 이상일△대외협력〃 권동희△국제교육원장 김일중△학생상담센터장 김혜숙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명규 강원경찰청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명규 강원경찰청장

    “새로운 청사 마련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명규(54) 강원지방경찰청장은 19일 신청사 개청을 앞두고 강원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억울한 사람 없는 강원 만들기’ 캠페인을 한층 더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이 지난 2월 취임 이래 시작한 억울한 사람 없는 강원 만들기가 그동안 시민들과 경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경찰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몇 년 전 홍천·동해경찰서장 시절 지역에서 시범으로 적용해 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주효했다. 이 청장은 “경찰서는 사건사고를 포함해 기본적으로 억울함을 해결하려고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종전까지 경찰행정은 속시원한 역할을 하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면서 “주민들이 신뢰하고 억울함이 없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치안행정을 바꿔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청장은 경찰공무원들에게 무엇보다 주민을 위하는 봉사정신과 프로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의식이 갖춰지면 시민을 위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온다는 생각에서다. 이 청장은 청장과의 대화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직원들의 어려움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도 주말이면 각급 경찰서를 찾아 일반직원들과 함께 등산을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강원 경찰은 도 전역이 관광지역인 만큼 사람 중심의 도로교통 정비를 서두르고 보행자를 우선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종교단체들과 함께 사행성업소 출입 안하기 운동도 펼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오는 26일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 새 청사를 마련, 새로운 시대를 연다. 그동안 봉의산 자락에서 강원도청과 함께 청사를 공유하면서 불편을 겪던 시대를 접고 독립청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사업비 288억원을 들여 착공 3년 만에 부지 1만 30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세워진 신청사에는 전의경을 포함,600여명의 경찰가족이 근무하게 된다. 이 청장은 “근무환경이 좋아진 만큼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좋은 경찰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가을 가뭄 ‘목타는 한반도’

    가을 가뭄 ‘목타는 한반도’

    가을 가뭄에 한반도가 신음하고 있다.3개월째 비 소식이 없는 곳이 많은데다 이상고온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타들어 가는가 하면 식수가 부족해 물을 실어 나르는 곳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선 가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없어 김장용 무·배추·당근·양파 등 밭 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다. 규모가 큰 시설재배농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있지만, 영세농들은 별다른 대책이 없이 하늘만 쳐다 보는 실정이다. 전남 함평에서 콩을 재배하는 김형수(56)씨는 “한창 작물이 성장하고 여무는 시기에 비가 오지 않아 피해가 크다.”면서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송이생산 절반으로… 가격 2배 폭등 배추는 생육기에 가뭄과 고온이 이어지면 뿌리가 썩어드는 무사마귀병에 걸린다. 충북에서는 가을배추가 이미 진딧물 등 병충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들은 가뭄 피해가 확산되자 양수기 등 보유 장비를 재배농에 빌려주고 밭작물 피해를 조사하는 등 잰걸음이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서 총각무를 재배하는 김모(59)씨는 “무가 쑥쑥 자랄 때인데 아무리 물을 대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이도 작황이 엉망이다. 강원도 특산 송이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고, 그 여파로 추석 직전 ㎏당 34만∼35만원대였던 송이 가격(1등급 기준)이 현재는 61만 3000원대로 폭등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밭 토양 수분 함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면서 “가뭄이 지속되면 생육 지연, 품질 저하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수난을 겪는 곳도 있다. 장마 이후 그쳐 버린 비에 지하수까지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충남의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충북의 제천, 단양, 괴산, 영동 등 20여 곳과 강원의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홍천군 상오안리 농공단지, 철원군 김화읍 유곡리 등에서는 생활용수가 부족해 식수를 소방차로 공급받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까지 높아지자 강원도는 최근 산불 진화용 헬기를 원주와 강릉에 각각 1대씩 추가 배치하는 등 가을철 산불예방 특별경계에 들어갔다. 가뭄은 가을 단풍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일교차가 커 어느 해보다 아름다운 단풍이 기대됐으나 이런 기대마저 깨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물론 경기와 수원 충북 속리산 등에서도 나뭇잎이 말라 붙거나 부스러지고 검은 반점이 생기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 봄까지 가뭄 장기화될 수도 국립산림과학원 성주한 박사는 “올해는 가을 가뭄이 심해 나무에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음주 후반부터 북쪽에 자리잡은 강풍대가 점점 남하하면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면 비가 내릴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기상학적으로 가뭄이라면 6개월 정도 적은 강수량이 이어져야 하며, 현재 강수량이 적은 달이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는 내년 봄까지 계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서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지연·최진호, 생애 첫 승 ‘감격’

    ●이지연 ‘해외파’ 이지연(25)이 국내에서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이지연은 1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09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프솔모로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4번홀까지 이븐파로 처져 있던 이지연은 5,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는 짜릿한 이글퍼트를 떨궈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김소희(24·빈폴골프)를 3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2003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퀄리파잉스쿨을 재수하는 등 조건부 출전으로 근근이 투어를 꾸려온 이지연은 “국내에서 첫 우승을 했으니 LPGA에서도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진호 프로 2년차 대학생 최진호(22·보그너)가 생애 첫 승을 포옹했다. 최진호는 15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골프장(파72·701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발디파크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이진원(28·동아회원권), 이승호(20·투어스테이지)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 햇수로 2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최진호는 우승상금 6000만원을 챙겨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톱10’에 진입했고, 프로 2년차까지 주어지는 신인왕 타이틀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연세대 4학년에 재학중인 국가대표 출신 최진호는 그린 적중률(70.9%) 2위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앞서 3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며 우승 가능성을 엿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천·횡성·평창·인제에 강원도 ‘명품숲’ 만든다

    도시민들이 휴양 겸 농·산촌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다목적 명품 숲이 강원도에 조성된다. 도는 도시민의 활발한 휴양관광을 유도해 별도의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산림경영의 모델숲을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홍천·횡성·평창·인제 등 4개 지역에 향토수, 특용수, 약용수, 유실수 단지와 산약초, 야생화단지를 조성한 뒤 전통숙박시설과 야영장, 산책로, 체험공간 등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이는 목재만을 생산하는 기존의 산림경영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의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경영방법으로, 시범모델화하고 결과에 따라 확대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산림청 공모에서 선정돼 3년차 사업으로서 국비 57억원을 포함, 모두 114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최근 횡성군에서 혁신 워크숍을 개최, 이 자리에서 제시된 여러가지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개청 80주년을 맞은 북부지방산림청도 2010년까지 입목축적 6000만㎥, 모델숲 60개 조성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하는 등 산림의 효용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홍천·횡성·평창·인제에 강원도 ‘명품숲’ 만든다

    도시민들이 휴양 겸 농·산촌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다목적 명품 숲이 강원도에 조성된다. 도는 도시민의 활발한 휴양관광을 유도해 별도의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산림경영의 모델숲을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홍천·횡성·평창·인제 등 4개 지역에 향토수, 특용수, 약용수, 유실수 단지와 산약초, 야생화단지를 조성한 뒤 전통숙박시설과 야영장, 산책로, 체험공간 등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이는 목재만을 생산하는 기존의 산림경영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의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경영방법으로, 시범모델화하고 결과에 따라 확대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산림청 공모에서 선정돼 3년차 사업으로서 국비 57억원을 포함, 모두 114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최근 횡성군에서 혁신 워크숍을 개최, 이 자리에서 제시된 여러가지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개청 80주년을 맞은 북부지방산림청도 2010년까지 입목축적 6000만㎥, 모델숲 60개 조성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하는 등 산림의 효용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OUR STORY] 질·주·본·능 모터사이클

    [OUR STORY] 질·주·본·능 모터사이클

    여행은 간혹 누군가의 삶을 통째 바꿔버리기도 한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의 청년시절을 다룬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년 작)를 보면 그런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스물세살의 평범한 의대생이었던 체는 약 9개월 동안 모터사이클 한대로 라틴아메리카 대륙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점차 혁명가로 변모해 간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이 여행의 이동수단으로 체가 선택한 것이 바로 모터사이클. 만약 체가 자동차로 여행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도로여건 등의 제약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볼 기회가 줄어들지 않았을까.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바람과 함께 호흡하며 대지의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 아니었다면, 체가 느낀 세상도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모터사이클은 스피드가 아니다. 바람을 가르고 질주해 본 사람이라면 모터사이클은 바로 자유란 걸 안다. 배가본드의 영원한 노스탤지어, 모터사이클을 찾아 국제모터사이클쇼가 열린 대구를 다녀왔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국내 여성레이서 2호 전규정씨 “모터사이클요?제겐 심장과도 같은 존재죠.” 대구 국제모터사이클쇼 행사장앞. 늘씬하게 생긴 BMW의 F650GS한대가 멈춰섰다. 모터사이클에 앉은 라이더가 헬멧을 벗자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이 쏟아지듯 흘러내렸다. 당연히 남자였을 거라 짐작한 마초의 뒷머리가 띵하고 울리는 순간이었다. 그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그녀가 바로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는 여인, 전규정(37)씨였다. “2002년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 모인 400여대의 할리 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보는 순간, 타보고 싶다는 충동이 가슴속에서 불붙듯 일어났죠.”이후 모터사이클에 매달리기 시작해 지금은 한국모터사이클연맹에서 지급한 레이서 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있다. 여성 레이서로는 국내 2호다.“모터사이클은 날 자유롭게 하고, 잡념에서 해방시켜주죠.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면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내자신을 보게 돼요.‘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영화제목처럼요.” 그녀가 주로 찾는 곳은 강원도 양구와 구룡령 등의 굴곡진 도로들. 업-다운을 반복하며 리듬감있게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그가 그리도 좋아하는 양구에서 하마터면 목숨마저 잃을 뻔한 대형사고를 겪게된다.“자동차밑으로 깔리면서 갈비뼈 7대가 부러졌어요. 갈빗대가 간을 찔러 적잖이 파열시키기도 했고요.”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얼른 체력을 회복해 다시 모터사이클을 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사고의 위험성때문에 모터사이클을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모터사이클을)포기하기에는 즐거움이 너무 커요.” 자신의 삶은 모터사이클 바퀴와 함께 굴러간다고도 했다. 생활의 중심이 모터사이클이라는 것.“직장에서 일하는 것도 모터사이클에 투자하기 위해서고, 밥먹는 것마저도 체력을 길러 오래오래 타기 위해서예요. 여느 여자들처럼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사는 데 시간과 돈을 쓰진 않죠.”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사회에 나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등, 평범한 여자로 살아가는 그녀의 어디에 이런 불꽃같은 정열이 숨겨져 있는 걸까.“‘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난 오늘도 달린다’가 제 좌우명이에요. 핸들에서 손을 놓는 날이 제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날이겠죠.”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타보고 싶은 기종이 뭐냐고 묻자 “MV 어그스타의 F4-1000”이라며 살포시 웃던 그녀는 다시 바람처럼 대구의 도로위를 질주해 갔다. ■ 이 가을 ‘명품’은 달리고 싶다 지난 6∼10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국제 모터사이클쇼’는 국내 유일의 모터사이클 축제답게 미국, 일본, 독일 등 7개국 200여개의 최신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수백만원대의 스쿠터에서부터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슈퍼 바이크까지, 전세계적인 모터사이클 제조기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가격이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국산 커스텀 바이크(창작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수제 모터사이클)는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토종 모터사이클의 자존심을 외치는 효성기계공업의 GT650과 GV650 등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최초의 국산 650㏄ 대배기량 모터사이클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자제어방식의 V형 수냉식 엔진이 장착됐다. 작년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80% 이상이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T450(산악오토바이),MS3(스쿠터) 등의 신차들도 관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효성과 쌍벽을 이루는 대림자동차는 일체의 상용 이륜차를 전시하지 않고 다양한 튜닝이 가능한 T-50과 베스비 등 올해 출시한 스쿠터 제품들로만 홍보전을 펼쳤다. 다양하게 드레스업(dress-up)된 차량을 통해 수입브랜드와 한바탕 스쿠터 시장쟁탈전을 벌이겠다는 것. # 국내 단 두대 1억짜리 하이테크 머신 올해로 창사 100주년을 맞은 모터사이클의 대명사 할리 데이비슨은 1584㏄ 트윈캠 96엔진을 장착해 더욱 강력해진 파워를 자랑하는 2007년형 신모델들을 공개했다. 스트리트 바이크의 완성작으로 평가되는 ‘스포스터 50주년 기념모델’이 전시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2000대만 한정 판매된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400m 직선코스를 8.9초에 주파한다는 레이싱 전용 모터사이클인 디스트로이어. 국내에 단 2대밖에 없는 ‘하이테크 머신’이다. 가격은 대당 1억원 정도. BMW코리아가 전시한 바이크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 네이키드 로드스터(엔진이 드러난 바이크로,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R1200R와 F800S,F800ST 등 3가지 모델이 집중조명을 받았다.R1200R는 1170㏄,2기통 박서 엔진을 장착해 109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85마력짜리 병렬 2기통엔진을 얹은 F800S와 F800ST는 각각 스포츠 성능과 투어링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이 세 모델은 모두 2007년초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고급 스포츠 바이크의 상징인 이탈리아 두카티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영화 ‘매트릭스Ⅱ’에서 여주인공 트리니티가 타고 질주했던 검은색 모터사이클이 바로 두카티의 바이크다. 레이싱 바이크를 기본으로 제작한 999R Xerox를 비롯해, 명품 사이클의 고전 몬스터와 한정생산판인 MH900E 등 총 6종류의 바이크를 선보였다. 특히 999R의 2기통 엔진에서 내뿜는 150마력의 폭발적인 힘은 마그네슘 재질을 사용해 깃털처럼 가벼운 999R를 마치 새처럼 날려보낸다. 일본의 야마하가 자랑하는 모델은 올해 데뷔한 YZF-R6. 연료분사를 1/1만 단위로 컨트롤하는 최첨단 장비덕에 배기량이 599㏄에 불과하지만 최대출력은 무려 133마력에 이른다. 흡사 레이싱 머신을 연상케 하는 뉴 R6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면 충분하다.8초가 지나면 속도는 시속 200㎞를 넘어선다.500㏄ 우유팩 크기에 불과한 조그마한 엔진이 내는 최고속도가 무려 시속 280㎞에 이른다. 이밖에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해 인기를 끈 스쿠터의 전설 베스파는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PX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최신형 LX, 대형 투어링 스쿠터 모델인 GTS까지 베스파의 국내 수입 전 모델을 공개했다. 스즈키는 M1800 등 2007년식 모델을 전시했다. # 맞춤형 모터사이클, 커스텀 바이크 이제껏 국내에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커스텀 바이크도 20대가량 전시돼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을 즐겁게 했다. 미국의 대표적 브랜드인 커스텀 크롬의 국내 수입사인 이지라이더스와 국내 유일의 커스텀 바이크 생산업체 문차퍼스가 15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커스텀 바이크란 대량생산하는 일반 바이크에 비해, 구매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수제 바이크를 말한다. 구매자의 요구대로 만들어진 바이크와 판매자가 특이하고 개성있게 만들어 놓고 판매를 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이번에 전시된 커스텀 바이크 중에서는 문차퍼스에서 생산된 프로스트릿이 52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 “커스텀 바이크 이젠 수출할때” “커스텀 바이크는 일종의 금속공예품이죠. 그냥 오토바이와는 전혀 다른 일종의 예술품이예요.”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신문을 배달하던 소년이 커스텀 바이크를 생산하는 어엿한 회사의 대표로 성장했다. 문차퍼스의 이현의(32)대표가 바로 그 사람. 이번 대구 국제모터사이클쇼에 처녀 참가해 출품한 작품(?)들 대부분을 그자리에서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모터사이클은 굉장히 감성적인 아이템이에요. 비록 집 한 채 없이 살아도 할리 데이비슨을 몰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죠. 커스텀 바이크 시장이 ‘블루 오션’으로 보였어요.”그래서 잘 다니던 자동차 부품회사도 그만두고 평소 알고지내던 엔지니어들을 규합해 문차퍼스를 설립했다. 그 첫 작품이 이번에 출품한 가마(gama)시리즈다. 여염집 색시가 일생을 통틀어 시집갈 때 단 한번 타는 가마에서 이름을 따왔다. 대부분 1000㏄가 넘는 대배기량 바이크들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차퍼시리즈는 평균 4000만원, 프로 스트릿은 5200만원을 상회한다.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 핵심부품은 물론, 부속품 대부분이 국내산이라는 것도 자랑거리. 벌써부터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건수도 늘고 있다.“커스텀 바이크를 만들 인재와 기술이 있는데 왜 수입관세 내고 비싼 바이크를 들여옵니까?오히려 이젠 수출을 해야 할 때죠.”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 대표의 눈은 어느새 세계로 향하고 있었다.
  • ‘3조+α’ 의료단지 어느곳에 꽂힐까

    ‘3조+α’ 의료단지 어느곳에 꽂힐까

    ‘3조원의 정부 지원이 따르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잡아라.’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놓고 강원도·대전·충북·인천·포항·제주 등 지방정부의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 ●3조원 지원은 발전 원동력 이를 유치하면 기대효과는 막대하다. 정부로부터 향후 10년동안 3조원대의 지원을 받는데다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도 수조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도세를 뒤흔들 정도다. 강원도는 원주에 이미 조성된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문막읍 동화첨단의료기기 산업단지와 태장동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 60여개의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입주해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의료기기 관련 고급인력이 배출되면서 지난 1998년부터 산·학·연 협조체제가 자리잡았다. 배후도시인 횡성·홍천군과의 의료기기산업 벨트화가 형성돼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R&D특구 등을 후보지로 내세우고 조만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기계, 소재,IT, 의료 관련연구소들이 많은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어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충북은 현재 조성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신도시 등 300만평 가운데 일부를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활용하면 비용절감과 시너지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지구 5·7공구내 75만평을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메디컬 허브 계획과 맞을 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은 외국기업 유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전방위 유치전 돌입 자치단체마다 명망 있는 인물을 내세워 정부를 상대로 로비전을 펼치는 등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위원장에 연세대 총장을 추대한데 이어 국회의원, 대학총장, 정·관계와 학계, 언론계,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등 52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면서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은 과기부장관 등 3개 장관을 지냈던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하고 대전시 신경제발전 5개년계획(2003∼2007년)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반영하는 수정작업을 마쳤다. 충북도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으로 국무총리를 역임한 인사를 유치위원장 물망에 올려 놓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총장과 기업대표,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유치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부처간 대리전 양상까지 이 사업은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등이 연계돼 있어 자칫 정부부처간 대리전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대전 대덕은 R&D특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과학기술부와, 인천 송도는 자유무역경제구역청과 연관돼 재경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오송지구가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유일의 국가생명과학단지라며 보건복지부와의 연관성을, 강원도는 의료기기특구를 모토로 해 산업자원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11월 신청을 접수한 뒤 연말 1차후보지 2∼3곳을 선정하고, 내년 6월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최종후보지를 확정하게 된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꿈같은 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하룻밤 샹그릴라 말레이시아 리조트 한국사무소가 말레이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여행객을 위해 한글로 만든 관광홍보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리조트 내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비롯해 리조트가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리조트 정보를 한글로 번역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페낭에 위치한 리조트로 샹그릴라 호텔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ishangri-la.co.kr)를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28일 전면 보수를 통해 다시 오픈하는 프리미엄급 리조트인 샹그릴라 라사사양 리조트&스파의 홍보물을 신청하는 여행객(15명)에게는 9월28일 추첨을 통해 고급 메모수첩과 여행용 가방, 티셔츠 등을 나누어준다. ●한국관광통역 주말반 개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투어플래너(여행상품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주목을 끈 한국관광통역연합회가 바쁜 직장인 등을 위해 주말반을 개설한다. 투어 플래너란 여행상품의 개발, 기획, 준비진행서부터 시장조사, 아이디어 창출, 사업성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 상품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관여하는 종합기획자로서 일본에서는 취업선호도 1위에 꼽히기까지 한 바 있는 미래의 유망 직종이다. 교육내용은 관광론, 여행상품론, 경영론, 테마투어 개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기간 현장 실습교육도 진행된다.(02)6273-8594,www.planner.or.kr ●비발디파크 새달 16일 대규모 콘서트 대명리조트는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오는 16일 대규모 콘서트를 갖는다.340만평 대자연위에 팔봉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야외 클래식 콘서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이태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마련돼 초가을 밤을 수놓는다.www.daemyungresort.com
  • 처녀선생님의 이 젊음 다하도록

    처녀선생님의 이 젊음 다하도록

    경기(京畿)도 용인(龍仁)군 포곡면 전대리.「앞고지마을」로 불리는 이 마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중학교가 있다. 교사 1명에 학생 22명. 이 중학교엔 월사금도 잡부금도 없다. 추첨제입학도, 입학찬조금도 없다. 교복•교모는 물론 교과서와「노트」도 없어 헌 책방을 뒤져야 한다. 졸업식 조차 없다. 오직 있다면 46개의 초롱한 눈동자들 뿐. 학생수 22명의 한국 최소 용인두메의 꿈, 생활(生活)학교 1백30여가구가 모여 사는「앞고지마을」에「포곡중등학원」이 생긴 것은 69년8월초순의 일. 교주이자 교장, 교사이자 사환인 처녀선생님 이옥자(李玉子•24•서울서대문(西大門)구 불광(佛光)동)양이 이 마을에 온지 1주일뒤의 일이다. 용인은 바로 김대건(金大建)신부의 고향. 김신부는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신부가 된 사람이다. 독실한「가톨릭」신자인 이양은 몸이 쇠약해 요양을 위해 이곳「앞고지마을」을 찾아왔다. 신도가 없어 폐쇄되어 있던 20평 남짓한 천주교 강당이 이양의 거처가 되었다. 「슬랙스」차림의 낯선 이 아가씨에게 호기심 많은 동네 소년•소녀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양도 처음엔 벗삼아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1주일이 지나자 어느새 이양을 찾아오는 아이들은 80여명 가까이 되었다. 포곡면엔 중학교가 없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30리나 떨어져 있는 용인읍내 중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은 고작 20%가 될까말까한 실정. 한창 배워야 할 15~18세의 소년, 소녀들이 산으로 나무하러 올라가 북쪽하늘을 바라보며 무작정 상경(上京)의 꿈을 꾸기가 일쑤였다. 『걸핏하면「서울에 갈까 보다」였어요. 농촌아이들의 이런 도시병을 없애주는 것이 큰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래서 이양은 아이들과 의논, 버려져 있던 천주교 강당을 교실로 개조하는 작업에 나섰다. 요양하러「앞고지마을」왔던 이양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용인읍내로 책상을 만들 합판(合板)을 사러 나갔다. 「스파르타」식 개교 정신은 동심(童心)묶어 도시병(都市病) 몰아내 그동안 아이들은 집에 버려져 있던 토막나무들을 모아 자신들의 손으로 대패질을 하고 톱질을 했다. 제법 꼴을 갖춘 책상과 걸상이 마련되었다. 다음은 교과서 차례. 이양은 자신의 돈을 털어 내놓고 아이들에게도 각자 능력껏 교과서 구입비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10원도 좋고 20원도 좋았어요. 어떤 사내아이는 산에서 검불을 한짐 긁어다 30리 떨어진 읍내에 나가 팔아 50원을 마련해 왔어요.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었죠. 자신을 위한 일은 자신이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는 의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였죠. 도시병과 함께 의타심도 없애야죠』 이런 처녀선생님의「스파르타」식 개교정신으로 처음 80여명에 이르던 지원자수가 22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양은 모은 돈을 들고 서울 동대문시장 헌 책방을 돌며 교과서를 사들였다.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양은 혼자서 하루 4과목씩 가르쳤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있어 한 과목은 영어(英語). 국민학교때 배우지 않은 과목이었기 때문. 4시간 수업이 끝나면 교실청소차례. 처음엔 사내아이들이 전부 내뺐다. 말인즉 『집안소제는 여자가 하는건데』였다. 그러나 이젠 22명이 5명씩 돌아가며 청소당번을 정하고 있다. 11월말 처음으로 실력고사를 쳤다. 이양은 이 실력고사에서 1등한 학생에겐 삽과 쇠스랑을, 2등에겐 삽과 쾡이, 3등에겐 괭이를 부상으로 주었다. “시집•장가도 내힘으로” 자립교육 실천 『공부 잘하는 것도 좋지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처녀 선생님은 훈시를 했다. 이 학교의 교훈은『유행가를 부르지 맙시다』-이미자(李美子)와 배호(裵湖)의 노래 대신 외국민요가「앞고지마을」의 유행가가 되어버렸다. 3개월여에 걸친 이양의 노력으로 마을주민들과 이웃마을의 뜻있는 이들이 이 학원을 돕기 시작했다. 서울서 농대(農大)를 나온 한 청년은 자진해 아이들에게 1주일에 두시간씩 농사법을 가르쳤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속성 재배법, 특약작물의 경제성등,「앞고지마을」서 몇대째 농사 지어 온 사람들도 모르는 새 지식을 가르쳤다. 그러자 주민들은 그간 부락민이 공동 경작해 오던 국유지중 2천평을 이 학원의 실습장으로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이양은 이 곳에 실습장을 세우기 위해 한창 동분서주. 『작은 땅이지만 축산, 임산등 모든 농사법을 가르칠 생각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가꾼 이 곳의 수확은 50%는 그 학생 몫으로 저축해 두었다가 자립의 터전이 되게 하겠어요. 가령 돼지 한마리 키워 새끼 8마리를 낳으면 4마리는 키운 아이의 몫으로 하겠어요. 4~5년 지나 군대에 갔다 돌아오면 부모가 물려 준 땅이 없어도 장가 들고 자립할 수 있잖아요?』 졸업장 대신 이농을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밑천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 서독(西獨)유학도 다녀 왔는데 삶의 보람을 이곳서 느껴 69년 12월24일 저녁을 위해서 학생들은 학원개교이래 처음인 잔치를 준비. 떡국과 시루떡을 마련하여 영문을 모르고 있는 처녀선생님을 어리둥절하게 해줄 계획이었다. 「크리스마스•파티」를 위해 학생들은 한달전부터 등교때 매일 한 줌의 쌀을 모아 왔던 것. 시간이 나면 남학생들은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해다 팔기도 했단다. 선생님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모으는 것은 반장네집에서 모았다고. 『24년동안에 요즈음 4개월이야 말로 사는 보람을 느낀다』는 이 24세의 갸륵한 처녀 선생님은 강원도 홍천(洪川)태생. 홍천서 여고를 졸업, 가족을 따라 서울로 올라 온 이양은 9남매의 여섯째로 64년 서독에 유학, 3년동안 사회사업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아가씨다.「앞고지마을」에 오기 전 약 6개월간 수원(水原) 성(聖)「빈센트」병원서「소시얼•워커」로 근무하기도. 『우선 가장 시급한게 문고의설치예요. 책을 읽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읽힐 책이 있어야죠?』 하면서 이양은 또 한번 서울 동대문시장을 다녀와야겠단다. [선데이서울 70년 신년특대호 제3권 1호 통권 제 66호]
  • 창의적 과제 실패때 올 도전왕상 주겠다

    ‘창의적 과제를 수행하다 실패한 공무원에게는 오히려 상을 주겠다.’ 산림청이 ‘산림정책 실수·실책사례 발표대회’를 가졌다. 부서별로 모두 37건의 사례를 모은 뒤 10건의 ‘우수 실패 사례’를 발표토록 했다. 단순히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실패관리’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산림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다. ‘최우수 실패 사례’로는 산림정책팀의 ‘공감대 없이 10년 동안 품어온 Forestpia 계획, 용두사미?’가 뽑혔다.1996년 ‘잘사는 산촌’의 모델로 강원도 홍천과 평창 일대 2만 4480㏊에 1169억원을 투자해 자연휴양림과 청소년수련시설, 목재집하장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지난 16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표대회에는 본청 팀장 이상과 소속 기관장 전원이 참석했다. 사례가 하나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무거운 침묵이 흘렀지만 실패분석과 대책이 제시되면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 등 5명의 외부 전문가는 실패 경험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산림청의 ‘용기’를 치하했다. 한편 산림청은 앞으로 성과평가에서 쉬운 지표를 무난히 달성하는 것보다는 실패했더라도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과제를 우대하고,‘올해의 도전왕’도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 출근길 혼잡우려

    수도권 출근길 혼잡우려

    27일 강원도 인제와 평창지역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져 2차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폭우로 도로 10곳이 유실됐고, 인제·평창군 등 3개 시·군의 19개 마을,673가구,1962명의 주민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져 마을회관 등 안전지대로 긴급대피했다. 서울은 이날 200㎜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한때 잠수교 등 도로 4곳이 통제돼 퇴근길 정체가 빚어진 데 이어 28일 아침까지 최고 2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전형적 집중호우 이번 비는 시간당 20∼50㎜의 집중호우 형태로 또다시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번 호우로 인한 최대 피해 지역인 인제군에는 이날 하루동안 140㎜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얇은 띠처럼 구름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태풍 개미가 소멸되면서 만든 수증기까지 더해졌다.”면서 “지난번 집중호우 때와 똑같은 강우 형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강원도 홍천에 207㎜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안산 대부도 252㎜, 김포 195㎜, 춘천 158㎜, 동두천 146㎜, 강화도 139㎜, 문산 123.5㎜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강원도 강릉 양양 평창 인제 등과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강원도 태백과 동해, 충남 태안 당진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비피해 대비를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28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에 100∼200㎜, 많은 곳은 250㎜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29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13개 마을 주민대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인제 13개 마을 382가구 1149명, 평창 진부면 2개 마을 71가구 213명, 양양 3개 마을 220여가구 600명 등 총 19개 마을 673가구 1962명이다. 이 가운데 인제 덕적리와 한계리, 가리산리 등 3개 마을 177가구 424명과 양양 오색지구 10가구 40여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등지로 우선 대피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은 대부분 지난 폭우 피해가 난 곳이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과 복구반은 굵은 빗줄기와 함께 마을앞 하천이 다시 불어나자 중장비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뒤 일손을 놓고 모두 철수했다. 실종자 수색작업도 멈추고 수해민들의 식사를 담당한 자원봉사자들만 인근 체육관 등에 남아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다. ●곳곳서 도로통제 이번 비로 지난 폭우 때 응급 복구됐던 도로 5곳 등 모두 10곳이 유실되거나 산사태 우려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통제구간은 지난 폭우로 유실돼 겨우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으나 이날 비가 내려 또다시 유실됐다. 인제읍 원대리 입구∼원대리까지의 국도 31호선 구간은 하천범람 및 산사태 우려로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김기용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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