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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홍천서 통근버스와 승용차 충돌… 3명 사망

    [포토] 홍천서 통근버스와 승용차 충돌… 3명 사망

    9일 오전 7시 56분께 강원 홍천군 남면 화전리 494번 지방도에서 리조트 통근버스와 트라제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국적 등 외국인 근로자 3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버스 운전자는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탑승객 13명 중 6명이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 “막춤 춰보니 내가 달라졌어”… 할머니가 말하는 ‘내게 온 예술’

    “막춤 춰보니 내가 달라졌어”… 할머니가 말하는 ‘내게 온 예술’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온라인 캠페인영상·인터뷰로 일상 속 예술의 힘 조명‘내 안의 예술가 찾기’ 챌린지도 눈길전국 할머니들과 함께 만드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현대 무용가 안은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2011년 이래 50회 이상 공연됐다. 지난 6월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무대에 올려진 이 작품에 참여했던 전점례 할머니는 말한다. “춤을 배운 적도 없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몸을 움직인다는 건 생각만 해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무기력한 생활에 의욕이 생겨났다. 막춤을 알고부터 나는 달라졌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평범했던 일상이 예술을 만나 불타오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이 3일 온라인 캠페인 ‘내게 온(ON) 예술’을 시작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우리 안의 예술 감성을 깨워 보자는 취지에서다. 캠페인은 세 갈래로 진행된다. 우선 진흥원은 기획 영상 ‘라이프’ 3부작을 준비했다. 인생 황혼기에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가꿔 가는 어르신들의 이야기 ‘시작’에 이어 성격도 취미도 다른 두 손자와 할머니들이 무대를 매개로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함께’, 강원 홍천군 서석중 학생들이 음악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현장을 담은 ‘씨앗’ 편이 이어진다.‘스토리’ 코너에서는 안은미,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이랑,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영화 감독 김초희, 소리꾼 김소진, 현대미술 작가 이해강 등 예술가 9명이 릴레이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예술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에게 맞는 예술가 유형과 장르를 선택해 캐릭터로 만드는 체험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대국민 챌린지 ‘내 안의 예술가 찾기’도 곁들여진다. 캠페인은 한 달간 공식 누리집(arte-campaign.com)과 진흥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함께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삶에 끼치는 긍정적 변화에 집중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이가 자신 안에 숨겨진 예술성을 발견하고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에루샤’ 모시듯 정성… 콘셉트 개발 위해 ‘십고초려’

    ‘에루샤’ 모시듯 정성… 콘셉트 개발 위해 ‘십고초려’

    옛날 백화점은 입지만 좋으면 손님이 알아서 찾아왔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 광풍 속 오프라인 백화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입점 브랜드를 결정하며 백화점의 큰 그림을 그리는 ‘바이어’(구매담당)들이 ‘다른 백화점에는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삼국지’ 유비가 참모 제갈량을 모시기 위해 세 번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한 고사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이들에겐 애교다. 17일 국내 백화점 바이어들은 “오(五)고초려를 넘어 십(十)고초려까지 나서야 간신히 좋은 콘텐츠를 유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단독 콘텐츠 찾아 나서는 험난한 여정 얼마 전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가면 ‘재고가 없는’ 여성 패션 매장 ‘#16’이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하고’가 투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하고가 엄선한 브랜드 16개가 부티크 형태로 입점해 있다.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제품의 바코드를 촬영해 애플리케이션 내 장바구니에 담은 뒤 나중에 한 번에 결제한다. 하루이틀이면 집에서 옷을 받아 볼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동한 독특한 방식이다. 오픈한 뒤 한 달간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16은 강민규 롯데백화점 진·유니 치프바이어의 작품이다. 강 바이어는 최근 1년간, 매일 1시간씩 파트너사와 통화하며 설득했다고 한다. 전체 통화 시간은 300시간이 넘는다. 파트너사와의 통화와 미팅 때문에 연락도 잘 안 되고 귀가도 늦는 탓에 아내에게 “혹시 다른 여자 만나느냐”는 오해도 받았다고 한다.신세계는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 신세계 옆 ‘엑스포타워’에 ‘클리닉존’을 마련한 것. 피부과, 치과, 한의원, 성장클리닉이 입점해 있는데 각각 젊은 병원장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고객들의 요구와 특징을 분석한 맞춤형 클리닉 시술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술과 클리닉 프로그램도 도입했다고 한다. 전국에 있는 ‘핫한’ 병원들을 찾기 위해 신세계 테넌트(임대) 담당자는 서울, 대전을 넘어 전국 병원 50곳 이상을 직접 찾아다녔고 전화를 500통 이상 돌렸다고 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전 현지 의사, 약사 커뮤니티는 물론 의료 컨설팅업체와 의과대학 교수까지 찾아가 자문을 구하며 ‘프리미엄 클리닉’이라는 콘셉트에 맞추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고 전했다. ●집객 효과 뛰어난 다이닝 유치에 공들이기 백화점 맛집의 역할도 무척 중요해졌다. 예전 백화점 다이닝(식사) 매장은 쇼핑하러 온 손님이 간단히 허기를 달랬던 곳이다. 비싼 것에 비해 맛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백화점 간 맛집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맛집을 찾아서 백화점에 갔다가 쇼핑하고 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쇼핑과 식사의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문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유명 맛집들이 굳이 백화점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화점 입점이 예전처럼 맛집의 위상을 올려 주거나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게 아니어서다. “집객 효과가 뛰어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입점 유무가 백화점 수준을 결정하듯, 앞으로는 유명 맛집이 있는 백화점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요즘 부쩍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해진’ 정주영 롯데백화점 다이닝 치프바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삼고초려는 기본이고 수백 번 거절을 당해도 굴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 바이어는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을 들이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며 인기를 얻은 곳으로 최근 건강식 열풍 속 ‘저탄고지’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라고 한다. 정 바이아는 13개월간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쪽을 꾸준히 찾아가 동탄점의 입지와 매장 콘셉트를 꾸준히 설명한 끝에 입점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재원 현대백화점 식음료(F&B) 바이어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입점시킨 ‘강호연파’도 업계에 잘 알려진 사례다. 강호연파는 구독자 수 130만명을 넘어서는 ‘먹방’ 유튜버 ‘밥굽남’이 론칭한 샤부샤부 브랜드. 이 바이어는 M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밥굽남을 설득하기 위해 그가 영상을 촬영하는 강원 홍천군을 몇 번이나 찾아갔다. 촬영이 끝나는 밤늦은 시간까지 현장에서 기다리는 정성도 쏟았다고 한다. 이후 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내 백화점 단독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강호연파 외에도 스테이크, 덮밥 등 고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도 추가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트너사 처지도 이해하는‘상생의 기술’ “파트너사의 고충을 아니까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해서 1년 넘게 설득했죠.”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의왕점에 국내 유통사 최초로 ‘타이틀리스트 피팅센터’가 들어선 배경에는 파트너사의 처지를 이해하려는 바이어의 노력이 있었다. 유명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는 백화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브랜드다. 그러나 최근 매장 포화로 타임빌라스에 추가 출점이 어려웠다. 이들의 상황을 최대한 공감한 손상훈 롯데백화점 골프 치프바이어는 새로운 콘셉트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골프웨어’ 중심이 아닌, ‘골프클럽’ 중심의 매장을 만들어 보자고 타이틀리스트 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손 바이어도, 타이틀리스트 측도 고민이 컸다.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효율을 내야 하는 백화점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범용적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데, 골프피팅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준이 높은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피팅 콘텐츠가 과연 백화점에서 먹힐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였다. 손 바이어가 무려 1년간 타이틀리스트 측을 설득한 끝에 양사는 콘셉트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골프 붐이 일면서 수준 높은 골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타임빌라스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백화점은 사라지지 않지만…” 온라인으로 명품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어도 오프라인 백화점이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바이어들은 전망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백화점이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브랜드를 고르기만 했던 ‘갑’에서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읍소하고 설득하는 ‘을’의 처지로 기꺼이 바뀐 이유다. 강민규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소비자에게 백화점 브랜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어디를 가든 브랜드가 거기서 거기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점포마다 특색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 백화점에 가야만 있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 재난지원금 100% 지급 놓고 강원 일선 지자체들 고민 깊다

    “국민지원금만 지급하자니 소외된 주민들이 반발하고, 주민 전체에 지급하자니 예산이 없고…” 강원도내 일선 시군들이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17일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지급을 받지 못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감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일부 시군들이 속 앓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국민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자체 예산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도내 시·군이 생겨나면서 지원금을 받지 못한 이웃 지자체 주민들이 상대적인 소외감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내에서 모든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삼척·정선·철원·화천·양구 등 5곳이다. 최소 3억 5000만원에서 최대 15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홍천군은 한발 더 나아가 140억원을 추가로 들여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도내 처음으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인제군도 6억원을 확보해 정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군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마땅히 모든 주민들에게 국민지원금을 지원하지 못하는 자자체들은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예산 확보 문제와 함께 합리적인 정책인지 찬반이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들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일뿐이다”며 “8개월 이상 남은 지방선거용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도민 상위 12%도 재난지원금 받는다

    경기도민 상위 12%도 재난지원금 받는다

    경기도의회는 15일 제354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지사가 추진 중인 ‘전 도민 재난지원금’(3차 재난기본소득 6천348억원)이 담긴 ‘경기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의 도민에게 지역화폐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정부의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고소득 도민과 가구원 254만명(결혼이민자·영주권자 1만6000명 포함)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심의위원회 의결,카드사와 업무 대행 협약,대상 도민 분류 등 후속 준비작업에 수일이 소요돼 지급은 추석 이후인 이달 말이나 10월 초는 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아울러 도의회는 도가 제출한 3회 추경안 37조5676억원에서 일반회계 853억원,특별회계 1억6000만원을 증액해 총 37조6531억원으로 늘어난 도의 3회 추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2회 추경예산(32조4624억원)보다 5조1907억원(16%) 늘어난 규모다. 다만 추경안 표결 직전에 일부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해 막판까지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지만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사전에 요청하지 않았다는 의장 판단에 따라 받아 들여지지는 않았다. 도의 추경안은 재석의원 102명 중 찬성 80명,반대 9명,기권 13명으로 가결됐다. 도의회는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166만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경기도 교육청의 추가경정 예산안 833억원도 원안 의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추경 예산안 통과 후 “많은 논란이 있던 거 알고 있는데 협의를 거쳐 도민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도 집행부 의견을 존중해서 의결해주신 데 대해 도 집행부와 도민을 대신해 감사하다”며 “정부의 상생 국민 지원금과 경기도 3차 재난 기본소득을 비롯한 이번 추경에 담긴 사업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홍천군은 군민 6만8000여명 모두를 대상으로 재난지금원금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지원금과 중복 지급되며 대상은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군은 10월말에서 11월 지급 예정이며 홍천사랑카드 또는 홍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 가을바람 타고 온 비엔날레… 그 美의 설렘

    가을바람 타고 온 비엔날레… 그 美의 설렘

    가을바람과 함께 비엔날레의 계절이 돌아왔다. 1일 개막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이번 달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미술축제가 이어진다.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는 보통 짝수해와 홀수해로 행사가 분산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예정됐던 비엔날레 일부가 연기돼 올해 봇물을 이루게 됐다. 수묵, 디자인, 공예, 미디어, 사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관람이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각 비엔날레 주최 측은 온라인 전시 강화 등으로 내실 있는 행사를 다짐하고 있다.●거리두기에 현장 관람 제한… 온라인 강화 올해 2회째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15개국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수묵 패션쇼, 노을 콘서트, 수묵 퍼포먼스 등으로 풍성하다. 전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가상현실(VR) 전시관도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과 레볼루션의 합성어인 ‘디-레볼루션’을 주제로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광주 일대에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미래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주제관, 국제관, 인공지능(AI)관, 체험관, 지역산업관 등 5개 본 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국제콘퍼런스, 온라인 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8일에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나란히 문을 연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31개국 310여명 작가의 작품 960여점을 문화제조창 등 청주시 일원에서 10월 17일까지 펼쳐 보인다. 임미선 예술감독은 “코로나19가 바꾼 사람들의 새로운 일상, ‘뉴노멀’의 삶을 환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공예 업사이클링’ 워크숍, 상상 속 바다를 대규모 설치작품으로 구현한 ‘공예탐험-바닷속으로’ 등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도 관심을 끈다. 전시장 드론 투어, 작가 인터뷰 영상 등으로 꾸민 온라인 비엔날레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덜어 준다.●서울·대구·강원 등 다양한 의제·장르 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11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 작가 10팀, 해외 작가 31팀 등 총 41팀이 참여한다. 융 마 프랑스 퐁피두센터 큐레이터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하루하루 탈출한다’는 제목처럼 오늘날 대중미디어에 나타나는 현실 도피의 다양한 양상에 주목한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누락된 의제(37.5 아래)’를 주제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어윈 올라프, 사라 추 징, 사이먼 노폭 등 세계적인 사진가 50여명을 비롯해 32개국 작가 351명이 함께한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홍천군 결운리 옛 군부대 탄약정비공장과 폐교한 와동분교, 홍천중앙시장,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열린다. ‘따스한 재생’(Warm Revitalization)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재난, 환경 위기 속에서 재생의 기대와 회복의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모든 전시는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여기는 중국] 한국 내 반중 감정 커진 것은 편향된 한국 언론과 오해 탓?

    [여기는 중국] 한국 내 반중 감정 커진 것은 편향된 한국 언론과 오해 탓?

    한국 청년들의 반중 감정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한국 언론의 혐중 보도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광전국은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한국 젊은이들의 반중 감정 고조는 한국 언론의 편향된 보도와 양국 국민의 역사 교육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한중문화타운’(일명 차이나타운) 사업이 한국 내 반중 감정 고조로 좌초 위기에 처한 사건을 겨냥, 한국내 혐중 정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대표적 사례라고 꼽았다. 또, 이들은 최근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한국의 반중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58.1%가 중국을 ‘악에 가깝다’고 평가, 한국의 2030세대는 일본보다 중국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된 내용을 겨냥해 이 같이 비난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동아시아연구원(EAI)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한반도 주변 4강 중 최근 5년 새 한국인들의 적대감이 기존 16.1%에서 40.1%로 상승하는 등 반중 감정이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우호감은 지난 2019년 50% 대비 20.4%로 급감했다. 이 같은 한국 내 반중 정서 고조에 대해 취안저우시 광전국은 ‘양국은 우방국으로 불필요한 적대감은 양국에 불리하게 적용할 뿐’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문화와 대중국 무역 수출은 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양국은 적대감을 완화하고 우호적인 교류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한중 사이의 여론은 허위 보도와 악의적이며 왜곡된 오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시 광전국은 한국 내 반중 정서와 중국인에 대한 원한 감정의 주요 원인은 미국 정부에 의해 비롯됐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들은 ‘다수의 한국 대선 후보들이 중국에 대한 증오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반중 감정 고조의 원인으로 미중 대립 등 외교 상황 속에서 한국인의 상당수가 미국발(發) 뉴스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해결해야 할 무거운 문제는 현재 한국 내 언론의 친미 성향의 편향된 보도’라면서 ‘양국은 오해를 풀고 우호적인 발전을 지속해야만 국가 간 진전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문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도 덩달아 동조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중국의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최근 점차 반한 정서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한국인 다수가 중국인을 대할 때 겉으로는 친절한 듯 보이지만 사실상 이들 내부에서는 중국인과 중국 문화를 하등한 것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는 것을 우리들 모두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들은 중국을 무시하고 하대한다’면서 ‘한국의 대중국 무역 수출로 큰 돈을 벌어가면서도 위선적고 비도덕적인 태도로 중국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한국인이 중국인을 쳐다볼 때 그들의 우월감은 폭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이미 항공 우주와 과학기술 등 전반에서 한국을 넘어섰다는 것을 한국인들만 모르고 있다. 우리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고 적었다. 
  • “초고압 송전선에 또 동네 찢길 판” 홍천 산골마을이 뒤집힌 까닭은

    “초고압 송전선에 또 동네 찢길 판” 홍천 산골마을이 뒤집힌 까닭은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놓고 강원 홍천의 산골마을이 2년째 시끄럽다. 한국전력의 동해안(울진)~신가평 500㎸ 초고압 직류송전방식(HVDC) 송전선로가 홍천의 마을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삼척과 평창, 정선, 횡성, 홍천을 지나는 총길이 230㎞의 송전선로 가운데 홍천군의 피해가 가장 크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홍천읍과 서석·동·서면 등 25개리 3724가구가 송전선로의 직간접 영향이 예상된다. 이들 마을 대부분은 해발 800~900m의 산과 홍천강 지류천 주변이고 20~30가구씩 모여 사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20여년 전에도 초고압 송전선이 지나면서 마을을 4분5열 시켰다”면서 “그때 상처가 이제 막 아물기 시작했는데, 또다시 새로운 고압 송전선이 들어온다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들 지역 마을 주민들이 홍천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군에서도 사업 추진 과정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며 주민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동안 한전에서는 송전선로가 지나는 경과대역(송전탑 설치 가능 지역)을 일부 변경하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한전은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에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2025년까지 새로운 송전선로의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한전과 마을을 지키겠다는 홍천 주민의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조 국책사업… “지붕 위 고압선 흐를 판” 동해안(울진)~경기 신가평을 잇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1조 2000억원이 들어가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규모도 총길이만 230㎞에 이르고, 철탑도 440기가 세워진다.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봉화와 강원 삼척~평창~정선~횡성~홍천을 지나 경기 가평까지 이어진다. 이 송전선로는 500㎸ 초고압 직류송전방식(HVDC)으로 건설된다. 신한울 원전 1·2호기(2.8GW)와 강릉 안인 1·2호기(2.0GW), 삼척화력 1·2호기(2.0GW)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신한울 원전은 현재 완공 후 운영 허가 대기 중이고, 강릉 안인은 2023년, 삼척화력은 2024년부터 전기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송전선로 건설은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현재 운영 중인 765㎸ 신태백 송전선로(선로용량 10.2GW)는 양양 양수발전소와 한울 1~6호, 삼척 그린, 북평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나르고 있다. 하지만 새로 건설되는 발전소에서 6.8GW의 전기가 추가로 생산되면 신태백 송전선로의 용량을 초과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송전선로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 만드는 500㎸ 송전선로가 지나는 구간 가운데 울진~평창에 이르는 동부구간(140㎞)은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실시설계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평창~신가평으로 이어지는 서부구간(90㎞)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송전선로 55㎞와 송전탑 110기가 들어서는 홍천·횡성 구간의 주민 반발이 거세다. 김진권 한전 송전1부 차장은 “동해안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기존 765㎸ 신태백 송전선로는 신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나르기에는 용량이 부족해 새로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전선로가 지나고 송전탑이 세워지는 마을들의 반대가 극심하다. 특히 20여년 전 고압 송전선로가 건설된 홍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은 “집과 마을 앞으로 한 차례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면서 수십년 동안 고통을 받아 왔는데, 마을에 또다시 고압 송전선로가 이중으로 지나가면 살아갈 길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홍천군을 지나는 신가평 송전선로의 영향은 홍천읍과 서석면, 동면, 남면 25개리 3724가구에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해발 900m 안팎의 산과 홍천강 지류천을 끼고 있는 산골마을들이다. 주민들은 “남면 금학산, 서석면 운무산, 연귀미면 오음산은 주민들이 대대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산인데 송전선로가 지나면서 절단 나게 생겼다”고 한숨짓는다.●주민들 “백지화하라”… 천막농성·1인 시위 군청 천막농성장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남면 토박이 조남흥(79)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30~40마리의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 왔는데, 20여년 전 집 앞 100m 거리에 송전선로가 지나면서 소들이 더이상 임신을 하지 않아 축산업을 접었다”며 “이번에는 집 앞에 더 가까이 또 다른 송전선로가 지난다니 터전을 버리고 이사를 가야 할지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영귀미면 좌운2리에서 부모님, 어린 자녀 둘과 인삼 농사를 짓고 있는 김낙근(35)씨는 “앞 동네로 송전선로가 지나간다는 소식에 건설을 반대했는데 이후 한전 측이 송전선로가 지나는 영역 대역조정을 한다며 이번에는 우리 집 지붕 위로 송전선로를 지나게 조정했다”며 황당해했다. 서석 청량1리 박봉기(56)씨는 “10년 전 건강이 좋지 않아 도시 생활을 접고 문무산 자락에 땅을 사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건강을 찾으려고 이곳에 자리잡았다”면서 그런데 “느닷없이 초고압 송전선로가 150m 거리를 두고 집 앞으로 지나간다니 다시 산속 생활을 접어야 하나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남면 시동리 권모(65·여)씨는 “20년 전 송전탑이 들어온 뒤 암 수술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면서 “건강하던 마을사람들 중에 암 투병하는 사람들이 늘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 주민들은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조직적으로 반대 운동에 나섰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것도 반대하지만 곳곳에 세워지는 송전탑 건설도 막겠다는 심산이다. 궐기대회도 열고, 지난해 말부터 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군의회 앞에서는 1인 시위도 하고 있다.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지난 23일에도 여섯 번째 궐기대회를 갖고 송전선로 백지화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되고 삼척화력발전소는 아직 완공이 불투명하다”며 “완공을 앞둔 강릉 안인발전소와 신한울 1·2호기는 기존 765㎸ 송전선로로 발전전력을 보내기 위한 송전탑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기후위기시대 세계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는 퇴출되고, 발전소도 없고 보낼 전기도 없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전면 백지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사업 진행을 논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파행적 주민 사업설명회를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대책위는 송전선로 경과 지역인 4개 읍면 가운데 주민 동의 없이 한 개 면에서만 주민대표위원이 선정됐다고 주장한다. 또 당초 남면 지역 사업설명회는 하고 송전선로 경과 지역인 홍천읍, 서석, 동면은 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고 있다.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경과대역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한다. 2개 이상 후보 경과대역을 비교 분석한 뒤 결정해야 하는데 단일안만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자체 가운데 경과대역 내 피해 예상 가구의 56%가 홍천군에 집중됐는데 간과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한전 측이 새로운 경과대역으로 또 다른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고 맞서고 있다. ●홍천군수도 “입지선정·의견수렴 다시해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경과대역 취소를 요구하며 주민들의 반발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홍천군수가 직접 나섰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입지선정위 재구성과 경과대역 추가 검토 등에 대해 “새로운 경과대역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면 해당 주민 의견부터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군수는 “수렴한 주민의견으로 입지선정위원회에 상정하는 절차로 진행돼야 하지만, 한전은 홍천군의 입지선정위원회 참석부터 요구하고 있다”며 “입지선정위원회 참석 결정은 경과대역 주민들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 참석을 요구하기 전에 잘못 결정된 경과대역을 취소하고, 주민들이 납득 가능한 대역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월 홍천 주민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경과대역이 결정됐고 경과대역이 내륙으로 치우친 점과 공식화되지 않은 대안으로 주민과 사회단체 의견수렴 과정에서 갈등을 유발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1307가구가 영향을 받는 지난 3월 결정된 경과대역을 일부 변경해 316가구로 영향권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허 군수는 “피해 예상 가구 숫자 줄이기로 주민들을 현혹하려는 듯하다”며 “주민 갈등 조장 중단과 경과대역 취소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행정절차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도 “앞으로 홍천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피해 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인 총리실 공보실장 재산 252억으로 현직 1위

    지난 5~6월 임용된 고위공직자 중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252억 501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재산 1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억 4316만원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8월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실장은 토지나 건물보다는 예금이 많은 ‘현금부자’였다. 토지와 건물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이천시 대월면 일대 전답(1억 5082만원), 경남 창원시 아파트(2억 4000만원)뿐이었고 예금이 329억 4784만원이었다. 이 중 본인 예금이 5억 8879만원, 배우자 예금이 323억 5766만원, 어머니가 27만원, 장남이 111만원이다. 1억 4911만원 상당의 증권도 있었다. 예금만 따져도 300억원대의 자산이 있지만 82억 8276만원의 금융채무가 있어 총재산은 252억 501만원이었다. 김 총리는 본인 명의의 경북 영천시 화남면 일대 임야(36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 양평군 강하면 일대 임야(1억 9500만원)를 신고했다. 이 밖에 공동명의의 대구 수성구 아파트(1억 9700만원)도 있으나 매도 중이며,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임차권(6억 6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3억 6929만원이며, 이 중 본인 예금은 6344만원이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강원 홍천군 임야(985만원), 세종시 아파트(6억 8700만원), 서울 중구 아파트 전세임차권(7억 2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 총액은 2억 7531만원이며, 총재산은 13억 7542만원이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북 순창군 일대 임야(773만원), 서울 서초구 아파트(7억 7200만원), 예금(7억 435만원) 등을 신고했다. 총재산은 13억 7987만원이다. 현직자 재산 2위는 차상훈 보건복지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161억 8392억원), 3위는 조성렬 주오사카 총영사(72억 7056억원)였다.
  • 강원 고성·인제 이어 홍천에서도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춘천은 이동 제한

    강원 고성·인제 이어 홍천에서도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춘천은 이동 제한

    강원도 고성·인제에 이어 홍천의 돼지 농장에서 한달 사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강원도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고성과 인제에 이어 이날 홍천군 내면의 한 돼지농장에서도 ASF가 확진됐다. 홍천 농장에서는 약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주변 방역대(10㎞ 이내)에 다른 돼지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통제관 등 4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 농장 이동 제한과 출입을 통제하며 방역 소독과 함께 사육 돼지 전체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앞서 이달 초 고성군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데 이어 인제군의 돼지농장에서도 ASF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번 사례에 대해 “고성·인제 발생 농장과의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농장은 아니며 강원도 전체 농장에 대한 선제적 일제 검사 중 ASF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또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고 돼지에서 의심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가축 방역 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의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돼지 농가의 이동을 제한됐다. 춘천시내 8곳의 돼지 농가 가운데 최근 5곳이 야생멧돼지 발생지 10㎞ 이내 방역대 농가로 지정됐다. 앞서 지난 9일과 23일 각각 2곳과 1곳의 돼지 농가가 방역대 농가로 지정됐다. 이로써 춘천지역 내 모든 돼지 농가가 방역대 농가로 지정돼 이동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강원도내 사육 농장에서 발생한 ASF 감염은 화천 2곳, 영월 1곳, 고성 1곳(8월 7일), 인제 1곳(8월 15일)에 이어 홍천은 6번째이자, 이달 들어서만 3번째다.
  • 빵 나눔 김쌍식씨 등 5명 ‘LG의인상’

    빵 나눔 김쌍식씨 등 5명 ‘LG의인상’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 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하고, 익사 위기에 빠진 이웃을 직접 구해 낸 이들이 2일 ‘LG의인상’을 수상했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경남 남해군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쌍식(왼쪽·47)씨는 1년 3개월째 등굣길 학생들에게 공짜 빵을 제공하고 있다.한 해 동안 10여개 단체에 2000만원어치가 넘는 빵을 기부했다. 울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연휴(오른쪽·48)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93년 강원 홍천군의 고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8년간 미용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이동근(46)씨는 지난달 12일 경남 함안군 광려천 둑길을 지나던 도중 초등학생 세 명이 하천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어 세 명을 모두 구조했다. 소윤성(30)씨는 지난 6월 30일 제주 건입동 산지천 인근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바다로 떠밀려 가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물속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 냈다. 인천서부소방서의 최진헌(39) 소방장은 지난 6월 25일 퇴근하던 도중 서울 성산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빠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는 25m를 헤엄쳐 생명을 구해 냈다.
  • 등굣길 아이들에게 매일 빵 나눠준 ‘아재’, LG의인상 수상

    등굣길 아이들에게 매일 빵 나눠준 ‘아재’, LG의인상 수상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 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하고, 익사 위기에 빠진 이웃을 직접 구해 낸 이들이 2일 ‘LG의인상’을 수상했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경남 남해군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쌍식(47)씨는 1년 3개월째 등굣길 학생들에게 공짜 빵을 제공하고 있다.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준비에 나서 70~100여개의 빵을 가게 앞 선반에 내놓고 있다. 그는 남해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자활센터 등에도 매주 빵을 나눠 주고 있다. 한 해 동안 10여개 단체에 2000만원어치가 넘는 빵을 기부했다. 동네에서는 김쌍식씨를 ‘빵식이 아재’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그는 “어릴 때 힘들게 자라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나처럼 배고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빵 봉사를 시작했다”면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조금 더 많이 빵을 구우면 된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연휴(48)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93년 강원 홍천군의 고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8년간 미용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매주 네 곳의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및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4000명이 넘는 이웃들의 머리를 무료로 손질해 줬다. 그는 “내가 가진 기술로 그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평생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근(46)씨는 지난달 12일 경남 함안군 광려천 둑길을 지나던 도중 초등학생 세 명이 하천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어 5분 만에 차례로 세 명을 모두 구조했다. 과거 해병대 수색대에서 복무했던 소윤성(30)씨는 지난 6월 30일 제주 건입동 산지천 인근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바다로 떠밀려 가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물속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 냈다. 인천서부소방서의 최진헌(39) 소방장은 지난 6월 25일 퇴근하던 도중 서울 성산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빠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는 25m를 헤엄쳐 생명을 구해 낸 공로를 인정받아 LG의인상을 수상했다. LG의인상은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현재까지 누적 수상자는 157명이다.
  • [포토] ‘날려라, 더위!’

    [포토] ‘날려라, 더위!’

    25일 강원 홍천군 서면 홍천강에서 한 피서객이 플라이보드를 타며 여름을 즐기고 있다. 2021.7.25 연합뉴스
  • “‘강원도 땅 중국에 넘긴다’ 사실과 달라”···靑도 입장 재확인

    “‘강원도 땅 중국에 넘긴다’ 사실과 달라”···靑도 입장 재확인

    강원 한중문화타운 철회 청원靑 “사업 재검토…면밀히 살피겠다” 국민청원에 올라와 67만명이 동의한 ‘차이나타운 건설 반대’에 대해 청와대가 “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입장을 재확인했다. 올해 3월 28일 게시된 해당 국민청원은 4월 28일로 종료됐으며 67만 780명의 동의를 얻었다. 2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디지털소통센터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글 답변에서 “한중문화타운 민간사업자 측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만큼 정부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사업 환경의 변화, 청원을 통해 표출된 국민 의사 등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체 추진 사업, 한국 국가브랜드 높이는데 기여해야” 청와대는 “청원인은 한중문화타운을 차이나타운이라고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고 지적했고, 해당 청원에 67만여명의 국민이 동의했다”며 “현실 구현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정부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강원도청도 ‘혈세 1조 투입’, ‘중도선사유적지 호텔건설’, ‘강원도 땅을 중국에 넘긴다’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며 “한국문화타운은 국내 민간사업자가 소유한 부지에서 추진됐고, 세금은 투입되지 않았으며 위치는 중도선사유적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원도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가 추진하는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들은 궁극적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에 추진하던 이 사업은 2018년 12월 강원도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됐다. 차이나타운이라고 인식하는 일부 단체 등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침탈의 교두보로 전락할 한중문화타운 건립을 결사반대한다”며 철회를 촉구해왔다. 강원도를 비롯한 코오롱글로벌·인민망 한국지사·내외주건·대한우슈협회 등 사업 참여 4개 기관은 사업 진행 불가 입장을 밝힌 뒤 사업 재검토에 따른 절차를 협의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학교 경계 허물고 지역 교육격차 타파… ‘스마트 캠퍼스’로 상생 선도하는 강동

    학교 경계 허물고 지역 교육격차 타파… ‘스마트 캠퍼스’로 상생 선도하는 강동

    관내 모든 고교 e스튜디오 플랫폼 개설자매결연 도시 학생에도 전공·진로 교육6개 도시 25개高 6000명 공동수업 OK李구청장 “시공간 넘어 학습 기회 제공”“강동 스마트 캠퍼스는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코로나19로 벌어진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한 강동구만의 미래형 교육 모델입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 중앙에 마련된 e스튜디오를 비추는 모니터에 강동구를 비롯한 전남 여수시, 전북 정읍시·진안군, 강원 홍천군, 경기 양평군 등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700여명 학생들의 시선이 쏠렸다. 강동구가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전공·진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강동 스마트 캠퍼스’가 이날 첫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개강식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스마트 캠퍼스는 전국 6개 도시, 25개 고등학교 6000여명의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공동수업을 들을 수 있는 파급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스마트 캠퍼스를 계기로 이뤄질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가 지역 상생 발전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동 스마트 캠퍼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수도권 학교의 원격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든 고등학교에 e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실시간 원격수업 플랫폼을 개설한 강동구가 지역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 학생들도 전공·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확장한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다.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의 미래사회 진출에 대한 첫 강의부터 12월 16일 폴 킴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의 미래교육 강의까지 주요 대학교수와 교육 전문가가 전공·진로에 대한 얘기 등을 들려준다. 강의는 총 10개가 준비돼 있다. 강사진들은 강동구 지역 고등학교에 구축된 e스튜디오에 출강해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다른 지역도시의 학생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참여할 수 있다. 한 강의당 평균 600명 내외의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한 시간 내외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사와 학생들 간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강동 스마트 캠퍼스는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수업의 단절로 점점 악화되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교육청이 아닌 지자체에서 주도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모든 학생들이 교육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고] 김용래씨 별세, 이효방씨 모친상, 류창열씨 부친상

    ■ 김용래(정의당 중앙예결위원장)씨 별세 △ 김용래(정의당 중앙예결위원장·전 민주노동당·진보신당·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씨 별세, 김정민씨 남편상, 김동희씨 부친상, 17일, 강원 홍천아산병원 장례식장 특A실,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장지 홍천군 봉안당. 033-435-4444 ■ 이효방(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 업무팀장) 씨 모친상 △ 나순자 씨 별세, 이효방(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 업무팀장) 씨 모친상, 17일 오전,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062-960-4444 ■ 류창열(수출입은행 동아시아부 부장)씨 부친상 △ 류근록(95세)씨 별세, 류창열(수출입은행 동아시아부 부장)씨 부친상, 17일 오전 1시 26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58-5975
  • 진중권, ‘차이나타운’ 무산 글 올린 이준석에…“극우파 다 됐네”

    진중권, ‘차이나타운’ 무산 글 올린 이준석에…“극우파 다 됐네”

    ‘강원 홍천군 중국복합문화타운’사업이 무산된 것을 자축하는 듯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극우 다 됐다”고 했다. 이 전 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천문화타운이 끝내 무산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강원도 한중문화타운 문제, 이렇게 결말이 났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한 시간쯤 뒤 댓글을 달아 “잘하는 짓이다. 이젠 극우파가 다 됐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전 위원이 한중문화타운 문제를 빌어 정치적으로 반중 입장을 드러냈다고 생각해 이처럼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전에도 “도대체 왜 강원도지사가 중국에 꽂힌 건가”라며 “무슨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고 하고, 그걸 또 일대일로라고 아첨까지 해야 하나”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중국복합문화타운’ 사업은 이날 시행사인 코오롱글로벌 측이 “한중문화타운 사업의 진행이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앞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019년 중국 매체 인민망과 인터뷰에서 “문화타운은 수천 년의 깊이와 폭을 가지고 있는 중국 문화를 강원도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던 ‘중국복합문화타운’ 사업은 강원 홍천군과 춘천시에 걸쳐 위치하는 여의도 1.7배 면적(500만㎡)의 라비에벨관광단지 안에, 축구장 170개 넓이 12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말라’며 반중 여론이 들끓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오롱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조성 전면 재검토”…靑청원 65만명↑

    코오롱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조성 전면 재검토”…靑청원 65만명↑

    국민 반발 속 한중문화타운 사업 철회 밝혀“청원 65만명 국민 마음 안 살펴볼 수 없다”코오롱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은 분명 아냐”청와대 국민청원 65만명을 훌쩍 넘기며 차이나타운 조성 논란을 빚은 ‘한중문화타운’과 관련해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청원에서 투영된 반중 감정 악화를 고려한 듯 “한중문화타운사업의 진행이 더는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업 철회 의사를 밝혔다. “큰 손실 감수,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강원도는 26일 코오롱글로벌 측이 ‘한중문화타운 사업의 진행이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업은 집단주거시설로서의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은 분명히 아니다”라면서 “한국과 중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적인 요소를 테마로 한 순수한 테마형 관광단지로 구성됐다”며 거듭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관계의 객관성 판단과는 별개로 국민청원에 참여하신 65만명 이상의 국민들의 마음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며 사업 철회 의사를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측은 “그동안의 시간적·비용적 투입에 대한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오랜 시간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협력해 온 관련 기관들과도 이른 시일 안에 협의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중문화타운은 골프장 이외 부지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구상이다.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 규모로 추진하던 이 사업은 2018년 12월 강원도 등과 업무협약을 했으며, 지난해 1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된 상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일원에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푸드존 등 공연·체험공간을 조성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두고 ‘차이나타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차이나타운이라고 인식하는 일부 단체 등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침탈의 교두보로 전락할 한중문화타운 건립을 결사반대한다”며 철회를 촉구해왔다.“중국의 동북공정 심해지는데 왜 한국서 중국문화 체험 빌미 주나”“강원도의 중국화 반대” 靑청원 66만명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 65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 국민들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라고 건설에 반대했다. 특히 “춘천의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라면서 “이렇게 가치로운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이며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묻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중국자본이 투입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중국소속사의 작가가 잘못된 이야기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해 많은 박탈감과 큰 분노를 샀고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도가 중국화되는 것에 반대하며, 엄청난 규모의 차이나 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쪽짜리 김부선” “강원 100년 염원 이뤄”… 지자체 희비 엇갈려

    “반쪽짜리 김부선” “강원 100년 염원 이뤄”… 지자체 희비 엇갈려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이 발표되자 지방자치단체의 희비가 교차했다. 계획 초안의 노선 포함 여부에 따라 지역 반응이 갈렸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 홀대론’까지 내세우며 정부의 초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22일 지자체에 따르면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순환철도망이 반영되자 메가시티 조기 실현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주요 도시 연결기능의 순환철도 건설로 부울경 메가시티 플랫폼의 토대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강원 홍천군 주민들은 홍천∼용문 간 건설 사업이 반영되자 ‘100년 염원’이 이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가 제외되자 ‘충청 홀대론’을 꺼내 드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수도권일극체제 개편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청주도심을 경유하는 충청권광역철도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최종 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정부·여당 심판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TX-D로 불린 수도권서부광역급행철도가 건설 예산 등을 이유로 김포와 부천 연결로 발표되자, 서울과 연결되길 원했던 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부천시 관계자는 “반쪽짜리 노선”이라며 “부천에서 끝나 갈아타면 부천은 더욱더 혼잡해질 뿐 아무런 소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지역 지방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최근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달빛 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지만 유치에 실패했다. 시 관계자는 “영호남을 잇는 동서축이 없어 교류가 단절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최종 확정까지 경유 지자체들과 함께 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와 순창·장수군, 경남 함양·거창·합천군, 경북 고령군 등 10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등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개된 계획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심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 계획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원에 反中 바람… 한중문화타운 ‘위기’

    강원도 춘천·홍천 일대에 건립될 한중문화타운 조성 사업이 반중(反中) 바람을 타고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한·중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한중문화타운 사업이 최근 역사왜곡 시비로 폐지된 드라마 ‘조선구마사’ 등으로 인한 반중 정서로 사업 폐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뿐 아니라 강원도지사 사퇴 집회로 이어지고 있다. 한중문화타운은 코오롱글로벌의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대 480만㎡의 라비에벨관광단지 부지 가운데 골프장을 제외한 부지 120만㎡에 추진되는 테마형 관광지 조성 사업이다. 한국의 한류 테마와 중국 관광수요를 고려한 중국 테마, IT 신기술을 융합한 영상콘텐츠파크, 케이팝 뮤지엄 등 다양한 한류 볼거리를 조성해 국제 관광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코로롱글로벌을 중심으로 투자자 발굴을 위해 중국 인민일보의 온라인 자회사인 인민망(人民網), 대한우슈협회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2009년 관광단지 인허가를 받은 뒤 2018년 강원도와 협약(MOU)를 맺었다.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다. 사업은 당초 ‘중국복합문화타운’으로 이름 붙였으나 반중 정서를 감안해 최근 ‘한중문화타운’으로 바꾸었다. 사업비도 기존 6000억원 규모에서 1조 6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최근 반중 바람을 타고 ‘중국의 일부로 들어가려는 동북공정’ 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 43만여명의 서명으로 이어지고, 춘천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퇴집회까지 열렸다. 집회를 주도한 춘천시민자유연합 등은 “한중문화타운은 대한민국을 중국의 일부로 가지고 들어가려는 동북공정”이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근자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외자유치담당은 “한중문화타운은 중국인 집단 거주 목적의 시설이 아니고, 강원도비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한·중문화와 IT 신기술이 접목된 테마형 관광산업”이라면서 “강원도는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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