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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두번째 시즌 K리그 2월 27일 개막

    ‘코로나 시대’ 두번째 시즌 K리그 2월 27일 개막

    올해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 이전의 ‘K리그1 38라운드+K리그2 36라운드’ 체제로 복귀한다.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K리그1과 K리그2의 개막일은 다음달 27일로 확정됐다. K리그1과 K리그2는 2월 27~28일 주말 일제히 1라운드를 치른다. 또 K리그1은 38라운드, K리그2는 36라운드로 새 시즌을 치르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짜고 있는 중이다.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관중 입장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면 무관중 개막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2단계나 1.5단계로 완화되면 일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29일 예정됐던 개막전이 5월 8일에야 열렸다. 또 개막일이 늦춰지며 K리그1과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축소됐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한 코로나19 상황을 바탕으로 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올해도 반드시 시즌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 브루클린’ 발진 임박…어빙 복귀 회견

    ‘슈퍼 브루클린’ 발진 임박…어빙 복귀 회견

    ‘슈퍼 브루클린호’의 발진이 임박했다. 미국 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이 20일(한국시간) 회상 기자회견을 열고 코트 복귀를 알렸다. 어빙은 지난 6일 유타 재즈 전 이후 내리 7경기를 결장했다. 개인 사유라고 알려졌다.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 어빙은 이날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가족과의 일, 개인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잠시 멈춰 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동 직후에 결장이 있었기 때문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평소 사회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어빙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어빙은 “세상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이를 무시하기 힘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에 평범한 것은 없고, 나는 세상의 것들을 바꾸고 싶었다. 나의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나는 돌아왔다. 팀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그저 멈출 필요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어빙의 복귀로 최근 휴스턴 로키츠에서 이적해온 제임스 하든과 부상에서 회복한 케빈 듀란트까지 삼각 편대가 출격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4점, 듀란트는 30.6점, 어빙은 27.1점을 넣고 있다. 합치면 84.1점이다. 세 명이 조화를 이뤄 반지원정대가 될지 사공이 많아진 브루클린이 산으로 갈지 2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에서부터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시, 뒤통수 가격의 대가는 2경기 출전 정지

    메시, 뒤통수 가격의 대가는 2경기 출전 정지

    자신을 거칠게 수비한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해 프로 첫 레드카드를 받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나왔다. 스페인축구협회 경기위원회는 20일(한국시간) 메시에게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지난 18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치른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의 뒤통수를 때렸다. 비얄리브레가 두 차례나 강하게 부딪혀오며 어깨 싸움을 걸어오자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분을 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메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퇴장당한 것은 753경기 만에 처음이었다.메시는 이번 징계로 오는 22일 코르네야(3부)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과 25일 엘체와의 라리가 20라운드 원정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대 12경기까지 출전 정지를 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한 셈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경기 출장 정지도 부당하다며 항소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챔피언과 캡틴의 만남… 박지성 “전북에 길 제시할 것”

    K리그 챔피언과 캡틴의 만남… 박지성 “전북에 길 제시할 것”

    “K리그에 처음 입성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19일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40)을 ‘클럽 어드바이저(위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전북의 프로 및 유소년 선수 선발과 육성,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등과 관련한 전반을 구단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국을 오가기 때문에 비상근이다. 박지성이 K리그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역 시절 K리그를 거치지 않고 유럽과 일본 무대에서만 뛰었다. 일본 J리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거친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시작으로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박지성은 구단을 통해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 선진 시스템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해왔다”며 “그동안 보고 배운 모든 것을 바탕으로 전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행 임박 울산 골무원… 흩어지는 포항 일오팔팔… 안갯속 K리그 득점왕

    중국행 임박 울산 골무원… 흩어지는 포항 일오팔팔… 안갯속 K리그 득점왕

    ‘골무원’이 떠나는 2021 프로축구 K리그1 최전방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득점 톱10 중 절반이 유니폼을 바꿔 입거나 K리그를 떠난다. 득점왕 레이스에 대대적인 판도 변화가 예고된 셈이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26골)으로 울산 현대의 리그 준우승과 아시아 정상 복귀를 이끈 주니오는 울산과의 결별이 임박했다. 2018년 득점 3위(22골), 2019년 득점 2위(19골) 등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 군림했으나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가 ‘홍명보호’로 새 출발을 하는 울산의 리빌딩 흐름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니오는 창춘 야타이 등 중국 슈퍼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대체자로 독일 분데스리가2 출신 공격수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FC에서 김지현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동준을 데려오며 전방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팀(56골)인 포항 스틸러스 공격의 60%를 담당했던 일류첸코(득점 2위·19골)와 팔로세비치(4위·14골)가 각각 다른 팀으로 이동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일류첸코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북은 지난해 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모 바로우가 건재하고 김승대까지 강원 임대에서 복귀했다. 7월이면 문선민까지 제대해 막강 화력을 주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 기간이 끝나 원소속인 포르투갈 나시오날로 돌아갔던 팔로세비치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완전 이적한다. 지난 시즌 최소 득점팀(23골)이었던 FC서울은 일본 J리그에서 돌아와 성남FC에서 반년간 활약한 나상호도 영입하며 화력 강화에 신경을 기울였다. 득점 톱5 가운데 변화가 없는 것은 3위 세징야(대구FC)와 5위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다. 6위 펠리페(광주FC)의 거취는 아직 유동적인 가운데 7위 한교원(전북)과 8위 송민규(포항)의 유니폼도 바뀌지 않는다. 반면 대구에서 한 시즌 활약하며 부활을 노래한 ‘외인 전설’ 데얀(9위)은 홍콩 리그 키치SC 유니폼을, 수원 삼성에서 뛰던 2019년 득점왕 타가트(10위)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21골)으로 수원FC의 1부 승격에 앞장선 안병준의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병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 등 2부 득점왕이 1부에서도 맹활약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안병준의 행보가 축구팬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K리그 구단 관계자는 19일 “선수 이동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 구단의 영입 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찰떡 궁합’ 듀오 펄펄… ‘최고 연봉’ 괴수 뻘뻘

    ‘찰떡 궁합’ 듀오 펄펄… ‘최고 연봉’ 괴수 뻘뻘

    미국 프로농구(NBA)의 최고 슈팅 가드 제임스 하든(왼쪽)이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2경기 연속 맹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19일(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5-123으로 제쳤다. 9승6패의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고 밀워키(9승5패)는 1위에서 2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는 하든의 합류로 슈퍼 팀을 이뤘다는 브루클린과 NBA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버틴 밀워키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둥지를 옮긴 하든은 지난 17일 올랜도 매직과의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팀 내 최다인 34득점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뿜어냈다. 케빈 듀랜트(가운데)도 3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올랜도전 74득점을 합작한 하든과 듀랜트는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4점을 뿜어냈다. 승부를 가른 극적인 결승 3점포도 하든과 듀랜트가 만들어냈다. 브루클린이 122-123으로 뒤진 경기 종료 36.8초 전 하든이 3점슛에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듀랜트에게 연결했다. 듀랜트의 슛은 림에 깨끗하게 꽂혔다. 최근 두 시즌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는 3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곧 하든·듀랜트·카이리 어빙으로 이어지는 ‘슈퍼 삼총사’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까지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어빙은 21일 복귀가 예고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년 만에 단비, 여자농구 라운드 MVP

    4년 만에 단비, 여자농구 라운드 MVP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31·인천 신한은행)가 4년 만에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기자단 투표 결과 81표 중 45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2020~21시즌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개막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청주 KB 박지수를 9표 차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2016~17시즌 3라운드 이후 약 4년 만에 라운드 MVP에 오르며 개인 통산 수상을 7번째로 늘렸다. 4라운드 5경기에서 김단비는 평균 38분 48초를 뛰며 21.4득점(2위)에 8.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1위) 올리며 팀이 4승1패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지난 16일 부산 BNK전에서는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6점을 올리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33표 중 26표를 얻은 부천 하나원큐의 강유림이 가져갔다. 첫 수상이다. 강유림은 3라운드 5경기 평균 11.8득점, 7.0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EPL ‘공포’의 손

    EPL ‘공포’의 손

    손흥민(29·토트넘)이 또 ‘골대 불운’을 겪으며 2경기째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지만 도움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9라운드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더 선제골을 거들었다. 정규리그 18번째(12골 6도움)이자 시즌 25번째(16골 9도움) 공격포인트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EPL 입성 뒤 정규리그에서만 65골 35도움으로 통산 100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토트넘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선제골 도움 3분 뒤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으며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를 파고들어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는 바람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지난 14일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적극적인 수비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압박에 다소 부정확했던 상대 패스를 끊어낸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손흥민과 짧게 공을 주고받다가 케인에게 공을 건넸고, 케인은 페널티아크에서 상대 수비를 뚫는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12골)가 됐다. 도움에선 케인이 1위(11개), 손흥민이 5위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헤더골을 내줬으나 3분 뒤 탕귀 은돔벨레의 원더골로 셰필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골문을 등지고 있던 은돔벨레가 오른발등으로 공을 차 자신의 머리 뒤로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는데 절묘하게 골대 구석에 꽂혔다. 3-1로 이긴 토트넘은 5위(승점 33)가 됐다. EPL 셰필드 원정에서 그간 3무4패로 부진하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45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황의조(29·보르도)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84분을 뛰며 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10일 로리앙 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3호골(2도움)이다. 지난해 8월 말 앙제 전 시즌 첫 도움 이후 잠잠하던 황의조는 지난달 17일 생테티엔 전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 3골1도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으로 이긴 보르도는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박지성, K리그와 첫 인연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박지성, K리그와 첫 인연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0)이 국내 축구 명가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와 인연을 맺는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올해 전북에서 축구 행정가 경력을 이어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북 관계자는 이날 “박지성이 오늘 구단을 찾아 전북과 함께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직함은 ‘어드바이저’(고문)로 정리됐다고 한다. 축구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구단 운영 전반을 조언하는 비상근 업무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있는데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0여년간 유럽 무대 선진 시스템을 경험한 박지성의 조언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명문으로 발돋움하려는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 흥행을 위한 호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전설 계보를 잇고 있지만 K리그에서는 뛰지 않았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에는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고 2014년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지성이 국가대표팀을 제외하고 한국 팀 소속으로 뛴 건 명지대가 마지막이다. 박지성은 현역 은퇴 뒤 영국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고 2017년 11월부터 약 1년간 국내 유소년 축구를 총괄하는 자리인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공개 경쟁 입찰로 새 주인 찾기

    프로농구 전자랜드, 공개 경쟁 입찰로 새 주인 찾기

    모기업이 2020~21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에스와이에스리테일 소유 전자랜드 농구단의 효율적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BL은 종전 수의 계약 형태로 진행하던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최적의 매수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입찰 접수 일정과 진행 방식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L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됐다. 입찰 기간은 3월 2일 오후 4시까지다. 전신 대우 제우스 농구단을 이어받아 2003~04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한 전자랜드 농구단은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으며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정규시즌에도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유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정영삼, 박찬희, 차바위, 이대헌, 정효근, 김낙현, 이윤기 등이 신구 조화를 이뤄 18일 현재 공동 5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제는 ‘전북 일류’…일류첸코, 포항 떠나 전북 합류

    이제는 ‘전북 일류’…일류첸코, 포항 떠나 전북 합류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2위 일류첸코(31·독일)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합류했다. 전북 구단은 18일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일류첸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1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2019년 6월 K리그 무대를 밟은 일류첸코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9골(6도움)을 넣어 울산 현대의 주니오(2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검증된 골잡이다.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보태면 30경기에서 22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해 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2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일류첸코는 구단을 통해 “K리그에 올 때부터 전북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올해는 내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류첸코 영입으로 전북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윙어 바로우(감비아)가 최전방에서, 아시아 쿼터 쿠니모토(일본)가 공격 2선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기존 외국인 라인업 중 무릴로(브라질)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CC, 하위권 3연전 통해 13연승 신기록 쓸까

    KCC, 하위권 3연전 통해 13연승 신기록 쓸까

    프로농구 1위 전주 KCC가 하위권 3연전을 통해 구단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가 19일 재개하는 가운데 KCC가 이날 9위 창원 LG와의 홈 경기를 통해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켠다. 이후 21일 서울 원정에서 7위 서울 삼성과 경기를 치른 뒤 24일 다시 홈에서 8위 서울 SK와 대결한다. KCC(21승8패)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10연승을 질주하며 2위 고양 오리온(18승12패)과 차이를 3.5경기,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13패)와 차이를 4경기로 벌린 상태다. 리바운드 2위, 4위인 타일러 데이비스(10.6리바운드)와 라건아(8.8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이 돋보이는 KCC는 현재 공수 밸런스가 가장 빼어난 팀이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캡틴 이정현도 여전히 건재하고 포워드 송교창은 국내 득점 1위(15.3점)로 팀을 떠받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KCC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분위기다. KCC 최다 연승 기록은 12연승으로 2015~16시즌이던 지난 2016년 1~2월 작성됐다. 3경기만 더 이기면 신기록이다. 마침 이번 주 만나는 팀들이 하위권이라 신기록 달성이 무난해 보이는 데 여기에 함정이 있다. 올시즌 KCC에 2승을 거두고 있는 팀은 2개 팀에 불과한데 그게 바로 LG와 삼성이다. 두 팀 모두 1, 2라운드에서 KCC를 거푸 꺾었다. 물론 1, 2라운드의 KCC와 3, 4라운드의 KCC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할 경우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정현의 앙숙 이관희가 버티고 있는 삼성 전이 농구 팬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참고로 KBL 최다 연승은 2013년 현대모비스가 세운 17연승이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케인 12호골, ‘또 골대 불운’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

    케인 12호골, ‘또 골대 불운’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

    손흥민(29·토트넘)이 또 다시 골대 불운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지만 도움을 추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더 선제골을 거들었다. 리그 6호 도움(12골)이자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9도움(16골)이다. 리그 도움 5위에 오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EPL 무대를 밟은 뒤 정규리그에서만 65골 35도움을 기록, 통산 100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EPL 100공격포인트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선제골 도움 3분 뒤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로 들어간 뒤 골키퍼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혀 땅을 쳤다. 지난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이다. 셰필드의 전방 압박에 다소 애를 먹던 토트넘은 전반 40분 추가골로 한숨을 돌렸다. 손흥민의 적극적인 수비가 발판이 됐다. 손흥민의 압박에 다소 부정확했던 상대 패스를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끊어냈고, 손흥민과 짧게 공을 주고 받다가 케인에게 공을 건넸다. 케인은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 사이를 뚫는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리그 12호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케인은 리그 11도움으로 도움 1위를 달리는 등 이번 시즌 축구 도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헤더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 탕귀 은돔벨레의 원더골이 셰필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받던 은돔벨레는 골문을 등진 상황에서 오른발등으로 공을 자신의 머리 뒤로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는데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절묘하게 꽂혔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3-1로 제압,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5위(승점 33점)가 됐다. 토트넘은 셰필드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3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45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의조, 최근 6경기 3골 1도움 상승세

    황의조, 최근 6경기 3골 1도움 상승세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29)가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황의조는 18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끝난 2020~21시즌 리그앙 20라운드 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며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시즌 3호골(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로리앙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지난해 8월 말 시즌 첫 도움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황의조는 지난달 16일 생테티엔 전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톱으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기회를 엿보던 황의조는 후반 5분 야신 아들리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 안에서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황의조는 내친 김에 유럽 무대 첫 멀티골도 노렸으나 상대 육탄 방어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보르도는 후반 30분 파울 바이세의 헤더 추가골과 후반 42분 토마 바시치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로리앙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달린 보르도는 순위를 10위에서 8위(승점 29점 8승5무7패)로 끌어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88의 기수, 유도 혁신의 기수로… “학연·지연 깬다”

    88의 기수, 유도 혁신의 기수로… “학연·지연 깬다”

    88올림픽 기수·첫 메달리스트 유도 수장“도하 첫 대회 金 2개 획득… 분위기 좋아 도쿄 텃세 대비 국제심판 반드시 보낼 것선수 출신답게 선수들 가려운 곳 긁을 것” “한국 유도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유도인이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서로 힘을 합쳐 세계로 나가겠습니다.” 2021년 한국 유도의 출발이 좋다. 코로나19를 뚫고 지난 11~13일 출전한 카타르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프랑스에 뒤져 종합 2위를 기록했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다. 조용철(60) 신임 대한유도회 회장은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온라인 중계를 통해 밤새 경기를 지켜봤다”며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심판 판정의 흐름 등을 확인했으니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제38대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오는 28일 공식 취임해 4년간 한국 유도를 이끌게 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첫 유도 수장이다. 조 회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도 스타다. 특히 서울 올림픽에서는 기수로 한국대표단의 얼굴 역할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용인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하는 한편 유도회 전무이사와 부회장 등을 거치며 유도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최근 한국 유도는 침체기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노골드에 그쳤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가 한국 유도 명예회복의 해인 셈이다. 조 회장은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선수 옆에서 필요한 것은 제대로 지원하고 가려운 곳은 시원하게 긁어 주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도쿄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역시 일본을 넘어야 한다. 조 회장은 “유도가 국기로 저변이 넓은 일본은 기술로만 이기려 해서는 안 되고 기술에 체력을 겸비해야 한다”면서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에게 그런 부분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특히 선수들이 언제 어디서든 불이익을 입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과제라고 했다. 그는 “심판이 신이 아닌 이상 판정 실수를 할 수 있는데 모니터링을 강화해 선수들이 공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무대도 마찬가지다. 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을 8년간 역임했던 조 회장은 “우리는 유도 강국이면서도 리우 때는 국제 심판을 보내지 못했는데 우리 심판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다”며 “특히 이번 도쿄에서는 텃세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국제 심판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국 유도와 함께 코로나19도 극복하자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유도는 학연·지연 등을 뛰어넘고 한 가족처럼 화합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로 힘을 합쳐 이겨 내면 좋은 날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옛 스승’ 포체티노, 코로나19 확진

    ‘손흥민 옛 스승’ 포체티노, 코로나19 확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감독이 부임 세 경기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최소 2경기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됐다. PSG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가 방역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고, 14일 슈퍼컵 성격의 트로페 데 샹피옹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토트넘 등을 이끌면서는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현재 정규리그 2위로 선두 도약을 노리는 PSG는 17일 앙제, 23일 몽펠리에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앙제 전부터 헤수스 페레스 코치와 미겔 디아고스티노 코치가 팀을 지휘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셔틀콕 새 에이스 안세영, 세계 1위와 우승 다툴까

    셔틀콕 새 에이스 안세영, 세계 1위와 우승 다툴까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뉴 에이스 안세영(19·삼성생명)이 새해 첫 국제 무대에서 쾌속 행진하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 9위 안세영은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태국 오픈 8강전에서 세계 5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는 22-20으로 접전을 펼쳤으나 둘째 세트는 21-12로 쉽게 따냈다. 고교 졸업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16일 4강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 경기를 이기면 세계 1위 타이츠잉(대만)과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남자 복식 세계 8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조는 세계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조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삼성생명)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 복식에서도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조, 세계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가 4강에 진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양키스 ‘전설’ 미키 맨틀 야구카드 57억원에 팔려

    양키스 ‘전설’ 미키 맨틀 야구카드 57억원에 팔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전설 미키 맨틀의 카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야구 카드가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가 역대 최고액인 520만 달러(약 57억원)에 팔렸다고 카드 거래업체인 PWCC 마켓플레이스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최고가 야구카드는 지난해 8월 393만 달러(약 43억원)에 거래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의 루키 카드다. 이번에 신기록을 쓴 카드는 톱스(Topps)가 1952년 발행한 카드다. 카드 등급 시스템인 PSA 1∼10등급 중 9등급인 이 카드는 맨틀이 배트를 어깨에 걸치고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카드를 구매한 배우 겸 사업가 롭 고프는 “어릴 적부터 꿈의 카드였다”며 “스포츠 카드의 모나리자이자 성배”라고 말했다. 1951년부터 1968년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298에 536홈런 1509타점, 153도루를 기록한 맨틀은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올스타 16회 선정 등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197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1995년 별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협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협회장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104표를 획득,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장과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을 제치고 1위를 자치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된 것은 협회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협회는 “첫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배드민턴인들의 높은 관심이 쏠려 전체 선거인 192명 중 183명이 투표, 9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 발전과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유소년 배드민턴 육성 강화, 북한과의 훈련 교류 모색 등을 공약했다. 김 당선인은 2월 초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복싱협회 신임 회장에 윤정무 가림종합건설 대표

    대한복싱협회 신임 회장에 윤정무 가림종합건설 대표

    대한복싱협회 신임 회장으로 윤정무(37) 가림종합건설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제2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윤 회장은 결격 사유 심의를 거쳐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임기는 4년이다. 협회는 윤 회장이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 단체 67개 단체장 중 최연소 당선자라고 전했다. 윤 회장은 2016∼2019년 경기도복싱협회 회장을 지냈다. 윤 회장은 협회를 통해 “복싱인과 많은 소통을 통해 복싱의 다양성을 확장,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도쿄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밖에 국제복싱협회(AIBA). 아시아복싱협회(ASBC)와의 유대를 강화해 한국 복싱의 국제적 역량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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