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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찬호, 다시 마이너 行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박찬호(34)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 전망이다. 뉴욕데일리뉴스는 6일 박찬호가 메츠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로 가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박찬호는 구단으로부터 ‘지명 양도’를 통보받아 10일 동안 트레이드를 추진한 뒤 영입 구단이 없으면 웨이버 공시를 거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거나 또는 마이너리그행을 선택해야 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컨디션을 조율한 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게 됐다. 새 둥지를 찾는 것보다 메츠에 남는 게 메이저리그 승격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메츠와 최대 300만달러에 연봉 계약을 했던 박찬호는 기본 연봉 60만달러를 받게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뉴올리언스에서 3승1패, 방어율 7.29를 기록했고, 지난 1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인 플로리다전에서 4이닝 동안 7점을 내주는 등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골 천재 앙리 한국 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골잡이 ‘본 투 골’ 티에리 앙리(30·프랑스)가 한국을 찾는다. 앙리는 오는 19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 스포츠 브랜드 리복 매장 사인회, 공식 기자회견 등을 갖는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리복은 앙리가 직접 개발과 디자인에 참여한 축구화 ‘스프린트핏’을 방한 기간 한정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앙리의 한국 방문은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이후 5년 만이다. AS모나코(프랑스)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1999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앙리는 03∼04시즌부터 3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특급 골잡이다.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한 몫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 앙리는 잦은 부상으로 제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달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한 그는 정규리그 10골(5도움)을 낚았다. 앙리가 한 시즌 20골 이상 넣지 못한 것은 00∼01시즌 이후 처음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통령배야구, 광주일고 역전 끝내기안타로 우승

    광주일고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광주일고는 3일 동대문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서울고에 10-9, 재역전승을 거뒀다. 호남 명문 광주일고는 2002년 이후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통산 다섯 번째. 광주일고 에이스 정찬헌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반면 김동수(39·현대)가 있던 1985년 청룡기 우승 이후 2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던 서울고는 끝내 눈물을 뿌리고 말았다.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6회 초부터 등판한 고교 최고 투수 이형종이 잇단 연투로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9회말 몸에 맞는 공과 폭투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이형종은 9-9 동점을 내준 뒤 눈물을 흘리며 공을 던졌고, 역전패를 당하는 순간 마운드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30분 넘게 울먹였다. 두 팀은 이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현장을 찾은 5000여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1회초 서울고가 볼넷에 이어 3안타를 집중시키며 먼저 3점을 뽑았으나 광주일고는 1회말 곧바로 2점을 뽑아내며 쫓아가 접전을 예고했다. 상승세를 탄 광주일고는 3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조영선이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쳐 3-3 동점을 이뤘고, 김태형의 스퀴즈 번트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일렀다.5회초 서울고에 3점을 한꺼번에 내주며 4-6으로 다시 역전당했다.5회말 광주일고는 6-6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6회초와 7회초 각각 1점,2점을 내줘 6-9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광주일고는 8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전안타 등 안타 4개로 2득점해 8-9까지 추격해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또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선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광주일고는 선두타자 정찬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 등으로 얻은 2사 1,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이철우가 적시타를 날려 기어코 9-9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조성진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윤여운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화룡점정을 이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IA단장 최희섭에게 갔다

    ‘빅초이’ 최희섭(28·탬파베이)의 국내 복귀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을 해외파 우선지명했던 프로야구 KIA는 3일 “정재공 단장이 지난 1일 최희섭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면서 “최희섭에게 직접 조건을 들어본 뒤 영입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6일 귀국 예정이라 이때까지 영입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시즌 탬파베이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됐으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지 않은 최희섭은 에이전트를 통해 계약조건으로 지난해 LG에 입단한 봉중근 수준(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미 올 예산 규모를 확정한 KIA는 난색을 표명했다. 게다가 당초 “최희섭이 원하면 조건 없이 풀어준다.”고 했던 탬파베이가 이적료를 요구한다면 KIA로서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장성호와 1루 포지션이 겹치는 터라 지명타자나 외야수로 보직 변경을 해야 하는데 이를 최희섭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영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AC밀란에 또 덜미… ‘산시로의 저주’

    ‘산시로의 저주’에 막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꿈이 산산조각났다. 하지만 AC밀란(이탈리아)-리버풀(잉글랜드)의 복수혈전이 마련돼 오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 단판 승부는 한껏 달궈지게 됐다. 대회 4강 1차전에서 이겼던 첼시(잉글랜드)가 2차전에서 결국 리버풀에 무릎을 꿇은 것처럼 3일에도 마지막에 웃은 AC밀란이 진정한 승자였다.AC밀란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1·2차전 종합 성적에서 5-3을 기록한 AC밀란은 이로써 극적인 역전쇼로 결승에 올랐다.02∼03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7번째 챔피언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카카(AC밀란)는 1골을 보태 대회 10득점으로 2위 피터 크라우치(리버풀)를 4골 차로 따돌려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맨유는 이날을 포함,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치른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0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AC밀란은 초반부터 강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맨유를 몰아쳤다. 전반 10분 카카가,30분에는 클라렌스 시도로프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빗장수비(카테나치오)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AC밀란은 후반 33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쐐기골을 뿜어내 맨유를 빗물 속으로 침몰시켰다. 장대비가 몰아친 탓인지, 산시로에만 오면 침묵했던 징크스 탓인지 맨유는 또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며 트레블의 꿈을 접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준비를 더 잘했다. 더 날카로웠고, 더 빨랐다. 압박도 훌륭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AC밀란은 맨유를 꺾은 것 이상으로 리버풀이 결승 상대라는 점이 반가운 눈치다.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됐기 때문.AC밀란은 2년 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리버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04∼05시즌 우승컵을 내준 쓰라린 경험이 있다. 당시 AC밀란은 파올로 말디니가 대회 최단 시간인 51초 만에 선제골을 낚았고, 에르난 크레스포가 2골을 보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누구도 AC밀란의 우승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반 들어 리버풀이 3골을 내리 따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AC밀란이 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AC밀란 감독은 “오늘 경기는 꿈 같을 정도로 완벽했다.”면서 “이젠 리버풀이다. 전력은 맨유가 낫지만 체력은 리버풀이 더 강해 보인다.”며 각오를 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만년 꼴찌’ 딛고 준우승 일군 추일승 KTF 감독

    ‘만년 꼴찌’ 딛고 준우승 일군 추일승 KTF 감독

    “우승을 했다면 더 이상 도전할 목표가 없을 뻔했다.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F가 프로농구 챔프전 마지막 승부를 펼친 지난 1일 울산 동천체육관. 부산에서 원정 온 응원단은 ‘추일승(推一勝) 감독님 파이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추일승(秋壹勝) KTF 감독 이름을 패러디한 것으로 1승을 더 따내 우승하라는 의미였다. 비주류가 꿈꾼 ‘코트의 반란’은 아쉽게도 7차전에서 잦아들고 말았다. 하지만 팬들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추 감독과 KTF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KTF는 매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약체로 저평가됐다. 하지만 04∼05시즌부터 여보란 듯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에 나서며 ‘신흥 명문’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신기성 외에는 특출한 스타플레이어가 없었으나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챔프전까지 올라 우승트로피를 노렸다. 또 1승3패 뒤 2연승하며 극적인 명승부를 그려냈다. 앞서 KTF의 전신인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등이 받은 성적표는 그다지 별 볼 일이 없었다. 모기업의 잦은 부도로 농구판 들러리로 전락한 탓이 컸다. 하지만 2003년 11월 KTF가 팀을 인수한 뒤 3년 6개월 동안 강팀으로 변신했다.‘덕장’ 추 감독이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홍익대 출신인 추 감독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출신이 휘어잡고 있는 국내 농구판에서 철저한 비주류다. 대학 졸업 뒤 실업농구 기아에 입단했지만 벤치 워머였다. 상무에 갔다온 뒤에는 선수가 아닌 주무를 지내기도 했다. 상무 코치와 감독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2003년 코리아텐더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그리고 비주류 감독으로는 사상 두 번째, 프로농구 사상 8번째로 지난 1월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따내며 명지도자 대열에 들어섰다. 그는 선수들이 함께 하고픈 지도자로 꼽힌다. 그만큼 인화력과 흡입력이 빼어나다. 홍익대 3년 후배인 이영주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감독은 “일승이 형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묵묵히 앞장서는 선배”라면서 “형을 믿고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비슷하다.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며 다독여 제 역할을 찾아주는 스타일이다. 뜨거운 학구열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학 시절 야간 훈련을 마치고 난 뒤 영어 단어를 외웠다는 그는 미프로농구(NBA) 감독을 지낸 델 해리스의 ‘위닝 디펜스’를 4년에 걸쳐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 나온 농구 원서 100여권을 탐독할 정도로 이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잡초로 불리지만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씨앗을 품고 있는 추 감독의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짧은 역사지만 KTF는 계속 발전했고, 앞으로도 진화할 것입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빗장 연 FA시장 ‘대어 풍년’

    빗장 연 FA시장 ‘대어 풍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봉 박두!’ 06∼07시즌 프로농구가 울산 모비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펼쳐지는 ‘에어컨 리그’가 본격 가동됐다. 에어컨 리그는 야구의 스토브 리그에 빗댄 말이다.FA가 30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시장이다. 연봉 공동 1위인 토종 빅맨 서장훈(삼성)과 김주성(동부)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기 때문. 이들을 비롯해 이상민과 추승균(이상 KCC), 이규섭(삼성), 주희정, 양희승(이상 KT&G), 문경은(SK) 등 연봉 20위 내 월척이 8명이나 된다. 임재현(SK), 은희석(KT&G), 이병석(모비스) 등도 눈에 띈다. ●서장훈, 김주성을 사수하라 삼성과 동부는 서장훈과 김주성을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드래프트 방식으로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어 토종 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른 구단에서 서장훈과 김주성에게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KCC가 명가 재건을 위해 김주성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성이 KCC로 간다면 샐러리캡(17억원) 때문에 고액 연봉자인 이상민과 추승균의 입지에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승팀 모비스는 양동근의 입대로 가드 공백이 있기 때문에 FA 또는 트레이드에서 가드를 영입할 가능성도 높다. ●소문만 무성한 잔치? 이적 조건이 강화돼 FA 시장이 소문만 무성한 잔치로 끝날 수도 있다. 연봉 순위 20위 내 FA를 데려오는 구단은 보상 선수 1명 포함, 해당 선수 연봉의 100%를 주거나 보상 선수를 주지 않으려면 해당 선수 연봉의 300%를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김주성을 영입하려는 팀은 동부에 최소 4억 7000만원, 최대 14억 1000만원을 별도로 써야 한다는 얘기다. 또 선수 1인 최고 연봉이 샐러리캡의 40%(6억 8000만원)를 넘지 못하고, 포지션별 랭킹 가드·포워드 5위권, 센터 3위권 선수를 한 팀이 2명을 데리고 있을 수 없는 점도 변수다. ●이달 말 시한 넘기면 1년간 미아로 FA 대상 선수들은 오는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6일 FA로 공시된다. 원소속 이외의 나머지 구단들은 20일까지 FA 영입 의향서를 한국농구연맹(KBL)에 낸 뒤 21일부터 7일 동안 영입에 나선다. 그때까지도 둥지를 찾지 못하는 FA 선수는 28일부터 4일 동안 원소속 구단과 다시 마주앉게 된다. 그래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 5월까지 코트의 미아가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KTF 꺾고 챔프전 정상 우뚝

    환희와 좌절로 점철된 06∼07시즌 프로농구 대장정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모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부산 KTF를 82-68로 제압했다.4승3패로 KTF의 추격을 따돌린 모비스는 정규리그 2연패에 이어 챔프전 우승까지 일궈냈다. 통합우승은 역대 일곱 번째. 모비스로서는 원년 전신인 기아 이후 10년 만에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연패한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사상 첫 만장일치(74표)로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돼 ‘코트의 지존’으로 올랐다. 정규리그·PO 동시 석권은 97시즌 강동희(당시 기아),99∼00시즌 서장훈(당시 SK)에 이어 세 번째.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조직력과 풍부한 벤치 멤버가 모비스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유재학 감독은 “똘똘 뭉친 단합”을 으뜸으로 꼽았지만 ‘가드 조련사’ 유 감독과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의 만남이 무엇보다 주효했다. 유 감독과 양동근, 둘 중 한 명만 없었더라도 이번 통합 우승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초 양동근이 모비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았다. 하지만 03∼04시즌 KCC가 모비스로부터 R F 바셋을 임대한 것이 변수가 됐다. KCC는 그 대가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겼다.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추첨받은 KCC는 양동근을 뽑아 모비스로 보냈다. 유 감독이 모비스 지휘봉을 잡기 이전에 있었던 일. 당시 모비스 팬들은 바셋 임대에 비난을 퍼부었으나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프로에 뛰어들기 전 ‘준척’으로 분류됐던 양동근은 천재가드였던 유 감독을 만나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변신을 시도했다. 유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당시 양동근은 ‘미지수’였다. 첫 해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나 경기 리딩에 대한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 윌리엄스와 짝을 이루며 리딩을 중점 보완, 정규리그 MVP를 따냈다. 자신감을 얻은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업(상대를 등지고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는 것)을 장착하는 등 ‘양동근 시대’를 열었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성실함으로, 그리고 유 감독의 혹독한 조련 덕에 양동근은 계속 진화할 수 있었고, 이제 그는 한국 최고 포인트가드로 발돋움했다. 유 감독과 양동근은 곧 이별한다. 양동근이 이달 중순 상무에 입대하기 때문. 유 감독은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웃으면서 “자기 생각이 달라도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100% 따라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양동근은 “감독님은 너무나 완벽한 분”이라면서 “아직도 배울 게 끝없이 남아 있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똘똘 뭉친 단합의 힘” ●MVP 양동근 오늘 예비 신부가 응원왔다.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줘서 너무 고맙다. 아직도 경험 부족으로 큰 경기에 나서면 떨린다. 농구는 매우 어렵고, 나는 아직 멀었다. 나 혼자 잘해서 우승한게 아니다. 좋은 선배들과 후배 등 팀이 똘똘 뭉쳐 일궈냈다. 전날 미팅에서 선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줘 집중력을 찾았다. 통합우승이 이렇게 기쁠 줄은 정말 몰랐다. “피앙세에 선물 기뻐” ●유재학 감독 모비스는 단합된 팀이다. 누구 한 명 튀지 않고 규칙을 어기는 선수도 없다. 주전이든 아니든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뛴다. 그게 우승할 수 있는 힘이었다. 양동근과 김동우가 빠지는 등 다음 시즌 전력 누수가 걱정되지만 3년 전에도 저평가받던 팀을 이끌고 올해 우승까지 했다. 아이들이 미국 유학을 가 있다. 자라날 때 같이 못 있어줘 늘 미안하다. 가족들이 너무 고맙다.
  • [프로농구] “너의 눈물, 승리 축배로 삼겠다”

    ‘양동근vs신기성, 최후의 전쟁’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6)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32)은 프로농구 모비스와 KTF의 키플레이어다. 이번 챔프전 들어 가장 강력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후보들이기도 하다.1일 울산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7차전 승부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선수가 우승컵과 MVP를 한꺼번에 움켜쥘 가능성이 크다. 양동근은 6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19.2점(3점슛 1.3개) 7.7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기성은 15.8점(3점슛 2.3개) 5.5어시스트 4.2리바운드. 모두 정규리그 때보다 성적이 나은 편이다. 양동근은 정규리그에서 15.7점 5.9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신기성은 13점 6.5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보통 그렇지만 챔프전에서도 양동근이 잡히면 모비스가, 신기성이 막히면 KTF가 패하기 일쑤다. 양동근은 신기성 마크를 주로 담당하며 공격에서도 날을 바짝 세운다. 특히 모비스가 공격할 때 양동근이 신기성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거나 우지원, 김재훈 등으로 미스매치 상황을 만들어 괴롭혔다. 양동근이 32점을 몰아넣은 2차전과, 끈질긴 수비로 신기성을 끊임없이 자극해 코트 무단이탈을 끌어냈던 4차전은 양동근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때까지는 먼저 3승(1패)을 따낸 모비스 분위기. 하지만 이후 KTF가 사생결단의 각오로 달려들었다.5차전에선 신기성이 속죄 투혼을 발휘하며 3점슛 4개를 포함,24점을 퍼부어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KTF는 신기성과 조성민이 번갈아가며 양동근을 잡으러 다니다가 이마저 여의치 않자 6차전에선 김희선까지 동원해 성공을 거뒀다. 챔프전 들어 양동근의 득점을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뜨린 것. 또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동근과 신기성의 희비가 엇갈리며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5월에도 농구를 하게 됐다. 이들 가운데 누가 함박웃음을 터뜨릴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찬호 ‘마지막 찬스’

    마이너리거로 강등됐던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로 전격 복귀, 시즌 첫 출격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30일 “박찬호가 1일 오전 8시10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로리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좌완 스콧 올센으로 지난해 11승(13패)을 따냈고, 올시즌에는 2승1패, 방어율 6.23을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가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 것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중간 계투로 나선 이후 7개월여 만, 선발 등판은 지난해 8월 휴스턴전 이후 9개월 만이다. 박찬호의 빅리그 복귀는 메츠의 2선발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부상 탓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는 1일 플로리다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갑작스레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경쟁에서 밀려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메츠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시즌을 맞았던 박찬호는 그동안 마이너리그 4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1패, 방어율 7.29로 다소 부진했다. 박찬호의 이번 플로리다전은 빅리그 잔류 여부를 가름할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홍만 ‘KO 부활킥’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이 약 한 달 만에 부활을 알렸다. 최홍만은 29일 미국 하와이 닐 블레이즈델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하와이’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하와이 출신 킥복서 마이크 말론(35·미국)에게 네 차례나 다운을 뺏은 끝에 2회 KO승을 거뒀다. 지난달 4일 마이티 모(34·미국)에게 생애 첫 KO패를 당한 최홍만은 이로써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통산 전적은 11승(3KO.4TKO) 3패가 됐다. 즐기던 랩과 댄스를 마다하고 굳은 얼굴로 링에 오른 최홍만은 강력한 니킥과 훅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적극 공략했다.1회에만 강력한 왼발 니킥과 레프트 훅으로 두 차례 다운을 뺏은 최홍만은 2회에도 니킥으로 말론을 눕힌 뒤 2회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레프트 훅으로 거푸 쓰러뜨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8점차로 모비스 눌러

    ‘쫓는 자’ KTF가 승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KTF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모비스를 74-66으로 꺾었다. 애런 맥기(23점)와 신기성(16점), 필립 리치(13점), 허리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송영진(13점) 등이 오기로 똘똘 뭉친 결과였다. 수비에선 루키 조성민과 노장 김희선이 빛났다. 3승3패로 균형을 맞춘 KTF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모비스와 최후의 일전(새달 1일·울산)을 펼치게 됐다.KTF가 7차전마저 잡으면 1승3패 뒤 3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쇼’를 펼쳐 챔피언에 오르는 사상 초유의 역사를 쓰게 된다.3패(2승)에 몰린 뒤 우승한 경우는 97∼98시즌 현대(현 KCC)와 01∼02시즌 오리온스가 있었다. 반면 3승1패까지 앞섰다가 2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부담감을 더하게 됐다. 챔프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간 것은 역대 네 번째. 이날 양상은 앞선 경기와 달랐다.5차전을 제외하고 늘 1쿼터에서 앞섰던 KTF가 이날만은 1쿼터에서 뒤졌다. 맥기와 리치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모비스 양동근(9점)이 폭풍 같은 골밑 돌파로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8점을 따낸 탓이 컸다. 하지만 추일승 KTF 감독은 양동근을 수비하는 조성민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며 후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TF의 수비가 양동근을 침묵시키기 시작했다. 양동근은 1쿼터 이후 자유투로 단 1점을 보탰을 뿐이다. 양동근이 주춤거리자 KTF가 살아났다.2쿼터 중반 김도수(5점)와 신기성의 릴레이 3점포가 터져 28-26으로 흐름을 바꿨다. 5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맞은 KTF는 우지원이 혼자 10점을 넣으며 분전한 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조성민이 알토란 같은 가로채기 2개로 모비스의 상승세를 끊었다. KTF는 4쿼터 중반 59-58까지 쫓겨 중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리치, 송영진, 맥기가 연속 8점을 쏟아 부으며 달아나 승기를 굳힌 것. 한편 신기성은 경기 뒤 “시즌 전부터 (조)성민이를 위해 함께 뛰어왔다. 마지막까지 왔는데 성민이 부모님 영전에 우승 트로피를 꼭 바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전지훈련 도중 부모가 모두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조성민은 ‘미국에 가있는 성민이에게 알리지 말라.’는 부모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까지 끝난 뒤에야 부모님의 사망 사실을 전해듣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KTF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부터 1개월 반 동안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달고 뛰기도 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신지애 7타차 역전 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관왕 신지애(19·하이마트)가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에서 7타차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신지애는 27일 제주 크라운골프장(파72·6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주은(30·보그너)과 18번홀(파5·497야드)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지애는 프로 통산 네번째 우승과 함께 12경기 연속 ‘톱10’이라는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생일을 하루 앞둔 시즌 첫 승에 그녀의 기쁨은 갑절이 됐다. 1라운드 4오버파 76타로 공동32위에 처져 있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공동14위까지 치고 올라온 뒤 이날 버디만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의 코스레코드를 뿜어내며 공동선두로 도약한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신지애는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14번홀에서 5m짜리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궜다. 전반에 이미 1타를 잃은 이주은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잇따라 보기 3개를 저질러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리치, 역전 3점포 ‘벼랑끝’ KTF 구원

    2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5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9564명의 관중이 몰렸다. 관중 수만큼이나 KTF와 모비스는 유례없이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했다.챔프전 사상 세 번째로 연장전이 치러졌고, 사상 처음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77-77에서 돌입한 연장전 5분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한국 무대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크리스 윌리엄스(43점)와 크리스 버지스(7점)가 골밑을 연속 공략하며 모비스가 먼저 4점을 따냈다.KTF는 신기성(24점·3점슛 4개)의 미들슛에 이어 김도수(7점)가 득점을 올려 다시 균형을 맞췄고, 신기성이 멋진 앨리웁 패스를 건네 필립 리치(35점·16리바운드)의 덩크를 도왔다.모비스는 윌리엄스와 양동근(17점)의 릴레이 득점으로 85-8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때 남은 시간은 49초. 하지만 리치가 3점포를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32.1초. 그래도 1점을 뒤진 모비스가 유리해 보였다. 모비스가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다 사용하며 공격할 것이 뻔했기 때문. 모비스의 첫 번째 공격이 불발됐지만 버지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7.3초. 이 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애런 맥기(11점)가 윌리엄스의 터치아웃을 이끌어낸 것.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맥기의 터치아웃이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상 첫 비디오 판독을 위해 경기가 2∼3분 정도 중단됐다. 판독 결과 KTF의 공격권이 확정됐다.관중석에서는 ‘부산 갈매기’가 울려퍼졌고, 홈팬들은 “이겼다!”를 연호했다. 신기성은 양동근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꽂아넣었다. 남은 시간은 3.6초. 번개같이 상대 코트로 내달린 양동근이 미들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KTF가 ‘백기사’ 리치의 활약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서 무단이탈해 지난 4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신기성의 속죄 투혼을 묶어 모비스를 87-85로 꺾었다. 이로써 KTF는 2승(3패)째를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6차전은 29일 울산에서 열린다. 부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콜, 부활 ‘벨소리’

    ‘콜! 부활골!’ 조 콜(25)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자랑하는, 아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자랑하는 테크니션 가운데 한 명이다. 첼시의 리그 2연패에 앞장섰던 그는 06∼07시즌 들어 여태까지 맛보지 못한 최악의 시련을 겪었다. 개막에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팀과 친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콜은 지난해 9월부터 뒤늦게 팀에 합류해 교체 요원으로 뛰며 컨디션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11월 말 발 부위에 피로 골절이라는 암초를 만났고,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4개월의 공백을 딛고 올 4월 그가 돌아왔다. 그리고 26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부활을 알리는 결승골을 뿜어냈다. 전반 29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밀어준 공을 향해 슬라이딩하며 왼발을 갖다 대 상대 골문을 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두 번째 선발 출장(5경기 교체출장) 경기에서 낚은 귀중한 득점이자 올시즌 공식경기 두번째 골. 최근 3시즌 동안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4골을 뿜어냈던 콜은 다시금 리버풀의 천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형 또 이겨 미안

    모비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초반 KTF에 밀렸다.‘만능맨’ 크리스 윌리엄스(17점 10어시스트)가 상대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16점)와 필립 리치(17점)의 힘에 밀려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KTF는 ‘큰물에 더 잘 어울리는 루키’ 조성민(17점·3점슛 3개 3가로채기)과 맥기, 신기성(8점)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KTF는 1쿼터 막판 27-19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5점·3점슛 3개)이 있었다. 양동근은 1쿼터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넣으며 역전극을 예고했다. 모비스는 우지원(9점·3점슛 3개), 이병석(11점·3점슛 3개), 양동근 등이 2쿼터에 3점슛 4개를 퍼붓는 등 잰걸음으로 쫓아가 2쿼터 3분을 남기고 38-38 동점을 이뤘다. 40-42로 뒤지던 2쿼터 막판 양동근 플레이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멋진 리버스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신기성으로부터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양동근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재훈(6점)의 미들슛을 어시스트하더니 KTF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페이드어웨이슛과 미들슛으로 잇달아 림을 갈랐다. 양동근이 칼날 같은 패스로 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도왔을 때 모비스는 52-42,10점 차로 달아나 있었다.KTF는 양동근이 원맨쇼를 선보이던 약 5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해 완전히 흐름을 잃어버렸다. 조성민이 뒤늦게 3점슛과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켜 52-56까지 다가섰지만 우지원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모비스의 분위기를 추슬렀다. 다급해진 KTF는 4쿼터에 턴오버와 파울을 남발했다. 신기성이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 KTF는 테크니컬 파울을 2개나 받았다. 모비스가 4쿼터에 낚은 16점 가운데 9점을 자유투로 뽑아낼 정도였다. 자제력을 잃은 KTF는 단 7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75-59로 승리를 거두고 3승(1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성민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7일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경기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잘 살린 것 같다.3쿼터 시작했을 때 일찍 주도권을 잡은 게 승리 요인이다.3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고,KTF의 슛 난사가 우리 팀 속공으로 연결됐다. 시즌이 너무 길어 지쳐 있어 빨리 챔피언결정전을 끝내면 좋겠다. ●패장 추일승 KTF 감독 2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벼랑까지 몰렸지만 비관적이지 않다.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지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신기성은 4쿼터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는데 억울한 점이 있어도 팀을 생각해야 한다. 평소 그러지 않았는데 뜻밖의 행동에 놀랐다.
  • 경찰청 체육단 해체 위기

    아마와 프로 선수들에게 입대 후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실낱 같은 젖줄이 됐던 경찰청 축구단과 야구단 등 체육단이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 2월 발표된 ‘병역제도 개선 방안’ 때문이다.4만 8000명에 이르는 전·의경 제도가 내년부터 정원의 20%씩 감축돼 2012년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경찰청 체육단과 경찰악대 등은 현재 의경 정원에 포함돼 있는 상태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변환복무의 하나인 전·의경 제도가 없어지면 자연스레 경찰청 체육단은 해체될 수밖에 없다. 현재 경찰청 산하 체육단에는 야구(25명)·축구·육상(33명), 유도·사격(29명) 등 모두 87명의 선수가 있다. 전ㆍ의경이 없어질 경우 우려되는 치안 공백 등과 관련, 경찰청은 30%를 정규직 경관으로 충원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체육단과 관련해선 아직 뚜렷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불과 2년도 되지 않은 야구단은 올해 선발이 중단됐다. 현 소속 대원 25명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제대하면 그대로 와해될 가능성이 짙다.경찰청 축구팀을 K-리그 2군리그에 참여시킨 프로축구연맹은 “병역제도 개선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국회 통과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의경 제도가 없더라도 경찰청이 축구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측은 “2012년까지 스포츠단 충원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 같다.”면서 “전·의경 제도에 바탕을 두지 않고 체육단 운영 등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군 복무와 연관되지 않는다면 누가 지원하겠느냐.”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용성 회장 ‘유도연맹 선거’ 소송 이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해제로 IOC 위원 자격 회복을 앞둔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2년 동안 진행된 IJF 회장선거와 관련한 소송에서도 이겼다. 대한유도회는 IJF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5년 9월 IJF 회장 선거 당시 3선에 나선 박용성 후보와 치열하게 맞선 비저 마리우스 유럽유도연맹(EJU) 회장이 투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각하했다고 24일 밝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3쿼터 잡는 팀 챔프반지 낀다?

    ‘3쿼터를 잡아라!’ 프로농구 경기에선 종료 1∼2분을 남겨놓고 10점을 앞서고도 승리를 낙관하지 못한다.흐름에 따라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 아니라면 대개 4쿼터 막판에 가서야 승부의 추가 기운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3쿼터를 이긴 팀이 경기를 따내는 ‘승리 방정식’이 굳어지고 있다.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먼저 적지에서 2연패, 위기를 맞았던 KTF가 지난 23일 열린 홈 3연전 첫머리에서 1승을 낚으며 기사회생했다.3쿼터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1쿼터를 앞서다가 2쿼터에서 모비스에 따라잡혀 41-42,1점을 뒤졌다.KTF는 그러나 3쿼터에 24점을 넣는 한편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묶으며 10점 차로 승부를 뒤집었다. 모비스가 4쿼터에 재차 반격을 가했지만 KTF는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KTF로서는 1·2차전 모두 3쿼터에 역전당한 쓰라린 패배를 앙갚음한 셈이다.KTF는 1·2차전에서 전반을 앞섰으나 3쿼터에 평균 32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앞서 펼쳐진 6강·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2경기 가운데 3쿼터를 이긴 팀이 7번(58%)이나 승리했다.KTF와 모비스 모두 정규리그 3쿼터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낸 팀들이다. 각각 평균 21.5점과 21.3점을 낚아 10개 구단 중 오리온스(22.7점)에 이어 3쿼터 득점 2,3위를 차지했다. 추일승 KTF 감독은 “이제 두 팀 모두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낄 시점”이라면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팀이 경기 후반, 특히 3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챔피언을 향해 줄달음칠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엇갈린 李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멀티안타 멀티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선 반면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1·요미우리)은 무안타의 침묵에 빠졌다. 이병규는 2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일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5번 타자로 복귀,6타수 2안타 2타점을 낚았다. 시즌 일곱 번째 멀티히트와 10타점째이며 타율은 .310. 이병규는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쳐 첫 타점을 올렸다. 또 7회 2사 1·3루 상황에선 1타점 2루타를 날려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주니치는 9회 동점 홈런을 내줘 승리를 잃을 뻔했으나 12회 1점을 보태 결국 4-3으로 이겼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280으로 떨어졌다.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 타구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말 상대 1루수가 알을 까는 바람에 2루까지 나간 뒤 후속타에 힘입어 시즌 14득점째를 올리는 행운을 누렸다. 하지만 4회 2사 2루,6회 2사 1·3루,8회 2사 1루 등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각각 2루수 땅볼, 삼진 등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은 6-8로 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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