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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안토니오 챔프결정전 ‘먼저 1승’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강력한 수비로 06∼07시즌 미프로농구(NBA) 파이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샌안토니오는 8일 AT&T센터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5-76로 꺾었다.‘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은 24점 1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토니 파커(27점 7어시스트)와 마누 지노빌리(16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특히 디펜스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이 이날 ‘킹’ 르브런 제임스를 꽁꽁 묶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는 전반에 1개의 야투도 성공하지 못하며 자유투로만 4득점하는 등 부진했다. 경기를 통틀어 14점 7리바운드.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김주연 시즌 두번째대회 1R 5언더파 공동선두

    김주연(26)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록명은 ‘버디 킴(Birdie Kim)’이다.2004년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연’을 떼버리고 ‘주 킴(Ju Kim)’이라는 등록명으로 대회에 나섰다. 그러다가 한때 스윙 지도를 받았던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애칭으로 붙여준 ‘버디 킴’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6월 US여자오픈을 정복,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슬럼프 탈출 계기 됐으면” 김주연이 2년 만에 메이저 대회를 통해 부활할 조짐이다.8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를 달렸다. 브라질 교포로 신인왕이 유력한 안젤라 박(19)과 킴 사이키-맬로니(미국)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리 웹(호주), 모건 프레셀,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이상 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4위 그룹과 1타 차. 백나인(back 9)에서 출발한 김주연은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거렸으나 8·9번홀에서 버디를 거푸 따내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박세리(30·CJ), 박지은(28·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메이저 퀸’으로 각광받았던 김주연으로서는 이제야 US여자오픈 이후 빠진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는 셈. 그는 지난해 2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절반 가까이 컷오프됐다. 나머지에서도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에도 앞서 8개 대회에 나가 4차례 컷오프됐으나 지난 4월 긴오픈에서 2년 만에 ‘톱10’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주연은 “지난해 세리 언니가 슬럼프 탈출 계기를 이 대회에서 잡았듯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현(30) 이미나(26·이상 KTF)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 이선화(21·CJ) 이정연(28) 안시현(23) 김주미(23·하이트) 이지영(22·하이마트) 민나온(19)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포진, 접전을 예고했다. ●박세리 “큰 꿈 이뤄진 가장 기쁜 날” 1오버파 73타 공동 47위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너무 멍해서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10년간 가장 긴장된 상태에서 티샷을 날렸다.”면서 “나의 큰 꿈이 이뤄진 가장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실링 “아깝다 노히트노런”

    커트 실링(41·보스턴)이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아쉽게 날려버렸지만 4년 만에 완봉승을 신고했다. 실링은 8일 매카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댄 존슨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빼고는 9회말 2사까지 안타와 사사구 단 1개 없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자 1명만 잡으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9회 2사. 실링은 타석에 들어선 섀넌 스튜어트를 상대로 초구를 뿌렸고, 스튜어트가 친 공이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안타가 됐다. 통한의 안타를 맞은 실링은 29번째 타자인 마크 엘리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공 100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데이비드 오티스가 1회 뽑아낸 1점 홈런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실링은 올시즌 6승(2패)째를 낚았다. 이날 완봉승은 생애 통산 20번째이며 2003년 5월15일 이후 4년여 만. 놀런 라이언과 사이 영에 이어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투수가 될 뻔한 실링이 안타 1개 때문에 대기록을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992년과 2002년에도 한차례씩 있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 9일은 일 낼까

    ‘원조 괴물’ 양준혁(삼성)이 사상 첫 2000안타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산의 안경현은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와 함께 연장전 끝내기안타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안경현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의 끝내기안타만 벌써 시즌 6번째. 프로 6년차 백업 포수인 두산 채상병은 2-4로 끌려가던 4회말 데뷔 첫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안경현은 3-4로 뒤지던 7회말 동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또 200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상현은 8회부터 3이닝을 삼진 3개를 솎아내고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기록 달성에 안타 2개를 남겨 놓은 양준혁은 긴장한 탓인지 2타수 무안타(2볼넷)로 침묵했다.9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상승세를 타던 양준혁도 대기록 앞에서는 몸이 굳어졌다. 청주에만 가면 약한 모습을 보이던 LG는 ‘청주 악연’을 끊어냈다. 시즌 첫 대포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이종열 등의 홈런 4방을 묶어 한화를 12-9로 제압한 것. 이로써 LG는 청주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한화는 만원 관중 앞에서 대전·청주 경기를 합쳐 안방 6연패에 빠졌다. 먼저 3점을 뽑았다가 3회말 4점을 내줘 역전당한 LG는 4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종열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진우를 상대로 홈런을 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4회말 실책 2개를 저지르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끝에 7-7 동점을 허용했다.6회 최동수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선 LG는 7회 권용관의 2점포 등으로 3점을 보태 한숨을 돌렸다. 광주에서는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시즌 개막을 2군에서 맞았던 KIA 에이스 김진우가 마침내 돌아왔지만 제구력이 흔들렸다.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고,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 폭투 2개 등을 남발하며 6점(5자책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KIA는 1-11로 뒤지던 9회말 6점을 뽑아냈으나 결국 SK에 7-11로 무릎을 꿇었다. 사직에선 현대와 롯데가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비 때문에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가 올시즌 처음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는 노게임이 선언되자 ‘깜짝쇼’를 펼쳐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1만 1000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내야수 손용석이 박정태 타격코치의 특이한 타격자세를 흉내낸 뒤 그라운드를 내달려 홈으로 들어오는 빗물 슬라이딩쇼를 연출한 것.김영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500세이브’ 샌디에이고 호프먼 사상 첫 대기록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s)’가 마침내 500번째 울렸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40)은 7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등판,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해까지 482세이브를 올린 호프먼은 이로써 올해 18세이브째로 ‘전인미답’인 개인통산 500세이브 고지에 우뚝 섰다. 1992년 플로리다에 지명된 뒤 이듬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호프먼은 같은 해 7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포심 패스트볼과 칼날 체인지업을 앞세워 지금까지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단속했다.1994년부터 마무리로 똬리를 튼 그는 98년 개인 최다인 53세이브를 낚았고 8차례나 한 시즌 40세이브 이상을 건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피츠버그전에서 479세이브를 거두고 리 스미스의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블론 세이브는 58개에 불과하고 나이는 불혹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호프먼의 통산 성적은 51승57패,500세이브에 평균 자책점은 2.71이다. 그가 펫코파크 마운드에 오를 때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록그룹 AC/DC의 명곡 ‘지옥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기 때문에 노래 제목이 그대로 별명이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농구, 난적 일본 울렸다

    한국 여자농구가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난적’ 일본을 완벽하게 무릎 꿇리며 8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제패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 1부 풀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90-68로 제압했다. 정선민(20점), 변연하(17점·3점슛 3개), 박정은(12점·3점슛 3개) 등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하은주(9점)와 김계령(10점 7리바운드)은 번갈아 골밑을 지켰다. 1999년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한국은 4연승을 달려 예선 1위 4강행이 유력하다.7일 중국전이 남았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중국이 2진급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오가 유코(170㎝)의 빠른 발과 야마다 구미코(192㎝)의 높이가 경계 대상이었으나 한국은 정선민 박정은 등 베테랑이 앞장서 이들을 압도했다. 압박이 좋았고 패스도 원활했다. 외곽포(10개)도 거침없이 림을 갈랐다. 정선민이 상대 슛을 두차례나 블록하며 초반 주춤거리던 분위기를 추슬렀고,‘명품 포워드’ 박정은과 변연하는 2쿼터 초반까지 3점포 4개를 합작, 불을 댕겼다.2·3쿼터에서는 정확한 중거리슛을 앞세운 정선민이 14점을 뽑으며 바통을 이었다.3쿼터 초반 43-33으로 쫓겼을 때는 하은주가 나와 고공 플레이로 일본 추격을 잠재웠다. 일본은 승부가 기울자 3쿼터 말부터 벤치 멤버를 내세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코트 지배자 누구냐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31·213㎝)이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킹’ 르브런 제임스(23·203㎝)를 앞세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06∼07시즌 미프로농구(NBA) 챔피언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8일 오전 10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파이널(7전4선승제)에 돌입하는 것. 시즌 초 NBA 30개팀 단장들의 43%가 서부콘퍼런스 남서부지구 샌안토니오의 우승을 점쳤고, 예상대로 샌안토니오는 파이널까지 올라 왔다. 사상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샌안토니오는 앞서 98∼99,02∼03,04∼05시즌 등 역대 세차례 파이널에 올라 모두 우승했다.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클리블랜드가 동부 최고 승률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치고 올라온 것은 다소 의외다.70∼71시즌 처음 NBA 무대에 등장한 클리블랜드는 구단 사상 첫 챔프 도전이다. 구단은 물론 시(市)도 들떠 있다. 클리블랜드 연고 구단은 1964년 북미프로풋볼(NFL) 우승 이후 메이저 스포츠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두 팀의 주축인 던컨과 제임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샌안토니오에는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이 있었으나 신흥 명문 구단으로 도약한 것은 던컨이 97∼98시즌 입단, 로빈슨과 트윈 타워를 이루면서부터다. 던컨은 화려하지 않지만 착실한 기본기로 매년 더블더블 50개 이상을 뽑아내 ‘미스터 더블더블’이라는 별명도 지녔다. 수비력도 최고 수준이다. 신인왕은 물론 데뷔 이후 8시즌 연속 퍼스트팀에 뽑히기도 했다. 던컨으로서는 제임스에게 한 수를 가르친다는 생각이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03∼04시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포스트 조던’시대의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슛, 드리블,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빼어나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는 달리 팀 플레이에도 능숙하다는 게 미덕. 그에게 이번 파이널은 ‘황제’ 마이클 조던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입증하는 무대다.84∼85시즌 데뷔한 조던이 7시즌 만에 파이널에 올라 우승을 했던 것에 견줘 제임스는 3시즌 만에 챔피언에 도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남일·김보민 아나운서 “우리 약혼했어요”

    프로축구 K-리그 스타 김남일(30·삼성)이 김보민(29) KBS 아나운서와 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전격 약혼식을 올렸다. 수원 삼성 구단은 이날 약혼식에 양가 가족 외에 지인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결혼식 시기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3년전부터 만남을 가져왔다고 알려진 김남일-김보민 커플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교제 사실을 공개한 적이 없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은 2000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3년 2월 네덜란드에 진출했다가 돌아와 2005년부터 수원에서 뛰고 있다. 홍익대 경제학과를 나온 김 아나운서는 2003년 KBS 공채 아나운서 29기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뮤직뱅크’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세리 8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박세리 8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199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박세리(30·CJ)는 ‘맨발 투혼’으로 연장 끝에 사상 최연소 메이저 우승이자, 사상 처음 데뷔 첫 해 메이저 2연승을 일궜다. 당시 외환 위기에 시름하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은 그가 마침내 세계 골프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게 됐다. ●맥도널드 챔피언십 1R만 뛰면 자격 박세리는 7일 밤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통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1라운드를 마치고 박세리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순간, 마지막 조건이었던 ‘10시즌 활동’을 인정받기 때문. 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올 10번째 출전하는 경기로 LPGA는 10개 대회 이상 나가면 한 시즌을 소화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세리는 오는 9월 명예의 전당에서 축하 파티의 주인공이 되고,11월 헌액식에서 입회 증서를 받는다. 1998년 LPGA에 데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3승을 챙긴 박세리는 2004년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을 따내며 메이저 4승(8점), 투어 대회 18승(18점),2003년 베어트로피 수상(1점)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 포인트 27점을 이미 채웠다.LPGA 명예의 전당 아시아 선수 1호 탄생 초읽기에 들어간 셈. ●LPGA 명예의 전당 아시아선수론 1호 박세리는 투포환 선수를 하던 초등학교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쥐었다.15살 때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원재숙을 꺾고 우승,‘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세리는 199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 세계를 향해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LPGA에 데뷔하자마자 첫해 4승, 이듬해 4승을 따내며 단숨에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의 성공 신화는 국내에서 골프 대중화를 이끌었고 한국 선수들이 줄지어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련 딛고 부활… “이번 대회는 자축 무대” 시련도 있었다. 꿈에 그리던 명예의 전당 입성 포인트를 7년 만에 일찌감치 확보한 탓인지 2004년 중반 이후 깊고 기나긴 슬럼프에 빠진 것.70대 후반 타수를 기록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컷오프되는 경우도 허다했다.2005년 후반에는 병가를 내고 투어 활동을 접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듬해 복귀한 박세리는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세리는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이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골프를 사랑하는 법을, 즐기는 법을 깨닫게 됐다.”고 당시를 돌이킨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 이상의 결과를 노린다.LPGA 투어 첫 승의 기쁨을 누렸던 것도,5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3개를 수집한 것도, 슬럼프를 끊어낸 것도 바로 이 대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네 차례 ‘톱10’에 진입,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박세리가 우승컵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자축할지 주목된다. 박세리는 소리쳤다.“멋지게 웃는 모습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싶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병규 무안타 ‘침묵’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고, 요미우리는 인터리그 지바 롯데전 8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5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세 타석 연속 외야 뜬 공을 날리다가 8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262로 떨어졌다.이병규(33·주니치)도 오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3-4로 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현황

    10년 동안(연간 10개 대회 이상) 현역으로 뛴 경력이 있어야 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나 베어 트로피(시즌 최소 평균타수상) 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가입 포인트 27점을 따야 한다. 투어 대회 우승은 1점,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이 주어진다. 베어 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은 각 1점. 이 조건을 충족시킨 골퍼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쥘 수 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은 1998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됐다. 때문에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은 자동으로 세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PGA 투어, 유럽 투어 등이 가입된 상태. 이에 따라 아시아 1호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 박세리는 아시아 4호, 아시아 여성 가운데 3호로 세계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히구치 히사코(2003), 아오키 이사오(남·2004), 오카모토 아야코(2005년·이상 일본)가 세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1950년 만들어진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을 기초로 1967년 공식 설립된 LPGA 명예의 전당은 패티 버그, 베티 제임슨, 루이스 서그스, 베이브 자하리아스를 시작으로 현재 회원이 23명(공로자 1명 포함)에 이른다. 세계 명예의 전당 여성 회원은 이들을 비롯해 모두 31명(남자 포함 114명)에 불과하다. PGA의 경우는 최소 40세가 돼야 하고 10년간 투어 활동을 해야 하는 한편, 통산 10승 이상 올리거나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통해 2승을 거둬야 한다.‘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는 나이가 모자라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림픽 金 따야겠다” 이현일 대표팀 복귀

    올 초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이현일(27·김천시청)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5일 “최근 이현일이 대표팀 합류를 희망했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다시 대표팀에 선발했다.”고 밝혔다.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이현일은 다음달 태국오픈 출전을 목표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2004년 2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으나 아테네올림픽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 크게 상심했다. 지난 1월 말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자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현일은 “아무래도 베이징올림픽까지 한번 더 해봐야겠다. 이대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현일이의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워낙 재능이 있는 선수라 지금부터 준비하면 충분히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33위까지 떨어진 이현일은 내년 초까지 16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찬호 “이제 또 다른 도전 시작할 것”

    “이제 또 다른 도전을 합니다.” 최근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34)가 5일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단학과 관련한 책인 ‘사람 안에 율려가 있네’에 담긴 시를 따와 “말을 아끼자. 일심으로 정진하자. 정신을 집중시켜 나를 바로 만들자.”며 도전 의지를 불살랐다. 또 “당당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여러분들에게 기쁨을 드렸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곳(뉴올리언스)에서 저의 등판 때마다 야구장을 찾아주는 소수의 한인분들과 함께 희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박찬호는 특히 “내가 지금도 행복할 수 있는 건 어디에서든 야구하는 박찬호를 바라보는 한인분들이 있고, 그 수가 많으나 적으나 공 던지는 박찬호를 위해 간절히 응원하는 마음을 보았다는 것입니다.”라며 이번 방출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 둥지를 찾아야 하는 그는 “오래만에 남기는 글을 읽는 여러분의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 용기를 갖겠습니다. 즐거움이 많은 여름이 될 것입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피구, 영표와 한솥밥?

    ‘피구, 영표와 한솥밥?’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이 불발된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35·인터밀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 피플’은 4일 “피구가 마틴 욜 토트넘 감독에게 자신을 영입해 가라고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피구가 프리미어리그를 동경해왔으며 특히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구는 6만파운드의 주급과 계약 기간 2년을 원하고 있으며 6월 내에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멤버였다가 2005년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둥지를 옮긴 피구는 지난해 말 빅클럽이 아닌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의 이적을 선언,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여름 유니폼을 바꿀 계획이었으나 최근 “알 이티하드가 거래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며 이적 무산을 시사했다. 특히 피구는 “인터밀란에 남거나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피구의 에이전트는 토트넘과 접촉하고 있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내 5번째 유도10단 채중겸씨

    채중겸(72) 한국유도고단자회 회장이 한국 유도 사상 다섯 번째로 공인 10단이 됐다. 대한유도회는 유도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공로를 인정해 채 회장의 10단 승단을 결정, 단증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도 10단 승단자는 5번째이며, 생존한 사람 가운데에서는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 교수 출신인 채 회장은 한국유도원 이사장, 대한유도회 심의위원장 등을 거치며 국내 유도 발전에 힘써왔으며 관련 저서 7권을 내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검은 대륙 이변의 ‘축구전쟁’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이변으로 술렁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 우간다가 4일 캄팔라에서 열린 2008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3조 예선 4차전 홈 경기에서 랭킹 27위인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아프리카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나이지리아가 우간다에 무릎을 꿇은 것은 1981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 우간다는 전반 25분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존 우타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거푸 페널티킥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앞서 존 오비 미켈(첼시)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A매치 차출로 잡음을 일으켰던 나이지리아로서는 어찌보면 이날 패배는 예견된 셈. 7조의 탄자니아(117위)도 안방 음완자로 세네갈을 불러들여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탄자니아는 지난 3월 원정에서 0-4로 완패했다.2002년 한·일월드컵 8강에 빛나는 세네갈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막판 간신히 동점골을 터뜨렸다.6조의 FIFA 랭킹 139위 에리트레아도 56위 앙골라와 1-1로 비기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11조 잠비아-콩고전에서는 잠비아의 3-0 승리로 끝난 뒤 관중이 한꺼번에 경기장을 나가려다 일부 팬들이 깔려 1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찬호, 메츠 트리플A서 또 방출돼 최대 위기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34)가 마이너리그에서도 방출돼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 소속인 박찬호를 방출(released)했다고 4일 전했다. 메츠로부터 지난달 4일 지명 할당(당장 빅리그에 필요하지 않은 선수를 정하는 것) 통보를 받고 뉴올리언스 잔류를 택한 박찬호는 이로써 메츠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특히 박찬호는 전날 솔트레이크(LA 에인절스 산하)전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1실점(5안타 1볼넷 8삼진)으로 호투했던 터라 이번 전격 방출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올시즌 메츠에 둥지를 튼 박찬호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뉴올리언스에서 4승4패(평균 자책점 5.57)를 기록하고 있었다. 빅리그에는 지난달 1일 플로리다전에 딱 한 번 등판,4이닝 동안 7실점했다. 영건들을 선발진에 대거 포진시킨 메츠는 불안함을 느껴 ‘보험용’으로 박찬호를 연봉 60만달러(옵션제외)에 데려왔으나 호르헤 소사 등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자 박찬호를 방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박찬호가 메츠 소속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줄어들자 자유로운 상태에서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타진하기 위해 직접 방출을 요구했다는 관측도 있다. 어찌됐건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을 자랑하는 박찬호는 새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새 둥지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메이저 보장은 받지 못하더라도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름 이적 데드라인으로 선수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7월 말보다 지금 나오는 게 더 낫다는 분석도 있다.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두 달 정도 앞서 시장에 나온 박찬호가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 “세인트루이스나 양키스, 워싱턴 등 선발을 보강해야 하는 구단들이 분명히 있다. 이들 구단이 박찬호에게 관심을 갖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진출이나 국내 복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박찬호가 “마지막 야구 인생은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누누이 밝혀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국내 유턴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선 한화가 고향이 공주인 박찬호에 대한 1차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만약 박찬호가 국내 복귀를 원한다면 한화가 지명권을 행사해 이르면 내년부터 활약할 수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女子농구, 타이완에 통쾌한 설욕

    정선민(33·신한은행)의 노련미와 변연하(27·삼성생명)의 외곽포, 하은주(24·신한은행)의 높이를 버무린 한국 여자농구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와는 전혀 다른 위용을 뽐냈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선수권 1부 풀리그 2차전에서 타이완을 74-6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최윤아(22·신한은행)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선민(8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게임 리딩을 톡톡히 해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1차전을 쉬고 이날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하은주(19점)는 위기의 순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또 변연하(20점·3점슛 5개)는 거침없는 3점포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한국으로서는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수모를 6개월 만에 깨끗하게 설욕한 셈. 한국은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는 박스아웃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타이완에 많은 리바운드를 뺏겨 끌려다녔다. 하지만 변연하의 3점포와 하은주의 골밑 플레이가 시너지를 일으켜 전반을 37-35로 근소하게 앞섰다.정선민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바탕으로 변연하, 박정은(30·삼성생명·14점)이 3점슛을 4개나 터뜨리며 3쿼터 중반 17점 차로 달아나는 등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을 거푸 투입한 타이완에 62-57로 쫓기기도 했다. 이때 하은주가 다시 투입돼 골밑 슛을 거푸 꽂았고, 종료 2분 전 진미정(29·신한은행·5점)의 3점슛이 터지며 71-63,9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축구대표 수비불안 ‘고질병’

    ‘수비 불안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9년 전 첫 만남 때 당한 0-5 패배를 0-2까지 줄였다. 물론 한국이나 네덜란드나 1.5진끼리 펼친 경기라 ‘진검 승부’로 보기에는 부족했다.하지만 네덜란드 언론은 “한국이 달라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맡은 이후부터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히 숙제였다. 마르코 판 바스턴 네덜란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전반적으로 한국의 조직력이 좋았다. 하지만 초반에 공격 위주로 나가는 것보다 팀의 조직력, 특히 수비 균형을 맞춘 다음에 공격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국은 이날 송종국(수원)-김진규-강민수(이상 전남)-김동진(제니트)으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라인이 올라와 미드필더진과의 간격을 좁히며 상대를 압박하는 등 출발은 좋았다. 포백 라인 가운데 언제나 불안한 중앙 수비(센터백)에 가장 관심이 쏠렸다. 핌 베어벡 한국 감독은 그동안 김상식(성남), 김동진, 김진규 등을 섞어가며 중앙 수비로 시험하다 네덜란드전에선 각 22세와 21세인 김진규와 강민수를 내세우는 모험을 했다. 이영표(토트넘)의 공백으로 김동진이 왼쪽 수비로 옮긴 탓이 컸다.또 김진규와 강민수가 소속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였다. 전반적으로 좋은 호흡을 보이며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렸다. 뒷공간을 상대에게 자주 내줬다. 상대가 미드필드에서 긴 패스를 올릴 때 유기적인 플레이가 부족했고,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자주 놓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파이터’ 윤동식 짜릿한 첫승

    “이제부터 시작이야!” ‘비운의 유도 스타’ 윤동식(35)은 파이터로 변신한 뒤 4전 전패였다. 지난 2월 만난 윤동식은 끝없는 패배에도 격투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금만 손을 뻗으면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조금’이 문제”라면서 “오랫동안 맛보지 못한 승리의 짜릿함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했다.윤동식이 마침내 격투기 첫 승을 신고했다. 격투기로 진출한 지 약 2년 3개월,5경기 만이다. 윤동식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USA’에서 그림 같은 암바(팔 관절꺾기)를 앞세워 네덜란드 출신 킥복서 멜빈 마누프(31)에게 2라운드 탭아웃승을 거뒀다.유도 시절 47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고도 올림픽 등 큰 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윤동식으로서는 2005년 3월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이후 처음 맛보는 짜릿함이었다.그동안 프라이드에서 전패의 성적표를 남겼으나 지난달 K-1으로 이적한 뒤 처음 출전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윤동식은 1라운드에서 상대의 펀치 러시에 오른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올라 눈을 뜰 수가 없었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2라운드 그라운드 상태에서 상대의 팔을 집요하게 공략하던 윤동식은 마침내 1분17초 만에 암바를 완벽하게 구사, 마누프의 오른팔을 꺾으며 탭아웃(기권)승을 따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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