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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SK 술~술~ 풀었다

    [프로농구] SK 술~술~ 풀었다

    SK가 올시즌 첫 통신 라이벌 대전에서 KTF를 격파하며 신바람을 냈다.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거침 없이 터진 3점슛 11개를 앞세워 KTF를 86-75로 제압했다. 방성윤(24점)이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앞장섰다. 방성윤은 특히 수비에도 적극 가담,5리바운드와 4가로채기를 뽑아내는 등 궂은 일도 도맡으며 빛났다.2승1패를 기록한 SK는 이날 전자랜드를 간신히 따돌린 동부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KTF는 같은 소속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스타 김미현이 현장을 찾아 응원했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포인트가드 대결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SK 김태술은 5점 11어시스트를,KTF 신기성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끈 김태술이 웃었다. SK는 2쿼터에 방성윤, 전희철(6점 8리바운드), 노경석(12점) 등 슈터들이 3점슛 5방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3쿼터 초반 KTF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49-43으로 쫓겼으나 문경은(9점)의 3점슛에 이어 김태술이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이후 골밑을 공략한 SK는 70-53으로 3쿼터를 마치며 승부를 갈랐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레지 오코사(30점 16리바운드)와 김주성(10점)의 높이를 한껏 살리는 한편, 표명일(18점·3점슛 3개 5어시스트)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우위를 보이며 전자랜드를 84-78로 따돌렸다. 전자랜드는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29점·3점슛 3개 1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동부는 전반을 49-38로 여유있게 앞섰으나 3쿼터부터 정선규(12점)와 섀넌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렸다.4쿼터 초반 64-67로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손규완(12점)이 3점포 2개를 림에 꽂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결국 76-76 동점 상황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동부가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BO, MVP 후보명단 발표… 31일 투표

    ‘투수 3관왕 다니엘 리오스(두산) vs 타자 2관왕 심정수(삼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4일 올해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후보를 발표했다. MVP 후보는 모두 5명. 타이론 우즈(현 주니치)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외국인 MVP를 노리는 리오스가 가장 눈에 띈다. 올해 22승5패로 8년 만에 20승 투수의 탄생을 알렸고, 방어율 2.07, 승률 .815로 세 부문을 휩쓸었다. 홈런 31개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르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뗀 심정수는 타점에서도 101타점으로 2관왕을 차지했으나 타율이 .258에 그친 게 흠. 이밖에 2년 연속 15승 이상을 올린 지난해 신인왕·MVP인 류현진(한화),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삼성), 생애 첫 타격왕에 오른 이현곤(KIA)도 MVP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로는 두둑한 배짱으로 두산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은 임태훈(7승3패20홀드 방어율 2.40)과 현대의 불펜 조용훈(4승7패9세이브 방어율 3.21), 두산의 중고 신인 김현수(타율 .273 5홈런 32타점) 등 3명이 확정됐다. MVP 및 신인왕은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표도르, M-1글로벌과 계약

    세계 종합격투기의 최강자로 꼽히는 ‘얼음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1·러시아)가 결국 새 단체인 ‘M-1 글로벌’을 선택했다. ‘셔독(www.sherdog.com)’ 등 북미격투기매체들은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인 표도르가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1 글로벌과 계약 기간 2년에 6경기 출전을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23일 전했다. 표도르는 프라이드가 와해되면서 UFC 등 여러 격투기 단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프라이드에서 경쟁을 펼쳤던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등이 대거 UFC로 둥지를 옮겼기 때문에 그의 독자 행보가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표도르는 “M-1은 개방적이기 때문에 다른 단체에 소속된 챔피언들과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서 “하지만 UFC와 계약한다면 다른 대회에는 출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M-1 글로벌은 표도르가 소속된 레드데블의 회장 바딤 핀켈슈테인이 설립한 러시아 격투기 대회 M-1을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인 시블링사가 인수해 세계를 겨냥해 만든 브랜드. 지난 4월 러시아에서 열린 M-1·보독파이트에서 매트 린들런드(36·미국)를 1회 TKO로 꺾은 뒤 지금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표도르는 2008년 2월 미국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표도르는 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44·미국)와 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는 “커투어가 나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들었는데 매우 기쁘다.”면서 “오랫동안 존경해왔던 그와 맞붙는다면 영광”이라고 답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기적의팀 최후의 WS 기적은?

    ‘기적의 팀 vs 기적의 팀’ 외형적으로 미프로야구 보스턴과 콜로라도는 다르다. 보스턴은 연봉 총액이 1억 4303만달러(약 1313억원)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양키스에 이어 2위다. 반면 콜로라도는 5442만달러로 25위다. 그런데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는 23일 메이저리그 ‘10대 기적’을 꼽으며 보스턴과 콜로라도를 각각 1,3위에 올려놨다. 보스턴이 2004년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3패 뒤 4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WS)에 진출, 결국 ‘밤비노의 저주’까지 풀었던 일이 1위.2007년 정규리그 막판 14승1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움켜쥐더니, 포스트시즌 ‘스윕(싹쓸이)’으로 이어진 콜로라도의 질주가 3위다. 보스턴이 올해에도 AL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으니, 어느 팀이 25일 개막하는 WS 정상에 오르더라도 ‘가을의 전설’을 쓰게 되는 셈.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공수가 안정적이다.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팀 타율 .304에 홈런은 15방을 터뜨렸고,70득점을 낚았다. 케빈 유킬리스, 매니 라미레스, 데이비드 오티스, 마이크 로웰, 제이슨 배리텍 등으로 이어지는 핵타선은 언제든지 폭발할 태세다.마운드에서는 유일한 20승 투수인 조시 베켓과 ‘가을 사나이’ 커트 실링(시즌 9승) 등이 버티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3승(방어율 1.17)을 따낸 베켓이 2회 이상 등판이 가능해 든든하다.1993년 팀 창단 뒤 첫 우승 사냥에 나서는 콜로라도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팀 타율 .242, 홈런 7개,34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응집력은 최고다. 베테랑 토드 헬튼, 마쓰이 가즈오와 맷 할러데이, 개럿 애킨스, 요르빗 토레알바 등 젊은 방망이들이 기회 때마다 적시타를 뿜어냈던 것.제프 프란시스(17승), 조시 포그(8승), 우발도 히메네스(4승) 등 마운드는 상대적으로 약해보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방어율 2.08로 ‘가을 잔치’에 오른 8개 팀 중 단연 으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보스턴이 앞선다. 그러나 올해 보스턴 안방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인터리그 3연전에선 콜로라도가 2승1패로 우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LG ‘삼삼한 날’

    07∼08시즌 프로농구 개막 2연승을 달리던 LG와 오리온스가 23일 대구에서 정면 충돌했다. 오리온스와 LG 모두 정상 전력은 아니었다. 오리온스는 ‘매직 핸드’ 김승현이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6∼8주 진단이 나왔다.LG도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손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정재호(25)가,LG는 이현민(24)이 야전 사령관으로 나왔다. 둘은 공교롭게도 군산초·중·고-경희대에서 지겹도록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경희대 시절 이현민은 체력과 스피드가 앞섰던 선배 정재호에게 밀려 3학년 때까지 5분 이상 뛰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달랐다. 지난시즌 이현민이 주전급으로 발돋움하며 신인왕에 오른 반면, 프로 2년차였던 정재호는 김승현 그늘에 가렸다. 이날도 시원한 외곽포의 지원 사격을 받은 이현민이 웃었다.3점포 10방을 터뜨린 LG가 오리온스를 91-7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캘빈 워너(29점 9리바운드)와 오다티 블랭슨(19점 9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쳤고, 조상현(17점·3점슛 4개)과 현주엽(14점)도 힘을 냈다. 이현민(7점 5어시스트)은 공수 완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템포 바스켓’으로 양념을 쳤다. 반면 김승현이 지휘하는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던 오리온스는 우왕좌왕하며 그 공백을 크게 느껴야만 했다. 김병철(17점)이 홀로 분전했을 뿐, 리온 트리밍햄(10점 8리바운드)과 로버트 브래넌(12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루키 김영수(14점·3점슛 4개)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1쿼터에 워너와 조상현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기 시작한 LG는 2쿼터에 조상현이 3개, 현주엽이 2개, 이현민이 1개 등 3점슛 6개를 집중시키며 오리온스를 완벽하게 따돌렸다.2쿼터 종료 2분21초 전에 이미 45-26으로 앞섰던 것.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김병철과 오용준(4점), 이동준(6점) 등을 앞세워 추격을 하려고 했으나 8점을 몰아넣으며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친 현주엽의 기세에 눌렸다. LG는 4쿼터 들어서도 20점 차이를 유지하자 벤치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궁 박성현 60m 세계 타이

    ‘신궁’ 박성현(24·전북도청)이 60m 세계 타이기록을 쐈다. 박성현은 23일 경북 예천 김진호양궁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양궁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싱글라운드(거리별 경기) 60m에서 351점(만점 360점)을 기록했다.36발 가운데 무려 27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나머지 9발은 모두 9점에 꽂은 것. 이는 2004년 화랑기에서 김유미(22·토지공사)가 작성한 세계기록과 같은 점수. 이로써 박성현은 싱글라운드 30m를 제외하고 70m(351점)와 50m(350점),60m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30m 세계기록(360점)은 윤미진(24·수원시청)이 갖고 있다. 하지만 박성현은 이날 70m에서 52위(329점)에 그치며 합계 10위(680점)에 머물렀다. 여고생 궁사 이특영(18)과 최미나(17·이상 광주체고)가 합계 1위(690점),2위(689점)를 달렸다. 남자 128명, 여자 131명 등 모두 259명이 출전한 이번 1차 선발전은 27일까지 펼쳐지며 남녀 각각 32명이 선발된다.2차 선발전(11월 5∼9일)을 통해 남녀 각 16명, 최종 3차 선발전(11월 18∼22일)을 통해서는 남녀 8명씩 16명의 국가대표가 뽑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銀, 女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우리은행이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박해춘 우리은행 행장과 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치렀다.스폰서 금액은 15억원. 단일리그로 열리는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7일 개막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 챔피언십시리즈] ‘빨간양말’ 트리플 3의 기적

    미프로야구 보스턴이 다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3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보스턴은 2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독기를 품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역투와 뒤늦게 불 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1-2로 꺾었다.1승 뒤 3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이로써 AL 챔피언에 등극,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냈다.2004년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역전극을 다시 연출한 것. 올시즌 유일한 20승 투수인 보스턴의 조시 베켓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방어율 1.93)을 따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통산 12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기적의 팀’ 콜로라도와 25일부터 7전4선승제로 메이저리그 왕중왕을 가린다. 지난 16일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마쓰자카와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선발 투수로 나왔다.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마쓰자카가 5이닝을 채울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렸다. 마쓰자카가 포스트시즌 들어 디비전시리즈 2차전 등 두 번 등판했지만 모두 4와 3분의2이닝만 던지고 각각 3실점,4실점하며 1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마쓰자카는 이날 최고 154㎞의 직구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보스턴 타선이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뽑아냈다. 하지만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병살타를 3개나 치는 바람에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4회 2루타 2개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은 끝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3-2로 추격당했다. 마쓰자카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감질나던 보스턴의 방망이가 터졌다.7회 1사 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페드로이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어 8회에는 케빈 유킬리스의 2점 홈런과 2루타 3개, 단타 1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잔칫상을 벌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아트 덩커’의 변신은 무죄

    “이젠 아트 덩커가 아니에요.” 김효범(24·195㎝)은 “언더도그(underdog)가 좋다.”고 했다. 언더도그는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열세라 경기에 질 것 같은 팀을 일컫는 말이다. 통합우승의 주역이던 양동근, 김동우, 크리스 윌리엄스, 크리스 버지스가 모두 팀을 떠나 모비스가 이번 프로농구 시즌에 최하위권으로 분류된다고 했더니 대뜸 돌아온 말이다. 김효범은 “남들이 우리를 얕잡아 볼 때 공략할 빈틈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고는 “부담없이 즐기라.”는 유재학 감독의 말을 덧붙인다. 김효범은 “아마 우리 연습량이 10개 구단 가운데 제일 많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감독님이 우리가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기억하고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뱅가드대 출신으로 재미교포인 그는 2년 전 국내 데뷔에 앞서 ‘아트 덩커’로 이름을 날렸다. 화려한 덩크슛 퍼레이드를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05∼06시즌에는 30경기에서 평균 3.3점,06∼07시즌엔 41경기 평균 3.4점의 참담한 성적표를 냈다. 부상도 있었고, 한국 농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변신이 놀랍다. 지난 18일 오리온스와의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 20점(3점슛 2개)을 뽑아냈다.20일 SK전에서는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등 29점을 폭발시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상대 팀의 방성윤(28점)이 3점슛 13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킨 것에 견주면 그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진다. 김효범은 “전반에 골밑 돌파를 자주 시도했더니 상대 수비가 조금 멀리 떨어지는 것 같아 3점슛을 자주 던졌다.”고 했다. 이같은 변신에는 비시즌 동안 피나는 연습이 있었을 터. 그러나 “슛 타이밍과 폼을 고쳤는데 나보다 감독·코치님이 애를 많이 쓰셨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효범에겐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효범은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게 너무 많아 일일이 말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화려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게 큰 숙제”라고 걱정하면서도 “집중력을 갖고 팀을 6강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L챔피언십] “생큐, 실링” 보스턴 기사회생

    미국프로야구 보스턴이 ‘가을 본색’을 드러낸 커트 실링의 호투와 J D 드류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보스턴은 21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2-2로 대파했다. 보스턴은 1차전을 이긴 뒤 3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가 다시 2연승,3승3패를 이뤘다. 이로써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의 주인은 22일 최종 7차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2004년 보스턴이 뉴욕 양키스와 AL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며 3연패 뒤 4연승을 따낼 때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당시 6차전 선발로 나와 ‘핏빛 투혼’을 발휘했던 실링은 이번 6차전에서도 팀을 구하기 위해 나왔다. 지난 14일 2차전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9안타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던 실링은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삼진 5개를 뽑아내는 등 6안타 2실점으로 7이닝을 막은 것. 보스턴은 5타수 3안타 5타점의 드류를 앞세워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보스턴은 4-1로 앞선 3회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1회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드류가 다시 적시타를 뿜어냈다. 이후 3안타와 2볼넷을 묶으며 3회에만 6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7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천수 팀 공격 살렸다

    “이천수 투입으로 팀 공격이 살아났다.”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마침내 네덜란드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적 51일 만. 이천수는 21일 로테르담 데퀴프에서 열린 07∼08시즌 정규리그 8라운드 엑셀시오르와의 홈 경기에 후반 15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엑셀시오르는 한때 김남일(30·수원)이 몸담았던 팀.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은 이날 약팀 엑셀시오르를 상대로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천수를 첫 번째 교체 선수로 내보냈다. 이에 이천수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까지 넘나들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로이 마카이의 패스로 슛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거친 수비에 넘어졌다. 이천수는 또 후반 43분 마카이의 결정적인 슛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이 골대를 스쳐 아쉬움을 남겼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상황을 봐 15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면서 “상대 밀집수비를 뚫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이천수를 선택한 것이 제대로 먹혔다.”고 기뻐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2분 터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7승1패(승점 21)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PSV에인트호벤(6승2무·승점 20)을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진수, 美농구명문 메릴랜드大 입학 낙점

    한국 농구의 기대주 김진수(18·203㎝)가 미국 대학농구 명문 메릴랜드대 입학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인터넷판은 21일 코네티컷주 사우스켄트고 3학년에 진학한 김진수가 게리 윌리엄스 메릴랜드대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사우스켄트고를 찾아 김진수의 기량을 점검했고, 김진수도 지난주 메릴랜드대를 방문해 대학 진학을 약속받았다는 것. 국가대표 센터 출신 김유택(Xports 해설위원)의 아들로, 큰 키와 유연성을 타고나 일찌감치 주목받은 김진수는 삼일중을 졸업하고 농구 유학을 떠났다. 캘리포니아주 몬트클레어고를 거쳐 2학년 때 사우스켄트고로 옮긴 그는 지난해 최연소로 한국 성인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메릴랜드대는 미대학스포츠(NCAA) 농구 대회에서 상위권 학교이며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할 유망주를 길러내기로 유명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섀넌 부진털고 득점 릴레이… KCC·전자랜드 첫승

    [프로농구] 서장훈·섀넌 부진털고 득점 릴레이… KCC·전자랜드 첫승

    ‘국보 센터’ 서장훈(KCC)과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전자랜드)이 개막전 부진을 딛고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KCC는 21일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홈팀 KT&G를 92-79로 제쳤다.KCC는 1패 뒤 1승을 낚았고,KT&G는 2연패.19일 홈 개막전에서 2점 1리바운드에 그치며 굴욕을 당했던 서장훈은 18점 7어시스트로 제 모습을 찾았다. 제이슨 로빈슨(24점 9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임재현은 2경기 연속 무득점. KCC가 전반을 50-34로 앞서 낙승을 거둘 분위기였으나 3쿼터 김일두(8점)와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을 앞세운 KT&G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KCC는 4쿼터 초반 71-70까지 쫓겼으나 추승균(15점)과 이중원(9점), 서장훈 등이 득점 릴레이를 펼쳐 한숨을 돌렸다. 잠실에선 전자랜드가 박빙의 승부 끝에 삼성을 92-87로 꺾었다. 이틀 전 인천 개막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섀넌은 덩크슛 6개를 포함해 3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진가를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약 3분을 앞두고 이상민(11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82-83으로 역전당했으나 섀넌이 덩크슛을 작렬시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림에 꽂아 다시 승기를 잡았다. 또 29초를 남기고 섀넌의 어시스트를 받은 크리스토퍼 무어(14점)가 골밑슛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11시즌 연속 홈 개막전 매진 사례를 이어간 LG는 졸전 끝에 ‘경남 라이벌’ KTF를 63-58로 잡고 2연승,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LG가 19개,KTF는 1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흐름을 타지 못해 역대 한 경기 양팀 최소 득점(110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걱정됐을 정도.LG는 58-58로 연장 분위기가 짙어가던 4쿼터 종료 23초 전 침묵을 지키던 조상현이 첫 득점포로 3점슛을 림에 꽂았고, 오다티 블랭슨(18점 9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넣어 간신히 웃었다. SK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방성윤(23점 7리바운드)과 문경은(15점)의 활약에 힘입어 레지 오코사(20점 15리바운드)와 김주성(12점 10리바운드)이 버틴 동부를 83-74로 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굿 스타트’

    [프로농구] 동부 ‘굿 스타트’

    프로농구 최고 높이를 뽐내는 KCC와 동부의 시즌 첫 대결은 동부의 압승으로 끝났다. 동부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3점포 5개를 터뜨린 강대협(21점)과 골밑을 누빈 ‘연봉킹’ 김주성(18점 7리바운드), 레지 오코사(12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83-74로 제쳤다. 동부는 어시스트를 19개나 쌓아올리며 조직력을 한껏 발휘했다. 반면 KCC는 7개에 그치며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KCC의 서장훈(2점 1리바운드)과 브랜든 크럼프(12점 17리바운드)의 조합도 동부에 견줘 부진했다. 서장훈과 함께 새로 영입된 임재현 역시 무득점으로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동부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승부처는 39-32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KCC가 약 6분 동안 제이슨 로빈슨(17점)과 크럼프가 겨우 4점을 넣은 사이 동부는 김주성·오코사·손규완(5점), 강대협·표명일(12점)이 번갈아가며 19점을 쓸어담았다.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차는 무려 20점.KCC는 4쿼터 이중원(14점)과 로빈슨이 각각 11점을 뽑아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인천에서는 LG가 전자랜드를 82-7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신인왕 이현민(14점)의 플레이가 더욱 무르익었고,‘포인트 포워드’ 현주엽(9점 4어시스트)과 박규현이 박지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반면 ‘쌍포’ 김성철-조우현이 빠진 전자랜드는 위기의 순간 한방을 터뜨려줄 해결사가 없었다. LG는 조상현(16점), 이현민이 3점슛을 각각 2방씩 터뜨리고 오다티 블랭슨(23점 1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1쿼터를 29-12로 끝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전자랜드는 기대를 걸었던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 테런스 섀넌(24점 12리바운드)의 ‘늑장 발동’이 아쉬웠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반갑다 농구야” 오리온스 개막 축포

    [프로농구] “반갑다 농구야” 오리온스 개막 축포

    “굉장히 공격적인 양동근 선수가 없으니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었다.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오리온스 김승현)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피터팬’ 김병철(23점)과 ‘돌아온 득점왕’ 리온 트리밍햄(29점 10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92-83으로 잡고 상큼하게 시즌을 열어젖혔다. 김승현도 더블더블(12점 12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 오리온스는 이로써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울산 원정 6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은 프로 복귀전에서 승리를 낚는 기쁨을 누렸다.LG 사령탑이던 2000년 3월2일 SK전 승리 이후 약 7년7개월 만이다. 반면 모비스의 루키 함지훈(18점 8리바운드)은 신인왕 경쟁자인 오리온스의 혼혈 특급 이동준(5점)에 견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전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시구를 하며 시작됐다. 최근 아버지를 여읜 김병철이 초반부터 훨훨 날았다. 오리온스는 트리밍햄과 로버트 브래넌(20점 8리바운드)에다가 주태수(3점)와 이동준까지 나와 높이를 한껏 끌어올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상대가 높이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포스트 공격을 계속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가 전반을 45-37로 앞서며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쿼터에 불꽃을 일으켰다. 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한 것. 양동근의 입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하상윤(11점)과 김효범(20점)이 투지를 발휘했고, 함지훈이 과감한 공격으로 활로를 뚫었다. 김효범과 식스맨 신종석(5점)이 3점슛 3개를 연달아 림에 꽂은 모비스는 71-70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3쿼터를 끝냈다. 함지훈과 김효범은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4쿼터 중반까지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79-79로 동점이던 종료 4분23초 전 모비스의 키나 영(13점 8리바운드)이 속공을 시도하던 김승현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저지르며 승부가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브래넌, 트리밍햄, 김병철의 연속 득점으로 한꺼번에 8점을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이 감독은 “팀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복귀전이라 설렘도 있었다.”면서 “첫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래야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상민·장훈 ‘굿 스와핑’

    ‘원조 천재 가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와 ‘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지휘하는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하며 07∼08시즌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뒤 프로농구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사진 왼쪽·35·삼성)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오른쪽·32·KCC)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는 것이었다. 새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두 슈퍼스타의 이동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 KCC)의 라이벌 관계에 새로 불을 댕겼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SK전에 최고 인기 스타인 이상민을 보기 위해 관중 1550명이 찾았다. 삼성의 지난해 시범경기 관중은 5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삼성은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이 1만 2000여명으로, 팬클럽이 1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상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CC도 이상민이 빠져나가며 홍역을 앓았지만 안방인 전주에서 농구 열기가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11일 모비스와의 시범경기가 있었던 전주체육관(약 4800석)에는 3762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역대 시범경기 최고 관중으로 꼽힌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9시즌 만에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삼성-KCC의 경기는 정규리그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심거리다. 첫 충돌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있다. 시즌 경기 가운데 일부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삼성은 “27일 경기는 물론 이후 삼성-KCC 경기는 다른 팀 경기보다 예매율이 2∼3배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두 팀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두 팀 모두 팀 컬러가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게 눈길을 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상민과 서장훈이 있다. 삼성은 ‘높이’에서 ‘스피드’로 변신했다. 강혁, 이정석, 이원수, 임휘종에 이상민까지 힘을 보태며 삼성의 가드진은 패기와 노련미가 버무려진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서장훈을 영입한 KCC는 지난시즌 꼴찌에서 올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서장훈(207㎝)과 새로 선보이는 브랜든 크럼프(205㎝)는 최고의 더블포스트로 평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 돋보기] 신인 1순위 배출한 코치의 슬픈눈물

    제자인 강아정이 지난 16일 열린 2008년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히자 박현은 동주여상 코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1순위를 배출했다는 사실은 지도자로서도 영광이었으나 이 눈물은 이내 안타까움으로 물들고 말았다. 졸업을 앞둔 3학년 5명 가운데 2명은 대학으로 방향을 잡았고,3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지만 1명만 지명됐던 것. 박 코치는 “그동안 농구만 바라보고 열심히 실력을 쌓아온 우리 아이들이 인정받지 못하니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이제 박 코치는 낙점받지 못한 제자들을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우를 받는 수련 선수로라도 프로에 보내기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제자들이 농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동주여상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인성, 춘천, 은광, 선일, 수피아, 청주여고, 법성고는 1명도 선택받지 못했다. 전국 22개 여고 농구팀 가운데 졸업 예정자는 71명이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17개교 32명(대학생 2명 제외) 중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10개교 15명뿐이다. 국민은행이 3명, 우리은행이 4명을 선발하지 않았다면 더욱 씁쓸한 자리가 됐을 것. 상위 지명이 예상됐고, 결국 2순위로 뽑힌 김단비(명신여고)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힘들게 운동했던 동료들에게 미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다. 더욱이 명신여고는 선수 부족으로 팀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강아정과 함께 드래프트 장소에 나왔던 ‘유이한’ 선수인 이유진(숙명여고)은 “보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프로에 가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고, 한때 13개 실업팀이 뜨거운 열전을 펼쳤던 한국 여자농구의 현주소가 드래프트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2007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사상 첫 WS 진출

    “우리 질주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다.”(콜로라도 1루수 토드 헬튼) 1993년 미프로야구에 뛰어든 짧은 역사. 지구 우승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하위권을 도맡았다.1995년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를 움켜쥐고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게 가장 높이 올랐던 추억. 당시 애틀랜타에 1승3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시즌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터 휘몰아치기 시작한 콜로라도의 바람은 도무지 멈출 기색이 없다.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관통했다. 콜로라도가 16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애리조나를 6-4로 격파했다.4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막판 14승1패의 경이로운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내더니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또 한 차례 ‘스윕(싹쓸이)’을 일궈내며 포스트시즌 파죽의 7연승을 달린 것. 콜로라도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이날 콜로라도는 안타 수에서 6-10으로 뒤졌으나 응집력이 앞섰다.0-1로 뒤진 4회 브래드 호프와 트로이 툴로비츠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요르빗 토레알바의 땅볼로 맞은 2사 2·3루. 이에 세스 스미스가 대타로 나와 짜릿한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1·3루 기회에서 마쓰이 가즈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맷 할러데이가 통렬한 3점포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았다. 애리조나는 8회 크리스 스나이더가 3점 홈런을 터뜨렸으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편 이날 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호투와 케니 로프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보스턴을 4-2로 제압,1패 뒤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아정 국민은행 갔다

    강아정 국민은행 갔다

    세계청소년여자농구선수권 득점왕에 빛나는 강아정(18·180㎝·동주여상)이 16일 서울 중구 삼성 본관에서 열린 2008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국민은행에 지명됐다. 강아정은 빼어난 슛 등 농구 센스를 뽐내 일찌감치 한국 여자농구 차세대 주역으로 꼽혔었다. 강아정은 “공격은 나름대로 자신있지만 수비가 부족하다.”면서 “고교 무대와 프로는 다르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순위 명신여고 포워드 김단비(182㎝)와 3순위 삼천포여고 가드 김유경(171㎝)은 금호생명과 신세계에 낙점됐으나, 이전 트레이드 합의에 따라 모두 신한은행 소속이 됐다. 전체 4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된 센터 이유진(185㎝·숙명여고)은 남매가 동시에 프로에 데뷔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오빠가 동부의 루키 이광재(187㎝)다. 아버지는 실업 삼성전자에서 뛰었던 이왕돈씨, 어머니는 국가대표 출신 홍혜란씨로 농구 가족이다. 숭의여고 포워드 배혜윤(185㎝)과 숙명여고 가드 이은혜(171㎝)는 신세계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이충희-허재 “감독 첫 대결 설렙니다”

    07∼08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결이 있다. 바로 ‘슛도사’ 이충희(48) 오리온스 감독과 ‘농구대통령’ 허재(42) KCC 감독의 충돌이다. 둘은 1980∼90년대 한국농구의 대명사다. 이 감독은 실업팀 현대 시절인 1983년 첫 농구대잔치부터 6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통산 3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고, 사상 첫 4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1984년 중앙대에 입학, 농구대잔치에 데뷔하자마자 어시스트상과 신인상, 인기상을 휩쓸었고 실업팀 기아에서는 7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프로에서도 우승 2회와 97∼98시즌 플레이오프 MVP로 뽑히며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 지도자로서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 이 감독은 97∼98시즌 LG 창단 감독으로 세 시즌을 뛴 뒤 떠났다가 7년 만에 복귀했다. 허 감독은 이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둘은 앙숙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 감독은 “소주도 같이하고 고스톱도 치는 친한 사이”라면서 “최근 시범경기에서 2승을 하자 축하한다고 전화가 올 정도”라고 손사래를 쳤다. 또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라이벌이 있는 것은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서 “팬들이 우리가 펼칠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도 “(이)충희 형이 오리온스 감독을 맡았을 때 기뻤다. 우리가 좋은 승부를 펼치면 팬도 늘어나 프로농구 부흥에 한몫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감독 모두 이번 시즌 다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뒤집어야 할 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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