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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재 비자발급 간소화

    내년부터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가 간단해진다. 법무부는 코트라 등 정부가 지정한 곳에서 추천한 외국인력을 고용할 경우 온라인으로 비자 신청과 심사가 이뤄지게 하는 시스템인 ‘휴넷코리아(Hunet Korea)’를 2009년 상반기에 구축해 하반기부터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코트라와 경제단체 등 민간전문가들이 해외에서 글로벌 고급인력을 발굴해 국가적인 인재 풀(pool)을 만들고 이에 해당하는 인재에 대해 비자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는 것이다. 비자 신청에서 심사완료까지 기간이 현재 12일에서 2∼3일로 단축된다. 법무부는 휴넷코리아를 통해 기업이 그때그때 해외 인재를 쉽게 고용하게 돼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고용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각 기업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였다.”면서 “휴넷코리아가 구축되면 국가 검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선거법위반 기소 18대의원 32명

    대검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30일 18대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한나라당 유재중(부산 수영)·최구식(경남 진주갑)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오는 9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18대 총선과 관련해 기소된 현직 의원은 모두 32명으로 늘어났다. 한나라당 17명, 민주당 6명, 친박연대 3명, 창조한국당과 민주노동당 각각 1명, 무소속 4명 등이다. 검찰은 이날까지 18대 총선 당선자 100명(중복 입건 1명 제외)을 입건해 32명을 기소(구속기소 3명 포함)하고 67명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현직 의원 가운데 아직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경우는 체포영장이 청구돼 국회에 계류 중인 문국현(서울 은평을) 창조한국당 의원과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벌금 70만원이 확정됐으나 최근 또 고발장이 접수된 민주당 유선호(전남 장흥·영암) 의원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 김성수(경기 양주·동두천)·김성태(서울 강서을)·장윤석(경북 영주), 민주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안민석(경기 오산)·최철국(경남 김해을) 의원을 무혐의 처리했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폭력범 53명 전자발찌 첫 부착

    법무부는 30일 전국 22개 교정시설에서 가석방돼 보호관찰을 받게 되는 성폭력범죄자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부착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일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전자발찌를 다는 사례가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연말까지 가석방자 및 집행유예자를 중심으로 성폭력사범 200∼300명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할 계획이다. 발목에 전자발찌를 달게 되면 외출 때 휴대전화처럼 생긴 단말기를 항상 소지해야 한다. 발찌와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즉각 관제센터에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발찌를 강제로 떼어내려 해도 경보가 울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직 법관 첫 국제기구 파견

    우리나라 현직 법관이 29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옛 유고국제형사재판소(ICTY)에 재판연구관(슈퍼 인턴)으로 파견된다고 대법원이 28일 밝혔다. 우리 사법부가 국제기구에 현직 법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견되는 법관은 송영승(34·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법 판사다. 앞서 지난 2001년 권오곤 재판관이 ICTY 상임재판관으로 선출돼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 사건의 주심 재판관을 맡은 바 있다. 권 재판관은 2005년 재선에 성공, 내년 11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11개월 동안 ICTY에서 권 재판관의 재판부에 배속되는 송 판사는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기록 검토 및 법률 검색, 판결 초고 작성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평균10세 그룹’ 스위티, 멤버교체 후 활동개시

    ‘평균10세 그룹’ 스위티, 멤버교체 후 활동개시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지난 7월, 평균 10세의 아동 멤버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9인조 혼성 그룹 ‘스위티’(SWEETY)가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고 돌아왔다. 스위티의 기존 멤버 서영은(13)양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함으로서 새로운 멤버 박민지(13)양을 영입하고 지난 1집 타이틀 곡 ‘작은별’에 이어 ‘키작은 노래’로 후속곡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키작은 노래’는 걸 프렌즈 1집에 수록된 곡을 스위티만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여과해 담은 곡으로 어른들도 공감할 수있는 재미있는 랩을 가미함으로써 대중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기존의 ‘키작은 노래’를 한층 더 업 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수의 방송 출연은 물론 아동복 모델을 비롯해 동요대회 수상자까지 베테랑급 경력을 자랑하는 ‘스위티’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10세(초등학교 3학년)다. 최연소자인 서유진(7세)과 남아 김준헌(10세), 변승미, 홍지니(11세), 홍지민(12세), 김경빈(13세), 박민지(13세) 이혜민, 서예린(14세)로 구성된 그룹 ‘스위티’의 멤버 9명은 500명 가운데 선발된 심상치 않은 재주꾼들이다. 스위티는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멤버 승미와 준헌이의 즉석 랩 실력을 선보이며 “어른 가수들의 랩도 거뜬히 소화해 낼 수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꼬마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스위티는 오는 다음 달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케이블 채널 Mnet M슈퍼콘서트 녹화를 통해 ‘키작은노래’의 첫 무대로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울린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가수 비디오’ 제작男 새달 송환

    여가수와의 성행위 장면을 비디오로 제작, 유포시킨 후 미국으로 달아났던 김모(45)씨가 다음달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6일 “미국 정부가 최근 김씨를 강제 추방하기로 결정해 10월8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01년 가수 A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유포시킨 뒤 미국으로 피신했으나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정부는 강제 추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전개발 비리’ 전대월씨 소환조사

    한국석유공사 및 에너지개발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KCO에너지 대표이사 전대월(46)씨를 소환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25일 오전 10시부터 13시간 남짓 전씨를 조사했다.”면서 “앞으로 1∼2차례 더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005년에도 ‘오일 게이트’로 수사를 받았던 전씨를 상대로 러시아 사할린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성을 부풀려 자금을 끌어모았는지, 이 과정에서 로비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성이나 주가조작 여부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KCO에너지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는 등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또 회사 관계자와 회계법인 관계자를 꾸준히 불러 조사해 왔다. 이 밖에 검찰은 이날 한보철강 인수 로비 의혹과 관련해 AK캐피탈 쪽으로부터 정치권 로비 명목으로 1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모(61)씨와 AK캐피탈 실무책임자 문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李대법원장 “권위주의 시절 잘못된 판결 죄송”

    李대법원장 “권위주의 시절 잘못된 판결 죄송”

    “과거 우리 사법부가 헌법상 책무를 충실히 완수하지 못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용훈(얼굴) 대법원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사법부 60주년 기념식에서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나왔던 올곧지 못한 판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이영섭 제7대 대법원장이 10ㆍ26 사태와 신군부 쿠데타 등으로 2년여 만에 퇴임하며 “오욕과 회한의 역사”라고 자탄한 적은 있으나 사법부 수장이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법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60년 동안 사법부의 자취를 돌아보면 자랑할 만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권위주의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법관이 올곧은 자세를 온전히 지키지 못해 국민의 기본권과 법치질서의 수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고 그 결과 헌법의 기본적 가치나 절차적 정의에 맞지 않는 판결이 선고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혁당 ‘사법살인’ 최대 치욕

    한국 사법 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으로는 지난 19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꼽힌다. 학생운동 배후세력으로 조작돼 기소된 8명에게 대법원은 사형을 확정했고, 선고 20시간 만에 가족들도 모르는 사이 형이 집행됐다. 이 사건은 재심(再審)을 통해 2007년 1월에야 무죄 판결이 났다. 권위주의 시절 인혁당 사건처럼 고문으로 나온 허위자백 등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나왔던 경우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26일 사과한 사법부의 부끄러운 과거는, 이렇듯 정치권력에 종속돼 인권을 외면한 판결들을 의미한다. 2005년 이 원장이 취임한 뒤 대법원은 1970∼1980년대 시국·공안 사건 판결 6000여건을 분석, 불법구금이나 고문 등 재심사유가 있는 224건을 추렸으나 공개하지는 않았다. 간첩사건이 141건, 긴급조치위반이 26건, 반국가단체구성이 13건, 민주화운동이 12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75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사건,1980년 아람회 사건,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사건 등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현재까지 재심을 권고한 24건으로도 사법부의 어두운 과거사를 가늠할 수 있다. 재심이 개시된 9건 가운데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 태영호 납북어부 사건, 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 차풍길 간첩조작 사건 등 4건이 무죄로 나왔다. 진보당 조봉암 사건 등 15건은 재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원장의 사과가 연말에 발간될 ‘역사 속의 사법부’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이다. 개별 사건을 각각 언급하기보다 총론적인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당한 판결을 유형별로 다룰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원장은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으로 재심을 강조했지만 잘못된 판결로 범죄자 낙인이 찍히고 권리를 잃은 피해자에게는 재심 또한 힘겨운 과정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이상훈 변호사는 “최소한 국정원이나 국방부가 구성했던 과거사위와 비슷한 조직을 법원도 만들어 피해사건과 당사자를 밝히고 재조사·재판결해야 한다.”면서 “법원이 피해 및 권리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홍지민 정은주기자 icarus@seoul.co.kr
  • 대법, 미얀마 8명 난민지위 인정

    대법원 1부(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25일 미얀마인 마웅마웅소 등 8명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난민인정 불허결정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마웅마웅소 등 9명은 1994∼97년 입국한 뒤 2000년 난민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005년 소송을 냈다. 원심은 마웅마웅소를 제외한 8명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한 바 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이후 난민법 제정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난민신청자 및 난민인정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인권후진국의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밝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법 고리대금·추심 집중단속

    19세 대학생이 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대출을 받았다가 이자가 불어 750만원이 청구되고 빚독촉에 시달리자 이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 사채업자는 20대 여성에게 연 240%의 이자로 1800만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자 성폭행한 뒤 안마시술소에 강제취업시키고 성매매 대금 1억 1500여만원을 빼앗았다. 불법사금융 및 청부폭력 전담팀이 꾸려져 불법고리대금업, 불법채권추심, 청부폭력에 대한 집중단속이 26일부터 연말까지 실시된다. 대검 형사부(부장 민유태 검사장)는 25일 ‘서민생계침해 불법 고리대금업, 청부폭력 집중단속’을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안상돈 대검 형사1과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세청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검찰 등은 이날 현 실태와 합동단속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채권추심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채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전화·문자메시지 등으로 공포심·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 채무자 가족 등 주변인에게 돈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하는 행위 등을 엄벌할 방침이다.사안이 중한 경우는 구속수사하고 범죄수익도 철저히 박탈할 예정이다. 생계 때문에 사채를 쓰고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된 서민들은 정상을 최대한 참작할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금만 요구 학원 영업정지 추진

    학원비 실태를 조사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교육부·법무부·서울시교육청 등은 24일 전방위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당국은 일부러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현금을 요구하는 사설학원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법무부는 검찰국 중심으로 학원단속 방안을 집중 검토 중이며, 법무부가 학원비 대책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서울시내 학원을 대상으로 탈세 등의 목적으로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현금만을 징수하는 학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올해 초 발표한 ‘학원 수강료 안정화 대책’에 따라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학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도록 조치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이 학원 단속시 적용하는 행정조치 대상은 과대·허위광고, 고액 수강료, 교습시간 위반 등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카드결제를 거부했다는 민원이 접수되면 시교육청이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형사 입건이 되는 식으로 단속이 이뤄졌다.”면서 “그동안에는 탈세 정도에 따라 부여된 벌금을 물면 됐지만 앞으로는 영업정지나 학원 폐쇄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시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현금징수 학원 행정조치 방침 및 학원 수강료 산출 시스템 등을 비롯해 학원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국을 중심으로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서 “검찰국뿐 아니라 관련부서들이 대책을 함께 마련한 뒤 종합검토를 거쳐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 이경원기자icarus@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녹차 클러스터’ 성공신화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녹차 클러스터’ 성공신화

    |시마다(일본 시즈오카현) 류지영특파원|일본의 상징 후지산(해발 3776m)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즈오카현은 지금 어딜 가도 ‘공사 중’이다. 국도변 절개지와 야트막한 구릉지마다 소형 포클레인의 땅고르기 작업을 볼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나무를 심으려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주민은 재미있다는 듯 설명한다.“녹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차밭을 개량하는 거예요.” ■ 40년전 茶부서 구성… ‘브랜드 가치’ 우려내 이곳은 시골길을 달리는 내내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차밭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집 앞 조그마한 텃밭에조차 어김없이 차나무가 심어져 있다. 시즈오카현의 전체 차 경작지는 2만㏊로 연간 생산량이 4만 4000t에 달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군(990㏊·연간 1400t 생산)에 견줘 보면 이곳의 위상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가도가도 푸른 차밭… 日생산량 45%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겠지만 차 마시는 일은 정말 건강에 좋은 습관입니다. 녹차 속 카테킨과 데아닌 성분이 암과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이죠. 실제 우리 현 나카가와네 지역의 녹차 소비량은 1인당 월 250∼410g(매일 5∼10잔) 정도로 보통의 일본인들보다 5배나 높습니다. 덕분에 이곳의 위암 사망률은 전국 평균의 23.9% 밖에 되지 않아요.” 일본 전체 차 생산량(10만700t)의 45% 정도를 생산하는 시즈오카현 시마다시 언덕에 자리잡은 차박물관 ‘오차노사토’. 안내원 모가와 히로미는 녹차를 사라는 말 대신 따뜻하게 데운 시즈오카 녹차를 건네며 녹차의 효능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곳에는 일본 차를 비롯, 한국 중국, 싱가포르, 티베트 등 전세계 30여개국의 차 90여종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은 언제든 원하는 차를 선택해 시음할 수 있다. 안내원이 건넨 시즈오카 녹차는 한국의 일반적 녹차보다는 조금 더 떫었지만 특유의 감칠맛이 이를 상쇄해 전반적으로 고소한 느낌이었다. 박물관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연못과 일본식 정원이 갖춰진 전통 다실로 향하게 돼 있다. 다실에서는 관람객들이 다같이 무릎을 꿇고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일본 전통 다도를 정립한 센노리큐(1522∼1592년)의 방식에 따라 차를 마시게 된다. 다실 안내원 오이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곳에서 녹차의 우수성을 이해한 뒤 일본 전통 다도 방식으로 차를 마시면 누구든 녹차라는 대상에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돼요. 박물관에 마련된 녹차 판매센터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일본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시즈오카산 녹차를 사 가게 되는 것이죠.” ●지방정부 중심 녹차 네트워크 구축 매년 6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녹차 구입을 위해 이곳 박물관을 찾는다. 박물관과 전통 다실 등이 단순히 시즈오카 녹차 홍보의 장을 넘어 시즈오카산 녹차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고도의 마케팅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덕분에 시즈오카현의 녹차 판매액만 해도 연 700억엔(약 765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일본 최고 수준의 농업소득을 자랑하는 시즈오카현의 경쟁력은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민간단체, 연구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른바 ‘녹차 클러스터’ 덕분이다. 이미 12세기부터 녹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시즈오카현에서는 40여년 전부터 녹차 전담부서를 만들어 녹차 브랜드 향상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건강·예절·전통까지 팝니다” 현재는 녹차 산업의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다업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체별 협조 체제를 구축해 기계화율을 높일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도 실현해 가고 있다. 정보기술(IT)산업에 미국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녹차산업에서는 시즈오카현이 그 역할을 맡겠다는 게 이곳 사람들의 바람이자 자신감인 셈이다. 시즈오카현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좀 더 비싼 값에 녹차를 판매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 ‘건강’과 ‘예절’이라는 무형의 콘텐츠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최고 품질의 시즈오카 녹차를 찾을 수 있도록 기술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한국 ‘농업 클러스터’ 만들려면 지자체-농가-연구기관 삼위일체 돼야 세계는 이미 ‘농업 클러스터’ 경쟁이 한창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노르웨이 오슬로의 ‘아그로푸드 클러스터’(청정식품),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클러스터’(포도주)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와 생산농가, 가공업체가 삼위일체가 돼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일관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 그리고 스웨덴 등에서는 이미 클러스터 사업에 힘을 쏟아 상당한 재미를 봤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농업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의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일본 시즈오카현을 찾아 보면 일본 녹차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농약을 쓰지 않는 질높은 녹차 생산을 위해 이미 100여년 전부터 다업(茶業) 시험장을 운영해 오고 있을 만큼 녹차의 세계화를 위해 쏟아붓는 이들의 노력은 상당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에야 첫 녹차전문연구소를 문 열었다. 시즈오카현의 녹차 전문 판매점에 들어가면 녹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과자, 빵, 비누, 국수 등 100여종이 넘는 관련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클러스터 내 산학연 협업을 통해 수십년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온 결과다. 우리나라의 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514%다. 녹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전망을 마련해 둔 것이다. 하지만 각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로 머지않아 중국·일본에 녹차 시장을 열어 줘야 할 상황이다. 현재 우리 녹차 가격 경쟁력은 중국보다 5배 이상 비싸고, 생산량은 중국의 300분의 1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 모든 게 우리 클러스터가 앞으로 해쳐 나가야 할 과제일 수밖에 없다. 신동화 전북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업체와 연구기관, 정부가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오리선드 클러스터’(스웨덴·덴마크 소재)의 경우 식품 관련 산업 매출액만 480억달러에 달할 뿐 아니라 총 22만 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를 우리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우리 농업 실정에 맞는 고유의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구상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주요국 녹차산업 현황 中 75% 생산… 가격경쟁력 우위 한국산 품질 日 등에 크게 뒤져 중국은 차 생산량 면에서 단연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세계 차 생산의 75% 정도를 차지한다. 차는 대부분 아시아와 이슬람 지역에, 우롱차는 일본과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의 차 산업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측면에서는 미진한 점이 많다. 반면 일본은 녹차산업의 세계 최강국으로 규모화·기계화·자동화로 우수한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국·베트남 등에 현지 생산 기반도 확보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저가 공세로 나설 수도 있다. 현재도 녹차 재배와 관련한 각종 첨단설비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 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꾸준히 높여 가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해외합작·투자사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녹차 수출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양질의 자연환경과 값싼 인력 덕분에 향후 녹차산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향후 최대 녹차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녹차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티백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녹차 자체보다는 탄산음료, 대용차 등 다른 음료에 첨가돼 소비되는 비중이 훨씬 큰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녹차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일본 등에 비해 가격·품질경쟁력, 상품개발 면에서 크게 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유의 차 품종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고 경사지 재배가 많아 중국, 일본에 비하여 단위당 생산성도 크게 떨어진다. 한국 녹차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한국 녹차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 향에 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색깔과 맛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얼짱 선·후배 배구스타 “내가 한수 위”

    얼짱 선·후배 배구스타 “내가 한수 위”

    ‘학교와 올림픽이 만났을 때’. KBS 2TV ‘해피선데이’(오후 5시20분)가 14일부터 새로 선보인 ‘2008스쿨림픽’ 코너에 배구코트의 선후배가 맞붙는다. ‘스쿨림픽’은 학교와 올림픽을 합친 조어로, 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를 스포츠 게임으로 바꿔 재미와 박진감을 함께 주겠다는 기획이다.2008 베이징올림픽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마련됐다. 21일 두번째 방영분에서는 배구계 원조 꽃미남 김세진과 떠오르는 신예 김요한이 격돌한다. 전 삼성화재 소속으로 신진식과 함께 배구계의 투톱이었던 김세진은 요즘 얼짱 배구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후배 김요한과 금메달을 놓고 경합한다. 그러나 여자 출연자들의 관심은 ‘훈남’ 김요한에게 온통 집중된다. 현영, 유채영, 홍지민, 백보람, 김시향 등 5명의 여자 연예인들은 김요한의 주위를 둘러싸며 김세진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는데…. 인기는 양보했지만 금메달은 양보할 수 없다는 김세진의 각오가 단단하다. 떠오르는 CF스타 이만수도 출연한다. 국내 모 광고에서 ‘아름아, 같이 가’를 외치며 얼굴을 알리고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입장을 하던 ‘만수’로 이목을 집중시킨 그가 이번 코너로 예능프로그램에 첫 신고식을 치른다. 이병진, 한준희 해설위원이 ‘스쿨림픽’을 중계·해설한다. 남자 출연자로는 강병규, 이종수, 고영욱, 남찬희, 이상인, 한민관 등이 나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뉴질랜드 농업 학교 ‘타라타히’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뉴질랜드 농업 학교 ‘타라타히’

    |타라타히·마스터턴·웰링턴(뉴질랜드) 오상도특파원|“농업인이 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최고 목표입니다.” 새벽 6시. 웰링턴 도심의 호텔을 떠난 차량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2시간 넘게 달려 와이라라파 지역의 경계선을 넘었다. 지역 소도시인 마스터턴에 닿자 초록빛 목초지가 드넓게 펼쳐졌고 이내 인근 타라타히 읍내가 눈에 들어왔다. 뉴질랜드 농업산림부(MAF)의 테리 마이클(38)은 “1919년 개교한 타라타히 농업학교는 원래 군사학교로 시작했지만 1년만에 농업학교로 바뀌었다.”면서 “이후 배움에 목마른 예비 농업인과 재교육을 원하는 농부들의 배움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른 아침임에도 서너개 동(棟)의 단층 캠퍼스 건물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마이클은 “60여명의 정규과정 학생이 있지만 오전 7시쯤 인근 세 곳의 농장으로 실습을 나간다.”고 전했다. ●16세 이상 입학… 농부가 일생의 꿈 학생들은 대부분 16∼19세의 청소년이다. 연령 제한은 없지만 학교측은 중학교 과정을 마친 16세 이상 학생에게만 입학자격을 준다. 재학생 중 최고령자는 컴퓨터프로그래머를 그만두고 입학한 48세 아저씨다. 농기계 운전을 위해 학교 입학을 전후한 일정 시기까지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도 이곳 학생들에겐 의무사항이다. 오전 8시. 인근 세 곳의 실습농장으로 나갔던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아침식사를 위해 5∼6명씩 무리지어 움직이는 가운데 앳된 얼굴의 제레미 하베이(17)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운영하던 조그마한 젖소농장에서 생활했다.”면서 “어머니가 허리를 다치신 뒤 농장을 팔았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늘 농부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하베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생 행로까지 정했다. 최고급인 ‘레벨4’까지 공부한 뒤 유기농을 전공으로 택해 인근 매시대학이나 링컨대학에서 계속 공부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뉴질랜드 농가의 10%에 불과한 유기농가는 보통 농가보다 2배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베이는 대학 진학 전 대형농장에서 중간관리자로 1∼2년 정도 경험도 쌓겠다고 했다. ●자격증 취득하면 대농장 중간관리자 취직 가능 대체 타라타히에선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까. 스테판 카 교수가 제시한 커리큘럼에는 농장 펜스를 세우기 위한 못질, 톱질부터 축사관리, 재무회계, 도축까지 다양한 과목이 나와 있었다.27주(레벨4),34주(스트래트퍼드 자격증과정),40주(타라타히 자격증과정) 등 3개의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이론, 기술, 농장일 등 3개의 주제로 분류된다. 이론부문은 다시 ▲가축건강 ▲컴퓨터 ▲농장경영 ▲농장관리 ▲재무기술 ▲축산학 등으로 세분화된다. 기술부문은 ▲농화학 ▲송아지기르기 ▲톱질 ▲작물재배 ▲펜스세우기 ▲트랙터운전 등으로 나뉘는 식이다. 농장일 부문에는 ▲가축먹이기 ▲양치기 ▲우유짜기 등이 포함된다. 과목수만 30개에 육박한다. 4월,7월,10월,11월에 4차례에 걸쳐 4일간 개설되는 ‘농장맛보기’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입학 전 농업이 적성에 맞는지 시험받는다. 이어 20주의 기본교육을 마치면 34주나 40주 과정의 자격증코스에 도전한다. 이 과정만 졸업해도 학생들은 농장일꾼이나 중간관리자로 취직이 가능하다. 이후 심화프로그램인 27주과정의 ‘레벨4’나 4년제 대학의 농업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외국의 농업이민자를 위한 국제교육 과정도 문을 열었다. ●학비 60% 정부 보조금 지원 받아 MAF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은 “교수진을 뽑을 때도 인성과 실무를 집중적으로 본다.”면서 “40∼50대 교수들은 유연한 교육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도 “모든 과정은 변화하는 농업기술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학교에 최고 경영자가 따로 있지만 모든 관리는 정부에서 맡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1인당 매년 1만달러의 학비 중 정부에서 6000달러 정도를 보조한다. 졸업생들의 만족도는 남다르다. 졸업생 젬마 하트스턴(25·여)은 “타우랑가의 평범한 여고출신인 내가 타라타히 졸업 후 전도유망한 농업 사업가로 변신했다.”면서 “21세 때 농장일에 입문해 지금은 200여마리 젖소를 기르는 낙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스콧 가이(27)도 “3년간 공부한 뒤 졸업하기 전 이미 기업형 농장에 취업했다.”면서 “지금은 호주 퀸즐랜드의 100만㏊ 대농에서 일하고 있다. 조만간 대학에 진학해 더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sdoh@seoul.co.kr ■ 식육협회 크레이그 핀치 농업담당관 “韓, 북반구 농업국 사례 따라야” |웰링턴(뉴질랜드) 오상도특파원|뉴질랜드 식육협회(Meet&Wool)의 크레이그 핀치 농업 담당관은 “향후 세계는 식량자원을 쥔 농업국이 강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은 스코틀랜드 등 기후가 비슷한 북반구 농업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육협회는 뉴질랜드 축산업자들의 협동조합으로 한국의 농협과 성격이 유사하다. ▶농업개혁과 관련해 조언한다면. -한국농업은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어 쉽게 얘기할 수 없다. 그러나 유럽도 보조금을 줄여 농업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농업개혁 이전 뉴질랜드에선 양의 숫자에 따라 보조금을 줬다. 개혁 이전 7900만 마리에 달했던 양의 숫자가 개혁 뒤 4000만 마리로 줄었다. 대신 양 1마리당 평균 몸무게는 13.5㎏에서 17.5㎏으로 오히려 늘었다.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다. ▶한국은 농지가 적고 계절이 자주 바뀐다. -뉴질랜드도 남섬과 북섬의 2개 섬으로 나뉘어 있다. 계절도 여름 건기, 겨울 우기로 나뉜다. 한국과 비슷한 환경의 북반구 농업국가를 찾아야 한다. 그들이 어떻게 농장을 경영하는지, 어떤 분야가 기후나 토질에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개혁 이후 농업구조가 변했나. -개혁 전 대부분 소농이 주류를 이뤘지만 큰 농장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어 자발적인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생산성이 높은 중대형 농장만 살아남았다. 대부분의 농장은 3명 정도 중간관리자를 둔다. 형태별로 양과 육우 사육이 40%로 줄고, 낙농은 20%로 늘었다. 키위 등 원예·과수가 16%, 곡물 6%, 사슴이 3% 순이다. ▶경제에서 농업의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출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요즘 양과 쇠고기 수출이 침체기를 맞았다. 대신 우유, 치즈 등 낙농분야가 잘 나간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sdoh@seoul.co.kr ■ 타라타히 학교 스테판 카 교수 “졸업생 연봉 직장인보다 40%↑” |타라타히·마스터턴·웰링턴(뉴질랜드) 오상도특파원|타라타히 학교의 스테판 카 교수는 “농업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는 게 학교의 건학이념”이라면서 교수를 선발할 때도 경력과 실무능력을 가장 중시하며 특정 학위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타라타히의 특징적인 교육방법은. -프로그램 속에는 농장경영을 위한 리더십이나 대인관계 형성 등도 포함된다. 단순히 농장일꾼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농업이란 산업의 일꾼을 키운다. 과정을 중간 이상 마친 학생은 직접 양치기 개를 기르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법도 배운다. 일종의 정서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전국적인 교육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나. -남섬의 스트래트퍼드 등 4곳에 캠퍼스가 있다.670명 가량의 풀타임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정규과정 졸업생은 지금까지 3만명이 넘는데 전체 농가의 3분의1 수준이다. 최근에는 4000여명 규모의 통신·지역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농업에 대한 뉴질랜드 보통 사람들의 시각은. -뉴질랜드에도 일부에선 농업인을 낮게 보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경제의 25%가 농장에서 이뤄진다. 이곳 학생들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열정적이고 삶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이다. 졸업 후 연봉도 일반 샐러리맨보다 40%가량 높다. ▶한국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 농촌지도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나. -타라타히의 주요 역할 가운데 하나다.‘제너레이트’라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있다. 개별 일정에 맞춰 매달 15∼20명의 농부들을 모아 지역별 워크숍을 열게 한다. 타라타히의 교수들은 전화통화로 이들을 이끈다. 농업전략, 농업경영 외에도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문제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등도 포함된다. sdoh@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배임수재’ 군인공제회 前이사장 영장

    ‘배임수재’ 군인공제회 前이사장 영장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9일 에너지절약전문업체인 K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군인공제회 전 이사장 김승광(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새벽 체포된 김씨는 군인공제회가 K사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하고, 군 시설의 소형 열병합발전설비 공사를 수주하는 것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K사 주식 3만주를 차명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 주식을 팔아 4억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주식 외에 수천만원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육군 중장 출신으로 2003∼2006년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지낸 김씨는 고위 공직자 출신인 지인을 통해 K사 이모(61·구속) 회장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공직자를 상대로 K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K사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를 김씨에게 배정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청탁이나 로비를 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군인공제회와 얽힌 또 다른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허위공시 정국교 의원 1심 3년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19일 허위·과장 정보를 공시한 뒤 주식을 처분해 44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국교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3년에 벌금 250억원을 선고했다. 18대 국회의원 후보 재산등록을 하며 차명지분과 주식매각 대금 등 125억원 상당의 재산을 누락시킨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일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사업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우즈베키스탄 광산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하거나 크게 과장했다.”면서 “만약 피고인이 차명주식을 상당량 보유하고 주가가 오를 무렵 이를 팔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 주가가 그처럼 상승하거나 일반인들이 계속 매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 의원의 이득액을 403억원으로 계산했고, 대부분 추징보전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액수를 결정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보 인수로비’ 수사 정치권 확대…김현미 前의원 외 1~2명 더 연루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과거 한보철강 인수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현미 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말고도 또 다른 정치인 1∼2명이 연루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검찰은 한보철강을 인수하려던 AK캐피탈의 실무책임자였던 문모(46·구속)씨 쪽에서 복수의 정치인에게 현금이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씨에게 압수한 수첩을 통해 이 같은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K캐피탈은 지난 2003년 한보철강을 인수하려고 계약금 320억원을 냈지만 매입대금을 완납하지 못해 인수가 무산됐다. 검찰은 AK캐피탈 쪽이 계약금을 돌려받거나 인수 작업을 되살리기 위해 문씨와 이모(61·구속)씨를 통해 당시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검찰은 문씨에게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 전 의원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영수증 처리한 합법적인 후원금 말고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로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규모가 수억원 정도이며 조만간 다른 정치인도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결국은 실패한 로비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위법 파견도 2년 넘으면 직접고용

    대법원이 고용의 유연화 논리보다 비정규직 보호 가치를 선택했다. 옛 파견근로자보호법상 불법파견된 노동자라도 2년 넘게 일했다면 직접고용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대법원이 사내 위장도급과 관련해 고용승계를 인정한 적은 있지만 불법파견에 대해 판단한 것은 처음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이모씨 등 2명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비정규직인 이씨 등은 소속 용역업체가 바뀌기는 했으나 지난 2000년 4월부터 5년7개월 동안 도시가스소매업체 A사에서 파견근무를 했다.2005년 11월30일자로 해고된 이들은 중앙노동위 등에 구제신청을 냈으나 모두 기각당하자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옛 파견법은 파견대상업무를 26개 업종으로 제한했는데 이씨 등이 했던 업무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파견기간이 2년 넘었어도 사용사업주가 직접고용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옛 파견법상 직접고용 간주 규정은 파견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입법취지가 있다. 이 규정을 적법한 파견에만 적용된다고 축소해석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축소해석할 경우 위법하게 파견근로자를 쓰는 업주에게는 직접고용 부담이 없어 법을 지킨 업주에 견줘 법적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위법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홍지민 정은주기자 icarus@seoul.co.kr
  • ‘시대의 판결’ 공개 전면 백지화

    대법원이 사법부 6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문을 여는 법원전시관을 통해 전시하려던 ‘시대의 판결’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신문 2008년 9월17일자 10면 보도) 당초 시대적으로 의미가 있는 판결, 주 관람층인 초·중학생 등의 눈높이에 어울리는 판결을 기준 삼아 선정한 대법 판결 12건을 전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전시관 개관을 불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없었던 일’로 한 것. 대법원은 “관람객에게 흥미를 주려고 쉽고 재미있는 판결 위주로 뽑았는데 마치 시대를 대표하는 판결로 오해를 받아 취지가 퇴색했다.”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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